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10:13:51

이스라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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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치안3. 인구 4. 언어5. 결혼6. 인종차별

1. 개요

이스라엘의 사회와 관련된 내용을 서술하는 문서.

2. 치안

이스라엘은 중동 안에서는 여러 모로 우수한 국가고 경제 수준에서 미국 및 유럽 선진국들에게도 별로 뒤처지지 않고 대부분의 이스라엘인들은 나름대로 이스라엘에서의 삶에 만족하지만,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이 가장 문제. 상황이 한창 심각하던 시기인 2008년경에는 매일 아침마다 하마스 박격포 까삼 로켓, 그리고 이에 뒤따르는 공습 사이렌과 아이언 돔의 소리가 울려퍼졌을 정도였다.

지금은 어느정도 평화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방이 적대적인 국가들과 테러 단체에 둘러싸여 있고, 유대인도 사람인데 목숨이 아깝지 않을 리가 없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더 많이 죽는다 해도 유대인들도 그만큼 죽어나가는터라 이스라엘인들은 테러나 무장단체와의 전투 때는 굉장히 불안해한다. 그러다보니 이스라엘도 사설 경호업과 보안업이 발달해 있다. 대한민국에 비해서도 국가안보가 불안한 편인데 무장단체와의 전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전투가 한번 일어났다하면 수십명이 사망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게다가 2023년 현재 시점에서도 이집트를 제외한 주변국들이 전부 다 이스라엘의 적국이다.

이스라엘 마피아들도 이스라엘 국내와 해외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3. 인구

유대인 국가라지만 실제론 유대인 외에도 팔레스타인인, 베두인, 체르케스인, 드루즈교도, 에리트레아 출신 난민, 아르메니아인[1], 러시아인,[2] 독일인,[3] 폴란드인, 프랑스인, 아시리아인[4], 사마리아인, 남수단 난민, 베르베르인,[5] 알라위파 아랍인 및 에티오피아 테와히도 정교회에서 파견한 성직자들의 후손 등등이 사는 다민족 국가다. 유대인 민족 국가 건설을 주장하는 시오니즘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는 유대인 사회에서도 비주류에 불과했다. 이 당시에도 이미 많은 수의 유대인들은 고유의 문화를 잃고 서구 사회에 동화되어서 인식만 유대인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유대인 민족주의 자체에 공감할 수 없었고 번영하는 서구 사회에서의 안락한 삶을 버리고 힘든 건국의 길을 가야 할 필요성도 그다지 느끼지 못했다. 종교적인 관점에서도 고대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은 유대인에게 시련을 주기로 결정한 신의 뜻이라고 여겼으며[6], 그것을 인간의 힘으로 뒤엎으려 한다면 오히려 신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는 주장마저 있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에는 홀로코스트 때문에 유대인들 사이에서 민족국가가 없다는 것이 곧 생존 위기라는 절박함이 강해졌으며 이것이 이스라엘 건국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런 인과관계에 빗대어 히틀러가 없었다면 이스라엘도 건설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말이 있다. 심지어 시온주의자들이 시오니즘의 확산을 위해 히틀러가 홀로코스트를 일으키도록 지원했다는 음모론까지 나왔을 정도다. #

그렇다고 히틀러 이전에는 시오니스트들의 가나안 재정착이 아예 없었느냐 하면 그것은 아니다. 시오니즘을 지원하는 지식인들이 참여한 국제 연맹의 지원을 받으며 이주한 유대인들이 있기는 했었다. 다비드 벤구리온(이스라엘 국가의 초대 국무총리)도 한때는 현재 이스라엘 지역으로 이주했다가 추방당한 적이 있다. 이들의 생각도 실로 가관인데, 가나안에서 살고 있는 아랍인들은 쫓겨나도 아랍인이고 아랍 국가는 여러 개 있으니까 조국이 없는 유대인들이 그 땅을 몽땅 차지하더라도 문제 될 거 없지 않냐고 생각했다. 아무튼 홀로코스트 이전에도 유대인들의 가나안 재정착은 있었지만 홀로코스트가 이런 경향을 급가속했다. 오죽했음 홀로코스트가 이스라엘 건국의 밑거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하지만 홀로코스트로 생겨난 위기 의식은 세월이 지나면서 점차 흐릿해지고 이를 기반으로 크게 불어났던 시오니즘 열기도 사그러들었다. 홀로코스트의 반동으로 서구 선진국에서는 반유대주의 인종차별로 보아 죄악시되면서 유대인에 대한 차별이 이전과 비하면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으므로 위기의식을 지속시킬 연료가 없어졌다.[7]

현대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유대인 대다수는 동유럽-구소련과 중동-북아프리카 출신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이스라엘 다음으로 유대인 인구가 미국과 비교하자면 많은 미국 유대인 대다수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사이에 러시아 제국의 포그롬(반유대주의 폭동)을 피해 이주해온 동유럽 출신이 많아 아슈케나짐 비율이 90~95%에 달한다면, 이스라엘 유대인들은 20세기 중반부터 홀로코스트에 대한 충격 및 중동 유대인의 경우 중동 각국이 독립하고 이슬람주의가 흥기하는 과정에서 이주가 본격화되었던 영향으로 아슈케나짐과 세파르딤, 미즈라힘 인구가 골고루 많은 편이다. 이스라엘 건국과 대량 이주 결과 중동 유대인들은 현재 극소수만 원주지에 남아있고, 동유럽에는 전통적인 유대인 공동체들 역시 홀로코스트 및 전후로 이어진 대량 이주로 극소수만 남아있다.

이스라엘에서 유대인은 2017년 기준 650만 으로 전체인구의 74.6%를 차지하는 데다가, 유대인 인구 성장률은 발전된 국가들 중 가장 안정적이다. 그중 하레디 유대인의 인구증가율이 두드러진다. 하레디가 아닌 유대인들도 유럽 선진국처럼 출산율이 낮은 편이 아니다. 단지 하레디 유대인에 비해서 적을 뿐이다. 한국에 퍼진 가장큰 오해중에 하나가 '이스라엘 출산율이 높은건 전적으로 하레디라는 종교주의자들 때문이고 그들을 제외하면 여타 유럽선진국 들과 다를바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매우 다르다. 이스라엘의 비하레디 유대인들 또한 대체출산율 이상의 출산율을 보인다. 이스라엘의 지역과 종교별 출산율을 보면 2017년 기준으로 세속적인 유대인집단도 2.2명의 출산율을 기록 했다. 가장 세속주의적인 텔 아비브도 2명을 넘는다. 또한 비교적 신생국가답게 노인층이 적고 젊은 층의 인구가 많아서[8] 이스라엘의 인구구조는 여타 선진국에 비해 안정적인 편이다.

이스라엘의 유대인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자식을 비교적 많이 가져도 부담이 덜 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80년대 초반부터 출산율이 거의 일정하다. 대단한 정책을 도입했다기보다는 그저 습관에 가까운 것이다. 우선 이스라엘에서는 어머니가 강하고,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것을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도 자식을 가진 어머니를 꺼릴 이유가 별로 없고, 어머니 입장에서도 자식을 가졌다고 못하는 일이 동아시아는 물론 심지어 서구권 중에서도 적은 편이다. 부모가 교육열이 강한 편이지만 그들의 교육관은 자식이 험난한 세상,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는 진취적 역량을 기르는 것이다. 그래서 집안일, 경제관념 같은 교육도 꽤 중시되며, 영재로 뽑히는 아이가 '사회성'을 갖추지 못할까봐 불안해 하는 경우도 있다. 동아시아식의 헌신을 강조하는 교육관에 오히려 문화충격을 받는다. 챙겨주기만 하면 화초에 물을 너무 많이줘서 죽는 것처럼 오히려 자식의 사회성을 죽인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이 3개월~36개월 정도 대상의 전통적인 가정탁아시설에 맡겨지는 일도 많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아이들이 성숙하기에 아이가 조금만 커도 부모의 부담은 덜게 되는데, 간섭을 덜 하고도 상황에 맞추어 자기 일을 잘 해나갈 수 있는 것은 가정교육이 잘 된 것으로 여겨진다. 자식을 3명 정도 낳는 것은 그런 아이들끼리의 형재애를 키우는 교육이 된다고 여기며, 직장에서는 거리낌없이 휴가도 내주고 5~10% 정도가 아이 때문에 휴직하지만 복직도 쉽게 시켜준다는 증언도 있다. 유치원, 학교 일에도 부모가 참가해야 하지만 자기 아이들을 봐달라는 의미보다 '우리들'의 아이들이 잘되는 것을 지원한다는 개념이 있다. 각자의 능력에 맞는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강하고, 그 능력을 가지고 사람을 나누는 게 아니라 권위에는 도전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기에 어딘가 부족한 부분에 사람들이 주눅들지 않는다고 한다. 예를 들면, 협의의 학문적인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장사에 재능이 있는 사람에 비해 우월하다기보다는 다른 것으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프랑스 같은 나라에도 이런 관념이 있지만 이스라엘이 좀 심한 편이다. 프랑스인들은 아이가 약간 위험하게 놀면 선만 지키면 아이는 그렇게 배우며 큰다고 생각하지만, 유대인들은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이 자신들이 모르는 방식으로라도 알아서 놀 수 있어야 한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 # # # #

환경 문제에도 자식을 많이 가지는 것은 사람이 있어야 환경을 개척할 수 있다는 믿음이 통용되기 때문이다. 물부족 같은 문제는 담수화 기술 개발 등으로 실제로 문제를 완화시킨 적도 있기에 이런 믿음이 강화되기도 한다. 심지어 관료들은 종교단체의 반발에도 출산 지원금을 줄였는데 출산율이 올라가고 있다며 양육 환경 조성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가지기도 한다. # 다만 이런 경향은 이스라엘 내부 유대인에게서만 발견되며, 해외 거주 유대인은 자신보다 출산율이 낮은 나라의 규범을 따라가기에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 #

이스라엘의 무슬림 인구는 2019년기준 17.8%로 이스라엘 중앙통계국의 예측에 따르면 2035년까지 아랍인의 인구가 260만명(전체 인구의 23%) 그들 중 무슬림의 인구는 230만명(전체 인구의 20%)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35년까지 무슬림의 인구증가율이 유대인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2035년이 되어야 유대인의 인구증가율이 따라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슬림에게 유대인 인구가 몇십 년 내에 역전당한다는 말도 있으나 그렇지 않다. 17.5%에 불과한 무슬림 인구가 30~40년만에 17.5%에서 50%가 된다는 것 자체가 아무런 근거도 없는 주장에 불과하다. 1986-2012년까지의 미국으로 이민간 이스라엘인의 인구는 106,568명으로 적은 수는 아니지만 같은 기간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의 수가 609,321명으로 인구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유대인 인구가 미국으로 유출되어 감소하지는 않는다. 미국에서 이스라엘 출신한테 시민권을 무작정 뿌리는 것도 아니고, 매년 미국에서 영주권을 취득하는 한국인 수가 2만명인데 비해 이스라엘인은 1만명 이하라서 순위권에 없다. 매년 이스라엘인 1만 명이 미국으로 이민 간다는 가정을 해도 100만 명이 이민가는데 100년이 걸린다.

2011년 기준 이스라엘 인구의 17.3%인 무슬림은 2035년까지 20%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그 이후부턴 유대인에게 따라잡힐 것으로 예측되었다. 물론 하레디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문제가 생기긴 하겠으나 어쨌든 유대인은 유대인이니까. 이스라엘 정부도 하레디 징집법을 통과시키고 노동시장에 참여시키려 애를 쓰는듯 하다. 하지만 하레디들 사상을 보면 징집해도 군생활에 적응도 못할 거 같고[9] 그들이 마땅한 기술도 없어서 노동시장에 참여시키는 것 또한 쉽지가 않아 이스라엘 정부로선 골치다. 이스라엘 통계청의 추산에 의하면 2059년의 이스라엘 인구 1161~2038만 명 중 (하레디를 제외한) 유대인은 48~52%, 하레디는 23~28%, 아랍인은 22~24% 정도로 추정한다.

가자 지구에서는 정착촌을 철수시키면서 완전히 손을 뗐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인구 가운데 무슬림 75%에 유대인 17% 정도가 정착촌에서 산다. 2013년 기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아랍인의 출산율이 2.91명인데 비해 유대인의 출산율은 5.10명이라는 것이다. 애초에 유대인이 아랍인에 출산율에서 밀릴 것이라는 예측은 하레디의 엄청난 출산율과 무슬림 출산율의 감소를 간과한 예측이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인구 가운데 무슬림의 출산율은 낮아지는 편인데 비해[10]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유대인들 가운데 하레디 유대인들은 애초에 세속화를 거부한 집단에다가 오히려 최근 들어 출산율이 더 올랐다는 조사결과도 있어서 요르단강 서안지구도 유대인들의 부동산으로 바뀌게 될 확률도 존재한다. 이 세상에 무슬림과의 출산율 경쟁에서 이기는 집단도 있는 것이다. 6월 30일 기준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의 인구는 38만 2031명 가량으로 빠른 속도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스라엘의 인구 증가의 한 축을 이루는 하레디들이 세속 학문 학습을 아예 거부하는 바람에 노동력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고, 징병도 거부하는 것은 둘째치고 정부보조금만 생각하고 경제활동에 종사하지 않으려 하다보니 이스라엘 국력에 도움보다는 부담이 된다는 점이다.[11] 하레디가 유별난 경우도 아니고 미국이나 캐나다, 멕시코 등의 재침례파( 아미시 등등 참조)들도 현대 과학을 거부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재침례파 신도들은 북미에서 남아도는 땅에서 농사라도 짓지, 이스라엘은 수자원과 토지에 비해서 이미 인구 과밀 상태라서 굳이 농업 인구로 돌리기도 애매하다. 아니 재침례파 신도들은 외부인들과 충돌이라도 잘 안 하지 하레디들은 외부 비하레디 집단들과 너무 자주 싸운다.

이스라엘로 귀환하는 유대인 인구도 적지 않은 숫자로 2011년에서 2013년 사이 52,883명이 이스라엘로 이민을 왔으며,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이 지역의 유대인의 귀환도 꾸준하다.

이스라엘 인구문제의 또 한가지 부분은 인구밀도가 높다는 점이다.[12][13] 아직도 구소련 국가의 유대인들이 귀환하는 경우가 많고 최근 러시아의 경제위기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그 추세가 심화되었다. 서유럽의 경우도 반유대감정이 큰 아랍계 이민자들과 백인 우월주의자들의[14] 유대인을 겨냥한 공격증가로 특히 프랑스 유대인의 이스라엘 이민이 늘었다. 이스라엘 정부도 홀로코스트로 감소한 유대인 인구, 무슬림 인구역전설 등을 의식해 출산독려와 유대인 귀환을 독려하는 정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다만 이것도 세금을 피하려는 소수의 부유층이나 중산층에 불과해서 전체 유럽 유대인 인구에 비하면 많은 수가 아니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의 인구통계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사는 이스라엘인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들의 인구는 대략 100만명에 달하는데 이스라엘 본토에서 사는 인구는 통계에 집계되는 숫자보다 훨씬 적다. 비슷하게 유대인들이 사는 자치구역으로 지정된 러시아의 유대인 자치주가 이스라엘보다 면적이 넓음에도 열악한 인프라와 빈약한 천원자원, 추운날씨로 인해 인구감소가 지속되어 행정구역 통폐합이 검토되는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스라엘 남쪽의 네게브 사막지대는 거주가 힘들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안 그래도 좁아터진 땅의 일부에만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데, 이스라엘 유대인의 높은 출산율+팔레스타인 아랍인의 높은 출산율+귀환하는 해외 유대인들로 인해서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이스라엘 땅에 자원이 풍부한 것도 아니고. 수자원조차 부족해서 향후 문제가 생길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영토 척박하고 산업이 은근히 빈약한 이스라엘 사정상 인구증가는 국가에 큰 부담만 되지 좋을 게 없다. 물론 이스라엘의 인구 부양 인프라는 다른 중동 국가들에 비하면 높은 편이지만 갈수록 증가하는 국방비와 인구로 인해 그 인프라가 계속 한계를 넘어서 부양하기 힘들 지경에 오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주민들은 아예 동아시아인처럼 수고하며 키우는 방식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아이를 적게 낳는 것을 택하기보다는 차라리 그런 환경을 자신들의 후손의 지혜를 빌려서 개척시키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4. 언어

공용어는 후술한 유대민족법 때문에 히브리어이며, 그 외에는 아랍어 영어가 있다. 미국의 이주민들과 영국의 신탁통치 영향으로 영어도 주요 외국어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주민 대부분은 영어로 어느정도 이상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구 소련에서 이주한 러시아계 이스라엘인 등을 중심으로 러시아어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15] 러시아계 유대인의 경우 영어 구사력이 비교적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정통파 유대인을 중심으로 이디시어도 많이 사용한다. 각 지역에서 이주한 유대인들에 따라 아랍어, 이란어, 루마니아어, 부하라어[16] 포르투갈어[17]가 쓰이기도 한다. 이스라엘의 국립학교는 지역에 따라 히브리어 학교 또는 아랍어 학교로 나뉘어지며 히브리어 학교는 아랍어를 제2외국어로, 아랍어 학교는 히브리어를 제2외국어로 지정해서 가르치고 있다. #

히브리어는 4세기가 되면 아람어 등에 밀려 이미 죽어버린 언어여서 예배에서나 쓰일 뿐이었지만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유대인들이 의사소통하자니 그나마 예배 언어였던 히브리어밖에 마땅한 게 없었다. 그래서 사어였던 히브리어를 부활시켜 공용어로 지정했다. 19세기부터 다시 시온주의자들의 일상 언어로 쓰이기 시작한 히브리어는 한때 죽어버린 언어가 다시 되살아나 한 나라의 공용어가 되고 수백만 명의 모어가 된 유일한 언어이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이스라엘의 유대인 비율은 74%이지만 막상 히브리어를 모어로 하는 이스라엘인 비율은 60%밖에 안 된다. 20세 이상으로 한정하면 50%도 안 된다. 나머지 유대인들도 히브리어를 할 줄은 알지만 어디까지나 제2언어로 쓴다.

이스라엘에는 아직 많은 아랍인들이 살고 있고 이들 중에서는 히브리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기에 예전에는 아랍어도 히브리어와 함께 이스라엘의 공용어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는 히브리어 연구소와 함께 아랍어 연구소가 세워지기도 했다. # 그러나 2017년 5월 7일에 이스라엘 정부가 히브리어만 유일한 공용어로 지정하고 아랍어를 공용어에서 제외하는 유대민족국가법을 제정하려고 하자 반발이 심해졌다. # 그러다가 2018년 7월 19일에 유대민족법이 통과되면서 아랍어는 특수지위의 언어로 격하되었다. # 2018년 8월 8일 아랍계 의원이 아랍어로 사퇴서를 쓰자 의회에서 거부당하고 히브리어로 사용하라고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

5. 결혼

이스라엘은 종교분쟁을 막으려고 정부가 혼인 증명서를 공증하지 않고 각 종교 교단에 위임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혼인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기 때문에, 종교가 없는 사람이나 종교가 있는 사람이더라도 불교 등 이스라엘 내에서 소수인 종교를 믿는 사람이 합법적인 혼인을 하려면, 외국에서 결혼하고 그 나라에 혼인 신고를 한 후 그 혼인 증명서를 이스라엘 정부에 제출하여 혼인 신고를 해야 한다.

동성애자의 경우 해외에서 동성결혼을 하고 이스라엘 국내에서 정식 부부로 인정받는것이 가능하다. 자세한 것은 동성결혼/국가별 현황 문서로.

6. 인종차별

인종차별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지구 어디에서나 발생하는 세계 공통의 사회문제이다. 원론적으로는 유대인이란 본래 인종적인 구분이 아니라 종교적인 구분이라 흑인이건 아랍인이건 유대교를 믿으면 유대인이라고 불리는데, 이 때문에 유대인들끼리도 인종으로 차별하는 경우가 있다..

표현과 자유가 보장된 미국,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아 종교관련문제만 아니면 중동에서 가장 자유주의성향이 강한데다, 인구의 문제로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유대인들에게 이주를 권하고 있지만, 물가가 미국과 유럽보다 훨씬 비싸서 살기가 더 어려운데다 바다 건너 하마스 등이 미사일 공격과 테러를 일삼는 땅에 직접 이주하고 싶어할 리가 없기에 생각보다 쉽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1980년대에 에티오피아에 살던 아프리카계 흑인 유대인들을 대거 받아들였다. 하지만 현재 약 13만 명이 되는 이들 흑인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에서 대거 하층민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이나 동양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같은 유대인에게도 차별하는 하레딤을 제외하곤 대부분 사람들은 오히려 친절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이스라엘의 민족 정신인 '후츠파'에 따라 사람들이 가끔 뻔뻔하거나 무례한 경향이 있으나 이것은 상대하는 사람의 인종에 관계없는 행동인지라 인종차별로 간주하기 어렵다. 이스라엘 자체가 워낙 보안을 중시하는 나라이다 보니 이것이 차별으로 잘못 해석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의견도 있다. [18]

그리고 올해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자 한국인 관광객들을 서안 지구내 유대인 자치구 안에 격리시킬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현지인들이 이스라엘에 살고있는 한인들을 바이러스 보균자 취급하며 차별하고 있다. 결국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꽤 있는 나라로 알려지게 되었다. 링크

특히 2018년 7월 19일부터 이스라엘은 유대민족법을 제정하면서 아랍어를 특수지위의 언어로 격하시키자 아랍계는 반발했다. # 거기에다 이스라엘은 유대민족법의 제정외에도 유대인과 아랍인을 분리하는 정책까지도 실시하고 있다. # 그리고 유대민족법의 제정으로 비판을 받고 있고, # 텔아비브에서는 네타냐후를 범죄자로 규탄하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가 일어났다. # 그리고 8월 11일에 텔아비브에서는 유대민족법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 [19]

아랍권에 대한 차별 및 배타적 시선은 비판적으로 봐야하지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도 있는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유대인의 나라를 세우고 아랍계 국가들의 침입이나 팔레스타인 아랍인들의 봉기로 늘 안정적인 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 때문에 이스라엘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협에도 방심할 수 없는 분위기도 있다. 물론 이스라엘 사람들 입장에서는 외세로부터 독립해서 자신들의 나라를 힘들게 세워 유지한 점도 있고(이건 팔레스타인도 마찬가지지만)[20], 이스라엘이 세워진지 오래되기도 했으며, 유대인의 나라라는 점도 있는데다 무엇보다 민주주의도 발전되고 강소국이다보니 주변이 적들이라도 발달된 인프라, 복지시설, 기구, 기술, 시스템과 미국, 서구권들의 도움으로 안정적으로 잘 버티기에, 만에하나 이스라엘이 축소되고 팔레스타인이 원래 팔레스타인 지역을 대다수 다시 차지할 지언정 이스라엘이 사라질 일은 없다고 봐야하기에 이스라엘 유대인들 입장에서도 크게 걱정하는 부분은 아니다.[21]


[1] 약 1만명정도 사는데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아르메니아 쿼터가 있을 정도였다. 오늘날에는 인구 비중이 감소한 상황이다만 현재도 아르메니아 사도교회에서 성직자들을 파견해 관리한다. [2] 19세기 말부터 예루살렘 신드롬 때문에 예루살렘에 정착한 러시아 정교회 신도들이 이스라엘 기독교인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3] 하이파에 정착한 근본주의 개신교 신도 이주민들 [4] 이라크의 아람어를 사용하는 기독교인 집단으로 이스라엘에서 국가 이미지 개선 목적으로 이라크전 이후 이라크 내 기독교인들을 대거 받아들이면서 인구 수가 증가하고 있다. [5] 북아프리카를 통해서 이주했으며, 유대계 베르베르인 또는 베르베르계 유대인들도 거주한다. [6] 실제로 구약 성경에서는 고대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바빌론 느부갓네살 왕에 대한 호의적인 묘사도 종종 나온다. [7] 그러나 근래에는 전세계적 극우 포퓰리즘의 분위기로 인해 유대인들이 다시 표적이 되는 일도 잦아졌다. 물론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유대인을 표적삼기도 하지만 비무슬림 반유대주의자에 의한 폭력이 좀 더 많다. [8] 전체 인구의 1/3이 15세 미만이다. [9] 실제로 군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복무 부적응으로 제대한 하레디들이 많다. [10] 가자지구는 출산율이 높지만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출산율이 떨어져 지금은 이스라엘 전체보다 약간 높은편이다. 하지만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정착촌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의 출산율은 5.10명이라 무슬림보다 높다. [11] 서안지구 정착촌의 하레디들도 정부에서 나오는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가난한 빈곤층이다. [12] 이스라엘과 비슷한 크기인 전라도가 광주,전남,전북을 합쳐서 인구가 506만 정도인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인구까지 합치면 1400만에 달하여 전라도 인구의 3배 가까운 수가 거주하고 있다. 이정도면 거의 인구포화 상태다. 팔레스타인 인구를 제외한 순수 이스라엘 인구만 해도 1948년 건국 당시보다 10배나 넘게 증가했다. 이스라엘은 인구가 폭증하고 있어 골치아픈 상황. [13] 인구밀도는 제곱킬로미터 당 403명으로, 대한민국의 518명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 아닌가 생각하기 쉬우나, 한반도는 산 속이라도 물을 찾을 수 있으며 현재도 그런 마을이 남았을 정도로 거주는 가능한 환경이나 이스라엘에는 그런 땅이 더 적다. 텔 아비브처럼 그나마 인구 부양이 쉬운 곳의 경우 서울의 절반 정도의 강수량을 기록하는데, 한국 수도권 남부 지역의 인구밀도를 기록한다. 사막은 아닌 북부~중부 지역조차 강수량이 600mm 정도에 불과하며 저정도만으로도 성경 같은 문헌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할 정도다. [14] 유럽의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유대인을 백인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그들이 싫어하는 다른 유색인들처럼 매우 멸시한다. [15] 이는 폴란드 분할의 결과 아슈케나짐 유대인 중에서 러시아계 유대인들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16] 부하라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이란어 계열의 타지크어의 일파 [17] 동유럽 유대인이 브라질에 이민 갔다가 이스라엘로 다시 이민 온 경우 [18]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동양인에게 우호적인 나라인건 아닌게, 이스라엘 인기 모델이 SNS에서 태그에 인천공항을 대놓고 걸어놓고 동양인을 조롱하는 눈찢어진 포즈를 취하기도 하여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19] 문제는 이스라엘 내에서 아랍권이 20%나 분포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히브리어만을 공식어로 지정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내와 국제 사회에서도 이스라엘의 이러한 처사에 대해 개탄하는 목소리가 컸다. 실제로 이스라엘내에서도 반발이 거셌는데 당시 법안 통과에서 찬성 62 반대 55로 아주 치열하게 대립했다. [20] 비록 아랍(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 국가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억울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이스라엘에 대한 불신과 증오 때문에 이스라엘의 건국을 아예 부정하고 침공해서 멸망시키려 했던 점(특히 후반에 갈수록)이 아랍권이 전세계로부터 비판받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붕괴될 경우 유대인은 어디로가야하느냐는 비판도 듣는다. 팔레스타인에 통합되어도 유대인들이 남아있다면 남아공이나 나미비아처럼 될 수도 있겠지만, 운이 나쁘다면 모잠비크, 짐바브웨처럼 될 활률이 높다. 만에 하나 통합되는 등 이스라엘이 사라질 경우 불만이 있는 반아랍 체제 인사들은 다른 곳에서 다시 세울 수도 있거나 서구 사회 등 다른 곳으로 가서 흡수겠지만. 물론 언급되듯이 현실적으로는 이스라엘이 남아서 자체가 성격이 변한다면 모를까 사라질 일은 없다고 봐야한다. [21] 사실 일국 방안을 쓰자니 지역은 같은 지역이라도 민족이 다르기에 통일보다는 양국 방안이 나온 점도 있다. 물론 팔레스타인 입장에서는 월경지로 나뉘어있고, 이스라엘은 교통이 발달되었지만 동쪽과 제일 서쪽에 팔레스타인이 있다보니 영토도 좁은 만큼, 좁은 교통이라는 제한적 단점도 있다. 그래서 일국방안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대체할 정권을 세우는 방안도 있지만 현재 두 국가들의 관계 상황으로서는 불가능하다. 특히 이스라엘은 특정 정권이 아닌 엄연한 "나라"이기 때문에 팔레스타인과 통일이 되는 건 더욱 쉽지 않기도 하다(언급했듯이 민족도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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