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망량
1. 개요
전생검신의 등장인물 망량에 대한 작중 행적.2. 작중 행적
고위 대라신선인 망량선사, '경계(境界)의 제망량(帝魍魎)'의 제자로서 난세에는 천하를 노려볼 법한 기재지만, 술법 실력이 부족해 스승으로부터 보패 오화칠금선을 받고서 쫓겨난 것이었다.그 외에도 백웅이 찾은 기물들을 알려주는 등 범상치 않은 인물. 전생하는 동안 백웅의 도움으로 무공 수련도 하는데 여기서 무공 재능 또한 범상치 않음을 보여준다.[1]
백웅이 정말 믿고 의지하는 동료이자 친구 포지션이다. 무뇌 시절의 백웅이 망량 덕에 지혜를 얻으며 망량의 죽음에 각성해 진지하게 무공을 익히려 하고, 나중에 가면 죽었다가 살아난 백웅이 전생의 사실들을 망량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필수 과정이 될 정도.
망량 본인은 회차 때마다 본인이 아닌 또 다른 자신이 한 일이라 겸양을 떠나 매번 백웅에게 도움을 주는 대단한 사람. 백웅에게서 진실을 듣고 난 뒤에는 반천맹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세상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하는 게 주된 행동이다. 최근 백웅이 항우의 축복을 받는 바람에 망량의 천기가 어그러져 수명이 장수에서 단명으로 바뀔 정도이나 굳이 수명 연장을 하지 않고서 스승인 제망량에게 부탁해 백웅에게 파천의 가호를 내릴 정도였다.
2.1. 3회차
3회차 삶 1권 18화, 천암비서의 괴어 해석 의뢰를 위해 진랑곡에 찾아온 백웅을 맞이하는 것으로 첫 등장하고[2] 천암비서를 건넨 백웅이[3] 혹시 이 괴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그 전에 백웅부터 말한 후에 하겠다고 말하면서 그게 맞는 말이랴고 따지는 백웅을 향해 윽박질러도 어쩔 수 없다고 단호히 나온다.3회차 삶 1권 19화, 방금 전 건네준 천암비서는 우연찮게 동굴에서 얻은 걸 계기로 계속해서 지니고 있었다고 해명하면서 이제 그쪽에서 대답할 차례라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천암비서에 적힌 괴어는 딱 한번 본 적이 있기는 하나 그 전에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인 것이고 아무리 봐도 굉장한 내공을 지닌 고수인 것 같은데[4] 정체부터가 밝혀달라고 말하자 백웅은 자신(백웅)을 소개하면서 무관에서 수업을 쌓아 현재 여행 중이고 구파일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늘 망량을 찾아온 건 그저 천암비서의 비밀을 알기 위해라고 밝히자 천암비서에 있던 괴상한 글자는 내황각(內皇閣)에서 보았으며 한때 자신(망량)은 천문관 출신이었으나 지금은 보시다시피 황실을 나와 선사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때 망량이 천문관[5]으로 지냈다는 것을 알게 된 백웅이 세습직을 관둘 수 있었던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역량이 부족했고 형님이 더욱 특출났다 보니 수도에서 쫓겨나 낭인으로 살게 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말했듯 내황각에 있던 무명제사서라는 서책에서 천암비서에 적힌 것과 같은 괴어를 봤고 천암비서와 무명제사서는 인간이 저술한 서책이 아니기에 진사이자 탐화[6] 출신의 천문관이었던 자신(망량)조차 도저히 해석할 수 없었다고 말하면서[7] 도저히 믿기 힘들어하는 백웅을 향해 엄연한 사실이라고 말한다.
천암비서에 적힌 언어가 인간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백웅이 오늘 자신( 백웅)은 오늘에서야 일면식을 텄고 서로에 대해 아는 것도 거의 없고 천암비서로 뭘 하려는지 모르는데 왜 목숨을 걸고 말하려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이러한 만남부터가 기연과도 같아서 그렇다고 말하고[8] 스스로 선사라고 칭하는 도사가 아니냐고 묻는 백웅에게 기문둔갑(寄門遁甲)[9] 그리고 상단전(上丹田)[10]에 대해 설명하고 백웅이 누구든 상관하지 않겠으니 천아밉서의 해석을 할 수 있게 하라고 부탁하자 백웅은 만약 자신( 백웅)이 고문 혹은 폭력을 가하려고 했다면 어떻게 하려고 했냐고 묻자 그렇기에 방금 전처럼 알아서 말한 것이며 자신(망량)이 볼 때 백웅은 일단 패고 보는 부류는 아닐 것이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말한 것을 보면 망량에게는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어쩌면 해석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답한다.
3회차 삶 1권 20화, 천암비서의 괴어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무명 제사서가 필요하다[11]는 말을 들은 백웅이 그럼 자신(백웅)이 무명제사서를 갖고 오면 해석이 가능하다는 소리인 것이냐고 묻자 그렇기는 하겠으나 내황각은 황제 주후총의 거처인 태룡전(太龍殿)의 바로 옆에 있는 내궁(內宮) 중에서도 가장 심처(心處)라며 우려를 표하나 가능하다는 백웅의 말을 듣고는 잠시 기가 질린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내궁(內宮)의 위치를 기록한 지도를 건네면서 잠시 황당하는 백웅을 향해[12] 알바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태극기서(太極奇書), 역술진본(易術眞本), 뇌정경(雷精經)을 읽어야 하며[13] 태극기서와 역술진본을 웬만큼 이해하고 나면 이를 기반으로 황궁의 바엉를 뚫는 법을 설명해 줄 테니 그때 오라고 말한다.
백웅이 너무 복잡한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자 내황각에 침투한다는 것은 곧 태룡전에 침투해 황제의 멱을 딸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니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고 만일 백웅이 실패해 붙잡힌다 해도 그때 일이고 자신(망량)은 대외적으로 죽은 걸로 알라져 있기에 몸을 빼낼 자신이 있다고 말하나 그렇다면 자신( 백웅)이 망량에게 기문둔갑을 전수받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백웅의 말을 듣고 이건 기초 중의 기초라서 사서삼경을 떼는 정도만 되어도 다 읽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잠시 의아하나 까막눈은 아니나 표사의 지식 밖에 없다는 해명을 듣고 잠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14] 백웅에게 공부시킨다.[15]
글자 공부를 시작한 지 반년이 지날 무렵 백웅이 뇌정경의 효과가 무엇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불교의 법문(法文)을 도교식으로 변환시킨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오늘부로 서당 글공부 수준은 된 것 같으니 외운 훈자를 좀 더 익숙하게 하기 위해 사서삼경(四書三經)을 읽어보자고 말하면서 그걸 어떻게 읽냐며 따지려는 백웅을 향해 한자의 글자수[16]에 대해 설명하면서 방금 전 언급한 사서삼경은 생성자(生成字)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경전이기에 아무리 세월이 바뀌어도 기초 한자만으로 공부가 가능하기에 지금까지 백웅이 공부한 양으로도 충분히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사흘 만에 논어를 다 읽은 백웅을 향해 나머지 또한 별다를 것 없고 자신(망량)이 도와주면 한 달 내로 사서삼경을 다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망량의 도움으로 3주 만에 사서섬경을 다 읽은 백웅이 분명 서생들을 사서삼경을 다 읽기 위해 몇 년씩 공부하는데 어떻게 3주 만에 다 끝낼 수 있었던 거냐며 의문을 표하자 그건 서생들이 공부하는 효율이 매우 안 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제까지 공부하는 걸 지켜본 결과 암기력이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좋은 것 같은데[17] 어쩌면 뇌정경의 암송효과가 내공과 공명한 것 같다고 말하고 태극기서와 역술진본을 보고 있던 백웅이 이렇게 어려운 책을 독학하려 준 것이냐고 따지자 당시에는 문무를 다 할 줄 아는 정파의 최고 후지기수 혹은 비밀병기 수준의 영재인 줄 알았다며 급히 변명하면서 아무튼 지금이라도 시작하면 1년 내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글 공부를 시작한 지 3년이 지나자 이제 무명 제사서를 얻을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이대로 황궁 공략법을 전수하겠다고 말한다.
2.2. 5회차
5회차 삶 2권 19화 막바지, 나무 아래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중 백웅이 깨우면서 물어볼 게 있어서 찾아온 것이니 진정하라고 말하고 변성술과 흑운술을 전개하면서 무슨 일로 찾아온 거냐고 묻는 망량을 향해 그렇게 애를 써도 되지 않으니 편하게 이야기하라고 말한다.5회차 삶 2권 20화, 변성술과 흑운술을 알아본 백웅을 향해 그 쪽( 백웅)도 기문둔갑술과 관련된 인물인 것 같은데 무슨 볼일로 찾아온 것이고 이곳 진랑곡은 자신(망량)이 장사를 하고 있으니 쉽게 양보할 수가 없다고 말하나 다시 한번 더 백웅이 건넨 천암비서에 적힌 괴어를 보고는 크게 놀라더니 지난 생에도 했던 말과 똑같은 말을 하고 천암비서와 무명 제사서에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건 술법서(術法書)[18]와는 달리 천암비서와 같은 서책들은 별다른 힘이 없으며 예전에 천문관으로 있을 당시에도 무명제사서를 무수히 붙잡고 있었으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답한다.
백웅이 4번째 삶 막바지에 보았던 괴물의 생김새를 그리면서 이런 괴물을 본 적이 있냐고 묻자 방금 전 그린 이 괴물은 무명제사서의 세번째 장에 수록되어 있었는데 이걸 어디서 본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5년 전 경하강의 화재가 일어나기 전 마을로 찾아간 적이 있었고 그때 이 괴물을 보았다고 말하고 4회차 삶 시점에 있었던 일을 말하자 도저히 믿기 힘들다는 반응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이번에 자신( 백웅)은 금의위가 되고자 하며 운이 닿는다면 무명 제사서를 얻겠으나 아니어도 좋다고 할만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답하자 자신(망량)이 생각이 맞으면 경하근 인근에 있던 화재와 인신공양 그리고 마물은 어쩌면 중원 전체를 뒤흔들지도 모르는 어떤 거대한 음모가 있는 것이 틀림없으며 짐작 가는 바가 있기는 하나 아직 이를 말할 단계는 아니니[19] 머리를 굴러 조금이라도 단서를 더 얻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혹시 낙양 내에 조력자가 있냐고 묻고 한두 사람이 있다고 답하는 백웅을 향해 이번 일은 한두 사람으로는 안되니 자신(망량) 또한 따라가겠으며 자신(망량)이 아는 한도 내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자가 암중에 백웅을 돕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한다.[20]
무언가를 알아챈 백웅이 뭐라 말하려고 하자 급히 제지하면서 더 이상 함부로 생각하지도 억측하면 안 되니 보다 확실한 단서가 필요하니 그 전까지는 하나의 움직임 모두 죽음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고 그렇게까지 위험한데도 이 일을 밝힐 필요와 자신( 백웅)도 그렇고 망량 또한 이 일을 밝혀야 하는 사명은 없고 애초에 가만히 여기서 은둔하고 있었다면 낙양으로 돌아가면서 죽음을 무릅 쓸 필요 없이 여전히 진랑곡의 망량선사로 유유자적 놀 수 있었을 테고 자신( 백웅) 또한 무명제사서에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금의위로 편한 일생을 보낼 수 있을 텐데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자신(망량)은 얼굴도 한번 본 적도 없는 마을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은 걸 억울하고 강호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비밀을 밝히려고 하는 것이 아니며 4회차 삶 막바지에 보았던 그 참극은 언젠가 반드시 불특정 다수에게 그것도 경하경 때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거대한 규모로 몰아칠 수밖에 없고 천문관으로 지냈던 동안에 있었던 경험을 통해 깨달은 황궁의 성격[21]으로 볼때 분명 언젠가 말도 안될 만큼 무시무시한 환란이 될 것이 분명하니 막을 수 있을 때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쓸데없이 피해를 보고 싶지 않다는 백웅의 대답을 듣고 스승 같은 사람이라서 실망했다고 말하고 이렇게 되면 더 이상 해줄 말은 없고 낙양행 또한 접게 되었으니 잘 되었다 말하면서 듣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는다.
백웅이 '만일 망량이 5년 전의 자신(백웅)이었다면 어떻게 비극을 막을 것이고 5년 전에 찾아와 도움을 구했다면 어떻게 했을 것이냐'고 묻자 자신(망량) 같으면 몰래 숨어들어 우물에 독을 풀었을 것이며[22] 마을에서 대규모의 인신공양을 자행할 만큼의 집착과 독기를 가진 자들이니 독(毒) 하나 가지고 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나 그렇게 주춤하는 사이에 꾸준히 관아에 신고하고 무림인들에게 소문을 퍼뜨린다면 결국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나 이미 과거의 사건이 되어버렸기에 지금 말해봐자 의미가 없으며 그들이 마물을 탄생시켰다면 현재 그 마물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 유념을 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아까 독을 쓴다고 했는데 어떤 독을 쓰려는 것이냐고 급히 주제를 돌리듯이 말하는 백웅을 향해 4회차 삶 시점 막바지에 보았던 광신도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수준의 이성만 남기고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걸 생각하면 신경독(神經毒)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말한다.[23]
한참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아직 음모를 막기 위해 활동할 준비는 되어 있지 않고 지금도 음모를 막을 생각은 없으나 방금 전 말한 그 신경독 제조법을 알고 싶다고 말하자 망량은 흔쾌히 가르쳐 주고 만약 나중에 마음이 바뀐다면 낙양성에서 남서쪽으로 5리 떨어져 있는 여동빈의 사당으로 가보라고 말하고 목숨이 위험할 것 같으면 방금 전 건네준 이 신표를 사용하라고 말하면서 쓸데없이 찾아갔다가는 화를 입을 것이라고 말한다.
2.3. 6회차
6회차 삶 3권 6화, 백웅이 찾아와 15마리의 흑두사의 독이 들어간 호리병을 건네주면서 망량이라면 이를 염독과 혼합해 수용성 신경독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망량에게 말하자 보아하니 독술에 매우 정통한 것 같은데 어떻게 자신(망량)을 찾아온 것이냐고 묻자 중요한 건 방금 전 말했던 참극이 얼마 지나지 않아 반드시 일어날 것이고 자신(백웅)과 망량은 이를 막을 수 있는 것이며 금의위는 똑같은 짓을 하려는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만일 자신(백웅)을 도와준다면 이걸 모두 주겠다며 은괴를 건넨다.은괴를 건네받은 망량은 보수로는 충분할 것이며 얼마나 걸리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걸릴 거라고 답고 자신(망량) 또한 같이 따라가겠다고 말하자 백웅은 거긴 굉장히 위험한 곳이라며 만류하나 왠지 모르겠으나 방금 전 얘기를 듣고 보니 어쩌면 백웅이 발견하지 못했던 진실을 알아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이 든다고 말하고 이틀에 걸쳐 독을 만들어내고[24] 정말로 런 극독을 써야 할 만큼 그 사교의 활동이 악독한 것이냐고 물으나 이어진 백웅의 '단순한 사교도가 아닌 금의위 쪽에서 사술사를 보조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왜 그걸 지금까지 자신(망량)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냐고 추궁하자 지켜볼 시간이 필요해서 그렇다고 답한다.
황궁과 금의위가 잔혹한 인신공양을 자행하고 있음을 알게 되자 이대로 금의위와 황실을 적으로 돌려도 괜찮겠냐고 백웅에게 묻자 그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것은 아무것도 걸지 않으면서 타인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부류이니 그대로 내버려 두면 앞으로는 막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하자 납득하고 그렇다 해도 진작에 말했다면 스승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쉽다고 반응하고 자신(망량) 또한 백웅을 지켜볼 시간을 달라고 말하고 잠시 동안 금의위와 주술사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백웅과 논의하다 자신(망량)이 볼 때 주술사가 마을에서 모습을 드러낼 때 최단 시간 내에 제압한 것은 하책(下策)이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상책(上策)을 택해야 하며 혹시 이번 일에 끌어들일만한 조력자가 있겠냐고 묻자 이곳으로 오던 중 태정관이라는 도관을 발견했고 그곳의 관주인 현천도인에게 이 일을 말해주면 반드시 우리의 도움이 될 거라고 답하자 그 정도면 충분하겠다고 말한다.
6회차 삶 3권 7화, 잠시 지도를 꺼내 주위를 살피다 혹시 그곳의 지도를 그린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지금 꺼낸 지도는 진랑곡의 부하에게 부탁해 관아로부터 훔쳐 온 기밀문서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산의 중턱이 경하강의 수원과 연결되어 있고 5회차 삶 백웅이 갔었던 마을은 이 수원에서 지류에 간신히 연결되어 있고 이 지류는 우물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는 단순히 지하수를 퍼올리는 구조가 아님을 뜻하고 이 외에는 마을이 따로 물을 얻고자 한다면 경하경까지 수십 리를 왔다 갔다 하며 물을 퍼올 수밖에 없으며 지류의 통과점을 찾아 그곳에 독을 풀어 넣는다면 마을을 마비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이것은 우리가 도착이 늦어서 어쩔 수 없이 마을 전체를 제압해야 할 경우 써야 할 방책이니[25] 이렇게 된 거 마을에 불을 지르자고 말하면서 태정관에 도착해 자연 속에서 제자들과 함께 수양하고 있어서 바깥의 일에 관계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현천도인을 향해 천기(天機)를 보면 천지에 흉성이 떠올라 머지않아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을 예고하고 있는데 어째서 가만히 앉아 불행을 기다리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자신(현천도인) 또한 최근의 천문이 이상한 것을 느꼈으나 그건 천하의 대흉이기에 자신(현천도인)처럼 미약한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만한 운행이 아니며 함부로 외부의 꼬임에 넘어가기에는 짊어진 것이 너무 많다고 답한다.
그러자 아무리 잘난 도인이라고 해도 자신(망량) 이상으로 천하의 액운을 잘 살피지 못할 것이고 반드시 이 근처에 사악한 자들이 발호하게 될 거라고 말하면서 정체가 뭐길래 그렇게 광오한 것이냐고 묻는 현천도인을 향해 오화칠금선(五火七禽扇)을 내보이면서 자신(망량)을 망량선사라고 소개하자 그제서야 눈 앞의 망량이 중원 좌도방문 최고술법사로 알려진 그 제망량을 알아본 현천도인은 이야기 정도는 들어보겠다고 말한다. 상황을 지켜보던 백웅이 전음으로 어떻게 된 것이고 정말로 최고 술법사인 거냐고 묻자 눈빛으로 나중에 설명해주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현천도인에게 자신(망량)의 이름을 걸고 말하건데 머지않아 이 근처 마을에 횡액이 닥쳐올 것이고 이는 천재가 아닌 인재이며 점괘를 통해 미래를 본 결과 사악한 종교가 사람들을 제물로 발호하려는 기색을 확인했고 근처의 마을에서 벌어지는 것은 소통을 단절시키기 쉬울 만큼 교통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당장 옆에 있는 백웅만 하더라도 이미 초절정을 넘어선 지경인데 자신(현천도인)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하다니 그만큼 사교의 힘이 강한 것이냐고 믿기 힘들어하는 현천도인을 향해 그 자들은 인신공양과 살육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는 자들이고 무엇보다도 뒤에서 정체불며의 절정고수가 돕고 있다보니 아무리 호위무사인 백웅이 굉장한 내공을 지녔다 해도 홀로 감당키 어렵다고 말한다.
인신공양을 자행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현천도인은 그런 사악한 놈들이 있냐며 잠시 치를 떨더니 혹시 마도팔문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거기까지는 알 수 없으나 합격술을 익힌 절정고수가 2~3명이 있으니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사악한 자들을 끌어내어 세상 사람들이 피해 입지 않게 처리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근처에 뜻있는 무림인을 찾아보았으나 다들 회피했고 강호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 현천도인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자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현천도인과의 대화가 끝나고 도대체 무슨 거짓말을 하고 다닌 거냐고 백웅이 묻자 알디시피 자신(망량)은 신통력이 없어서 기초 술수밖에 쓰지 못하나 방금 전 현천도인에게 보인 보패 오화칠금선은 진짜고 망량선사는 실제로 존재하기는 하나 그저 자신(망량)이 아닐 뿐이라고 말하고 이를 전부 설명하려는 복잡해지니 지금은 마을을 정탈하러 가야 한다고 말한다.
잠시 기감으로 주위를 살피던 백웅이 적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자 그렇다면 금의위나 무인의 매복은 딱히 없는 것이 되니 여기까지 왔음에도 없는 것은 곧 이미 작전이 개시되었거나 아예 없음을 뜻하는 것일 테고 혹시 모르니 자신(망량)은 여기서 준비를 좀 하고 있을 테니 좀 더 이근 처를 탐색하라고 말한다. 한 식경 정도 주위를 살피던 백웅이 돌아오자 독이 든 호리병을 건네고 적이 없는 게 확실한 것이냐고 묻자 금의위는 항상 일개 조가 긴밀하게 연대하고 움직이고 비밀 거점을 하나씩 놔두는 편이라는 걸 생각하면 지금은 없는 것 같고 이 근처에서는 그런 곳을 발견할 수도 인적도 없었다고 말하자 그렇게 말하는 걸로 볼 때 아직 계획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가정하자고 말하면서 그 호리병은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이 호리병은 진짜로 마을을 제압할 때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우선 마을의 동향을 살펴보자고 말한다.[26]
청력으로 잠시 상황을 살피던 백웅이 광신도가 아니라 저녁을 만들고 있는 평범한 하인인 것 같다고 말하자 그렇다면 아직 이 마을은 금의위에게 제압당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대로 하인을 점혈하고 침투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건 긁어 부스림이나 다름없으니 되돌아가 마을을 정면으로 방문하자고 말하고 잠시 마을로 들어와 살피던 중 그냥 평범한 마을인 것 같다고 말한다.
6회차 삶 3권 8화, 5회차 삶 막바지 때 있었던 일로 백웅이 심란해하자 왜 그러는 것이냐고 묻자 잠시 잘 내버려 두고 말하는 그 순간 지나가던 동네 꼬마 여자아이가 다가와 왜 그렇게 침울한 것이냐고 묻자 눈 앞에 보이는 이 친구는 갑자기 머리가 아파서 그런 거라고 말하자 그럼 이거 먹으라며 닭고기를 꽃아 넣은 나무 꼬챙이를 건네주고 자리에서 사라진다. 꼬마 여자아이가 건넨 닭고기를 먹으면서 비록 덜 익은 게 흠이기는 하나 맛있다고 말하더니 이번 계획에 실패하면 죽을지도 모르는데 왜 굳이 따라온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자신(망량)은 그저 마음속에서 옳다고 시키는 걸 행하고 있을 분이고 죽으면 죽는 것일 뿐 뭘 그리 따져야 하고 애초에 마음과 의지를 꺾으면서까지 죽은 듯이 살아봐야 아무것도 남는 것 없다고 여겼기에 백웅을 따라와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말하면서 갑자기 그걸 물어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이제야 마음이 홀가분해졌음을 느낀 백웅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잠시 눈앞에 보이는 큰 저택을 바라보다가 정찰은 이 정도면 된 것 같으니 이만 숙소를 잡으러 가자며 오두막으로 향하고 이제부터 해야 할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27] 어떻게 해서 오화칠금선을 얻을 수 있었고 망량과 스승은 무슨 관계에 있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스승이니 망량선사는 좌도방문 최고 술법사이나 신통력(神通力)이 부족하니 더 이상 가르칠 수 없다는 이유로 자신(망량)을 내쫓았고 마침 천문관으로서의 직위도 혈육에게 밀려 찌그러기나 다름없어서 잘 되었다 싶어 낙향했다고 말한다.
망량의 과거를 알게 된 백웅은 애초에 망량은 망량선사의 도움을 받을 만큼 가깝고 보패인 오화칠금선을 갖고 있는데 그럼에도 파문이나 다름없이 내쫓긴 것이냐며 기가 막혀하자 자신(망량)과 스승님은 서로를 미워하지 않으나 뛰어난 술법을 전승하기 위해서는 무능력자 보다는 뛰어난 인재를 필요로 하며 그렇기기에 인간의 관계와 사제의 관계는 구별되고 이 오화칠금선은 그때 망량선사께서 미안함을 느끼고 주신 것이고 그 후로도 정기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으며[28] 무능력자에 가까운 자신(망량)이 오화칠금선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을 곳곳에 기문둔갑의 방진을 설치해야 하니 남은 시간은 여기에 사용해야 하며 지금 백웅은 과연 금의위 1개조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를 표하고 있으나 이는 너무 적을 과대평가한 것이고 백웅이면 충분히 이길 수 있고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니 자신(망량)을 믿으라고 말한다.
그로부터 6일이 지난 후 5회차 삶 막바지에 그랬듯 금의위가 도착한 것을 본 백웅이 금의위가 왔다고 말하자 지금부터 중요하고 피리괴인이 언제 나타날지 구체적이지 않으니 우리는 이제부터 놈들을 효과적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민처하게 행동해야 하며 분명 피리괴인은 백발백중 광장 근처에 모습을 드러낼 테니 서둘러 그곳에 먼저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비밀통로를 통해 광장으로 향한다.
6회차 삶 3권 10화, 오화칠금선을 전개하느라 체력과 정신력을 있는 대로 소모한 것을 본 백웅이 괜찮은 것이냐고 묻자 보패를 쓴 대가가 이 정도이면 충분히 싸게 먹힌 기니 괜찮다고 답하고 마저 뒤처리를 하겠다고 금의위나 괴인의 시체를 모두 소각하고 현천도인이 시술한 진기요상으로 기력을 회복하고 알고 있는 것를 전부 말했으니 제발 풀어달라고 류 천호가 백웅에게 간절히 비는 순간 지금 류 천호는 이 상황을 모면하면 되는 기색이 떠올라 있고 한참 동안 백웅에게 발설한 정보는 거짓은 아니겠으나 도중에 거짓을 섞거나 면피용으로 누락시킨 정보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 진실을 토해낼 때까지 다시 한번 더 팔괘봉인을 전개하라고 말하고 팔괘봉인에 의한 고문으로 류 천호가 정신 나간 폐인이 되어버린 후, 현천도인에게 제자들이 제때 찾아오지 않는 것이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하면서 이제 어쩌면 되겠냐고 묻는 현천도인에게 오늘 즉시 태정관으로 돌아가 제자들을 맞이하고 적당한 핑계를 대어 산적이라도 퇴치하러 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6회차 삶 3권 11화, 현천도인이 자리에서 사라지자 딱 봐도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현천도인에게 거짓말을 한 것 같다고 백웅에게 말하자[29] 이미 기호지세이고 적어도 금의위가 10년 동안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박살내야 아무리 황제의 의지가 있어도 어쩔 도리가 없게 되고 오늘의 흔적은 완전히 없앤 것이 아니기에 시간이 걸릴 뿐 언제고 금의위 쪽에서 다시 추적하러 올 테니 숨어 사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답하자 전적으로 맞는 말이라고 말하면서 같은 배를 탔으니 이대로 백웅을 따를 것이며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을 생각하면 지금 상황에서 속전속결로 금의위를 찍어 누르기 위해서는 낙양에 사는 스승 망량선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잠시 진랑곡에 들린 망량이 여기저기에 숨겨놓았던 정보망을 재정비하는 것을 본 백웅이 그 정도 조직망이면 일개 방파를 꾸려도 될 터인데 왜 어째서 그렇게 남루하게 점을 치면서 살아왔던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자신(망량)이 정보조직을 결성해 활동했다면 지금 이상으로 10배는 더 부유하게 살았을 것이나 본래 정보는 그걸 지킬 만한 무력이 있을 때 가치가 있는 법이니 한낱 중견방파의 무력에도 목숨을 걱정해야 할 정도라면 굳이 정보상을 할 이유 같은 것은 없는 것도 있고 적당히 돈을 벌고 책도 원할 때 실컷 보았고 놀고 싶을 때 노는 이 진랑곡의 생활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면서 그럼 왜 망량선사의 명성을 빌려 살고 있었던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애초에 망량선사는 스승의 명성을 똥칠에 한다고 해도 별로 신경 쓰지 않을 만큼 관대한 분이었다 보니 이를 허락받았기에 그렇다고 말하면서 지금 상황에서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건 스승님 밖에 없고 도움을 받는다면 만사가 형통할 것이라고 말한다.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은 분명 황궁의 천문관을 지냈을 정도이면 충분히 무공서적을 볼 기회도 있었을 텐데 왜 무공을 익히지 않은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애초에 무공은 결국 몸으로 단련하는 것이라서 자신(망량)과 같은 책상물림 인생이 틈틈이 쌓는 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설령 내공을 쌓아 건강을 도모할 수는 있어도 이조차도 의미가 없는 것이니 어설프게 문무를 모두 추구하느니 차라리 특기분야에 모든 정력을 쏟고자 했을 뿐이라고 답하면서 독이 든 호리병은 언젠가 쓸 일이 있을지도 모르니 버리지 말고 계속 보관하라고 당부하고 그런대로 정리가 다 되었으니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빌려줄 테니 한번 말해보라고 말하자 백웅은 불로불사의 비술이라 할 수 있는 연단술에 수록된 포박자를 꺼내면서 이게 보고 싶다고 말하자 갑자기 웃으면서 이미 황실조차 믿지 않을 만큼 세계에서 말하는 연단술은 9할 9푼은 이미 사기꾼이나 다름없다고 말하고[30] 그보다는 차라리 이걸 읽어보라며 산해경을 건넨다.
그로부터 사나흘이 지난 후, 백웅과 함께 낙양의 성문 근처에 도착하자 스승님께서는 다른 곳에 계시니 이대로 성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여동빈의 사당에 있는 마을로 향하고 망량선사께 도착했다고 말하는 순간 뒤에서 천우진이 지금 스승님께서는 볼일이 있어 이미 외출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하고 '이 이상으로 오화칠금선을 사용하는 것은 허락하지 않겠다'는 망량선사의 전언을 전한다. 천우진이 하던 농사나 짓기 위해 자리에서 사라지자 근처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이 딱 봐도 천우진은 뛰어난 술법사 같은데 어찌 농사나 짓고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본래 천우진은 농사 지는 걸로 자급자족을 하고 있는 편이고[31] 스승께서는 워낙 제멋대로인 분이시니 언제 돌아올지 알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이왕 이렇게 된 거 한 번쯤 그동안 익힌 무공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이제부터 뭐라 부르면 되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냥 망량이라고 부르라고 말하고[32] 사제의 이름은 천우진이고 이대로 적으로 돌린다면 곧 십만 대군을 적으로 돌리는 것이니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6회차 삶 3권 12화, 천우진에 의해 백웅과 함께 마을 밖으로 쫓겨나게 되자 백웅에게 천우진의 특기는 환술(幻術)이고[33] 이대로라면 평생이 지나도 마을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사기의 근원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자세한 건 알지 못하나 천우진이 저토록 우리(망량과 백웅)를 거부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 틀림없으며 마을에 들어가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고 이대로 허송세월 하다가는 시간만 낭비하고 금의위를 칠 기회가 사라질 것이라고 탄식한다.
잠시 고민하던 백웅이 혼자 들어가 설득하면 되지 않겠냐고 망량에게 묻자 그것도 한 방법이기는 하겠으나 그다지 내키지 않는다고 말하고[34] 혹시 내공의 근원이 마도(魔道)에 관련되어 있는 것이냐고 묻자 보다시피 자신( 백웅)의 내공은 오행의 뇌기(雷氣)를 근간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품 속에 있던 천암비서를 꺼내면서 아무래도 이 천암비서가 그 원인인 것 같다고 말하면서 천암비서 속의 글자를 해석할 수 있겠냐고 묻자 피리괴인이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도 자신(망량)의 능력으로는 무리이며 이런 물건이면 충분히 천우진이 사악한 물건이라고 할만하다고 말하고 백웅은 천암비서를 품 속에서 놓을 마음이 없는 것 같은데 그 정도로 중요한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딱히 그런 것은 아니나 보물일지도 모르는 귀한 책을 아무 데나 버려둘 수 없었기에 그렇다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그렇다면 천암비서를 백웅이 아는 곳에 묻어두고 망량선사를 뵙고 난 후에 회수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나 자신(백웅)은 그렇게까지 천우진에게 숙이고 들어가고 싶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환술을 깨보겠으며 그렇다면 망량선사에게 의지하지 않겠다는 백웅의 말을 듣고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하면서 예전에 자신(망량)이 전개한 망운진을 헤쳐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기문둔갑에 신통력을 담고 있지 않아서 그런 것이나 천우진의 환술은 진정한 기문둔갑의 정수이자 신(神)이 담겨진 술법이기에 아무리 기가 강력한다 하더라도 현실에 환상이 간섭하게 되는 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고 의식도 하지 못하는 사이에 당할 수밖에 없으며 저토록 강력한 환술을 깨기 위해서는 의(意)가 념(念)을 형성해야 하며 이런 상황에서 망량선사의 도움을 받는 것은 곧 천군만마보다 귀중한 거와 같은데 고작 서책을 떼어놓기 쉻다는 이유로 이러는 것은 귀중한 기회를 놓치고 우리의 힘으로는 절대로 금의위를 이길 수가 없다고 말하자 의지를 꺾지 않는 백웅을 보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정 그렇다면 자신(망량) 또한 같이 환술에 들어가주겠다면서 백웅과 함께 다시 마을로 향한다.
잠시 백웅과 실랑이를 다투던 천우진이 방금 전 망량이 기문둔갑 문제를 풀었으니 이번에는 내보내주겠으나 한번 만 더 이런 짓을 하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시 백웅과 함께 마을 밖으로 내보내자 천우진의 실력은 날로 일취월장한다고 말하면서 기문둔갑의 문제를 풀었다고 했는데 그 쪽(망량)이 한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지금 천우진은 정말로 백웅을 죽이고 싶어하길래 부탁해서 자신(망량)이 이기면 우리 둘을 무사히 환무 속에서 보내주기로 내기를 했다고 말하면서 워낙 어려운 문제다보니 틀릴까봐 가슴이 조마조마했으며 어쩌면 기문둔갑 공부에서도 천우진에게 뒤쳐질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백웅이 천암비서를 근처 소나무에 묻고 온 것을 확인한 천우진이 마을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자 옆에서 본래 천우진은 선인의 술수를 6세 시절부터 익힌 천재였고 뛰어난 신통력까지 타고난 선골(仙骨)이기에 대륙 전체를 통틀어 사제를 상대할만한 술법사는 2,3명 정도 밖에 되지 않으니 너무 상심할 것 없으며 상대하려고 하면 적어도 백련교주 혹은 호법사자 수준은 되어야 할 거라고 말한다.
6회차 삶 3권 13화, 백웅이 망량선사를 만나는 동안에 있었던 일을 말하자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이렇게 된 거 마을에 계속 앉아서 힘을 키우는 수밖에 없고[35] 칠요는 일요, 월요, 화요, 수요, 목요, 금요, 토요의 힘이 담긴 술법을 모르는 자라고 해도 강력한 힘을 쓸 수 있는 유물이기는 하나 문제는 이를 지키는 수호자는 무시무시하게 강력한 존재들로 이 수호자를 쓰러뜨리고 비보를 손에 넣는 건 망상이나 다름없으니 차라리 금의위와 싸우는 게 훨씬 낮다고 말하고[36] 일전부터 백웅은 실전을 통해 감을 잡고 현재 무위를 올력라고 있는 중이고 그 가공할 만한 내공을 다스리는 능력을 기르고 무예를 더 연마하면 그것만으로 금의위와 싸워볼만하니 천천히 시간을 두고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망량의 말을 듣고 있던 백웅은 금의위가 언제 여기에 들이닥칠지 모르고 힘을 더 찾기 전에 결판을 내버리고 싶다고 말하자 천우진이 여기에 있는 이상 10만 대군이 쳐들어와도 이곳은 안전하고 금의위사 같은 건 황궁에서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 충원할 수 있는 것은 일도 아니며 정말로 중요한 것은 금의위 세력의 중심에 있는 총령과 부총령이니 사소한 일은 신경 쓰지 말고 그자들을 쓰러뜨릴 힘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하나 무의 경지은 그리 쉽게 오르는 것도 아니고 천년만년 여기에 박혀 나태하게 시간만 보내는 건 견디기는 힘들고 조금이라도 빨리 힘을 얻고 싶으니 혼자서라도 칠요의 비보를 찾아 움직이겠다고 말하자 별 수 없다는 듯 예상보다 훨씬 이르지만 자신(망량) 또한 같이 가겠다며 백웅과 동행한다. 천암비서를 회수하고 칠요의 비보를 찾으려고 하는 순간 금의위 총령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본 백웅은 망량의 말이 옳았음을 깨닫고 옆에 있는 망량에게 미안하다가 사과하자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이대로 포기하고 탈출하라고 말하고 고문은 싫으니 이대로 죽여달라고 부탁하자 별 수 없이 백웅은 망량을 사살한다.
2.4. 8회차
8회차 삶 3권 16화 막바지, 백웅보다 먼저 찾아온 손님에게 자신(망량)의 안목으로 보아 이건 흉이기는 하나 명백히 천간의 운행에 의한 것이니 추가적 냉해나 재앙은 없을 것이니 안심해도 좋으며 액운이 미치는 상이 아니니 내년에 충분히 만회가 가능하고 농민들의 반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약간 배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 입구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웅을 발견하고는 누구길래 망운진을 뚫고 여기까지 들어온 것이냐고 외치자[37] 자신( 백웅) 또한 손님이고 행패를 부릴 생각은 없으니 선객의 본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하자 납득한 반응을 보이고 먼저 와있던 손님 또한 경계 태세에 들어간 호위무사들에게 칼을 거두라고 명을 내리고 내 나중에 진랑곡에 충분한 성의를 보이겠다며 자리를 떠난다.먼저 와있던 선객이 호위무사들과 함께 자리에서 사라지자 백웅을 향해 망운진을 아무 상처 없이 뚫은 걸로 볼 때 고강한 무공을 지닌 것 같은데 무슨 볼일이 있어서 자신(망량)을 찾아온 것이냐고 묻는다.
8회차 삶 3권 17화, 의뢰를 할 것이 있어서 찾아왔다는 백웅의 말을 듣고 당신만한 무림인이 하는 의뢰라면 분명히 큰 건이 틀림없을 테니 어디 한번 들어보자고 말하자 백웅은 내공으로 수요에 새겨져 음각되어 있던 갑골문을 보여주자 크게 놀라더니 이걸 해석할 수 있기는 하나 하루아침에 끝낼 수는 없으니 이번만큼은 대출혈을 감수하고 공짜로 해주겠다고 말하자 그렇다면 몇 년 후가 되든 반드시 망량을 찾아 감골문의 해석을 듣겠다고 말하자 반드시 이를 해석할 테니 맡겨달라고 말하고 언제쯤 찾아올 생각인 거냐고 묻자 자신(백웅)이 부끄러움을 이겨낼 정도로 강해졌다고 생각할 무렵에 찾으러 오겠다고 말하는 것을 끝으로 침묵한다.
백웅이 침묵하는 것을 보고 느긋하고 평안하게 사는 것이 자신(망량)의 삶의 목표인데 오늘 따라 일이 쌓인다고 하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백웅을 향해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반응하고 다시 찾아올 때까지 무조건 해석하겠다고 말하나 갑자기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면서 사과하는 백웅의 행동을 보고는 방금 전 그것은 농담이었는데 진짜로 울면 어쩌자는 것이냐며 크게 당황한다.
8회차 삶 4권 10화, 다시 진랑곡에 찾아온 백웅 앞에 드러내면서[38] 도대체 어떻게 된건지 전후 사정을 설명하라는 백웅에게 3년 동안 알아낸 갑골문에 대한 것[39] 그리고 보검의 정체[40]에 대해 설명한다.
3년 전에 건네주었던 보검의 정체가 수요 막야임을 알게 된 백웅은 자신(백웅)의 생각이 맞으면 간장과 막야는 춘추전국 시대의 검이 아니었던 거냐며 의문을 표하자 그렇기는 하겠으나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춘추전국시대의 검이기도 하고 은나라 시절에 제작된 검 둘 다 맞는 것이라 말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41]하면서 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대외적으로 알려진 오월춘추 간장막야의 고사는 사실 오월시대에 있었던 일이 아님을 뜻하고 은주시대에 또 같은 일이 있었고 그것이 오랜 세월 전해져 내려오다 보니 민간설화에 덧씌워져 가공의 인물을 만들어낸 것이 되며 이를 보면 수요는 틀림없는 은나라 시대의 보검이라고 말한다.[42]
8회차 삶 4권 11화, 은나라 시대의 비사[43]에 대해 말하면서 더는 듣고 싶지 않고 그래서 순이라는 글자가 위험한 것이 어떠한 것을 뜻하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방금 전 말한 내용과 갑골문의 연관성으로 갑골문에 있는 '거북이'라는 것이 뜻하는 바는 실제 거북이가 아닌 인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인간을 잔혹하게 찢어 죽이는 인신공양의 제사가 이루어짐으로서 신격은 무척 기뻐했고 그 기뻐했다는 신격은 틀림없이 삼황오제들이며 수요는 그 대가로 내린 칠요의 수를 상징하는 검일 것이라고 말한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들은 백웅은 설령 막야가 칠요의 비보가 사실이라고 쳐도 분명 삼황오제는 중원대륙 역사상 위대한 존재들 터인데 어찌 인간을 찢어 죽이는 인신공양의 제사를 받고 기뻐해서 보물을 내려준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따지듯이 묻자 삼황(三皇)과 오제(五帝)들은 복희, 신농, 여와 그리고 황제 공손헌원, 전욱, 제곡, 요순을 가리키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는 단순히 신적 존재라는 형태의 기록이 남아있을 뿐 명확한 치세에 대해서는 아주 간략하게 남아있는 신화 속의 존재라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인간의 왕으로 취급받는 것은 우왕과 탕왕부터이며 이로 보아 분명 삼황오제는 은유와 비유가 아닌 처음부터 인간이 아니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어쩌면 산해경에 수록되어 있는 진귀한 요괴들 또한 어쩌면 은주시대에 실제로 존재하는 괴물들이었을지도 모르며 지금으로부터 수 천년 전의 중원대륙은 현재처럼 정돈된 곳이 아닌 밀림이 우거지고 야만족과 괴물이 출몰하는 야만의 대륙이었는데 당시의 인간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별 수 없이 삼황오제와 같은 신적 존재에게 제사를 바쳐 공양을 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얻을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바로 칠요의 비보이며 이는 고대 은주시대에 인간의 나라를 만들어낸 원동력일 것이라고 말한다.[44]
그렇게 수요와 갑골문에 대한 것을 전부 설명한 망량은 도대체 백웅의 정체는 무엇이고 수요를 어디서 얻었고 무엇에 쓰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별 수 없이 백웅은 자신(백웅)이 전생자을 밝히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설명하자 한 식경 동안 상황 정리를 하면서 믿을 수밖에 없다는 반응하고 6회차 삶 막바지 때 있었던 일에 사과하는 백웅을 향해 그런 말을 해도 실감이 나지 않으며 자신(망량)은 백웅과 함께 다닐 적의 자신(망량)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알지 못하고 엄밀히 말해 그때 있었던 일은 6회차 삶 시점의 자신(망량)이 백웅을 따라가기로 한 결정한 결과로 일어난 일이었으며 필시 6회차 삶 시점의 자신(망량)은 그냥 똥 밟았다는 생각 말고는 안 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방금 전 말한 대로 금의위의 총령에게 대항하기 위한 힘을 얻기 위해 충실하게 청룡무관에서 힘을 쌓고 있던 중이었으나 막상 태경촌에 가보니 그자들의 마수를 뻗치지 않았던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그렇다고 답한다.
백웅이 혹시 수요가 그 원인인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그건 아니라고 말하면서[45] 금의위도 주술사가 따라서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피리괴인이 시공간을 벗어나 탈출했다'로 밖에 없으며 6회차 삶 시점에서 인신공양의 제물을 쌓으며 자신(피리괴인)의 목적을 이루고자 했으나 그때 천암비서를 보고는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음을 느꼈을 테고 사용했던 자폭 또한 영육을 버리는 것으로서 이 세계에서 자신의 혼을 빼내는 특수한 술법이었을 것이며 이제부터 황궁 그 어디에도 피리괴인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고 그렇기에 황궁은 무명제사서를 해석하지 못하고 별 수 없이 인신공양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제 더 이상 피리괴인은 없을 거라는 사실에 내심 미소를 지으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지금 금의위는 칠요의 비보를 움직이기 시작했을 테니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한다.[46]
백웅이 태경촌에서 얻은 은봉황을 보여주자 잠시 관찰하더니 이건 발해의 유물이고 조그마한 선(線)이 틈새에 봉인되어 있는데 이는 모종의 구결이 정해진 순서에 따라 풀리게 되어 있다고 말하고 혹시 해석이 가능하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한번 해석하겠으며[47] 은빛 봉황조각의 해석이 끝난다면 저번처럼 지조를 보내주겠으며 수요는 가져가라고 말한다.[48]
2.5. 9회차
9회차 삶 4권 13화, 한참 잠을 자고 있던 중 백웅이 깨우면서 용건[49]을 밝히면서 시간이 없으니 빨리하라고 재촉하고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수요에 숨겨진 수기의 이동으로 인해 천문에 이상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니 이를 막으려고 한다면 막야를 위한 제단을 만들고 천문의 의식을 치러야 한다고 말하고 자신(망량)은 술법의 재능이 없어서 무리일 것이나 사제인 천우진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백웅과 함께 낙양으로 향한다.낙양에 도착한 후, 잠시 숨을 헐떡거리면서 천우진에 대해 알고 있다니 도대체 뭐하는 자냐고 백웅에게 묻자 일이 너무 갑작스럽게 진행된 일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수요에 의한 천재(天災)를 막고 나면 반드시 설명하겠다고 말하자 그렇게 하자며 잠시 투덜거리고 백웅이 무릎을 꿇은 것을 본 천우진이 늘 귀찮은 일을 갖고 온다며 핀잔을 주자 이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사과 하지만 이제 곧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백웅과 같은 생각이라고 말하자 천우진은 수기공양 의식을 준비한다.
9회차 삶 4권 14화, 백웅과 함께 마을 밖으로 나온 후 일전에 말했던 대로 일의 자조치종을 설명해달라고 요구하자 백웅은 자신(백웅)이 전생자라는 것 그리고 그동안 전생하면서 있었던 일을 전부 전해 듣자 그렇게 되면 다음 생애에서도 이번철머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자신(망량)을 다짜고짜 망량선사가 있는 마을에 데려올 심산이 아니냐고 따지듯이 말하면서도 그렇다 해도 다음에도 자신(망량)을 데려오라고 부탁하고 천우진은 망량선사의 명령을 받아 의식을 주관했으니 다음번에도 해줄 것이 분명하며 방금 전의 수기공양의식을 통해 자신(망량)은 술법의 재능이 한 단계 해금되었고[50] 백웅이 얻게 된 은혜는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나쁜 것은 아닐 테니 평소처럼 살아가거나 험한 여정을 보낼 때 굉장한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진랑곡으로 향한다.
진랑곡으로 향하던 중, 자신(망량)이 볼 때 지금 당장 청룡무관에 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고[51] 진랑곡에 도착하자 백웅이 이번 일의 보수라며 흑백련과 금괴 2개를 건네주고 은빛 봉황 조각의 비밀을 해석하라고 의뢰를 하자 망량은 이렇게 막대한 기연을 줘도 괜찮은 것이고 만약 뒤통수 칠지도 모르는 생각은 안 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자신(백웅)에게 필요 없는 것도 있고 지금은 수요 막야로 술법수행을 하는 것보다는 무공을 진보시키고 싶어서 그렇다고 백웅이 말하자 자신(망량)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9회차 삶 기준으로 자신(망량)과 백웅은 며칠 전에 처음 본 사이인데 그렇게 퍼주어도 괜찮은 건지에 대해 말한 것이며 '백웅에게 있어서 자신(망량)은 몇 번이고 죽음의 위기를 함께 헤쳐온 동료겠으나 9회차 삶 시점의 자신(망량)은 며칠 천에 처음 본 낮도깨비 같은 기인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으니 동료로 받아달라고 해도 자신(망량)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충고하고[52] 다음 생에 자신(망량)이 만나게 된다면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하라고 조언한다.
9회차 삶 5권 5화, 진랑곡에 오랜만에 찾아온 백웅이 근처에 있던 사인(蛇人)을 때려눕히고 안으로 들어와 이게 무슨 일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금의위에서 칠요를 찾았기 때문이며 방금 전 사인의 숫자를 절반 가까이 줄여준 덕택에 도망칠 시간을 벌였으니 다행이라고 말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53]을 말해주고 복마전에 의해 움직인 금의위의 압박이 다가오고 있는 현재 이 이상으로 늦기 전에 백웅에게 정보를 알려주고자 진랑곡으로 불렀으며 지금이라도 도망치면 되니 자신(망량)을 따라오라고 말하면서 망운진 아래로 향하나 갑작스럽게 들려온 괴이한 소리 그리고 삼각현 모양의 발자국을 통해 이미 마수 비강장(魔獸 飛腔腸)이 왔음을 알아채고는 이제 곧 나타날 비강장은 이제까지 보았던 괴물들과는 차원이 다를 만큼 독하고 강한 놈이니 자신(망량)을 내버려 두고 최대한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라고 말하면서 진법을 설치해 은형술을 전개할 준비를 한다.
2.6. 10회차
10회차 삶 5권 6화 막바지, 다시 진랑곡으로 찾아온 백웅이 그동안 있었던 일을 설명하자 차라리 소설을 쓰는 게 나을 거라고 말하는 반응을 보이나 백웅이 꺼낸 수요 막야, 은빛 봉황조곽, 흑백련 뿌리를 보고는 잠시 넋을 놓고 만다.10회차 삶 5권 7화, 수요를 잠시 바라보더니 방금 전 백웅이 한 얘기가 정말로 있었던 일임을 실감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우선 망량과 함께 천우진에게 가 수요 막야의 재앙을 막을 생각이라고 답하자 방금 전 자신(망량)이 말한 것은 그걸 말한 것이 아닌 '어떻게 해서 복마전을 쓰러뜨릴 것이지'에 대해 묻는 거라고 말하고 복마전에서 금의위를 조종해 칠요를 모으고 음모를 꾸밀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무명제사서에 있고 그들은 이계의 존재를 소환해 무명 제사서를 해석시킬 수 있음을 생각한다면 아무리 운 좋게 계획이 성공해 복마전의 음모를 막는다 해도 다음 전생부터는 또다시 복마전과 이계의 존재들과 싸워야 하는 수밖에 없고 지금 중요한 것은 금의위를 쓰러뜨리는 것이 아닌 복마전에서 피리괴인을 대신해 소환했던 이계의 존재(황궁의 연금술사)를 6회차 삶에서 피리괴인에게 그랬듯 어떻게 해서 이 세계의 시공간에 쫓아내어야 하나 그렇다 해서 6회차 삶 때 사용했던 방법[54]이 통하리라는 보장은 없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그 이계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는 게 없으니 우선은 수요 막야의 재앙을 막은 후 천천히 생각하자고 말하면서 백웅과 함께 망량선사의 마을로 향한다.
수기 공양의식을 통해 백웅이 서왕모로부터 반도를 하사받고[55] 근처에 있던 객잔에 들러 개구리다리를 뜯어먹으면서 방금 전 태허천존이 했던 말을 생각하면 9회차 삶에서 태허천존으로부터 대운의 축복을 받은 것이 맞냐고 확인차 묻고 이번에는 서왕모의 장생불사의 축복으로 바꾼 것을 두고 아무리 생각해도 백웅의 전생(轉生)은 신격에게 적용되지 않고 시간을 되돌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니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 틀림없을 거라고 말하고[56] 어쩌면 백웅은 생각 이상으로 귀찮은 일에 말려든 걸지도 모르겠다고 말하고 도교의 신격에 대해 얼마나 이해를 하고 있냐고 백웅에게 묻자 기문둔갑을 배워 대충은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사실 도교에서 신격 취급을 받는 자들 중 대다수는 진정한 의미의 신격이라기보다는 신선의 격을 높여서 칭하는 경우[57]이며 이를 놓고 생각하면 천암비서의 회귀능력은 단순히 그러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며 그들보다 격이 높은 존재라고 한다면 타 종교에서 숭앙 받는 진정한 신격(神格) 밖에 없으며[58] 불교에서 칭한 범천(梵天), 나라연천(那羅延天), 대자재천(大自在天)은 사실 단순한 대천세계(大天世界)의 신이 아닌 각각 세계의 창조신과 유지신 그리고 종말의 시대에 세계를 파괴하는 파괴신이며[59] 이들 3명(범천, 나라연천, 대자재천)은 대신격이기는 하나 중원의 불교가 도교와 융화되면서 하위신격으로 격하(格下) 된 경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는 외부에 노출되는 격과는 관련이 없는 존재들이기에 힘은 전혀 줄어들지 않았고 어쩌면 천암비서의 창조자 또한 이러한 존재, 즉 신앙과 인간의 인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존재만으로 오롯한 신격일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지 않은 이상 태허천존과 서왕모를 뛰어넘을 수 없다고 말한다.[* 태허천존과 서왕모 같은 신격이 강력한 이유는 수많은 인간들이 이들을 숭배하고 인지하며 숭앙하고 섬기기 때문으로 신격들의 권능은 신앙에 크게 좌우되는 면이 있는데 이들은 신격에서 상승한 존재들이기에 신앙을 받지 않아도 어느 정도까지는 힘의 유지가 가능하나 신앙을 받느냐 안 받느냐의 유무에 따라 힘의 격차가 굉장히 날 수밖에 없는데 이는 도교와 불교의 신격의 인간이 만들고 창조했다는 점에 의한 것으로 필연적으로 이들의 권능은 인간과 크게 관련될 수밖에 없고 신선이든 신격이든 기본적으로 인간의 믿음에 근거해 경외를 유지하는 존재들로 반대로 말하면 인간에게 잊혀진 신격은 갈수록 힘이 약해지다가 결국에는 소멸하게 되나 방금 전 말한 '신앙과 인간의 인지를 필요로 하지 않은 존재가 곧 오롯한 신격에 해당되는 존재'들은 천지창조 이래로 존재하고 있는 극히 비밀스러우고 되려 민간에 알려져 있지 않는 존재들로 알려져 있다 한들 비신(秘神)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그 실체를 아는 자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으며( 인간이 알게 되면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존재감으로 미쳐버리게 한다. 원전 크툴루 신화에서 아우터 갓과 그레이트 올드 원을 보기만 해도 그래도 미쳐버리거나 죽는다.) 근본적으로 천지를 자력으로 뒤엎을만한 힘을 지니고 있는 대체로 인간을 벌레로 여기는 존재들]
스승인 망량선사는 ' 인간의 인지와 신앙을 필요로 하지 않는 존재가 곧 신격'에 해당되는 존재들이 이 세계에 간섭하지 못하게 결계를 둘러치는 역할을 맡고 있기에 본래 대라신선보다도 훨씬 강력한데도 현세에 머물러 있는 것은 이러한 점에 의한 것이며 주어진 업(業)은 수호자로써의 업으로 이러한 연유로 그 어떠한 도교신격도 태상노군이 아닌 이상 강요와 명령을 행사할 수 없다고 말한다.
10회차 삶 5권 8화, 이전 생애에 망량선사가 했던 말 그리고 피리괴인이 굴레 내에 있었던 일을 잠시 회상하던 백웅이 정말로 그런 존재가 있는 거냐고 망량에게 묻자 알아봤자 득이 될 것도 없고 잘못하면 미쳐버릴 수가 있으니 그냥 모르는 게 약이나 여려 정황상 천암비서는 그런 존재(= 옛 지배자)가 만들었다고 밖에는 설명이 되지 않으며 스승님이 그 존재를 옛 지배자들이라고 불렀다고 말한다.
백웅이 이번에 복마전과 싸우면 새롭게 소환된 이계의 존재를 생포하고 경황이 없었으나 반드시 천암비서가 무엇인지 알아내겠다고 말하고 이제부터 어찌할 것이냐고 묻는 망량에게 칠요를 찾을 생각이라고 말하자 확실히 괜찮은 방법이기는 하나 칠요는 은주시대의 전설이라 행적을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며 이전 생애에서 수요를 찾아내고 봉황조각에서 토요의 흔적을 알아낸 것은 그만큼 엄청난 운이 작용했기에 가능했던 것일 뿐 역사의 고문헌에서 찾아보려 해도 너무나 힘든 일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하면서 자신(망량)이 생각한 방안[60]를 알려주고[61] 지금 중요한 것은 백웅이 하나라도 많이 칠요의 행적을 파악하는 것이며 정 안된다 싶으면 다시 전생을 하는 것으로서 다음 기회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럼 금의위에 잡입해 어떻게 칠요를 모으는지 파악하고 방해하는 것은 안되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절대 하지 말라고 만류한다.[62]
10회차 삶 6권 3화, 부하들을 대동한 채 백웅과 재회하고[63] 그동안 무얼 하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예전에 받았던 흑백련과 막야를 이용해 역량을 키우고 지난 생애에도 그랬듯 반천맹을 만들어 황실에 대항하고 있었으며 아직 금의위는 칠요를 모아 강해지지 않았고 대량의 마물과 소환사를 만들어내지 못한 상태이며 망량선사에게 해인이 칠요가 맞는 거냐고 물었더니 해인이 칠요인 것은 사실이나 얻기 위한 난이도로 따지자면 칠요 중에서도 가장 높은 편이라는 대답을 들었고 그렇기에 이 이상으로 백웅이 고생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다시 이야기하고자 여기(고려)까지 왔다고 말한다.
사실상 삽질한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 백웅이 그럼 진작 말하지 왜 가만히 놔둔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그동안 지금까지 정씨 가문 출신의 반천맹 대원으로부터 백웅의 소식을 듣고 있었고 그동안 백웅이 전생하면서 너무 빠르게 죽어나가다 보니 차분히 힘을 키울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말하고 그렇다면 직접 만나러 오라는 편지를 보냈으면 될 것을 왜 굳이 직접 찾아온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그건 예의상 어긋난 일이라 생각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지금 백련교가 중원무림에 출범을 선언했기에 잠시 고려로 올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고[64] 현재 상황상 최선의 방책은 이대로 백웅과 중원으로 귀환해 반천맹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나 백웅에게 미호와 약속했고 이제 그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는다.
백웅이 미호와 10년 후에 보자는 약속을 했고 이제 그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듣자 이럴 줄 알았자면 진작에 해인에 관한 정보를 말해 두어야 했다고 말하면서 무언가 방법이 없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미호에게 팔지경을 받아 연마하고 있다 했는데 그 말대로 하고 있었던 거냐고 묻고 잠시 백웅의 상태를 살피더니 자신(망량)의 짐작대로 지금 술법 잠재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하고[65] 보통 지상으로 내려온 신선급 존재들은 대체로 타락해 사악하고 악독한 편인데 그중에서 미호와 같은 구미호는 이러한 존재들 중에서도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데[66] 굳이 백웅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팔지경이라는 보물을 건네준 것을 보면 상당한 호의를 베푼 것이라고 말하고[67] 자신(망량)이 볼 때 차분하게 미호를 설득해야 할 것이나 필시 배신을 용서하지 않을 성향을 가능성이 높으니 이 점을 유의해서 대화를 해야만 한다고 조언한다.
10회차 삶 6권 4화, 다음 생애부터는 누구를 술법 스승으로 모셔야 할 것 같냐고 백웅이 묻자 사제인 천우진의 경우 너무 높은 경지에 이르러 있기에 참고할 수준은 안될 것이 분명하니 굳이 술법을 배우고자 한다면 모산파 혹은 밀교를 찾아가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하고 붕우가 죽는 걸 옆에서 지켜볼 수 없으니 자신(망량) 또한 미호를 만나겠다고 말한다. 한참 동안 백웅과 대화를 나누던 미호가 자리에서 사라지고 근처에 있던 망량이 호위무사들과 함께 혼절(기절)해 있는 것을 보고 정신 차리라며 급히 깨우자 여차하면 도우라고 했는데 미호에게 제압당했다고 말하고 이제 중원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나 여기서 남아서 의술을 더 공부하겠다고 답하는 백웅을 향해 갈수록 백련교의 움직임이 격해지고 있고 더 늦으면 반년 이내에 백련교가 강호를 제패할 것이 분명한데 괜찮은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어차피 백련교가 자신(백웅)에게 해를 입히는 것도 아니고 이대로 강성해져야 금의위가 쪼그라들 테니 지금 가서 중원에 가서 할만한 일은 그렇게 많지도 않고 왠지 모르게 이번 생이 아니면 더 이상 의술을 배울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으니 할 수 있는 최대한 배우고 싶다고 말하자 어쩔 수 없다고 반응하고 만에 하나 큰일이 생기면 연락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호위무사들과 함께 자리에서 사라진다.
2.7. 11회차
11회차 삶 6권 16화 막바지, 어느 마을 처녀(소향)와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던 중 근처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백웅의 존재를 알아채고 도대체 누구냐고 소리를 지르자 백웅은 지니가던 무림고수라고 소개하면서 금괴를 건넨다.[68]11회차 삶 6권 17화, 백웅에게 금괴를 건네받자 자신(망량)에게 무슨 의뢰한 일이라도 있는 것이냐고 묻고 단 둘이서만 얘기하고 싶다는 백웅의 말에 근처에 있던 소향에 마을에 가라고 말한다.[69] 소향이 자리에서 사라지고 망운진을 뚫고 온 걸로 보아 상당한 내공을 지닌 무림고수인 것 같고 지혜가 필요해서 찾아왔으면 잘 찾아왔으며 뭐든 해결해 줄 테니 이야기를 해보라고 말하고 백웅에게 그동안 전생하면서 있었던 일을 전해듣자 갑자기 방금 전 건네받은 금괴를 땅에 내팽개치더니 이런 것(금괴)와는 비교도 안되는 아주 귀한 이야기를 잘 들었다고 말하고 10회차 삶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분석을 내놓고[70] 다시는 이광 밑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백웅의 의사를 보고 생각 이상으로 꼬이겠다고 잠시 중얼거리다 그럼 우선 수기공양의식부터 하고 어떤 축복을 받는지 알아보고 나서 방침을 정해도 늦지 않는다며 수기공양의식을 하러 간다.
11회차 삶 6권 18화, 태허천존과 서왕모가 서로 차례를 미룬 끝에 남화노선이 천우진에게 강신한 것을 보고 이런 경우가 다 있냐는 반응을 보이고[71] 태평요술서를 내리려고 하는 남화노선을 향해 애초에 태평요술서는 이름만 그럴 듯한 잡서에 불과하다는 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으며 태평도의 장각이 망한 것은 가짜 법서를 내렸다고 말하자 이 인간에게 과대한 축복을 내려야 할 이유는 무엇이며 수기를 공양한 것은 무척 고마운 일이나 우리 축복의 베풂은 어디까지나 의식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태평요술서라도 감지덕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수기공양의식을 통해 백웅이 검선 여동빈으로부터 천둔검법(天遁劍法)을 얻고 난 후, 분명 자신(망량)은 술수를 부릴 수 있는 영통이 뚫렸는데 정작 받은 백웅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니 참 신기하다고 말하고 지금 백웅은 이전과는 달리 세 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말하고[72] 백웅 입장에서는 세번째 선택인 ' 이광을 찾아가 무공을 배우는 것'은 탐탁하지 않을 것이나 백웅의 우려와는 달리 이제까지 이광은 직접적으로 백웅을 살해한 적은 없으며 한백령이 백웅에게 추천서를 들려보낸 것을 두고 짜증을 냈던 것과는 다르게 백웅의 재능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기대에 못 미쳐서 분노한 것은 그만큼 기대를 했기에 분노한 것이며 자신(망량)의 생각이 맞으면 정황상 이광은 무언가에 복수를 위해 칼을 갈고 있었고 백웅은 그 칼로써 키우고자 했음이 틀림없다고 말한다.[73]
11회차 삶 6권 19화, 만일 이광이 복수하기 위해 한 대상이 백련교주였다고 가정하면 9회차 삶 시점의 이광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인생 최대의 도박을 걸었으나 그 기회와 시간을 동시에 잃어버린 거였으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며 이해한 반응하고 어찌 됐든 현재 백웅이 스스로의 근원을 밝히고 다시 청룡무관으로 들어간다 해도 무작정 살해하려 들지는 않을 것이고[74] 세 가지 선택지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이냐고 묻는다.
잠시 고민하던 백웅이 다시 청룡무관으로 가겠다고 말하고 그 전에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데 뭔가 좋은 수가 없겠냐고 망량에게 묻자 10회차 삶 때처럼 산동으로 간 후 시간을 맞춰 에전처럼 대룡상회의 선단에 타러 가야 하며 애초에 금의위에 잡입할 생각이 아니면 칠요를 얻는 인과는 막아야 하며 그 과정과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아쉬울 것이나 필수적으로 가야만 하는 것이니 그저 뱃길 여행을 하고 온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며 그 후 돌아와서 계획대로 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술법을 더욱 연마해 술법사의 경지에 오르는 것은 안 되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안 될 것은 없으나[75] 이제까지 전생하는 동안 천우진과 같은 엄청난 술법사들만 보아왔기에 잘 모를 것이나 본래 술법은 뛰어난 경지에 오르지 못하는 이상 대체로 잡술(雜術)에 지나지 않기에 단순한 전투력으로 따지면 무공에 비할 바가 못 되기에 10~20년 동안 죽어라 수련해도 싸울 때 응용하기 버거울 것이라고 충고하고 잠시 수요의 검신을 쓰다듬으면서 정말로 10회차 삶 시점의 자신(망량)이 수요에 봉인되어 있었다고 말했던 거냐고 백웅에게 묻자 그렇다고 답한다.[76]
백웅에게 수요의 유적에 있던 비석의 내용을 듣고 잠시 골치 아프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이다 백웅이 전음으로 천년설삼은 망량이 먹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천년설삼을 건네자 설마 황산에서 이를 취하지 않고 예까지 온 것이냐고 따지나 이내 어쩌면 재밌는 일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더니 아무래도 천년설삼은 자신(망량)보다는 백웅이 써야 할 것 같다며 돌려주면서[77] 성련과 흑백련의 관계는 매우 중대한 비밀인 것 같아보이니 나름대로 알아보겠다고 말한다.
11회차 삶 7권 17화, 반천맹을 찾아온 백웅 일행을 맞이하고 근처에 있는 이광을 알아보는 반응을 보이고[78] 반천맹의 정보력은 어느 정도인지는 알겠으나 과연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기본적으로 필요에 따라 서로 이용할 뿐 정보 단체는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광을 향해 서로 이용하면 될 일이고 우리 반천맹은 필요하고도 남는 정보를 최대한 신속하게 그것도 개방과 하오문에 걸리지 않게 전해줄 수 있다고 말하고 사정상 그쪽이 더 절박하지 않냐고 말하고 응접실에서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생각하면 이광의 목적은 대뢰옥에 갇힌 황연 대장군을 구출하는 것라고 말하면서 사전에 입수한 대뢰옥의 심층지도의 한 곳을 가리키고 아마 이곳에 황연 대장군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이광이 어떻게 그리 확신할 수 있는 것이고 이것이 진짜 지도라고 할 수 있겠냐고 망량에게 묻자 황실에는 자신(망량)을 도와주는 조력자가 있고 이 지도가 잘못된 것은 그 즉시 반천맹의 모든 연맹원들의 목이 날아갈만한 사태이니 아무쪼록 신뢰하라고 말하고 먼저 청류계(淸流係)의 인사들을 먼저 움직여서 정국을 뒤흔들야 대뢰옥의 방어가 약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정말 귀신 같다고 질려하는 이광을 향해 청룡과 이광은 의형제라는 소식을 들었으니 분명 이광이면 등곽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1회차 삶 7권 18화, 당분간은 반천맹에서 제공하는 은신처에서 지내야 할 것이나 꼬리까지는 어떻게 해볼 수 없으니 그쪽은 알아서 해야 한다고 양해를 구하고 그 정도 졸자들은 우리가 해결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답하는 이광을 향해 나름대로 준비할 것이 필요하니 사흘 후에 뵙겠다고 말한다. 이광과의 대화가 끝나고 어떻게 해서 그 모든 걸 알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것저것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말하고 거사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올 것 같으니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이광이 혼자서 청류계의 수장 등곽을 만나러 간 사이 그동안 피차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헤어진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반천맹을 이렇게 키울 수 있었던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이번과 같은 일이 발생할지도 모른다고 판단했기에 하루 빨리 힘을 만들어 놓기 위해서였고 그나저나 서문대룡과 인연을 맺고 친딸인 서문혜와 혼인을 맺을 뻔하다니 능력도 좋다고 말하고 잠시 백웅이 보여준 비등을 살피던 중 갑자기 이마에 땀이 맺히고 기침을 한 채로 잠시 자리에 주저앉는다.
백웅이 괜찮은 것이냐고 부축하자 잠시 무서워서 주저앉을 뿐이라고 말하고 분명 비등에는 흉신이 지키는 고대의 도시 르뤼에와 암천향까지 봤을 텐데 어떻게 멀쩡할 수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고 암천향이 무엇이냐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암천향이 어떤 곳인지 설명하고[79] 확실히 그 비등은 굉장한 기보(奇寶)이기는 하나 인간의 정신력으로는 사용할 수가 없는 이족(異族)들이나 쓸법한 물건으로 보통 사람이었다면 방금 전 영상을 본 것만으로도 미쳐버렸을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고 정황상 금의위는 해신족과 손을 잡으면서 비등을 넘겨받고 이계에서 [[칠요(전생검신)|칠요]를 입수한 것이 틀림없을 것이고[80] 어찌 되었든 암천향은 현세에 남아있는 이족들조차 섣불리 갈 수가 없는 장소이니 그 황금비등은 굉장히 중요한 보물이나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천년설삼을 어디에 투자할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두 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자신(망량)이 생각이 맞으면 백웅이 말한 그 두가지 방법은 이광 아니면 진소청에게 주는 것이 맞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하면서 처음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순순히 시인하고[81] 천년설삼을 누구에게도 주어도 좋을 것이나 적어도 이광에게 정확한 경위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하고 마침 이곳에 와있던 손님과 얘기하고 싶다며 결계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미호를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 천호를 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인사를 건넨다.
내부로 들어온 미호가 한낱 인간이 망량선사의 이름을 빌려 쓰다니 후환이 두렵지 않은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애초에 자신의 스승님은 어디서든 두려움의 대상이니 그럴 수밖에 없는데 하물며 제자인 자신(망량) 조차 망량선사까지 두려워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답하면서 죄송하지만 이번 대뢰옥 구출작전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니 협력하라고 요청하나 미호를 이를 거절하려는 것 같은 반응을 보이자 근처에서 있는 백웅을 슬쩍 바라본다.
11회차 삶 7권 19화, 망량선사와 척을 치는 한이 있어도 망량의 버릇을 고쳐놓겠다고 분노한 미호를 향해 슬쩍 팔을 들이대면서 가져가라고 말하면서 무슨 속셈인 거냐고 묻는 미호를 향해 팔 하나로 천호(天狐)의 원을 가라앉힐 수 있다면 팔 하나 정도는 싼 것이고 지금은 그리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언제든 목숨을 줄 수 테니 제발 저희를 도와달라고 간절히 부탁하자 한참 고민하던 미호는 백웅의 소중한 동료인 것을 감안해 이번 한번만 넘어주겠으나 또다시 지금과 같은 간괴를 부렸다가는 그때는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이제 망량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귀계(鬼計)의 입구에 들어섰으니 계속해서 음모와 원한의 소용돌이가 중첩될 것이며 자신(미호)이 지켜할 인간을 그런 구렁텅이로 내모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망량에게 말하자 확실히 그렇기는 하겠으나 언젠가는 꼭 한번 거쳐야 할 일이고 한번의 시도로 상황을 크게 뒤집을 수 있다면 한 번 해볼 만한 것이며 황연을 구출하게 되면 명분을 얻게 되니 황연구출 작전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82]
상황을 이해한 미호가 자신(미호) 또한 대뢰옥에 따라나설 것이나 만약 백웅이 위험하면 그때는 백웅만을 지킬 것이라고 말하자 그걸로 좋다고 말하고 근처에서 미호와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일전에 언급된 대뢰옥이 무엇이길래 그 이광조차 긴장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대뢰옥은 태조 홍무제가 만들어낸 간수들조차 입구만 틀어막고 역사상 그 어떤 죄수도 탈출한 자가 없다고 할 만큼 사상 최악의 감옥이자 황궁과 같이 기문진법으로 수호하는 살아있는 미로(迷路)로 아무리 우리 쪽에 이광과 진소청이 있다 하더라도 이제까지 그동안 투옥된 절세고수 중 그 누구도 살아 나오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를 잘 알고 있는 이광 입장에서 정면 도전하기 보다는 정해진 생문(生門)을 따라 잡입한 후 황연 대장군을 최단시간 내에 구출한 것은 당연하다고 말하고[83] 그 전에 작전을 짜야 한다고 말한다.
11회차 삶 8권 2화, 대뢰옥 밖으로 나온 백웅 일행을 보고는 황연 구출 작전이 실패했음을 직감하면서 엄밀히 말해 이건 자신(망량)이 늦은 탓이지 이광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이제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는 이광에게 우선 변이자들을 데리고 본거지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본거지에 도착하자 일행들에게 변이의 치료방법을 알아볼 테니 당분간 은신처에서 대기하라고 말하면서 어디로 갈 생각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망량선사에게 찾아가는 거라고 답하고 백웅이 또 찾아온 것을 두고 당장 꺼지라고 말하는 천우진을 향해 이번 일은 망량선사에게 직접 의견을 구해야 할 만큼 중대한 일이니 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자 천우진은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 여동빈의 사당으로 들어오자 상자 안에 있던 변이자들을 꺼내면서 이 인간들은 독한 마기(魔氣)에 쏘여 흉신의 권속이 되었으며 이는 옛 존재들이 직접 현세에 관여했다는 유력한 증거이니 도와주라고 말하는 순간 백웅과 함께 잠에 빠진다.
백웅과 망량선사와의 대화가 끝나자 정신을 차리면서 이제까지 스승님께서 꿈으로 이야기를 전한 적이 단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러는 것인지에 대해 두고 잠시 의아하고 백웅이 결론부터 말하자면 심층에 있는 마를 쓰러뜨려야만 변이된 자들이 원래대로 되돌아오는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그렇기는 하나 아무래도 이번은 좀 히들 것 같다고 말한다.[84] 미호가 백웅을 매혹술로 제압해 데려가려고 하자 근처에서 그만두라고 외치나 망량이 죽으면 백웅이 슬퍼할 것이 분명하기에 이대로 살려둘 것이나 이 이상으로 나섰다가는 진짜 죽일 것이라고 위협하자 침음성을 흘린다.
11회차 삶 8권 3화, 그렇게 자신(백웅)이 걱정이 되면 진소청과 이광을 보내 마물을 토벌하고 그 결과를 지켜보면 되지 않겠냐는 백웅의 말을 들은 미호가 잠시 일리 있다는 반응을 보이자 근처에서 그 결과가 좋지 않다면 자신(망량) 또한 반천맹을 해산하고 야인이 되겠다고 말하면서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으나 만약 이광과 진소청이 실패하면 그대로 백웅을 데리고 가겠다고 말하자 마음대로 하라고 말한다.
미호와의 대화가 끝나고 이광을 포함한 뇌신류 일행에게 심층에 있는 마물을 쓰러뜨리면 황연 대장군은 원래대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창을 들이대면서 스스로의 목숨을 걸 수 있냐고 묻는 이광을 향해 당연히 그렇다고 답하고 이광에게 오화칠금선을 건네고 이 물건을 지니고 있으면 한번 정도는 마물의 주술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미호와 함께 황금비등으로 대뢰옥으로 향하기 직전 뇌신류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부탁하자 잘 알겠으니 갔다오라고 말한다.
11회차 삶 8권 5화, 이광이 일전에 섣불리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자 이광이라면 충분히 그런 선택을 할 수가 있었다며 받아들이고 황연 대장군이 본래의 몸과 인간으로서의 이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적어도 2달의 시간이 필요하며 그때까지는 변이자들을 관리하며 지속적으로 도교의 신령의 힘을 빌려 축문을 외워야 한다고 말하고 우린 금의위에게 찍혀서 낙양 내에서 숨어 활동하면 2달은 버티는 것은 무리라고 말하는 이광을 향해 지금까지 우리 반천맹이 금의위의 견제 없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어떤 분의 호의 덕이었으니 이제 우리는 그 분을 완전히 아군으로 만들어야 하며 그 분은 바로 한씨세가의 가주 한백령이라고 말한다.[85]
한백령과 손을 잡는 것에 반대 의사를 밝히는 이광을 향해 지금 상황에서 한백령의 도움이 없다면 우리는 낙양에서 바로 본거지를 옮겨야 하고 그 와중에 금의위와 어림군의 추적이 이어질 것이며 몇십 년이고 지속적으로 지명수배가 되어 도주생활을 할 수밖에 없고 그나마 다행으로 황궁과 금의위는 한백령의 진짜 정체를 모르고 있으니 이를 잘만 이용하면 의외의 허점을 찌를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광이 걱정하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고[86] 여려 면에서 우리 반천맹이 한씨세가에 비해 떨어지고 한백령 또한 우리를 금의위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첨병 정도로 이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만약 뇌신류이면 분명 다른 차원에서 우리와의 동맹을 고려하게 될 것이기에 일석이조를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하고 원치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말하라고 말한다.
11회차 삶 8권 6화, 이광과 함께 돌아오면서 안타깝게도 한백령과의 교섭이 실패했음을 말하고 이렇게 된 이상 또 다른 반천맹의 후원자가 있는 장령곡으로 본거지를 옮겨야 할 것 같다고 말하고 장령곡주는 뭐 하는 사람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달리 귀곡자(鬼谷子)라 불리는 무림에서 가장 머리가 뛰어난 책사 중 한명이자 자신(망량)의 삼촌이라고 말한다.
2.8. 12회차
12회차 삶 8권 7화, 진랑곡에서 잠을 자고 있던 중 백웅이 깨우며[87] 조금 있으면 막야의 수기로 인한 재난이 벌어진다는 것 그리고 지금까지 전생하면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설명하자 잠시 생각하다 지난 11회차 삶은 딱히 실패할 만한 큰 이유가 없는데 실패한 것은 세 가지 이유이라고 답하고[88] 금의위의 대립과 황연 대장군의 구출은 다른 선상에 놓고 생각해야 하며 11회차 삶 때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백웅 혼자서 황연을 구출하는 것이 최선이며 아쉬운 것은 이제 고려로 향하는 중에 해적을 토벌하는 일이 필수가 된 것이기는 하나 기책이 있다며 백웅에게 계책을 알려준다.12회차 삶 8권 8화(12회차 삶 마지막화), 백웅에게 기책을 알려준 후 본인 스스로가 실력에 자신이 없다면 이 방법은 쓰지 않느니만 못하니 귀찮더라도 고려 왕복행을 감수하고 중원에서 최대한 시간을 아끼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수기공양의식을 위해 백웅과 함께 천우진을 찾아간다.[89]
2.9. 13회차
13회차 삶 8권 8화 막바지, 백웅이 찾아와 한 시진에 걸쳐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해주자 뭐 하러 12번째 삶에 그런 선택을 한 것이냐고 황당하고 그저 천선(天仙)들이 축복을 여려번 해주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궁금해서 그랬다고 답하는 백웅을 향해 그건 물어볼 것도 없이 파멸이나 다름없다고 말하고 신선은 실재하는 육체가 없는 영체(靈體)로 평상시에는 신선계 혹은 천계라 불리는 장소에 거주하며 아주 가끔 지상에 내려오고 육체를 버린 대신 세계를 움직이는 법칙에 관여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으나 그 대신 선계에 속해있는 이상 지상의 존재가 염원하고 바라며 대가를 바치지 않는 이상 자의적으로 지상계에 행사하는 것이 불가능한 극도로 수동적인 존재라고 말한다.13회차 삶 8권 9화, 그 수동성으로 인해 신선이 한번 대가를 받고 움직이면 그만큼 굉장한 힘을 발휘할 수가 있는데 그중에서 태허천존은 도교에서 모시는 신들 중에서도 5위 안에 손꼽히는 영보천존(靈寶天尊)[90]의 화신이기에 운(運)이라는 강력한 신성 영역을 다룰 수 있고 이로 인해 두번씩이나 태허천존이 대운의 축복을 내리는 것은 필멸자로서 감당할 수 없게 되며 설령 태허천존이 아닌 다른 신선들의 축복이라 해도 마찬가지라고 말하면서 이전 생애에서도 늘 그랬듯 수기공양의식을 하러 간다.
미호의 선처를 받아들인 서왕모가 남화노선을 부르려는 순간 예전에 있었던 일로 인해 망량선사와 남화노선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으니 부르지 말라고 부탁하자 일리 있다는 반응하고[91] 여동빈을 부른다. 장삼봉이 축복을 내려주고 가자 이번에 받은 축복은 대단한 기연이라 할 만큼 각별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원원자(元元子)가 누구냐고 묻는 백웅에게 본명은 전일(全一) 또는 군보(君普)라 불리는 송나라 말기에 살던 한 도인이자 그 유명한 무당파(武當派)의 개파사조(開派師祖) 장삼봉이라고 말해주고 방금 전 심득을 얻게 되었는데 어떤 것을 전수받은 거냐고 묻는다.
백웅이 지금은 그냥 형태 없는 지식이 들어와 있어서 명상을 해보아야 알 것 같다고 답하자 그렇다면 틈날 때마다 수련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그것도 안될 것 같으며 은거해서 그냥 장삼봉의 심득만 익히고 나와도 절대 패착은 아닐 것이며 심득을 완전히 소화하면 앞으로 무당파를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92] 서왕모가 남화노선이 망량선사에게 죽을 뻔했다는 건 무슨 의미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때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설명한다.[93]
13회차 삶 8권 10화, 한참 동안 무공을 수련하고 있던 중 백웅이 중간보고를 하기 위해 찾아오자 성공한 것 같다고 말하고 이제 시간이 그다지 없으니 빠르게 이야기하겠으며 그 전에 대뢰옥에서 얻은 보물들을 보여달라고 말한다. 백웅이 얻은 보물들을 잠시 살피던 중 녹옥의 쌍검을 들면서 이 쌍검은 삼국시대 촉한 소열제 유비의 애검(愛劍)으로 불리던 쌍고일대검이라고 말하면서 촉수두꺼비를 상대했을 시 체감했던 난이도 정확히는 여동빈의 힘을 빌리지 않고 홀로 상대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백웅은 꽤 힘들 것 같다고 답하자 이를 듣기 위해 부른 것이니 다음부터는 오지 않아도 되며 이제 돌아가 인질을 모두 목갑에 넣은 후 데려오라고 부탁한다.
백웅이 황연 대장군을 포함한 대뢰옥 죄수들을 모두 데리고 오자 앞으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는 자신(망량)이 도와주겠다고 말하고 황연 대장군에게 우리 반천맹은 황실의 불의를 고쳐 황제 폐하의 올바른 선정(善政)을 위하는 단체로 최근 황연 대장군의 납치 소식이 들려오자 재빨리 움직여 구출하게 되었음을 말하고 지금까지 알아본 결과 황연 대장군의 납치는 금의위의 폭주가 아닌 황제 주후총이 직접 관여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하고[94] 이미 짐작하고 있었으나 믿을 수가 없다고 탄식하는 황연을 향해 알고 있다면 바꾸어야 하며 본래 주후총은 어린 시절부터 영재라 불렸을 만큼 총명했다는 걸 생각하면 분명 주변에 꼬인 간신배들이 주후총을 사특한 길로 끌어들인 것이며 이번 일은 일족의 안위에서 시작해 천하의 안녕이 걸려 있는 것이니 이대로 포기하면 황씨 집안의 구족들은 멸족될 것이고 의로운 이들은 금의위에 죽어나갈 것이 분명하며 이를 막을 수 있는 건 황연 뿐이니 제발 우리(반천맹)을 도와 정의를 위해 싸워달라고 간절히 부탁하자 황연은 조금만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자리에서 은거지로 되돌아간다.
13회차 삶 8권 11화, 근처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백웅이 정말로 황연이 도와줄 것 같냐고 망량에게 묻자 본래 황연은 대쪽 같은 성품과 뛰어난 두뇌를 지녔다는 걸 생각하면 고작 이런 설득 한 두 마디에 섣불리 흔들리지 않을 것이나 설득을 시도하는 것부터가 중요한 것이며 애초에 황연 또한 자신(황연)의 가치관과 이득에 따라 결정을 내리겠으나 도와주는 세력이 있는지 없는지 큰 차이이고 하물여 주후총이 금의위를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군부를 섣불리 움직이거나 재장들을 믿을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하며 현재 황연에게 필요한 것은 외부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는 제3의 세력일 테니 분명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신(망량)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하고[95] 혼자서 저자들을 통제할 수 있곘냐며 우려를 표하는 백웅을 향해 오히려 저들이 쫓아내지 말라고 부탁하게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남은 일을 처리하면 된다고 답한다.
13회차 삶 8권 15화, 백웅이 찾아오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천기(天機)가 뒤틀려져서 그렇다고 말하고[96] 백웅으로부터 방금 전 있었던 일을 전해 듣자 잠시 충격과 공포 상태가 되더니 근처에 있던 나무 밑으로 달려 한참 구토를 하고는 잘못하면 기절할 뻔했다고 말하면서 그렇게나 놀랄 일인 거냐며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이제까지 악신(惡神)의 덫에 걸린 이들은 꽤 있었으나 백웅처럼 멀쩡허게 되살아온 것도 모자라 옛 지배자에게 호의를 받은 이는 단 한 번도 없었고[97] 비록 황제 주후총이 죽었다고 하나 이 일의 주역이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일이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낙양에 파견 나갔던 정보원이 급히 찾아오면서 황제 주후총이 급사(急死)함에 따라 태자가 황위에 오름에 따라 나인교(螺湮敎)가 국교로 선포되었고 모든 유불도(儒佛道)의 숭배을 멈추라는 국시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백웅과 함께 놀란다.
13회차 삶 8권 16화, 정보원으로부터 현재 낙양의 상황[98]을 전해 듣고 잠시 생각하다 근처에 있는 백웅에게 아무래도 정황상 12회차 삶 때 만났던 연금술사의 짓이 틀림없고[99] 황제 주후총과의 대화내용으로 볼 때 그들은 불로불사를 대가로 서로 협력하는 관계였으나[100] 8권 15화 시점에서 있었던 일로 인해 주후총이 급사(急死)함에 따라 미묘한 동맹의 균형이 사라짐에 따라 모든 세력은 연금술사의 휘하에 들어간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면서 분명 연금술사는 암천향 소속의 엄청난 힘을 지닌 존재인데 충분히 별다른 무력이 있지 않은 주후총을 없애거나 조종해도 되었을 텐데 왜 지금까지 대등하게 협력하다가 이제 와서 움직일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아마도 주후총을 지키는 사신위 주작의 실력이 생각 이상으로 더욱 대단하거나 그 정도로 주후총을 지키는 가호와 술법이 많이 존재했을 것이며 특히 친형인 제갈부의 존재로 인해 섣불리 건드릴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부터의 대응을 생각해야 한다고 황연 대장군을 불러 방금 전 알아낸 일에 대해 설명한다.
망량에게 방금 전 있었던 일을 듣은 황연이 금의위에 연금되어 있는 일족을 구출하면 전폭적으로 도와주겠다고 제안하자 망량은 가능은 하겠으나 이는 곧 금의위와 정면 대립을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는데 괜찮겠냐고 황연에게 우려를 표하자 애초에 자신(황연)은 딱히 망량이 부추기지 않아도 처음부터 금의위와 싸울 준비는 되어 있다고 답하자 잠시 무례를 범했다며 사과를 표하고 그 전에 이광을 설득하게끔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한다. 백웅을 찾아온 미호가 황연이 군을 움직이고 각지의 숙장을 규합하는 것이 반역을 뜻하는 것인데 보아하니 망량이 설명한 것 같지 않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그게 정말인 것이냐고 묻자 읽고 있던 손자병법을 건네면서 재차 정말로 역모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확실히 우리가 하려는 것은 역모가 맞고 이미 격문이 돈 지 상당한 시간이 흘러서 전 중토의 군벌과 성주들이 긴장하며 일대를 주시하고 이제 어느 쪽에 붙어야 할지 고민하는 단계라고 말한다.
13회차 삶 8권 17화, 망량의 답을 들은 백웅은 그렇게 당당하게 말해도 되는 거냐며 아연실색하자 보통 사람이었다면 최대한 어떻게든 말을 돌려 직접적 언급을 피하는 한도 내에서 했을 것이나 백웅이기에 똑바로 말해주는 것뿐이라고 말하면서 왜 역모를 꾀할 수가 없는지에 대해 설명하고[101] '괜히 주후총을 반전의 권능으로 죽였고 올바른 절차를 거치든가 흔적도 없이 쓸어버릴 만한 힘을 가지는 수밖에 없다'고 자책하는 백웅을 향해 주후총은 언젠가 숙청해야 할 대상이었기에 8권 15화 시점에서 반전의 권능으로 죽인 것은 꼭 틀린 선택은 아니며 지금 상황은 그저 위험한 다리를 건널 확률이 좀 더 높아진 것뿐이니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고 내일 아침에 기배종 장군이 이끄는 3만 병력과 황연 장군이 이끌었던 북룡대(北龍隊) 1만, 그리고 황연 대장군의 격문에 호응한 관중 2만 5천병에 도착함에 따라 우린 대략 6~7만명 정도의 병력을 이끌고 수도로 진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7만명이나 되는 병력을 이끌고 낙양에 진군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은 백웅이 그럼 전국에 격문을 보낸 것이 아니었고 좀 더 기다려다가 병력을 모아 수도에 쳐들어가도 되지 않냐고 의문을 표하자 확실히 그 방법이 있기는 하나 3가지 이유 때문에 그럴 수는 없고[102] 기본적으로 황실어림군의 수는 10만이나 되며 지금이면 근처의 예비 병력을 끌어모아 회전이 벌어질 무렵에는 20만에 가까운 수준으로 불어날 것이나 전쟁은 숫자로만 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보다도 우리에게는 황연 대장군이 있으니 무조건 이길 수밖에 없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으니 시간이 남을 때 방금 전 건네준 손자병법을 봐두라고 말한다.
13회차 삶 8권 18화, 적측 병사 중 한 명이 나서면서 황제 폐하께서는 그대들 전부를 역도라 생각하지 않으니 지금이라도 창과 칼을 내려놓으라며 심리전을 걸어오자 근처에 있던 궁사대장에게 머리통을 날려버리라고 지시를 내리고 내공을 돋우어 적측 군대를 향해 우리는 영명한 황제를 거스르려 하는 것이 아닌 단지 그분(대명제국 황제)를 현혹하는 아첨꾼과 괴뢰를 거두어 밝고 영광스러운 대명제국의 앞날을 만들기 위함이고 그동안 금의위와 동창이 저질러온 행패가 너무나 극심한 나머지 황연 대장군께서 어쩔 수 없이 이런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고 이것이야말로 애국 애족에서 비롯된 결사적인 각오인데 정녕 군인으로서 느낄 수 없는 것이냐며 사자후를 터트리고 적측의 지휘관이 공격을 지시하자 근처의 포진 사수들에게 홍이포를 발사할 것을 명령한다.[103]
압도적으로 전쟁에서 승리[104]한 것을 두고 백웅이 왜 이렇게 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황실 어림군과 북룡대의 질적 차이라고 말하고[105] 낙양 주위를 포위하고 현재 낙양에 거주하는 수비 병력이 1만도 되지 않는 소식을 듣고 이대로 포위를 굳히자고 말한다.
근처에 있던 이광이 어차피 포위도 다 끝났고 공성병기도 준비되어 있고 수성병력은 수천밖에 되지 않으니 차라리 당장 밀어붙이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망량에게 의문을 표하자 중요한 건 낙양성의 방어가 아닌 황궁에 도사리고 있는 최종 수호신(守護神)으로 이들을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 되고 이제까지 평야 회전에서 손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황궁 최대의 지략가가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지금 섣불리 공격하면 이대로 투항할지 끝까지 황제를 지킬지 고민하고 있는 그를 자극할 뿐이라고 말하면서 그게 누구인 거냐고 묻는 이광에게 황궁의 기문진법을 담당하는 대천문관(大天文官)이자 내황각주 제갈부이고 특별한 의식을 치르면 즉시 황궁의 수호결계를 낙양성 전체에 전개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모두 전멸 혹은 포로가 될 수밖에 없으나 반대로 생각하면 제갈부가 투항하면 모든 것이 끝나고 설령 그렇지 않다 해도 변화가 생겨날 것이며 사흘까지 기다렸다가 변화가 없으면 그 즉시 공성에 들어갈 테니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13회차 삶 8권 19화, 군락회 의가 끝나고 이광이 혹시 황연 대장군을 황제(皇帝)로 추대할 생각인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여려 사정상[106] 바로는 못한다고 말하고 말을 비틀어 하는 걸 좋아하는 이광을 향해 버릇이라고 사과하고 자신(망량)을 통해 해법을 찾으려 하지 말라고 이광에게 말하자 알았다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근처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백웅이 무엇 때문에 저런 질문을 한 것이냐고 망량에게 의문을 표하자 이광 정도의 인물[107]이면 이를 모를 리 없을 것이나[108] 그럼에도 방금 전처럼 물어본 것은 본인이 지닌 가치관이 부딪히게 되어 애국과 보수 한마디로 스스로(이광)의 거취를 정할 수 없게 되었기에 간접적으로 운을 띄워 어떤 길을 갈지 탐색한 것이며 누구보다도 이광이 완벽 초인이 아님을 잘 알고 있을 테니 그런 한심한 표정을 짓지 말라고 백웅에게 말하고 한편으로는 일이 너무 잘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말한다.[109] 백웅이 방금 전 말했던 제갈부가 이쪽으로 귀순할 거라는 확신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천하제일의 천재이기에 악수를 둘리가 없어서 그렇다고 답한다.
13회차 삶 8권 20화, 미호와 함께 귀환한 백웅이 잠시 후 이광과 한백령이 도착할 것이고 끌고 온 장봉은 미호의 매혹술에 걸린 상태이니 따로 고문하지 않아도 정보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설마 제갈부와 정면 승부하게 될줄은 몰랐다고 잠시 골치 아프게 되었다고 말하고 그렇게나 제갈부가 무서운 존재인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대명이 건국된 이래 최초로 중원지보(中原之普)라는 명칭을 받을 만큼 '격부터가 틀리다'라고 말할 만큼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인간이라며 처음으로 자신감을 잃은 듯한 반응을 보이나 자신(백웅)이 볼 때 망량 또한 엄청난 천재고 우리의 희망이니 그리 기죽일 필요는 없고 천하제일의 책사가 틀림없다고 위로하자 확실히 천하제일이면 중우너지보를 능가할 수 있을 테니 힘을 꼭 내겠다고 말한다. 한백령에게 이번 일의 경과를 상세히 전해 듣고 근처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웅에게 이대로 낙양성에 침투해 그 괴질에 걸린 자를 빠르게 데리고 오라고 부탁한다.[110]
13회차 삶 9권 2화, 백웅이 낙양에서 데리고 온 감염자를 한 식경동안 관찰하다 이제까지 읽어본 문헌들 중에서도 이와 같은 증상은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하자 한백령은 일전에 말했듯 보통 괴질이 아니라고 답하자 어쩔 수 없다는 듯 이대로 정면돌파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일행들과 함께 제갈부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제갈부가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망량에게 말하자 근처에 있는 백웅의 능력이지 자신(망량)의 능력이 아니라고 답하면서 이미 대세는 황연 대장군에게 기울어졌으니 황궁을 지키는 기문절진을 해체하고 항복하라고 권유하고 아까 전에 기문절진이라고 말했는데 자신(제갈부)이 펼친 진이 무엇인지 아냐고 묻는 제갈부에게 혼원일기의 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나 그 순간 제갈부가 전개한 팔진도에 갇히고 제갈부와는 형제 사이고 본명이 제갈현인 것이 밝혀진다.
2.10. 14회차
14회차 삶 9권 6화, 춘화집을 보고 있던 중 백웅이 찾아와 그동안 전생하면서 겪였던 일들을 설명하면서 어떻게 해야 제갈부를 이길 수 있겠냐고 묻자 13회차 삶 당시 제갈부가 백웅에게 보였던 태도는 무척 운이 좋았던 거였으며[111] 제갈부를 쓰러뜨릴 계책은 지금 생각해 두었으나 이를 실행하기 위해선 충분한 힘과 세력을 쌓고 나서야 시도할 수 있으며 저번처럼 반전의 권능으로 황제 주후총을 죽이지 말아야 하고 반천맹을 만들어 백웅을 돕는 방식으로 몇 년 동안 힘을 키워야 하며 우선 막야의 수기부터 처리하자고 말하면서 수기공양의식을 치른다.14회차 삶 9권 7화, 후예의 차례를 넘겨받은 항우가 백웅에게 축복을 내려주려 하자 눈 앞의 상대가 그 유명한 서초패왕 항우을 알아채고 다급히 취소하라는 신호를 보내나 이미 축복이 내려진 후였고 잠시 목갑을 보더니 정말로 안에 들어가면 시간의 흐름이 달라지는 것이냐고 묻고[112] 방금 전 항우의 축복을 받았는데 무언가 달라진 점이 없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딱히 없다고 답하자 지금으로썬 상황을 지켜봐야지만 감당할 수 없다 판단되면 공양의식으로 다시 돌려보낼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113] 14회차 삶까지 진행된 현재 상황으로 보아 황궁에는 토요 팔괘도가 없었던 거와 같다고 말하고[114] 팔괘에 대해 설명하고[115] 이로써 통해 복마전의 말단이라 할 수 있는 연금술사를 생포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났다고 말하면서[116] 백웅과 함께 수요의 유적에 있는 이상한 갑골문이 새겨진 동상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잠시 눈 앞에 보이는 기묘한 동상을 보더니 아마도 이건 오제 전욱의 동상으로 보이고 이 이상은 문헌을 바탕으로 해석을 해봐야 알겠으나 이 그림과 갑골문은 틀림없이 오제 전욱을 상징함이 틀림없고 왜 오제 전욱의 동상이 이곳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연구할 가치는 있어 보이니 가지고 가자고 말한다.
14회차 삶 9권 8화, 진랑곡에 돌아온 백웅에게 일은 다 해결했냐고 묻고 이제 할 일은 다했으니 이제 황연 대장군의 식솔을 구해야 한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조금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소교주의 괴질과 관련된 일로 천상과의 동방무결을 찾아야 하고 앞으로 중요한 단서가 될 것 같다고 말하자 그렇게 생각하면 그것이 맞을 거라고 말한다.[117]
14회차 삶 9권 10화, 동방무결을 찾는 일이 잠시 가로막힘을 느낀 백웅이 찾아오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말하자 해결책이 제 발로 찾아올 것이 분명하니 며칠 동안 여기에 머물다 가라고 말한다. 그로부터 10일이 지난 후, 미호가 진랑곡에 찾아오자 천호(天狐)를 뵙는다고 인사를 올린다.
14회차 삶 9권 14화, 백웅이 잠시 찾아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설명하자 신혼살림이 재미 있을 것 같다고 잠시 농담을 하더니 자신(망량)이 보기에도 미호의 계책에는 찬성이라고 말하고 지금 도울 일이 없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다는 반응[118]을 보이고는 냉정히 말해 지금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는 일이라고 말하고[119] 혹시나 싶어 미리 손을 써두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동영에서의 볼일이 끝나면 일본의 특산품 그것도 비싼 걸로 가지고 와달라고 부탁한다.
14회차 삶 9권 17화, 백웅이 찾아오면서[120]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해주자 별일 아닌 것 같으니 자신(망량)이 말해준 대로 하라며 계책을 전해주고 중요한 건 도왕 벽지상을 구해내는 것이 아니니 그로 인해 쓸데없는 원한을 만들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며 돌아오면 할 이야기가 있으니 꼭 들르라고 말한다.
14회차 삶 9권 19화, 백웅 일행과 함께 진랑곡까지 동행한 벽지상을 보고는 무슨 속셈인 것이냐고 묻고 재밌어 보여서 따라왔다는 답을 듣고는 적당히 머물 곳으로 안내하고 이제부터 어찌할 생각인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이제 극호에게 가서 멸혼보를 연구해볼 생각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그것도 좋겠으나 그동안 자신(망량)이 알아낸 게 워낙 중대한 나머지 도중에 말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에 이제 백웅은 반드시 이 모든 걸 알고 나서 행동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근처에서 무생물로 위장해 얘기를 듣고 있던 미호를 향해 이대로 나와서 같이 이야기하자고 말한다.
미호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혹시 그 정도로 술법경지가 심후해진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미호라면 같이 듣고 싶어 할 것이라 생각했고 어차피 백웅의 호위를 하고 있으니 같이 이야기를 아는 것이 좋을 거라 생각했다고 답하면서 현재 진랑곡과 반천맹의 힘은 상당히 강해졌고[121] 아직 거사를 도모하기에는 붑족하기에 현재는 암약하면서 정보를 모으고 있었으나 이와 별개로 수요에 관련된 여려 의문[122]을 느끼던 중 어쩌면 오제 전욱의 동상이 이러한 의문을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 반년 동안 오제 전욱과 관련된 갑골문 해석에 몰두한 결과 그 내용을 알 수 있었다고 말한다.
백웅에게 오제 전욱의 갑골문에 대한 내용[123]를 말해주면서 '북쪽에 있던 천지경의 통로'는 산해경에 있던 오제 전욱의 실수를 말하는 것으로 아주 먼 옛날에는 천계와 인계는 서로 통해 있어서 등선의 과정 없이도 인간은 그대로 천계로 향할 수가 있었으나 오제 전욱의 실술 인해 그 통로가 무너져 등선이라는 체계가 생겨났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9권 20화, 근처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미호를 향해 이 일을 잘 알고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자세한 건 모르나 천계와 인계를 있는 비밀통로가 존재하고 그것이 세계 어딘가에 존재하는 건 사실이라고 말하고[124] 그렇다면 왜 그 통로를 통해 천계로 돌아가지 않은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망량을 향해 자신(미호)이 나온 곳 이외에는 다른 곳이 어디인지 모를뿐이고 무엇보다도 그 통로는 뒷문이다 보니 이를 통해 천계로 돌아가게 되면 바로 투선(鬪仙)들에게 공격 강해 소멸되었다고 말한다.
미호의 대답을 듣고 중요한 것은 통로가 아닌 치수의 비법이며 고대에 모든 생명체가 전멸의 위기에 놓일 만큼 엄청난 대홍수가 일어났는데 이와 관련된 2개의 전설[125]가 있는데 자신(망량)은 '어쩌면 곤과 우 임금은 인간의 대표로 오제 전욱에게 치수의 비법을 전수받아 대홍수를 다스린 것이 아닌가' 하는 가정을 세웠고 당시 오제 전욱은 절지천통을 일으키면서 인간과 치수약속의 증표로 수요를 유적에 남기고 갔다고 볼 수 있으며 이렇게 본다면 오제 전욱의 동상에 있던 갑골문과 막야가 연결된다고 말한다.
망량의 가설을 듣고 있던 백웅은 그러하면 왜 오제 전욱은 절지천통을 일으키고 떠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제일 첫 행에서 탄식하듯이 '북쪽에 있던 천지간의 통로가 무너졌다'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알 수 없는 어떠한 이유로 그 통로가 무너지는 게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을 것이며 달리 보면 그 통로가 무너졌기에 오제 전욱은 급히 천계와 인계의 모든 연결고리를 끊어버리고 수요만을 남기고 가버렸다고 할 수 있으나 너무 고대의 비사라 자세한 건 알지 못하며 자신(망량)은 또 하나의 가설로 ' 수요에는 수분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으나 이 능력은 인간이 사용하기에는 과도하게 강한 탓에 단순히 '옛 존재'를 배치해두지 않고 치수의 축이 되는 장소에 와서 수요가 될 자격을 증명하라고 해두었을지도 모른다'를 세웠다고 말하면서 월요의 수호자인 이자나기노미코토만 하더라도 가만히 놔두면 7일 내로 일개 국가를 멸망시킬 정도의 어마어마한 마물이었는데 그놈(이자나기노미코토)만 쓰러뜨리기만 해도 충분히 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칠요 사잉도 격차가 있는 것일 것이며 월요의 공능이 어떤 건지는 알지 못하겠으나 지금 시점에서 신화급 대홍수가 일어나게 된다면 필시 중원에 있는 인간들 중 8할은 죽고 문명은 최소 500년 동안 퇴화될 것은 자명할 것이며 어쩌면 천지천상의 균형을 한번에 뒤집을 수 있는 대재해의 열쇠가 바로 수요일지 모르며 여려 정황으로 볼 때 수요는 칠요들 중에서도 상위급에 있고 봉인을 푸는 즉시 천하에 적수가 드물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같이 말을 듣고 있던 미호는 그러면 막야의 진짜 봉인을 수호하는 장소는 어디에 있는 것이고 분명 굉장히 곤란한 곳에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망량은 잠시 침묵하다 이 세계는 둥근 구(= 행성)의 형태를 하고 있어서 축이 존재하며 이 축의 끝에 있는 양극단의 점이 있다고 한다면 이곳은 어떤 곳이냐고 묻자 백웅은 무척 추운 장소일 것이라고 대답하자 바로 그것이며 수요의 유적에 있던 비석의 내용[126]에서 말하는 태초의 북은 앞서 말한 오제 전욱의 갑골문과 딱 맞아떨어지며 정황상 태초의 북이라고 하는 장소는 다른 의미에서 이 세상의 끝이라고 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127]
백웅에게 수요와 관련된 가설을 모두 설명한 망량은 이대로 적이 성장하는 걸 가만히 지켜볼 수 없으니 도둑질을 하라고 부탁한다.
14회차 삶 10권 1화, 백웅이 수정석비와 초상기인 4체를 훔쳐온 것을 보고 잘했다고 말하고 지금 수정석비를 꺼내면 즉시 위치를 들킬 테니 꺼내지 말라고 말하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말하고[128] 마음 같아선 동영으로 날아가 혼자 연구하고 싶지만 지금은 반천맹의 수장으로 세력을 키우는 중이라 용이하지 않으니 우선 연금술사를 꺾은 후 해야 할 것이고 이로써 우리는 최소 5년의 시간을 벌었으니 그동안 최대한 반천맹의 규모를 늘리고 힘을 쌓고 백웅 또한 무공을 최대한으로 키워야 할 것이며 주후총의 경우 13회차 삶 때처럼 죽이지 않고 정류계 인사들을 규합하고 정치적으로 압박할 생각이라고 말한다.[129]
근처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미호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하자[130] 그를 꼭 개심시키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은 있으나 '청류계를 통해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방법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이고 최선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아무리 자신(망량)이 날고 기어봐야 반천맹을 이용해 황궁과 맞서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이런 때야말로 움직이면서 변수를 만들고 나아가 적의 헛점을 만들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움직이라고 부탁한다.
14회차 삶 10권 9화, 백웅이 이광과 진소청을 데리고 진랑곡을 데리고 온 것을 보고는 잠시 당황하다 사신위 청룡 이광을 뵙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하고 우선 해결책을 말하기 앞서 황연 대장군부터 만나라고 말한다. 한 식경 동안 이광이 황연 대장군과 얘기를 나누고 있던 중 백웅을 향해 예상보다 빠르다고 투덜대자 이광의 성격상 속일 수 없었기에 별 수 없었다고 말하자 어쩔 수 없다는 반응하고 오히려 백웅이었기에 그 위기를 넘겼을 것이나 앞으로 강호가 크게 진동할 만큼 일이 좀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말한다.
황연 대장군과 얘기를 마친 이광이 앞으로 우리 뇌신류는 어떤 행보를 취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여려 정황상 동방무결은 신뢰할 수 없는 자이기는 하나[131] 동방무결이 꼬드긴 것처럼 뇌신류를 정식으로 출범 및 개파해야 하며 백련교에게 소교주의 괴질을 치유할 방법을 알려줄 테니 그 대신 뇌신류의 개파를 정식으로 인정하라고 협상하면 우려한 것처럼 토벌대는 오지 않을 것이며 천상과의 동방무결은 천하제일의 의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테니 그 처우는 우리 반천맹이 관리하겠다고 말한다.
망량의 계책을 듣고 있던 이광이 백련교의 힘이면 이를 무시하고 바로 토벌대를 파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이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애초에 백련교주는 뇌신류가 어떠한 유파인지 잘 알고 있고 뇌신류가 추방당한지 한 세대가 지나 고수 둘이 성장한 상황이니 섣불리 지파의 전력을 보내 토벌할 거라는 확신은 없을 텐데 하물며 소교주의 괴질과 관련된 정보를 우리가 쥐고 있는 이상 더욱 힘들 것이며 설령 전투에서 밀린다 해도 우리에게는 언제든 도망칠 수가 있는 수단인 비등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고 이대로 개파해야 하며 뇌신류의 힘을 결집해 강하게 키운다면 이후에는 백련교 조차 섣불리 공격할 수 없는 거대한 힘을 지니게 될 것이고 오제 전욱이 치수의 증거를 남긴 그곳은 수십 년의 세월이 자나도 못 찾을 것이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하자 이광은 이대로 반천맹과 연수해 백련교와 협상할 준비를 하겠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10화, 백웅이 왜 뇌신류를 무림에 출범시키려고 하는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백웅을 위해서라고 말한다.[132] 동방무결의 내공을 완전히 금제한 백웅이 찾아와 이야기는 잘 되었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백련교에 사자로 갈 준비는 다 되었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
백웅이 이제 감숙성으로 가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애초에 정면으로 들어가는 건 미친 짓이나 다름없으니 뒷길을 사용하면서 실리를 챙겨야 하니 낙양에 있는 한씨세가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11화, 백웅이 한백령과의 협상이 성공한 것을 듣고는 아주 잘 했다고 말하면서 이제 정사파의 수장과 교섭해야 하고 먼저 무당파부터 손에 넣으라고 말하고 '13회차 삶을 기점으로 장삼봉의 최후 심득을 머릿속으로 넣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익히고 있으나 아직 그 진척은 2할에 미치지 못해서 진정한 위력을 보이기에는 멀었고 이걸로 정파태두 무당파의 종주가 되려 하는 것부터가 가당하지 않고 과연 무당파 소속의 무림인들이 인정할지도 의문'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물론 지금 당장 가라는 소리가 아닐 것이나 조만간 가게 될 것이니 그때까지 최대한 검술을 닦아두라는 의미이며 엄밀히 말해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을 뿐 사실 무당파의 장문인은 중간관리자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133] 현재 장문인이라는 직위는 본래의 의미인 '문파의 장'이 아닌 '타 세력과의 충돌이 일어날 경우 무력항쟁을 주도하는 돌격대장'에 가까우며 그렇기에 장문인이 구파일방의 최고수로만 구성되어 있으며[134] 실질적으로 구파일방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은 뒷선에 물러나 있는 한 세대 전의 초절정 고수들로 그 중에서 정파 삼대기인(三大寄人)인 태산노옹(泰山老翁), 걸선(乞仙), 소림신승(少林神僧)이 대표적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백웅은 구파일방 최고수를 쓰러뜨릴 만한 무공이 없어도 상관없고 그저 은막(隱幕)의 정점들이 보는 앞에서 스스로가 지닌 무공이 장삼봉의 심득이라는 것만 입증시키면 충분히 구파일방은 앞으로 뇌신류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고[135] 백웅의 걱정[136]에 대해서 원래 황궁의 일부터 해결하고 백웅의 수련시간을 만들기 위해 했으나 지금 상황이니 별 수 없이 재능을 빌리는 한이 있더라도 억지로 습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으니 충분한 요건을 만들어 주겠으니 기다려보라고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12화, 백웅이 진랑곡에서 휴양을 한지 1달이 지나자 찾아오면서 준비가 다 되었으니 따라오라고 말하고 망량과 함께 찾아간 현장에 3회차 삶 때 만났던 사공린과 처음 보는 재후가 있는 것에 백웅이 당황하자 설명은 이광이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광이 어째서 현장에 사공린과 재후가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자 전음으로 사공린은 태산노옹에게 인정받을 만큼 가장 아깝다고 생각할만 한 수준의 재능을 갖고 있기에 이대로 썩는 것은 아까우며[137] 재후는 나중에서야 정체[138]를 말할 것이나 그동안 감춰두었던 최후의 한 수이며 사공린에 못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수련을 한지 두 달이 지난 후, 백련교의 사자가 찾아와 나흘 후 신시에 황산파에서 보자는 말을 전했으며 황산파가 구파일방의 일에 끼어드는 것은 황산파가 풍신류의 중원지부 때문이라고 말하고 왜 이를 말하지 않은 것이냐고 따지는 이광을 향해 그렇다면 뇌신류의 개파를 앞두고 백련교와 협상하는 중요한 때에 풍신류의 중원 거점을 부술 생각이었던 것이고 중요한 건 호법사자이자 잔챙이들이 아니라는 건 누구보다도 잘 알 거라 생각했기에 굳이 말하지 않았으며 사절로 찾아온 것은 백련교주가 직접 호법사자 3명을 대동하고 찾아올 거라고 말하자 이광은 원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더니 그 할망구가 일을 잘 해주었다고 말하면서 혹시 백련교주를 칠 생각인 것이냐고 묻는 망량에게 자신(이광)의 주제가 어떤지는 잘 알고 있기에 그 자리에서 어떻게 하는 건 불가능하나 그동안 백웅 덕택에 절세검초를 연마하면서 그동안 실력이 늘었으니 일이 잘못된다 해도 백련교주에게 한 칼을 먹이고 죽을 수는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자 망량은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고 답하고 백련교주가 일을 그렇게 쪼잔하게 처리할 리 없기에 무력을 쓸 일은 없을 테니 뇌신류의 개파를 인정하러 오는 것라고 생각된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13화, 그 말은 자신(이광) 보고 기뻐하라는 것이냐고 말하는 이광을 향해 그때 우리는 이를 빌미로 친선비무를 벌일 수 있으니 실리를 하나 더 챙길 수가 있기에 그렇다고 답하고[139] 백웅에게 집중에 방해될 것 같아 따로 찾지는 않았으나 요사이 수련의 성과는 어떻냐고 묻자 지금까지 굴공검과 천축검을 그저 곧이곧대로 사용했으나 이제는 파생절초와 변초를 하나의 검술로 정립해가고 있는 중이고 진소청은 어느 정도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냈고 뇌신류의 비기와 접목시킨 것 같고 이제 진무칠절경(眞武七絶經), 현천오신결(玄天五神決), 태극요지유검(太極曜志柳劍), 칠성둔영(七星遁影), 무쌍패(無雙覇)에 입문할 단계가 되었으며 하나하나가 절세 무공인 것 같다고 말하는 망량을 향해 그런 것 같고 아무리 늦어도 1년이면 굴공검과 천축검의 성치는 괄목한 수준이 될 거라고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14화, 한백령으로부터 반천맹의 존재를 듣게 된 백련교주가 그쪽이 반천맹주인 것이고 무엇 때문에 황궁에 대적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황궁의 어둠에서 이족이 암약하면서 세계에 혼란을 빠트리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그 말에 확신할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는 백련교주에게 이미 금의위와 동창은 이족의 세력에게 지배당해 그들(이족)의 수족이 된지 오래이며 이대로는 이들의 만행에 의해 민초들이 고통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의(義)를 위하여 일어서게 되었다고 말한다.
백련교주가 이광에게 5년의 유예시간을 주겠다고 말하자[140] 현재 백련교주는 뇌신류의 역량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 같으니 이 자리에서 뇌신류와 풍신류 간의 친선비무를 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한다.[141] 백련교주가 천신비무 요청을 받아들이자 근처에서 있던 이광이 잘 말했다고 하자 계획대로 되었으니 이제 2승을 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16화 막바지, 백련교주가 이번 비무는 뇌신류의 승리이며 약속한 대로 임시개파의 시간을 10년 연장하겠다고 선언하는 그 순간 앞으로 나서면서 본래 서신으로 소교주의 괴질 치료법을 전할 생각이었으나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겠다며 전음으로 말하자 백련교주는 어디서 그런 패기가 꿇어 오르는 거냐며 잠시 감탄하더니 그 조건을 받아들이겠으며 나중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17화, 정천맹이 얼마나 깊은 관계를 맺고 있냐는 자신(용중일)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거절한 이광을 향해 개소리일지 어떨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은근히 위협하는 용중일을 향해 쓸데없는 심모원려에 감사는 드리나 우리는 이제 가봐야 하며 우리의 앞길에 불미스러운 일 또한 황산파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이광에게 기공치료를 하면서 방금 전 용중일이 한 말이 무엇이냐고 묻자 이광은 정천맹을 움직여 우릴 괴롭힐 작정이라고 말하면서 그렇지 않냐고 망량에게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황산파 장문인 용중일은 풍신류 호법사자 용비천의 직계이자 친아들이긴 하나 30년도 되지 않아 중원에 구파일방의 일문을 세울 만한 무력과 지력은 만만하지 않고 단칼에 해치울 수 있다 해도 구파일방의 장문인이라는 신분이 문제이고[142] 현재 이광은 정천맹주 위지혼의 합의 하에 뇌신류를 유지하고 있으나 방금 전 용중일의 말의 의미를 생각하면 정천맹주 위지혼을 압박해 뇌신류를 중원 정천맹의 잠재적 적수로 만들어버릴 심산이라고 말하고 근처에서 그게 무슨 소리냐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143]
한참 동안 근처에서 백웅과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이광이 이렇게 된 거 개파를 미루겠다고 말하자 괜찮은 방법이겠으나 그건 용중일을 너무 얕본 수라고 말하고[144]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바로 며칠 후 직접 백련교주 독고운천을 찾아가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고[145] 어떻게 해서 설명할 것이냐고 묻는 이광을 향해 목숨을 걸고 반드시 해내겠으며 그 전에 뇌신류의 최종오의에 관련된 것을 설명하라고 요구한다.[146]
그러자 이광은 지금부터 말하는 일을 외부에 발설하면 그 즉시 망량을 죽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자신(이광)이 뇌신류 최종오의를 말하지 않은 것은 스승 조차 습득하지 못한 현재로서는 되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것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삼대무류와는 다르게 역사상 그 누구도 습득하지 못한 미완성의 기술이라서 그렇다고 밝힌다.
14회차 삶 10권 18화, 자신(망량)의 계획[147]을 들은 이광이 사살하려는 낌새를 드러내자 이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면 우린 결국 다 죽을 것이니 죽일 테면 죽이라고 말하고 이광을 제압한 진소청에게 우리는 감숙으로 이동해 백련교의 정문으로 이동하고 백런교주 앞까지 갈 것이며 필시 용중일은 개파를 운운한 시점에서 뒷공작을 시작했을 것이고 지금쯤이면 흉계가 원숙한 단계에 이르렀을 것이니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고 백련교주를 찾아가 직접 설득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진소청이 방금 전 이광에게 그렇게 설명해도 되지 않았던 것이냐며 묻자 백련교주를 설득하려면 황궁이 나올 수밖에 없고 자신(망량)과 이광의 넘을 수 없는 벽이며 자신(망량)은 황제 주후총을 사살 대상이 아닌 이용해야 할 대상으로 보기이 죽일 생각이 없음을 알아달라고 말하고 우선 이광의 내공을 금제를 하겠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19화, 백련교의 문지기들이 무슨 용무로 찾아왔냐고 묻자 자신(망량)이 반천맹주라고 밝히면서 며칠 전 백련교주께서 찾아오라 말한 적이 있기에 찾아왔다고 말하고 만약 거짓이라면 살아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경고하는 문지기에게 분명 백련교의 교리는 자비와 광명이고 확인만 하면 될 것을 굳이 폭력과 협박을 일삼으려 한다고 말한다.
백련교의 요새 내부에 있는 마을 주민들을 보고는 감숙성의 다른 지역에 사는 이들과 비교해도 행복한 것 같다고 말하자 문지기는 이곳의 주민들은 지주들에게 수탈받지 않고 평등하게 농작물과 돈을 배분받으면서 쥐어짜이는 운명으로부터 벗어났다고 말하자 무언가 고민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며칠 전에 본 것 같은데 그 사이 다시 찾아왔다고 말하는 백련교주를 향해 교주를 뵙고 싶은 마음에 기다리지 못하고 들렀다고 말하면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의 주적은 황궁 정확히는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이족들이며 소교주의 괴질을 고치는 일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말하라는 백런교주에게 그건 바로 칠요의 힘을 응용하는 것이고 우리가 가진 괴질에 대한 단서는 암호처럼 되어 있는 신화시대의 단서이기에 이걸 전해준다 해도 찾아내기 어려울 테니 기왕이면 앞으로 백련교가 가야 할 방향을 알리기 위해 왔으며 신화시대의 단서는 오제 전욱이 마지막으로 치수의 증거를 남긴 태곳적의 산에 있는 흑백련이나 칠요만 있다면 흑백련 없이도 옛 지배자의 저주를 해주할 수 있고 인지를 초월하는 힘이기도 하니 먼저 노려야 한다고 말한다.
망량의 말을 듣고 있던 백련교주는 천상괴의 동방무결은 어떻게 한 것이냐고 묻자 지금 현재 반천맹에서 보호 중에 있으며 용화수의 경우 세계의 남쪽 끝에 있는 화요의 비보 곁에 숨겨져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칠요의 탐색과 소교주의 괴질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임무를 주기를 원하며 그 대신 우리 반천맹은 백련교와 우호관계를 맺고 싶다고 말한다. 한참 생각하던 백련교주는 명호로 볼 때 망량선사와는 어떠한 관계에 있는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망량선사는 자신(망량)의 스승이라고 말한다.
14회차 삶 10권 20화, 어떻게 해서 옛 지배자와 싸우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하길 원하며 황궁이 이족의 힘을 빌리고 있고 주후총이 그들의 힘으로 불로불사를 추구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 거냐고 묻자 백련교주는 서역에서 찾아온 벽안의 이방인이 찾아와 무명 제자서를 얻게 도와준다면 천하를 얻게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했더니 그 이방인은 죽기 전 자신(푸른 눈의 이방인)의 생명을 대가로 옛 지배자를 소환했으며 그동안 직접적 연관성이 없기에 그냥 내버려두었을 뿐 진작부터 황궁의 의도와 목적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 우리들이라면 칠요의 행적을 찾고 무명 제사서와 치료법 모두를 찾을 수 있을 테니 믿어주길 원하며 풍신류 측에서 뇌신류를 견제하기 위해 나선 것 같으니 이를 막아달라는 망량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준다.
근처에서 백웅과 백련교주의 얘기를 듣고 있다가 미륵이 어떠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백련교주에게 묻고 미륵[148]은 윤회의 고리를 없애는 존재이고[149] 그렇다 해서 신격이 아닌 우주적 법리라 할 수 있는 존재라고 말한다.
잠시 소교주의 상태를 확인하고 백련교에서 빠져나온 후, 백웅이 이대로 풍신류의 계략을 막을 수 있겠냐고 묻자 큰 후환까지는 막을 수는 있어도 소소한 타격은 있을 것이나[150] 그렇다 해도 적어도 최악의 상황까지는 막은 거나 다름없다고 말하고 미륵에 대한 질문은 왜 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아직 가설 단계이긴 하나 자신(망량)이 생각이 맞으면 무생노모의 가호가 미심쩍어서 그렇다고 말한다.[151]
그러면서 '미륵은 신격이 아닌 우주적 법리(法理)'는 생각 이상으로 골치 아픈 대답일 수밖에 없으며[152] 어찌 됐든 아직은 가설이기에 중간에 망량선사를 찾아가 질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14회차 삶 11권 1화, 백웅 일행과 동행해 스승님의 마을로 찾아오면서, 이번에 또 무슨 일이냐고 묻는 사제인 천우진에게 망량선사에게 물어볼 일이 있어서 그렇다고 말한다. 이에 천우진은 최근 들어 스승님께서는 신경 쓸 일이 많아졌으니 얌전히 있다 가라고 말한다.[153] 그렇게 망량선사의 사당으로 들어온 후, 같이 따라온 백웅에게 수정석비와 초상기인을 꺼내라고 요구한다. 이에 백웅이 괜히 그랬다가 연금술사의 추적술버으로 인해 위험해지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자 괜찮으니 어서 꺼내라고 말한다.
그렇게 백웅이 수정석비와 초상기인을 꺼낸 후[154], 망량선사에게 거대한 의문점이 있어서 찾아왔다고 말하면서 자신(망량) 또한 어째서 망량선사가 왜 그런 반응을 보이는지는 알고 있으나[155], '만일 그에게 저주가 있다면 이대로 피하기만 하는 것이 좋은 일인지 의문일 뿐이고, 현재 백웅에게는 정의와 마음의 의지가 있기에 자신(망량)은 백웅과 뜻을 함께 하여 목숨을 걸 수가 있는 것이며, 스승님께서는 언제나 술사의 길은 문제에 직면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었고 자신(망량) 또한 도박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눈앞에 보이는 현자의 돌을 제작할 수가 있는 수정석비와 초상기인이라는 술체를 망량선사에게 바치고자 하니, 자신(망량)의 의문점을 풀어달라'라고 부탁하자, 이에 망량선사는 망량이 바친 수정석비와 초상기인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제자 망량이 바친 공양물인 초상기인과 수정석비를 받아들인 망량선사는 방금 전 망량이 원하는 세계의 비밀은 이만한 대가가 있다 한들 알려줄지 말지 고민하게 하는 사안이기는 하나[156], 망량이 자신(망량선사)의 제자라는 것을 감안하여 이 정도의 공양물에 만족하겠다면서[157], 궁금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라고 말한다. 이후 얼굴을 환하게 펴면서 현재 중원의 역사는 외신인 무생노모, 즉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의 의해 왜곡된 상태인 거냐고 묻자, 망량선사는 그렇다고 말하면서[158], 재차 '그렇다면 백련교 또한 옛 지배자의 세력이라도 봐도 좋은 것이냐'고 묻는 망량에게 그렇지 않다고 답하면서, 방금 전 언급한 무생노모, 즉 우둔하고 눈먼 아버지는 옛 지배자조차 신으로 섬기고 신앙할 만큼 지고한 존재들인 외신에 해당된다고 답하면서 고양이의 모습을 한 채로 현실에 나타난다.
옆에서 고양이의 모습으로 현실에 나타난 망량선사와 백웅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듣고 있던 망량은 몸을 덜덜 떨더니 그럼 그 무생노모라는 존재는 예전에 말했던 그 존재인 거냐고 묻자 망량선사는 그렇다고 답하고 역시 그랬다고 무척이나 침통하자 망량선사는 그런 망량을 달래듯 현재 그는 혼돈 속에 잠들어 있기에 이 세계를 인식하고 있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고 백련교는 그자, 즉 아자토스의 권능을 정면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그저 힘의 아주 극미한 편린을 아무 없이 가져다 쓰고 있는 것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 후, 미호의 요구[159]에 잠시 생각에 하던 망량선사가 이제 조만간 망량은 죽을 운명에 처했다고 말하면서, '이대로 수명을 늘리면서까지 약화된 가호를 받을 것인지, 아니면 자신(망량)의 운명에 순응하고 다른 자들에게 가호를 돌릴 것인지'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말한다.[160] 결국 '자신(망량)의 운명에 순응하고 다른 이에게 가호를 돌리는 것'을 택하겠다고 말하자, 이에 망량선사는 '지금 당장이라도 백웅을 버리고 다른 이를 주군으로 모신다면 본래 정해진 수명이라고 할 수가 있는 고희를 모두 누릴 수가 있고 책사로써 원하는 만큼 마음껏 재량을 발휘하며 살 수가 있을 텐데 정말로 괜찮겠냐'고 묻자 자신(망량)은 이미 선택했으니 더 이상 망설이지 말아 달라고 말하자, 이에 망량선사는 파천의 가호를 내리고 아무쪼록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다며 사라진다.
14회차 삶 11권 2화, 망량이 후자를 택하자 백웅이 사형인 진소청에게 왜 나를 막은 것이냐며 사자후를 터트리자, 진소청이 전음으로 부탁했다고 말하고, 망량 또한 자신(망량)이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하면서, '그냥 자신(망량)의 수명을 늘리면 될 것인데 가호가 없으면 뭐 어떻냐는 것'이냐도 따지는 백웅에게 이번 생(14회차 삶)에서 자신(망량)의 수명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게 된 것은 예전에 백웅이 항우로부터 받게 된 축복이 그 원인일 것이라고 말하고[161], 현 상황에서 항우의 가호로부터 백웅을 보호할 방법은 망량선사의 가호인 파천의 가호를 받는 것 밖에 없었고, 그렇기에 파천의 가호를 받는 것으로서 백웅을 지키기로 한 것 뿐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도대체 파천의 가호가 무엇이냐고 묻자 걱정하지 말라는 듯, 스승인 망량선사의 가호는 이제까지 백웅이 받은 모든 가호들을 합한 것 이상으로 강력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 후, 미호와 진소청을 한 번씩 보더니 만약 자신(망량)이 죽거든 앞으로 백웅을 잘 부탁한다고 말하면서 무척 미안하는 미호에게 다가올 일이었으니 미안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서둘러 다음 수를 준비해야 하니 진랑곡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눈물을 흘리면서 왜 그렇게 자신(망량)의 죽음에 무덤덤한 것이냐고 묻자 오화칠금선으로 자신(망량)의 관자놀이를 누르면서 백웅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말하고[162], 원래부터 천명은 유동적이고 가변적인 것이다 보니, 나중에 상응하는 공물을 바치면 다시 수명을 늘릴 수가 있을뿐이고 동영(= 일본)의 태산부군 제라는 술법을 사용하면 꼭 죽는다는 법은 없다고 말하고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대로 시간 낭비하는 것이 아닌 최선을 다해 이길 준비를 하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반천맹과 협력하기로 결정한 이광이 그동안 자신(이광)이 제압당한 이후에 대한 일에 대해 설명하라고 요구하자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파악한 이광이 왜 어째서 백련교 대신 소교주의 괴질을 치유할 방법을 대신 찾는다는 선택을 한 것이냐고 묻자, '그 사실을 전하지 않았다 해도 백련교가 괴질을 회복할 방법을 찾지 못할 리가 없고 그쪽에서 괴질 치료법 탐색을 반천맹에게 맡기는 것은 다르게 보면 우리가 그들 백련교를 제어할 수 있음을 뜻하고 그 과정에서 적수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전해 듣고 괴질치 료법 같은 것은 필요할 때 찾아서 확보한 후 백련교와 추가협상을 하는데 쓸 수 있는 나쁠 것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하자 이광은 우리 사이에서 아직 그 정도의 신뢰가 쌓이지 않는데 너무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현재 백련교는 이미 화신류 호법사자를 황도 낙양의 한씨세가에 침투시켰고 풍신류로 하여금 구파일방은 물론 마도팔문에까지 영향력을 뻗치게 만드는 등, 즉 이미 언제든 천하를 장악할 만한 발판을 마련한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동창과 개방 수뇌부를 동시에 장악하지 않는 이상 무작정 그들을 배척하며 일방적으로 정보를 얻어내는 것은 결코 불가능하며, 현재 백련교가 가장 큰 적수인 것을 생각하면 그렇기에 가까이 두면서 최대한 정보를 이끌어내어야 하니 이제부터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이광은 반각 정도 생각하더니 망량이 말이 맞다고 말하더니[163],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 것이냐고 묻자 사실 막아내지는 못하고 일단 일이 벌어진 후에 사후 수습에 나서는 수준일 것이며, 우리는 그저 그때까지 버텨내어야 한다고 말하자 이광은 역시 무림공적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한다.
옆에서 이광과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난데없이 무림공적은 무슨 의미인 거냐고 묻자 지금 어디선가 뇌신류의 무공에 참혹하게 살해당한 시체가 만들어지고 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정천맹 구파일방에서는 그 원인을 조사하다가 백련교의 사특한 첩자인 뇌신류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 결과 뇌신류를 무림공적으로 지적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제 와서 막기에는 매우 늦은 상태[164]라고 말하면서[165], 현 상황에서 이만한 흉계를 내놓은 용중일을[166] 막을 만한 인물은 종남파의 연정홍 정도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백웅에게 말하면서, 이광에게 혹시 뇌신류와 풍신류는 기본적인 무공을 공유하고 있지 않냐고 묻자, 이광은 그렇다고 답한다.
14회차 삶 11권 3화, 이제 우리는 백웅의 목갑을 이용해 아예 동영으로 피신하거나 중원에서 무림공적으로 맞서 싸워서 버티는 것 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고 후자인 '무림공적으로서 맞서 싸워서 버티는 길'을 선택할 시 악명이긴 해도 중원 전체에 그 소식이 퍼져 필연적으로 뇌신류의 달인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하고 내일 모레라도 강호문파에 첩지를 돌리고 개파대전을 열어야 한다고 말한다.[167]
14회차 삶 11권 9화, 서문혜를 데려온 백웅을 향해 인기가 절정이라고 말하고 서문대룡은 마도팔문의 힘을 뇌신류에 보탤 수 있다고 말했다는 말을 듣고 그럼 서문혜는 무영문의 뜻을 전하기 위해 온 사절로 온 것이냐고 묻자 자신(서문혜)은 뇌신류에 입문하기 위해 왔다는 대답을 듣고 잠시 놀란다. 이광, 백웅과 함께 한 방에 있게 되자 그동안 있었던 일[168]를 말하고 부군사로 초빙하기 위해 찾아갔던 제갈사가 자살했다는 것에 충격 먹은 백웅을 향해 왜 어째서 자살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제갈사가 어떤 인물인지를 생각하면[169]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을 테고 그다지 놀랍지 않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검마 서문대룡의 제안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백웅이 망량의 판단이 옳을 것 같다고 말하자 명색히 신붓감을 데리고 왔으니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하는 법이고 무슨 수를 썻길래 강호의 여류 후기 기수 가운데도 화사한 꽃으로 유명한 여인의 마음을 어떻게 붙잡은 것이냐 잠시 농담을 하더니 개인적으로는 서문대룡의 제안을 거절하고 싶다는 이광을 향해 같은 생각이며[170] 풍신류는 겉으로 드러난 황산파와 투마보다 2배 이상의 세력이 암약하고 있을 것이고 화신류와 수신류의 부하들도 더러 있을 테니 지금 상황에서 정천맹과 교섭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171] 다른 뇌신류 전승자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묻는다.
망량이 묻는 바를 이해한 이광은 충분히 괴물 딱지들이 찾아올 테니 우려하는 것처럼 전력이 되지 않을 거라는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그 중에서 벽력삼존(霹靂三尊)들은 무조건 살아있을 것이고 차후 합류한다면 굉장한 전력이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해 설명하고[172] 자존심과 실력을 생각하면 찾아오는 그 순간부터 대장 노릇을 하려 할 것이나 이에 대한 대책은 마련해두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광의 얘기가 끝나고 오늘 백웅을 회의자리에 부른 것은 자신(망량)이 그렇게 하자 해서 그런 것이며 그동안 말하지 않았으나 현재 황연 대장군과 일족은 지금 반천맹의 지원 하에 하북에서 북룡대를 포함한 대군을 모으고 있고 조만간 거사를 일으킬 예정이니 그렇게 되면 자신(망량)은 더 이상 뇌신류의 일에는 신경 쓸 수가 없게 된다고 말하고 그 말은 앞으로 자신(백웅)이 이광을 제어해야 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고 어디까지나 백웅은 뇌신류 소속의 제자일 뿐만 아니라 반천맹의 징검다리의 위치에 있는 사실을 이광에게 주지시키기 위함이었고 다르게 보면 앞으로 이광은 중대한 일이 있을 때는 백웅에게 중요한 정보를 줄 것이나 문제는 그 정보는 필요에 의해 정제된 정보이니 섣불리 속아서는 안 되니 이야기를 듣고 진실을 판별하는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앞으로 뇌신류는 크게 흥성할 것이고 홀로 서는데 성공한다면 단숨에 구파일방의 연맹체인 정천맹을 뛰어넘는 문파가 될 것이나 이제부터 과연 이것이 옳은 일인지에 대해 잘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173] 이대로는 뇌신류는 위험하다고 말한다.[174]
14회차 삶 11권 10화, 이제 백웅은 뇌신류가 너무 자신의 힘을 믿고 나아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조언하자 백웅은 알겠다고 답한다. 진소청, 백웅과 함께 천상괴의 동방무결을 백련교 정문까지 데려오고 무슨 생각인 것이냐고 묻는 동방무결을 향해 거래에 따라 백련교주에게 인도하기로 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만약 우리가 동방무결을 처리할 작정이었다면 진작에 진랑곡에서 했지 이렇게 수고스럽게까지 백련교에 데려올 리는 없고 백련교주 또한 해칠 생각이 없을 테니 안심하라고 말하고 동방무결이 해야 할 일을 우리가 대신하기로 했다는 것도 말한다.
그러자 동방무결은 욕하고 남의 성과를 가로채려고 든다며 비난하자 엄연한 사실이기에 별로 할 말은 없으나 우리는 꽤 신사적으로 대했다는 것 정도는 알아야 할 것이고 비록 동방무결이 탐색의 대가로 받을 보수가 뭐든 지금 백련교주에게 돌아간다 해도 별로 달라질 것은 없고 편하게 백련교에서 먹고 살 수 있으니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14회차 삶 11권 11화, 자신(동방무결)이 받을 보수가 뭔지나 알고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이냐고 묻는 동방무결을향해 수신류 무공이 아니냐고 말하면서 어떻게 그걸 알고 있는 거냐며 묻는 동방무결을 향해 다 아는 방법이 있으머 이미 고희까지 살았을 텐데 아직도 무공에 대해 욕심이 대단하다고 말하고 지금부터 수신류 무공을 다 배운다 해도 10년은 걸릴 것이고 내공 덕분에 노화를 늦춘다 해도 2,30년은 살까 말까 할 텐데 그동안 무슨 영화를 누리고자 남만까지 모험을 간 건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동방무결은 천하제일의 무공을 얻고자 하는 게 그렇게나 잘못인 것이고 비천한 출신으로 태어나 온갖 고생과 역경 끝에 여기까지 살아왔으며 강자가 모든 걸 지배하는 무림에서 최강을 추구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나 이어진 망량의 딱히 잘못된 것은 아니나 동방무결 정도면 앞으로 얼마든지 잘 살 수 있을 텐데 그 정도 열정을 지닌 게 대단해 보이며 수신류 무공을 익히는 순간 죽음과 고통이 올지 모른다는 말을 듣고 할 말을 잃는다.
백련교주가 칠요의 단서를 찾았냐고 묻자 현재 반천맹과 연계된 뇌신류가 무림공적으로 지정된 탓에 그럴 겨를이 없을 만큼 바쁘며 생사의 존립 문제라 일을 수월히 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여긴다고 답하고 일전에 뇌신류에 준 기한은 10년이나 이보다 더욱 빠르게 칠요의 단서를 찾아야 할 것이나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는 백련교주를 향해 말씀은 감사하나 다른 방해가 없다면 우리의 힘만으로 최대한 빠르게 찾을 수 있다고 답한다.
이에 백련교주는 도움이 있다면 더욱 빠르게 찾을 수 있을 텐데 혹시 자신(백련교주)의 도움을 거절하려는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우리들의 비밀계 획이 외부에 유출된다면 단체로서의 탄력을 잃을 뿐이라고 답한다. 백련교주와의 대화가 끝나고 백웅이 괜찮은 것이냐고 묻자 만약 백웅이 내공을 전해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기혈이 끊어져 죽었을 테니 전혀 괜찮지 않다고 말한다.
진랑곡에 돌아와 한참 쉬다가 두번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생각 이상으로 백련교주의 독촉이 심한 것 같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애초에 아들인 소교주가 미증유의 저주에서 낮은 문제이고 수십 년을 기다려 온 숙원이니 그럴 수밖에 없으며[175] 만약 그때 도움을 받겠다고 말했다면 원로원 혹은 수신류의 정예 고수가 따라붙었을 것이니 모든 게 끝났을 것이고 다행히도 백련교주가 비교적 대범한 인물이었기에 지금 당장은 고비는 넘겼으나 다음번에 백련교의 사자가 찾아온다면 그때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 테니 지금부터 대책을 세워야 하며 만일 끝까지 살아남는다면 동방무결의 생사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176]
그러면서 백련교주는 대답을 했는데도 동방무결을 돌려주기 전까진 풍신류를 멈출 생각은 없었으나 오늘 동방무결을 돌려받고 확답을 얻었으니 조만간 용비천을 포함한 풍신류 전반에 작전 중단 명령이니 내려질 테니 이제 풍신류와 싸울 걱정은 할 필요는 없어졌으나 문제는 앞으로 정천맹과의 교섭이며 이 상태로 정면에 나서면 승산이 없으니 이대로 무당파를 찾아가 장삼봉의 심득과 절세무공을 돌려주고 이를 이용해 무당파를 움직여 정천맹과의 교섭을 제대로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순간 갑자기 피를 토한다.
이를 본 백웅은 급히 진기요상법을 전개해 망량의 상태를 안정시키고 절세 미녀 한 명을 소개시키라고 말하는 망량을 항해 이대로 한달 내내 요양해야 하니 농담할 때가 아니라고 말하고 진소청과 함께 무당파에 가야 하는 말을 듣는다.
14회차 삶 11권 14화, 백웅과 진소청으로부터 무당파에 있었던 일을 전해듣고 아주 잘했다고 말하는 이광을 향해 이제 적당히 때를 봐서 청룡무관으로 돌아가야 하고 때가 되면 정천맹에서 사람을 보낼 것이라고 말하고 정천맹과 정전협상을 하고 난 다음부터는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고 묻는 이광을 향해 벽력삼존은 이미 청룡무관 근처를 돌아다니고 있을 것이나 문제는 벽력삼존이 합류한 후에도 뇌신류 최오의를 얻지 못하는 경우라고 말하자 그때는 어쩔 수 없고 최대한 10년간 다른 뇌신류 고수를 기다리며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만일 백련교주가 풍신류에 대한 복수를 허용하는 대신 그 자리에 뇌신류가 들어오라고 제안을 하면 어찌할 것이냐고 묻자 이광은 불가능하다고 외치면서 그 날로 인해 수많은 뇌신류 고수들은 목숨을 잃었고 겨우 생존한 이들조차 인생이 망가지고 맡은 것을 생각하면 이제 와서 뇌신류를 추방시켰는지에 대해서 알바 아니니 백련교주는 반드시 그 일의 죄과를 치러야 한다고 말하자 망량은 뇌신류의 일이 정리되었으니 이제 자신(망량)의 부탁을 들어달라며 무슨 일을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냐고 묻는 이광을 향해 금의위 총령 백호, 내황각주 제갈부, 연금술사를 암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제갈부, 연금술사, 백호를 암살하라는 부탁을 받은 이광은 8할의 확률로 성공하기 위해서 2년의 시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나 우리가 강해지는 만큼 저쪽도 강해져야 하니 1년 안으로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알겠다고 답한다. 이후 백웅이 분명 제갈부는 친형일 텐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자신(망량)은 제갈부를 죽이고 싶지 않으나 이미 숙부인 제갈사가 사망한 상태고 현재 뇌신류의 무력으로는 제갈부가 참여한 황궁진영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니 아직 황궁의 힘이 덜 자란 지금 무리해서라도 제갈부를 제거해야 승산이 있기에 그런 것도 있지만 지금쯤이면 새로운 초상기인을 제작했을 것이고 같은 방법은 두 번 통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니 이번에야말로 죽여야 후환이 없기에 그렇다고 말한다.[177]
14회차 삶 11권 16화, 백웅에게 조만간 난(亂)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하고 분명 되도록이면 주후총을 죽이면 안 된다고 말했었는데 왜 이리 갑자기 그러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자신(망량)이 천명(天命)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며 이대로라면 주후총을 정점으로한 세력이 한도 끝도 없이 강해질 뿐이기니 칠 수 있을 때 칠 뿐이나 최근 황궁 근처에 심상치 않은 요기가 감돌고 있다는 보고를 들었고 어쩌면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망량으로부터 심상하지 않은 요기가 감돌고 있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그럼 놈들이 또 이계의 존재를 부른 것이냐고 묻자 원래부터 존재했던 '무언가'가 일부러 모습을 드러낸 거와 같다고 말하면서 그렇다 해도 난을 일으키지 않을 수가 없고 백웅과 뇌신류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때 말하겠다고 말한다. 녹월과 청월이 일방적으로 금의위 고수들을 쓸어버리는 것을 본 백웅이 이 전쟁은 이길 것 같으니 망량이 죽을 명운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자 지난번에는 회전에서 이긴 다음에 연금술사가 한 술을 썼던 걸 생각하면 마냥 그렇게 볼 수 없다고 말하고 즉시 낙양에 있는 한백령을 찾아가고 화신류의 주요 고수들을 이쪽으로 인솔해달라고 말한다. 백웅이 한백령과 만났던 일을 말하자 과연 화신류 호법사자다운 발상이라고 말하면서 아마 좋은 소식이 올 것이니 내버려두라고 말한다.
14회차 삶 11권 17화, 쌍문사가의 가주들이 투항하겠다며 연금술사의 목이 담긴 상자를 들고 오자 아주 큰 일을 했다고 말하고 이제 거의 다 되었으니 한 수가 남았다며 제갈부에게 사자를 보낸다. 한 시진이 지난 후, 제갈부가 망량이 보낸 사자를 통해 패권을 잡았다고 확신하느냐고 묻고 확신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말하는 망량을 향해 초상기인을 어떻게 훔쳐 갔는지 모르겠으나 그건 역린을 건드린 것이고 이 세상에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진실이 존재하며 일전에 너희들이 한 짓[178]은 결과적으로 진실의 주재자의 관심을 끌어버렸기에 이제는 자신(제갈부)조차 앞으로 시국이 어떻게 될지 장담하지 못하고 조만간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179] 자신(제갈부)는 스스로 살 길을 찾아갈 것이니 너(망량) 또한 살아갈 장소를 찾으라고 말한 것을 끝으로 대화를 끝낸다.
제갈부와 얘기가 끝나자 황연 대장군을 찾아가 언사까지 군을 물려야 한다고 말하고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의문을 표하는 황연[180]을 향해 지금까지는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다 했으나 이제는 하늘의 힘이 작용할 때가 되었기에 최대한 환란을 피해야 하며 이제 신화적 존재들이 움직이면 인간의 군세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 자칫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하나 황연 대장군은 이를 거부하면서 근처에 있던 이광에게 이대로 망량을 포박하라고 지시를 내린다.
백웅과 이광과 벽력삼존과 격돌하려고 하자 별 수 없다는 듯 자신(망량)이 졌으니 이대로 포박해 가라고 말하고 백웅에게 전음으로 어쩔 수 없는 흐름이면 우선 따르는 수밖에 없으며 어차피 자신(망량)을 만나게 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극호에 의해 백웅과 함께 임시 군량고 안에 유폐되자 극호에게 밖으로 변란이 일어나면 우리를 풀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지금 뇌신류 제자들은 군령에 따르게 되어 있어서 그렇게는 할 수 없으며 이광과 황연 대장군이 오기 전에는 절대 풀어줄 수가 없다고 거절하면서 자리를 뜨고 백웅이 전음으로 방금 전 제갈부가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자 이미 제갈부는 도망쳤고[181] 낙양에 자신(제갈부)를 손쉽게 잡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대한 존재가 낙양에 나타났음을 뜻하는 것이고 그 존재는 머지 않아 우리 군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무리 강력하다고 하나 이 대군의 병력이 10만은 넘지 않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자신(망량) 또한 어떠한 존재가 나타날지 장담할 수 없으니 그저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유폐된지 한나절이 지난 후, 잠시 상황을 살피러 나갔던 극호가 자리로 돌아오면서 망량과 백웅이 묶인 포승줄을 끊으면서 망량이 말한 대로 이상한 괴물이 나타났으니 얼른 황연 대장군께 가야 한다고 말하자 백웅, 극호와 함께 황연 대장군의 막사로 향하고 황연으로부터 현재 상황[182]를 전해 듣고 이제 곧 안개에 갇혀 십 수만 대군이 전멸할 것이며 방금 전 말한 그 새하얀 거품 덩어리는 신화적 존재일 것이고 생존 확률은 잘해야 3할 밖에 안 될 될 테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두어야 하며 괴물과 맞서 싸우는 건 자살행위이니 지금 당장 만인대까지의 조직에 군령을 내리며 수습하는 걸 도와야 하며 토병은 몰라도 술법의 근원인 거품 덩어리와는 절대 싸우지 말고 도망쳐야 한다고 말한다.
2.11. 15회차
15회차 삶 12권 1화, 할 짓없이 누워 뒹굴거리고 있던 중 백웅이 찾아오면서 지금까지 전생하면서 있었던 일을 말해주자 14번째 삶에서 자신(망량)의 계책은 여려번 실패하고 결국 사망하고 말았는데 그런데도 자신(망량)을 믿고 찾아온 것이냐고 백웅에게 묻자 그 실패는 전적으로 운이 없었거나 자신(백웅)의 실책에 의한 거였으니[183] 이번에도 도와달라고 말하자 알겠다고 답하고 14번째 삶에서 얻은 8가지 정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달기의 존재라고 말하고[184] 우선은 신선에게 막야의 수기를 공양하러 가고 어떤 축복을 받은 지 알아본 뒤 앞으로의 행동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다.15회차 삶 12권 2화, 수기공양의식이 끝나고 백웅이 말처럼 남은 일정은 무영문에 가서 서문혜를 포함한 사람들을 해방시켜주는 것이나 이번에는 숙부인 제갈사를 만나야 한다고 하면서[185] 뭐 하는 놈인지 모르겠으나 자살로 혼자 죽는 놈일 테니 변변찮을 것 같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어쩌면 백웅과 맞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장령곡으로 향한다.[186]
이전 생애에서 만났던 촌장[187]을 본 백웅이 실수로 평대를 한 것을 보고는 분명 육체의 나이가 어리니 함부로 평대하면 안 되는 것을 잘 알 텐데 왜 그런 실수로 저지른 것이냐고 묻고 지난번의 기억으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실수했다는 대답을 듣고 앞으로 이런 실수는 백웅을 위해서라도 절대 하면 안되고 이제까지 전생하면서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을 것이나 갈수록 쌓여가는 기억과 인연은 많아질 것이고 혼재를 거듭하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정신이상 증세가 찾아올 수 있다고 말한다.[188] 장령곡에 도착하고 이대로 5리 정도면 걸어가면 결계가 나오게 될 것이며 제갈사는 마도사이기도 하지만 뛰어난 술법사라고 말한다.
15회차 삶 12권 3화, 잠시 장령곡의 진법을 관찰하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장사음수진(長蛇飮水陳)이 펼쳐져 있었으나 제갈사의 성격을 생각하면 필시 새로운 진법을 설치했을 테니 이번에는 새롭게 결계를 파해하야 하며 만약 안 된다면 도중에 비등을 사용해 탈출해야 한다고[189] 백웅과 함께 장령곡 내부로 들어오고 깃발이 가득 꽂혀있는 평지에 도달하자 여기서 한 걸음만 앞으로 옮겨도 진법이 시작될 거라고 말하고 새로이 설치된 진법이 천혼일기(天混一氣)의 진을 알고 정말 성격이 배배 꼬였다며 투덜거린다.[190]
천혼일기의 진을 파해하고 제갈사의 집 안에 들어오나 제갈사가 대융묘를 통해 속세의 왈패들이나 쓸법한 막장스러운 어투를 쓰는 것을 보고 수수께끼를 내지 않을 거냐고 묻고 예전에는 몸이 멀쩡했으나 지금은 엄청나게 아프며 머리를 패기 전에 얼른 나가라는 대답을 듣고 수수께끼를 내기 싫으면 그것도 상관 없으나 며칠 전 몇 년 내로 제갈사가 죽을 상이라는 천기를 알았기에 혹시나 싶어 방문했다고 말하고 아주 정확하게 보았는데 혹시 죽는 꼴을 보고 싶어 여기까지 찾아온 것이냐고 말하는 제갈사를 향해 또 이계(異界)에서 이상한 지식을 습득한 거냐고 타박하고 근처에 있는 백웅이면 그 갈증을 해결할지도 모른다 여겨서 데려왔는데 아무래도 헛수고 한 것 같으니 이만 가보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기인이 찾아온다는 점괘가 나와서 나름대로 재밌게 준비한 건데 장난도 못 치는 거냐며 투덜거리면서 모습을 드러내고[191] 방금 전 말한 것처럼 몸이 아픈 것은 사실이며 난데없이 환자에 찾아와 개xx를 떠는 것이 조카인 것이냐고 따지면서 혹시 병이라도 한 거냐고 묻는 망량을 향해 그저 엿보기를 너무 많이 했다니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었을 뿐이라고 말하고 어찌 됐든 자신(제갈사)의 천명(天命)이 오래 남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수수께끼를 낼 기분이 아니니 이만 가보라고 말한다.
망량은 자신(망량)과 제갈부가 언젠가 결판을 내는 미래를 봤다고 말하고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다 세상을 뜨면 그만이라니 도대체 자기 목숨을 무어라 생각하는 것이냐고 제갈사에게 따지자 편하게 죽을 수 있으면 장땡이고 억지로 명을 연장시켰다간 더 비참하게 죽을 것이 분명하니 적어도 죽을 때만큼 나름대로 선택히는 의미라고 말하면서 죽을 때 편하게 죽는 것보다도 더 나은 복은 없다고 말하고[192] 근처에 있던 백웅을 보더니 망량이 데려온 놈이라 적어도 천하영웅이나 의협인 줄 알았는데 어디서 이런 흙수저 같은 놈을 데려온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여기 있는 이 자의 이름은 백웅이고 앞으로 천하를 주유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적어도 망량을 데려갈 정도면 소열제 유비 정도는 되는 그릇이라 생각했는데 설마 이런 어줍은 놈팡이를 데려오다니 제갈유룡이 울겠다고 제갈사가 디스하자 의절당한 주제에 함부로 제갈유룡을 언급하지 말라고 말하자 미안하기는 하나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렇다고 말한다.
15회차 삶 12권 4화, 제갈사가 내기가 걸린 수수께끼를 제안하자 근처에서 고개를 저어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백웅과 함께 장령곡 밖으로 나온 후, 저번에 냈던 수수께끼는 ' 아침에는 발이 4개, 점심에는 발이 2개, 저녁에는 발이 3개인 것이 무언인가'였으며 당시 내놓았던 수수께끼는 기분이 좋았고 어디 한번 알아보라고 던지다시피 내놓은 것이었으나 지금은 그리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니 제정신으로 맞출 수 없는 미친 문제가 나왔을 것이라고 말하고 총 세 문제를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니었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그건 어중이 떠중이를 걸러내고자 만들어낸 헛소문으로 원래는 하나만 맞추면 되나 그 하나가 무척 어렵다고 말하고 아무래도 몇 년 내로 자살할 만큼 광기와 우울증이 쌓인 것 같으니 이대로 영입하는 건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193]
진랑곡에 돌아오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들음에 따라 이제까지 전략을 잘못 세웠다고 말하면서[194] 지금까지는 단지 황실을 전복시키고 옛 지배자의 개입에 들어오기 전에 질서를 세우려고 했으나 14회차 삶 막바지 때 달기의 위력을 확인한 이상 모든 계획을 수정해야 하고[195] 지금은 정보가 너무 많아 무엇을 해야 할지 헷갈리는 상황이니 이럴 때에는 백웅의 의사와 직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196]
이후 백웅이 우선 미호를 만난 다음 백련교주를 만날 생각이고 백련교주를 만나려고 하면 백련교에 천하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다고 밝히자 이제서야 백웅이 전생자을 믿을 수 있겠다고 탄식하고[197] 지금까지는 우리 힘으로 황궁을 쓰러뜨리려고 했으나 지금은 차라리 강호의 지배권을 포기하고 백련교에게 모든 걸 맡기는 차악의 선택을 하는 것도 나을 것이나 이렇게 하면 이광과 협력 혹은 가르침을 받을 수가 없을 텐데 그래도 괜찮겠냐고 묻고 그럼 백련교에 천하를 주고 뇌신류에 들어가 같이 싸우는 게 낫지 않겠냐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그 검 너무 좋을 대로만 생각한 것이라고 말한다.[198]
이후 뇌신류는 버리겠으나 진소청은 자신(백웅)의 편으로 삼겠다고 말하자 방금 전 10가지 경우를 생각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힘들어 보이는 걸 택하다니 재밌다고 말하고는 그동안 자신(망량)은 준비하고 있을 테니 우선 미호를 데려와야 한다고 말한다.[199]
15회차 삶 12권 6화, 백웅이 사사키 코지로가 서문대룡에게 끔살당했다고 말하자 일이 이렇게 된 건 유감이나 덕택에 무사시의 실력과 성품을 알게 되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전에도 그랬듯 반천맹을 설립할 것이나 이번에는 황연을 무작정 돕지 않고 양지(陽地)에 내어놓을 생각이라고 말한다.[200]
이번 생(15회차 삶)에선 금의위와 동창을 공략할 생각이라는 말을 들은 백웅이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아무리 주후총이라 해도 모든 정치세력을 폭압으로 억누를 수 없고 도리어 명분을 지닌 채 정면에서 주후총을 공략하는 게 더 쉬울지 모른다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201]
15회차 삶 12권 7화, 일시적으로 군권을 성주에게 일임했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그랬다간 지방 성주들이 반란을 일으킬 수도 있지도 않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본래 반란은 시와 때, 인재, 민심 등 온갖 조건이 있어야 시도해 볼 수 있는 것도 있으나 무엇보다도 주후총 이전의 황제가 평화롭게 나라를 다스렀기애 감히 반란을 일으킬 생각을 못했으나 현 황제인 주후총이 다스리는 중원은 굉장히 어수선하고 복잡한 상태[202]라 청류계와 야권은 이를 경계하고 견제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이런 시국에 대뢰옥에 연금되었던 황연 대장군은 폭탄과 다름없는데 다시 정계에 복귀시키고 청류계와 야권 인사를 규합시킨다면 주후총과 친위세력은 이전처럼 날뛰지 못하게 된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세상을 돌아다니는 동안 빈부격차가 심하고 수없이 많은 백성들이 고통받는 걸 보았는데 이 또한 황제의 치세가 기울어져서 그런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반은 맞다고 답한다.[203]
그러면서 자신(망량)은 황연 대장군의 일가를 구출하는 일에 백웅의 도움을 받고 싶으며 진소청은 자신(망량)이 어떻게든 데려올 테니 우선 급한 일부터 해결하라고 말한다.
백웅과 함께 진랑곡에 온 미호에게 인사를 건네고 지금부터 한달 내로 황연 대장군의 가솔을 구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렇게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있는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이 일이 끝나는 대로 서둘러 수요의 2차 봉인지인 북극의 끝으로 가야 한다.[204]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미호가 대충 하는 것 같고 다른 칠요를 찾으려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망량은 현재로썬 수요가 다른 칠요들 중에 그나마 시도해볼 수 있다고 말한다.
15회차 삶 12권 8화, 황연 대장군이 보는 앞에서 식솔들을 구해왔음을 보여주면서 약속을 지켰으니 그 쪽(황연) 또한 약속의 이행을 진지하게 생각해달라고 요구하고 '문제는 주후총께 이 일을 고한다 해도 도움이 되어줄 자가 없으니 군권 이외의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황연을 향해 등곽을 끌어들이겠다고 말한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웅은 이전 생애에서 이광이 등곽에게 한번 설득을 시도했다 실패했었는데 어떻게 할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그 당시에는 정치적인 보신의 문제가 아닌 좀 더 복잡한 뒷사정이 얽혀있었고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실패했으나 지금은 아직 우리들의 행적이 드러나지 않았으니 얼마든지 시도할 방법이 있다면서 쌍고검을 건네달라고 말하고 어디에 쓰려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번 생(15회차 삶)에서 우리의 근본적인 활동 방향은 ' 백련교에게 패권을 넘기는 것'이라고 말한다.[205]
망량의 계획을 듣고 있던 백웅이 그렇다면 자신(백웅)이 같이 도와주겠다고 말하나 이번 생(15회차 삶)에서 백웅은 되도록이면 외부에 자신(백웅)의 얼굴과 무공을 노출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하고[206] 지금 당장 한백령을 설득하러 갈 생각은 없으며 무공과 술법을 쌓고 반천맹이 궤도에 오르는 데까지 대략 2~3년 정도로 잡고 그때부터 계획을 시동할 생각이니 지금부터 백웅은 막야의 행적을 쫒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207]
15회차 삶 12권 9화, 수요 막야의 행적을 쫒는 것 외에도 앞으로의 싸움에는 술법도 필요할 테니 따로 술법을 연마할 장소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15회차 삶 12권 17화, 백웅이 미호와 함께 진랑곡에 귀환하자[208] 오랜만에 보는데 잘 갔다 왔냐고 묻고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해듣고[209] 지금 이반 4세와 벨로프가 서로 대립하고 있는데 벨로프가 이겼으면 좋겠냐고 묻자 백웅은 솔직히 말해 너무 생뚱맞은 서역 색목인들의 대결이라 아무런 공감도 가지 않다 보니 잘 모르겠고 최대한 얻어낼 것만 얻어낼 생각이었으나 위험부담이 큰 탓에 망량에게 의견을 들으러 온 것이라고 말하자 지금 백웅이 그런 기분을 느끼는 것은 총이 신경 쓰여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고[210] 사실 대명제국에도 총이 존재한다고 말한다.[211]
망량으로부터 대명제국이 총기를 양성하지 않은 이유를 들은 백웅이 지금 이 순간에도 서방은 총기 기술을 발달시키고 있는데 그런 게 어딨냐며 어이없어하자 우리는 강대하고 비옥한 영토를 얻었기에 더 이상 외부와 싸울 필요가 없게 되면서 문을 단단히 잠그고 평화를 즐기는 것 뿐으로 이것이야말로 대명제국을 비롯한 중화에 세워지는 제국들의 한계라 할 수 있으나[212] 현 황제인 주후총은 화약 및 각종 화기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최신식 문물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럼 앞으로 총병이 양성될 수 있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기술이라는 것은 쉽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고 아직은 기간산업과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고 말한다.[213]
잠시 백웅이 가져온 서책과 지도를 살피던 중 서책은 카릴 문자 외에도 고대의 룬무자가 적혀 있다고 말하고[214] 지도인 경우 고대에 만들어진 탓에 지각변동이 반영되어 있지 않아서 이대로는 써먹을 수가 없으니 올바른 독도법을 익혀 다시 그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근처에 있던 미호를 향해 얼음에 갇혀 있던 용이 사악한 존재라고 했는데 혹시 이족의 수하라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고 단지 승천(昇天)하지 않고 지상에 남아있는 동안 악독해진 경우라고 생각되는 대답을 듣고 지도를 완성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의 행동을 결정해야 하니 당분간 이곳에 머무르라고 말한다.
그로부터 10주 후, 이제까지 백웅이 가져온 서책을 살핀 결과 북극으로 향하는 지도를 보다 정확히 만들 수 있는 독도법에 대한 내용은 없었으나 그 과정에서 2가지 중대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고[215] 은나라의 역사서를 기록한 갑골문 형태의 초기 한자 원본이 있었을 것이나 원본의 저술자는 모종의 이유로 원본이 훼손될 것이라고 여기고 룬 문자로 번역을 시도했고 그 번역본이 이족에 의해 비밀도서관에 장서가 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은주시대라면 완전히 고대이니 당연히 훼손되지 않겠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지식은 종이와 저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고 훈고학이 발달해 역사를 이을 수가 있었던 것은 인간의 타고난 지성과 기억력이 무형의 흐름을 만들었기에 단순한 기록의 저열함으로 인해 전승이 끊기지 않는 것이고 이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에 따르면 고대 은나라 출신의 귀족들은 전이문이라는 것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216]
15회차 삶 12권 18화, 태감 정화의 원정대가 중화 대륙을 떠나 온 세계를 돌아다닌 이유가 전이문의 설치였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그렇다고 말하면서 전이문은 대명제국 때 만들어진 것이 아닌 고대에 만들어진 것을 쓰는 것이 중요한 점이고 도서관에서 가져온 20권의 역사서 전부 사황 창힐과 관련된 내용이 저술되어 있고 각 권마다 다른 내용인 것으로 보아 은나라 초기 당시 창힐은 활발히 활동했기에 활동 내역을 상세히 기록했다고 말하고 처음에는 황제 공손헌원 시대의 인물이라 인간의 역사가 시작되는 은나라 시기에 관련 기록이 남아있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으나 창힐의 이명이 사황(史皇)이고 그림의 발명가라는 신화적 존재이고 황제 공손헌원 시대 이후에도 계속 생존해 활동했고 그 내역이 기록되어 있는 점에서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역사서에 기록된 창힐에 대한 것을 설명한다.[217]
역사서에 기록된 창힐의 행적에 들은 백웅이 분명 은나라의 탕왕이 즉위할 당시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는데 왜 창힐이 자주 언급되는 것이냐고 망량에게 의문을 표하자 사실은 창힐이 은나라 시절의 탕왕이기에 그렇다고 말하고[218] 방금 전에 말한 사실은 어디까지나 경계의 의미일 뿐이니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된 이상 다시 대초원의 호수로 향하고 그냥 마음이 가는 대로 북극이 나올 때까지 북쪽으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으며 지금 신화적 존재들에게 미치지 못하는 사실에 너무 괴로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15회차 삶 12권 19화, 백웅이 아무리 100년 가까이 힘을 기르고 수행했음에도 신화적 존재들의 힘에 발끝만큼도 미치지 못했는데 어찌 걱정하지 않겠냐고 한탄하자 망량은 앞으로 다시 100년 동안 힘을 기를 기회가 있고 자신(망량)은 백웅이 수요 막야와 내공의 기연을 가져다준 이후 밤잠을 아끼면서 무공과 술법을 수련했고[219] 중요한 것은 바로 백웅의 마음이고 어떤 마음을 가지는냐에 따라 세계는 어떻게든 바뀔 것이니 언제나 의(義)와 협(俠)을 잊지 말라고 말한다.
15회차 삶 12권 20화, 진랑곡에 돌아온 백웅과 미호가 북극에서 보았던 밤이 오지 않는 현상에 대해 말하자 그건 극주(極晝) 현상[220]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하루 종일 밝을 테니 탐색하기 편할 것이라고 말하고 수요의 반응은 어땠냐고 묻고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는 대답을 듣고 다시 한번 [[선지자(전생검신)|선지자]가 말해준 수요 비석의 내용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한다.
한 식경 동안 곰곰히 비석의 내용을 생각하던 망량은 아무래도 순서가 다른 것 같다고 말하고[221] 지금 상황에서 황궁의 무명 제자서로 선지자와 거래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5회차 삶 13권 1화, 백웅으로부터 어떻게 해야 북극에서 침묵의 신을 만날 수 있는지 그리고 무명제사서를 통해 선지자와 거래를 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듣고 한번 흑요석을 통해 기억을 전달하라고 말한다. 흑요석을 통해 그동안의 전생 기억을 전달받은 미호가 얼굴이 붉어진 채 신행백변으로 도망친 것을 본 백웅이 왶저러는 거냐며 의아하자 옆에서 10회차 삶 막바지 용비천과 싸우게 될 당시 백웅을 대신해 희생하고 죽었던 일을 보았고 순수 천계 태생이자 지상의 요괴라는 자부심이 있을 터인 미호 입장에선 백웅을 향한 정심(情心)에 의해 당황했을 거라 말하고 보통 사람이라면 5번만 죽어도 의지가 꺾여 자포자기하는 것이 정상이고 그동안 자신(백웅)의 신념을 되새기며 여태까지 곁눈질도 타락하지도 않고 고대신의 유혹에도 자살로 저항하고 직접 마주했음에도 정신을 굴하지 않은 채 지금까지 14번이나 전생하면서 여기까지 온 백웅의 의지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겠다고 말한다.[222]
그러면서 방금 전 흑요석을 통해 기억을 전달 받으면서 자신(망량)이 해야 할 일이 더욱 명확해졌으며 이번 생(15회차 삶) 초반부에 세웠던 백련교를 움직이는 계획이 지금 성과를 보았다고 말하고[223] 잠시 망량을 살펴보던 백웅이 화신류(火神流)를 익힌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224] 어째서 화신류(火神流)를 익혔는지를 설명하고[225] 예상했지만 본래 반천맹을 키우는 데 사용해야 할 영약을 먹은 탓에 이전 생애에서 있었던 반천맹의 규모가 좀 더 작긴 하나 어차피 이번 생(15회차 삶)의 목표는 백련교를 흥하게 해 황궁을 견제하는 것이니 별 상관은 없다고 말한다.
이대로 북극으로 가 수요의 2차 봉인을 풀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것보다는 여기서 화신류 무공을 미리 배워두는 게 나으며 사대무류의 모든 유파를 섞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백련교주는 사대무류의 모든 무공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고 말하면서 그때 있었던 상황을 설명한다.[226]
15회차 삶 13권 2화, 백련교주 혼자서 각 사대무류의 모든 무공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잠시 고심하고 있자 비록 무공은 익힐 수 없을 것이나 일단 화신류의 무공이 어떤 건지는 알려주겠으며 1달 정도라면 알만한 비밀은 전부 알 수 있을 것이며 이미 백련교는 황궁을 무너뜨리기 시작했으니 그 후부터는 황궁은 알아서 무너질 거라고 말하고[227] 화신류의 특징에 대해 설명한다.[228] 한참 동안 뇌명과 용아의 비결을 연구하고 있던 백웅을 향해 성과가 있냐고 묻자 다 좋으나 뇌명과 용아를 비교 분석을 해 더 좋은 기술을 불가능하고[229] 무극용왕검을 만승검결에 도입시키는 것도 여간 쉬운 게 아니라고 답을 듣고 지금은 화신류의 약점이 방어력이 취약한 것을 알게 된 것로 만족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하고 한백령에게 배운 건 화신류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어쩌면 심오한 경지로 들어갈수록 어떤 비밀이 있을지 모르니 속단해선 안된다고 말하면서 언제까지 미호가 부끄러움을 멈출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흑요석을 전달받은 이후의 미호의 행동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백웅이 그렇게나 부끄러운 일인 거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보아하니 부끄럽다는 감정에 어떤 감정이 섞여있는지를 제대로 알 필요가 있는 것 같고 마침 미호 또한 진정되었을 테니 직접 가서 말하라고 한다.
15회차 삶 13권 3화, 이제 슬슬 적월(赤月)을 만나야 할 때가 되었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혹시 14회차 삶 때 보았던 전대 뇌신류의 호법을 맡은 적월을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고 지금이 제일 적기라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고[230] 흑요석을 전달받은 그 순간부터 바로 반천맹을 움직여 작업을 해놓았다고 말한다.[231]
이후 백웅은 그래서 미리 적월의 적룡문(赤龍門)으로 가서 담판을 지을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고 답하고 백련교가 황궁을 쳐 천하를 얻고 난 이후에는 시간이 없고 지금 백련교의 이목이 황궁에 쏠려 있을 때 미리 뇌신류의 세력을 결집시킬 필요가 있고 황궁이 무너진 이후 이광과 진소청을 벽력삼존에 합류시킨 이후에는 그들이 알아서 은둔하면서 무공을 연마하게 될 것이고 그동안 우리는 백련교의 공세가 강력할 대마다 이들을 비등으로 피신시키고 시간을 벌어주면 될 것이고 설령 진소청이 백련교주를 없애지 못한다 해도 백련교에 원한을 지닌 호법사자급 고수가 존재하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백련교를 견제할 수가 있고 백웅은 은밀히 뇌신류에 섞어 들어가서 필요할 때마다 비등으로 이들을 구원함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성형을 했기에 백웅의 과거가 들통날 일은 없다고 말한다.[232]
근처에서 한참 이야기를 듣고 있던 미호가 두 가지 의문점[233]를 망량에게 제기하자 백련교주가 뇌신류를 놔두는 목적이 최종오의 무혼(武魂)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더욱 뇌신류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234] 백웅과 함께 적월문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235]
15회차 삶 13권 4화, 백웅에게 등을 업힌 채 석림촌 마을 앞까지 도착하자 지치지 않았냐고 묻고 쌩쌩하다는 백웅의 대답을 듣고 틀림없이 신법으로 치자면 천하를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들 것이라고 말하면서 벽력삼존 적월은 석림촌 촌장집 뒤편의 동굴에 있으니 그곳으로 가야 한다면서[236] 백웅과 함께 적월을 찾아간다.
누가 반천맹주인 것이냐고 묻는 적월에게 자신(망량)이 반천맹주라고 밝히면서 그 정도로 진소청이라는 아이가 뛰어난 천재인 것이며 왜 이제까지 그 존재를 알지 못했던 거냐며 의문을 표하는 적월을 향해 이견의 여지 없이 무술 재능으로는 당대의 백련교주와 동급이고 그보다 뛰어난 인재는 없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고 이제까지 그 존재를 모르고 있었던 것은 삼절 이광이 나름 백련교에 복수할 최대의 비책으로 쓰기 위해 철저히 숨겨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 반천맹은 벽력삼존을 지원하고 있고 원하면 진소청을 이곳 적월문에 바로 찾아올 수 있게 해줄 수 있으며 옆에 있는 백웅 또한 뇌신류의 후예이며 대련장에서 눈앞에서 백웅이 진소청과 대련하는 것을 보면 납득할 것이라고 말해 적월을 놀라게 만든다.
적월이 백웅을 보면서 이견의 여지없이 종사급 수준의 초절정 고수 같은데 도대체 정체가 무엇이냐고 묻자 백웅 대신 나서면서 천년설삼을 복용하고 이름 없는 뇌신류 고수 아래에서 수학했으나 천년설삼을 복용한 부작용으로 어린 외모에서 나이를 잘 먹지 않는 체질이 되어서 겉으로 보면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보인다며 해명하고 이렇게나 대단한 백웅 또한 진소청과 비교하면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한다.
적월과 얘기를 끝내고 백웅과 함께 마을에 나오고 백웅이 난데없이 진소청과 대련이라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난 거냐고 따지자 미리 이야기를 했다면 쫄아서 하러고 하지도 여기까지 오려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언젠가 한번 쯤은 진소청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자신이 어디까지 왔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없고 패배하든 승리하든 상관이 없으니 부딪쳐 보라고 말하고[237] 반천맹을 이용해 비무 신청 첩지를 이광에게 보내겠으며 앞으로 한 달 동안 무공을 갈고닦으라고 말하면서 한 달 동안이라 해도 크게 발전하기는 어렵다며 우려를 표하는 백웅을 향해 현재 백웅의 경지가 초절정에 이르러 쉽게 경지가 늘아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더 강한 고수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고 미호에게 동영에 있는 흑요석을 모으라고 부탁한다.
15회차 삶 13권 7화, 한달 동안 서문대룡에게 가르침을 받은 백웅이 진랑곡에 돌아오자 오늘에 치러질 비무는 정오쯤 청룡무관에 하게 될 텐데 준비는 충분한 거냐고 묻고 반반이라는 대답을 듣고 그럴듯한 비책은 마련하지 못한 것 같으나 표정의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볼 때 나름대로 방법은 준비한 것 같다고 말하고 백웅과 함께 관중으로 향하고 이광 또한 이번 비무에 벽력삼존 적월과 녹월이 관전하고 있음을 알고 있고 아직까지는 백련교가 족쇄를 풀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니 이번 일에서 조그마한 미끼에 걸려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어떻게 해야 이광을 동료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냐고 백웅에게 묻는다.
그동안 전생한 경험을 토대로 이광은 동료로 삼을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백웅의 대답을 듣고[238] 자신(망량) 또한 같은 생각이며 진소청을 동료로 만들겠다고 주문한 것은 꽤나 힘든 일이었다고 말하면서 해가 중천에 뜰 때 시작이니 이제 슬슬 가야 한다고 말하고[239] 청룡무관에 도착하고 뜬금없이 정천맹주 위지혼이 있다는 것에 잠시 놀라는 백웅을 향해 공증인으로 온 것이니 놀랄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15회차 삶 13권 9화, 이광을 향해 분명 진소청이면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르는 근본이 없는 자를 100초 내에 쓰러뜨릴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으나 방금 전 무승부로 판정됨에 따라 아무래도 천하제일의 재능을 의미 없이 썩히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도발하고 자신(이광)을 격동시킬 셈이라면 상대를 잘못 골랐을 것이고 의미 없이 자신(이광)의 명예를 훼손시킬 생각이면 자신(이광) 또한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이광을 향해 옆에 있는 백웅은 천년설삼의 부작용으로 인해 나이를 거의 먹지 않게 되었을 뿐 실제 나이는 진소청과 비슷하고 천하를 떠돌아다니는 동안 수많은 무공을 섭렵하고 나름대로 무학 체계를 만들었다고 말하고 비록 의념에 대해 감을 잡지 못한 상태라고 하나 진소청은 백웅과의 비무에서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했으니 정말로 정천맹주 위지혼의 판정이 억지에 의해 나온 것이라 생각하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뇌신류의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지금 이광이 하는 짓은 천하제일의 기재를 청룡무관에 가둬 잉어처럼 양식하고 있으니 진소청은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고 이 이상으로 청룡무관에 더 배울 것도 없으나 그에 비해 백웅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부족한 자신(백웅)의 재능을 향상시키고 틀을 깨고 있다고 말하면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묻는 이광을 향해 진소청을 반천맹에 맡겨야 하는 것으로 그렇게 한다면 진소청은 단번에 점수의 단계를 넘어서 돈오에 이르게 될 것이라 말한다.
벽력삼존 녹월과 적월이 방금 전의 비무대련을 통해 진소청의 재능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며 감사를 표하는 한편 정말로 이광이 내놓을 것 같냐고 묻자 망량은 절반 만 성공했기에 아직 확신할 수 없으니 기다려달라고 말한다. 녹월과 적월이 자리에서 사라진 후, 근처에서 이기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잘했다고 말한다.[240]
15회차 삶 13권 10화,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에 대한 설명을 듣자 이견의 여지없이 기억 전송 술법인 흑요석의 술법은 굉장히 사기적인 술법이라고 평하고[241] 앞으로 선지자와 거래를 위해서라도 최대한 마도서를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백련교가 황궁을 습격한다고 이야기 한지 꽤 지나지 않았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무슨 이유 때문인지 백련교가 황궁을 치는데 미적거리기 시작했고 화씨세가의 자금을 이용해 중원에 영향력을 뻗치는 전략을 택했다고 말하고[242] 이번에 다시 백련교주와 말해 정확한 의사를 알아보겠다고 말한다.
15회차 삶 13권 12화, 생사필 관정의 급보를 받은 백웅이 찾아오자 백련교주가 황제 주후총과 불가침조약을 맺었음을 말하고[243] 두 가지 복안[244]이 있고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묻고 만일 자신(백웅)이 죽으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지금까지처럼 백련교의 하부세 력이 되어 화신류로서 반천맹을 이끌고 살고 황궁이 만행을 저지르지 않는 한 최대한 감시하고 살 것이라고 말하고 가끔 보면 멀리 느껴질 때가 많다고 말한다.[245] 백웅이 후자의 방법 중 ' 수요 막야의 봉인을 푸는 것'을 결정하자 잘 되기를 바라겠다고 말하고 만약 망량선사가 봉인하려고 든다면 그냥 도망치라고 말한다.
2.12. 16회차
16회차 때, 술법을 배우러 곤륜산으로 수련을 가는 바람에 백웅과 만나지 못하고 엇갈리게 되며 처음으로 백웅과 적이 된다. 백웅이 수요 막야의 2차 봉인을 해제한 것의 영향으로 구천현녀의 제자가 되어 지선[246]이 된다.16회차 삶 15권 14화, 우보법으로 이제 막 황제 주후총을 죽이고 연금술사를 제압한 제갈사를 구속한 채 모습을 드러내면서 천계의 명에 따라 마도에 잠식된 사악한 자를 토벌하겠다고 오화칠금선으로 공격한다. 황금 상자(=빛나는 부등변다면체)로 망량의 공격을 막아낸 제갈사가 어떻게 해서 이 자리에 있었던 것이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반년 전부터 황궁에 존재하는 마의 실체를 알아내고 하부 세력을 토벌하기 위해 잡입하고 있었으나 어느 날 제갈부가 죽고 크게 어수선해지는 일이 발생해 틈을 살피고 있던 와중 제갈사가 쳐들어온 것이라고 말하고 그 누구도 이족의 세력이 과하게 팽창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재차 공격하고 이 이상으로 논쟁할 생각이 없으니 순순히 항복하고 옛 지배자의 권속을 소환 해제하라고 말하고 대신 제갈부를 처리하고 잔당들 또한 말끔히 청소해주었는데 아주 날로 먹으려 든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제갈사를 향해 애초에 사리사욕으로 움직인 것이 분명한데 빚을 졌다는 느낌을 들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근처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백웅을 향해 16회차 삶 초반부 수요가 깨어났다는 소식에 천계 전체가 발칵 뒤집혔고 그 덕택에 큰 술수를 익힐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한다.
16회차 삶 초반부 여동빈이 쫓겨났던 일로 인해 망량이 지선이 되었음을 파악한 백웅이 우리는 나쁜 의도로 황궁을 멸한 것이 아니고 나머지는 어디까지나 황궁에 존재하는 마(魔)를 쓸어버리고자 하는 의지에 따른 것 뿐이라고 망량에게 말하자 지금 현재 상황[247]를 말하고 이대로 제갈사를 죽이지 않는다면 필시 황궁보다 10배는 강력한 마왕이 될 것이니 지금 당장이라도 생각을 고치라고 말하고 천계야말로 옛 지배자를 두려워하고 있는 주제에 인간을 위한다는 이유로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하고 마를 토벌하기 위해 인간을 수천 단위로 죽이는 것도 망설이지 않는 위선자들이라고 비난하는 제갈사를 향해 부정하지는 않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옛 지배자와 관련된 진실을 세계에 알려보았자 좋은 일이 없고 과거 대양 아래로 사라진 전설의 대륙처럼 광기만이 충만해질 뿐이라고 반박하면서 마도에 타락한 숙부를 없애겠다고 말한다.[248]
16회차 삶 15권 14화, 싸움을 멈추지 않으면 이대로 둘(망량과 제갈사)를 죽이겠다고 외치는 백웅을 향해 분명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을 테니 잠시 얘기하자고 말하고 지금 이대로 제갈사에게 여유를 주었다가는 엄청난 힘을 얻게 될 것이니 적어도 움직임을 봉쇄해야 하며 제갈사의 목적은 전국옥새를 얻어 신적인 힘을 얻으려는 것이라고 폭로하고 그를 막을 것을 백웅에게 호소한다. 서문대룡이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제갈사가 어디로 갔는지 추적이 가능하겠냐고 묻자 가능은 하겠으나 분명 초면일 텐데 말투는 왜 그런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다 백웅에게 흑요석의 술법으로 기억을 전승 받아 왜 서문대룡이 그런 반응을 보였는지 알겠다는 반응하고 지금 당장 황금비 등을 사용해 전국옥새가 있는 태룡전 내부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일행과 함께 태룡전 내부로 들어오자 오화칠금선으로 태룡전 내부의 결계를 힘으로 열어버리면서 이대로는 오래 가지 못할 테니 서둘러 제갈사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그건 또 무슨 말이냐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우리가 있는 이곳은 전대 황조로부터 이어저 오는 전국옥새의 봉인지이자 최종 결계이고 눈 앞에 보이는 미궁의 끝에 전국옥새가 있고 마음 같아서는 설명하고 싶으나 시간이 없으니 이대로 따라오라고 말하면서 먼저 미궁 내부로 진입한다. 미궁 내부로 망량이 들어온 것을 본 제갈사가 설마 네(망량)가 앞을 가로막을 것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자 그저 우연이었을 뿐이며 제갈사가 사법과 마법에 손을 댄 것은 정해진 천명이 짧았기에 그런 것임을 알고 있으나 이 이상은 모두가 불행해질 뿐이니 그만두라고 말하고 '처음에는 오래 살고 싶어서 사술에 손을 댔으나 그 과정에서 세계의 진실과 비밀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따라 옛 지배자와 삼황오제와의 거래와 신격들의 사소한 변덕에 의해 겨우 살아가는 인간에게 실망했고 가까운 미래에 르뤼에가 부상하는 날 모든 것이 멸망하니 그 전에 강력한 힘을 얻어 하고 싶은 건 전부 하고 죽겠다'고 말하는 제갈사를 향해 삼황오제와 옛 지배자 간의 계약은 연장할 수 있고 정해진 멸망의 때는 존재하나 마도에 타락한 이들로 인해 그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이라고 꾸짖는다.
서문대룡의 이기어검에 부상을 입은 제갈사가 모습을 감추자 근처에서 황금상자를 소유하고 있는 한 무제한으로 순 간이동과 방어막을 전개할 수 았고 절대 죽지 않으니 조심하라고 말하고 어디로 간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아직 이 공간에 있다고 말하나 그 순간 결계가 복구되는 것을 보고 이대로 가다가는 모두 갇히게 될 거라고 중얼거린다. 그 와중에 제갈사가 이대로 결계가 복구된다면 모두 갇힐 테니 다 같이 전국옥새를 꺼내자고 회유하자 단칼에 거절하고[249] 근처에 있는 백웅에게 이 자리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 전국옥새를 넘겨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16회차 삶 15권 16화, 제갈사를 사살하고 일행과 함께 황궁 밖으로 나오면서 이제 황궁의 위협은 끝났고 당분간 이족이 세계를 위협할 일도 당분간 줄어들 것이니 이대로 수요 막야를 천계에 넘길 것을 백웅에게 종용하나 서문대룡에 이를 제지하자 별 수 없이 검선 여동빈을 소환하여 대립하고 백웅이 가진 '절연의 언령'을 막기 위해 우보법으로 그를 제압한다. 우보법으로 제압당한 백웅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고 분명 흑요석을 전달받아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으리라 것 정도는 알고 있지 않냐고 따지자 확실히 흑요석을 통해 전달받은 기억이 사실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으나 그렇다 해도 지금의 자신(망량)에게는 지켜야 할 것이 많고 기억을 전달받음으로서 진심으로 백웅을 편하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고[250] 이제 황궁이 멸망했으나 이족은 서방세계에서 발호하게 될 것이나 서방에도 수호자가 있으니 그쪽 일은 거기서 처리하게 될 것이니 이 이상으로 고난을 걸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16회차 삶 15권 17화(16회차 삶 마지막화), 여동빈이 혼자서 서문대룡과 독고성을 압도하는 것을 보고 무척 놀라는 백웅을 향해 여동빈은 그 제천대성을 상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 천계 내에서 상대할 자가 거의 없는 막강한 투선(鬪仙)이라는 걸 생각하면 저 정도는 당연하고[251] 얼마 안가 서문대룡과 독고성은 죽을 것이라고 말하고 어떻게 해서 인간계에 강림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수요 막야의 2차 해방을 한 것이 그 원인으로 여동빈이 강림한 것은 백웅의 폭주를 막기 위한 세계의 억지력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며 얼른 수요를 내놓으라 종용하자 백웅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수요를 넘기려고 하나 그 순간 이타콰가 강림하여 우보법이 강제로 해제되는 일이 벌어진다.[252]
그러나 백웅에게 이타콰가 강림하여 우보법이 강제로 해제되고 이후 천계에 붙잡힌 백웅에게 감시자로 붙는다.[253] 백웅에게 다음부터는 황궁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천계를 목표로 하라고 말하고 구천현녀의 시해술(尸解術)로 지선 망량의 기억을 전승시키고 서글픈 표정을 지으며 당신이 알던 망량은 아니지만 내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왔고 이번 임무가 끝나면 구천헌녀에게 받은 비밀 임무[254]를 하려 했는데 도저히 죄책감 때문에 그렇게는 못하고 이대로라면 백웅은 죽지도 못하고 영겁토록 봉인될 터이니 그전에 천계의 가장 깊은 곳에 어둠이 존재하고 있고 그걸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말하고 죽는다. 즉 지선 망량은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자신의 기억과 경험을 백웅에게 전승하는 걸 택한 것이고 미래의 백웅에게 도박을 건 것. 지선 망량의 기억을 들여다본 백웅은 지선 망량은 그 천계의 어둠을 함부로 캐내기 두려워하며 밝혀낼 자신이 없었다고 말한다. 즉 백웅과 적이 된 지선 망량도 결국 그 근본은 백웅이 가장 신뢰하는 동료 망량과 같다.
2.13. 17회차
17회차 삶 15권 19화, 진랑곡에서 한참 자고 있던 중 백웅이 찾아와 깨우면서 자신(백웅)은 십수번 넘게 같이 모험했던 동료라고 소개하자 처음에는 미친놈으로 여기면서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나 흑요석을 통해 전생기억을 전달받고 아무래도 자신(망량)은 이미 거대한 흐름에 말려들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이런 일에 휘말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본인(망량)의 의사로 끼어든 것이니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이대로 수요의 수기를 공양하러 가야겠으나 그 전에 16회차 삶 시점의 자신(망량)은 구천현녀의 제자로 들어가 지선이 되었고 그동안 살았던 일생과 익혔던 술법과 경험이 방금 전 건넨 흑요석을 통해 전달받았으나 그렇다 해서 16회차 삶 시점의 자신(망량)처럼 뛰어난 술법사가 된 것은 아니고[255] 더 큰 문제는 현재 백웅의 목표는 황궁 토벌에서 나아가 천계까지 노리게 되었는데 이렇게 되면 수기 공양을 통해 어떤 축복을 받아야 하고 16회차 삶 때의 일을 통해 수요를 2차 해방하게 되면 천계에서 인과율을 얻게 되어 한층 더 강하게 인간세계에 개입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니 이것이 17회차 삶에서 어떤 변수로 적용할지 장담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잠시 생각하던 백웅은 14회차 삶 때에도 그랬듯 이번에도 항우의 축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자[256] 확실히 일리 있는 생각이긴 하나 항우의 권능은 아무리 좋아 봤자 결국 사후에 발동하는 계통이라 제대로 된 능력이라 할 수 없으니 이에 의존해선 안된다고 말하면서 마침 자신(망량)에게 좋은 방법이 있으니 자신(망량)만 믿으라고 망량선사의 사당으로 향한다.[257] 망량선사의 사당에 도착하자 수요의 수기와 공양하는 일이니 얼른 열어달라고 외치고[258] 망량선사가 자신(천우진)의 환술을 무력화시키면서까지 망량의 억지를 들어준 것에 스승께 억지를 부리다니 설마 이런 사람이었던 거냐고 따지는 천우진을 향해 지금은 천우진과 실랑이를 할 만큼 여유와 시간이 없으니 나중에 용서를 빌겠다며 수요 공양 의식을 거행하기 시작한다.[259]
주문만으로 태허천존의 신위를 모시는데 성공한 것을 본 천우진이 이게 가능한 것이냐고 망연자실해하자 그만한 지식과 경험이 있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면서 술력이 부족한 것 같으니 강신술에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천우진에 강신한 서왕모를 향해 자신(망량)이 알고 있는 게 맞으면 태허천존 → 서왕모 → 남화노선(혹은 여동빈과 장삼봉일 것이고[260] 다른 존재를 추천한다 해도 그리 될 것이니 축복 대신 자신(망량)과 백웅이 곤륜산에 입산할 권리와 태산에서 봉선 의식을 치를 권리를 달라고 요구한다.
17회차 삶 15권 20화, 전자인 곤륜산의 입산은 허락할 수는 있어도 후자인 봉선의식을 치를 권리를 내어주는 건 섣불리 결정할 수 없다는 걸 생각하면 욕심이 과하다고 말하는 서왕모를 향해 구천현녀 조차 휘하에 두는 천계의 여선(女仙)들의 수장이자 대신위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권위에 속하니 그 정도 권한이 없으리라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비록 봉선의식을 치를 권리를 갖는 것이 곧 천지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 하나 수요에 깃든 수기는 말라죽어가던 천계의 화원을 꽃피우게 하고 신선들이 활력을 얻게 할 수 있으니 그만한 가치가 된다고 서왕모를 설득해 곤륜산의 입산과 봉선의식의 권리를 하사받는다.[261]
서왕모가 자리에서 사라진 후, 상황을 알고 있던 천우진이 서왕모는 드높은 존재이니 화나게 해서 좋을 것이 없을 텐데 왜 심기를 긁는 짓을 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그래야만 진실을 알 수 있기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망량선사를 향해 방금 전의 무례를 사과하겠고 이제 사당을 떠나겠다고 말하고 천우진, 백웅과 함께 객잔으로 향한다.[262] 객잔에 도착해 백웅에게는 이대로 선지자를 찾아갈 것을 천우진에겐 장령곡에 있는 제갈사를 잡아오라고 말한다. 천우진이 제갈사를 잡으러 자리에서 사라진 것을 본 백웅이 16화차 삶에서 서문대룡이 제갈사를 경계했었는데 장말 천우진이 잡아올 수 있겠냐고 망량에게 우려를 표하자 배교의 술법은 일반적인 무림인에게는 위험하다는 걸 생각하면 16회차 삶에서 서문대룡이 제갈사를 경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나 천우진 앞에선 전혀 통하지 않을 테니 걱정할 것 없다고 말하면서 이번 생(17회차 삶)에선 봉선의식을 치르는 데 집중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하고 봉선의식에 대해 설명한다.[263]
17회차 삶 16권 3화, 백웅으로부터 며칠 동안 있었던 일을 전해듣고 미호의 일은 안 되었다며 사과하고 아무래도 앞으로의 계획부터 말해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하고 저기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건 뭐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저기에 매달려 있는 건 제갈사이며 정신 차리게 하려면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말하면서 이번 생(17회차 삶)의 목표는 천계를 적으로 돌리는 한이 있어도 봉선의식을 치르고 수요까지 해방시키는 것으로 그래야만 헛수고를 하지 않고 앞으로의 전생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한참 생각하던 백웅이 그 말은 봉선의식을 치르게 되면 삼황오제가 소환될 거라 생각하는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그렇다고 답하고 16회차 삶 시점에서 백웅은 이미 황궁을 쓰러뜨릴 방법은 찾아냈으나 앞으로 천계를 적으로 삼게 되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앞날이 보이지 않으니 필연적으로 삼황오제와 접촉해 천계를 이해해야 하며 현재 삼황오제와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은 봉선의식 밖에 없으니 이번 생(17회차 삶)에선 무조건 봉선의식을 성공시켜 삼황오제의 진의(眞意)와 정체를 알아내어야 하고 이들(삼황오제)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떠한 존재인지를 알아야 쓰러뜨릴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삼황오제는 신격인데 어떻게 쓰러뜨릴 수 있는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당장 황제 공손헌원이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상대로 패배했던 것을 생각하면 신처럼 강력한 존재일 뿐이고 자신(망량)에게는 힘을 쌓을 시간이 필요하니 이전 생애에서처럼 반천맹을 만들어 나서지는 않겠고[266] 제갈사와 천우진을 데리고 술법을 연마할 테니 황궁의 견제를 맡기겠다고 말한다.[267]
이제 막 백웅과 얘기를 끝내는 순간 천우진이 들어오면서 천계에서 조만간 황천의 사자를 지상에 내려보냈다고 알리자 아무래도 그 자를 시켜 방해하려는 것 같다고 말하고 그들 또한 섣부른 행동을 하지 못할 테니 그대로 내버려두라고 말하고 근처에서 그건(황천의 사자) 또 뭐냐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과거 세계를 헤집었던 대라신선이 지상에 내려오기에 적당한 자를 물색해 술법을 전수하고 또다시 종교를 만들려는 것이며 변화가 생기려면 최소 10년은 걸릴 테니 당장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17회차 삶 17권 5화, 백웅에게서 지선 망량의 기억과 술법을 얻게 되지만 법력이 없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부선인이 남긴 삼황 내문을 얻으러 공동산에 있는 광성자의 유적으로 향해 삼황 내문을 얻고 단숨에 상급 술법사의 경지에 오른 채로 진랑곡에 돌아온다. 진소청을 데리고 온 백웅으로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전해듣고는 이제 사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고 주작이라는 전생하고 마주치지 못했던 변수를 맞닥뜨리게 된 이상 우리 또한 대응을 달리 해야 하니 동료를 가능하면 늘리고 깨달음과 가르침을 아끼지 말라는 조언을 한다.[268]
17회차 삶 17권 6화, 진소청을 향해 이제 알 거라 생각하지만 백웅의 목표는 인간세계를 암중에서 어지럽히는 신적 존재들의 비밀을 밝혀내고 혼란을 잡아내는 것이고 이 와중에 얼마나 강력한 존재가 나타날지 장담할 수 없는데 그래도 우리와 함께 갈 생각인 것이냐고 진소청에게 묻고 오히려 잘 되었다는 대답을 듣고 이제 작전을 세우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의 작전에 대해 설명한다.[269] 어째서 지금 와서야 반천맹을 세우려고 하는 이유를 듣고 있던 백웅은 그 말은 미호가 칠요의 주인이 되어 자신(백웅)의 앞을 가로막을 수 있는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그럴 것이나 이렇게 되면 인과율이 혼란스러워지게 되어 세계의 혼란을 부채질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 그때 발생한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자신(반천맹)을 설립하는 것이고 반천맹과 뇌신류를 움직여 오악의 천제단을 확보하는데 사용할 것이고 지금 상황은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그냥 황궁과 달기를 쓰러뜨릴 만한 힘을 얻으면 될 텐데 그렇게까지 봉선의식을 꼭 해야 하는 것이 의문을 표하는 백웅을 향해 우리는 이번 생(17회차 살)에서 무리를 해서라도 봉선의식을 거행할 이유가 있다면서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하고[270] 백웅에게 태산노옹이 사신위 주작이라는 사실을 듣고 별 볼일 없는 자라면 자신이 제압하겠다고 그를 만나러 태산으로 향하지만 오히려 제압당하고 봉선 의식의 권리까지 빼앗기고 만다. 황제는 빼앗은 봉선 의식의 권리로 사황 창힐을 소환하여 불로불사와 태곳적 언령의 권능을 얻게 된다.
다행히 아버지이자 태산노옹인 제갈유룡한테 정신을 제압 당했다 하더라도 백웅의 기억으로 알게된 흉몽의 비술을 사용해 백웅이 여러번 전생했다는 중요한 비밀은 숨길 수 있었다. 이후 백웅이 황궁을 토벌하고 전국옥쇄의 주인으로 인정받아 망량을 구한다. 정신을 차린 망량은 아직 다 끝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그게 무슨 말이냐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을 향해 이제 곧 복마전의 지배자가 강림할 것이라고 말한다.
17회차 삶 18권 5화(17회차 삶 마지막 화), 근처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천우진이 망량선사가 '그'를 억제하고 있자 않냐고 망량에게 묻자 그러하며 이번에 나타나는 것도 '그'의 본체가 아니고 제갈유룡의 뜻대로 대명제국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사신의 힘이 극강해질 때야 나타날 것이고 자신(망량)이 말하는 지배자는 사도 달기를 직접 관리하고 황궁을 직접 조종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천우진과 백웅과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제대로 된 설명을 하라고 말하자 자신(망량)이 없음에도 이 정도까지 온 것부터가 이미 일국의 군주가 될만한 역량을 지녔음을 뜻하나 이제 곧 벌어질 일들은 불가항력이고 좀 더 시간을 두고 직면했어야 할 일이었다고 말하면서 제갈유룡의 계획에 대해 설명한다.[271] 복마전의 지배자를 소환하기 위해 사천, 귀주, 청해, 감숙의 인간들을 제물로 바쳤음을 눈치챈 백웅이 정말로 그런 미친 짓을 저지른 거냐고 놀라자 아마 그럴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미 주후총과 제갈유룡은 봉선의식을 거행할 때 사황 창힐과 복마전의 지배자에게 방금 전 서술한 감숙, 귀주, 청해, 사천에 거주하는 인간의 육체와 영혼을 바쳤을 것이라 말하고 이렇게 된 거 망량선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묻는 천우진에게 이미 스승님(망량선사)은 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봉인하느라 모든 힘을 쓰고 있느라 우릴 도와줄만한 여유는 없다고 말한다.[272]
2.14. 18회차
18회차 삶 18권 6화, 초가집에서 책을 읽고 있던 중 백웅이 찾아오면서 '자신( 백웅)은 망량을 원망하지 않으며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견명히 나갈 준비가 되어있다'는 말을 하자 혹시 미친 놈인 거냐고 묻고 백웅은 보통은 그렇게 대답할 거라며 망량에게 흑요석을 건넨다. 백웅이 흑요석을 건네면서 이 이상으로 말하기 위해서는 자신( 백웅)의 기억을 읽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는 아무리 그런 술법이 있다고는 하나 뭐하러 이걸 받아들여야 하는 거냐고 말하자 백웅은 자신( 백웅)과 망량은 이번에 처음 만난 것이 아니며 만약 이 흑요석을 받아들이면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혈육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해 큰 충격을 받게 될 거라고 경고한다.백웅의 설명을 듣고 그렇다면 뭣하러 자신(망량)에게 겁을 주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게 해야만 망량이 받을 충격이 덜할 거라고 말하면서 망량에게 기억을 전달한다. 기억을 전달받은[273] 망량은 쓸데없는 배려라고 말하면서 '자신( 백웅)은 계속 나갈 준비가 되어있는데 그쪽(망량)은 어떻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기억을 되새길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 식경 동안 백웅이 건넨 기억을 곱씹던 망량은 이제까지 아버지를 존경해왔고 그것이 전부인지 알았는데 설마 하니 그런 위선자였을 줄은 몰랐다며 잠시 탄식하더니 무척 미안하는 백웅을 향해 지금이라도 제갈유룡이 숙부인 제갈사 이상으로 타락한 마도의 종자이자 위선자임을 알았으니 미안할 것 없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함께 해보자고 말한다.
18회차 삶 18권 7화, 현재 우리는 심대한 모순[274]에 빠져있으니 우선은 막야의 해방을 뒤로 미루고 수기 대신 천계조차 거부할 수가 없을 만큼의 큰 선물을 주어야 하니 목갑과 비등을 이용해 뛰어난 유물을 찾아다녀야 한다고 말하면서 수기를 공양할 때 생각한 부탁이 있냐고 묻자 백웅은 옛 지배자를 대항할 방법을 알고 싶다고 말하자 왜 그런 말을 하는지는 이해하겠으나 천계의 그 어떠한 신격도 대답을 줄 수 없으니 그 부탁은 무리일 거라고 하고[275] 정녕 옛 지배자가 두렵지 않은 거냐고 묻자 백웅은 두렵다기보다는 답답할 뿐이며 그러니 어떻게든 수를 낼 뿐이라고 말하자 망량은 참으로 대단한 정신력이라고 감탄하면서도 이렇게 해보자고 말한다. 망량의 계획대로 태허천존이 천우진의 몸에 강신한 후, 혹시 구천현녀도 봉선의식에 강신이 가능한 거냐고 묻자 태허천존은 가능은 하겠으나 추천하지 않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한다.[276]
태허천존이 물러가고 구천현녀가 천우진의 몸에 강신하면서 무엇 때문에 자신을 부른 거냐고 묻자 망량은 자신(망량)과 백웅은 시해술을 익히고 있으며 이를 완전히 터득하기 위해서는 천계의 자격이 필요하다고 외치자 구천현녀는 놀라더니 확실히 시해의 술법이 천계 수행에 필요한 것은 사실이기는 하나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시해술의 막바지단계에 이르러야만 가능하고 그나마도 지선들에 의해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 그 비밀을 알고 있는 거냐며 추궁하자 그보다는 자신(망량)과 백웅이 시해술의 전반적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 것라고 시해술을 암송하기 시작한다.
한참 동안 시해술을 암송한 망량은 우리( 백웅과 망량)은 천계에 갈 자격이 되니 이를 허락해달라고 요청하자 구천현녀는 마음 같아서는 거절하고 싶으나 이번 공양의식에 내놓은 대가인 수기의 가치가 너무나도 크고 방금 전 대선들과의 회의를 통해 이대로 백웅과 망량의 천계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겠으며[277] 천계에 들어오면 바로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하면서 사라진다.
구천현녀가 사라진 후, 사제인 천우진은 평소 망량은 천계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지 않냐고 묻자 망량은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며 시해술을 완전히 터득하는 건 필요한 일이라고 말하자 천우진은 망량의 선택이면 뭐라 말리지 않겠다고 말한다. 백웅과 함께 마을을 나서면서 옆에서 백웅이 왜 그런 선택을 한 것이냐고 묻자[278] 망량은 확실히 대운의 축복은 무척 아깝기는 하나 그럼에도 자신(망량)이 이를 제지한 것은 태허천존이 현재 천계 내에서 가장 신비로우면서도 음험하다고 여겨질 만큼 너무나 수상쩍기 때문이라고 말한다.[279] 자신( 망량)과 백웅은 언제든 곤륜산에 가서 술법을 수련하게 되었고 그 결과 인간 술법사이면 꿈에서라도 그리는 등선의 권리를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18회차 삶 18권 8화, 그러면서 이번 공양의식에 미호의 용서를 서왕모에게 부탁하지 않은 것은 백웅의 운신의 자유 문제도 있지만 최근에 미호가 마왕 달기의 아홉 꼬리 중 하나이고 서왕모가 이를 수백년의 세월 동안 정화해서 탄생시킨 진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며 만약 미호에게 이대로 흑요석을 건네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짐작조차 할 수 없고[280] 그렇기에 천계로 향하는 것과 방금 전 공양의식 때 구천현녀를 걸고 넘어진 것은 이를 위한 거라고 말한다. 자신(망량)이 지선(地仙)이었을 당시의 생애에서는 구천현녀는 늘 서왕모의 모순에 대해 괴로워하고 의문스러워하고 있었기에 지선이었을 당시의 자신(망량)은 백웅의 전생능력을 믿고 시해지술로 기억과 경험을 백웅에게 옮긴 것이라고 말하면서 당시 구천현녀는 서왕모가 무엇인가를 꾸미고 있고 그 음모는 사라진 서왕모와 옛 지배자와 연관되어 있을 거라고 짐작했을 뿐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모르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281]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은 대라신선이면 한번에 지선을 흔적도 없이 없앨 수 있겠냐고 묻자 백웅은 적어도 투선(鬪仙) 아니면 완전한 신격 정도는 되어야 가능한 일일 거라고 말하면서 우선은 검마 서문대룡과 진소청을 동료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백웅과 함께 서문대룡이 있는 해적섬으로 향한다.
해적섬에 있는 서문대룡이 이번 생 기준으로 처음 보게 된다고 말하자 망량은 자신(망량) 또한 구면이고 초면이라는 것은 생소하다고 말하고 볼일을 다 본 거냐고 묻자 서문대룡은 그렇지 않아도 백웅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하고 아무래도 정황상 혈도단의 배후에는 황궁이 연관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망량 또한 짐작하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인다. 서문대룡이 이번에 암경무투회를 조사할 생각이라고 밝히자 망량은 십이율에 가입할 생각인 거냐고 묻자 서문대룡은 그렇다고 말한다. 백웅이 왜 서문대룡이 암경무투회를 조사하기 위해 십이율에 가입하려는 것인지 옆에서 왜 서문대룡이 십이율에 가입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282] 이를 위해서는 예전처럼 백웅이 힘을 써야 한다고 말하자 백웅은 그 말은 또 한번 십이율주 하은천을 만나야 하는 거냐고 묻자 망량은 그럴 수밖에 없는 일이며[283] 이전 생애(17번째 삶)에서 백련교주의 진의[284]와 관련된 굉장히 중요한 정보를 얻었으니 이를 잘 이용하면 백련교에서 출세하는 것과 백련교주를 백웅 본인의 뜻대로 유도하는 것이 무척 손쉬워질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서문대룡이 그렇다면 이제 와서 굳이 진소청을 끌어들일 필요가 있냐고 의문을 표하자[285] 확실히 서문대룡의 말이 옳기는 하나 진소청이 중원제일의 천재이자 황연을 포함한 온갖 세력을 움직이는 연결고리을 생각하면 무조건 진소청을 아군으로 만들 수밖에 없으며 이제까지 진소청이 활약을 제대로 못한 것은 그동안 우리들이 진소청을 제대로 성장시키지 못했다.
망량의 말을 들은 서문대룡은 그 정도로 진소청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사실상 우리가 진소청을 키우지 않으면 미래 같은 것은 없으며 17번째 생애에서 실패한 요인[286]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지금 현재로써는 신격과 최소한의 가능성 있는 게 진소청 밖에 없다고 말한다. 서문대룡은 당장 무림 내에서 고금제일인이라고 칭해지는 백련교주조차 신격에 맞서지 못했고 아무리 진소청이 천재라고는 하나 몰락한 뇌신류의 일개 후기지수인데 정말로 진소청이 백련교주의 경지에 도달하리라 생각하는 거냐고 재차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언젠가 진소청은 무조건 백련교주를 뛰어넘을 것이며 진소청을 키우는 것은 곧 백웅을 키우는 거와 같다고 말한다.
옆에서 서문대룡과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은 그렇게 생각한다면 자신( 백웅) 또한 진소청을 믿겠다고 말하자 망량은 이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다. 백웅이 진소청을 키우는 데 동의하는 의사를 보이자 서문대룡 또한 이를 받아들인다. 백웅과 함께 청룡무관으로 귀환한 후, 잠시 청룡무관을 둘러보다가 이번 생(18회차 삶)에서 진소청에게 접근하는 것은 좀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조만간 천음지체를 타고난 모용연이 위험에 빠질 테니 백웅은 그 사건을 앞서 가서 모용연을 구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18회차 삶 18권 9화, 망량의 말을 듣고는 이전 생애에 있었던 일[287]을 떠오르면서 왜 묘용연을 이용해 진소청과 접촉을 해야 하는 건지 의문스러워하자 망량은 보아하니 백웅은 이제까지 모용연이 사랑 때문에 남궁환을 따라다녔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하는 한편 이건 그렇게 단순하게 볼 문제가 아니며 시기상으로 보면 아마 한 달포쯤 남았으며 백웅이 최적화된 속도로 기연을 모은 덕에 시간이 적절히 맞춰줬다고 말하면서 확실하기 알아보기 위해서는 조가장에서 정보를 얻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백웅과 함께 조가장 근처까지 이동한다.
조가장 근처에 접근한 후 옆에 있는 백웅에게 은둔술(隱遁術)을 사용하라고 말하자 백웅은 자신없어하는 반응을 보인다. 잠재력이 크다면 나머지는 어떻게는 되는 법이라는 걸 생각하면 지금의 백웅은 다를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망량과 손을 잡고 은든술을 전개해 조가장 내부로 들어오고 남궁환과 모용션의 방까지 들어간다.[288] 잠시 모용연과 대화를 나누던 남궁환이 밖으로 나간 후, 백웅과 함께 묘용연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289] 백웅에게 주운혈을 확인해보라고 말한다. 망량의 말대로 모용연의 주운혈을 확인한 백웅이 경험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자 역시나 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면서 모용연을 향해 우리( 백웅)과 망량)들은 모용연의 협조를 받고자 왔고 지금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도 짐작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옆에 있는 백웅에게 아혈을 풀라고 눈짓을 보낸다. 아혈이 풀린 모용연은 당신들( 백웅과 망량)은 누구고 그건 또 무슨 소리냐고 묻자 망량은 자신(망량)과 백웅이 누구인지를 소개하면서 이걸 풀라고 외치는 묘용연을 향해 의혹을 확인하고 나면 풀어줄 거라고 말하면서 자신(망량)의 짐작이 맞다면 분명 모용연은 남궁환을 의심하고 있지 않냐고 묻는 것을 시작으로 '겉으로는 남궁환을 정인처럼 대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몸을 허락하지 않는 것은 필시 남궁환 쪽에서 다른 꿍꿍이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을 것이며 이는 모용세가와 남궁세가의 관계 그리고 모용연의 체질인 천음지체의 비밀과 연관이 있을 것이며 자신(망량)이 생각한 바가 맞다면 모용연은 꽤 난감한 처지에 처해있을 것'이라고 말하자[290] 모용연은 잠시 치묵하더니 그쪽이 뭔데 자신(모용연)의 일이 끼어드는 것이며 엄연히 모용세가의 자손인 자신(모용연)은 정체도 모르는 괴한에게 의탁할 만큼 한심하지 않는다고 외치고 분명 한심하지 않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이대로 상황이 흘러가도 좋은 거냐고 묻더니 우리들( 백웅과 망량)은 진소청에게 볼일이 있고 해서 묘용연과 의견을 공유하고자 온 것이니 그쪽(모용연)에서 우리를 도와주면 서로에게 이득이 될 수가 있고 이미 모용연과 남궁환이 강호에서 나오게 된 내막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모용연은 진소청에게 볼 일이 있는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모용연과 우리의 목표는 서로 일치하는 데가 있으니 서로 도울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하면 남궁환의 진의를 확인할 수 있는 거냐고 묻는 모용연에게 그 방법에 대해 말해준다. 망량으로부터 지금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은 모용연은 망량이 짐작한 것처럼 남궁환을 처음부터 의심하고 있었다고 밝힌다.[291] 위기에 빠진 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어째서 남궁환이 위기를 겪는 한이 있어도 노리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묻자 모용연은 모르겠다고 답한다.
모용연이 왜 그렇게까지 하면서까지 자신(모용연)에게 무얼 노리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하자 그렇기에 한번 확인해보자는 것이고 모용연이 우리( 망량과 백웅)이 세운 계획대로 해주면 일이 잘 풀릴 거라고 말하면서 알았다고 말하는 묘용연에게 이로써 동맹은 성립되었으니 조만간 같이 일할 때가 올 거라면서 조가장 밖으로 나온다. 조가장으로 밖으로 나온 후, 백웅에게 삼황내문(三皇內文)의 소재를 알아내어야 하니 광성자의 유적으로 가자고 말하면서 백웅과 함께 광성자의 유적으로 향한다. 광성자의 유적에 도착하고 삼황내문이 있을 어귀의 한 폐허를 향해 주문을 외워 삼황내문이 있는 곳으로 향하는 통로를 드러내게 만든다. 통로 내부로 들어온 후, 진(陳)이 변화하기 시작했음을 알아채고는 백웅에게 의념절기로 저기의 진을 깨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한 시진 동안 동굴 내부에 보이는 진법을 통과하면서 삼황내문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그렇게 삼황내문이 있는 곳에 도착하고 곧바로 눈앞에 보이는 삼황내문을 흡수한다. 삼황내문을 흡수하고 이대로 백웅에게 삼황내문에 기재된 비술인 천신경(千神鏡)을 전수하겠다고 말한다.
18회차 삶 18권 10화, 백웅이 '굳이 그럴 거 가지는 있나?'라는 반응을 보이자 검선 여동빈 또한 강력하기는 하나 엄밀히 말해 천계 소속이기에 그 힘을 자주 사용할 수 없으나 천신경의 경우 무력 이외의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라며 백웅에게 4시진 동안 천신경을 가르치다가 백웅과 함께 숙소로 돌아오면서 이대로 동정을 보고 있어도 좋겠으나 우선은 무영문에 가자고 말한다.[292] 그로부터 한달 후, 백웅과 함께 진소청이 모용연을 노리는 무리들과 한참 싸우고 있던 것을 관전하던 중 옆에 있는 백웅에게 지금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진소청이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고 스승을 버리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옆에서 이광을 즉시 죽이지 않는 것만 해도 이미 백웅은 많이 참고 있는 것 정도라는 걸 알고 있지 않냐고 외치자 진소청은 당황하나 곧바로 그럼 이광을 건드리지 않겠다는 거냐고 묻자 당연히 그렇다고 말하고[293] 우리가 필요한 것은 진소청이며 진소청이 있어야 백웅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을 하자 이를 들은 진소청은 왜 이번과 같은 일이 벌어졌는지 납득하고 결국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거냐며 옆에서 이게 무슨 짓이냐고 따지는 남궁환에게 그동안 저지른 악행[294]을 읊자 망량은 신녀문에게서 들은 거냐고 묻자 진소청은 그렇다고 답하고 그런 의혹을 알면서도 남궁환을 구해준 것이냐고 묻자 진소청은 표면적으로 남궁환은 정파인 남궁세가의 후기기수라는 신분이다보니 그동안 들렸던 남궁환의 악행과 관련된 소문은 질투하는 자들이 꾸며낸 헛소문 정도라 생각했었으며 그래도 어딘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보니 이번 일이 끝나면 개인적응로 남궁세가를 조사할 생각이었다고 밝히면서 변명일 뿐이라고 말하는 망량의 말에 솔직히 인정하면서 괜히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일으켰다가 이광에게도 그 여파가 갈 것을 우려해 타인의 일을 끼어들고 싶지 않았었다고 말하면서도 이것이 바로 진소청이라고 하는 인간의 한계라며 자조하듯이 말한다.
18회차 삶 18권 11화, 백웅, 진소청, 모용연과 함께 무영문의 고문실로 도착한 후, 백웅이 이제 남궁환을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자 망량은 옆에 있는 묘용연에게 우리는 말한 대로 준비 다 되었다고 하고 남궁환의 진의를 들은 이후의 묘용연의 거취를 정해야 한다고 말하자 묘용연은 망설이고 백웅에게 눈짓을 하자 백웅은 남궁환에게 팔괘봉인을 전개한다.
진소청과 백웅의 심문에 남궁환이 그동안 저질렀던 일[295]을 자백하자 그 말은 무림문파의 여인들을 취하기 위해 백상문, 진양문, 소검문을 멸문시켰던 것이냐고 추궁하나 남궁환은 머뭇거리나 진소청의 고문에 그렇다고 말한다. 남궁환이 어떻게 해서 다른 중소문파들을 멸문시킬 수 있었는지에 대해 밝히자[296] 분명 정파에는 오대세가 뿐만 아니라 구파일방도 있을 터인데 어떻게 해서 그렇게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남궁환은 세가의 동향에 가장 밀접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오대세가 밖에 없으며 애초에 구파일방은 자기 영역권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면 거의 신경쓰지 않기에 그랬다고 말하자 뭔지를 알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반 시진동안 이어진 남궁환이 심문이 끝난 후, 옆에서 같이 듣고 있던 모용연에게 이제 남궁환과 남궁세가의 진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모용연은 모용세가의 모든 힘을 다해 남궁세가의 추문을 밝혀내고 그들(남궁세가)를 매장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지하실에 감금된 여자들을 반드시 구출해야 한다고 말하자 납득한 반응을 보이면서 우리 또한 그 일[297]에 동참할 것이나 그 대신 수고비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묘용연은 돈이 필요한 것이냐고 묻자 앞으로 그저 앞으로 우리가 모용세가의 협력을 얻을 일이 많을 것이며 그때 우리에게 도움을 주면 될 뿐이라고 말하면서 지상으로 올라간다. 서문대룡이 예전 같으면 모용세가와 동맹을 맺어 오대세가를 무너뜨렸을 것이나 그동안 백웅이 전생해오면서 알아낸 어떤 정보 때문에 섣불리 그럴 수가 없다고 말한 것을 들은 백웅이 잠시 의아애하자 옆에서 오대세가를 후원하는 한백령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말하면서 어쩌면 도리어 잘 되었다고 말하더니 계책이 있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어차피 백웅은 백련교에 입교해 천령단의 비밀에 대해 알아야 하는 처지이니 이렇게 된 이상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화신류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18회차 삶 18권 12화, 백웅과 진소청에게 앞으로 해야 할 일[298]에 대해 말해주자 백웅은 그 말은 좀 더 수준을 올리고 나서 뛰어들자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한다.[299]
옆에서 백웅과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진소청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남궁세가의 뇌옥에 갇혀 있을 여인들이 성적으로 학대받고 있을 것이며 그러니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한백령과 교섭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망량은 확실히 맞는 말이기는 하나 이 이상으로 실패를 맛보고 싶지 않으며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해오는 동안 상황에 맞춰 최선의 계책을 내놓았으나 '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실패하고 말았으며 아무리 옳은 계책이라고 해도 힘이 부족하면 하책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자 진소청은 이해했다는 반응을 보인다. 백웅이 '그럼 남궁세가의 뇌옥에 몰래 숨어들어 구출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말하자 망량은 할 수 만 있다면 그것이 최선일 것이나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300]
백웅이 진소청의 요청[301]를 수락하자 이를 보고 있던 망량은 언제나 백웅의 전생은 예측하기 힘든 방향으로 나아가니 참으로 재밌다고 말하면서도 '그냥 얼른 끝내면 좋을 뿐이다'라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된 이상 한백령과 접촉해 교섭하는 것은 한달 뒤로 미루어두겠다고 말하더니 자신(망량)은 사제인 천우진을 데리고 숙부인 제갈사를 만나러 가겠으다고 말하면서 자리에서 사라진다.
18회차 삶 19권 2화, 제갈사, 천우진과 함께 귀환한 백웅을 맞이한다. 귀환한 백웅]이 지금 진소청은 수련하고 있냐고 묻자 망량은 근처의 대죽숲에서 침식을 잊은 채로 수련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하면서 무슨 일로 외출했던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화요를 찾으러 잠깐 남만으로 간 적이 있다고 말하자 좋은 선택이라고 말하면서 천우진에게 이만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눈치를 준다. 천우진이 자리에서 사라진 후, 백웅으로부터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해듣자 참으로 많은 걸 얻었다고 하고 어떻게 화요를 찾으러 갈 생각을 한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화요와 수요의 힘을 합치면 신격조차 힘을 멸할 수가 있다고 들은 것과 17회차 삶에서 신격으로 인해 패배한 점으로 인해 최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하자 망량은 이제 충분히 뛰어난 판단력과 안목이 있다고 감탄하고 백웅은 인질을 4명[302]을 잡고 있는 셈인데 만약 황연 대장군 일행과 마주치게 되면 다들 당황스러워하지 않겠냐고 묻자 백웅은 목갑은 자신( 백웅)이 임의대로 구획을 분할하여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제각기 다른 공간에 있는 상태라고 말하고 참으로 대단하다고 말하더니 우선 색목인으로부터 노획해온 물자를 보자고 말하자 백웅은 망량이 보는 앞에서 색목인의 군함으로부터 가져온 것들을 꺼낸다. 한참 동안 백웅이 꺼낸 물자들을 살피던 중 처음 보는 총을 보더니 이건 굉장해 보이는데 이건 무엇이냐고 묻더니 단번에 총을 해체한다.[303] 총기를 해체한 망량은 방금 전 해체한 총기의 구조와 원리[304]를 백웅에게 설명하면서 이 정도면 자신(망량)이 알고 있는 총기의 상식을 바꿀 만큼 충분히 혁신적이라고 말하면서 다시 재조립하고 서방에서 이 총기가 양산되기 시작하면 세계는 격변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 이미 격변되고 있는 걸지도 모르며 서방은 이미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기술이 발달되어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백웅이 남만에서 들었던 태양이 어둠에 가려진 것은 일식을 말하는 것으로 이게 사실이면 화요를 얻는 건 무척 어려울 것이 분명하니[305] 지금은 황연을 요동성에 맡기고 동방무결 일행은 남만 왕국에 방생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왜 황연을 요동성에 맡겨야 하는지 의아애하는 백웅에게 그 이유를 설명한다.[306]
망량으로부터 왜 진작에 황연을 요동성에 보내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백웅은 13번째 삶에서 황연의 힘을 빌려 대군을 이끌고 황궁을 이길 뻔했었던 일을 언급하면서 그렇다면 그 당시(13회차 삶)에서 제갈유룡은 무얼 하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자신(망량)의 짐작이 맞다면 분명 13회차 삶 시점의 제갈유룡은 대세가 안 좋게 흘러감을 알아채고는 아예 판을 엎어버린 것일 거라고 말하면서[307] 제갈사를 잡아오는 김에 미리 십이율주 하은천을 만나고 왔다고 말한다.
십이율주 하은천을 만나고 온 것에 백웅이 당황하자 망량은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 받으면서 십이율주 하은천에 대해 파악할 수가 있었기에 충분히 교섭할 자신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혹시 암수에 당하지 않은 것이냐고 걱정하는 백웅에게 그럴까 싶어서 일부러 사제인 천우진을 데려갔다고 말한다[308] 이후 하은천과 교섭한 결과 우리( 백웅과 망량)가 요동성에 황연을 보낸다면 하은천 쪽에서 대신 보호하고 황궁으로부터 오는 마수 또한 손을 써서 대비하는 걸로 결론났다고 말한다.[309]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정말로 십이율주 하은천이 그걸 받고 납득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이전 생애의 자신(망량)은 은빛 봉황조각을 토대로 토요 팔괘도의 비밀에 도달한 점에서 나름 확신을 갖고 내놓았는데 이게 잘 먹혔으며 이번 생(18회차 삶)에서는 십이율주 하은천의 도움을 받아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말하자 백웅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면서 백웅과 함께 동방무결을 남만 왕궁에 돌려놓고 황연을 요동성에 데려간다.
18회차 삶 19권 7화, 진소청과 함께 남궁세가를 멸문시킨 백웅이 진랑곡에서 돌아오면서 생각이 잠겨있자 천우진과 함께 걸어오면서 잘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이런저런 일을 처리하고 있었으며 남궁세가에 있었던 일은 진소청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이제 사실상 멸문시킨 남궁세가의 뒷처리만 남았는데 우리 게획에 크게 어긋나는 게 아닐까 우려된다고 말하자 전에도 말했듯 남궁세가와 같은 건 하찮은 놈들이기에 대계(大計)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없으니 마음껏 저질러도 되었기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정말로 그래도 되는 거냐는 식으로 보자 우리들의 최종목표를 생각하면 남궁세가는 고작해야 화신류의 부하에 불과하기에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이미 남궁세가를 밀어버렸으니 화신류와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재차 우려를 표하는 백웅에게 그건 생각 이상으로 훨씬 일이 풀릴 테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310] 망량으로부터 남궁세가에 준하는 이득이라는 말을 들은 백웅은 우리에게 그런 게 있기는 한 거냐며 의문을 표하자 대국(大局)을 보는 능력은 크게 성장했으나 아직 세세한 부분 면에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말하더니 우리에게는 흑백련이 있다고 말하자 백웅은 그제서야 알겠다는 반응을 보인다.[311]
흑백련을 한백령에게 주면 일을 수월히 해결할 수 있음을 안 백웅은 확실히 일리가 있기는 하나 오히려 되레 한백령에게 의심을 살 뿐더러 소교주가 치유되면 백련교가 너무 강해지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우리에게는 비등이 있으니 얼마든지 화신류로부터 도망칠 수가 있고 흑백련을 건네받은 한백령이 할 수가 있는 일이라고는 독이 있나 없나를 검사하는 쪽 밖에 없고 소교주를 치료해서 효능이 입증된다면 도리어 한백령 쪽에서 숙여야 할 판이라고 말하면서도 방금 전 백웅이 우려를 표한 것처럼 백련교가 천하를 제패를 하게 되겠으나 그에 따른 결과를 역이용하면 된다고 말하면서[312] 그렇기에 남궁세가를 멸하는 것 따위는 큰 그림에서 보면 정말로 벌레와 같은 것들이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 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뇌신류의 부흥이 가로막힌게 마음에 걸리기는 하나 그저 넘기면 되는 문제일 뿐이며[313] 지금 당장은 무리일 것이나 이대로 진소청이 성장하면 벌어질 수 있는 백련교주의 폭주를 억제할 수가 있는 대비책이 될 거라고 말한다. 망량의 계책을 듣고 있던 백웅은 이번 생(18회차 삶)에 얻었던 술법수련을 위해 얻은 곤륜산 입산권한을 언제 쓸 것이냐고 묻자 지금 당장은 말하기 힘들 것이나[314] 곤륜산 입산은 단시간에 끝날 것이며 백웅이 백련교에 입교한 다음에 진행되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하면서 그럼 독고성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번 생(18회차 삶)에서는 독고성과는 인연이 없는 것 뿐이라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흑요석을 건네받은 후 줄곧 생각해본 결과 백웅이 10번 넘게 실패한 이유는 그때마다 실수가 많았고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힘이 부족했던 것이며 다른 이유로는 한 번의 삶에 모든 걸 완결하려고 하는 태도였다고 말한다.[315]
망량의 태도가 바뀐 것을 본 백웅은 잘 생각했다고 말하자 망량은 엄밀히 말해 이건 자신(망량)의 한계를 인정한 것이고 천암비서의 마력에 굴복한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면서[316] 엄연한 사실이니 이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사실이니까 더 분한 거라며 잠시 투덜대더니 어찌되었든 신격을 이겨야 하는 이상 지금부터는 수단방법을 가려서는 안되니 앞으로 각오하라고 말하면서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부터 움직이자고 말한다.
18회차 삶 19권 8화, 비등으로 백웅과 함께 낙양으로 온 후 어제 말했듯 오늘 내로 한백령을 만나야 한다고 말하면서 화신류의 대응을 늦추기 위해 그러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다고 답한다.[317] 망량의 말을 듣고 있던 백웅은 한백령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망량은 반로환동한 괴물 같은 고수라고 답하자 백웅은 자신( 백웅)이 방금 전 말한 것는 한백령 또한 앞으로의 전생에 동료가 될 수가 있겠느냐는 의미였다고 말하자 망량은 잠시 생각하더니 가능성은 있기는 하나 아직 확실치 않은 점이 있어서 장담하기는 이르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318]
백웅에게 왜 '한백령도 전생동료로 영입할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 장담할 수가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망량은 말이 잘 통한다고 해서 믿을 수가 있다는 의미가 아니며 백웅 입장에서 믿을 수 있는가 없는가는 엄연한 다른 문제라고 말하더니 마침 출출하니 닭이나 한 마리 시켜 먹고 가자고 말한다. 백웅, 진소청과 함께 한씨세가의 문전에 도착할 무렵 헌원사도의 첫째가 나서면서 누구냐고 묻자 망량은 우리는 한씨세가의 가주를 뵈러 왔으며 겸사겸사 선물도 가져왔다고 말하자 헌원사도의 첫째는 그럼 그 선물이 무엇인지 여기에서 보여줄 수 있겠냐고 묻자 망량은 가주에게 직접 드리지 않으면 안되는 거라 보여줄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헌원사도의 첫째는 백웅 일행을 불청객으로 규정하면서 성명과 신분을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이대로 돌아가는 게 좋을 거라며 위협한다. 이에 망량은 자신(망량)을 반천맹 소속의 망량이라고 밝히면서 얼마 전에 소가주인 한진성에게 선물을 전달했는데 듣지 못했냐고 묻자 빈객으로 있던 기룡신군이 한진성을 데려오자 한진성은 망량을 알아본 반응을 보이면서 최근 들어 흉흏안 소문이 들어 경계심이 강해져있어서 그런 거라며 양해를 구하자 망량은 방금 전 흉흉한 소문이라고 말했는데 그게 무엇이냐고 묻자 한진성은 그건 안에 들어가서 말하자고 하자 망량은 알겠다고 답한다.[319] 한진성의 방에 들어온 후, 반천맹의 창설기념으로 보내준 금괴는 잘 받았으나 그 위치를 알지 못해 바로 회답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를 표하자 망량은 그럴 것 까지는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오늘 줄 선물은 진짜배기이며 가주께 직접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한진성은 자신(한진성)이 가주대행이니 자신(한진성)에게 주는 것이 곧 가주인 한백령에게 주는 거와 같다고 말하자 망량은 굉장히 위중한 일이라 한진성은 감당하기 어려울 거라고 말한다.
망량이 '한징성으로는 결코 감당하기 어려울 거다'라는 말을 들은 한진성은 우리 한씨세가의 부는 상당한 탓에 금괴도 큰 선물이라 볼 수는 없으며 그럼에도 지금 이 자리에서 백웅 일행을 만나고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성의가 아니기에 그런 것이니 이를 감안하고 말해달라고 말하자 망량은 자신(망량) 또한 그걸 알고 있으며 그렇기에 목숨을 걸고 황금이나 재력으로는 결코 대체하거나 살 수가 없고 가주인 한백령이 직접 봐야 할만큼 귀중한 가치를 지닌 보물이라고 말하자[320] 한진성은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할 거라며 가주인 한백령이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한진성의 안내로 한백령이 있는 곳에 오자마자 누가 반천맹주냐고 묻는 한백령에게 자신(망량)이 반천맹주라고 밝힌다. 진소청과 백웅이 망량에게 향하는 무형지기를 차단한 것을 확인한 한백령이 저기 두 명도 반천맹인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같이 동행한 두 명은 반천맹 소속은 아니나 자신(망량)처럼 매우 큰 일을 위해 호법사자를 뵈러 왔다고 말하면서 우리들은 백련교에 입교하고자 하며 그걸 위한 진상품을 가지고 있으니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말한다.
하자 한백령은 어떻게 해서 우리가 백련교라는 것, 그리고 자신(한백령)이 호법사자인 걸 어떻게 안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반천맹을 만든 후 온갖 정보를 수집하던 중 오대세가와 연결된 자금원을 조사하게 되었고 그 근원을 추적하던 중 우연히 알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눈 앞에 보이는 백웅과 진소청의 출신은 뇌신류이며 이 둘의 도움으로 겨우 반천맹을 만들 수가 있었다고 말한다. 잠시 한백령과 진소청이 대화를 나누던 중, 이만하면 본론으로 들어가 진상품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적어도 남궁세가만큼의 가치가 있어야 할 거라는 한백령에게 적어도 10배 이상의 가치가 될 거라며 흑백련을 진상한다.
흑백련을 진상한 망량은 방금 전 한백령이 건넨 것은 흑백련이며 주술적인 저주나 마력을 몰아내는 공능이 있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한백령에게 총 3가지라고 말하자[321] 한백령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한다.
18회차 삶 19권 9화, 한참 동안 한백령에게 백웅과 진소청에 대한 것 그리고 남궁세가가 그동안 저지른 악행을 말해주자 한백령은 남궁세가를 멸문시키는 일은 백웅 일행에 알아서 하락하라고 말하자 망량은 추가로 백리정운과 그(백리정운)의 가문인 백리세가를 키우는 부탁을 하자 한백령은 망량이 추천할 정도면 필히 쓸만할 테니 사천무림의 힘을 키워도 좋다고 말한다. 한백령이 진소청과 대화를 나눈 후, 흑백련을 진상할 때 백련교주을 알현해도 되겠냐고 허락을 구하자 한백령은 흑백련의 효능을 설명해야 하니 당연히 알현해도 좋다고 말한다.
백웅, 진소청과 함께 한씨세가로부터 빠져나온 후 비등을 써서 진랑곡으로 귀환하려는 백웅을 향해 화신류가 우릴 주목하기 시작한 이상 나중에 사람들이 안 보는 곳에 사용해야 한다며 제지한다. 한 시진 동안 한씨세가에서 보낸 추격자를 따돌리다가 비등을 사용해 진랑곡으로 귀환한 후, 백웅이 혹시 방금 전 말했던 백리정운 애끼는 즉흥적으로 말한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축지술로 서천에 있는 백리정운을 직접 만나본 결과 재능과 그릇이 무척 훌륭한 편이었고 무엇보다도 몰락한 명가의 후예라는 점에서 써먹기 좋은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한다.[322]
이에 백웅은 지금 사공린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지 않냐고 묻자 망량은 지금 우리는 제갈유룡을 상대해야 하기에 사공린의 사정을 봐줄 만한 처지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이제부터 어찌할 생각인 거냐고 묻는 진소청에게 우선 남궁세가의 화근을 뿌리 뽑아버리는 것이라고 말하면서[323] 미리 말해두겠다는 듯 이제 남궁세가는 우리 앞날에 있어서 장애물과 다름이 없으니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철저히 지우라고 당부하자 진소청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백련교에 입교한 후에 일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며 우리가 백련교에게 입교하고 나면 분명 백련교주 독고운천은 무조건 진소청을 제자로 삼으려 들 것이라고 말한다.[324]
백련교주 독고운천이 무조건 자신(진소청)을 제자로 삼을 것이라는 망량의 말을 들은 진소청은 그건 원래 계획과 다르지 않은 거냐고 의문을 표하자 그저 진소청이 천령단의 비밀을 알아낸 후 백웅에게 전달하는 것으로서 방법을 바꾸면 될 것이며 효율이 떨어진다 생각하면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의 술법을 배우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백웅을 향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백웅은 흑요석의 술법은 이족의 언어와 마법으로 이루어져 있고 자신( 백웅)을 이를 이해하고 있으나 인간의 언어로 전달하거나 전수할 자신이 없다고 말하자 망량은 그렇다면 선지자와 추가로 거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한편 내황각의 무명제사서가 필요할 거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당장 급한 일이 아니니 천천히 생각해두어도 상관이 없다고 말하면서 이것저것 할 일이 많겠지만 잡다한 것은 자신(망량)에게 맡기고 지금은 남궁세가를 멸문하는데 집중하자고 말하면서 서문대룡과 대화를 해야 하니 무영문으로 가자고 말한다.
화신류와 교섭 결과에 대해 들은 서문대룡은 아주 잘 되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자신(서문대룡)이 세운 계획[325]대로 하겠다고 말하면서 안휘성도 무영문의 세력이 되겠다고 말하는 망량에게 이 정도 차익을 챙기는 것 정도는 괜찮은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십이율주 하은천과 교섭을 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서문대룡은 당연히 그렇다고 말하면서 보아하니 망량이 미리 대화를 터놓은 것 같다고 말하자 망량은 십이율주 하은천과 얘기를 해본 결과 십이율주 하은천은 무영문을 십이율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음을 알린다. 그 후, 백웅에게 천신경의 진짜 사용법을 가르쳐야 하니 본격적으로 남궁세가를 치는 것은 칠 주야 뒤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18회차 삶 19권 10화, 백웅에게 천신경의 술법에 대한 것을 가르친 후, 백웅이 십지의 맹약[326]이 유지되는 동안 무얼 하면 되겠냐고 묻자 눈을 감고 십지에 정신력을 감응해 주변의 영령을 느끼라고 조언하고 반경 100여장 이내에 수천 개나 되는 영혼들이 떠도는 것을 감지한 백웅이 왜 이리 많은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인간 뿐만이 아닌 동식물에게도 혼이 존재하며 그들이 저승에 가기 전 혼과 백이 걸러져서 순수한 영혼체만 남은 상태가 되어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이제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지금 느끼는 감각범위를 더 넓혀보라고 말한다. 백웅이 이십 리 이내에 존재하는 영혼들을 감지하자 옆에서 분명 수많은 영혼들 중에서도 유난히 커보이는 영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망량의 말대로라고 말한다.[327]
그러면서 방금 전 발견한 거대한 영혼들에게 '십지의 맹약에 따로 소환한다'고 외치면 알아서 찾아올 거라고 말하자 백웅은 망량의 말대로 거대한 영혼들을 불러모으면서 이제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묻자 망량은 아무거나 골라 몸에 받아들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전위[328]를 강신시킨다. 백웅의 몸에 강신한 전위가 무슨 일로 불렀냐고 묻자 망량은 여기서 북북서로 십리를 가면 악한 요괴가 있으니 잡아달라고 부탁하자 전위는 망량의 부탁대로 뱀 형상의 요괴를 때려잡은 후 사라진다.
강신이 풀린 후, 제정신을 차린 백웅에게 십지의 문양을 확인하라고 말하자 백웅은 이제 9개 남았다고 말하고 천신경의 술법으로 하나의 영을 강신시킬 때마다 1개씩 꺼트리는 거와 같으며 영혼이 백웅의 부탁을 들어주기 전까지는 강신이 해제되지 않고 무한히 지속되며 지속되는 동안에는 강신한 영혼이 지닌 힘과 능력을 고스란히 사용할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 한번 머릿속의 기억을 확인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자신( 백웅)의 머릿속에 전위의 기억이 담겨져 있는 것에 잠시 놀라워하자 망량은 방금 전 백웅이 확인한 그 기억은 맹장 전위가 전쟁터에서 겪은 경험치로 백웅은 천신경의 술법으로 전위를 강림시킴에 따라 간접적으로 그 경험치를 얻게 된 거라고 말하면서 이번에는 무장이 아니라 문사를 선택하라고 말하자 백웅은 방현령[329]를 불러 강령시킨다.
백웅의 몸에 강령한 방현령이 무언가를 고민하자 옆에서 지필묵이 필요한 거냐고 묻자 방현령은 그렇다고 말하면서 망량과 함께 진랑곡으로 오자 방현령은 한참 동안 종이에 자신(방현령)의 생전 기억을 모두 기록하고 사라진다.[330] 방현령이 사라진 후, 천신경의 술법으로 필요할 때 고대 영혼들을 불러 그 힘과 지혜를 얻게 되며 술법의 횟수가 쌓일수록 백웅의 성장속도는 평상시보다도 더욱 빨라질 것이며 이렇게 되면 백웅의 전생이 수백 회씩 샇이기 전부터 목표치에 이르게 되고 백웅의 영력과 영매체질 또한 발전하게 되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방현령과 전위를 강령시켰던 백웅이 자신( 백웅)이 아는 바가 맞다면 전위는 1400여년 전, 방현령은 1000여년 전의 인물이고 불가에서 말하는 윤회전생의 원리에 따르면 진작에 사후세계에서 새로운 존재로 환생해야 했는데 왜 이게 가능했던 거냐고 묻자 설명하기에는 복잡하나 사후세계와 저승은 같은 것이 아닌 엄연히 다른 것이며 이 세계의 모든 인간은 죽고 나서도 신격에게 자유로울 수가 없다고 말한다.
18회차 삶 19권 11화, 칠주야 동안 백웅이 천신경의 술법을 수련하고 있던 중 서문대룡으로부터 온 소식을 전달한다.[331] 서문대룡의 소식을 들은 백웅은 이대로 서문대룡에게만 맡기면 될 텐데 굳이 자신( 백웅)과 진소청의 손을 더럽힐 필요가 있겠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확실히 같은 생각이기는 하나 지금 황궁이 현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분명히 늦든 빠르든 이 일에 개입하려고 들 것이기에 우리가 직접 손을 쓰는 수밖에 없다고 말말하자 망량의 말을 듣고 있던 백웅은 노예시장 때문에 그런 거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고 답한다.[332]
망량으로부터 금의위가 움직일 것이라는 말을 들은 백웅은 혹시 진소청과 서문대룡에게도 이야기를 전달한 거냐고 묻자 망량은 아직은 안 알렸으니 분명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라고 말하면서 진소청, 백웅과 함께 서문대룡을 찾아간다. 서문대룡과의 얘기가 끝난 후 백웅, 진소청과 함께 남궁세가의 잔당이 있는 곳 근처까지 온 후 자신(진소청)의 경고를 무시했다며 불쾌해하는 진소청에게 그 누가 자신의 성과 가문을 쉽게 버릴 수 있겠으며 애초에 남궁세가 잔당들은 이미 목숨을 버릴 각오를 한 상태일 거라고 말하면서 이 근처에서 매복하면서 남궁세가의 움직임을 잘 관찰해야 한다고 말한다.[333]
망량으로부터 매복을 해서 움직임을 관찰해야 하는 이유를 들은 진소청은 이미 황궁이 관련되어 있는 것은 알고 있는데 굳이 노예시장의 흑막에 도달할 필요가 있냐고 묻자 아는 것과 확인하는 것은 천지차이이며 서문대룡이 말했듯 금의위의 역량만으로는 거대한 노예시장을 통제할 수가 없으며 이는 이들과 동맹을 한 세력 혹은 고수가 존재함을 의미히며 이를 알아내어야만 차후의 일이 편해진다고 말한다. 그러자 진소청은 만일 나중에 금의위 총령과 맞닥뜨리게 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거냐고 묻자 생포 아니면 사살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말한다.[334] 그렇게 나흘동안 백웅과 진소청과 함께 남궁세가의 움직임을 감시하던 중, 진소청과 백웅에게 움직였다고 알린다.
백웅, 진소청과 함께 몰래 남궁세가를 떠나는 마차를 보고 있던 중 저 마차를 추격하면 되겠냐는 말에 좀 더 기다리라고 말하는 한편[335] 분명 다른 어중이떠중이들이 충분히 달라붙으면 그때 움직일 거라고 말한다. 백웅 일행들처럼 남궁세가를 감시하고 있던 고수들이 남궁세가에서 떠나는 마차를 향해 달려든 것을 본 진소청이 아무리 그간 남궁세가는 원한을 많이 쌓은 것 같다고 말하자 그토록 포학한 방식으로 부를 축적했으니 이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며 어차피 남궁세가는 따로 손을 쓰지 않아도 멸망할 것이며 지금으로부터 세 시진 동안 대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 시진 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들은 진소청은 그렇게 늦게 추적하면 마차를 쫓을 자신이 없다고 말하자 이미 자신(망량)이 추적부를 날렸으며 남궁세가 또한 바보들이 아닌 이상 반드시 2차로 사람을 내놓을 거라고 말한다. 그로부터 한 시진 후, 남궁세가로부터 야행복을 입은 다섯 고수가 슬며시 빠져나오는 것을 보고는 다른 일행들과 함께 거리를 두고 추적하기 시작한다. 남궁세가의 고수들을 쫓다가 양자강에 도착한 후, 남궁세가의 고수들이 제3자들과 접견하는 것을 보고 있던 백웅이 지금 덮치면 되겠냐고 묻자 일단은 지켜보자고 말하는 한편 독둔술로 대화를 읽다가 수상쩍은 움직임이 보이면 바로 덮치라고 말한다.
18회차 삶 19권 12화, 용중일과 호위들과 함께 자리에서 사라진 후, 진소청이 일단 싸우지 말라고 해서 멈췄는데 정말로 괜찮은 거냐고 묻자 바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용중일은 풍신류의 2인자이니 만큼 갑작스럽게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고 말하자 진소청은 납득하는 반응을 보인다. 옆에서 잠시 백웅과 진소청의 대화를 듣고 있던 중 방금 전 진소청이 말한 것[336]과 같은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이제까지 전생해오면서 용중일은 한번도 전력을 다해 싸우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왜 그런 거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용중일은 끝까지 인내하면서 최후의 승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부류이기에 아무리 상황이 유리하게 흘러가도 변수가 있을 것 같으면 결코 싸우려 들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며 달리 생각해보면 작정하고 싸우려 든다면 그만큼 위험할 거라고 말한다. 정신을 차린 남궁세가 생존자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악을 내리자 옆에서 그쪽이야말로 상황파악을 전혀 못한다고 싸늘하게 말한다.
18회차 삶 19권 13화, 남궁세가 고수들을 향해 팩폭과 다를바 없는 호통[337]를 치면서 뭐라 반박을 못하는 남궁세가의 생존자들이 원하면 오늘부로 구족들을 멸해주겠다고 일침을 가하자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진소청이 분명 이들도 뭔 말인지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만류한다.
방금 전 용중일과의 거래내용[338]을 듣고는 그 보물은 어디에 있는 거냐고 묻자 남궁세가의 생존자는 저기 시체가 되어버린 천공대주의 품속에 있다고 말하자 백웅에게 눈짓을 보내 시체를 뒤지게 한다. 여러 정황[339]을 통해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고 잔머리를 굴린 결과 이렇게 된통 맞은 거라고 잠시 중얼거리더니 백웅과 진소청에게 이대로 남궁세가와 담판을 지으러 가자고 말한다.
남궁세가에 도착한 후, 가주와 소가주의 시체라도 돌려달라고 간절히 부탁하는 남궁민을 향해 안타깝겠지만 그동안 남궁명과 남궁환이 저지른 죄상을 생각하면 그럴 수는 없고 그동안 저지른 죄악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어떤 벌을 내릴 거냐고 묻는 남궁민에게 앞으로 남궁명과 남궁환이 받게 될 처벌에 대해 말한다.[340] 너무나도 잔혹한 형벌에 남궁민이 기겁하는 사이 남궁명과 남궁환을 천참만륙을 해야만 성노예로 학대받은 이들에 대한 최소한의 위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무척 슬퍼하는 남궁민과 남궁세가의 생존자들을 향해 확실히 남궁세가 소속원들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생각할 수는 있겠으나 지난 수년간 남궁명과 남궁환의 악행을 저지르고 있음을 알아채지도 막지도 못한 것이 바로 남궁세가 소속원들의 잘못이라고 일침을 가한다.
남궁명으로부터 천공대주가 품에 지니고 있던 순어구의 내력[341]과 그 사용법을 듣고는 잠시 놀란 반응을 보이더니 백웅에게 한번 시험해보아야 하니 자신(망량)을 남쪽 대륙에 옮겨달라고 말한다. 백웅이 망량을 남쪽 대륙에 데려다놓은 후 순어구로 잘 들리냐고 묻자 들린다고 답한다. 진랑곡으로 귀환하고 이 순어구는 마도구가 아닌 오제 요순이 직접 제작해 사용한 절세보패일 거라고 말한다.
18회차 삶 19권 14화, 백웅의 질문[342]을 받은 남궁명이 침묵하자 옆에서 신뢰하기보다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일 거라고 말한다.[343]
백웅이 남궁명으로부터 순어구의 위치를 알아낸 후, 옆에서 제왕검법을 포함한 무공비결이 어디에 있는지 말하라고 말하자 남궁명은 그건 구전으로 전승하기에 비결을 따로 두지 않는다고 말하나 구전이라고 하면 조금 오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것 같다며 웃더니 남궁명의 목숨의 가치는 그대로이며 필요하면 남궁환을 남궁명이 보는 앞에서 고문하겠다고 협박하자 별 수 없이 남궁명은 망량에게 현재 비급은 악주에 살고 있는 남궁조 숙조부가 가지고 있다고 발설한다.
남궁명으로부터 남궁조라는 이름을 듣고 강호무림에서의 별호는 무엇이냐고 물으나 입을 다문 남궁명을 보고는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며 어깨를 분질러버린다. 망량에게 어깨가 분질러진 남궁명은 남궁조의 별호는 무영검제(無影劍帝)임을 밝히자 이를 듣고 설마 무영검제가 남궁세가 출신이었던 거냐며 잠시 놀라더니 옆에서 무영검제가 누구냐고 묻는 백웅에게 상세히 설명한다.[344] 현재 무영검제 남궁조에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345] 그리고 어째서 남궁세가와의 연을 끊었고 비급은 왜 가지고 갔는지에 대한 이유[346]를 듣고 남궁명의 의도[347]을 파악하면서 알아낼 건 다 알아냈으니 이제 슬슬 처리하자고 백웅에게 말하자 백웅은 알겠다고 답한다.
남궁명과 남궁환을 처리한 후, 무영검제를 찾을 생각을 하는 백웅에게 지금 현 상황[348]을 생각하면 무영검제 남궁조는 분노할 것이 분명하니 무영검제를 찾는 것은 다음 전생에서 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이제 백련교에 입교할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18회차 삶 19권 15화, 한백령의 성격으로 보아 조만간 연락이 올 거라고 말하고 드디어 백련교에 들어간다며 기대하는 백웅에게 남은 시간 동안 광서생 제갈사와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은 제갈사와 얘기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왜 그래야 하는지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우리는 남궁세가의 순어구를 얻으면서 상황이 달라졌기에 제갈사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며 그 도움은 이전 생애에서 백웅에게 대가로 내놓았던 이혼대법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제갈사가 이혼대법을 갖고 있는 게 그렇게나 중요한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는 반응을 보이고 원래 자신(망량)은 천신경의 수련을 더 시킬 생각이었으나 화요의 탐색을 원활히 할 수 있는 계책을 떠올렸다고 말하자 옆에서 백웅과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진소청이 혹시 순어구와 이혼대법을 같이 응용할 생각인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그 계획이 무엇인지 설명한다.[349]
이전 생애에서 제갈사는 백웅에게 이혼대법을 사용했으나[350] 이번 생(18회차 삶)에서는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는 것은 현재 제갈사는 백웅에게 이혼대법을 펼친 적이 없음을 의미[351]없다고 말한다. 옆에서 묵묵히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진소청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이혼대법에 대해 상세히 아는 거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도교의 수호자인 망량선사의 직계제자로써 현존하는 모든 유불선의 술법과 비술에 대해 공부했고 그 과정에서 배교의 이혼대법 또한 공부해두었다고 말한다.[352]
그러면서 제갈사로부터 이혼대법을 얻게 되면 천문측청 이외에도 여려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기에 제갈사를 설득해야 하며 이는 오로지 백웅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353] 잠시 고민하던 백웅은 황궁에서 무명제자서 혹은 수정석비 둘 중 하나를 훔쳐와야 하는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고 황궁이 발악할지도 모르는데 괜찮겠냐고 우려를 표하는 백웅에게 비록 측정할 수가 없는 변수일 것이나 일이 어떻게 굴러가던 백웅이 이혼대법을 얻기만 하면 되니 걱정 하지 말고 갔다 오라고 말하자 백웅은 다녀오겠다고 말한다.
18회차 삶 19권 16화, 백웅이 황궁으로부터 천문자료를 입수하고 진랑곡에 돌아오면서 수정석비 14조항은 어떠한 의미인 거냐고 묻자 수정석비와 14조항에 대한 것을 설명한다.[354] 그렇게 수정석비에 대한 것을 설명한 망량은 백웅과 함께 천우진을 찾아오면서 제갈사를 만나러 왔다고 말하자 천우진은 산하사직도에 봉인되어 있던 제갈사를 꺼낸다.
산하사직도에서 풀려난 제갈사는 망량을 향해 숙부를 이렇게 험하게 대해도 되는 것이냐고 짜증을 내나 망량의 제안[355]을 듣고는 수정석비이면 자신(제갈사)이 아는 그것이며 어디 한번 보여보라고 말하자 망량은 그 전에 먼저 교환의사가 있는지부터 밝히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진품이 맞다면 충분히 교환할 의사가 있다고 말하자[356] 제갈사가 보는 앞에서 수정석비를 꺼낸다. 망량이 꺼낸 수정석비를 보면 이견의 여지없는 진품이라고 감탄하더니 교환에 응하겠냐고 묻는 망량에게 우선 왜 이혼대법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말하라고 하자 망량은 말해줄 수 없는데 어찌할 거냐고 묻자 제갈사는 그럼 이쪽에서 교환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고 이혼대법을 사용해 신대륙의 천문을 측정할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이 이상으로 알고 싶다면 제갈사가 직접 우리들의 일에 돕겠다는 의사를 밝혀야 할 거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별 수 없이 힘이 닿는 대로 백웅 일행을 돕겠으나 만약 그렇지 못하면 알바 아니라고 답한다.[357] 망량으로부터 황궁에 있는 어떤 세력과 그들이 꾸미는 음모, 그리고 칠요와 태산노옹의 정체를 들은 제갈사는 설마 제갈유룡이 정파3대기인 중 한명인 태산노옹이고 악신을 모시는 사제였던 거냐고 믿기 힘들다고 망량은 자신(망량)의 목을 걸고 엄연한 사실이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제갈유룡을 향해 그런 주제에 자신(제갈사)이 배교에 입문했다고 추방하다니 위선자가 따로 없다고 욕하자 제갈유룡을 변호할 생각은 없으나 그 당시에서 제갈유룡이 했던 선택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확실히 배교가 옛 지배자를 모시고 사악한 인신공양의 마법을 주로 삼는 사악한 집단이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기에 군말 없이 제갈세가에 나와 여생을 마음대로 살고자 했으나 제갈유룡이 옛 지배자를 섬기고 있음을 알았으니 제갈유룡의 엉덩이를 걷어차는 그 순간까지 협력하고 망량에게 이혼대법의 비급서를 건네준다.[358]
18회차 삶 19권 17화, 제갈사가 백웅과 망량에게 이혼대법에 대한 것을 가르치던 중, 자신(망량)이 알고 있는 배교에 대한 것[359]를 설명하면서 분명 속성을 화염으로 삼고 있을 터인 배교에서 어떻게 이혼대법과 같은 고도의 영적기술이 탄생하게 된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본래 배화교는 환염의 정령신을 섬기고 있었으나 그 존재는 세계에 너무나도 관심이 없었던 탓에 배화교는 서서히 몰락해가기 시작했고 어떻게든 몰락하는 교세를 부여잡기 위해 신도들을 유지할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좌도방문의 사술과 도교의 고대비술을 얻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이혼대법을 창조했다고 말한다.
제갈사로부터 이혼대법의 탄생배경을 듣게 되고 고작 신앙하는 신성이 무관심하다는 이유로 배교가 몰락하더니 그걸 믿으라는 거냐고 묻자 제갈사는 엄연한 사실이나 믿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애초에 신앙을 받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거대한 존재를 모신 것부터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더니 아무튼 배교에 사법(邪法)은 남아있으나 이혼대법을 중심으로 연마해야 하는 것은 그것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망량과 백웅에게 이혼대법을 수련하기 위한 몇 가지 수인과 자세를 가르치면서 3개월 동안 방금 전 가르쳐 준 수인과 자세를 계속 수련해 백을 분리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며 경지에 오르려면 최소 3년은 걸릴 것이며 지금은 더 가르칠 것도 없이 어떤 방법을 쓰든 수련이 다 되면 다시 찾아오라는 말을 하면서 자리에서 사라진다.
제갈사가 사라진 후, 내심 재미없다며 심심해하는 백웅을 향해 이혼대법은 자신(망량)은 먼저 익힐 것이기에 그렇게 전념하지 않아도 되며 남은 시간에는 진소청으로부터 삼보의 절기를 배우라고 말하면서 그래도 되는 거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어차피 이혼대법은 단시간 내에 익힐 만한 절기가 아니나 삼보절기만큼은 요령만 기억하면 다음 생애에서 진소청을 통해 더 빠르게 익힐 수가 있고 지금 상황에서는 진소청을 성장시키는 게 효율이 좋으니 적당히 타협을 하는 게 좋다고 말하고 하나라도 제대로 익히는 것이 좋기는 하나 이 경우는 무엇이든 시작하는 게 이득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진소청에게로 향한다.
그렇게 열흘이 지난 후, 그동안 이혼대법과 삼보절기를 수련하던 백웅이 제자리걸음과 같은 상태가 되자 옆에서 이혼대법이든 삼보절기든 천하를 오시할만한 수준의 절기라는 걸 감안하면 10년 내로 익혀도 성공한 거나 다름이 없으니 크게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한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난 후 한백령으로부터 백련교의 입교가 허락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한다.[360] 한참 동안 야금술 제조에 몰두하고 있던 광서생 제갈사에게 찾아가 우리는 백련교에 가게 될 터이니 진랑곡에 있는 사람은 필요한 대로 쓰고 일전에 말한대로 하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어차피 환신 천우진을 감시자로 두지 않았냐고 말하자 망량은 그냥 동료라고 생각하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일축하고 자신(망량)은 제갈사에 대한 예의로 산하사직도의 체감시간을 짧게 하라고 했으니 불평을 들을 이유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하면서 망량이 시킨 일 정도는 쉽게 해낼 수 있으니 갔다 오기나 하라고 말하는 제갈사에게 맡기겠다는 말을 남기며 백웅과 함께 낙양으로 향한다. 낙양으로 향하던 중, 백웅이 제갈사에게 무얼 시킨 거냐고 묻자 망량은 총기를 제작하라고 말했다고 말하면서[361] 무엇 때문에 총기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요동성에 있는 황연 대장군의 북룡대에게 공급할 생각이라고 말한다.[362]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진소청이 북룡대가 강해지는 건 좋은 일이나 황연과 십이율주 하은천이 끝까지 우리의 뜻대로 따라줄지는 장담할 수가 없다고 말하자 확실히 그렇다는 말하고 우리가 칠요를 지니고 있는 이상 십이율주 하은천은 결코 뒤통수를 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진소청이 말한 것처럼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저번 회담에서 마치 기나긴 안목으로 천하를 경영한 느낌[363]을 받았으며 어쩌면 하은천은 겉으로만 20대 청년일 뿐 실제로는 굉장히 오래 산 존재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18회차 삶 19권 18화, 근처에서 백웅과 함께 이광과 진소청의 얘기를 듣고 있던 중 이광이 감숙성 무위의 오화 지방이 바로 이청운이 사망한 곳이라고 말하자 옆에 있는 백웅에게 전음으로 방금 전 이광이 발설한 정보는 아주 큰 이득을 얻은 아주 좋은 상황이나 다름이 없으니 얌전히 따라가자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광을 향해 주변에 화신류와 풍신류의 졸개가 있음을 알고 있냐고 묻자 이광은 그렇다고 답하고 화신류와 풍신류의 졸개들을 섣불리 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감시당하고 오화 지방으로 가는 것도 대단히 꺼림칙하니 자신(망량)의 술법으로 도움을 주겠다면서 단번에 감숙성 무위 오화에 도착한다.
단번에 감숙성 무위 오화에 도착한 후, 방금 전 대축지술을 사용했으니 웬만한 추적수로는 쫓아오지 못할 거라고 말하자 이광은 정말로 대단한 실력이라며 감탄하더니 도대체 우리가 얼마나 이동한 것이냐고 묻자 한 걸음에 20리니 단번에 400리를 이동했다고 말한다. 이광이 진소청에게 애정을 보이는 것을 본 백웅이 기습하려는 분위기가 보이자 옆에서 전음으로 진정하라고 제지한다.
18회차 삶 19권 19화, 이광으로부터 50여년 전 있었던 비사, 그리고 뇌신지혼에 대해 들은 진소청이 아무래도 계획을 변경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지금 진소청이 밀림의 지배자의 권능을 1회 사용할 수 있는 흑패를 사용해 이청운을 되살리려 함을 알아채고는 본래 계획에 따르면 백련교주의 제자로 들어간 후 흑패를 사용해 제갈유룡을 암살하는 것라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그럴 수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 잠시 의견다툼을 벌이기 시작한다. 잠시 진소청과 의견다툼을 하고 있던 중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어차피 지금 제갈유룡을 당장 죽이는 것도 아니니 좀 더 사태를 지켜보는 게 좋겠다고 말해 의견다툼을 끝내게 한다.
그러면서 잠시 이청운의 무덤을 보더니 혹시 이청운의 영혼이 있을지도 모르니 천신경의 술법을 사용하라고 말하자 백웅은 천신경을 사용해 이청운의 영혼이 있는지 탐색하지만 찾아내는데 실패했다고 말하고 아무래도 영혼이 저 세상으로 승천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천신경은 어디까지나 이승에 있는 영혼만 불러올 뿐 이미 승천한 영혼은 불러올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된 이상 이청운을 반전의 권능으로 되살리는 것 밖에 없을 것 같다며 잠시 중얼거리더니 비등으로 낙양으로 간 후, 한백령의 화덕 염령으로 진소청, 백웅과 함께 백련교주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18회차 삶 20권 1화, 백련교주가 자신( 백웅)을 제자로 삼겠다는 선언을 들은 백웅이 이를 철회하라고 요청하자 옆에서 전음으로 어차피 순어구를 갖고 있기에 언제든 우리와 연락이 가능하니 이대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백련교주의 명[364]을 듣고는 뇌신류 성격상 그냥 돌아오라고 명령하면 칼과 창을 들고 맞서려 들 것이고 이렇게 되면 일일이 제압할 자신이 없으니 그에 따른 은상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자 백련교주는 그렇다면 백련교 내에서 높은 지위를 보장하고 이청운의 유학을 전하게 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자 알겠다고 답한다.
18회차 삶 20권 2화, 백웅이 소교주가 있는 곳에 찾아오자마자 눈앞에 보이는 이 분이 바로 소교주라고 말한다. 옆에서 망량과 소교주의 얘기를 듣고 있던 중, 진경이 범상치 않아보이는데 혹시 수신류(水神流) 무공을 익힌 것이냐고 묻자 소교주는 그렇다고 답하면서 애초에 수신류에는 자신(소교주) 이상으로 무공이 뛰어난 이가 5명이나 있는데 고작 이 정도로 소교주로 칭해지는 게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하자 큰 재능을 지녔는데 겸손이 과하다고 말한다.
소교주와의 대화가 끝나 밖으로 나오자마자 백웅이 순어구로 보아하니 소교주는 완전히 치유된 것 같다고 말하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아무래도 건강을 되찾고 내공이 전보다 증진된 것 같다고 말하면서[365] 현재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감시당하고 있으니 앞으로 대화할 때에는 순어구 아니면 전음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하자 백웅은 아무런 대화를 하지 않으면 되려 의심을 살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겉으로는 적당히 아무 말이나 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참 동안 겉으로는 별볼이 없는 대화를 하는 것처럼 대화를 나누면서 언제쯤 백련교를 벗어날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하루가 지난 후, 삼로의 안내를 통해 성련이 있는 곳으로 도착하면서 혹시 눈앞에 보이는 이것들이 성련인 거냐고 묻자 삼로는 그렇다고 답하면서 1사람당 1개씩 뿐이라고 말하자 그건 백련교주의 명령인 것이냐고 반문하자 삼로는 본래 성련은 함부로 타인에게 줄 수 없는 백련교의 보물이니 염치도 없이 여려 개를 가져갈 생각을 하지 말라고 신경질을 내나 재차 백련교주의 명인 거냐고 묻는 망량의 질문에 별 수 없이 그건 아니라고 답하고 우리들은 백련교주로부터 명을 받았고 우리들이 올린 건의를 백련교주가 받아들인 것이 백련교주 또한 우리의 임무에 성련이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며 엄밀히 말해 우리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챙기는 것이 아닌 임무수행을 하기 위해 가져가는 것인데 삼로의 독단으로 인해 임무가 실패하면 과연 어떠한 상황이 될지 참으로 궁금하다며 은근슬쩍 삼로를 조롱을 가하면서[366] 성련 10개를 캐간다. 백웅, 진소청과 함께 성련을 복용한 후 겉으로는 백웅과 위장용 대화를 하면서 속으로는 이청운과 뇌신류를 배신한 이를 어떻게 잡아낼지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18회차 삶 20권 3화, 이광이 한참 동안 진소청으로부터 백련교에 들어간 이후에 있었던 일을 듣고 아무리 생각을 해도 고작 뇌신류 전승자를 모으는 임무를 성공하면 그대로 천령단을 내리겠다고 하는 것이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하자[367] 옆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368] 망량의 설명을 들은 이광은 자신(이광)을 포함한 뇌신류 전승자들 대부분은 백련교에 대한 복수심이 강한 편인데 자신(백련교주)에게 적대적인 천령단 소유자 3명으로 인해 생겨날 변수를 과연 백련교주가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무엇보다도 소교주가 치료되어 중원진출을 앞두고 있는 현재 이러한 일을 저지르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반박하자 상식적으로 보면 그게 옳기는 하나 최근 백련교주가 뇌신류의 최종오의에 대해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이광은 놀라자 백련교주가 뇌신류 전승자를 모으라고 시킨 의도는 분명 '다시 복귀하게 된 뇌신류 전승자들로 하여금 뇌신지혼을 완성시키고 이렇게 완성된 뇌신지혼의 소유자를 통해 자신(백련교주)의 무공을 한 단계 발전시키려는 것'이 분명하며 현재 백련교주의 역량은 천령단 소유자가 몇 영이든 홀로 헤쳐나갈 수가 있는 수준이라고 말하자[369] 한참 망량의 말을 듣고 있던 이광은 그 말은 우리 뇌신류가 아무리 강해져도 그걸 감당할 자신이 있다는 소리인 거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고 답한다.
이광이 칠주야만이 데리고 오겠다는 3명의 뇌신류 전승자 중에 범균이 있는 것을 듣자 설마 강북에서 3손가락 꼽히는 그 절정고수가 뇌신류 전승자였던 거냐고 묻자 이광은 그렇다고 답하고 남은 한 사람은 엄승의 호위무사 정윤보라고 말한다. 정윤보가 뇌신류 전승자라는 말을 듣고 엄숭은 현재 조정을 해치는 권신이자 간신일 터인데 어쩌다가 뇌신류 전승자가 엄숭의 호위무사가 되었으며 단 한번도 강호에 그 이름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하자 이광은 현재 정윤보가 이광의 곁에 있는 것은 엄승의 곁에 있으면 아무도 건드리지 않기 때문이며 지금까지 엄승보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엄승보 본인이 명성을 날리는 걸 별로 좋아하는 성향이 아니어서 그런 것라고 답한다.[370]
이광으로부터 3명의 뇌신류 전승자(극호, 범균, 정윤보)에 대한 것을 듣고 진작에 독고성의 위치를 파악했다고 말하면서 같이 독고성을 설득을 하는데 동참해주겠냐고 묻자 이광은 당연히 그렇다고 말한다.
18회차 삶 20권 4화, 이광의 동기를 끌어들이는 것이 전부 허사로 끝나자 계획이 틀어졌다고 한숨을 쉬고 어쩌겠냐는 반응을 보인다.[371] 그러면서 이광은 조만간 재기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제 우리는 수요의 유적으로 향해 공짜로 영약을 얻으러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백웅과 함께 수요의 유적으로 향한다. 수요의 유적에 도착한 후, 백웅에게 거대거미의 시체에 순어구를 대라고 말한다.
순어구가 단번에 대요괴(거대거미)의 독조차 해독하는 것을 보고 거미의 내단은 얼마나 효과가 있는 것이냐고 묻고 백웅에게 우선 복용해보라고 말한다. 백웅이 내단을 복용한 후 무슨 효과가 생겼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거미의 체액을 담가둔 그릇을 들이대면서 여기에 손을 넣어보라고 말하자 백웅은 꺼림칙하게 느끼면서도 그릇에 손을 넣는다. 그릇에 손을 넣은 백웅이 아무렇지도 않은 것을 보고 놀라자 옆에서 만독불침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한다.
18회차 삶 20권 5화, 만독불침이 되었음에도 백웅이 별다른 감흥을 보이지 않자 강호에는 사천당문 말고도 독술을 사용하는 문파가 많은 편이며 공식적으로는 독을 쓰는 건 비겁한 편이나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그만큼 상대를 제압하는데 있어 독만큼 편한 것은 없으며 대요괴의 영단을 먹어 내성이 생겼으니 이제 웬만한 독은 듣지 않을 거라 말하자 백웅은 이제 이광을 이길 자신이 생겼다고 말하자 그렇다 해도 강호에는 맹자들이 많고 아직 호법사자에게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니 조심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백웅과 함께 남부대륙으로 향하고 이후 백웅이 원주민 한명을 제압한 채로 데려오자 이혼대법을 전개하여 원주민의 백(魄)을 뽑아내어 흡수한 후[372] 이제 풀어도 된다고 말하자 백웅은 원주민을 풀어놓는다. 백웅이 원주민을 돌려놓은 후 방금 전 자신(망량)이 한 것은 이혼대법으로 백(魄)을 뽑아낸 것이라고 말하고 벌써 그 정도 단계에 이른 거냐고 놀라는 백웅에게 애초에 지선이었을 당시의 자신(망량)의 술법과 경험을 지녔기에 이 정도는 간단한 일이라고 말하면서 이혼대법에 대한 것[373] 그리고 백(魄)에 대해 설명한다.[374]에 대한 것을 설명하면서 기(氣)가 흩어지면 혼백이 상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혼대법의 요결이라고 말한다.
망량으로부터 '기가 움직이면 혼백이 상응하며 이것이 이혼대법의 요결'이라는 말을 들은 백웅은 예전에 백련교주로부터 들었던 말을 떠올리고는 망량에게 당시 백련교주가 했던 말을 전해주자 이를 듣고 한참 생각하더니 태허즉기는 북송유학의 대가인 횡거가 처음으로 말했던 개념이기는 하나 이건 무공과는 일절 상관없는 유학의 도에 해당되는 것이고 태허즉기에 대한 언급은 양명 왕수인의 것과 흡사하다고 말한다.[375] 그러면서 양명학과 주자학에서 공통적으로 다루는 이기는 무공술법의 이치라기 보다는 새로운 국가와 사회적 시선을 다루는 성리학의 관점에 해당되며 방금 전 말했던 태허즉기 또한 별로 다를바가 없으나 그런데 백련교주가 이를 언급한 것이 매우 이상하다고 말하면서 유학의 기(氣)나 다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무림인이 말하는 기와 유학에서 말하는 기는 엄연히 다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을 해도 기보다는 태허(太虛)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376] 어쩌면 백련교주는 백웅에게 무언가를 느끼고 이를 말한 걸지도 모르고 진소청에게 이 무론에 대한 것을 말해야 한다고 말한다. 진소청으로부터 사겁에 대한 것을 들은 후, 백웅이 혹시 무생노모의 법문도 마도서라 생각하냐고 묻자 아닐 거라고 말하면서도 만약 그 무생노모가 자신(망량)이 생각하는 그 존재가 맞다면 무생노모의 법문은 신격이 직접 만든 것이기에 도저히 마도서라 할 수 있는 격이 높은 물건이자 신서(神書)가 될 것이며 지금은 수련을 하면서 이광의 재기를 기다려야 할 때라고 말한다.
18회차 삶 20권 6화 막바지, 독고성이 뇌신류 전승자들을 향해 일장연설을 하고 있던 것을 보던 중, 지금이야말로 제갈유룡을 반전의 권능으로 죽일 때가 왔다고 말한다.
18회차 삶 20권 7화(18회차 삶 마지막화), 백웅이 정말로 이대로 제갈유룡을 죽일 거냐고 묻자 이미 제갈유룡은 마도(魔道)에 빠진 마인(魔人)에 지나지 않으며 혈육의 정으로 일을 그르친다면 수많은 무고한 자들이 죽을 수밖게 되고 무엇보다도 수백 수천만의 백성들이 광기에 사로잡혀 옛 지배자의 먹잇감이 되었음을 생각하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뇌신류를 데리고 가기 전에 광서생 제갈사를 만나 그가 만들고 있던 총기를 북룡대에게 전하라고 부탁한다.
2.15. 19회차
19회차 삶 20권 13화,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자 괜찮은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저 실수였을 뿐이라고 답한다.[377] 이후 최대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하자 백웅은 사람이 약해질 때도 있는 것이라고 말하더니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자 망량은 생각하더니 제갈유룡이 옛 지배자에게 부탁해 자신에게 응보의 저주를 걸어두었으니 여간 일이 까다로워진 게 아니며 이전 생애(18회차 삶)에서 이광과 백련교주가 무사했던 것은 영혼이 멀쩡했기에 '죽인 것'으로 판정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그러면서 제갈유룡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여별용 육체를 많이 준비한 걸 생각하면 누군가는 여별용 육체를 모조리 잃은 상태의 제갈유룡과 함께 동반자살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전 생애(18회차 삶)에서 멋대로 행동하가 죽은 것에 대해 화가 안나는 것이고 자책하는 백웅을 향해 그럴 때도 있는 법이라고 말하고[378] 이번 생애(19회차 삶)에서 백웅이 얻어야 할 것은 시간이라고 말하면서 천우진을 통해 대라신선들을 강신시킨다. 한참 동안 대라신선을 강신시키던 중, 장삼봉이 지금 천우진은 이미 한계에 도달한 상태라고 충고하나 망량은 개의치 않고 다음으로 넘겨달라고 말하자 장삼봉은 태공망을 부른다.
19회차 삶 20권 14화, 천우진에 강신한 태공망이 역사상 이토록 많은 대라신선이 강신된 것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말하고 본래 백웅 일행에게 축복을 내려야 하나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두 가지 선택[379]을 주겠다고 말하고 분명 대라신선의 기운이 2번 중첩되면 인간의 영혼으로 감당할 수가 없기에 재선택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태공망은 본래 방금 전 망량이 말한 것처럼 그럴 것이나 이번만큼은 자신(태공망)의 힘으로 파멸을 물리는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럼 재선택을 할시 중첩효력이 생기는 것이냐고 묻는 망량에게 오로지 딱 1번의 효과만 보는 것이라고 말하자 망량은 지금 상황과 태공망의 말이 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인다.[380]
이후 잠시 백웅과 논의를 하겠다고 말하고[381] 백웅과 논의를 한다. 백웅이 이전에 받았던 가호가 아닌 태공망의 가호를 받기로 결정한 후, 한꺼번에 여려 명의 대라신선을 강신시킨 후유증으로 신열(神熱)에 걸린 천우진이 쓰러지면서 집으로 옮겨 좀 달라고 부탁하자 지체없이 천우진을 집으로 옮긴다. 천우진을 집으로 옮긴 백웅이 현재 천우진은 방금 전 있었던 일로 인해 신열에 걸린 상태이며 이대로 죽을지 살지는 알 수 없으나 만약 살아남는다면 지금보다도 훨씬 실력이 성장할 거라고 말하고[382] 자신(망량)은 여기서 천우진을 간호할 테니 며칠 기다리라고 말한다.
백웅이 지금 제자가 저 꼴이 되는데 망량선사는 지켜보기만 할 뿐 도움을 주지 않는 것이냐고 불만을 드러내자 그것이 스승님의 방침이라 어찌할 수가 없다고 말하자 백웅은 망량선사를 향해 제자가 아파 죽어가는데 나올 생각이 없는 거냐고 소리를 지르자 망량선사는 백웅을 꿈으로 데려온다.
19회차 삶 20권 15화, 백웅이 정신을 차리자 쓰러진지 반각도 지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이제 가자고 말한다. 그러던 중 백웅이 여긴 도교의 수호자인 망량선사의 마을인데 왜 검선 여동빈의 사당이 있는 것이고 망량선사에게 공양할 때 이 사당(여동빈의 사당)을 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본래 망량선사는 섬김과 공양을 필요로 하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383] 망량으로부터 망량선사의 마을에 사당이 존재하는 이유를 들은 백웅은 그 말은 인간의 신앙심은 망량선사에게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혹시 망량선사는 인간을 좋아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384]에게 그건 자신(망량)도 모르겠다고 말한다.[385] 그리고 자신(망량)은 망량선사를 직접 보며 수련하지는 않았고 처음 망량선사를 모실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제인 천우진과 함께 현몽의 술법으로 가르침을 받았으며 이제까지 백웅이 본 흑묘(黑猫)의 모습과는 달리 꿈에서만 만났다고 말한다. 백웅이 그럼 망량선사는 망량 앞에 나타날 때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났던 거냐고 묻자 생각하는 그 모습 그대로 현신했다고 말하면서 사불상을 불러보라고 말한다. 백웅이 영수 사불상을 부른 후,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 사불상은 지선보다 훨씬 높은 존재이니 결코 무례를 범해서는 안된다며 충고한다.[386]
19회차 삶 20권 18화 막바지, 천우진의 간병을 끝내고 진랑곡에 돌아오자 백웅으로부터 그동안 있었던 일[387]을 듣자 제갈사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천우진이 필요하나 지금 천우진은 신열을 갈무리하는 안정기에 들어간 상태라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은 제갈사와 나누는 수 박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19회차 삶 20권 19화, 숙부인 광서생 제갈사를 보자 반갑다고 인사를 건네는 한편 아직도 자신(제갈사)를 숙부취급하기 싫은 것이냐고 묻는 제갈사를 향해 예전에는 그랬으나 지금은 어디로 튈지 짐작을 못하다보니 짜증이 나서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보아하니 옆에 있는 저 백웅 때문에 달라진 것 같다고 말하자 백웅을 구해주서 고맙다고 말하면서 무슨 목적으로 자신(망량)을 만나러 온 거냐고 묻자 제갈사는 백웅이 망량의 동료라고 하기에 정말인지 확인하려고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그렇게 기쁘지 않는 반응을 보이고 자신(망량)의 생각이 맞다면 분명 제갈사는 백웅에게 이혼대법을 건 것이 틀림없을 거라며 추궁하자 제갈사는 시치미를 떼면서 증거를 대라고 말하자 제갈사의 성격상 사불상을 소환할 수 있는 백웅을 곱게 풀어줄 리가 없을 것이며 분명 틈을 봐 백웅에 접촉해 백을 빼내어 심령을 교묘하게 감시하고 있을 것이고 시야를 공유하고 있으니 백웅이 어딜 가조 찾아내리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옆에서 제갈사와 망량의 대화를 듣고 있던 백웅은 아무런 증상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자 그것이 바로 이혼대법의 특징이며 지금 제갈사가 백웅의 백을 꺼내 통제하고 있기에 지금 백웅이 보고 있는 모든 오감의 정보가 제갈사에게 공유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증거 없이 고작 심증이나 상황증거를 가지고 겁박한 것도 모자라 선동과 날조로 승부를 들려고 하다니 슬프다고 말하자 지금과 같은 상황에는 그저 심증과 상황증거면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지금 제갈사를 공격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제갈사를 공격했으나 전혀 피해를 입히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는 어느 새 백웅에게 공격불가의 금제를 걸어둔 것 같다고 말하면서 그 말은 제갈사는 언제든 자신( 백웅)을 조종할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다고 말하면서 지금 백웅은 완전히 제갈사의 이혼대법에 걸린 상태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단순한 접촉만으로는 이혼대법을 걸 수가 없는 걸 생각하면 분명 이혼대법에 걸릴 만한 계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금오도에 있을 당시 제갈사가 전개한 두루마리가 그 원인임을 파악했다. 망량에 의해 모든 것이 들통났음을 파악한 제갈사는 그 망량선사라고 하는 자가 대단하긴 한 것 같다고 말한다. 지금이라도 이혼대법을 풀지 않으면 결코 가만두지 않을 것이며 백웅을 공격하는 것은 곧 자신(망량)을 공격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고 만약 이혼대법으로 백웅을 조종해 자신(망량)을 공격할 심산이면 반드시 제갈사를 없앨 것이라며 강경하게 나오자 제갈사는 잠시 흠칫 놀라더니 별 수 없이 백웅에게 빼앗은 백(魄)을 백웅에게 돌려주면서 오늘은 이만 물러나겠다고 말한다.
제갈사가 백웅에게 백(魄)을 돌려준 것을 보고 아직은 완전히 해주(解呪)가 되었다고 보기에는 의심스러운 상황이니 끝까지 긴장하지 말라고 백웅에게 말하는 한편 동료인 백웅에게 이혼대법을 건 이상 자신(망량)과 제갈사의 신뢰는 완전히 끊어졌으니 이대로 죽고 싶지 않다면 당장 이곳을 나가라고 위협한다. 망량을 위협에 제갈사는 이혼대법을 시전한 후 아무 짓도 안 했는데 너무 과민반응인 것이 아니냐고 묻자 애초에 이혼대법은 차도살인, 진화타겁, 욕금고중, 반객위주 어느 쪽으로든 응용할 수가 있고 원하면 즉시 자신의 부모조차 죽이게 할 수 있는 금단의 술법일 뿐더러 자신(망량)이 제갈사를 싫어하는 것은 바로 타인의 고통을 무시하고 언제나 자기(제갈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도 모자라 타인을 파멸에 끌어들이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다고 비난하고 타인의 고통을 제대로 이해하는 이는 없고 애초에 고통을 공감하는 것이 말이 안되고 당장 사후세계마저 신격의 사정으로 지옥이나 다름이 없으니 선업을 싸울 이유 같은 것은 없고 오로지 강자만이 모든 걸 얻고 영혼마저 농락하는 이런 세계에서는 남을 보살필 이유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하자 지금 당장이라도 제갈사를 공격하려던 백웅을 제지하면서 확실히 세계의 진실을 알고 있고 제갈사와 같은 생각하는 것은 그렇게 이상한 것은 아니나 스승이신 망량선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를 바꾸고자 힘을 스고 있고 사람들이 내면의 선을 잊지 않는 한 언젠가는 바뀔 것이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잠시 웃더니 오늘 일은 사과하겠다고 자리에서 물러나고 백웅에게 제갈사 성격상 순순히 약속을 지킬 리 없을 것이 분명하니 진짜로 이혼대법을 풀렸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망량선사를 뵈러 가야 한다고 말하는 그 순간 백웅은 제갈사가 전개한 이혼대법에 의해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간다.
19회차 삶 24권 12화 막바지, 이청운과 백웅이 있는 곳으로 들어오면서 오랜만에 만난다고 말하고 여기에 있었던 것이냐고 무척 반가워하는 백웅을 향해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설명한다.[388] 망량이 지난 60여년 동안 술법을 수련했다는 말에 백웅이 말하자 곤륜산에서의 시간흐름은 인간세계와는 많이 다른 점을 이용해 곤륜산의 60년은 인간세계의 1년도 되지 않게 조정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럼 천계에 있을 때 하늘사다리 계획에 대해 알게 된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 말대로라고 말하면서 본래 200년 동안 수련한 뒤에 곤륜산 밖으로 나오려고 했으나 도중에 하늘사다리가 내려온 것을 알게 되었기에 급히 휴가를 얻어 나온 것이고 천계가 인간계를 다 쓸어버리려고 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천기누설보다는 백웅이 전생하는 동안 하나라도 더 얻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19회차 삶 24권 13화, 이청운의 질문(현재 백련교 + 무사시 + 뇌신류 연합체가 생겨났고 적은 천계인데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에 백웅이 운이 엄청 좋아지면 어떻게든 되지 않겠냐고 대답하자 잠시 믿기 힘든 반응을 보이더니 방금 전 백웅이 말한 것은 확실히 대안이 될 수도 있기에 자신(망량)도 한번 생각하기는 했으나 엄밀히 말해 승산이 낮은 도박이라고 말한다.[389] 이청운이 대운중첩을 이용하는 방법은 원래 못 써먹을 것이나 백웅이 이번 생(19회차 삶) 초에 태공망의 축복에 대해 알았기에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는 말에 백웅이 뭔말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옆에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390]
그렇게 백웅에게 '왜 대운중첩을 이용한 방법을 통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백련교주는 천계와 정면충돌을 하겠으나 그렇게 되면 무조건 죽을 수밖에 없기에 우리는 죽든 살든 설득에만 매달려야 말한다고 말한다. 한참 동안 망량의 말을 듣고 있던 백웅은 후자가 안전하고 좋을 텐데 왜 굳이 다시 물어보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방금 전에도 말했듯 대운중첩을 이용한 방법은 실행하기 힘든 도박인 것도 있지만 과연 태허천존이 지닌 대운의 권능이 삼황오제 정도 되는 대신격에 통할지 미지수이기에 그렇다고 말한다.[391] 이후 고민을 하던 백웅이 대운중첩을 이용한 방법을 사용하겠다고 말하자 결국 전생자인 백웅에게만 모든 짐을 맡기게 되었다며 잠시 한탄하더니 죽으면 죽는 것 뿐이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다른 이가 말하 웃기지도 않는 허세라 비웃지만 백웅이 말하니 뭐라 할 말이 없다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자신(망량)이 짐작한 바가 맞다면 제갈사의 영혼을 품고 있을 텐데 어찌할 것이냐고 말하고(60여년 동안 술법수련을 한 결과 백웅의 내면에 제갈사의 영혼이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지금 제갈사는 무슨 말을 하고 있냐고 묻자 백웅은 몸을 주지 않는다면 자신( 백웅)을 미쳐버리게 하겠다고 말하고 제갈사와 얘기하고 싶으니 이혼대법을 사용해 육체를 달라고 말한다. 이혼대법을 통해 제갈유룡의 예비육체에 일시적으로 빙의한 제갈사는 저 빡대가리 놈의 머릿속에 있어서 지금 보는 것처럼 무척 고생하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자 눈앞의 상대가 제갈사임을 확신하고 백웅이 제갈유룡과 제갈부를 없애는데 도움을 준 이후의 행보는 마치 백웅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고 협조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는다.[392]
이에 제갈사는 자신(제갈사)은 그저 과정과 결과도 즐기는 편이 별반 아쉬움이 없을 뿐이라고 말하고 '그렇다면 왜 몸을 달라고 그렇게 요구하는 것이냐'고 묻는 망량을 향해 너도 백웅의 머릿속에 있으면 그런 말은 전혀 못할 것이고[393] 자신(제갈사)은 그저 목표가 있기 보다는 답답해서 나와 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도 지금 백웅은 자신( 제갈사)에게 뒷통수를 맞을까봐 풀어주지 않으려고 하니 그냥 신경끄라고 말한다. 제갈사와 대화를 나누던 망량은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웅에게 제갈사의 능력이면 아주 요긴하게 쓸 테니 육체를 주는 게 어떻겠냐고 묻자 백웅은 단호히 그렇지 않겠다고 말하자 알겠다고 답한다.
19회차 삶 24권 15화, 백웅, 이청운과 함께 태산의 천제단에 도착한 후, 완벽히 정화된 태산의 천제단의 주변 광경을 보고는 과연 사제답다고 감탄한다. 백웅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낸 천우진이 그동안 뭐하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천계의 등용문을 뚫고 곤륜산에서 수학하던 중이었다고 답한다. 그러자 천우진은 이왕이면 지선(地仙)까지 된 상태로 내려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자 지상의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별 수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단시간 내에 태산의 천제단을 이렇게 정화시킨 시점에서부터 이미 천우진은 인세최강의 술법사일 거라고 칭찬한다.
천우진이 태허천존의 공양의식과 삼황오제의 공양의식을 치르기 위해서는 공양물이 몇 개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자 옆에서 그럴 줄 알고 그동안 기진이보를 모았다고 오제 전욱의 동상, 화씨일족의 봉황조각, 오화칠금선, 비파를 꺼내면서 방금 전 꺼낸 이 기보들에 백웅의 백우선과 비등과 목갑까지 합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자 천우진은 워낙 태허천존이 예측불허의 존재이라서 과연 성공할지 장담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태허천존의 공양의식을 진행하라고 부탁한다. 그 후, 백웅이 태허천존을 상대로 협박하는 것을 보고는 천우진과 함께 놀란다.
19회차 삶 24권 16화, 천우진이 방금 전 백웅이 한 행동[394]을 두고 뭐라 말하려고 하자 옆에서 원래부터 백웅은 독특한 존재였고 지금은 그런 쓰잘데기 없는 일로 심력을 낭비할 때가 아니며 만약 백웅이 수상쩍은 거악이었다면 망량선사가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제지하는 한편 방금 전 태허천존을 소환하면서 힘을 많이 사용했으니 잠시 쉬겠다고 말한다. 그 후, 소환된 오제 전욱이 어째서 삼황 여와가 하늘사다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말하는데 백련교주가 은카이의 수면자와 결탁해 무시무시한 계약을 맺었고 이로 인해 더 이상 중원대륙에 옛 지배자의 영향력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별 수 없이 하늘사다리라는 특단의 대책 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백웅을 꾸짖자 옆에서 자신(망량)에게 질문할 기회를 달라고 말하자 오제 전욱은 이를 허락한다.
오제 전욱으로부터 발언할 것을 허락받자 이미 백련교주는 복마전의 지배자와 정식계얄을 체결해 마신(魔神)의 힘을 받아들인 것이냐고 묻자 오제 전욱은 그렇다고 답하고 무생노모의 법문을 모으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백련교주를 향해 천계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분노를 터트린다.[395] 오제 전욱이 자리에서 사라진 후,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한 망량은 옆에 있는 이청운에게 의식을 진행하던 도중 기절한 천우진을 회복시켜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지금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를 설명하고[396] 지금쯤이면 백련교주는 천계가 행동에 들어가는 것을 알아채고 복마전의 지배자의 마력을 정식으로 불러들어 인신공양을 시작해 마병을 소환하고 사도를 불러들일 준비를 하고 있을 것라고 말한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천우진은 지금이면 낙양은 지옥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자 망량은 앞으로 천계의 신선들과 옛 지배자의 사도가 부딪침에 따라 안 그래도 지옥이나 다름이 없어진 낙양은 이보다도 더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백련교주가 자신( 백웅)을 기만했다는 것에 도무지 믿기 힘들어하는 백웅을 향해 애초에 백련교주와 제갈유룡은 똑같은 부류[397]이며 이제 남은 것은 백련교주를 없애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천계가 이긴다고 해서 인간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말하자 확실히 그럴 것이나 적어도 옛 지배자에게 잡아먹히는 것보다는 좋은 방법이니 천계의 자비에 걸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19회차 삶 24권 17화, 일행들과 함께 낙양에 도착한 후 생지옥이 되고야 만 낙양의 참상을 보고는 우선은 물러나야 하며[398] 상대가 그 백련교주을 생각하면 뇌신류를 포함한 동원가능한 전력을 모두 끌어모아야 한다고 조언하나 백웅이 지금 당장 뇌신류 최정예를 데리고 와 최단시간 내에 황궁을 쳐야 한다고 외치자 혹시 그건 제갈사의 의견인 거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하면서 비록 제갈사의 의견이기는 하나 제갈사에게 휘둘리지 않았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자 백웅이 말한 대로 따르겠다고 말한다. 종남파에 머무르고 있던 뇌신류들의 협력을 받은 후, 자신(망량)을 황연 대장군에게 데려달라고 부탁한다.
2.16. 22회차
22회차 삶 25권 6화 막바지, 백웅으로부터 기억을 전달받은 후, 제갈사가 어쩌다 우리가 이런 멍청이한테 코가 꿰이는 신세가 된 것이냐며 한탄하자 이렇게 된 이상 백웅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무슨 심경의 변화로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어차피 같은 세력으로 지낼 테니 친하게 지내는 게 나을 뿐이라고 말한다.22회차 삶 25권 8화, 남화노선이 생각치도 못했던 백웅이 오제 전욱의 동상, 쌍고검, 요도 무라마사와 각종 귀금속을 추가로 공양한다고 말하자 성의가 좀 더 있으면 이대로 태평요술서를 넘겨주겠다고 태세전환을 하는 것을 본 백웅이 자신(망량)을 바라보자 곧바로 욕심이 너무 과한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 이에 남화노선은 어디서 인도(人道) 따위가 끼어드는 것이냐고 꾸짖자 망량은 '인도(人道)이기 이전에 경계의 제망량의 제자이며 지금만 해도 수기공양의 대가만으로는 충분할 것인데도 불구하고 백웅은 성의를 생각해 추가로 제물을 바치겠다고 했으나 남화노선은 이를 무시했으며 만약 이렇게 나오면 그대로 스승님께 대가를 바치고 남화노선의 토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협박한다.
망량의 협박에 남화노선은 아무리 제망량이라고 해도 그게 가능할 것 같냐며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하나 분명 망량선사가 천계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존재을 누구보다도 남화노선이 잘 알고 있지 않냐는 정곡을 찌르는 망량의 말에 별 수 없이 남화노선은 태평요술을 넘겨줄 테니 오제 전욱의 동상과 무라마사를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그렇게 남화노선으로부터 태평요술을 얻어낸 백웅이 이번 생(22회차 삶)에서는 뇌신류와 접촉할 필요성이 있겠냐고 묻자 망량은 워낙 뇌신류들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탓에 뭐라 말할 수가 없으나 적어도 이번 생(22회차 삶)에서만큼은 되도록이면 반전의 권능은 아껴두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갈사가 비야키를 타고 사라진 후, 현재 백웅은 시도해볼 수가 있는 책략이 무궁무진하게 많고 이에 비례해 자신(망량)과 제갈사 또한 백웅에게 할 조언은 산더미 정도로 많으나 그럼에도 말하지 않은 것은 백웅의 모험이 지닌 외연이 너무나도 넓은 탓에 감히 인간의 지혜로는 재단할 수가 없는 정도까지 이르렀고 이 세계에는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고[399]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백웅이 지닌 특유의 직감 밖에 없고 이제 백웅은 스스로의 의지로 길을 선택할 수가 있게 되었으니 더 이상 책략을 주입시킬 수가 없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자신을 갈고 딱으며 좋아 보이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5권 11화 막바지, 백웅이 관여하지 않은 50여년 후의 미래에서의 진소청이 극호, 백련교주와 함께 찾아오면서 백련교주를 데리고 왔다고 말하자 모습을 드러내고[400] 현재 스승께서는 대결계의 강화를 위해 어디론가 사라졌고 사제는 대책을 세우기 위해 천계로 갔으니 자신(망량)이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더니 자신(망량)이 이제 다가오는 보름날 낙양에서 나인교가 일을 벌일 거라고 말한다. 진소청이 왜 보름날인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보름날 때에는 달의 힘과 바다의 세력이 강해지고 분명 수백만명 규모의 대 인신공양을 벌이는 것으로서 흉신을 소환하고 낙양에 잠든 절대적인 마(魔)를 부활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망량)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진소청에게 백련교주의 은거지를 예측해서 알려주는 것 밖에 없었다고 미안해하고 진소청은 이미 충분히 할만큼 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이제 이 세상의 끝이 다가오는 것 같다고 자리에서 사라진다.
22회차 삶 26권 1화, 한참 동안 삼황내문을 수련하고 있던 중[401] 제갈사와 백웅이 찾아오자 온 거냐고 묻는다. 제갈사가 보아하니 삼황내문의 힘을 꽤 흡수한 것 같다고 말하자 아직 멀었다고 말하면서도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아 지금까지 있있던 일들을 전달받는다. 지금까지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백웅에게 순어구를 건넨다. 순어구를 건네받은 백웅은 수련은 좀 어떻고 등용문을 뚫을 수 있겠냐고 묻자 평생을 수련한 도사나 도인들이 탈각해 지선이 되고 그 지선중에서도 뛰어난 자가 등용문을 통과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절세기연을 얻어 자신감 넘치는 게 훤히 보이는데 기만질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최소한 3년 정도는 걸릴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제갈사가 백웅에게 하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채면서 어차피 화요를 얻고 나서야 무언가를 시작할 수가 있는 법이니 다른 부차적인 일은 나중에 고민해도 되며 자신(망량)은 여기서 수련을 하고 있으니 나중에 수넝구를 다시 주러 와달라고 말하면서 자리에서 사라진다.
22회차 삶 26권 17화, 백웅으로부터 방금 전까지 있었던 일과 관련된 기억을 전달받자 자신(망량)조차 유림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소문으로만 들었을 뿐 실제로 그런 단체가 있을 것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으나 충분히 유림이라는 단체가 있을 법도 하다고 말하고[402] 현재 제갈사가 바쁘니 자신(망량)이라도 수련을 잠시 멈추고 백웅을 돕겠다고 말하고 지금 상황으로 보아 등곽의 연수제안을 받아들여야 하고[403] 황궁을 격파하는 싸움에서는 최대한 사도과 칠요와 보패에 의한 잠재력을 감추어야 한다고 조언한다.[404] 그러면서 이대로 내일의 회담이 진행된다면 그저 화신류의 부하세력으로서 제대로 된 발언권도 얻지 못할 테고 등곽과 한백령에게도 무시당해 앞으로 큰 계획을 세우기가 어려워질 것이니 최소한 무영련이 발언권을 얻고 동맹세력을 뜻대로 주도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하고 그 계획[405]이 무엇인지 백웅에게 말하면서 서문대룡의 역할이 중요하니 그 분(황연)을 잘 설득해야 한다고 말하자 서문대룡은 알겠다고 답한다.
22회차 삶 26권 18화, 한백령과의 대화가 끝난 후, 백웅이 서문대룡과 같이 찾아오자 무영검제 남궁조를 불러올 필요도 없으니 우리 3명에서 참전하는 것이 나을 것이며 한백령이 백련교주께 보고해 새롱누 조력자를 데려온다면 필시 10할의 승산을 염두고 있을 것이니 찾아올 조력자는 분명 호법사자급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황궁을 부수는 것이 아닌 연금술사의 포박이라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406] 거사 당일, 백웅이 연금술사를 포박하는데 실패하고 돌아오자 이미 실패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설마 하니 연금술사가 자신과 주후총의 목숨을 대가로 저런 발악을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사과하자 우선 등곽부터 데려와야 하며 지금 상황에서는 백련교에서 온 조력자가 강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한숨을 쉰다.
22회차 삶 26권 19화, 한백령이 자신(망량)을 부르자 앞으로 나서면서 저기 눈앞에 보이는 저 괴물은 마도(魔道)에 비롯된 흉악한 소환수라는 것만 알 뿐 상세한 것은 알지 못하며 저걸 물리치고자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마도의 비술로 역소환, 핵을 제거, 재생력을 넘어서는 물리력으로 파괴하거나 이 일대를 봉인하고 아사시키는 것 4가지 방법이 있으나 첫번째 방법인 역소환은 자신(망량)의 힘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하자 한백령은 하나같이 영 써먹을 수 없다고 푸념하자 방금 전 연금술사가 소환환 괴물은 황궁 밖으로 세력을 확장해 인간을 잡아먹는 것으로서 영양을 섭취해 더욱 강대해질 것이니 빠르게 결단을 내려 지금 없애야 한다고 말하자 한백령은 그럼 핵을 찾을 수 있겠냐고 묻자 껍질이 두꺼운 탓에 지금은 알 수 없으나 충분히 파괴한다면 충분히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한백령이 용비천과 함께 연금술사가 소환한 괴물을 합공하고 있던 중, 옆에 있는 서문대룡이 우리의 도움이 필하지 않겠냐고 묻자 전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백웅에게 도대체 연금술사라는 놈은 뭘 소환했길래 내면에 자체결계를 보유한 놈을 소환한 것이냐며 외치더니 취감진리의 진을 전개해 소형 마물들의 전진을 막아낸다. 백웅이 방금 전 자체결계라고 말했는데 그게 뭔 말이냐고 묻자 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407] 서문대룡이 접근해오는 소형마물들을 썰어버리면서 그 말은 호법사자가 물리력으로 밀어붙여 잿더미로 만든다 해도 계속 부활한다는 소리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지금은 딱히 뾰족한 수가 없고 본체에게 생명력을 공급하기 위해 주위의 생명체를 습격하려고 하는 소형 마물들을 막는 것이 지금이 최선이라고 말하고 취감전리의 진은 길어보았자 반 시진 정도 밖에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아무리 봐도 파괴력 면에서는 월요의 수호자보다도 덜하나 그 대신 더 까다롭고 강력한 마물 같은데 어떻게 저런게 가능하냐고 묻자 아마도 정황상 제갈유룡과 제갈부가 실종된 그 순간부터 연금술사는 지금과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고 살해당하기 전 차라리 마물로 강화되어서라도 영생을 누리려고 했을 것이라고 답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그 말은 저 괴물은 소환수가 아니라 연금술사 그 놈이냐고 묻자 그럴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금은 그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도저히 답이 없는 상황에 백웅이 흉신의 주문을 쓰겠다고 말하자 그 주문은 딱 1번밖에 쓸 수 없고 사도급 존재에게 유효한 공격이니 이런 곳에서 사용하는 것은 손해나 다름이 없다고 만류한다.
22회차 삶 27권 1화, 서문대룡이 한백령에게 정의를 위해 별 수 없이 백웅은 본래의 힘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하는 그 순간 만약 이번 일에 화룡진인이 나서서 괴물을 없애지 못했다면 별 수 없이 한백령과 용비천은 낙양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괴물은 낙양의 인간을 모조리 먹어치우고 급성장해서 종래에는 마왕(魔王)급이 되었을 것이고 그 결과 백련교주는 생지옥을 수습하지 못했다는 부담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리 무림인들은 무(武)를 추구하되 가슴 속에서는 협(狹)을 추구하는 자들이었으니 마도(魔道)에 대항하고자 하는 거대한 협의를 위해 일어선 것 뿐이라고 외친다.
한백령이 자리에서 사라진 후, 옆에 있는 서문대룡에게 우리( 백웅)과 망량)은 따로 이번 일을 정리할 테니 화신류에서 활동하라고 부탁한다. 서문대룡이 한백령을 뒤따라가자 아무래도 한백령은 우리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화룡진인에게서 응답이 없냐고 묻자 백웅은 방금 전의 격한 싸움 이후로는 아무런 말이 없다고 말한다. 잠시 백웅이 동시에 손에 쥐고 있는 화룡신검과 화요를 보더니 아무래도 화룡신검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408] 백웅에게 설명한 망량은 그렇다 해도 이미 자아도 회복되었고 신검의 원형까지 복원되었으니 예전에 비교하면 힘을 회복하는 속력은 빠를 것이며 흡수와 소모를 반복하면 언젠가 화요의 도움 없이도 완전이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409]
백웅이 수요의 봉인은 언제 풀면 되겠냐고 묻자 자신(망량)이 볼 때 지금은 수요의 봉인을 푸는 것보다는 다른 칠요를 미해방 상태로 하나라도 더 모아두는 것이 났다고[410] 말하고 장령곡으로 가자고 말한다. 제갈사가 아직 무명제자서 해석이 끝나지 않았음을 확인하자마자 친형인 제갈부가 감금된 곳으로 향한다. 제갈부가 역시 제갈사와 한통속이었던 것이냐고 묻자 다시 삼순구식하고 싶다면 멋대로 생각하라고 위협하자 제갈부는 명문 제갈세가의 자손이 먹는 걸 가지고 협박하다니 많이 천박해졌다고 말하자 망량은 그러는 제갈부야말로 평소에 자신(망량)을 재능없는 천박한 놈으로 취급했었으며 밥을 제대로 쳐먹고자 한다면 자신(망량)의 질문에 똑바로 대답해야 할 거라고 말하면서 왜 제갈유룡이 마도와 연금술와 손을 잡게 되었는지에 대해 말하라고 말하자 우선 배가 너무 고프니 계퇴를 달라고 부탁하자 망량은 이를 수락한다. 한참 동안 제갈부와 함께 계퇴를 먹고 있던 중, 제갈부는 아버지께서는 아직 망량이 뭘 모르던 꼬마 시절 천계에 분노하셨고 이를 게기로 천계의 도움을 배제하고 인간을 구하기 위한 계획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망량은 분명 제갈유룡은 제갈일족의 수장에 대술법사이며 황궁에 충성하셨는데 왜 천계에 부논한 것이냐고 묻자 제갈부는 천계가 마련한 종말의 구원이 제갈유룡의 이상에 맞지 않았을 뿐더러 천계의 손에 어머니가 사살당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7권 2화, 제갈부의 말(어머니께서는 천계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를 듣고는 분명 어머니께서는 어릴 적에 병으로 돌아가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자 제갈부는 그건 우리가 막내일 터인 망량을 배려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말하면서 믿기 힘든 반응을 보이는 망량을 향해 이런 상황에서 뭣 하러 자신(제갈부)이 혈육인 망량에게 거짓말을 하겠으며 분명 제갈사이면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알게 된 망량은 천계가 어머니를 죽인 게 무슨 소리냐고 하자 제갈부는 말 천계의 신장이 강림해 천기를 어긴 죄를 지은 어머니를 죽인 것이고 제갈유룡이 이 세계의 미래를 보고 바꾸기 위해 어떤 의식을 치렀다고 말한다.[411]
한참 동안 백웅이 제갈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던 중, 겨우 정신을 차린 망량은 백웅을 제지하면서 제갈사가 아직 제갈부를 살려두고 있는 것은 제물로 바치거나 혹은 인신공양을 하기 위해서가 아닌 눈앞의 백웅이 살려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정말이냐는 반응을 보이는 제갈부에게 지금 제갈부가 걷고 있는 길[412]은 결국 자멸할 수밖에 없는 법이니 조금이라도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할 수밖에 없으니 개심하라고 충고하자 이를 들은 제갈부는 술법재능이 없어서 천문관에서 내쫓긴 낙오자 주제에 감히 자신(제갈부)을 설교하려 드는 것이냐고 화를 내자 다음 생에서는 깨닫게 될 거라며 백웅과 함께 밖으로 나간다.[413]
백웅과 함께 밖으로 나온 후, 백웅이 정말로 저런 놈에게 흑요석을 건네 동료로 삼으라는 것이냐고 묻자 나중에는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며칠 동안 무명제자서를 탐독하고 있던 제갈사가 밖으로 나온 것을 보고는 무명제자서의 술법을 터득하는데 성공한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그렇다고 답한다. 흑요석을 통해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파악한 제갈사는 아무래도 한시라도 빨리 등용문에 올라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수준을 조금만 더 올리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백웅의 질문[414]을 들은 제갈사가 하도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당시 제갈유룡의 일에 관심이 없었던 탓에 자세한 건 모른다고 답하자 옆에서 식인행위 방조에 무차별적인 고관대작 살해 등 온갖 미친 짓은 자행하고 다녔다고 말한다. 제갈사가 그동안 알아낸 무명제자서의 비밀을 본격적으로 발설하려는 순간 갑작스럽게 이상증세를 일으키는 것을 보고는 듣던 대로(마도사가 세계의 비밀을 발설하려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파괴 되는 것)라고 말하면서 무명제사서에 접속해 신비를 열람한 것만으로도 이미 수명이 깍인 것이 아니냐고 묻자 제갈사는 그렇다고 답하면서 이제 백웅은 10일 내에 창힐을 찾아야 하는 건 너무 무책임한 짓 아니냐고 말하는 망량에게 그래도 망량이 있기에 별로 상관없다고 말한다.
한참 동안 무명제자서에 대한 비밀을 발설한 제갈사가 기절한 것을 본 백웅이 임시방편으로 뇌가 녹는 것을 막은 후 상태가 어떻냐고 묻는 망량에게 까닥 잘못하면 평생 식물인간 신세가 될 만큼 매우 좋지 않다고 말하자 망량은 술법으로 제갈사의 시간을 정지시킨다. 제갈사의 시간을 정지시킨 후, 망량은 자신(망량)이 볼 때 의술이 더 고명한 자를 데려와 치료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백웅은 천하오대의원을 데려오겠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7권 4화, 천상과의 동방무결까지 불러와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을 파악한 백웅이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말하자 지금쯤이면 아유타야 왕국에 있거나 혹은 중원에 복귀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에 확실하게 데리고 오기 위해서는 백련교주의 도움이 필요하나 이 방법은 어디까지나 진짜로 별다른 방법이 없을 때 사용해야 하는 최후의 방법으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동방무결을 만났을 경우 데리고 올 수 있는 계책을 알려주고 제갈사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신비세력인 유림의 수장인 등곽이 어떠한 생각을 품고 있고 그리고 향후 어떠한 천하를 만들려고 하는지를 직접 듣고 알아야 하니 얼른 등곽이 있는 곳으로 가자고 말하고[415] 백웅과 함께 등곽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22회차 삶 27권 5화, 등곽과 함께 저택 내부로 들어온 후, 듣자하니 등곽은 약자와 시민, 강직한 유생을 위해 노력한다 해도 의외로 스스로 검소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자 등곽은 약한 자를 우해 일하는 야당에 속함을 자처한다고 해서 무조건 재산이 적여야 하는 법은 없으며 자신(등곽)의 재산은 선조인 등애 때부터 이여저 내려온 정당한 재산일 뿐 불법적으로 취득한 건 단 하나도 없다고 말하고 과연 제갈세가의 귀재답게 사람을 떠보는데 능숙한 것 같다며 망량이 누군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자 서생에 불과한 자신(망량)을 알고 있다니 놀랍다고 말하자 등곽은 이전부터 수없이 많은 고관대작들이 뛰어난 점술실력과 예견을 지닌 진랑곡의 괴인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듣었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왔다고 말하고 자신(망량)은 앞으로 유림과 화신류가 황궁과 대명제국의 질서를 어떻게 예편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이 일에 대한 당사자(등곽)의 의견과 전망을 알고자 여기까지 찾아왔다고 말하자 등곽은 내일 새 황제 추대식이 거행될 것이고 새로운 황궁을 짓는 공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자 망량은 그런 표면적인 것이 아닌 유림과 이를 이끄는 등곽이 새로운 정권의 실세가 될 터이니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지에 대한 것을 묻는 것이며 지금 대명제국을 둘러싼 힘의 축이 어떻게 흐를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렸으니 성의 있게 답해야 할 거시라고 말하자 등곽은 제갈세가 사람 답게 똑똑하다며 한숨을 쉬더니 유림에 대한 것을 설명한다. 유림이 신격의 도움으로 신격과 맞서싸우는 단체라는 것을 들은 망량은 분명 유림은 유학을 공부하는 사람의 집단으로 세속의 건명한 이치를 위해 노력하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왜 신격을 언급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등곽은 지금의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공맹을 논하는 것부터가 현실을 무시하는 기만에 지나지 않으며 많은 유학자들이 간과하고는 있으나 유학의 근본은 바로 실사구시로 현실을 배제한 형이상학이야말로 우리 유림의 금기사항이라고 말하면서 좀 더 상세히 설명하라는 망량에게 상세하게 유림에 대한 것을 설명하고 등곽으로부터 유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림을 만들고 이끄는 존재가 망량선사을 짐작하는 반응을 보인다.
22회차 삶 27권 6화, 한참 동안 등곽으로부터 유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던 중 분명 공자는 괴력난신을 논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아까 말했던 유림의 이념과 모순되지 않냐고 의문을 표하자 등곽은 공자께서 괴력난신을 논하지 말라고 한 것은 실제로 그럴 만한 존재가 있어서라고 말한다.[416] 황궁의 모처에는 연금술사가 남겨놓은 연구결과와 유산이 있을지도 모르며 일반인이 이에 접촉하면 큰 재앙이 닥쳐올 것이니 반드시 회수해야 한다고 말하자 등곽은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만일 제갈유룡이 실종되지 않고 황궁의 어둠이 계속해서 성세를 발휘했다면 계속해서 그들의 만행에 침묵하고 있었을 것이냐고 묻자 등곽은 그랬을 것이라고 답한다.[417]
용중일과는 무슨 일이 있었기에 서로 알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등곽은 예전에 어떠한 일로 자신(등곽)을 찾아왔고 그때 안면을 텄다고 말하면서 당시의 일을 자세히 설명치 않으려고 하나 옆에서 용중일이 과거 황산파를 창립하고 운영할 자금이 부족해서 별 수 없이 등곽에게 금전을 융툥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대신 말한다.[418] 여려 질문을 하고 새로운 황제를 만나고 싶은데 초개장을 써주지 않겠냐고 묻자 등곽은 어차피 그럴 생각이었다며 흔쾌히 승낙한다. 용중일이 계속 따라오자, 백웅에게 분명 용중일은 우리를 따라오려고 할 것이며 이미 주재후를 만나려고 하는 것은 이미 간파되었으니 이대로 가되 주재후와의 면담이 끝나면 바로 낙양에 빠지자고 말하자 백웅은 알겠다고 답한다.
이후 마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백웅이 이상하리 만큼 명예욕과 우대를 받고 싶어하는 것 그리고 명예와 부귀를 누리는 인생에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는 알았다 싶으면 또다른 면모가 나오니 참 알다가다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자신(백웅)이 이상한 거냐고 묻자 원래부터 집착이 꽤 강한 편이었으니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나 그런 걸로는 정상과 이상을 판단할 수는 없고 어디까지나 백웅의 인격과 욕망을 판단하는 하나의 잣대에 지나지 않기에 백웅이 어떠한 인간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기자신의 몫이며 가장 중요한 건 백웅 스스로가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냐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주재후와 만나 응접실에서 한참 얘기를 나누던 중[419] 주재후가 그대로 가면 자신(주재후)는 등곽의 뜻대로 휘둘리는 꼭두각시가 될 테니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자신(망량)은 일개 백면서생이라 등곽과 같은 고관과는 함부로 맞설 수 없다며 난처해하자 주재후는 그렇다면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권위, 즉 상국(相國)의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한다.[420]
그러나 자신(망량)은 더 큰 일이 있기에 섣불리 도와줄 수는 없으며 그 대신 자신(망량)와 비견될 만한 역량을 지닌 인재를 한 명 추천하겠으며 앞으로는 자신(망량)이 추천할 그 인재와 논의해 대소사를 결정해달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주재후는 차기황제인 자신(주재후)이 재상의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하는 것인데 이를 거절할 만큼 큰일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방금 전 말한 큰 일은 세계를 구하는 일이며 주재후 또한 짐작하고 있겠지만 황궁에는 괴이들이 도사리고 있으며 한때 자신(망량)은 괴이들을 두려워해 힘을 키우고자 진랑곡에 은거했었고 그러다 용의 힘을 얻어 일소했으나 완전히 멸한 것은 아니기에 언제든 다시 돌아올 것이고 이후에는 더욱 강대한 마(魔)로 사람들을 타락시킬 것이기에 자신(망량)과 용의 화신은 그 자들과 싸워야 한다고 말하자 주재후는 자신(주재후)의 생각이 짧았다고 말하는 한편 추천하기로 한 그 인재는 누구냐고 묻자 사마경이라고 말하면서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421] 사마경에 대한 설명을 들은 주재후는 망량이 그렇게 말할 정도이면 분명히 믿을 만한 인재일 테니 이대로 등용하겠다고 말하자 감사를 표한다.
비등을 사용해 곧바로 진랑곡으로 귀환한 후, 백웅이 방금 전 언급했던 사마경이 누구냐고 묻자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오는 사마 종가의 직계종손으로 친형인 제갈부에 뒤지지 않을 만큼 굉장히 뛰어난 지능과 지력을 지녔고 자신(망량)이 수학하는 동안 많은 도움을 준 인물이며라고 설명하면서 아까 전 용중일과의 일전은 어땠냐고 묻자 백웅은 아무래도 용중일은 초절정의 경지를 한 꺼풀 벗어난 것 같다고 말하면서 용중일이 절대지경의 초입에 들어선 것 같냐고 묻는 망량의 질문에 아직 그걸 판단할만한 수준이 되지 못한다고 답하자 지금 상황에서 확실한 건 적어도 용중일은 구파일방 장문인 중 최강일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어쩌면 풍신류 제일고수일지도 모르겠다고 답한다. 백웅의 말[422]를 듣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자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용중일의 검은 굴공천축검과 공손검법과 대등한 반열에 둘 수 있을 만큼 굉장히 강력하면서도 자유로우며 적어도 황산파의 검예는 아니라고 말한다. 백웅의 고찰과 분석을 듣고 이제까지 전생하면서 그동안 파악하지 못한 용중일의 무력과 무공과 관련된 귀중한 정보를 얻었으니 이를 잘 기억해두었다가 서문대룡과 논의를 해보라고 말한다.
천하오대의원 전원에게 수술받은 제갈사가 정신을 차리면서 그동안 얼마나 잠들어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설명한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전해들은 제갈사는 만약 그대로 자신(제갈사)이 죽으면 이혼대법으로 영혼을 초상기인에 빙의시킬 것이지 뭣하러 오대의원을 부른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여려 이유[423] 때문에 반대했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납득한 반응을 보인다. 제갈사가 암천향이 진입하기 위해 5년 정도 수련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같은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같은 생각이라고 하고 수련에 매진하기 시작한다.
22회차 삶 27권 7화, 백웅이 방금 전 한씨세가에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자 '책사와 상의도 안 하고 멋대로 일을 진행하더니 아주 잘 하는 짓이다'라고 쏘아붙이는 제갈사와는 다르게 평소에 백웅은 한백령 또한 동료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지금의 행동이 나중에 한백령의 신뢰를 얻을 때 좋게 받아들여질 테니 나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제갈사가 한백령이 한 제안을 거절하라고 외치자 옆에서 지금 황궁이 무주공산이 되었다는 점을 생각을 해보면 백련교주가 이 때를 노리고 낙양 진출을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니 백련교주를 죽이지 않는 한도 내에서 견제를 해야 한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현재 백련교주의 상태[424]라는 것을 생각하면단순히 부하만 해치우거나 제어하면 충분히 백련교를 제어할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계책을 제시하는 한편 망량에게 보아하니 술법을 수련할 욕심이 앞서서 머리를 냉정히 비우지 못하고 있으니 책사로써는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하자 별다른 반박을 못한다. 망량이 반박을 못하는 사이 제갈사는 이왕 이렇게 된 거 머리를 식힐 겸 당분간 영산으로 떠나서 혼자 수련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묻자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나 그 순간 무사시에게 등 뒤를 제압당한다.
22회차 삶 27권 8화, 무사시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십이율주 하은천의 뜻에 따라 백웅 일행을 십이율로 초대하기 위해 찾아왔다고 밝히자 왜 갑자기 십이율이 우리를 부르는 것이라고 묻자 무사시는 잠시 침묵하더니 그 전에 혹시 이곳에 일본어 할 줄 아는 이가 있냐고 묻자[425] 일본어로 다시 한번 말해달라고 말하자 무사시는 낙양에서 백웅이 용의 힘을 발휘해 연금술사를 죽이는 것을 직접 보고 백웅 일행을 추적하고 십이율주 하은천에게 보고를 올렸더니 하은천은 백웅 일행을 직접 보고 싶으니 반드시 데려올 것을 부탁했으며 이곳 장령곡까지 찾아올 수가 있었던 것은 백웅, 망량의 이름과 얼굴을 먼저 알아낸 뒤 그동안 망량의 도움을 받은 인물들을 조사해 어떠한 인물인기 그리고 친분관계와 무림세력을 조사한 결과 제갈일족이 운영하는 곳이 진랑곡과 장령곡임을 알았고 진랑곡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자 이곳 장령곡을 조사하러 온 것이라고 밝힌다. 어째서 십이율주 하은천이 자신들을 보고자 하는지 그리고 무사시가 이곳까지 올 수 있었던지에 대한 이유를 듣고 십이율주 하은천이 우리를 초대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무사시는 그저 백웅 일행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싶어할 뿐이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7권 11화, 백웅이 순어구를 사용해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하자 잠시 옆에 있던 제갈사와 얘기를 나누더니 지금 제갈사는 짜증이 난 상태라고 말하고 지금은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되니 우선은 십이율주 하은천을 따라 봉인을 하고 위험하면 언제든 비등을 써서 탈출해야 한다고 말하고 제갈사의 전언도 전달한다. 백웅이 십이율주 하은천이 사용한 은하구절편의 위력에 대해 말해주자 아무래도 그 은하구절편은 특수한 신기가 틀림없으며 굳이 주문을 영창한 것으로 보아 방금 전 십이율주 하은천이 선보인 능력에는 횟수제한이 있는 게 틀림없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7권 14화 막바지, 백웅이 오제 전욱의 사도로써의 권능을 사용해 장령곡으로 돌아오면서[426] 해신을 토벌했다고 말하자 이를 보고 정말로 백웅이 맞는 거냐고 의심한다.[427]
22회차 삶 27권 15화, 백웅이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고 자신( 백웅)은 백웅이 맞음을 드러내는 행동을 하자 그제서야 눈앞의 30대 중반의 추남이 백웅을 알아보면서[428] 백웅에게 흑요석을 건네다고 말한다. 흑요석을 통해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전달받은 망량은 우선 십이율주 하은천을 만나지 않고 바로 이곳에 온 것은 무척 좋은 판단이었다고 말하는 한편 설마 하니 정말로 해신을 쓰러뜨릴 줄은 몰랐다고 말하면서 오제 전욱이 부여한 사도의 권능이 무엇이냐고 묻자 백웅은 몸과 직감이 기억하고 있기는 하나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잘 모르겠고 일월산 오거천문에서 수련했던 기억 또한 같이 사라진 것도 짐작가는 바가 없다고 말한다.
백웅이 전개한 화염술이 이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전개하여 장령곡 전체를 불태울지도 모르게 되자 곧바로 술법을 전개해 진화한다. 화염술을 진화한 후, 왜 갑자기 화염술이 강해진 것을 보고 백웅에게 오제 전욱에게 선물을 받았기에 그렇다고 말한다.[429] 백웅이 만약 연회에서 열 접시 스무접시를 먹어 늙어죽었다면 어떻게 되겠냐고 묻자 그렇게 되었다면 백웅은 만귀전 소속의 대귀신이자 사도가 됨에 따라 인간일 때보다 훨신 자유롭게 사도의 권능을 쓸 수가 있게 되어 지금보다 수십배는 강해지게 될 것은 분명하나 전생능력의 존재를 생각하면 그렇게 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이전에 비해 무공은 한 단계 진보했으나 해신을 쓰러뜨릴 당시의 일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자 옆에서 지금 상황에서는 천하에서 가장 뛰어난 무공을 지닌 이에게 물어보아야 해결될 것 같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7권 16화, 현재 백웅이 물어볼만한 이는 십이율주 하은천, 백련교주, 무사시 이 3명이나 현재 백웅의 처지와 사정상 이들 3명은 안되기에[430] 이에 따른 차선책으로 검마 서문대룡, 진소청, 독고성을 만나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431] 망량의 입에서 진소청이 언급되자 백웅은 그 말은 흑요석을 주어 육성하라는 소리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고 앞서 말한 제안은 사실 대륙 곳곳으로 비등을 타고 이동만 해도 어떻게든 이룰 수가 있기는 하나 지금부터 말할 2가지 제안은 특수한 절차가 필요하니 잘 들으라고 말한다.[432] 망량으로부터 뜻밖의 인물의 이름을 들은 백웅은 정말 그게 되겠냐고 의문을 표하자 충분히 익숙한 존재이니 안 될 것도 없다고 말하면서 천우진이 문제이면 자신(망량)이 나설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이대로 당장 가자며 망량선사의 마을로 향한다.
백웅이 또다시 찾아온 것을 본 천우진이 분명 저번 일로 원한과 은혜도 털어버리고 말았을 텐데 왜 또 온 거냐며 화를 내자 옆에서 오늘은 그저 제단을 빌리러 왔을 뿐이라고 말하자 천우진은 천지에 널린 게 명산대천이고 영산인데 왜 굳이 이곳에서 의식을 치르려 하는 것이고 이 이상을 스승님을 귀찮게 하지 말라고 말하나 이어진 망량의 말( 얼마 전 천기가 흐트러진 것은 백웅이 해신을 쓰러뜨려다)를 듣고는 아무리 칠요의 주인이지만 엄연히 인간인데 어찌 신격을 쓰러뜨리는 거냐며 놀라고 지금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중원 도교의 수호자이신 망량선사께 보고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면서 의식을 치르러 온 것이니 길을 비키라고 말하자 별 수 없이 천우진은 자리에서 비킨다.
22회차 삶 27권 17화, 현실로 되돌아온 백웅으로부터 십이율주 하은천이 꿈 속에 나타났다고 말하자 그게 정말이냐고 묻자 꿈 속에서 나타난 십이율주 하은천이 환영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망량선사가 자신( 백웅)을 속일 이유는 없을 거라 생각하면 진짜일지도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하자 우선 대라신선 공양의식을 시작하자고 말한다. 장삼봉과 인연의 단말을 맺은 후, 19회차 삶에서 천우진이 연속으로 대라신선들을 강령시킨 탓에 신열(神熱)에 걸렸듯 망량 또한 연이은 대라신선의 강령으로 같은 증세를 겪기 시작하자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괜찮은 거냐고 묻자 아직 자신(망량)은 의식을 유지시키고 있기에 새로운 대라신선을 강림시킬 것이니 자신(망량)의 영력이 다 고갈되기 전에 빠른 시간 내로 결론을 내리라고 말하면서 다시 한번 더 태허천존을 강령시킨다.
태허천존이 백웅의 요청[433]을 들어줄 수 없다는 이유로 이제까지 받은 공양물의 절반을 되돌려주고 사라진 후, 결국 19회차 삶 시점의 천우진처럼 신열에 걸리고 만다. 신열에 걸린 옆에 있던 백웅에게 어차피 각오했던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바로 진랑곡으로 데려가려고 말하자 그 순간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천우진이 방금 전 사형(망량)이 한 행동은 세상의 도사들 전체가 보더라도 자살행위나 다름없을 만큼 어리석은 짓이었으며 그렇게 무리하지 않더라도 1~2년 내로 등용문에 도전할 수 있었을 텐데 뭣하러 그런 무모한 짓을 한 거냐며 크게 화를 내자 1~2년 후에는 자신(망량)과 백웅이 살아있을 것라는 보장이 없기에 하루라도 빨리 강해져야 하기 때문이며 나중에 살아서 다시 보자는 말을 남긴다. 백웅이 엎혀진 채 진랑곡에 도착한 후, 지금 백웅과 자신(망량)이 있는 이곳은 진랑곡의 기가 가장 응축된 영소(靈所)로 여기서 영력을 다스리면 절반의 확률로 살아남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정말로 괜찮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으며 한 단계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이 정도 대가는 감수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제 백웅이 할 일은 없으니 자신(망량)의 걱정은 하지 말고 새로운 대라신선의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을 하자 백웅은 알겠다고 답하고 장령곡으로 향한다.
22회차 삶 28권 3화, 천우진이 구천현녀의 힘으로 신열을 안정시키자 정신을 차린다. 천우진이 분명 망량이면 신열과 이를 이용해 강해지는 발상이 얼마나 위험한 건지는 모르지 않을 텐데 저기 옆에 있는 백웅이라는 자가 뭐길래 이토록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된건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천우진의 목표가 술법으로 신격의 경지에 이르러 망량선사께 도달할 것처럼 자신(망량) 또한 1차적으로는 세계의 혼란을 바로잡고 정의를 지키는 것이나 그 끝에는 옛 지배자나 세계를 지배하는 신격에 도달할 수밖에 없기에 결국 자신(망량)이 추구하는 길이 천우진이 추구하는 길과 같고 세계의 삶과 죽음을 모두 지배하는 옛 지배자의 존재로 인해 우리 인간은 죽어서도 파멸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축 신세와 같으나 백웅은 옛 지배자를 쓰러드렸기에 백웅이야말로 비참한 처지에 놓인 인류에게 한 줄기의 희망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한다.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천우진은 확실히 백웅이 쓰러뜨린 해신이 대단한 존재인 것은 사실이기는 하나 옛 지배자들 중에는 해신을 초월하는 신격들이 대다수인 것을 생각하면 고작 해신 하나를 쓰러뜨렸다고 해서 그런 소리는 할 수는 없을 뿐더러 고작 해신 하나를 쓰러뜨렸다고 해서 종말의 때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하자 그렇다 해도 수천년 중화역사의 그 어떠한 영웅도 하지 못한 일을 백웅이 한 것이 변함이 없으며 만약 백웅이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했다면 진작에 그랬을 것이나 그럼에도 하지 않은 백웅의 의지를 존경하고 있기에 자신(망량)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백웅을 돕는 것이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8권 4화, 제갈사가 19회차 삶 때 갔었던 노예시장에 갔음을 확인한 백웅이 돌아오면서 이제 괜찮은 것이냐고 묻자 자신만만하게 말하고 이 꼴이라는 참으로 면목이 없다고 말한다. 백웅으로부터 제갈사가 사라진 상황에 대해 들은 후, 만약 제갈사가 옛 혈계와의 통로를 통과했다면 그 이유는 단 하나 19회차 삶에 잠시 만났던 노예상인을 만나려고 하는 것이 틀림없을 것이며 마도는 제갈사의 전공이니 괜찮을 것이며 지금 상황에서는 어설프게 끼어드는 것은 안 좋을 수가 있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8권 5화, 천우진이 잠시 자리에서 나간 후, 제갈사가 백웅에게 애초에 천우진도 우리를 동료로 생각하지 않으니 이런 일에 일일이 죄책감을 느끼거나 변명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자 옆에서 천우진은 그럴 녀석이 아니고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제갈사는 자신(제갈사)이 볼 때 천우진은 어디까지나 망량의 안위가 걱정되어서 이곳에 온 것이라서 자신( 제갈사)와 백웅을 배신할 우려가 있으며 신격의 사도급 수준의 지식이 들어간 흑요석을 천우진이 건네받게 되면 무슨 돌발행동을 일으킬지 장담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 자신(망량)은 천우진을 믿으며 이번 생의 그는 이전과 다른 것을 생각하면 섣불리 배척했다가는 모든 기회를 잃을 수가 있다고 말하고 백웅이 이건 자신( 백웅)이 천우진을 믿고 못 믿고의 문제가 아니며 자신( 백웅)이 천우진을 내보낸 것은 상황을 의견조율을 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며 이렇게 우리 3명( 백웅, 망량, 제갈사)이 의논해서 천우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이를 듣고 여기까지 생각하고 확실히 그릇이 예전과는 달라졌다고 감탄한다. 천우진이 자리에 돌아오면서 방금 전 백웅이 자신(천우진)에게 어떤 비밀을 말한다고 하는데 그 비밀이 망량이 백웅을 위해 활동하는 이유와 큰 관련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자 천우진은 믿기 싫다면 멋대로 자신(천우진)을 쫓아내면 될 것을 뭣 하러 이리 질척대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하자 자신(망량)은 사제를 믿는다고 말한다.
천우진이 흑요석을 건네받은 후, 백웅은 20번의 죽음 끝에 옛 지배자 한 놈을 쓰러드리는데 성공했는데 만약 우리가 백웅을 도와주면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냐고 묻자 천우진은 제갈사처럼 헛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434] 천우진의 설명을 들은 그 누가 무지렁이나 다름이 없었던 백웅이 20번 이상의 죽음 끝에 해신을 쓰러뜨리라고는 누가 상상이나 했겠으며 비록 커다란 운이 따라주었다고는 하나 운 만으로는 해신을 잡을 이는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전생자의 발전가능성은 그 누구도 측정할만한 게 못 된다고 말하면서 부디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예전부터 자신(망량)은 백웅을 돕고 있으나 슬슬 서서히 힘의 한계가 옴을 실감하고 있었고 이렇다보니 이번 생(22회차 삶)에서 신열을 감수하는 모험을 한 것이며 이제 해신을 쓰러뜨렸으니 이제부터 세계의 균형은 크게 뒤틀리고 또 다른 마(魔)가 전면에 부상하고 적은 인지를 초월해 강해질 것이며 아무렇지도 않게 사도급 적수가 곳곳에 나타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천우진이 돕지 않는다면 백웅은 돌연사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제갈사로부터 사황 창힐과 화신에 대한 정보를 들은 후, 암천향을 정면으로 통과하는 방법은 최후수단과 같은 것이니 지금부터 화신을 붙잡아서 그 진의를 듣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8권 6화, 사황 창힐의 화신을 알아내기 우해 뇌음사로 향하는 것이 정해지자 뇌음사에 대한 것을 설명[435]을 설명하면서 여려가지 방법은 있겠으나 전부 탁상공론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우선은 뇌음사에게 줄 선물을 준비한 후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요르한으로부터 건네받은 마도서를 건네받은 제갈사가 아무래도 사황 창힐의 약점이 되는 최초의 문자에 대해 알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갑골문을 비롯해서 고대문헌을 해석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그 전에 이 마도서를 모두 해석한 후에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자 선지자와의 거래를 최대한 유리하게 그려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그렇다고 답한다.
22회차 삶 28권 7화, 이제 막 백련교주와 동맹을 맺게 된 백웅에게 순어구로 지금 큰일이 났으니 빨리 장령곡에 오라고 다급히 연락을 보낸다.[436] 그렇게 서문대룡을 데리고 급하게 장령곡으로 귀환한 백웅은 무슨 일이냐고 묻자 망량은 2개나 되는 큰일이 벌어졌으며 첫번째는 19회차 삶에 만났던 벽지상이 인세에 전면에 나선 것이고 두번째는 이걸 말해야 하니 머뭇거리다가 옆에 있던 천우진이 대신 19회차 삶에서 일어났던 하늘사다리가 다시 내려질 에정이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8권 8화, 천우진으로부터 왜 천계가 19회차 삶에서 내리려고 시도했던 천제(하늘사다리)를 내리려고 하는지에 대한 이유[437]를 들은 백웅이 왜 하필 이런 때 지금 나타나 난리를 치는 거냐며 고함을 치자 망량은 그렇기에 지금까지 우리 세명( 망량, 제갈사, 천우진)이 의논한 결과 도왕 벽지상이 발호하는 것은 결코 우연에 의한 것이 아닌 어떠한 외력(外力)이 작용함에 의해 발생한 결과이며[438] 지금껏 해왔던 중에서 지금까지의 전생과 뭐가 다른지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잠시 생각하던 백웅은 혹시 이번 생(22회차 삶)에서 해신을 쓰러뜨렸고 이로 인해 다른 옛 지배자들이 벽지상을 꼬드겨 중원을 침공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처음에는 그리 생각했으나 왜 어째서 마왕급 존재가 인과율을 무시하고 활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배경과 이유를 명확히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백웅이 반전의 권능을 사용해 일을 해결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하자 벽지상이 움직이게 만든 두번째 가능성인 '방금 전 백웅이 뇌음사에 찾아가 사황 창힐에 대한 정보를 조사했고 이를 알아챈 사황 창힐이 화신을 움직여 싸움을 걸어왔다'라는 것을 생각하면 쓸래야 쓸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439] 환신 천우진이 산하사직도를 사용해 제갈사를 가둔 후 지금 이대로 선지자를 찾아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22회차 삶 28권 9화, 최초의 문자에 대한 것을 알아내기 위해 각지의 서고를 뒤지며 갑골문 해석에 몰두하고 있던 중 우선 아라사 제국 지하의 비밀도서관으로 가라고 말하자 백웅은 그 말은 사황 창힐에 대해 저술되어 있는 책을 가져오라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뇌음사 때와는 달리 그 책을 건드릴 때만큼은 사황 창힐은 어떠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는데 이는 아무리 사황 창힐이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자신(사황 창힐)과 관련된 서적과 정보에 반응하는 주술을 걸어두었지만 위대한 종족이 보유한 책 재고에는 그러지 못했음을 의미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아라사 제국의 비밀도서관에 도착한 백웅이 예전과는 다르게 결계가 쳐져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순어구로 이를 알리자 그렇다면 억지로 들어가기 보다는 선지자와 교섭에 나서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정황상 내부에 수호자를 두었거나 혹은 책 하나하나에 추적술을 걸어두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억지로 빼낼 수는 있지만 선지자와의 교섭을 앞두고 강도라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옆에서 백웅이 선지자와의 거래를 통해 얻은 괴어를 읽는 능력을 통해 요르한으로부터 받은 마도서를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을 보고 잘 되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사황 창힐이 뇌음사의 서적유출에 반응을 했다는 것이 마도서에 반드시 사황 창힐에게 치명적인 수록되어 있는 것을 의미하고 반드시 그 부분을 찾아내어야 한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8권 10화, 백웅과 함께 하루 동안 요르한으로부터 건네받은 마도서를 번역한 후 제목을 창힐지서라고 적으면서 여기에는 사황 창힐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기록되어 있으니 만일 죽으면 정보를 전승해야 하니 반드시 외워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이 책은 누가 쓴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인간이 칠요를 하사받을 때[440]를 생각하면 분명 신화시대에는 신격과 인간을 잇는 신관(神官) 계급이 따로 있었을 것이며 그들은 삼황오제가 칠요를 제작했다는 정보를 듣자 이를 인간의 것으로 만들아 힘을 강화시키려 했을 거라 추측이 된다고 말한다.
창힐지서에는 팔부신중이 지닌 술법과 외양, 성격의 특징, 강함 그리고 사황 창힐이 신화시대에 사용했던 술수까지 전부 기록되어있으니 큰 수확이자 성과라고 말한다. 옆에서 귀일여래(歸一如來)의 술(術)을[441] 보고 있던 백웅이 혹시 사황 창힐은 불교와는 어떠한 관계에 놓여있는 것이냐고 묻자 아마도 이 마도서가 뇌음사에 전해진 것과 큰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442]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일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팔부신중 긴나라는 천인이나 용, 아수라처럼 강대한 힘을 지닌 이가 아닌 간교한 책략에 능숙한 존재이니 꼬리를 잡는다면 무력으로 일망타진하기 쉬울 것이라고 말하고 웬만한 신선과 싸우는 것만큼 힘들 거라며 우려를 표하는 백웅에게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판을 일부러 키우기 위해 마왕에 대항하는 명분을 내걸고 백련교주, 십이율주 하은천, 뇌신류 그리고 미호까지 끌어들여야 하는 서문대룡의 말을 들은 백웅이 곤란하고 서문대룡 또한 왜 그러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옆에서 이미 백웅은 미호와 함께 죽은 적이 많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한때에 죽는 것은 보통 같으면 복이겠지만 전생자인 백웅에게 있어서는 악몽과도 같은 것이니 이를 고려하라고 부탁한다. 옆에서 천우진이 '아직도 인간의 삶의 형태에 집착해 모순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자 너무 확대해석한 것이니 반성하라고 질책하고 백웅에게 방금 전 천우진이 한 말도 틀린 것은 아니며 인간의 삶을 누리고 전생의 굴레를 빨리 끝내고자 한다면 미호를 동료로 받아들여야 하며 천계와도 교섭할만한 힘이 생겼으니 머뭇거려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22회차 삶 28권 11화, 백웅이 진소청과 미호를 데리고 온 것을 보고는 만족한 반응을 보이고 진소청에게는 장령곡에서 수련할 것을 미호는 자신(망량)과 함께 천우진에게서 술법을 배우고, 백웅은 백련교주와 교섭을 할 것을 지시한다. 백웅이 백련교주를 쉽게 설득할 방법이 없다며 우려를 표하자 힘을 보여주면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옆에 있던 무사시를 부른다.
22회차 삶 28권 13화, 오제 전욱의 사도로써의 권능을 통해 구사일생한 백웅이 귀환하면서 백련교의 상황에 대해 말해주자 이미 백련교는 멸망한 거나 다름없고 아무리 영겁의 태아의 화신이 독고설(=소교주)의 인격을 모방해 움직이고 있지만 옛 지배자이며 이미 독고운천이 사망한 이상 더 이상 기대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정황상 백련교주로부터 정보를 충분히 얻은 후 인세에 개입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다시 맞닥뜨릴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오제 전욱의 사도로써의 권능[443]을 자유자로이 쓸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하자 인과율에 의해 봉인되어 있는 것을 생각하면 틀림없이 향후의 일에 도움이 될 정도로 매우 강력한 능력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미호가 오제 전욱에게 찾아가 제약을 풀어달라고 하는 것은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하자 신적 존재를 상대로 시간을 되돌리는 것은 지금처럼 죽음을 회피하는데 쓸 수 있을 뿐 이기지는 못하기에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고 지금은 우리들의 힘을 키워야 하니 지금은 이이제이를 노리거나 칠요를 해방해야 한다고 말한다.[444] 옆에서 한참 얘기를 듣고 있던 진소청이 분명 마왕 벽지상에 의해 낙양의 대결계를 파괴할 위험이 큰데도 망량선사가 움직일 낌새를 보이지 않는데 이번 상황은 그렇게 큰 위기가 아니냐는 의미냐고 묻자 그저 행동할 여력이 없을 뿐이라고 답한다. 이이제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십이율주 하은천의 조력을 얻어야 하니 무사시와 함께 하은천에게 이렇게 말하라고 말한다. 망량의 얘기를 들은 백웅은 만약 십이율주 하은천이 무력을 제압하고 칠요를 빼앗으려고 하면 어떡하겠냐고 우려를 표하자 옆에 있는 무사시를 쳐다보면서 앞으로 10년간 백웅에게 복종하기로 했는데 만약 십이율주 하은천이 백웅을 제압하라는 명을 내리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무사시는 따르지 않는다고 답한다. 무사시의 의사를 확인한 후 이대로 같이 간다면 별다른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8권 14화, 십이율주 하은천으로부터 쿠아칠 우터스의 화신을 대항할 방법으로 고대신의 힘을 빌리는 방법과 불사신의 소생을 막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이를 말해주자 매우 충분하니 이 쯤에서 타협해야 한다고 말한다. 장령곡에 온 십이율주 하은천이 고대신의 결계를 치고 불사능력을 봉인하는 방법에 대해 말해주고 떠난 후, 이제 십이율주 하은천을 끌어들인 이상 하은천보다 발이 느려서는 안되고 지금 바로 한씨세가로 가서 한백령이 있는지 확인하고 만약 없다면 수요를 해방하고 해방이 끝난 후에는 마왕 벽지상을 찾아가 이이제이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8권 17화,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은 후 방금 전 백웅을 죽였던 정체불명의 존재는 틀림없이 태호 복희(太皞 伏羲)가 틀림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445] 백웅에게 왜 어째서 방금 전 나타났던 존재가 삼황 복희일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후 이젠 도박을 할 수밖에 없겠다며 옆에 있던 천우진에게 숙부를 풀어달라고 말하자 천우진은 정말로 괜찮겠냐고 우려를 표하자 상관없는 반응을 보이고 과연 백웅이 이에 동의할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산하사직도에서 풀린 제갈사가 한참 동안 백웅과 대화하던 중 망량이 세운 계책이 뭔지를 파악하고는 너무 무른 것이 아니냐고 묻자 해보지도 않고 포기할 수는 없고 지금은 이게 최선이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아예 시도조차 안 하는 게 나을 만큼 절대로 안될 것이라고 단언하듯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1화, 백웅의 말(이승과 사유가 진에서 모이는 장소에서 오거천문으로 향하는 길이 열리는 것)를 듣고 오거천문이 봉래산에 있음을 파악하고 이승과 사유 그리고 봉래산에 대한 것을 설명한다.[446] 천우진이 봉래도에 찾아가기 위해서는 서복의 자취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자 옆에서 서복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진시황이 서복을 기다리지 못하고 결국 봉선의식을 통해 마(魔)를 받아들여 암천향으로 간 것을 생각하면 적어도 진나라에 복귀하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며 서복이 삼신산과 불로초를 찾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인간이었고 당시 불로초를 찾기 이해 향했던 방향이 산동이라고 알려져 있는 걸 생각하면 천신경의 술법으로 찾아야 하고 이제 사용할 수 있는 횟수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잘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3화, 오제 전욱의 가호를 받은 미호가 급격히 강하는 것을 백웅이 접근하려고 하자 지금 미호의 영력이 급격히 증폭되고 있는 상태에서 섣불리 건드리면 뭔 일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 없으니 우선은 지켜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천우진의 말( 미호가 오제 전욱의 가호를 받은 것) 그리고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받아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고는 왜 미호가 가호를 받을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설명하면서[447] 이대로 얼마나 강해질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한참 저러고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니 우리는 그동안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문대룡의 의견(지금은 삼황오제의 뜻에 따라 칠요는 보류하고 사황 창힐의 화신을 찾아야 한다)를 내놓자 옆에서 우선 십이율주 하은천이 월요부터 해방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4화, 미호가 오제 전욱의 가호로 육미(六尾)로 진화한 후, 이제까지 우리는 힘이 부족한 탓에 신격들의 계획에 끌려다녀왔으나 미호가 육미(六尾)로 진화한 지금이 바로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설 국면이니 선택을 해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백련교(전생검신)백련교, 벽지상, 천제(하늘사다리), 사황 창힐 넷 전부를 막지 않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서문대룡이 그 말은 하늘사다리가 내려오면 어떠한 일이 생기는지 백웅이 목격하게 할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448] 오제 전욱의 사도인 백웅이면 하늘사다리가 내려진 후라고 해도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고 우리는 그때까지 최대한 백웅을 우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그렇게 되면 자신( 백웅) 이외의 나머지가 전부 죽는 도저히 선택 할 수가 없는 것이니 끝까지 발버둥치겠다고 말하자 정녕 그 마음이 진심이라 할 수 있는 것이며 만약 제갈사가 말한 것처럼 한낱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는다면 그때는 어찌할 것이고 백웅의 용기를 본 우리들이야 희망을 얻겠으나 그만큼 백웅의 여정은 몇 배나 늘어나고 무의미한 개죽음을 당할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 각오를 했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사실 대의는 모르나 그저 우리들이 죽는 걸 보기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니며 그 발버둥이 자기만족일 뿐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냐고 몰아붙히고 망량의 말을 듣고 있던 백웅은 버리는데 익숙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선택 밖에 할 수 없게 될 것이며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잔인하고 혹독하며 자신 이외의 타인에게 얼마나 냉혹해질 수 있는지 알고 있으며 그렇기에 세인들이 비정하고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선택은 곧 손쉬운 길을 택한 것에 지나지 않는 거나 다름이 없으며 인간은 결국 나중에 자신만을 소중히 여기고 버리든 누가 못하겠냐만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것이야말로 정답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다.
그 말은 소중한 건 주변 사람인 것이고 그렇다면 은거하면 되지 않겠냐고 묻자 백웅은 자신( 백웅)의 의지가 중요하며 그렇기에 자신( 백웅)은 이곳에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의 생각을 듣고 이제까지 자신(망량)은 지금껏 흑요석의 기억만으로 백웅을 파악하고 있었기에 실제로는 어떠한 사람인지 확실히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질문을 한 것이며 방금 전 백웅의 대답을 통해 이제까지 우리는 백웅을 잘못 판단하고 있었기에 그동안 신격에게 휘둘리고 있었음을 확실히 깨달았으며 지금 시점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은 바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아무나 붙잡아서 싸움을 거는 것이라고 말한다.[449] 이후 갑자기 ' 화룡진인이 회복되는 대로 다 같이 힘을 합해 마왕부터 죽이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것에 백웅이 예전에 제갈사가 마왕은 함부로 건드리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말하려고 하자 그건 어디까지나 미호가 힘을 받기 이전의 이야기였고[450] 지금은 미호가 힘을 받은 이상 승산은 충분히 있으며 백웅의 관점을 생각하면 이대로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백웅 혼자만 살아남는다 한들 아무것도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렇게 될 바에는 최대한 발악을 하면서 싸워야 하며 만일 우리가 마왕에게 패배해 토벌이 실패한다 해도 백웅이 다음 생에 반드시 복수하리라 믿기에 결코 원망하지 않고 그 마음가짐을 잃지 않는 한 백웅은 결코 정한 뜻을 잃지 않으리라 확신했다고 말한다. 화룡진인이 완전히 회복되자 백웅에게 천우진이 반황주의 사용법을 익혀야 하니 사흘만 더 기다리라고 양해를 구한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다른 일행들과 함께 혈영곡에 도착한 후 현재 혈영곡은 정천맹을 붕괴시켰고 구파일방 중 셋을 멸문시켰으며 그나마 지금 멀쩡한 것은 무당파와 소림사이며 조만간 마도팔문도 당할 것이라고 하고 들리는 근처에 있던 시신을 보고는 역시 소문대로 무림인들 뿐만이 아니라 민간인도 죽이고 다니는 것 같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8화, 미호가 그린 18종류나 되는 해와 달의 문양을 보고는 아무리 봐도 이건 고대 성천도(星天圖) 같다고 말하고 '그건 아니지 않나?'는 반응을 보이고 제갈사와 천우진에게 십익(十翼)[451]을 언급한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백웅이 지난 생애에는 왜 가르치지 않은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가르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못 가르친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까지 배운 십이익에는 이런 문양은 없었다'고 말하는 제갈사에게 사실 심삽익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제갈사는 만약 그런 게 있었다면 자신(제갈사)이 모를 리 없다고 말하나 사실 심삽익의 저자는 제갈유룡이라서 모를 수밖에 없다는 망량의 말을 듣고는 제갈사는 납득한 반응을 보인다.[452] 유룡집에서 천계 서왕모의 제일 비밀스러운 금지에 새겨진 18개의 문양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 제갈사가 의문을 표하자 자신(망량)의 기억이 맞다면 이 18개의 문양은 성좌의 유행을 설명하는 수단이자 광대한 우주에서 특정한 시기를 맞이하면 크게 변동하는 별자리를 나타내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자신의 생각 맞으면 이 문양은 강대한 주술적 의미가 있고 제갈유룡은 이를 배우거나 관찰한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자 우선 자신(망량) 이상으로 유룡집을 잘 알만한 사람에게 물어봐야 하고 그 이는 이곳 장령곡에 묶인 제갈부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9화, 제갈부를 찾아오고 유룡집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고 묻자 제갈부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제갈세가의 후손으로 성실히 수학했다고 말한다. 망량이 제갈부 앞에서 18개의 일월 문양을 그리면서 자신(망량)은 유룡집을 짧은 시간 밖에 배우지 못했으나 제갈부는 제갈유룡의 후계자로 키워지고 오랜 시간 동안 공부했을 것이니 이 문양에 대해 아는 게 있다면 솔직히 말하라고 하지만 제갈부는 거절한다 해도 이혼대법으로 자신(제갈부)의 넋을 빼앗아 강제로 털어놓게 만들 것이 분명해보이니 쓸데없이 귀찮은 짓을 한다고 말하고 또 방금 전 그린 문양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하고 이러한 식으로 캐묻는 게 무슨 소용이 있고 듣고 싶은 말을 해줄 생각도 없고 거짓말을 해도 검증할 방법이 없으리라고는 잘 알고 있을 텐데 예전과 달라진 게 없다고 말한다. 제갈부의 심문이 끝난 후, 벽지상은 어떻게 쓰러뜨렸으나 이제는 상황을 관조해야 할 때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같은 생각이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10화, 태산의 천제단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적이 있어서 백웅이 어떻게 해야 고민하자 옆에서 지금 상황에서 최선인 것은 천계에 상소를 올려 제천대성이 태산을 공격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나 천우진이 지금 우리는 오제 전욱의 사도인 백웅의 편에 선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에 쓸래야 쓸 수가 없다고 말한다. 영겁의 태아가 새 백련교주가 되어 온갖 금운과 병기를 팔면서까지 서책을 사고 있는 것이 마도서를 구하려는 것이 틀림없다고 제갈사가 말하자 혹시 종언을 기록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냐고 묻고 그렇지는 않다고 답한다.
22회차 삶 29권 11화, 제갈사가 무공재능도 꽤 되고 동서고금의 잡식 면에 있어서는 자신(제갈사)조차 능가하며 기문둔갑의 천재인 걸 생각하면 칼밖에 쓸 줄 모르는 무림의 멍청이들을 충분히 갖고 놀 수 있을 테고 정천맹의 군사 같은 것을 했으면 많이 출세했을 것인데 왜 무림에 투신하지 않았던 것이냐고 묻자 무림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을 뿐더러 이 세계의 사악하고 어두운 이면에 대해 알고 있는데 무림에 눈을 돌릴 수 없었다고 말하나 제갈사로부터 백웅이 찾아오기 이전에는 은연자중 이외에는 아무것도 못했고 고작해야 관리놈들을 농락하고 천문과 지혜를 빌려 돈을 쌓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것이 과연 정천맹 군사가 되는 삶보다 나았다고 단정지을 수가 있겠냐는 말에 침묵한다.
난데없이 제갈사가 자신( 백웅)을 충고하듯이 하는 말에 백웅이 무슨 미친 짓을 저지르는 것이냐고 따지자 옆에서 방금 전 숙부가 한 말은 다음 생애의 자신들에게 하는 충고이며 초면에 흑요석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저항감을 이렇게 해서라도 저항감을 낮출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453] 용비천을 참수한 제갈사가 이제부터 이 혼은 자신(제갈사)의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뭔지 알겠다는 듯 큰 성과라고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12화, 옆에서 망량과 백웅의 얘기를 듣고 있던 중 이제까지 백련교는 백련교주의 독단적인 계약으로 인해 영원히 고통받는 위험을 피할 수가 없었으나 해신을 제거하면 이들을 속박하는 잔혹한 영겁을 없앨 수 있는 것이 확실하니 앞으로 백련교 특히 호법사자들을 영입하는 것이 더욱 쉬워졌다고 말한다. 옆에서 천우진이 해신을 해치우게 되면 백련교주와 호법사자가 현세에서 누리는 막대한 힘이 사라지는 것을 가르쳐주고 사후세계가 어떻든 그 누가 하루 아침에 무한의 내공과 최강의 무공을 포기할 수가 있냐고 현세의 백련교는 백웅이 해신을 죽임으로서 몰락한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자 십이율주 하은천의 봉인술을 전개하는 것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22회차 삶 29권 15화, 일행들과 회의를 하던 중 과연 우리가 팔부신중을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할 수가 없다고 말하고(팔부신중의 격은 배화교의 마왕인 벽지상에 떨어지지 않았다) 아무리 긴나라의 전투력이 팔부신중 기준으로 비교적 하위권이라고 하나 평범한 마왕보다 더 강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 제갈사가 지금 상황처럼 긴나라의 모습, 생각, 말투 등 모든 것들을 알아낼 수가 있는 절호의 기회는 앞으로의 생애에서 쉽게 찾아오지 않는 절호의 기회이고 같은 반전의 권능을 사용해 죽이는 것이 실책이라고 말하자 만일 사황 창힐이 천계의 적이면 억지로라도 천계에 상신해 제천대성을 움직여 볼 것이나 정확한 관계를 알 수가 없으니 참으로 답답하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사황 창힐이 천계의 고위층에 은신해있을 가능성이 높고 천계 또한 우리 적이 될 수가 있다고 말한다. 누군가가 반황주의 술수를 무효화시켰다는 천우진의 말을 듣고는 반황주는 엄밀히 말해 상위보패인데 어떻게 무효화시킬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천우진은 아무래도 안쪽에 있는 놈은 마왕급이 확실한 것 같다고 답한다. 일행들과 함께 태산에 오르자 우린 지금 팔진도의 사문에 들어와있으며 이것은 안에서 해체할 수 없으니 권능으로 탈출해야 한다고 말하고 서문대룡이 힘으로 깨면 될 터이고 제갈유룡의 진법 정도는 천우진 혼자서 길을 터놓거나 파괴할 수가 있고 지금 전력은 그때의 전력보다 몇 배나 될텐데 왜 도망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긴나라는 반신(半神)이나 다름없는 존재인데 그런 존재가 완벽한 팔진도를 전개했다면 제갈유룡이 사용했던 것보다 수십배 이상의 위력이 나올 것이고 방금 전 전욱의 사도로써의 권능이 없었다면 우린 모두 속수무책으로 전멸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팔진도 내부에서 몇 마리의 마물이 달려오는 것을 본 제갈사가 이대로 천제단으로 바로 이동해 생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보이냐고 묻자 망량은 들어가야 팔진도인 걸 알만큼 교묘하고 진법의 흐름이 쉴 새 없이 바뀌고 있어서 불가능하다고 답한다.
22회차 삶 29권 18화, 진소청, 서문대룡, 미호가 사망한 후, 오제 전욱의 신력에 몸이 부서지면서 가능성은 보여줬으니까....포기하지 마시오!!는 유언을 남기고 천우진과 함께 소멸한다.
23회차 삶 30권 3화 막바지, 근처에 있던 물을 떠먹던 중 난데없이 극호와 함께 찾아온 백웅이 흑요석을 건네주는 것을 보고는 잠시 놀라더니 보아하니 무림인인 것 같은데 이 무슨 행패냐고 따지나 백웅이 흑요석에는 기억을 전하는 능력이 있고 이 기억을 받게 되면 무조건 한숨을 쉬게 될 것이라고 듣고 흑요석을 받아들인다. 흑요석을 건네받은 후, 잠시 한숨을 쉬고 이리로 들어오라고 말한다.
2.17. 23회차
23회차 삶 30권 4화, 22회차 삶 때는 참으로 많은 일은 있었으나 결국 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으니 이번(23회차 삶)에는 최대한 몸을 사리면서 백웅이 절대지경에 이르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하고 백웅으로부터 삼황내문을 건네받는다. 망량에게 삼황내문을 건넨 백웅은 수요의 공양의식이 끝난 후에는 천게의 등용문에 오를 생각인 거냐고 묻자 그게 무난할 것이라고 말하고 천우진에게 흑요석을 건네려는 백웅을 만류하고[454] 정말로 극호를 동료로 할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옆에서 망량과 백웅의 얘기를 듣고 있던 극호가 기억을 줄거면 빨리 주라고 신경질을 내자 망량은 이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극호는 현 뇌신류 제일고수이자 주장이고 전대 종사의 후계자이마 뇌신류에 대한 원한을 가장 복수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라고 답하나 이어진 망량의 백웅과 자신(망량)이 이광을 배신하라고 하면 그대로 따르겠냐고 말을 듣고 잠시 흠칫한다. 망량은 이미 짐작했겠지만 백웅은 보통 사람이 아니며 만약 힘을 주면 호법사자를 뛰어넘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백웅의 기억을 전하면 왜 이광을 베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참 생각하던 극호가 백련교를 없애는 데 도움되면 이광이라고 벨 수가 있다고 말하자 옆에 있는 백웅에게 이대로 극호와 함께 할 수 없으니 적당한 무공과 영약을 준 후 뇌신류로 보내라고 말한다.
망량의 발언에 잠시 극호를 진정시킨 백웅이 무엇 때문에 그러는 것이냐고 묻자 방금 전 극호는 백련교를 없앨 수 있다면 뇌신류 종사의 후계인 이광조차 벨 수가 있다고 말했는데 백련교를 없애면 무엇이든 이용할 수가 있음을 뜻하는 것이고 아무리 세계의 이면에 대해 설명한다고 해도 백련교에 대한 원한을 잊을 수 없을 것이기에 스승을 해친 용비천을 죽이는 것에 끝나지 않고 백련교주를 포함해 모든 것을 없애기 전에는 분노가 사라지지 않다 말하고 극호에게 자신(망량)의 말이 틀린 것이냐고 묻자[455] 극호는 살기를 드리우면서 그 쪽이 뭔데 자신(극호)에 대해 뭘 안다고 그런 말을 하는 거냐고 따지자 이 세계를 살아가는 누군들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나 지금 자신(망량)이 말하고자 하는 문제는 순수한 복수로는 집착해서 결코 타협할 수 없을 만큼 차원이 다른 문제이며 만약 10년만에 백련교와 타협해 복수할 수 있는 계책이 있다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냐고 묻자 극호는 침묵한다. 분명 극호 또한 복수를 해야 하는 의지가 강할 것이니 이대로는 물러설 수는 없을 테니 풍신류의 호법사자인 용비천을 죽이는 걸로 모든 복수를 끝내겠으며 앞으로의 후생에서도 그리 하겠다는 맹세를 하라고 말하면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는 말을 하는 극호에게 그 쪽(극호)이 백련교와 타협할 수 없듯 우리 또한 섣불리 뒤송수를 맞을 가능성과 타협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백웅이 흑요석을 건네받고 극호와 대화를 나누던 중 옆에서 지금은 수요수기의 재앙이 닥쳐올 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우선 수요공양의식부터 치러야 한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0권 12화 막바지, 제갈사가 백웅에게 지금 황궁은 인신공양을 하기 위해 필요한 노예 5000명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던 중 옆에서 아무래도 제갈사와 얘기한 직후 용인과 마인을 양산하면서 즉시 싸울 수 있는 병력을 많이 키우려는 의도인 것 같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0권 13화, 잠시 백웅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제갈사에게 전에도 말했듯 지금 백웅은 예전의 그 백웅이 아니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예측한 것처럼 말하지 말라 하고 너 또한 반신반의해서 자신(제갈사)와 같이 백웅의 반응을 보러 온 나온 것이 아니냐고 묻자 그렇기는 하다고 말한다. 제갈사의 대책을 들은 백웅이 그건 좀 아니지 않냐고 하자 이 방법을 사용하면 적어도 5년의 세월을 벌 수 있고 우리들의 정체가 드러날 가능성이 매우 낮기는 하나 그 대신 폭약이 부족할 것이니 미호에게 부탁해 일본산 폭약을 구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연종휘의 경우 언제까지고 장령곡에 머무르게 할 수 없으니 이대로 살린건지 아니면 죽일건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0권 14화, 백웅으로부터 연종휘가 동료가 되었음을 들은 후, 일전에 말했던 은빛 봉황조각의 조사가 생각 이상으로 영 진척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동료로 삼은 연종휘가 알고 있을 것 같으니 불러오라고 말한다. 망량으로부터 은빛 봉황조각을 건네받은 연종휘는 한참 동안 이리저리 살피던 중 아무래도 한 쌍이 되는 또 하나의 봉황조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고 이번 계획에 매우 큰 역할을 할 것 같으니 연종휘에엑도 영약을 주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0권 15화, 제갈사가 이미 제갈부가 무명제사서를 빼돌린 것을 알고 있는데도 놔둔 이유를 설명하자 옆에서 제갈사가 백웅에게 흑요석을 건네받은 그 순간부터 예전에 심어놓았던 음양천고를 통해 제갈부의 오감을 감시하는 한편 자신(망량)에게도 제갈부가 무명제사서를 옮기는 순간을 알아챘다고 말했으나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기에 굳이 백웅에게 얘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생(22회차 삶)에서 제갈유룡의 집요함에 치를 떨고 있던 백웅에게 지금 우리는 겉으로 드러난 황궁전력을 일거에 쓸어버릴 수가 있을 것 같아보이나 한순간에 제갈유룡을 제압해 영혼을 뽑아 천계에 봉인하고 동시에 복마전의 배후세력까지 차단하는 작업을 할 수는 없기에 이번 생(23회차 삶)에서는 제갈유룡의 행동을 견제하긴 했지만 경계수위를 줄이는데 집중했다고 말한다.[456] 그러면서 지금 겉으로 보기에는 우리의 습격이 실패한 것처럼 보여도 제갈부는 언제든 음양천고를 통해 제갈부를 조종하고 죽이는 것도 가능해서 지금 제갈사는 감시하고 있다가 제갈유룡이 빈틈을 보이는 순간 한꺼번에 없애버릴 계획이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0권 18화 막바지, 백웅이 도와주기 위해 찾아오자 무척 반가워하고 마침 검뢰지경에 올라와있으니 저기 눈 앞에 있는 문을 파괴해달라고 부탁한다.
23회차 삶 30권 19화, 7일 밤낮 동안 눈앞의 벽을 치고 있던 이청운이 다른 방향을 시도해 보았으나 공간이 이동하듯이 막히고 말았다고 말하자 옆에서 그동안 우리는 이곳 페허에서 발해의 서적을 연구한 결과 가장 중요한 발해 왕실의 비밀은 저 왕실에 있는 것을 알아냈고 칠주야 전부터 왕실의 문을 열기 위해 도전하고 있었으나 안 되고 있었다고 말하고 눈앞의 저 문은 엄청난 술법으로 봉인된 결계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457] 백웅이 이전 생애에서 망량은 분명 왕실의 열쇠인 2개의 봉황조각을 모두 얻어내 문을 열였을 것이라고 말하자 그때의 자신(망량)은 10년 동안 반천맹을 운영함에 따라 발해 왕실의 문에 대한 모든 인적자원과 금력을 투자했기에 가능했었으나 지금은 이제야 왕실의 존재를 알아내었으나 적어도 10년은 중원을 뒤져야 또 하나의 봉황조각을 발견할까 말까일 것이라고 말한다.[458]
망량에게 발해 왕실의 문을 여는 의뢰를 받은 천우진이 눈앞의 결계를 보고는 이번 일은 수지가 안 맞는 것 같으니 못 들은 것으로 하겠다고 보패 오화신염선을 되돌려주자 분명 천우진은 신열을 견뎠고 대라신선 혹은 그 이상의 술사가 되었는데 그럼에도 못 깨는 거냐고 당황하자 천우진은 확실히 자신(천우진)의 술법 경지가 크게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술법에는 인과 관계가 존재하는 법이고 눈앞에 보이는 저 결계는 강력한 원념과 가장 강력한 봉인식인 자기희생으로 이루어진 힘으로는 깰 수가 없는 결계이며 내부에는 당시 희생된 대술법사들이 윤회전생을 거부하고 결계의 일부가 된 상태라고 말한다. 천우진마저 결계를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것에 문을 바라보더니 지금은 방법이 없으니 우선 본거지로 돌아가자고 백웅에게 말한다. 옆에서 연종휘로부터 연무린이라는 인물의 이름을 들은 제갈사에게 짐작 가는 게 없지 않냐고 묻자 확실히 그렇기는 한데 뭔가 어이없어서 그렇다고 답한다.
23회차 삶 30권 20화, 3개월이 지난 후, 강호에 펼쳐두었던 반천맹의 정보원 중 하나라로부터 드디어 남은 봉황조각의 소유주를 알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말하자 백웅은 드디어 문을 열 수 있겠다고 말하나 남은 1개의 봉황조각을 지닌 이가 워낙 특별한 인물인 탓에 이를 얻기 위해서는 돈이 많이 필요한데 지금은 부족하다고 말하면서 그건 뭔 소리냐고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현재 남은 한 쌍의 봉황조각은 마테오 리치가 소유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말한다.[459]
그러면서 마테오 리치에 대한 것을 조사하던 중 생각 이상으로 대단한 존재[460]을 알아내었으며 문제는 마테오 리치는 봉황조각의 가치에 대해 알고 있기에 고향에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그럼 몰래 훔쳐오거나 마테오 리치를 납치고문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묻자 전자인 훔쳐오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했지만 엄밀히 말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만 알 뿐 '어디에 봉황조각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후자인 납치고문에 대해서는 살인강도나 할법한 발상이라고 말하고 마테오 리치 만한 거물을 섣불리 건드렸다가는 그만큼 후폭풍이 만만치 않고 억지로 세력을 박살내거나 납치고문을 한다면 봉황조각은 확실히 얻을 수 있을 것이나 틀림없이 세계는 급변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우리의 세력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니 지금은 거래를 해서 사들이는 게 가장 안전하면서도 백웅이 수련할 시간을 벌 수 있으며 그러니 황금 수십관이 필요하니 백웅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하자 그 정도는 금방 벌 수 있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1화, 각지의 전장에 있던 흑마의 재산을 털어버리고 왕야의 정원마저 처리하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반천맹의 정보력을 동원해 매수자를 찾아볼 테니 하루 정도는 기다리라고 말한다. 백웅이 흑마의 모든 재산을 모조리 털어오는데 성공하자 이 정도면 충분히 교섭에 나설 수 있다고 말하고 자신( 백웅)도 교섭에 같이 가겠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그건 당연하지만 역용술을 또 한번 펼쳤는데 몸이 부담이 가지 않겠냐고 묻자 백웅은 근골을 땡겨서 형태를 임시로 고정하는 것이기에 당연히 부담이 갈 수밖에 없기는 하나 자신의 내공과 체력이면 부담이 없다고 말한다. 마테오리치에게 그동안 백웅이 훔쳐온 흑마의 재산을 보여주면서 이 정도면 충분한 값이 되지 않겠냐고 물으나 전혀 예상치 못한 마테오 리치와 광동성주가 아주 오래전부터 은빛 봉황조각을 얻고자 하는 이가 있고 그 이도 이 거래에 참여하게 된 것을 듣고는 분명 1대1 거래인줄 알고 나왔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고 광동성주에게 따지자 광동성주는 급히 사과를 하는 한편 그 자(간달파)에게도 물건을 볼 기회를 달라고 사정한다.
23회차 삶 31권 2화, 마테오 리치가 건달파로부터 판호 파달전과 음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건네받자 이건 확실히 황금에 뒤지지 않을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옆에서 분명 우리는 1대1 거래인 줄 알고 찾아왔는데 경쟁자가 또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으니 이건 도리에 어긋난 일이라고 주장하자 마테오 리치는 그렇긴 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최상층에 있는 회의실에 따로 상의를 한 후 자신(마테오 리치)를 불러달라고 말한다. 이후 설마 정파 최대 명숙인 걸선이 보물을 탐해 의리 없이 끼어들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자 건달파는 뒷방 늙은이가 소일하다가 보물을 물물교환하려고 하는 것 뿐인데 그렇게 잘못된 것이고 굳이 잘못이 있다고 치자면 우리가 끼어드는 것을 사전에 말하지 않은 광동성주 쪽이니 그 놈(광동성주)에게 따지라고 말하자 은빛 봉황조각에 굉장한 가치가 있는 것은 알겠으나 이대로 물러설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잠시 이청운과 대화를 나누던 간달파(=걸선)은 이청운이 반천맹주인 망량을 돕기 위해 참여한 것을 알고는 이청운과는 무슨 관계에 있는 것이냐고 묻자 그 질문에 대답할 이유는 없다고 말하면서 말하지 않는다면 자신(간달파) 또한 알려줄 생각은 없고 설령 말한다 해도 그럴 수도 있고 아닐지도 모른다고 애매하게 말하는 간달파를 향해 자신(망량)과 이청운이 어떠한 관계이든 달라지는 것은 없고 우리는 이 자리에 은빛 봉황조각의 소유권을 경쟁하러 온 것이기에 이와 상관없는 대답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간달파는 이청운과 망량의 관계 그리고 은빛 봉황조각을 왜 원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말하면 이름을 걸고 이 경매에서 물러나주겠다고 제안하자 거절하고 우리는 더한 대가를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간달파와의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는데 뭣하러 일부러 우리 정보를 밝히는 어리석은 짓을 할 것 같냐고 말하고 왜 어째서 걸선이 은빛 봉황조각을 얻으려고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어야겠다고 말하자 간달파는 그저 고대유물을 모으는 취미가 있기에 그렇다고 말면서 방금 전 망량이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는데 자신(간달파) 또한 마찬가지이며 만일 망량 쪽에서 대가를 올리면 자신(간달파)는 제자인 이 아이들을 이마두(=마테오 리치)의 호위역으로 붙일 생각이라고 말하자 백웅이 전음으로 눈 앞에 보이는 저 일남일여는 초절정고수라고 말하면서 그게 정말이냐는 반응을 보이는 망량에게 일부러 힘을 숨기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청운의 친구인 자신(이청운)의 낯을 보서라도 양보하지 않겠냐고 부탁하자 간달파는 반천맹의 목적에 대해 알려주면 이대로 포기하겠다고 말하자 이 정보를 개방이나 타인에게 알리지 않는다고 약속을 받아들이라고 말하고 사악한 인신공양을 주도하고 거대한 재앙을 불러오는 황궁을 견제해 무고한 민초들을 구하는 것이며 이들(황궁)이 사악한 족속을 소환해 재앙을 일으키기 전에 우리가 이들을 막는 것이라고 밝힌다. 간달파가 자리에서 사라진 후, 마테오 리치가 자신(마테오 리치)이 원하는 것은 따로 있다고 말하자 향후 반천맹과 협력할 수 있을지 모르니 좀 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하자 마테오 리치는 우리 예수회의 목적은 이 땅에 숨어든 강력한 마도사를 색출 및 수호의 힘을 강하게 할 수 있는 보물을 찾기 위해 온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에 대해 설명한다.[461] 마테오 리치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 망량은 그런 것 치고는 은빛 봉황조각을 너무 쉽게 포기한 것 같다고 말하자 생각 이상으로 많은 정보를 입수한 결과 은빛 봉황조각을 사용한다 해도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이 없다고 확신했기에 교환한 것이고 차라리 돈으로 다두왕국과 광동성의 예수회에 가르침을 전파하는 것이 낮다고 답한다.[462] 남은 은빛 봉황조각으로 발해 왕실의 문을 연 후, 역시 내부는 술법으로 만들어진 이공간이었다고 말하고 옆에서 진법이나 함정은 있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내부로 들어간다.
23회차 삶 31권 3화, 내부로 들어오자 모습을 드러낸 역대 발해 군왕들이 누구냐고 묻자 발해의 멸망이 유를 쫓아 본의 아니게 여기까지 방문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지나인이 칩입해 들어온 것으로 여겨 분노하는 발해 군왕들에게 우리는 은빛 봉황조각을 모두 얻어 들어왔기에 왕실에 들어올 자격은 되며 단지 알고 싶은 것이 있어 왔을 뿐 안식에 해를 끼치고 묘역을 건들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대인선이 나서면서 무엇을 알고자 하는 것이냐고 묻자 발해국은 북방민족과 정면전을 벌일 만큼 강대국이었는데 하루아 침에 무너진 이유는 무엇이고 우리들은 이곳 발해 왕실에 칠요가 봉인되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밝히자 비록 멸망한지 수백년이 지났지만 그 분이 내리셨던 언젠가 칠요를 찾아 여기까지 올 것이라는 예언이 이루어졌다고 말하면서 그 예언을 한 이가 누구냐고 묻는 망량에게 고왕 대조영이며 그 분은 죽음을 맞이하지 않고 생몰에 방랑을 떠나신 탓에 여기에 있지 않다고 말하면서 어째서 발해가 멸망했는지에 대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463] 이후 좀 더 자세한 사정을 알려달라고 말하자 대인선은 은빛 봉황조각에 기억을 집어넣으면서[464] 이 정보를 유용하게 써주기를 바라겠으며 책을 가져가도 되겠냐고 묻는 망량에게 마음대로 하라고 말한다. 망량이 이 왕실은 발해 왕족이 종언에 대비하게 만든 안식처 같아 보이는데 정말로 이러한 방법으로 파멸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냐고 묻자 대인선은 우리에게는 방법이 없었으며 그 이유는 기억을 전달받으면 알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사라진다. 대인선을 포함한 역대 발해 군왕들이 자리에서 사라진 후, 옆에 있는 백웅에게 이 서가의 책을 모두 목갑에 답아두라고 말한다. 서가에 있는 책을 목갑 안에 전부 쓸어넣은 백웅은 이 자리에서 바로 은봉황의 기억전송을 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묻자 같은 생각이라고 말하고 아무래도 이 은봉황은 백웅이 먼저 얻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465]
백웅이 은빛 봉황조각에 담긴 기억을 전달받은 제갈사가 하는 말을 못알아먹자 옆에서 지금 토요는 복마전(伏魔殿)에 의해 암천향에 가있는데 그 이유는 상관완아(=야차)의 짓일 것이며 백웅이 말한 것처럼 상관완아가 복마전의 부하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적어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확실하며 적어도 복마전은 측천무후 생전부터 활약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466]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서문대룡이 분명 측천무후와 상관완아는 만당 시대 사람이고 발해가 멸망한 것은 적어도 200년 후의 일이라는 걸 생각하면 토요 팔괘도를 얻어 신격에게 공영하고 그 대가로 측천무후를 신격으로 암천향에 승천시킨 것은 아귀가 맞을지 몰라도 팔괘도를 훔친 건 측천무후의 공식적 사후 200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시기가 맞지 않는다고 말하자 둘은 서로 다른 사건으로 측천무후는 만당시대에 이미 신격이 되었고 상관완아는 그 건과는 별개로 토요를 훔친 것일 거라고 말하고 왜 그런 건지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듣기 전에는 알 수 없으너 적어도 확실한 것은 발해의 술법사들이 목숨을 바치고 얻어낸 정보에 따르면 토요 팔괘도는 복마전의 지배자의 소유이기는 하나 측천무후의 궁전에 있는 것만은 확실하며 이는 곧 측천무후의 궁전에 간다면 토요 팔괘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4화, 백웅이 오자 이청운을 영입하는 그 순간부터 우려하고 있던 일이 결국 벌어지고 말았다고 말하자 백웅은 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인다.[467]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황궁과 백련교는 길항 상태를 유지했고[468] 황궁 습격 사건 이후부터 반천맹을 암중에서 움직이면서 황궁을 견제해 백련교와 미묘한 힘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게 최선을 다했으나 사흘 전 백련교주가 천하무림에 이런 내용의 격문[469]을 포고했다면서 백웅에게 보여주면서 백련교 가입을 원하는 종파는 볼므 후까지 회신을 보내라는 추신까지 붙였다고 말한다. 백련교주가 포고한 격문의 내용을 읽고 있던 백웅은 '천상의 절예를 얻었다'라는 것은 곧 백련교주가 칠대절학과 팔선신공을 얻었다는 의미인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고 분명 자신만의 경지를 한층 상승시켰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제갈사가 제시한 방법에 백웅이 반대하자 옆에서 다행히 우리는 백련교주의 진의를 알고 있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으니 이이제이의 수법으로 십이율주 하은천을 움직여보자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5화, 제갈사가 십이율주 하은천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정천맹을 움직일 생각이라는 말에 옆에서 설명한다.[470]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서문대룡이 분명 지금이면 황궁 또한 힘을 상당히 회복했을 텐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그동안 제갈사가 제갈부를 통해 알아낸 바로는 용인과 마인을 대량제작하고 22회차 삶 백우선의 미래관측에 보았던 백발의 초상기인을 제작하는 과정에 들어갔다고 말한다.
그로부터 사흘 후, 일행에게 십이율주 하은천이 정천맹주의 동맹제안을 받아들였고 동시에 또 하나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기에 조만간 십이율주 하은천이 직접 다른 세력과 의견을 조율한 것이며 이걸로 삼자회담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이를 들은 서문대룡이 3대 세력 중 하나만 하더라도 엄청난데 이들 모두를 통제할 수가 있겠냐고 우려를 표하자 애초에 한명 한명이 현 시대 무림의 지배자들이자 최강의 군주들이기에 모두 통제하는 것은 어렵지만 우리가 할 수가 있는 것은 그들이 최소한의 자제력을 가지도록 뒤에서 손을 쓰는 것 밖에 없고[471] 앞으로 반나절 뒤에는 백련교와 황궁도 정천맹과 십이율의 동맹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혹시 일부러 반천맹에 정보를 흘린 것이냐고 묻는 서문대룡에게 그렇다고 말한다.[472]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극호가 망량이 볼 때 3대 세력 중 누가 강할 거라 보느냐고 묻자 백련교 정확히는 백련교주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백련교주가 전면에 나서는 것이 그만큼 거대한 자신감과 힘이 받쳐주고 있음을 의미하며 적어도 19번째 삶 당시의 전성기에 못지 않고 대라신선 중에서도 투선에 필적하는 힘을 가지고 있을 것이며 아무래도 옛 지배자의 화신이 봉인되어 있는 소교주의 고질을 더욱 강한 힘으로 억누르고 있는 중일 테니 인간을 반쯤 초월했을 것이나 분명 흑백련이나 기타 괴질의 치료법이 딱히 백련교에 흘러들어가지 않았을 텐데 어째서 바깥에 나설 수 있는지에 대한 상세한 이유는 알지 못하나 지금은 억지로 힘을 더해 괴질을 억누르고 나온 것이 가장 그럴 듯 할 것이라고 말하고 아무리 백련교가 최강이라고 해도 전력으로 치면 서로가 대동소이하기에 그렇게 알서나가지는 못한다고 말한다. 진소청이 그 말은 우리가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힘의 균형을 바꾸는 것이 가능한 제4의 세력이며 그렇기에 이제부터 우리는 셋 중 어느 하나가 승리자가 될 수 없도록 그들끼리 힘을 소모하고 견제하도록 끝까지 계략을 꾸미는 무림 최후의 흑막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과 제갈사가 딱 봐도 악역 같는 말에 한 달 이내에 삼대세력이 한자리에 회담을 열 수 있도록 움직여야 한다고 말하고 백웅에게 천우진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하면서[473] 정말 되겠냐며 우려를 표하는 백웅에게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23회차 삶 31권 6화, 천우진에게 이곳에 머무르는 동안 자신(망량)에게 술법을 가르쳐주고 삼대세력의 회동이 열릴 때 천리안의 술법으로 감시하라는 부탁하고 백웅이 음신지력 수행을 시작한지 보름 후, 앞으로 내일 낙양에서 백련교주와 제갈유룡, 하은천이 모두 참여할 것이라고 일행들에게 알린다.
23회차 삶 31권 7화, 제갈사가 자신(극호)의 요구가 거절한 것에 대해 극호가 버럭 소리를 지르자 옆에서 곧 힘을 쓸 데가 생길 것이니 너무 아쉬워하지 말라고 말하는 한편 당초에는 자신(망량)이 직접 갈 필요도 없이 이혼대법을 이용한 꼭두각시를 내보낼까 생각했으나 삼대세력의 수장쯤 되면 분명 그러한 수법으로는 속일 수 없음이 분명하기에 반천맹의 맹주인 자신(망량)이 직접 나가는 수밖에 없고 이제 곧 자신(망량)이 가려는 자리는 초절정고수라고 해도 죽을지도 모르는 아주 위험한 장소라고 말하고 지금까지 알아서 할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작 중요한 내일 회담의 목표가 무엇인지 말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내일 우리의 목표는 삼대세력이 휴전협정을 맺고 백련교에게 중원진출을 중단하게끔 권유할 것이라고 말한다. 망량의 목표를 들은 백웅은 좀 어렵지 않겠냐며 우려를 표하자 포석은 이미 깔려 있으며 진인사대천명이니 모든 역량을 다해서 목표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천리안을 이용해 나머지는 회담을 지켜보는 것에 무척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이자 이청운이 동행해 호위를 할 것이며 사제인 천우진이 술법으로 가호와 축복을 걸 것이니 어진간한 어지간해서는 죽을 일이 없을 것이며 설령 죽는다 해도 백웅이 살아있으면 그 뿐이라고 말하면서 반드시 그 자들의 입을 통해 중대한 단서를 알아내고 살아돌아올 것이라고 말한다. 회담자리에 도착한 후, 친형인 제갈부가 자신(망량)임을 알아보지 못한 채 자신(제갈부)를 소개하면서 황궁의 뜻에 따라 자신(제갈부)이 대신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아직 십이율주 하은천과 백련교주 독고운천이 오지 않았다고 말하는 망량에게 이제 곧 올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중대한 자리에 고작 호위를 3명이나 데려오니 어지간히도 담이 크다고 말하자 이 자리에 평화롭게 마무리될 것라고 확신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답하자 제갈부는 자신(제갈부)이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8화, 삼사회담에 참여한 백련교주가 무슨 생각으로 삼자회담을 연 것이냐고 묻자 천하만민을 위해서로 백련교주는 중원진출을 천명했으나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 분명한 황궁과 십이율로 인해 이 자리에 부르지 않았다 해도 결국 충돌했을 것이며 그 여파는 힘없는 민초들에게 미치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고 민초들이 입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회담을 이끌어낸 것이냐고 묻는 백련교주에게 그렇다고 답하고 제갈부는 반천맹주의 뜻은 알겠으며 그럼 반천맹주는 오늘 이 회담에서 어떠한 결론이 나기를 원하며 드넓은 천하를 뒤쳐 대세력의 수장을 모은 반천맹주의 뜻을 알고 싶다고 말하자 자신(망량)은 '황궁은 백련교에 감숙성, 청해성, 사천성 3개성과 관할지를 영구히 할양해 독립하게 하고 백련교주를 대명제국의 국사로 봉하여 향후 친선을 도모해야 하고 그 대신 백련교는 향후 20년간 중원 및 무림진출과 섣부른 투쟁을 삼가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망량의 제안을 들은 제갈부는 섣불리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자 백련교가 발호하게 되면 현 대명제국의 군사력으로는 방금 전 말했던 3개성을 지킬 수가 없을 것이고 그 이후부터는 백련교의 초고수들과 대명제국 사이에서 피 터지는 전쟁이 일어날 것이 분명한데 굳이 악수를 둬 봐야 수순을 둘 만큼 하수인 것이며 분명 자신(망량)은 적절한 선에서 합의를 볼 수 있도록 제시한 것인데 방금 전 제갈부의 반응을 보면 과연 황궁 책임자인지 의심스럽다고 디스한다. 망량의 디스에 제갈부는 아무래도 자신(제갈부)이 이 자리를 쉽게 생각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무례를 용서하라고 말한다. 모습을 드러낸 제갈유룡이 방금 전 망량의 제안에는 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기고 있는 것으로 보아 철저히 준비를 해온 것 같다고 말하면서 어찌할 생각인 거냐고 묻는 망량에게 거부하겠다고 말한다. 제갈유룡이 거부의사를 밝히자 이토록 많은 세력이 보고 있는 가운데 약속을 했는데 지키지 않을 수는 없고 아무리 봐도 백련교주의 명예를 과소평가한 것 같아보이며 이 회담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자 제갈유룡은 별로 대수롭지 않는 반응을 보인다.
23회차 삶 31권 9화, 십이율주 하은천의 발언으로 분위기가 냉각되자 순어구로 이대로 협상이 타결되면 좋지 않으니 자신(망량)이 한번 흔들겠다면서 위험할 텐데 괜찮겠냐며 우려를 표하는 백웅에게 자신(망량)을 믿으라고 말하면서 십이율주 하은천, 백련교주, 제갈유룡을 향해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황궁이 무생노모의 법문의 정보를 확실하고 이를 신뢰할 수가 있는지로 확신을 할 수 있으면 모든 것이 만사형통일 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상호신뢰를 얻지는 못할 것이니 이렇게 된 거 징검다리를 통해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한다.[474] 이를 듣고 있던 제갈유룡은 마침 잘 되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방금 전 망량이 말한대로 우리 측에서는 법문에 대한 솔깃할만한 사전정보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다.
십이율주 하은천은 그 말은 사전정보 제공의 징검다리 역할을 반천맹이 맡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 말대로이며 우리 반천맹이 법문의 정보를 전달하고 신뢰성 있는 공증을 맡겠으며 만약 한쪽이 변시하거나 기만하면 이 삼자회담에 참여한 다른 쪽에 그 사실을 통보하겠다고 말한다. 제갈유룡이 평소에 반천맹이 역천(逆天)의 뜻을 품고 황구에 거역하는 걸 알고 있었고 이 자리에서 정사파를 끌어들여 공증역에 나서려는 것은 본겨적으로 황권을 거스르려는 것이고 지금의 철없는 행동에 향후 무림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도 모르는 피래미였던 것이냐고 말하자 우리가 가만히 있다 하더라도 황궁에 무림을 봐줄 이유 같은 것은 없을 것이며 이미 황궁에서 백련교에 반대하라는 지침을 정천맹과 마도문파에 전달했기에 향후 황궁의 간섭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 것부터가 더 어리석은 짓이고 이쪽은 황궁에서 무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고 결판을 둘이서 하되 우리는 그때까지의 일시적 평화라고 해도 지켰고 이것이 바로 반천맹과 중원무림의 뜻이라고 말한다.
회담이 끝난 후, 백련교주가 이 세계에 맞이하게 될 운명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묻자 고문을 통해 일부는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련교주는 무생노모의 법문은 그 비참한 운명을 바꾸는데 반드시 필요하며 그 정보를 백련교가 독점하지 않고 그쪽에도 공유한 것은 그만큼 반천맹의 손을 빌려서라도 반드시 찾아야 할 만큼 수단방법을 가릴만한 사안이 아니고 인간의 미래를 결정하는 대사이자 모두의 일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에 법문을 모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며 법문 하나에도 힘이 존재하느냐고 묻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추측만 하고 있을 뿐이기에 자세한 건 다음에 망량에 논할 수 있을 것이나 세계에 흩어진 법문을 찾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기에 자신(백련교주)의 생에 다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이청운과 함께 돌아가려던 순간, 제갈부가 내황각의 천문관들을 대동한 채로 망량, 서문대룡, 이청운, 명룡자를 죽이려는 듯한 낌새를 보이자 그 순간 상황을 보고 있던 제갈사가 고를 발동시키는 것으로 무력화시킨다. 고(蠱)에 의해 무력화된 제갈부를 보더니 혈육을 직접 죽이는 것은 달갑지 않다고 말하더니 고를 사용해 천문관들을 대피시키도록 명령을 내리고 그 후 고를 터트리는 것으로서 제갈부를 끔살하고 아무리 혈육이라고 하나 마(魔)에 종사해서 엇나간 걸 봐줄 수는 없고 형님을 개심시키지 못한 자신(망량)이 한심스럽기까지 하다며 잠시 중얼거리다가 제갈유룡을 향해 이번 한번은 경고로 넘어가겠으나 한번만 더 농짓거리를 한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모두 파멸시킬 것이라고 경고한다.
23회차 삶 31권 10화, 회담이 끝나고 제갈사에게 백우선을 건네주면서 자신(망량)은 당분간 술법수련을 포함한 다른 일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그동안은 백우선으로 상황을 분석하겠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11화 막바지, 백웅이 식토와 관련된 일로 부탁하자 백웅과 함께 수요의 유적으로 향한다. 한참 동안 수요의 유적을 살피던 중 갑자기 천년설삼이 있던 장소로 향한다. 천년설삼이 있던 곳을 차분히 살피던 중 백웅에게 이 황산 전체가 바로 식토이며 천년설삼과 흑백련 같은 천고의 영물이 한 자리에서 자랄 수 있었던 것이며 이 천고의 비동은 삼황오제의 가호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12화, 백웅에게 식토(息土)에 대한 것과 어째서 천년설삼과 흑백련과 같은 천고의 영물(혹은 영약)들이 자라날 수가 있었는지에 대한 배경(자세한 건 백웅/능력 문서의 보물 문단을 참조)을 설명한 후, 이대로 백환봉에 가야 한다고 말하고[475] 백웅과 함께 백환사로 향하고 잠시 근처에 있던 검은 연꽃을 한줄기 따 관찰하다가 흑련과 백련을 함께 섭취해야 극양지기가 발현되나 이곳은 흐련 밖에 피지 않아서 내공상승효과를 포함한 아무런 효능이 없다고 말한다. 옆에 있던 백웅이 정말로 이 근처의 땅이 식토인 것이냐고 묻자 연못 근처의 땅을 한 움큼 주워 주문을 외우자 황산 근처에서 그랬듯 녹색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여주면서 근처의 땅도 식토를 근간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백환사 주지에게 찾아가 절의 부지를 이용할 수 있는 허락을 받는다.
주지로부터 절의 분지 이용에 대한 허락을 받은 후, 앞으로 10년 후가 기대된다고 말하고 정말로 자신( 백웅)이 그때까지 살아있을 수 있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걸 가능하게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책사의 본분이자 임무이며 자신(망량)이 생각하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망량, 제갈사, 진소청과 같은 뛰어난 인물들이 천암비서를 얻어 전생자가 되어야 했으나 그럼에도 백웅이 천암비서의 주인이 되면서 전생자가 되었고 다른 이들이 천암비서를 빼앗으려고 하지 않은 것은 우리들이 눈앞의 이득만을 쫓는 바보가 아닌 것도 있지만 천암비서와 그 배후에 있는 제작자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 존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백웅이 왕의 의지를 잃지 않는 한 죽는 그 순간까지 백웅에게 신명을 바칠 것이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1권 20화, 십이율주 하은천이 백련교주와 함께 황궁을 멸망시킬 생각이니 반천맹도 이에 동참한다고 듣고 삼자회담을 깰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십이율주 하은천은 삼자회담의 요점은 반천맹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거였고 지금 백련교가 법문을 전해 받은 지금의 상황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애초에 서로 필요에 의해 맺은 협약이었으니 자신(하은천)과 백련교주는 아쉬울 것이 없으며 황궁은 공공의 적이니 휴전은 끝났다고 말한다. 망량은 언젠가 황궁을 쳐야 한 것은 모두가 동의하는 일이나 단지 황궁의 발악이 두려운 나머지 차분히 다져할 시간이 필요했고 지금 진실로 황궁을 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 걸 생각하면 너무 성급한 것이냐고 묻자 하은천은 잠시 웃더니 너희 반천맹이 무얼 노리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시간이 필요한 것 정도는 알고 있으며 이미 백련교주와 합의를 본 상태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으니 의견에 대답하라고 말하고 만약 따르지 않겠다면 황궁을 친 후에는 반천맹 또한 무사치 못할 것이라고 협박한다.
십이율주 하은천의 협박에 조금만 시간을 달라고 말하나 과연 황궁이 반천맹의 움직임이 달라진 것을 보고 대비할 시간을 줄리는 없을 테니 지금 이 자리에서 당장 결정하라고 말하자 십이율주 하은천이 삼사와 무사시를 불러내면서 너희 모두를 상대로 싸워 이길 생각은 없으나 적어도 반죽음을 만들기에는 충분하며 동참을 원한다고 말하자 십이율주 하은천이 혼자서 이야기를 지어내었을 가능성이 있는 한 섣불리 움직일 수가 없으니 백련교가 의견에 동의했다는 증거를 보여달라고 말하자 하은천은 호법사자 한백령과 용비천을 부른다. 용비천고 함께 모습을 드러낸 한백령이 분명 너희 반천맹 또한 황궁을 눈엣가시로 여겼을 텐데 이제 와서 무얼 주저하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현재 황궁의 힘으로는 백련교 하나도 당하지 못할 텐데 굳이 우리가 동참할 필요가 있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용비천이 이미 조사를 통해 반천맹이 구파일방을 뛰어넘는 힘을 지니고 있음을 알고 있으며 기왕 할 거면 압도적인 전력으로 초전박살을 내야 이쪽의 피해도 적을 테니 더 이상 쓸데없는 소리 말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도우라고 말하자 별 수 없이 십이율주 하은천에게 이 일이 끝나고 나 만일 백련교와 십이율이 충돌하면 그때는 우리가 중재하는 걸 반드시 한번은 받아들여달라고 요구하자 하은천은 이를 받아들이면서 작전의 설명을 위해 무사시만을 남기고 자리에서 사라진다.
자리에 남겨진 무사시가 설명해도 되겠냐고 묻자 회의할 시간이 필요하니 한 식경만 기다리라고 말한다. 제갈사가 결국 올 것이 왔다고 말하자 이제 이번 생(23회차 삶)의 끝에 대비해야 하지 않겠냐고 묻고 제갈사는 지금의 위기는 대라신선 종리권의 축복으로도 운명을 수정했음에도 결국 찾아온 것이기에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몰살당한다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흉험할 것이라고 말하고 극호가 우리만 황궁을 치고 백웅만을 살리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묻자 그 생각했지만 귀중한 정보와 경험을 그냥 날릴 우려가 있기에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다고 말한다.[476] 백웅은 혹시 궁극의 초상기인 때문에 그러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지금 현재 여산의 진시황릉에 매장되어 있던 신혈을 이용해 백발의 초상기인을 완성하려는 의식이 벌어지고 있으며 그렇기에 이 시점에서 황궁을 치는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며 여산의 초상기인을 우리의 소유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니 지금 황궁을 쳐야 하며 2대 세력의 초고수들을 상대로 초상기인을 빼돌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얼만큼 초상기인을 파악했는지도 알 수 없기에 우리의 전력을 다해도 힘들지도 모르기에 백웅은 무조건 참여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477] 백웅이 지금 이 자리에서 백우선으로 미리 예지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묻자 관측으로 인해 결과가 달라질 것이 분명하고 지금 우리는 여산 진시황릉에 대한 정보가 없기에 곡해된 미래예지가 될 것이기에 무의미하다고 말하면서 우선 무사시의 정보를 듣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2화, 제갈사와 백웅이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던 중 축지법으로 찾아오면서 대명제국의 45만 대군이 여산 일대를 호북성, 섬서성, 산서성, 하남성의 군사 그리고 중앙군까지 모든 병력이 여산을 포위하듯 포진해 여산 20리 일대를 와전히 봉쇄했고그 중에서 정예철기와 특수병단은 7만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제갈사는 성주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개 성의 병력을 모조리 빼온 건 물론 사전에 정보가 샌 것으로 보이고 직접 여기까지 온 것으로 보아 자신(제갈사)의 짐작이 맞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제갈사의 짐작대로 백련교와 십이율은 정면돌파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망량과 제갈사의 얘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우리가 희생을 감수하면서 이렇게까지 나서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백련교가 대명제국의 정병을 학살하는 것부터가 제갈유룡의 함정일 가능성이 높고 왜 그런지를 설명하고[478] 그렇다고 여산 내부에서 얌전히 의식을 치르게 내버려둘 수가 없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확실히 이대로 놔두면 분명 궁극의 초상기인이 완성되어 지금까지의 힘이 엎어지고 황궁은 거대한 힘을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3화, 백웅과 제갈사가 제갈유룡이 설치한 주술결계를 두고 어떻게 할지를 두고 잠시 대화를 나누던 중, 우선은 자신(망량)이 직접 가서 백련교주의 뜻을 물어볼 테니 그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으며 백련교주 또한 제갈유룡처럼 마도사인 것을 보면 충분히 미루어 짐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일단은 그렇게 하라고 말한다. 여산 근처로 향한 망량이 백련교주에게 무작정 돌파를 하면 학살을 저지르면 제갈유룡의 함정에게 걸릴 것이라고 말하자 백련교주는 이를 알고 있기에 우리 또한 소수정예를 구성하여 내부까지 돌파하려는 작전을 짜고 있었다고 답하고 그 소수정에에 우리 반천맹도 참여하라고 부탁한다. 백련교와 함께 이동하던 중 먼저 절진의 변화를 눈치채고는 말씀드릴 것이 있다고 말하자 백련교주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절진의 변화를 꿰뚫을 수 있겠냐고 묻고 충분히 가능하니 맡겨달라고 하지만 용비천에게 제지되고 백련교주가 진법의 본질을 드러내게 하면서 눈앞의 진법은 허(虛)와 실(實)을 구분되지 않는 접힌 공간이라고 말하자 옆에서 힘으로 부술 수 없으면 절차대로 파해될 수밖에 없으니 자신(망량)에게 맡겨달라 하자 백련교주는 이를 허락한다. 한 식경 후, 진법을 빠져나오자 설마 그동안 이 조그만한 모형 속에서 헤매고 있었던 것이냐며 한백령이 크게 놀라자 그것이 바로 기문둔갑 속의 무서움으로 기문둔갑 속에서는 저 조그만한 모형이 수백 리 크기의 미궁으로 변화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5화, 백련교주가 이 앞은 마역이며 마기에 대한 저항력이 없다면 옛 지배자의 권능에 의해 타락 혹은 몸이 변이될 것이라고 말하자 우리 반천맹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술법을 이용해 마력에 대한 저항력을 올리고 결계를 칠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너 정도이면 우리에게도 술수를 걸 수가 있겠냐고 묻는 백련교주에게 그 전에 원로원들은 그냥 돌려보내는 게 좋으며 왜 그런지를 설명하자[479] 일리 있다고 판단한 백련교주는 원로원들에게 이대로 백련교로 귀환할 것을 명하고 백련교주는 보아하니 술수와 마법에 대해서도 박식해보이는데 어떤 마도사로부터 사사한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알려드릴 수가 없다고 답하고 방금 전 원로원의 취약한 정신저항력을 지적했지만 우리 수신류에게는 그렇지 않았는데 뭘 알고 있는 것이냐고 추궁하고 백련교주에게 시치미를 뗴면서 그러는 백련교주야말로 상당히 마도에 익숙해보이는 것 같다고 말하자 그건 제갈유룡도 마찬가지라고 하고 여기서 100장 앞으로 가면 광기가 소용돌이치는 마역이 나오며 광기에 먹힌 자는 죽일 수밖에 없으며 타락한 자의 말로는 비참한 것임을 생각해보면 목숨을 끊어주는 게 자비라고 당부한다.
백련교주와 함께 마역에 들어온 후 즉시 일행들에게 정신을 방어하는 술법을 전개하면서 방금 전 백련교주가 경고한 것처럼 이곳은 옛 지배자의 지배영역이 현세에 그대로 소환되었기에 사악한 기운이 있고 이 안은 오래 버텨보여도 반 시진까지이며 반 시진이 지나면 더 이상 자신(망량)의 주술로는 버틸 수 없으니 바로 탈출해야한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6화, 축지법과 공간전이를 응용한 술법을 전개해 달기의 공격으로부터 일행들을 다른 곳으로 피신시키나 무리를 했는지 비틀거리자 옆에서 서문대룡이 부축하면서 괜찮냐고 묻고 아직은 달기에게 덤빌 때가 아니며 주술방어막이 해제될 때까지는 칠성의 보법으로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달기의 방어막을 완전히 깨부수고 크게 한방 먹인 진소청이 기력이 다해 허공에서 추락하기 시작하자 이를 낚아채고 일행들 전원에게 방금 전의 일격으로 달기의 방어막이 완전히 깨졌으니 모두 일제히 공격해야 한다고 소리치고 공격을 했음에도 도저히 쓰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달기를 본 백련교주가 도대체 체력이 얼마나 되는 거냐며 질려하자 옆에서 아까만큼은 아니니 한번만 더 깨트리면 끝장낼 수가 있다고 말하자 백련교주는 오래 있으면 이 땅의 마기를 견딜 수 없으니 빨리 처지하자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7화 막바지, 제갈유룡을 쓰러뜨린 진소청이 어떻냐고 묻자 잠시 제갈유룡의 머리통을 살펴보더니 이건 진짜가 아니라 미끼이며 진작부터 제갈유룡은 이 여산에서 치르는 척하면서 초상기인을 다른 곳에 빼돌렸고 지금쯤이면 다른 곳에서 의식을 치르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진소청은 분명 여기에 있는 황궁전력은 모두 진짜였는데 여산의 모든 제단을 포기한 것이냐고 묻자 진짜였기에 우릴 속일 수가 있었던 것이고 제갈유룡은 여산의 이점을 모두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반쪽자리로라도 궁극의 초상기인을 완성시키려 하는 것이고 지금 우리는 된통을 당했고 할 수 있는 건 다 했기에 지금 쫓아가도 무의미하며 그러니 이제는 제갈사와 이청운을 믿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8화, 백웅이 진무칠절경 명곡과 비등을 이용해 찾아오자 제갈유룡이 있는 곳을 찾아낸 것이냐고 묻고 백웅은 그렇다고 답하고 이곳 반천맹 사람들은 자신(망량)이 인솔할 테니 여기에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고 도착하는 대로 진짜 장소로 출발하자고 말한다. 잠시 진소청으로부터 방금 전에 찔렀던 찌르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던 백웅이 일행들은 모두 무사하고 용인들은 어떻게 되었냐고 묻자 우선 일행들은 모두 무사하며 용인(龍人)들은 방금 전 진소청이 제갈유룡의 복제를 지우는 순간 통제불능이 되고 어디론가 도망쳤다고 말하고 이 모든 건 자신(망량)의 불찰이라며 사과를 한다.
23회차 삶 32권 9화, 백웅이 우리 모두가 제갈유룡에게 엿을 제대로 먹었고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오로지 자신( 백웅)만이 알고 있다고 말하자 크게 당황한다. 백웅이 백련교주와 협상을 성공적으로 끝낸 후, 전음으로 백련교와 십이율과 더 이상 마주치는 것은 좋지 않으니 이대로 물러나 제갈사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하나 예전에 망량선사가 너무 자만하다고 반격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를 떠오른 백웅이 백련교주에게 지금 우리는 제갈유룡이 궁극의 초상기인을 제작하는 장소로 갈 테니 같이 따라오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는 크게 놀란다.
23회차 삶 32권 10화, 운사가 상 정상에 심상하지 않은 기운이 점차 용맥(龍脈)을 끌어내고 있으니 한 시진 내로 결판을 내어야 한다고 말하자 옆에서 그 말은 산 위의 의식이 설마 용맥마저 조종하는 의미냐고 묻자 자신(우사)의 생각은 굉장한 범위의 힘을 빨아오고 있고 12000리나 되는 지력이 이곳에 집결되어 있다고 말하자 설마 궁극의 초상기인이라는 것은 용맥을 통째로 끌어내 신혈을 각성시키는 것이냐며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11화, 백웅이 자신( 백웅)이 어떻게든 궁극의 초상기인의 틈을 만들어보이겠다고 말하자 그건 무모하다고 말하고 그 힘을 쓰려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하자 그렇게까지 무리할 필요는 있는 것이고 망량선사가 말했던 흉사의 예언을 잊은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자신( 백웅)은 스스로가 죽음의 위기를 무릅쓰는 어려운 길이고 운명이라는 것은 쉬운 길을 택하려 하면 할수록 결국 망하게끔 되어 있는 걸 생각하면 이건 자만이라 볼 수 없으며 왠지 모르게 뭘 해도 실패할 것 같지 않는 확신이 든다고 말하자 백웅을 믿겠으니 저 인형이 참극을 일으키지 않도록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23회차 삶 32권 13화, 백웅으로부터 현재 황궁의 연금술사가 도망친 곳에 대한 위치정보를 받은 후, 서쪽으로 도망친 것으로 보아 근거지 또한 서방에 있는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면서 지금 잡아야 하지 않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우선 황궁의 연금술사가 근거지로 삼는 장소와 세력이 어디인지 알아야 하니 우선 내버려둬야 한다고 말한다. 제갈사가 이제 곧 무서운 난장판이 벌어질 것이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하자 삼황오제조차 옛 지배자가 중원에 난장판을 벌여도 막을 수 없게 되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그렇다고 말하고 가능하면 중원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 좋겠으나 그렇다 해도 너무 떠렁진 곳도 좋지 않는데 추천할만한 곳이 없겠냐고 묻자 다두 왕국이 어떻겠냐고 묻는다.
23회차 삶 32권 15화, 백웅이 지금 낙양에 들어가면 망량선사를 만날 수 있지 않겠냐고 묻자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안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고 설명한다.[480] 백웅이 우선 다두왕국으로 본거지를 옮기고 상황을 정리한 다음 움직여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오악의 천제단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481]
천제단의 상태를 확인한 백웅이 다 무사하다고 말하고 지금쯤 제갈유룡의 영혼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정황상 흉신의 소유가 되었을 것이고[482] 제갈유룡이 워낙 천재적인 지략의 소유자인 탓에 탈출했는지 그리고 어떤 귀계를 준비해놓았을지 짐작이 가지 않는 걸 감안하면 그 사이에 탈출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한다.[483]
제갈사가 서문대룡에게 흉신에 의해 축이 반전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고 무서운 것인지를 설명할 때, 옆에서 제갈사가 언급한 ' 흉신으로 인해 음(陰)의 존재들이 무조건 우위를 차지하는 천칭의 균형'으로 인해 '인간술법사들의 힘은 평소보다 크게 줄게 되나, 반대로 요괴나 이족의 술수는 평소보다 몇 배 이상 강화와 오랜 세월 동안 음의 힘이 세계를 뒤덮을시 대요괴로 진화한 자들 중에 마왕급 혹은 사도급으로 격상할 가능성이 생기고 더욱 무서운 점이자 큰 문제는 이족이 차원문을 만드는 것이 평소보다 몇 배 이상으로 수월하고 중원 곳곳에서 암약하던 옛 지배자들의 광신도나 추종자들이 여기저기서 재앙을 일으키게 되어 종말이 앞당겨짐'이 벌어질 것이라고 탄식한다.[484]
23회차 삶 32권 16화 막바지 월요를 찾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제단에 찾아오는 그 순간, 난데없이 모습이 크게 바뀐 이자나기노미코토의 모습에 다들 왜 저렇게 변했지라고 의문을 표할 때, 음의 기운이 강해지면서 인해 벌어진 현상이라고 설명한다.[485]
23회차 삶 32권 18화, 서문대룡이 월요의 수호자의 말에 피를 토할 만큼 심마를 겪은 것을 본 백웅이 일행들을 데리고 방어막 내부로 들어오면서 방금 전 이자나기노미코토가 한 말이 무엇인지 말하라고 하자 백웅은 방금 전 이자나기노미코토는 '내 몸은 어디에 있는 거냐'고 말했다 하고 아무래도 눈앞의 저 수호자는 삼황오제에게 봉인 당한 달의 옛 지배자인 것 같다고 말면서 자신(망량)의 추측이자 가설을 설명[486]하자, 백웅을 비롯한 좌중은 저 눈앞의 수호자가 옛 지배자, 적어도 해신을 뛰어넘는 강적이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다들 침묵한다. 백웅이 현재 놈(이진아시)의 육체가 제천대성에게 파괴가 되었으니, 지금이라도 승산이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자 이건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로 이미 목표로 한 월요를 손에 넣은 상황에서 이 이상으로 위험부담을 무릅써야 할 이유는 없고 아무리 수천년 동안 봉인당했고 정신체만 남은 반쪽자리이지만 저기 위에 있는 것은 옛 지배자이니 지금 이자나기미코토의 관심이 제천대성에게 쏠린 틈에 도망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자나기노미코토의 정신체가 권능으로 달을 끌어오는 것을 보고는 지금이면 중원, 고려, 동영의 수많은 도시들이 수해를 입고 해안지대는 물바다가 됐을 것이며 적어도 수만명이 휩쓸려 갔을 것이라고 말한다.
23회차 삶 32권 20화, 옆에서 검선 여동빈이 스스로를 희생한 것을 보고 그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궁극의 선검술(仙劍術)인 것이냐고 감탄하더니 이게 어떠한 현상인지 알고 있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본래 여동빈은 천계 최고의 선검술을 사용하는 투선으로 그가 사용하는 육의천성도와 천둔검법 일체를 가리켜 선검술로 부를 뿐만 아니라 무혀의 선검을 생성해 뭐든 할 수가 있는 명인으로 이름이 높았다고 말하면서 아무래도 선검술로 자신의 선체(仙體)를 검으로 바꾸어 백웅의 영혼과 동조시키는 것으로 인위적으로 백웅이 선검의 경지를 달성하게 한 것이라고 말하자 백웅은 그런 것도 가능한 것이냐고 묻자 선검술은 술법처럼 보이나 술법이라 할 수가 없는 천상천하에서 여동빈만이 쓸 수가 있는 기술이며 여동빈은 스스로 검이 되어 백웅에게 힘이 되기 결심했으며 이는 자살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한다.[487]
23회차 삶 33권 3화, 진소청이 50년 동안 실종되어 있던 백웅을 공격하면서 방금 전 백웅이 사용한 무공으로 볼때 가짜가 아닌 진짜 백웅 본인이 맞다고 말하자 옆에서 머리로는 백웅이 진짜임을 알고 있으나 받아들이기 힘들 만큼 수십년 간의 간극이 크다보니 완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으니 양해하라고 말하고 백웅이 제갈사로부터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듣고 있던 중, 나인교와 천계와 싸우고 있는 것에 백웅이 당황하자 23회차 삶 기준으로 50년 전 흉신은 인과율을 얻었으나 직접 나서지 않고 대신 자신의 영향력을 강화시켜 인간 중에 자신의 추종자와 교단이 발호하게 했으며 이로 인해 천지가 재액에 휘싸인 상황에서 중원의 인구는 고작 3년만에 3할 이하로 줄어들었고 이러한 혼란한 상황에서 대명제국은 사실상 붕괴되고 사교가 증훙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나인교가 발흥했으며 이들을 이끄는 건 주교(主敎)라는 의문의 괴인들이었으며 이 괴인들은 인신공양과 사악한 의식을 주도해 인간을 광신으로 더욱 타락시켰고 결국 생존자들의 다수가 나인교를 믿는 사태가 벌어지고 세계는 야만에 불타올랐고 천계의 신선들이 공격받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보충설명한다.
제갈사로부터 대라신선이 주교에게 살해당했다는 말을 듣자 그게 말이나 되는 것이냐고 백웅이 외치자 그동안 우리는 천계를 지원하고 중원 각지에서 생존자를 구출하고 인간의 명맥을 이어 가기 위해 광동과 다두왕국 근처에서 활동했고 백련교도 다두왕국으로 근거지를 옮겨왔다고 말하면서 지난 50년 동안 지지부전하게 전쟁이 이어졌지만[488] 갑자기 나인교의 교주라는 존재가 전선에 모습을 드러내 천계의 대라신선들을 일패도지해버리는 일이 발생해 지금은 막상막하의 추세로 변했다고 말한다. 묘비에 적힌 이름들을 보고 3명(제갈사, 망량, 진소청)을 제외하고는 모두 죽은 사실에 백웅이 크게 자책하고 있던 중 지금이라도 되돌아 주어서 고맙다고 말하고 밉지 않은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애초에 사황 창힐의 흉계에 휘말렸을 뿐이니 원망을 품을 이유는 없다고 답한다.
23회차 삶 33권 4화, 한 시진 동안 망량으로부터 현재의 상황 그리고 미호는 천계의 도움을 청하러 갔다가 소식이 끊긴 것을 들은 백웅은 혹시 지금 이 상황이 사황 창힐의 술법에 의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그럴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말한다.[489] 이후 백웅은 백우선의 미래관측을 통해 대주교와 나인교의 강력한 존재에 대한 단서를 얻지 않았냐고 묻자 어디까지나 백우선을 통한 고도의 미래 예측이 백웅의 모든 경험 속에서 끌어낸 추론이 확률적으로 맞은 경우일 뿐이나 그 미래 예측이 완전히 백웅에게 새로운 능력과 술수를 부여하지는 못했고 백우선은 아니면 말고 식으로 관측후의 변동을 인정하기에 인과율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백웅에게 무언가 전달해야겠다고 이혼대법을 전개해 자신(망량)이 알고 있는 술법 중 쓸만한 것을 백웅에게 전달한다.[490] 백웅이 천우진은 어떻게 되었냐고 묻자 흉신 강림 사태 이후 반폐인이 되었으나 심경의 변화라도 생겼는지 천계의 소식을 정탐하겠다며 등선해 천계 삼십육천장의 직위까지 오른 후 손쉽게 대라신선이 되었으나 어느 순간 연락이 끊겼으며 만일 중원으로 갔으면 천우진의 소식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한다.
23회차 삶 33권 8화, 옆에서 제갈사와 백웅의 얘기를 듣고 있던 중 선검술에는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짚이는 것이 없냐고 묻자 백웅은 확실한 것은 23회차 삶 기준 50년 전 여동빈이 말했던 대로 화룡신검이 잠들어 있는 화룡진인을 깨우는 것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하자 지금 상황[491]으로는 깨울 방법이 마땅하지 않다고 말한다.
23회차 삶 33권 9화 막바지,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은 후 아주 기민한 판단이었다고 말하고 축융은 축융족의 시조이니 필연적으로 축융족과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 지금부터 이를 알아내어야 할 것이나 지금쯤 선지자는 이 행성에서 탈출해 모성으로 돌아갔을 테니 무창의 탑으로 가서 축융족과 접촉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백웅이 순어구로 축융족들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자 아무리 현재 상황이 위험해도 그리 쉽게 떠나지 않았을 테니 좀 더 다른 곳을 찾아보라고 말한다.[492]
23회차 삶 33권 12화, 화룡진인과 대화를 나누던 백웅이 진짜로 큰일이 났음을 실감하고는 망량을 찾아가 흑요석을 건네고 자신(망량)이 보기에도 이대로 공공을 찾아가는 것은 악수(惡手)였으니 판단을 잘 했다고 말하면서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공공은 본인이 한 약속을 어길 자는 아닐 테고 염제 신농이 유폐된 장소나 근거지를 들키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을 테니 가만히 있으면 백웅에게 화요를 돌려주러 올 것이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기이며 섣불리 공공의 뒤를 캐려고 하지 말고 당당히 염제 신농의 봉인을 푸는 데 최대한 협력해주겠다고 요청해야 한다고 말한다.[493]
23회차 삶 33권 13화, 백웅에게 천계의 신선으로부터 천우진이 반역죄로 극형에 처해졌음을 들었다고 말하고[494] 혹시 미호에 대해 들은 것이 없냐고 묻는 백웅에게 아예 천계에 오지 않았다는 식으로 답해서 알아내지 못했으며 아무리 미호가 천계로 올라갔다고 해도 천계 쪽에서 잡아떼면 알 수가 없다고 말하자 백웅은 자신( 백웅)이 어떻게든 하겠다고 말한다.
2.18. 24회차
24회차 삶 34권 7화, 백웅의 대답을 듣고 있던 제갈사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너(망량)의 생각은 어떻냐고 묻자 이번 생(24회차 삶)에서 미호와 마주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495] 백웅은 지금의 미호이면 모든 정보를 듣고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할 테니 우선 보류하겠다고 말하자 망량은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이미 감정이 마모되기도 남을 텐데 그럼에도 아직도 미호를 배려를 잊지 않는 것부터가 대단한 일이기는 하나 따지고 보면 백웅이야말로 미호보다 몇 배는 더 불행한 처지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된 이상 우리는 장차 미호를 성장시킬 방법도 연구하게 될 거라고 말한다.24회차 삶 34권 8화, 옆에서 백웅과 제갈사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중 제갈사가 생각한 방법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는 하나 자신(망량)이 생각하는데 최선의 효율보다는 성자을 같이 노리는 게 좋지 않겠냐고 묻자 후생을 위해 인과율의 폭을 넒히자는 소리인데 미리 생각해둔 놈이 있냐고 묻자 백웅의 감에 맡기겠다고 말한다. 제갈사와의 얘기가 끝난 후, 지난 생애(23회차 삶)에서 선검술을 얻었는데 지금도 발현이 가능한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정신을 집중해 선검술을 전개하려고 하나 극심한 고통과 함께 실패하자 시도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고 왜 전개에 실패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496]
24회차 삶 34권 9화, 흑요석을 건네받아 지금 백웅이 구천현녀에게 찍혔음을 파악한 천우진이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수 없다 생각해 뭐든지 확실하게 두들겨 가려는 전략을 짜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자신(망량)이 볼 때 이것이 지름길이자 백웅에게 딱 맞는 방법이라고 말하면서 평소 효율을 중시하는 계책을 내던 망량답지 않다고 말하는 천우진에게 백웅처럼 23회차나 전생하면 자신(망량)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될 거라고 말한다. 천우진이 백웅에게 왜 선검술을 전개하려고 하면 도중에 고통이 찾아오면서 발동이 안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선검술이 어떠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 확실히 알 필요가 있어서 그랬다며 양해를 구하고 백웅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오제 전욱의 동상에 있던 음신지력을 흡수한 후, 식토에 영약을 재배해야 하니 황산으로 가자고 말한다.
24회차 삶 34권 12화, 백웅에게 흑요석을 건네받고 개인적으로 보면 무척 착잡한 편이었으나[497] 최근 흑요석을 통해 그동안 모은 기밀정보를 전달 받아 제갈유룡이 그렇게 의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제갈부는 개심이 불가능할 정도로 사악한 편은 아니기에 백웅이 제갈부에게 품은 온정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자신(망량) 또한 제갈사가 제시한 이혼대법으로 인격을 지우는 방법에 찬성한다고 말한다.[498] 이후 백웅은 만약 제갈부가 온전히 재능을 발휘하게 된다면 그 잠재력은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묻자 필시 진정한 의미에서의 중원지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하면서 관우 운장의 후예를 찾는 일은 비교적 쉬운 편이니 그 일과 언월도를 잠시 맡아달라고 부탁한다.[499]
24회차 삶 35권 15화 막바지, 술법 연마를 하고 있던 중 백웅이 찾아오면서 소설가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자 이래 보여도 낙양에서 한때 문예로 날렸던 몸이니 낙양의 유명한 재사와 재인과는 거의 대부분 인맥이 트여있고 명제국에서 자신(망량)보다 소서라나 재담꾼을 많이 아는 자는 없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5권 16화, 백웅이 소설가 풍뭉룡이 누구냐고 묻자 극호가 추천할 만큼 굉장히 시문을 잘 짓고 경학에도 밝으며 특히 통속소설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인기도 많은 자라고 설명하고 지금 당장 풍뭉룡을 만나려 하는 백웅을 제지하면서 글쓰기나 재담을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전문가한테 배우면 어떻게든 되지 않겠냐고 답한다. 백웅의 대답을 들은 망량은 만약 자신(망량)이 스승이었다면 백웅과 같은 사람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려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쓰고 생각을 해야 하며 오늘부터 글쓰기 연습을 하자고 말한다. 백웅의 글쓰기 실력을 보고는 독서경험이 부족해서 어휘가 빈약하고 글이 개연성 있게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하면서 책은 그리 흔한 물건이 아니니 제한된 양에 충분한 뜻을 담아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어렵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다행히 근래 제지기술이 발달했고 활자도 쉽게 찍는 편이니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을 거라고 말한다. 한달이 지난 후, 이제야 백웅의 글쓰기 실력이 기초가 된 것을 확인하고는 백웅과 함께 풍몽룡에게 찾아가 오랜만에 만난다고 인사를 건네고 옆에 같이 온 이는 주군으로 모시고 있는 백웅이고 소설을 쓰는 법을 가르쳐주셨으면 해서 데려왔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5권 17화, 풍몽룡으로부터 '그렇게 못 쓰는 정도까지는 아니나 백웅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려면 10년은 문예에 용맹정진해야 하고 단시간에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현재로써는 대필 밖에 없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정말이냐고 자신(망량)을 바라보자 풍몽룡의 말이 옳다고 말하면서 그럼 글쓰기 연습을 할 필요는 없었지 않았냐고 묻는 백웅에게 글쓰기 재능이 있을 줄 알았다고 답한다. 칠현각에 있던 오승은의 모습이 22회차 삶 당시 제천대성이 산양산인으로 위장하고 있었을 당시의 모습과 똑같다는 것을 눈치챈 백웅이 오승은을 끌고와 이혼대법으로 추궁하던 중, 22회차 삶에서 제천대성이 오승운의 모습을 취했고 별호와 이름 모두 똑같다는 것을 감안하면 분명 어떠한 식으로든 관계가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고[500] 이것도 인연이고 하니 대필을 시켜보자고 말한다.[501]
오승운에게 대필 의뢰를 맡긴 후, 천신경은 고대의 유물에 맺힌 인연을 매개로 영혼을 소환할 수 없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건 안되는데 왜 물어보는 것이냐고 묻자 관씨 가문의 후예를 찾고 있던 중 문득 관우의 의형제였던 유비의 전용검인 쌍고검이 생각났고 유비를 불러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말하고 현재 관씨 가문의 후예는 사천 쪽에 사는 걸로 확인되었으니 찾는 대로 연락하겠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4화, 진소청, 백웅, 제갈사와 함께 이광, 신승 명호대사, 명룡자의 처우에 대해 논의하던 중 명룡자와 신승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기억을 전달하여 아군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그냥 놈들을 세뇌시켜 부하로 부리는 게 적당할 것 같아보이고 이광과 달리 악독한 놈들은 아니겠으나 명색히 한 문파의 수장들을 이끄는 너구리들이고 일일이 안 그래도 다른 일이 바쁜데 저런 놈들을 일일이 통제하는 게 더 귀찮을 수 있다고 말하자 신승과 명룡자는 이광과 달리 정의로운 현인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너무 과한 처사이고 사람의 말을 알아들을 정도의 역량이 안된담녀 별 수 없을 뿐이라고 답하나 이광은 어떻게 할 것이냐 제갈사의 말에 이광은 백웅이 암천향 탐험이 끝날 때까지 진소청이 감시 하게 해야 하며 이광 또한 무의 천재라는 것을 생각하면 전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이광은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간웅이니 당장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5화, 일행들과 함께 본거지를 남쪽 대륙으로 옮기는 것에 대해 의논하던 중 전국옥새를 사용해 남쪽 대륙에 머무를만한 장소[502]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런 장소를 찾을 수 있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전국옥새의 검색능력이라면 조건에 부합하는 장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전국옥새를 통해 찾아낸 장소에 원주민을 살고 있는 것을 본 제갈사가 그대로 다 쫓아내거나 노예로 부려먹어야 한다고 말하자 옆에서 생면부지의 인간들에게 그런 과한 짓을 하기 보다는 협상을 통해 머물러야 하며 설령 은나라 이전의 야만인이라고 해도 엄연한 인간이라고 말하면서 전국옥새와 천신경의 술수를 이용해 교섭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부이아그 제사장과의 협상이 끝난 후, 습지의 괴물이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백웅은 근처의 화산에 살고 있는 괴물이며 야만족 영웅의 기억으로 볼때 망량이 우려하는 것처럼 옛 지배자라기 보다는 대뢰옥의 거대두꺼비나 될 것이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6화, 천우진, 제갈사, 백웅과 함께 방주를 살피던 중 제갈사에게 이 시설에 대한 어떤 견해가 있냐고 묻자 천우진의 의견을 들어보아야 자신(제갈사)의 의견을 말할 수 있을 만큼 애매하다고 말한다. 제갈사가 현 대명제국의 과학 기술력보다 훨씬 진보되어 있으나 애매하다고 백웅에게 설명하자 옆에서 그동안 이족의 문명과 기수력과 관련된 마도지식을 배웠으나 이곳은 그 어떠한 이족의 문명과도 일치하지 않고 곧 방주는 현대 문명이라고 하기에는 크게 진보되어 있으나 이족의 문명이라기에는 뒤떨어져 있다고 말하면서 이것이 이족문명이 아니라는 증거가 될 수는 없고 이 정도 기술력을 지닌 인간은 현재 지상에 없을 텐데 이족이 아니면 무엇인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입구의 지문인식 장치에 이 시설의 각종 기계전자 설비를 보면 현 시대에 이런 문명과 기술력을 가진 자는 없다는 점으로 보면 백웅의 말도 맞을 것이나 이족 문명의 경우 특유의 양식이 존재하나 이곳(방주)은 그러한 양식이 보이지 않고 마법, 사법, 술법 그 어떠한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독자적인 체계가 있기에 현재 우리 동료들 중에서 그 누구도 이 시설의 존재와 창조자를 설명할 수 없으며 이곳 내에서는 술법이 발동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백웅과 함께 오승은을 찾아가나 칠현각주와 주위 학사들로부터 한달 전까지만 해도 멀쩡히 칠현각에 출입하고 있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나오지 않게 되었다는 말을 듣자 백웅에게 전국옥새로 찾아보라고 말한다. 전국옥새를 통해 지금 오승은이 고려 개경에 있고 십이율주 하은천과 잡답을 나누고 있음을 확인하자 아무래도 십이율주 하은천이 오승은을 확보한 것 같고 설마 이러한 사소한 부분까지 파고들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고 탄식한다. 백웅이 왜 십이율주 하은천이 데려간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아마도 백련교가 우리의 흔적을 알아내기 위해 온 무림과 세계의 정보망을 가동시킬 때 무사시가 낌새를 눈치채고 한발 앞서서 우리들의 흔적을 찾던 중 오승은이 우리와 접접이 있음을 알아내었고 앞으로 백련교와 우리와 교섭할 재료로 써먹을 수 있을지 모르는 판단에 데려간 것 같다고 말하며 그동안 새로 밝혀진 신화적 비밀이나 사실이 많은 탓에 이를 신경쓰지 못했다며 크게 자책하면서도 십이율주 하은천이 오승은을 직접 담당하고 있으니 그를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503]
십이율주 하은천으로부터 오승은을 데려온 후, 그동안 오승운이 먹고 마시고 노느라 소설을 절반 밖에 하지 못한 것을 알게 되자 이렇게 된 이상 사마경을 불러 공동집필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사마경의 저택으로 찾아가고 사마경은 최선과 모든 재주를 다해 오승은이 걸작을 쓰도록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한달 동안 망량, 오승은과 함께 소설집필에 몰두한다.
24회차 삶 36권 10화, 다른 일행들과 함께 은봉황을 통해 방금 전 있었던 상황을 전달받자 설마 그 상황에서 항우를 만나려고 하다니 대단하다고 말하고 자신(망량) 같으면 이를 떠올릴 수는 있어도 선택할 배짱이 없었는데 그 직감과 용기는 대단한 수준이라고 말한다. 전국옥새로 우희의 영혼과 행방을 찾으려던 백웅이 결과가 좋지 않은 것에 투덜거리자 옆에서 이번에는 천괴성의 기운으로 검색해보라고 말한다. 천괴성의 기운을 기준으로 검색해 확인한 결과를 백웅이 말하고 방금 전 보았던 그 고성은 분명 예전에 사면초가가 되었던 그곳이 분명하고 우선 그곳에 가서 천신경의 술법을 사용해보고 그것조차 안되면 최후의 방법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11화, 엣 항우의 성에서 천신경을 사용한 백웅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항우에게 뛰어난 인물들이 꽤 있었음에도 어째서 해하 전투에서 패했는지 의문을 느끼고 있던 중 망량에게 그 이유를 묻자 그 당시 천하의 대세가 한에 기울어 있었기 인재가 많으냐 적느냐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항우 본인이 워낙 독선적인 인물이라 휘하의 인재를 제대로 활용치 못했고 여차하면 동성과 오강을 넘어 강동을 재기할 수 있었으나 이를 포기했다고 답하면서 타고난 천력으로 따지자면 고금 제일이라 할만했으나 정작 행보는 천하의 주인이 되길 포기한 거나 다름 없었기에 그런 의문은 무의미하며 지금 천신경으로 소환된 항우 휘하의 준걸들도 개죽음 당한 거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천신경으로 불려온 비람으로부터 우희와 관련된 정보를 들은 후, 이렇게 된 이상 한고조 유방을 찾차 천신경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어디쯤 있을 것 같냐고 묻는 백웅에게 낙양 인근에 있는 한나라 종실의 무덤일 것이라고 말하면서 백웅과 함께 한나라 종실의 무덤으로 향한다. 이후 천신경으로 탐색하면 한나라의 역대 황제들이 쭉 나을 텐데 그 중에서 적룡의 가진 자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하나 천신경과 삼황내문을 통해서도 유방이 발견되지 않는 것에 잠시 의문을 느끼다가 어쩌면 유방은 죽고 나서 본체인 적룡에게 회귀한 것일지도 모르겠으나 문제는 유방에게 힘을 준 존재인 적룡의 정체가 무엇이냐는 것이라고 말하고[504] 적어도 확실한 건 유방은 태어날 때부터 인간이 아닌 것이라고 말한다.
제갈사가 밀림의 지배자에게 우희를 살려달라는 것은 어떻겠냐고 묻자 반전의 권능은 잘만 사용하면 천지를 뒤흔들고도 남을 능력인데 고작 항우의 부탁 하나에 소모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확실히 그렇기는 하나 그렇다고 우희의 영혼을 찾기 위해 명계까지 향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거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13화, 백웅이 공양의식에서 태산부군(=남두성군과 북두성군)에게 줄 공양물로 벨로프에게 받은 은빛 창을 공양물로 바치겠다고 말하자 다음 생에 벨로프의 손에 감춰진 걸 따로 얻기는 성가실 테니 좀 더 조사하고 나서 줘도 상관이 없으며 자신(망량)의 추측이기는 하나 시도 할만 하니 꺼내보라고 말한다. 이후 백웅이 은빛 창에 음신지력을 불어넣었음에도 은빛 창에 기든 기억과 정령이 구현되지 않자 무척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다. 잠시 은빛 창을 확인하던 천우진이 음신지력을 더 넣으면 각성시킬 수 있을 것이나 비효율적이니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백웅에게 말하자 옆에서 음신지력은 쌓이면 쌓일수록 그 힘의 차원이 달라지는 성질이 있어보이니 음신지력을 충분히 모으고 나면 힘을 잃지 않고도 무기의 영령을 각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칠요에 강대한 대성급 음신지력을 불어넣으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묻자 해보지 않고는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자폭에 가까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고 어쩌면 대참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고[505] 이대로 공양의식을 하자고 말한다. 북망산에 남두와 북두가 명계로 향하는 문을 지키고 있는 것을 보고는 저렇게 낙양 인근에 명계의 권속이 진을 치고 있는데도 제갈유룡이 인신공양의식과 사법을 연마하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게 이상하며 중대한 문제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는 그 순간 모습을 드러낸 천인에 의해 시간정지에 걸리고 만다.
24회차 삶 36권 14화, 천우진의 협박에 천인이 자리에서 사라진 후,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고는 자신(망량)은 시간을 다루는 술법에는 저항할 수 없다며 자책하자 천우진은 삼장법사의 법술은 최상위급 술법사라고 해도 버텨내기 힘든 것이니 자책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천우진이 만약 방금 전 백웅이 천인의 제안을 수락했다면 인과율을 주는 꼴이 되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백웅이 무슨 소리냐는 반응을 보이자 옆에서 방금 전 천인이 백웅에게 허락을 구한 것부터가 인과율의 수득을 위한 것으로 본래 천인을 포함한 팔부신중은 마왕이기에 지상의 일에 간섭할 수 없으나 백웅이 천인의 제안을 수락했다면 그 즉시 천인을 포함한 팔부신중은 인간 세계의 일에 끼어들 수 있는 명분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한참 동안 천우진과 얘기를 나누던 백웅이 항우의 조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일부러 항우의 부탁을 들어주었으나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이는 나중에 하고 지금은 암천향 공략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하자 괜찮은 판단이라고 말하면서도 아무리 생각을 해도 눈 앞의 북두성군과 남두성군은 제갈유룡과 모종의 계약이나 거래를 맺고 있는 것 같으니 어쩌면 남두성군와 북두성군의 비밀을 알아내는 것이 제갈유룡의 불사성에 대한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한다.[506] 천우진이 그 말은 제갈유룡과 남두성군과 북두성군은 묘한 밀약을 맺고 사후에 대비하고자 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제갈유룡의 비밀은 한 줌도 남김없이 밝혀내야만 후환을 없애고 황궁세력을 확실히 전멸시킬 수 있으며 지금까지는 우리는 그 공략로를 확보했다고 여겼기에 제갈유룡에게 뒷통수를 맞았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방법이 없다고 말하는 천우진에게 방법은 있다면서 이대로 동영으로 찾아가 세이메이를 찾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지금까지 모은 정보로는 가장 깊은 곳의 봉인을 담당하고 있는데 가능하겠냐며 의문을 표하자 당연히 인세에 가장 위중한 결계를 담당하는 대술법사를 만나려고 하면 세이메이의 일족들이 이를 막을 것이니 세이메이에게 원하는 것을 준다면 우리를 만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15화, 청월로부터 동영 무사의 외모를 확인한 후 뻔한 일이기는 하나 확인한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동영 무사를 만나는 것은 나중에 할 테니 지금은 게획대로 세이메이를 만나자며 진소청, 천우진, 백웅과 함께 아오카가하라 수해의 진입부로 들어오고 누구냐고 묻는 아베노 요시히라에게 우리는 일족의 수장인 세이메이를 만나고자 왔다고 말하면서 세이메이께서는 만나고 싶다고 만날 분이 아니라고 난색을 표하는 요시히라를 향해 자신(망량)은 망량선사의 제자이고 옆에 있는 천우진, 진소청, 제갈사, 백웅은 마(魔)와 대적해서 싸우고 있고 세이메이의 결계를 유지 및 보강하는데 도움을 줄 테니 세이메이와 대화를 원한다고 말한다. 제갈사가 마도사라는 이유로 들어올 수 없는 것을 두고 잠시 백웅이 요시히라와 논쟁을 벌이자 옆에서 순어구로 아베노 일족은 최전선에서 싸우는 음양사들이기에 필연적으로 마도에 극히 민감하고 보수적일 수 박에 없고 더 말해봤자 인상이 나빠질 테니 그만두라고 말한다.
세이메이와 만난 후, 세이메이가 봉인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도와줄 것이냐고 묻자 우리가 지닌 신기보물을 주겠으며 세이메이 정도의 음양사이면 보물의 힘을 이용해 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듣자 하니 태산부군제를 지내 불로불사를 손에 넣었다고 하는데 그때 태산부군주에서 남두성군과 북두성군이 나타냐고 묻자 세이메이는 그렇다고 말한다.[507] 태산부군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남두성군과 북두성군이 명계와의 중개를 하는 동안 부정한 짓이나 비리를 저지른 정황이 있냐고 세이메이에게 묻자 그런 것은 없었으나 명계가 구린 구석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애초에 인간이 죽어서 명계로 향하는 것부터가 사기 계약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16화, 세이메이가 수해의 왕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결계의 유지보수를 위한 보물을 내놓으라고 요구하자 망설임 없이 오화칠금선을 내놓는다. 한참 동안 세이메이로부터 수해의 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던 중 수해의 왕조차 어쩔 수 없기에 수해의 왕이 지키고 있는 그 이후의 비경 멸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의미이냐고 세이메이에게 묻자 그렇다고 답하고 그 안쪽은 완전히 미지의 영역이기에 아는 것은 없으나 적어도 인간로는 감당할 수 없는 무서운 것이 있음은 확실하다고 답하면서 아까 전 무사시가 수해의 왕에게 도전했다 패했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묻는 망량에게 검술 하나만으로는 세계최강이라 할 수 있는 무사시 조차 수해의 왕에게 패배해 죽었어야 했으나 무슨 영문에서인지 수해의 왕이 일부러 무사시를 살려보내주고 수해의 왕은 한번 자신(수해의 왕)에게 패배한 존재는 두번 다시 상대하러 들지 않기에 현재 무사시는 도전권이 없는 상태라고 말한다.[508] 세이메이로부터 들은 건 전부 다 들은 후, 백웅에게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묻자 백웅은 화룡신검이 회복되는 대로 암천향에 도전하겠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17화 막바지, 일행들과 회의를 하던 중 지금 여동빈이 구천현녀의 부름으로 자리를 비웠고 이제 화룡진인이 눈을 뜰 것이니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암천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6권 18화, 백웅에게 응룡이 화룡진인을 부르고 있다는 말을 듣자 용왕의 권능 중 어떤 게 회복되었는지에 대해 물어보았냐고 백웅에게 묻자 물어보았으나 아직 회복중이라고 답하면서 오악 중에 어디로 가는 게 좋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숭산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숭산으로 향하나 그곳에 풍신대(風神隊)를 소림사에 포진해있는 광경을 보고는 아무래도 백련교주가 소리소문 없이 하루아침에 소림사를 접수한 것 같다고 말한다. 백웅이 분명 소림사는 봉문(封門)하지 않았냐고 묻자 애초에 백련교주는 무림의 명망 같은 것을 신경쓰는 위인이 아니고(소림사를 당장 멸문시키지 않은 것만 해도 자비로운 처사) 십중팔구 소림사와 백웅 일행에게는 모종의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을 것이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천제단에 오르기 전 신승 명호대사를 구출해야 하며 이대로 고문당하기 전에 서둘러 움직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현 상황(풍신대와 장로들이 모조리 와 있고 소림사만한 거대방파가 항복한 것이 용비천이 와있음을 뜻하고 명호대사는 희생을 막기 위해 항복했고 호법사자 용비천을 상대로 사상자 없이 신승과 소림사를 구할 자신이 없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는 백웅에게 일리 있는 반응을 보이고 우리 3명으로는 힘들 테니 계획했던 대로 동료들을 더 데려와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동료들과 함께 용비천을 협공해 사살한 후, 우선 전국옥새를 사용해 명룡자의 생사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국옥새를 통해 명룡자가 멀정한 채로 어딘가에 숨어있음을 확인하자 무당파 또한 소림사처럼 백련교에게 습격받은 것은 확실하나 신승 명호대사와 다르게 명룡자는 몸을 피신하는데 성공한 것 같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37권 17화, 백웅이 암천향에서 귀환하기 5년 전 당시, 어쩔 수 없이 남쪽 대륙으로 귀환하게 된 것에 극호가 무척 아쉬워하고[509] 그 동안 내공을 꽤 상승시킨 것에 만족해야 한다고 말하고 백련교에 들키면 큰일날 것이라고 말하는 극호에게 천우진이 시설을 은폐할 것이고 자신(망량)이 반천맹을 움직여 중원의 세력에 끈을 남겨둘 것이라고 말한다.[510] 옆에서 극호와 망량의 얘기를 듣고 있던 명룡자가 백웅이 암천향에서 죽을 확률이 너무 높아보이고 지금 망량이 보이는 움직임은 백웅이 돌아올 걸 전제로 머나먼 미래를 보고 있는 합리성을 추구해야 할 책사의 행동이 아닌 것 같다고 망량에게 말하자 백웅이 귀환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없는 걸 생각하면 전혀 이상하지 않으며 지금 상황에서는 이게 바로 합리적인 상황이고 23회차 삶 시점 50년 후의 진소청이 목숨을 걸고 50년간 백웅을 기다린 것이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8권 23화, 한참 동안 평야를 떠돌고 있던 서문혜에게 들리냐고 머릿속에 말을 걸어온다. 망량의 부름을 들은 서문혜는 어디에 있는 것이냐고 묻자 길게 얘기해줄 수는 없으니 서문대룡이 미처 전하지 못한 것을 말해줄 테니 잘 듣고 일러주는 대로 행하라고 말하고* 불의의 사고가 터지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기억전송장치가 필요하고 지금까지 일어났던 모든 것들을 알아내어야 하며 보름달의 월광이 비치는 날 호수로 찾아가 자신(망량)이 말해주는 주문을 외워야 한다.] 자신는 술법 같은 것은 전혀 모르는데 그저 주문만 외우면 되는 것이냐고 묻는 서문혜에게 술법의 소양이 있어야 받아들일 수 있기는 하겠으나 서문혜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호수에서 자신(망량)을 부르기 위한 기초주술을 알려준다.
보름달이 되던 날, 호수 앞에서 망량이 일러준 대로 주술을 외우자 정말로 망량이 호수 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본[511] 서문혜가 어떻게 한 것이냐고 묻자 아직 서문혜가 적들에게 세뇌 당해 자신(망량)의 거취와 비장의 수가 알려져 백웅의 운신에 큰 약점이 생길 가능성이 있기에 아직은 말해줄 수가 없다고 말하고 자신(망량)이 생각이 맞으면 백웅은 5년~10년 이내로 돌아올 것이며 이제 서문혜가 해야 할 일은 자신(서문헤)의 역량을 키우고 신의 무덤에 관한 조사를 계속 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겨우 그런 말을 하기 위해 이토록 번거로운 일을 하게 한 것이냐고 묻는 서문혜에게 한 가지 단서[512]와 힘[513]을 건넨다. 거울을 건네 받은 서문혜는 그 말은 더 이상 연락하지 않겠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는 알아야 할 테니 최소한의 기억을 넘겨주겠다고 말하면서 자리에서 사라진다. 서문혜가 백웅을 데려온 채 자신(망량)을 부르자 살아 있었던 것이냐고 묻는 백웅을 향해 명계의 심장부에 들어온 이상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상태이기는 하나 아직 백웅을 도와줄만한 힘은 남아있다고 말하자 백웅은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24회차 삶 39권 1화,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알려주기 위해 흑요석을 건네려는 백웅을 향해 여기에 있는 자신(망량)은 실체가 아니기에 무의미할 테니 직접 말하라고 하자 백웅은 반시진에 걸쳐 그동안 본인(백웅)이 겪었던 일[514]을 설명하고 그동안 얘기를 듣고 있던 망량은 틀림없이 아수라가 신공표의 손에 죽은 후, 팔부신중이 지상을 공격일 거라고 말하고 왜 망량이 명계로 가야 했는지 의아하는 백웅에게 우희의 탐색, 명계의 현재 상황을 파악, 그리고 지옥시왕의 존재 유무 때문에 명계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515]
자신(망량)은 백웅의 지식과 아베노 세이메이의 말, 그리고 이제까지 인간 술법사들은 지옥 옆에 있는 연옥만 갔을 뿐, 지옥 내부까지는 간 경우가 매우 희소하는 점을 통해 어쩌면 '사실 윤회전생은 없고, 천계가 인간을 속이고 있을지도 모르며, 처음부터 500년 후 지상계와 명계의 모든 영혼들이 옛 지배자들에게 먹힌다는 생각이 틀렸을지도 모르고 인간이 죽으면 명계의 심판을 받지 않았다'는 생각이자 가설을 세우게 되었고, 그렇게 명계를 탐사한 결과, 세이메이의 말대로 모든 저승시왕들이 소멸했고, 명계의 옥졸들은 멍하니 떠돌고 명계는 존재하되 그 기능을 잃은 상태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죽은 자들의 영혼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명계를 탐시하던 중, 명경이 있는 방에 당도하자 현재 죽은 이들의 영혼은 명계를 한번 경유한 후, 옛 지배자의 뱃속으로 들아가게 되는 무척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백웅이 이전 생애에서 제갈사와 망량이 했던 말을 떠오르면서 망량을 포함한 제갈세가 전체는 이미 이 사실을 짐작하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고 이제까지 그 사실을 진작에 백웅에게 밝히지 않은 것은 '증거가 없는 추측은 어디까지나 가설에 지나지 않을 뿐이고 다른 건 다 몰라도 저승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잘못된 정보를 전해주었다가는 후환이 클 뿐더러, 최악의 겅우 전생자인 백웅의 전생이 그대로 끝장날 수가 있었다'고 답하면서 명계를 탐사하면서 이 세계의 사후체계는 진정으로 환생체계가 사라졌고 이미 명계는 오래 전부터 그 기능을 잃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미 윤회전생이 망가진 생지옥이나 다름이 없는 현 상황에서 왜 계속해서 새로운 인간들이 태어나는 것이냐고 백웅이 묻자, 망량은 이게 다 삼황오제들 때문이고 당시 삼황오제들이 옛 지배자들과 정전협정을 맺은 그 순간부터 동방세계에 강대한 축복을 내렸고, 이 축복을 통해 영혼을 재창조하고 영혼이 사라진 만큼 영소를 재공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자 백웅이 그 말은 곧 삼황오제들이 인간들이 죽은 만큼, 새로운 영혼을 창조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고[516], 일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한 백웅의 예상[517]이 맞다고 말하면서, 이것이 바로 얼추 짐작하던 상위 신선들이 알면서도 모른채하고 중원세계의 유지에만 힘을 써어했던 대단히 절망적인 현실이자 이유라고 말한다.[518]
그러면서 이러한 점에서 보자면 측천무후가 한 선택과 그에 따른 행동은 적어도 자신이 활동하던 시대의 인간들이 한끼 식사가 되는 것을 막은 괜찮은 선택이나 다름이 없었다고 말하고 백웅에게 명계로 향한 또다른 이유이자 마지막 이유는 명경 때문이었다며 백웅에게 명경을 보여준다. 망량이 명계를 탐사 및 명경을 손에 넣게 된 건 망량선사가 조언해서 그렇다.]
백웅에게 전륜성왕이 사용했던 명경의 힘을 보여주고[519], 지금 당장 구하러 오려고 하는 백웅을 말리고[520], 1,2년까지는 자신(망량)이 명경을 이용해 후방에서 백웅을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현재 제갈사의 근황[521]를 말해주면서 제갈사가 깨어나는 데로 백웅에게 알려주겟다고 말하면서, 꼭 구하러 가겠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현재 백웅이 처한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은 우선 사제인 천우진이 있는 달로 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9권 2화, 백웅이 그게 가능하기는 하는 거냐며 크게 당황하자, 이에 망량은 확실히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달로 향하는 건 불가능할 테니 그럴 만도 하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왜 천우진이 신시결전이 끝나고 난 후 달에 간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달이 무척이나 수상한 것도 있지만[522], 무엇보다도 숙부인 제갈사가 투선 예의 아내인 월궁항아가 유폐되어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잠시동안 이전에 들었던 월궁항아에 대한 언급을 회상하던 다가 [[항아(전생검신)|월궁항아]가 얼마나 중요하길래 굳이 천우진을 달로 보낸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월궁항아가 지닌 또 하나의 신분[523], 그리고 어떻게 해서 그토록 높은 신분이 있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유(삼황오제 제곡의 친딸, 즉 오제 제곡의 직계혈족)이라고 말한다.
항아의 정체에 대해 들은 백웅은 혹시 천우진을 달로 보낸 것은 월궁항아를 찾아내 동료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전혀 아니라고 말하면서 항아가 제곡의 딸이라는 것을 잘 생각하라고 말한다. 백웅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고민하던 중, 옆에 있던 서문혜가 무언가를 알아차린듯 백웅을 대신해 ' 삼황오제가 혈족을 아무 데나 내버려두지 않을 테니, 항아가 유폐되어 있는 광한궁이 삼황오제 제곡과 연관되어 있다'라는 의미인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전설에 따르면 광한궁은 달에 있다고 알려져 있고 삼황오제들은 자신만의 이세계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을 하자 그제서야 백웅은 혹시 달이 오제 제곡의 만신전이라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숙부인 제갈사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고 답한다.[524]
그러면서 사제인 천우진이 달로 파견된 것은 오제 제곡의 만신전이라 할 수가 있는 반왕전을 탐색할만한 능력을 있다고 설명하고 지금 천우진은 달 어딘가에 있을 반왕전으로 향하는 문을 찾고 있는 상태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혹시 천우진과 연락이 되냐고 묻자 아직 되지 않는 상태라고 답하고[525], 옆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구천현녀를 향해 모습을 드러내라고 말한다. 망량의 요구대로 모습을 드러낸 구천현녀가 설마 인간의 몸으로 자력으로 명계 최심부로 가서 전륜성왕의 명경을 손에 넣고, 명계와 반왕전의 진상을 모두 알아내냐며 감탄하자 이 모든 것은 백웅과 그 동료들 덕분에 해낼 수가 있었던 것일 뿐, 자신(망량)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니라며 겸손함을 드러내고 지난날 구천현녀의 행동[526]에 대해 비난을 하자, 한참 침묵하던 구천현녀는 한숨을 쉬면서 그렇게 비난해도 뭐라 할 말이 없다고 말하더니 확실히 망량의 말대로 자신(구천현녀)는 삼황오제가 모든 걸 마음대로 주무르는 것을 방관했으나, 이는 삼황오제가 지닌 강대한 권능에 굴복한 것이 아닌 '그분'과 했던 약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관했던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약속은 무엇이냐고 묻는 망량에게 아직 말할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그때 자신(구천현녀)는 삼황오제의 만행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인간의 명맥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으며, 일이 이렇게까지 되는 것은 늘 괴로운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하자 잠시 구천현녀를 바라보더니 곧바로 '절대 백웅을 배신하지 말라'라는 다짐을 받아놓는다.
그 후, 백웅을 향해 사제인 천우진이 반왕전의 입구를 찾아내고 그 안의 월궁항아를 찾아내면 우리는 삼황오제의 거점 중 2개를 알아내는 것이 될 것이며, 조만간 삼황오제의 거점을 모두 알아내야만 언젠가 그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조금 자신 없어하는 반응을 보이자 지금 백웅은 스스로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면서, 분명 우리는 뭐가 되었든지간에 이번 생애 뭔가 해낼 수가 있을 거라고 격려하면서, 구천현녀의 도움을 받다면 달까지 갈 수가 있을 것이고 달에 가서 천우진을 찾아낸 후 지상에 되돌아와 다시 자신(망량)에게 연락을 하라고 부탁하고는 사라진다.
24회차 삶 39권 5화, 백웅 일행이 환신 천우진과 함께 귀환한 후, 백웅이 검은 거울을 사용해 연락을 해오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랜만에 만난 천우진에게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말하자 보아하니 아직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하자 망량은 지금 자신(망량)은 전륜성왕의 마지막 결계 내부에 있기에 당연하다고 말하면서[527], 천우진으로부터 달에 있었을 동안의 일과 지금 낙양으로 귀환한 후에 알게 된 일들을 전부 전해듣게 된다. 그렇게 천우진과 백웅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전부 전해들은 망량은 '단기적으로는 괴로운 상황이라고 할 수가 있으나 결국 우리에게 도움이 될 테니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왜 그러는 거냐며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지금 지구로 귀환하려고 하는 아마츠카미들은 우리가 이용할 수가 있을 만한 상대라고 말하고 지금 낙양이 그렇게 변한 것의 절반은 우리의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528]
이에 백웅이 아무리 그렇다 해도 증기기관과 비행선이 5년만에 나올 수가 없다고 의문을 제기하자 확실히 백웅의 의문대로 그럴 것이나, 아마도 이는 황궁의 행사일 거라고 말하면서 서방의 경우와 동방의 경우를 비교해면서 설명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크게 경악하면서 설마 지금 천계는 황궁에서 인위적으로 문명을 끌어올리는 걸 방관하고 있는 것인 거냐고 묻자 망량은 아마 그럴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현재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냐고 묻는다.[529]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천우진이 혼란스러운 나머지 제대로 대답을 못하는 백웅을 대신해 아무리 생각을 해도 지금의 행사는 신격만이 행할 수가 있는 것 같다고 망량에게 말하자 확실히 그럴 것이며 이 사실을 앞으로 잘 이용해야 할 거라고 답하면서 무슨 말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현 상황으로 보아 지금 중원을 지배하는 옛 지배자는 사황 창힐일 것이며 동방의 문명이 이토록 발전한 것은 필시 사황 창할의 부하들인 팔부신중에 의한 것이 틀림이 없을 거라고 말한다.
24회차 삶 39권 6화, 그럼 이제부터 사황 창힐을 쓰러뜨려야 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무엇 때문에 그래야 하는 것이고 지금 백웅이 대답을 못하는 이유는 사황 창힐이 어떠한 존재이고 무슨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알지 못해서 그런 것이며 이로 인해 단순히 사황 창힐을 두렵게 만드는 걸 넘어서 선인지 악인지 판단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며 만약 정말로 사황 창힐이 극악무도한 존재인 것이 맞다면 우리는 있는 힘을 모두 쥐어짜서 쳐부수어야 할 것이나 막상 그렇기 하기에는 사황 창힐은 너무나도 강력한 존재이며 섣불리 들이댈 수 없고 사황 창힐의 목적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냐고 묻는 백웅에게 짐작가는 바가 있으나 사실증거가 부족한 현재로써는 선입견을 줄 수 있기에 아직은 말해줄 수 없고[530]
어쩌면 이번 생(24회차 삶)에는 팔부신중과 사황 창힐과 손을 잡아야 할지 모른다고 말한다.[531] 망량과 백웅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천우진이 망량의 가설은 너무 앞서가 있고 이 이상으로 애기했다간 백웅은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지금 우리는 언제 신공표가 찾아올지 모르는 한시가 바쁜 상황이니 거국적인 가설에 대한 토론을 하기보다는 우리가 당장 행동할 지령이 필요하다고 망량에게 말하자 일리 있는 반응하고 우선 당산을 찾아가라고 말하면서 자리에서 사라진다.
24회차 삶 39권 7화, 천우진을 통해 '현재 해신족들이 해신에 의해 타락한 사해용왕을 소환시키려고 하는 것'을 안 백웅이 조언을 구하자, 명경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결론적으로 해신의 침략을 막아내어야 하겠지만, 지금 당장 움직이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니, 필요한 일부터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게 필요하고 열흘 내로 우선 서방의 멀린에게 접촉해 대영제국 심장부를 직접 공격할 전력을 지원받은 후, 즉시 심장부를 공격해 마도사 놈들을 다 없애고, 금요부터 획득해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그렇게 얻은 금요로 해신족을 막으면 되냐고 묻는 백웅'에게 '금요를 공격하는 것는 매우 어리석은 행동[532]이고 다른 방법을 사용해도 해신족은 막을 수가 있으니, 우선 사흘 내로 금요를 획득해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백웅에게 앞으로 해야 일에 대한 조언을 한다.
24회차 삶 39권 14화, 백웅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전해듣자 아무래도 십이율주 하은천은 명계에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분명 하은천은 죽었기에 명계로 자신( (하은천)의 육신과 혼을 가져가면서 이를 통해 칠요와 함께 명계 어딘가에 모습을 감추었던 것이 아니었던 거냐며 황당하는 백웅을 향해 명경의 방에서 계속해서 명계 전체를 탐색하고 있으나 특별한 이공간이나 숨겨진 곳 그 어디에서도 칠요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533], 아무래도 하은천은 죽은 다음에 명계로 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우선 칠요 2개 이상을 모으고 상황이 안정되면 반드시 십이율의 잔당을 토벌해야 한다고 당부한다.[534]
24회차 삶 39권 19화, 백웅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해듣자 감으로 그렇게 느꼈다면 그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만일 사황 창힐의 제안대로 연합해 천계를 멸망시키면 일이 쉬워졌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당연히 그럴 것이나[535] 효율을 추구하다 배신당하는 것보다는 그냥 독자세력이 나을 수도 있고 사황 창힐이 우리를 위협했기는 했으나 지금 당장 공격할 수 있는 건 아니나 그렇다 해도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니[536] 지금은 신공표와 함께 금오도를 치고 요괴선인까지 모조리 부하로 삼아 전력을 보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백웅이 그렇게 되면 신공표 좋을대로 하는 일에 불과하고 자칫 배신하지 모른다며 우려를 표하자 그런 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백웅에게 설명하자 납득한다.
24회차 삶 40권 5화, 세이메이가 결계를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은 백웅이 자신(망량)을 부르자 일전에 있었던 선지자의 거래는 무척 훌륭했고 이를 통해 얻은 현왕의 인은 잃어버린 보물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면서 세이메이의 부탁을 듣기 위해서는 용화수의 씨앗을 세이메이에게 건네 동영(= 일본) 땅에 그대로 심게 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하고 이제까지 명계에 십이율주 하은천이 명계에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명경에도 비치지 않을 정도로 고묘한 아공간을 만들어 은신했거나 옛 대륙에 도피했는 경우 2가지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엣 대륙은 지금으로부터 14000년 전 선사 시대의 일이고 하루 아침에 유실되었고 이전 생애에서 제갈사는 지각변동으로 인해 바다 밑에 가라앉혔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서 바다 밑에 가라앉은 대륙에 죽은 인간이 있을 수는 없다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기는 하나 명경의 이목을 피할 수 있는 곳은 명계에 없다는 걸 생각해보면 옛 대륙 밖에 없다고 말하나 그 순간 십이율주 하은천이 명계에 나타난 것을 감지하고는 크게 놀란다. 십이율주 하은천이 모습을 드러냈다는 말을 들은 백웅이 당장 그곳으로 가겠다고 망량에게 말하자 산 자인 백웅은 여기에 올 방법이 있으니 잠시 기다리라고 말리면서 잠시 명경을 통해 십이율주 하은천을 살피더니 지금 십이율주 하은천은 생자의 육신을 지닌 채 나타났고 지금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끝으로 사라진다.[537]
24회차 삶 40권 7화, 백웅이 흑패를 사용해 하은천을 처치한 후, 환영의 형태로 나타나면서 확실히 흑패를 사용해 하은천을 없앤 건 좋은 방법이었다고 말하면서도, 이제 괜찮은 것이냐고 묻는 백웅의 말에 잠시 침묵하더니, 지금부터 명경에 비축된 모든 영상의 기억, 경험을 백웅에게 넘기고 명경의 힘으로 숙부인 제갈사를 보내겠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순간 무언가 잘못된 것을 알아채면서 왜 그러지는 몰라도 다 같이 되돌아올 방법이 있을 테니 당장 그만두라고 외치지만, 망량은 이제 없다고 말하면서[538], 자신(망량)은 자신(망량)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하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망량을 구하겠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방법이 없지는 않을 것이나 만약 그 방법이 마도(魔道)이면 단호히 거부하겠으며 최후의 승리를 위해서는 스스로의 인간성을 포기해서는 안되며 효율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스스로 인간을 지키는 것이 바로 왕도(王道)이며 제갈사가 늘 말했듯 우리는 무한대의 기를 두는 주군을 위한 책사이며 장기말이며 자신(망량)이 이 자리에서 섣불리 기회를 놓치다 다 다같이 죽는 건 그야말로 개죽음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백웅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다는 말을 남기며 최후를 맞이한다.[539] 서문대룡이 백웅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중 이번 생(24회차 삶)에서 백웅이 쉴 새 없이 흔들리는 건 본인의 의지가 아니며 앞으로도 무수히 고난이 있을 테지만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은 다분히 인위적인 것이나 그렇다 해도 이 또한 지나갈 테니 이기라고 말하고 내가 했던 말을 왜 또 하는 거냐고 따지듯이 묻는 서문대룡에게 워낙 명언이었다보니 그랬다며 사과하면서 서문대룡과 함께 사라진다. 이후 현왕의 인의 버프를 받은 백웅에 의해 구천현녀에게 사사했던 지선 망량이 구천현녀의 고유 술법인 시해지술에 엄청난 적성을 보여 직전제자급 대우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미 이전 회차의 망량도 기억을 전달받고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 때문에 삼황내문을 얻어 술법을 익혀서 천계에 가려고 시도했었지만 매번 일을 그르쳐서 등선하지 못했던 것.
24회차 삶 41권 13화, 왕권(王權)의 능력을 이용한 백웅에 의해 제갈사, 신승 명호대사, 제천대성과 함께 칠요의 시련을 치르는 공간에 소환되면서 다시 등장한다. 백웅에게 흑요석을 건네받아 지금까지 있었던 상황을 파악하면서 여동빈과 장삼봉, 이청운, 미호, 구천현녀, 무사시, 명룡자, 신승 명호대사, 당산, 제갈유룡, 항우, 제천대성을 소환하라고 말하면서 닥치는 대로 소환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고 묻는 백웅에게 여려번 올 수가 있는 게 아니라면 이렇게 된 거 이 공간의 확실한 법칙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소환하라고 말하는 인물들 중에 신승 명호대사, 제천대성만 소환된 것을 보고는 아무래도 인과율 소환의 정확한 조건은 배궁을 왕으로 인정하는 자로만 한정되어 있는 것 같으며[540] 미호, 이청운의 경우처럼 이전 생애에서 만났고 친밀한 관계를 쌓았다 해도 이번 생(24회차 삶)에 한번도 바주지 못한다면 소환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구천현녀 또한 왕으로 인정한 것 같으나 그럼에도 소환되지 않은 것은 인과율을 넘어선 힘을 지녔거나 그 이외의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제갈사가 자신(망량) 근처에 소환하면서 정황상 인과율 소환을 통한 소환조건은 상당히 까다로운 것으로 보이니 현재 실질적으로 부릴 수가 있는 동료들은 별로 없을 것이나 방금 전처럼 이미 소환된 제갈사가 공간이동을 하는 방식으로 소환되는 점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으며 이제 남은 것은 앞으로 몇 번이나 소환할 수가 있는 것이겠으나 진시황이 대군을 소환해 싸우는 것을 보면 정황상 소환 제한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짓는 백웅을 향해 백웅을 왕으로 인정하여 소환된 것이 반복적인 죽음을 감수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게 전제되는 것이니 그런 표정을 지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육요를 받은 제천대성이 추방될 뻔하자 이 방법은 안될 것 같고 신격이 아닌 필멸자의 힘으로 조합을 맞춰 쓰러뜨리는 것이야말로 이 시련(칠요의 시련)의 진짜 목적인 것 같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14화, 십이율주 하은천을 쓰러뜨리고 세계수를 박살낸 일로 인해 작정하고 목요가 백웅 일행을 죽이려고 들자 이 싸움의 주축이 되어야 하는 것은 사제인 천우진이니 그에게 칠요를 집중시켜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 목요는 틀림없이 칠요의 시련 중 최악의 난이도가 될 테고 분명 백웅이 아군을 재소환할 여유도 주지 않을 것이고 실패하면 부활은 없을 텐데 그래도 믿을 수 있겠냐고 우려를 표하는 천우진을 향해 세계수의 생득적 성질을 얻었다면 확실히 그럴 것이고 분명 천재인 천우진이면 유일하게 목요의 약점을 찌를 수 있을 것이며 설령 천우진이 실패하면 무리수를 두는 한이 있더라도 판을 물러볼 최선을 다하라고 말한다. 천우진이 목요의 약점을 노리고 있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본 백웅이 방금 전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망량에게 묻자 예전에 있었던 대전투에서 마지막으로 세계수의 핵을 터뜨리고 그 힘을 몸에 뒤집어쓴 천우진이면 목요가 휘두르는 세계수의 권능에 저항할 수가 있으며 방금 전 말했던 무리수는 오로지 백웅만이 시도할 수가 있는 방법이면 이에 대해 알려주면서 부디 천우진이 잘 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24회차 삶 41권 16화, 생전 진시황이 칠요의 시련에 도전하기 위해 저지른 극악한 짓을 들은 백웅이 잠시 질렸다는 반응을 보이던 중 잔혹한 소리기는 하겠으나 지금은 금요가 어떠한 공격을 하며 어떠한 방식으로 싸우는지를 똑똑히 보아야 하며 지금 본 것이 나중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일행과 함께 금요를 합공하고 있던 중 약속은 약속이기에 다음 생애서는 극호를 동료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선택은 백웅이 하는 것이지만 방금 전의 극호는 명백히 절대지경에 올라와 있었기에 분명 충동적으로 저지르지 않고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기에 그런 결정을 내렸을 것이며 짐작가는 게 있냐고 묻는 백웅에게 본인이 아닌 이상 함부로 토설할 수가 없으나 백웅이 선택한 이후이면 짐작가는 것을 말하겠다고 말한다.
진시황이 찾아오면서 황제 공손헌원과는 어떠한 관계에 놓여있는 것이냐고 묻자 앞으로 나서면서 그 전에 무슨 근거로 그런 질문을 하는 건지 알아야겠다고 물고 자기쪽 패를 공개하지 않으려는 것이냐고 묻는 진시황을 향해 지금 그렇게 여유로울 때가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헛소리에 대답할 이유 같은 것은 없다고 강하게 나오자 그렇다면 왜 지상의 패권을 모두 버리고 이 칠요의 시련에 모든 걸 집중한 이유가 뭔지 아느냐고 묻자 대답을 하지 않는다.
24회차 삶 41권 17화, 백웅이 처음부터 그 방법을 쓰면 되지 않겠냐고 묻자 시련에 도전하는 것은 우리라면 모를까 진시황도 처리해야 하니 그 방법은 비장의 수단으로 아껴두어야 할 것이나 만약 토요의 난이도가 너무 높다면 상황을 보고 써야 한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이족과 동화한 산 영향과 백웅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으로 토요가 시련을 쉽게 통과하고 싶다면 공물을 바치라고 요구하자 팽조에게서 얻은 보패들 중에 몇 개를 골라 바쳐야 할 것 같다고 조언한다.
24회차 삶 42권 7화, 백웅이 왕권으로 자신(망량)을 되살려내자 잠시 무슨 상황인지 어리둥절해하나 제갈부에게 상황설명을 듣고는 제갈부의 계책과 의도[541]를 파악하고는 훌륭한 계책이기는 하나 과연 통하겠냐며 우려를 표하나 결국 지금 상황에서 망량의 가치는 그것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제갈부의 말을 듣고는 참담하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 굴레는 연속되는 것이라 확신하고 있는 것이고 자신(망량)과 제갈사가 새롭게 동료가 되는 이에게 의문을 품고 백웅에 대한 충의를 이야기하는 이것 뿐이라고 말하자 확실히 연속되느냐 단절되느냐에 따라 백웅의 전생동료가 될지 아닐지가 중요할 것이기에 망량이 자신(제갈부)를 의심하여 걱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나 자신(제갈부)에게 있어 굴레의 연속성, 백웅 일행이 말하는 대의에는 그다지 공감도 안 가고 아무래도 좋을 뿐이며 전생자보다 더 막강한 존재와 패는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면 그저 눈앞의 현실을 택할 뿐이라고 말하면서 또 듣기 싫어하는 대답을 한다고 투덜대는 망량을 향해 어릴 적부터 자신(제갈부)이 이런 성격이라는 것 그리고 상관없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는 잘 알고 있을 것이며 오히려 그쪽이야말로 백웅에게 구원자 역할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제갈부가 해방 상태의 칠요를 모두 모아 주문을 외우면서 각오가 되어있는지를 물어보고 방법은 알아서 하라고 말하자 망량선사에게 자신(망량)의 영혼과 해방 상태의 칠요를 바치겠으니 백웅에게 가호를 내려달라고 부탁한다.
24회차 삶 42권 8화, 망량선사에게 공양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백웅이 지금 하고자 하는 일이 옳다고 생각하냐고 망량에게 묻자 단칼에 절대 옳은 일이 아니라고 답하면서 그러면 어찌하여 단 한마디의 반박을 하지 않고 스스로 나선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필멸자인 자신(망량)으로 인해 백웅의 앞날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되고 지금 자신(망량)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한다 안된다고 답한다.[542] 이를 들은 백웅은 지금 망량이 하고 있는 것 변명하는 거나 다를바 없다고 지적하자[543], 이는 어디까지나 입장 차이일 뿐이라고 답한다.[544]
그러면서 백웅에게 백웅. 지금이 바로 당신( 백웅)이 인간의 왕으로 어떠한 왕이 될지 보여줄 때요. 왕은 선택할 수 있는 자이니, 모든 선택은 당신의 것이오."라고 말하자, 백웅은 지금 망량이 말하고자 하는 바[545]를 이해하고 망량선사에게 '자신( 백웅)이 직접 나서서 교섭을 하겠으며, 그 결과 또한 자신( 백웅)이 책임지겠다'라고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망량은 그게 가능하겠냐며 걱정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백웅은 그럴 것이나, 그래도 한번 해달라고 재차 부탁하자, 곧바로 망량선사에게 백웅의 의사를 전한다.
백웅이 망량선사과의 교섭에서 숙명의 특이점을 대가로 바쳤다고 말하자, 침음성을 흘리며 비통한 표정을 짓는다.
2.19. 26회차
26회차 삶 43권 1화 828화,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아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전달받자, 이제부터는 신격과 대적할 확률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힘을 키우는데 도와달라'는 백웅의 말대로 하겠다고 말하면서, 지금 현재 시간이 아까우니 수요의 수기옹양 의식은 혼자 처리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그게 가능하냐며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현재 백웅으로부터 기억을 전달받았기에 수기공양의 의식을 처리하며 유예를 시키는 방법을 깨달았기에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수기를 일단 천계에 바쳐놓고 차후의 보상만을 받는 과정을 남겨둘 테니 나중에 다시 찾아오겠으며, 사제인 천우진을 미리 설득해놓겠다고 말한다.그 후, 백웅이 찾아오자 천계에 어떠한 축복을 받을지 생각을 해보았냐고 묻자, 백웅은 이미 정해놓았다고 말한다.
26회차 삶 43권 2화 829화, 백웅이 천우진의 몸에 강신한 종리권으로부터 종리권 본인의 축복에서 다른 팔선(八仙)들의 가호이자 축복[546]의 이름을 듣고, 24회차 삶에서 받았던 가호를 다시 한번 더 받은 후, 망량에게 제물을 모을 만큼 모아서 최대한 많은 대라신선으로부터 별개의 축복을 받느 것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묻자, 망량은 일단 중복이 아니니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547]
팔선 전체의 축복을 얻는 것은 2회중복과 다르게 가능할 것이나, 여턔껏 책사들이 얘기 안한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할만큼 대단히 비효율적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면서[548], 같은 재물을 쓰더라도 다른 경우가 있다면서 넌지시 망량선사의 가호인 파천의 가호를 언급하면서, 이제 백웅은 종리권의 가호를 얻었으니 얌전하게 수련에 집중할 수가 있는 상황을 얻었으나, 이와는 별개로 황궁의 만행과 사악한 계획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 분명한데 혹시 숙부인 제갈사는 이에 따른 대책을 내놓지 않았느냐고 묻자, 백웅은 우선 제갈사는 ' 제갈부를 꼬시는 건 뒤로 미루어야 하고 초반부터 제갈부를 꼬셔서 황궁의 계획을 훼방 놓으면서 이중간자로 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나, 제갈유룡의 지력(知力)을 생각을 해본다면 함부로 시도할 만게 못된다'라고 말했다고 하자, 이에 망량은 확실히 아버지인 제갈유룡이면 눈치채고도 남을 거라며 이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면서 백웅은 제갈사가 구상한 게책을 망량에게 말하려다 머뭇거리자 분명 제갈사이면 반천맹을 설립해 대신 황궁을 견제하면서 시간을 벌라는 계책을 구상했을 거라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확실히 망량이 반천맹주가 되면 최소한 10여년의 시간을 버텨줄 거라고 말하면서, '누군가 해야 할 일이면 자신(망랴)이 할 뿐이며, 도리어 백웅의 시간을 벌 수 있다니 의욕이 난다'며 기꺼이 반천맹주가 되려고 하는 망량에게 그 계책[549]은 자신( 백웅)이 거절하겠다고 밝히자, 이를 들은 망량은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은 지금까지 자신( 백웅)은 망량에게 너무 큰 빚을 지고야 말았을 뿐더러, 망량이 지닌 대의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다소 이용해서 너무 큰 짐을 지운 느낌이 들고 망량이 강해지고 싶어하는 열망이 다른 동료에 비해 못한 것이 아니에도 대의를 위해 자신(망량)의 욕망을 접었던 걸 많이 보았으며, 그렇기에 이번 생에서만큼은 망량이 술법을 익혀 등용문을 익혀 천계의 신선이 되기기를 원하기에 이번 생에서는 반천맹주가 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백웅이 자신(망량)이 시해지술을 익히기를 바라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방금 전 망량이 말한대로라고 말하면서, 이번 생에서 망량은 책사로써 자신(망량)을 돕기보다는 강자가 되어 자신( 백웅)을 힘으로 도와달라고 말하면서, 분명 망량이면 시해지술을 완벽히 익혀낼 것이라고 말하자, 이에 망량은 반드시 이루어보겠다고 말하고, 백웅 또한 자신( 백웅) 또한 자신( 백웅)의 뜻을 이루어보겠다고 맞대답한다. 그 후, 망량은 자신(망량)이 반천맹을 조직해 견제하지도 않고 초전박살도 내지도 않고, 제갈부마저 등용하지 않는다면 황궁의 견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제갈사는 제3의 세력의 힘을 빌리는 계책을 내주었다고 말하면서, '설마...'하며 무엇인지 짐작하는 반응을 보이는 망량에게 은빛 봉황조각을 보여준다.
그렇게 망량에게 은빛 봉황조각을 보여준 백웅은 제갈사의 계산이자 계책[550]이 무엇인지 말해주자, 이에 망량은 아무래도 숙부가 너무 위험한 수를 두는 것 같다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혹시 예수회가 황궁을 견제할만한 힘이 없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오히려 그 반대라고 말하면서, 만약 숙부의 계책대로 하게 되면 예수회 뿐만이 아닌 서방세력 전체를 끌어들이게 되고 단순히 황구궁을 억누르는 것을 넘어서서 아예 서방외세가 중원 전체에 관심을 보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아무리 서방을 배후에서 지배하는 옛 지배자라고 한들, 삼황오제와 칠요의 휴전조약으로 인해 직접 쳐들어오지도 못할 텐데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있냐고 묻자, 망량은 예전에 백웅이 수도사 벨로프의 부탁으로 파리에 있는 카르린느 드 메디치 태후에게 편지를 배달했던 것을 계기로 얼마 전부터 대충이나마 서양의 정세를 조사해본 결과, 옛 지배자가 나설것도 없이 현재 서양을 지배하는 신성 로마 제국이 정예병력 50000만을 중원에 상륙시키는 것만으로도 중원의 100만 대군은 가볍게 몰살하게 되고 그로 인한 대혼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아무리 총기가 강하다고 한들, 중원에 있는 황연장군이 운용하는 복룡대, 그리고 그들 또한 총을 쏠 수가 있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망량은 전혀 아니라고 대답하면서, 흑요석을 통해 전달받은 전생기억에 따르면 이미 서방은 탄피개발을 완료했고, 아마 본토의 최신예 이면 그 이상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며[551], 이미 일류급 이하의 무림인들은 총병 3,4명오 당해낼 수가 없을 기술격차가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며, 거기에 이대로 제갈사의 계책대로 서방이 개입하면 슬며시 마도병과 마도사들이 같이 들어올 것이 분명할 거라고 말하면서도, 만약 아버지인 제갈유룡이 이 시대를 버리고 침묵을 하는 것을 택하면그 즉시 중원은 서방의 식민지가 될 수도 있다며 백웅을 놀라게 만든다.
그러면서 망량은 어째서 숙부인 제갈사가 이런 계책을 내놓은 이유가 무엇인지 추론하면서[552], 아무래도 숙부인 제갈사를 만나 계책를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으니, 제갈사를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26회차 삶 43권 3화 830화, 백웅이 망량과 같이 찾아온 것을 본 제갈사는 보아하니 서양 세력이 끌어들이는 게 마음이 들지 않아서 그런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한숨을 쉬면서 정말로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잠시 넋두리를 놓더니, 사실 자신(제갈사)도 망량이 반천맹주 역할을 맡았으면 했으나, 보시다시피 백웅이 그걸 거절하는 바람에 지금은 황궁을 견제할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고 답하자, 망량은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가 부딪치면 그 와중에 무수한 인물과 비밀이 밝혀지는 걸 노리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제갈사는 그렇다고 답하면서, 이왕 특이점을 무시하고 수련할 거라면 부수적 수입을 얻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553]
그 와중에 서양의 침략에 희생될 아무 상관도 없는 평범한 인간들과 중원의 정영들은 뭔 죄가 있냐고 묻자, 제갈사는 힘이 약한 죄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차라리 백련교와 십이율을 움직이는 것이 낮다'라고 항변하는 망량을 향해 '지금까지 백웅이 전생하면서 열심히 움직여본 결과, 오히려 백웅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백련교주와 하은천에 의해 몇 번이고 실패를 경험했을 뿐더러, 오히려 자칫 잘못했다가는 안 그래도 백련교와 십이율을 주시하고 있는 천계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빌미를 줄 수가 있을 뿐더러, 백웅이 두 종주, 즉 백련교주와 하은천을 제압할만한 수준의 힘이 생겨나기 전까지는 놈들을 직접 움직인다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고 뿐만 아니라 두 놈들 또한 칠요에 대한 탐욕이 있는 이상 계쏙해서 투쟁의 영역은 넓어질 수밖에 없으며, 백련교주와 하은천은 제압하지 않고서는 결코 이용할 수 없는 패주들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반박한다.
이에 망량은 오히려 서양세력 또한 방금 전 제갈사가 말한 백련교주와 하은천처럼 패주이고, 오히려 이 둘( 백련교주와 하은천)보다도 더욱 탐욕적이지 않냐고 따지자, 제갈사는 그렇기에 오히려 더 이용해먹기 쉬운 것 정도는 망량도 잘 알고 있지 않냐고 말하자, 이에 망량은 입술을 깨무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반박을 못한다.[554] 그러자 옆에서 망량과 제갈사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백웅이 분명 황궁세력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제갈유룡 정도라면 충분히 서양을 상대로 잘 싸우고도 남을 터인데 왜 그토록 반대하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왜 자신(망량)이 그토록 반대하는지에 대해 백웅에게 설명한다.[555]
그러자 제갈사는 확실히 망량이 우려하는 것처럼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무수히 죽어나가기는 할 것이나, '적어도 현자의 돌 계획과 초상기인 제작 또한 잠정적으로 중단되고 제갈유룡 또한 어쩔 수 없이 당대에 야망을 접고, 장수의 술법으로 다음 세대로 어쩔 수 없이 계획을 넘기게 될 것'이며, 이렇게 되면 우리는 전면에 나설 필요도 없이 손 안대고 코푸는 격으로 최소 50여년의 시간을 벌 수가 있는 이익이 있다고 주장하자, 이에 망량은 '그건 비인외도의 술책과 다를바 없고 영문도 모른 채 희생당하는 민초들의 목숨을 마치 풀처럼 밝고 지나가면 지금것 백웅이 지켜온 대의는 무슨 소용인 것이냐가 비난을 해오자, 제갈사는 그럼 특이점이 다가오면 그 대의가 무슨 소용이 있냐고 반박을 하면서, 지금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556]을 생각하면 전생자의 무한한 전생능력을 믿고 뛰어든 우리는 자칫 최악의 상황이자 위기[557]을 맞이할 수도 있으며, 현재 자신(제갈사)은 망량선사가 직접 '불행해질 것'이라고 인증한 그 인과율이 얼마나 두렵고 끔찍한 것인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제갈사는 그럴지도 모른다는 망량에게 지금 현 상황에서는 망량의 성향이 어떻되든 지금은 대의라는 걸 무시하고, 책사로써 백웅을 위한 효율적 계책을 짜내야 할 시점이자 때라고 말하자, 자신(망량)은 선계의 등선은 포기하고 반천맹주가 되겠다고 말하자, 이에 제갈사는 분명 망량도 그런 얘기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을 텐데 그런 말을 왜 하는 것이냐고 말하자[558] 망량은 잠시 흔들리나 그 순간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서문대룡이 진소청, 미호와 함께 들어온다. 그 후, 망량선사의 여전히 알 수 없는 소리를 들은 백웅이 근처에 있던 고양이를 향해 욕하자 그건 동네 고양이라고 말한다.
26회차 삶 43권 4화 831화, 백웅으로부터 삼황내문을 건네받은 후, 이 정도면 충분하니, 당분간 자신(망량)은 수련에 임하겠다고 말하면서도, 등용문에 오르기를 바란다며 기원하는 백웅에게 이 정도 기연을 얻었으니, 등용문에 못 오를 리가 없다고 말하먼서도, 본격적으로 선계에 도전하기 전에 사마경부터 만나겠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뜬금없이 망량의 입에서 사마경이 언급된 것에 왜 굳이 그(사마경)을 만나려 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본래 사마경은 그 유명한 사마중달, 즉 사마의의 직계자손이니 만큼, 사마의가 남긴 병법사와 술법서을 제대로 아어받았으며, 그렇기에 기문둔갑에 있어서는 자신(망량)과 다르게 훨씬 강력하게 전개할 수 있는 강력한 결계사이자 상급 술사라고 말해 백웅을 놀라게 만든다.[559]
망량으로부터 사마경의 진면목을 들은 백웅은 잠시 경악하먼서도, 어딘가 이상하다는 듯, 왜 사마경은 망량에게만은 진짜 이름을 밝힌 것이냐고 묻자, 국운을 걸고 서로 겅쟁했던 조상인 제갈무후와 사마중달과는 달리, 후예인 우리들(망량과 사마경)은 처참한 처지[560]에 놓였다보니, 서로(망량과 사마경)가 동지의식을 느꼈고, 그렇기에 서로 놀고 먹다가 붕우가 되었다고 말하면서[561], 왜 지금 사마경을 만나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사마경의 인물상이 염세적이기는 하나, 그 본질은 의사(義士)고, 그가 지닌 초일류에 다다를 만큼 뛰어난 결계술을 배워 자신(망량)의 기문둔갑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 보다 빠르게 성장하기 위함이라고 밝히면서, 사마경이 있는 곳으로 떠난다.
26회차 삶 43권 5화, 사마경과 바둑을 두고 있던 중, 백웅이 진소청, 서문혜와 함께 들어오면서 큰일이 났다면서 자신(망량)에게 흑요석을 건넨다. 백웅이 건넨 흑요석을 통해 제갈량과 대화를 나누었을 당시의 일을 전달받게 된 망량은 지금 삼황내문의 부작용을 알아보았자 그리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하는 거냐며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백웅이 알아낸 진실 덕택이라고 말하면서, 더는 잡스러운 일에 신경쓰지 말고, 무공 수련에 신경 쓰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진실이라는 말에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순어구로 '어차피 인간들은 죽으면 옛 지배자의 뱃속에 들어가며, 선조인 제갈량의 경우, 저주를 대물림시키는 것이 의리상 옳지 않다고 여긴 것 뿐이고 이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된 이상, 삼황내문과 음부경의 부작용은 아무 상관도 의미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망량은 현재 서문혜는 술법수련을 택했으니, 자신(망량)과 수행하는 쪽이 성취가 빠를 테니, 이곳에 놔두고 가라고 말한다.
26회차 삶 43권 10화 837화 막바지, 3년의 세월 동안 장삼봉 밑에서 오행을 변화시키는 기법을 수련했음에도 별다른 성과가 없자, 백웅이 1년 더 수행하겠다고 말한 그 순간, 오랜만에 본다며 모습을 드러낸다. 그렇게 모습을 드러낸 망량을 본 백웅이 지금 망량이 어떻게 된지 짐작하자, 망량은 백웅의 도움 덕택에 정식으로 지선이 되었음을 알리고자 왔다고 말한다.
26회차 삶 43권 11화 838화, 망량이 지선이 된 것에 백웅은 기뻐하고 이제 망량은 구천현녀의 제자가 되냐고 말하자, 망량은 백웅의 말이 맞다고 말하는 하면 지금 현재 자신(망량)은 구천현녀 밑에서 배우고 있던 중, 중원 초 지방의 감시를 명을 받고 지상에 내려오게 되었다고 말하고 시해지술도 쓸 수가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망량은 무척이나 기분 좋아하는 백웅을 향해 지금 현재 자신(망량)에게는 시간이 없으니 현재 상황을 좀 알려달라고 말하자, 백웅은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자, 망량은 한숨을 쉬더니 현재 자신(망랴)이 초 지방의 감시를 맡게 된 것은 곧 천계 지선의 임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며, 현재 자신(망량)은 구천현녀의 제자가 된 만큼 하달받은 임무[562]를 49일 정도 유예시켰기는 했으나, 그 이후부터는 꼼짝없이 50년이고, 100년이고 초지방의 모든 산신령과 하급신선을 관리할 수밖에 없게 되며, 만약 이렇게 되면 자신(망량)은 이러한 식으로 백웅과 접촉하거나 도와주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이전 생애에서 지선이 된 망량은 자유롭게 황궁에 출입했었는데 왜 그때와 다른 것이냐고 묻자, 이전 생애에서 지선이 되었던 자신(망량)이 하달받았던 임무는 황궁의 견제와 섬멸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답하면서, 이번 생(26회차 삶)에서 지선이 됨에 따라 하달받은 초 지방 감시는 일종의 후방관리직에 임명된 것이고 지선로 권역이 제대로 주면 그 순간부터는 거기서 거의 움직이기 힘든 상태가 될 거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참으로 곤란하게 된 반응을 보이자 현재 유예기간인 49일 내이면 충분히 할 건 다 할 수가 있으며, 천계를 탈주하면 그 뿐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흑요석을 건네주어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를 알려준다.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아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고 이제 숙부인 제갈사에게 가자며 백웅과 함께 제갈사가 있는 장령곡으로 향한다. 장령곡에 도착하자 제갈사는 웃으며 그토록 원했던 장원금제를 해서 돌아온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장원급제는 꿈에도 그리지 않았다고 말하자, 제갈사는 확실히 그럴 만도 하다고 반응을 보이면서, 지금이면 백웅으로부터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를 알아들었을 테니, 무슨 말을 하고자 온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도와드릴 일이 있다면 돕고자 왔다고 말한다.
이에 제갈사는 확실히 도와줄 만한 일이 있기는 하다고 말하고 지금 형국이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기는 하나, 역시 망량은 안 될 것 같다고 말하면서, 왜 그런 것이냐며 의문을 표하는 망량에게 그 이유를 설명한다.[563] 그렇게 왜 어째서 망량은 안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제갈사는 이왕 이렇게 된거 망량은 백웅에게 술법이나 좀 가르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하자, 망량은 이해한 반응을 보인다.
백웅과 함께 사천의 장원으로 되돌아온 후, 보아하니 지금 백웅은 오행변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보이니, 자신(망량)이 도와주겠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도와줄 수가 있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지금 백웅이 의념으로 오행변화하는 것을 이상하리 만큼 어려워하는 것은 오행의 균형이 맞물리는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에 그런 것이니, 자신(망량)에게서 이론을 배우는 것이 좀 편할 것이라며 백웅에게 이론을 가르치고, 칠주야만에 백웅이 오행변화의 원리를 손쉽게 터득하게 만든다. 이를 옆에서 보고 있던 장삼봉이 '과연 구천현녀의 제자답고 망량이면 100여년 이내에 대라신선의 위에 오르고도 남을 것'이라고 칭찬을 하자, 이에 망량은 과한 칭찬을 받는다며 겸손을 표한다. 그러자 장삼봉은 가능하면 다음 수련에도 백웅을 보조해줄 수가 있겠냐고 묻자, 망량은 물론이라며 기꺼이 장삼봉의 부탁을 받아들인다.
백웅이 장삼봉으로부터 4년 동안 태극권의 형을 1000번씩 펼치는 수련을 해야 하는 말을 들은 백웅이 수련을 때려치려고 하는 그 순간, 그런 백웅을 제지하면서 그냥 한번 자신(망량)과 같이 해보자고 말하면서, 자신(망량)이 초 지방으로 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백웅과 함께 수련을 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그럴 것까지 있냐고 반문하려고 하자, 망량은 현재 백웅의 처지[564]가 어떤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건지 자신(망량) 또한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면서[565], 아무리 거창하고 대단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한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현재이며,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산다면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며, 이는 마치 티끌이 쌓여 마침내 숲을 이루듯, 백웅의 미래는 오늘부터 시작될 것이며, 그러니 지금은 장삼봉의 말을 믿고 따라야 한다고 말하자, 이에 백웅은 자신( 백웅)이 얼마나 시야가 좁아졌었는지에 대해 깨닫고 한번 해보겠다고 외치면서 전력으로 수련에 임하기 시작한다.
26회차 삶 43권 12화, 백웅이 태극권 수행에 매진하던 중, 옆에서 같이 수행하던 망량에게 힘들지 않냐고 묻자, 망량은 현재 자신(망량)에게는 이 정도 수련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하면서, '보통 사람은 절반만 해도 체력이 고갈되어 쓰려질 수련인데 이걸 버텨내더니 대단하다'며 감탄스러워하는 백웅을 향해 방금 전 자신(망량)이 한 말은 백웅이 생각한 것과 같은 것이 아닌 '체력'이라는 개념이 없는 의미로 말한 것이라고 말하고 한번 자신(망량)의 팔을 만져 보라고 말한다.
그렇게 백웅이 망량이 내민 팔을 만지자, 갑자기 망량의 팔이 연기처럼 꺼지는 현상이 일어났고, 이를 본 백웅이 무척이나 놀라자 망량은 다시 한번 더 자신(망량)의 팔을 구현화시키면서 지선(地仙)이 되는 것은 이러한 의미라고 말한다.[566] 이를 들은 백웅은 지금 현재 망량이 얼마나 대단한 상태인지를 실감하고 [[인간(전생검신)|인간]의 몸을 빌려야 대라신선이 강림한 것은 그러한 의미였던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이것이 바로 계급이 낮은 자만이 지니는 장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망량은 무작정 자신(망량)의 수련을 따라할 필요는 없으며, 자신(망량)이 열심히 정자세를 지키면서 하는 건 백웅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일 뿐, 이 또한 정답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장삼봉이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것을 언급하려고 하자, 순간 망량은 애초에 장삼봉은 백웅이 뭘 하든 처음부터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 왜 그렇게나 신경쓰는 것이냐고 타이르듯이 말한다. 이에 백웅은 잠시 혼란스러워하면서 정자세를 지키는 것이 옳은 수련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 옳은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걸 생각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하는 수련이고 마음 속의 번뇌와 초조함을 털어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조언을 한다. 그렇게 49일의 유예가 다 된 후, 망량은 자신(망량)은 지선의 임무를 하러 가겠으며, 부디 남은 4년도 힘내라는 말을 남기면서 사라진다.
26회차 삶 44권 6화, 구천현녀의 다른 제자들과 함께 요천군을 때려잡는 와중, 백웅이 천계로 온 것을 확인하자 정말로 엄청난 짓을 저질렀다고 외치면서, 우선 시해지술로 이놈의 사지를 찢어버린 후 백웅과 얘기를 하겠다며, 요천군의 사지를 찢어버린다. 그 후, 현재 천계의 상황[567]를 설명하면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천계의 상황에 입을 떡 벌릴 만큼 크게 당황하는 백웅을 향해 아무리 생각을 해도 이대도 옥황상제를 만나러 가는 것은 진짜 미친 짓이나 다름이 없다며 만류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망량마저 '지금 상황에서 옥황상제를 만나러 가는 건 미친 짓이나 다름이 없다'고 만류하는 것을 본 백웅은 이대로 자살해 다음 생애로 넘어가는 게 좋지 않을까 순간 고민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황상제를 만나러 가겠다고 선언하자, 망량 또한 제천대성, 백웅과 함께 옥황상제가 있는 천궁으로 향한다.
2.20. 27회차
27회차 삶 47권 4화, 세이메이로부터 오화칠금선을 가지고 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백웅이 어쩔 수 없이 진랑곡으로 쳐들어가 망량을 제압하고 오화칠금선을 가지고 가려는 순간[568], 망량선사의 시선을 느끼고 별 수 없이 방금 전 제압당한 망량을 깨우면서, 누구냐고 묻는 망량에게 '지금 오화칠금선을 급히 빌려가야 하니, 그 대여료로 금괴와 흑백련을 놔두고 가겠다'고 말한다. 이에 망량은 그건 스승님(망량선사)께서 주신 선물이니 결코 줄 수가 없다며 소리치나, 백웅은 그럼 망량선사에게 허락받으면 되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만약 그럴 경우[569], 가져가도 좋다고 말한다.[570]망량선사로부터 '오화칠금선을 가져가도 좋고 흑요석에 의해 망량이 타락하는 것은 자신(망량선사)이 막겠다'라는 말을 들은 후, 백웅은 오화칠금선의 화염이 멎어졌다는 것이 이게 무슨 일이냐며 당황하는 망량에게 흑요석을 전해준다. 흑요석을 통해 백웅의 기억을 전달받은 망량은 이내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하고는[571], 눈물을 주륵 흘리면서 어쩌다가 외통수의 외통수까지 몰린 거냐며 딱하듯이 말하더니[572], 그나마 숙부가 백웅 곁에 있어서 천만다행이었다고 말하면서,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는 자세히 모르나, 이제부터 자신(망량)이 백웅과 동행하면서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겠다고 선언한다.
그 후, 백웅과 함께 제갈사가 있는 장령곡으로 오자, 이에 제갈사는 진작부터 망량선사가 손을 썼다는 것을 알아차린 반응을 보이자 그렇다고 답한다. 이에 제갈사는 왜 그런 것 같냐고 묻자, 망량은 현재 스승님은 그저 자신(망량)을 장기판의 말로 쓰려고 할 뿐이라며 냉정하게 말하자 제갈사는 확실히 그럴 것이라고 말하더니 확실히 성장했다고 평하듯이 말한다.[573] 그러자 망량은 아버지와 동맹을 했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천계를 칠 생각인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는 이미 망량도 알고 있겠지만 칠요를 반고에게 공양할 것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망량은 그 전에 당장 진소청을 잡아다가 봉인는 세계에 나올 수가 없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답한다.
27회차 삶 47권 5화, 난데없이 '지금 당장 진소청을 잡아다 봉인을 해야 한다'라는 말에 옆에 있던 백웅이 그게 뭔 소리냐는 듯 무척 놀라자, 망량은 지금 진소청을 봉인하려고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흐름이니 놀랄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도대체 왜 진소청을 봉인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되도록이면 죽이는 게 낫다고 말해 백웅을 놀라게 만든다. 그 후, 제갈사가 도저히 지금 상황을 이해 못하는 백웅의 지능을 두고 디스하면서 자신(제갈사)이 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단서를 주면서 그 이상은 백웅 스스로 생각해보라는 말을 끝으로 더는 말하지 않자, 이에 백웅은 '지금 제갈사가 무슨 의도로 저런 말을 하는 건가'에 대해 혼란스러워하자, 옆에서 굳이 말해주자면 엄연히 말해 지금 진소청을 봉인하려고 하는 것은 진소청을 신뢰할 수가 없어서가 아닌 현 상황에서 일이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그만큼 진소청은 우리들의 방해물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며, 만약 봉인이 가능하면 굳이 죽이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한다.
27회차 삶 47권 6화 막바지, 항산에서 백웅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제갈유룡이 일행 중에 망량이 있는 것을 보고는 설마 네(망량)가 여기에 올 줄은 몰랐다고 말하자, 망량은 오화칠금선으로 자신(망량)의 얼굴을 가리면서 ' 아버지와 형님과 이야기할 생각은 없으니, 오늘은 서로 할 일만 하고 헤어질 뿐이다'라며 냉정하게 나온다. 그러면서 냉정하다고 말하는 제갈유룡을 향해 따지고 보면 이 모든 일을 진행하면서 자신(망량) 혼자만 뗴어놓은 제갈유룡이야말로 진정으로 냉정한 자가 아니냐고 힐난하자, 제갈유룡은 그건 이유가 있었다고 답하면서, '정말로 이 항산이 외신 반고에게 공양을 바치는 제단인 것은 확실한 거냐'라는 망량에 대답에 그렇다고 말한다.
이에 망량이 외신 반고의 공양의식에 대해 상세한 것을 설명해달라고 말하자, 제갈유룡은 외신 반고에 대한 것, 그리고 반고의 공양의식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 사작한다.[574]
27회차 삶 47권 7화, 제갈유룡이 백웅에게 외신 반고에 대한 것을 설명할 때, 이를 들은 백웅이 당최 뭔 소리인지 이해를 못하자, 옆에서 지금 제갈유룡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 외신 반고는 존재가 우주가 발생했던 질서의 특이점을 상정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이점은 그저 현상에 지나지 않으나, 현상이 우주적인 신격을 지녔다'라는 의미라고 풀이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그게 정말이냐고 말하고 그렇기에 외신 반고는 인격신이 아닐 가능성이 높으며, 특이점이라고 하는 것이 대우주의 대탄생라는 것을 감안하면 필연적으로 모든 시공간을 초월해 있기에 일반적인 공양의식으로는 결코 닿지 않을 것이나,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반고의 사에는 질서의 좌표가 내재되어져 있으니, 이 반고의 상을 이용하면서 질서의 좌표를 구현하고 일시적으로나마 외신 반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렇다면 저 반고의 상을 달른 옛 지배자 혹은 신격에게 바치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자, 망량은 고개를 저으면서 무의미한 일이 될 거라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575] 그러면서 망량은 발산하는 힘을 내포한 혼돈과는 다르게 질서는 축으로만 존재하는 탓에 질서 계통에 속하는 유물은 단번에 사용자에게 큰 힘을 주지 않으며, 아마도 이러한 점 때문에 반고의 상이 별 탈 없이 지금까지 보존된 것이 분명할 거라고 말한다.
그 후, 백웅에게 흑요석을 전달받아 설득된 구천현녀가 반고의 화신이라는 점을 이용해 본체인 반고의 소환을 거행하는 그 순간, 같은 외신 반고의 화신인 응룡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냐며 개입하려고 하자, 망량은 옆에 있던 백웅에게 이렇게 말을 하라고 조언한다. 그렇게 백웅이 망량이 해주는 말대로[576] 응룡을 물러나게 한 후, 망량에게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방금 전의 상황에서 말을 할 수가 있었던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다 이유가 있다고 대답하고 어찌되었든지간에 지금 삼황오제는 우리에게 개입할 명분이 없고, 그렇기에 세계가 혼란스러워지거나 해도 삼황오제의 사도가 공격해오지 않을 테니 안심해도 좋다고 말한다.[577]
27회차 삶 47권 8화 막바지, 외신 반고로부터 정향의 인과율을 얻은 영향으로 기신이 된 미호를 합류하는데 성공하고 온 백웅을 향해 이로써 천계공략의 확률이 크게 상승했다며 축하한다. 그러면서 '어디까지 준비를 해야 정향의 인과율로 확실히 천계를 없앨 수가 있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숙부인 제갈사와 함께 이런저런 계산을 해본 결과, 반고의 가호인 정향의 인과율가 있으면 무엇이든 대충 해도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한다.[578] 그러면서 지금 당장이라도 천계를 부수고 수해를 뚫으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이미 우리는 치명적 실수르 저지른 상태이며, 긑까지 입조심을 하지 않으면 재앙이 닥쳐올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조언을 해주자[579], 이에 백웅은 지금 망량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지를 알고는 확실히 입조심을 하겠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7권 9화, 백웅이 예전에 백련교주와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자 망량은 지금 현재로써는 백련교주와 연락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니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580] 그러면서 자신( 백웅)이 할 일이 없겠냐고 묻자, 망량은 지금 기신으로 각성한 미호에게 찾아가 아마테라스의 힘을 다루는 법을 좀 더 배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27회차 삶 47권 10화, 그렇게, 아마테라스의 힘을 받아 음신지력이 급격하게 강해진 채로 돌아온 백웅에게 '이제 사제인 천우진으로부터 어떻게 술법을 사용해야 할지 알아야 한다'며 백웅과 함께 사제인 천우진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반고가 백웅에게 가호(정향의 인과율)을 내린 후, 유례가 없을 정도로 성좌(별)들이 극도로 분노하고 있었던 상태였기에 천우진은 영언으로 당장 나가라며 축객령을 내리나, 망량이 잠시 축객령을 내리는 천우진에게 잠시 얘기 좀 하자고 말하자, 천우진은 별 수 없이 망량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렇게 모습을 드러낸 천우진에게 천우진도 알고 있겠지만은 현재 자신(망량)은 백웅을 돕고 있는 상태이며, 그러니 자신(망량)의 낯을 봐서라도 옆에 대동해있는 백웅을 도와주라고 부탁하고 도대체 뭔 일이 일어나는 거냐고 묻는 천우진에게 최근에 반고로부터 가호를 받아서 그렇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천우진은 역사상 전례가 없는 무시무시한 짓을 저질렀다고 놀란다.
그러면서 망량은 이제 우리들은 천계를 토벌할 생각이라고 밝히자, 천우진은 한숨을 쉬면서 확실히 반고의 가호를 얻은 지금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기는 할 것이나, 만약 사형(망량)의 말이면 반고의 가호가 끝나는 즉시 사악한 신격들에게 공격받을 거라고 말하자, 망량은 그건 차후의 문제일 뿐이라고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재차 자신(망량)의 부탁을 들어줄 수가 없겠냐고 묻자, 천우진은 백웅에게 술법을 가르치게 된다.
환신 천우진이 백웅에게 술법을 가르치기 위해 현재 백웅의 상태를 파악한 후, 본격적으로 술법을 가르치려고 하는 그 순간, 옆에서 끼어들면서 부탁 한 가지 더 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천우진은 '내(천우진)가 무슨 사형(망량)의 부탁이면 다 들어주는 호구'인 거냐며 불만을 드러내자, 망량은 웃으면서 사제(천우진)이 그렇게 자신(망량)을 싫어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하면서, 부탁은 백웅이 잡아온 진소청을 천우진이 알고 있는 최고의 봉인술로 걸어 봉인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이를 들은 백웅은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듯한 느김을 받으면서 정말로 그럴 생각[581]이냐고 물으려고 하나, 망량은 한 줌의 감정도 없이 지금 상황에서는 봉인이 최선이라고 답한다.
이에 백웅은 도무지 망량을 이해할 수가 없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지금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말해줄 수가 없으나, 자신(망량)이 보기에는 현재 진소청은 이번 막에 등장해서는 안될 인물이라고 판단해서 그런 것 뿐이고 끝가지 자신들을 믿어달라'라고 백웅을 설득하고 이제 목갑 안에 있는 진소청을 꺼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잠시 '눈 앞에 보이는 망량이 정말로 내( 백웅)가 알던 그 망량이 맞는 건가' 싶은 반응을 보이면서도, 분명 망량이면 무슨 생각이 있을 거라는 판단 하에 망량의 말대로 목갑 안에 기절해 있던 진소청을 꺼낸다.[582]
전생동료 중 한명이었던 진소청이 산하사작도에 봉인된 것에 백웅이 답답하자 너무 괘념치 말라며 위로한다. 그러자 백웅은 이제 망량도 강해져야 할 텐데 여기서 수련할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현재 자신(망량)은 그다지 수련할 필요도 없고 아니 그래야 할 이유'는 없으며, 그렇다고 해서 백웅에게는 충분히 도움을 줄 수가 있으니 걱정 하지 말라는 어딘가 묘하고도 이상한 소리를 한다. 그 후, 수련이 끝나면 바로 장령곡으로 와달라는 말을 남기면서 사라진다.
27회차 삶 47권 11화, 백웅이 음신지력으로 이루어진 정령인 흑웅(黑熊)을 일깨운 후, 장령곡으로 돌아오자, 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말하면서 음신지력으로 이루어진 정령인 흑웅을 보여달라고 말한다. 백웅이 꺼내든 흑웅을 보고는 ' 인간의 몸으로 이런 무지마깆한 술법을 시전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라고 감탄하고 이제 충분히 재료가 모였으니 천계 토벌을 시작할 때라고 선언한다.
그렇게 지금이야말로 천계토벌을 할 때가 되었다고 선언하고 '어떠한 식으로 천계토벌 계획을 진행할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우선 목표부터 정해야 하며, 백웅이 보았을 때에는 누구를 쳐부숴야만 비로소 토벌이 성공하리라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천계의 수뇌부인 서왕모와 그 밑의 곤륜12대선부터 쳐부수어야만 비로소 천계토벌 계획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고 답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맨 먼저 곤륜12대선부터 목표로 삼아야 하고, 서왕모는 가장 나중에 공격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583] 이에 백웅은 곤륜12대선들 하나하나가 상위 대라신선인데 그게 말이냐 쉽냐며 우려를 표한다. 그 후, 다른 일행들과 함께 항우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27회차 삶 47권 12화, 제갈유룡이 '사전에 논의한 대로 곤륜12대선을 모조리 제압해야 하고 일행을 사파(四波)로 나뉘어 일개 파가 정해진 시간 내로 최소한 2명 이상의 12대선을 제압해야 한다'라고 말하자, 이에 망량은 아무리 제갈유룡 쪽의 상황이 안 좋게 된다 한들, 우리 측에서는 지원군을 보내줄 수가 없다고 말하자, 제갈유룡은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도리어 그 쪽이 우리 우군의 도움을 받지 않기를 바랄ㄹ 뿐이라고 말하면서 사라진다.
그 후, 백웅이 전력 면에서 너무 불리한다 이대로 나가도 괜찮은지 의문을 하자 이제부터가 정향의 인과율이 작용하는 국면일 테니, 걱정 말고 가라고 말하면서, 몸 조심하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백웅에게 위기가 닥쳐오기 전까지는 그럴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사라진다.
그 다음화(27회차 삶 47권 13화), 백웅 일행이 구궁산에 도착하자 백학동 밖으로 걸어나오면서 백학동에 쓸모가 있는 보물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보았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고 말하고 괜찮은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다행히 미호가 잘 싸워준 덕택에 무사하다고 말한다. 그 후, 백웅 일행과 함께 서문혜가 있는 곳으로 향하고, 서문혜가 대라멸진을 사용한 부작용으로 인해 정말로 위험한 상태가 되자, 이를 보고 있던 망량은 이왕 이렇게 된 거 이대로 서문혜를 데리고 서왕모에게 가자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지금 서문혜는 고통을 겪고 있으며, 그러니 절대강적인 서왕모에게 그 힘을 부딪치게 하면 필시 힘이 발산되어 상태가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지금 망량이 하고자 하는 말의 의미[584]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설령 망량의 말대로 된다고 한들, 어차피 대라멸진으 '그릇'를 깨버리는 금단의 비법이자 역천의 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대로 힘이 다 빠지면 아무리 서문혜가 거신족의 힘을 각성했다고 한들, 이대롤 사망 아니면 큰 장애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하자, 이에 망량은 확실히 그럴 거라고 말하고 글렇기에 지금은 서문혜의 힘을 서서히 안정시켜가면서 그릇이 깨지는 걸 최대한 막아야 하니, 방금 전 백웅이 얻은 나타태자의 심장을 서문혜에게 먹이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한다.[585]
제천대성의 군두운을 타고 곤륜산으로 향하던 중, 난데없이는 후예의 공격에 별 수 없이 제천대성이 후예와 싸우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망량은 곤륜산을 바라보면서 이걸 곧이곧대로 오르려고 한다면 보통 인간이면 칠 주야, 무림인이라면 사흘밤낮 정도 걸릴 거라고 말하면서, 축지법을 쓰자고 말하는 백웅에게 애초에 축지법을 쓰는 이는 한정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미호가 본체 상태로 변신해 백웅 일행을 태우고 곤륜산으로 향한다.
27회차 삶 47권 15화, 그렇게 천계에서 서왕모와 싸우던 도중, 자신(망량)이 반고를 끌어들여 세계의 직조에 끼워 넣었다고 말하자, 여와는 어딘가 납득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확실히 너(망량)이면 자신(여와)가 이야기할 자격이 된다고 말하더니, 어찌하여 반고를 끌어들인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망량은 '어차피 이 세계는 혼돈이 질서를 압도한 세계이며, 그러니 질서의 근원으로 세계의 균형을 수복하려는 시도는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며, 애초에 [[여와(전생검신)|여와]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마땅히 기뻐해야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라고 대답한다.
이에 [[여와(전생검신)|여와]는 망량의 대답[586]에 잠시 웃더니, 아무리 반고가 질서의 축라고 해도, 반고는 그저 '우주의 탄생이며 서막이며 현상'에 지나지 않는 선 악이 존재하지 않는 존재이며, 질서는 결코 선과 동의어가 아니라며 지적하듯이 말하자, 망량은 자신(망량) 또한 그 사실[587] 정도는 알고 있다고 말하자, 이에 여와는 알고 있음에도 왜 저질렀냐고 재차 묻자, 망량은 '아무리 그렇다고 한들, 언제까지고 종말는 지켜볼 수는 없으며, 그렇기에 자신(망량)은 그저 이 세계의 진정한 균형을 위해, 그리고 종말의 유예를 위하여 반고를 부른다 것은 수단을 택한 것'일 뿐이며, 그러니 미워하거든 자신(망량)을 미워하라고 말한다.[588]
그러자 여와는 망량의 말에 침묵하고 '한때 반고의 분신이었던 자신(여와)는 너희 필멸자들이 모르는 최후의 조각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며 망량을 잠시 당황 하더니, 남매인 삼황 복희와 함께 아직 반고의 내부에 있었을 당시를 설명[589]하면서 무슨 의미냐고 묻는 망량에게 반고의 특이점이 무엇인지 대답만 해주면 진심으로 백웅 일행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말하나, 망량은 대답하지 못한 듯 침묵한다. 여와는 '그러면 그렇지'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천려오잔을 사용해 팔부신중 중 한명인 마후라가를 살해한다.
이를 본 백웅이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크게 당황하자, 망량은 방금 전 여와가 사용한 것은 마왕이라도 일격에 살해할 수가 있는 천려오잔이니 조심하라고 말한다.
27회차 삶 47권 16화, 제갈유룡이 축지법으로 원시천반이 있는 삼청궁으로 사라지자, 이 자리는 자신(망량)을 포함한 나머지가 맡으을 테니 얼른 다녀오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진심이냐는 듯 묻자, 망량은 나머지가 힘을 합하면 서왕모를 상대로 막을까 말까 하는 수준이니, 그 전에 무언가를 해결해야 하며, 그렇기에 백웅과 제갈유룡이 서로 힘을 합하면 충분히 이를 해결할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 걱정스러워하는 백웅에게 자신(망량)은 따라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으며, 그러니 백웅은 백웅이 해야 할 일을 말해야 한다고 말하자, 백웅은 결심한 듯 알겠다고 답하면서 제갈유룡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27회차 삶 48권 7화, 서왕모가 본체를 강림시키려고 하는 상황이 되자, 이를 본 제갈사의 말[590]을 들은 백웅이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자, 옆에서 방금 전 백웅이 말한 것처럼 인과율의 존재로 인해 손해를 입기 싫어해서 망설인 것일 수도 있으나, 현재 제갈사는 지금까지의 정보를 토대로 삼황 여와의 성격이 무엇인지 파악했고, 그렇기에 다른 가능성을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591]
광성자가 2시간 동안 삼황 여와의 본체강림을 중지시키고 구천현녀를 만신전으로 데려간 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냐고 소리치고 백웅을 향해 '지금 상황에서 백웅이 할 수가 있는 것 중에 최선의 방법은 바로 흉신의 주문을 응용하는 것 뿐'이라고 조언하면서[592], 그 이외의 방법은 없냐고 묻는 백웅에게 사실 자신(망량)을 비롯한 제갈세가에 소속된 책사들은 서왕모의 계책이 무엇인지 짐작했으며, 그러니 서왕모의 한 수를 막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28회차 삶 48권 8화, 백웅 일행과 함께 염제 신농을 끌어들이기 위해 공공을 찾아갔으나, 지금 당장은 염제 신농을 끌어들일 수는 없음을 파악하고 제갈유룡이 제시한 차선책[593]을 들은 백웅에게 스승인 망량선사의 전언[594]을 전한다. 이에 백웅은 뜬금없이 망량선사가 왜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이냐고 말하자 망량은 자신(망량) 또한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으나, 분명 스승님께서는 반드시 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거라고 말했으니, 이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망량선사의 전언을 전한 후, 망량은 신공표도 깨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 후, 다른 일행들과 함께 서왕모를 공격하지만, 안타깝게도 삼황 여와의 본체가 결국 강림하고 말았고, 그렇게 강림한 본체 상태의 삼황 여와가 항우와 긴나라와 천인을 소멸시켜버리자, 이를 본 망량은 백웅에게 지금 여와가 강림했으니 우린 실패해고, 그러니 도망치라고 말한다.
27회차 삶 48권 10화, 사도로서의 인과율을 이용해 백웅의 몸에 강신한 전욱과 삼황 여와가 서로 싸우는 중, 삼황 [[여와(전생검신)|여와]가 권능으로 축융을 즉석에서 새로이 창조한 세계에 가두어버린 후, 한참 동안 지루한 탐색전을 이어가고 전욱을 향해 '삼황 여와의 비장의 수는 바로 영혼의 조각이며, 그러니 자신들이 나서서 그걸 막겠다'고 요청하자, 이에 전욱은 무엇인지 이해한 반응을 보이면서 곧바로 삼황 여와가 즉석에서 창조한 세계를 파괴하고 축융을 구출한다.
이를 본 여와가 귀찮은 벌레들부터 없애버리겠다며 축융을 추방시켰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추방시켜버린 후, 전욱이 '너(망량) 하나만 있어도 여와의 술수를 차단할 수가 있을 테니, 자신(전욱)의 승리를 위해 일해라'라고 통보하듯이 말하자, 망량은 잠시 침음성을 흘리다가 삼황 여와에 의해 추방된 동료들을 구해달라고 간청하자, 전욱은 이미 망량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을 뿐더러, 굳이 자신(전욱)이 도와주지 않아도 충분히 그 삼황 여와를 궁지로 몰 수가 있지 않냐고 반문하자, 망량은 분명 전욱 또한 그 난이도부터가 천양지차라는 것 또한 알고 있을 테니, 재차 자신(망량)의 동료들을 구해달라며 간청한다.
이에 전욱은 망량을 노려보나, 망량 또한 전욱처럼 노려보면서 눈싸움을 벌인다. 이에 전욱은 그런 망량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는지, 네(망량)의 요청을 들어주겠으니, 이는 곧 망량 또한 인과율상 자신(전욱)에게 빚을 진 것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하자 그건 자신(망량)이 판단할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전욱은 과연 인간 주제에 선택받을 만했다며 감탄하는 반응을 보이면서 망량의 요청대로 여와에 의해 추방된 동료들을 구출해내면서, 동료들을 구출해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하는 망량에게 너희가 이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27회차 삶 48권 11화, 오제 전욱, 제곡, 소호 금천이 사망한 삼황 여와의 시신으로부터 신성을 먹어치우려고 하는 그 순간, 망량선사의 권능을 사용해, 오제 전욱에 의해 파괴된 오행신옥 3개를 복원하고 3명의 오제들이 권능을 쓰지 못할 정도로 묶어버린다.[595] 오제들이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와중, 삼황 여와를 향해 지금이면 달기를 불러들여 도망칠 수가 있을 테니 이 틈을 타 도망치라고 말한다.
여와가 도망친 후, 분노한 오제 전욱이 지금 무슨 짓을 한 거냐며 질책하자, 망량은 전욱이 말한대로 '여와가 달기를 불러들여 그 힘으로 희생하는 것을 막으력' 했으나, 스승인 망량선사가 ' 기어오는 혼돈이 개입해 모두가 파멸할 수밖에 없는 미래'를 보여주었고, 그렇기에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해명한다. 이에 오제 전욱은 주제도 모를 정도로 겁도 없다며 껄껄 웃으면서[596] '아무리 망량선사의 사도가 된 너(망량)라고 해도, 방금 전에 저지른 행동으로 인해 너의 동료들은 영겁토록 고통을 받게 될 것이며'이라고 말한다.[597]
그러자 망량은 기침을 토하더니, 전욱에게 자신(망량)이 여와를 놓아준 것은 전욱이 말한 것처럼 배신행위가 아닌 '분명 지금쯤 삼황 여와이면 남매인 복희가 있는 곳으로 향했을 것이며, 그러니 이대로 여와가 있는 곳으로 향하면 여와와 복희 이 두 명의 신성을 한꺼번에 얻게 되어 만신전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기에 일부러 놓아준 것'이라고 전욱을 설득한다.
27회차 삶 48권 12화, 망량이 일부러 여와를 놓아준 것은 한꺼번에 여와와 복희를 먹어치울 수가 있게끔 한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전욱은 잠시 소호 금천,제곡을 보다가 삼황 복희가 봉인된 곳이 어디인지는 알고 말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한다. 이에 전욱은 방금 전 망량이 알고 있다고 말한 삼황 복희가 봉인된 곳은 우리들조차 쉬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말하고 너희들의 처우에 대해서는 우리 삼제들이 논의해 결정하겠으며, 그동안 백웅 일행들은 천계의 상황을 정리하고 우리 삼제들이 강림할 수 있는 인과율을 만들어두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제곡과 소호금천과 함께 사라진다.
그 후, 백웅과 함께 중화팔선을 만나고, 정말로 삼황 복희를 죽일 심산이냐고 묻는 장과로에게 오제 전욱과의 약조에 따라 어쩔 수가 없다고 담담히 말한다. 장과로는 탄식하더니 삼황 복희가 사망했을 시의 벌어지게 될 일[598]를 상기시키면서 부디 삼황 복희를 죽여서는 안된다며 간청하자, 이에 망량은 '지금 상황이 상황이다보니[599], 지금 뭐라고 할 수는 없으나, 방금 전 말한 것처럼 삼황 복희가 소멸하는 최악의 상황이 흘러가지 않도록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대답한다.
장과로와의 대화, 그리고 봉인에서 풀려난 고대인들에 대한 문제가 끝난 후, 망량은 백웅에게 둘이서면 해야 할 말이 있다면서 백웅과 함께 외딴 절벽으로 향한다. 그렇게 외딴 절벽에 온 후, 망량은 백웅에게 파천일월선이 된 오화칠금선을 보여주면서, 백웅이 보는 것처럼 이 파천일월선에는 미량이기는 하나 파천의 가호가 담겨져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망량은 상황이 급박하게 흘라가자, 망량선사는 별 수 없이 임시로나마 이 파천일월선을 단말로 삼아 자신(망량선사)의 힘을 전달받을 수가 있게 하면서 펀법으로나마 자신(망량선사)의 사도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어째서 이번 생(27회차 삶)에서 망량선사가 이토록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600]이냐고 묻자, 이에 망량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에 그런 것이라고 답하면서, 혹시 기어오는 혼돈이라는 놈 때문에 그런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백웅이 말이 맞다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망량은 방금 전까지 삼황오제와의 전투만 하더라도 우리들은 삼황 여와의 달기를 이용하려는 계획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여와가 달기를 소환해 힘을 회복하려 할 경우, 달기의 소환을 차단하고자 파천일월선의 힘을 쓰려고 했으나, 그 순간 망량선사가 기어오는 혼돈이 그 상황에 개입하는 최악의 미래를 보여주었고, 그렇기에 별 수 없이 방금 전처럼 오제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게 하면서 삼황 여와가 복희가 있는 곳으로 가도록 내버려둘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를 들은 백웅은 왜 기어오는 혼돈이 개입하는 것이며, 혹시 삼황 여와와 기어오는 혼돈은 서로 동맹관계인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기어오는 혼돈은 엄밀히 말해 명목상 여와와 동맹관계일 뿐, 실질적으로는 방관, 정확히는 유희를 즐기는 것에 불과하며, 그렇기에 기어오는 혼돈 입장에서는 이대로 오제들이 여와를 잡아먹는 전개를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왜 기어오는 혼돈이 오제들이 여와를 잡아먹는 전개를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애초에 인간의 지혜로는 혼돈의 최고전성에 가까운 기어오는 혼돈을 추측하려 드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며, 그러니 달라지는 일은 없으니, 우리는 일시적으로 정비를 마친 뒤 그대로 삼황 복희의 봉인지에 쳐들어가 삼황 복희와 여와를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만약 기어오는 혼돈이 또다시 개입할 수도 있지 않냐며 우려를 표하자, 망량은 방금 전 전욱이 했던 말을 언급하면서, 아무리 상대인 기어오는 혼돈이 최고신이라고 한들, 기어오는 혼돈 본인의 성향, 거기에 오제들이 정당한 인과율 사역하고 나선다면 억지를 쓸래야 쓸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601]
망량의 말을 들은 백웅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지금 현재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망량은 어차피 백웅이 가야 할 행선지와 삼황 복희가 봉인된 행선지는 동일하니, 그저 우리들은 은 아오카가하라 수해만 통과하면 이 두가지를 모두 이룰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그 말인즉슨 설마 삼황 복희의 봉인지는 외우주에 있는 갓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렇다고 말하면서, 이번 아오카가하라 수해 공략이야말로 모든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며, 그러니 우리는 만만의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8권 13화, 제갈유룡의 목적(신의 부활)을 들은 백웅이 설마 황궁의 옛 지배자, 작 은카이의 수면자를 부르려는 것이냐고 묻자,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망량은 그렇게 시시하고 초라한 것은 아닐 거라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602] 그 후, 제갈유롱의 계획이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부활을 알고는 독고운천이 추구하는 진공가향보다 훨씬 현실성이 있다고 할 만큼 좋은 계획이라고 말한다.
27회차 삶 48권 14화, 옆에서 제갈사와 제갈유룡이 하는 얘기를 듣던 중 제갈유룡이 신의 무덤으로 들어갈 때 발생할 오제 전욱의 반발을 무마할 방법이 무엇인지 말하자, 제갈사와 함께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망량은 확실히 방금 전 제갈유룡이 말한 그 방법은 잘되면 가히 최상의 방법일 것이나, 현재 우리에게 있어 수해의 통과는 절대적 명제나 다름이 없는데 만약 이러한 상황에서 오제 전욱의 미움을 사면 그야말로 되돌릴 길이 없어진다며 반대 의사를 표한다. 이에 제갈유룡이 분명 망량 또한 이 방법을 사용한다 해도 오제 전욱에게 미움을 살 확률이 높지 않다는 건 짐작하고 있지 않냐고 묻자, 망량은 전혀 낮은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만약 잘못해서 오제 전욱에게 미움받기로 한다면 지금 당장 당하지 않아도 분명 오제 전욱은 우리들을 배신자로 여기고 무조건 우리들을 전멸시킬 것이라고 흉계를 꾸밀 것이 분명하다고 반박한다.
27회차 삶 48권 15화 막바지, 백웅이 여동빈과 함께 선검을 수련하던 도중, 공간이동을 사용해 백웅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혹시 수련이 끝난 거냐고 묻자, 망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에 망량은 미안하나, 수련는 다음으로 해야 할 만큼 급한 일이 생겼으니 급히 따라와달라고 부탁하자, 백웅은 아쉽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여동빈엑 포권을 취하면서 다음에 만나뵙겠다는 말을 남기며 망량과 함께 황궁에 도착한다.
그렇게 황궁에 도착한 후, 왜 갑자기 황궁에 온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현재 오행의 금(金)이 소멸된 여파로 황궁의 옛 지배자가 지금 완전히 떠나게 되었으며, 그렇기에 복마전과 그 세력은 앞으로 최소 100여년 동안 세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상태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경악하면서 혹시 두 가지 일이 무슨 관계가 있냐고 묻자, 망량은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으나 아마도 세계의 인과율이 뒤틀리는 그 순간, 황궁에 있던 옛 지배자가 이 세계에 간섭할 명분이 사라져버렸고, 그렇기에 물러난 것 같다고 말한다.[603]
그러면서 현재 우리에게 닥친 2가지 문제는 바로 '황궁의 옛 지배자가 떠나는 바람에 황도 낙양을 지탱하고 있던 강대한 마력이 사라졌고, 그로 인해 낙양의 대결계가 크게 약화되고 이 일을 빌미로 해 흉신이 지금 중원에 강림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진짜 문제인 후자, 즉 흉신의 강림을 막기 위해서는 백웅이 오제 전욱의 사도로써 새롭게 낙양을 장악해 흉신을 견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순간 동쪽 하늘에 비친 흉신의 그림자를 보고는 진짜로 흉신과 싸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오제 전욱의 화신을 소환한다.
27회차 삶 48권 16화, 그렇게 소환된 오제 전욱의 화신이 어차피 흉신은 수면기라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서 무시하기로 했다고 말하자, 이에 망량은 염제 신농을 부활시킬 거라고 말하자, 그 순간 오제 전욱은 망량선사의 사도라고 해서 봐주는 것도 정도가 있다 크게 분노하자 망량은 엄연히 자신(망량)은 망량선사의 대리인이자 사도이며 곧 인간의 수호자이기에 인간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으며, 삼황오제들에게 있어서는 인간이 멸망하면 다시 재창조하면 그만이나,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은 전혀 그렇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염제 신농을 부활시켜 흉신을 막을 생각이냐고 묻는 전욱에게 그렇다고 대답한다.
이에 전욱은 그렇다면 이대로 몰살해버리겠다며 사도의 인과율을 이용해 백웅의 몸에 강신하려고 하나, 백웅 본인의 저항과 위협에 별 수 없이 잠시 화를 가라앉히며 하고자 하는 바를 말해보라고 말한다. 이에 망량은 오제 전욱의 분노로 인해 창백해졌던 안색을 겨우 원래대로 되돌리면서 '분명 염제 신농이 나선다면 리는 별 힘을 쓰지 않고 흉신을 막을 수가 있을 텐데 왜 그토록 염제 신농의 부활을 싫어하는 것이냐'고 묻자, 전욱은 '거신족의 왕이기에 언제나 자신의 일족 거신족들을 우선순위에 둘 뿐더러, 오제들과는 그리 좋은 사이가 아니다보니, 백웅 일행이 염제 신농의 봉인을 푼다면 상황에 따라 적대와 동시에 소멸시킬 수가 있다'고 답한다.
이에 망량은 애초에 염제 신농은 그 황제 공손헌원과 적대관계이니, 결과적으로 강력한 아군을 손에 넣는 거나 다름없지 않냐고 묻자, 전욱은 웃기는 소리라고 일축하면서, 염제 신농과 같은 삼황들은 힘에 있어서 거의 동률이고, 우주창조 당시에 생겨난 최상위급 신격들이며, 당장 삼황 여와 하나를 상대로 그렇게 진을 뺐는데 전성기 시절의 힘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신농을 고스란히 깨우는 건 그야말로 늑대를 몰아내기 위해 호랑이를 불러들이는 꼴이며, 그러니 망량이 끝끝내 신농을 깨우려고 든다면 이대로 일행 전원을 모조리 몰살해버릴 수밖에 없으니 이 이상의 타협은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사실 전욱이 진짜로 두려운 건 신농이 아닌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이며, 그렇기에 사실 신농의 봉인을 완강히 거부하는 것은 신농과 치우는 서로 한편이었고, 그렇기에 신농이 부활하먼 혹여나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부활시키려 할 수 있고, 그렇게 부활한 차우는 필연적으로 삼황오제 전원에게 복수하려 들 것이기에 그런 것이 아니냐고 묻자, 이를 들은 전욱은 크게 놀라면서 치우는 절대 부활할 수 없다고 단언하듯 말하나, 이어진 망량의 그걸 확신할 수 없기에 신의 무덤에 전욱 본인이 아끼는 5개의 창으로 심장을 봉인한 것이 아니냐며 잠시 침묵한다.
그러면서 망량은 분명 흉신을 무시한 채 신농을 부활시키지 않고 여와의 신성을 흡수해버리는 건 좋은 방법일 수도 있겠으나, 지금 오제들은 현 상황에서 딱 한 가지를 간과하고 있다면서, 그 간과하고 있는 것은 바로 낙양에 있는 대결계로, 최근 황궁의 지배자가 갑작스럽게 사라지는 바람에 대결계의 힘은 타인이 살짝 흔드는 것만으로도 무너질 지도 모를 만큼 많이 약해졌으며, 전욱도 짐작하고 있겠지만 현재 망량선사의 대결계에 봉인된 낙양의 사상최악의 마는 기어오는 혼돈이며, 이대로 낙양이 무너지면 기어오는 혼돈이 봉인에서 풀려나고 날뛰게 되며, 지금 흉신은 낙양을 부수고자 중원을 침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전욱이 더 말해보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이대로 흉신의 침공을 내버려두면 단순히 인간의 멸망으로 끝나지 않고, 모든 종말의 예정이 뒤틀리고, 삼황오제들조차 멀쩡히 남지 못할 만큼은 우주의 대혼돈이 벌어질 거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전욱은 어차피 망량선사가 기어오는 혼돈을 봉인하고 있고, 아무리 흉신이라고 해도 수면기 상태에서는 단시간 내에 파괴하지 못할 터인데 감히 자신(전욱)을 위협하려 드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건 전혀 잠당치 못한다고 말하면서, 애초에 현재 망량선사는 약해져있고, 기어오는 혼돈의 봉인이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기적이나 다름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흉신을 막지 않으면 분명 흉신은 대결계를 무너뜨리려고 할 것이며, 지금 현재 스승인 망량선사의 힘이 약해져있기에 그걸 막아내는 것는 절대 하지 못하고 현재 흉신이 대결계를 부수려고 하는 것은 그것이 바로 옥좌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이고 만약 봉인에서 풀려난 기어오는 혼돈이 원하면 필시 자신(기어오는 혼돈)의 봉인에서 풀어나게 해준 흉신에게 그에 맞는 포상을 내릴 것이며, 지금 흉신은 그 포상을 원하고 움직이는 것이다'라고 말해 오제 전욱을 놀라게 하더니, '부디 이 상황에서 조그만한 눈앞의 이득에 눈이 멀어 대국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절대 범해서는 안되며, 지금 인간가 낙양, 그리고 중원을 살려야 삼황오제 또한 살아남을 수가 있다'고 진언을 한다. 그렇게 진언을 올린 후, 현 상황[604]에서 괜히 흉신을 막는데 힘을 빼면 삼황 여와로부터 이외의 반격을 당할 수가 있으니 차라리 신농에게 중원을 방어하는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자 전욱은 확실히 일리 있는 말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확실하게 염제 신농을 억제할 방법이 없다면 그저 탁상공론에 불과한 계획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자, 망량은 전욱에게 확실히 염제 신농을 억제할 방법이자 계책을 올린다. 그렇게 망량으로부터 계책을 들은 전욱은 확실히 좋은 계책이라면서 방금 전 자신(전욱)을 포함한 우리 오제 전원은 그 계첵에 수용하기로 결정하겠다고 말하면서, 신농의 봉인을 푸는 것을 허락하고 자리에서 사라진다.
그렇게 전욱이 사라진 후, 이걸로 오제 전욱의 미움을 사지 않고 삼황의 봉인을 풀 수가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지금 상황이 촌각을 다투는 때이니 서둘러 움직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그만큼이나 흉신이 이끄는 나인교의 움직임이 빠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워낙 급박하다보니 말을 못했으나, 이미 나인교는 우리들이 천계공략을 하던 그 순간부터 이미 중원에 상륙했고, 천계를 멸망시킨 현재는 이미 나인교주가 소환되었고, 그 주교들 또한 인신공양을 통해 인간세계에 구현된 상황이고, 지금쯤 중원의 남부는 이미 사교도와 이족, 해신족에 의해 지옥이나 다름이 없어젔으며, 그렇기에 중화팔선과 대라신선들이 현장에 나가 인간을 구조하고 있으나, 나인교주가 전선에 나서기 시작했으며, 무슨 영문에서인지 흉신은 진작부터 천계가 파멸하리라 예상하고 누구보다도 빠르게 행동을 개시했으머, 현 상황에서 천지간에 존재하는 대존재들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위협적인 존재가 바로 흉신이라고 말한다.
27회차 삶 48권 17화, 다른 일행들과 함께 신농이 봉인된 곳으로 향한 후, 공공이 '결코 이 은혜를 잊지 않겠다'라고 말할 만큼 크게 감사함을 드러내고 어쩌면 주군인 신농은 봉인에서 풀려나도 흉신과 싸울 생각이 없을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605] 공공으로부터 왜 염제 신농에서 봉인에서 풀려나도 흉신과 싸우려고 하지 않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후, 어딘가 이해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왜 그런 사실을 미리 말해주는 것인지에 대해 묻자, 공공은 은혜를 입었는데에도, 입을 닫고 있는 것은 후안무치한 짓이나 다름이 없다고 여겨서 그렇다고 말한다.
이에 망량은 지금 공공잎의리의 차원에서 옆에 있는 백융에게 이대로 신농의 봉인을 푸는 것을 계속할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어차피 여기까지 온 이상 봉인을 풀지 않는다는 선택은 없으며, 설령 염제 신농이 도와주지 않는다 한들, 일단 지금 풀어놓아야 현재의 상황에 대한 물꼬를 틀 수가 있다며 신농의 봉인을 푸는 것을 그대로 진행할 의사를 보이자 파천일월선을 사용해 염제 신농의 봉인을 푼다.
그렇게 봉인에서 풀려난 염제 신농은 눈앞에 있는 백웅 일행들이 자신( 신농의 봉인을 풀어준 것을 알아보고 상황 파악을 위해 공공을 흡수한다. 그렇게 공공을 흡수하면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한 신농은 백웅 일행들을 향해 '이대로 봉인이 다 풀리고 나면 백웅 일행이 원하는 것처럼 자신( 신농이 흉신과 싸울 줄 알았던 것이냐'고 묻자, 망량이 나서면서 그건 어디까지나 오제 전욱을 설득시키기 위해 꺼낸 말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현재 자신( 신농)의 봉인상태를 두고 분노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신농을 향해[606], 이에 망량은 그냥 다 풀어주겠다며 남은 8할의 봉인을 풀어준다.
그렇게 봉인이 다 풀린 신농은 설마 이토록 쉽게 봉인을 풀 줄은 몰랐다며 무척이나 감탄하고 진심을 이해하라는 망량에게 이야기 정도는 들어주겠다며 화를 푼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망량은 현재 우리들은 인간을 수호하는 것, 수해를 통과해 외우주로 향하는 것, 그리고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부활이라는 총 3가지 목적이 있는데 그중에서 세번째, 즉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부활인 경우 사정이 사정이다보니[607] 어쩔 수 없이 무례를 저지르는 한이 있어도 염제 신농에게 걸린 봉인을 풀 수밖에 없었다며 양해를 구한다. 그러자 신농은 그런 사소한 일 같은 것은 알 바는 아니나, 왜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부활시키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힘이 있어야만 만신전에 있는 황제 공손헌원과 그 휘하 세력을 토벌하고 인간이 종말을 넘겨 생존할 수가 있으며, 정 안되면 적어도 유예 정도는 가능하리라고 판단했다.
그러자 염제 신농은 예전부터 자신( 신농은 그런 인간의 양면성을 좋아했다고 말하고 '현재 우리들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깨울 생각인데, 왜 어째서 신농은 [[치우(전생검신)|치우]의 봉인해제를 원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망량에게 그럼 망량이 생각하기에 자신( 신농과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와는 어떠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망량은 자신(망량)이 아는 바로는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는 염제 신농의 후손이자 거신으로 알고 있으며, 그렇기에 신농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거신족의 일원으로 생각하여 황제 공손헌원과의 싸움에서 동맹을 맺은 것이 아니냐고 묻자, 신농은 보아하니 인간들에게는 그렇게 알려진 것 같다며 말하더니 당시에 있었던 일과 그리고 자신( 신농과 치우의 관계에 대한 진상을 말해주면서[608]은 아니라고 한다.], 사실상 치우의 봉인해제를 원치 않는 의사를 밝힌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신농은 애초에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 본인부터 대단히 위험한 존재일 뿐이고 애초에 지금 현재 상황상 [[삼황오제(전생검신)|삼황오제]의 체계 부터가 난장판이 되어버렸기에 본인( 신농)이 직접 거신족을 이끌고 움직이는 것이 무척 손쉽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면서, 보아하니 백웅 일행들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깨우는 것으로서 최종적인 승리를 거두기 위한 아군으로 자신( 신농을 찍은 것 같지만 자신( 신농의 입장에서는 그 요청에 응할 필요는 없어보이며, 그러니 흉신과도 싸우고 싶지 않으니 그렇게 알라고 말한다. 그 후, 잠시 신농과 백웅과 대화를 나누다가 적어도 아오카가하라 수해에 있을 수해의 왕이라도 때려잡아달라고 간청하자 신농은 그 정도면 받아들일만 하다고 말하면서 백웅 일행을 원래 지상계로 되돌려보낸다. 그렇게 다른 일행들과 함께 지상세계로 되돌아온 후, 망량은 적어도 최소한의 목적 정도는 달성했다고 말하면서 옆에서 '이제 흉신을 막을 방법은 없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당연히 그렇다고 말하면서, 이제 백웅은 백웅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며, 우리들에게 닥칠 운명은 우리들이 알아서 감내하겠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8권 18화, 제갈사가 백웅에게 충고를 건넨 준 후, 등선을 어떻게 짜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제갈사 대신 나서면서 앞으로 백웅이 짜야 할 동선[609], 그리고 이를 위한 작전을 모두 설명한다. 그렇게 망량으로부터 작전을 전부 전해들은 백웅은 이게 정말 가능하겠냐며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이 작전은 예전과 다른 점이 있기에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며 호언장담하더니, 물량은 확보한 것은 흉신 쪽만인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백웅과 함께 제천대성이 있는 광동으로 향한다. 그렇게 광동에 도착한 후, 백웅이 제천대성으로부터 나인교주에 대한 정보를 듣고 있던 중, 듣자하니 나인교주는 현재 나인교단으로 물러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말인즉 강한 타격을 입힌 것인냐고 묻자, 제천대성은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망량은 정 그렇다면 혹시 이곳 광동성을 근거지로 최대한 나인교의 북진을 하지 못하도록 버텨줄 수는 없겠냐고 묻자, 이를 들은 제천대성이 '지금 현재 이곳 광동성에 모인 수만명의 인간을 대피시키고 천계 투선끼리 힘을 모아 따로 별동대를 꾸려도 모자를 판인데, 그런 상황에서 나인교를 상대로 인간까지 지키면서 여기에 버티라는 것이냐'고 따지자, 이에 망량은 곧 지원군이 찾아올 것이니, 제발 버텨달라고 말하고 만약 이대로 나인교가 내륙으로 상륙하게 내버려둔다면 그때마다 인신공양이 일어나게 되어 나인교주와 주교들은 그만큼 무한한 힘과 재생력을 얻게 되고, 결국 나인교주는 삼황오제와에 준하는 힘을 얻게 되는 재앙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곳 광동을 버리고 인간을 대피시킬 생각이었다'고 말하는 제천대성에게 사과를 표한다. 그러자 제천대성은 그렇다면 다음 싸움에 주교 9명이 나설 것 같아보이니, 이대로 남은 천계의 투선들을 다 불려도 괜찮겠냐고 묻자, 망량은 괜찮다고 답한다.
이에 제천대성은 그렇게 되면 이곳 광동처럼 다른 곳에서 나인교의 북진을 막고 있는 다른 전선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재차 지원군이 올 것이며, 그러니 투선들을 결집시켜서 이곳 광동성에서 최대한 나인교주와 나인교를 막아달라고 부탁하자, 제천대성은 알겠다고 답한다. 그렇게 작전배치가 끝난 후, 백웅과 함께 광동성을 떠난다. 그렇게 백웅과 함께 광동성을 떠난 망량은 옆에 있는 백웅을 향해 보아하니 생각보다 나인교주가 약한 것 같아보이니, 우리는 계획한 대로 움직이자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왜 흉신이 나인교주를 만들 때 초상기인을 소체로 쓰지 않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잠시 침묵하더니, 어쩌면 지금 흉신은 더 큰 파멸을 계획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며, 짐작 가는 것이 있기는 하나 지금 현재로써는 손 쓸 방법이 없다고 말하면서, 지금이면 제갈유룡이 팔괘를 통해 초상기인의 잔기를 최대한 봉인하고 있을 터이니 이 일에 대해서는 더는 생각할 것은 없다고 말하면서 무당파로 향한다. 그렇게 무당파에 도착한 후, 백웅이 음신지력을 사용해 의천검을 뽑아내는데 성공하자, 이를 본 망량은 이로써 의천검을 최초로 손에 넣었다고 축하하고 의천검을 뽑느라 힘을 다 소진한 백웅이 조금만 쉬자고 말하자, 망량은 단호히 5일이라는 것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니, 오늘내로 해야 할 일은 오늘내로 끝내야 한다고 말하면서, 지금 당장 팽조를 쳐죽이려 가야 한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8권 19화, 근처에서 팽조가 시몬 마구스를 청운검으로 써어버리는 것을 보고 아무리 시몬 마구스라고 해도 저건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610], 옆에서 '아무리 그래도 일개 보패 하나만으로 마왕의 격퇴가 가능한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엄밀히 팽조 또한 신격의 현손이니 만큼, 격 면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기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그 후, 백웅이 팽조를 때려눕히고 바로 파천일월선을 사용해 팽조의 소멸을 멈춘 후, 혼자서 팽조를 쓰러뜨린 백웅에게 실로 대단한 일을 했다며 감탄한다.[611] 그 후, 파우스트 박사의 조언[612]을 들은 백웅이 팽조를 금제하려고 하는 그 순간, 다급히 백웅을 만류한다.[613]
그렇게 백웅을 만류한 후, 이렇게 된 이상 빨리 중원으로 귀환해 구류손대법사에게 속박을 의뢰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구류손대법사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그렇게 팽조를 곤선승으로 잡은 후, 고문을 하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지금은 팽조를 고문할 시간이 없으니 빨리 움직여야 한다며[614] 다급히 외치면서 팽조와의 싸움으로 체력을 심하게 소모한 백웅의 체력을 회복시킨다. 그렇게 백웅의 체력을 회복시킨 후, 다음은 명계로 가야 한다면서 어서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8권 20화, 백웅과 함께 탐라도의 칠성단에 도착한 후, 망량은 지금 여깃기서 성좌(星座)의 힘을 발현시키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사제인 천우진이 없어도 괜찮겠냐고 묻자, 망량은 어차피 지금 눈앞에 보이는 이 칠성단은 성좌(星座)의 힘으로 지어지고 안장된 유적이니 만큼, 동일한 성좌(星座)의 힘이면 충분히 기동시키기도 남을 것이라고 말한다.
백웅이 망량의 말대로 이번 생(27회차 삶)에서 항우로부터 전달받은 성좌의 힘을 사용해 칠성단의 문을 연 후, 망량에게 계속해서 음신지력과 성좌의 힘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상쇄되고 있다고 말해주자, 망량은 이는 어쩔 수가 없는 일이라고 답하면서[615], 아마테라스의 경우처럼 음신지력에 성좌를 흡수시킬 수가 있겠냐고 묻는 백웅에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나,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답하면서, 어째서 그런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그 이유를 설명한다.[616]
그렇게 망량으로부터 어째서 음신지력에 성좌를 흡수시켜서는 안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백웅은 그럼 항우의 경우는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항우의 경우, 말만 인간이었을 뿐, 실상은 옛 지배자의 영역에 한없이 가까운 존재이자 격(格)부터가 틀렸기에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자신(망량) 또한 백웅이 무엇을 걱정[617]하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으나, 아깝게 여길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618], 이제 불쌍한 선인들을 구출해야 한다며 백웅과 함께 칠성단을 통해 봉래도로 향한다. 봉래도에 도착하자 해신족과 싸우고 있는 서문혜의 힘을 본 백웅이 정말로 강하다며 감탄하고 망량은 '염제 신농이 봉인에서 풀렸기에 거신족의 혈맥이 더욱 강해지고 천계대전에서 자신(서문혜)이 지닌 힘을 효율적으로 쓰는 법을 알게 된 상태'라는 이 2가지 요소 덕택에 그런 것이라고 말하는면서, 현재 우리 일행들 중에서도 최강은 서문혜라고 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
봉래도에서 이홍패를 만난 후, 이홍패에게 삼신산과 관련된 정보를 말해달라고 요구하자, 이홍패는 이곳 봉래도에서 바로 가는 방법은 없으나[619], 대신 지상계에는 입구가 존재한다면서, 그 입구가 무엇이냐고 묻는 망량에게 영주산은 반도의 태백산, 방장산은 반도의 백두산이라고 대답해주자[620], 이에 망량은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좋은 정보를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도, 혹시 영주산과 방장산의 맹주가 어떠한 인물에 대해서도 알고 있냐고 묻자 모른다고 답한다.
이에 망량은 그럼 구룡도의 사성이 임명된 것이 아니냐고 묻자, 이홍패는 인사 처리에 관해서는 철저한 비밀이라 자신(이홍패)조차 아는 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끝으로 영혼이 소멸된다. 이홍패의 영혼이 소멸된 자리에 떨어진 반황주를 백웅에게 건네주면서, 이제는 어디로 가야 하는 거냐고 묻는 백웅에게 파천일월선의 힘으로 명계의 심처로 가야 한다면서 파천일월선을 펼치다가 도중에 다시 접으면서, 지금 현재 위치가 위치다보니[621], 여기서 하는 것는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으니 우선 지상계로 되돌아가야 한다면서, 반황주와 선인들을 데리고 지상계로 귀환한다.
그렇게, 지상계로 귀환하자마자 백웅에게 용화수의 씨앗을 가지고 있냐고 묻자, 백웅은 있다면서 보여주려고 하자, 그 순간 망량은 손으로 백웅을 제지하면서 '지금 당장은 아니고, 이제 곧 쓰이게 될 테니 잘 간수해두어야 한다'라고 당부하자, 이에 백웅은 그냥 이 용황수의 씨앗를 삼황오제의 인과율을 위한 제물로도 충분치 않겠냐고 묻자, 망량은 확실히 용화수의 씨앗이면 충분히 그럴 가치는 되겠지만, '명분과 실제는 다르며, 지금 백웅은 오제 전욱의 뜻만을 이루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키자, 이에 백웅은 지금 망량이 뭔말을 하는지 알겠다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면서 망량은 명계의 경우에는 백웅 혼자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하면서[622], 백웅을 파천일월선으로 명계로 보내고 백웅에게 길안내를 위한 내비게이터를 달아놓는다.
27회차 삶 49권 1화 막바지, 무사히 전륜성왕의 방에 도착해 명경을 손에 넣게 된 백웅이 순어구로 '명경을 손에 넣었다'라고 연락을 하자, 이에 망량은 잘 했다고 말하고 이제 자신(망량)이 파천일월선을 사용해 백웅을 현세로 오게 할 테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말하지만, 그 순간 백웅이 이상한 놈이 도중에 끼어들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백웅으로부터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전해듣는다.
그렇게 백웅으로부터 동영 무사를 만났던 것과 관련된 일 전부를 전해들은 망량은 확실히 동영 무사와 부딪치지 않는 것은 잘 했다고 말하고 아무래도 느낌이 좋지 않으니 이대로 자신(망량)이 파천일월선으로 백웅을 현세에 오게 하는 것보다 지금 당장 목갑 안에 넣었던 명경을 다시 꺼내든 후, 명경 안의 세계에 숨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왜 그래야 하는 건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 자신(망량)이 생각한 바가 맞다면 분명 그 동영 무사가 얼마 안가 다시 돌아올 수가 있어서 그러니 빨리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백웅이 명경 내부의 세계에 숨은지 반시진 후, 전륜성왕의 방에 들어온 동영 무사는 무언가를 찾듯이 방 내부를 이리저리 살피다가 이내 곧바로 다시 나가자, 명경 내부의 세계에 숨어있던 백웅은 밖으로 나오면서 망량에게 방금 전 동영 무사가 전륜성왕의 방을 뒤지다가 나갔다고 말하자, 이에 망량은 혹시 동영 무사의 얼굴을 보았느냐고 묻자, 백웅은 어찌된 영문인지 화안금정의 힘을 쓰고도 전혀 보지를 못했다고 마한다. 그러자 망량은 방금 전에 있었던 상황[623]을 토대로 생각을 해보면 필시 동영 무사는 만능이 아닐 거라고 말하더니 이왕 이렇게 된 거 전륜성왕의 방 안에 좀 더 있다가 돌아와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백웅이 왜 아까 전부터 현세롤 되돌려보내는 것을 꺼리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아무래도 동영 무사가 백웅의 흔적을 따라서 올 가능성이 있어서 그렇다'라고 말한다.[624] 그러면서 망량은 분명 기억에는 전륜성왕의 방 안에 무언가 숨겨진 보물이 있을 것이며, 그러니 그걸 최대한 찾아내어야 한다고 말한다.
27회차 삶 49권 2화, 백웅이 전륜성왕의 방에 있던 7계의 만다라에 진입하자 이제 막 7개의 만다라로 진입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백웅도 알고 있겠지만 전륜성왕의 7계 만다라의 전체 탐색율은 약 7할 정도이며, 백웅은 한나절 동안 그동안 미처 뒤지지 못했던 부분을 찾아서 탐색해야 하며, 만약 뭔가를 발견하면 연락해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당장 24회차 삶 당시, 5년의 세월 동안 찾아내지 못한 수수께끼를 자신( 백웅0이 어찌 한 나절만에 풀 수가 있겠냐고 묻자, 망량은 잠시 피식 웃으면서 현재 우리는 외신 반고의 가호인 정향의 인과율을 받았으니 별 걱정 할 것은 없다고 말하면서[625], 분명 지금의 백웅이면 뭔가를 찾아낼 가능성이 높으니 걱정 말고 해보라고 말한다.
그 후, 백웅이 만다라를 밟던 도중 실수로 외딴 곳으로 가게 되자, 시간이 꽤 지난 것 같은데 뭔가 찾아내었냐고 묻자, 백웅은 현재 평등대왕의 법장, 그리고 무조의 괴를 얻었고, 거기에 황천릉이라는 것을 얻으려고 했는데, 그만 실수로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이동해버렸다고 말하자, 망량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626] 이에 백웅은 그러니 다시 한번 동선마북으로 돌아 초기화시킬 생각이라고 말하자 황천릉은 나중에 얻어도 상관없으니 지금 상태에서 법칙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이를 들은 백웅은 그렇게 하면 함정이 발동될지도 모르는데 괜찮겠냐고 묻자, 망량은 현재 백웅은 발판공략에 가장 필수적이라고 할 수가 있는 무조의 괴를 얻었으니 지금이야말로 감에 맡기고 움직일 때라고 답하고 죽어도 원망하지 않을 터이니 마음대로 해보라고 말한다. 그렇게 백웅이 10번 넘게 발판을 밟을 무렵, 뭔가 진전이 있는 것 같냐고 묻자, 백웅은 12번 정도 시도한 결과 무조의 괴가 웃기 시작했다고 답한다. 이에 망량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아무래도 자신(망량)의 가설이 틀린 듯 하니, 이제 슬슬 백웅을 지상으로 돌려보낼 준비를 하겠으니, 황천릉만 얻고 다시 불러달라고 말한다.[627] 그렇게 백웅이 황천릉을 얻었다고 망량에게 말하자, 망량은 곧바로 백웅을 지상으로 오게 할 준비를 하려는 순간, 난데없이 동영 무사가 전륜성왕의 방에 다시 들어오는 사태가 발생하고 만다.
27회차 삶 49권 3화, 백웅으로부터 방금 전 동영 무사가 죽었다는 보고를 받고 영문을 모르는 반응을 보이다가 백웅으로부터 당시의 상황을 전해듣자, 어쩌면 죽은 게 확실할지도 모르겠다며 말하더니 분명 이혼대법을 이용해 혼의 기척을 확실히 탐지했냐고 묻자, 백웅은 망량의 말대로 이혼대법과 화안금정을 통해 확인한 결과 확실히 죽었다고 말하자 독액의 파도에 휩쓸렸다면 시신을 찾을 수 없으니, 이만 돌아와야 할 것 같다면서 파천의 가호를 사용해 백웅을 지금 자신이 있는 곳으로 소환한다.
이에 백웅이 남은 건 이틀 뿐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는 말과 함께 이제 우리가 갈 곳은 금오도라고 말하는 그 순간 피가 섞인 기침을 토한다. 이를 본 백웅은 놀라면서 망량을 부축하면서 괜찮냐고 묻자, 이에 망량은 생각 이상으로 한계가 빨리 왔으니, 아무래도 자신(망량)은 며칠 내로 죽을 것 같다며 담담히 말하자, 이에 백웅은 그런 말은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이미 자신(망량)의 죽음은 확정되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그렇기에 다음 대안을 마련했다고 말한다.[628] 이를 들은 백웅은 문득 생각났다는 듯, 이혼대법을 사용해 망량의 혼백을 뽑아 초상기인에 이식시키면 되지 않겠냐고 묻지만, 망량은 어차피 숙부인 제갈사가 나서지도 않을 것이나, 대성에 이른 이혼대법으로도, 아버지 제갈유룡의 도움으로 초상기인을 써도 무의미히다고 말하면서, '어...어째서'라며 망연자실하는 백웅을 향해 어째서 그런지 설명한다.[629]
그러면서 망량은 백웅에게 '만약 이대로 자신(망량)이 죽게 된다면 그대로 이 파천일월선을 사제인 천우진에게 전해달라'라는 사실상 유언과도 같은 말을 남긴다. 그러자 백웅은 망량이 내민 파천일월선을 잠시 물그러미 보더니, 곧바로 아무리 전능한 망량선사라고 해도 망량 하나를 못살린다고 말하자, 아무리 스승님이라고 해도 엄밀히 말해 '전능'이 아닌 '전능에 가장 가까운 존재 중 하나'에 지나지 않을 뿐더러, 애초에 자신(망량)은 '자신(망량) 하나를 살리기 위해 균형의 추를 기울이는 것'은 사양할 뿐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백웅은 결국 망량선사 또한 제자인 망량조차도 벌레처럼 여기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자 달리 할말이 없으나, 실제로는 그 이상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말한다.[630] 그 후, 망량은 백웅에게 마지막으로 금오도에 있는 보물, 즉 금오도의 알을 얻은 후, 백련교의 제단에 숨겨져 있는 법문을 얻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될 것이라고 말한다.[631]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 중에 금오도에 있을 금오도의 알을 얻어야 한다는 것에 백웅이 그건 얻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하자[632], 이에 망량은 걱정 말라는 듯, 이번 보물입수행의 동선을 정한 이유가 바로 아주 손쉽게 금오도의 알을 얻기 위함이라고 밝히면서, 그 과정에서 얻은 황천릉[633]의 능력을 떠올려 보라고 한다. 그러자 백웅은 무언가 깨달았다는 듯, 확실히 손쉽게 금오도의 알을 얻을 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망량은 금오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원시천반을 사용해 위치를 특정한 후, 요새에 진입해야 한다는 말을 끝으로 다시 한번 피가 섞인 기침을 토해내면서 기절한다. 그렇게 완전히 의식을 잃기 직전, 망량은 원시천반을 써서 위치를 특정한 후 요새에 진입해야 하며, 반드시 얻고 오라는 말을 남긴다.
망량의 말대로 원시천반과 황천릉을 사용해 금오도로 진입한 후, 금오도의 알을 찾아내 가져가려고 하나, 금광성모의 존재로 인해 차질이 생기자, 백웅은 순어구를 사용해 망량에게 난관에 부딪쳤다고 말하나, 대신 연락을 받은 것은 다름이 아닌 망량의 친부(친아버지)인 제갈유룡이었고, 백웅의 연락을 받은 제갈유룡은 방금 전 망량이 죽었으니, 금오도의 알은 포기하고 되돌아오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결국 망량이 죽었다는 것에 잠시 충격을 받으나, 이대로 망량의 유언을 헛되이 할 수는 없다며 제갈유룡의 되돌아오라는 말을 거절한다. 제갈유룡은 백웅의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알고 ' 금오도의 알을 얻든, 못 얻든, 이 계책을 시전한 후 요새에 탈출해야 한다'라는 조건을 걸고는 백웅의 의지에 맞는 계책을 전한다.
2.21. 28회차
28회차 삶 51권 10화, 느닷없이 백웅이 찾아와 '만약 이 흑요석으로 인해 정신에 이상이 생긴다면 그 즉시 자신( 백웅)의 목숨을 거는 한이 있더라도 망량의 정신을 원래대로 되돌려놓겠다'라고 말하면서 흑요석을 건네자, 이를 들은 망량은 잠시 백웅이 건넨 흑요석에 접촉하면서 백웅의 전생기억을 받아들이고 망량은 잠시 비틀거리다가 '이제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알 것 같냐'고 묻는 백웅에게 잠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한다.그렇게 생각을 전부 정리한 망량은 만약 운이 나빴다면 자신(망량)은 그대로 광인(狂人)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정말이냐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현재 백웅의 기억에 새겨진 암기(暗氣)는 27회차 삶 때와 비교하면 절반 가량 줄어들었기는 했으나, 그렇다 해도 여전히 평범한 인간에게 줄만한 수준은 아닌 것은 변함이 없다'라고 답하면서[634], 방금 전 흑요석을 통해 백웅의 기억을 전달받은 그 순간부터 어째서 백웅이 자신(망량)을 찾아왔는지에 대한 이유, 그리고 이제부터 자신(망량)이 무얼 해야 할지 알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광성자의 유적에 있는 삼황내문, 그리고 흑백련과 천년설삼을 가져와달라고 부탁한다.
백웅으로부터 삼황내문, 흑백련과 천년설삼을 얻은 후, 백웅과 함께 스승인 망량선사의 마을로 찾아가 사제인 천우진을 설득해 수요의 수기의식을 거행한다. 그렇게 망량에게 설득된 천우진이 수기의 공양의식을 준비하고 있던 중, 검게 변한 하늘을 보고는 숭를 얻은 지 약간 시간이 지난 탓에 꽤 위험한 시점이었다고 말하더니 옆에 있던 백웅에게 이번 공양의식은 이전 전생과 비교해도 다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어떻게 하려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조그만한 것으로 큰 것을 얻어낼 생각이니, 이번만큼은 자신(망량)에게 맡겨달라고 부탁한다. 잠시 후, 태허천존이 천우진의 몸에 강신하는 형식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이에 망량은 태허천존에게 태공망의 손에 있던 천계최강의 보패인 타신편을 소환할 권리를 달라고 부탁하자, 어떻게 해서 타신편이 태공망의 손에 들려있는지에 대해 알게 된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런 건 전혀 중요치 않다고 말하고 어찌되었든 자신(망량)의 소원을 들어줄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태허천존은 그건 자신( 태허천존)의 소관이 아니니 태공망과 대화를 해보라며 태공망을 부른다.
그렇게 모습을 드러낸 태공망은 잠시 망량을 쳐다보더니 수요의 수기를 공양하는 것 치고는 너무 과한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635], 망량은 잠시 웃으면서 수요의 수기가 있어야 천계의 정원에 물이 충분히 공급될 수밖에 없는 점을 생각하면 분명 서왕모 또한 이를 은근히 바라고 있을 것이 분명할 터인데, 그럼에도 거절하려고 하는 것이냐고 묻자, 이에 태공망은 단호히 엄밀히 말해 그건 전혀 다른 문제이며, 아무리 서왕모라고 해도 탓니편의 거취를 결정할 권한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하고 '타신편의 거취를 정하는 권한은 오로지 태공망만이 지닐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는 망량을 향해 굳이 입씨름을 할 필요가 없는 문제라면서 곧바로 자리에서 뜨려고 하나, 그 순간 망량이 태공망 입장에서는 결코 넘어갈 수 없는 협박[636]을 한다.
그러자 태공망은 어디서 헛소리를 하는 거냐는 듯한 반응을 보이나, 망량이 아무렇지도 않게 신술 창천대신광의 구결 120자를 읊는 것을 보고는 당장 그만두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망량은 구결을 읊는 것을 멈추면서 이제 우리 얘기를 들어줄 생각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태공망은 방금 전 망량이 하려고 했던 짓[637]을 두고 꾸짖으나[638], 망량은 만약 태공망이 타신편 혹은 그 소환권을 부여하면 그 즉시 우리( 백웅)과 망량)은 이 시간부로 영원히 신술에 대한 것을 발설치 않겠다고 제안하자, 망량에게 타신편의 소환권을 부여하고 자리에서 사라진다.
그렇게 태공망이 망량에게 타신편의 소환권을 부여하고 사라진 후, 망량은 지금 백웅이 보고 있는 이 문양이말로 방금 전 태공망이 부여한 타신편을 소환할 수가 있게 하는 능력라고 설명하고 지금 당장 타신편을 소환을 시도하려고 하는 백웅을 제지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한다.[639] 그러면서 망량은 백웅에게 앞으로 해야 할 일[640]을 말하면서 맨 먼저 백웅과 함께 순어구, 수정석비, 용문석굴의 보물, 무명제자서를 얻기 위해 움직인다.
백웅과 함께 반드시 얻어야 할 보물들을 전부 얻은 후, 백웅이 이번만큼은 망량선사가 말을 걸거나 잠들게 하지 않은 것을 두고 망량은 이건 좋은 징조라고 말하나, 백웅이 뭔가 석연치 않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고 혹시 뭔가 안 좋은 느낌이 드는 것이냐고 물으나[641], 백웅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자 망량은 잠시 쉬웠다가 숙부가 있는 백련교로 가자고 말하자, 백웅은 알겠다고 답한다. 백웅과 함께 백련교로 오자 제갈사는 망량이 낸 '타신편을 얻어낸 계책'을 두고 과연 너답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 후, 제갈사가 백웅에게 법문을 얻기 위해 해야 할 계책[642]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걸리는 두달 정도 시간을 말하면서 망량을 향해 네(망량) 생각은 어떠냐고 물은 것을 시작으로 잠시 앞으로의 계획을 어떻게 진행시킬지에 대해 두고 잠시 의견다툼을 벌인다.
28회차 삶 51권 13화, 흑요석을 전달받아 백웅의 전생기억을 전해받은 제갈유룡이 '이번 생(28회차 삶)에는 황제가 되어야 한다'[643]고 들은 백웅이 찾아오면서 ' 제갈유룡이 황제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하자, 안 그래도 그 얘기를 하려고 했으니 앉아보라고 말한다.[644]
그렇게 백웅이 앉은 후, 백련교주, 제갈사, 제갈유룡과 함께 ' 백웅은 대명제국의 황제가 되어야 한다'라는 것에 반대하는 의사를 보이자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이 크게 당황하고 제갈유룡에게 '방금 전 자신( 백웅)에게 황제가 되라고 말해놓고 이게 무슨 짓이냐'고 따지자,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망량이 나서면서 '애초에 백웅은 대명제국의 황제가 될 필요가 없으며, 그러니 이대로 명제구과 주씨를 멸망시키고, 그대로 백웅만의 제국을 건국하라'라고 말한다.[645]
이후 백웅이 자신만의 제국을 세우고, 그 제국의 황제가 되겠다고 결심하자, 우선 우리들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신승과 명룡자를 아군으로 만든 후, 한 달 내로 무림통일을 하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646] 그리고 제갈부가 추가로 해야 할 일[647]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를 못하자, 망량이 대신 나서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648]
옆에서 백련교주가 정말로 중요한 것은 이미 백웅의 전투력이 십이율주 하은천에게 알려진 것이라며 걱정스러게 말하자, 망량 또한 그렇기는 하나, 이미 지니간 일이니 이는 어쩔 수가 없으며, 그러니 하은천이 개입하기도 전에 최대한 빠르게 중원을 통일해야 한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2권 2화, 성진으로부터 종말의 거룡 사건 때 있었던 또 하나의 일[649], 그리고 지금 현 시점에도 광룡신군 호월의 행적에 대해 짐작가는 바가 없는 말을 들은 후, 이제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광룡신군 호월이 지금 어디에 있냐는 것, 그리고 황우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아내야 하는 것 이 2가지라고 말한다. 옆에서 듣고 있던 백웅이 왜 황우의 의도를 알아내어야 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왜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650] 그렇게 백웅에게 '왜 황우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단의 일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후, 옆에 있던 성진에게 혹시 그 당시 삼사가 십이율주 하은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고, 언제부터 십이율주 하은천에 대해 알게 된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성진은 당시 삼사들은 주군인 십이율주 하은천에 대해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도 않았으며, 자신(성진)이 십이율주 하은천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난양공주 이소화와 관련된 일로 반도에 들렸었고, 그때가 되어서야 예전에 만났던 삼사와 당시 삼국 정재개의 실력자들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존재인 십이율주 하은천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에 망량은 그 말대로 '십이율주 하은천은 삼국시대에서도 전권을 잡고 있었다는 말이 되는 것이냐'고 묻자, 성진은 그렇다고 답하고 어쩌면 십이율주 하은천은 지난 수천년 동안 그 대지의 주인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답한다.
그러자 망량은 분명 성진 또한 황우에 대해 석연치 않았음을 느꼈을 텐데, 왜 십이율과 단의 일족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은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성진은 곁가지를 캐내는 것 정도는 가능해도, '장백산의 신시에는 천계조차 간섭하지 못할 만큼의 결계가 쳐져있고, 그 장소에서 삼사와 십이율주 하은천의 힘의 능력은 엄청난 수준으로 강해지고 단의 일족들 한명 한명이 어마어마한 존재들이었기에 혼자서 섣불리 건드렸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가 없는 것' 때문에 그렇지도 못했다고 말하고 겁이 많다고 말하는 망량을 향해 자신(성진)은 달마대사와 백웅처럼 전생자가 아니며, 당장 십이율부터가 세계에 해악을 끼치지 않았기에 괜한 일에 끼어들어 죽을 필요가 없었다고 답한다.[651]
성진으로부터 십이율과 관련된 기본적인 정보는 모아두었다는 말을 들은 망량은 그렇다면 십이율주의 무예인 천의무봉이 백련교에서 말하는 신무일 가능성은 있는 것이냐고 묻자, 성진은 그건 모르겠다고 답한다. 그렇게 성진과의 대화가 끝난 후, 망량은 어찌되었든지간에 이번 28회차 삶에서는 필연적으로 십이율과 충돌하게 될 수밖에 없으며, 그러니 모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외치고 원래 전국옥새의 결계를 해제하기 위해 사제인 천우진을 대동하려고 했으나, 생각이 바뀌었는지, 옆에서 있던 세이메이에게 같이 가서 전국옥새의 결계를 해제하는데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세이메이는 알았다고 답한다.[652]
그 후, 전국옥새를 사용해 광룡신군 호월과 최근 행적을 검색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소득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본 백웅이 '전국옥새를 통해 광룡신군 호월의 존재와 그 최근 행적을 검색했는데도 찾지 못한 것'과 '어쩌면 이것 또한 외신 기어오는 혼돈의 계략일지도 모르는 자신의 추측'을 말해주자, 망량은 확실히 일리 있는 추측이라고 말하고 이제부터 호월은 어떻게 찾냐고 묻는 백웅에게 전국옥새를 사용했음에도 호월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했으니, 이제 [[선지자(전생검신)|선지자]에게 찾아가는 수밖에 없을 것이나,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라고 말한다.[653]
그러면서 망량은 백웅에게 지금 성진이 우리 편에 합류했으니, 이제 백웅은 성진을 찾아가 귀혼일파의 무공과 술법을 먼저 수습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백웅이 귀혼일파의 무공과 술법을 익히는 동안 우리들은 백웅이 황제가 될 준비를 끝마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아직 칠요는 모으지 않았는데 괜찮은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칠요를 모으는 것은 일도 아니나 잘못했다가는 천계는 물론 삼황오제가 개입할 빌미를 줄 수가 있으니 섣불리 칠요를 모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2권 3화, 한참 동안 백련교에서 귀혼일파의 무공과 비전술법을 익히고 있던 백웅 앞에 찾아오면서 이제 때가 되었으니 낙양으로 가자고 말한다. 그렇게 낙양에 도착한 후, 제갈부에게 연금술사는 제대로 붙잡아두었냐고 묻자, 제갈부는 확실히 여기에 있다며 얼음관에 봉인된 연금술사를 눈앞에 보여준다. 그 후, 백웅이 황실에 들어오자, 동창과 금이위, 백호, 현무와 함께 백웅을 맞이하면서 황제폐하(= 백웅) 만세라고 외치면서 이제 즉위식이 준비되었으니 이제 가야 한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2권 4화, 갑자기 황제가 된 백웅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난감하자, 망량은 단상 위에 올려져있는 두루마리를 가리킨다. 백웅이 두루마리에 적힌 대로 말한 후, 이제 황제가 된 백웅을 대신해 전 황제였던 주후총이 저지른 만행을 밝히겠다며 만인이 보는 앞에서 대뢰옥에 있던, 흉신의 축복을 받아 흉신의 종족으로 우화중이던 인간번데기를 보여주면서[654], '지금 모든 이들이 보고 있는 이 인간번데기들은 본래 황실의 고위관료이자 뛰어난 인재들[655]이었으나, 이들을 포함해 최소 40여명 이상이 대뢰옥이라고 불리는 감옥에 갇혔고, 결국 지금 보는 것처럼 이런 괴물이 되고야 말았고 전 황제였던 주후총은 이 인간번데기를 괴물로 변태시키면서 황실수호병으로 쓰려고 했고 자신(주후총)에게 반항하는 자들을 처단하는 칼로 키우려고 했고 원래는 자신(주후총)의 뜻에 반하는 자들을 보복하기 위해 괴물로 만들었으나, 결국 나중에는 낙양의 신민들 또한 괴물군대로 만들려고 했다'라고 외친다.
그렇게 주위의 사람들이 웅성거리자, 망량은 방금 전 자신(망량)이 밝힌 이토록 잔인무도한 계획은 구국의 영웅인 황연 대장군이 말할 것이라고 말한다. 황연 대장군이 망량의 말이 맞음을 인증한 후, 백웅이 전음으로 왜 아까 보여주었던 인간번데기들은 왜 되돌리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애초에 진원균과 붕가섭은 뇌물을 받아먹은 쓰레기들이었고, 흉신의 축복을 치유할 필요가 없어서 그렇다고 답한다.[656]
백웅이 용상에 앉은 후, 망량은 '지금 황제폐하께서는 아직 심신의 피로가 심하니 이대로 퇴정을 할 것이며, 오늘부터의 대소사는 자신(망량)과 내황각주와 신임도독인 황연을 중심으로 보고를 받겠다'고 모두에게 말한다. 현무로부터 지금 망량이 백웅을 보기를 원하는 말을 들은 백웅이 찾아오자, 황궁에서 만든 음식은 어땠냐고 묻자, 백웅은 맛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아무리 생각을 해도 자신( 백웅)은 황제의 자리에 맞지 않은 것 같으니, 차라리 다른 사람을 시키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묻자, 망량은 의외라는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혹시 그 황제 자리가 귀찮은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망량은 지금 백웅이 보이는 태도는 27회차 삶 당시에 만났던 외우주의 달마대사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며, 그렇기에 인간세계의 부귀영화를 맘놓고 즐기기 힘든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잠시 무언가 생각하더니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한다. 그러자 망량은 보통의 인간이면 지금처럼 백웅과 같은 태도를 전혀 보일 수가 없으며, 단순히 손가락 하나만으로도 무수한 인간들의 생사여탈권을 가질 수가 있고, 말도 안되는 억지를 써도 인간들이 복종할 텐데, 정녕 그것이 끌리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저 그렇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한결같은 백웅의 태도[657]에 망량은 아무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658], 이제부터 백웅은 황제로써의 삶을 더 겪고 경험해야 하니 곧바로 수련에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말한다.[659]
이에 백웅이 주지육림은 그렇게까지 끌리지 않는다고 말하자, 망량은 방금 전 백웅이 말한 것은 황제로써의 락(樂)에 속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내일부터는 백웅 또한 정무에 참여하라고 말한다. 난데없이 정무에 참여하라는 말을 들은 백웅은 '자신은 정치 같은 것은 하나도 모를 뿐더러, 지금 당장 하루라도 빨리 흑웅을 회복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하자, 망량은 현재 상황과 국면은 백웅이 약간 강해진다고 해서 결코 좋아질리가 없을 뿐더며, 예상되는 수련시간이 2년 남짓이면 전생자로써는 그렇게 서두를만한 시간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단순히 개인의 무력을 올리는 것보다는 황제로써의 나라를 경영해 보다 더 큰 안목을 어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한다.[660]
그렇게 백웅이 5일 동안 황제로써의 삶을 경험하면서 '해볼 만한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할 무렵, 앞으로 이러한 식으로 3달 정도 황제의 삶을 경험해보라고 말하면서도, 알겠다고 대답하는 백웅을 향해 만약 기존역사에 백웅과 같은 황제가 한명 더 있었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며 농담을 건네자, 백웅은 그렇기에 망량을 재상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맞장구친다.
28회차 삶 52권 5화, 갑자기 황실에 찾아온 이광의 제안[661]을 들은 백웅이 잠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자, 옆에서 순어구로 ' 이광의 성격으로 볼 때 자신(망량)이 섣불리 나서면 그걸로 트집을 잡을 것이 분명하니 일단 제안을 받아들이라'라고 말한다. 그 후, 진소청이 현무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이긴 것[662]을 본 백웅이 정황상 누군가 가 자신(백웅)을 방해하기 위해 현 상황에 개입했음을 알아채고는 곧바로 진소청을 제압할 낌새를 보이자 옆에서 그냥 있대로 있으라고 만류하면서 '아무리 봐도 지금 상황은 외력(外力)이 개입했음이 분명하고 그러니 저들의 배후가 누군지 알아내어야 한다'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왜 이대로 있어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663]
그러면서 망량은 백련교주와 호법사자를 움직이면서 정황상 진소청, 극호, 이광의 배후에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존재에 대해 알아낼 테니, 섣불리 움직이지 말라고 조언을 한다. 백웅이 진소청을 차기 청룡으로 임명한 후, 망량에게 백련교주에게 연락해 저들을 붙잡아달라고 부탁하자 망량은 확실히 그건 좋은 방법이기는 하겠으나, 어딘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으니, 지금은 포박보다는 백련교주에게 감시를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나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렇다면 진소청은 어떻게 하면 되겠냐고 묻자, 망량은 지금 상황[664]으로 볼때 무작정 진소청에게 손을 대거나 접근하는 것보다는 확실해질 때까지 차기 청룡로 대하고 그 행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로부터 한달 후, 현재 백련교주로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가 청룡무관에 들어갔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백웅에게 보고한다. 이에 백웅이 방금 전 언급한 그 수상한 자는 누구냐고 묻자, 망량은 워낙 빠르게 들어간 탓에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으나, 지금이야말로 이광을 움직인 배후가 누구인지 알아낼 절호의 기회이니 지금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2권 7화, 단의 일족 소속의 양만춘, 의천, 이성계, 배종손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본 백웅이 순어구로 지금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묻자 이혼대법으로 백웅의 시력을 공유해 지금까지 있었던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망량은 이 이상으로 백웅이 나서는 건 절대 좋지 않다고 말하면서[665], 이제부터는 자신(망량)과 같은 신하들이 해야 할 일이니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28회차 삶 52권 8화, 옆에서 백웅과 진소청이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던 것을 듣던 중, 진소청으로부터 ' 임시 스승은 십이율주 하은천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이이고 임시 스승이 찾아와 무공을 가르친 이유는 인과율의 조정을 위해서였다'라는 말을 듣자 그 임시 스승이 먼저 찾아와 무공을 가르쳤을 뿐더러, 그 임시 스승은 십이율 측의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냐고 묻자 진소청은 그렇다고 답한다.
그러자 방금 전 진소청은 그 스승이 찾아온 이유가 인과율의 조정을 위해서라고 했는데, 이는 백웅을 죽이기 위해 진소청을 가르친 것이냐고 묻자, 진소청은 당시 스승에 찾아와 했던 말[666]을 전해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제3자가 개입했음을 파악하고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아, 크리슈나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있던 중, 십이율주 하은천이 찾아와 손을 잡자고 제안해온 것이냐고 묻자, 진소청은 그렇다고 답하면서, 이어지는 망량의 물음[667]에 십이율주 하은천은 크리슈나와의 만남을 주선치 않았고, 신수를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고 재차 답하면서, 자신( 진소청)이 있는 그대로를 솔직히 말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엇나간 길을 가려고 하는 이광의 집착을 끊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진소청의 본심을 들은 백웅이 이대로 진소청에게 흑요석을 주어도 되지 않을까 고민하자, 이를 제지하면서 지금까지 들은 것을 토대로 생각하면 그 크리슈나라고 하는 존재는 보통 인물이 아닐 것이며, 왜 석달만 가르치다가 난데없이 사라진 것이냐고 묻자, 진소청은 친구를 막으러 가야 하는 상황이 와서 그렇다고 말하면서, 그 친구가 누구인지는 전혀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668] 그러자 망량은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분명 진소청에게는 십이율의 감시와 도청의 술법이 걸려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우리 측에서는 진소청을 감시할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 이에 동의하는 것이냐고 묻자, 진소청은 동의하는 의사를 밝히면서 백웅에게 '만약 뇌신류의 종사를 자처하고 싶다면 뇌신류의 원수라고 할 수가 있는 백련교주를 결코 용서하지 말아야 하고 벌해달라'라고 부탁한다.
그 후, 진소청을 데려간 곳에서 난데없이 봉황이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본 백웅이 찾아오면서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현재 벌어진 이 상황을 냉정히 파악할 수가 있는 것은 백웅이니 화안금정을 사용해서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백웅이 화안금정을 사용하면서 지금 진소청의 내부에 있는 것이 봉황을 파악하고, 이를 말해주자, 망량은 호위라고 했던 것이 그런 의미였던 것이냐며 중얼거리더니, 뭐 짐작가는 것이 있냐고 묻는 백웅에게 시해지술로 확인한 결과, 지금 진소청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것은 봉황의 가호이자 화신이라고 말한다.
서천암룡부를 사용해 봉황의 움직임을 제지하려던 제갈유룡이 기절하고, 백련교주가 시간을 끌기 위해 원영신을 전개한 후, 망량은 지금 이게 무슨 일인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지금의 상황[669]을 말해주면서, 현 상황을 타파할 수가 있는 것은 '이대로 진소청과 함께 저 광구를 같이 베어버리리는 것' 혹은 '이대로 진소청을 내버려두는 것' 둘 중 하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백웅이 전자, 즉 광구를 베는 것을 택해 이대로 봉황이 진소청을 십이율의 본거지로 데려가는 것을 제지한 후, 망량에게 ' 진소청과 극호가 회복되는 대로 무공내력과 크리슈나에 대한 것을 전부 알아내고 대명제국의 대군을 요동국경에 모으라'라고 지시를 내린다.
그러자 망량은 지금 백웅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아챈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하면서, 뭐라고 말하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는 이미 알고 있으며, 그러니 백웅이 무슨 선택을 하든 그대로 따를 뿐이라고 답한다.
28회차 삶 52권 9화, 등곽을 포함한 대소신하들에게 방금 전 백웅은 요동의 국경에 60만 대군을 집결시킬 것을 명했음을 발표한다. 그러자 환자의가 나서면서 왜 60만의 정병을 움직이려고 하는 이유를 말하라고 하자 이에 망량은 언제부터 백웅이 대소신료들에게 군의 통수권을 허락 맡고 움직였냐며 환자의를 뭉개버리자 환자의는 겁에 질린 듯 다른 뜻은 없으나 본래 군의 운용이 어떠한 것[670]인지를 생각하면 그저 망량과 백웅의 뜻을 알고 싶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어제 있었던 상황[671]을 말해주면서, 암살자로부터 백웅을 호위하는 과정에서 내황각주 제갈부가 큰 공을 세웠으니, 곧바로 품계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등곽이 나서면서 정말로 고려의 암살자가 자신의 배후를 밝힌 것이 맞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고 답한다.
이에 등곽은 본래 암살자의 심문은 동창과 금의위에서 맡는 걸로 알고 있는데 방금 전 언급한 그 암살자들의 증언을 이곳에서 밝혀달라고 요구하자 망량은 난처한 반응을 보인다.
28회차 삶 52권 10화, 제갈부, 제갈사, 제갈유룡과 함께 백웅으로부터 현재 크리슈나가 아라사 제국에 있다는 말 그리고 옆에 있던 제갈부가 '정황상 크리슈나는 팔부신중 천인과 모종의 관련이 있거나 담판을 지으러 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신중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672] 팔부신중에 당해 백련교주와 호법사자들이 전멸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 즉시 이대로 백웅은 28회차 삶을 종료하고 29회차 삶으로 넘어가는 것이 나을 거라고 조언한다.
이에 백웅은 현 상황에서 변수라고 할 수가 있는 크리슈나를 직접 보지도 못했고 아직 크리슈나가 천인의 편이라는 보장이 없는데 무작정 그럴 수가 없다며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그렇기에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공법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673]
28회차 삶 52권 14화, 귀환한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은 제갈사가 잘만 하면 막대한 이득을 얻을 수가 있을 턴데 왜 아라사 제국을 합병하지 않고 그대로 온 것이냐고 말하자 * [[백웅이 되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아라사 제국을 합병하게 되면 그 즉시 대웅제국은 영토를 '전 세계의 3할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할만한 수준으로 확장할 수가 있을 뿐더러, 아라사 제국이 지닌 막대한 황금와 재보, 병력과 인력을 그대로 별 수고 없이 얻을 수가 있고, 거기에 겸사겸사 동방정교회도 포섭이 가능해서 그렇다.], 옆에서 백웅의 말과 행동에도 나름 일리가 있는 것이라고 변호해주자[674], 제갈사는 확실히 그렇기는 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면서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 크리슈나라고 하는 자는 상당히 의심스럽기 짝이 없다고 말하면서[675], 일단 크리슈나가 하는 말의 논리는 다 맞는데 왜 의심스러운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왜 크리슈나가 상당히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676] 망량으로부터 '왜 어째서 크리슈나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유를 들은 백웅은 그럼 이대로 구지라트의 사원에 가서는 안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나중에 크리슈나를 찾아갈 텐데 그만큼 준비를 충분히 해두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현재 아수라의 행방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677]
그러자 백웅은 그럼 이번에도 혼자서 아수라를 찾아가는 게 좋겠냐고 묻자 뭐라 대답해야 할지 곤란한 기색을 보인다.
28회차 삶 52권 17화, 다른 일행들과 함께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은 후 '지금 현재로써는 3인칭 기억전승 같은 것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제갈사의 말이 옳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망량은 십이율주를 해치우는 문제는 순수한 무(武)로만 접근하지 않아도 좋으며 물량으로 밀어붙여 없애는 것이 가능하니 천의무봉의 격파에만 집착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월요의 수호자로부터 얻은 그 신체(神體)는 스승인 망량선사에게만 찾아가야만 할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그 순간 옆에 있던 문관이 찾아와 한 가지 일[678]을 듣고는 잠시 안색이 바뀌더니 이만 물러가라며 문관을 내보낸다.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고려에 보냈던 사신들이 도착했기는 했으나, 무슨 영문에서인지 한 명이 줄어들었다고 말하고 아무래도 백웅이 나가서 제대로 보고를 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백웅은 알겠다고 답한다. 고려에 파견한 사신단을 이끄는 단장인 천구변이 고려왕에게 주륙당한 것[679]을 확인한 백웅은 옆에 있던 망량에게 아라사와 동영에게 먼저 고려를 치라는 요청을 보내라고 명을 내리자 명에 따르겠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3권 1화, 백웅으로부터 발해의 군왕을 만났던 때의 일[680]을 전해듣자 망량은 자신(망량)이 아는 바가 맞다면 본래 하백은 물의 정령이자 수장에 해당되는 존재이나 만약 발해의 군왕들의 말대로 하백은 실존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어딘가 이상하다고 말한다.[681] 그러자 백웅은 그렇다면 혹시 그 하백은 소환수일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고 묻자, 망량은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여려가지 짚이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우선은 황연에게 수공을 조심하라는서신을 보내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 백웅)이 바로 갔다 오겠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그건 좋은 행동이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지금 진소청이 백웅에게 하고자 하는 말이 있으니 진소청에게 갔다오라고 말한다.
28회차 삶 53권 2화, 본격적으로 고려와의 전쟁이 시작된 후, 백웅이 자신( 백웅)이 듣기로는 황연이 칠 곳이 국경지역인 연산이라고 하는데 정말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고 답하면서 방금 전 백웅이 언급한 연산은 원래부터 한족에게 우호적인 장족과 요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변방한 방어시설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계획대로 연산을 넘자마자 금주성을 치고, 그 다음에는 안산성을 치는 것이 맞냐고 묻자, 이번에도 망량은 그렇다고 답한다. 그 후, 제갈유룡과 제갈사가 백웅에게 변수이자 위험요소가 될지 모르는 천계(天界)의 개입에 대해 설명하자, 옆에서 듣고 있던 망량은 그렇게만 본다면 현재 백웅이 직접 힘을 쓰게 되면 그 날로 천계가 집중적으로 백웅을 주시 및 견제를 하러 올 수가 있는 대단히 위험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이미 수요의 수기(水氣)를 공양한 시점에서부터 주목받은 것이 아니냐고 묻자, 망량은 엄밀히 말해 전혀 다른 것이라고 말하고 천하의 패권을 잡은 황제가 절대지경 수준의 힘을 지녔고, 거기에 백련교마저 포섭한 이상, 그 주목도의 차원은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정황상 천계는 지금도 주시하고 있을 것이 분명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 백련교주와 호법사자의 힘도 지금 이 전쟁에서 써먹을 수가 없냐'고 묻는 백웅에게 이번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누가 먼저 시작하느냐'라고 말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682]
망량으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은 백웅은 납득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그렇다면 서문대룡을 포함한 아군들은 전쟁에 나갈 일이 없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고 답하고 서문대룡과 같은 경우에는 전쟁에 소모되기 부터는 차라리 가능서을 높여 이후의 전력강화에 쓸 것이라고 말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어딘가 탐탁치 않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망량은 왜 어째서 백웅이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해 알았는지 그렇게나 서문혜를 이용하는 것이 꺼려지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솔직히 그렇다고 말한다.[683]
그러자 망량은 어차피 서문혜과 서문대룡 또한 이에 동의한 것이니 마음의 가책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위로하고 만약 전쟁이 생각 이상으로 좋게 흘러가지 않게 된다면 그대로 무리를 해서라도 서문혜를 각성시키고 그대로 전쟁에 투입시켜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자신(망량)이 보기에는 이 전쟁은 아주 쉽게 끝날 것 같아보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고[684] 제갈유룡이 할 말이 있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3권 3화, 친부인 제갈유룡의 반응과 태도[685]에 기가 막혀하는 백웅이 설마 그쪽(망량)도 알고 있었던 것이냐고 묻자 자신(망량)을 포함한 제갈세가 사람들은 이미 사공린이 23회차 삶 시점에 등장했던 천마일 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다고 말하면서[686] 사공린의 희생을 강요할 수 없으니 없던 일로 하겠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두 가지 방법이 있으니 무작정 거부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 두가지 방법이 무엇인지 설명한다.[687]
망량으로부터 두 가지 방법을 들은 백웅은 지금 당장은 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자, 망량은 확실히 그럴 것이기는 하나, '어차피 지금의 선택을 다음 생으로 미룬다 한들, 결국은 동일한 선택지에서 방황하는 결과만이 나올 뿐이며, 이제까지 전생해오는 동안 백웅은 지금과 비슷한 선택을 몇 번 미루는 바람에 낭비하지 않아도 될 목숨을 낭비하고 말았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타인의 목숨에 대해 동정하는 것은 올바르다 할만큼 좋은 것이나, 그 근간이 무조건 동정심이어서는 안되고 그 어떠한 선택도 최소한의 합리성이 있어야 한다'고 충고를 해주면서, 뭐라 반박하려는 백웅에게 혹시 사공린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약자라고 여겨셔 그러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렇다고 답한다.
이에 망량은 슬프다는 듯, 지금 백웅은 모순이나 다름이 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688], 우리들과 같은 책사들은 주군이자 왕이라 할 수 있는 백웅이 선택과 결정을 무조건 존중하고 그에 맞는 책략을 짜고, 설렁 피와 살육으로 가득찬 패왕의 길을 간다 해도 끝까지 갈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왕이 그 길을 걷는 것은 그에 맞는 최소한의 신념이 깔려있기 때문이며, 적어도 그 신념은 섣불리 경중을 두어서는 안되고 최소한의 공평함을 지녀야 하고, 자기모순을 확고히 떨치는 것이여야 하며, 그래야만 비로소 왕도를 논할 수가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며, 만약 백웅이 대책도 없이 무작정 온정을 베풀며 목숨에 합리적이지 못한 차등을 두면 앞으로 백웅은 주군으로 신뢰하지 못할 것이라고 재차 충고한다. 이에 백웅은 지금 망량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한 반응을 보이면서 자신(백웅)이 잘못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망량이 제시한 두 가지 방법 중 첫번째, 즉 사공린에게 흑요석을 준 후 사공린에게 음신지력을 주입하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말하고 사공린에게 음신지력을 불어넣는 선택을 강요치 않고 우선적으로 절대지경까지 키우겠다고 덧붙여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백웅의 명령에 의해 죽어간 병사들에게 미안함은 없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확실히 그 일은 죽을 죄라고 할만큼 이견의 여지 없는 명백한 큰 잘못이나, 그렇다 한들 이미 선택한 이상, 결코 망설이지 않으며, 그렇기에 자신(백웅)이 앞으로 해야 할 선택은 최대한 이 전쟁을 빠르게 끝내거나 아니면 희생이 너무 커지면 중단시키는 것 둘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하자, 이에 망량은 잠시 웃으면서 그거면 된다고 말하면서, 백웅이 지옥불에 떨어진다면 자신(망량) 또한 같이 지옥불에 떨어져주겠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3권 4화,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전해받은 사공린이 백웅이 주입하는 음신지력에 의해 갑자기 기절하는 것을 보고 혹시 죽은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그냥 단순히 기절한 것 뿐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망량은 이를 통해 제갈유룡의 예상[689]이 맞음이 입증된 것이며, 우선은 사공린을 쉬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사공린이 별궁에 옮겨진 후, 백웅이 방금 전, 사공린의 요구[690]를 받아들인 것에 미안하자, 이에 망량은 지금까지 제갈유룡은 천인공노할만한 무수한 죄악을 저질러 온 것을 생각하면 이는 엄연한 인과응보이니 미안할 것 없다고 말하면서[691], 지금은 사공린의 각성조건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23회차 삶 기준으로 50여년 후라는 의미가 가장 중요할 거라고 말한다.[692] 자신(망량)의 추측이기는 하나, 어쩌면 최초의 생 시점의 50년 후의 시기이자 미래에는 그 당시의 백웅이 보지 못했을 뿐, 생각 이상으로 큰 의미가 존재한다 할만큼, 무언가 커다란 사건이 존재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그렇지 않다면 조각이 빠졌다 할만큼, 논리적으로 아귀가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첫번째 생에 있었던 가장 큰 사건이르 할 수 있는 것은 혈린수의 습격과 (1회차 기준) 자신(백웅)이 죽기 5년 전, 무척 커다란 지진이 낙양과 양주에 일어났던 것 뿐이라고 말하면서, 흑요석을 건네달라는 망량에게 흑요석을 건넨다. 그렇게 흑요석을 건네받아 그 당시에 있었던 일을 전달받은 망량은 천마와는 별개의 사건이니 하나, 아무리 봐도 이 사건들은 크나큰 사건의 단서가 틀림이 없다고 말하면서, 의아하는 백웅에게 왠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전생 이전, 즉 첫번째 삶을 볼 수가 있다면 분명 많은 의문과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자신(망량)은 종종 어쩌면 백웅은 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수수께끼를 푸는 해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693], 이제 백웅에게 남겨진 숙제는 어째서 백웅이여야 했는지에 대해 아는 것일 거라고 말한다.
전이문을 통해 백웅과 함께 10만 어림군이 있는 곳으로 온 후, 이제 두 시진 정도 진군한다면 황연이 고려와 대치하고 있는 전선이 나오니, 오늘 밤에 행군하면 어떻겠냐고 묻자, 망량은 전략적으로 본다면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말한다.[694]
백련교주로부터 팔선 중 한명 조국구가 근처에 있는 것을 들은 백웅이 크게 걱정하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만약 천계가 백웅의 정체와 의도를 알고 있었다면 고작 팔선이 아닌 진작에 투선들이 몰려와서 백웅을 때려잡으러 했을 것이며, 백련교주의 뉸에 띄일 만큼 팔선 조국구가 주위를 어슬렁거린다는 것은 엄밀히 말해 깊은 주시가 아닌 그저 감시의 일환일 것이고 그쪽에서 먼저 접근할 것이며, 우리는 그저 최대한 역량을 숨기면서 천계에게 빌미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28회차 삶 53권 5화, 다른 일행들과 회의를 하고 있던 중 백웅이 '이제 4시간 정도 진군하면 황연이 고려와 대치하고 있는 전선이 나오는데, 이렇게 된 거 바로 행군을 시작하는 게 좋기 않겠냐'고 의견을 내자 전략적으로 본다면 결코 좋은 결정이 아니라고 만류하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695]
백련교주로부터 얼마 전부터 팔선 조국구가 금주성을 주시하고 있는 말을 들은 백웅이 당황하자 옆에서 크게 신경쓸 일은 아니라고 말하고 '이미 천계의 감시가 들어왔는데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다'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만약 정말로 백웅의 의도와 정체를 알고 있었다면 진작에 제천대성, 예와 같은 투선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와 때려잡았을 것이 분명하지만 팔선 조국구가 백련교주의 눈에 띄일 만큼 그저 감시의 일환에 지나지 않고 그러니 조국구 쪽에서 할 말이 있다면 알아서 이쪽으로 올 것이라고 말한다.[696]
28회차 삶 53권 7화, 백웅이 다른 동료들과 함께 아무래도 십이율주 하은천이 일부러 이 전쟁을 지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이유가 무엇일 것 같냐고 묻자 지금 현재로써는 하은천의 의도가 무엇인지 짐작할 수가 없지만 이번 전쟁에서 이긴 후부터가 시작일 거라고 답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렇다면 그 후에 신시에 있을 하은천을 직접 공격이 가능하겠냐고 묻자, 망량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이번 생(28회차 삶)에서 중요한 것은 하은천을 쓰러뜨리는 것이 아닌 무생노모의 법문을 찾는 것이고[697], 우선은 동방을 통일해 대제국을 건설하라고 조언한다.
이에 백웅은 정말로 그래도 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본래 머리싸움에서 상대방의 의도를 너무 생각하면 질 수밖에 없으며, 지금 현재 하은천은 있어 보이는 척하고 있으나, 그 본질을 생각하면 버림패를 쓴 것에 지나지 않으며, 이걸로는 결코 대국을 바꿀 만한 요소가 되지 못하기에 백웅의 우세라는 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답한다. 그 후, 이제 백웅은 신격의 혈통[698]을 이은 사공린과 서문헤는 앞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니, 계속해서 음신지력을 불어넣으라고 말하고 혹시 이 작업을 하면 할수록 그만큼 백웅의 음신지력의 절대치가 깍이는 것이냐고 묻자, 백웅은 확실히 미미하기는 하더라도 할 때마다 계속해서 깍여나가고 있다고 말한다.[699]
백웅으로부터 미미하기는 하더라도 음신지력의 절대치가 계속해서 깍여나가고 있다는 말을 들은 망량은 꽤 난감한 반응을 보이고 옆에 있던 제갈유룡을 향해 예전에 제갈유룡이 수습했던 것은 공손검결, 정확히는 대당시대의 여선 공손대랑이 남긴 공손검보(公孫劍普)인데 그렇다면 원본과 다르다고 할 수가 있냐고 묻자 제갈유룡은 그렇다고 답한다.[700] 그러자 공손세가가 전승하던 원본검술을 복원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제갈유룡은 확실히 방법는 있을 것이나 과연 그럴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답한다.
제갈유룡이 백웅에게 천신경을 사용해 공손벽의 영혼을 초혼한 후, 공손검법을 전수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자 옆에서 예전에 야차가 공손검법을 가리켜 ' 인간은 결코 절대 대성할 수가 없다'고 말한 바가 있는데, 이는 그만큼 야차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공손검법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고 있음을 의미하고 정황상 이는 공손가의 혈맥이 천마로 각성하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다. 공손벽으로부터 공손검법을 사흘동안 배우는 동안 있었던 상황[701]을 들은 백웅이 정말로 개경을 함락시키면 이번 전쟁은 끝인 거냐고 묻자 그렇다고 말하면서 고려왕의 목이 바로 백웅의 적이 될 거라고 말하고 너무 간단히 끝나는 것 같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애초에 십이율주 하은천이 나서는 가정 하에 대등한 승부가 가능했던 전쟁이었고 하은천이 전쟁을 포기했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는 무조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너무 방심하지 말고 기다려야 하고 이기면 이기는 대로 해야 할 일이 많을 거라고 말하려던 그 순간, 전령으로부터 급보[702]을 받게 되자, 혹시 방금 전 말한 그 괴물은 물고기인간을 졸개로 부렸던 거냐고 묻자 전령은 그렇다고 말하면서 어찌 안 것이냐고 묻는다.
그러자 망량은 그럼 황연과 제장들은 무사한 거냐고 묻자, 전령은 다행히 빠르게 피하신 덕택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말하자, 망량은 이대로 물러가라고 말한다. 전령이 물러나간 후, 다른 동료들과 함께 백웅을 쳐다본다.[703]
28회차 삶 53권 8화, 해신의 개입으로 인해 제갈부가 멀쩡하지 못한 상태라고 직감한 백웅이 지금 당장 구하려 가려고 하자 지금 상황에서는 이대로 군을 물릴지 아니면 해신을 토벌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말하고 왜 그런지에 대해 설명한다.[704]
그 후, 공양의식을 통해 소환된 제천대성이 아무리 생각을 해도 옛 지배자인 해신을 쓰러뜨려야 하는 일이니 위험수당을 받아야 하니, 공물을 좀 더 내놓으라고 요구하자[705] 지금 이 자리에서 삼황내문과 수요의 유적에서 얻은 금괴와 백금을 추가로 바치겠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제천대성은 충분히 받을만 하다고 말하고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망량이 방금 전 바치기로 한 삼황내문은 수련해야 할 비급이지 않냐고 말하자 이미 다 외웠으니 상관없다고 답한다.
28회차 삶 53권 9화, 다른 일행들과 함께 해신 토벌에 나선다. 제천대성과 파선이 해신들을 합공하고 있던 중 백웅이 옆에 있는 망량을 향해 정말로 괜찮겠냐고 묻자 자신(망량) 또한 시해지술을 연마한 덕택에 수준이 많이 올랐기에 불사초래의 버팀목 정도는 될 거라고 말하고 옆에서 제갈유룡이 도와주니 부담은 한결 덜할 거라고 말하자 백웅은 바로 가겠다고 흉신의 언령을 전개해 해신의 주술방어를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키고 대라멸진 불사초래 생명력 공유를 전개한다.
28회차 삶 54권 1화, 500년 후 시점에서는 현허궁의 궁주이자 대라신선이 되었다고 언급된다. 사제인 천우진이 공양의식을 통해 소환되자마자, 백웅을 보고는 역시 돌아왔다고 말하면서, 백우선을 휘둘러 흑요석을 건네려는 백웅을 제지한다. 이에 백웅이 잠시 당황하자, 망량은 '지금 이곳에서 흑요석을 건네주었다가 26회차 삶 때와 같은 일이 벌어질 수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자세한 사정은 나중에 듣겠고 현허궁의 궁주로써 백웅의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말한다.[706]
이에 백웅이 지금 자신(백웅)은 이곳에 오는 동안 모든 물건들을 분실한 상태이니, 망량의 힘으로 목갑과 천암비서의 위치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망량은 잠시동안 정신을 집중해 목갑과 천암비서가 있는 위치를 탐색하나. 목갑이 어디에 있는지만 알아내었을 뿐, 천암비서를 찾는데는 실패한다. 그 후, 백웅에게 현재 목갑은 태평양의 해구 심처 아래에 가라 앉아있다고 말하고 백웅의 머릿속에 그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각인시킨다.
그 후, 고마움을 표하는 백웅에게 대라신선로 한 가지 부탁, 즉 30년 전부터 갑자기 자취를 감춘 여동빈을 찾아달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왜 갑자기 사라진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건 알 수가 없다고 말하고 부디 다음에 만날 때까지 버텨달라고 당부하고 사라진다.
28회차 삶 55권 18화, 백웅이 실종된지 하루가 지날 무렵, 우리들이 백웅이 귀환할 때까지 버티는 것이 오늘로 두번째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제갈사는 두 번이 아니라 천번도 만번도 될 수 있으니 너무 의미를 두지 말라고 말하고 제갈사는 그렇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망량은 우선 우리들의 최우선의 목표는 고려를 점령하고 십이율을 토벌하는 걸로 하겠으며, 그렇다면 대웅제국의 차기 황제는 누구로 할 것이냐고 묻는 제갈사에게 백련교주로 정해졌다고 답한다. 그러자 제갈사는 혹여 백련교주가 천하를 어둠으로 물들일 걱정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적어도 자신(망량)은 백련교주가 그 정도로 어리석은 자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멍청한 선택을 하지 않을 경우 현 재 백련교주 이상으로 더 황제에 적합한 이는 없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56권 1화 막바지, 백련교주와 제갈사의 행동을 보고는 과연 이대로 끝까지 제어할 수가 있을지 고뇌에 찬 한숨을 내쉰다.
28회차 삶 56권 3화 브라만교를 멸망시킨 3년이 지난 후[707] 사공린과 대화를 나누던 제갈사가 옆에 있던 자신(망량)에게 자신( 제갈사)를 부른 것은 마왕급을 상대할 수가 있는 대책을 논하기 위해 부른 것이 맞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하면서 자신(망량)이 생각한 대책이 무엇인지 설명한다.[708]
망량으로부터 '인공보패를 양산한다'는 계획을 들은 제갈사는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말하면서 그렇다면 앞으로 제작될 인공보패는 대체로 갑주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하자 마왕급 존재들인 팔부신중을 상대로 완전히 버텨낼 수는 없겠으나 적어도 맨몸으로 괴물한테 달려드는 형태만을 피할 수 있으며 절대지경급 고수라면 의념천주를 이용해 인공보패의 방어력이 만들어진 여유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하자, 제갈사는 상황을 이해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오늘 자신( 제갈사)를 부른 용건이 무엇이냐고 말하자 머지 않아 시몬 마구스를 꺽을 생각인데 혹여 도와줄 게 있나 싶어서 불렀다고 말한다.[709]
이에 제갈사는 만약 필요한 것이 있다면 진작에 말했을 것이며 그러니 망량은 하고 있는 일이나 하라고 말하자 망량은 알겠다고 답하면서 어느 순간 사라진다. 그 후 망량은 천계와 현실세계를 떼어내는 작업을 위해 완전히 지상세계에서 자취를 감춘다.
28회차 삶 56권 6화, 사공린이 인과역전을 사용해 아르주나의 심장을 다시 한번 더 찌르자 곧바로 시해지술 봉인을 사용해 아르주나의 움직임을 봉쇄한다. 아르주나의 움직임을 봉쇄한 후 '분명 해신 이상으로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음에도 왜 어째서 이 세계의 악이라 할 수 있는 옛 지배자와 싸우지 않고 우리 대웅제국의 앞만 가로막는 것이며 그 진의를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아르주나는 인간 주제에 함부로 신격의 뜻을 추측하려 들지 말라고 하지만 이어진 망량의 입에 담을수 없는 발언[710]에 침묵하고 설령 자신(아르주나)이 죽는다 해도 화신의 소멸에 불과하고 자신(아르주나)의 본체가 건재할 터인데 너희는 정말로 끝까지 자신(아르주나)와 겨룰 생각인 것이며 개미의 힘으로 이 세계의 절망 앞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묻자 우리는 절망과 싸우기 위해 살아가는 것인데 그러는 아르주나야말로 어차피 종말을 앞둔 이 세계에서 무슨 미련이 남아 섣불리 굴복하려는 것이냐고 따지듯이 묻자, 아르주나는 진심으로 세계를 바꾸려는 것이나며 기가 막히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망량이 시해지술을 사용해 동료들을 당하기 이전의 시간으로 되돌리는 것을 보고는 설마 이러한 식으로 치유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며 감탄한다. 시해지술을 사용해 동료들이 아르주나에게 당하기 이전의 시간으로 되돌린 망량은 현재 아르주나는 패배했으나 만약 이런 짓을 시킨 배후의 이름을 발설하면 풀어주겠다고 제안하지만 아르주나는 말해보았자 별다른 소용이 없다며 거절한다.
28회차 삶 56권 7화, 팽조와의 싸움이 끝난 후, 백련교주와 함께 방금 전 제갈사와 벽지상이 있었던 곳으로 찾아오면서 도대체 제갈사는 어디에 간 것이냐고 묻는 백련교주에게 아무래도 벽지상이 찾아와 중마전생을 강요했기에 제갈사가 계획을 시작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무슨 소리냐고 묻는 백련교주에게 제갈사가 준비해놓은 계획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망량으로부터 제갈사가 세운 계획이 무엇인지 들은 백련교주는 정말로 그런 도박을 한 것이냐고 놀라자 망량은 잘 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도 이제 모든 마도사를 소탕했으니 이제 자리를 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백련교주는 이미 대영제국을 멸망시킴에 따라 세계를 정복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묻자 망량은 저기 하늘을 보라고 말한다.
하늘에 나타난 소환진을 통해 팔부신중이 이 자리에 소환되려는 것을 본 망량은 소환되는 속도는 느리기는 하나 아무래도 이번 일에 개입하려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아무리 마왕이라고 해서 인과율의 방해가 적다 한들 다른 지배자들의 눈치가 보여서 인과율 없이 끼어들기는 힘들 텐데 어떻게 소환될 수가 있는 거냐'라고 말하는 백련교주에게 정상적이면 그럴 것이나 팔부시눙이 크리슈나와 손을 잡았다 친다면 분명 크리슈나는 최근 우리와 유럽에서 벌인 대전에서 확보했던 제물과 필멸자들의 영혼으로 인과율을 충당하고 이를 통해 크리슈나가 팔부신중을 지원했다면 충분히 팔부신중이 이 자리에 소환되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련교주는 소환이 다 되려면 적어도 두 시진 정도는 걸릴 것 같은데 어디까지 후퇴해야 할 것 같냐고 묻자 망량은 우선 전이문을 이용해 모든 병력을 본토로 물려야 한다고 말한다.[711] 그러자 백련교주는 팔부신중이면 한 시간 내로 유럽대륙을 횡단할 수가 있는데 사흘이나 버티긴 힘들다며 우려를 표하자 망량은 구천현녀로부터 받은 봉신방을 꺼내면서 이걸 사용하면 한번 정도는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망량이 봉신방을 꺼낸 것을 본 백련교주는 저번부터 타신편 소환권을 쓰지 않는데 아무리 단 한번만 가능하다고 해도 너무 아끼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망량은 구천현녀로부터 예지를 받았기에 타신편을 써야 할 때가 되면 예지가 발동하게 될 거라고 말한다. 이에 백련교주는 그 말은 곧 아르주나와 팔부신중의 동시습격보다 더한 위협이 찾아오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이 세계의 정령신인 구천현녀가 한 예지이면 분명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망량)을 믿어달라고 말하면서도 '만약 이곳에 백웅이 있었다면' 하고 한탄하는 백련교주를 향해 자신(망량)은 그렇게 생각 안 하는 줄 아냐며 말하는 것을 참으면서 이곳은 자신(망량)을 맡을 테니 후퇴하라고 말하면서 봉신방을 전개한다.
몇 시진 후, 팔부신중과 봉신방에서 소환된 선인들의 싸움이 끝난 후 피투성이가 된 채로 정처없이 바다를 떠다니고 있던 중 제갈부가 찾아와 입 안에 현자의 돌을 집어넣자 겨우 정신을 차린다. 그렇게 정신을 차린 망량은 방금 전 제갈부가 자신(망량)을 살리기 위해 현자의 돌을 사용한 것을 알아채고는 자신(망량)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기껏 만든 시작품을 사용하면 어쩌쟈는 것이냐고 따지자 제갈부는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말하더니 현자의 돌을 사용했고 해도 현재 망량은 시해지술을 익힘에 따라 이미 육체는 신선에 가까워진 탓에 불로불사의 영약인 현자의 돌의 효력이 반감이 되어서 아직도 목숨이 위험한 상태이며 그러니 적어도 20년 정도는 요양에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20년이라는 너무 길다고 말하는 망량에게 망량이 보내준 전갈대로 모든 병력을 유럽에서 물렸다고 말한다. 이에 망량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인해 벌어질 미래[712]에 대해 걱정을 드러내자 제갈부는 그때 가서 생각하라고 말하고 망량이 팔부신중을 은거시켰으니 적어도 몇십년의 세월을 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제갈부를 형님이라고 부르면서 갑자기 형처럼 행동하는 것 가타고 말하자 제갈부는 그럼 언제는 아니었던 거냐며 타박을 놓는다.
28회차 삶 56권 8화, 천우진, 성진, 세이메이가 변이종을 현실에서 환상으로 격리한지 2년 후, 서문대룡이 그동안 잘 지냈냐고 찾아오자 무슨 일로 찾아온 것이냐고 묻고 서문대룡은 이대로 대웅제국을 떠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지금 서문대룡이 진심이라는 것을 파악하는 한편 혹시 서문혜도 데리고 떠나려는 것이냐고 묻자 서문대룡은 그렇다고 답한다.
이에 망량은 왜 그런 생각[713]을 하게 된 것이냐고 묻자 서문대룡은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전달받음에 따라 훨씬 빠르면서도 쉽게 절대지경에 올랐으나 그 이후부터 흑요석에 깃든 암기로 인해 수련을 하면 할수록 절망의 기운이 자신의 심령(心靈)을 휩싸는 것을 느꼈다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다른 동료들도 이에 대해 별다른 말도 없고 자신( 망량) 또한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하자, 서문대룡은 그렇다면 현재 대웅제국은 선(善)과 악(惡) 어느 쪽이냐고 묻자 망량은 침묵하고 서문대룡은 현재 대웅제국은 적어도 선(善)이라고 볼 수는 없으며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침공을 진행하는 시점에서부터 이미 상당한 살육은 일어났으며 비록 필요에 의해서였다고는 하나 그 명분이 결과까지 정당화될 수가 없으며 현재 우리는 패도(覇道)의 논리에 잠식되어버린 상태에서 그 암기에 대한 위화감을 느끼기 힘든 상태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서문대룡의 말이 옳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면서 서문대룡은 그동안 딸인 서문혜가 종종 초월적 존재와의 싸움에서 부상입는 걸 보면서 회의를 많이 느꼈고 그 이후부터 대웅제국과는 좀 떨어진 관점에서 많은 생각을 해본 결과 이번 생(28회차 삶) 초반부에 백웅으로부터 건네받은 흑요석의 암기가 우리들의 성향을 바꾸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서문대룡으로부터 ' 흑요석의 암기가 우리들의 성향을 바꾸고 있다'는 말을 들은 망량은 백웅의 정신에서 절망이 희석되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암기인 탓에 큰 걱정거리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한다. 서문대룡은 확실히 지금 현재 흑요석의 암기는 달인의 정신력이라면 충분히 누르고도 남을 만큼 약하기는 하나[714]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들 스스로가 인간의 길을 찾아야 하며 적어도 자신( 서문대룡)은 신역절기에 도전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부디 자신( 서문대룡)을 대웅제국에서 놓아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망량은 이대로 서문대룡이 빠지게 되면 우리는 팔부신중에게 몰살당할 우려가 있으며 아무리 칠대절학의 뛰어난 가르침이 있다 한들 절대지경에 이를 만한 이는 거의 존재하지 않다고 말하자 서문대룡은 자신( 서문대룡)은 내 마음이 가는대로 살고 싶으며 그리고 더 이상 서문혜가 전생자의 운명에 휘둘리는 것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715] 만약 자신( 서문대룡)을 막는다면 그게 누구든지간에 모조리 가만두지 않겠다고 소리친다.
그러자 망량은 서문대룡이 원하는대로 해주겠으나 그 대신 서문혜에 대한 것은 확답드릴 수는 없으며[716] 우선 서문혜의 의지부터 확인하겠다고 답하고 이대로 서문대룡이 은거하는 좀 그러니 이왕 이렇게 된 거 갯길을 통해 천계(天界)에 가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한다.[717] 뜬금없이 '샛길을 통해 천계로 가달라'는 부탁을 받은 서문대룡은 그건 또 무슨 소리냐고 묻자 이 세계로 귀환하는 계획이자 삼황 복희를 찾는 계획이라고 말한다.
28회차 삶 56권 9화 막바지, 극호가 마후라가에 잡아먹히는 순간 독고성과 함께 마후라가를 합공해 죽인다. 마후라가를 죽인 후 치명상을 입은 극호를 보고는 잠시 침통하다가 독고성이 시해지술로도 극호의 부상을 치유하지 못하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마후라가의 사독에 신력이 스며든 탓에 시해지술로 치유하라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품 속에 있던 봉혼도를 꺼내면서 이대로 편하게 해주겠다면서 극호의 목을 베어버린다.[718]
봉혼도로 극호의 수급을 자른 후, 독고성이 만약 극호를 못 살란디라는 판단 하에 죽인 거라면 이대로 망량부터 베겠다고 말하자[719] 이후 다른 동료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고[720], 방금 전 자신(망량)이 극호를 죽이는데 사용한 봉혼도를 사용하면 99일 동안 봉인되나 자신(망량)이 시해지술을 사용하면 그 기간을 임의로 늘릴 수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독고성은 봉혼도에 갇혀 영혼만 존재하는 것이 무슨 소리냐고 묻자 자신(망량)이 만든 편법으로 천리를 어기고 강제로 신선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답하자 이를 들은 독고성은 그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모든 건 백웅을 위해서라고 답한다.
28회차 삶 56권 13화, 난데없이 아수라가 전쟁에 난입해 오행활강시를 일검에 죽여버리는 것을 보고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판단하고[721] 전음으로 제갈유룡에게 이렇게 된 거 오행활강시를 폭주시키는 게 낫지 않겠냐고 묻는다. 그러자 제갈유룡은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이곳은 자신( 제갈유룡)과 제갈부가 맡을 것이니 너(망량)은 지금 당장 야차를 봉인하러 가라고 말하고 확실히 야차의 봉인 또한 대단히 중요한 일이기는 하나 제갈유룡과 제갈부 만으로는 눈앞의 아수라를 막을 수가 없다고 말하나 제갈유룡은 지금 상황에서는 이것이 최선이며 만약 망량이 지금 시해지술로 야차를 봉인하지 못하면 야차는 필연적으로 도망칠 수밖에 없고 이는 전쟁이 백년 가량 길어질 수 박에 없게 된다고 말하면서 '정말로 해야 하는 건가'하고 고민하던 망량에게 한번이라도 아버지의 말을 들어달라고 부탁하자 이에 망량은 별 수 없이 제갈부와 제갈유룡을 놔두고 야차를 봉인하기 위해 자리에서 사라진다.
28회차 삶 56권 15화, 야차를 봉인하기 위해 서문혜가 있는 곳으로 향하나 그 순간 벌어진 상황[722]을 보고는 사공린과 서문혜를 향해 지금 뭐하는 거냐고 외치자 옆에 있던 성진이 지금 서문혜가 부름에 잠식당했다고 말해준다. 그러면서 성진은 세이메이와 자신(성진)의 술법으로는 무리니 혹시 시해지술로 회복시킬 수가 있겠냐고 묻자, 망량은 이대로 사공린과 서문혜는 내버려 두겠으며 그러니 자신(망량)은 야차를 봉인할 것이니 성진과 세이메이는 사공린과 서문혜가 결계예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지켜달라고 말한다.
이에 성진은 정말로 그게 최선인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사공린과 서문혜가 단시간에 결판을 낼 수 있으면 자신(망량)이 찾아오기도 전에 이미 대결은 끝났을 것이나 지금 서문혜와 사공린의 역량은 백중세로 그렇다면 현 상황에서는 이미 제압당한 야차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하면서 '만약 저대로 서문혜와 사공린이 공멸하면 우리는 끝장'이라고 말하는 성진에게 틀림없다고 말한다. 그 후, 시해지술로 야차를 봉인하려고 하자 한참 전부터 망량, 세이메이, 성진의 대화를 듣고 있던 야차는 지금 망량이 전개하고 있는 시해지술을 가리켜 주문은 그저 요식행위일 뿐 애초에 술법이 아니라고 말하고 야차는 은상의 신화시대부터 대부분의 주술을 연마한 자신(야차)의 눈은 결코 속일 수 없다면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묻는 망량에게 지금의 너(망량)은 술법사, 주술사, 마법사 어느 쪽도 아니며 망량 본인 또한 지금 전개하려고 하는 것 또한 봉인술이 아닌 다른 차원의 무언가을 알고 있을 것이며 너(망량)은 무엇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저 야차를 봉인할 자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야차는 왜 망량이 망량선사의 제자로 들어갔는지에 대해 알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나 그 순간 망량이 야차를 향해 주먹을 내지르면서 너(야차) 따위가 감히 스승님을 논하지 말라면서 이대로 야차를 차원의 틈으로 봉인시키려고 하던 그 순간, 사용중이던 시해지술이 멈추는 사태가 발생한다.[723]
이 때를 노린 야차가 팔다리 하나하나 잘라서 자신(야차)의 입에 쳐넣고 그리고 고기로 만들어 동료들에게 보여주겠다면서 망량을 잡아먹으려고 들자 망량은 별 수 없이 천신경의 술 금술 사계육기의 장 십왕소혼을 전개하면서 야차의 공격을 피하고 야차가 눈치채도 못하는 사이 봉혼도로 야차의 뒷목을 베어버린다.[724] 봉혼도로 야차의 뒷목을 베어버린 후, 망량은 원래 봉혼도에는 벤 상대의 영혼을 봉인하는 능력 말고도 영혼을 흡수해 깍아내는 능력이 있으며 그렇기에 야차는 더 이상 회복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망량) 또한 방금 전 전개한 금술 사계육기의 장 십왕소혼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은 없으나 심령이 동시에 임하는 이상 지금의 자신(망량)은 술법사로써 대라멸진에 못지 않은 힘을 낸다고 말한다. 그러자 야차는 분명 망량 또한 지금 강령시킨 십령(十靈)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 것이며 그렇기에 망량은 십령을 강령시킨 대가로 십령에게 잡아먹히고 자신(야차)이 망량을 잡아먹는 게 자비로 여겨질 만큼 끔찍한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결과는 같으며 이 모든 것은 백웅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더니 이대로 같이 죽자며 야차에게 달려들면서 봉혼도로 야차의 심장을 찔러넣는다.
그렇게 야차를 차원의 틈으로 봉인시킨 후, 방금 전 소환한 십령에 의해 먹이의 표식이 새겨지는 것을 느끼고는 별 수 없다고 여기는 그 순간 아수라가 난입하면서 백련교주를 부르라고 말한다. 이에 망량은 혹시 백련교주와 싸우려는 것이냐고 묻자 아수라는 그렇다고 답한다.
28회차 삶 57권 1화, 28회차 삶 기준으로 500여년 전, 사망한 해신을 대신해 원영신과 천령단 계약의 중계자가 된 비류가 백련교주의 몸을 강신하고 아수라를 일방적으로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는 '이제 다 끝났다'라며 절망에 빠지나, 그 순간 오행혈강시의 육체로 갈아탄 제갈부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눈을 뜨라고 말한다.
이후 눈앞에 보이는 저 비류라고 하는 존재는 만전의 상태로도 결코 이길 수 없는 옛 지배자라고 말하자 제갈부는 애초에 제갈세가의 책사이니 만큼 그런 건 모르지 않는다고 답하는 한편 '지금 현 상황에서는 도망쳐도 무의미하고 비류에게 전생자 백웅의 정보를 넘겨서는 안 되니 스스로 정신을 파괴하고 자살하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하는 망량을 향해 백웅이 사라진 후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고 말하면서 지금 망량의 현재 상태[725]에 대해 꾸짖고 자신(제갈부)이 볼 때 네(망량)가 '망량'이라고 하는 명호를 사용하는 것은 분명, 그 이상의 천명(天命)이 있을 것을 확신했다고 말한다.
이에 망량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고 묻자, 제갈부는 '너(망량)야말로 언젠가 귀환하게 될 백웅에게 의기를 불어넣어 끝까지 함께 갈 수가 있는 우리 제갈세가의 희망'라고 말하면서 지금부터는 자신(제갈부)이 지휘할 테니, 너(망량) 또한 자신( 제갈부)의 지시에 따르라고 말하면서 곧바로 독고성,신승,명룡자,한백령을 호출하고 '지금 이 상황에서 미호가 오기 전까지 |아수라를 구하면 우리는 이길 수가 있다'고 외친다. 그 후, 제갈부와 사공린, 독고성, 한백령, 신승, 명룡자가 토요 헤방으로 권능을 쓸 수가 없게 되어 어쩔 수 없이 강신한 백련교주가 지닌 능력으로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붙이던 도중, 망량에 지금이야말로 타신편(打神鞭)을 쓸 때라고 외친다.
그리고 지금 제갈부가 세운 전략[726]이 현 상황에서 내놓을 수가 있는 가장 최선의 계책을 실감하고 곧바로 타신편을 소환해 전개하려고 하나, 그 순간 지금의 이 상황조차 구천현녀가 예지한 '타신편을 써야 할 때'가 아님을 알아채고 순간 절망하나, '아군이 저전부 살해당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기회를 잃는 것이 낫다'며 타신편을 소환하고 공격한다.[727]
28회차 삶 57권 2화, 타신편에 격중되어 분노한 비류가 전원을 몰살하려고 들자, 제갈부는 천리전성으로 망량을 비롯한 전원에게 이제 지원군이 올 때니 그 순간까지 공격해야 한다고 외친다.
이에 망량은 제갈부의 의도가 ' 미호를 불러내기 위해 시간을 끌기 위함'을 알아채고 정말로 미호가 오는 거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제갈부는 확실히 망량이 생각하는 것처럼 가능성는 낮은 편이기는 하나, 현재 할 수가 있는 것이 그저 미호가 도착하는 것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대답한다. 다행히도, 미호가 소환되는데 성공했고, 그렇게 소환된 미호는 백련교주의 몸에 강신한 비류를 완전히 내쫓아버린다.[728] 비류와의 싸움이 끝난 후, 싸움 도중에 한 자신(망량)이 한 행동[729]으로 인해 발생할 '원래 예정된 최적의 때'에 올 손해에 대해 크게 고민한다.
그 순간, 아베노 세이메이가 찾아오면서 방금 전 옛 지배자(비류)가 날뛴 여파로 인해 예전에 망량이 전개한 야차를 봉인한 공간이 뒤틀렸으며, 지금은 성진이 잠시 막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곧바로 아베노 세이메이와 함께 현장으로 도착하고 여러모로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현 상황[730]이 잠시 어떻게 해냐 고민하나, 이내 자신(망량)의 목숨을 술력(術力)으로 전환해 봉인술을 전개하기로 결심한다.
그러자 성진은 '이대로 망량이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으니, 우선 가사상태로 만들어놓아 생명을 보존해놓겠다'라고 말하고 망량에게 가사상태로 만드는 주문을 걸고 아베노 세이메이와 함께 봉인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는 야차를 차원 바깥으로 추방해버리는데 성공하나, 방금 전 야차가 한 최후의 발악으로 인해 아베노 세이메이가 사망한 것을 보고는 잠시 결의와 분노를 느끼면서 기절한다.
28회차 삶 57권 14화 1108화, 나치 독일의 마도병의 정체가 용병이란는 것을 들은 사공린이 좋은 계책이 없겠냐고 묻자, 망량은 '본래 용병이라고 하는 이들은 보수를 받고 일을 하는 자라는 것을 생각하면 의뢰인이 무엇을 우해 어떠한 보수를 그들에게 지불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할 것이며, 만약 그걸 알아낸다면 도리어 이쪽에서 나치 독일을 이용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자신(망량)이 볼 때 지금 우리(대웅제국)는 나치 독일에 대한 정보수집 보다는[731], '종말을 대비한 전력의 축적과 삼황 복희의 탐색계획'이며, 자신(망량)은 그 경과를 보고하기 위해 이 자리에 출석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사공린은 평소와는 다르게 매우 들뜬 듯 설마 삼황 복희를 찾은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아쉽게도 삼황 복희는 아직 찾지를 못했으며, 당시 탐색대장이었던 검마 서문대룡은 그 과정에서 큰 깨달음을 얻어 더욱 강대한 힘을 손에 넣은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사공린은 그 말인즉슨, 지금 서문대룡은 신역절기를 얻은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서문대룡이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았기에 자세한 것은 모르나, 당시의 어투로 볼 때 '아무래도 절대지경의 경지에서 좀 더 힘을 키울 방법을 찾은 거' 같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망량은 돌연 '이제 자신(망량)은 이제 3개월 뒤에 죽을 것이며, 죽으면 천계로 가게 될 테니 남은 일을 맡기겠다'고 말한다. 이에 사공린은 남은 일은 잘 하기야 하겠으나, 왜 갑자기 앞으로 3개월 뒤에 죽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지난번 야차를 봉인하기에 사용했던 금술을 사용한 대가로 인해 걸린 저주가 그 원인이라고 말하면서[732], 저주로 인해 영혼이 완전히 파괴되기 전에 육신의 죽음을 맞이해 천계에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나을 거라고 판단해서 그렇다고 답하면서, 마무리를 잘 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하는 사공린에게 죽기 전, 절대지경급 고수들이 보다 원한할 등선이 가능하게끔 천제단을 좀 개조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시작으로 몇 가지를 더 말한다.
그렇게 간부회의가 끝난 후, 친부(친아버지)인 제갈유룡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한 것인냐고 묻자[733], 망량은 지금까지 시간을 너무 낭비한 것 같으며, 그렇니 하루 빨리 죽는 것이 낫다고 말하면서, 계속해서 자신(망량)을 말리려고 하는 제갈유룡에게 '자신(망량)응은 천계에서 빠르게 대라신선의 자리에 올라 궁주(宮主)가 되어야 하며, 그래야만 비로소 계획대로 진행할 수가 있고[734] 어차피 지상에서는 더 이상 자신(망량)이 필요하지 않을 뿐더러, 책사의 자리는 차고 넘친다는 것을 생각을 해보면 차라리 자신(망량)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라고 답하자, 제갈유룡은 부모만이 느낄 수가 있는 특유의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아들인 망량에게 뜻대로 하라고 말하는 것을 끝으로 더 이상 망량을 설득하는 것을 그만둔다. 그렇게 몇 달 후, 망량은 사망하고 천계로 승천하게 된다.
28회차 삶 61권, 백웅이 무영검제와 함께 현허궁에 도착하자 왔냐며 백웅을 반기면서, 이리 와서 앉으라고 말한다.[735] 백웅이 자리에 앉은 이후 그동안 있었던 일[736]에 대해 알고 있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그간 잘 지냈냐며 묻는 백웅의 말에 순간 어두운 안색을 짓더니 자신(망량)은 늘 자신(망량)으로서 지내고 있었다는 묘한 대답을 하더니, 현재 탐사대는 미궁의 76층을 공략하고 있는 중이며, 현재 탐사대가 언제 귀환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바로 미궁에 들어갈 수 있을지 장담은 못한다고 말하더니, 미궁에 대해 묻는 백웅에게 미궁에 대한 것을 설명한다.[737] 이에 백웅이 망량으로부터 미궁에 대한 것을 듣자마자 정말 끝도 없는 규모라고 할만큼 복잡하다며 크게 놀라자, 망량은 아마도 단순한 비밀통로나 이계가 아니기 때문일 거라고 말하면서도, 비록 서왕모가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어쩌면 우리가 탐사하고 있는 미궁은 태초의 꿈의 편린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738] 그렇게 백웅에게 태초의 꿈에 대한 것을 설명한 후, 현재 상황[739]을상 지금 당장은 탐사대에 합류시킬 수가 없으니, 그렇기에 이곳에 온 1차적 용무, 즉 서왕모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백웅이 서왕모를 볼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구천현녀(전생검신)|구천현녀]를 대동해야만 서왕모의 결계를 뚫을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 그 전에 확인할 것이 있다는 듯 월요를 보여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백웅이 보여준 월요를 차분히 살피다가 본래 월요를 포함한 칠요는 재액을 품고 있었으나, 삼황오제가 소멸된 후 세계의 인과율이 뒤틀어졌으며, 그렇기에 백웅이 시간을 넘지 않고 이 세계에 남아있었다 한들 결코 쓰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더니, 현재 백웅이 칠요의 정령을 별 무리 없이 각성시킨 것은 그만큼 말세가 까워짐에 따라 누군가의 의도가 가까워진 것을 뜻할 거라며 무언가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더니, 시간이 되면 월요의 정령 또한 각성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더니, 그럼 나가보겠다며 백웅,무영검제와 함께 구천현녀가 머무는 곳으로 향한다. 그렇게 구천현녀가 있는 곳으로 온 후, 구천현녀를 소환한다.
그 후, 난데없이 삼황 여와가 분신이자 화신인 서왕모를 회수해가는 것을 보고는 다른 일행들과 함께 크게 당황하나[740], 백웅으로부터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를 듣게 된다. 그렇게 백웅으로부터 삼황 여와가 개입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 망량은 '지금 삼황 복희와 [[여와(전생검신)|여와]는 함께 있는 것이며, 지금 여와는 백웅이 찾아오길 기다리고 있음을 뜻하는 것'일 거라고 말하면서, 이대로 탑의 시련을 그냥 넘길 수 있지 않겠냐고 말하는 백웅에게 단호히 전혀 아닐 거라고 말하면서[741], 지금은 대기인들이 함께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며서 일행들과 함께 서왕모의 궁에 있던 비밀통로로 들어간다.[742]
그렇게 비밀통로를 통과하자 99층이라는 것이 전혀 허언이 아니라고 할만큼 거대한 탑이 있는 드넓은 평원에 도착하면서, 눈 앞에 보이는 탑을 보고는 크게 놀라는 백웅에게 지금 우리가 있는 이곳은 쌍성계(雙星界)라고 말하고 쌍성게를 탐하는 우리 탐사단의 전진기지인 팔괘궁(八掛宮)으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팔괘궁이 도착한 후[743], 명룡자가 있는 건괘의 방으로 도착하자 백웅과 잠시 대화를 나누던 명룡자가 난데없이 망량을 공격한다.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이 명룡자를 제지하면서 이게 무슨 짓이냐고 묻자, 명룡자는 자신(명룡자)이야말로 무슨 짓인지 묻고 싶다고 말하더니, 망량을 향해 여동빈을 추방한 것에 대해 추궁하자[744], 이에 망량은 잠시 침묵하더니 '종말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상황에서, 언제까지 고고한 검선 여동빈이 무신의 비밀을 한결같이 지키기를 지켜볼 수는 없으며, 만약 무신에 대해 뭔가 알고 있으면 털어놓게 하는 것이 백웅의 책사인 자신(망량)으로서 옳은 행동을 한 것이었을 뿐'이라고 말하자 이에 명룡자는 '만약 털어놓을 수가 있는 비밀이면 진짝 털어놓았을 것이며, 분명 망량 또한 그 일은 여동빈과 백웅 단 둘이서 담판은 지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텐데도, 굳이 여동빈을 내쫓았다는 것은 어떠한 의도가 있다'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반박하면서, 구구한 억측을 내놓는다고 말하는 망량에게 자신(명룡자)는 너(망량)을 믿을 수가 없으며, 그러니 속셈을 털어놓지 않으면 그냥 여기서 목을 내놓으라고 말한다. 그렇게 일촉즉발이나 다름이 없는 상황에서 망량은 백웅에게 자신(망량)의 속셈을 솔직히 털어놓는다.[745]
그렇게 자신(망량)의 속셈을 털어놓은 후, 어째서 비밀을 캐내는 걸로 되는 거냐고 반문하는 명룡자에게 '지금 종말이 코앞인데 무신과 그 패거리들이 자기들만의 복안을 가지고 협력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세계를 구원하려는 것에 어떠한 관심이 없는 것을 뜻하기에 그들을 존중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면서, 이제까지 무신과 그의 좌에 속한 자들이 이 세계를 구해내겠다고 어디 말이라도 한 적이 있냐며 결정타나 다름이 없는 발언을 한다.[746] 이에 백웅은 황당하면서도 '종말에 옛 지배자들과 싸운다는 것이 똑같은 의미일 텐데 굳이 다른 의미로 볼 필요가 있는 거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망량은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단언하듯이 말하면서, 자신(망량)이 무신백좌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무신백좌의 의도가 너무나도 불명확하고[747] 종말을 맞이한 하은천의 세계에서는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그로 인해 하은천의 세계는 완전한 종말과 계시가 닥쳐와 무참하게 파멸해버렸다는 것' 라고 밝힌다. 그러자 명룡자는 '나(명룡자)는 이번에 백웅이 탑을 탐사하는데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망량이 주도하는 한 앞으로 백웅과 함께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28회차 삶 61권 7화 1165화, 진국준과 극호가 합류한 것[748]을 보고 이제 대기인원은 다 온 것 같다고 말하면서, 태을신군 곽정무와 천귀마살 우수백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극호에게 이제 곧 올 것이라고 말한다. 잠시 후, 곽정무와 우수백이 도착하자 백웅을 포함한 탐사대 일행 전원에게 현재의 상황[749], 그리고 탑은 1층을 공략할 때마다 위층으로 가는 문이 열리며, 그 기간은 12일이라는 것을 말한다.
그 후, 백웅이 무영검제와 진국준으로부터 탑의 시련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듣고는 내심 크게 놀라자, 이에 망량은 탑 내부의 공략상황에 대한 것은 한버 귀환해 생존자가 직접 전달치 않는 이상 결코 바깥에서 알 수가 없으며, 현재 76층에 도전한 탐사대 대원들이 어디까지 진행했는지에 대한 것은 기다려야 했으나, 지금 현재 백웅과 미호가 합류했으니, 이대로 대기인원까지 포함해, 전부 한번에 투입하면서 전선을 밀어버릴 생각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너무 위험하지 않겠냐고 우려를 표하자, 이에 망량은 백웅을 향해 현재 백웅이 이곳 천계 탐사대에 합류한 이유[750]를 상기시키고 지금 미호에게는 그렇게 시간은 많이 남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 후, 미호가 전력을 쓰고자 하면 백웅이 자신( 미호에게 재물을 바치면 되겠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구천현녀가 그리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백웅이 '왜 저러는 거지?'라며 의아애하하자, 옆에서 왜 그런지를 설명하면서[751], 지금 미호의 전력은 탑을 공략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니, 자신(망량)이 시해지술로 어느 정도 그 반발을 무마시켜보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대로 99층까지 도달하면 우리는 필시 삼황 복희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확신에 찬 것처럼 말하면서, 왜 그렇게 확신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3번째인 탑의 시련이 출현하는 그 순간, 영귀가 찾아와서 이번 탑의 시련이야말로 마지막이라고 말해 백웅을 놀라게 만든다.[752] 영귀가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에 백웅은 크게 놀라면서, 그런 중요한 정보는 진작 지상의 전뇌자에 입력해두면 좋았지 않았겠냐고 묻자, 망량은 백웅도 들었겠지만 지상에는 배신자들이 암약하고 있었다보니 이는 어쩔 수는 일이었다고 말하면서[753], 곰곰히 무언가를 생각하고 있던 백웅에게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 탐사대원들은 76층까지 올라오기 위해 무진장 애를 썼고[754] 투선들은 이곳 탑의 시련에 들어올 수가 없고 지금 현재 백웅이 귀환했으니, 이제부터는 최선을 다해 전선을 밀 생각이라는 것'라는 것을 밝힌다.[755]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미호가 확실히 상황는 이해는 하겠으나, '분명 방금 전 이곳 쌍성계에 투선은 출입불가라고 했는데, 왜 여동빈만은 이곳에 들어올 수가 있었던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하자, 이에 망량은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자신(망량) 또한 알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추가로 장삼봉 또한 출입이 가능했다고 말한다. 그러자 미호는 뭔가 알겠다는 듯, 왜 방금 전 명룡자에게 그런 말을 했는지 알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대로 시간을 더 낭비할 필요는 없는 것 같으니, 지금 당장 탑으로 가자고 말한다.
그 후, 주문을 외워 탐사대 일행과 함께 탑 내부로 들어오자마자 난데없이 우주공간에 와있는 것에 무척 놀라는 백웅에게 탑 내부의 공간은 무한하기에 그런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주를 날아다녀야 하는 것이냐며 무척 황당하는 백웅에게 눈앞에 보이는 길을 가리키면서 저 길대로 따라가면 시련과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현재 진행중인 76층에 도착하면서, 눈앞에 보이는 저 상황[756]이야말로 76층의 시련이라고 말하면서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지금 탐사대원들은 저 눈앞에 보이는 갈가마귀와 200여일 동안 싸우고 있는 상태였다고 백웅에게 말한다. 진국준, 무영검제, 극호 모두가 눈앞에 보이는 저 갈가마귀는 무척 쎄니 조심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한 것을 두고 백웅이 할말을 잃은 듯한 반응을 보이자 70층부터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갔다보니 별 수 없이 백웅이 오기를 기다렸다고 말하면서, 앞으로의 추세라면 99층은 틀림없이 옛 지배자급과 싸울 것이 분명할 거라고 외친다.[757]
28회차 삶 61권 8화 1166화, 시해지술로 다른 일행들에게 방어막을 씌우고 전장으로 이동한 후, 저기 앞에 길가마귀의 발이 보이니 좀 더 가까이 붙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다시 한번 더 다른 일행들과 함께 길가마귀의 몸통 위로 이동한다. 그렇게 이동한 후, 백웅은 길가마귀의 몸통의 크기가 그 해신보다도 훨씬 더 크다는 사실에 기가 막혀하면서도 이렇게 커다란 놈에게 칼질이 무슨 소용이겠냐며 말하자, 이에 망량은 우리 또한 70층대의 거대괴물들과 상대할 때에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나름대로의 공략법이 있다고 말하면서 백웅의 등 뒤에 있던 절대지경 고수들에게 인공보패를 장착시킨다.
무영검제를 시작으로 극호, 진국준이 어디론가 사라지자, 이를 본 백웅은 저 3명)은 어디로 간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지금 저 3명은 머리에 있을 것이 확실한 핵을 부수러 간 것이라고 말하면서[758], 그 순간 날아온 괴물 갈가마귀의 광선공격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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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갈가마귀의 광선공격을 막아낸 후, 방금 전 그것은 무엇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가끔식 이렇게 발작하듯 공격할 때가 있다고 답한다. 그러나 백웅은 자신(백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갈가마귀의 공격이 아닌 '어떻게 해서 자신( 백웅)보다 훨씬 앞서서 전조 없는 공격을 탐지한 것'이라고 말하자, 이에 망량은 잠시 백우선을 앞으로 내밀면서 오랜 세월 동안 백우선을 제대로 쓸 실력이 생겼을 뿐이라고 답하면서, 지금은 백우선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니 빨리 올라가자며 백웅과 함께 무영검제 일행이 향했던 곳으로 이동한다.
그렇게 백웅과 함께 올라온 후, 눈앞의 상황[759]을 보고는 방금 전 나타난 저 방어막은 무엇이냐고 묻자, 이에 망량은 방금 전 백웅이 본 저 방어막은 괴물 갈가마귀가 상시 발동하고 있던 방어이라고 설명하고 분명 공략조가 오랜 시간 동안 싸우면서 간신히 방어막을 깨는데 성공해서 지금까지 본체를 때릴 기회를 얻어 싸우고 있었으나,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 갈가마귀 괴물이 방어막을 재생성시킨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혹시 해신보다도 더 강한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물리적인 육체의 방어과 체력으로 따지면 그 해신보다도 몇배 이상이기는 하나, 해신과는 다르게 신적인 권능과 주술과 술수를 쓰지 못하기에 전체적인 강함 면에서는 해신과 비교할 수가 없는 수준이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뭐가 이렇게 어려운 거냐며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을 느끼는 백웅에게 자신(망량)이 시해지술로 최대한 보조해볼 테니 어떻게든 싸워보자고 말하면서, '자신( 백웅)이 대해방 상태의 칠요로 한번 눈앞의 갈가마귀 괴물을 때려보겠다'라고 말하는 백웅에게 자신(망량)이 핵에 접근하는 것을 최대한 돕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이 저렇게 큰 놈은 잡는 것은 자신이 없다고 투덜거리자, 망량은 저렇게 물리적인 힘에 모조리 투자한 괴물을 쉽게 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니,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방금 전 망량의 말을 들은 백웅이 '아무리 그렇다 해도 좀 쉽게 가고 싶은데, 저걸 상대로 수천 수만번이나 막고 피하고 때려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날로 막을 방법은 없으려나라고 말하는 그 순간, 문득 아주 좋은 생각이 들었다는 것을 느끼고 곧바로 망량을 향해 혹시 저 방어막을 깨려면 그에 상응하는 피해를 주어야 하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절대지경급 고수 여려 명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십일 동안 때려야 꺨 수가 있다고 답한다. 그러자 백웅은 '파괴한 한 후 훔치는 것과 훔친 다음에 파괴하는 것 어느 쪽이 다 좋겠냐'고 묻자, 망량은 순간 지금 백웅이 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챈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어떻게 해서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것이냐며 무척 감탄스러하면서도, 그냥 이미 써먹은 적이 있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눈앞의 갈가마귀의 힘은 규모와 연관이 있을 테니 후자로 가면 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자신이 근처에 갔을 때 갈가마귀의 요격에 맞지 않게 좀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이에 망량은 알겠다고 답한다.
말이 끝나자마자 백웅이 파천일보를 전개하면서 갈가마귀가 전개한 방어막까지의 거리를 절반 이상 좁힐 만큼 다가가는 그 순간, 곧바로 시해지술로 백웅에게 방어막을 씌우면서 이대로 전진하라고 외친다. 그 후, 백웅이 만상지투를 이용해 갈가마귀의 크기를 줄여 갈가마귀의 엄청나게 거대한 몸퉁이를 줄여버린 후, 잠시 모습을 드러낸 서문대룡과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갈가마귀가 날아들어오는 것을 보고 곧바로 산하사직도에서 얻었던 소호 금천의 사도로써의 권능인 파괴광선을 달려오는 괴물 갈가마귀에게 발사하는 것을 보고는 도대체 그건 뭐냐며 크게 당황한다. 그렇게 갈가마귀가 절대지경급 고수들의 합공을 받아 죽은 후, 77층으로 향하는 차원문이 열리는 것을 보고는 이제 77층으로 가는 문이 열렸다고 말하더니, 파괴광선을 사용한 부작용으로 인해 눈이 안 보인다고 말하는 백웅에게 아까 전 그 광선은 도대체 무엇이냐고 묻자, 백웅은 어쩌다보니 소호 금천으로부터 얻게 된, 눈에서 광선을 발사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만큼 당황하고 지금 백웅의 증상[760]은 시해지술로 바로 치유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아무튼 지금은 77층으로 넘어간 뒤 본진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28회차 삶 61권 9화 1167화, 백웅을 팔괘궁으로 데려가고 백웅의 현재 증상[761]을 진찰하고 다시 한번 더 시해지술로 치유해보려고 하나, 이에 실패하자 역시나 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아무래도 천계에 있는 고명한 의선(醫仙)을 불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 예전에 백웅이 만난 적이 있던 의원 화서명을 데려온다. 이에 백웅은 망량이 화서명을 데려왔다는 것에 크게 놀라면서도 무언가를 알아차렸다는 듯, 혹시 절대지경 고수 뿐만이 아닌 천하오대의원들 또한 천계에 올라간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백웅이 생각한 대로라고 말하면서 '이게 가능한 일인가?'하는 반응을 보이는 백웅에게 왜 이게 가능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762] 그렇게 어째서 화서명이 천계에 등선할 수가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한 후, 엄연히 인간이었던 화서명이 신선의 정신체를 얻기 위해서는 100여년 동안 수행을 해야 했으며, 지금 화서명과 같은 천하오대의원들은 모두 천계의 의선이 된 상태라고 말해 백웅을 놀라게 만든다.
그 후, 현재 백웅이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반 시진동안 시진, 촉진, 진맥을 하던 화서명이 지금 백웅의 상태[763]가 어떤지를 말해줌에 따라 멍하니 있던 백웅에게 '자신(망량)의 가설이기는 하나, 아무래도 소호 금천의 권능을 너무 강하게 사용하면 눈알이 그 힘이 뻗어나오는 통로처럼 변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아마 시간이 지닌다면 눈이 다시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8일이 지난 후, 백웅의 시력이 온전히 되돌아온 것을 보고는 곧바로 지금처럼 백웅이 시력이 회복된 지금이면 오늘부터 시작해 1달 내로 99층까지 갈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게 가능한 것이냐며 의문을 표하자, 이에 망량은 76층에서 백웅이 만상지투로 저그이 크기를 줄이고 광선을 발사해 적의 방어막을 부수었던 것을 생각을 해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만약 시력에 부담이 간다면 아직 사용하지 않은 대해방 상태의 칠요를 사용하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백웅과 함께 77층으로 향한다.[765]
그렇게 77층에서 90층으로 이동하던 도중, 백웅이 '왜 어째서 만상지투를 사용해 크기를 훔쳐도 별다른 무리가 없는지에 대해' 의문스러워하자, 이에 망량은 지금 이것이 신격이 만든 시련이라고 친다면 '모두 신격의 피조물일 수가 없고 인과율에 배치되지 않는 한에서 만들어낸 환영에 가까울 것이니 신격의 영혼이나 크기를 훔치는 것과는 달리 부담이 없을지 모르기에'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다 90츠에 있던 머리 셋 달린 거인을 처치한 후, 91층으로 향하는 문이 열리자마자, 백웅이 '76층이나 90층이나 똑같은 놈을 열몇 번씩 잡으니 왠지 모르게 지루하다'라고 푸념을 놓자, 이에 망량은 차라리 지루한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 우리가 도전하고 있는 이 시련은 단순히 지상의 오락게임이 아니며, 재밌는 싸움이라고 해도 난이도가 어려워서 희생이 나오면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을 생각을 해보면 지금처럼 차라리 지루한 것이 낮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잠시 머리를 긁적이면서, 방금 전 자신( 백웅)이 한 말은 그런 의미로 한 말이 아닌 단지 이 탑은 시련을 부여하는 의미가 있을 터인데, 왜 이러한 식으로 똑같은 시련을 계속 부과하는 것이 출제자한테 무슨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라서 말한 거였다고 말하자, 망량은 확실히 잘 짚어냈다고 말하면서, 삼황 여와가 백웅에게 기다리겠다고 말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삼황 여와는 백웅의 진짜 힘을 보는 것이 목적일 수가 있다고 말하면서, 90층대가 시작되었으니 이제 슬슬 난이도의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음 층부터는 좀 어려운 놈이 나올 수가 있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아마 그럴 것이라고 답하면서, 91층에 도착, 그곳에서 주후총을 만나게 된다.
28회차 삶 61권 10화 1168화, 주후총이 탐사대 일행을 공격하자, 곧바로 일원들 전원에게 시해지술로 만들어낸 방어막을 씌워 주후총의 공격을 2차로 막아낸다. 그 후, 백웅이 너무나도 어설프고 한심한 모습만을 보이는 주후총을 보고는 이대로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것을 보고는 '본래 힘이라는 것은 쓸수록 익숙해지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 주후총이 방심하고 있을 때 한번에 끝장내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주후총이 지닌 최소 마왕 이상의 격으로 인해 대단히 귀찮아질 것'이라고 조언하자, 백웅은 그럴 것라고 답한다.
그러다 주후총이 28회차 삶 500여년 전에 그랬듯, 다시 한번 더 죽음을 맞이해 소멸한 후, 옆에 있던 서문대룡이 '만약 지닌 바 힘을 제대로 사용했다면 지금까지 만난 적들 중에서도 최악의 강적이 되었을 것이나, 본인(주후총)이 너무 어설픈 탓에 쉽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중얼거리듯이 말하자, 이에 망량은 주후총이 90층대의 첫 수문장으로 나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음 층에 나올 적수는 결코 만만치 않음을 뜻할 것이라고 말하자, 서문대룡은 만약 그렇게 되면 이길 자신이 없을 정도로 말한다.
다른 탐사대 일원들과 함께 92층에 도착한 후, 장삼봉이 92층의 시련관로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고 옆에서 말을 더듬을 만큼 크게 당황하는 백웅과는 달리, '분명 장삼봉이면 삼황 여와가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듣고도 얻을 게 없을 터인데 왜 수문장이 된 것이냐'고 차분하게 묻자, 이에 장삼봉은 확실히 망량이 말한 것처럼 자신(장삼봉)이 얻을 것은 없기는 하나, 한번쯤 이런 자리를 가지고 싶어했을 뿐이라고 답한다.
28회차 삶 61권 11화 1169화, 옆에서 백웅과 장삼봉의 얘기를 듣던 중, '무쌍패를 쓸 수가 있는 것은 곧 음양의 이치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는 뜻일 테니, 그럼 음양의 이치로 인과율을 설명할 수가 있겠냐'는 장삼봉의 물음에 백웅이 대답하기 무척 곤란하자, 대신 나서면서 '인과는 인이 있으니 과가 있는 것이며, 그러니 인과에서 말하는 '인'은 발산이며 시작이자 양이며, 과는 결과이니 수용이니 음에 해당된다', '음과 양은 천하만물의 이원론과 같은 것이니 설명하지 못할 것도 없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장삼봉은 과연 천하제일의 식자다운 이론상으로 흡잡을 데가 없는 대답이라며 잠시 감탄해한다. 그러자 망량은 그 말인즉슨 이론이 아닌 실제로는 인과율을 음양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그렇다고 답하면서, 자신(장삼봉)이 좌에 오른 후, 상호보완적이고 무한의 힘을 품고 있는 음양으로도조차 인과율의 소모를 대체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다른 신역절기와 차별화되는 점이 없다고 말한다.
이에 망량은 지금 장삼봉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지 알아들었는지, 잠시 심각한 표저을 짓더니 음양이라는 것도 결국에는 신격이 만든 하위치이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싶은 것인 것이냐고 묻자, 장삼봉은 그렇다고 말하면서,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망량에게 자신(장삼봉)을 공략할 단서를 주고자 할 뿐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망량은 잠시 눈을 감더니 정말 까다롭다며 어딘가 탄식하듯이 말한다. 그 후, 장삼봉이 무인들 특유의 자존심을 건드려서 합공하는 것를 원천봉쇄하는 것을 보고는 정말 곤란하게 되었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잠시 자신(망량)을 바라보는 백웅을 향해 '만약 자신(망량)이 권위로 그들을 겁박하면 엄청난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 이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61권 13화 1171화, 팔괘궁 밖에서 한참 대화를 나누고 있던 서문대룡과 백웅 앞에 다가오면서, 방금 전까지 서문대룡과 백웅이 나누고 있었던 이야기가 무엇인지 뭔지 아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이에 백웅은 확실히 망량의 말대로라고 말하면서, 방금 전 서문대룡으로부터 새로운 힘을 얻었다고 했는데, 그 힘은 무엇이고 그 근원은 무엇이냐고 묻자, 망량은 백웅이 서문대룡으로부터 들었던 그 새로운 힘은 바로 명계에서 얻고 명계를 탐사하면서 얻게 된 것이라고 말한다.[766]
이에 백웅은 망량이 명게를 탐사했는 것에 잠시 놀라면서, 분명 전뇌자의 기록에는 망량이 명계를 탐사한 기록을 보지 못했다고 말하자, 이에 망량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767]하면서, 옆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서문대룡으로부터 '아무리 봐도 지금 망량이 하는 얘기는 일종의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지적하자[768], 이에 망량은 확실히 서문대룡의 지적는 일리 있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렇기에 자신(망량)을 따돌리고 백웅으로 하여금 넌지시 자신(망량)을 의심하냐고 말하자 서문대룡은 지금 망량이 의심할만한 짓을 해서 의심하는 것 뿐이며, 어디 한번 망량의 특기라고 할 수 있는 합리적 설명으로 해명해보라고 힐난하듯이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곧바로 명계를 탐사하던 동안에 얻었던 보물들[769]을 보여주면서, 어째서 이걸 탐새대에 알리지 않은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황천릉을 들어올리면서 왜 그런지를 설명한다.[770] 그렇게 백웅에게 탐사대원들에게 왜 어째서 명계의 보물들을 공개하지도 공유하지도 않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 후, 왜 망량은 황천릉을 들고 있는데도 멀쩡한 것이냐고 재차 묻는 백웅에게 그것이 바로 자신(망량)이 얻은 새로운 힘의 근원이라고 말하면서, 어떻게 해서 이 힘을 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재차 설명한다.[771]
그렇게 백웅에게 '탐사대원들에게 명계의 보물들을 공개하지 않고 명계의 보물들을 들었음에도 어째서 자신(망량)이 멀쩡할 수가 있었는지'에 대해 모두 해명한 후, 이런 중대한 이야기를 알리지 않은 것에 미안함을 드러내자, 이를 보고 있던 백웅은 옆에서 같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서문대룡에게 아무리 들어봐도 망량이 하는 얘기에는 틀린 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자, 서문대룡은 잠시 고민하다가 아무리 봐도 명경이 보이지 않는데, 그 명경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지금 명경은 구천현녀에게 가있다고 말하면서, 왜 구천현녀에게 명경을 준 것이냐며 의문을 표하는 서문대룡에게 '명경이 다른 차원을 비춰보고 자유로이 다른 차원계에 의사를 전달하는 능력'이 있다보니, 천계 또한 인간계를 볼 필요가 있기에 그랬다고 말한다. 그러자 서문대룡은 왜 그런 짓을 한 것이냐고 재차 의문을 표하자, 망량은 천계의 유지에 필요하다고 여겼을 뿐이라고 답하자, 서문대룡은 잠시 하늘을 바라보더니 후회할 짓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는 팔괘궁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서문대룡이 팔괘궁으로 돌아간 후, 망량은 백웅에게 현재 이 유물들은 아직 정화가 덜 되었지만, 만약 원하면 넘겨주겠다고 말하자, 백웅은 이를 거절하면서 남은 탑의 공략을 할 때 망량이 잘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묘한 시선으로 백웅을 바라보더니, 자신(망량)을 믿냐고 묻자, 백웅은 당연히 믿는다고 말한다. 이에 망량은 분명 백웅 또한 방금 전 서문대룡이 저런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 알고 있지 않냐고 묻자, 백웅은 확실히 망량의 말대로라고 하고 그럼 왜 명계의 유물을 주는데 왜 받지 않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단순히 망량을 믿을 뿐이라고 답한다. 이에 망량은 그런 거냐며 어딘가 쓸쓸한 미소를 짓더니, 지금까지 27번이나 죽었음에도 백웅은 여전히 그대로라고 말하더니 백웅과 함께 팔괘궁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팔괘궁으로 돌아온 후, 백웅이 서문대룡으로부터 '지금이라도 무쌍패를 수련하는 것은 어떻겠냐'는 의견의 문제점을 듣고 잠시 곤란 내지 난처하자, 옆에서 여동빈에게 가서 화룡진인의 영만 소환하겠다고 허락받는 편법도 있다고 말한다.[772] 이에 백웅은 그런 방법은 쓰지 않기로 하지 않았냐고 묻자, 이에 망량은 상황에 따라서는 쓸 수가 있다고 생각할 뿐이라고 답한다.
28회차 삶 62권 1화 1174화, 시해지술로 방금 전 장삼봉과의 싸움으로 인해 잘려나간 백웅의 한쪽 팔을 도로 붙여놓으면서, 설마 시해지술로 회복한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마음 같아서는 고속재생도 적용시켜볼까 했으나, 현재 백웅이 지닌 신력이 어찌 반응할지 장담할 수가 없다보니, 저항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해지술로 차원을 붙인 후 이은 것이며, 이제부터 영기가 자연적으로 회복시켜주겠지만, 그렇다 해도 당분간 팔을 심하게 써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 후, 장삼봉 또한 시해지술로 팔을 붙여주겠다고 제안하지만, 장삼봉은 필요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이에 망량은 잠시 쓴웃음을 지으면서 하기사 대라신선의 몸을 가지고 있는 장삼봉이면 머지 않아 천게의 기운으로 회복하기는 하겠다며 어딘가 이해한 반응을 보인다. 그 후, 장삼봉이 '우주의 멸망이 닥쳐오게 되면 혼돈과 태허가 쌍소멸하게 되는데, 그 위대한 소멸의 끝에 무엇이 남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이는 아무도 없으나, 허나 그 소멸이 이루어진 상태는 정녕 아무것도 없는 절대적인 허무이고 '정녕 무(無)라는 것은 유(有)를 내포할 수가 없는 것이며, 소멸하여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고 유(有)가 될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묻자, '도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거냐?'라는 다른 탐사대원들과는 다르게 혼자서 지금 장삼봉이 '지금 장삼봉은 유즉무(有卽無)이면 곧 무즉유(無卽有)도 되는 의미일 것이며, 허무를 존재로 판별하는 것이 아닌 존비존(存非存)의 부정을 전제로 개념을 확정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으면서도, 이졔까지 자신(망량)은 무(無)를 어찌 정의내리느냐에 대한 철학적 사유라고 생각했지, 설마 무공의 이론이 될 수 있다고는 생각치 못했다고 답한다.
이에 장삼봉은 그런 망량의 두뇌와 총명함에 감탄하면서도, 아까 말했듯 방금 전 자신([[장삼봉(전생검신)|장삼봉])이 설명한 개념은 두뇌로 이해하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하자[773], 이에 망량은 틀림없이 그것이야말로 무신백좌들이 존재하는 이유일 거라고 이해한 반응을 보인다. 그 후, 장삼봉이 탐사대원들에게 '끝이 존재하는 것이면 무한의 존재를 이길 수 없다'라는 수수께끼와 같은 말을 하면서, 자신(망량)에게 한번 말해보겠냐고 묻자, 망량은 쓴웃음을 지으면서 어차피 본인이 깨닫지 않으면 무의미할 뿐더러, 미리 정답을 알려주면 깨달음을 방해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거절한다. 서문대룡이 백웅과 단 둘이서 할 얘기가 있다며 어디로 가려고 하는 그 순간, 도청하지 말라고 경고하자, 자신(망량)의 이름을 걸고 그렇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28회차 삶 62권 3화 1175화, 탐사대 전원이 장삼봉이 사용하는 신역절기 무쌍패를 뚫기 위해 기부좌를 튼지 한참 지난 후, 백웅에게 자신(망량) 혼자서 93층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백웅은 놀라면서 93층에 나올 적은 분명 작은 굴레를 조작할 수가 있을 텐데, 정녕 혼자서 가능하겠냐며 의문을 표하자, 이에 망량은 '자신(망량)은 무공을 그리 익히지 않았기에 이렇게 최고경지의 수련에 참여해보았자 허송세월할 뿐이고, 이제 와서 팔괘궁에서 보급담당을 할 필요도 없기에 지금 상황에서는 윗층을 탐색해서 공략시간을 줄이는 것이 무척 합리적이다'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재차 적이 작은 굴레를 움직이면 어떻게 할꺼냐 묻자, 망량은 자신(망량)은 시해지술을 연마하다보니 작은 굴렝 저항하는 술법을 이미 익혔기에 괜찮다고 말하면서, 장삼봉에게 위에 올라갔다가 다시 와도 괜찮겠냐고 묻자, 장삼봉은 좋을 대로라고 하라고 말하면서도, '아무리 뛰어난 지혜를 갖고 있다고 한들, 옳은 흐름에 순응치 못하면 결국 큰 싸움에서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충고를 하자, 이에 망량은 장삼봉에게 포권을 취하면서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먼저 93층으로 향하면서, 탐색 같은 걸 할 필요도 없으니, 같이 움직이자며 자신( 망량)을 말리려고 하는 백웅에게 자신(망량)은 이런 곳에서 죽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얼떨결에 백웅이 자신(망량)과 같이 93층으로 동행한 것을 보고는 왜 따라온 것이냐고 묻자, 이에 백웅은 망량을 향해 '92층에서 벌써 장삼봉 진인이 나타난 것을 생각하면 이제 곧 93층에 나타난 괴물들이 얼마나 셀지 두렵지도 않은 것이고 같이 움직여도 모자랄 판에도 어떻게 망량 같은 천재가 어떻게 경솔한 짓을 저지르는 것이냐'며 소리를 지르자 이에 망량은 자신(망량)은 천재가 아닌 그저 망량일 뿐이라며 읊조려 백웅을 당황하게 한다. 이미 와버린 이상은 어쩔 수 없으니 일단 계속 가겠다고 말하면서, '정말로 우리 둘이서 93층을 탐색하는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 엄밀히 말해 '둘'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어차피 자신(망량) 혼자서 하러 한 것이니 이제 돌아가도 좋다고 말하더니, 그 순간 기습적으로 날라온 예가 날린 화살을 막아낸다.
그렇게 예의 기습을 막앙아낸 후, 예상했던 대로라고 말하면서 [[예(전생검신)|저기 눈앞에 있는 저 자]는 우리둘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모습을 드러낸 예는 망량을 보면서 겁도 없이 혼자서 이 시련에 도전할 셈이냐고 묻자, 망량은 이마에 땀을 주룩 흘리 만큼 긴장하면서 설마 예가 삼황 여와의 소환에 응할 줄은 몰랐다고 말하자, 이에 예는 여와께서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길래 거절하지 않은 것 뿐이라고 말하더니, 문득 옆에 있는 백웅을 만나더니 '너 오늘 잘 걸렸다'라는 식으로 갑자기 분노를 터트리면서 백웅을 공격하기 시작한다.[774]
28회차 삶 62권 4화 1176화, 재차 이어지는 예의 공격에 백웅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775], 시해지술을 사용해 죽을 뻔한 백웅을 되살려준다. 그렇게 되살린 후, 지금 망량이 무슨 술수를 사용했는지 알아보는 듯한 반응을 보이는 예에게 분명 자신(망량)이 알고 있는 것은 방금 전 백웅에게 사용한 신성(神聖)에게 직접 피해를 주고 무력화시키는 그 궁술은 이미 봉인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쓸 수가 있게 된 것이냐고 묻자, 예(전생검신)예는 이미 짐작하고 있지 않냐고 묻는다.
그러자 망량은 어떻게 된건지 알았다고 반응을 보이면서[776], 곧바로 백웅과 함께 이 자리에서 도주하려고 하나, 그 순간 예는 이대로 백웅을 놔줄 것 같냐며 곧바로 적궁백시를 날려오자, 얼굴을 딱딱히 굳으면서 설마 이 정도인줄은 몰랐다고 중얼거린다. 그 후, 백웅이 본래 능력을 되찾은 예에게 위기에 처하자, 옆에서 이를 보고 있던 망량은 전음으로 지금 예의 상태[777]로 볼 때 적어도 도주할 기회가 날 것 같아보이니 자신(망량)이 목숨을 걸고 버텨보겠다고 말하면서, 그 정도 힘으로 자신(예)를 막을 수가 있을 것 같냐고 말하는 예에게 이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예의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나, 자신들( 망량과 백웅)을 놔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예는 자신(예)의 소원이 뭔지나 알고 말하는 것이냐고 묻지만, 이어진 망량의 말[778]에 정곡이 찔렸는지 잠시 침묵한다. 그렇게 정곡을 찔려 예를 향해 망량은 '이제와서 이런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으며, 오히려 예는 예전보다 더한 절망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하나, 예는 확실히 망량에게는 원한이 없기에 적당히 혼내줄 생각이었으나, 이렇게 나온 이상 이번 일격으로 끝장을 내주겠다면서, 곧바로 망량에게 화살을 날린다. 이에 망량은 시해지술로 예가 발사한 화살을 막으려고 하나, 어찌된 영문이지 예가 발사한 화살은 시해지술로 전개한 방어막을 뚫고 망량의 명치를 꿰뚫어버린다.
그 후, 미호가 잠시 시간을 끄는 사이, 백웅과 함께 92층으로 내려온다. 그렇게 92층으로 내려온 후,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파악한 장삼봉에 의해 몸에 꽂혀있던 적궁백시가 적출된 후, 곧바로 시해지술로 백웅을 치료한다. 그렇게 시해지술로 백웅을 치료하던 망량은 지금 당장이라도 미호를 구하려고 하는 백웅을 향해 '분명 미호이면 적당히 싸우다가 내려올 것이 분명하니' 그럴 필요가 없다며 말리면서[779], '왜 고집을 부려 93층으로 단독행동을 하려 간 것이냐'고 따지는 백웅에게 난이도를 가늠해보고자 했을 뿐이라고 답한다.[780]
그러자 옆에 있던 장삼봉이 분명 망량이면 그 고대의 힘이 한계가 있는 걸 모르지 않을 텐데, 혹시 그 힘의 근원에게 자아를 빼앗기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이에 망량은 자신(망량)은 멀쩡하다고 말하면서도, 그건 말도 안되는 시도라고 말하는 장삼봉에게 자신(망량)은 가능하다고 말한다.[781] 그러자 옆에 있던 서문대룡이 방금 전 망량이 저지른 행동으로 인한 피해[782]를 언급하면서 탐사대를 이끄는 대장의 권한으로 이대로 추방하겠다고 말하면서, 만약 따르지 않겠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는 망량의 목이 검령을 겨누면서 다시 한번 더 나가라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잘 해보라는 말을 남기며 홀연히 사라진다.
28회차 삶 63권 5화, 98층의 시련을 통과하는데 성공한 백웅 앞에 99층의 시련관로 등장한다. 98층을 통과하는데 성공한 백웅을 축하하고지혜의 시련관으로 나온 자신(망량)을 넘는다면 바로 삼황 여와와 복희를 만날 수가 있을 거라고 말하면서, 난데없이 99층에 망량이 등장한 상황에 무척이나 당황하고 '설마...'하며 짐작하는 백웅에게 자신(망량)이 바로 '99층의 시련관'이라고 밝힌다.[783]
망량이 99층의 시련관으로 나왔다는 것에 무척 경악하는 백웅에게 만약 항우가 힘의 시련을 담당했다면 자신(망량)은 '지혜의 시련' 을을 담당하며, 만약 백웅이 이제 앞으로 할 자신(망량)의 질문에 답할 수가 있다면 그대로 삼황 여와와 복희의 조력을 받을 수가 있을 거라고 말하면서, 백웅에게 이제 앞으로 외신 기어오는 혼돈은 지금부터 정확히 1년 후, 강제로 스승님의 대결계의 봉인을 뚫고 낙양을 탈출하려고 하는데, 백웅은 어떤 방법으로 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상대할 것인가?라고 묻는다.
28회차 삶 63권 6화, 백웅은 망량이 말한 기어오는 혼돈이 낙양에 있는 대결계에 봉인되어 있는 그 존재을 확신하면서도, 왜 뜬금없이 기어오는 혼돈의 봉인이 1년 후에 풀리는 거냐며 따지자, 백웅을 뚫어져라 보고 있던 망량은 ' 외신을 상대할 방법을 말하는 것이야말로 이 99층의 시련'이라고 말한다. 이에 백웅은 어이없어하면서도[784], 한 가지 부탁할 것이 있다며 '자신( 백웅)이 99층에 올라왔으니, 삼황 여와에게 이 이상으로 98층에서 항우가 자신( 백웅)의 동료들과 드잡이질을 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말한다.
이에 망량은 확실히 일리 있는 말이라면서, 삼황 여와에게 간절히 부탁해 항우의 폭주를 멈추게 하면서, '나머지 동료들고 99층으로 올라오게 해달라'라는 백웅의 부탁을 거절[785]하면서, 재차 '1년 후에서 봉인에 풀려날 것이 예정된 기어오는 혼돈을 어떻게 생각할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은 망량이 자꾸 답이 없는 문제[786]에 대해 묻는다는 것에 환장하겠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우선 그 전에 현재 상황, 즉 '왜 갑자기 망량선사의 봉인이 1년 후에 풀릴 수밖에 없게 되는 건지'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말한다.
이에 망량은 납득한듯 역시 그럴 말해줄 수밖에 없다고 말하더니 조금 긴 이야기가 될 터니 정신을 집중해달라며 백웅에게 '어째서 기어오는 혼돈이 1년 후 대결계를 탈출하는 상황'에 대한 원인이자 배경이라고 할 수가 있는 홍균도인(=태허천존)과 삼황 여와가 어째서 서로 협력하게 된 것인지, 그리고 500여년 전 흉신이 삼황오제 전원에게 내린 저주[787]로 인해 일이 크게 격변된 것[788], 백웅이 산하사직도에서 귀환하는 그 순간, 갑자기 태허천존이 서왕모 앞에 나타나 '자신은 이제 낙양의 대결계로부터 탈출하겠다'며 통보하는 것을 끝으로 완전히 실종되었음을 말하면서, 그때[789]를 계기로 서왕모가 백웅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던 자신(망량)에게 찾아와 '현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알려달라고 말했고, 이에 망량은 자신(망량)의 모든 지혜를 총동원해 서왕모와 거래를 했고, 그 결과 망량은 99층의 시련관으로 미리 내정되었고 백웅이 99층으로 올때까지 암중에서 흐름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된 된 이유라고 밝힌다.
이에 백웅은 무척 황당하면서도 '그런 일이 있었으면 진작에 자신( 백웅)에게 말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었냐'고 소리를 지르자[790], 이에 망량은 백웅에게 사과를 표하면서도 삼황 여와의 의사[791]과 내건 보상이 너무나도 막대한 탓에 어찌할 도리가 없이 백웅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99층까지 오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하면서, 도대체 무슨 보상이길래 그런 것이냐고 묻는 백웅에게 백웅이 99층의 시련을 깨야만(천게의 탑을 완전히 깨는 것), 알 수가 있는 것이라면서 설명해주지 않는다. 이에 백웅은 설마 그 망량에게 이토록 배신당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기에 크게 실망감을 표출해내면서, '99층까지 정말 가겠다는 것이 설마 이런 것이었냐'[792]며 따지자, 망량은 그렇다고 순순히 시인한다.
그러자 백웅은 '그럼 99층에 옛 지배자가 나오는 것이 자신( 백웅)을 농락하기 위한 헛소리였고 처음부터 다 알면서 자신( 백웅)을 농락한 것이냐'며 재차 강하게 추궁하자, 망량은 '그 전까지만 하더라도 지상최강급 존재들이 계속 출현할 것을 알고 있었기에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였으며, 애초에 삼황 여와이면 무한의 힘을 지닌 [[항우(전생검신)|항우]를 내보인 것처럼 말도 안되는 조건을 내걸 거라로 여겼다'며 재차 해명하나, 백웅은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죄다 변명에 지나지 않으며, 이유가 어찌되었든 망량이 자신( 백웅)에게 거짓말을 친 것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며 울부짓듯 강하게 따지자, 이에 망량은 움찔거리면서 적어도 '이 시련을 뚫는다면 적어도 백웅은 이 세계의 멸망을 막을 수가 있는 최소한의 가능성을 얻게 될 것'이라며 단언하듯 말하면서, 백웅은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도중에 죽는 것이 나았다'며 배신감을 전혀 숨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망량은 다시 한번 더 같은 질문을 건네자, 백웅은 마음 같아서는 대답하고 싶지 않았으나, 망량이 묻는 질문이 28회차 삶이 유지되는 동안 반드시 대답해야 할 질문이었기에 한참 동안 곰곰히 고민하다가 '그럼 혹시 망량선사가 최선을 다해도 막을 가능성이 없다'는 소리인 거냐고 묻자, 망량은 백웅에게 그렇다고 답한다.[793]
그러면서 지금부터 '혹시나'하는 마음에 제시하는 방법은 전혀 듣지 않겠으며, 오로지 단 1번만에 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막을만한 해법을 제시해야 하며, 자신(망량)에게 제시하는 해법은 곧 그 오만한 삼황 여와에게 해법을 제시한다는 것[794]과 같은 의미로 생각해야 한다며 조언한다. 그러자 백웅은 망량의 의도[795]가 무엇인지 이해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무언가 확인할 것이 있다는 듯 '어째서 삼황 여와는 진공가향을 원하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삼황 여와에게 있어 진공가향은 복희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문제'라서 그렇다고 답하면서, 백웅이 구원하고자 하는 무엇인지에 따라 삼황 [[여와(전생검신)|여와]에 대한 대답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내 백웅은 결심한듯, 산하사직도에서 삼황 복희가 제시한 해답인 이제 남은 1년 동안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를 부활시키고 호법으로 세운 뒤, 진정한 진공가향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다.[796] 이에 망량은 미소를 지으면서 달마와 닮은 백웅이었다면 그런 대답을 할 줄 알았다고 말하면서, 이 상황을 보고 있을 삼황 여와을 향해 전생자 백웅은 결정했으니, 남은 건 그쪽의 대답이라며 삼황 여와를 이 자리에서 부른다.
28회차 삶 63권 7화 막바지, 삼황 복희와 누이인 여와와 함께 '어떻게 해야 기어오는 혼돈의 음모를 분쇄하고, 대결계의 봉인을 푸는 것을 막을 수가 있는가'에 대해 고심한 끝에 최선이라고 할 수가 있는 대책을 세웠는데 그것은 바로 '막을 수가 없다면 막지 않되, 대신에 그 자의 흥미를 끌 수가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에 백웅이 이게 당최 무슨 소리인가 하고 어리둥절하는 그 순간, 특이한 복장[797]를 입은 채로 백웅이 알아낸 기어오는 혼돈의 약점[798]에서 착안한 대책이라고 말하면서 자리에 나타난다. 그러면서 지금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 가면을 움직여 대결계를 풀려고 하는 것이 기어오는 혼돈 입장에서는 그것이야말로 제일 재미있는 행동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말하면서[799], 어찌하여 그게 무슨 약점(재미있는 것만 선택할 수가 있는 것)이 되느냐고 묻는 백웅에게 기어오는 혼돈 입장에서 '대결계를 부수는 것' 이상으로 재미가 있는 행동을 보여주면 분명 그 재밌는 판에 끼어들기 위해 기존의 계획을 취소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말하면서 그 계획의 첫 단계로 이제 백웅은 천계의 지존인 옥황상제이자 명계의 지배자 전륜성왕이 되어 삼계 전체를 지배해야 한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63권 8화, 전화 막바지에서 들은 망량의 계획[800]을 들은 백웅이 크게 당황하는 와중, 옆에 있던 삼황 복희는 보아하니 마음이 무척 급한 것 같아보인다고 말하자, 이에 망량은 현재 자신(망량)은 오래 버틸 수가 없으니, 힘이 남아있을 때도 뭐라도 해야 한다고 답한다. 그러자 백웅은 망량이 전륜성왕이 되었다는 것에 크게 놀란다. 이에 망량은 방금 전 백웅이 말한 것처럼 자신(망량)은 칠보의 주인이자 명계의 지배자인 전륜성왕이 되었음을 시인하면서, 마음 같아서는 어떻게 해서 자신(망량)이 전륜성왕이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싶으나, 그걸 설명할 시간은 없다면서[801] 곧바로 백웅에게 전륜성왕의 힘을 넘기려고 한다.[802]
그러면서 백웅에게 자신(망량)의 계획[803]를 설명해 백웅을 납득시키고, 그 후 계속해서 백웅에게 계획을 설명하려고 하나, 인과율을 읽어 망량의 계획을 진작부터 알고 있던 황제 공손헌원이 이를 막기 위해 광성자와 축융을 계획의 주체라고 할 수가 있는 삼황 복희를 죽이기 위한 암살자로 파견해 이 이상 설명을 하지 못한다.
축융이 백웅 일행을 모조리 몰살시키려고 하는 것을 본 백웅이 어쩔 수 없이 다음 생으로 넘어가는 것을 감수하고 대라멸진을 사용해 대응하려고 하나, 망량은 저런 잡졸을 상대로 목숨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면서 백웅을 제지하면서, 전륜성왕의 권능으로 자신이 잡졸 취급을 당했다는 것에 크게 분노해 공공조차 견디지 못한 일격을 가하는 축융의 사지를 찢어버리고 그 영혼을 강제로 인간으로 환생시켜버린다. 그러나 무리를 했는지, 피 섞인 기침을 토해내면서 축융을 죽이는데 온전히 전륜성왕의 권능을 전해주고 싶었으나, 방금 전 축융을 인간으로 환생시킬 때 상당 부분의 힘을 소모했다며 백웅에게 사과를 한다.
28회차 삶 63권 9화, 삼황 복희를 통해 정식으로 백웅이 옥황상제가 된 후, 곧바로 이제 전륜성왕의 자리를 이어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백웅은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만약 이대로 자신이 전륜성왕의 힘을 받으면 망량은 그 자리에서 죽는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잠시 침묵하다가[804] 일전에 백웅이 처음 자신(망량)에게 그동안 잘 지냈었냐고 물었던 때처럼 자신은 자신으로 지내왔기는 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제갈현이 아닌 '망량'으로서 지내온 것이었으며, 어쩌면 자신(망량)은 처음부터 백웅을 마주친 그 순간부터 그렇게 살도록 운명이 정해진 것일지도 모른다며 알 수 없는 대답을 하고 곧바로 전륜성왕의 권능을 백웅에게 넘긴다. 이에 백웅은 역시 위험하다는 판단 하에 망량을 말리려고 하나, 소용이 없다고 말하고 '이렇게 소멸하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고 그냥 망량이 [[전륜성왕(전생검신0|이 힘]을 사용해서 자신( 백웅)을 도와주면 되지 않느냐'고 외치는 백웅을 향해 어차피 자신(망량)은 이 힘을 오랫동안 다루지 못할 뿐더러, 이렇게 하는 것이 백웅에게 저지른 죄와 잘못을 속죄하는 유일한 길이자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으나, 지금 상황에서 할 수가 있는 말이자 유언으로, 자신(망량)이 그랬듯, 백웅 또한 언젠가 자기자신으로 살아가야 할 날이 올 것이나, 그럼에도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되며, 지금 자신(망량)이 주는 전륜성왕의 힘은 백웅을 위한 선물이라면서 그대로 소멸하게 된다.[805] 망량이 소멸한 후, 삼황 복희은 방금 망량이 백웅에게 전륜성왕의 힘을 넘긴 것은 지금 백웅이 '매듭'이 지어졌다는 것을 알았고, 전륜성왕이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806]하면서, 이제 백웅이 해야 할 일은 망량이 제시한 것처럼 바로 명계로 가서 윤회를 되살리는 것 뿐이며, 아마 명계의 옥좌에 도착하면 그 방법이 무엇인지 절로 알게 될 거라고 한다.
28회차 삶 63권 11화, 백웅이 명계을 포함한 이미 소멸한 저승시왕들을 부활시키는 그 순간, 추체험의 형태로 망량이 삼황내문의 마지막 장을 연마하고 있었을 당시의 일이 나오는데, 당시 망량은 황색의 빛과 함께 새로이 나타난 온갖 금술(禁術)들이 적힌 사계육기(四季六氣)의 장(章)을 보고는 그 위험성[807]에 이 이상의 모험을 하려고 하지 않았으나, 상황상[808] '익혀야 한다'라고 판단하고 사계육기의 장을 연마하는데 몰두했다고 한다.[809]
당시 성진은 최선을 다해보았으나, 십령의 표식이 지닌 힘이 너무 강해서[810] 도저히 해결할 수가 없었다며 사과를 하자, 이에 망량은 미안하는 성진에게 괜찮다며 위로를 건넨다. 그러면서 성진을 향해 이제 자신은 아버지 제갈유룡에 의해 가사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제갈유룡은 망량도 알고 있겠지만 승산이 낮은 일이라며 걱정스럽다는 듯이 말[811]하면서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망량은 제갈유룡을 향해 후회하지 않느냐고 묻자, 제갈유룡은 이미 후회하기에는 너무 멀리 온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제갈유룡)은 종말이 올 때, 고대인의 봉인을 이용해서 백웅의 도울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끝까지 지옥까지 같이 가보자는 말을 끝으로 망량을 가사상태로 만든다.
그렇게 가사상태가 된 망량은 십령(十靈)들에게 수백,수천 번이나 찢겨지는 고통을 느낌에도 끝까지 버텨내면서, 무언가 이상하다는 듯이 잠시 주춤거리는 십령(十靈)들을 향해 스승의 권능을 빌려 사용해 저승시왕들을 원래대로 되돌려놓는다. 이에 저승시왕들은 '설마 자신들(저승시왕)들에게 걸린 광성자의 제약을 풀 줄은 몰랐다'며 감탄하면서, 망량에게 자신들(저승시왕)들의 상태[812]를 밝히면서 망량 이전의 초대 전륜성왕이 소멸당하기 직전, 만일을 대비하기 위해 넘겨주었던 자신( 전륜성왕)의 힘을 망량에게 건넨다. 그러자 망량은 저승시왕들을 향해 "만약 새로운 전륜성왕이 저승시왕들을 옥좌로부터 해방시킨다면 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해달라"라는 약속을 해달라는 말을 끝으로 망량의 과거의 추체험은 끝난다.
그 후, 망량과 한 약속대로 저승시왕들이 새로운 전륜성왕이 된 백웅에게 충성을 맹세하자, 망량의 진의를 깨달은 백웅은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된다.
28회차 삶 66권 1화 막바지, 황제 공손헌원이 예상치 못한 바즈라의 기습으로 중상을 입어 틈을 보인 백웅의 영체를 쌍수(雙手)로 움켜쥐면서 이제 지루한 싸움이 막을 내린다며 광소를 터트리는 그 순간, 마지막 한 수가 남았다고 말한다.
28회차 삶 66권 2화, 2번씩이나 백웅을 붙잡는데 실패한 황제 공손헌원을 향해 "꿈속에서 현실로 동위이나, 동체가 아닌 존재가 튀어나오는 모순이라고 할 수가 있는 리(裏), 즉 통상적인 인과로는 해석이 불가능한 현상이자 말도 안되는 이 모순을 인과율은 어떻게 해결하는가?"라는 알 수 없는 질문을 하더니, 곧바로 해결할 필요가 없는 것이야말로 정답이라고 말하면서[813], 아무리 황제 공손헌원이라고 해도 인과율의 그런 성질까지 미처 계산치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 후, 백웅을 향해 이제 마지막 수순(手順)을 같이 둘 때라고 말하다가 모습을 드러낸 황제 공손헌원을 향해 역시 호락호락하지 당하지 않는 것이냐며 중얼거린다. 그러자 황제 공손헌원은 망량을 향해 '인과율의 그러한 성질을 모르기에 너(망량)을 통제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자신(황제 공손헌원)과 너(망량)의 격차를 생각하면 아무리 망량이 아무리 날뛴다 한들 결국 이번 생에서의 결말은 자신(황제 공손헌원)의 승리로 이미 결정이 난 상태나 다름이 없다'고 말하면서, 잠시 침묵하는 망량을 향해 설마 너(망량)처럼 뛰어난 자가 이토록 아둔한 선택을 할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하지만, 망량은 방금 전 황제 공손헌원이 말한 '이런 선택을 할 줄은 몰랐다'는 말을 통해 이로써 가장 불분명했던 가설인 ' 황제 공손헌원이 지닌 능력인 인과율 계산은 제3자의 입장에서만 완전히 미래를 예지하나, 본인이 직접 개입하는 그 미래만큼은 읽어낼 수가 없다'가 확실해졌다면서 감사를 표한다.[814]
그러자 황제 공손헌원은 '역시 제갈세가의 천재들은 언제나 늘 자신( 황제 공손헌원을 놀라게 만든다'라며 감탄하듯이 말하면서도, 오히려 뛰어난 지혜로 인해 필멸자의 한계를 더욱 실감하게 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함하면서, 현재 백웅 일행에 처한 상황[815]을 지적하면서 '고작 인과율 계산이 지닌 약점 하나를 알아낸 것' 가지고 이제 이겼다며 자기위안이라도 할 셈이냐며 꾸지듯이 말하자, 이에 망량은 스승인 망량선사께서는 처음부터 모든 것[816]을 알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잘 알고 있다며 절대자로써의 여유[817]를 부리는 황제 공손헌원을 향해 이것이 최후최초의 승부가 될 것이며, 옆에 있는 백웅과 함께 황제 공손헌원의 기휘를 무너뜨릴 만한 천년의 한수를 두겠다고 선언하고 모습을 드러낸다.[818]
그 후, 구천현녀를 소환하고 곧바로 전륜성왕의 권능으로 죽인 후[819], 백웅을 향해 이제 외신 반고를 소환할 때라고 말한다.
28회차 삶 66권 3화, 전화에서 반고를 소환하겠다는 망량의 말에 백웅은 잠시 당황하면서도[820], 여전히 의기가 넘치는 망량을 향해 어째서 그러는 것이냐고 물으려는 그 순간, 망량은 백웅을 향해 이미 신뢰가 깨진 상황이니, 백웅에게 무슨 말을 하든 무의미할 거라고 말하면서,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28회차 삶의 마지막 선택의 기로가 될 것이니, 자신(망량)을 믿어줄 수가 있냐고 묻자, 백웅은 잠시 여러모로 복잡한 심정을 느끼면서도, 매듭 속에서 망량이 했던 말[821]을 떠오르면서 믿겠다고 답한다.
이에 망량은 그 말을 하기를 기다렸다며, 전화에서 죽은 구천현녀의 혼을 백웅에게 건네주고 구천현녀의 혼백이 지닌 힘으로 '외신 반고하고 인과율이 이어지지 않는 네놈들이 무얼 하겠냐며' 달려드는 황제 공손헌원의 공격을 막아내고 계산대로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확실히 황제 공손헌원의 말대로 외신 반고를 소환할만한 자격과 인과율[822]을 얻을 수 없는 건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삼황(三皇)들과 정식으로 계약해 그들로부터 권리를 양도받지 못한 것을 내가 확인했다'고 말하는 황제 공손헌원을 향해 한 가지 놓친 점, 즉 꿈 속이라고 할 수가 있는 매듭 속에서 백웅이 천계의 시련을 모두 통과해 전륜성왕이 되었던 자신으로부터 그 권리를 양도받았다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이에 황제 공손헌원은 잠시 침묵하다가 어이없다는 듯 ' 꿈은 꿈일 뿐, 그런 편법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라고 외치나, 백웅의 행적[823], 그리고 꿈이라 할 수가 있는 매듭의 특성[824], 외신이자 질서의 근원인 반고의 격은 결코 꿈의 하위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그 황제 공손헌원이 노려보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못할 만큼 제대로 물먹인다. 이에 백웅은 망량에게 설마 이것조차 계산에 넣어두고 계획을 짠 것이냐고 묻자, 망량은 묘하기는 하나, 확신에 찬 표정을 짓면서 대답한다.[825]
그 황제 공손헌원이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자, 망량은 백웅을 향해 자신(망량)과 같이 이혼대법을 사용해 정반합을 맞춰야 한다고 말하자, 백웅은 무슨 소리인지 의아하면서도, 망량이 말하는대로 따라한다. 그 후, 갑자기 구천현녀의 혼백이 부풀어오른 것을 보고 놀라는 백웅을 향해 방금 전 사용한 것은 이혼대법의 최상위급 비술인 사왕지법 쌍반대영롱[826]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구천현녀의 허공을 향해 백을 내던지면서, 이제 혼을 던져서 외신 반고를 소환해야 한다고 외치자, 백웅은 망량의 지시대로 백이 있는 곳을 향해 구천현녀의 혼을 던져놓고 외신 반고를 소환한다.
결국 외신 반고가 소환되고, 마지막 발악치고는 제법 괜챃은 수준이라고 말하는 황제 공손헌원을 향해 산하사직도에서 비장의 수[827]을 사용해 더 이상 쓸 수가 없는 현 상황에서 이곳 영부의 경계에서 질서의 최고신 반고와 싸울 것인지, 아니면 백웅의 혼을 생사의 경계에서 그만 놓으라는 이지선다를 가장한 협박을 하자, 이에 황제 공손헌원은 웃으면서 현실에서 보자는 말을 남기면서 사라진다. 황제 공손헌원이 사라진 후, 백웅이 황제 공손헌원을 격퇴시킨 것이냐고 묻자, 얼굴을 굳히면서 '현실로 되돌아가자마자, 이제 우리는 전력을 다하는 천마와 맞닥뜨리게 될 것이며,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방금 전 소환한 외신 반고에게 의존하는 것 밖에 없고 분명 황제 공손헌원은 자신의 수족을 이용한 소모전으로 나올 테니, 아무리 외신 반고를 소환하는데 성공했다 한들, 우리측 전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답하면서, 현재 상황이 상황[828]인데, 그럼에도 끝까지 따라갈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백웅은 '애초에 자신( 백웅)은 끝까지 망량을 믿기로 했으니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위로하듯이 말하자, 망량은 사제(천우진)에게 감사해야겠다고 중얼거린다. 그러자 백웅은 환신 천우진의 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동료들에게 여전히 고마움과 신뢰[829]를 표하는 백웅을 보고 너무나도 고마운 나머지, 잠시 동공을 흔들리다가 어째서 자신(망량)이 백웅을 배신했는지에 대해 설명[830]하면서, 이유가 어찌되었든 '자신(망량)은 백웅을 배신하고야 만, 차라리 지옥으로 내쳐지는 것이 나은 죄인'이라며 백웅에게 죄책감과 미안함을 드러내자, 백웅은 '이제 와서 무슨 소리이고 진정으로 미안하면 같이 죽는 걸로 퉁쳐라'라고 별로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먼저 죽는 쪽이 다음 생에 만나서 밥을 사는 것으로 하자'라며 내기를 건다.
잠시 후, 백웅과 함께 현실세계로 되돌아오자마자, 백웅의 심장에 꽂힌 뇌신기 바즈라를 뽑아내고 전륜성왕의 권능으로 백웅의 죽음을 무효화시킨다. 그 뒤, 맞은편에서 '반고소환으로 자신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으냐'라고 말하는 황제 공손헌원을 향해 이길 수 없는 것은 사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할 수가 있는 것은 할 뿐이라며 답한다. 그러자 황제 공손헌원은 도대체 목적이 뭐길래 이로록 무모한 짓을 하는 거냐고 묻자, 적어도 백웅이 최소한의 자유를 주기 위해서라도 황제 공손헌원의 양수양족을 모두 절단할 뿐이라고 말하자, 황제 공손헌원은 진정으로 하찮은 것을 보았다는 듯 실로 어리석다고 말한다.[831] 이에 망량은 이미 주군이자 왕인 백웅이 마주치는 모든 걸 없애기로 결심한 이상, 그 이야기는 무의미할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황제 공손헌원은 귀찮으면서도 분노한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저 편에서 제갈사와 미호와 싸우고 있는 비슈누를 향해 물러나라고 지시를 내린다.[832] 그 후, 백웅 일행을 향해 500여년 전 소멸될 터인 오제들을 소환해 백웅 일행을 놀라게 만든다.
28회차 삶 66권 4화, '종말이 시작되면 황제 공손헌원은 힘을 되찾는 형태로 계속 강해지고 태초에 봉인된 권능 또한 회복되었다'라는 것을 알게 되자마자 천천히 진행중이던 반고의 소환을 앞당기고 황제 공손헌원에 대응하나, 오히려 황제 공손헌원은 여유롭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이미 승천의 자신(황제 공손헌원)의 것인데, 판이 다 끝나고 나서 끼어들어보았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천마신공 만마군림으로 외신 반고의 손을 밀어내어버리자, 이를 본 망량은 얼굴이 창백해질 정도로 절망감을 느낀다.
28회차 삶 66권 5화, 전화에서 백웅이 전개한 최후의 발악조차 실패로 돌아가고, 황제 공손헌원이 망량선사의 대결계마저 완전히 부수어버린 그 순간, 절망에 빠진 백웅에게 '단 한 순간이라도 빈틈을 만들어주지 않겠냐'고 말하면서, 얘기를 듣고 있는 백웅에게 우리가 할 수가 있는 것을 다 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남은 것은 천운(天運) 밖에 없다고 말하자[833], 백웅은 알겠다고 답한다.
예상치 못한 하은천의 개입과 공격에 황제 공손헌원이 잠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그 순간, 전륜성왕의 권능을 사용해 자신에게 날라온 아그니의 화염을 초대 전륜성왕이 새겼던 표식에 그대로 전가시킨다.
28회차 삶 66권 6화, 황제 공손헌원이 진정한 천마(天魔)의 모습을 드러내자 외신 반고의 진체를 소환하면서 백웅에게 영언으로 '최후의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보았으나, 이제 남은 것은 백웅이 자살해 다음 생으로 넘어가는 것 밖에 없다'고 할만큼 다 끝났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앞으로 백웅이 해야 할 행동지침[834]을 말하면서, 지금 자살하면 안되겠냐는 백웅에게 지금은 절대 안 된다고 말한다.[835]
그러면서 스승님... 백웅... 사제.... 안녕히...라는 말을 끝으로 반고와 함께 장렬히 최후를 맞이한다.
2.22. 30회차
자세한 내용은 망량/작중 행적/30회차 문서 참고하십시오.2.23. 31회차
자세한 내용은 망량/작중 행적/31회차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그런데 30회차 삶 71권 1304화에서 흑요석으로부터 이제까지의 기억과 시해지술의 특성(구천현녀의 힘을 소환하기에 그 용법만 제대로 안다면 그것이 실력이 되는 것)이 더해져 순수한 술법력을 제외하면 지선과 천선 사이의 어딘가이며, 몇년 정도 더 수련하면 팔선과 겨룰 정도의 술법실력을 지니게 되고 시해지술에서만큼은 사제인 천우진에 못지 않은 천재적인 적성부터가 28회차 삶에서 500여년 후의 자신(망량)조차도 알지 못한 것만큼은 알아낼 수가 없었다고 일종의 복선이자 떡밥으로 보여지는 발언을 했다. 28회차 삶의 망량이
백웅의 첫번째 생애가 아주 중요한 요소가 있을 거라는 발언을 했던 것처럼 전생자인
백웅이 숙업이 다음 단계로 진행되어야만 풀리는 수수께끼일 거라고 말한다.
[2]
이때 여자랑 오입질 하던 중이었던지라 백웅은 대낮부터 떡을 치는 거냐며 어이없어했고 방 안에서 정사를 나눈 흔적이 훤히 보임에도 무슨 일로 왔냐며 부정하는 망량을 보고 '방 안에서 퀴퀴한 정액과 애액 냄새가 흘러나오는데 적어도 하초는 좀 닦고 나오지 그랬나'라고 말하려다가 이내 참았다.
[3]
이때 망량은
천암비서를 보더니 이건 어디에서 얻은 거냐고 물었다.
[4]
백웅이 올라온 계단에는 망운진(網雲陳)이라는 진법이 전개되어 있어서 올라오던 도중 환영에 의해 여려 갈래로 나뉘게 되어있는데
백웅은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온 것부터가 적어도 구파일방의 장로 혹은 장문인급 수준의 공력을 지님을 뜻한다.
[5]
한 해의 길흉화복을 점치고 황실의 번영을 기원하고 나아가 국가적인 도교 의식을 주관하는 제사 직위로 황실 내 직책 중에서도 특별하게 취급되고 세습되는 벼슬이다.
[6]
진사는 매년 중원 전역의 수백만 명의 문사가 도전하는 과거시험 최종 합격자를 뜻하는데 그중에서 탐화는 3등 합격자를 뜻하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망량은 중원 전체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천재 중 한명을 뜻한다.
[7]
무명제자서와
천암비서에 적힌 언어는
인간의 언어가 아닌 완전히 외계어라서 그렇다.
[8]
한때 대륙 최고의 천문관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던
망량 입장에서는 무명제자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괴어를 다시 보게 되는 그 순간부터 알아내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무조건 알아내려고 드는 학자로서의 본성을 자극할 것 같아서 그렇다.
[9]
정해진 이치에 따라 갑의 정수를 배열하면 정해진 결과가 나오는 물리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진랑곡에 펼쳐진 망운진 또한 어떤 신통력으로 펼친 것이 아닌 정해진 이치에 따라 만든 것
[10]
상단전은
뇌에 해당되는 부위로 중단전은 하단전이 진화한 형태이나 상단전은 이와 아무러 관계가 없으며
인체의 뇌에 선천적으로 숨겨져 있던 특이한 능력을 자기 나름대로 발전시켜서 또 다른 차원에 간섭하는 영역으로 기본적으로 타고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고 타고난 이들은 이 능력을 바탕으로 활동했고 부적을 사용하는 부신술(符神術)과 퇴마술(退魔術)이 이에 해당되고 신통력과 굳이 구분할 필요가 있겠나 싶겠으나 좌도방문의 술법사들은 상단전과 신통력을 명백히 구분하고 있기에 엄연한 차이가 있다.
[11]
아무리 언어가 신비해도 율격이 있기에 자료의 표본이 많다면 의미를 대충이나마 알 수 있고 비록 무명 제자서가 단권이기는 해도 같은 언어를 쓰고 있기에 서로 대조하면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12]
황궁 지도를 들고나왔든 직접 제작하든 황궁의 위치를 기록한 지도를 소유한 것부터가
반역죄로 간주되어서 그렇다.
[13]
황궁의 외궁은 보통 건물이나 내궁 36궁은 육합진법(六合陳法)을 이용한 기문둔갑으로 지어져있어서 외적이 칩입 혹은 칩입자가 발생하게 되면 즉시 천문관과 금의위가 진법을 발동시켜서 내부의 경비 무사들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칩입자를 쥐 쫓듯이 몰아붙일 수 있기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백웅 스스로가 반드시 기문둔갑과 진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망운진을 자연스럽게 돌파한
백웅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가 싶겠지만 황궁에 설치되어 있는 진법은 최고의 기문둔갑 명인이 직접 제작 및 설치한 거라 아무리
백웅의 내공이 고강해도 사냥당할 것이 분명해서 그렇다.
[14]
이때
백웅의 지식수준을 확인하고는 태극기서를 제대로 익히게 하려면 적어도 3년은 걸릴 거라며 잠시 탄식했다.
[15]
여기서 오늘부터 만자문을 익숙하게 외우라는 말을 들은
백웅이 일만 자는 너무한 것 아니냐고 말하려는 순간 실제로는 삼만자가 들어있다는 말을 듣고 순간 욕할 뻔했다.(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것은 기문둔갑서 혹은 진법서에는 현재 잘 쓰이지 않는 고문과 망휘가 매우 많다 보니 망량만큼 온갖 서경에 통달한 이가 아니면 일반서생의 수준에서도 외국어처럼 선택해야 하기에 하루에 100자씩 진도를 나가면서 외워야 하는 것은 필수나 다름없다. 망량도 이를 인지하고 있기에 염파를 활성화시키고 집중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되는 뇌정경을 쓰라고 조언했다.) 한때 업로드되었던 전생검신 러프화 중에 이를 묘사한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백웅은 입을 떡 하니 벌렸다.
[16]
한자은 누구라도 당장 새로운 한자를 만들 수 있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문자 가운데 열린 집합에 해당되고 다른 나라의 소리글자는 해당 언어에 새 음소가 추가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글자가 늘어나지 않으나 기원이 뜻글자에 속하는
한자는 글자 하나에 일정한 의미가 담겨 있기에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이 생겨나면 필연적으로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야 하다 보니 정확히 몇 글자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그렇기에 일전에 3만 자를 훨씬 넘는다고 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이다.
[17]
10을 보면 4 정도는 바로 그 자리에서 완벽히 외워버리는 수준으로 천재 수준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나 정상인 기준으로는 훨씬 뛰어난 수준이라고 한다.
[18]
좌도방문의 술법사들이 신통력(神通力)을 담아서 신이(神異)한 힘의 행사가 가능한 서책을 말한다.
[19]
자칫하면 망량과
백웅 모두 파멸할 우려가 있다.
[20]
이렇게까지 나서는 것은 망량이 나서지 않으면
백웅은 무조건 죽을 수밖에 없을 만큼 위중한 일이고 마물과 무명제사서와 관련이 있는 것부터가 황실 또한 이번 일에 충분히 연관이 있는 것으로 무명제사서에 수록되어있던 마물이 4회차 삶 시점 막바지 경하강 인근 마을에 있다는 것은 곧 황실이 이미 무명제서서를 해석할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21]
이 세계를 장난감으로 여기고 있다.
[22]
광신도든 뭐든
인간인 이상 물을 마셔야 하나 폐쇄된
공간에서 지내고 있다면 식수를 얻을만한 수단은
우물, 개천,
강밖에 없으나 4회차 삶 시점 막바지
백웅과 현천도인이 향했던 마을은 경하강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고 마을 내부의 개천 또한 없었는데 이는 멀리서 수로(水路)로 끌어온 우물을 이용해 살아왔음을 뜻하기에 만약
우물에 독을 풀었다면 아무리
광신도의 생명력으로 며칠을 버틴다 한들 결국 말라죽게 되고
인신공양을 위한
제물 또한 사라지니 자연스럽게 계획은 좌절될 수밖에 없으며 무엇보다도 대규모의
인신공양이 필수적이었을 테니 그때 와서 다른 마을을 선택하기도 힘든 것도 한 몫 했다. 그러면서 음모의 주체인 피리괴인과 흑의인 또한
인간이기에 그 마을에서 거주다보면 당연히 독이 든 물을 마시게 될 테니 여러모로 이득이 될 수밖에 없다.
[23]
신경독은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임을 멈추고 전신의 근육을 마비시키고 호흡곤란과 심장마비로 죽게 할 수가 있고 뱀독에 튻 한 화약약품을 첨가하면 하루 안에 만들 수 있으며 수용성으로 간다면 조금 시간이 걸리겠으나 이틀도 안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24]
인간이 복용하면 숨이 열 번 쉬기 전에 전신이 마비되고 다시 10번 쉬기 전에는 완전히 무력화되며 그 후 다시 반각이 지나면 그대로 절명하는 수준의 맹독이다.
[25]
이 말은 우리의 능력이 닿는다면 기선제압하는 쪽이 더 상책이라는 뜻으로 방금 전 제작한 독을 사용하면 못해도 100명은 죽을 것이기에 이런 희생을 감수하는 것보다는 모두를 구하는 게 더 좋다.
[26]
이때 비밀통로를 통과하던 망량은 아무래도 이걸 개발한 사족은 어지간히도 부를 축적한 것 같고 이 통로의 주인은 아마 마을 최대 지주일 것이라고 말한다.
[27]
일전에
백웅이 말한 마을에 잠복하다가 피리괴인을 확보 및 사살하는 방법을 실행하게 되면 무조건
금의위가 지옥 끝까지라도 추적해 합공하려 들 것이기에 좋은 방책은 아니고 그렇다고 피리괴인을 죽인다 해도 황궁 측에서 무명제사서의 내용을 해석한 이상 언젠가는 피리괴인 없이도 자의적으로 의식을 진행하러 할 것이 분명하기에 이렇게 된 거 주술사만 해치울 뿐만 아니라 금의위도 동시에 없애야 하며 주술사와 금의위가 동시에 몰살 혹은 납치당하게 되면 언제 계획이 만천하에 알려질지 모르기에 황실의 의지는 저절로 꺾일 수밖에 없으며 속전속결로 섬멸해 금의위와 황궁이 추적해도 어찌할 방법이 없을 만큼 빠르게 전황을 휘어잡아야 하고 적어도 그 자리에 도착하는 금의위 1개조를 몰살시켜야 한다는 가정 하에 진행해야 하고 금의위와 주술사가 마을에 오자 불을 질러 놈들(금의위와 피리괴인)이 당황하는 사이 현천도인은 피리괴인 쪽을
백웅은 금의위를 전멸시켜야 한다. 불을 지르는 게 어이없어 보이지만
망량에게는 오화칠금선이 있어서 불이 타오르는 전장을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형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이런 방법을 내놓을 수가 있는데 오화칠금선은 이름에 화(火)자가 붙은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 화염의 영향력과 방향을 조종할 수가 있고 화염이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28]
그러면서
망량선사에게는
자신(망량)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뛰어난 술법사 자질을 타고난 제자가 또 있다고 말한다.
[29]
이때
백웅은 팔괘봉인의 고문으로 완전히 폐인이 되었던 류 천호를 사살했다.
[30]
대외적으로 연단술은 불로불사의 비약을 만드는 학문으로 알려져 있으나 본래 목표는 궁극의 금단을 만드는 것인데 이 금단은 수은을 대량으로 섞는 것이 보통이나
수은은 상당한 독성을 갖고 있다 보니 연단술로 약을 제조해 먹다 보면 독에 중독되어 사망하기 일쑤였고 진짜 연단술이면 극소수의 좌도방문 혹은 우도의 도인들이 비밀리에 전승하는 것이기에 방금 전
백웅이 꺼낸 포박자 같은 서책으로 알아낼 수 있는 게 아니며 그렇다 해도 폽가자에 담긴 방중술은 쓸만하다고 말한다.
[31]
그렇다 해서 농사를 지으면서 신묘한 술법으로 엄청난 수확을 거두는 것이 아닌 그냥 평범하게 농사를 짓는 것뿐이고 이미 면허를 취득해 한 명의 술사로 인정받은 상태라고 말한다.
[32]
그러면서
천우진과 망량선사는 계속 자신(망량)을 망량이라고 불러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데 그런 걸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33]
그러면서 지금까지
백웅이 느낀 반년의 세월은 전부 감각을 속여 찰나지간에 일어난 망상에 지나지 않고 진짜로
백웅의 배에 살이 붙은 것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릴 수 있기에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
[34]
이제까지
천우진이
망량선사를 방문하는데 이토록 거부하는 것은 단 한 번도 없었을뿐이고
천우진은 한번 아니라고 여긴 것은 끝가지 밀고 나가는 성격이다.
[35]
망량선사의 마을은
망량선사의 힘으로 보호되고 있고
천우진이 모든 외적을 결계로 몰아내버릴 수 있어서 천하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
[36]
그러면서 수호자는 술법의 힘이 퇴회한 현시점에서 상상도 되지 않는 신화시대의 힘을 지닌 자들이 직접 보물을 지키기 위해 창조한 존재들로 금의위를 처리하지 못하면 이런 걸 찾아서 보물 사냥 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며 칠요의 유적이 어딨는지 찾는 것만 해도 평생은 걸릴 거라고 말한다.
[37]
이때 먼저 와있던 손님의 호위무사들을 칼을 뽑으며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38]
이때 망량은 흑운술이 아닌
공간이동을 연정하는 술법을 전개했는데 본래라면 수럽을 거의 쓰지 못했으나
백웅 덕택에 중급까지의 술법을 터득해 상급에 발을 올리게 되었고 일전에 보낸 지조는 중급술법이었다고 말한다.
[39]
우선
수요에 음각되어 있던 갑골문을 드러내게 하기 위해서는 내력이 필요함을 알았기에 십이천간경(十二天間經) 태을신공(太乙神功)을 연마했고 이 갑골문은
은나라의 시조인 탕왕의 시대에 쓰였으며(수요 또한 함께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그 내용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노라. 거북이의 머리와 팔다리를 잘라서 하늘에 바치노라. 삼황(三皇)이여 오제(五帝)여, 축복을 내리소서. 이에 칠요의 수를 전달받았다."였다.
[40]
보검의 진짜 이름은
칠요의 비보 중 하나인 수요 막야다.
[41]
구전에 다르게 전승되었을 뿐 막야는 은나라 시대에 만들어져 전승되었고 그것이 춘추전국시대에 간장막야라는 부부도공의 손에 의해 재발굴된 것일 뿐 원래부터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 근거는 한 달만에
갑골문 해석을 끝낸 후 이 가정이 맞는지 알아보기 위해 온갖 산천을 돌아다니며 간장과 막야와 관련된 고서를 수집한 결과 공통적으로 '집에서 남산이 보이는 곳의 바위 위에 선 소나무 손에 넣어 두었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음을 확인했고 수요에 음각된 갑골문의 법칙은 박서에 쓰여있는 것과 다소 상이한
법칙으로 이루어져 있는 정황상 은주시대 왕족만이 사용하는 문법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문법에 따라 고서의 전승에 남겨진 공통적인 재배열시키니 이 문장은 순(殉)이라는 하나의 글자를 공통적으로 가리키고 있었으며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간장과 막야의 고사를 만들어낸 자들은 이 보검이 사실은 순장된 묘역에서 발굴되었다는 사실을 파자로 숨겨두었던 것이며 몇몇 고사에서는 은주시대에 이미 비슷한 고사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42]
그러면서 이걸 세계에 발표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 받아들여질 리가 없거니와 결정적으로 순(殉)이라는 글자가 내포한 위험성 때문인데 순(殉)은 곧
순장을 뜻하는 것으로 학살이자 제물을 의미한다.
[43]
현 시점의
인간들은 잘 모르는 일이나 본래
은나라는
인신공양이 매우 활성화된 시대로
공자가 살던 시대까지도 무분별하게 이루어졌는데
공자가 남긴 책에 미신 행사를 금지시킨 일화가 나오듯 당시에는 인간 노예의 목을 베어 천지의 신에게 바치는 의식이 계속되었고 그 방식은 노예나 강족과 같은 다른 민족의 포로를 잡아다가 죽이는 방법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었다. 은나라 시대에 횡행하던 제사에 쓸
인간을 잡아죽이는 방식은 12가지로
사람을 삶거나 튀기거나 조각내거나 태워 죽이거나 찢어 죽이거나 말려 죽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죽여왔으며
은나라는 자국민이라도 봐주지 않고
인신공양의 제사에 사용했다.
[44]
그러면서 근 3년간 막야를 연구함에 따라 무공을 습득하고 수요에 내포된 신통력을 전달받음에 따라 많은 술수를 깨우치게 되었으며 막야에는
인간의 상단전을 자극하는 능력이 있어서 술법사에게는 보물과 같다고 말한다.
[45]
수요에는 천지를 뒤바꿀 만큼의 수기가 몇천 년 동안 응축되어 있기에 자연재해가 뒤바뀔 수밖에 없으나 피리괴인은 수천명 단위의 인신공양 주술을 자유자재로 시전할 만큼의 대주술사인데 고작해야 수요가 움직인 정도로는 계획을 멈출 리가 없다.
[46]
4회차 삶~6회차 삶까지 있었던 인신공양 의식은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술수였을 뿐 금의위는 처음부터
칠요를 모으려고 했을 가능성이 높기에 어디까지나 과정과 수단만 달라졌을 뿐 금의위의 최종 목표는 바뀌지 않았다.
[47]
그러면서
백웅의 사고방식은 이미 평범한
인간에서 일탈했다고 말한다.
[48]
망량 입장에서는 갑골문의 해석은 끝났고 수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다 얻었으나 그럼에도 술수가 더 늘지 않는 이상 여기까지가 한계나 다름없다.
[49]
방금 전 봉인지에서
수요를 꺼내온 탓에 조만간 천지에 수재가 닥칠 것이니 그 재앙을 막을 방법이 있다면 알려달라
[50]
천우진은 봉인되어 익히지 못한 고대 술수를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51]
힘을 쌓는 것은 중요하기는 하나 '왜 어째서 쌓아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고 9회차 삶 시점의
백웅은
뇌신류로써 배워야 할 기초는 전부 다 배웠기에 이번 생에는 강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한 번쯤
백웅 스스로 수행하면서 어설프다 생각하는 상태를 탈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금의위가 현재 뭘 하고 있고 노리는 건지는 알 수 없기에 이를 알아내지 못한 채 힘을 쌓아 보았자 시간 낭비가 된다.
[52]
그러면서 자기만족이라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참 어렵게 사는
인간이라고 말한다.
[53]
지난번에
백웅에게 받은 흑백련으로 내공을 키우고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을 만큼 무공과 술수를 키우고 요동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은빛 봉황은 정해진 순서대로 해제되는 도형이었고
발해가 멸망한 원인은
칠요에 의한 화산 폭발을 알았으며 당시 발해는 삼황
복희가 하사나 세계 최고의 팔괘인 토요 팔괘도(土曜 八掛圖)를 보관하고 있었으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나중에 밝혀지길 팔부신중 한명인 야차의 소행이었다) 이를 가지고 나가는 바람에 그동안 안정되었던 지맥이 흔들림으로서 발생한
화산 폭발로 인해 발해는 멸망했으며 지난 세월 동안 조사한 결과 현재 토요는
금의위 정확히는 황제의 뒤편에 암약하는 복마전(伏魔殿)을 지녔음을 알게 되었으며(그러면서 이들은 지난 수백년의 세월부터 황조를 교체하면서까지 칠요를 모으는데 집착했고 정황상 현재의 금의위 또한 조종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그 진면목을 알고자 반천맹(反天盟)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몇 년 동안 활동했으나 이미
금의위와 동창은 무명제사서 해석에 성공해 술법사를 양성한 상태였기에 더 이상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진 상태였으며(그러면서 방금 전
백웅이 보았던 괴상한 주술사와 사인들은 무명제사서의 술법을 이용해 소환한 존재들이라고 말한다.) 아무래도 복마전은 주술사 대신 이계의 존재를 또다시 소환한 것으로 보이고 이제 더 이상
인신공양으로 힘을 모을 필요 없을 만큼 이계의 힘을 얻었고 몇 년 사이 칠요 하나를 더 얻은 것 같다고 말한다.
[54]
천암비서를 보여주는 방법
[55]
장생불사의 축복으로 적어도 100세~200세까지는 별 탈 없이 살게 될 것이며 300세에 이르게 되면 약간 노화가 느껴지기는 하겠으나 선도의 수련을 한다면 이후에 반선의 경지를 노릴 수 있게 된다.
[56]
태허천존은 도교의 유수한 신격들 중에서도 수위권에 들고 서왕모는 여선을 총괄하는 직위에 있는 하나 같이 강력하고 높은 위치에 있는 존재들인데 그런 존재들이
백웅의 전생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천암비서를 제작 혹은 전생의 권능을 부여한 자는
태허천존이나 서왕모를 뛰어넘는 힘을 보유한 존재인 것을 의미한다.
[57]
그러면서 도가수련자에게 있어 신선과 신격은 크게 다르지 않으며 그 예시로 반선(半仙)이 있다고 말한다.
[58]
이때
백웅이 도교에서
태상노군과 불교의 석가모니는 거의 대등하게 치고 도불(道佛)의 격 차이는 구분되어 있다고 말하자 그건 어디까지나 천축(=인도)에서 비롯된
불교를 중원의 민간신앙에 결합 및 흡수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난 와전에 지나지 않으며 실제 천축
불교에서 숭앙 및 말하는 신불(神佛)은 우리의 생각과는 많이 다른 정확히 말해 불교의 발상지인 천축은 천하에서 가장 복잡한 다신교 숭배지인 탓에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불교를 많이 믿지 않으며 석가모니는 인도인들이 모시는 팔백만의 신격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59]
원전
인도 신화에서도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는 각각 창조, 유지, 파괴를 담당한다.
[60]
백웅이 건네준 흑백련과
수요의 힘으로 무공과 술법을 터득하는 동안 반도(=한반도)에 찾가가 정황상
칠요일 것으로 보이는 해인(海印)을 찾아야 한다.
[61]
그러면서 5~6년 이내에
금의위가
칠요를 모아 음모를 꾸미려 한다 해도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말한다.
금의위가
칠요를 모아 고작 5년 만에 세계를 지배할 힘을 얻었다면 굳이
암살에 나설 필요가 없으나 그럼에도 9회차 삶 막바지 때 진랑곡에 쳐들어왔던 것은 그만큼 지난 생애의 자신(망량)이 그만큼 거슬리고 계획에 방해가 되리라 생각했고 이는 아직 금의위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음을 뜻하며 만약 정말로 망량이 복마전에 대항이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다면 지난 생애 막바지에서 연락 같은 걸 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62]
애초에 황궁은 이계의 존재를 소환해 세계를 뒤엎으려고 하는 존재들인데 아무런 배경과 법보 없이 들어가면 100% 죽을 것이 분명하다.
[63]
지난 생애에서 그랬듯 이번에도 반천맹을 설립했다고 언급된다.
[64]
지금으로부터 석달 전 청해에 백련교 소속의 고수들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을 시작으로 광주와 복건에도 나타났고 거대 건물을 매입해 중원에 지부를 만들었으나 이 일로 인해 지금 중원 무림 전역이 극도로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그리고 무슨 영문에서인지 대명 제국과 관아는 '황실은 무림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침묵만 지킬뿐 별다른 간섭을 하지 않고 있으며 어떻게 보면 폭풍 전 고요라 할 수 있으나 병법상 적의 힘이 조금니라도 약해질 때 치는 것이 최선이고 이대로 백련교를 놔두었다가는 제어불능의 세력이 될 것이 자명하다는 걸 생각하면 이번에 관아가 보이는 행동은 정황상 백련교가 개입하지 못하게 모종의 수를 썼다고 볼 수밖에 없으며(이 덕택에 망량이 지금 백웅을 만나기 위해 고려를 올 정도로 반천맹은 행동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한다.)
[65]
지난 9년 동안 삼신기의 법력을 지속적으로 흡수한 결과 상단전이 조금이나마 개방되어 초급 술수를 배울 수 있는 상태가 되었고 백웅이 한 수행은 칠요를 얻어 술법 수련한 것과 대등한 수준의 수련과도 같다. 덕택에
백웅은 반년 동안 술법을 5개나 배울 수 있을 정도가 되었는데 이 정도면 머지않아 중급 수술에 입문할 수 있고 간단한 결계술은 전개할 수 있으나 축지법과 같은 상급 술수는 아직 무리라고 한다.
[66]
들리는 소문으로는 동영 땅에서 잡아 죽인
인간만 해도 수천명에 이른다고.
[67]
그 원인은 이번 생(10회차 삶) 초반부 수기 공양의식을 통해 받은 서왕모의 축복 때문으로
미호는 서왕모에 대한 죄책감과 그리움을 가지고 있다보니 필연적으로
백웅에게 호감으로 연결된 것이며 11회차 삶 이후부터는 이와 같은 행운은 오지 않아서 그렇다.
[68]
이때 망량과 애정행각을 벌이던 처녀가 망량이 건네받은 금괴를 보자 유치하게 '이건 자신(망량)의 것'이라며 단호히 거절했다.
[69]
이때 소향은 금괴는 반띵인 것이냐고 물으나 끝까지
망량이 외면하는 것을 보고는 '노랭이'라고 욕하고 자리에서 사라졌다.
[70]
10번째 삶에서
금의위가
칠요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정황상 10회차 삶 시점의
백웅이 한 행동이 그 원인이라 할 수밖에 없는데 이는 고려로 갈 때 대룡상회와 서궁표국을 구해주고 미래에 커다란 변화를 준 것으로 만약
백웅이 이들(대룡상회와 서궁표국)을 구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혈도단에게 붙잡혀
노예가 되거나
인신공양의 제물로 쓰였을 것이니 그때의 패배에 의한 결과가
칠요의 행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 같아 보이나 본래 인과의 시작점과 도달점은
인간의 지혜로는 추측할 수가 없고 신통력을 사용해 엿보는 것마저 신선지경의 도력이 필요하기에 그 일이 어떠한 식으로 흘러가 미래에 도달했는지 아무도 알 수 없으며 굳이 추론하면 금의위와 해신족들이 서로 이해관계가 일치해 손을 잡는 것이 현실적이고 서경의 해신족 습격과도 이와 연관되어 있음을 뜻하며 그렇기에
백웅은 금의위와 칠요의 획득를 막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10회차 삶에도 그랬듯 대룡표국을 혈도단으로 구해야 하고 고려로 향하는 천리뱃길을 다시 왕복하고 싶지 않다면
백웅 스스로가 금의위에 들어가 그들이
칠요를 어떻게 획득하는지 관찰 혹은 해신족들의 소굴에 들어가 어떠한 식으로
칠요가 전달되는지를 보는 것이 있다. 두번째로 여려 정황(서산대사와 유정이 첨성단이 사실
칠요의 유적인 것도 모른 채 그곳을 지키고 있었고
월요는 동영에 있다고 말했고 인형탈을 쓴 채
백웅에게 정체를 노출시키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틀림없이 십이율주
하은천은 상당히 음흉스러우며
백웅을 신뢰하고 있지 않는 인물이라는 것으로 동방무림을 지배하는 지존이자 십이율의 영존이라는 위치에 있는
하은천이 일부러 그런 거짓말을 한 것은 틀림없이 무언가 목적이 있기에 그렇게 한 거라고 볼 수밖에 없고 10회차 삶 시점에
칠요를 하나로 모으기를 원했다고 하나 한 가지 명제를 절대적으로 맹신해서는 안 되고 만약 하나의 진실에 집착하지 않고 수많은 진실을 고묘하게 뒤섞을 수도 있음을 생각하면 당시(10회차 삶) 보았던
하은천의 감정은 한 단면에 지나지 않으니 진의를 파악했다고 볼 수 없다. 세번째로 10회차 삶 막바지 호법사자
용비천과 싸울 때 알 수 있듯 그동안 전생하면서
이광은 겉으로 본다면 무공을 전부 다 가르쳐 줄수 있으나 모든 걸 가르쳐 줄 수는 없다.
[71]
이때 남화노선은 예전에
망량선사에게 호되게 당했던 일을 발설하려고 하나 이를 알아챈
망량선사가 영체를 뽑으려고 들자 할 일만 하고 가겠다며 다급히 말했다.
[72]
첫번째는 지금부터 자신(망량)과 노력해 반천맹을 결성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금의위 잡입 마지막이자 세번째는 다시 청룡무관에 가서 무공을 배우는 것이다. 세번째인 경우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보이나 11회차 삶 시점의
백웅이 초절정의 경지에 빠르게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광에게 가르침을 받는 것 밖에 없다.
[73]
이렇지 않고서야 화신류의 껄끄러움을 감수하고라도 9회차 삶 시점의
백웅을 열정적으로 키운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으며 9회차 삶 시점에서
백웅에게 비기와 결전오의 뇌명을 전수한 것도 이러한 연유에 의한 것이다.
[74]
그러면서 뇌명만 숨기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며
이광에서 그 이상의 비기를 배우지 말고 초절정고수 근처에서 자신을 갈고 닦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며 직무까지 수많은 실전경험을 쌓아온
백웅이면
이광과 진소청 밑에서 빠르게 실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75]
11회차 삶 시점의
백웅은 초급 술사라서 좋은 스승 밑에서 대략 10년 정도 용맹 정진하면 나름대로 1인 몫을 할 정도까지 이르러서 그렇다.
[76]
그러면서 제대로 사용하면 대라신선조차 멸할 수 있는
수요를 가지고 반천맹을 만드는 게 만족했던 것은 이러한 이유라고 말한다.
[77]
현재
백웅은 자신(망량)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자신(망량)의 직감으로 보아 잘만 사용한다면 수십배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가 있을 것 같고 그럼에도 쓸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때는 자신(망량)에게 달라고 말한다.
[78]
그러면서 얼마 전 수병곡 사건과 금의위 총령이 청룡무관을 방문했던 것도 알고 있다고 말한다.
[79]
암천향은
옛 지배자들이 현세에서 대거 추방된 후 머무는 본거지와 같은 대라신선조차 두려워서 갈 엄두도 내지 못하는 곳인데
옛 지배자과 진정한 마신(魔神)급 존재들이 머물고 있는
인간이 갔다가 살아 돌아올 확률은 거의 없는 위험한 마경이다.
[80]
그러면서 어쩌면
칠요는
암천향에 있을 수도 있고 어쩌면 해신과
흉신이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으나 여려 정황으로 볼 때
칠요 중 하나는 필시
암천향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데 애초에
옛 지배자의 소유가 된 상태라면
금의위 따위가 받아내는 것은 가당치 않다.
[81]
중요한 것은
뇌신류가 금의위와 싸울만한 동기였고 괜히 이 사실을 말해주었다가
백웅이 티를 낸다면 철혈한에 애국군 인인
이광 입장에서는
백웅을 곱게 보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기에 스스로의 머리로 생각해 신중하게 결정하기를 원했으며 결과적으로 보면 일이 잘 풀렸다고 말한다.
[82]
황연 대장군은 대명제국을 국가적 위기에 구한 공신이자 명장이니 만큼 군부에서 신이나 다름없는 영향력을 지니고 있고 조정의 대신들과의 사이도 양호한 편이라 황연이 황궁에 머물고 있는 어둠을
증언하고 나아가 금의위와 동창의 황포를 규탄하는 것만으로 필연적으로 정계에는 엄청난 변동이 일어날 수밖에 없기에 아무리 마(魔)의 세력인 복마전이라고 해도 그 흐름을 함부로 대할 수가 없게 되며 이 틈을 타 반천맹은 복마전의 세력을 견제 및 몰아낼 수 있게 되어서 그런 것으로
이광이 반역죄를 각오하고 움직인 것도 이러한 연유로 한번
금의위에게 밉보인 이상 언제가 되었든
이광과
뇌신류 무인은 반역죄를 뒤집어쓸 수밖에 없고
이광이 우국청정의 마음이 강한 군인이기에 언제나 현 상황에 의문을 품고 황제의 안위를 직접 확인하려는 것이다.
[83]
황궁에 설치되어 있는 기문진법 또한 대뢰옥과 동급이기는 하나 황궁인 경우 황궁 최고의 술법사가 수호하고 있기에 황궁 쪽이 더하다고 말한다.
[84]
이광이 금의위 총령에게 중상을 입혔기에 금의위의 통제 체계가 흐트러졌기에 쉽게 대뢰옥 내부로 쉽게 들어올 수가 있었던 것이나 정상적인 상황이면 금의위 정도가 아니라 1만 대군이 근처에 포진해도 이상하지 않고 이미 한번 칩입한 이상 필시 세상에 다시 없을 철통방벽이 되어 있을 것이 분명하다.
[85]
이때
이광은
그 할망구와 손을 잡긴 싫다고 반대 의사를 밝힌다.
[86]
한백령은 동정심 같은 걸로 움직이지 않고 모든 행동의 근본에는 철저한 계산이 자리 잡고 있어서 섣불리 손을 잡았다간 노예 신세로 전락할 수 있다.
[87]
이때
백웅이 지나가던 무림고수라고 설명하자 '아 그런가보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88]
11번째 삶에서 근거지인 낙양을 버리고 장령곡의
제갈사에 의탁하러 가는 것부터가
망량이 상정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나 다름없고(그러면서 11회차 삶 시점에서 말은 하지 않았으나 사실
제갈사는 뛰어난 지략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막하고 다니는 막돼먹은 인간이라고 말한다) 구출 제한 시간이 발목을 잡았으며 가장 큰 이유는 힘을 쌓을 시간이 없어서라고 한다. 언뜻 보면
이광은 거칠 것 없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그동안 격은 경험을 토대로 갑작스러운 사태에 임기응변으로 대처한 것에 지나지 않으며 11회차 삶 당시의 상황에서 반천맹의 세력을 세운지 얼마 되지 않은 채 자신(망량)과 연수했으니 실상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으며 당시로써는 침착하게 대처했으나 마음속으로는 살얼음판을 걷는 것이다.
[89]
이때
천우진은 자고 있는 중에 찾아온 것을 두고 유달리 격한 반응을 보였다.
[90]
실제
도교에서 모시는
원시천존,
태상노군과 함께 삼청(三淸)의 일원으로
우주의 시작인
혼돈을 상징하는
원시천존의 추상적 분신이자 철학적 화신에 해당된다.
[91]
이때 서왕모는 예전에
남화노선은
망량선사에게 소멸당했다가
옥황상제의 조력으로 겨우 부활한 적이 있는 것을 언급한다.
[92]
이때
백웅이 그럼 구파일방의 역대 개파조사들을 차례로 불러 심득을 받을 수 있는 거냐고 묻자 구파일방의 개파조사들 또한 하나 같이 일대종사이자 기인이기는 했으나 이들 중 대라신선(大羅神仙)의 경지에 오른 것은 오로지
장삼봉 밖에 없으며 사후 약 200년 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대선급이 된 걸 생각하면 특출난 천재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93]
현재 시점에서
망량선사는 천계 소속이지만 선인계에서 날뛰는 경계(境界)의 제망량(帝魍魎)이라 불렸던 거흉(巨凶)이었는데 이때 무슨 이유인지 알 수 없으나
남화노선은 당시
망량선사와 대적했으나 단 한 번의 일격에 선체(仙體)가 소멸되었고
옥황상제가 이를 부활시켰다고 한다. 그러면서
망량선사는
인간이 수행을 쌓아 선도(仙道)가 된 것이 아닌 애초부터
인간이 아니었던 존재이고(그렇다 해서 요괴선인은 더욱 아니라고 말한다. 천계의 수장인
옥황상제와 태상노군조차 함부로 명을 내릴 수 없을 만큼 수수께끼가 많은 존재라고 말한다.
[94]
단순히 역모죄가 의심된다고 대뢰옥에 갇힌 죄수를 괴물로 변이 시키고 아무리
금의위라고 해도 황제 주후총을 거스르고 이런 가공할 짓을 독단적으로 저지르는 것부터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가 없고 아무리 백호가 부하의 신망과 통제력이 높다고 한들 한낱 무관(武官)이라는 걸 생각하면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동창을 비롯한 다른 고관대작에게 알려지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대뢰옥이 지금처럼
유지되는 것부터가 황제 주후총이 이 일에 관여되었음을 뜻하는 강력한 증거이다.
[95]
그러면서 서로가 속고 속이는 이용하던 중 믿을 만한 자를 선택하고 고르는 것이 바로
조직의 생리라고 말한다.
[96]
누군가의 힘으로 죽어서는 안 될 존재이자 떨어질 리 없는 거성(巨星)이 죽어서 그렇다고 말한다.
[97]
암천향에
여동빈이 나타나지 않은 것은
암천향은 완전히 이 세계와 동떨어진 이계이라서 대라신선의 힘으로는 그 차원의 벽을 뚫을 수가 없고 무엇보다도 그 차원의 벽을 지키는 존재 또한
옛 지배자라고 말한다.
[98]
수도의 하늘 위에 새빨간 구름이 떠올라 있고 곳곳에 의문의 괴인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
[99]
그러면서 6회차 삶을 기점으로 더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된 피리괴인의 후임으로 불려올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100]
연금술사는 주후총에게
불로불사를 제공하고 주후총은 황궁의 세력을 움직여 복마전과 연금술사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
[101]
백웅은 천하에 존재하는 사람들 중에서
권력에 가장 자유로운
인간이기에 이번 전투에서 패하든 지든 궁극적 목표에 도달하는 길을 꺾이지 않고 그중에서
역모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길 중 가장 빠른 길이나 다름없고 본래
망량과 황연의 계획은 반대세력을 규합한 후
금의위를 포함한 복마전 세력을 내부적으로
숙청하고 나아가 주후총을 꿀 먹은 벙어리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문제는 8권 15화 시점에서
백웅이
이브 트스틸의 반전의 권능을 빌려 주후총을 죽이는 바람에 복마전이 실권을 잡게 됨에 따라 더 이상 황제의 눈치조차 보지 않고 뭐든 할 수가 있게 되었기에 아무리 청류계, 각지의 유생, 고관대작이 움직여도 이제 막 새로 즉위한 태자는 분명 눈 하나 깜찍이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에 역모라는 무력행사 이외의 선택지는 전부 사라져 버렸다.
[102]
첫번째로 아무리 황제 주후총의 죽음이 의문스럽고 뒤를 이은 태자가 난폭한 명령을 내린다 한들 황제의 직위로 인해 대치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만큼 실리와 명분 양쪽 다 황제 쪽에 유리해질 수밖에 없기에 태자가 즉위한지 얼마 안 되어 정국이 혼란스러운 지금 이때 최대한 속전속결로 끝내야만 승산이 있고 두번째로 우리가 20만을 모은다면 상대인 황궁은 50만을 모을 수가 있으며 세번째로 20만 vs 50만 대라는 대결 양상이 벌어지게 되면 필연적으로 대명제국이 쪼개질 수 박에 없는 거대한 내전(內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게 되며 이렇게 되면 승패에 관계없이 수도의 지방통제력은 나락 갈할만한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어 난세가 다시 도래할 수밖에 없게 된다.
[103]
이때 백인대를 이끌던
백웅은 얼떨결에 적측의 총대장을 사살했다.
[104]
적측의 군대는 12만명이 부상 혹은
전사하고 나머지는 항복 및 패잔병이 되어 도주했으나 아군은 1500명만 죽었고 그나마도 사망자보다 부상병이 많았다.
[105]
황실어림군은 장비가 뛰어나고 훈련도 많이 받았으나 어디까지나 그것뿐 실질적으로 평생 제대로 된 적이라는 걸 만날 일이 없는 한마디로 전투 경험이 부족했으나 반대로 북룡대의 경우 최전방의 초원군 잔당을 포함해 온갖 전투에서 살아남은 역전의 용사들이고 하나 같이 굉장한 전투 경험을 지니는 황연대장군이 직접 키운 친위대나 다름이 없는데 그런 북룡대가 주축이 되어 우월한 홍이포로 사거리를 제압해 전장을 휩쓸었고
이광과
진소청이 별동대를 이끌고 계속해서 적의 지휘관들을
암살하며 대군을 제 집처럼 파고들었기에 질래야 질 수가 없었던 것이다.
[106]
각지에 황족이 흩어져 있고 황위계승서열이 명확하고 유학자들이 지지하는 정통성도 있는 존재가 있다.
[107]
이광은 청룡무관의 관주로 있지만 예전에 황실 어림군을 통솔했고 황궁의 암투에서 수십 년의 세월 동안 버텨왔기에 누구보다도 권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108]
현재 상황에서 황연 대장군이 대권을 놓는다 해도 이미 수습할 단계를 지났고 황제가 되지 않는다면 되려 구족이 멸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109]
정황상 황궁의 연금술사는 무언가 다른 흉계를 꾸미고 있는 것이 틀림없으며 현재 국면에 집중하고 있다면 연금술사의 수가 무엇인지 알아채지 못했다.
[110]
그러면서 지금쯤
제갈부는 결계를 황궁에만 집중시키고 있으니 은형술과 경공을 이용하면 쉬울 거라고 말한다.
[111]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진작에 낙혼별부(닿기만 해도
인간의 혼백을 날아가 버리는 즉사(卽死)성 부적들을 날리는 술법이다)에
끔살되었을 것이고 하물며 백우선까지 꺼내들었던 것까지 생각하면 답이 없는 상황이나 다름없고 13회차 삶과 같은 계획을 이번 생(14회차 삶)에도 진행해도 결국 힘이 떨어져 패배했을 것이며 만약 13회차 삶 막바지 때
옛 지배자가 축복을 내려주지 않았다면 무조건 죽었을 거라고 말한다.
[112]
이때
백웅은 거의 정지하는 수준과 같다고 한다.
[113]
항우는 수기를 얻은 대가로 축복을 베풀고 갔는데 이는 일종의 쌍자간 협의에 의한
계약관계라 이를 풀기 위해선
항우가 만족할 때까지 충분히 누리고 사용하는 것 밖에 없기에 차후에 수기공양의식과 대등한 수준의 공양의식을 치르어
항우의 축복을 거두어 달라고 부탁을 해야하고 다른 대라신선과 달리
항우를 상대로 '도로 가자겨라'라는 말했다가는 그대로 저주를 뒤집어 쓸 수가 있으니 최대한 좋게 협의를 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114]
백웅이 말한 대로라면 초상기인은 완성시키기만 해도 천하를 평정할 수가 있고 지금 시점에선 초상기인은 겨우 초안만 잡히고 완성까지는 몇년이 걸릴지도 모르며 만일 발해에서 훔쳐온
칠요 팔괘도가 황궁에 존재했다면 진작에 초상기인을 완성시켜야 정상이다. 생각하기에 따라선 팔괘도에 이만한 힘이 없을 거라 생각할 수 있으나 삼황
복희가 내린 팔괘도는
현자의 돌에 뒤지지 않는 거대한 힘의 상징을 뜻하기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다.
[115]
실제 현실에도 존재하는
주역은 모든 술법사들이 기본적으로 익히는 저서로 64괘를 공부하여 그 중에서 양효(陽爻)와 음효(陰爻)를 교차함으로서 천지만물의 양상을 알아내며 술법사들이 주역 혹은 팔괘를 공부하는 것은 변역(變易), 불역(不易), 간역(簡易) 때문으로 해야 할 것, 해서는 안될 것,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현재,
과거,
미래를 알아낼 수 있고
팔괘는 음양수와 상수가 담겨 있고 상(象)과 수(數)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달리 상수지학(象數之學)이라 칭해지는 적확한 원칙에 따라 배열되어 있는 철학의 근본이며 민간의 역술서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역팔괘에서 상과
공간 수를 깨닫게 되면
시간을 지배할 수 있게 되며 팔괘의 달인은 공통적으로
시간 혹은
공간과 관련된 상단전(上丹田) 능력을 깨닫게 되며 환술, 괴뢰술, 장생술, 제례술, 연단술, 둔갑술, 소환술 그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만능의 이치이자 힘이며 곧 모든 술법의 근본이라 할 수 있어서(다르게 말하면 궁국의 이치이며 철리이며 순수한 힘이라 할 수 있다.) 술법사들은 팔괘의 힘이 매료될 수밖에 없으나 워낙 까다롭고 어렵기 짝이 없다보 니 상급 혹은 최상급 술사로 자처하는 이들조차 팔괘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깨달은 이는 극히 드물며
인간의 힘이 아닌 아주 오래전 삼황
복희가 아주
인간에게 하사한 것이며 삼황
복흐가 제작한 토요 팔괘도는 태고에 팔괘의 진정한 이치를 담은 최초의 신보이기에 그 힘은 현자의 돌에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116]
연금술사로부터 복마전의 정보를 캐내야 토요 팔괘도의 행적을 알 수 있다.
[117]
이제까지
백웅은 13번이나 전생하면서 수많은 인생 경험을 쌓았기에 필연적으로 그
직감은 많은 경험의 축적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고 정황상
백련교와 황궁이 무관하지 않기에
백웅의 선택이 옳다고 할 수 있다.
[118]
황연 대장군 일가의 구출
[119]
애초에 황연 대장군 본인부터가 일가를 구출할 수 있으리라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는 편이고(
금의위가 철통 같이 지키는 방어를 뚫고 반역을 감수하면서 구한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구할 수 있다면 호황연에게 빚을 지울 수 있으니 좋고 설령 실패해 몰살 혹은 인질이 된다 해도 그날로 황연은 대명제국에 적대심을 굳힐 것이 분명하다.
[120]
이때
백웅은 일전에 한 부탁대로 닌자의 잠행복 그리고 인형과 동영의 도를 건네주었다.
[121]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인재들에게 영약을 투여하고 조직력도 가진 결과 일개 대문파급의 전력을 지닌 상태다.
[122]
왜 어째서
수요는 다른 칠요들과 달리 봉인이 따로 걸려있고 수호자가 봉인지에 존재하는가
[123]
"북에 있던 천지간의 통로가 무너졌나니. 신자
고양씨가
황제의 부름을 받아 되돌아가노라.
인간의 호소에 치수의 비법을 세상에 남기었도다. 그리하여 막야를 징표로 남긴다."
[124]
자신(미호) 또한 그 통로 중 하나를 통해 지상으로 추방되었다.
[125]
삼황
여와는 오색의 돌을 갈아 구멍이 난 하늘을 메웠고 바다에 살던 큰 거북의 4다리로 천지천상을 떠받쳤다는 전설이 과
인간의 대표인 곤과 우를 뽑아 치수를 행하게 한 전설로 자신(망량)이 볼 때 대홍수는 두번이나 일어났고 한번은
삼황오제의 권능으로 신격들이 막아냈고 다른 한번은 곤과 우 임금이 하나라
사람들과 함께 중원으 대홍수를 막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126]
"어둠의 노래.... 짝을 이루는 자.... 바람의 걸음걸이.... 차갑고 흰 침묵의 신...태초의 북(北).... 도달자....시련은 없다.... 그러나
봉인을 풀려고 하는 자....침묵의 신을 만나라.... 피를 그어... 깨워서 도달하라.... 이 제단에 바치는 것은 도달자의 피...''
[127]
이는 북해빙궁보다 더한 북쪽인
북극의 끝에 있을 옛 존재의 제단을 발견하고
백웅의 피를 공양하는 것으로서 봉인을 풀어야 한다는 의미다.
[128]
첫번째로
백웅이 아는 한도 내에서 가장 멀고 외딴 장소에서 수정석비를 꺼내 해석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이를 신격에게 공양해 새로운 능력과 축복을 얻는 것으로 초상기인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129]
황제 주후총이 본인(주후총)의 의사로 복마전에 협력하는 것이면 우리의 대항이 무의미할 수 있으나 반대로 좋게 작용할 수도 있는데 12회차 삶 때처럼 스스로의 의지로 연금술사의 2차 계약을 거부할 수 있는 것은 적어도 복마전의 꼭두각시가 되어 조종당한 것이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복마전을 내칠 수 있음을 뜻했다.
[130]
주후총은
불로불사와 영생을 전제로 복마전과 손을 잡은 거라 그 이상과 이득과 압박을 주지 않는 이상 복마전과의 연계를 끊으려 하지 않을 것이 뻔했다.
[131]
애초에 동방무결이 차원이 다를 만큼 내공을 얻은 것도 예전에
백련교를 방문했을 때 의뢰를 받은 대가로 성련을 대량으로 섭취했기 때문이고 본인(동방무결)은 욕심 없이 움직였다고 하나 본래 세상 사는 오는 게 있을 때 가는 것도 있는 걸 생각하면 용화수나 흑백련을 탐색하는 대가로 무언가 보수를 약속받았을 것이 분명하다.
[132]
14회차 삶 시점까지
백웅이 익힌 뇌신류 무공은 완전한 것이 아닌데 이는
뇌신류가
백련교에게 추방될 때
뇌신류 소속의 무수한 달인들이 뿔뿥히 흩어졌기에 비롯된 것이며
인간의 몸으로 모든 비전무공을 익히는 건 불가능하기에 각자의 달인들이 지니고 있던 비기는 따로 존재할 것이니 이번 기회에
뇌신류를 개파하는 것으로서
백웅은 파편화된
뇌신류의 무공을 모두 끌어모아야 한다.
[133]
구파일방의 시초는 세계 각지에서 명성을 떨치던 전설적인 기인들의 문파에 도사와 승려들이 모여서 만든 것으로 이제 막 구파일방이 창설될 시점에선 장문인이라는 직위의 개념이 없다가 갈수록 구파일방이 세속에 관여하면서 외부와의 투쟁이 격화되자 별 수 없이 문파의 구심점을 잡기 위해 '장문인'이라는 직위를 만들었으며 문파 간의 항쟁이 완벽하게 힘의 논리로 변질된 현 무림에서 장문인은 당연하다는 듯 각 구파일방의 최고 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문인은 구파일방의 지존이며 지파 내에서 십이율주
하은천처럼 강력한 통솔력을 누리고 있다'고 볼 수는 없으나 현재 구파일방에서 장문인이라는 직위는 문파최강자가 한번씩 거쳐 가는 지위로 변질되었고 정치적 실권은 장로들이 나눠 가지거나 혹은 그들보다 윗배에 해당되는 사숙이 이것저것 통제하게 되어져 있으며 만일 다른 문파의 지존들처럼 장문인이 강력한 통솔력을 보이려 한다면 그대로 내분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134]
다만 황산파의 경우는 좀 예외적이라고 말한다.
[135]
그러면서 무당파는 본래 전대의 비학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걸 생각하면 결코 천축검과 굴공검을 못 알아볼리는 없을 거라고 말한다.
[136]
자신(백웅)은 아직 신묘한 검술의 2할에도 이르지 못했기에 초절정 고수의 눈에 찰 리가 없다.
[137]
그러면서
사공린이
뇌신류와
장삼봉의 무공을 익힌다면 5년 이내에 세상을 오시하고도 남는 고수가 될 거라고 말한다.
[138]
나중에 밝혀지길
진소청처럼 대명제국 황족으로 황위 계승 서열로 따지자면 최상위급에 있다.
[139]
이는 호법사자의 실력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다.
[140]
원래는 3년이었으나 '
뇌신류의 최종오의는 세 명의 달인이 모여야 전승을 이룰 수 있다'는
이광의 주장을 듣고 5년으로 늘렸다.
[141]
규칙은 3선 2선승제고
뇌신류가 승리하면 유예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반대로 풍신류가 승리하면 그대로
뇌신류는
백련교에 흡수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142]
구파일방 중 하나인 황산파의 장문인이라는
신분으로 인해 만약 황산파를 멸문시킨다면 그대로 구파일방을 건드리는 격이 되어서
뇌신류는 대번에 중원의 정파를 적으로 돌려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143]
뇌신류의 본질은
백련교를 수호하는 역할을 맡은
사대무류이기에 황실에 대적할 만한 이유가 되며 황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정천맹 입장에선 뇌신류를 아군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 설령 앞으로
백련교를 쓰러뜨릴 생각이라고 말해도 얼마나 통할지 미지수고
용중일이 대놓고 협박을 한 시점에서부터 그만큼
뇌신류와 정파를 떼놓을 만큼 황산파의 정치적 영향력이 강함을 뜻한다. 아무리 정천맹주 위지혼이 인품, 재능, 지혜, 수완이 뛰어난 인물이라고 하나 '정천맹을 이끄는 수장'이라는 입장상 별 수 없이
뇌신류를 적대할 수밖에 없고 구파일방 중 하나인 황산파는 발언권과 공신력 면에 있어서
뇌신류와는 비교도 안되기에 작정하고 정천맹의 화합에서
백련교의 끄나플로 몰아가면 별다른 도리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백웅 일행은 황산파는 사실 풍신류의 지부라고 주장하려 해도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 풍신류의 무공이 어떤 건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이 방법도 통하지 않고 황산파의 주장은 억측이라고 받아치게 되면
뇌신류라는 이름으로 개파할 수가 없게 되고 중원 각지에 흩어진
뇌신류의 전승자들을 모으는 것도 힘들어지고 용중일 같은 주도면밀한 인물이면 이중삼중의 흉계를 준비할 것이 분명하다.
[144]
그러면서
이광은
용중일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뇌신류의 개파를 미루는 수가
용중일을 과소평가한 거와 다름없는 것은
용중일은 혈혈단신으로 강호무림에 뛰어들어 화상판 도인들의 협조를 얻고 더 나아가 장로들과 제자들까지 키워내 단시간 내에 구파일방으로 일어서게 할만한 중원무림 전체를 통틀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호걸로 이런 인물에게 시간을 주면분명 없던 소문을 부푸렬 정천맹의 영향력을 더욱 키우고
뇌신류를 대상으로 공작을 꾸며 악명을 만들어낼 것이 뻔하다.
[145]
천하를 통틀어
용중일을 제어할 수 있는 인물은
백련교주와 호법사자 밖에 없는데
용비천은 사실상 원수지간이고
한백령은
중립이라서
용중일을 견제하기 힘들고
독고준은
백웅 일행과의 친분이 아예 없고 당최 무슨 생각을 할 수가 없는지 알 수 없기에 지금 상황에서는
백련교주를 설득해 용중일이 음모를 꾸미지 못하게 하는 것 밖에 없다. 얼핏 보면 이름을 바꾸어 개파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으나 지금 현 판세는 '몸을 사리고 틀어박혀서 죽는 것 밖에 없기에 당장은 편할지 모르나 나중에 역전할 방법이 없는 판세'라 목숨을 걸고 활로를 찾을 수밖에 없다. 14회차 삶 10권 16화 시점에서
백련교주에게 전음으로 대화를 나눈 것도 혹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까 싶어도 들여놓은
보험이라고 한다.
[146]
그러면서 이번 회담에
뇌신류 최종오의의 존재를 사전에 미리 알리지 않았기에 자칫 잘못하면 그 자리에 있던 우리는
백련교에게 죽을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147]
백련교와 손을 잡아 황궁을 멸하는 계획
[148]
불교에서 말하는 '내세에 성불해 사바세계에 나타나고 중생을 제도하는 보살'로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이후 56억 7천만년이 되었을 때 나타나는 미래불로 그 전까지는 도솔천의 보살로 머물면서 중생을 교화한다.
[149]
미륵이 용화수 아래에 하생하는 순간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은 깨달음을 얻어 승천하게 되고 이는 육신과 영혼의 굴레에 벗어던져 상천에 도달하는 모든 윤회의 고통이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
[150]
백련교주의 명에 의해
용중일은 별 수 없이 계획을 중단을 할 것이나
백련교주 또한
뇌신류가 커지는 걸 바라지 않기에 '언제쯤
백련교주가 제지할지'가 문제로 너무 늦는다면 반천맹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게 된다.
[151]
옛 지배자의 마력을 막을 수 있는 존재는 같은
옛 지배자 혹은 그 이상의 신적 존재라는 걸 생각하면 필시 무생노모는
옛 지배자일 가능성이 있고
옛 지배자들은 공통적으로
인간에게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라는 걸 생각하면 무조건
인신공양을 요구하지 않고 때로는
인신공양이 아닌 무형적인 공양을 요구할 수고 있어서
백련교 또한 '무언가'를 공양하는 대가로 강대한 힘을 손에 넣은 것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망량이 무생노모가 이 세상에서 보내어 세계를 해탈에 이르게 한다는 미륵은 어떠한 존재인지 물어볼 필요가 있었다고 말한다.
[152]
백련교에서 말하는 미륵은 중원과 천축을 포함한 세계의 모든 불자들이 말하는 해석과 너무나 정반대이고
백련교주의 대답을 보면
무생노모는 실재하며 우주의 법리인 미륵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대답한 것과 같고 거기에 윤회의 고리까지 없앨 수 있다는 것부터가 아예
이단이라고 불러도 이상치 않은 사상이다.
[153]
패왕의 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보니 선인계에서도 크게 주시를 시작했으며, 그렇기에 수호자인
망량선사에게 이런저런 요구가 많이 들어온다.
[154]
이때 옆에 있던
진소청은 초상기인을 보고 이게 뭐냐며 무척 놀랐다.
[155]
현재
백웅의 윤회에는 무언가 의문스럽고, 그렇기에 그 위화감으로 인해 본신을 드러내는 것을 꺼린다.
[156]
망량선사는 인간 100명의 생명은 더 있어야 균형이 맞는 수준이다.
[157]
그에 따른 업(業)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158]
망량선사는 중원의 역사가
백련교에 의해 변함에 따라 고려와 동영의 역사과 저 멀리 있는 서역의 역사마저 변해버렸다.
[159]
제자를 사랑하면 좀 더 도움을 확실히 달라는 것
[160]
본래 망량의 천명, 즉 수명는
고희를 넘어서야 하나,
백련교의 천명과
백웅의 운명, 거기에 기타 왜곡된 천명에 휘말린 결과 현재 남은 수명이 극단적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즉, 앞으로
망량은
백웅과 함께 하는 한은 천명을 누릴 수가 없게 되었음을 뜻한다.
[161]
망량는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하면서 잘 나가다가 난데없는 불확정 요소로 인해 급사하기 일쑤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생의 불확정요소는
항우이며, 그렇기에 이번 생애에서 자신(망량)과
백웅이 뜬금없이 죽게 되는 원인은 그것이 틀림이 없을 거라고 한다.
[162]
만약 자신(망량)이 쓸데없이 죽음을 두려워한다면 늘
죽음을 반복하는
백웅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힘들거라고 말한다.
[163]
이때
이광은
진소청이
망량을 얻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어딘가 탄식을 하면서도 싸늘하게 옆에 있던
백웅을 노려봤다.
[164]
이미 증거도, 증인도, 정치도 끝나있다.
[165]
이광는 지금 반천맹주 망량이 말하는 무림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멸문의 행태라고 한다. 단순히 이번 뿐만이 아니라 정천맹이나 마도팔문에서는 무림공적을 지정해서 멸망시킨 일이 많이 있다고 한다.
[166]
망량은 아주 뻔한 수법이기는 하나, 용중일 본인이 구파일방 황산파의 장문인이자 정천맹 내에서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강하한 편이다.
[167]
아무리 무림공적으로 지정한다 해도 개개파대전을 여는 그 순간만큼은 공격하지 못하는 불문율을 이용한 것이다.
[168]
황산파의 장문영부를 파기하는 것으로서 황산파를 멸문시켰고 그 후 숙부인
제갈사를 차기 군사로 초빙하기 위해 진랑곡에서
뇌신류 고수와 합류해 장령곡으로 향했으나(
망량이
제갈사를 차기 군사로 초빙하러 한 것은 현재 반천맹과
뇌신류는 서로의 이득을 위해 손을 잡았으나 장기적으론 틀어질 가능성이 있고 자칫하면 서로 쟁투를 벌여 공멸로 이어질 수 있고 그렇다고
뇌신류에게 충분한 정보조직과 작전이 없다면 앞으로 살아남을 수도 없고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광서생
제갈사를 부군사로 초빙하는 것이 훨씬 낮기 때문이다.) 이미
제갈사는 자살한지 한참 지난 후였다.
[169]
제갈세가 출신답게 굉장히 뛰어난
천재였으나 언제나 늘 세계를 희롱하고 비꼬는 것을 즐기고 부귀영화와 명예를 아무 가치도 없는 것으로 여길 만큼 극도로 염세적인 인물상
[170]
본래 무영문을 제외한 마도팔문은 아무런 신의도 없는 패거리들이라 손을 잡은 것만으로 나중에 정천맹에게 트집을 잡힐 빌미를 줄 수도 있고 일원인 투마가 풍신류 소속이라는 걸 생각하면
뇌신류가 반석에 오를 때까지는 당분간 손을 잡는 것은 지양해야 했다.
[171]
지금 이상으로 원한이 깊어지면 정파의 특성상 다 죽는 그 순간까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이쪽에서 손을 내밀어 주어야 체면치레를 했다는 구도가 성립되었다.
[172]
뇌신류 전대 고수들로 항렬로 따지자면
이청운과 동급으로 이광이 어렸을 때부터 초절정의 반열에 들었던 초고수들로 지금까지 살아있다고 가정하면 노괴일 거라고 말한다.
[173]
뇌신류는 악이라 할 수는 없으나 지나칠 정도로 패도적(覇道的)인 성향을 띄고 있기에 강하기는 하되 결코 선량하다고 볼 수는 없고 만약
뇌신류가
백련교주에 의해 숙청당하지 않았다면 무림 최강의 무공을 보이고 세계에 군림하고도 남았을 것이기에 뇌신류가 성립한다는 게 무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생각해야 하고 현재
뇌신류를 이끄는
이광은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은 아니나 단체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개인의 정의를 굽힐 수도 있는 것도 한몫했다.
[174]
강하면 부러지기 마련이라는 걸 생각하면 언제까지고
이광이 정천맹과 타협할지 확신할 수가 없고 풍신류의 세력이 도처에 숨어있는 현재로서는 도리어 정천맹을 상대로 전면전을 벌일지도 모르기에
제갈사가 살아 있다면 충분히 맡길 수 있었다고 탄식했다.
[175]
그러면서 원래는 이런 일에 손대면 안되는 거라고 말한다.
[176]
동방무결은 망량이 자비를 베풀었음에도 끝내 수신류 무공에 대한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죽음의 길을 택했고 그러니 수신류의 무공을 익힌 후의 생존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한 일이라서 그렇다.
[177]
그러면서 친형인
제갈부는 머리가 무척 좋은 편이라 질 편을 억지로 일으키기보다는 이길 편에만 붙는데 이는
제갈부는 어릴 적부터 황궁에
백련교를 이길 비장의 한 수가 있음을 알아차렸고 이것이 바로 황궁을 어떻게든 최대한 빠르게 쓰러뜨려야 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178]
초상기인을 훔친 일
[179]
옛 지배자가 관여하는 건 아니라고 말한다.
[180]
낙양을 코앞에 두고 대군으로 낙양성을 포위하고 있는 상황인데 언사로 군을 뒤로 물린다는 것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버리라는 소리와 다름없고 주후총이 힘을 정비하고 도망칠 시간을 주는 것이다.
[181]
황궁을 수호하는 결계는 이제 남아 있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182]
낙양성에 괴물이 나타나 군이 마비되었고 벌써 10000명이나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지금 후퇴 명령을 내렸으나 방금 전 보았던 기묘한 안개로 인해 군령이 제대로 전달되고 있지 않으며 그 괴물은 토병(土兵 = 흙으로 만든 병사)들을 조종하는 새하얀 거품덩 어리의 형상을 하고 있다.
[183]
그러면서 14번째 삶에서 초상기인을 훔침으로서 마왕 달기가 날뛴 일은 그 누구도 에상할 수 없었던 일이었으며 고작 그만한 일 가지고 자신(백웅)이 알고 있는
인간 중 가장 똑똑한 망량의 지혜를 폄하할 수 없다고 말한다.
[184]
대라신선이자 투선인
여동빈조차 1대1로 이기지 못할 만큼 강력한 존재가 '왜 개입할 수 있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으로 초상기인과 수정석비를 훔침으로서
옛 지배자가 분노해 달기를 파견했다고 보면 순서와 의도가 중요하고 초상기인을 제작하고 주도한 것은 연금술사인데 이는 연금술사는 초상기인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제작한 것인데 여기서 그 제물이 무엇을 위한 건지를 염두에 두어야 하고 이제까지 초상기인을 그저 병기 정도로 생각했으나 14회차 삶 시점에서 고작 도둑맞았다는 이유로 권속을 파견하는 것을 보면 단순히 공양의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 아님을 뜻하고 그렇다면 속전속결로 적을 몰살시키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185]
이제까지
백웅은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지금부터 몇 년 되지 않아
제갈사가 죽는 건 큰 문제인 것도 있으나 타인에게 죽지 않을 만한 인물이고 평소에
제갈유룡은 '만약 패왕(覇王)을 섬기는 날이라도 온다면
제갈부와
망량가 서로 힘을 합하지 않는 이상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받을 만한 인물인 것도 있고 굉장히 염세적이고 부정적인 편이라 누구를 모실만한 이는 아니나 그 지혜와 책략은
망량조차 감당하기 힘들다.
[186]
이때
백웅이
제갈사는 장령곡주로 찾아온 자는 3가지 수수께끼를 내고 맞춘 자에게 황금을 준다고 했는데 그 답에 아냐고 묻자
제갈사가 내놓는 수수께끼의 답은 정한 것이 아닌 상대방이 어떤 답을 내는지 알고 싶어 하는 찾아온 자에게 무언가를 원하고 있는 것 같은 태도라서 답은 알면서 그 의미는 모른다고 답한다.
[187]
막야의 수기에 의해 수재를 당했던 마을의 촌장
[188]
이러한 망량의 우려는 24회차 삶에서
치매와 유사한 증상이 찾아오면서 현실이 되었다.
[189]
망량이 환신
천우진이 전개한 기문둔갑 조차 단시간에 풀어낸 것을 생각하면 그만큼
제갈사의 진법 능력이 상당한 것을 뜻한다.
[190]
천혼일기의 진은 '사악하다'라기 보다는 '막되 먹었다'에 해당되는 것으로제대로 걸려도 죽지 않겠으나 죽을 정도로 고생하다 눈물 콧물 질질 흘리고 도망치게 만드는 상대에게 망신살을 주는 용도로 만든 것이다.
[191]
작중에서 묘사되는 제갈사의 외양 묘사는 "망량과 비슷하다면 비슷했는데 굉장히 퇴폐적이고 불만이 가득해 보이는 눈빛이었다. 놀라운 것은 망량과 나이차가 거의 안나 보이는 외모라는 것이었다. 제갈사는 팔괘가 새겨진 도복을 입고 있었는데 그는 별로 도사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묘사된다.
[192]
이때
백웅은 방금 전
망량이 말했던 어쩌면
제갈사는 자신(백웅)과 잘 맞을지도 모르는 의미가 '언제나 죽음을 납득하며 살아간다'는 공통점이 있음을 깨달았다.
[193]
이때
백웅은 특유의 직감으로 아직
제갈사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음을 느꼈다.
[194]
지금까지의 '망량'은
백웅이 나름대로 수련을 하고 변수를 찾아서 움직이게끔 놔두고 반천맹을 키워 황궁을 견제하고 황연이라는 강력한 한 수를 지녔고 유사시엔
뇌신류와 연합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14회차 삶 막바지 마왕 달기의 존재가 드러난 이상 지금까지의 전략은 무용지물이 되었기에 15회차 삶에선 전략을 크게 수정할 필요가 있다. 이는 14번째 삶에서
백웅 일행이 황궁에서 초상기인을 훔치고 놔둔 채 시간이 흘렀다면 마왕 달기의 개입은 없었을 것이나 몇 년 내로 실전에 써먹을 수 있을 만큼 제작이 진행되어 그때처럼 단체와 단체의 싸움으로는 황궁을 이길 수 없었고 13회차 삶에서
이브 트스틸의 권능을 빌려 황제 주후총을 암살함으로서 무난히 황궁 점령까지 갔었으나 최종방어선이라 할 수 있는
제갈부를 자력으로 처리할 수는 없었고 설령 상황이 좋게 흘러가
제갈부가 투항했다 하더라도 결국 황궁을 건드리면
옛 지배자의 공양을 담당하는 하위신도를 치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시간이 언제 걸리냐일 뿐 결국
옛 지배자는 언제든 달기를 파견할 수 있다.
[195]
무엇보다도 피리괴인을 대신해 모습을 드러낸 연금술사가 무엇을 위해서 그리고 왜 마도(魔道)의 술법을 시전하는지 조차 모르는 것도 한 몫 했다.
[196]
사실 망량은 논리적인 해결 방안이 마련되어 있으나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너무 많아서 섣불리 추진하면 지금까지처럼 전제부터 틀려먹거나 큰 실수가 나올 것이 분명하다.
[197]
방금 전
백웅이 한 말은
망량 또한 해답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나 보통 사람은 그런 발상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198]
백련교에 천하를 주는 것은
백련교주가 본격적으로
백련교의 모든 힘을 사용해 중원저얼에 나섬을 뜻해서
뇌신류가 생존한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14번째 삶의 관조적인
백련교를 상대할 때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난이도가 될 것이 분명하다.
[199]
그러면서 지금은 아오카가하라 수해를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다.
[200]
지금까지 황연과 그(황연)의 일족을 구한 후 대명제국에 대한 반감을 자극해 역모를 꾀하도록 했으나 이런 방식으로는 결국 대비할 시간이 줄어들고 황궁에 있는 강대한 이족과 마주치는 꼴만 되니 역모를 멀리하고 금의위와 동창을 공략할 생각이다.
[201]
주후총은 절대적인 권력을 지닌 전제군주로 금의위와 동창은 주후총의 눈과 귀가 되어 각종 권신들을 감시 혹은 숙청하고 있는데 금의위와 동창의 탄생 배경은 실제 역사처럼 대명제국의 태조인 주원장과 관련 있는데 본래 평민 출신이어서 권신들과 특권계급에 대한 증오가 상당했던 탓에 기존의 특권층에 대해 가혹하게 대하고 황권에 도전할 만한 이들을 모조리 숙청했으나 이로 인해 부릴 수 있는 신하들의 수와 폭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었기에 주원장 이후의 황제들은 별 수없이 자신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고 유사시에 자신을 지킬 단체를 설립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것이 바로 금의위와 동창으로 이 때문에 원하든 원하지 않든 대명 황제와 동창, 금의위는 한배를 탈 수밖에 없었고 태조 주원장에 의해 발생한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역대 황제들은 금의위와 동창의 균형을 맞추려고 했고 그 중 하나가 주후총 바로 이전의 황제가 청류계를 포함한 야권에 상당한 힘을 실어주고 상당한 군권의 운용을 지방의 성주에게 일임한 것이다.
[202]
강화된 황권을 이용해 다시 황제가 중앙집권을 강화해 동창과 금의위를 키웠다.
[203]
요순과 같은 성군(聖君)이 되돌아온다 해도 천하의 불행은 완전히 제거할 수 없고 아무리 뛰어난 임금과 청백리들이 포진해도 필연적으로 부패한 관리와 악인은 있을 수밖에 없기에 정치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천하의 불행을 최대한도로 줄이면서 틀어막는 것 밖에 없으나 그렇다 해도 암군과 폭군이 날뛰도록 내버려 둔다면 그 혼란과 불행은 그렇지 않을 때보다 몇십 배로 커진다.
[204]
현재 백웅 일행의 문제는 힘이 부족한 것으로 14회차 삶 막바지 모습을 드러냈던 달기는 대라신선이 단체로 덤빈다 해도 감당할 수 없는 마왕급 존재이니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빨리 마련해야 하는데 현시점에서 이에 해당되는 것이 수요 막야이며 칠요는 삼황오제가 내려준 대라신선들조차 경외하는 물건이니 충분히 가능하고 지금으로썬 북극의 끝으로 가는 게 최선이다.
[205]
그러면서 최초의 활동 교두보는 필연적으로 낙양의 한씨세가가 될 수밖에 없고 화신류의 호법사자인 한백령을 설득하는 것으로서 단초를 마련할 것이며
한백령에게 황실 전복의 용이성과 우리의 가치를 증명하고 앞으로 흑백련 또한
한백령을 통해 신용을 얻고
벡련교의 제약이 풀린 후에는 필연적으로
백련교 또한 우리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206]
모습이 노출된 것은 굉장히 불리한 상황에 처함을 뜻하며 만약 적들이
백웅의 성명, 외모, 사용절기, 능력을 파악하면 그만큼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 수밖에 없고 15회차 삶 시점의
망량은
백웅을 최후의 한 수로 운용할 계획이다.
[207]
어이없어 보이나 지금은 이 방법이 최대의 지름길로
수요 막야의 힘이 없으면 앞으로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
[208]
이때
백웅은 비밀 도서관 중에서 쓸만한 것들을 챙겨서 돌아왔다.
[209]
이때 망량은 설마 이렇게 예쁜 소년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북극으로 가는 것보다 정보를 수집하는데 주력한 일은 잘 한 것이라고 말한다.
[210]
총의 위력에 강한 인상을 받아 서역인들이 다루는 총이나 전투 장비를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겼고 이들의 강점을 자신(백웅)의 강점으로 만드는 심리에 의한 것이다.
[211]
대명제국에서 무림에 걸어놓은 가장 큰 제약이 바로 화기(火器)를 엄금하는 것인데 이는 무림인들이 벽력탄 혹은 대포를 사용하는 것을 위험하게 여겨서가 아닌 총기를 함부로 제작하고 유포할 것을 두려워해 내린 조치다. 사실 민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대명제국은 세계 전체를 통틀어 봐도 강력한
강대국이라 서쪽의 열왕(列王)이나 중동의 군주들도
공물을 보내면서 교류를 하고 있는데 개중에는 최신식 총기도 있었다. 대명제국이 총기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고 차륜식 총기만 해도 2만정을 보관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실전 배치를 하지 않고 크게 양성하지 않은 것은 적(敵)이 없는 것이 그 원인으로 총을 보유해서 무력을 올리려고 하면 적을 쓰러뜨려서 얻을 것이 있기 때문이나 현재 대명제국 주변에는 적이라고 할만한 강대국이 거의 없고 러시아 제국의 경우 근방까지 세력을 뻗기에는 반세기 정도의 세월이 걸려야 하고 초원인들은 완전히 몰락했으며 남방이나 동방의 국가들은 대명제국의 눈치를 보고 있어서 굳이 총기를 발전시켜서 내부의 혼란을 가중시킬 필요가 없었다.
[212]
그러면서
백웅이 우려하는 것처럼 이대로 간다면 200년 후에는 서방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현격한 차이가 날 것이나 그 어떤 위정자도 그 정도로 후대의 일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213]
이를 알 수 있었던 것은 황연을 앞세워 정계에 관여하면서 얻어낸 것으로 황연 대장군은 군부를 통해 정부의 동향을 읽어내기 제일 쉬운 위치에 있다.
[214]
룬 문자는
외눈의 신이 자신(오딘)을 바친 끝에 고행 끝에 얻어낸 신대의 문자로 따지자면 갑골문과 비슷한 시기의 문자.
[215]
첫번째
백웅이 가져온 비밀도서관과 같은 장소는 1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적어도 10곳이 존재하고 있고 그 모든 곳에서 비밀스러운 고대의 서적을 보관하고 있고 두번째 이 책들은 적어도 3000년 전에 만들어진 역사서들로 고대 중화 대륙에서 은나라가 세워질 당시 황제의 후손인 탕왕이 즉위했을 당시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룬 문자 혹은 고대 카릴 문자로 쓰여 있었던 것은 이 서책들은 사실 번역본이기에 그런 것으로 룬 문자 옆에 있는 깨알 같은 조그마한 표식들은 특정한 법칙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게 되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은 고대 상나라에서 사용했던 갑골문을 약자로 변환시킬 때 사용했던 초기 형태에 해당된다.
[216]
그러면서 역사서를 기록한 이들 또한 같은 귀족 출신이었으며 이들은 머나먼 거리를 자유자재로 이동하여 타 종족의 문화를 배운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무언가를 예감하고 룬 문자로 은나라의 역사를 번역해 남겨둔 것이다.
[217]
백웅이 도서관에서 가져온 역사서는 황제 공손헌원과 측근들인 휘, 모이, 백조, 이, 윤수, 어측, 무팽, 무함, 영윤, 영장, 대요, 이수, 용성 그리고 창힐이 '인간을 위한 문물을 만든다'는 주제를 갖고 서로 회의하고 문답을 나누는 것이 기록되어 있는데 휘는 활, 모이는 화살, 호조는 면류관, 백여는 의상, 이는 북, 윤수는 거울, 어측은 신, 무팽은 의료 기구, 무함은 동고, 영윤과 영장은 악률, 대요는 갑자, 이수는 산수, 용성은 조력을 만든 걸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은 황제 공손헌원은 그저 존재한다고 언급될 뿐 그 어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그 대신 사황 창힐이 황제 공손헌원의 대리자로 회의를 진행 및 명령을 내리고 도중에 신하를 죽였다. 공통적으로 역사서는 창힐을 사황이라 칭하고 있는데 이것은 창힐이 황제 공손헌원에게 직접 부여받은 직책이자 권능을 의미하고 그렇기에 창힐은 필연적으로 황제 공손헌원의 직속 부하들 중에서도 황제 공손헌원에 다음가는 권세를 누렸다.
[218]
대외적으로 알려진 탕왕이 하나라를 쓰러뜨리고 은나라를 건국했다는 이야기는 민간설화가 혼합됨으로서 나타난 이야기일 뿐 실제로는 삼황오제를 기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사황 창힐이 은나라의 탕왕인 아유는 20권의 역사서를 통해 알 수 있는데 사황 창힐은 황제 공손헌원에게 중화 대륙의 지배권을 위임받아 은나라를 건국했고 신격에게 공양을 바치면서 인간을 영도하겠다는 포부 그리고 결정적으로 창힐이 스스로를 탕왕이라고 자칭하는 내용이 나온다. 즉 황제 공손헌원은 인간에 대한 지배권을 창힐에게 하사했고 창힐은 은나라 시조 탕왕으로서 은나라를 건국했고 도서관에 있던 역사서는 당시 미개한 인간을 교육하기 위한 회의내용을 기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인간을 가르친다'는 문구는 정정해야 하는데 창힐을 포함한 황제 공손헌원의 부하들이 인간에게 온갖 문물을 전파한 것은 은혜를 베풀고자 함이 아닌 사육을 위해 서로 은나라가 멸망할 때까지 수백년 동안 신족(神族)들이 대대손손 인간을 다스렸고 필요할 때마다 인간을 공물로 잡아먹어왔으며 적어도 수천 회 이상이나 인신공양이 자행되었고 당시의 인간은 개돼지와 같은 신세였다.
[219]
책략으로 황궁을 무찌른다는 목표가 더욱 커져서 신대의 마왕인 달기와 싸우게 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보다 생존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220]
흔히 말하는
백야 현상으로 위도 48도 이상의 고위도 지방에서 한여름에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밤이어야 할 시간까지 낮이 계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221]
수요석비는 '시련은 없다'고 말했으나
침묵의 신이란 것을 만나야 2차 봉인을 풀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고 침묵의 신을 만나기 위해서는 '피를 그어 고대의 혈맥을 깨워야 한다'고 했다.
[222]
그러면서 세계 전체를 통틀어 백웅만한 정신력을 지닌 이는 없다고 말한다.
[223]
흑백련을 이용해 백련교의 하부세력이 되었고 그 대가로 백련교의 비전무공 중 일부를 전수받음으로 이미 절정 고수를 넘어서고 내공수위에 도달했다.
[224]
13권 2화에서 언급되길 소교주의 괴질을 치료한 공으로 한백령의 직계제자가 되어 화신류의 무공을 쉽게 익힐 수 있었다고 한다.
[225]
낙양에 있는 한백령과 연수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니 차리리 같은 유파일수록 일의 진행이 쉬울 것이고 앞으로 백웅이 모르는 유파의 비전을 터득할수록 백웅에게 도움이 된다. 그러면서 풍신류의 경우 애초에 뇌신류와는 상성이 안 좋고 수신류는 사대무류 중에서 최강이라는 걸 고려해 익히고자 했으나 익히기 위해서는 백련교의 금지(禁地)에서 1년 동안 어떤 특별한 의식을 받아야 해서 익히지 않았다고 말한다.
[226]
흑백련을 백련교에 진상함으로서 백련교주를 만날 때 소교주의 괴질을 치유한 대가로 사대무류의 각 무공을 익혀기 위해 각 유파의 무공을 차례대로 보고 싶으니 유파의 중요 인물을 불러달라고 부탁하자 백련교주는 그럴 필요는 없다며 망량이 보는 앞에서 각 사대무류의 필살기와 비기를 그대로 전개했다.
[227]
지금까지 백련교는 힘이 없어서 웅크린 것이 아니고 흑백련을 진상하면서 백련교주에게 황궁의 실체와 만행 그리고 그 위험성을 알려주었더니 백련교주는 황궁을 반드시 없애야 할 제1의 적으로 지정했고 얼마 후 길어도 반년 이내에 백련교 삼대 호법사자와 원로원에 소속된 초절정 고수들이 정면으로 황궁을 공격할 것
[228]
여려 가지 내공이 있으나 염령신공(炎靈神功)을 주류로 삼고 있으며 순간적인 가속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오의 용아(龍牙)는 내면의 화령을 격발시켜 순간의 속력을 높이는 것으로 굉장히 빠르면서 그 속에 수많은 변초가 있는 기술로 뇌신류 결전오의 뇌명과 같은 계통이라 할 수 있으나 뇌명에 비해 공력의 소모는 덜하나 가속 면에선 많이 뒤처지는 단점이 있으나 그 대신 일반 기술에 자유자재로 섞어서 쓸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순간 가속을 통해 일반 초식에서 파생절초를 만들어 실질적으로 무한한 초수의 변화를 만들 수 있다.
[229]
뇌신류의 뇌명과 화신류의 용아는 하나 같이 절세 무공이라
백웅의 오성(悟性)으론 두 개의 장점만을 끌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설사 천재라고 해도 뇌명은 극단적인 속도 향상을 끌어내는 단기 결전 용인 반면 용아는 순간 가속을 통해 일반 기술의 위력과 범용성을 끌어올리는 각자가 장점을 얻기 위해 포기한 일면이 있어서 둘 다 혼합시켜 최고의 기술을 만드는 것은 무리다.
[230]
15회차 삶 시점에서
백웅 일행은
백련교에 천하를 주는 계획을 세운 것은 지금 현재는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은 황궁이라는 강력한 존재를 쳐서 없애기 위해서인데 백련교가 황궁을 엎어버리는데 성공한다면 하부 세력이 되어 한몫 잡고 살게 될 것이나 이렇게 되면
망량이 가장 싫어하는 '현실에 찌들어 돼지처럼 비참한 삶'을 사는 전개가 나올 것이고 초인인
백련교주가 천하를 다스리는 동안에는 세상이 평화로울 것이나 견제할 것이 업슨 힘은 무조건 극단으로 치달을 것이 분명하니 사전에 천하의 균형을 유지할 만한 이에 대항할 세력을 마련해야 하는데
뇌신류가 여기에 적합하다.
뇌신류가 백련교주를 견제할 만한 세력으로서 적합한 것은 수신류(水神流)와 동급으로 여겨지고 있고 수신류가 최강이 된 것은 당대의
백련교주가 교주 직위에 오른 이후라는 걸 생각하면
백련교주가 아니라면
뇌신류의 무공은 수신류와 동등한 수준이며
진소청이라면
백련교주를 따라잡을 수가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데 첫 번째 삶에서
진소청이 천하 십대 고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이 날렸던 것은 별다른 대안을 차지 못하고 그저
뇌신류의 무공만 수련한 결과이고 진정으로
백련교에 복수하려는 명확한 목표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일찍부터
뇌신류 호법인 벽력삼존(霹靂三尊)을 마주치게 하고 나아가
백웅의 심득을 전해주어
백련교주를 꺾어야 하는 목적을 심어주고 반천맹이 은밀하게 도와주면 충분히 가능해진다.
[231]
정보 단체를 움직여 적월과 녹월에게 은연중에
진소청이라는 천재의 재능을 알리고 비밀리에 반천맹원이 적월과 녹월과 접선했는데 현재 녹월과 적월은
진소청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한다.
[232]
그러면서 이번에
백련교가 황궁을 이기지 못한다면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니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233]
첫 번째로 10번째 삶에서 흑백련이 유출되어
소교주의 괴질이 치료될 당시
백련교는 분명히 지금과 다를 바 없는 강력한 힘을 지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호를 천천히 점거했고 10년이 지나도록 황궁과 직접 충돌을 하지 않았고 두 번째로
백련교주는 언제든
뇌신류를 없앨 수가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신류의 생존자들을 끝까지 내버려두었고 14번째 삶에서는
뇌신류가 독립선언을 했음에도 꽤나 호의적이고 대범히 받아들였다.
[234]
무슨 이유 때문인지
백련교주는
뇌신류의 최종오의가 모이길 기다리고 있고 이러는 이유가 무엇인지 지금은 알 수 없으나
백련교주는 뇌신류의 최종오의가 모일 때까지는
뇌신류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니 지금
뇌신류를 키우는 게 가장 좋은 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235]
이때 망량은 100리 밖에 가지 못했음에도 숨을 헐떡일 만큼 크게 지쳤다. 사실
백웅이 워낙 괴물 같은 체력을 지녀서 그렇지 평범한
사람은 말처럼 일백 리를 쉬지 않고 질주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236]
이렇게 몸을 사리는 것은 언제나 백련교의 습격을 경계하고 있다.
[237]
적월과 녹월 정도의 고수라면 진소청이 무서운 천재성이 있음을 즉시 알아볼 것이 분명하다.
[238]
이광에게 있어 동료라는 개념은 없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비정하게 이용하고 버릴 수 있으며 조금만 의심이 생기면 전력을 다해 찍어 누르거나 견제하는 인물상으로 설령 조금 더 좋은 상황이 놓였다 해도 패주(覇主)로써 눈앞을 가로막는 모든 것들을 무자비하게 밀려버렸을 것이 분명하다.
[239]
이때
망량은 이미 수를 썼다는 반응을 보인다.
[240]
이광이 진소청을 말리지 않은 것은 그만큼 진소청이 이길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있고 적월과 녹월 또한 진소청의 재능이 막강함을 확인하고는 내심 백웅이 죽기를 바랐고 관점을 다르게 보면 15회차 삶 시점의 백웅은 그 진소청이라 해도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상대가 안 될 만큼 강해졌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음을 뜻하고 그 이광에게 제대로 한방 먹인다.
[241]
도가의 술수 중에는 기억을 전달하는 술수도 존재하나 이를 사용하기 위해선 굉장한 선천 능력과 후천적인 술법이 필요하고 최소한 최상급 술법사가 되어야 하는데 이만한 존재는 중원을 통틀어 그리 많지 않은 반면
흑요석의 술만큼은 단순히 광석을 매개로 해 별다른 제약 없이 기억을 저장할 수 있다.
[242]
백련교주가 황궁 공격에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예전에 보았던
백련교주의 모습을 생각하면 정황상 힘 이외의 다른 요인에 의해 황궁 공격을 주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243]
이제까지
망량은 지속적으로
백련교주를 황궁을 치라고 종용해 왔으나
백련교주는 어떤 말도 하지 않다 갑작스럽게 황궁과 불가침조약을 맺겠다고 선언했는데 정황상 한참 전에 황궁과 이야기가 되어 있었다.
[244]
첫 번째는 황궁을 즉시 타도하는 걸 포기하고 반천맹의 힘을 기르고
백웅은 계속해서 무영문을 무공을 수련하면서 황궁을 쓰러뜨릴 기회가 오길 기다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속전속결을 유지하기 위해 당장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는 것으로 그 방식은
백련교주에게 찾아가 어째서 황궁과 불가침조약을 맺은 진의(眞意)를 알아내거나 북극에 가서
수요의 2차 봉인을 해제하는 것
[245]
자신의 죽음을 타인의 일처럼 덤덤하게 이야기하는 경우는 자신의 죽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과 자신의 죽음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경우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백웅의 경우 전자와 후자 그 어느 쪽도 아닌
죽음을 이해하나 친숙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246]
인도(人道), 도사들이 수명의 한계를 맞이하기 전에 화천(化天)하여 영육을 벗어 던지고 강한 힘을 얻는 단계가 존재한다. 이 단계가 산신령이라 불리는 하급 신선이며 이들을 가리켜 지선이라 한다. 이들은 천계에 못 올라가는 상태였기에 땅의 신선, 지선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지선에서 좀 더 등급이 올라간다면 상위 신선인 천선(天仙)이 되고 천선이란 대라신선이라고 불리는 존재들이다. 대라신선 중에서도 힘과 위계에 따라 서열이 나뉘는 편이지만 그 숫자가 그리 많지 않아 의미는 없다.
[247]
제갈사가 마도의 봉사종족을 수천 마리나 부른 것도 모자라 신격의 권능을 빌려 수많은 사람들을
석화시켰다.
[248]
이때 망량은 전음으로 지금
백웅은 제갈사에게 이용당하고 있을 뿐이니 제발 인간을 위해 옳은 선택을 하라고 말한다.
[249]
전국옥새는 구주의 왕토를 다스리는 지배권의 증명으로 현재 하늘과 땅이 끊어진 지금으로썬 더할 나위 없이 강력한 지보인데 이걸 제갈사에게 넘겼다고는 세계가 도탄에 빠질 것이 자명하고(
제갈부가 황궁에 투신한 것도 전국옥새가 지닌 '세계를 지패하는 패왕'의 증거라는 상징성이라고 언급된다.) 빛나는 부등변다면체의 힘이라면 충분히 전국옥새의 힘을 가동시키고도 남는다. 그러면서 전국옥새가 기동하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의문을 표하는
백웅에게 구주 왕토를 자유자재로 관람하는 천리안의 능력과 영토의 지배권을 얻으며 바로 신적인 힘을 얻게 되고 정화의 원정대가 세계 곳곳에 설치해둔 전이문의 사용권리 또한 즉시 얻게 된다고 설명한다.
[250]
이대로 백웅이 수요 막야를 포기하게 된다면 손쉽게 행복한 인생을 거머쥘 수가 있어서 그렇다. 실제로도 16회차 삶 시점의 백웅은
좋은 스승을 만났고 근거지인 무영문도 얻었고 아내가 될 서문혜도 예비되었으며 황궁 또한 멸망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대로 수요를 포기하면 고려의 13율 소속으로 평범한 삶을 살 수가 있었다.
[251]
그러면서 적어도 백련교주 정도는 되어야 싸울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252]
이때 이타콰는 백웅의 영혼이 소멸되지 않았다는 것에 당황했다. 그 후 이타콰는 천계로 쳐들어가 난장판을 벌이다 태허천존을 보고는 장난이 너무 심하다며 어딘가 까듯이 말한다.
[253]
이때 망량은 백웅에게 황금비등을 이용해 탈출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254]
서왕모에 대해 조사하는 것.
[255]
술수의 지식과 경험을 손에 넣었다 해서
지식과 법력은 다른 차원의 문제인데 16회차 삶 시점의 망량은 구천현녀의 제자로 들어가 영험하기 그지없는 천계에서 법력을 엄청난 속도로 쌓으면서 성장했고 구천현녀의 전폭적인 지지와 가르침 덕택에 천계에서밖에 받을 수 없는 수련도 얻었고 신수의 영력 또한 섭취했었는데 이 모든 것을 고려하면 인간세계에서는 200년을 수련해도 그때(16회차 삶) 만큼의 법력을 쌓을 수 있을지 단언할 수가 없고 배교의 사술과 인형술과 달리 16회차 삶 시점의 망량의 술법은 정통팔괘에 근거한 정진정명한 유파에 속하고 있어서 아무리 16회차 삶 때의 기억과 지식을 지녔다고 하나 이를 따라잡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문제다.
[256]
항우의 힘은 억지력과 같은 것이라 천계에서 이를 알게 되면 함부로 간섭하지 못한다.
[257]
이때
백웅이 자신(백웅)이 개입하지 않았다면 신선이 될 수가 있었을 거라고 재차 미안하자 그저 가능성의 하나였을 뿐이고 16회차 삶 시점의 자신(망량)은 술법 재능이 없는 것에 모 아니면 도로 곤륜산에 들어간데 우연찮게 그게 맞아떨어진 것이었고 이조차도 백웅이 수요를 2차 해방한 일과 관련되어 있었으니 실제로는 신선이 되지 못하고 죽었을 수도 있었고 이 세계의 모든 일은 연결되어 있고 그 인과의 중심에는 백웅이 있으니 이대로 따른다 해도 손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258]
이때 뭐라 말하려던 천우진은 망량선사가 얼마나 바쁜지 알고나 그런 것이냐고 황당해하고 억지나 다름없는 망량의 요구에 망량선사가 순순히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자신(천우진)의 환술을 무력화시킨 것을 보고 재차 당황했다.
[259]
근처에서 이를 보고 있던 천우진은 태허천존의 힘을 빌리면서 제단과 진법의 힘도 없이 주문만으로 진행시키려 하다니 이게 무슨 짓이냐고 따진다.
태허천존은 운을 관장하는 신격이고 도교에서 으뜸에 가까운 서열을 지닌 바람에 그 힘 또한 엄청나서 제대로 된 제단과 진법으로 힘을 조종하지 않으면 모실 수가 없고 잘못하면 역풍에 의해 사망할 수도 있다.
[260]
그러면서 이십팔수의 분야가 할당된 대로 소환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구주의 예속된 선인들의 법칙이다.
[261]
이때 미호를 용서할 것과 팔선을 소환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하자 서왕모는 들어주기는 하겠으나 한 번 더 신선을 농락하러 들었다가는 천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사라졌다.
[262]
이때 백웅이 천우진이 같이 동행하는 것을 보고는 의아하자 망량선사에게 부탁해 데려왔다고 말한다.
[263]
이번 생(17회차 삶)에서 치르고자 하는 봉선의식은 최초의 황제를 자처한 진시황이 처음으로 시행한 천지에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한번 봉선의식에 성공하면 구주의지배권을 얻고 천운을 얻게 된다. 결국 군주가 반드시 얻어야 할 능력이라 굳이 그렇게까지 하면서까지 얻을 아유가 있을까 싶겠지만 점성학에서 분야(分野)는 하늘과 별의 행정구역을 대응시킨 성좌(星座)의 운행을 구주씨라 불리는 광대한 지상계에 반영시킨 것이고 하늘의 별을 28수와 12차로 구분하고(하늘의 인연은 땅의 구역을 묘사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사상의 극치로 전국시대 열국의 이름도 영원한 성야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하늘이 상을 드리우고 땅은 형태를 이루는 관념이야말로 수천 년 중화 역사에서 중요한 관념이었다. 이제까지 수기 공양의식을 치르면서 봤던 대라 신선의 강신 순서는 언뜻 보면 불규칙적으로 보이나 실상은 분야에 따라 성좌에 대응되는 천계의 질서에 따르는 것이고 수천 년 전의 중화인들이 중화를 넘어 사이마저 끌어안는 구주의 영토를 성좌에 대응시킨 것은 옛 지배자의 존재에 의한 것이고 구주에 정의된 분야는 태초의 옛 지배자에게 할당된 영토로 옛 지배자들은 그 안에서 신 노릇을 하고 태초 인류 앞에서 군림했다. 봉선의식으로 구주의 지배권과 천운을 얻는다 함은 천하의 주인이자 곧 신격과 인간을 연결하는 제사장이 된다는 것을 뜻하고 옛 지배자에게 인간을 대규모로 공양해 먹이로 바치면서 천하의 태평을 약속받고 거행한 이는 불로불사를 얻게 되니 진시황과 연후의 황제들이 봉선의식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지극히 당연했다.
[264]
그러면서 나머지는 여려 이유(봉선의식의 차례를 몰랐거나 권리가 없어거나 시운이 맞지 않았다)로 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265]
그러면서 봉선의식은 단순한 공양의식이 아닌 제사장의 권한을 얻게 되는 쌍방이 대등한 의식이라 그
옛 지배자라 해도 봉선의식의 주재자만큼은 함부로 다루지 못하며 천계가 이러한 권리를 지닌 것은 봉선의식을 발안 및 창안한 것이 한자를 만들어낸
사황 창힐이 천계에 위임했고 망량은 거악이나 다름없는
암천향의 힘을 늘려주는 일인데 이를 허락하는 것부터가 모순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한다.
[266]
이전 생애까지는 황궁을 적으로 한정했기에 반천맹을 설립했으나 지금은 인외(人外)가 적임이 확실해졌기에 스스로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267]
그러면서 황연 대장군과 대뢰옥의 포로들의 경우
이광에게 맡기면 될 거라고 말한다.
[268]
그러면서 설령 배신자가 속출해도 다음부터는 동료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된다고 말한다.
[269]
백웅은
진소청을 성장시키고 자신(망량)은 반천맹을 조직한다. 황궁의 인병사 양성의 궤도가 꽤 오른 상태에서 반천맹을 조직한 건 좀 무리가 아닌가 싶겠으나 이번 생(17회차 삶)에서 만드는 반천맹은 이전 생애와는 달리 황궁과 정면에서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닌 사후 처리를 위한 최소 장치를 위해 조직하는 것인데 이렇게 된 데에는 이번 생(17회차 삶) 초에
봉선의식을 할 권리를 넘겨받음에 따라 과거 천계가 이전 생과 비교해도 활발히 활동하기 시작한 것에 있는데(일례로 과거 황건적 세력을 이끌었던 천계의 노선이 지상에 내려와 활동하고 있고 서왕모가 미호에게 월요를 회수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 있다) 봉선의식을 치른 이는
불로불사의 권능과 마법을 얻고
옛 지배자와 소통이 가능한 제사장의 권위를 손에 넣을 수 있는데 경우에 따라선 새로운 옛 지배자가 탄생할 경우를 배재할 수가 없다.(본래 옛 지배자는 주술의 격이 극한까지 올라간 탄생한 존재들로 자칫 잘못하면 봉선의식으로 인해 이들에 못지 않은 새로운 지배작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되면 진시황과 무측천이 봉선의식을 치렀던 경우는 무슨 경우인가 싶겠으나 이 경우 봉선의식의 가호를 내려준 신격의 격이 낮아서 그런 것이다.(봉선의식은 옛 지배자를 태산에 소환하는 의식으로 소환된 존재가 격이 낮다면 안심이 가능하나
외신처럼 터무니없을 정도로 격이 높은 존재가 소환될 경우 엄청난 재앙이 벌어질 우려가 있다보니 천계 입장에선 무조건 피하고 싶기에 인간 세계에 종교를 만들어서 세력을 갖추고 여차하면 백웅 일행을 제거할 심산이고 하북에서 지금 발호한 신흥종교는 언제고 백웅 일행의 적이 되어 가로막을 것이 분명하고
미호가 월요를 찾으라는 명을 받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는 그 정도로 어떻게 해서든 봉선의식을 막겠다는 의사표명을 한 것이고 말이 안 되는 것처럼 보이나 만약 미호가 월요의 봉인지를 찾는다면 그 즉시 서왕모가
인과율의 혼란을 감수하고 직접 강림해 수호자와 싸울 수 있다.
[270]
이번 생(17회차 삶)에서
망량이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까지 자부선인(紫府仙人)의 삼황내문을 얻은 이유는 봉선의식에서
삼황오제의 유물을 사용하면 삼황오제를 소환이 가능한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었고 현재 백웅이 소지한 수요를 제물로 바치게 되면 무조건 오제
전욱이 소환되며 이때 소환된 오제
전욱에게 삼황오제의 비밀을 듣고 더 나아가 하늘과 땅을 다시 잇도록 해야 하고 이게 가능해지면 천계에 직접 도전하여 인간에게 금지되어 있던 여려 가지 권능을 얻게 되는데 오제 전욱이 절지천통을 일으킬 당시 인간의 술법은 많이 퇴보되고 당시 숨 쉬듯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던 여려 가지 권능 또한 필연적으로 천계에 의해 봉인되었는데 이를 해금할 수 있게 되면 더욱 강해질 수 있게 된다.
[271]
제갈유룡은 백웅이 어떻게든 세력을 모아 황궁에 쳐들오고 그 과정에서 백련교까지 포섭하고 그로 인해 황궁이 패배할 것이라 예상했기에 신을 소환하는 계획을 준비해두었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계획이었을 뿐 그다지 할 생각은 없었으나 사도 달기를 패배시키고 주후총이 끔살되자 일전에 주후총이 백련교주에게 제안할 때 언급한 감숙, 청해, 사천, 귀주의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것으로 실행에 옮겼다.
[272]
그러면서 우리에겐 칠요 2개가 있으니 어느 정도 대항이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하는 백웅을 향해 신격은 격부터 틀린 존재라 맞서는 순간 파멸 밖에 없다고 말하고 칠요를 4개나 모으지 않는 상태에서 신격과 싸우는 것은 꿈에도 하지 말아야 하고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모든 세력을 수습해 도망치는 것 밖에 없다고 조언한다.
[273]
지선으로서의 자신(망량)의 술수지식과 경험까지 포함해서
[274]
현 상황에서
백웅이 손에 넣을 수 있는
수요이고 이를 정상 해방하면 목표에 도달할 때 걸리는 과정과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봉선의식을 거쳐야 하고 그렇게 되면 평소에도 천계의 정보를 염탐하고 있는
제갈유룡과 정면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게 된다.
[275]
그러면서 지난 생애에서는 패배했기는 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힘이 부족해서가 아닌 이미
옛 지배자가 소환된 그 순간부터 이미 패배한 거나 다름 없으니
옛 지배자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존재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충고한다.
[276]
그러면서 타 존재에게 축복을 내릴만한 도량이 없으며 본인(구천현녀)의 업으로도 바쁘니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277]
그러면서 원할 때 곤륜산을 통해 천계에 들어올 수 있다고 말한다.
[278]
백웅이 반문한 것은 계획(
구천현녀를 부르는 계획)을 하던 도중
태허천존이 난입해 대운의 축복을 내려주려고 했었는데
망량이 이를 제지해서 그렇다.
[279]
이전 생애에서
태허천존은
백웅의 몸에 강신한 이타콰가 천계에 쳐들어올 당시 제일 선봉에 나서서 싸웠었는데 정면에서 막야 천빙을 막아냈고 이타콰 또한 '자신(이타콰)보다 장난이 심하다'며 마치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해서 그렇다. 그리고 온건파 이족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선지자에게 수요 막야의 비밀에 대한 거짓정보를 제공했고 이전 생애의 자신(망량)은
태허천존이 평소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어서 그렇다. 이렇다보니 망량 입장에서는
태허천존이 내리는 대운의 축복을 받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280]
그러면서 분명
미호는 무조건
백웅 또한 휘말릴 수밖에 없는 혼란을 일으키고
백웅의 통제를 벗어나 제멋대로 움직이며 정신력이 크게 소모될 것이라고 말한다.
[281]
이전 생애의 자신(망량)은 황궁의 일을 처리한 후 그 음모를 캐내려고 했으나 스스로의 역량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다고 말한다.
[282]
어차피 무영문은 마도팔문의 종주라는 위치상
백련교로부터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기에 필연적으로 행동의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백련교와 대등한 뒷배인 십이율의 뒷배가 필요하고 십이율주
하은천이 암경무투회의 우승상품인 자령언월도를 소유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낙양의 조사가 굉장히 쉬워진다.
[283]
애초에 십이율주
하은천 본인이 전례가 없을 만큼 음흉한 존재이기에 언제가 되었든 한 번이라도 더 접촉해서 십이율주
하은천의 진의를 알아보아야 해서 그렇다.
[284]
신격과 담판을 짓는 한이 있어도 무생노무의 법문을 얻으려 한다.
[285]
이제까지
진소청은 백웅의 전생에서 큰 역할을 한 적이 거의 없고
이광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염려되면 아예 이광을 배제하면 되는 데다가
뇌신류들이 통제가 매우 어려울 만큼 인성에 문제가 많은(...) 인물들 투성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진소청을 영입하는 것이 위험부담을 감수하는 것이 되어서 그렇다.
[286]
칠요가 모이지 않으면 황궁의 신격과 대적할 수 없고 그나마 황궁의 신격과 대적할 수 있는 요소인
칠요조차
백웅이 이후에 10번 이상 전생한다 한다 얻을까 말까한 수준으로 난이도가 극히 어렵다.
[287]
술김이 남궁환이 모용연은 천음지체라고 밝혔다가 쫓기듯이 모용연을 데리고 도피하다가 친우인
진소청에게 구원을 요청했고 당시
백웅 또한 휘말려서 모용연을
강간하려는 강호인들과 싸웠던 일
[288]
이때 망량과
백웅은 조가장 일행이 슬슬 창천검룡 남궁환을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대화하고 남궁환과 하총창이 잠시 말다툼을 한 것, 그리고 남궁환이 '이대로 남궁세가에 복귀하면 조가장의 구족을 멸해버리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되었는데 이를 들은
백웅은 정말로 오대세가의 후계자가 할 말인 거냐며 크게 놀란다.
[289]
이때
백웅은 뭐라 말하려고 하는 묘용연의 아혈을 짚는 것으로 제압해버렸다.
[290]
그러면서
진소청이 모용연과 남궁환을 구하는 것과는 별개로 모용연은 거의 팔려나가는 수준으로 남궁세가에 시집을 가야 하는 처지가 되어버렸꼬 그렇기에 남궁환의 진의를 확인해보고자 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291]
모용연이 남궁환을 의심하게 된 것은 자신(모용연)의 체질인 천음지체가 강호에 세어나온 정황이 너무나도 이상해서 그렇다. 남궁환 본인으로는 술김에 실수했다고 말하나 그렇다고 하기에는 너무 말이 되지 않아서 그렇다.
[292]
이때
백웅에게 술법을 가르쳤다.
[293]
그러면서 이득과 해도 주지 않고 이대로 놔두겠다고 말한다.
[294]
8곳이나 되는 중소문파를 멸문시켰으며 그곳에서 미색이 뛰어난 미녀들을 납치해 남궁세가의 지하실에 가둬두고 있으며 암흑가에서도 남궁환과 관련된 안 좋은 소문이 떠돌 만큼의 악행들. 사실
진소청은 진작부터 남궁환이 어떠한 인물인지 정도는 알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겉으로 친구로 지냈던 것은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진소청 본인은 물론
이광과
뇌신류까지 일에 휘말릴 우려도 있어서 그렇다.
[295]
여자들을 취하기 위해 남궁세가를 움직여 백상문, 진양문, 소검문 이곳 3개의 문파를 멸문시켰다.
[296]
압력을 가해 멸문시킨 문파로 향하는 자금원을 차단하고
백련교의 끄나플이라는 소문을 강호에 흘리고 오대세가의 수뇌부들이 알게 되면 더러운 일을 대신 해주겠다고 합상했으며 수뇌부들은 이를 묵인했다.
[297]
남궁세가를 매장시키는 일
[298]
시간이 있으니 좀 더 수련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무영문에서 대략적인 계획을 세워두었기는 했으나 현재
백웅 일행의 힘은 너무 미약하기에 일부러라도 시간을 벌어 늦게 실행할 필요가 있어서 그렇다.
[299]
그러면서 이제까지
백웅이 많은 일들을 해왔지만 아직까지 황궁을 직접적으로 건드리는 일만큼은 하지 않았으며
백련교의 호법사자인 한백령과 접촉하는 것은 커다란 축에 접촉하는 것이기에 사건의 중심으로 급격히 휘말릴 수밖에 없기에 유예를 갖고 한백령과 접촉하는 게 낮다고 말한다.
[300]
남궁세가는 무력으로 치면 오대세가 내에서 수위를 다투는 강대한 무림의 대세가로 장로들만 하더라도 절정고수급이고 가주인 남굼명은 검천(자신의 의념을 담아 초식을 의념절기로 만드는 단계를 넘어서 추상화된 상상력을 현실에 구현화시키는 단계이자 본격적으로 필살기를 얻는 단계라고 한다.)을 이루었다고 할만한 수준의 대검호인데 이런 고수들의 이목을 피해서 뇌옥에 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말한다.
[301]
한 달 내로 자신(진소청)의 무공을 높이고 남궁세가의 뇌옥을 뚫고 붙잡힌 여인들을 구출하겠다.
[302]
동방무결과 백원쌍마, 색목인 1명
[303]
망량이 대명제국을 기준으로 자신(망량) 이상으로 화포와 총기에 대해 잘 아는 이는 10명 밖에 안될 만큼 총기에 대해 꽤나 많은 지식이 있어서 가능했다.
[304]
기존총기와 소총과는 달리 탄환을 종이로 감싸고 있는 일종의
탄피를 하고 있고 뇌곤과 일체형
[305]
대륙의 위치에 따라 일식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다른데 이는
백웅 일행이 이를 알아내는 방법이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 물론 불가능 정도까지는 아니기는 하나 적어도 예상되는 장소를 특정해놓지 않으면 안될 뿐더러 현지에 도착해서
태양과
달의 시차를 관측해 계산하는 것 정도는 어떻게든 할 수는 있어도 막상
일식이 일어날 때 수천 리 이상이나 떨어져 있으면 그 짧은 시간에
화요의 봉인지에 들어갈 수가 없어서 그렇다.
[306]
본래 요동성은 황연의 가장 충성스러운 부하인 북룡대가 주둔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세력근거지이고 초원과의 전쟁으로 단련된 대규모 정병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보니 황연이 요동성으로 오게 되면 물 만난 물고기 수준으로 지낼 수 있어서 그렇다. 그렇다면 왜 진작부터 황연을 요동성에 보내지 않은건가 싶겠는데 황제나 금의위가 작정하고 황연을 찍어내기로 마음먹은 이상 요동성을 머무는 것이 안전하지 못하다고 황연을 우리들의 영향력이 미치는 곳에 두는 것이 이득이라서 그렇다.
[307]
제갈유룡에게 있어 현 황제인 주후총은 그저 쓸만한 장기말에 불과하고 정 안된다 싶으면 다음 권력자를 기다리다가 다시 포섭하는 것이 정체가 드러날 위험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일 뿐더러
제갈유룡의 성향이 망한 판을 억지로 이기려 하기보다는 아예 새 판을 만드는 편이고
황제가 아닌 대명제국에 충성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 실제로 13회차 삶 당시
제갈부는 황연과 정면충돌하기 보다는
백웅과 교섭을 했었고
제갈부 뒤에
제갈유룡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는 미래를 바라본 포석이라서 할 수 있다고 말한다.
[308]
이때 십이율주
하은천도 진지하게 얘기를 들었다고 말한다.
[309]
황연이 암묵적으로 십이율주
하은천의 보호를 받으면서 힘을 키우게 되면 황제 주후총 입장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국가간의 대전이 될 것이기에 섣불리 건드릴 수가 없게 된다 물론
하은천에게 은빛 봉황조각을 건네주고 황연을 내세워야만 대명제국을 견제할 수가 있도록 설득해야만 했다고 말한다.
[310]
원래 화신류는 남궁세가를 건드린 이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나 엄밀히 말해 화신류에게 있어 남궁세가는 '필요하다면 쳐낼 수가 있는 졸개'들에 지나지 않기에 대놓고 남궁세가를 공격한 세력에게 복수를 하려고 할 정도로 남궁세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으며(애초에 한백령이 중원의 오대세가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어둔 것도 그저 중원침공을 수월히 하기 위해서였다.) 남궁세가에 준하는 이득을 화신류에게 전하면 되고 한백령 또한 셈에 밝은 편이니 교섭만 잘하면 돼서 그렇다.
[311]
백련교에 있어 흑백련은 현재 괴질이 걸린 소교주를 치유를 하게 하고 바로 중원정복을 시작하게 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거라서 그렇다.
[312]
백웅이 흑백련을 진상하는 것을 대가로
뇌신류 대표가 되어
백련교주의 제자가 될 정도로 출세할 수가 있을 뿐더러
백련교가 천하를 얻게 되면 황궁과
제갈유룡을 저절로 견제할 수가 있게 되고 그때
백웅은 천령단의 비밀을 알아내면서 강해지면 돼서 그렇다.
[313]
그러면서
백웅이
진소청에게 무예경지를 전달한 시점에서부터 이미 뇌신류에 대한 모든 도리와 의리를 다한 거라고 말한다.
[314]
천계의 입산에 관련된 것은 천기에 해당되다보니 이를 발설하면 그대로 제재가 가해져서 그렇다.
[315]
이전 생애의 망량은
백웅을 보면서 언젠가
백웅은 전생을 거듭한 결과 인간성이 마모될 것이라고 판단했기에
백웅이 인간성을 유지하고 있을 때 최대한 빨리 결판을 내려 했고 그 삶에 모든 걸 우겨넣어 끝내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쓰러뜨려야 하는 대상이 신격이 되어버린 이전 생애의 자신(망량)이 취했던 태도는 오만함과 다름이 없기에 전략을 '
백웅이 죽어서 전생한다'라는 가정 하에 수정한 거라고 한다. 18번째 삶 이후부터 일행들이 개죽음을 당한다 해도
백웅은 무조건 전생해 다음 생애로 넘어가기에 그 안에 최대한 이득을 몰기로 한 것와 같다.
[316]
그러면서
백웅의 인간성이 마모되건 말건 굴리겠다고 선언한 거와 같다고 말한다.
[317]
망량이 이토록 서두르는 이유는 남궁세가가 멸문한지 벌써 하루 이틀이 지났으니 지금쯤이면 화신류는 소식만 들었을 뿐 '구체적으로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해 모르고 있을 터네 지금이 바로 최선이며 '정보를 많이 알아 일을 정확히 아는 자와 교섭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애매모호한 정보로 인해 잔머리를 굴리는 상대야말로 가장 적절하며 그러니 화신류가 사건의 전모를 알아내기 전에 움직일 수밖에 없어서 그렇다.
[318]
한백령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처할 줄 아는 여장부다보니 이야기가 잘 통하고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으나 한편으로는 자신의 이득을 함부로 포기하지 않는 편이다보니 만약 급박한 상황에 이르게 되면 그때에는 어떠한 선택을 할지 장담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도 한백령에게는 지켜야 할 세력이 있어서 그렇다.
[319]
이때 옆에서
백웅이 전에 돌아다녔는 게 이를 위한 거였냐고 묻자 망량은 그렇다고 답한다.
[320]
그러면서 한백령 또한 혹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321]
남궁세가의 완전히 멸문시키는 것의 용인, 뇌신류의 완전복귀,
백련교주를 알현할 기회를 얻게 하는 것
[322]
사실
망량은 마음 같아서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재능도 뛰어난
사공린을 반천맹의 주춧돌로 삼을 생각이었으나
사공린이
제갈유룡의 제자라는 신분 때문에 이를 포기했는데 만약
사공린을 영입하면 필연적으로
제갈유룡 또한 반천맹을 주시할 것이 뻔해서 그렇다. 물론 어디까지나 영입을 하지 않았을 뿐
사공린 또한 때가 되면
제갈유룡의 의표를 찌르기 위한 덫을 이용할 생각이다.
[323]
망량 본인의 정보망을 이용해 강호에 남궁세가의 악행을 대대적으로 알린 후 남궁세가가 힘으로 뭉개려고 하는 그 순간
진소청과
백웅이 나서서 남궁세가의 고수를 척살하는 것이다.
[324]
백련교주 독고운천이면 단번에 삼보를 완벽히 터득할 정도로 뛰어난
진소청의 재능을 알아볼 테고 그 묘리 또한 자신(백련교주)의 것으로 삼으려고 들 것이 분명해서 그렇다.
[325]
마도팔문을 움직여 남궁세가를 압박하고 모용세가와 연수해 안휘성 일대에 새로운 세력을 하나 만드는 계획
[326]
육기를 제어하는 맹약으로 영매체질이 없고 재능이 없어도 강령술을 가능하는 천력의 저장고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여동빈이
백웅의 몸에 강신한 경우는 뭐가 되겠나 싶겠는데 이 경우에는 대라신선이 올바른 대가를 받고 강림해서 그렇다.
[327]
이때
백웅은 시뻘겋고 큰 영혼을 발견하자 그것은 대요괴 아니면 악령의 영혼이니 건드리지 말라고 말한다.
[328]
후한 말의
조조 휘하의 장수 중 하나다.
[329]
중국
당나라 시대의 정치가이자 역사가이며 능연각 공신 중 한명이다.
[330]
이때 망량은 방현령이 기록한 것을 보고는 과연 현인이라고 할만큼 상당한 정치적 지혜를 농축하고 있다고 말한다.
[331]
남궁세가의 자금원이 끊겼고 오대세가 회의에서 남궁세가를 퇴출시키는 것이 결정되었으며 현재
서문대룡은 안휘성의 흑도세력을 움직여 남궁세가의 고수들을 줄이고 있다.
[332]
황궁은 노예시장의 큰 출자자라고 할 수가 있는 남궁세가가 사라짐에 따라 발생할 떡고물을 챙기거나 극비정보를 알아내려고 혈안이 되어 있기에 무조건
금의위를 움직일 것이 분명해서 그렇다. 무영문의 힘으로는 금의위의 움직임을 잡아낼 수가 없기에
백웅 일행이 직접 막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333]
현재 남궁세가는 궁지에 몰릴대로 몰린 상태고 살아남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할 텐데 분명 노예시장과의 끈을 이용하려 할 것이기에 그 움직임을 잡아서 노예시장의 흑막에 도달해야 해서 그렇다.
[334]
망량이 죽여도 좋다고 말하는 것은 금의위 총령의 무공은 초절정고수 중에서 하위권이지만 황궁의 복마전으로부터 천계에 위험을 불러올 수 있을 만큼 위험한 마(魔)의 씨앗을 이식받았기에 자칫 생포하려 들었다가는 역으로
백웅 일행이 몰살당할 수 있어서 그렇다.
[335]
남궁세가이면 분명 강호세력들이 자신들을 주시하고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 분명하기에 방금 전 지나간 마차는 일종의 미끼일 가능성이 높아서 그렇다.
[336]
용중일은 필요할 때가 아니면 발톱을 드러내지 않는다.
[337]
"
진소청은 그날 큰 자비를 베푼 것이오! 그날 당신들은 목숨을 모조리 거두고 멸족해도 되었는데 그저 해악을 저지른 자들만 처벌했소. 그렇다면 당신들은 새로운 가주를 추대한 후 성만 바꾸면 되는 거였소. 오대세가의 지위는 어쩔 수 없이 박탈당했겠지만 안휘성 무림일대에서 백안시되는 건 피할 수 있었겠지. 그토록 경고했는데도 그저 본거지만 옮기고 당당하게 남궁세가임을 고수한다.... 현실파악도 못 하는 멍청이들만 모였거나, 진소청을 우습게 본 게지. 남궁세가의 악명을 이어받은 건 당신들의 선택이오."
[338]
남궁세가의 보물을 풍신류에게 바치는 것으로서 풍신류의 무공을 얻고자 했다는 내용
[339]
천공대주의 시체로부터 낚시바늘 형태의 보물이 나왔고 용중일은 천공대주의 품 속에 보물이 있는 것도 몰랐으며 방금 전 죽은 천공대주는 용중일의 속내를 알아본 다음 비급의 거래조건을 말하기로 했다.
[340]
남궁명과 남궁환에게 피해를 입은 이들과 유족들 앞에 무공을 폐에서 내던진 후 갈기리 찣어 포를 뜨게 하며 피해자들은 그들의 시체조각을 짓씹고 불태우게 만드는 형벌
[341]
남궁세가의 초대 가주가 남긴 하나라 시대 이전부터 존재해온 유물이며 만독과 기생충 그리고 온갖 오염된 것을 정화시키키는 능력과 먼 거리엣도 서로 대화를 나눌 수가 있게 하는 천리통 능력을 지녔다.
[342]
남궁팔검에게 중요 기물인 순어구를 맡길 만큼 신뢰한 것인가
[343]
순어구는 혼자서 비밀을 알고 있다 해도 무림에서 직접적으로 쓸만한 능력은 아니기에 별다른 위력이 없으며 지금 상황처럼 누군가가 납치 혹은 중요한 적지를 정찰할 경우에만 연락이 가능한 것이며 순어구는 동료가 있어야 위력을 발휘할 수가 있어서 그렇다. 거기에 이공간인 목갑 내부에 있다보니 순어구의 통신이 통하지 않은 것도 한 몫 했다.
[344]
무영검제는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에 활동했던 천하제일검으로 일컬어진 당시의
백련교주(망량과
백웅의 대화로 보아 현 백련교주인 독고운천으로 보인다.)와 비견될만한 실력이 있는 정사중간의 절세고수라고 한다.
[345]
조그만한 마을에서 설조라는 가명으로 대장장이 일을 하고 있다.
[346]
당시 남궁세가의 정책에 의문을 느껴 가문과의 인연을 끊고 80여년 동안 은거하고 있으며 현재의 남궁세가는 비급을 가질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가져갔다.
[347]
어떻게든 무영검제와 자신들(망량과 백웅)을 충돌시키려는 것
[348]
남궁세가가 멸문했고 이제 곧 남궁환이 저잣거리에서 천참만륙이 될 상황
[349]
이혼대법으로 현지인들의 혼을 자신(망량)의 백(魄)에 메어놓고 천문을 측정하고 순어구를 통해 그들의 측정한 결과를 자신(망량)이 전해 듣고 자료를 쌓는 계획. 이게 가능한 것은
이혼대법의 성취가 높아질수록 타인의 혼백도 자유로이 조종할 수 있게 되는데 이를 통해 타인의 혼을 시술자의 감시 하에 놓는 것으로서 감시 하에 놓은 대상을 자유로이 조종하거나 그들이 보고 듣는 것을 알 수가 있어서 그렇다.
[350]
제갈사의 성격상 자신(
제갈사)에게 위협이 될 수가 있는
백웅을 가만히 놔둘리가 없고
백웅을 제압해 혼백을 강탈한 후 그 능력을 차지하러 할 것이 뻔해서 그렇다.
[351]
그러면서 그만한 제약이 있을 것라고 말한다.
[352]
그러면서 스승인
망량선사의 지식량은 인간을 초월해 우주의 이치에 맞닿아있기에 이 세계에 존재하는 그 어떠한 현자도
망량선사에게 미치지 못할 것라고 말한다.
[353]
제갈사는
망량과 대등한 수준의 지력을 가지고 있다보니 어설픈 설득과 유도에는 결코 넘어갈 리가 없기에 설득을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내놓아야 해서 그렇다.
[354]
수정석비는 본래 궁극의 물질인 현자의 돌을 제작하기 위한 제작서에 가까운 것으로 4항에서 말하는 '태양과 달의 기운 그리고 하늘의 물과 불은 서로 하나다'라는 것는 오행상성으로 이해하면 되는 것이며 이 두가지가 서로 돌고 돌며 결합하여 현주의 돌을 이루게 되는 거라고 한다.(망량이 이토록 잘 알고 있는 것은 연금술이라는 학문이 동양에서도 연구되고 있어서 그렇다) 그러면서 14조항은 그저 이론에 지나지 않은 것이나 수정석비는 이 이론상의 조항을 구현할 수 있으며
백웅이 가져온 수정석비는 고도의 연금술로 처음 보는 재질을 연단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355]
수정석비와
이혼대법을 교환하자는 제안
[356]
그러면서 만약
망량이 장령곡에 왔다면
이혼대법을 물려줄 의향이 있었다고 말한다.
[357]
이때 그렇게까지 사족을 붙여야 하는 거냐고 묻자
제갈사는 어차피 내 일도 아니라고 말한다.
[358]
그러면서 망량이 계획하고 있는 원주민들에게
이혼대법을 시전해서 수십,수백배의 천문 관측자료를 손에 넣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차라리 황궁부터 멸망시키고 '문'을 손에 넣은 후 1만 군세를 이끌고 야만대륙을 정벌하라고 말하자 망량은 그 방법도 생각했지만 황궁을 확실히 이길 수 있는지 그리고 부족당들이 화요의 유적지에 대한 전설을 알리라는 보장도 없으니 확실해질 때까지는 그 방법을 쓰지 않겠다고 말한다.
[359]
이족과 소통해서 힘을 얻으려 했고 신앙의 주체인 아후라 마즈다는 이원론적인 일신교였고 신앙인 불꽃과 아후라 마즈다는 존재는 머나먼 성좌의 세계에 있는
옛 지배자를 상징하고 있다.
[360]
그러면서 화덕 염령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말한다.
[361]
그러면서 제갈사가 수정석비를 사용하면 반년 내로 5000정은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362]
그러면서 탄피를 사용하는 후장식 총기는 가히 시대를 바꾸고도 남으며 조만간 북룡대는 조만간 황궁을 장악할 때 중요세력의 축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363]
인간세상사를 높은 곳에서 관조하고 자신(하은천)이 영생불사라도 하는 것처럼 서두르지 않고 하나하나의 수를 두는 굉장히 노화한 이의 처세가 느겨졌다고 말한다.
[364]
중원에 퍼져있는 뇌신류를 모조리 복귀시키는 것
[365]
아마도 성련만 먹으면 생기는 공력의 한계를 흑백련을 통해 조금 뚫을 수 있는 것 같다고 한다.
[366]
이때 삼로는
망량에게 공격을 가하나 진소청에게 막혔다.
[367]
천령단이 무한의 내공을 부여하는 특성을 지닌 것도 있지만 그동안 면면히 이어져온
백련교의 힘의 균형을 정면으로 해치는 것이 되어서 아무런 생각 없이 이렇게나 후한 조건을 내놓을 리가 없어서 그렇다.
[368]
백련교주는 수신류의 수장이기에 화신류와 풍신류를 긴장할 필요성이 있는데 이대로
뇌신류를 키워서 화신류와 풍신류에게 경종을 울리게 하면 저절로 자신(백련교주)의 권위는 확보될 것이고 뒤쳐진 뇌신류의 세력을 키우려면 천령단 소유자는 적어도 3명은 되어야 한다고 그렇다.
[369]
그러면서 당장 용비천조차도 한 손가락에 무공술이 제압 당해 땅이 떨어나가는 시점에서 이미 말다했다고 말한다.
[370]
그러면서 뇌신류 귀혼일파의 일원이자 회전권의 달인이며 권법이라고 하는 면에 있어서는 자신(이광)을 뛰어넘는다고 말한다.
[371]
정윤보의 말한 것처럼
뇌신류가 숙청당한지 벌써 50여년이나 지났으며 오히려
이광처럼 50여년 동안 복수심을 간직하고 있는 경우가 매우 드물어서 그렇다고 말한다.
[372]
이를 통해 백이 뽑힌 원주민의 심령을 언제든 감시할 수가 있다고 한다.
[373]
이혼대법 초급단계예서 백을 빼내는 것을 반복수련하는 것은 이것이 바로
이혼대법의 시작이자 끝에 해당되며 초급에서는 백만 빼낼 수 있지만 중급에 이르게 되면 백을 조종하고 마지막 단계에 이르게 되면 백을 이용해 혼을 움직일 수가 있게 된다고 한다. 고급단계에서 백을 움직여서 혼을 다루는 것은 상대방의 혼이 호응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술력으로는 무슨 수를 사용해도 혼(魂)을 움직일 수가 없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렇다보니
이혼대법이 혼이 아닌 혼을 감싸는 백(魄)을 움직이는 것으로서 동력인 백이 움지깅면 혼도 움직여서 그렇다.
[374]
백(魄)은 혼을 보조하는 동력원 같은 것으로 혼을 뺴내게 되면
생명체는 큰 타격을 받게 되나 백(魄)은 이와 달리 아무리 빼어낸다 해도 언제나 일정량의 백이 혼을 감싸듯이
재생성이 된다. 그렇기에
제갈사이면 백을 빼내는 것도 빠르고 일백을 이용해 심령의 감시도 가능하다고 한다.
[375]
실제 현실 역사에서처럼
전생검신
세계관의 왕수인 또한 양명학을 창시하고 심즉리(心卽理)를 주장한 거로 나온다.
[376]
태허는 곧 기가 흩어진 형상이라고 말했는데 어쩌면
백련교주는 무공을 연마하던 중에 태허라는 것은 상상 속의 개념이 아니라 실체일지도 모른다 생각했고 그렇기에 태허즉기라는 은유로
백웅에게 그 개념을 알린 것 같다고 말한다.
[377]
망량을 만나기 전
미호를 만났었는데 순간 실수를 저질러서 그렇다.
[378]
그러면서
백웅 본인의 목숨으로 시험한 덕택에 이득을 본 것이며 다 진행해 최종결전도 이겼는데
제갈유룡의 저주로 인해 누군가가 죽으면 그게 더 손해일 거라고 말한다.
[379]
자신(태공망)의 가호를 부여 혹은 다른 대라신선의 가호를 받을 수 있는 선택
[380]
기운중첩으로 인해
백웅 일행에 선택을 미루었으니 대라신선들에서는 차라리 재선택을 주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해서 그렇다.
[381]
이 때 태공망은 지금
천우진의 체력은 얼마 남지 않았고 진원지기고 곧 소모될 것이니 서두르라고 말한다.
[382]
이 때 망량은
천우진의 과거를 잠시 언급하는데 아주 어렸을 적 부모를 잃고 스승인
망량선사의 손에 이끌러 여태껏 술법만을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천우진은 모질고 괴팍한 성정을 지닌 무균의 천재이기는 하나 그 때문에 순수하고 착한 면이 있다고 말한다.
[383]
대라신선과 같은 천계에 있는 영적 존재들은 지상의
인간들이 인지하고 신앙하며 갈망을 할수록 그만큼 강한 힘과 활력을 얻기에 대라신선들에게 있어 인지도는 생각 외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나
망량선사는 섬김을 받든 받지 않든 힘의 증감이 존재하지 않고 섬김을 받을만한 실체 또한 존재하지 않아서
여동빈의 사당은 거추장스러운 거나 다름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여동빈의 사당이 건재하는 것은 마을을 가만히 빈공간으로 놔두기고 뭣하다보니 민간에서 그냥 내버려둔 거라고 말한다.
[384]
이때
백웅은 분명
망량선사의 행동은 선(善)이기는 하나 이 세계의 모든 것에는 상호작용이 존재하는 것을 생각하면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인간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호의를 베푸는
망량선사의 행동에 왠지 모를 껄끄러움을 느꼈다.
[385]
그러면서 신격의 생각을 한낱 필멸자인 자신(망량)이 이해할 수 있을 리 없다고 말한다.
[386]
본래 천계의 영수는 신수이며 곧 천계의
사도에 해당되는 존재이니 그 중에서도 사불상은
원시천존이 직접 태공망에게 직접 내린 영수이자
기린과
봉황에 못지 않은 격을 지녔다고 한다.
[387]
사불상을 소환해 팔자에도 없는 금오도로 이동하게 되고
제갈사와
벽지상을 만나게 된 일
[388]
20권 19화 시점 때 있었던 일로 인해
백웅과 헤어진 후 일이 심삼치 않게 흘러감을 눈치채고는 급히 장령곡 일대를 빠져나왔고 그동안 얻은 술법의 기연을 술녀하기 위해 영산에 들어가 매일같이 수련에 매진하고 있었으나 그러던 중
이청운이 찾아오면서
뇌신류의 책사가 되어달라고 부탁하자
뇌신류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뇌신류에 들어간 후,
뇌신류의 무공을 배우고 술법을 수련했고 그 결과 등용문을 돌파할만한 힘을 얻게 되었고 그대로 곤륜산에 들어가 60년의 세월(곤륜산 기준)으로 수련한 후 휴가를 얻어 지금 올 수 있었다고 말한다.
[389]
이전 생애에서
백웅이 겪였던
태허천존의 축복인 대운중첩을 말한다.
[390]
이번 생(19회차 삶) 초에 수기공양의식에
백웅과
망량 앞에 모습을 드러낸 태공망이 '자신(태공망)이 힘을 써서 중첩으로 인한 파멸을 물리쳐주고 중첩효과가 아니라 1번의 효과로 끝나게 해주겠다'고 말했었는데 이는 써먹기에 따라서는 전황을 크게 바꿀 수 있음을 의미하는데 굳이 봉선의식으로
삼황오제와 같은 거물을 소환하지 않아도 여전히 대라신선을 소환해 소통하는 의식을 치를 수 있기에(49일의 유예가 있기에 대라신선들 또한 아직 자율행동이 가능해서 그렇다) 공양물을 충분히 모으면 다시 한번 더 수기공양의식을 거행하는 것으로서 다시 한번 더 태공망을 불러낼 수가 있는데 이를 통해
태허천존의 축복을 중첩시켜 대운을 미치듯이 상승시킨 후 봉선의식을 진행해
삼황오제를 설득시켜 하늘사다리 계획을 중단시키거나 저번에도 그랬듯 태공망의 차례까지 넘긴 후 다시 한번 더 재선택권을 받은 뒤 태허천존의 대운을 선택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전자인 태허천존 축복을 중첩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면
선지자로 인한 문제는 가뿐히 넘길 수 있으며 후자인 다시 한번 더 재선택권을 받는 것은 성공률 면에서는 전자보다 낮기는 하겠으나 봉선의식의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을 사용하면
백웅은 무조건 죽기에 최후방법과 같다고 말한다.
[391]
상위존재에게는 격하(格下)의 존재가 부여한 가호는 통하지 않고 자칫 잘못하면
괘씸죄로
삼황오제에게 맞아죽을 수 있어서 그렇다.
[392]
망량이 이렇게 판단하는 것은
제갈사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백웅은 진작에 돌연사해도 이상하지 않고 지금까지
제갈사가 해온 것을 보면 모든 지력과 계책을 짜내 조언하지 않으면 있을 수가 없는 것이라서 그렇다.
[393]
그러면서 마도사를 열받게 미쳐버리게 하는 것부터가
백웅이 얼마나 빡대가리인지 전혀 상상도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394]
삼청인
태허천존을 협박한 일
[395]
이때 중원대륙 전체에 대지진이 일어났다.
[396]
백련교주가 낙양을 점거하는 그 순간부터
복마전의 지배자와 정식 계약을 맺었고 그동안
백웅을 기만했다.
백련교주 입장에서는
백웅이야말로 복을 불러들이는 복이기는 하나 진심으로 믿지는 않았을 것이며 방금 전 오제
전욱이 한 말로 볼 때
인신공양을 했을 것이 분명하며 천계는 이를 알아챘기에 하늘사다리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리는 한이 있더라도 복마전의 지배자의 영향력이 뻗치는 걸 막고
백련교주로 인해 낙양의 대결계가 파손되는 것을 차단코자 한 거였다.
[397]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나 그에 따른 사소한 희생을 무시하는 부류
[398]
백련교주가
복마전의 지배자와 정식계약을 맺은 것만은 기정사실이 되었고 분명
백련교주라면 황궁에 본거지를 잡은 채 본격적인 의식을 치르고 있을 것이고 그에 따른 방비 또한 매우 엄중할 것이나 우리들은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그렇다.
[399]
그 에시로
천령단을 얻기 위해 움직였으나 19회차 삶에서 함정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이 있다.
[400]
이때 완전히 나이를 먹은 백발의 중노년이라고 나온다.
[401]
기초단련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402]
유불도(儒佛道)가 중원에서 발전한지 수천년이나 되었고 춘추전국시대부터 대부분의 유학자들은 헛된
인신공양과 인명경시에 반대하는 입장에 있었는데 이렇게만 보면 유림은 진작부터 이 세계의 어둠과
옛 지배자의 존재를 은연중에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403]
그래야만 수수께끼의 무림단체인 유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앞으로의 전생에서 유리하게 사용할 수가 있어서 그렇다.
[404]
현재 백웅은 황궁에서 얻을 수 있는 기연과 보물은 거의 다 얻은 상태인데 지금 상황에서 등곽과 연수해 황궁세력을 터는 것은 일종의 빈집털이나 다름이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등곽과 한백령에게
백웅 본인의 힘을 각인시키면 한백령과 등곽을 복종 아니면 파멸시키는 수밖에 없어서 그렇고 화신류와 유림 이 모두를 접수할 생각이 아니면 처음부터 힘을 드러내서는 안되어서 그렇다.
[405]
황연 대장군을 참석시키는 계획
[406]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하면서 황궁을 격멸하는데 급급해 연금술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으나 지금은
제갈부와
제갈유룡이 사라진 현재로써는 연금술사를 포박해야 할 당위성이 생겼고 연금술사를 포박하면 황궁에 어떠한 흉계를 품었고 어떤 이유로 초상기인을 제작했는지를 알 수 있어서 그렇다.
[407]
눈앞의 괴물은 물질계와 영계에 서로 다른 육체를 지니고 있으며 하나가 파괴되면 다른 하나가 상보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은 물질계와 영계 사이를 몸 내부에서 연결하는 자체결계가 있기 때문인데 괴물의 육체는 2개이며 물질계의 영체와 영체의 육체 모두를 단번에 파괴해야 하나 이대로는 전혀 없앨 수 없으며 핵 또한 영계 쪽에 있음을 의미한다.
[408]
방금 전
화룡진인이 보였던 신위은
화요의 힘을 빌려왔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당장 화룡신검이 수백년 동안 봉인속에서 자아마더 소멸될 뻔한 피해를 입었고 그렇게 쉽게 복구될 리는 없었을 것이며 지금의 화룡신검은
화요의 힘을 흡수한 후 깨어나 다시 소모한 후 다시 잠들었을 것이라고 한다.
[409]
그러면서
화요 간장은 과연 대단하다고 말한다.
[410]
이대로
수요를 해방하게 되면 벌써 인간계에 해방된
칠요가 3개씩이나 존재하게 되며
암천향에 있는 토요 또한 이미 해방상태일 걸 생각하면 19회차 삶에서처럼 사요가 다시 봉인이 풀린 상태가 되기에
삼황오제가 인간계를 에의주시할 수밖에 없게 되며 이렇게 되면 아무리
칠요를 다 모은다 해도 봉인해제는 불가능해져서 그렇다. 망량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말한다.
[411]
망량과
제갈부의 어머니는
제갈유룡의 업(業)을 대신 넘겨받은 것을 의미하는데 천하에서 손꼽힐 만한 무격을 지니고 있었기에 얼마 안있으면 다가올
제갈유룡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스스로 죽기를 자청한 것으로 당시
제갈유룡은 눈 앞에서 아내가 죽는 걸 무력하제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 천계의 신장을 쓰러뜨리면 천계에서 그보다도 더욱 강력한 존재를 파견해서 그렇다.
[412]
타고난 재능과 재주로 타인을 깔보고 자기 이득대로만 이용해먹는 길
[413]
이 때 제갈부는
백웅에게 명치를 두들겨 맞았다.
[414]
제갈유룡이 시도했던 세계의 미래를 바꾸고자 하는 의식이 무엇이었는가
[415]
등곽의 성향을 안다면 앞으로
백웅이 판을 짜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한다.
[416]
어둠에 속하는 존재들은 자신을 생각하며 모호한 망상에 잠기는 존재들에게 쉽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 괴력난신을 논하게 되면 현실이라는 껍질이 깨지면서 어둠이
인간을 부르기 시작하기에 공자는 괜히 쓸데없이 어둠의 존재들에게 빌미를 주지 말라는 의미로 괴력난신을 금한 것이라고 한다.
[417]
유림의 힘이
백련교의 힘을 빌리지 않고는 사악한 존재를 좇아낼 수 없을 만큼 약할 뿐더러 정명의 힘을 다루어 이족에 최소한의 대항은 가능해도 어디까지나 호신용 역할 밖에 되지 못하고 아무리 정명의 힘이 이족의 이름을 제압해 추방은 가능해도 강력한 이족 혹은 이족과 결탁한
인간에게는 별 효용이 없고 본질적으로 유림은 속세의 유학자들이라는 것도 한 몫 했다.
[418]
이때 등곽은 뭣하러 쓸데없이 그런 걸 말하는 것이냐고 따지자
용중일은 괜히 사지도 안하도 될 오해를 사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고 말한다.
[419]
이때 주재후는
망량에게 추천장을 써서 정4품의 직위까지 마련했었다고 말한다.
[420]
주재후가 망량에게 이런 제안을 하는 것은 등곽이 다음 교섭에서 주재후의 부탁을 뭐든 들어주겠다고 약속을 해놓았고 아직 생존해있는 황족들이 도저히 이용하기 힘들 만큼 너무 무능한 탓에 한 명이라도 들어오면 간신이 득세하는 일이 벌어져서 그렇다.
[421]
사마 가문의 영재이나 전대황제의 숙청으로 인해 직위를 잃고 관중의 한직으로 밀려났으며 정치행정능력으로 치면 자신(망량)과 비슷 혹은 더 뛰어나다고 말한다.
[422]
풍신류 제일고수일지도 모른다.
[423]
우선
제갈사의 본체가 죽는 것부터가 매우 큰일이 뿐더러 아무리 초상기인이
인간과 닮았다고는 하나 인공생명체이기에 영적인 공격에 약해질 수 있고 자칫 잘못하면 기껏 얻은 무명제사서의 마력이 사라질지 모른다.
[424]
흔백련이 풀리지 않은 이상 저주에 걸린 소교주만 끌어안고 신강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
[425]
이때
백웅은 고작 그런 이유로 침묵했던 거냐며 잠시 어이없어했다.
[426]
이때
백웅은 능력 사용이 익숙하지 못해서 신단수에 갔다가 토마스 모어가 있던 곳으로 갔었다.
[427]
만귀전에서 음식을 먹은 영향으로 30대 중반의 모습이 되어서 그렇다.
[428]
장령곡으로 귀환한
백웅을 보고 잠시 의심한 것은 난데없이
백웅의 연결이 끊어졌고 나이를 한참 먹은 모습으로 나타나서 그렇다.
[429]
백웅이 만귀전에서 음식과 술을 먹음에 따라 육체는 20년은 늙었으나 그 대신 그만큼 음신지력을 얻게 되었는데 음신지력은
인간 출신의 도사로는 아무리 수련해도 얻기 힘들고 음양을 초월하는 속성인 태음(太陰)을 띄고 있고 화염술은 요괴전용 술법이라는 점이 맞물려서 화염술이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진 거라고 말한다.
[430]
백련교주는 진공가향을 이루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다보니 19회차 삶과 같은 일이 벌어졌고
무사시는
백웅에게 10년간 도움을 주기로 했기에 무공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고 십이율주
하은천은
백웅에게 도움을 받았기에 적대하지 않을 것이나 그럼에도 이 두명이 안되는 것은 우선
무사시는
진소청처럼 타고난 천재다보니 둔재의 감성을 전혀 이해를 못할 것이 분명하고 대련으로 나가도 수준 차이가 너무 나서 제대로 된 연습이 안 될 것이 뻔해서 그렇다. 십이율주
하은천은 직접 지금의
백웅의 수준으로는 무공을 논할 수가 없다고 말했고 상궤에서 벗어난 기이막측한 무공을 지녀서 그렇다.
[431]
독고성은 현재
뇌신류 최고의 고수이자 뇌신검무의 달인이기에
백웅에게 큰 공감을 할 수 있고 함께 연구가 가능하기에 본래
백웅에게 스승으로 추천했을 것이나 당시
백웅이 해신을 벨 당시의 뇌신검무의 일참은 워낙 전대미문의 경지라 제대로 된 도움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서문대룡은 한백령에게서 화신류의 쌍검술을 배우고 있기에 머지 않아 초절정의 벽을 깨고 절대지경에 진입할 가능성도 높고
백웅과 무척 친하며 믿을 수가 있기에 조언을 얻을 수가 있으며
진소청은 말할 것도 없다.
[432]
첫번째 방법은 19회차 삶에서 그랬듯 흑패를 들고
뇌신류의 호법사자
이청운을 되살리는 것인데
이청운은 뇌신류 역사상 최강의 고수이자 절대지경에 도달하고 뇌신검무와 뇌신지혼을 지니고 있어서 뇌신검무의 오의를의를 이해할 수가 있어서 그렇다. 다만 오제
전욱이 직접 조만간 위험한 일이 닥쳐올 것이라고 경고했기에 흑패는 비장의 수로 남겨두어야 하고
이청운이 되살아나게 되면 즉시
백련교주의 원영신 감지에 걸려서 그렇다. 두번째 방법은 존재는 알고 있었으나 한번도 제대로 대면하지 못했던
무(武)의 절대자를 만나고 가르침을 얻는 것이라고 말한다.
[433]
화룡진인을 회복시켜달라는 요청
[434]
이 우주에는 말석이나 다름 없을 만큼 격이 매우 낮은 해신 이상으로 강력한 신격들이 수두룩하다.
[435]
뇌음사 소속의 라마들은 중원인에 대한 상당한 적대감을 지니고 있으며 무공과 밀법을 높은 수준으로 익히고 있다.
[436]
이때
백웅은
백련교주에게 일이 생겨서 가보겠으나 그 대신 한백령과 화신류,
서문대룡을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를 해놓았다.
[437]
도왕
벽지상이
인과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수단을 마련한 채로 활동을 개시하고 필시 낙양의 대결계를 건드리려는 정황이 확실했다.
[438]
그러면서 이 외력은 그동안 우리가 지금껏 해왔던 행동 중에서 인과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439]
우선 반전의 권능을 사용하거나
밀림의 지배자에게 벽지상의 위치를 고하기만 해도 충분히 처리될 것이나 이렇게 되면 왜
벽지상이 움직였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알지 못하고 지금은 갑자기
벽지상이 전면으로 나서게 된 변인(變因)을 모르기에 어떻게든 지금의 위난을 수습한다 해도 다음 전새에서 똑같은 위험이 닥쳐오면 무의미해서 그렇다.
[440]
수요의 갑골문의 내용에 따르면
인간이 거북이를 바치며 번제를 지낸 끝에 오제
전욱이
수요를 하사했다고 나오는데 본래
칠요가
삼황오제와
옛 지배자의 조약으로 만들어진 휴전증거이고 제작자인
삼황오제라는 걸 생각하면 신격이 먼저 만들어 놓은 것을
인간이 제물을 바쳐가면서까지 억지로 받았다는 의미다.
[441]
사황 창힐이 자신(사황 창힐)을 추종하는
인간 세력의 수장에게 하사한 술법으로 권인(拳印)을 맺어 주위의 마를 흡수하고 흡수한 마를 무기로 변화시켜 휘두르는 술법이다.
[442]
대외적으로 뇌음사는 대단히 난폭하고 잔인한 서장무림의 거두이지만 종교적이라고 하는 면에 있어서는 서장밀교의 수장이자 중원의 소림사보다도 더욱 정통한 법통(法通)을 지니고 있는데 이런 뇌음사에
사황 창힐의 약점이 수록된
마도서가 전승되고 있는 것은 뇌음사의 원류가 되는 천축은 확실히
사황 창힐의 세력권에 들어가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아직 억측이기는 하나 어쩌면 사황 창힐은 우리 생각보다 더 대단한 존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443]
시간을 되돌리는 권능
[444]
현재
백웅의 전력은 해신과 싸우기 전보다 크게 약화된 탓에
칠요 하나를 더 해방해야 하고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이라면
칠요를 4개 이상 해방시킬 만한 기회가 될 수 있다.
[445]
우선 다른 신격들과는 달리 대화가 통하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천우진의 술법이 발동되지 않았다. 삼황
복희는
인간에게 팔괘와 술법을 내려준 존재이니 만큼 술법이 통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그(복희)가 제작한 선천팔괘도 또한 술법과 모든 이능을 차단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446]
이승(二繩)이라는 말은 천원지방(天圓地方 =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을 뜻하며 세로축인 자오(子午)와 가로축인 묘유(卯酉)를 이승을 의미하며 사유는 천원지방을 고정하는 줄로 천반이나 삭반의 모형에서 사방을 의미하는데 이를 조합하면 이승과 사유가 진에서 모인 것이 동방을 상징하는 진의 기운이 가장 강한 장소임을 의미하고 삭반의 중앙에 천계가 있고 천계의 동쪽에 있는 것이 바로 3대영산 중 하나인 봉래산이다.
[447]
여려 사정(
백웅이 오제
전욱의
사도이고
칠요의 해방을 주도하고 있기에
삼황오제들이
칠요의 해방을 합의한 상황)상
전욱은 다른
삼황오제들의 존재로 인해 속마음이 어떻든
백웅에게 힘을 부여하고 싶어도 부여할 수 없으며 이대로 가다가는
사황 창힐을 찾기는 커녕 신적 존재에게 살해당할 것이 분명하기에
백웅의 동료에게 힘을 부여하는 것으로서 임무수행이 필요한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다. 많고 많은 이들 중에서
미호가 가호를 받게 된 것은 천계 태생, 사도 달기의 꼬리, 추방되었기는 했으나 서왕모가 무척이나 아꼈던 존재라는 점이 작용되어서 그렇다.
망량과
천우진도 천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나
망량선사의 제자라는 신분에 제외된 것이라고 한다.
[448]
지금까지 말로만 듣던 하늘사다리가 시작되면 천계 측에서 얼만큼의 전력을 가지고 있고 지상계 정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알아야 해서 그렇다.
[449]
그러면서 우리는
백웅이 최대한 전생횟수를 줄이려 노력하는 것을 그저
백웅의 성향 혹은 자기만족이라 생각했으나 그것이야말로
백웅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노력이라는 것을 안 이상 끝까지 버티기보다는 싸워서 이 난국을 타개하는 것이 정답이 될 것이라고 한다.
[450]
미호가 힘을 받기 이전에도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위험도가 크기에 마왕을 치는 게 나을지 아닐지를 가늠이 안되었다고 한다.
[451]
너무나도 간단하고 심오한 탓에 이해하기가 어려운 주역의 경문을 이해하기 쉽도록 공자가 만들어낸 10개의 주석을 말한다.
[452]
심삽익 유룡집은 팔괘에 있어서는 중원제일이라 할 수 있는
제갈유룡이 새로이 만든 팔괘해석의 총화로
망량이 이를 알고 있었던 것은 천문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제갈유룡의 호의로 배웠다고 하고 술법재능이 없음에도 빠른 시일 내로 기관지식과 팔괘의 달인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를 익히기 위해서는 64괘를 이용해 중급 이상의 진법을 파해가능한 수준이 되어야 한다.
[453]
제갈사가 이걸로 지략에 있어서는 자신(제갈사)에게 뒤쳐졌음을 인정하겠냐는 말에 인정하는 반응을 보이고
망량의 역량과 지혜가
제갈사에게 뒤떨어지기에 그런 것이 아닌 원래
망량이 품고 있던 이상과 꿈에 억지로
백웅의 전생을 끌고 가려고 생각하니 상황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서 그런 것으로
망량과 달리
제갈사는 원래부터 자기에 대한 애착이 없었기에 '모든 것을 전생의 승리를 우해 버린다'는 발상으로 쉽게 전환해서 지금과 같은 방식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이다.
[454]
이전 생(22회차 삶)에서
천우진이 전생동료가 된 것도 어쩌다 보니 가능했던 것이지 본래
천우진은 타인에 대한 경게심이 상당한 편이고 설득한다 해도 불가능해서 그렇다.
[455]
그러면서
백련교와 타협하는 걸 조금도 인정하지 못하면 동료가 될 수가 없고 분명 언제가 되었든
백웅의 뒤통수를 칠 것이라고 말한다.
[456]
이는
망량과
제갈사가 일부러 제갈유룡에게 대비할 시간과 여유를 주기 위해 정보를 흘렸음을 의미한다.
[457]
그러면서
이청운이 뚫을 수 없으면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물리력으로 뚫을 수 없다고 말한다.
[458]
이때
백웅은 괜히 그때
마수 비강장와 싸웠다며 크게 자책했다.
[459]
현재 마테오 리치는 광동성과 다두왕국에 자신의 세력을 뻗쳐 거대 상단을 형성하고 있으며 화란인과 그 함대도 마음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어서 함부로 건드릴 수 수 없다고 말한다.
[460]
서양의 종교를 광동성 근처에서 포교하고 상단을 꾸려 광동성과 다두왕국(남해 인근 광동에서 더욱 동쪽에 있는 원주민들이 사는 섬을 말한다.
백웅이 이제야 처음 듣는 것은 명목상 대명제국에 복속되어 있으나 성주의 통제력이 거의 미치지 못해서 그렇다고 한다.)의 상권을 모두 장악했고 원하면 광동성주와 친왕을 부추겨 대명제국에 반란을 일으키게 할 만큼의 원동력을 있고 현 황제로부터 지원을 받을 만큼 관계가 양호하다고 한다.
[461]
현재 서방은 검은 형제단의 암약에 의해 마도에 물들어 정기가 쇠하고 사악한 존재들이 발호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서방의 수호자는 스스로를 봉인하고 서방의
인간을 지키는 결계도 그만큼 약해졌으며 서방 출신의 마도사들이 중원에 있는 보물들을 찾아내기 위해 중원행을 결정하게 되자 이대로 가다가는 동방 또한 서방과 같은 꼴이 날 것이라고 판단한 예수회는 이를 막기 위해 동방행을 결정했다고 말한다.
[462]
그러면서 가르침을 전파하게 되면 서방의 수호자는
인간들의 신앙을 통해 힘이 강력해지기에 동방에서 신앙을 확대하면 곧 수호자가 강해져서 이족과
옛 지배자의 권속을 견제하는 일이 된다고 말한다.
[463]
상관완아(=야차)가
토요를 훔쳐가버렸고 그로 인해 용맥이 자극받아 화산이 터졌는데 이 때문에 별 수 없이 수도를 포기했는데 그때 거란의 습격이 이어져서 멸망했다고 한다.
[464]
은빛 봉황조각에 대한 것을 설명하는데 머나먼 세계의 금속으로 만들어낸 기억을 전송하는 능력이 있는 대대로 전해지는 왕실의 보물로 역대 국왕들은 이 봉황을 이용해 빠르게 힘과 지혜를 쌓아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465]
은봉황은
선지자의 종족인 축융족과 관련이 있는 유물로 그렇기에 고대 연왕국 시절부터 발해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기록도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466]
그러면서 상관완아는 토요 팔괘도를 훔친 후 모종의 수단으로 암천향에 존재하는 신격에게 바쳤을 것이며 그 신격은 당연히 황궁을 뒤에서 지배하는 존재이자 복마전의 중간관리인 마신이며 그렇기에 현재 신에게 바쳐진 토요 팔괘도는 암천향에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467]
백련교주는 원영신을 통해
천령단을 익힌 이의 기억과 지식, 무공을 자신의 것으로 공유할 수가 있다.
[468]
여기에는 황궁을 습격한 것도 한 몫 했다.
[469]
"나 초조(初祖)
달마대사의 후예이자 백련교 천년무류의 종주 독고운천이 천하에 고한다. 이 천하에 횡행하고 있는 강대한 마가 어디 한둘이던가? 나는 분하게도 힘이 부족하여 그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나는 천상의 절예를 얻었으니 이제 곧 그대들의 종파를 대 백련교의 품 안에 가둬들이러 하고 뜻있는 자는 본교에 투신하여 천년왕국의 기초를 다지는 반석이 되어라. 능력 있는 자와 뜻있는 자를거둬들어 후한 대접을 하겠다. 이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어 만세누대에 남는 진공가향을 이룩하자."
[470]
그동안
백웅 일행이 반천맹을 운영한 결과 정천맹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 정천맹주 위지흔을 움직이게 만들어 십이율주
하은천에 접촉하게 만들어 형식상 십이율과 정천맹이 서로 동맹을 맺게 하는 것인데 이제까지 정천맹과 십이율이 관할하는 영역은 서로 동 떨어져 있기에 서로가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지금은
백련교(전생검신)백련교가 발호해 무림이 위혐받고 있고 미리 십이율의 위력과 이해 관계를 충분히 설명했기에 위지흔은
백웅 일행의 제안을 받아들여 십이율과 동맹을 맺으려 할 것이고 정천맹주를 내세우면서 우리 세력이 십이율에게 직접 주시받는 것은 피할 수 있게 하고
백웅이 직접 나서지 않게 만든다.
[471]
망량이 말하는 자제력은 셋 중 누구라 해도 제멋대로 날뛰면 엄청난 희생을 불러올 것이나 그들 모두가 스스로의 힘 그리고 먼저 나서는 쪽이 피해를 입고 약해지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자중하면 된다고 말한다.
[472]
그렇게 해야하고
벡련교와 황궁이 십이율주
하은천의 존재를 의식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십이율주
하은천 또한 이를 알아채게 되어 지금까지처럼 의뭉스럽게 동방에 틀어박힐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473]
지금까지는 끌어들일 필요는 없었으나 지금은
천우진의 도움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그렇다.
[474]
이 말은 황궁 측에서 법문에 대한 정보를
백련교에 사전제공하라는 의미다.
[475]
백환봉의 백환사에서도 흑백련 그 중에서도 흑련이 있는데 백환사 또한 식토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476]
십이율과
백련교가 협약을 깬 것은 몇 달전부터 황궁의 움직임이 더욱 수상했고 여산의 유적에서 본격적으로 대규모 제례를 위해 의식과 인력을 동원하는 등 딱 봐도 황궁이 뭘 꾸미는지를 느꼈기에 반발한 것이다.
[477]
그러면서 죽을 때 죽더라도 미래로 나아갈 단서를 얻어야 하는데
백웅이 그 모든 정보를 취합해야 한다고 말한다.
[478]
황궁의 흑막인
제갈유룡이면 호법사자의 힘에 대해 모를 리가 없을 테고 사전에 미리 기습정보를 알아낼 만한 수준의 정보력이면 이미
백련교의 전력이 어느 정도이고 아무리 수십만 병력이라고 해도 호법사자의
천령단 앞에서는 무의미한 것이 알고 있을텐데 분명한데 사전에
백련교에게 하살당하는 군대들을
인신공양하게 만드는 주술결계를 전개했을 확률이 높으며 이렇게 되면 수십만명의 영혼은 곧바로 신격에게 바쳐지게 된다.
[479]
마(魔)에 속하는 존재들은 무공으로 함부로 대항할 수가 있는 존재가 아니며 반천맹 소속의의 일원들은 자신(망량)의 뜻대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으나 원로원은 그렇지 않으며 우리 같은 평범한 인간은 술수의 행로를 따라 위험을 피해야 타락을 피할 수 있는 것
[480]
망량선사는 이 마을에서 낙양을 감시하면서 너무나도 거대한 자신의 존재를 축소시키고 있었으나
흉신과 맞서는 동안 스스로의 본질을 일깨웠기에 더 이상 우리가 아는 그
망량선사가 아닐 수 있어서 그렇다.
[481]
음과 양의 균형이 망가진 상태에서 천제단에 어떠한 균열이 일어날지 모르며 이로 인해 어떤 재앙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 없어서 그렇다.
[482]
본래 은카이의 수면자에게 수확되었으나
흉신이 수면자를 살해하고 그 인과율을 강탈해갈때 흉신에게로 소유권이 이전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483]
그러면서 설마 하니 은카이의 수면자와
흉신 사이에 줄타기를 하면서 이주계약을 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으며 왜 이토록 천계를 멸망시키는데 칩작하는지 모르겠고 분명
제갈유룡이면 자신의 모든 영혼을 바쳐가면서까지
옛 지배자를 이간시키는 건 자살행위라는 걸 모를 리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484]
옆에서 듣고 있던
서문대룡은 손을 부들부들 떨고, 이마에 땀을 주륵 흘릴 만큼 크게 긴장했다.
[485]
본래 눈앞의 월요의 수호자는 '수호자로써 억눌려 있을 뿐, 원래는 신화시대의 마왕'이었으며, 지금 현재로써는 예전의 마왕의 격을 일부나마 되찾은 상태라고 한다. 그래서 이청운 혼자서 쓰러뜨릴 수가 있었을 것이나, 지금 현재로써는 꽤 어려울 것이다.
[486]
본래 이자나기노미코토라 불리며 월요의 수호자로 봉인되어있는 저 눈앞의 저 존재는 본래 '옛 지배자의 육체'이고, 저 하늘에 떠있는 검은 안개는 옛 지배자의 정신임이 틀림이 없을 것이나, 문제는 정신이 육체와 융합하기 전, 제천대성이 여의봉을 사용해 거대한 파괴를 일으켜, 육체를 먼저 파괴했다고 한다. 자신(망량)이 생각이 맞으면 저 정신의 진짜 이름이자 정체는 바로 오랜 옛적 동영을 지배했고, 동영의 위대한 신격인 삼귀자를 창조한 신성의 근원이자 아주 오래 전
삼황오제들에게 패배해 육체와 정신이 분리된 채 수천년간 봉인된 옛 지배자인 이진아시이자 이자나기노미코토라고 한다.
[487]
천계를 등지는 일이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보장이 없다.
[488]
아무리 나인교의 주교가 강력해도 일개 사교다보니 천계가 압도적으로 우위였다고 한다.
[489]
그 어떠한 환상술이라고 해도
백웅의 뇌에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과 경험 이상은 만들어낼 수 없고
백웅이 모르고 있는 정보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며 새로운
인과율을 만들어내면 그것은 더 이상 환상이 아닌 이미 또다른
현실이라서 그렇다. 쉽게 말해 만약 이것이 환상이면
백웅이 이 환상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고 성장하는 순간
인과율을 뒤틀어버리게 되고
환상과
현실이 연동되는 순간 아무리 신격이라고 해도
인과율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사황 창힐 정도의 대신격이면 그 정도 대이적을 창조하는 건 일도 아닐 것이나 고작
백웅 하나를 속이기 위해 인과율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작은 굴레를 조작하는 게 여러모로 말이 안된다.
[490]
지난 50년 동안
제갈사로부터 사사해 익혔으며 지선이었을 당시의 자신(망량)의 기억과는 달리 자신(망량)이 이해한 것을 고스란히 옮긴 것이기에 그대로 쓸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발전된 이혼대법은 너무나 고도의 원리라 섣불리 전해줄 만한 게 못되었다.
[491]
화룡진인을 깨우기 위해서는 천하에서 가장 강력한 화력을 필요로 하는데 현재
화요의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짐작이 가지 않고 결계를 뚫을 방법조차 없을 뿐더러 한백령은 얼마 전 전사했다.
[492]
본래부터 중원은 고대부터
삼황오제와
엣 지배자가 서로 전쟁을 벌일 만큼 위험한 곳이었으나 그럼에도 축융족이 끝까지 남아있었던 것은 반드시 이 세계에 남아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 확실하기에 전원이 도망칠 리는 없고 분명 이곳에 남겨둔 장서관이나 척후병 정도는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493]
망량이 이렇게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은
화룡진인이 안될 것이라고 공인했고 염제
신농만한 존재를 봉인하기 위해서는 같은
삼황오제가 나서야 해서 그렇다.
[494]
제갈사는 아무래도
천우진이 살아있든 죽었든 천계에서 뭔가 큰 사건이 엮인 것이 분명하다.
[495]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와 모종의 연관성이 있는
서문혜의 일도 중요하지만 삼황
여와(전생검신)여와의
화신체일지도 모르는
미호의 일 또한 중요한데 현재
백웅의 감정은 어떻게
미호를 대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496]
23회차 삶에서
여동빈이 선검으로 변신했으나 엄밀히 말해 선검술은
구천현녀의 술법으로 이는
백웅은 선검술을 체득했으나 이에 필요한 술식, 주문, 요소를 모르기에 구현화가 불가능한 것이며 심장이 지끈거리는 듯한 고통은 자세한 건 모르겠으나 지금 상황에서 설명할 수 있는 건 선검술은 통상적인 술법과는 다르며 한번 전개를 시도하려고 할 때마다
여동빈과
구천현녀에게 신호가 가는 것 밖에 없다고 말한다.
[497]
제갈부는 그렇게 선악을 나눌 수가 없고 머리가 비상할 정도로 좋은 편이었다보니 술법 재능이 없던 자신(망량)은
제갈부에게 열등감이 있었다보니 특유의 단점을 제대로 지적하지 못해 황궁 내황각에서 나와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498]
그러면서
인격을 날리고 나서는 동료로써 받아들이고 소중하게 대해달라고 부탁하고
제갈부 만한 책사를 이혼대법으로 안전하게 부려먹는 건 불가능해서 그렇다.
[499]
이때
백웅이 왜 그렇게 쉬운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는 것을 보고는 보아하니 글공부를 한지 오래된 탓에 까먹은 것 같은데 본래 관우는 삼국시대 소열제 유비의 의형제이자 투신으로 까지 불렸던 위대한 명장을 상기시키고 애초에 글공부를 한지 수십년도 지났고 그동안 온갖 신비와 모험에 거듭하다보니 충분히 까먹을 만도 하다고 말하고
백웅은 현재 자신의 기억하는 능력이 큰 문제가 있음을 실감하고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
[500]
어쩌면 만약 오승은이 아무 일 없이 살아가다보면 어느 순간
제천대성과 마주치게 되는 인과가 존재할지도 모르기에 이전 생애에서는 이러한 일이 있었을 것이나 지금(24회차 삶)은 제천대성을 만나기 전에 우리가 먼저 만나버린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501]
지금처럼 미래의 인과를 마주친 것에는 어떠한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백웅의 운일 수도 있어서 그렇다.
[502]
일조량이 과하지 않고 동식물도 풍부하고 자연재해의 영향이 덜하면서 식수를 구하기 쉽고 영맥이 잘 통하는 장소
[503]
그러면서 십이율주
하은천이 오승은을 지니고 있는 것부터가
백련교주에게 거래를 제안할 수 있고 오승은의 신변이
백련교주에게 넘어가면 굉장히 일이 까다로워질 수가 있으니 먼저 빠르게 확보해야 한다고 말하고 본말전도가 아닌가 싶겠는데 오승은은
제천대성이 인과율이 이어져있는 존재이기에 구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의가 있다.
[504]
도학(道學)과 그 위계에서도 적룡은 존재하지 않고 용이 있기는 해도 단순히 적룡으로 특정지을만한 신격조차 없는데 이로 보아 적룡은 정체가 세간에 알려져도 무의미하나 그렇다 해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은 은밀한 존재에 대한 은유일 가능성이 있고 그 존재가 유방이라고 하는 화신을 세계에 뿌린 것일 수도 있다.
[505]
칠요의 정령이면 신령이나 다름없을 만큼의 격과 세계를 부수고도 남을 만한 힘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천우진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506]
망량이 이런 판단을 한 것은 22회차 삶 당시
제갈유룡은 팔부신중의 일원인 긴나라에게 빙의시켜 그곳을 거점으로 싸워
백웅 일행을 곤경에 빠트린 적이 있었는데 이 당시
제갈유룡은 도저히 회생불가의 상태였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마왕인 긴나라를 강림시켜서 살아났는데 이는
제갈유룡은 분신체 부활 말고도 또다른 불사계 능력을 지녔음을 뜻한다.
[507]
그러면서 태산부군제는 남두성군과 북두성군이 요청해
염라대왕을 만나고 염라의
생사부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우는 것이라고 한다.
[508]
수해의 왕은 자신에게 최초로 도전한 자에게는 입해의 모든 권속마물을 물리고 1대1로 싸워주나 도전권 없이 무작정 덤비려고 하는 자는 수해의 왕을 보호하기 위해 몰려드는 입해의 괴물들과 수백 대 일로 싸워야 한다는 것도 말한다.
[509]
방주 내에 있으면 평상시보다 10~15배나 내공을 훨씬 빠르게 축적이 가능했다.
[510]
그러면서 망량이 잡히면 신승과 명룡자가 잡혔을 때보다 훨씬 큰일이라고 우려하는
극호에게 전생의 경험 덕택에 자진할 수가 있는 독을
어금니 밑에 늘 들고 다니고 있으며
흑요석으로 기억을 받아들이는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생각하면 이 정도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
[511]
현재 망량과 서문혜가 있는 호수는 명계의 최심부와 연결된 이공간으로 변해서 그렇다.
[512]
신시 근처에 있던 무영문도들이 갑자기 실종된 것은 누군가가 납치했기 때문이며 다행히도 납치한 장본인들은 이족이 아니기에 당장 해코지를 당할 일은 없을 것이나 현재로써는 구할 방법이 없다.
[513]
내면에 잠들어 있는 힘을 서서히 각성시키고
망량이 원할 때 연락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닌 거울
[514]
암천향으로 갔던 것, 신의 위장에 난데없이 들어간 것, 신공표를 봉인에서 풀어준 것, 구천현녀에게 수요를 공양해 팔부신중을 물리친 것, 아수라와 일전을 벌이고 측천무후를 만났던 일
[515]
이 세계의 윤회전생의 체계를 파악해야만 비로소 삼황오제와 미래에 올 종말에 대비할 겸 백웅이 거대한 힘을 얻기 전 미리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516]
그러면서 백은 늘 자연이 다시 창조하고 새로 만들어진 혼에 백이 들러붙으면 새로운 영혼이 인간에게 붙게 된다고 말한다.
[517]
삼황오제들이 옛 지배자들과 전쟁을 멈추는 대가로 수천년전부터 옛 지배자에게 인간의 영혼을 먹이로 공급한 것이다.
[518]
이때 백웅은 이러니 삼황오제가 괜히 인간을 벌레취급하는 것이 아니었다며 비명을 질렀다.
[519]
이때 서문혜의 시점에서 볼 수 있던 정보와 심층의식을 포함해 동료들이 결전을 겪을 때 느겼던 생생한 감정을
백웅에게 전달하면서 명경은 이 세상의 그 어디든 볼 수 있고 모든 존재에게 말을 걸 수 있고 속내 또한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한다.
[520]
지금
백웅이 그리 늦지 않게 돌아와준 덕택에 적어도 1,2년 정도의 여유가 생겼다.
[521]
명계로 임시 대피한 상태
[522]
본래 달은 천문학적인 확률로 뚫고 만들어진 개체로, 현재
지구라고 하는 행성에 생명이 제대로 숨을 쉴 수가 있는 이유는
달이 온갖 외부의 혜성과 해로운 천체를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이고 모든 술법의 근원이자 주술적으로 아주 중요한 상징이라 여겨졌다고 한다.
[523]
술법능력이 그리 높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때 태음성군이라고 불렸던, 삼청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않을 만큼 드높은 직위를 가지고 있었다.
[524]
삼황오제가 자신의
만신전을 인위적으로, 별 하나를 통째로 덮어쓰면서 생성한 것라고 덧붙여 말한다.
[525]
너무 먼 곳인데다가 반왕전이
삼황오제의 권역이다보니 명경의 능력이 통하지 않다.
[526]
삼황오제가 마음대로 이 세계의 윤회전생을 망가뜨리는 것을 지켜보만 보았고, 그로 인해 현재 이 세계가
인간에게 있어서는 한 줌의 희망조차 없는 생지옥으로 만든 것을 사실상 방관한 것이다.
[527]
그 이상의 존재들이 개입하지 않는 이상 명계의 모든 옥졸들이 덤벼도 십년 내에는 쉽사리 끊어지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528]
이번 생애에서
백웅은
제천대성의 도움을 얻기 위해 서역까지 가서 최신형 인쇄기를 가져왔었는데 그 당시
제갈사는 인쇄기술과 상조할 수가 있는 사회체계를 발달시키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던 마도기술과 공학지식을 중원대륙에 뿌렸는데 아예 용납할 수가 없는 수준일 걸 제외하고는 최대한 기술을 퍼부었기에 과학기술이 최소한 100년은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
[529]
현재 황궁의 제사장인
제갈유룡은 아직도 신단수 폐허의 지하에 봉인되었고, 아직 풀려나지 못했는데 지금의 상황처럼 기민하고 활발하게 문명을 끌어올린 것이다.
[530]
이는
백웅이 지닌 태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백웅이 하는 사소한 선택에 모든 행동 하나가 거대한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고 수틀리면 적대해서 눕히는 사고방식으로 인해
사황 창힐을 아군으로 포섭할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기에 자칫 잘못하면 수천년의 후회를 만들 수 있어서 그렇다.
[531]
만약
사황 창힐이
삼황오제의 적이 맞다면 적의 적은 아군이 될 수가 있어서 그렇다. 실제로 30회차 삶에서
백웅은 간달파를 부하로 받아들였고
사황 창힐과 거래를 해서 상업의 권능을 얻었다.
[532]
금요가 지닌 위력도 위력이지만, 칠요를 소유한 것이 알려지면 그 즉시 제천대성이 나서서 칠요를 빼앗기 위해
백웅을 공격할 것이기 때문이다.
[533]
그러면서 아무리 십이율주
하은천이 대단한 존재라고는 해도
전륜성왕 최후의 보물인 명경으로도 몇년씩이나 찾아내지 못하게 칠요는 숨길 수가 없다고 말한다.
[534]
그러면서 그자들 중
단의 일족이면 틀림없이 무언가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535]
천계는
삼황오제의 부하나 다름없는 상황이고 그 체계와 규모도 하루아침에 짤 수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천계가 사라지면
삼황오제는 지상의 일에 개입할 때마다 상당한 힘과 인과율의 소모를 감수해야 하고 우리들의 여정은 크게 단축될 것이 분명하기에 효율로만 따진다면 대단히 훌륭한 제안이라고 말하면서 분명
사황 창힐은 머리가 똑똑한 것이 틀림없다고 말한다.
[536]
현재
사황 창힐은 오제
제곡이 힘을 ㅅ렁주고 있는 금성의 마신이 이어진 통로를 제어하는데 상당한 힘을 쏟아야 하고 있어서 반쯤 봉인된 상황이고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한 팔부신중의 인원 수 또한 6명이고 천계와
삼황오제의 도발로 인해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나 길어보았자 몇 달 내로 압박을 풀고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이 분명하며 일전에 낙양을 점거한 순간 모든 것은 자신(사황 창힐)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는데 이는 그만큼 수백~수천년 전부터 낙양에서 어떤 계획을 꾸미고 있었고 상황의 주도권을 잡을만한 엄청난 수가 있을 것이 분명해서 그렇다.
[537]
이때 망량은 하은천의 목표가 무엇인지 짐작했다는 반응을 보인다.
[538]
백웅이 흑패를 사용해 십이율주
하은천을 쓰러뜨린 그 순간부터, 두 개의 칠요가 공명해 엄청난 진동을 일으켜 전륜성왕의 궁전을 모조리 파괴했다.
[539]
요약하면 24회차 전생에서는 백웅이 암천향으로 간 사이 명계로 들어가 우희와 이미 죽은 십이율주를 찾고 전륜성왕의 거울을 이용해서 동료들이 죽는다 할지라도 그 뜻을 백웅에게 전달하기 위한 백업 요원으로 움직인다. 덕분에 태허의 깨달음을 얻은 검마의 깨달음을 백웅에게 전달하여 백웅이 절대지경에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후 명계로 찾아온 십이율주 때문에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고, 흑패를 이용해 십이율주는 죽었지만 죽기 직전 칠요공명 때문에 명계가 무너지게 되어 사망했다.
[540]
충성을 바치는 의미보다는
백웅이
인간의 왕을 자처하는 경우에 마음 속으로 그 사실을 승복하는 것을 의미하고 아무리 나름대로 친하고 동료의식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는 소환되지 못하고
백웅을 제왕으로 인정할 수 없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541]
정석으로는 이 상황을 타파할 수 없으니 가호에 집중한다.
[542]
그러면서 망량은 언제나 늘 만약 자신(망량)이 백웅처럼 전생자였으며, 이 자리에 있으면 아무리 육요를 또다시 모으는 과정과 시간이 험난한다고 한들, 자신(망량)의 스스로의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모든 걸 감당할 자신이 있었다고 말한다.
[543]
이제까지 망량은 그릇된 것이 있다면 옳게 고치려고 하는 인물이었다.
[544]
그러면서 자신(망량)의
정의만을 밀고 나간다 한들, 그 답이 옳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을 뿐더러, 자기 자신만이 책임질 수가 있는 일이 타인이 끼어들면 정답이 나올 수가 없다고 말한다.
[545]
모든 선택은 전적으로
백웅의 것이다.
[546]
한상자의 생륜우화, 장과로의 탈원영술, 이철괴의 차시환혼, 남채화의 무공만투, 조국구의 청허, 여동빈의 천둔검법
[547]
만약 불가능했다면 애초에 검선
여동빈의 단말과 천둔검법 이후의 전생에서 받은 축복과 충돌하지 않는 건 결코 설명할 길이 없고 중복과 달리 별개의 축복을 받아들이는 것은 상관이 없을 것이며, 이는 지난 생애에서 관우의 축복을 추가로 받고도 멀쩡한 것와 같은 예시에 해당된다고 한다.
[548]
아무리 다양한 축복을 몸에 넣어보았자 실질적 힘은 크게 상승하지 않을 뿐더러, 아무리 일반인이면 하나만 얻어도 천하를 오시할만한 능력을 지닌다 해도, 결코 대라신선의 격을 뛰어넘지 못하고 올릴 수가 없는 이상, 현재
백웅의 목표에 비하면 시간과 재물낭비나 다름이 없다. 그리고 아무리 엄청난 재물을 얻어 천계의 대선들의 축복을 한몸에 받는다고 해도 서왕모를 이길 수가 없다.
[549]
망량이 반천맹주가 된다.
[550]
봉황조각을 미끼로 서방 예수회에게 황궁의 상황을 모두 폭로하면서 서방 예수회로 하여금 황궁을 억누른다.
[551]
어쩌면 자동연사총기가 이미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552]
분명
제갈사이면 어차피 속세의 일이기에 모조리 무시하고, 황궁과 서방을 싸움을 붙여놓은 채
백웅만 수련하게 두려고 하고 마도 세력끼리 이이제이를 하게 만들고 전생자인
백웅의 목적을 이루게 하려는 것. 그러면서 망량은 확실히 틀린 계책이라고 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553]
그러면서 안 그래도 시간이 없는 현 상황이면 더욱 그렇다고 말한다.
[554]
망량 또한
제갈사가 내놓은 책략의 효율성을 부정할 수가 없음을 의미한다.
[555]
만약 서양세력이 중원에 침범한다면
제갈유룡은 그 즉시 십중팔구는 마도병을 양산하려고 들 것이 뻔한데다가(그 이유는 총기기술력의 차이로 인해 정면승부가 아에 안되기 때문이라고), 자기가 알고 있는 마도지식을 모조리 동원해 전쟁의 승기를 잡으려 할 것인데 그 과정에서 누가 피해를 볼 지는 안 봐도 뻔하기 때문. 거기에 서양이 마도에 잠식되었다보니, 본토의 마도사를 불러와
인신공양으로 마물을 소환하려고 한다면 제갈유룡 또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대응할 수가 있고 서양이 침략하면 그 즉시
제갈유룡 또한 서양과 싸우는 과정에서 일반인들을 무수히 희생시킬 거라는 소리다.
[556]
백웅의 판단에 의해 수해탐색도 잠정적으로 포기하고, 될지 안될지 모르는 절대지경의 수련에 모든 걸 걸고 있는데 여기에 특이점의 인과율로 인해 언젠가
백웅의 전생를 끝장낼지도 모르는 숙적이 시식시각각으로 다가오고 있다.
[557]
백웅의 전생이 긴다.
[558]
지금 상황에서 망량이 선계에 올라 시해지술이 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일 뿐더러, 시해지술이 언제가 되었든 반드시 얻어야 할 힘이며, 마찬가지로 이간책 또한 언제가 되었든 실행해야 하고 망량의 등선을 언젠제고 미룰 수밖에 없다.
[559]
다만 세조 사마염 이후의 황제들이 저지른 전횡과 그 여파인 팔왕의 난으로 인해, 지금 현재 은거하고 있고 출세도 꿈도 못 꾸고, 망량과 만날 당시에도 가명을 썻을 만큼, 목숨을 위혐받을 수 있는 처지에 있다고 한다.
[560]
사마경은 그동안 중원에 적과 원한읊너무 많이 만든 자신(사마경)의 가문으로 인해 이름을 공개할 수가 없는 것, 망량은 지략은 뛰어나나 정작 중요한 술법에는 재능이 없어서 가문인 제갈세가에 천대받고 있었던 것
[561]
망량은 이제까지 백웅이 사마경의 진가를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마 이전 생애의 자신(망량)은 틀림없이 자신(망량)의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일부러 백웅에게 말하지 않았던 것도 있었고 사제인 천우진의 존재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562]
초 지방 감시
[563]
천계의 상당한 고위직을 맡게 된 상황으로, 그렇기에 이대로 망량이 힘을 써서 끼어들게 되면 필연적으로 천계 또한 그 일을 주시할 수밖에 없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564]
숙명에 버거워하고 남의 운명까지 등에 지고 있는 탓에 초조하고 있는 것
[565]
그러면서 망량 본인이 천계에서 수련할 당시에 있었던 일을 말해주는데 당시 자신(망량)은 빨리 한 사람 몫을 해야 하는 강박관념으로 인해 미래만 눈에 보이고 현재만 보이지 않게 되자, 망량은 그 순간부터 망집을 버리니 술법실력이 빠르게 늘었다고 한다.
[566]
망량이 설명하길, 현재 지선이 된 자신(망량)은 혈육으로 이루어진 신체를 갖고 있으나 선체라고 하는 특수한 몸을 지니고 있는 상태로, 등용문을 통과하는 그 순간, 일반적인
인간을 초월하는 영력체를 부여받게 되었고, 그렇기에 원한다면 전신의 기화도 가능하고 반쯤은 영체에 접해있기에 평범한
인간의 체력은 자신(망량)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러한 상태에서 정식으로 상선 혹은 대라신선이 된다면 완전한
인간의 몸을 버리고 영체로 변화하게 되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힘이 생겨나게 될 것이나, 그만큼 큰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한다.
[567]
백웅의 전생기억이 천계로 퍼진 후, 스승이라고 할 수가 있는
구천현녀는 그 즉시 시해지술로 모습을 드러내게 만든 요천군을 때려잡은 후,
서왕모를 죽이기 위해 어디론가 향했고, 천계12대선은
옥황상제의 칙령에 따라 모두 천궁으로 향했고,
서왕모 또한 천궁으로 향했으며, 천계 외곽에 팔부신중이 의문의 존재와 대동한 채로 쳐들어오고
항우 또한 목적지를 알 수가 없는 어떠한 곳을 향해 탈주하고 아수라장이 된 상황이었다.
[568]
금괴 다섯 덩이와 흑백련 몇 송이 놔두고 가려고 했다.
[569]
스승인
망량선사가 가져가도 좋은 것이다.
[570]
그러면서 도대체 어떻게
스승님에 대해 아는 거냐고 묻는다.
[571]
망량선사가 말한대로 망량은
흑요석을 전달받았음에도 멀쩡했다.
[572]
이에
백웅은 망량마저 이런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그만큼 자신(
백웅)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실감한다.
[573]
지금
제갈사는
망량에게 존재했던 어설픈 구석, 의기가 다소 변했다고 느꼈다고 나온다.
[574]
제갈유룡이 설명하길,
반고는 일반적인 신성이 아니라서, 보통 옛 지배자나 신격처럼 직접 공물을 받거나 필멸자와 소통을 하지 않고 너무나도 머나먼 차원에 있는 탓에 그 존재조차 확실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갈유룡이
반고의 공양이 가능하리라 확신한 것은
반고의
화신 중 하나인
구천현녀의 존재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 항산에서
반고의 공양의식을 하는 이유는 태고적에 이 항산의 천제단 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반고의 상을 남겨놓았고, 이
반고의 상은 최소 수천년 전에 만들어진, 신격과 인과율이 맺어진 물건이라고 한다.
[575]
본래 옛 지배자라고 하는 존재들은 우주적 혼돈이 뭉친 단위 중 가장 크고도 강력한
존재들인데 그런 자신들의
근원과 정면으로 대칭이 서 있는 질서의 좌표를 반가워하기는 커녕 대노할 것이 분명할 뿐더러, 자칫 잘못했다가는 질서의 특이점에 다가게 된 것이 되어 무사치 못하는 이이 발생한다.
[576]
이미
구천혀녀가 우리들의 인정하여
반고의 공양을 받아들였기에 이미
응룡 본인은 물론
삼황오제들조차도 반고의 공양의식을 막을 명분은 없는 것
[577]
질서의
근원격에 해당되는
반고는 그
삼황오제들보다도 훨씬 위에 위치하는 우주적 법리격에 해당되고, 같은
삼황오제인
복희와
여와의 탄생에 직접 관련되어 있는 존재다보니, 아무리
삼황오제라고 해도 엄연히
반고보다 격이 낮기에
반고와 관련된 일에는 개입하고 싶어도 개입하지 못한다.
[578]
그러면서
제갈사가 필요한 준비만 마치고 나면
제갈유룡과 합류할 생각인 것 같다고 덧붙여 말한다.
[579]
이에
백웅은 뜬금없이 입조심을 해야 한다는 말에 무슨 말인지 의아하나, 이내 곧 '전생에 대해 절대 누설해서는 안된다'라는 것을 깨달았다.
[580]
아무리
정향의 인과율이 있다고 하는 상태라고는 하나, 지금은 엄밀히 말해 숙적이었던
제갈유룡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야말로 버거운 상황인데 거기에 이질적인 색깔이라고 할 수가 있는
백련교주가 더 넣는다면
인과율이 풀릴 이후의 상황을 절대 감당할 수가 없다.
[581]
진소청을 봉인하는 것이다.
[582]
그 후,
진소청은 천우진이 사용한 산하사직도 안에 갇혀
봉인되었다.
[583]
곤륜12대선은 서왕모와 삼청,
옥황상제를 제외한 천계 최고 간부라서 그렇다고 한다.
[584]
반폭주상태가 된 서문혜의 힘으 이용하자는 것
[585]
망량이 설명하길, 보패의 핵을 섭취하면 순간적으로 핵이 내부에 있는 힘을 흡수하게 된다고 한다. 그 틈에
백웅은
서문혜에게 기공치료를 행하고 서문혜의 그릇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한다.
[586]
"이
세계는
혼돈이
질서를 압도한
세계.
질서의
근원으로 이 세계의
균형을 수복하려는 시도가 잘못되었소? 당신(여와)의
근원 또한
반고이니 마땅히 기뻐해야 옳지 않겠소?"
[587]
질서는 결코 선과 같은 의미가 아니라는 것. 망량 본인이 설명하길,
질서와
혼돈은
필멸자의
선
악으로는 결코 나눌 수가 없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속성이다.
[588]
이때
백웅은 어째서 망량이 자신(
백웅)을 대신해 나선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런 망량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그
여와를 상대로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논할 만한 역량을 가지고 있고 일이 잘못되었다고 한들,
백웅을 대신해
여와의
분노를 떠안고 죽으려고 했다.
[589]
반고의 내부에 있을 때,
반고에게도
특이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반고는 세계를 창조하면서 자신을 죽임으로 그저 현상으로 물러나는 방식을 택하면서까지
특이점을 피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590]
지금 서왕모가 본체를 강림시키려고 하는 것은 어떠한 흉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것
[591]
망량이 설명하길, 삼황
여와는 어떠한 식으로는 손해를 보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고, 화가 난다 해도 끝까지는 안 가는 성격이라고 한다.
[592]
얼마 안가 광성자의 봉인이 끝나게 되면 다시 서왕모가 본체를 강림시킬 대 전개한 결계를 파괴하는 것이 관건이 되는데 현재
백웅 일행이 할 수가 있는 수단들 중에서도 흉신의 주문이 강력하기에 그 주문이 만들어내는 빈틈으로 모든 힘을 집중하는 것 밖에 없다.
[593]
항우에게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칠요들의 힘을 공명시켜 집중시키는 것이다.
[594]
"얻으려 하면 잃게 될 것인, 집착해서는 안 되며, 그렇게 한다면 최악의 상황만은 피할 수가 있을 것이다"라는 것이다.
[595]
이때 망량은 입가에 피를 줄줄 흐르더니, 결국 토혈을 할만큼의 중상을 입었다.
[596]
이대로 3개의 오행신옥이 파괴된 채로 놔두었다가는 열흘 내로 멸망했을 거라고 말하는 망량을 향해 자신(전욱)은 그 피해를 감수하기로 마음먹었으며, 그러니 이 일을 두고 용서받을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다.
[597]
그러면서 아무리 대단한
망량선사의 권능이 대단하다 한들,
인간인 너로써는 결코 제대로 다룰 수는 없을 거라고 말한다.
[598]
본래 술법이라는 것은 삼황
복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보니, 전적으로 술법이 계속 존재하기 위해서는 삼황
복희가 생존해야만 한다고 한다. 그런데 삼황
복희가 죽게 된다면 마법과 동격 이사의 체계라고 할 수가 있는 술법은 그 즉시 사라지고 종리권 말처럼 인간이 이족과 마에 대항할 수가 있는 강력한 방패와 창이 사라지는 결과만을 낳게 된다고 한다.
[599]
삼황오제와 맺은 약속을 어길 수가 없을 뿐더러, 다른 이야기를 할만한 상황이 아니다.
[600]
그 중 하나가 망량을 급하게
사도로 삼으면서까지 권능을 내리는 것이다.
[601]
이번 사태는 오제 전욱이 꼼수를 너무 과하게 써서 이득을 많이 본 탓에 인과율상 기어오는 혼돈이 개입할 여지가 컸다고 말한다.
[602]
제갈유룡의 목적이 신격의 소환이었다면 진작에 했을 갓이나,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대명제국의 권력을 움켜쥔 제갈유룡에게는 너무나 시시하고 초라한 일이고 엄밀히 말해 제갈유룡의 목적은 셰게구원이라는 것도 생각해보면 고작 오제 하나와 맞서는 수준인 수면자를 부르는 게 말이 맞한다.
[603]
그러면서 오행의 요소가 사라진 것만으로도 그런 효과가 나는 것이냐며 믿기 힘들다는
백웅에게 세계의 모든 것은 본래 이어져 있는 법이며, 오행의 한 축이 소멸한 거라면 충분히 그만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한다.
[604]
삼황
여와를 잡아먹고 힘을 키워야 하는 상항
[605]
어째서
신농이 봉인에서 풀려나도
백웅 일행이 바라는대로
흉신과 싸우려고 하지 않는 이유는 과거 탁록대전 당시
신농과
황제 공손헌원은 수차례 싸우는 동안 '
흉신을 결코 건드리지 않는다'라는 기본적인 명제이자
법칙만큼은 암묵적으로 서로 지킬 만큼
신농 본인이
흉신을 무척이나 경계했고 봉인에서 풀려나면 새로이 거신족을 규합해야 한다.
[606]
현재
신농은 전체 봉인 중 2할만 풀려져있었기 때문. 그렇기에
신농 입장에서는 '8할의 봉인을 풀고자 하면
흉신과 싸워야 하는 약속에만 응해야만 가능하다'라고 생각했을 법도 했다.
[607]
우선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사지가 찢겨서 천하 곳곳에 봉인되어 있고, 오제
전욱과 같은 강대한 존재가 직접 봉인을 관리하고 있는 것
[608]
당시 탁록대전 당시에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 혼자서 첫 대면에서 대놓고
황제 공손헌원과 싸움을 걸었으며(이때
치우는
황제 공손헌원의
화신을 죽여버렸다고 한다.), 당시
치우를 따르던 동료들은 거신족이 아닌
인간들로, 당시의 자신(
신농은 그저 지켜보기만 했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가히 우주적 힘의 덩어리이라고 할 수가 있는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는
신농 본인의 피를 이은 것은 아니나, 엄밀히 말해
거신족
[609]
현재
백웅과 우리들은 수해를 돌파하는 것,
전욱을 포함한 삼제들에게 바치 인과율을 확보하는 것인데, 우선 수해의 돌파는 현재
신농이 직접 움직여서 수해의 왕을 잡아줄 때까지는 아직 도모할 때는 아니며, 막상 외우주의 입구로 들어간다 한들,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으면
사대신기를 탐색해서 얻어올 힘과 체력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으며, 그렇기에 우선은 2번째 목표인 인과유의 확보부터 염두에 둔 후 움직이는 것을 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한다.(그러면서 이걸 위해
제갈유룡과
제갈사가 5일의 시간을 버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인과율의 혹봐고 해도 대놓고 말하자면 신격에게 공양할 보물을 확보하는 것으로, 굳이 동선이라고 말한 것은 보물을 효율적으로 확보해 최대한 긁어모으는 것이라서 그렇다.
[610]
팽조가 신력으로 약점을 공격했다.
[611]
현재
백웅의 실질적 나이는 아직 200세가 되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웅은 수많은 모험을 통해 역량을 쌓아서 미천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신격의 현손이자 신력과 마력을 융합함에 따라, 제천대성을 제외하면 천계의 투선조차 애를 먹게 만든 팽조를 혼자 쓰러뜨린 것이다.
[612]
백웅처럼 신력을 사용할 수가 있으면 팽조를 금제가 가능하다.
[613]
안 그래도 소멸하려고 하는 팽조를 죽여버릴 수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614]
팽조를 해치우고 보패를 다 빼앗아 연행하는데 한나절이라는 시간을 낭비해버렸다.
[615]
그 이유는 음신지력은 오제
전욱의 권능이고 성좌의 힘은 오제
전욱의 힘과는 완전히 다르다.
[616]
이번 생(27회차 삶)에서
항우가 전해준 성좌의 힘은 일종의 단말, 죽었다 깨어나도 얻을 수가 없는 머나먼 성계(星界)와의 연결이자 통로와 같은 것인데, 이런 것을 흡수해보았자 아무런 의미도 없을 뿐더러, 괜히 성좌의 진짜 주인, 즉 옛 지배자에게 관심받을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본래 태생적인 성좌의 능력자는 거대한 힘에서 단말을 끌어다 쓰는 것 뿐이기에 진짜 주인이 다스리는 권능에 비하면 워낙 미약하나, 만일 음신지력에 의해 성좌가 합일되고 그 단말이 더욱 강력해져서 통로가 넒어진다면 옛 지배자가
백웅에게 부름을 보내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이게 될 것이다.
[617]
기껏
항우에게 성좌 2개를 받았으나 계속 힘이 줄어드는 것
[618]
음신지력만 소모해도 힘는 차고 넘칠 뿐더러, 성좌는 전투 말고도 다른 용도로 쓸 수가 있다.
[619]
그 이유는 이곳 봉래도 근처에 오제
전욱의 만귀전이 있다보니, 잘못했다가는 만귀전 쪽에서 다른 삼신산을 공격할 일이 발생할 수가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620]
그러면서 그곳에 차원을 겹쳐놓았으며, 이 봉래도와 마찬가지로 성주가 대대로 삼신산의 입구를 관리하고 있다고 말한다.
[621]
해신족의 소굴에 오제
전욱의 만귀전이 근처에 있는 것
[622]
그 이유는 명계의 탐색이 현재로써는 특이하고도 위험한 탓에 힘의 유무에 상관없이 잘못했다가는 빨려들어가 소멸되는 함정이 많으며, 그렇기에 동료가 아무리 많이 따라 등러간다 해도 무의미하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파천일월선을 사용해 현세로 귀환할만한 힘이 1인분 정도 밖에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
[623]
명경 내부에 숨어든
백웅의 존재는 탐지하지 못했고, 마구잡이로 물건을 부수지 않았고 가져가지 않는 것
[624]
망량이 설명하길, 분명
백웅이 지금 명계로 간 것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비밀계획 중의 비밀계획이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그
동영 무사는 미리 예측이라도 한 것처럼 미리 도착해서
백웅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분명
동영 무사에게는 상식을 초월한 탐지능력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섣불리 파천일월선의 힘을 쓴다면으 분명
동영 무사는 그 힘의 잔향을 쫒아서 우리 일행의 장소를 알아낼 위험성이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625]
분명
백웅이 그 동영 무사를 피한 운도
정향의 인과율에 의한 것일 거라고 말한다.
[626]
황천릉을 공략하는 발판이 많다보니 헷갈리는 건 일도 아니다.
[627]
그러면서 보아하니
정향의 인과율은 단순한 운의 영역으로 발동되지 않고 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발동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628]
망량이 말한 대안은 바로 환신 천우진을 후임으로 내세우는 것.
[629]
지금 현재 망량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할만큼 최강의 가호인 파천의 가호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바람에 죽음이 임박해할만큼 한계가 도달한 상태인데, 여기에서 말하는 '파천의 가호를 많이 사용해서 죽는다'라는 것는 인과율과 혼력(魂力)을 과다하게 사용한 대가로 존재가 고갈되었음을 뜻한다. 이미 말라비틀어질대로 비틀어진 혼을 인공육체에 옮긴다 한들, 하루도 안되어 죽게 된다고 한다.
[630]
이때
백웅은 '언제까지 동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아야 하는 것이고 격정적인 울분에 마음이 불타지 않고, 우울함과 안타까움이라는 감정만 든다'며 속으로 무척 답답해한다. 이때
제갈사가 했던 말인 그냥 한번 웃으라는 말을 떠올린다.
[631]
그러면서 이틀 내로 이게 가능할지는 알 수가 없으나, 차분하게 해야만 한다고 덧붙여 말한다.
[632]
금오도가 강대한 술법으로 봉인되어 있어서 진입하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엄연히 이계이고 비등을 써도 갈 수가 없고 십천군이 계속 있어서 더욱 어려운 편이기도 하다.
[633]
저승제일의 직사(織士)가 저승제일의 존재라고 할 수가 있는
전륜성왕의 비밀 행차를 포함한 저승시왕이 일을 제대로 하는지 감시하기 위해 제작된 최고의 직물로, 이 황천릉을 두르고 있는 동안에는 그 누구에게도 의심을 받지 않도록 친밀한 동료의 모습으로 보이고 위화감 또한 극도로 희석되기에 그 누구도 알아차릴 수가 없게 된다고 한다. 작중에서
백웅이 십천군을 손쉽게 속아넘어가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어찌보면 '가면을 쓰는 능력'의 상위호환격에 속하는 능력을 지닌 물건이라 할 수 있다.
[634]
그러면서 숙부인
제갈사가 정신력 운운한 것도 따지고 보면 그 기준이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말한다.
[635]
망량이 얻고자 하는 타신편이 천계최고의 보패이고, 그 소유주인 태공망은 이 타신편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서 그렇다.
[636]
만약 태공망이 타신편의 소환권을 주지 않는다면 그 즉시 이 세계에 신술 창천대신광의 비기를 퍼뜨리는 것
[637]
타신편을 주지 않는다면 신술 창천대신광을 이 세계에 퍼뜨리는 것
[638]
신술이 세계에 풀려나가게 되면 그 즉시
인간은 거대한 인과의 축에서 보호받지 못하게 되다.
[639]
방금 전 태공망은 수기공양의 대가만큼 타신편을 주겠다고 말했었는데 타신편을 소환할 수가 있는 횟수에는 제한이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횟수제한이 있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타신편이 신성을 파괴하는 능력이 있음을 감안하면 매우 큰 이득이 본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라고 한다.
[640]
순어구, 수정석비, 무명제사서, 용문석굴의 보물을 얻는 것, 그리고
서문혜와 검마
서문대룡에게
흑요석을 줘야 하는 것. 망량이 설명하길,
망량 본인이
백웅이 건넨
흑요석을 버틴 것부터가
서문대룡 또한 버틸 수가 있음을 뜻해서 그렇다고 한다.
[641]
백웅은
망량선사가 아무런 조언을 하지 않는 것이 그다지 좋은 징조가 아님을 의미한다.
[642]
무림을 하나로 일통하는 것
[643]
제갈유룡은 망량과
제갈사 또한 자신(
제갈유룡)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라고 한다.
[644]
이때
백웅은
제갈유룡의 말대로 망량을 비롯한
백련교주,
제갈사가 서로 같은 생각(이번 28회차 삶에서
백웅은 황제가 되어야 하는 것)고 있었음을 짐작한다.
[645]
우선 첫번째로 대명제국가 워낙 낡았기 때문이고, 두번째로 이번 생(28회차 삶)에서
백웅의 목표는 무생노모의 법문을 모으는 것인데, 이대로
백웅이 황제가 되면 무생노모의 법문을 찾는데 크나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고, 세번째로 혈통 문제(물론
진소청과 주재후를 대신 황제에 오르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이혼대법을 걸어야 한다고 한다.), 네번째로 대명제국의 간판을 갖고 있으면 이미 썩을대로 썩어버린 제국을 개혁하는데 추가로 시간이 더 든다고 한다.
[646]
이미
백련교주는
백웅 편이고 사파는
검마
서문대룡이 통합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신승과 명룡자마저 손에 넣게 되면 정파 또한
백웅의 수중에 들어오고 망량 말처럼 무혈(無血)로 최단기간에 무림을 손아귀에 넣을 수가 있게 되고 설사 구파일방잉나 각지의 유력문파들이 반발한다고 한들, 호법사자나 성련인을 출동시켜서 제압하면 그만이기라고 한다.(무림에서 호법사자를 넘어서는 은거고수는 존재치 않는다고 한다.)
[647]
신승과 명룡자를 아군으로 만든 뒤, 낙양에 있는 청류계를 이끄는 등곽을
백웅의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 이렇게 해야만 청류계가 잠잠해져서
역성혁명을 할 때 발생하는 반발이 줄어든다고 한다.
[648]
본래, 청청류계의 중심인물들은 언제나 늘 호시탐탐 대명제국의 정권을 노릴 만큼
권력에 욕심이 있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역성혁명을 일으킬 때, 미리 사전에 청류계 인사들에게 그 정권의 일부를 할양하는 조건으로 등곡과 교섭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백웅이 '나라를 뒤집어엎는데 그 대쪽 같은 청류계들이 못 본 척 넘기는 것'이냐고 현실이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한다.(이렇게 망량이 이토록 정확히 청륭계 인사들을 꿰뚫어보는 것은 망량의 가문이
제갈세가부터가 수천년의 세월 동안 학계와 문계의 수라장을 헤쳐온, 학자들의 생리를 훤히 꿰뚫고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649]
검선
여동빈이 사망한 후, 혼돈의 바다에서 '가면'이 모습을 드러낸 것
[650]
본래 황우는 본우주의
달마대사가 진공가향을 이루기 전에 탈주하여 난데없이 장백산의 신사로 가고
단의 일족이 되었고, 이전 사형제들의 모든 귀환요청을 무시해버렸는데, 이제까지
백웅은 28회나 전생을 해오면서
단의 일족의 정체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지 못하고 있었고 이제
달마대사의 제자 중 하나인 황우가
단의 일족 소속이 된 이상, 이제 본격적으로
단의 일족에 대해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651]
그러면서 귀혼일파를 움직여 십이율 문파와 반도의 강자들과 같은 십이율와 관련된 기본적인 것은 조사해두었다고 말한다.
[652]
왜 망량이 전국옥새의 결계를 해제하기 위해
천우진을 데려가는 것에서
세이메이로 바꾼 것이면 본래
천우진이라고 하는 인물 부터가
백웅과 관련된 일이 아니면 이 세계의 인과율에 거의 개입할 일이 없는 존재였을 분더러, 이제까지
천우진은
백웅과 관련된 일에 끼어들었다가 그렇게 좋은 일을 겪은 적이 없다보니 이번 생에는 가급적 덜 관여하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653]
지금 현재
백웅은 28회차 삶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칠요를 포함한 온갖 보물이라는 보물을 죄다 모으고 수습하고, 동료를 강화시켜야 할 때인 것도 있지만, 만약
백웅의 추측대로 호월의 실종에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 개입한 것이 사실이면 호월의 행적을 추적하는 것이
기어오는 혼돈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
[654]
이때 군중들은 구토를 했다.
[655]
정6품 진원균, 통정사의 대참의 붕가섭
[656]
그러면서 편하게 없앨 생각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657]
황제의가 됨에 따라 호화스러운 생활과 막강한 권한을 지니게 되었음에도 '그저 그렇고 귀찮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
[658]
방금 전 망량이 한 말은
백웅이
인간세계의 부귀영화에
타락해 뜻이 꺽일 것을 우려해 한 말이었고 처음부터 '
백웅이
인간세계의 부귀영화에 타락할 것'이라고 걱정하지 않은 것은 오로지
제갈사 밖에 없었다고 말하는데, 왜
제갈사가 그런 의심을 아예 하지 않은 것은 본인(제갈사) 기준으로
백웅이 미친 놈인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고(...)
[659]
굳이
망량이
백웅을 황제 자리에 오른 것은
백웅 본인이
전생자라는 입장에 있기 때문으로, 이번 생(28회차 삶)에서 황제로서의 살아본 경험은 필시 이후의 전생에도 큰 도움이 줄 거라 판단해서라고 한다.
[660]
그러면서 애초에 수련이 경문을 외우는 것이니, 수련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나머지 시간을 활동하면 될 것이라고 말한다.
[661]
자신(
이광의 문하제자를 차기 청룡위에 추천하는 것
[662]
초절정고수들 중에서도 최상위급 수준에 이르렀다고 나온다.
[663]
지금 상황에서
극호,
이광,
진소청을 제압할 수가 있는 힘을 지닌
백웅이 나서게 되면 결과적으로
백웅의 힘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664]
이광이 계략을 사용하면서 접근하는 상황이고 애초에
이광에게 있어
진소청은 사실상 자식과도 같은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면 일부러
진소청을 적지로 보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
[665]
양만춘, 이성계, 배종손, 의천이 나선 것부터가
백웅을 기습해 죽일 방도가 있을지 모르다.
[666]
천기를 관찰하던 중, 중원대륙에서 거대한 힘이 빠르게 통일되어 가는 것을 염려해 찾아왔으며, 지나친 힘이 밀집되면 그만큼 필멸자들이 도탄에 빠지게 되는데, 설상가상으로 주군을 잃은 자가 중원에서 학살할 우려도 있으며,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 뇌신류를 택했다.
[667]
"크리슈나가 십이율주
하은천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이고 크리슈나라고 하는 자는 술법도 썼는가"
[668]
이때 망량은 그 친구가 누구인지 짐작하는 반응을 보였다.
[669]
상식적으로 그
이광이 진소청을 적진 한가운데에 보냈다는 것부터가 그만큼 믿을만한 호위를 붙여놓았을 것을 뜻하는데, 지금 눈앞에 보이는 저 봉황의 화신이야말로 그 호위이며(그러면서
하은천이 제안일 것이라고 말한다.), 이대뢔 놔두었다가는 이대로
진소청을 놓치게 된다는 것
[670]
국가의 대사이기에 조정의 신료들이 모두 힘을 합쳐 유기적으로 연대해야 하는 일
[671]
고려 측에서
백웅을 암살하기 위해
암살자를 파견했으며, 그 과정에서 내황각주
제갈부가 신명을 다하여
백웅을 지키는 것
[672]
만일
크리슈나 뿐만 아니라 천인까지 적으로 돌려 적지에 싸우게 되면 아무리 천령단을 보유자가 만핟 한들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도 지금 아라사 제국이 있을 것이 분명해보이는 천인인 경우 팔부신중 최강의 술법사이기에 함정을 파서 백웅 일행을 전멸시킬 가능성이 크다.
[673]
망량이 말한 정공법이라는 것은 바로 현재
팔부신중과 연결고리가 아직 남아있는
제갈유룡이 '크리슈나를 만나고 싶다'라고 연락을 전하는 것으로 이게 가능했던 것은 아직 야차가 제갈유룡에게 이중첩자가 되어달라고 연락을 보내오고 있었다.
[674]
현재
십이율과의 대결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섣불리 욕심을 부렸다가는 그대로 타초경사의 우를 범할 수도 있고, 아라사 제국(=러시아 제국)만큼이나 거대한 제국을 단숨에 먹어치우려고 하면 그만한 반발이 생길 수밖에 없으며, 현재 아라사 제국은 무주공산이나 나중에 지배하려고 해도 큰 문제가 없다.
[675]
물론 오제(五帝) 필두, 즉
황제 공손헌원의 견제를 할 것라고 말한다.
[676]
우선,
크리슈나가 내세우는 논리가 이상하다고 여길 만큼 구구절절 옳을 뿐더러,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을 기다린 것 처럼 바로 내밀었다.
크리슈나가 언령을 내세운 것을 보면 대놓고 뒷통수를 칠 의지는 없겠으나, 적어도 뭔가 꿍꿍이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서 그렇다.
[677]
이 시점에서의
아수라의 행적을 파악하면 다음 생에서 더욱 유리한 진행이 가능해서 그렇다.
[678]
고려에 보냈던 사신이 도착했으나, 숫자 하나가 줄어들었다는 것
[679]
고려왕이 천구변을 죽인 것
[680]
만약 십이율주
하은천과 싸운다면
하백을 조심하라는 말을 들은 것
[681]
이제까지 십이율주
하은천은 여태껏 하백이라고 하는 존재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고 하은천이 되도록이면 자신(하은천)의 힘을 숨기려고 하는 쪽이라고 해도 너무 이상하다.
[682]
애당초 전쟁이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젖 먹던 힘까지 끌어내고 총력전이 될 수밖에 없는데, 그때가 되면 천계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을 만큼 강대한 초인(超人)들의 혈전이 되는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이자 문제는
명분이며, 우리 책사들의 역할은 십이율주
하은천이 먼저 초인의 힘을 손에 벌리게끔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 책사들의 계획대로 된 이후에는
백련교주와 호법사자, 그리고 아군의 고수의 힘을 전선에 투입하는 것으로 되도록이면
백웅이 싸울 수가 없게 하게 할 거라고 한다.
[683]
백웅 입장에서는 탐탁치 않을 만도 한 게
백웅이 계속해서
서문혜에게 음신지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거신족으로 선조회귀를 이끌게 되면 결국
서문혜는 점차 더 이상
인간이 아니게 돼서 그렇다.
[684]
이때
백웅이 분명 하은천이 나설 텐데 그렇게 확신해도 되냐고 묻자 웃는다.
[685]
음신지력을 불여넣아진 사공린이 죽을 수가 있음에도, 이번 생에 실패하면 다음 생으로 넘어가면 그만일 뿐더러, 여차하면 흑패로 부활시키면 되는 데다가 동영 무사의 존재를 생각해보면 수단방법을 가릴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686]
사공린의 스승인 제갈유룡이 말해주어야 하는 것이기에 그냥 놔둔 것이다.
[687]
첫번째는 사공린에게 흑요석를 주어 전생동료로 끌어들인 후 모든 위험성을 설명해주고 음신지력을 주입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최대한 빠르게 음신지력을 모아 흑웅을 재생성하는 것이다.
[688]
백웅의 말처럼 결코 고려와의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되었다고 말한다. 하은천이 먼저 도발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며 변명하려는 백웅을 향해 '차라리 정예를 추려 수성해 하은천의 본거지에 쳐들어가 목을 따거나 아니면 흑패를 쓰는 법'도 있었는데도 결국 백웅은 정면전을 택했다며 백웅이 할말 잃게 만들었다.
[689]
삼황오제의 수장이자 최강의 존재인
황제 공손헌원의 피를 이은 혈족
[690]
다음 생에 언제든
제갈유룡을 칠 수가 있게 해달라는 요구
[691]
그러면서 정당한 인과응보마저 신경쓴다면 억울한 자들의 숙업을 갚아낼 수가 없으며, 그러니 이만한 일로 마음을 쓸 필요는 없다고 단호히 말한다.
[692]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을 해오는 동안 사공린은 천마로 각성하지 않았으나, 50여년 후(23회차 삶 기준)에는 무조건 각성을 했는데, 이는 50년 후에는 각성할 수밖에 없는 원인이 있음을 의미할 거라고 한다.
[693]
그러면서 전생자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결코 효율적이지 못하고 주위에서 훈수를 두고 싶어할 만한 우둔한 백웅의 행보에 책사들이 뭐라 지적을 하지 않거 간섭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우주의 틀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먼 백웅의 행동이 합리적일 수가 있고 우주의 지혜를 갖지 않는 이상, 함부로 백웅의 선택의 옳고 그름을 따질 수가 없다며 덧붙여 말한다.
[694]
적이 일망타진의 계책을 벌이려 할 수 있을 뿐더러, 상대가 그 하은천이기 때문이며, 황연을 내세워 상대의 수를 먼저 읽어보고 그 후에 나서는 것이 상책이고 황연이 이끄는 군세 또한 대군이니 굳이 10만을 더 합류시켜봤자 별 효과가 없다.
[695]
우선 적이 일망타진할 수가 있는 시간과 빌미를 제공할 우려도 있을 뿐더러, 이러한 상황에서는 황연을 미끼로 내세워 상대의 수를 먼저 읽은 후 그 후에 나서는 것이 상책이자 최선이고 애초에 황연이 이끄는 군세 또한 대군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대로 10만을 더 합류시켜도 병력우위의 효력을 그다지 볼 수가 없어서 그렇다.
[696]
그러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최대한 역량을 숨기며 천계에 빌미를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697]
그러면서 이러한 점 때문에 지금
하은천이 무슨 의도를 가지고 있든지간에 상관이 없다고 한 이유이고
하은천이 다음 포석을 깔고 무슨 행동을 해도 우리로써는
고려를 얻는 것만으로도 거대한 목표에 빠르게 다가가는 것이며,
하은천의 버림패가 곧 우리의 호수로 흡수되는 경우이면 무엇 하러 어렵게 생각할 이유 따위는 없다고 말한다.
[698]
사공린은
황제 공손헌원,
서문혜는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의
혈통.
[699]
백웅 본인의 언급으로는 지금 현재는 그렇게까지 많이 깍여나가지 앟았으나, 5년이 지난다면 최소 절반은 날아가는 수준이며, 한번 깍여나가게 되면 결코 회복할 수가 없다고 한다.
[700]
제갈유룡은 공손검보에서도 공손검법의 36결 중 12결은 본인(공손대랑)의 의지로 바꾸었다고 나와있고 그렇기에 사실상 다른 검법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701]
북방과 남방은 격렬한 저항에 막혀 소강에 들었으나 황연이 이끄는 군대는 작전대로
압록강을 넘고 양대문파를 무력화시켰고 이대로 간다면 이틀 내로 개경을 공격하는 상황
[702]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해신족)이 출몰해 3만명이 몰살당했다.
[703]
해신족이 출몰해 황연의 군대를 몰살한 것은 해신이 전쟁에 개입했다.
[704]
지금 현재 상황은 십이율주
하은천의 계략이나 다름이 없으며, 제갈부의 안위는 나중 문제라서 그렇다.
[705]
그러면서 다른 이들도 포섭하겠다고 말한다.
[706]
이 때 백웅은 지금까지와는 너무 다른 이질적인 태도에 당황하지만 지금 대라신선으로 승격되었기에 오욕칠정을 상당부분 자제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707]
이때
백웅의 전생동료들에 대한 근황도 언급되는데
독고성,
검마
서문대룡, 무영검제는 절대지경에 도달했으며 명룡자인 경우에는 언제부터인가 대웅제국의 일에 관여치 않고 무당산에 틀어박혀 폐관수련에만 집중했고 신승 명호대사 또한 소림사 밖으로 나오지 않았는데
백웅이 남긴 칠대절학을 포함한 무공절학을 수련하는 도중 어떤 깨달음을 얻았다고 나오며 맹주 위지흔은 초절정의 극한까지 도달하고 동영의 양대검호 또한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고 나온다.
[708]
선조인
제갈량이 백우선이라는 인공보패를 만든 것처럼 오채감람석을 사용해 보패를 제작하겠다는 계획. 다만 선조인
제갈량처럼 대라신선의 경지에 오른 자가 각고의 노력 끝에 하나의 인공보패를 만드는 방식이 아닌 천계와 인간계가 완전히 멀어져서 분리되기 전 최대한 보패의 원료를 받아내 인간계에서 전면생산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709]
그러면서 이제 곧 자신(망량)은 시해지술의 연마와 천제단을 다시 쌓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기에 지금 시기를 놓치면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줄 수 없는 상태가 된다고 말한다.
[710]
"내가 맞춰보지.
질서고
혼돈이고 그런게 중요한 게 아니오. 당신(아르주나) 말대로 당신은 처음부터 우리마 방해하러고 나타난 존재요. 당신에게
인간의 문명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이오. 당신에게 지령을 내린 배후의 존재가 있고, 그 존재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대웅제국을 견제하라고 당신에게 의뢰한 거겠지. 위선이라 말한 건 정정하겠소. 당신(아르주나)이야말로 질서를 품은
악이오. 비다 당신만이 그런 게 아니라 모든
고대신이 그러하겠지만."
[711]
그러면서
제갈부에게 퇴각을 명한다면 유럽 전역에 배치한 병력을 사흘 내로 모두 귀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712]
더 이상 정복전쟁을 하지 못하고 유럽에 세를 뻗치지를 못하며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는 것
[713]
서문헤와 함께 대웅제국을 떠나는 것
[714]
그러면서 그만큼 백웅이 내면에 품고 있던 절망과 광기는 그 이상으로 끈질 거라고 말한다.
[715]
그러면서 이미 서문혜는 너무 상처받았기에 더 이상 아버지로써 소중한 딸이 상처받는 삶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716]
현 상황에서
서문혜가 빠지게 되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팔부신중을 막을 수가 없어서 그렇다.
[717]
그러면서 천계에 간다면
백웅이 귀환할 때까지 여유롭게 수련이 가능하고
서문대룡이 해야 할 일이 있어서 그렇다.
[718]
이때 극호는 어서 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719]
이때
독고성은
망량의 죽은 눈을 본다.
[720]
만약
망량이 극호를 죽인 것을 동료들이 알았다가는 서로간의 신뢰에 금이 갈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이 세계에서 죽음은 곧 영원한 지옥으로 향하는 것을 뜻한다.
[721]
오행활강시+시해지술이면 그 어떠한 팔부신중이라고 해도 버티는 것이 가능하지만 예외적으로 아수라만큼은 유일하게 절대지경, 그것도 6개나 사용할 수가 있는 오행활강시에게 있어서는
상성상
천적에 해당돼서 그렇다.
[722]
서문혜와
사공린이 서로 싸우고 있는 상황
[723]
28회차 삶 기준으로 천계가 멀어지면서
차원의
경계가 늘어남에 따라 천계와 이어진 맥이 끊어지고야 말았는데 이로 인해
구천현녀의 힘을 빌리는 시해지술 또한 더는 사용할 수가 없게 되어서 그렇다.
[724]
이때 야차는 지금
망량이 10개나 되는 거대한 영혼을 강령시켰음을 파악한다.
[725]
예전에는 의협심이 넘치고 뜨거운 가슴을 지니고 있었으나, 지금 현재는 전생자
백웅이 사라진 이후 조급해지고 어리석어진 상태
[726]
토요의 해방으로 신능(권능)이 봉인된 비류를 상대로
현자의 돌로 회복한
아수라가 전개한 적멸무극을 써서 비류에게 빈틈을 만들어낼 때, 그 순간을 노려 타신편으로 끝장내는 것이다.
[727]
이때 묘사되길 '처음으로 예지라는 운명을 어기고 현실을 따르기로 마음먹은 인간로 내린 선택'이라고 묘사가 된다. 망량은 이 순간 백련교주의 몸을 차지한 옛 지배자 비류의 진정하 모습을 보았다.
[728]
미호는 이제 더 이상
백련교주의 몸에 강신하는 것은 불가능할 거라고 한다.
[729]
기신이 된
미호를 소환할 수가 있었는데,
구천현녀의 예지를 무시하고 타신편(打神鞭)을 써버린 것이다.
[730]
방금 전 금술을 사용한 댓가로 인해 모든 체력과 술법을 다 사용했을 뿐더러, 십령(十靈)이라고 하는 존재에 의해 정체불명의 '표식'이 새겨진 것, 그리고 지금 있는 이 곳은 시해지술을 사용할 수 없을 만큼 천계와는 너무 멀리 떨어졌다.
[731]
아무리 나치 독일이 용병으로 수를 불린다고 한들, 대웅제국 쪽에는 마왕급 전력이 있기에 용병을 통해 늘린 숫적 우위는 사실상 무의미할 뿐더러, 대웅제국 또한 신격을 이용한 책략을 사용할 수가 있다.
[732]
제갈유룡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버텼지만, 이제 슬슬 한계에 도달했다.
[733]
본래
망량은 아버지인
제갈유룡과 '
사공린과 도움을 받아 그 저주의 진행을 늦춘다'라는 약속을 했기 때문인데, 천마(天魔)의 힘이면 아무리 명계의 금술저주라고 해도 충분히 완화가 가능하고
제갈유룡은 보다 망량이 오래 살게 하기 위해 마도의식을 벌이는 것도 참고 있었다고 한다.
[734]
망량 본인이 언급하길, 자신(망량)이 세운 계획에서 천계의 궁이 없느냐 있느냐는 그야말로 천지차이나 다름이 없다.
[735]
이때 망량은 젊은 시절의 모습 그대로이고 딱 봐도 대라신선이라는 위풍이 풍겨져나올 만큼 대단한 영력을 쌓았다고 언급된다.
[736]
달기와 융합된
미호를 구제하기 위해 서왕모와 먼저 대면하는 것, 그리고 탐사대를 도와 삼황
복희를 찾아내는 임무에 투입되는 것이다.
[737]
현재 우리가 지난 세월 동안 탐사해본 결과 미궁은 총 3개의 구획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구획은 끝없는 망망대해에서 섬을 따라서 출구에 도착하는 것이고, 두번째 구획은 시련의 방을 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세번째이자 마지막은 탑을 등정하고 목표는 99층까지라고 한다.
[738]
망량이 설명하길, 태초의 꿈은 꿈결처럼 시시각각 변화하면서 인간을 시험하는 듯한 장소이자 삼황
복희를 만나기 위한 시련이고 이 꿈의 주인에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과연 그럴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일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들은 오랫동안 도전해왔지만, 꿈의 주인은 여전히 우리를 시험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739]
아직 검마
서문대룡이 복귀하지 못한 상태
[740]
삼황
여와가
백웅을 제외한 나머지 이들의 시간을 정지시켰다.
[741]
삼황
여와와
복희가 함께 은거하고 있는 게 삼황
복희의 의지에 어느 정도 동조하고 있음을 뜻하고 삼황
복희는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 우리를 시험하고 있으며,
여와 입장에서는
백웅의 능력을 보고 싶어서라도 시련을르 통과하는 걸 지켜보기만 할 뿐, 시련을 없애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렇게
흉신에게 당했는데도 그 정도의 힘을 남기다니 과연 삼황은 삼황이라며 감탄한다.
[742]
본래 이 비밀통로는 서왕모의 궁 깊숙한 곳에 존재했으나, 서왕모와
구천현녀와의 교섭을 통해 통로의 위치를 바깥으로 옮기게 되었고 다음에 또 도전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한다.
[743]
이때
백웅은 전뇌자를 통해 예전 기억 속에서 보았던 곽정무를 보았다.
[744]
명룡자은 가끔
여동빈이 도와준 덕택에 탐사가 수월했으나, 지금
여동빈이 빠져버린 탓에 딱 봐도 점점 탐사가 위험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745]
자신(
망량)은
백웅이
무신의 좌(座)에 오르게 하고
무신의 좌가 지닌 모든 비밀을 알아내게 하겠다는 것이다.
[746]
백웅 또한 망량이 한 말이 전혀 틀린 것이 없음을 깨닫는다. 이제까지
백웅이 전생을 해오면서
여동빈을 비롯한 무신백좌의 무인들은 종말의 시대에 싸우려는 선택을 하기는 하나, 하나같이 싸우는 동기가 이 세계를 구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
[747]
그러면서 망량은 어쩌면 그들(무신백좌)들은 무(武)를 수양한 결과 종말에 싸울 만한 장소를 찾은 것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만약
백웅처럼 세계를 구하고자 하면 온갖 신화적인 단서와 유물을 찾아다니면서 옛 지배자를 효율적으로 때려잡으려는 연구라도 해야 하는데 무신백좌들은 그러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망량은 어쩌면 무신백좌가
백웅의 적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었기에 그런 상황이 닥쳐오기 전에
백웅에게 무신백좌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알려주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748]
여기서 28회차 삶 시점, 500여년 전의 진국준이 삼황
복희의 탑을 공략하는 탐사대에 합류하게끔 설득했다는 것도 드러난다.
[749]
현재 이 자리에 있는
백웅 일행 말고 다른 탐사대 일원들이 지금 탑 안에 들어가 있으며, 현재 그들은 76층을 공략하고 있는 것. 그러면서 망량은 평소에는 대기인원을 최대한 줄이고 많은 인원을 투입하는 걸 방침으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750]
단기간에 삼황
복희를 만나 결판을 내려는 것
[751]
현재 신격인
미호가 재물을 받아 이 천계의 시련에 관여한다는 것은 곧 이계의 시격이 천계에 간섭한다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뜻하는데 이렇게 되면 천계 입장에서는 당연히 엣 지배자가 침공한 거나 다름이 없을 뿐더러, 설령 악의가 없다 한들 재물을 받은 미호가 관여하는 것만으로도 천게의 차원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안 그래도 천계의 유지를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붓고 있는
구천현녀 입장에서는 당연히 싫어할 수밖에 없으며, 천마인
사공린 또한 직접 천계의 시련에 공략하지 못하는 것도 이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752]
그러면서 망량은 탑의 99층에 올라온다면 신격이 직접 준비한 시련이 기다릴 거라고 말했다고 말한다.
[753]
만약 천계의 공략정보가 섣불리 외부로 새어나갔다가는 어떠한 음모가 닥쳐올지 모르기에
백웅이 직접 찾아오면 알려주기로 했다고 말한다.
[754]
그러면서 좀 더 빠르게 올라올 수가 있었으나, 99층에 있을 시련의 존재로 인해 적당한 속도로 공략하면서 아군의 역량에 키우는 것에 좀 더 집중했다보니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었다고 말한다.
[755]
아마도 순수한 우리의 역량을 보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한다.
[756]
왠 괴물 독수리와 탐사대원들이 싸우고 있는 상황
[757]
이때 망량은 시해지술을 전개하면서 전장에 뛰어들었다.
[758]
핵을 부수려고 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저항이 워낙 세다보니 아무리 고수라고 해도 일격에 노릴 수가 없었고, 그렇기에 지금까지 지리하게 오랫 동안 싸우면서 갈가마귀의 각 몸뚱이의 부위를 파괴해온 것으로, 부위를 파괴하면 잠시동안 핵의 방어가 약해져 부술 기회가 생긴다.
[759]
진국준을 포함한 절대지경 고수들이 괴물 갈가마귀를 합공하던 중, 진국준이 괴물 갈가마귀가 잠시 몸을 휘청거리고 약점이 노출될 만큼 완벽히 빈틈을 공격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간 생성된 시꺼먼 방어막이 갈가마귀를 보호한 것
[760]
소호 금천의 파괴광선을 사용한 댓가로 인해 지금
백웅의 눈이 보이지 않는 것
[761]
소호 금천의
사도로써의 권능인 파괴광선을 사용한 탓에 눈이 보이지 않게 된 것
[762]
사실, 천계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절대지경급 고수여야 한다는 것은 서왕모와 옥황상제가 자신의 입맛대로 지상의 인과율을 편하게 조정하기 위해 투선으로 등용키 위한 관행이었으나, 현재 그들은 26회차 삶 혹은 이번 생(28회차 삶)을 기점으로 힘을 잃고 천계가 별개의 차원게로 떨어지게 됨에 따라 사실상 차원이동과 다를바 없어지게 되자, 곧바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인재라는 인재는 죄다 모두 천계에 올려보낸 것이다.
[763]
현재
백웅은 시신경, 뇌나 중요장기와 같은 것은 전혀 다치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눈이 안 보이는 것은 현재
백웅의 눈이 어떠한 힘으로 가득찬 저장고처럼 변하고 일종의 통로와 같은 상태가 되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끝을 알 수가 없는 머나먼 곳과 이어지는 힘이 계속 눈을 통해 쏟아져 나오려고 하자, 거기서 반발에 느낀
백웅의 무의식이 즉시 시력을 차단해 몸을 보호한 것이라는 것
[764]
여담으로,
소호 금천이 소멸했는데도 여전히
백웅이
소호 금천의 권능을 사용한 것는 아직 삼황오제들은 생존해 있음을 뜻하는 중대한 복선 중 하나다.
[765]
이때 망량과
백웅은 77층에서 90층까지 하루에 1마리씩 거대한 괴물들을 때려잡았다.
[766]
28회차 삶 기준, 500여년 전에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전달받게 됨에 따라 현재 명계가 무주공산이라는 것, 그리고 명계의 심처에 있는 강력한 보물들의 위치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렇기에 그냥 내버려두기에는 아까워서 그랬다고 한다.
[767]
자신(망량)이 명계를 탐사하기 시작한 것은 인계와 천계가 분리되고 나서 한참 지나고, 자신(망량)이 본격적으로 대라신선의 직위를 얻어 시해지술이 경지에 오르고 난 후였을 뿐더러, 당시에는 천계와 인계가 너무 멀리 떠렁져 있다보니 다른 동료들에게 상황을 알리기도 여의치 않았을 뿐더러, 안 그래도 삼황
복희의 탐사만으로도 매우 힘들었던 당시의 탐사대원들에게 도와달라고 말하기도 어려웠었다고 한다.(망량이 설명하길, 당시의 탐사대의 전력과 형펀은 그야말로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할만큼 대단히 어려웠던 상태로, 종말까지 탐사를 끝내야 하는 절박하고 무쌍패와 같은 절기를 따로 수련할 여유조차 갖지 못할 만큼 그 난이도가 악랄했다고.) 이렇다보니 괜히 동료들에게 쓸데없이 명계탐사를 언급해 마음의 부담을 갖게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768]
그 이유는 망량 본인이 탐사대들에게 명계 얘기를 하지 않은 것는 확실히 이해가 가기는 하나, 명계의 탐사가 워낙 중대한 일일 뿐더러, 만약 명계를 탐사하던 중엥서 얻은 보물을 탐사대원들에게 공유해야 했다.
[769]
평등대왕의 법장, 27회차 삶에서 얻었던 무조의 괴와 황천릉 그동안 보지 못했던 4,5개 정도의 보물. 망량 본인이 설명하길, 27회차 삶 당시에는
백웅 본인이 동영 무사에게 쫓아오고 여유가 없다보니, 보물을 3개 정도 밖에 얻지 못했으나, 사실은 그곳에서 보물이 5개나 더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망량)은 시해지술을 대성한 후, 명계에서 7년이라는 시간을 들이는 것으로
전륜성왕의 방을 완전히 공략하는데 성공해 지금 보는 것처럼 보물 5개를 더 얻을 수가 있었다고 한다.
[770]
현재 명계에서 회수한 유물에는 알 수가 없는 파장이 내뿜어지고 있는 상태로(망량 본인의 추측으로는 아무래도 너무 늦게 회수해서 그런 것 같다고), 현재 황천릉을 포함한 명계의 유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장은 누군가를 부르는 파장으로, 이 파장이 지극히 강력하고 오래된 이계의 힘이었다보니 이 파동을 정화하지 않으면 아예 쓸 수가 없다고 한다.
구천현녀가 나서서 파동을 정화할 수가 있을까 싶겠지만, 이 파장이 인과율의 촉매에 해당되는 것이다보니, 아무리 구천현녀라고 해도 섣불리 건드릴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망량 본인은 아공간보패를 이용해 유물들을 보관하며 지속적으로 정화하고 있었다고 한다.
[771]
망량 본인이 설명하길, 오랜 세월 동안 명계의 보물들을 보관하면서 어떻게 해서 지금 명계의 보물들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파장을 정화시킬 방법을 연구하던 중, '아예 시해지술로 흡수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이게 가능한 것은 파동이 인과율의 촉매이고 '부름'의 의지가 있는 한 없앨 수가 없어서 그랬다고 한다.) 그렇게 망량은 지금
백웅에게 보여준 것처럼 계속 유물에서 힘을 발아들이고 파동을 약화시키면서 자신(망량)의 힘을 강화시켰다고 한다.
백웅이 말한 것처럼 안 위험하나 싶겠지만, 파동를 흡수하는 것이다보니 전혀 위험하지 않았다고 한다.
[772]
화룡진인에게는 대라신선을 즉시 소멸시키는 것이 가능한 응룡왕의 인이라는 능력이 있기 때문으로, 그렇기에 아무리 장삼봉이라고 해도 엄연히 대라신선이니 만큼 화룡진인이 전개하는 응룡왕의 인으로부터 전개되는 권능을 피하지 못하고 소멸당할 것이 분명하다.
[773]
이 개념을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실제로 허무의 영역에 무학을 도달시킬 수가 있고 '손을 뻗을 수가 있는 자'의 존재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774]
그 이유는 사실 28회차 삶 시점, 500여년 전에
백웅이 만나 '개똥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그 두꺼비 요괴가 바로 예의 아내였던
항아였다. 안 그래도 애처가였더 예 입장에서는 졸지에 아내가 500여년 동안 '개똥이'라는 진짜로 별뭣 같고 형편없는 이름으로 불렸을 테니 속이 뒤집을 만도 했다. 추가로 밝혀지길, 500여년 전
백웅이 별 생각 없이 두꺼비 요괴 상태가 된
항아에게 개똥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바람에 삼황
여와조차 지금 항아의 소재지를 파악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775]
'신성(神聖)에 타격을 주고 무력화시키는 궁술'에 당해서 그렇다고 한다.
[776]
삼황
여와가 쓸 수가 있게 해금 했다.
[777]
백웅을 지독히 괴롭히다가 죽이려고 할만큼
백웅에게 원한이 깊은 상태
[778]
아내인 월궁항아를 본래 모습으로 되돌리고 만나는 것
[779]
현재
미호는
예와 목숨을 걸고 싸울 처지가 아닌 것도 있지만, 삼황
여와 본인의 목적이
인간들의 힘이 어떠한 건지 보는 것이다보니,
미호가 개입하는 것을 별로 탐탁치 않았다.
[780]
망량이 설명하길, 93층의 시련관으로 나온
예만 하더라도 탐사대원 절반을 모조리 쓸어버렸을 것이 분명한데, 문제는 분명 94층 부터는
예보다 강한 존재가 시련관으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 분명하기에 망량 본인은 아무런 정보도 없이 마주치면 안되는 판단 하에 93층에서 99층까지 하나하나의 시련을 간략하게 접해보고 정보를 가지고 되돌아올 생각이었다고 한다.
[781]
이때
백웅은 어째 지금의 망량은 그저 망량처럼 생긴 다른 인간을 대하는 것과도 같은 위화감을 느꼈다.
[782]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하나, 단독행동으로
백웅을 위험에 빠트릴 뻔한 것,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탐사대원들을 위험에 빠트리게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들게 한 것
[783]
망량이 28회차 삶 기준으로 현허궁주로 있었을 때부터 사전에 이야기가 되었기에 그렇다고 한다. 당시 망량은 탑의 시련을 진행하던 도중 삼황
여와와 접촉했고, 그녀(여와)에게 자격을 인정받아 사전에 99층의 시련관으로 내정되었다고 한다.
[784]
28회차 삶 시점의 망량은 최근까지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전달받아 '지금은
백웅이 외신
기어오는 혼돈을 상대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785]
자력으로 99층까지 올라오는데 성공한 것은
백웅 뿐으로, 이는 곧
백웅 만이 99층의 시련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뜻한다. 그러면서 망량은 '어차피 사람이 몰려있다 해서 이 지혜의 시련이 쉽게 해결 될리는 없다'고 중얼거리듯이 말한다.
[786]
1년 후에 봉인에서 풀려날
기어오는 혼돈을 어떻게 상대할 거냐는 것이다.
[787]
혼돈 태생인 오제에게 막대한 피해만을 주고, 질서 태생인 삼황에게는 '상당한 피해를 주기는 하되, 치명적이라고 할 수 없는 수준'으로만 주는 저주였다고 한다. 애초에 삼황이라고 하는 존재들은 '종말에 발휘되는 영향력'이 별로 없는 존재였을 뿐더러, 삼황
복희가 봉인된 후부터
흉신은 삼황에게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788]
삼황
여와는 종말이 오기 전까지는 힘을 충분히 회복할 수가 있었음에도 일부러 크게 다친척하면서
구천현녀엑 천계의 실권을 주면서 천계와 인간계를 차단시켰다고 한다. 종말에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도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에서 불길함이 돌고 있는 인간계가 붙어있으면 삼황
복희를 지키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해질지도 모른다고 판단했다.(거기에
황제 공손헌원의 화신이라고 할 수가 있는 천마의 출현 이후 이러한 생각은 더욱 강해졌을 거라고 한다.)
[789]
백웅이 산하사직도에서 귀환하는 그 순간부터, 갑자기
태허천존이 실종된 것이다.
[790]
잘못했다가는 중도에
백웅은 사망하고 바로 29회차 삶으로 넘어갔을 것이다.
[791]
모든 걸
비밀로 해달라는 것이다.
[792]
즉, 망량은 그 전까지는 다 돌아볼 수가 있었다는 소리다.
[793]
현재
태허천존은 모종의 방법으로 '화신'으로 각성한 것이 확실시된 상태로, 과거 삼청을 멸했던 홍균도인의 위력을 생각하면 바깥에서 결계의 파괴를 주도하게 되면 아무리
망량선사라고 해도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다. 심지어, 기간 내에
칠요 전부를 다 모아
황제 공손헌원에게 바친다는 방법 또한 '가재는 개 편'이라는 속담의 뜻을 생각을 하면 이조차도 불가능하고
황제 공손헌원이
기어오는 혼돈의 편이 아닌 다른 편에 있다고 한들, 외신
기어오는 혼돈의 격을 생각을 하면 그 대단한
황제 공손헌원조차 외신
기어오는 혼돈의 발걸음을 막지 못하는 격하의 존재에 불과하기에 어쩔 수 없이
기어오는 혼돈에 동조해 세계의 멸망에 순응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794]
본래 삼황
여와는 본래 같으면
백웅의 한 마디를 듣지 않겠으나, 지금
백웅은 산하사직도를 통해 '굴레'를 바꾸었기에 최소한의 믿음을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작중에서 언급되며, 그렇기에 지금이야말로 마지막 기회와 다를바 없다고 한다.
[795]
백웅이면 삼황
여와에게 올바른 해답을 줄 거라고 여겼기에 99층의 시련관으로 자원했다.
[796]
28회차 삶에서 가장 큰 변환점을 만든 것이 바로 삼호아
복희이기에 그렇다고 한다.
[797]
"기이한 흑황으로 물든 옷을 입고 있었고, 생전 처음 보는 왕의 제관을 쓰고 있었다"라고 묘사가 된다.
[798]
재미있는 것 이외에는 할 수가 없다.
[799]
그러면서 기어오는 혼돈 특유의 깽판치기가 다분히 반영되어 있는 행위로, 그렇기에 외신
기어오는 혼돈이 이제 벌일 깽판보다도 더한 깽판을 벌이면 된다고 말한다.
[800]
백웅이 천계지존인 옥황상제이자 명계의 지배자인
전륜성왕이 되어야 한다.
[801]
그러면서 매 전생마다 자연스럽게 취득한 것이 아닌 우연찮게 얻게 된
기연이었다고 대략적으로나마 설명한다.
[802]
처음부터 그럴 작정으로 얻은 힘이다.
[803]
자신(망량)으로부터
전륜성왕의 힘을 넘겨받은
백웅이 즉시 명계로 향해
윤회를 부활시키는 것. 만약
백웅이 명계의
윤회를 부활시키게 되면 불행하게 소멸되는 인간의 운명이 크게 선순환되고 강대한 영력이 인간계에 고이게 되는데, 고리라 할 수가 있는
윤회가 부활함에 따라 삼계가 원융회통하는 흐름이 되살아나게 되어 삼계 속한 존재들은 이전보다도 강력한 힘과 인과율을 갖게 된다고 한다. 물론 인위적으로
삼황오제와 모종의 옛 지배자와의 계약에 의해 윤회가 인위적으로 망가졌기에 이러한 계획을 실행하는 것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 28회차 삶 500여년 후 쯤에는 계약의 주체라고 할 수가 있는
삼황오제가 거의 모두 부재가 된 상황(삼황들은 은거, 오제들은 황제를 제외하면 소멸)으로, 이러한 상황에서 은거한 삼황들 전원이 사후계약의 연장을 반대하고 철폐에 찬성하면 과반수 동의에 의해 저절로 계약은 파기가 되며,
신농 또한 지금 상황에서는 무조건 백웅 편을 들기 위해 더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804]
그러면서 눈에 어딘지 모를 회한과 체념이 깃들어 있었다고 나온다.
[805]
이때
백웅은 한때나마 망량으로부터 배신당했다는 것에 분노했으나, 막상 방금 전에 보았던 망량의 회한이 가득찬 누을 보면서 왠지 모를 허무함과 허탈감을 느꼈다.
[806]
본래 명계는
죽음을 지배하는 세계인데, 그런 명계의 지배자인
전륜성왕이 된다는 것은 곧 진정한 의미의 불사(不死)가 됨을 뜻하며, 그렇기에 어떠한 식으로
죽음의
운명이 다가온다고 한들, 죽음의 지배자를 또 죽일 수가 없게 된다. 그렇기에
백웅은 죽음을 맞이한다 해도
전륜성왕의 힘을 이용해 죽음의 상태를 무효화할 수가 있고,
죽음에 순응하면서 한번 더 '매듭'의 반복이 가능할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삼황
복희는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알 수가 없으나, 마치 이렇게 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처음부터 끝까지 망량의 계획대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며 중얼거린다.
[807]
이 사계육기의 장에 있는 술법을 익히는 것부터가 목숨을 내다버리는 것이다.
[808]
고작 대라신선의 수준의 능력으로는 500여년 후의 재림할
백웅을 도와 종말에 대처하기에는 무척이 부족하기에 이 금술(禁術)들을 통해 최소한 10배의 잠재력을 얻고 이 금술들의 가능성이라는 가능성은 모조리 긁어내어 백웅에게 알려야 한다.
[809]
그렇기에 망량은 과거
백웅이 500년 동안 실종되어 있었고 십왕소환의 술법으로 야차를 봉인할 수가 있었으나, 그 결과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십왕소환을 통해 소환된 십령이 '먹이의 표식'을 새기는 바람에 성진이 전력을 다해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도가 없고실시간으로 생명이 꺼져가고 더 이상 살 가망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
[810]
단순히 성진이 접촉했을 뿐인데도 성진의 팔을 썩게 만들 정도였다.
[811]
제갈유룡은 또한 십령의 정체가 지옥시왕을 짐작하고 있었다.
[812]
대가를 돌려주고 싶어도 이미 자신들(저승시왕)의 본체는
황제 공손헌원에 의해 옥좌가 봉인된 상황이라서 그럴 수가 없다고 한다.
[813]
망량이 설명하길, 꿈과 현실은 불가분(不可分)의 관계이자 위치만 바꾼 것에 불과하며, 그렇기에 이것이야말로 세계의 진실이며,
인과율은 곧
자연이니 필
필멸자의 생각처럼 강제로 수정하거나 억지로 통제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814]
이번 생(28회차 삶)에서
백웅으로부터
흑요석을 건네받은 순간,
황제 공손헌원이 지닌 인과율 계산(미래예지)야말로 자신이 가장 두려워했었다고 한다.(아무리 망량 자신을 포함해
제갈세가의 천재들이 뛰어난 지력, 제왕의 그릇을 지닌 인재들의 노력, 천상의 재능을 지닌 무인들이 열심히 연마를 한다고 한들, 미래예지 능력인 인과율 계산 앞에서는 한순간에 무너뜨릴 정도로 무의미했다. 그렇기에 망량은 인과율 계산을 가진
황제 공손헌원이야말로 역대최강의 적수일 거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왜 어째서
황제 공손헌원은 만신을 파괴하는 자
치우와
흉신을 정면으로 쓰러뜨리지 못했고 1회차 삶에서 시작해 28회차 삶에 이르기까지 충분히 기회가 될만한 일이 많았음에도 전혀 끼어들지 않았다'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망량은 인과율 계산은 본인이 직접 개입하는 그 순간의 미래만큼은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라는 가정을 세웠었다고 한다.
[815]
더 이상 절대적인 힘의 격차를 무마할 방법이 존재치 않는 상황. 전생자
백웅의 무한한 가능성을 이용하는 것조차,
황제 공손헌원이 천마를 움직이는 순간, 혹시 모를 삼황에게의 구원요청 감시, 외계와의 계약 모두 차단 등 완전히 봉쇄되어버렸고,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희망이라고 할 수가 있는
백웅의
사대신기조차 무용지물이 되어버린 상황
[816]
황제 공손헌원이 지켜보는 한
백웅 일행은 제대로 된 결말을 볼 수가 없다는 것, 그리고
황제 공손헌원을 판으로 끌어들여야 하는 것는 '인과율 계산이 지닌 한계점을 이용해야 한다'라는 것이다.
[817]
황제 공손헌원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런 반응을 보일 만도 한게,
백웅이 500년 전 실종되는 그 순간부터, 어떻게 하든
황제 공손헌원의 마수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황제 공손헌원은
백웅 일행에 대한 것을 점차 많이 알아내어가는데 정작
백웅 일행은 차원 저편, 저
만신전에 있을 황제를 건드릴 방법조차 없는데, 거기에 인과율 계산을 통해 계속 올가미를 죄어오는 것으로서 이대로 갔다가는
백웅은 길어봤자 10생 내에 외통수를 맞고 지금 이상으로 처참하게 패배했다.
[818]
작중에서 묘사되길 "그 자는 흑색의 옷을 입고 있었으며 선복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복장이었다. 또한 내가 마지막에 보았던 그 모습조차 아니었다. 많이 초췌해져서 앙상마른 듯한 얼굴이 되었으나, 도리어 그 눈에는 정기가 가득하여 절대적인 의지를 형상화하고 있었다."라고 묘사가 된다.
[819]
그러면서 망량은
구천현녀가 저지른 죄상(지구를 지키기 우해 황제에게 모든 인간의 넋을 팔아넘긴 죄, 가련한 생명체들을 구하고자 우주를 죽이려고 한 죄)를 고하면서 이것이야말로 구천현녀의 최후라고 말한다.
[820]
현 상황에서는 이 세계에 존재하는 물리법칙이자 거대한 인과율의 도구인 오행신옥과 삼황
여와가 없다.
[821]
"나는 나로써 지내오고 있었소. 제갈현이 아닌 망량로 나는 처음부터 그렇게 살 운명이었지... 아마도 당신(
백웅)과 처음 마주친 그 날부터..."
[822]
백웅과 망량은 삼황
복희와
여와처럼 반고의 적자도 아닐 뿐더러, 아무리 반고의 화신인
구천현녀를 제물로 삼는다 해도 별다른 소용이 없다.
[823]
겉핡기 식이고, 인과율이 제대로 성립되지 않아
생사부도 쓸 수가 없고, 세상에 두 명의
전륜성왕이 존재한다는 모순이라는 문제점이 존재하기는 하나 매듭 속에서
백웅이
전륜성왕의 권능을 이 세계로 가져온 것이다.
[824]
꿈 속에 있었던 일은 불완전한 형태이기는 하나 현실에 그대로 반영이 된다.
[825]
그러면서
백웅은 망량의 귀계(鬼計)를 짜는 능력은 이미
인간의 경지를 넘어설 뿐더러,
제갈사가 언급했던 망량에게 왕의 재능이 있다는 의미, 그리고 지금
황제 공손헌원을 상대로 수를 겨루는 대국을 벌이고 있음을 실감한다. 작중에서 '망량이 할 수가 있는 영역이 넒어지면 넒어질수록, 망량 본인 특유의 재능인 큰 그림을 그려 책략을 짜는 능력은 그야말로 사상최고의 책사가 될 수가 있는 재능'이라고 언급된다.
[826]
이혼대법을 대성한 자가 2명 이상 있을 때 사용이 가능한 혼을 인위적으로 커지게 만들어 그 제물의 품질을 일시적으로 증대시키는 비술이다. 숙부인
제갈사는
백웅의 숙련도가 모자라다고 여겨 섣불리 수련시키지 못했다고 언급한다.
[827]
외신 기어오는 혼돈 소환
[828]
천마에게 패배할 것이 분명하나, 그럼에도 대응할만한 계책이 없는 상황
[829]
"나는 솔직히 멍청학 재능없는 놈이오. 그럼에도 이런 날 따라와준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소. 그리고 그런 당신들이 날 위해 목숨을 버려주는 도움이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내 등을 내어주는 것뿐이고 죽을 각오를 하고 동료들을 믿겠소. 그게 내가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오."
[830]
당시
황제 공손헌원은 망량이 어떠한 계책을 부려도 중도에 차단해버릴 정도로 망량 본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었으며, 그렇기에 망량은 그
황제 공손헌원을 진짜로 속여넘겨서 빈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백웅을 배신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백웅으로 하여금 꿈속이라 할 수가 있는 '매듭'으로 유도하고,
전륜성왕의 직위를 주어 쉽게 죽지 못하게 만드는
황제 공손헌원의 책략에 협력할 수밖에 없었으나, 분명 숙부인
제갈사라면
백웅을 구원할 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을 수밖에 없었고, 그 희망대로
제갈사가
백웅을 구해준 덕택에
전륜성왕의 권능을 사용해 역습할 기회가 생겼다고 한다.
[831]
그러면서 그럴 일이야 없겠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 한들, '너희들(망량과 백웅)은 분명, 자신에 못지 않은 그 놈에 의하여 자신 이상의 지옥을 보게 될 뿐'이라고 단언하듯이 말한다.
[832]
이때
비슈누는 정말 괜찮겠냐는 반응을 보이자 천마(황제 공손헌원)은 이 벌레들에게 진정한 공포가 무엇인지 보여줄 생각이니 얼른 닥치고 돌아가라라고 위협하자, 비슈누는 말 없이 물러났다.
[833]
그러면서 이 세계의
인과율이 잠자코
황제 공손헌원의
승천을 바라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834]
방금 전 소환한 진체 상태의
반고와
황제 공손헌원이 충돌의 여파로 명계가 멸망하고 그 반동으로 대우주로 튕겨나가게 되는 그 순간에 보게 될 우주의 검은 구멍을 사용해 잠시동안이나마
황제 공손헌원의 이목과 권능을 피하고
전륜성왕의 권능으로 자살해야 한다.
[835]
황제 공손헌원의
권능이 아까 전부터 자살할 기회가 없다 할만큼 너무나도 거대했다. 그러면서 방금 전 망량이 선보인 반고소환 또한
백웅이 자살하기 위한 최후의 틈을 만들어내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