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의 경지 | |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경지 | 삼류 → 이류 → 일류 → 절정 → 초절정 → 화경 → 현경 → 생사경 |
검도 | 검기 → 검사 → 검강/ 신검합일 → 검환 → 이기어검술 → 무형검/ 심검 |
관련 문서 | 무협 용어 틀/ 분류 · 무림의 세력 · 무공 |
1. 개요
고사성어 | ||||||
返 | 老 | 還 | 童 | |||
돌이킬 반 | 늙을 노 | 돌아올 환 | 아이 동 |
무협소설내에서는 주로 노고수가 높은 깨달음을 이루어 환골탈태 같은 과정을 통해 젊은 몸으로 되돌아가는 것, 즉 회춘하는 걸 의미한다. 단순하게 주름이 사라져서 주안술처럼 겉만 젊은 모습으로 바뀌는 게 아니라, 육체 자체가 젊었을 적으로 돌아가서 몸 안의 뼈나 근육 같은 것도 젊었을 때로 회귀하기에 전성기 때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 반로환동 때문에 일부 무협소설에서는 할머니 나이뻘의 여성 캐릭터들이 젊었을 적의 아리따운 자태를 유지하고 있어 히로인이 될 때도 종종 있다. 거꾸로 남성이 이렇게 나올 때도 없는 건 아니다.
이런 반로환동을 한 전대의 절대고수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이 꽤 많다.
김용 월드에서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익히지 않는 게 좋은 것으로 취급되는데, 이 부작용이라는 게 너무나 심각하다. 우선 흔히 아는 바와 같이 육체가 어려진다. 어린이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기가 되어버리기도 하므로 사망률이 극히 높아진다. 설령 어린이가 되었더라도 그동안 쌓아왔던 내공이나 모든 경지가 초기화된다. 그냥 머릿속에 높은 경지로 가는 방법과 깨달음만이 남아있을 뿐이라서 수련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된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정도 경지에 이른 고수라면 'ㅁㅁ지체'라고 해서 타고난 육체를 지닌 경우가 많은데 반로환동시에는 이런 것 없이 정말 일반적인 어린이 수준이 되어버린다. 결국은 수명 연장이라는 특징 이외에는 그 어떤 이점도 없다. 게다가 무협 세계에는 '은원'관계가 심히 얽혀있는데 원한을 가진 자에게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면 필히 사망하게 될 것이니, 그 누구도 반로환동하는 것을 희망하는 경우는 없다시피하다.
대체로 한국 무협에서는 높은 경지에 이르렀을 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보상 혹은 변화로 나오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오는 경우가 절대다수다. 물론 무협이라는 장르의 설정이 고정된 것이 아니다 보니 육체가 어려져서 정신연령도 어려진다거나 하는 식으로 비틀어 채용하는 경우도 많다.
주인공이 중년 혹은 노년일 경우 작품 자체가 노장의 투혼을 다루는 게 아닌 이상 필수적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