1. 개요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레지옹 오트사부아에 있는 도시이다. 보통은 줄여서 에비앙(Évian)이라 한다. 인구는 9천 명.알프스산맥 자락의 도시로 프랑스 땅이지만 가장 가까운 큰 도시는 스위스 제네바다. 그 외에도 호수 건너 스위스 로잔, 브베 등이 있으며 로잔은 아예 페리를 타고 건너갈 수 있다.
아름다운 풍광과 알프스산맥 덕에 관광으로도 유명한 도시이며, 프랑수아 미테랑이 대통령 시절 휴가지로 자주 찾아가기도 했다. 스위스의 도박 규제가 주변국들에 비해 엄격하기 때문에 스위스인들이 카지노를 즐기러 찾는다. 관광으로 유명한 덕에 인구 1만이 안 되는 소도시지만 TGV가 정차한다.
2. 역사
과거에는 이탈리아의 전신인 사보이아 백국, 사보이아 공국,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의 영토였으나 이탈리아 통일 과정에서 1860년 프랑스로 할양되었다.제2차 세계 대전 직전에 유대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938년에 32개과 24개의 구호단체들이 참석한 에비앙 회담이 이곳에서 열렸다. 알제리 전쟁을 끝낸 에비앙 협정이 이곳에서 체결되었으며, G7 정상회의가 열린 적도 있다.
토농 에비앙 그랑 주네브 FC가 연고지를 토농레뱅으로 옮기기 전까지는 이곳을 연고지로 하고 있었다.
3. 생수
생수 에비앙의 원산지가 이곳[1]이며, 생수의 수원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특산물은 당연히 물맛 좋은 생수다. 에비앙레뱅에서 나오는 샘은 총 30여개인데, 이 중 카샤 샘을 포함한 2개는 대중들에게 공개되며 나머지는 공장으로 연결된다. 에비앙레뱅의 주민들은 공개된 수도에서 물을 무료로 받아갈 수 있다고.에비앙의 ‘성지’는 나쇼날 가의 카샤 샘(Source Cachat)으로, 에비앙이 처음 발견된 곳이다. 1790년 근처 오베르뉴의 한 남자가 3개월간 매일 이 물을 먹고 요로결석을 치료했다고 한다. 소문이 퍼져 사람이 구름떼처럼 몰려들자, 샘 주인이던 까샤가 1826년 샘터에 수치료 센터를 세우게 된다. 1878년 의학계의 인증까지 받으면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며 상품화되었다. 1903년 수치료 시설 겸 호텔로 지은 건물 ‘펌프룸’(Pump Room)은 ‘워터 템플’로까지 불렸으며, 현재 에비앙 기념관으로 쓰인다.
더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고 싶으면 관련 기사를 참고해보자.
[1]
다만 에비앙 생수 공장은 에비앙레뱅보다는 토농레뱅에 더 가깝다. 정확히는 에비앙레뱅과 토농레뱅 사이에 있는데 토농레뱅에서 가는게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