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42:48

해외 주둔 중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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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중국군 주둔 국가3. 철수한 지역4. 관련 문서

1. 개요

21세기 들어서 중국 G2로 성장하면서 패권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 일대일로 정책, 대양해군 건설과 함께 해외에 군사기지들을 설치하고 있다. 지부티를 시작으로 해서 파키스탄 등 점점 해외 주둔 병력을 늘려가고 있다.

하지만 미군이 한국을 포함해서 59개국에 작전기지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전역을 작전구역으로 삼고 있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적다. 이는 미국의 경우 2차 세계대전 직후 냉전 때 부터 각 동맹국들에게 기지를 설치하고 운영한 반면 중국은 비교적 최근에서야 설치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기지도 대부분이 임차 방식으로 아직까지 영구 주둔지는 없다. 대규모의 병력을 타국에 영구 주둔시키는 것은 막대한 외교적, 경제적, 군사적 비용이 들어가는 일로, 이것은 군대를 받아들이는 국가도 마찬가지. 아직까지 중국은 공동안보체제를 지향할 정도의 굳건한 동맹국도, 또한 국제사회의 반발을 무시하고 기지를 유지할 정도의 역량도 확보하지 못 하였으며, 또 중국의 외교적 방식이 적을 많이 만드는 방식이기에 영향력 확대속도도 느린 편이다. 고작해야 북한이나 상하이 협력기구 소속국들인데, 북한은 외교적 문제 때문에 중국에 붙은거지 진짜 중국의 혈맹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고, 상하이 협력기구 국가들은 대부분 러시아와 협력하지 중국은 부차적으로 보는 등, 아직 중국은 제대로 된 동맹이 없다고 볼 수 있다.

19세기말부터 중국이나 미국-스페인 전쟁으로 획득한 필리핀, 쿠바 등에 조차지 등의 명목으로 해외주둔을 시작한 미국에 비하면 중국이 자국군의 해외 주둔 기지를 만들기 시작한 건 채 불과 10년도 되지 않았으니 초강대국 미국과 비교가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중요한 건 세계적 패권을 노리는 중국이 해외기지를 통해 자국의 군사력 투사를 세계로 넓혀가고 있으며 이것이 세계질서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2. 중국군 주둔 국가

진주목걸이 전략 하에 인도양을 중심으로 해군기지를 세우고 있다. 특히 사이가 나쁜 인도를 에워싸는 꼴이라 인도가 반발하고 있다.

파일:중국군의 해외기지.png
갈색은 실제로 중국군 기지가 있는 국가, 분홍색은 중국이 기지 설치를 위해 접근했으리라 추정되는 국가, 노란색은 중국이 기지 설치를 고려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이다.[1]

이와 함께 일대일로를 진행하면서 국영기업을 앞세워서 각국의 항구 운영권을 인수하고 있다. 호주, 그리스, 미국, 브라질 등 국가를 가리지 않고 인수를 시도하고 있으며 대다수는 성공하고 있다. 인수한 항구의 수는 수십에 달하고 일대일로가 진행됨에 따라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당장은 무역을 위해서라지만 유사시 군항으로의 이용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군항으로 이용하지 않아도 정보 유출은 한층 용이해질 것이다.

3. 철수한 지역

  • \
    [[북한|]][[틀:국기|]][[틀:국기|]]: 6.25 전쟁 중국 인민지원군[5] 수십만 명을 파병한 중국은 휴전협정 이후에도 주한미군이 남한에 계속 주둔하고 있는 점을 들어서 북한 지역에 장기주둔을 희망했고, 이를 위한 영구 기지도 건설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일성이 8월 종파사건 처리를 둘러싼 외교적 갈등과 중소결렬로 조성된 국제정세를 이용해서 강력하게 철군을 요구하면서 결국 1958년말까지 모두 철수했다. 61년 조중동맹조약을 체결했지만 이 조약은 조건부의 의한 동맹일 뿐이다. 또한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도 북한 측이 1994년에 일방적으로 폐쇄하는 바람에 덩달아 여기에 파견 나와 있던 중국군 대표단도 모두 철수하였다. 이후 북한은 정전 협정 감독 역할(중립국감독위원회, 약칭 중감위)을 맡겼던 소수의 체코군, 폴란드군도 1990년대에 쫓아내서 현재 북한에는 외국의 군대가 단 한 명도 없다.

    오히려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은 중국과 중국군을 위협적인 대상으로 인식해오고 있는데, 절대 독재국가인 북한에서 정권을 수호하기 위한 제1의 원칙은 모든 권력과 군사력을 손에 넣는 것이기 때문. 그래서 김씨일가는 호위사령부 보위사령부, 총정치국 제91수도방어군단, 국가안전보위부 사회안전성 등 다양한 무력기관들을 두고 서로 견제시키며, 이 모든 군사력을 지도자가 독점하는 방식으로 정권을 유지한다. 그런데 여기에 중국군이 파병되어 주둔한다면? 말이 우호국의 연합군이지 정권의 최우선적인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당장 주한미군의 경우만 하더라도, 한국의 군 및 정부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고급정보를 공유하는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주둔한다면 필연적으로 중국은 북한에 비슷한 요구[6]를 하게 될 것이 분명하며 수틀리면 정권 제거나 조종을 위해 주북 중국군을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이렇게 되면 절대 영도자로 김씨일가가 존재해야 하는 북한에서 통제되지 않는 병력이 수도와 주요 요충지에 배치돼서 정권에 칼을 겨누는 격이 되며 거기에 이 병력들은 북한의 군사적 통제를 받지 않고, 경제나 정보,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선로동당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으므로 정권의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러니 결코 중국군을 주둔시킬 수가 없는 것.

    거기에 주변국들에 분단 당사국인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 러시아의 반발까지 피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4. 관련 문서


[1] 지도에는 싱가포르도 포함되어 있는데 싱가포르는 중국이 아닌 오히려 대만과 군사협력 중이고, 싱가포르의 셈바왕 해군기지에는 미군, 영국군이 주둔해있다. [2] 하지만 지부티에는 미군, 프랑스군, 일본 자위대도 주둔하고 있다. [3] 그 유명한 일대일로를 맺어서 캄보디아의 부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4] 이 시기를 전후해서 리암항 인근의 도시인 시아누크빌에 투기자본이 몰려오고 시아누크빌은 리틀 마카오처럼 역변했는데, 시아누크빌이란 도시가 이 모양으로 역변한 진짜 이유다. 이렇게 된 이유는 시아누크빌-리암항이 가진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으로 중국 입장에서는 리암항을 먹으면 말라카 해협 제해권 확보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5] 명목상 의용군의 형태이나 사실상 정규군. [6] 개혁개방, 중국식 체제 이행, 중국군 주둔 허용, 전면전시 파병 요구, 상하이 협력기구 가입, 핵과 미사일 중국으로 이전 등 [7] 6.25 전쟁 당시 전사한 중국 인민지원군 병력들의 시체 수만 구가 호수 바닥에 남아있는데, 이를 두고 주한중국군이라고 조롱하는 드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