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KBO 리그/역대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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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역대 트레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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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트레이드 일람 | |||||||||
1980년대 | 1990년대 | 2000년대 | 2010년대 | 2020년대 | ||||||
개별 문서가 있는 트레이드 | ||||||||||
2009년 4월 20일 | 김상현, 박기남 ↔ 강철민 | |||||||||
2013년 5월 6일 | 김상현, 진해수 ↔ 송은범, 신승현 | |||||||||
2015년 5월 2일 | 박세웅 ↔ 장성우 | |||||||||
2017년 4월 7일 | 노수광 ↔ 김민식 | |||||||||
2020년 6월 7일 | 류지혁 ↔ 홍건희 | |||||||||
2020년 8월 12일 | 장현식, 김태진 ↔ 문경찬, 박정수 | |||||||||
2021년 3월 25일 | 양석환 ↔ 함덕주 | |||||||||
2021년 7월 27일 | 서건창 ↔ 정찬헌 | |||||||||
2023년 4월 27일 | 김태훈 ↔ 이원석 | |||||||||
2023년 7월 29일 | 최원태 ↔ 이주형, 김동규 | |||||||||
2024년 5월 28일 | 박병호 ↔ 오재일 |
토론 합의사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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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역대 트레이드/연대별' 문서의 각 문단명 표기 방식
* 다대다 트레이드 |
ㅇㅇㅇ ↔ ㅇㅇㅇ 등 n대n 각 팀의 메인 칩 선수 1명만 표기 |
(단, 이적 후 메인 칩 아닌 선수의 활약이 기존 메인 칩 선수를 넘어선다고 판단될 경우 2명 모두 표기. 문단명에 이동한 모든 선수가 이미 기록된 경우 '등 n대n' 표기 생략.)
* 한 팀이 현금만 지불한 트레이드
(단, 이적 선수가 3명 이상일 경우 'ㅇㅇㅇ 등 n명' 으로 축약 표기.)
* 현금이 부분 포함된 트레이드
(단, 이적 선수가 3명 이상일 경우 'ㅇㅇㅇ 등 n명' 으로 축약 표기. 총액이 1억 이상일 경우 십만 단위 이하 생략.)
* 지명권 트레이드
* 선수+현금+지명권의 급부 숫자가 적은 쪽을 좌변에 표기
* 한 팀이 현금만 지불한 트레이드
ㅇㅇㅇ 현금 트레이드 |
* 현금이 부분 포함된 트레이드
현금을 'n억 n천n백만' 표기 |
* 지명권 트레이드
문단명에 지명선수 표기 안함 |
- 개별 트레이드 문서의 표제어는 그대로 유지
1. 개요2. 2010년
2.1.
마일영 ↔
마정길, 12억 5천만2.2.
장성호 ↔
안영명 등 3대32.3.
황재균 ↔
김민성, 20억 등 1대22.4.
박현준 ↔
최동수,
안치용 등 3대42.5.
고원준 ↔
이정훈, 19억 등 1대2
3. 2011년4. 2012년4.1.
최경철 ↔
전유수4.2.
용덕한 ↔
김명성4.3.
김희걸 ↔
조영훈4.4.
이성열 ↔
오재일4.5.
임창민 ↔
김태형, 7억 등 2대14.6.
김태완 ↔
손주인 등 3대3
5. 2013년5.1.
송창현 ↔
장성호5.2.
길태곤 ↔
이상훈5.3.
송신영,
신재영 ↔
지석훈 등 2대35.4.
서동욱 ↔
최경철5.5.
김상현, 진해수 ↔ 송은범, 신승현5.6.
윤석민 ↔
장민석
6. 2014년7. 2015년7.1.
양훈 ↔
이성열,
허도환7.2.
이준형 ↔
윤요섭,
박용근7.3.
박세웅 ↔ 장성우 등 4대57.4.
임준섭 ↔
유창식 등 3대4 7.5.
용덕한 ↔
오정복,
홍성용7.6.
정의윤 ↔
진해수 등 3대37.7.
신현철 무상 트레이드
8. 2016년9. 2017년9.1.
강윤구 ↔
김한별, 1억9.2.
김민식 ↔ 노수광 등 4대49.3.
최재훈 ↔
신성현9.4.
오태곤,
배제성 ↔
장시환,
김건국9.5.
김택형 ↔
김성민9.6.
김종민 ↔
강장산9.7.
윤석민 ↔
정대현, 5억 등 1대29.8.
김세현 ↔
이승호 등 2대29.9.
한기주 ↔
이영욱
10. 2018년10.1.
채태인 ↔
박성민, 2억
사인 앤드 트레이드10.2.
최준석 무상
사인 앤드 트레이드10.3.
정범모 ↔
윤호솔10.4.
오준혁 ↔
이창진10.5.
이우성 ↔
윤수호10.6.
강승호 ↔
문광은10.7.
강민국 ↔
홍성무10.8.
조용호 무상 트레이드10.9.
전유수 ↔
남태혁10.10.
고종욱,
김동엽,
이지영 삼각 트레이드
11. 2019년11.1.
문선재 ↔
정용운11.2.
김민성 사인 앤드 트레이드11.3.
박승욱 ↔
정현 등 2대211.4.
이우성 ↔
이명기11.5.
송은범 ↔
신정락11.6.
지성준 ↔
장시환 등 2대211.7.
윤석민 ↔
허도환, 2억11.8.
나주환 무상 트레이드
12. 관련 문서1. 개요
2010년대 KBO 리그에서 시행된 트레이드를 기록한 문서이다.2010년 초반까지 넥센 히어로즈가 자주 트레이드를 했는데, 2008년 7월 원래 메인 스폰서였던 우리담배가 히어로즈의 가입금 미납 등 기업 이미지 훼손을 이유로 스폰서 계약을 해지하면서 운영 자금이 궁해지는 바람에 돈을 확보하기 위해서 주축 선수와 유망주+현금 트레이드를 자주 단행했기 때문이다. 그 외 넥센발 트레이드가 몇 있었는데 이들 트레이드도 뒷돈이 오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했고, 이후 사실로 밝혀졌다.
트레이드 표에 볼드체된 선수는 트레이드 이후 팀에 계속해서 소속되어 있는 선수.
2. 2010년
장성호 김경언 이동현 |
박현준 윤상균 김선규 |
- |
김민성 김수화 이정훈 박정준 |
안영명 박성호 김다원 |
최동수 권용관 안치용 이재영 |
- |
황재균 고원준 |
3 / 3 | 3 / 4 | - | 4 / 2 |
- |
마일영 황재균 고원준 |
최동수 권용관 안치용 이재영 |
마정길 안영명 박성호 김다원 |
- |
마정길 김민성 김수화 이정훈 박정준 |
박현준 윤상균 김선규 |
마일영 장성호 김경언 이동현 |
- | 3 / 5 | 4 / 3 | 4 / 4 |
Out In |
2.1. 마일영 ↔ 마정길, 12억 5천만
트레이드 일자 | 2010년 3월 12일 |
마일영 |
마정길 12억 5천만원 |
이른바 마-마 트레이드로 더 잘 알려져있다. 2010 시즌 초 트레이드 할 때 분명 3억원이었는데 나중에 조사해 본 결과 9억 5천만원의 뒷돈이 있었음이 밝혀지며 파장이 일었다.
트레이드 당시에는 현대 말기, 히어로즈 시절 장원삼과 함께 팀 에이스였던 마일영을 트레이드한 한화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마일영은 그 폼을 다시는 회복하지 못하고 부진한 성적으로 2015 시즌 중 은퇴를 선언. 반면 마정길은 첫 해 부터 넥센의 마운드를 지탱하다가 중간에 무릎이 파열되며 재활을 하고 기나긴 부상 끝에 다시 마운드를 밟기도 하는 등 넥센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도왔다.
2.2. 장성호 ↔ 안영명 등 3대3
트레이드 일자 | 2010년 6월 8일 |
장성호 김경언 이동현 |
안영명 박성호 김다원 |
KIA로 넘어간 선수들 중 안영명은 이범호의 보상선수로, 박성호는 유창식 트레이드로 본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KIA에 남은 김다원은 백업에 머무르다 은퇴했다.
한화로 넘어간 장성호는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3년 후 롯데로 재트레이드되지만, 김경언은 한화로 가서 2015년의 엄청난 활약으로 혜자이자 한화의 신이라는 소리까지 듣고난 후 2017년 35세의 나이로 방출, 이듬해 은퇴했다. 이동현은 2011시즌 후 방출.
2.3. 황재균 ↔ 김민성, 20억 등 1대2
트레이드 일자 | 2010년 7월 20일 |
황재균 |
김민성 김수화 20억원 |
20억이란 엄청난 뒷돈이 오간 트레이드. 넥센 주축 선수 삼인방 트레이드의 연장선이다.
넥센 시절 당시 포텐을 만개시키려던 황재균은 트레이드 직후 롯데에서 귀신같이 침묵하며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를 잠시 듣기도 했으나 주전 3루수로 도약하고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 리그 출전도 이뤄내는 등 본인이 받던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그리고 롯데에서 도무지 키워내질 못했던 김민성은 넥센에서 초기에 빼빼 마른 몸에 성적이 나오지 않으나 2012년 후반기 벌크업 신화의 주축 선수가 되어 국대 승선까지 하는, 롯데에 계속 있었다면 상상도 못 했을 영예를 누렸다.[1] 이후로도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FA가 되어 LG로 이적했다.
이 트레이드 자체는 결국 김수화를 뺀 나머지 두 명이 팀 내 주전 3루수가 되어 국대 승선과 함께 둘 다 모두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으며 성공.[2]
2017년에 황재균은 4년 총액 88억에 고향 연고지 팀인 kt wiz로 이적하게 되었고 김민성은 이 트레이드의 무게감 때문에 현금 트레이드 여부를 조사하느라 등록되지 못한 단 1일 때문에 FA 신청이 1년 늦어지게 되었다. 황재균을 놓친 롯데측 팬덤에서는 내년 FA 때 김민성을 사오자는 의견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구단의 입장으로 보면 Win-Win 트레이드가 되었고, 피해자는 상기한 이유로 김민성뿐이었다.
트레이드와는 별개로 김민성이 FA가 되자 그렇게 김민성을 사자고 외치던 롯데 팬들은 김민성이 키움과의 FA 계약을 맺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LG에 입단했단 소식에 접하자 양상문과 프런트를 까기도 했다. 하지만, 롯데는 2년차 신인 한동희를 붙박이 3루수로 키운다는 전제하에 김민성을 영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때 한동희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얼마 안가 2군으로 강등되고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하는 등의 이유로 대체 외국인 제이콥 윌슨이 3루를 보기도 했다. 이후 2020년에 마침내 한동희가 터지고 김민성이 부진하며 이 행보는 재평가되었다.
그리고 2024년 김민성은 다시 롯데로 돌아왔다.
2.4. 박현준 ↔ 최동수, 안치용 등 3대4
트레이드 일자 | 2010년 7월 28일 |
윤상균 김선규 |
최동수 권용관 안치용 이재영 |
LG는 미래를, SK는 현재를 보고 한 트레이드. LG 입장에서 박현준은 10승 투수가 되고 윤요섭과 김선규도 활발한 출장을 하며 팀에 보탬이 되었고, SK 역시 안치용이 2011년 후반기 난세영웅, 이재영도 2011년 불펜의 축으로 활약하고 최동수도 대타요원으로 활약하며 윈윈 트레이드(혹은 소폭의 LG 이득)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박현준이 제명당하면서 평가가 뒤집어졌다.
2.5. 고원준 ↔ 이정훈, 19억 등 1대2
트레이드 일자 | 2010년 12월 20일 |
고원준 |
이정훈 박정준 19억원 |
이 또한 비공식적으로 19억의 뒷돈이 오갔던 트레이드.
고원준은 간간히 기대치를 충족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였지만 결국은 대차게 망했다. 참고로 이 트레이드는 황재균과 달리 김시진 당시 감독의 판단이 작용한 트레이드였다. 자세한 이유는 고원준 참조.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선수 중 이정훈은 불펜으로 기대 이상으로 쏠쏠했던 반면, 박정준은 출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팀에서 나가게 되었다.
3. 2011년
- | - | - | - |
- | - | - | - |
- | - | - | - |
- |
김광수 박병호 심수창 |
송신영 김성현 |
유원상 양승진 |
- |
유원상 양승진 송신영 김성현 |
박병호 심수창 |
김광수 |
- | 3 / 4 | 2 / 2 | 2 / 1 |
Out In |
3.1. 김광수 ↔ 유원상, 양승진
트레이드 일자 | 2011년 7월 11일 |
김광수 |
유원상 양승진 |
김광수는 한화에 아무런 보탬도 못 되고 KIA로 다시 트레이드된 뒤에야 필승조 급으로 터져 한화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반면 유원상은 LG에서 중간계투로 한 시즌 때 2점대를 찍고 2014년 국가대표로도 선발되었다. 이후 유원상이 다시 과거로 롤백되긴 했지만 저 당시의 활약만으로 LG의 승리. 한편 양승진은 트레이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부터 이행했으나, 15시즌 이후 소리소문 없이 방출되었다.
3.2. 송신영, 김성현 ↔ 박병호, 심수창, 15억
트레이드 일자 | 2011년 7월 31일 |
송신영 |
박병호 심수창 15억원 |
결론부터 말하자면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조공 트레이드가 되었다.
트레이드 당시 송신영은 커리어 하이를 새로 찍고 팀 불펜의 핵심으로 맹활약 하고 있었으며, 김성현은 안 터져도 안고 죽는다는 강속구 1차지명 출신 투수였다. 반면 박병호는 2군은 폭격하다가도 1군만 가면 선풍기만 돌리는 전형적인 2군 본즈였고, 심수창은 개인 17연패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쓰는 중이었다. 얼핏 보기에 수지타산이 전혀 안 맞는 트레이드에 넥센 팬들은 멘붕, LG 팬들은 미소를 지었었으며 타 팀 팬들도 넥센을 비웃었었다.[3]
그러나 결과는 LG의 완벽한 패배이자 넥센의 압승이라고 표현하기에도 부족한 키움 히어로즈 최고의 트레이드가 되었다. 박병호는 트레이드된 2011년 후반기부터 바로 성적이 급상승하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더니, 2012년부터 포텐이 만개하면서 4년 연속 홈런/타점 1위, 2012~2013년 2년 연속 리그 MVP, 2014~2015년 2년 연속 50홈런[4]이라는 어마어마한 전성기를 구가하였고, 국가대표는 물론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진출까지 하면서 야구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기록을 모두 이뤄냈다. 박병호가 키움에서 뛴 8년 반 동안의 WAR은 무려 44.68로, 이는 KBO 역대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심수창의 경우 넥센에서 실질적으로 기여가 되는 활약은 못 했지만, 2011년 시즌에는 연패 기록이 18연패로 늘어나는 동안 화제성이 커지면서 오히려 언제 연패를 끊을 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다.
키움이 이 트레이드로 얻은 이득은 어마무시하다. 단순히 현금 수익만 따져도 우선 박병호의 MLB 진출을 통해 넥센이 벌어들인 포스팅비 1285만 달러, 당시 환율 기준 147억에다가 훗날 KBO 트레이드 이면 계약 파문이 밝혀지면서 뒷돈 15억원이 끼어있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고, 추가로 2021시즌 종료 후 박병호가 FA를 통해 kt wiz로 이적하면서 보상금 22.5억도 얻었다. 또한 박병호에 비해 크진 않지만 심수창도 나중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게 되며 팀에게 보상금 3억원을 챙겨줬다. 결국 키움은 이 트레이드 한방에 187억을 벌어들였다. 어느 팀이더라도 상당한 이득이 될 거액인데, 돈 없기로 유명한 키움이었으니 체감 이익은 더욱 컸다. 게다가 박병호의 합류를 기점으로 팀이 핵타선 구축과 포스트시즌 컨텐더로 발돋움에 성공했고 그로 인한 팬 유입과 증가로 얻어낸 잠재적 수익은 더 많을 것이다.
반면 LG로 간 송신영은 나름대로 ERA 1.99의 뛰어난 마무리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과적으로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빛이 바랬고, 반 시즌만 뛰고 FA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훌쩍 떠나버렸다. 그리고 김성현은 승부조작범으로 전락했다. LG는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토종 1루수를 키워내지 못해 외국인 타자에 의존하고 있다.[5]
한편 당시까지만 해도 양 팀의 프랜차이즈 투수였던 송신영, 심수창은 이 트레이드로 인하여 저니맨 신세를 시작했다.
그런데 12년이 지난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KT로 이적한 박병호가 타율 .111을 찍고 수비에선 실책하며 점수를 허용하는 등 역대급 트롤을 시전하며 29년만의 LG 통합 우승의 1등공신이 되자 LG가 승자라고 재평가가 되었다.
물론 위에 있는 건 어디까지나 드립이다. 진지하게 따지자면 박병호마저 없었으면 넥센은 우승권은커녕 포스트시즌에도 가지 못했을 것이다. 애초에 박병호가 오기 전의 넥센은 우승은 커녕 꼴찌만 안해도 다행인 팀이었다. 심지어 박병호가 온 2011년은 꼴찌였다. 박병호가 오고 난뒤에 포스트시즌을 꾸준히 가는 강팀이 되었다. 그리고 우승만 없었을 뿐 위에 언급된 187억의 현금 및 박병호로 인한 팬 유입 효과 등 받은 것이 너무나도 많았으며 넥센은 LG에게 준 것이 승부조작범 투수랑 6개월짜리 투수만 준지라 손해없이 박병호를 받은 것이다. 애초에 LG가 우승한 건 이 트레이드 이후 12년 만이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건 결국 박병호는 결국 키움을 우승 못 시킨 채 이적했고[7] 정작 LG 우승에 큰 공을 세운 건 맞긴 하나 그냥 운명의 장난이라 보는 게 옳은 거지, 이 트레이드가 조공 트레이드인 것은 변함이 없다.
이 트레이드로 많은 이득을 본 키움이었지만 키움 팬들에겐 트라우마로 남은 부분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맞춰서 트레이드가 이뤄졌다는 점. 7월 31일 경기가 끝나고 넥센의 한 팬은 트레이드 2011년의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지났다며 덩실덩실 했지만, 그 직후 이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이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해의 7월 31일이 완전히 지나야 팀의 핵심 선수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며 안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 2012년
조영훈 손주인 현재윤 김효남 |
최경철 | 김명성 | 김희걸 |
용덕한 이성열 |
||||
김희걸 김태완 정병곤 노진용 |
전유수 | 용덕한 | 조영훈 |
김명성 오재일 |
||||
4 / 4 | 1 / 1 | 1 / 1 | 1 / 1 | 2 / 2 | ||||
김태완 정병곤 노진용 |
- |
전유수 오재일 임창민 차화준 |
김태형 | |||||
손주인 현재윤 김효남 |
- |
최경철 이성열 김태형 |
임창민 차화준 |
|||||
3 / 3 | - | 4 / 3 | 1 / 2 | |||||
Out In |
아래에 열거된 트레이드 외에도 신생팀 전력 보강 차원에서 2012년 11월 15일 NC 다이노스가 기존 8개 팀의 20인 보호 명단 외 선수를 각 구단 별 1명씩 특별지명으로 영입했는데, 공식적으로는 특별지명된 선수를 원 소속 구단이 무상 트레이드로 보내는 방식을 썼다. 당시 NC가 영입한 선수는 김종호, 모창민, 이승호, 조영훈, 고창성, 김태군, 송신영, 이태양이다.
4.1. 최경철 ↔ 전유수
트레이드 일자 | 2012년 5월 1일 |
최경철 | 전유수 |
전유수는 트레이드 이후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마당쇠로서 SK 불펜의 축으로 자리잡았지만 최경철은 바로 이듬해에 다시 한 번 이장석의 매물이 되었다.
4.2. 용덕한 ↔ 김명성
트레이드 일자 | 2012년 6월 17일 |
용덕한 | 김명성 |
두산은 양의지, 최재훈을 비롯한 포수들의 성장으로 자리가 없어진 용덕한을 내보내게 되었고, 반대급부로 2010년 아시안 게임 명단에 포함되었던 김명성을 받아왔다. 롯데로 간 용덕한은 그 해 준플레이오프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2015 시즌에 kt wiz로 이적하기까지 강민호의 백업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김명성은 두산에서도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2016 시즌 종료 직전 은퇴했다. 결과적으로 롯데의 완승이긴 하지만, 두산 입장에서도 어차피 잉여화된 자원 하나 써서 로또 긁어본 셈인 만큼 큰 손해는 아니긴 하다. 물론 2012년 정규시즌 3위를 하고도 준PO에서 용덕한에게 얻어맞은 점은 적잖이 손해다.
4.3. 김희걸 ↔ 조영훈
트레이드 일자 | 2012년 6월 22일 |
김희걸 | 조영훈 |
김희걸은 삼성 라이온즈 불펜에서 애매한 추격조로나마 한 자리를 차지하였다. 조영훈은 처음에는 만루홈런 등으로 제2의 김상현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NC의 전력보강선수로 지명받아 이적했다.
4.4. 이성열 ↔ 오재일
트레이드 일자 | 2012년 7월 9일 |
이성열 | 오재일 |
트레이드 당시에는 나이도 2살밖에 차이가 안 나고 이성열의 홈런수가 오재일의 안타수보다도 많았기 때문에 균형이 안 맞는다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오재일은 2015년부터 싹을 트더니 2016년 들어 포텐이 완벽하게 터지며 두산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완전히 자리잡은 반면, 이성열은 2013년 전반기의 반짝 활약을 제외하면 공갈포 기질을 벗어나지 못하며 그닥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양훈과 2015년 다시한번 트레이드 된다. 그리고 양훈이 2015년 반짝후 폭망했지만 이성열이 한화에서 커리어 첫 30홈런을 치며 부활했고 게다가 오재일이 2019년 키움과의 한국시리즈에서 MVP까지 타며 확인사살. 결과적으로는 키움의 완패로 끝난 트레이드.
다만 키움 팬들은 이 트레이드에 대해서 그리 큰 비판을 하지 않는다. 넥센 입장에서는 오재일의 포텐이 영 안터지는 상황이라 길을 터줄 겸 외야 좌타자를 영입하기 위해 트레이드 카드로 써야만 했다. 결정적으로 오재일의 포지션은 1루뿐인데, 그 당시 넥센의 1루는 박병호가 지키고 있었다.
4.5. 임창민 ↔ 김태형, 7억 등 2대1
트레이드 일자 | 2012년 11월 18일 |
임창민 차화준 |
김태형 7억원 |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트레이드.[8] 임창민이 NC의 핵심 불펜으로 활동하는 동안 김태형은 2016년 KBO 리그 2차 드래프트로 LG로 통해 이적하며 NC의 승리가 되었다. 차화준은 13시즌 초반에 잠깐 기용됐지만 사람 환장하게 하는 미숙한 수비로 인해 이후 1군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역시 14년도 2차 드래프트로 삼성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소방업을 시작해, 법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족으로 이 트레이드 이후 넥센 팬들은 김시진을 엄청 욕했다. 그놈의 쓸놈쓸만 하다가 2군의 인재들을 1군에서 별로 못 봤기 때문.
이후 KBO 트레이드 이면 계약 파문을 통해 7억원의 뒷돈이 오갔음이 확인되었다. 물론 뒷돈을 감안해도 NC의 압승인 점은 변치 않는다.
손익 계산이 완전히 끝난 뒤인 2022년 시즌 종료 후에, 임창민은 NC와 두산을 거쳐 트레이드된 뒤 10년만에 친정팀인 키움에 복귀했다.
4.6. 김태완 ↔ 손주인 등 3대3
트레이드 일자 | 2012년 12월 14일 |
김태완 정병곤 노진용 |
손주인 현재윤 김효남 |
재계 라이벌로서 서로에 대한 트레이드를 금기로 여기고 있었던 양 구단이 이를 깨고 22년 만에 맺은 트레이드.
삼성은 김태완과 정병곤이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주전 키스톤으로 전경기 출장해서 팀 우승에 보탬이 되었다. 노진용은 1군에 거의 올라오지 못했다. 이후 2016시즌을 끝으로 김태완과 노진용이 은퇴했고 정병곤이 두산으로 떠났다.
LG는 현재윤이 부상으로 은퇴하기 이전까지 짧은 기간이나마 좋은 활약으로 가을야구를 이끌었고 손주인이 주전으로 안착하여 5년간 활약했다. 김효남은 세 차례 등판 이후 부상으로 은퇴했다.
종합적으로 보면 삼성도 얻은 것이 없지는 않았지만 손주인 한 명 만으로도 LG가 이득을 본 트레이드. 고질적으로 약점인 2루수 문제를 해결한 것만 해도 LG 입장에서는 이득일 수 밖에 없다. 박경수 입대 이후 확실한 2루수가 없어 고생했는데 손주인이 주전으로 5년간 괜찮게 활약하며 그 기간은 걱정을 덜었다.[9]
이후 손주인은 2차 드래프트로 삼성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물론 나이가 많이 든 상황이었기에 활약은 미비했다.
5. 2013년
길태곤 |
송은범 신승현 |
송창현 | 윤석민 |
김상현 진해수 |
지석훈 이창섭 박정준 최경철 장민석 |
서동욱 |
장성호 이상훈 |
송신영 신재영 |
이상훈 |
김상현 진해수 |
장성호 | 장민석 |
송은범 신승현 |
송신영 신재영 서동욱 윤석민 |
최경철 |
송창현 길태곤 |
지석훈 이창섭 박정준 |
1 / 1 | 2 / 2 | 1 / 1 | 1 / 1 | 2 / 2 | 5 / 4 | 1 / 1 | 2 / 2 | 2 / 3 |
Out In |
5.1. 송창현 ↔ 장성호
트레이드 일자 | 2013년 2월 1일[10] |
송창현 | 장성호 |
한화에 김응용 감독이 부임하며 야인 시절부터 주목해왔던 송창현의 영입을 위해 단행한 트레이드.[11] 날짜를 보면 알겠지만 지명만 받고 아직 팀에 합류조차 안한 신인 선수와 아주 유명한 베테랑의 트레이드로 당시 화제를 모았었다.
송창현은 첫 해 괜찮은 모습을 보인 후 부진했고 군제대 후에도 변함없는 성적을 찍었다. 장성호도 롯데에서는 그저 그런 성적을 남기고 KT로 이적했다.
5.2. 길태곤 ↔ 이상훈
트레이드 일자 | 2013년 3월 1일 |
길태곤 | 이상훈 |
두 선수의 모교가 각각 감독의 모교라서 다른 의미로 주목을 받았다. 길태곤이 육성선수로 전환된 반면 이상훈은 가끔씩 1군에 콜업된 점을 감안하면 삼성의 승리. 길태곤은 결국 2016 시즌을 끝으로 방출되었다. 하지만 이상훈도 가끔씩 올라오는게 전부였고 결국 2017년 5월 9일에 신용운과 함께 웨이버 공시되었다.
결국 이 트레이드는 삼성이 미세하게 이득이라고 봐야겠지만 큰 보탬이 된 건 아니었기 때문에 사실상 루즈 트레이드로 봐도 될 듯 하다. 덧붙여 이상훈은 웨이버 된 이후 KT에서 주워갔지만 시즌 끝나고 칼같이 방출당하고 결국 데뷔팀인 한화 이글스에서 전력분석원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5.3. 송신영, 신재영 ↔ 지석훈 등 2대3
트레이드 일자 | 2013년 4월 18일 |
송신영 신재영 |
지석훈 이창섭 박정준 |
메인 칩이었던 송신영, 지석훈 두 선수가 모두 상대 팀에서 주전급 활약을 해주면서 윈윈 트레이드가 되었다. 다만 나머지 세명의 선수가 상당기간 별 활약이 없었던 것이 흠. 박정준은 김경문 감독이 기회를 꽤 많이 줬지만 지석훈과 달리 정착하지 못하며 2015 시즌 이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이창섭 역시 16시즌 도중에 소리소문 없이 홈페이지에서 이름이 지워지고 등번호도 이상호가 가져가며 방출됐음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2016년 군대를 갔다온 신재영이 1군 무대에서 데뷔 후 선발의 한축을 맡으며 전반기에만 10승 3패 3.33에다 최다 연속이닝 무볼넷기록을 세우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 활약에 힘입어 올스타전 선발투수로도 뽑혔으며 최종적으로 신인왕이 됐다. 2년차 징크스가 있었지만 4~5선발 정도 수준의 활약을 꾸준히 해주며 결과적으로는 넥센의 승리. 그러나 그 이후로는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 하고 2020년 방출되었다가 2021년 투수진이 구멍난 SSG에 입단하게 되었다.
5.4. 서동욱 ↔ 최경철
트레이드 일자 | 2013년 4월 24일 |
서동욱 | 최경철 |
LG는 최경철 영입으로 포수난을, 넥센은 서동욱 영입으로 좌타 부재를 해결한 두 팀간의 유일한 윈윈 트레이드. 다만 이 트레이드의 대상자 중 한명인 서동욱은 3년 뒤에 친정팀인 KIA 타이거즈로 조건 없이 트레이드되었다.
재미있게도 당시 양 팀 감독이었던 염경엽과 김기태는 3년 후에 서동욱을 다시 주고 받는 사이가 되었다. 다만 이때는 김기태 감독이 속한 팀이 바뀌었다.
5.5. 김상현, 진해수 ↔ 송은범, 신승현
트레이드 일자 | 2013년 5월 6일 |
김상현 진해수 |
송은범 신승현 |
2010년대 이후 잘 등장하지 않는 양 팀을 대표할만한 거물급 선수간의 트레이드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문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이 트레이드는 역대급 루즈-루즈 트레이드로 귀결됐다.
자세한 내용은 김상현\ 문서 참고하십시오.
5.6. 윤석민 ↔ 장민석
트레이드 일자 | 2013년 11월 26일 |
윤석민 | 장민석 |
장민석의 경우
장민석[12]은 준플레이오프 때의 총검술 사건으로 찍힌 상태였다.[13] 윤석민의 경우 김진욱 당시 두산 베어스 감독이 극렬히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드가 이뤄졌다.[14]
윤석민은 2014년 스토브리그까지만 해도 다시 매물로 내놔야 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2015시즌 들어서는 그 답이 없다던 3루수 수비를 완벽하게 개선하고 준수한 타격까지 선보이면서 결과는 다시 한 번 넥센 히어로즈의 압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장민석은 대차게 망했다.[15] 2017년 들어 윤석민도 장타력이 줄어들고 병살타가 늘어나는 등의 기량 하락으로 인해 시즌 도중 KT로 트레이드되었지만, 장민석을 써먹을 수조차 없었던 두산의 손해에 비할 바는 아니다.
사실 트레이드 당시부터 이미 소식을 접한 모든 팬들이 수지타산이 안 맞는 트레이드라고 판단했고, 예상대로 흘러갔다. 이런 트레이드가 성사된 것은 두산의 내부 사정 때문인데, 당시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로 앞서다가 역전패로 준우승한 김진욱 감독을 수뇌부가 자르려던 상황에서 수족 자르기 목적으로 김진욱이 아끼던 윤석민을 쳐낸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결과론이지만 윤석민이 남았어도 어차피 2014년은 호르헤 칸투가 나름대로 잘해줬고, 2015년 후반기 들어 오재일의 포텐이 터지기 시작하고 3루는 허경민이 꿰찼으니 윤석민의 자리는 마뜩찮았을 것이다. 다만 윤석민이 있었다면 두산이 칸투가 아닌 타 포지션에 외국인 타자를 데려왔을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도 트레이드 자체가 감독 경질과 연관된 시점에서 결국 2014년 두산의 감독과 성적을 보지 않을 수 없는데 2014년 두산의 감독은 바로 그 송일수(...)다.
6. 2014년
정현석 | - | - |
조중근 김병현 |
- |
- | - | - | 김영광 | - |
1 / 0 | - | - | 2 / 1 | - |
조인성 | - | 김영광 |
이대수 김강석 |
- |
이대수 김강석 |
- | 김병현 |
조인성 정현석 |
조중근 |
1 / 2 | - | 1 / 1 | 2 / 2 | 0 / 1 |
Out In |
아래 열거된 트레이드 외에도 신생팀 전력 보강 차원에서 2014년 11월 28일 kt wiz가 기존 9개 팀의 20인 보호 선수 명단 외 선수를 1명씩 특별지명해 영입했으며, 이 선수들은 공식적으로는 원 소속 구단으로부터의 무상 트레이드 형식으로 영입됐다. 이때, KT로 이적한 선수는 정현, 장시환, 이성민, 배병옥, 김상현, 정대현, 용덕한, 이대형, 윤근영이다.
6.1. 조중근 무상 트레이드
트레이드 일자 | 2014년 2월 11일 |
조중근 |
조중근의 길터주기를 위한 트레이드로 KT의 창단 첫 트레이드이다.
6.2. 김병현 ↔ 김영광, 5억
트레이드 일자 | 2014년 4월 10일 |
김병현 |
김영광 5억원 |
투수진이 총체적 난국에 빠진 KIA로서는 지역 프랜차이즈 베테랑 스윙맨을 얻은 트레이드. 넥센은 고질적인 좌완부족 해소를 위해 대졸투수인 김영광을 영입했다. 사실상 김병현의 고향행을 위한 길터주기에 구색 맞추기로 안 긁어본 기대치 낮은 신인 한 명이 딜에 엮인 모양새다. 한편 김병현이 일찍이 해태가 아닌 KIA에는 가지 않겠다고 발언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그의 KIA행에 많은 팬들이 놀라기도 했다.
김병현은 타이거즈에서 부진하다가 3년만에 방출되었고 김영광은 2군에만 박혀있다가 방출되었으니 루즈-루즈 트레이드로 볼 수 있다. 다만 이후 KBO 트레이드 이면 계약 파문으로 뒷돈 5억원이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며 돈이라도 번 히어로즈가 아주 약간이나마 나았다고 볼 수는 있을듯.
6.3. 조인성 ↔ 이대수, 김강석
트레이드 일자 | 2014년 6월 3일 |
조인성 |
이대수 김강석 |
정범모의 기량 부족과 이준수, 엄태용, 김민수의 경험부족으로 인해 포수난에 시달리던 한화가 내야 유틸 베테랑 이대수를 주고 SK에서 마침 이만수와 갈등을 빚었던 조인성을 영입한 트레이드.
조인성은 한화의 주전포수로 자리잡았으나 2015년 종아리 부상 이후 노쇠화로 2017 시즌 도중 웨이버 공시되었다. 이대수는 SK 내야의 두터운 벽을 넘지 못하고 1군과 2군을 오가는 신세가 되었다. 그렇지만 후반기 막판 좋은 활약으로 팀의 와일드카드 진출을 이끌었고 트레이 힐만 감독이 밀어줬던 박승욱이 주전 유격수 도약에 실패하면서 2017년부터 나주환과 함께 유격수 자리서 중용되기 시작했다. 김강석은 소리소문 없이 선수단에서 사라졌다.
6.4. 정현석 현금 트레이드
트레이드 일자 | 2014년 12월 17일 |
정현석 | 5억 5,000만원 |
배영수의 FA 이적과 연관된 트레이드. 본래 배영수가 한화와 계약하면서 삼성 라이온즈에서 20인 외 선수 1명 보상선수로 정현석을 선택하고 배영수의 2014년 연봉 200%에 해당하는 11억을 받기로 결정하였으나, 정현석이 위암 투병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삼성이 재지명을 문의하는 등 상황이 꼬였다.[16] 결국 구단간 합의를 통해 배영수의 2014년 연봉에 해당하는 5억 5,000만원과 정현석을 현금 트레이드하며 정현석을 한화로 돌려보내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보상선수 없이 배영수의 2014년 연봉 300%에 해당하는 16억 5,000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7. 2015년
7.1. 양훈 ↔ 이성열, 허도환
트레이드 일자 | 2015년 4월 8일 |
양훈 |
이성열 허도환 |
넥센 히어로즈의 입장에서는 2년 5억짜리 이성열과, 전년도부터 불성실한 플레이와 기량 퇴보로 부쩍 공분을 샀던 허도환을 일거에 치워버린 트레이드.
양훈은 2015년 깜짝 활약을 하긴 했으나 그 후에는 존재감이 사라져 2년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2017 시즌이 끝난 후 방출되었고, 이성열은 한화 이글스에서 17~19년 3년간만 따져도 76홈런을 치는 등 맹활약하면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허도환은 한화에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2차드래프트로 SK로 이적. 허도환은 오히려 한화를 떠난 후 서로 다른 3팀에서 한국 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고 FA 계약까지 따내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그러나 이성열의 대폭발로 인하여 명백하게 한화의 압승으로 끝난 트레이드.
7.2. 이준형 ↔ 윤요섭, 박용근
트레이드 일자 | 2015년 4월 20일 |
이준형 |
윤요섭 박용근 |
KT는 창단 직후 야수진이 처참한데다가 주포감 선수의 부재로 원래는 넥센 히어로즈의 이성열, 서동욱을 받고 유망주 투수+3억원을 주는 트레이드를 추진했는데, 3억원의 존재로 프런트에서 주저하는 사이 전술한 한화와의 1:2 트레이드가 성사되면서 대안으로 추진하게 된 트레이드.
2013년 이후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던 윤요섭은 포수수비 부담이 덜한 KT에서 지타요원으로 쏠쏠하게 활약했고 경찰청 복무 후 진짜 죽을 뻔했던 박용근은 2015년과 2016년 백업 요원으로 선수 기용폭을 늘려줬다. 그러나 2017년 윤요섭과 박용근 모두 자리를 잃고 방출되어 은퇴했다.
이준형은 2016년 팀의 5선발을 맡으며 쏠쏠하게 활약해줬으나 2017년 개인 신변 문제 때문에 스프링캠프를 따라가지 못한 이후로 2017년 9월 달에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시작했고 복귀 후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2020시즌 정규리그 종료 후 방출되었다. 이후 KIA에 육성선수로 입단했지만 1군 무대를 밟지는 못하고 은퇴했다.
결론을 말하자면 다급했던 당시 상황을 감안하여 즉전감을 얻었단 점에서 KT도 나쁘게 볼 순 없지만 두 선수 모두 3년 남짓 활동하고 팀을 떠나면서 KT 입장에선 다소 아쉽게 됐다.
7.3. 박세웅 ↔ 장성우 등 4대5
트레이드 일자 | 2015년 5월 2일 |
박세웅 이성민 조현우 안중열 |
장성우 최대성 윤여운 이창진 하준호 |
자세한 내용은 박세웅 ↔ 장성우 트레이드 문서 참고하십시오.
7.4. 임준섭 ↔ 유창식 등 3대4
트레이드 일자 | 2015년 5월 6일 |
임준섭 박성호 이종환 |
유창식 김광수 오준혁 노수광 |
트레이드의 메인 칩이었던 유창식, 임준섭 두 선수가 초기에 부진하여 얼핏보면 루즈-루즈 트레이드처럼 보였지만, 김광수는 KIA에서 꽤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단기간이지만 승리요정으로 자리잡으면서 팀성적 반등의 중심이 되었고 이종환도 지타 및 대타요원으로 쏠쏠하게 활약해주며 한화 타선의 구멍을 메꾸어 준, 보충자원들이 더 활약해 준 보기 드문 형태의 트레이드다.
그러나 오준혁과 노수광은 모두 군필 외야수이므로 서비스기간이 매우 긴 반면 임준섭은 투구폼 교정을 받고 2015년과 2016년 모두 시즌아웃 되었고 89년생 미필이라 병역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KIA가 팀 내에서 뚜렷한 포지션이 없는 똑딱이 대타로 군필 외야 유망주 둘을 얻었다는 점에선 장기적으론 기아에 이득인 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의 핵심 카드였던 유창식이 한화 시절 승부조작을 했음이 드러나면서 KIA도 마냥 웃을 수는 없게 되었다.
이후 2016년 7월 들어 기아의 핵심 축이였던 김주찬이 부상으로 결장을 하게되면서 KIA는 5강 싸움에서 최대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대체 자원으로 노수광을 기용하는데 김주찬을 잊을 만큼 너무 잘 메꿔줬다! 거기다 30일 신종길의 부상으로 오준혁도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다. 김광수로 불펜을 메꾸면서 홍건희를 선발로 기용할 수 있게 되어 유창식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팀의 핵심이자 주요 전략이 되었다.
이후 오랜시간이 흐른후 노수광은 KIA와 SK를 거쳐 한화에 복귀했다. 오준혁이 이창진과 트레이드되고 이창진이 터진 것은 덤. 2018년 임준섭이 제대한 후 2019년까지 괜찮은 활약을 보였지만 이후로는 부진을 거듭하며 2022년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7.5. 용덕한 ↔ 오정복, 홍성용
트레이드 일자 | 2015년 6월 21일 |
용덕한 |
오정복 홍성용 |
장성우를 선발포수자원으로 영입한 kt는 용덕한을 NC로 보내고 불펜요원 홍성용과 외야수 오정복을 영입했다. NC로서는 주전포수 김태군의 군입대가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에 김태군의 빈자리를 메워줄 주전급 포수가 필요했다.
KT가 이득을 본 트레이드. 오정복은 비록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긴 했지만, 3할 타율, 2홈런으로 쏠쏠한 활약을 해줬고, 홍성용 또한 승리조로 활약했다. 용덕한도 나름 백업포수로 활약했으나 이적 두 시즌만에 FA 자격을 얻어 FA 신청 후 팀을 찾지 못하여 결국 은퇴하고 코치 전향. NC의 포수 문제는 이후 2019년 양의지를 FA로 영입할 때까지 해결되지 못했다.
2018시즌 중에는 오정복이 웨이버 공시되었다. 홍성용은 심재민이 빠진 상황에서 팀의 몇 안 되는 좌완으로 1군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줬으나 홍성용도 2018 시즌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7.6. 정의윤 ↔ 진해수 등 3대3
트레이드 일자 | 2015년 7월 24일 |
정의윤 신재웅 신동훈 |
진해수 여건욱 임훈 |
우타 거포 자원이 필요했던 SK가 정의윤을 지목하고 카드를 맞추다가 그 외 다른 선수들이 추가되었다. 즉 외야, 좌완, 우완 1명씩 맞바꿨다. 미래는 모르지만 트레이드 시점에는 LG 프런트가 호구딜을 했다는 의견이 대세.
SK는 정의윤이 트레이드 후 59경기동안 .342 .419 .617 OPS 1.036 wRC+ 167.2의 비율 스탯에 홈런 14개 타점 44개로 대폭발했다. 단 59경기만에 타격 sWAR 2.67을 뽑은 활약이었다. 2016년에는 최다안타 경쟁에 홈런도 27개를 치고 전경기 출장하며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다. 이후로도 괜찮은 활약으로 준주전급 입지를 다졌으나 2020년 급격한 장타 감소로 무너졌고 재기에 실패하여 2021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신재웅도 다소 부진한 시기를 겪었으나 2018년 SK 불펜의 중심축을 담당하면서 마무리 역할까지 맡는 등 나이가 무색하게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로는 다시 패전 처리 투수로 되돌아갔고 2021년에는 팀 최고령 선수임에도 나이가 생각나지 않는 구속을 보여줘 1군 등판도 몇 차례 가졌으나 결국 시즌 종료 후 정의윤과 함께 방출되었다.
신동훈은 수술 후 재활으로 SK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신동훈은 트레이드 전 수술을 해서 이미 SK가 알고도 94년생으로 젊고 가능성 있는 투수라 데리고 간 것이었다. 2015시즌 후 바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가 2018시즌에 복귀했으나 2년 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2019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고 롯데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지만 2020시즌 도중 방출되었다.
LG는 임훈이 트레이드 후 2015년 타율 3할-출루율 3할 8푼대로 진일보한 타격에 구멍났던 외야 수비를 메워주면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였으나 이후 커리어 로우를 갱신하는 등 부진하다 2018년 결국 코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은퇴했다.
진해수는 초창기 출전수에 비해 아쉬운 활약이었으나 2017년 홀드왕을 기록하며 팀의 플옵 진출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2018년 다시 수소폭탄 소리를 들을 정도로 부진했다. 그래도 이후로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팀 불펜의 베테랑으로 역할을 다 했다. LG 이적 후 8년 만인 2023년에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여건욱은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여건욱은 몸 상태가 악화되어 육성선수가 되어 즉시전력에서 이탈해서 LG에게 보탬이 되지 못했고 시즌 중에는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던 지라 LG 입장에서 더 큰 손해였다. 이후 회복에 성공하여 2018년부터 1군 불펜 한 자리를 차지했으나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고 결국 2020시즌 정규리그 종료 후 방출되었다.
아래 스탯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서로의 팀 내에서 입지를 잃은 선수들을 잘 맞바꿔 양 팀의 주요 선수로 만들어낸 윈윈 트레이드라 볼 수 있다.
- 이적 후~2023시즌 까지의 sWAR
진해수 5.76, 여건욱 0.53, 임훈 0.36
7.7. 신현철 무상 트레이드
트레이드 일자 | 2015년 12월 18일 |
신현철 | - |
기존의 장성우, 오정복 등 문제를 일으킨 선수들에 또 한명이 더 추가되었다. 사실 팀에 그다지 도움은 안됐고 결국 2017 시즌 끝나고 방출당했다.
8. 2016년
유민상 노경은 김동한 |
채태인 | - |
김대우 서동욱 |
고효준 |
노유성 고원준 김성배 |
김대우 | - | 채태인 | 임준혁 |
3 / 3 | 1 / 1 | - | 2 / 1 | 1 / 1 |
- | 임준혁 |
고원준 김성배 |
- | 노유성 |
- |
서동욱 고효준 |
노경은 김동한 |
- | 유민상 |
- | 1 / 2 | 2 / 2 | - | 1 / 1 |
Out In |
8.1. 채태인 ↔ 김대우
트레이드 일자 | 2016년 3월 22일 |
채태인 | 김대우 |
투수 보강이 급한 삼성과 1루+타선 보강이 필요한 넥센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
넥센은 6살이나 어린 1군 투수를 내주면서 현재의 이득을 도모하여 했으나, 정작 채태인은 2016시즌 장타력 하락으로 중심 타선에서 밀려났다. 그래도 2017년 FA로이드로 반등에 성공했고 2018년 사인 앤 트레이드로 롯데로 이적하며 넥센은 박성민과 뒷돈 2억원을 챙겼다.
반면 삼성은 용병으로 대체가 용이한 1루수를 내준 대신 서비스타임 꽤 많이 남은 20대 중반의 1군 계투를 확보했기에 장기적으로 더 유리한 트레이드였는데, 김대우가 기복 있는 활약 속에서도 1군 계투진에 안착했다. 그러나 이닝 소화 대비 너무 부진한 성적은 아쉬운 부분이다.
결국 넥센은 채태인이 한 해는 활약했지만 FA 보상으로 받은 박성민도 방출을 했고 삼성은 김대우를 오래 써먹었으나 부진한 등 딱히 누가 확실한 이득 봤다 말할 정도는 아닌 상황. 오히려 삼성이 손해본게 큰데 팀캐미 붕괴를 초래하며 암흑기 입갤의 상징이 되고 말았다.
여담으로 채태인의 영입으로 길을 터준 서동욱이 KIA에서 좋은 활약으로 팀을 이끌면서 넥센 입장서는 입맛이 쓰게 되었다.
8.2. 서동욱 무상 트레이드
트레이드 일자 | 2016년 4월 6일 |
서동욱 | - |
채태인을 데려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넥센에서 단행한 트레이드. 넥센에서는 채태인의 합류 및 젊은 선수들의 맹활약과 신인 야수 지명 등으로 기회가 없어진 서동욱이 다른 곳에서라도 선수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하자는 의미에서 아무 조건 없이 최초 입단 팀인 KIA로 보냈다. 여담이지만 이건 구단주의 아이디어였으며, 김기태 당시 KIA 감독이 친구인 염경엽 당시 넥센 감독에게 자기 팀으로 넣어달라고 해서 성사된 거라고 한다.
참고로 서동욱은 LG 트윈스 소속이던[17] 2013년 김기태 감독이 부임중일 때 최경철과 트레이드되어 넥센에 왔지만 3년 만에 KIA로 넘어가며 김기태 감독과 다시 만났다.
항간에는 KIA가 한화에서 트레이드로 받아 온 이 자식을 보상선수로 주려다가 염경엽이 주지 않아도 되니 괜찮다고 했다는 썰이 있다. 넥센 출신 선 수 들로부터 조작 사건이 있었는데 하마터면 또 튀어 나올 뻔 했다고...[18]
그리고 서동욱은 넥센에서 터뜨리지 못한 포텐을 고향팀에서 터뜨리며 KIA가 5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공헌을 했으며, 이듬해에는 같이 우승반지도 획득했으니 선수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을 맞은 셈.
8.3. 노유성 ↔ 유민상
트레이드 일자 | 2016년 5월 14일 |
노유성 | 유민상 |
오재일, 김재환, 닉 에반스에 밀려 1군에 자리를 잡지 못했던 유민상[19]이 KT의 육성선수 노유성을 상대로 KT로 이적한 트레이드. 두산은 1루수 교통정리와 유망주 투수를, KT는 왼손 1루수 백업 겸 대타요원을 얻었다.
유민상은 김상현이 불미스러운 일로 임의탈퇴 당한 후 KT의 주전 1루수로 쏠쏠하게 활약해주었다. 그러나 17시즌 들어 트레이드로 넘어온 오태곤, 윤석민 등에 밀려 자리가 나지 않아 2군 .350을 치고도 1군에서 활약하지 못했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20] KIA 이적 후 유민상은 성적은 좋지 않지만 완전히 멸망해버린 KIA 1루 뎁스를 채워주면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반면 노유성은 1군에 올라와 보지도 못한 채 2019 시즌이 끝나고 방출당했다. 두산 입장에선 1루수 한명 그냥 퍼준 꼴이지만, 사실상 길터주기 목적의 트레이드인 만큼 두산 입장에서 아쉬울건 없다. 유민상이 지금 성적으로 두산에 와도 주전 자리를 먹을 가능성도 없고.[21]
8.4. 고원준 ↔ 노경은
트레이드 일자 | 2016년 5월 31일 |
고원준 | 노경은 |
서로 골칫거리를 치운 트레이드.
두산 입장에서는 팀케미를 박살내서 당연히 트레이드 돼야 할 노경은을 그보다 5살 어린 선발 및 스윙맨과 바꿨고, 롯데의 입장에선 역시나 사생활 문제가 있고 포텐이 터지지 않고 있던 투수를 보내며 토종선발감이 필요한 상황에 딱 구했다. 물론 둘의 나이 차이가 있기에 롯데 팬들은 뭣하러 33살에 기량이 하락한 노경은과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는 고원준을 트레이드 했냐며 논란이 일고 있다.
고원준은 트레이드 첫 해 6월 3일 vs SK 전에서 고원준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되었으나 6월 11일 전 소속팀 롯데를 상대로 볼질을 남발하다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여 버렸다. 이후 불펜으로 내려갔다가 7월 2군으로 내려가 시즌을 마쳤다. 2017년 여전히 구속을 회복하지 못한 채 2군에서 불펜수업을 받고 있으나 2군 방어율 4.80으로 딱히 좋지 못하다. 애초에 선발투수로서 메리트가 있고 희망이 있던 선수였지 불펜으로 뛰기엔 패스트볼의 구위도 죽고 변화구의 제구도 좋지 못했다. 그렇게 2017년 11월 25일, 결국 방출되었다.
노경은은 트레이드 당해 6월 22일 첫 선발 등판에 2년만의 승을 따내고, 28일 날은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부진했다가 후반기 들어 세 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는 등 살아나는듯 했다. 2017년은 1군에서 부진하여 2군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2018시즌 노경은은 달라진 투구 패턴을 습득하며 토종 1선발의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이후 FA 미아가 되고 롯데측과 서로 마찰 끝에 1년을 쉰 노경은은 2020년 다시 롯데와 FA 계약을 맺었다. 2020년에도 선발로 쏠쏠하게 해주면서 노경은이 2021년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으나 트레이드는 명확히 롯데의 완승으로 끝났다.
다만 두산팬들은 이 트레이드에 비판을 하진 않는다. 16년 트레이드 당시 두산은 1위를 유지중 이였고 2군 강등시 연봉이 감액되는 타 팀들도 다 있는 보편적인 조항을 부당하다고 언플을 하며 팀캐미 잡음을 만들고 은퇴번복 사태를 일으킨 선수를 안고 갈 이유도 없었다 그리고 노경은을 보낸 16년 두산은 우승했다.
8.5. 김성배 ↔ 김동한
트레이드 일자 | 2016년 7월 23일 |
김성배 | 김동한 |
2012년 2차 드래프트로 롯데로 이적했던 김성배가 4년 반만에 친정 팀으로 돌아왔다. 트레이드로 받아 온 선수는 김동한.
두산은 정재훈이 팔꿈치 부상을 당해서 이탈 이 후 5월 부터 6월 초 사이 불펜진이 뜬금없이 막장화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두산 특유의 불펜진들이 워낙 약하기 때문. 롯데는 내야진 강화를 위해 단행한 트레이드.
트레이드 당시에는 김동한이 팬들 사이에서 나름 기대하던 유망주였고, 김성배가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할 당시 섭섭하다는 발언을 했던 전적이 있어서 두산 팬들 사이에서의 여론은 좋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전문가들의 평가는 다소간 엇갈렸다.
이후 두산은 김성배가 2017년 들어 패전조로 밀려난 뒤 9월 이후 거의 등판하지 못하다 방출당했으나 2016년은 정재훈이 빠진 불펜을 잘 이끌어 팀의 우승을 도왔고, 김동한은 2016년 어처구니 없는 실력에도 붙박이 2루를 보던 정훈을 밀어내고 후반기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2017년에는 용병 앤디 번즈에게 2루를 내주고 3루에서 그냥저냥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이후 한동희가 3루 붙박이로 성장하여 자리를 잃었다. 2020년 코치 제안을 수락하고 은퇴했다.
어느 쪽이 이득이라기엔 애매하지만 김성배로 우승을 얻은 두산이 우위라 할 수도 있는 트레이드.
8.6. 고효준 ↔ 임준혁
트레이드 일자 | 2016년 7월 31일 |
고효준 | 임준혁 |
2016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에 성사된 트레이드이다.
SK는 선발진 보강을 위해, KIA는 좌완 불펜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트레이드가 이루어졌으며, SK 민경삼 단장에 의하면 타 팀과 먼저 고효준을 내주고 다른 선수를 받아오려는 시도를 했지만 실패하다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이루어진 KIA와의 3연전 기간에 트레이드 논의를 하다 카드가 맞춰졌다고 한다. 일단 트레이드가 이루어진 직후엔 SK가 이득이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이적 후 둘 다 팀에서 제 역할은 해 주면서 윈-윈 트레이드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으나 점차 임준혁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런 부진으로 2018시즌 방출되었다. 반면 고효준은 16년, 17년 모두 팀 사정에 따라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고효준은 2017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로 처음 입단했던 롯데로 돌아갔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KIA가 약간 이득을 본 셈이 됐다.
9. 2017년
2017년은 유독 트레이드가 많았고 트레이드의 긍정적인 점이 많이 보여진 해였다.
KIA의 경우 적극적인 트레이드로 주전 포수, 리드 오프, 마무리 투수를 구했고 이 덕분에 8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한화는 주전 포수들의 노쇠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때 적절한 타이밍에 주전 포수를 구했고, KT는 타선 보강이 절실한 시점에 OPS 8할 후반의 준수한 타자, 그리고 구단 최초의 토종 10승 투수를 구했다.
9.1. 강윤구 ↔ 김한별, 1억
트레이드 일자 | 2017년 3월 17일 |
강윤구 |
김한별 1억원 |
2017 시범경기 중 추진된 1:1 맞트레이드다. 넥센 히어로즈 측에서 김한별을 요구했고, 이에 NC 다이노스 측에서 반대급부로 강윤구를 지목해 이루어졌다. 이제 넥센은 2009년 이장석이 "절대 트레이드 하지 않는다" 선언했었던 황재균, 강윤구, 강정호 세 선수 중 두 명을 트레이드시켰고 셋 전부 팀을 떠나게 되었다..
다음해에 드러난 사실은 뒷돈 1억이 추가된 트레이드였다.
강윤구는 2019년까지 NC에서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로 뛰었고, 이후 롯데와의 트레이드로 1차 지명을 날린 상황에서 고순위 지명권을 안겨줄 정도로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김한별은 2군에서도 별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가 선수단 명단에서 사라지면서 NC의 승리로 끝났다. 김한별은 병역을 마친 뒤 2022년 KT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그러나 키움 팬들은 이번 트레이드의 실패에 별로 개의치 않았는데, 이미 2014 시즌에서의 최악의 부진으로 팬들의 기대치가 끝까지 떨어졌기 때문. 잘 치워버렸다는 반응과 그래도 긁힐 때는 누구 부럽지 않을 정도인 투수인데 받아온 게 아쉽다는 반응이 있었을 뿐, 그 누구도 강윤구의 이적에 분노하지 않았다..
9.2. 김민식 ↔ 노수광 등 4대4
트레이드 일자 | 2017년 4월 7일 |
김민식 이명기 최정민 노관현 |
노수광 이홍구 윤정우 이성우 |
자세한 내용은 노수광 ↔ 김민식 트레이드 문서 참고하십시오.
9.3. 최재훈 ↔ 신성현
트레이드 일자 | 2017년 4월 17일 |
최재훈 | 신성현 |
2017 시즌 초반 포수 고령화에 따른 난조를 겪은 한화 이글스와 내야 수비불안을 겪은 두산 베어스의 수비 안정화를 위해 성사된 트레이드이다. 한화는 평균 만 39.1세의 포수들로 꾸리는 와중에 할 수 있던 최선의 선택으로, 차일목- 조인성의 wRC+는 합쳐서 -119에 이르고[22] 트레이드 발생시점에서 두 포수가 친 안타는 단 4개에 불과했다. 팀내 트레이드 가치 있는 선수는 한화에서 투수를 제외하면 하주석과 신성현 정도인데, 구단 입장에서 쩌리스틱 4체제를 못 막은 이상 이 트레이드는 앞으로 탱킹을 할 것이 아닌 이상 그중 하나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두산의 경우 양의지와 박세혁에 밀려 3포수로 전락한 최재훈에게 길을 터주면서 내야 뎁스를 보강하고자 했는데, 양의지와 박세혁이 동시에 눕는 초대형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다면 그리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다.
사실 두산 팬들은 트레이드 당시부터 최재훈을 길 터줄 용도로 쓰려면 신성현보다는 좋은 카드를 받아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현재까지는 그러한 우려가 완벽히 맞아떨어지고 있다. 최재훈은 이글스에서 확고부동한 주전 포수로 자리를 잡고 2021년의 활약으로 FA 대박까지 터뜨린 반면, 신성현은 외야로 전향하여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높은 유형의 타자가 되었지만 1군만 오면 삽질을 거듭하며 2군 본즈가 되었다.[23] 완벽한 한화의 승리. 더구나 두산이 FA로 양의지를 잃고 박세혁이 2021년에 부진에 빠지는 상황에서 더욱 최재훈을 그리워했다. 오죽하면 두산 팬들은 이 트레이드를 최재훈 ↔ 이나경[24] 트레이드에 신성현은 덤으로 딸려온거라고 우스개를 칠 정도.
이 트레이드는 한화의 운명을 뒤바꾼 정도의 트레이드로 봐도 무방하다. 당시 한화 포수진은 앞서 언급했든 조인성, 차일목, 허도환의 초고령 주전 포수에, 30세 내외 중간급에 정범모, 이희근 등 지금 주전을 해줘야할 선수들이 망했고, 설상가상 유망주 팜에도 타팀들이 FA 보상선수로 유독 포수를 집어가는 바람에(한승택, 김민수) 그야말로 포수진의 현재와 미래가 황폐했다. 향후 FA 포수들에 과투자하거나 비싼 값으로 트레이드 해와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25] 최재훈 영입으로 큰 효과를 보았던 것. 이건 설령 신성현이 성공했더라도 변하지 않는다.
결국 최재훈은 5년 54억 계약을 맺고 어느 정도 밥값은 하는 동안 신성현은 2023년 8월 중반 은퇴 의사를 밝히면서 한화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9.4. 오태곤, 배제성 ↔ 장시환, 김건국
트레이드 일자 | 2017년 4월 18일 |
오태곤 배제성 |
장시환 김건국 |
투수력에 비해 타력이 심하게 약하던 KT와 중간계투가 노쇠화된 롯데, 서로간의 합이 맞아 발생한 트레이드이다. 오태곤은 적극적으로 밀어주려던 롯데의 풀타임 기회를 부상과 자신의 능력부족으로 날려버렸던 선수.[26] 타구를 외야로 보내는 것에 재능이 있지만 삼진율이 20%후반 30%초반을 왔다갔다 하며 공갈포 기질이 있으며, 타격의 이점을 너무나도 못 볼 수준의 수비로 날려버린 끝에 결국 트레이드가 되었다. 만 30세 시즌을 맞이하는 '패동렬' 장시환은 8회 셋업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시환은 트레이드 초반 무실점 행진을 보였으나 멘탈의 문제인지 박빙인 상황에 난타를 당하며 롯데의 후반기 불펜진 개편과 함께 롱릴리프로 보직이동을 하고 이듬해까지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으나, 2019년은 양상문 감독이 시즌전 선발로 고정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닝 소화에 버거운 모습에 허리 부상까지 겹쳐 전반기를 날렸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기복은 있지만 꾸준히 로테를 돌며 활약했고 토종 선발치곤 괜찮은 성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2019년 11월 말, 롯데는 나 나랜드라는 환상의 포수 자리를 메꾸기 위해 장시환을 트레이드하여 포수 지성준과 맞바꿨다. 이후 2020년 1월 한화의 스프링캠프 출국장에서 장시환이 엠스플과 인터뷰를 가졌는데, 인터뷰 내용 도중 롯데 선수들과 팬들을 저격하고 지성준에게도 "사직에서도 힘들 것"[27]이라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현재 장시환은 롯데에서는 금지어로 굳어졌다.
김건국은 트레이드 이후 두 해 동안 1군에서 거의 등판하지 못했으나, 2019년부터 전보다 1군 부름이 많아졌고 선발 롱릴 불펜 모든 보직을 오가며 1군에서 그럭저럭 쓸만한 피칭을 했다. 2020년은 후반기부터 1군에 올라왔으나 좋은 활약으로 1군에서 30이닝을 소화했다. 2021년에는 부진했고 팀의 리빌딩 계획에 따라 방출되었다. 이후 KIA에서 2023 시즌에 영입된 후 대체선발로 쏠쏠한 활약을 하기도 했다.
오태곤은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가장 문제인 고질적인 수비문제를 개선하지 못하여 확실한 포지션에 정착하지 못하였고 시즌 후 황재균이 fa로 이적함에 따라 입지는 더더욱 좁아지게 되었다. 그래도 18년에는 코너외야로, 19년에는 1루수로 입지를 유지했으나 조용호, 배정대의 주전 도약, 강백호의 1루 전향으로 입지를 잃고 SK로 트레이드되었다.
그런데 영수증 취급받던 배제성이 터졌다. 하위 라운더 출신으로[28] KT 이적후 1군에서 간혹 나오며 구속은 좋으나 어마어마한 막장 제구력을 보여주며 아직은 담금질이 더 필요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19년 롱 릴리프~6선발 위치에서 시즌을 시작해 5월 하순부터는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였고, 후반기에는 8월 한 달간 ERA 1.80을 기록하며 사실상 팀 내 토종 1선발 역할, 5강 경쟁의 핵심 역할을 수행, 8월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결국 kt wiz 토종 투수 최초 10승 달성에 성공했고 9월에는 롯데 상대로 커리어 첫 완봉승을 따내면서 확인사살까지 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그렇잖아도 투수력이 전 구단 최약체인 가운데 아까운 선발 유망주를 잃은 셈.
최종적으로 남은 배제성과 연관성이 있는 지시완으로만 봤을 때 KT의 명백한 승리로 끝났다. 재밌는 건 메인칩보단 영수증 취급 받던 선수들이 더 활약해줬다는 것.
9.5. 김택형 ↔ 김성민
트레이드 일자 | 2017년 5월 18일 |
김택형 | 김성민 |
두 팀의 젊은 좌완투수끼리의 맞트레이드. 김택형은 토미 존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중이며 김성민은 시즌 초반 1군에서 좌완 불펜 역할을 하다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 상태. SK는 당장 1군에서 활약 할 수는 없지만 150KM를 던지는 연고지 출신 좌완투수를 손에 넣어 2~3년 후 선발투수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며, 넥센은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비교적 즉전감에 가까운 김성민을 영입했다. 트레이드 당시 팬 여론은 김택형의 폭발적인 구속 때문인지 SK의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가 많았고 지금껏 1군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봐도 SK 쪽으로 기우는 트레이드로 보이지만, 두 선수 모두 젊은 선수인 만큼 트레이드의 성패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리그에 흔하지 않은 좌완 파이어볼러인 만큼 김택형이 터진다면 김성민의 성적과는 관계없이 SK의 승이 될 것이 분명한데, 김택형이 안 터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
넥센이 2017년 시즌 김성민을 롱릴리프와 5선발로 잘 써먹었으나 2018년 부진에 빠졌다. 그래도 2019년 다시 준수한 불펜 자원으로 활약해줬지만 2020년은 대차게 망했다. 2021년 시즌 중반까진 8회 셋업맨 역할로 좋은 활약을 하다가 시즌 막판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다. 2022년에 입대했다가 24년에 복귀해 좋은 투구로 필승조 자리를 차지했다.
SK는 김택형이 2018년 시즌에 복귀해 정규시즌 성적으로만 보면 좋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꽤나 활약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그러나 2019년 시즌에는 고질적인 제구 난조로 인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고 이 부진은 2020년에까지 이어졌다. 그러다가 2021년 6월부터 리그 최고의 좌완 불펜으로 대각성하고, 9월에는 아예 마무리까지 보직을 얻으며 제대로 터졌다. 2022년에도 핵심 불펜으로 우승에 기여하며 개인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3년부터 상무에서 군복무를 하고 24년 7월 복귀 예정.
2022년에 김성민이 군입대를 했고 김택형도 2023년부터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에 향후 활약에 따라 리그 정상급 좌완 투수가 팀을 오간 양 팀의 신의 한 수가 될 여지는 아직까지도 남아 있다. 다만 SSG 랜더스는 김택형의 활약으로 이미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얻었으니 벌써 충분히 이득을 본 상태.
9.6. 김종민 ↔ 강장산
트레이드 일자 | 2017년 5월 31일 |
김종민 | 강장산 |
백업 포수와 불펜 투수끼리의 맞트레이드. 급한 쪽은 NC였다. 김태군의 군 입대가 코 앞으로 다가온데다가 백업 포수인 김태우와 박광열은 불안하고, 신진호는 2년이 넘는 실전 공백에 시즌 전 당한 발목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안 되었던 터라 포수 보강이 급했던 차에 마침 kt에서 장성우와 이해창에게 밀려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던 김종민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kt로 건너 간 강장산이 1990년 2월생이라 시즌이 끝나면 입대해야 하기에 당장은 NC의 이득이라고 할 수 있지만 트레이드의 성패는 장기적으로 봐야 할 듯.
김종민은 트레이드 첫 해 타율이 멘도사 라인에도 못 낄 정도였고 이듬해 복사근 골절로 재활을 했다. 2018 정규시즌 끝나갈 즈음 강구성, 심규범, 윤병호와 함께 웨이버되었으나 고향 팀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결국 2020시즌 중 방출되었다.
강장산은 추격조로 써먹기도 힘든 정도인지라 승패를 가리기가 애매하다. 이듬해 강장산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고 제대 후 팀에 복귀하면 더 지켜볼 가능성은 있었으나 2020시즌 도중 방출되었다.
두 선수 모두 1군에 정착하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KT와 NC에게 모두 실패작인 트레이드.
9.7. 윤석민 ↔ 정대현, 5억 등 1대2
트레이드 일자 | 2017년 7월 7일 |
윤석민 |
정대현 서의태 5억원 |
7월 6일 경기가 끝난 직후부터 스물스물 나왔던 썰이 다음 날 현실화되었다. 전체적으로 넥센의 뻘 트레이드라는 반응이 우세한 편. 어떻게 봐도 밸런스가 안맞다. 타선의 핵심인 윤석민을 내보내고 데려 온 선수가 나이 꽉 찬 미필 좌완[29]에 성장세가 더딘 유망주[30]이기 때문.
트레이드 당시 윤석민은 3할 타율이긴 했으나 병살왕이 될 기세로 병살을 치고 있었고 시즌이 반 이상 지나간 시점에서도 홈런을 7개밖에 치지 못하는 등 넥센 입장에서는 4번타자로는 쓰기 애매한 타자였다. 하지만 KT는 1루 자원이 많다곤 하지만 윤석민은 KT가 그리도 필요로 했던 3루수도 가능하고 경쟁자들보다 훨씬 우월한 스탯을 가지고 있었다. 당장은 넥센이 손해라도 정대현, 서의태의 포텐이 터지면 장래엔 넥센이 이득볼 수 있다고 주장하는 팬들도 있으나, 정대현은 공 느린 투수의 한계로 실링이 낮게 평가 받았으며 서의태는 프로 기록이 전혀 없고 고등학교 시절에도 구속이 안나왔다는 제보가 나오면서 또 고형욱 단장이 좋아하는 '공 느린 좌완'이냐는 불만이 쏟아졌다. 일단은 구단 측에서도 서의태가 메인인 트레이드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넥센 팬들은 그다지 기대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상기한 강윤구 트레이드 건처럼 이장석이 뒷돈 5억을 챙겼다는 사실이 다음해 드러나게 되었다.
윤석민은 KT 이적 후에는 병살도 확 줄었고 9월 23일부로 데뷔 첫 시즌 20홈런을 칠 정도로 장타력도 살아났지만 2018시즌 이후 윤석민은 하향세를 기록하면서 주전은 물론 백업 경쟁에서도 밀려나, 2019시즌 후 허도환과 트레이드 되어 SK로 팀을 옮겼다. 키움의 경우 서의태는 재활을 끝내고 2군에서 계속해서 출장했으나 부진하면서 결국 방출되었고, 정대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2020시즌에 복귀했지만 시즌 종료 후 방출되면서 양팀 모두에게 아무런 득이 되지 못한 트레이드가 되었다. 물론 넥센은 5억원을 챙겼다.
9.8. 김세현 ↔ 이승호 등 2대2
트레이드 일자 | 2017년 7월 31일 |
김세현 유재신 |
이승호 손동욱 |
KBO 리그에서 메이저 리그식 윈나우 트레이드[31]를 논할 때 가장 많이 인용되는 트레이드이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7월 31일 성사되었다.
초반 반응은 양 팀 팬들 모두 불만이 있는 편인데, 넥센 팬들은 안 그래도 약한 불펜이 더 약해졌다며 한탄했고 기아 팬들은 김세현이 작년과 다르게 구위가 떨어져 성적도 안 나오는 상황인데 2차 1라운드 유망주를 내주면서까지 받아와야 했냐며 의문을 표시하는 중. 아무튼 김세현은 당장 올시즌 중간과 마무리가 약한 KIA에서 강속구를 통한 필승조를 맡아주어야 하며, 이승호는 당장 지금 수술 재활중이기 때문에 유망주 양성소라 불리는 넥센에서 어떻게 키워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32][33]
다행히 김세현이 KIA로 이적 후 반등에 성공하고 팀은 후반기 두산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위를 지키는데에 일조를 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김세현은 물론 유재신도 조연 역할을 잘 맡으며 결국 우승을 이끌었다. 당장의 우승을 노리던 KIA 입장에서는 성공적이었던 트레이드. 일각에선 김세현은 지병 탓에 더 이상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고 유재신은 대주자 툴 이상의 타자는 아닌지라 이득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건 윈나우 트레이드고 팀이 우승을 한 이상 이미 KIA는 성공했다. 이 사실은 후에 넥센으로 간 이승호의 포텐셜이 폭발한다고 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한편 김세현을 잃은 넥센은 마무리를 맡은 한현희, 김상수, 이보근, 필승조 오주원 등 거의 모든 불펜 투수들이 하나같이 폭발해버렸고, 설상가상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밴 해켄, 브리검이 나란히 퍼지면서 후반기를 완전히 말아먹었다. 이로 인해 2013년부터 상위팀으로 약진해 매년 가을야구에 진출하던 히어로즈는 이 해 최종 7위를 기록하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 김세현은 시즌 초반 블론세이브를 수차례 저질러 패전조로 강등되었고, 이후 패전조로도 못 써먹을 정도로 완전히 추락했다. 이후 김세현은 2019시즌 후 2차 드래프트로 SK로 떠났다가 2021시즌 중 방출되었다.
유재신은 외야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다가 엄청난 타격감을 선보일 정도로 감이 좋았지만, 부상을 입었다. 이후 2군에서 회복기를 거친 뒤, 엔트리 확장 때 콜업되어 김광현에게 데뷔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치는 등 백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9년은 1군에서 백업과 대주자 요원으로 활약했으나 2020시즌을 끝으로 방출되었다.
이승호는 하반기 콜업되어 정규시즌 및 포스트시즌에서 호투하며 다음 시즌 선발 합류를 기대하게 했다. 그리고 2019년 선발로 포텐을 터트리면서 기복은 좀 있지만 미래의 키움 붙박이 선발은 물론 국대 좌완 선발로서의 기대까지 품게 만들었다. 2020년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2021년 시즌 중에 아예 불펜으로까지 강등될 정도로 부진했으나 2022년 그렇게 내려간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아시안게임 엔트리 승선까지 거론되었지만 수술로 시즌아웃되었다.
손동욱은 트레이드 후에도 여전히 그대로인 모습을 보이며 시즌 말 보류명단에 포함된 것을 모두가 의아하게 생각했으며 2년간 2군에 있다가 웨이버 공시되었다.
9.9. 한기주 ↔ 이영욱
트레이드 일자 | 2017년 11월 29일 |
한기주 | 이영욱 |
한기주가 먼저 소속 팀인 KIA에 트레이드 요청을 했고, KIA는 여러 구단에 제안을 했는데 삼성이 한기주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이영욱을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하면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팬들은 전력 강화를 위한 트레이드라기보다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 트레이드라고 여기고 있다.
KIA의 경우 김호령의 군 입대로 생긴 중견수 백업의 부재를 이영욱이 해결해주길 기대하고 있고, 삼성의 경우 2013년 신용운이 그랬던 것처럼 STC에서 재활을 한 후 다시 마운드에 부활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물론 지금의 한기주는 공을 던지는 것 자체가 기적인지라 큰 기대는 무리다.[34]
이영욱은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무툴 플레이어가 되어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고, 한기주는 잠깐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삼성의 승리인 듯 보였지만, 이전 성적이 BABIP빨이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얻어터지며 6점대 불펜이 되고 19시즌 이후 은퇴했다. 결국은 승자 없는 트레이드.
10. 2018년
트레이드가 활발했던 2017년과 달리 정규시즌에 성립된 트레이드가 단 3건밖에 없었으며, 그 역시 백업과 백업의 트레이드로 소소했다. 일부 팀에서 포수를 두고 트레이드가 일어날 뻔 했지만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겨 결과적으로 구단들 모두 감정만 크게 상하고 끝났다는 후문.
2018년 트레이드로 알 수 있는 사실은 현재 리그에서 투수와 포수의 가치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추격조급 투수를 얻는 데에 팀의 코어 유망주를 내줘야 했고, 포수 트레이드는 맞출 카드가 마땅치 않아 정규 시즌 중에는 일어나지도 않았다.
한편 포스트시즌까지 모두 종료된 후, SK 와이번스를 중심으로 한 트레이드가 활발히 성사되고 있다. 시즌 종료 후 12월 중순까지 4건이 단행되었는데, 이 중 무려 3건이 SK다.
10.1. 채태인 ↔ 박성민, 2억 사인 앤드 트레이드
트레이드 일자 | 2018년 1월 12일 |
채태인 |
박성민 2억원 |
넥센이 FA 채태인과 계약을 맺은 뒤 롯데와 성사한 사인 앤드 트레이드. 넥센은 어차피 박병호가 돌아오는 바람에 자리가 없어진 채태인과 계약할 의사가 없었으나, 무소속 자유계약 선수지만 비싼 보상을 받을 권리는 붙어있어 타팀이 데려가기엔 껄끄러운 KBO의 특이한 규정에 묶여있었고, 보상선수 대신 돈(전년도 연봉 300%)만 받겠다고 공표를 했음에도 아무 팀에서도 데려가지를 않자, 자구책으로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시도하면서 보상의 수위를 스스로 대폭 낮췄다.
롯데는 베테랑 좌타 1루수를 얻어 이대호의 체력 분담과 우타 투성이인 타선에 좌타자를 넣을 수 있게 되었다. 넥센은 작년에 그토록 많이 했던 좌완 투수 모으기를 올해도 계속 할 모양.
채태인은 18년 이대호 대신 1루수 역할을 제대로 해냈으나 19년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고, 시즌 후 채태인은 다시 2차 드래프트로 SK로 건너갔다.
박성민은 2019년부터 외야수로 전향했지만 1군 출전은커녕 2군에서도 15경기에만 출전해 타율 7푼 1리라는 처참한 성적에 그쳤다. 2019년 입대하면서 아예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군제대 후 다시 팀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었으나 전역 후 파주 챌린저스에 입단하며 방출 확정.
이후 KBO 트레이드 이면 계약 파문 중 뒷돈 2억원이 포함된 트레이드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10.2. 최준석 무상 사인 앤드 트레이드
트레이드 일자 | 2018년 2월 11일 |
최준석 | - |
2018시즌 스토브리그 두 번째 사인 앤 트레이드. 롯데 입장에서는 채태인 영입으로 더는 필요가 없게 된 FA 최준석을 싼 금액에 계약한 후 NC로 무상 트레이드하며 자칫 FA 미아가 될 뻔했던 최준석은 극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NC 입장에서는 지명타자 롤을 맡을 타자를 영입. 그러나 시즌 시작 전부터 천명해 온 세대교체 및 리빌딩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다.
개막 이후 최준석은 역전 쓰리런을 치는등 맹활약하나 싶었으나 단타를 치게 되면 필수적으로 대주자/대수비 요원이 필요했던 탓에 엔트리 운용이 비효율적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5월 이후 채태인이 날아다니는 것과 달리 부진하며 김경문 감독이 비판받는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결국 무릎/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
결국 최준석이 한 시즌만에 방출되면서 성공한 영입은 아니었다. 하지만 워낙 쌌기 때문에 딱 연봉 5,500만원 분량의 대타 값어치는 한 셈.
10.3. 정범모 ↔ 윤호솔
트레이드 일자 | 2018년 3월 20일 |
정범모 | 윤호솔 |
2018시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어난 트레이드. NC 다이노스는 김태군의 복무기간동안 포수 공백을 채워야할 신진호, 박광열, 김종민 등의 대체자원 포수들을 모두 함량 미달로 판단하고 정범모를 데려왔다.
한화는 전임 감독의 혹사로 얇아질대로 얇아진 투수진에 윤호솔이라는 전체 1지명 출신 유망주를 추가했다. 1군 등판 기록이 거의 없는 사이버 투수고 여전히 재활 중이라는 것이 걸리지만, 어차피 잉여인 정범모를 대가로 복권 1장을 얻은 셈. 재밌는 점은 윤호솔은 원래 천안북일고 출신으로 만약 NC 다이노스가 창단되어 신생팀 우선지명을 하지 않았으면 거의 100% 확률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될 예정이었다는 점이다.(그 당시 이름은 윤형배) 돌고돌아 그 유망주를 다시 품은 셈.
이 트레이드로 NC는 주전 포수를 구하긴 했으나 김태군의 빈 자리를 완전히 채울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타격쪽에서는 빈 자리를 채울 수 있겠지만, 2017시즌 포수 평균 대비 실점 억제 1위인 김태군의 포수로서의 빈 자리는 채우기 힘들 것이다. 정범모가 뇌범모라 불릴 정도로 야구 센스가 부족한 선수임을 감안한다면...[35]
이후 윤호솔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참가활동 정지를 당했다가[36] 최악의 활약으로 19년, 20년을 날렸으나 2021년부터 1군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고 이듬해에도 활약을 이어가며 재평가될 여지를 남기고 있다.
정범모는 19년 포수 제 3옵션 역할을 해내며 나름 밥값은 했으나 한화 시절 특유의 나사 풀린 듯한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다가 125억 양의지가 타격왕이 되고 신인 김형준도 빠르게 성장하는 와중에 김태군마저 전역하며 입지를 잃었고 결국 2022년 시즌 종료 후 방출되며 두 팀 모두 큰 이득을 보진 못했다. 대신 한화는 정범모가 떠난 자리에 지성준이 백업 포수로 자리잡으며 쏠쏠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두 선수 모두 실망스러운 활약으로 루즈-루즈에 가까웠으나, 그래도 NC가 정범모의 영입으로 심각한 포수난 중 2군 운용까지 망가지는 상황까지는 피해갔고 한화는 2021년 이후 윤호솔의 괜찮은 활약으로 서로 팀의 잉여 자원을 맞바꿔 팀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 트레이드라 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2022 시즌 종료 후 채은성의 보상선수로 윤호솔이 LG로 떠나면서 해당 트레이드로 이적했던 두 선수 모두 팀을 떠나게 되었다.
10.4. 오준혁 ↔ 이창진
트레이드 일자 | 2018년 6월 7일 |
오준혁 | 이창진 |
2018년 6월 7일 양 팀간의 경기가 끝난 후 단행된 트레이드. 2군에서는 날아다니나 1군에서 안 터지는 선수들을 서로 트레이드했다. 오준혁은 1군에서 200타석 이상 기회를 받았음에도 아쉬운 모습이었고, 이창진은 KT 입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입대해서 2018년에 전역했기 때문에 KT에서는 보여준 것이 거의 없었는데, 그 상황에서 좌타 야수가 부족한 KT[37]와 우타 야수가 부족한 KIA[38] 양팀간의 이해 관계가 딱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다. 둘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이니만큼 윈윈도 가능할지도.
오준혁은 첫 해 1군에 올라오지 못했고, 2019년 개막 후에도 2군 붙박이로 1군에 발도 들이지 못하고 반년만에 다시 2019시즌 초반에 SK로 트레이드되었다.
이창진은 KIA 이적 후 얼마 되지 않아 부상 수술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렇게 재활에서 돌아온 다음 해 포텐이 터졌다. 외인 타자 해즐베이커의 부진한 틈을 타 주전 중견수로 자리잡았고, 내외야 유틸로서 신인왕 거론이 될만큼 맹활약했고 이듬해 또 부상으로 후반기에 돌아왔으나 이후로도 출중한 타격을 보여줬다. 2021년에 부진했으나 2022년에는 물음표였던 좌익수 자리를 메꾸면서 다시 괜찮게 하고 있고, 오준혁이 이미 트레이드된 만큼 KIA가 승리한 트레이드로 남았다.
여담으로 두 선수 다 트레이드 전과 트레이드 후의 등번호가 9번으로 같다.
10.5. 이우성 ↔ 윤수호
트레이드 일자 | 2018년 7월 30일 |
이우성 | 윤수호 |
이 트레이드는 일단 김태형 감독이 요청했다는 소리가 있지만 그래도 까이는건 역시 김태룡 단장. 이우성이 장타툴 유망주로서의 가치가 크고 김태룡 단장이 이전에도 여러번 삽질을 한 적이 있어서[39] 이번 트레이드는 두산이 호구짓을 했고 NC가 이득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래도 극심한 타고투저 상황에서 이만한 거포 유망주를 내줘야 투수 한명 데려올 수 있다는 현재 리그 흐름을 이해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군필인 이우성과 달리 윤수호는 아직 미필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역시 NC가 이득일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그러나 윤수호는 의외로 장원준의 부진을 메워주는 쏠쏠한 활약을 펼치면서 여론을 반전시켰다. 하지만 2019년 들어서는 1군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하면서 롤백. 이후 입대했고 제대 후 육성선수로 전환되었다. 전역 후 2군에서도 처참한 모습을 보이면서 1년 만에 방출됐다.
NC도 이우성이 별다른 활약을 못 하고 있었기에 그냥 양 팀 모두 이득을 못 본 트레이드로 불리나 싶었는데, NC가 이우성을 카드로 이명기를 받아오는 결단을 내리고, 이게 2020 시즌 우승이라는 대성공으로 귀결되며 사실상 NC가 트레이드의 승자가 됐다.
10.6. 강승호 ↔ 문광은
트레이드 일자 | 2018년 7월 31일 |
강승호 | 문광은 |
트레이드 마감일에 이루어진 트레이드로, 즉전감 중간계투를 원했던 LG와 내야수를 원했던 SK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이뤄졌다. 문광은은 2010년 1라운더로 노망주 소리를 듣던 투수이고, 강승호는 2013년 1라운더의 군필 유격수지만 기대에 비해 좋지 못한 실력과 평소 SNS에서의 모습으로 LG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선수.
SK는 박승욱이 부상당하고부터 유격수가 가능한 내야수를 찾고 있었고 LG도 2018년 불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여 여러 팀에 투수 매물을 찾고 있었다. LG가 먼저 강승호 카드를 꺼내들자 SK에서 문광은을 제안하였으나 한 번 불발되었고 여러 팀의 불펜 매물을 비교해본 결과 그래도 문광은이 가장 나은 매물이라서 결국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위의 이우성- 윤수호 트레이드와 같이 2018년에 투수가 금값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트레이드.
일단 트레이드 직후에는 SK가 이득이라는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다. 현재 유격수 주전인 나주환과 백업인 이대수는 많은 나이로 인해 언제 노쇠화가 올지 모르고 팀내 내야 유망주 중 박성한은 타격,[40] 박승욱은 수비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안상현과 홍준표는 아직 1군 경력이 없고 유서준은 군 복무 중인 상황인지라 내야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젊은 군필 내야수를 받아왔기 때문. 무엇보다도 안 터지던 31살 투수를 주고 포텐 가득한 24살 내야수를 받아왔다는 점이 가장 크다. 게다가 SK에는 이미 탈쥐효과로 이득을 본 여러 사례가 있기도 해서 더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는듯.
강승호는 SK로 건너간 후 30경기 이상을 뛰며 공수에서 LG 시절과 전혀 다른 성적을 내고[41] 급기야 강승호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 결정적인 활약도 하며 우승 반지까지 손에 넣었다. 그러나 2019년 4월 24일, 강승호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되며 이 트레이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생겼다. 결국 SK는 강승호를 4월 25일 자로 임의탈퇴시켜버렸고, 임탈 기간 1년 이후에도 본인이 반성하는 태도가 아니라면 쓰지 않겠다는 발표를 함으로써, 2군에만 나오는 문광은보다 못한 처지가 되었다. 이후 임의탈퇴가 해지됐으나 징계가 끝나기 전에 FA로 영입한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했다.
문광은은 부상을 입어 재활군으로 내려가며[42] 트레이드 2달 만에 LG 구단의 트레이드 실패 낙인을 찍는 기사가 네이버 메인에 걸리고 만다. '강승호 펄펄-문광은 말소' LG의 급했던 트레이드, 실패 강승호가 임의탈퇴된 사이 문광은이 2019 시즌부터 추격조에서 시작해서 승리조까지 꾸준히 출장하면서 . 33이닝 ERA 4.09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려 균형이 조금씩 맞춰지는듯 했으나 이후에는 좋은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퓨처스에 머물렀다. 결국 2020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결과적으로 강승호의 개인사 문제로 평가가 오락가락했지만, SK가 이득을 본 트레이드라는 평. SK 입장에서는 짧게나마 강승호가 활약하며 한국 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임의탈퇴 해제 후에는 보상선수로 지명되어 다른 유망주가 유출되는 걸 막았으니 나름 실속을 챙겼다. 반대로 LG는 강승호 이탈 이후 안 그래도 약했던 2루가 더욱 약해졌고 그게 2021년까지 이어져 결국 선발투수 정찬헌을 내주고 서건창을 영입해왔음에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10.7. 강민국 ↔ 홍성무
트레이드 일자 | 2018년 11월 14일 |
강민국 | 홍성무 |
2018 포스트시즌이 종료된 후 이뤄진 첫 트레이드로, 두 선수 모두 각각 NC 다이노스, kt wiz의 창단 특별지명을 받고 입단한 선수이며, 대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 선수 모두 즉전감 기대주라는 평을 받았으나 기대에 비해 성적이 부진한 편으로, 주변 환경을 바꿔 자극을 줘 보자는 의미에서 단행한 트레이드라는 평이다. KT는 심우준의 군 문제, NC는 빈약한 불펜진이 이번 트레이드의 이유였다.
직후 강민국의 입단 전 음주운전이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NC가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났다. 하지만 후속 보도 결과 kt에 관련 사실을 알렸다는 것이 밝혀졌다. NC 구단은 당시 강민국이 정식 등록 선수 상태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KBO에는 신고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KBO는 강민국에게 벌금 500만원과 30경기 출장 금지, NC 구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
홍성무는 시즌 초반부터 얻어터지다가 2군에 내려갔지만 7월부터 8월 중순 동안 9경기 8.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어느 정도 보탬이 되었다. 그러나 이듬해에는 부진 끝에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강민국은 KT에서 주전 유격수 경쟁을 하던 심우준과 정현의 동반 부진을 틈타 아름다운 한달이나마 유격수 공백을 메워줌과 동시에 심우준의 경쟁심을 자극시키는 효과도 냈고, 2020시즌 말 박경수의 부상 공백을 잘 메우는 등 핵심 백업 자원이 되었다. 강민국이 2021시즌에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시즌 막바지에 웨이버 공시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트레이드는 KT의 약간 우세로 끝났다.
10.8. 조용호 무상 트레이드
트레이드 일자 | 2018년 11월 23일 |
조용호 | - |
SK와 KT의 시즌 종료 후 2번째 트레이드로, 무상 트레이드이다. SK의 외야진이 포화 상태라 자리가 없었던 조용호와, 테이블 세터 후보가 필요했던 KT의 이해 관계가 맞아 성사된 트레이드이다. 무상 트레이드에서 보이다시피, 선수의 길터주기 목적성이 강한 트레이드.
2019시즌 조용호는 배정대의 부상을 틈타 1군에 콜업되어 왼손 대타 요원으로 나름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특히 SK와의 경기에서 경기를 뒤집는 싹쓸이 3타점 결승 적시타를 날려 친정팀에 비수를 꽂기도 했고, 강백호의 부상 이후 주전이 되어 강백호의 공백까지도 잘 메워주고 있다.
반면 SK는 조용호를 내보낸 이후 타자들이 바뀐 공인구에 적응을 실패하여 FC 와이번스라고 조롱받을 정도로 타선 침체를 겪게 되어 조용호의 빈자리가 아쉽게 되었다. 특히 리드오프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 노수광이 심각하게 부진을 겪고 한동민도 홈런이 전년도 41개에서 12개로 대폭 감소하는 등 외야수들의 타격이 그야말로 폭망했고 방출된 선수 중 영입한 배영섭의 활약도 신통치 않았다. 그나마 삼각 트레이드로 영입한 고종욱이 팀 내에서 유일하게 3할을 치며 분전했지만 매우 난감한 수비로 인해 지명타자로 주로 출장했고, 마찬가지로 난감한 수비력을 가진 정의윤과 포지션이 겹치는 불상사가 발생해 타선 구축에서 심각한 손해를 입었다. 결국 이 트레이드는 SK의 패착이라고 보는 의견이 대세.
2020시즌에는 조용호가 아예 주전 리드오프 자리를 차지하여 2할 후반대의 타율과 3할 후반대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KT의 오랜 리드오프 고민을 해결해주게 되었다. 다만 고질적인 고관절 부상으로 관리가 필요한 것은 흠이다. 이후 성적이 널뛰기하고 2023년과 2024년 2시즌 간의 부진 끝에 방출되었지만 팀에 확실히 기여한 바가 많았다.
10.9. 전유수 ↔ 남태혁
트레이드 일자 | 2018년 12월 4일 |
전유수 | 남태혁 |
SK와 KT의 시즌 종료 후 3번째 트레이드로, 베테랑 불펜 전유수와 내야 거포 유망주 남태혁을 맞바꿨다.. 이상화의 재활, 심재민의 군입대 등으로 불펜 자원이 필요했던 KT가 전유수를 직접 지목했고, SK는 그 상대로 거포 유망주라고 평가됐던 남태혁을 지목해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KT는 당장 1군에서 쓸 수 있는 즉전감 불펜을 얻었고, SK는 기존에 전유수가 맡던 역할인 1군 추격조 자리를 젊은 유망주로 채울 자리를 만들면서[43] 홈구장에 걸맞은 거포 자원을 수집하게 되었다. 물론 조용호 트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전유수의 선수 생활 길 터주기 목적성 또한 존재한다.
한편으로 이 트레이드는 KT의 남태혁 1픽 지명이 사실상 실패임을 자인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도 하다. 그동안 1군에서 보여준 것이 없었기 때문에 남태혁의 잠재력이 SK에서 터지느냐 마느냐가 트레이드의 성패를 결정지을 듯.
이후 전유수는 KT 불펜에서 마당쇠 역할을 하며 제 몫을 했다. 2021시즌 주춤하면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함께 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KT에서의 활약은 대체로 훌륭한 편. 2022년엔 성적이 더 하락하며 하락세가 완연했고 결국 시즌 종료 직전 은퇴를 선언했다.
반면, 남태혁은 시즌 중 여러 차례 기회를 받았음에도 고질적인 컨택 문제와 부상으로 2군에 있는 시간이 더 길었다. 특히 워크에씩 관련하여 염경엽 감독에게 한 소리 듣거나[44] 시즌 후반 선두 경쟁 때 지명타자 선발 출장 혹은 대타로 나와 계속 병살을 치며 연패에 크게 일조하는 바람에 팀이 막판 선두 경쟁에서 미끄러진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2021시즌 종료 후 남태혁이 마무리 훈련 진행 도중 방출되면서 이 트레이드는 kt의 우세로 끝났다.
10.10. 고종욱, 김동엽, 이지영 삼각 트레이드
트레이드 일자 | 2018년 12월 7일 | |
고종욱 ↗ | ↘ 김동엽 | |
← 이지영 |
KBO 리그 역사상 첫 삼각 트레이드.[45] 절차상으로는 먼저 고종욱이 SK로 이적하고 그 대가로 김동엽이 넥센으로 이적한 뒤, 곧바로 넥센이 이지영을 삼성에서 받아오고 그 대가로 김동엽을 넘겨주는 형태로 진행됐다.(이상 KBO 선수이동현황 기준) 여담으로 2024년 11월 김동엽이 실제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게 되었다. 결국 김동엽이 당시 서류상으로 잠깐동안 소속되어 있던 키움(당시 넥센)의 유니폼을 진짜로 입어보게 된 것이다.
원래는 박병호, 제리 샌즈 외엔 장타자가 있다고 보기 힘든 넥센과 발빠른 노수광, 배영섭 외엔 발 빠른 교타자가 부재한 SK 간의 트레이드로 협상중이었는데, 거포가 급한 물방망이 삼성이 넥센과 접촉하면서 넥센은 당장 보강이 필요했던 포수를 영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SK에게는 고종욱이 김동엽에 비할 정도는 못될지라도 최소한의 장타툴은 있기에[46] 대주자는 물론 주전으로 써먹을 여지가 높다. 그런데 이후 염경엽 감독이 한동민을 5번으로 돌리고 고종욱을 2번으로 기용한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시끄러워졌다.[47] 고종욱이 수비가 노답이긴 한데 그게 히어로즈의 홈 구장 이전으로 인한 수비 범위 확대가 이유일 가능성이 있어서 문학에서는 어떻게 적응할지도 기대해보는 듯. 일단 김동엽보다는 어깨가 좋긴 한데 김동엽은 타구 낙하지점 포착은 잘 했기에 수비력에서는 거기서 거기로 둘 다 좋지 않다. SK는 홈런군단 팀컬러 장착 후 정교하고 발 빠른 테이블 세터 및 작전형 타자가 제대로 없어서 몇년간 고전했고[48] 18시즌에 그나마 각성한 노수광 혼자 떠맡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회를 준 김재현, 조용호, 정진기 등이 주루-수비 말고는 거의 무툴이어서 세밀한 야구가 부족했다. 또한 김강민의 노쇠화를 대비해서 대체 중견수 자원으로 노수광을 돌릴 가능성이 높은데, 이로 인해 공백이 발생할 좌익수 자리를 맡길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SK 팬들은 장타툴 타자들은 주전 최정- 로맥- 한동민에 정의윤, 최승준까지 이미 많기 때문에 볼삼비가 극악인 김동엽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 것이 아깝지 않다는 평 VS 고종욱의 커리어 바빕이 1할 가까이 높아 타율이 김동엽보다 높기는 하지만[49] 수비력과 볼삼비[50]와 컨택 비율(80%대)은 도찐개찐이면서 나이는 1살 더 많고 장타툴 떨어지는 선수를 데려온 격이라 상대적으로 아쉽다는 평으로 나뉘고 있다.
삼성은 다린 러프를 제외하면 홈 구장 활용을 제대로 못한다며 까이던 문제[51]에 수비 노답 모태 거포 김동엽이란 전문 지타를 기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장타력을 보강했다. 라팍이 문학보다 홈런 친화 구장은 아닌지라 장타력 만개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평소처럼 25홈런 이상만 쳐줘도 삼성 타선에서 쓸 만한 지명타자로 사용할 수 있다. 어차피 수비는 삼성 외야진이 이미 구축되어 있고, 현재 지명타자에 박한이는 40대의 나이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삼성 팬들은 만족스러워하고 있다.[52] 물론 왕조의 한 축이었던 이지영을 내보낸 것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지만, 어차피 파워와 정확성을 겸비한 강민호가 주전이라 계속 백업으로만 뛰어야 했던 이지영의 앞날을 응원하는 여론이 많다. 또한 이지영 역시 나이가 있기 때문에 결국 강민호의 자리를 이어받을 차기 주전포수는 유망주로 채워넣어야 한다.
넥센 입장에서는 영 좋지 않은 일로 급작스레 전열에서 이탈한 박동원이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상황[53]에서 김재현까지 입대한다면 주효상만으로는 포수 운영이 암담했는데[54] 통합 4연패의 조연 이지영을 확보하며 급한 불을 끈 상황. 또한 고종욱이 16시즌에는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그 이후로 떨어지는 야구센스, 수비 등으로 이미 한계를 보였고, 이미 이정후, 김혜성 등 어린 테이블 세터진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고종욱은 잉여자원으로 분류되고 있었다. 그런 선수를 보내고 수비는 이미 리그 주전급이며 경험도 출중하고 타격도 나쁘지는 않은 포수를 데려온 셈. 86년생이라 19시즌 기준 한국나이 34살이라는 점이 걸리지만 당장 2~3년은 문제없다는 게 팬들의 의견이다. 이듬해에 FA가 되기 때문에 비용적으로는 손해일 수 있긴 한데 이 역시 이지영이 대박 FA라고 평가하기는 어렵기에 큰 문제는 없다.
트레이드 직후 여론은 잉여자원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운 넥센, 삼성은 만족하는 것과는 달리 SK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편이다. 거기에 올 시즌 강한 2번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한동민을 5번으로 돌리고, 볼삼비 극악의 고종욱을 2번 타자로 기용한다는 염경엽의 구상이 발표되면서 불만족스러운 평가가 다수 있다.[55] 대니얼 킴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두 만족스러워 할 것이라는 의견 속에 특히 삼성이 조금 더 윈인 트레이드라고 평했다. #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뚜껑은 열어봐야 알 수 있는 법이었다.
뚜껑이 열리자 평가는 바로 바뀌었다. 박동원이 복귀하면서 키움[56] 내에서 이지영의 입지는 조금 애매해졌다. 일단은 서로 비슷하게 출전하며 주전 경쟁을 하는 중. 그렇게 주전 경쟁을 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그리고 이 해 포스트시즌 직전에 박동원이 부상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지영이 왕조포수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듯이 위엄을 보여주며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종료 후 3년 18억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선수생활 말년까지 키움에서 뛰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키움 팬들은 FA 기간동안 좋은 수비, 투수와의 좋은 궁합을, 그리고 선수 은퇴 후에는 차기 배터리 코치 역할까지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2022년에는 박동원이 트레이드로 떠난 가운데 팀을 이끄는 주전 포수 역할까지 해내며 팀의 든든한 베테랑으로 자리잡았다.
당초 가장 손해보는 영입이라 평가받던 SK의 고종욱은 타격 포텐이 터지며 제 역할을 쏠쏠히 해줬고, 전반기 기준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여전히 쏠쏠한 활약을 해냈다. 특히 작년 시즌 주전 리드오프였던 노수광이 시즌 초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생길 수 있었던 리드오프 공백을 훌륭히 메꿨으며 김동엽에 밀려 나오지 못하던 정의윤이 버닝하며 좋은 활약을 보이는 것은 부수적인 효과다. 그러나 2020년 고종욱은 다시 본모습으로 돌아갔고 최지훈이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대타나 플래툰으로 겨우 출전을 이어갔다. 다음해에도 입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오태곤, 이정범 등에 밀려 결국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대신 KIA로 가서 대타 자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 주는 중.
삼성으로 간 김동엽은 선구안은 좀 나아졌으나 OPS 0.3이라는 절망적인 모습을 보이다 김한수 감독의 지시로 컨디션 조절 좀 하고 오라고 2군에 갔다. 외려 김동엽 대신 기존 내야 백업 자원이었던 최영진이 타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1군에 완전히 안착한데다가 경산에서 올라온 박계범, 송준석, 공민규 등이 더 좋은 활약을 하면서 입지가 불안해지고 있다. 이후 6월 중순까지 2군에서 타격폼 조정을 끝내지 못했다. 재정비 후 1군에 다시 올라온다면 모르겠으나 개막 후부터 지금까지만 보면 삼성이 개막 전 트레이드 평가와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로 인해 김동엽에 대한 삼성 팬들의 감정이 거의 분노폭발 수준이라 SK에게 사기당한 것마냥 억울해 하는 상태. 각종 트레이드 기사나 떡밥에도 출몰해서 SK와는 트레이드 하지 말라는 글로 울분을 푸는 지경. 그도 그럴 것이 이지영은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 시절 주전 포수를 도맡았던 삼성의 프랜차이즈 선수 중 하나였다. 무엇보다 이지영을 팔아치운 원인인 강민호가 먹튀 행보를 걷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울분을 터트릴 수밖에 없다. 차라리 민병헌 등 다른 타자를 영입하고 이지영을 그대로 갖고 있는 편이 이득이었기 때문.[57] 그나마 6월 말에 돌아와서 잠시 어느 정도 활약해주긴 했지만, 그 뒤로 공갈포짓만 잔뜩 하고 이마저도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완전히 말아먹어서 2군행. 그러나 다음 해엔 삼성이 원하는 대로 홈런을 치기 시작했고 3할 타자로 시즌을 끝냈으며 홈런도 20개를 넘게 때려 삼성의 중심타자로 완벽히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다시 수준 이하의 타격을 보여주며 2군에 있는 기간이 점차 늘어났다. 연봉이 높고 수비는 더욱 안 좋아진 걸 생각하면 없느니만 못한 상황.
종합적으로는 구단 계획에서 제외된 고종욱을 내주고 데려온 이지영을 1군 포수로 꾸준히 써먹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SSG로 보낸 키움과, 끔찍한 수비로 좌익수 자리에서 밀린 김동엽을 보내고 데려온 고종욱을 딱 2019년 한 해만 주전으로 잘 써먹고 대타 겸 플래툰으로 2년 쓰다 방출한 SSG는 근소하게 이득을 봤다. 프랜차이즈 포수까지 내주고 한 해 반짝한 김동엽이 대타로도 못 쓸 타격을 보인 삼성만 손해 본 트레이드.
한편 트레이드 한참 후인 2024년 1월 12일, 이지영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SSG 랜더스로 이적함에 따라 트레이드 당사자들 전원이 SK-SSG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그리고 2024년 11월 4일, 삼성에서 방출된 김동엽이 키움의 유니폼을 입으며 삼각 트레이드 당사자들 전원이 히어로즈의 유니폼 또한 입게 되었다.
11. 2019년
박승욱 조한욱 허도환 나주환 |
- |
송은범 김주현 지성준 |
김민성 |
정용운 이명기 |
정현 오준혁 윤석민 |
- |
신정락 장시환 김현우 |
- |
문선재 이우성 나주환 |
4 / 3 | - | 3 / 3 | 1 / 0 | 2 / 3 |
- |
장시환 김현우 |
신정락 |
정현 오준혁 윤석민 |
이우성 |
- |
지성준 김주현 |
김민성 송은범 |
박승욱 조한욱 허도환 |
이명기 |
- | 2 / 2 | 1 / 2 | 3 / 3 | 1 / 1 |
Out In |
11.1. 문선재 ↔ 정용운
트레이드 일자 | 2019년 1월 17일 |
문선재 | 정용운 |
우타자가 적은 KIA와 투수진 누수가 심한 LG의 트레이드다.
KIA 팬들은 문선재가 그동안 양현종에게 23타수 8안타(3홈런) 타율 0.348로 강했기 때문에 천적을 제거했다며 반기는 분위기지만 한편으로는 귀한 좌완 투수를 내줬다며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다. 정성훈의 은퇴, 그리고 외야수 대부분이 좌타자인 상황에서 대타 및 대주자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LG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좌완투수 보강이라고 볼 수 있다. 임지섭의 부진, 손주영의 군입대, 윤지웅은 방출한 상황에서 진해수와 차우찬을 빼면 마땅한 좌투수가 없기 때문.
문선재는 김기태 감독이 강력히 요청하여 데려왔지만 연습 경기 때부터 중견수 방면 3루타를 내줄 정도로 수비에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정규 시즌 중에도 받은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하다가, 감독의 사퇴 이후 팀의 리빌딩 모드 돌입으로 인해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게다가 트레이드 직후 대놓고 탈쥐효과를 언급해 LG 팬덤과 아예 척을 져 버렸다. 하지만 KIA에 워낙 우타 거포가 부족해서[58] 2021 시즌 전반기 종료 이후 방출되었다.
정용운은 시즌 중반 선발로 나온다는데 7월 말까지도 별 소식이 없다. 2군 기록도 썩 좋지 못한 편이었던데다가 1군에서도 실적이 없었던 터라 결국 2020 시즌이 끝난 후 방출되었고 Lose-Lose 트레이드로 끝났다. 애초에 주전급 선수들의 트레이드가 아니었기 때문에 이 정도 이상의 결과는 기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여담으로 우연인지 서로가 서로의 고향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옮기게 된 트레이드이기도 하다.[59]
11.2. 김민성 사인 앤드 트레이드
트레이드 일자 | 2019년 3월 5일 |
김민성 | 5억원 |
2019년 FA 신청자 중 마지막까지 미계약자로 남아 있던 김민성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다. 영입 내막에 대해서는 KBO 리그/역대 FA/2019를 참고 할 것.
첫해에는 LG가 예상대로 쏠쏠히 잘 써먹었다. 기대치에 조금 못미치는 타격과 기대만큼의 수비를 보여주었다. 유리몸이 되었다는 점만 빼면 만족하는 시즌.
그러나 이후부터는 완벽하게 폭망했다. 키움과의 트레이드에서 손해본 게 많았던 LG팬들이기에 '역시 키움이 버리는 건 줍는 게 아니다'라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는데, 2023년에 김민성이 엄청난 내야 수비 커버 및 타격으로 제 몫 이상을 하면서 뒤늦게나마 확실하게 재미를 보고 있다.
한편 이 트레이드 이후 키움의 3루 자리는 현재까지도 블랙홀에 빠져있다. 2018년 후반기에 맹활약을 한 송성문의 성장세를 믿고 김민성을 내보냈지만 다음 해에 들어서 송성문이 완전한 부진에 빠지고 백업 역할이었던 장영석 역시 아름다운 한달 이후 부진했다. 2020년에는 외국인 타자로 3루수인 테일러 모터를 영입했으나 극도의 부진 끝 방출되고 개막 전 트레이드로 데려온 전병우가 기용되었으나 타격이 3루수 치고는 부족했으며, 이후 에디슨 러셀이 유격수 롤로 영입되며 김하성, 김혜성 등이 3루로 컨버젼하며 임시로 돌려막기를 했다. 2021년에는 전병우, 김웅빈, 상무에서 전역하고 송성문까지 기용되었으나 역시 영 별로인 성적을 거두었고, 2022년 들어 송성문이 주전 3루수로 자리잡았으나 괜찮은 수비 능력에 비해 공격력이 처참한 수준이었다.[60] 2023시즌인 현재에서도 김휘집, 송성문 등을 기용하고 있으나 별로 재미를 못 보고 있는 상황.
그런데 송성문이 2024년에 제대로 터졌다.
11.3. 박승욱 ↔ 정현 등 2대2
트레이드 일자 | 2019년 5월 20일 |
박승욱 조한욱 |
정현 오준혁 |
SK가 먼저 정현을 원해 성사된 트레이드. SK는 강승호의 갑작스러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임의탈퇴 이탈로 경험이 부족한 안상현을 올리는 등 내야뎁스가 헐거워진 상황이었고[61] 설상가상으로 나주환의 헤드샷으로 인한 결장, 최정의 봉와직염 부상으로 트레이드 성사 전 주말 1위 경쟁권 두산에게 2연패를 당하는 등 분위기가 처진 상황이었다. 내야 뎁스의 보강은 필수적이었던 상황.[62]
KT의 경우는 윌리엄 쿠에바스와 이대은이 한꺼번에 이탈하면서[63] 구멍난 선발진을 메워야할 투수가 필요했고, 좌타 내야수가 부족하고 심우준이 아직 미필인 상황이어서 박승욱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사실상 팀에서 설 자리를 잃은 정현과 오준혁에게 길 터주기도 필요했다.
성사 당시에는 국대까지 뽑혔던 젊은 군필 유격수 정현을 좋게 보던 팬들로부터 KT가 호구 딜을 했다는 여론이 대세였으나, 정현은 여전히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공수 양면으로 매우 부진했고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2루수로 선발 출장해 무안타와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는 등 팀의 탈락에 크게 기여했다. 2021년은 1군에 있긴 하나 1군에 걸맞지 않은 실력만 보여주다 5월 21일 NC로 트레이드되었다. 오준혁은 1군에서 올라오긴 했으나 대주자로만 나오고 보여준 것이 없다가 이듬해부터 지명타자, 대타요원으로도 기용되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1군과 2군을 오가고 있다.
반면 박승욱은 시즌 종료까지 1군에 남아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며 내야 전 포지션 백업 요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어 향후 2루 자원으로 각광받았으나[64] 2021년 신인 권동진의 등장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고 조한욱은 트레이드 직후 1군에서 잠깐 던지다 말소되어 2군에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고 2021년은 1군에 아예 올라오지 못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2021시즌 막판 방출되었다.
결국 KT는 이 트레이드로 이득을 못 보았으며 SSG에 남은 오준혁이 언제 잠재력을 꽃피우느냐가 관건이 되었다. 그러나 오준혁은 팀내 입지가 그다지 좋지 못했던 가운데 2022시즌 종료 후 방출되면서 큰 의미가 없는 트레이드가 되었다. 심지어 은퇴 후 SSG의 타격보조코치를 맡으며 물타선을 만들어 놓아 오히려 손해가 되고 말았다.
참고로 SK는 8년 연속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트레이드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1.4. 이우성 ↔ 이명기
트레이드 일자 | 2019년 7월 6일 |
이우성 | 이명기 |
트레이드 당시에는 NC가 이득이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아니 23시즌만 봐도 KIA의 이득이 된, 최근 성적 부진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서는 NC와 박흥식 감독대행 취임 이후 본격 리빌딩에 들어간 KIA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성사된 트레이드. NC가 이명기를 먼저 요구했으나 한 차례 거절되었다가 주중 맞대결(7.2~7.4)때 급물살을 타며 이루어졌다.
NC는 나성범의 공백을 메워줄 좌타 즉전감 외야수가, KIA는 우타 거포 외야수가 필요했던 상황이 맞아 떨어졌다. 게다가 NC는 김성욱이 차후 입대해야 하는데다가 복귀 예정인 김준완은 주전급이라고 하기는 어렵기에 외야 자원을 더 보강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명기가 트레이드 직후 나성범의 공백을 메우고 박민우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형성하며 준수한 활약을 해줬다. 그리고 결국 NC는 이명기의 영입으로 외야진 공백을 메우고 통합 우승까지 달성하면서 이 트레이드는 사실상 NC의 완승으로 확정. NC의 이우성 영입도 트레이드를 통한 것이었으니, 결과적으로 NC는 2군 투수를 주고 주전급 리드오프를 데려와 우승까지 일궈낸 것이다. 다만 이후 노쇠화를 겪고 2022시즌에는 방역 수칙 위반 문제에 휘말리며 징계를 받는 등 고전하다가 사인 앤 트레이드로 한화로 이적했다.
이우성은 또다시 아름다운 1주일 후 수비가 폭망했고 레일리에게 사구를 맞은 후 밸런스를 잃어버렸다. 그리고 2020년에도 이우성은 6월 기준으로 21타수 1안타로 부진에 빠졌고 2021년에도 변함없이 이우성은 부진한 반면 이명기는 좋은 활약을 하면서 기아 팬들의 속만 쓰리게 하고 있었으나, 2021년 7월 이명기가 박석민 등과 함께 방역수칙을 위반하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의문의 재평가가 일어났다. 그러더니 2022시즌에는 대타, 대주자, 대수비 등 백업 요원으로 나름 괜찮게 활약하더니 2023시즌 들어 갑자기 포텐이 터져 주전 우익수 자리를 먹었는데, 2024 시즌부터는 1루수까지 포지션을 넓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윈-윈 트레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NC는 백업 외야수로 주전 외야수를 받아와 우승을 일궈냈고, KIA는 얇은 외야 뎁스에서 받아온 유망주가 끝내 포텐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11.5. 송은범 ↔ 신정락
트레이드 일자 | 2019년 7월 28일 |
송은범 | 신정락 |
7월 28일, 트레이드 마감 기한을 사흘 앞두고 단행된 트레이드.
한화 입장에서는 시기가 아쉬울 수 있는 게, 만약 시즌 시작 전에 트레이드를 했다면 30대 투수인 신정락보다 더 높은 대가를 받았을지도 모른다.[65] 이후 송은범은 연봉 협상의 트러블에 이어[66][67] 지난 시즌 혹사 여파가 겹치며 다시 폭탄 같은 존재가 되어 트레이드 가치가 훅 떨어졌다. 신정락은 한 때 전체 1픽으로서 훌륭한 브레이킹 볼을 뽐냈으나 기대만큼 대성하지 못했고[68] 트레이드 당시에는 가비지 이닝조차 제대로 막지 못하는 사실상 인간 백기에 가까운 존재였다.[69]
정우영과 함께 7, 8회 1이닝을 맡아줄 투수가 필요했고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LG 입장에서는 패전 처리로도 못 써먹고 미래 플랜에도 없는 신정락을 좀 더 나이 많고 바로 FA고 하락세인 송은범을 데려오는 것에 사용했다. 하지만 입잠실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70] SK 시절 스승이던 최일언의 코칭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반대로 한화는 어차피 송은범이 FA 선언해봤자 안 잡을 것이기에 하급 로또라도 긁어보는 것. 신정락의 고향팀이기도 하다.
송은범은 트레이드 직후에는 호투를 보여줬으나 시즌 막판부터 가을야구까지 폭망하면서 LG는 졸지에 FA 처리반이 되어버렸다.[71] 그렇게 2년 10억원을 계약을 맺고 2020년 시즌이 시작되자 필승조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으나 점차 부진하다가 전반기 5점대 ERA를 기록했다. 그러나 8월 중반부터 다시 부활하여 ERA를 4점대로 낮추고 시즌을 마쳤으며 2021년 불의의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마당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냈다. 이후 2023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신정락은 트레이드 당해 괜찮은 투구를 보여줬고 한화가 투수 가지고 배짱 부릴 처지도 아닌 데다가 한화 성골 북일고 출신이라 팀내 입지는 괜찮다. 2019시즌만으로 보면 FA에서 '해준 게 얼만데 안 잡고 베테랑 홀대한다' 식의 소리를 들을 일이 없어진 한화의 우세승으로 보면 될 듯. 한화는 내년부터 신정락을 선발감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2020시즌이 시작하자 신정락은 1군에서도 못 봐줄 정도의 기량을 보여줬고 9점대 ERA를 기록. 후반기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KBO 한국인 선수 최초로 감염되어 시즌을 날렸고 2021시즌 역시 8점대 ERA을 찍으며 폭망했다. 그나마 2022 시즌에 신정락이 나쁘지 않은 시즌 스타트를 보이면서 손해를 조금은 메우는 중. 다만 적지않은 나이로 인해 시즌 종료후 방출되며 한화를 떠났고 롯데로 이적했다.
누가 봐도 송은범이 마당쇠 역할을 잘 수행한 LG의 이득이 된 트레이드. 신정락이 2022년을 잘 마무리한다 하더라도 이미 35세의 노장인 만큼 트레이드 상대인 송은범 수준의 노익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농후했고 결국 시즌 초의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고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LG의 거의 일방적인 이득.
11.6. 지성준 ↔ 장시환 등 2대2
트레이드 일자 | 2019년 11월 21일 |
지성준 김주현 |
장시환 김현우 |
롯데가 강민호의 삼성 이적 후 포수난으로 골머리가 아팠음에도 올해 FA,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를 걸렀던 이유. 성민규 단장이 믿었던 구석. 반면 한화는 30대 파이어볼러 선발을 받아와 선발난에 대응했다.
이 트레이드에 대한 한화팬들의 반응이 나쁜 이유는 일단 장시환의 나이가 리빌딩 팀에 어울리지 않는 33세인데다 2019년에야 겨우 풀타임 선발로 120이닝을 간신히 넘긴지라 이 모습이 플루크일 가능성이 있고,[72] 롯데의 포수 문제가 대놓고 심각했기 때문에 한화가 주도권을 쥐고 협상할 수 있음에도 주도권을 빼앗긴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결과이기 때문.
그런데 사실 롯데의 포수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어 그렇지 한화의 토종선발도 기간적으로는 롯데의 포수 이상 가는 고질병이긴 했다.[73] 장시환의 성적이 뛰어나진 않지만 한화에서 같은 성적을 낸다면 무난하게 토종 1선발이다.[74] 포수가 중요한 건 투수의 성적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수비 포지션이어서인데, 토종 선발이 이 정도로 전멸해버리면 지성준이 백업으로 아무리 준수해도 존재 의미가 퇴색될 것이다.[75] 2019년 롯데의 수비가 포수내외야 가리지 않고 처참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수비 잘하는 최재훈과 배터리를 맞춘다면 나아지리란 기대도 해 볼수가 있다. 또한 이우성과 윤수호의 트레이드처럼, 투수의 가치가 그만큼 높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한다.
한편 한화는 윤호솔, 신정락에 이어 3연속 북일고 출신 투수를 트레이드 영입했다. 아예 성민규 단장도 대놓고 연고지 투수라는 것에 한화가 혹할 것을 알고 있다고 할 정도였는데, 정범모나 송은범은 애증의 선수를 그나마 어린 선수로 바꿔왔다는 핑계라도 있지 20대 군필 선수를 30대 중반으로 바꿔온 것이 과연 한화가 외치던 리빌딩이라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한편 트레이드 이후 2020년 1월 한화의 스프링캠프 출국장에서 장시환이 엠스플과 인터뷰를 가졌는데, 인터뷰 내용 도중 롯데 선수들과 팬들을 저격하고 지성준에게도 "사직에서도 힘들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현재 장시환은 롯데에서는 금지어로 굳어졌다.
지성준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1군에서 올라오지 못했고 트레이드가 일어난지 1년도 채 안 된 2020년 6월 26일 지성준이 사생활 문제로 무기한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는 예상 외의 상황이 발생했다.[76] 정민철이 이를 알고 트레이드시켰을 리는 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의문의 1승. 징계가 풀리고 이후 지성준은 지시완으로 개명했다. 2021시즌 지시완은 절치부심하며 준비했고 문제였던 수비도 준수 해졌지만 허문회 감독에게 외면 당하면서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5월 11일 서튼 감독 취임 후 주전으로 많이 나오면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가면 갈수록 블로킹과 선구안에 문제가 생기며 플래툰 성적을 찍고 있다가 2023년 유강남 영입 이후로는 거의 2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결국 2024시즌 도중 방출되었다.
김주현은 2군에 머무르다 2021년부터 1군에 올라와 타격에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었지만 2군에서 타격왕 조작 논란을 일으킨 이후 처참한 타격으로 2022년 개막엔트리 합류에 실패하며 2군 본즈임을 입증하고 있다. 결국 다시는 1군에 올라오지 못한 채 2023년 8월 13일 웨이버 공시되었다.
장시환은 초반 2경기의 호투에도 평균 자책점 7점대를 찍고 2군으로 떨어지면서 오히려 짐이 되어버려 롱릴리프로 보직을 바꿨다. 그러나 이듬해 선발로 130이닝을 먹어주며 박살나기 일보 직전의 한화의 선발진에 큰 도움을 주었다. 2021년 아직 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 연패에 빠지며 결국 2군에 내려갔다. 2022시즌에는 정우람의 마무리 공백을 메우는 듯 했으나 귀신같이 커리어로 회귀하는 중이다. 김현우는 2020년에는 1군에 올라오지 못했고 이후 입대하여 2022년 중 전역해 팀에 복귀했다. 복귀 후 1군 출장 기록 없이 2024년 7월 31일 육성선수 말소되어 방출되었다.
1군 경력이 적어 아직 평가를 내리기 힘든 김현우를 제외하면 2년을 플래툰 역할을 한 포수와 기복은 있지만 1군에서 그럭저럭 역할은 해내는 마당쇠를 맞바꾼 트레이드가 되었다. 그러나 지시완과 김주현이 모조리 방출된 현재 장시환이 트레이드 이후 한동안 부진하긴 했지만 선발, 불펜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얇은 뎁스로 인한 투수진의 과부하를 막은 한화의 이득으로 끝난 트레이드가 되었다.
11.7. 윤석민 ↔ 허도환, 2억
트레이드 일자 | 2019년 11월 21일 |
윤석민 |
허도환 2억 원 |
위 트레이드 이후 30분도 안돼서 올라온 깜짝 트레이드. KT는 이해창의 한화 이글스 이적으로 생긴 공백을[77] 채울 확실한 백업 포수를, SK는 1루와 3루가 가능한 오른손 대타 내야수를 얻었다. 다만 SK가 2차 드래프트에서 채태인을 지명하고 윤석민도 데려오면서 1루 대타 요원이 지나치게 많아진 탓에 포스트시즌 이후 염경엽 감독에 대한 여론이 나빠진 팬덤에서는 그냥 16넥센 때 선수들 수집하는 거 아니냐는 곱잖은 시선도 상당수.[78]
여담으로 트레이드 당사자 둘 다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에서 뛴 경력이 있다. 두산에서는 2007년에, 넥센에서는 2014년에 한솥밥을 먹었다.
그러나 윤석민은 염경엽의 양아들이 되면서 2020시즌 초반 부진의 주범이 되었다. 더군다나 이재원이 불의의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포수진이 헐거워지는 바람에 이흥련을 긴급 트레이드하게 된다. 허도환의 활약에 관계없이 나름 준수한 백업 포수를 어처구니 없이 보내고 또 트레이드를 했기 때문에 SK에게는 확실히 실패한 트레이드. 이흥련이 오자마자 타격 포텐이 만개한 듯 주전 포수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윤석민만 리바운딩하면 충분히 좋은 트레이드로 남을 수도 있었으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기대했던 3루 백업 역할도 주전 1루수 제이미 로맥이 겸하게 만들며 1년만에 방출되었다. 이후 이흥련도 부상이나 별 볼 일 없는 타격 능력으로 커리어 평균 수준으로 회귀하며 강속구 유망주 투수까지 내줘버린 엄청난 손실을 기록했다.
허도환도 초기엔 장성우와 강현우 등에 밀려 제대로 출장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후반기 장성우의 백업 포수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2021시즌 도중 롯데 자이언츠와의 트레이드로 김준태라는 백업 포수가 생긴 KT는 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한 허도환을 적극적으로 잡으려는 모양새를 보이지 않았다. 그 사이 유강남의 롯데 이적으로 포수 뎁스가 헐거워진 LG 트윈스가 허도환을 2년 4억에 데려갔고, KT에 1억이 약간 넘는 정도의 보상금을 지급하며 KT는 이 트레이드로 소액의 현금까지 챙기며 압도적으로 이득을 거뒀다.
한줄로 정리하자면 이 트레이드로 인해 SK는 1시즌이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11.8. 나주환 무상 트레이드
트레이드 일자 | 2019년 11월 24일 |
나주환 | - |
11월 24일에 진행된 무상 트레이드로 기아는 내야진 보강을 위해 베테랑 내야수를 영입해 뎁스를 보강했고, SK는 내야진 리빌딩에 차기 FA인 나주환을 보낸 트레이드.
원래 SK에서는 나주환에게 은퇴 후 코치 연수나 프런트직을 이야기했는데 현역 연장 의사를 보여 타 구단에 이를 전했고 거기에 KIA가 원해서 트레이드되었다. 당시 KIA는 서동욱이 은퇴하며 코치로 부임했고, 홍재호, 김주형 등 안 터지는 내야 노망주들을 정리해 경험 많은 베테랑이 부족했다. 거기에 김선빈과 안치홍이 FA를 선언하며 팀에 잔류할 지 확실히 몰랐던 상태[79]에서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베테랑을 무상으로 데려오게 되며 옵션을 구비해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게 되었다.
2020 시즌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주환은 타격에서는 에이징 커브로 인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선수의 최대 장점인 안정적인 수비로 KIA의 시즌 초 예상외의 선전을 이끄는 조역 중 한 명이 되었다. 거기에 KBO 73호 삼중살을 잡아내며 잠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나주환을 보낸 SK는 2020년 타자들의 단체 부진에 수비까지 좀처럼 풀리지 않으며 9위라는 최하위급 성적을 기록했다. 물론 2019 시즌 종료 후 30대 후반이 되어버린 나주환은 전력 외로 분류당했기 때문에 그대로 SK에 잔류했어도 유의미한 활약을 볼 수는 없었겠지만, 나주환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그리고 2021 시즌 이후 나주환이 은퇴를 선언하며 KIA가 조금 더 이득을 본 트레이드로 마무리되었다.
12. 관련 문서
[1]
다만 여기서 이해를 해야 할게 하나 있는데, 황재균은 넥센 시절
강정호에게
유격수 자리에서 밀려서
3루수가 된 상태였는데 롯데는 3루에
이대호가 있었기에 황재균에게 처음에는 강제로
유격수를 시킬려고 했다. 결국 2011년 이대호를 다시
1루수로,
김주찬을
외야수로 보내는 교통정리 끝에 황재균을 3루수로 쓸 수 있게 된다.
[2]
황재균은 이어 어머니와 함께 최초로 대한민국 선수 중에서 사상 첫 모자(母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누렸다.
[3]
최훈은 이 트레이드를 보고 잭과 콩나무에 비유했다. 그런데 정말로
거대한 콩나무가 자라나면서 이 비유는 그대로 맞아떨어진다.
[4]
이는 한국 야구 홈런왕의 아이콘인
이승엽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5]
그나마 중간에
김용의나
채은성 등이 쏠쏠한 활약을 해줬지만 전자는 1루수로서는 낙제점 수준의 타격 생산성이어서 결국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역할이 바뀌게 되었고, 후자는 성적 자체는 괜찮았지만 1루수로 전향한 지 1년 만에 바로 한화로 이적했다.
[6]
예를 들어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의 MVP급 삽질은 물론 첫 한국시리즈였던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 강정호에게 묻힌 X맨이었던데다가 심지어 극적인 홈런을 친 경기는 끝내기 홈런 빼고 죄다 졌다는 신기한 사실까지 조명되었다.
[7]
여담으로 키움은 박병호를 이적시킨 이듬해인 2022시즌에
가을의 전설을 보여주며
2022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으나 또 콩라인으로 마감했다.
[8]
앞서 서술했듯이, 공식적으로는 창단 당시 20인외 특멸지명이 KBO 연감에 기록된 NC의 창단 첫 트레이드이나, 형식상으로만 트레이드로 기재된 것이므로, 이 트레이드를 실질적인 첫 트레이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9]
실제로 손주인의 LG 입단 바로 다음 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암흑기를 끊었고, 손주인이 활약하던 5년간 LG는 포스트시즌에 3번 진출했다.
[10]
트레이드는 2012년 11월 27일 시행하였으나 신인 선수에 대한 등록이 2월 1일이기 때문에 KBO에서는 이 날로 기록되어있다.
[11]
김응용 감독은 해태/삼성 시절에도 덩치 큰 선수를 매우 선호하였다. 거기에 좌완이면 더욱.
[12]
가을야구 끝나기 전까지는 장기영이었으나, 이 트레이드 며칠 전에
개명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렸다.
[13]
이 날 관중석에
이장석이 직관으로 있었는데 이거 보고 대놓고 한탄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정규리그 우승 팀인 삼성의
강기웅 2군 코치가 분석하러 왔는데 '저 녀석 분명 번트하니깐 삼진 당할 것 같다' 라고 하면서 작두를 탔다고도 한다.
[14]
이후 김진욱 감독과 윤석민은
kt wiz에서 재회하게 된다. 물론 커피 감독은 임기가 만료되어 떠나고 다시 해설자로 복귀. 후임 감독은 두산의 투수코치인
이강철이 선임되었다.
[15]
그나마
2016년 KBO 리그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가 장민석을 지명하면서 두산에 3억을 안기고 떠났다.
[16]
정현석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정현석을 지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화 구단 측은 수술 사실과 예상 재활 기간 등을 삼성 측에 통보했다. 그러나 삼성 프런트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일단 지명한 뒤 상황에 따라 재지명을 고려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데, 이로 인해 삼성 프런트의 대처가 안이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17]
공교롭게도 서동욱의 커리어 하이였던 2011년 당시 LG의 수석코치가 김기태, 수비코치가 염경엽이었다.
[18]
저 중 김성현 빼고 문우람/이태양/유창식 셋은 친구였고 대회 기간 중 여러번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프로 데뷔 동기생들이다.
[19]
저 셋 뿐만 아니라 2군에서
김강,
최영진에게도 밀려있던 상황이다.
[20]
공교롭게도 같은 날
친형도 2차 드래프트로 LG에서 NC로 이적했다.
[21]
2020년까지는
오재일이, 2021년에는
양석환이 완전히 자리를 잡은데다, 2군에
김민혁도 있다. 또한 비상시에는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도 1루수 땜빵이 가능하다.
[22]
심하게 말하면 조정 득점생산력이 마이너스를 찍는다는 것은 그냥 사회인야구 선수 초청해서 타석에 세우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50대 정도 되면 은퇴 플래너가 필요한 수준이다.
[23]
이 때문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외야 뎁스가 종잇장인 친정팀으로 되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었는데 정진호가 뽑혀갔다.
[24]
원래 한화 치어리더였다가 트레이드가 있었던 2017년부터 소속사 변경과 함께 두산 치어리더로 활동을 시작했다. 때마침 최재훈 ↔ 신성현 트레이드도 시즌 극초반이라 이러한 드립이 더욱 성행했다.
[25]
하지만 취약점이 확실하다는걸 알면 상대가 고분고분 내줄리가 없다는 것이 2019년 롯데로 증명이 된 바 있다.
[26]
최악의 약점 중 하나는 수비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오태곤은 내야수비에 기본적으로 자질이 없으며, 남아있는 타격포텐을 위해서라도 외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태곤의 맥스포텐은 2할대 후반에 삼진을 자주 당하지만 20홈런을 치는 '좌익수'로 보는 것이 옳다.
[27]
장시환의 이러한 우려는 허문회 경질 이전까지 현실로 벌어졌다.
[28]
고교 3년 동안 공식대회에서 9이닝도 채 던지지 못했고 그마저도 3학년 때 기록이 아예 없었던 선수를 신체 조건 하나만 보고 지명했다. 하위 라운드 지명이라서 그나마 덜 까였을 뿐.
[29]
정대현은 두산 소속이던 2014시즌 종료 후 경찰 야구단에 합격했으나 KT에 20인 외 선수로 지명된 뒤 입대를 연기했다.
[30]
서의태는 중학교 시절에 주목받았던 것에 비해 고교 진학 후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194cm에 120kg의 엄청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지명 순번이 밀렸다. 입단 후 1군은 커녕 퓨처스리그 등판 기록조차 전혀 없었는데 아직도 성장 중이라 신체 밸런스를 다듬고 있었다고 한다.
[31]
우승이나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이 당장의 성과(Win Now)를 우선시하며 팀의 미래인 유망주를 팔며 즉시전력감을 데려오는 트레이드.
[32]
한편 KIA가 손해라는 생각이 너무 강한 몇몇은 넥센에게 뒷돈을 준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지나치게 팔이 안으로 굽거나 너무 야구를 모르는 의견으로 봐도 무방하다. KBO에 없던 MLB식 트레이드라 생소해보이는거고, 이승호도 1픽이지만 부상중인 물음표였기에 밸런스가 맞는 딜이었다. 훗날
이장석의 뒷돈 내역이 발표되었는데 실제로 뒷돈이 오가지 않은 트레이드였다.
[33]
한편 김세현의 실링과 별개로 그냥 이 트레이드를 혐오하는 KIA 팬들도 상당한데, 김세현의 아내인
김나나가
우파 강경단체 활동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치 사회 갤러리에 인증하는 등의 행동을 보였는데, 특히나 KIA 타이거즈의 연고지가
광주광역시인지라..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34]
다만 실제로 STC를 간건 아니었는데, 사실 트레이드 당시 한기주는 부상이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 그저 과거에 부상으로 오랫동안 쉬고 재활한 여파로 구위가 완전히 가버렸을 뿐. 반면 신용운은 2차 드래프트로 삼성에 넘어가던 그 순간에도 부상으로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STC에 갔다.
[35]
과거 롯데 자이언츠 시절 김주찬처럼 BQ가 낮은 유형의 선수라 보면 된다.
[36]
자신의 통장과 체크카드를 친구에게 빌려줘 쓰게 했다가 적발되었다.
[37]
KT의 주전급 좌타자는 신인
강백호와
스위치 히터
멜 로하스 주니어, 많은 나이로 인해 플래툰으로 기용되는
이진영이 끝이다.
[38]
오죽하면 그나마 쓸모 있던 우타 야수가
나지완,
김주형 정도였다. 그나마
황윤호와
정성훈이 오면서 나아졌다.
[39]
특히 두산은
지난 2차 드래프트에서 이우성과 똑같은 군필 거포 외야 유망주
이성곤를 섣불리 풀어버린 적이 있었다. 어찌 보면
같은 삽질의 반복인 셈.
[40]
결국 상무에 갔다온 뒤 SSG 랜더스로 팀 이름이 바뀌고 나서야 포텐이 터졌다.
[41]
타율 322 OPS 0.846 wRC+ 111
[42]
문광은이 말소되기 전까지 후속 투수들의 분식회계 피해를 입었다고는 하나 6.2이닝 평균자책점 12.15로 핵폭탄급 성적이었다.
[43]
2017년 말 상무에서 제대해 2018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이승진 외에도 신인인
정동윤,
이원준 등이 있다.
[44]
남태혁은 야구를 대하는 자세를 고쳐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45]
그 전까지 삼각 트레이드는 논의만 몇 번 있었거나 야구 커뮤니티의 상상 속에만 있었지 실행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참고로
문동환-
정수근-
채상병을 셋이 돌아가며 교환했던 사례는 문동환을 정수근의 FA 보상선수로 지목한 후 곧바로 채상병과 맞트레이드했던 것으로 삼각 트레이드와는 거리가 멀다.
[46]
넥센 시절 8홈런 ~ 10홈런을 친 적이 있었다.
[47]
SK 팬덤은 반대 의견이 절대 다수이다. 2번 타순에서 41홈런을 친 선수를 한 번이라도 타석에 더 많이 세워야지 왜 더 밑으로 내려보내냐고 반발이 거세다.
트레이 힐만 전임 감독이 한동민을
강한 2번타자로 애써 키워놨더니 도로 아미타불이 될 것이라는 걱정. 게다가 고종욱은
테이블 세터로 쓰기에는 주루가 빠르기만 하지 BQ가 딸려서 주루사가 잦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구단 데이터분석팀에게 고종욱 2번/한동민 5번과 한동민 2번/고종욱 9번 중 어느 쪽이 더 생산성이 높은지 시뮬레이션을 요청했다고 한다.
#
[48]
이는
정근우의 2013시즌 이후 FA 이적을 한 뒤부터 17시즌 노수광의 각성 이전까지 지속된 문제이다.
[49]
다만 그 바빕이 주력, 타구속도, 좌타석 등에 기인한 것이라면 운이 아닌 선수 고유의 능력일수도 있다.
[50]
고종욱의 커리어 볼삼비는 0.24, 김동엽은 0.21로 무의미한 차이로 동급이며, 둘 다 리그 최하위이다.
[51]
홈런 친화구장인데 우리 팀은 못치고 남의 팀만 친다는 것
[52]
박한이는 삼성에서 무조건 은퇴를 하기 때문에 거의 현재 박한이 이상 타격급인 타자들이 없다.
[53]
2019년 시즌 시작 전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고 복귀는 했다.
[54]
별로 출전도 없고 1차 지명으로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타격이 너무 약하다.
[55]
하지만 염경엽 본인이 넥센 히어로즈 감독 시절 고종욱의 포텐을 터트렸던 장본인이기에 그럴 의도로 데려 온 걸 기대해볼만 하다는 반박도 있다.
[56]
구 넥센. 트레이드 이후 구단 이름이 변경되었다. 사실 이미 한 달 전에 키움증권이 새 스폰서가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기에 변경은 이미 확정되었고 실제로는 트레이드 이후인 2019년 1월에 변경했다.
[57]
그러나 2020년부터 민병헌은 망했고 강민호는 부활했다.
[58]
박흥식 2군 감독이 덩치 크고 잘 치는 선수들을 뽑아 달라고 대놓고 요청했을 정도다.
[59]
광주 출신인 문선재는 서울 연고인 LG에서 뛰다가 광주 연고인 KIA로 갔고, 반대로 서울 출신인 정용운은 광주 연고인 KIA에서 뛰다가 서울 연고인 LG로 갔다.
[60]
14홈런 79타점을 기록하는 등 클래식 스탯은 나름 괜찮게 찍었지만, 좀만 더 파고들면 출루율은 리그 최하위에 장타율도 .400을 넘기지 못하고 wRC+는 80대 중반을 찍는 등 3루수치고는 심히 부족한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런 성적이 팀 내 이정후, 김혜성, 푸이그 이후로 그나마 가장 잘 친 성적이다(...)
[61]
보낸 자원인
박승욱도 어깨 탈골 문제를 안고 있었던 선수다.
[62]
당시 1년차 신인이었던
김창평을 데뷔 첫해부터 1군에서 적극적으로 기용한 것도 그만큼 SK의 내야 뎁스가 부실했음을 반증한다.
[63]
이대은은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내구성과 제구력이 좋지 않았고 결국 타순이 한 바퀴 돌면 여지없이 공략당하는 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마무리로 전향했다. 마무리로서는 멀티 이닝 세이브도 소화하는등 그럭저럭 세이브를 따내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64]
SK 시절 1할이 채 안 되던 타율도 2할 초중반대까지 끌어올리며 시즌을 마쳤다.
[65]
예를 들면 팀의 최대 약점인 주전급 20대 중반대의 외야수. 하지만 말이 그럴뿐, 3위로 마감한 시즌 후에 주전 셋업맨을 트레이드 했다면 팬들은 난리가 났을 것이다. 다시 9위를 찍고 난 지금에서야 괜히 하는 말일 뿐 냉정하게 봐서 아쉬워할 일이 아니다.
[66]
한화는 세대 교체를 위해 전임 감독 시절 주축이었던 베테랑들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는 중이었고, 4년 중 딱 1년만 제 몫을 하고 부진과 부상으로 FA 재자격 요건을 채우지 못한 송은범과 좋은 분위기로 협상이 될 리가 없었다. 구단의 2억 원 제시에 송은범이 딱 5천만 더 달라고 요구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2.5억에 계약하면서 잘 던질 때마다 오천좌, 오천갑, 우리 오천이형 등의 별명이 붙었다.
[67]
한화는 17 시즌 종료 시점부터 유독 연봉 협상이나 FA 계약에서 잡음이 많았는데, 사실 시간 지나고 보면 대체로 구단의 선구안이 맞아떨어졌다. 냉정히 말해서 한화에서 자존심 챙겨달라고 요구할 만한 베테랑은 그나마 안영명이나 중견수 전향으로 피해를 본
정근우가 전부라... 다만 '용규가 누구냐'는 말로 대표되는 감독의 지나치게 직설적인 언행이나 실언 문제도 있었다. 팀이 19 시즌을 완전히 망치면서 단장도 베테랑 정리에 열심인데 감독이라도 온정이 있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팬들이 다수다.
[68]
박종훈 전 감독의 3,000구 투구 훈련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 변화구로 인한 손톱 부상 등 내구성 문제가 있었다.
[69]
잠실을 홈 구장으로 쓰면서도 ERA는 9점대, 승리 기여도는 0을 넘어서 트레이드 시점 기준에서 리그 최하위인 -1.15의 음수 WAR를 기록하고 있었다. 5점대의 자책점과 0점대의 WAR였던 송은범이 그나마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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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잠실 등판 49.0이닝 ERA 3.67 피안타율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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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차명석 단장은 무조건 잔류시킬 생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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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런 식이면 지성준은 장시환보다 더 보여준 것이 없는 선수고 플루크일 가능성도 마찬가지이다. 지성준은 야구팬 특유의 유망주 고평가가 섞여서 책정된 가치인데 여기엔 언제나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다. 그런 식으로 치면 트레이드 무서워서 아무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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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포수난은 2018년 강민호의 이적으로 시작된 반면, 한화의 선발투수 문제는 류현진이라는 S급 선발이 있던 시기에조차 문제였다. 패-패-패-패-류 하도 오래된 고질병이라 체감이 덜 된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 한화는 19시즌 토종 투수들 중 무려 15명이나 선발 등판을 했지만, 부상으로 이탈했던 90년생 장민재를 제외하면 죄다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특히 박주홍, 김범수, 김민우, 김성훈 등 영건들의 승리 기여도는 음수였다. 한 마디로 롯데에서 어린 포수들이 나올 때의 성적을 한화의 투수들이 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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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의 올해 성적은 10경기 이상 출장한 토종선발 중 WAR 1.18로 16위에 해당하는데, 그위는 양현종, 김광현, 최원태, 이영하 등으로 사실상 트레이드 불가자원들. 한화 팬들이 원하는 나이 어린 선수는 더더욱 풀릴 일이 없다. 제 아무리 뛰어난 단장이 요구해도 구해올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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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술했듯 19 시즌 토종 선발들이 모조리 이닝 이팅에 실패하면서 한화는 하위권에 박힌 가운데에도 선발이 못 먹은 이닝을 불펜이 처리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어마어마한 불펜 과부하로 이어졌다. 사실 18 시즌에도 배영수, 김재영이나 윤규진이 그나마 버텨줬지만, 토종 선발의 문제로 송은범, 이태양 등이 혹사당했고, 19 시즌 배영수는 떠나고 나머지 둘은 각기 부상으로 이탈하더니 한용덕이 준비했다는 영건들이 모두 1군에서 써먹을 수조차 없는 수준이었던 탓에 전년도의 과부하가 겹치며 모조리 터져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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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당사자와 합의하면서 반 시즌 출장정지로 종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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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해창은 2019시즌에는
안승한에게 밀려난 상태였던 지라 1군 포수 숫자 확보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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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시절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택형,
강지광에, 감독 취임 후 데려온
고종욱, 2차 드래프트에서 영입한
채태인,
김세현에다가 윤석민까지 모았다. (허도환은 15시즌에 이적해서 앞의 선수들이 모두 모인 16넥센에는 없었다.) 그만큼 당시의 선수들을 잘 안다는 뜻이니 이 무브 자체는 나쁜게 아니다. 실제로 고종욱을 데려와 부활시키기도 했다. 다만 야구를 못하면 모든게 싫어보일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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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결국 안치홍은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