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9:47:38

마지막 생존자


1. 개요2. 현실에서3. 픽션에서

1. 개요

The Sole Survivor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 또는 무리를 말한다.

2. 현실에서

  • 김창규 - 마지막으로 생존했던 중장 계급 공군참모총장, 중장 계급 국군 참모총장들 중에서도 마지막 생존자였다.[2] 2020년 11월에 100세로 사망했다.
  • 노스웨스트 항공 255편 추락 사고 - 세실리아 시헌 - 사고 당시 4살배기 여자아이였다.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오른쪽 손목에 비행기 문신을 했다고 한다.
  • 로후스 미슈 - 히틀러의 경호원이자 퓌러붕커의 마지막 생존자. 히틀러가 자살하기전 2주 동안 전화 교환원을 맡았다. 최종 계급은 SS 중사. 종전 직후 소련군한테 붙잡혀서 1953년까지 수감되었다가, 석방 이후 베를린에서 거주하였으며, 2013년 9월 5일 96세로 사망했다. 2004년작 영화 다운폴이 개봉했을 당시에는 생존 중이여서 자막으로 현재 베를린에 살고 있다고 언급되었다. 실존인물 또한 다운폴을 시청했다.[3][4]
  • 배리 깁 - 영국의 록그룹 비 지스 멤버. 2003년 모리스 깁이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2012년에는 로빈 깁이 간암으로 사망하면서 비지스 멤버 중 유일하게 생존해있다. 비지스 멤버는 아니지만 형제 중 솔로로 활동해 큰 인기를 끌었던 앤디 깁 역시 1988년 사망했다.
  • 엠마 모라노 - 공식적인 19세기 출생자들 중 마지막 생존자이다. 그녀는 1899년에 태어나 2017년에 향년 11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 오토 프랑크 - 안네의 일기를 쓴 안네 프랑크의 아버지이자 은신처에서 지내던 유대인들 가운데 최후의 생존자. 은신처에 숨은 8명의 유대인들은 1944년 8월 4일에 나치 독일에 의해 발각되었고, 결국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수용소에서 사망하였으나 오토 프랑크만은 아주 운 좋게 살아남으면서 안네의 일기가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되었다.
  • 장세정 - 한국 가요사 최초의 걸그룹인 저고리 시스터즈의 멤버. 일찍 요절했던 다른 멤버들에 비해 78세까지 생존하였다. 2003년 2월 16일 별세.
  •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 박준혁 - 마지막 생존자. 단원고 학생들과 일반인 승객들은 물이 차오를 때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 마지막 생존자 박준혁 군만이 10시 21분 마지막으로 겨우 잠수해서 빠져나왔다. 박준혁 군의 발언에 따르면 그와 그의 교사 등 몇몇의 생존자들이 밧줄을 잡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거센 물살이 갑자기 들어닥쳐 그와 김수정 양을 제외한 모두가 다 밧줄을 놓쳤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김수정 양과 같이 탈출을 시도했으나, 2차적으로 들어온 물살 때문에 김수정 양은 탈출을 못 하고 박 군만이 나왔다. 그리고 그로부터 2년 뒤, 졸업식에 2명의 여학생과 2년 전 못 갔던 수학여행을 갔다. 그리고 지금도 대학생이 되어서도 세월호를 알리고 있다. 사학과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하며, 단원고 특별전형으로 2016년 3월에 경기도 모 대학의 사학과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 키우 삼판 - 폴 포트와 이엥 사리, 이엥 티릿과 누온 체아와 같은 크메르 루주의 수뇌부 중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

3. 픽션에서

가상 매체에서는 작품의 주제를 강조하거나, 캐릭터의 비장미를 더하기 위해 마지막 생존자라는 설정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생존자 캐릭터는 트라우마 때문에 대체적으로 고독하며, 타인과의 교감을 거부하고 사건의 주모자가 있다면 복수를 생각하기도 한다.

희생자들은 대체로 가족 단위인 경우가 많고, 스케일이 커지면 종족 단위의 마지막 생존자가 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해당 캐릭터가 약소 문명의 이종족일 때 많이 보인다. 만약 세계 최강 전투 종족 인간종의 마지막 생존자라면 문명의 선구자로 취급받는 인간의 특성상 세계 단위의 문명붕괴가 일어났다는 소리고 자칫하다간 작품의 장르가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작품에서는 좀처럼 등장하지 않는다. 혹은 등장하더라도 다른 데 생존자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고, 프롤로그에서 이렇다면 그냥 회귀시켜버리기도 한다.

세계정복을 다룬 소재에서는 신에 버금갈 정도로 비범하거나 엄청난 능력의 소유자로 나와서 일당백처럼 그려지기도 한다.

간혹 마지막 생존자로만 남지 않고 후손을 두거나, 자신이 속한 집단의 가치와 문화 등을 다른 자들에게 전달하여 후대까지 이어지게 만들어 자기 자신이 혈연적 혹은 정신적인 의미에서 새로운 시조가 되기도 한다.

[1] 김대중은 2009년, 김영삼은 2015년에 서거했으며 마지막 남은 김종필은 2018년 별세하였다. [2] 중장 계급 국군참모총장 중 마지막 생존자는 육군참모총장은 2020년에 7월에 사망한 백선엽 예비역 육군대장이었으며, 해군참모총장은 2019년에 사망한 이성호 예비역 해군중장이었다. [3] 다운폴에서 로후스 미슈 역 을 맡은 배우 하인리히 슈미더는 2010년에 40세의 나이로 사망하여 실존인물인 로후스 미슈 보다 먼저 사망했다. [4] 로후스 미슈는 2005년 인터뷰를 통해서 다운폴 시청 후기를 남겼는데 영화에서 묘사된 장면과 실제 일어난 일을 비교하면서 중요한 사실을 정확하게 묘사했지만 영화의 몇몇 장면을 극적인 효과를 위해 과장 시켜 표현 했다고 밝혔다. [5] 실제로 하판락은 2002년 2월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 모임'에서 친일파 708인 명단을 발표할 때 명단에 든 대상자 중 유일하게 생존한 인물이었다. [6] 타카하시 유키히로는 2023년 1월 11일에, 사카모토 류이치는 2023년 3월 28일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