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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남파
終南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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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속 종남파가 위치한 종남산 루관대(樓觀臺) | |
<colbgcolor=#E7E6D2> 소속 | 정파 |
중심지 | 산시성 종남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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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終南派무협소설에 등장하는 가공의 문파. 섬서성 종남산에 있으며 무협소설에서는 십중팔구 무림맹에 속한 정파, 특히 구파일방의 하나로 등장한다. 아마 종남산 일대 시안 지역이 도교의 발상지라서 도관들이 많이 모여 있어, 이를 바탕으로 무협지 속 가상의 문파로 만들어진 듯하다.
2. 상세
종남산은, 도교의 명사이자 전진교의 창시자인 왕중양이 전진교를 창시한 곳이다. 도교의 명소임에도 불구하고 예나 지금이나 많은 무협소설에서 동일 도가 문파인 무당파나 화산파에 비해 비중이 높지 않은 편이다. 작품에 따라 구파일방에서 종남파를 빼고 다른 문파를 넣기도 할 정도이다. 사실 듣기 좋으라고 구파일방이지 어느 작가의 작품이든 빠짐없이 들어가는 문파는 소림사, 무당파, 화산파, 아미파, 개방 정도이며, 나머지는 작가의 취향에 따라 들쑥날쑥하니 큰 의미는 없다. 특히 주연이 아닌 조연, 단역으로 등장할 경우 잘해야 병풍이고 심하면 단역급 중소문파로서 어려운 처지로 나온다. 우선 같은 섬서성에 화산파가 있고, 도교 계열 문파에서는 무당파의 입지가 워낙 강한지라 [1]다만 종남파가 주된 역할로 등장한 용대운의 군림천하가 인기를 끌면서 그 후 나온 최근 무협지들에서는 종남파가 중심으로 나오지는 않더라도 종남파 또는 종남파 제자가 어느 정도 비중 있게 등장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는 군림천하의 인기에 힘입어, 무협 독자들 사이에서 종남파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또한 군림천하 작품 내에서도 지리적으로 이웃한 도가 검파라는 공통점 때문에 화산파와 종남파가 서로를 라이벌로 여기고 견제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3. 무공
같은 섬서성에 위치한 화산파의 무공이 쾌(快)와 환(幻)을 중심으로 한 이십사수매화검법(二十四手梅花劍法)이 대표적이고, 도가 계열 문파의 지존급으로 나오는 무당파의 무공이 태극을 중심으로 한 태극검(太極劍)과 태극혜검(太極慧劍)이 대표적이라면 종남파는 그와 달리 진중하고 묵직한 성질을 지닌 중검(重劍)의 묘리를 가진 무공[2]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천하삼십육검법(天下三十六劍法)
천하삼십육검법은 종남파의 한 기인이 자신을 중심으로 한 모든 36방위에 완벽하게 점(占)을 한다면 절대로 패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깨달음에서 창시되었다고 한다. 유검의 최고의 검인 '태극혜검'과 환검의 최고의 검인 '이십사수매화검법'과 더불어 중검에서 최고의 검으로 꼽힌다. 대성만 된다면 이야기상 최고의 무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진 무공이긴 하나 그 모체가 '삼재검법' 3개의 초식만을 가진 가장 단순한 검법에서 파생된 매우 단순한 검법이라 대성이 너무나도 느리다는 것이 단점이다.
대성을 하면 검의 묘사가 상대방을 압도하는 압력으로 모든 검법의 중심점을 점하여 파한다라고 되어있으며 특히 방어에 있어서는 태극혜검과 더불어 정파의 2대 절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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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신공(太乙神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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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천강신공
- 북두천강보
4. 기타
무협소설에서의 적은 비중과 달리 종남파가 위치한 곳으로 설정되는 종남산은 도교의 발생지이자, 진시황시절 중국 전역의 수많은 도사들이 한데 모여서 수행하기도 한 도가의 명산이다.[3]전진교가 종남산에서 창시되었다보니, 종남파와 전진교를 엮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애초에 종남파 자체는 무협소설에서 종남산을 거점으로하는 가상의 문파인지라 이 둘을 엮는것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종남산은 진나라 시절부터 도사들의 수행지로 유명했다보니 여러 도관들이 있어왔지만 실제 특정한 하나의 문파로 묶인적은 딱히 없었고, 그 중에서도 전진교가 가장 유명했다보니, 아무래도 무협소설이나 무협소설의 팬들은 종남산을 거점으로하는 가상의 문파인 종남파와 전진교를 연결하기 쉬운것이다. 결국 이는 무협소설 설정의 문제인것.[4]
5. 매체
용대운의 군림천하가 종남파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여기서는 종남파는 종남의, 종남에 의한, 종남을 위한 주인공급 문파이며 아예 천하공부출종남으로 전성기 저력은 구파일방 중 최고다.자세한 내용은 종남파(군림천하) 문서 참고하십시오.
임준욱의 촌검무인을 보면 작중 화산파 속가제자들의 비무대회에 신분을 위장하고 출전한 종남파 제자들이 결승전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하자 "종남재인!" 이라는 마지막 한 마디를 남기고 천하삼십육검의 천하도도를 펼치며 동귀어진으로 승리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 말하자면 같은 섬서성에 도가 문파(+검을 주로 사용하는 문파)로 최상급 지명도를 가진 화산파가 있어서 무시당하던 종남파 제자들이 "종남파에도 사람은 있다! 다시는 종남파를 무시하지 마라!" 라고 목숨바쳐 절규하는 처절한 장면이다. 물론 남의 문파 행사에 신분까지 속이고 나가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컴플렉스에 찌들어 주접을 떨고 있다고 놀림당해도 할 말 없을 짓 같지만 여하간 해당 작품에서 이 장면은 '무공의 강약과 세력의 성쇠를 내세워 사람을 차별하는 비정한 무림 세계'에서 소외된 자들의 절규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며[5] 극단적인 사례로, 한국 무협계 내에서 종남파와 화산파가 가지는 이름값과 인기, 비중의 차이를 이용하여 연출한 종남파의 인식 인지도 및 인상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 해야 할 것이다.
백상의 악마신화에선 주인공의 라이벌이 종남파 출신이다. 여담으로 용대운이 이 작품 영향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 나온 절대삼검과 검막이 마검패검에서 그대로 나온다. 차이점으로 검막은 악마신화에선 종남파 무공이지만 마검패검에선 화산파 무공으로 나온다.
화산파 막내제자가 되었다에서도 화산파와 라이벌 관계로 나온다. 화산파 진산제자 선발 시험에서 부정을 저질러 실격된 성리리가 종남에 입문했으며, 그 외 여흔이라는 인물이 비중있게 나온다. 후반에 일월신교의 침공을 앞두고 주인공 비연을 통해 그간의 앙금을 풀고 화산파를 침공하는 일월신교를 막아준다.
이 무림의 미친년은 나야에서 정통 중의 정통 도가문파로[6] 등장. 땅부자에 황실도 제사드리러 와서 부유한 편이며 무공은 별에 집작하는편이라고 한다.
[1]
다만 무협소설에서의 이러한 푸대접과 달리 종남파가 위치한 곳으로 설정된 종남산은 노자가 도교를 창시한 곳이라 도교의 발생지 취급을 받을 뿐만 아니라, 도교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인 왕중양이 전진교를 창시한 곳이기도 하다.
[2]
그렇기 때문에 쾌(快)나 환(幻)의 검인 화산의 이십사수매화검법(二十四手梅花劍法)과는 차이가 난다.
[3]
종남산에 위치한 루관대는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로 취급되며 당나라시기에는 노자에게 제사를 지낸곳이기도 하다.
[4]
묵향의 경우는 종남파가 전진교와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다는 전제로 글을 썼지만 군림천하의 경우는 종남파는 전진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5]
엔딩 직전, 절정 장면의 일부이다.
[6]
청성파와 곤륜파도 비슷한 주장을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