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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세계의 유목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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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주요 유목민족
3.1. 아프로-유라시아 대륙
3.1.1. 아시아
3.1.1.1. 중앙아시아3.1.1.2. 동아시아3.1.1.3. 북아시아3.1.1.4. 서아시아3.1.1.5. 남아시아
3.1.2. 유럽
3.1.2.1. 중부유럽ㆍ서유럽3.1.2.2. 동유럽3.1.2.3. 남유럽3.1.2.4. 북유럽
3.1.3. 아프리카 대륙
3.1.3.1. 북아프리카3.1.3.2. 서아프리카ㆍ중앙아프리카3.1.3.3. 동아프리카3.1.3.4. 남아프리카
3.2. 아메리카 대륙
3.2.1. 북아메리카3.2.2. 남아메리카

1. 개요

세계의 유목민족들을 정리한 문서.

2. 상세

등의 가축을 타고 이동하면서 목축업을 주로 하는 유랑민만 언급하도록 한다. 가축이 끄는 마차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와 이목(pastoralism) 생활을 하는 이들도 포함한다. 농사도 간혹 짓기도 하는 반유목민의 경우 ※로 표기.

3. 주요 유목민족

3.1. 아프로-유라시아 대륙

3.1.1. 아시아

3.1.1.1. 중앙아시아
3.1.1.2. 동아시아
3.1.1.3. 북아시아
3.1.1.4. 서아시아
3.1.1.5. 남아시아

3.1.2. 유럽

3.1.2.1. 중부유럽ㆍ서유럽
3.1.2.2. 동유럽
3.1.2.3. 남유럽
3.1.2.4. 북유럽

3.1.3. 아프리카 대륙

3.1.3.1. 북아프리카
3.1.3.2. 서아프리카ㆍ중앙아프리카
3.1.3.3. 동아프리카
  • 베쟈족※: 동아프리카. 위의 베르베르족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유목민으로, 기원전 2천 년경부터 관련 기록이 등장했다. 계절에 따라 일정 지역 내에서만 유목 생활을 하는 이목을 주로 했으며, 이 때, 겨울[51] 거주지인 지역에 수수를 뿌려놓았다가 겨울이 오면 이를 수확해서 먹는 식으로 반농반목 생활을 했다.
  • 오로모족※: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거주하는 반농반목의 민족으로, 주로 말과 낙타를 이용해서 유목 생활을 하거나, 천연 소금을 채굴하여 판매하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 마사이족: 동아프리카. 말 등의 짐승을 타고다니는 기마 유목민 생활을 하지않고, 도보로 이동하면서 유목 생활을 한다. 그래서 관점에 따라선 유목민이 아니라, 단순한 목축민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남수단의 누에르족, 딩카족과 생활 양식이 흡사하다.
  • 소말리인
3.1.3.4. 남아프리카

3.2. 아메리카 대륙

3.2.1. 북아메리카

  • 수우족※: 북아메리카. 수우족이나 코만치족 같은 북아메리카 유목민들은 16세기 이후에나 유목 생활을 시작했고, 그 이전에는 농경 생활을 주로 했었다.
  • 쇼쇼니: 북아메리카. 오늘날의 미국 아이다호 주 일대에 거주하는 아메리카 원주민계 유목민이다. 흔히 서부극에서 등장하는 원주민들의 원추형의 가죽 텐트인 티피가 바로 쇼쇼니족의 전통 가옥이다.[57]
  • 카우보이(19세기)※: 북아메리카. 20세기 이후로는 을 사육하는 것을 생업으로 하는 목축업자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지만, 역사상의 카우보이는 서부개척시대 당시에 오늘날의 미국 중서부 지역에 유입된 앵글로색슨계 미국인 목축업자들을 주축으로 한 유목민 집단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는 멕시코와의 국경지대 및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영토와의 접경지에서 주로 살았던지라, 혈통 상으로는 히스패닉과 원주민과의 혼혈이 잦았고, 그 이외에도 유럽에서 유입된 아일랜드계 루이지애나 매입으로 미국 사회에 편입된 프랑스계 주민들과의 혼혈도 있었으며, 심지어는 주인에게서 탈주하거나 자유를 얻은 해방노예 출신의 흑인들도 유입이 된 바 있다.[58] 대체로 야생화된 마소를 다시 길들여서 그 고기를 미국인 정착촌이나 대도시로 수출하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했으며, 일부는 광산 개발을 목적으로 캘리포니아 등지에 정착하기도 했다.[59] 개척 시대가 끝난 후로는 상술한 것처럼 단순한 직업으로서의 의미만 남았다.
  • 코만치족: 북아메리카. 인디언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깃털 장식을 하고 활을 쏘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이미지가 이들에게서 나온 것이다. 유목 생활을 하기 이전의 수렵채집민 시절부터 수시로 약탈을 자행하는 호전적인 민족으로 유명했는데, 16세기 이후로 유럽인들로부터 사육기술을 들여와서 기마 유목민으로 전환한 뒤로는 대놓고 주변 민족들을 약탈하고 정복하면서 중서부 미국의 패자로 군림했다.[60] 때문에 19세기 중에 미국 정부 및 멕시코 정부를 상대로 전쟁까지 벌일 정도였다.[61] 19세기까지는 멕시코 북부에서 미국 중서부에 이르는 거대한 영역을 차지하여, 미국 측에서 코만치족의 영역을 '코만체리아'(Comancheria)라고 칭하기도 했는데, 이는 아메리카 역사상 유일한 유목 제국이었다.

3.2.2. 남아메리카

  • 가우초※: 남아메리카 팜파스 대초원지대. 원래 이들은 메스티소거나 물라토였지만, 순수 원주민도 있었고 때로는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출신들도 있었다. 독특한 판초 의상과 모자, 그리고 남미풍 기타 음악 등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무기는 벨트 뒤에 감추면서 휴대하는 긴 칼, 볼레아도라스 혹은 볼라스라고 하는 던지는 사냥돌을 사용하였다. 현재는 가우초라는 말은 미국의 카우보이에 대응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62]
  • 야네로(17세기 ~ 20세기): 남아메리카. 베네수엘라 서부에서 콜롬비아 동부에 걸쳐있는 초원 지대인 야노스 평원에서 살았던 유목민 집단으로, 아메리카의 다른 이민자계 유목민들이 메스티소계가 대다수를 이룬 것과는 달리, 이들은 스페인인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흑인 노예 사이의 혼혈인들인 물라토가 주축이 되었다. 주로 을 타고다니면서 를 방목하여 생활했고, 재규어 등의 맹수들이 들끓는 자연환경때문에 전투력 또한 높아서 우수한 기병 전력으로서 명성이 드높았다. 그래서 19세기 초반에 남아메리카의 여러 지역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자, 많은 수의 야네로 출신 군벌들이 그란 콜롬비아의 건국에 참여하여 개국공신으로 대접받기도 했으나[63], 시몬 볼리바르 사후에 그란 콜롬비아가 해체되면서 수많은 야네로들이 극심한 인종차별에 시달린 탓에, 결국 독자적인 정체성이 소멸되고 19세기 중엽에 콜롬비아인에 완전히 동화되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그 이후에도 야네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한 이들이 꽤 있었으나, 이들도 자신들의 거주지에서 석유가 발견된 탓에 유목 생활에 필요한 목초지들을 대거 상실하고, 결국 20세기 초에 베네수엘라인에 동화되어 사라졌다.


[1] 아래에서 언급되는 베쟈족이나, 베두인, 베르베르, 투아레그족이 킴메르인들보다도 역사는 더 오래되었지만, 킴메르인이 등장했을 시기에 이들이 유목민이었는지는 불확실하다. 그래서 유목민임이 분명하다고 밝혀진 민족들 중에서, 역사 기록에 등장하는 최초의 유목민은 이들이다. 사족으로, 역사 기록 이전에 등장한 최초의 유목민은 킴메르의 조상민족인 원시 인도유럽인이다. [2]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폴란드에 거주하는 타타르인이다. [3] 러시아 연방의 구성국들 중 하나인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주류 민족이며, 일부가 동투르키스탄 중국에도 거주한다. [4] 러시아 튜멘 일대에 사는 타타르인이다. [5] 토하리족 상나라 시대의 한족과 접촉한 적도 있었는데, 그 흔적이 바로 한자 蜜이다. 한자 ' 밀' 자는 고대 토하리어인 ḿətə에서 왔는데, 이게 벌꿀술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mead와 어원이 같다. [6] 인도 아대륙의 북서부 지역을 가리키는 역사적 지명 [7] 참고로, 청나라 최후의 황후인 고불로 완룽 다우르족 출신이다. [8] 다만, 대부분의 몽골인은 유목민이지만, 몇몇 몽골계 민족들은 유목민이 아니다. 중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무슬림 종족인 둥샹족 보안족, 그리고 티베트 동부의 토족과 내몽골, 만주 북부 다우르족은 몽골계 민족들 중 단 넷 뿐인 농경민이며, 사준사구의 일원인 제베 수부타이의 출신 민족인 우량카이족은 수렵채집민이다. [9] 명나라 황제인 정통제 오이라트 원정 중에 오이라트군에 체포된 사건으로, 중국의 황제가 외국 군대의 포로가 사례 중의 하나다. [10] 참고로 인류 역사상 최후의 유목제국이다. [11] 물론 인구의 대부분은 유목 생활을 했지만, 신장 위구르 자치구가 더운 사막 지대고 오아시스 주변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으므로, 준가르인의 일부가 농경 생활을 시도했다. [12] 타의에 의해서 농경 생활을 하게된 몽골계 민족 준가르인보다 더 먼저 농업을 했다. 가령 둥샹족 원나라 시대에 이슬람으로 개종한 일부 몽골인 병사들이 둔전병으로 중국 내 오지로 파견되어 형성된 민족이고, 다우르족은 본디 유목민이었으나 명나라 조정의 권유로 만주 일대에서 농경을 시도하면서 농경민이 되었다. [13] 러시아 연방을 구성하는 자치 공화국 중의 하나다. [14] 참고로 독립국인 외몽골에 거주하는 몽골인 할하족이라고 한다. [15] 유명한 격투기 선수인 아오르꺼러가 바로 차하르족 출신이다. [16] 다만, 몽골 내 거주민들 중에는 할하 몽골인만 있는게 아니라, 이들의 사촌뻘인 오이라트인을 포함해서 튀르크계인 카자흐족이나 투바인도 일부 있다. [17] 나머지 하나는 오환족이다. 참고로 동호는 유목민이 아니라 수렵채집민이었다. 이들의 후신인 오환족과 선비족은 동호를 정복했던 흉노의 영향으로 유목민이 되었다. [18] 참고로 선비족 몽골계로 추정되는데, 몽골어족에게 자매 언어군이 존재한다고 추정하는 언어학자들은 선비족이 쓰던 언어인 선비어를 몽골어족의 자매 언어군으로 추정되는 가설 상의 어족 준몽골어족(Para-Mongolic languages)의 일원으로 본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 언어학자 알렉산더 보빈 전한의 언어학자인 양웅의 저서인 방언의 기록을 토대로, 선비어가 한국어와 많은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언어동조대를 이루었다고 추정했다. 그리고, 주류 역사학계 선비족의 지배계층과 그 산하의 부족들인 모용부 몽골계로, 또다른 산하 부족인 탁발부 튀르크계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지배층이 누구이냐와는 별개로 그 산하에 이질적인 집단들이 마구 뒤섞인 잡탕이라는 사실에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19] 삼국지의 주역인 그 조조다. [20] 삼국지연의에서는 이 사건을 별거 아닌 것처럼 간략하게만 다루는데, 실제로는 오호십육국시대의 도래를 1세기 뒤로 미뤘다고 할 만큼, 중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 [21] 주나라 중국을 차지한 뒤로는 단순히 중국 북부에서 몽골 초원에 거주하는 비(非) 한족계 민족들을 싸잡아서 일컫는 말이 됐지만, 본래는 튀르크계나 몽골계, 인도아리안계로 추정되는 특정 민족을 가리키는 명칭이었다고 추정된다. [22] 여담으로, 현재 러시아 연방의 현 국방부 장관인 세르게이 쇼이구 투바인이다. [23] 위의 토하라인과 동계라는 설은 있다. [24] 다만, 그리스인이나 아르메니아인 사라카차니와 같은 극소수 사례를 제외하면, 유목민이었던 적이 없는 순수한 정주 농경민이다. [25] 캅카스 지방의 인도이란어파 계열 민족인 오세트인의 직계 조상이 된 민족이다. [26] 파르티아어 페르시아어는 모두 인도유럽어족 인도이란어파 이란어군에 속한다. [27] 정확히는 이미 농경민화한 유대인들이 캅카스 지방으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여러 유목민들의 침략에 시달리던 이 지역의 지정학적 특징 때문에 유목 생활로 되돌아간 경우다. 산악 유대인을 제외한 현대의 유대인의 분파들은 이미 오래 전에 유목 생활을 포기하고, 순수한 정주 농경민이 되었다. [28] 아라비아 반도의 사막화의 원인은 현재까지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력시되는 원인으로 과도한 목축과 더불어, 오랜 기간에 행해진 농업때문에 지력이 크게 감소한 것이 거론된다. 하지만, 베두인의 친척 뻘되는 유대인이나 페니키아인은 상대적으로 물을 구하기가 쉬운 레반트 지역에 거주한 덕택에 20세기까지도 농경 생활을 얼추 유지할 수 있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민족들도 같은 이유로, 몽골군의 침략으로 인해 농경지가 황폐해진 13세기 이전까지는 멀쩡하게 농경 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다. [29] 에프탈인들이 이란계 민족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들은 이란인같은 인도이란어파 계통 민족들과는 엄청나게 촌수가 멀고, 오히려 현대 이탈리아인, 스페인인, 아일랜드인과 더 가까운 민족이다. 다만, 에프탈인이 순수한 토하라인인 것은 아니고, 절대다수의 토하라계 주민들이 이란계 및 튀르크계 민족들과 혼혈하여 형성된 민족이다. [30] 2020년 현재 인도에 거주하는 자트족은 대부분 시크교를 믿으며, 파키스탄에 거주하는 자트족은 대부분 이슬람을 믿는다. [31] 동시에, 외국으로 이주한 이들을 제외하면, 가장 북쪽에 거주하는 드라비다계 민족이며, 유일하게 이슬람을 주로 믿는 드라비다계 민족이다. [32] 위의 키메르인들이 중부유럽 서유럽 일대로 쫓겨가서 형성된 문화다. [33] 유목민에서 농경민이 된 이들로선 가장 농경 생활에 적응한 이들이 오늘날의 프랑스 지역에 거주했던 갈리아인이었다. 이들을 정복한 로마 제국이 거꾸로 농사를 배워갈 수준이라서, 라틴어의 채소 관련 어휘의 60%가 갈리아어에서 차용된 것이다. [34] 한때 원시 인도유럽인의 일파로 간주되었던 아나톨리아어파 계열 민족들은 농경민이고, 이들이 살던 지역인 아나톨리아 반도 인도유럽어족의 발상지라는 학설인 아나톨리아 가설의 대두로 인해, 한때 원시 인도유럽인들이 모종의 이유로 농경 생활을 중단하고 유목민이 되면서 유라시아 각지로 퍼져나갔다는 가설이 나온 바 있었다. 그러나, 2018년에 아나톨리아 농경민들의 유골을 발굴하여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들의 DNA에서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발원한 인도유럽어족계 유목민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서, 아나톨리아 농경민은 인도유럽어족계 민족의 일파가 아니라, 이들의 분파에게 동화되어 형성된 자매 민족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 연구 결과가 맞다면, 원시 인도유럽인은 순수한 유목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35] 정확히는 이들이 처음 마차를 만든 이들이다. 이들이 등장했을 때는 아직 을 가축화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래서 말이 인간의 무게를 직접 지탱하기가 어려워서, 주로 수레를 끄는 데에 말을 이용한 것이다. 그리고 그 말을 사람이 타기 좋게 개량한 이들이 이들 원시 인도유럽인의 직계 후예들 중 하나인 아리아인인데, 이들이 마차를 이용하는 대신, 말 위에 직접 올라타서 이동하던 모습을 고대 그리스인들이 목격한데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켄타우로스 전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36] 이는 고대 시대의 인도유럽어족 계열 유목민들의 특징이기도 했다. [37] 역시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반인반마의 괴물들인 켄타우로스 사르마티아 스키타이 출신의 남자 기마병들에 대한 목격담이 와전돼서 생겨난 것이다. 남유럽의 농경민인 그리스인들의 입장에서는 그리스의 지리적인 특성 상, 유목민과 조우할 일이 잘 없었으므로, 그들의 존재만 알고 있던 이들에 의해 이런 전설이 생겨난 것이다. [38] 일부는 오늘날의 영국 잉글랜드 지역인 로마령 브리타니아에 정착하기도 했는데, 그래서 아서 왕 전설의 주인공인 아서왕이 잉글랜드에 정착한 알란 로마인이라는 설정으로, 2004년에 미국의 영화 감독인 앤트완 퓨콰 킹 아더라는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39] 남오세티야 러시아령인 북오세티야에 주로 거주하는 민족인데, 조상인 알란인들과는 달리 유목민이 아닌 정주민이다. [40] 불가르족들 중에서 원 거주지이던 볼가 강 인근에 잔류한 이들은 뒷날 볼가 불가르로 불리게 되었고, 이들은 러시아 볼가 타타르, 바시키르인, 추바시인의 기원이 되었다. [41] 일단 헝가리 쿠만인들은 망명지에서 농경민으로 전환하여 17세기 경까지 정체성을 유지하긴 했다. 하지만 이후에 헝가리 영토의 대부분이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민족 정체성에 직격탄을 맞은 바람에, 헝가리인에 완전히 동화되었다. [42] 이들 중에서 실제 하자르인들의 후예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들은 카라임들이다. [43] 카자흐족은 튀르크계이고, 코사크족은 슬라브계 유목민이다. 그러나 둘 다 어원이 튀르크계 제어의 어휘인 kazak로 같다. [44] 일정 영역 내에서만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방식의 유목 생활을 말한다. [45] 인류 전체로 보면 로망스어군계 유목민이 더 있긴 했는데, 남아메리카 가우초 야네로가 이런 경우에 속한다. [46] 루돌프 사슴코에서도 나오는 산타클로스의 썰매가 이들의 순록 썰매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47] 다만 마자르족 헝가리 건국 후에 유목생활을 중단하고 농경민이 되었다. [48] 현대에는 코끼리와 기린이 멸종위기에 몰린 탓에 더이상 사냥하지 않는다. [49] 다만, 형질인류학적으로는 흑인(니그로이드)에 더 가까운 민족이다. 정확히는 아프리카아시아어족 계통의 민족들이 북아프리카에 확산되면서, 현지의 반투계 주민들이 이들에게 동화되어 형성된 경우다. [50] 풀라족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1300만 명에 달하는 수가 유목 생활을 영유하고 있다. [51] 겨울이라고는 하는데, 엄청나게 무더운 사막 지대인 북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 지역의 특성 상 여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늘해지고 추워지는 기간이지, 한국이나 러시아의 겨울에 비하면 엄청나게 뜨거운 날씨다. 단지 밤이나 한파가 닥치는 날에만 서리가 내리는 수준이다. [52] 고대 게르만족도 양이나 염소 같이 전형적인 유목민의 가축을 키우긴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유목민이 되지는 않고, 그대로 정주민이 되어 농경민이 되었다. 스위스 알프스산맥이 있는 곳의 게르만계( 독일계) 목동들도 유목민과는 거리가 멀다. 고대 로마 시기의 기록에는 게르만계 유목민에 대한 기록이 일부 존재하며, 미국 WASP계 유목민인 카우보이도 19세기에 맹활약을 하긴 했으나, 오래가지못하고 정주민화되었다. 2세기 이상 유목 생활을 유지한 게르만계 유목민은 보어인이 최초였다. [53] 이 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사회에서 케이프 컬러드라고 불리는 혼혈인들은 17세기에 남아프리카로 이주한 보어인 남성과 코이산족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의 후손들이다. [54] 대신 이 끄는 마차를 이용했다는 점만 빼면, 미국 카우보이도 이런 식으로 유목 생활을 했다. 다만, 둘은 결정적인 차이가 있는데, 보어인 반투계 및 코이산 흑인이 절대다수를 이루는 곳에서 소수민족으로 있던 만큼 엄연히 독자적인 민족 집단으로 분류되는 데 반해, 카우보이는 자기들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했으므로 독자 민족으로는 간주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55] 물론 대다수의 보어인들은 남아공을 떠나거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적이 없음이 정상참작되어, 재산을 지키고 부유층으로 남긴 했다. 하지만 넬슨 만델라의 퇴임 후에 들어선 역대 정권들이, 흑인들을 우대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보어인들이 겪는 경제적 위기를 방치하다시피하면서, 보어인 중산층들이 대거 몰락하고 이른바 '화이트 스콰터(white squatter)로 불리는 극빈층으로 전락했다. [56] 짐바브웨 보어인들은 짐바브웨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로버트 무가베의 집권 이후로 전재산을 몰수당하면서, 살 길을 찾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나 나미비아 등으로 대거 이주했다. [57]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유목민들은 빠른 이동을 위해 텐트 형식의 가옥을 선호했다. 쇼쇼니족의 티피 이외에는 몽골이나 튀르크계 유목민들의 게르가 대표적이다. [58] 미국의 영화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 흑인 출신 카우보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이다. [59] 탐광을 목적으로 정착민으로 전환한 카우보이들을 포티나이너 프로스펙터라고 한다. [60] 미국이나 멕시코 백인 마을을 약탈한 사례도 있다. [61] 오죽하면 코만치족이라는 이름부터가 먼 친척뻘되는 민족인 우트족이 이들에게 당한 울분에 "저들은 적이다!"라고 외친 데서 유래했을 정도다. 서부극에서 원주민들이 악랄한 약탈자로 묘사되는 게 마냥 백인 우월주의적인 편견이라고 볼 수도 없는 것이, 실제로도 호전적이었던 코만치족의 이미지가 어느 정도 반영됐기 때문이다. 당장 우리가 '인디언'이라고 하면 깃털 장식을 한 존재로 묘사되는데, 그게 이들에게서 유래한 이미지다. [62] 미국 카우보이 가우초와 같은 독자적인 인족 집단으로 간주되지만 않았을 뿐, 주로 을 이용한 유목 생활을 했다. 이들도 혈통 상으로는 잡탕 수준으로 마구 뒤섞여있어서, 대부분은 백인 이주민이나, 멕시코 출신의 히스패닉 부랑자들로 구성되어있었지만, 극소수 아메리카 원주민들도 끼어있던 데다, 심지어는 흑인 카우보이도 있었다. [63] 이 중에서 가장 세력이 컸던 사람이 호세 안토니오 파에스인데, 그란 콜롬비아 건국에 크나큰 공을 세워서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되었다가, 그란 콜롬비아 해체 후에 그대로 초대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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