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건덕후
건덕후 파벌로 본 조선시대 붕당의 역사[1] |
1. 개요2. 상세3.
우주세기
3.1. 전기 우주세기 계열
4.
비우주세기3.1.1.
퍼스트 건담 원리주의3.1.2.
Z건담 원리주의3.1.3.
퍼스트 건담~
Z건담 인정파3.1.4.
ZZ 건담파3.1.5.
역습의 샤아파3.1.6. 범전기 우주세기 지지파3.1.7. 연방주의자3.1.8. 지오니스트3.1.9.
우주세기 OVA 지지자3.1.10.
밀덕형 건덕3.1.11.
센티넬 긍정주의3.1.12.
건담 유니콘 긍정주의
3.2. 후기 우주세기 계열3.3. 범우주세기 포용주의3.1.12.1. 범전기 우주세기 개혁파3.1.12.2. 트와일라잇 엑시즈/NT 부정 UC 원리주의3.1.12.3. 기동전사 건담 NT 인정파3.1.12.4. 후쿠이 원리주의3.1.12.5. 후쿠이 집필 우주세기 부정파
3.1.13.
섬광의 하사웨이4.1.
헤이세이 건담4.2.
신건담
5. 토미노 오리지널 계통6.
건프라 배틀7.
SD 건담8. 정사 애니메이션 긍정파9. 전 애니메이션 긍정파10. 전 건담 긍정파11. 전 긍정파12. 기타13. 반건담파/건담안티14. 관련 문서[clearfix]
1. 개요
개개인의 작품 성향 내지는 건담 인정논쟁 등에 따라 갈라진 건덕후 내의 여러 파벌을 정리한 문서.건담 시리즈의 작품들은 서로 이름만 '건담'으로 같고, 각각의 작품은 다른 점이 많다. 40여년간 이어지면서 만드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달라지며 당시에는 열광적인 반응을 얻은 참신한 작품이 현세대 기준으로는 와닿지 않거나 거꾸로 예전에는 별로 흥행하지 않았지만 뒤늦게 작품성을 인정받는 등 그 평가와 팬층은 폭넓은 스펙트럼을 이룬 결과 작품과 팬덤에 따라서 파벌이 생겨버렸다.
2. 상세
본 문서는 건덕후의 파벌을 선호하는 작품/작품군에 따라 가능한 한 간략하게 대분류만 요약해서 서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서의 텍스트량은 공백 제외 5만자를 넘어설 정도로 지독한 정보량을 자랑하는데, 이는 같은 작품도 해석에 따라 파별이 갈리거나 개별 작품의 범주를 넘은 토론에 따른 분류도 존재하기 때문이다.주요 애니메이션 외에도 외전, 만화, 소설, 특전애니, 실사영화, 설정집, 성우, 커플링, 여성향, 감독, 장르적인 분류부터 기동전사 건담씨같은 개그만화나 건프라, 게임, 콘솔 게임, 슈로대같은 저작물도 존재하고, 레디 플레이어 원, 개구리 중사 케로로, HG를 사랑하는 두 사람 같은 패러디물도 무수히 많다. 그리고 당연히 이런 2차 저작물과 패러디물도 나름의 고유한 팬층을 확립하고 있다.[2]
이렇듯 ' 건담'이란 이름이 붙은 미디어만 이미 수백 개를 넘었기 때문에, 이걸 세분화해서 기록하려 하면 따로 홈페이지를 차려야 할 정도의 논문 기초자료급 분량이 나오고, 위키백과 형식으로 무미건조한 스펙과 행적 정도의 데이터만 정리해도 단독 위키로 관리해야 할 분량이 나온다.[3] 그렇게 되면 나무위키의 운영 방침과 맞지 않으므로, 지금과 같은 형태로 관리되고 있다.
3. 우주세기
3.1. 전기 우주세기 계열
3.1.1. 퍼스트 건담 원리주의
1st 시리즈의 방영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부터 '건담'은 뭔가 '다른 물건'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Z건담' 이후, 그것은 틀림없는 경향으로서 나타났습니다만, 그 결과 실로 여러가지 건담이나 이종 건담이 태어나 각각 지지를 받으며 실로 30년 이상 '건담 브랜드'가 계속 살아있게 된 것에 대해서는 복잡한 기분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솔직하게 그 긴 수명을 기뻐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1st 시리즈에 관여한 몸으로서는 '최초(오리지널)의 건담'이 수많은 'ONE OF THEM' 중의 하나가 되는 것은 곤란합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ONLY ONE'이 아니면 안 됩니다.
- 야스히코 요시카즈 #[4]
언제부터인가, 솔직하게 그 긴 수명을 기뻐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1st 시리즈에 관여한 몸으로서는 '최초(오리지널)의 건담'이 수많은 'ONE OF THEM' 중의 하나가 되는 것은 곤란합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ONLY ONE'이 아니면 안 됩니다.
- 야스히코 요시카즈 #[4]
건담판 초대충이라고 볼 수 있다. 1979년 당시에 퍼스트 건담을 보고 자랐거나 나중에 퍼스트 건담을 보고 편입된 계층. 이들은 시리즈 최초의 작품이라는 의미와 토미노 요시유키 특유의 감성과 메시지가 드러나는 초대작 자체를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단순히 '가장 높이 평가한다'에서 벗어나 '초대작의 등장인물이 없으면 건담이 아니다', 심지어는 '초대작만이 건담, 나머지는 이름만 같은 가짜'라는 극단주의까지 변질되기도 하는 부류. 모든 퍼스트 팬이 이렇게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건담'이라는 이름이 붙는 작품을 평가함에 있어 퍼스트를 그 기준점이자 이상향으로 삼는 것은 이들에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사이 어디쯤에서 ‘모든 건담을 긍정하고 재미있게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스트 이외의 시리즈는 퍼스트 건담에 달린 길고 장황한 주석에 불과하다‘ 정도로 퍼스트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견고한 벽을 세운 부류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청소년기/청년기를 겪은 세대는 2020년 현재 최소 50대가 되었기 때문에, '상품'으로서의 건담에 있어 구매력이 보장되는 사회인일 가능성이 높은 이들의 존재는 기업 반다이에게 상당한 의미가 있다. 건담와 자쿠 II가 아직까지도 여기저기 등장하고 최신 기술을 집대성하는 건프라에서도 홍보대사로 매번 신제품이 출시되는 이유에는 작품 내의 상징적 의미도 있지만, 일정 매상이 보장된다는 이러한 이유도 있는 것이다. 또한, '건담 시리즈'를 시작부터 접한 이 최초의 건담 팬들은 그 이후의 작품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도 매우 높다. 거꾸로 다른 건담 시리즈 작품을 먼저 접하고 나중에 퍼스트 팬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기에 40년이 넘은 작품임에도 팬층이 상당한 편. 이들은 다시 '건담은 다 좋다'에서 '우주세기만 건담', '퍼스트만 건담'까지로 갈라지는데, 세 번째가 여기에서 다루는 부류에 해당한다.
제일 선호하는 캐릭터는 아무로 레이& 샤아 아즈나블+ 라라아 슨, 세이라 마스, 람바 랄 등 초대작의 주역인 경우가 많다. 선호하는 모빌슈트도 RX-78-2나 자쿠 II, 자쿠와는 다른 그것 등이지만 앗가이나 즈고크 등 퍼스트 특유의 개성적인 기체도 많이 거론된다.
이들이 퍼스트에 열광하고 퍼스트가 최고라고 내세우는 대표적인 이유를 몇 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리얼로봇물의 시초
열혈계 주인공이 만화적인 디자인의 거대한 로봇을 타고 포효하며 필살기를 사용해 악의 세력을 무찌르는 작품이 대세였던 메카물에 있어, 거대로봇을 탱크, 전투기와 같은 군용 제식 병기로 취급하고 국가 간의 대전쟁을 겪는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는 리얼로봇물의 원조.
-
뉴타입론의 제창
단순히 주인공은 대단한 특수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잘 싸운다가 아니라, 우주 진출로 인해 진화한 인류의 한 형태라는 뉴타입의 개념을 제시하였다. 제 6의 감각 내지는 예지에 가까운 직감, 텔레파시 등으로 나타나는 이 뉴타입의 능력은 전투에 있어서도 매우 유용하지만, 그 본질은 어디까지나 감응이다. 기동전사 건담은 이를 통해 싸우지 않고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이들이 어쩔 수 없이 싸우며 상처입는 운명을 그려내며, 나아가 이를 통해 반전주의 메시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러한 작품 내외적 특징과 더불어 토미노 감독의 영향이 드러나는 것을 중요시하는 팬들도 있는데, 그런 만큼 이들에게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재해석한 작품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의 영상화 소식은 가장 기쁘면서도 걱정되는 뉴스로 작용하였다. 디 오리진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시 이들을 분류할 수 있다.
3.1.1.1. 디 오리진 부정파
원본과 별개의 작품이 된 디 오리진을 퍼스트와 동일선상에 놓기를 거부하는 부류. 디 오리진의 작가 야스히코 요시카즈는 퍼스트 제작에도 참여했지만, 토미노 감독이 만들어낸 영상물 퍼스트와 야스히코가 그려낸 만화 디 오리진에는 각각의 특징이 반영되기 때문에 주제와 큰 틀을 어느 정도 공유하되 그 진행과 방향성에 있어서는 중대한 차이를 보인다. 특히 디 오리진은 정리되지 않은 설정을 확립하면서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인물을 크게 바꾸었는데, 엄연히 아무로 레이를 주인공으로 삼는 퍼스트에 비해 지온 측 이야기를 부각하고 재해석된 샤아의 묘사에 집중한 점을 부정적으로 보는 팬들이 발생하였다.때문에 이들은 오히려 그 어떤 다른 파벌보다 강대한 극도의 디 오리진 부정파가 된다. 대한민국에서는 정치사극처럼 흘러가는 디 오리진이 입맛에 맞아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고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나, 일본에서는 '결국 퍼스트를 뛰어넘지 못한 동인지'까지로 혹평하는 인물도 있는 모양.
3.1.1.2. 디 오리진 원리주의
바로 위의 디 오리진 부정파와는 정반대에 위치한 세력으로, 디 오리진이야말로 새로운 퍼스트라고 주장하는 계열에 해당한다. 비교적 나중에 시작해 완결도 늦어지고 영상화로 인해 최근에 인지도가 상승한 디 오리진의 특성상 신세대 팬들이 대부분이나, 완성도 높게 재탄생한 퍼스트를 갈구하던 올드 팬에서도 유의미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구작 TVA라는 장르 자체의 한계로 인해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정리하여 선보이고, 대폭 발전한 기술력을 살려 화려한 CG로 움직이는 MS를 그려낸 점이 고평가를 받는 것이다. 지온 측 이야기의 재해석은 퍼스트 원리주의자에게는 신성모독이 될지 몰라도, Z건담과 샤아의 역습을 거치며 크게 변화하는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인물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고 퍼스트 본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품 이전의 이야기까지 자세하게 보여준다는 디 오리진의 정체성은, 또 투자를 아끼지 않아 이를 훌륭한 품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낸 영상판 디 오리진의 아이덴티티는 이들 디 오리진 원리주의자에게 있어 퍼스트의 화려한 부활인 것이다. 극단적으로는 이 작품을 시작으로 모든 우주세기 작품들을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리메이크를 하자는 주장도 있으며, 기존의 건담 역사를 부정하는 경우도 있다.절충안으로 '퍼스트만 디 오리진으로 대체'하자는 파벌도 있지만, 선라이즈는 공식적으로 어느 쪽의 편도 들지 않고 있다. 디 오리진은 우주세기 정사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영상판도 실제 흥행은 신통치 않았고, TVA 쪽은 후쿠이판 우주세기 + 신건담 + 건프라 배틀로 흘러가고 있다.
3.1.2. Z건담 원리주의
우주세기파 중에서는 두 번째 세력으로 후에 방송된 Z건담을 처음으로 본 세대들.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같은 우주세기이면서도 퍼스트 원리주의와는 몹시 사이가 나쁘다는 것. 그들이 보기에는 퍼스트 건담은 형편없는 작화와 유치한 드라마를 가진 건담이라고 할 수 없는 구닥다리라는 것이 요지. 그리고 퍼스트 건담에 남아있던 예전 로봇 아니메의 냄새를 극단적으로 부인한다는 점.제타빠들은 '애초에 기동전사 건담에서부터 토미노 식 대사는 이미 어린아이가 이해하기 힘든 대사로 이루어져 그로 인해 기동전사 건담이 초창기 부진으로 이어졌다. 기동전사 건담은 애초에 어린아이들을 타겟으로 제작되었으나 흥행에 실패하였고 이후 어른들이 보면서 흥행한 케이스인데 이를 가져다 붙이는 것부터 어불성설이며, 이후에 오히려 어른들의 입담으로 흥행한 것의 연장으로 Z건담이 이어진 것인데 퍼스트 원리주의와 Z 원리주의가 작화로부터 갈라졌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고 어거지를 쓰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하자면 기동전사 건담은 호시야마 히로유키의 각본에 힘입어서 제타만큼이나 뜬금없는 소리까지는 안 나왔으며 제타부터 토미노부시로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욕을 먹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그야말로 사실왜곡이다. 거기다 어린이에게 흥하지 않았다면 나름대로 잘 팔렸던 클로버사의 건담 완구 실적은 어떻게 설명하냐에 대한 문제가 있다.[5] 제타빠들은 기동전사 건담이 흥행 실패작이라고 주장하지만 냉정하게 말하면 제타야말로 퍼건의 폭발적인 흥행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 상대적 흥행 부진작이라고 해야 당대의 사실에 합당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들의 주장을 본다면 Z건담 특유의 괴이한 연출과 뜬금없는 대사등은 오히려 퍼스트 때보다 더 심해서 요즘 세대 시청자들이 보기엔 오히려 퍼건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선인장에 꽃이 피었군' 같은 대사는 처음 보고는 매우 이해하기 어렵다. 거기다가 로봇 아니메로써 전투의 질로 따지면 작화의 질에선 분명 퍼건이 열세이나 로봇의 동세나 전투의 창의성에선 제타가 여지없이 퍼건보다 부족하다. 토미노가 제타에서 유독 후배들을 양성한다는 이유로 신인 애니메이터들에게 전투 장면을 맡겼기 때문에 제타가 초기 4부작(퍼건, 제타, 덥젯, 역샤) 중 가장 전투 장면의 평가가 낮기 때문이다. 거기에 스토리상으도 토미노의 미숙한 스토리텔링이 독으로 작용해서 과연 제타가 퍼건의 후광을 뒤집어쓰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한국의 Z건담 원리주의자들은 정상적인 루트라면 절대로 건담을 볼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청량리나 용산등에서 유통된 불법 해적판 비디오를 통하여 접한 경우나 건담 대백과, 콩콩코믹스로 입문한 케이스가 많다. 이들은 본인들이 80~90년대, 즉 인터넷을 통하여 일본문화를 접하기 전에는 주로 일본 LD나 비디오테이프를 불법 복제한 영상물을 용산이나 청량리를 통하여 일본 애니메이션을 접한 경우가 많다고 주장하며 '남해안 쪽, 즉 부산 등에서는 일본방송 시청이 가능했다는 증언도 있다. 단지 콩콩코믹스같은 것으로만 보고 판단했다는 건 사실과 좀 다르다. 그런 주장은 잘 모르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당대에는 접근성 면에서 콩콩코믹스 번역물들이 이런 일본어로 된 불법 복제 영상보다야 더 접근하기 쉬웠던 것이 당연했다는 걸 생각하면 이들이 근본적으로 콩콩코믹스 등에서 설정을 먼저 접하고 나중에야 애니를 본 다음 '제타는 명작' 이미지를 뒤집어씌웠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의 제타 원리주의자들은 퍼스트 건담파나 일본의 제타 원리주의자들보다 더 설정에 집착한다.
한국 건덕계에서 2000년대까지 이런 제타 원리주의자가 성행한 탓에 한국 건덕들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제타를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숭배하는 경향이 있었다. 물론 제타는 팬이 많은 건담 작품이고 높게 평가하는 이들도 많은 작품이지만 그와 별개로 제타 자체의 흠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고 제타만이 건담의 기준이라고 단정하는 이들이 많았던 게 문제다.
3.1.2.1. Z건담 부정주의
퍼스트 건담 팬 가운데서 Z건담이 퍼스트 건담을 오히려 손상시켰다고 보는 사람들. 즉, Z건담이 나오면서 뒤에 건담이라는 이름만 붙인 무관계한 작품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퍼스트 건담 원리주의 가운데 많이 있다. 사실 퍼스트 건담 원리주의자 입장에선 Z건담이 싫은 건 어느 정도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기동전사 건담은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가진 작품이었는데 5년이라는 시간 간격을 둔 채 새로운 건담이 나온다고 하니 반발한 것이다. 거기에 트랜스포머나 마크로스의 영향을 받은듯한 변신로봇(가변 모빌슈트)들의 다수 등장 역시 퍼스트 건담 팬들 입장에선 좋게 보이지 않았다.[6]또 지금이야 Z건담 후반부가 재평가를 받아 "전쟁의 슬픔을 표현", " 토미노 요시유키 4대비극의 한 축" 같은 평을 받지만, 당대의 평가는 후반부 지나치게 암울한 내용+급작스러운 전개와 그에 수반되는 캐릭터 몰살+뒷맛 씁쓸한 엔딩 등의 요인으로 비판 받았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거의 의도된 것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는 토미노의 자폭 성향과 더불어, 정식 후속작이라고 해야할 작품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을 좋게 생각한 퍼스트 건담팬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거기에 제타를 수습한 더블제타의 내용은…
이렇듯 해당 파벌은 퍼스트 원리주의자들이 대다수이다.
한편으로 Z건담 시점의 하만 칸의 행동에 이들의 사상이 겹치는 면도 있다. 퍼스트 건담 시점의 샤아 아즈나블로 돌아오라며 크와트로 바지나를 갈구고, 끝내 크와트로가 샤아로 돌아오지 않자 직접 박살내버리는 하만의 행적은 그야말로 퍼스트 원리주의자 그 자체.
건담을 입문하는 이들에겐 Z의 작화가 퍼스트보다 훨씬 좋고 더 현대적이라서 Z가 더 편해보이지만 오히려 퍼스트가 훨씬 보기 편할 수도 있다. 토미노의 비극적인 성향이나 이해가 어려운 문체와 감성들이 이런저런 모습으로 짬뽕된 게 Z건담이라서 오히려 우주세기 1기 작품들 중에 퍼스트, ZZ, 역샤는 좋아하는데 Z건담 만큼은 못 보겠다며 하차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2020년대 들어선 우주세기의 팬만이 진정한 건담팬이라는 시선이 줄고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이전 건담들도 그리 완벽한 작품으로서의 평가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주목받고 있는 부류기도 하다. 당장 트위터에서 퍼스트 건담-제타 실시청 세대가 제타는 방영 당시부터 온갖 비판을 받았고 당대엔 상업적으로 그렇게 성공한 작품도 아니라는 독설을 퍼부으면 제타파들이 당혹스러워하면서 '제타는 몰아서 정주행해야 진가가 드러난다', '0083을 보시면 재평가 하실수 있다'라는 신세대 건담들이 방어기제로 내세웠던 변명을 그대로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3.1.2.2. Z건담 극장판 긍정주의
토미노 요시유키 지지파와 TV판 Z건담의 엔딩에 만족하지 못하는 일부 인원들(+추가로 ZZ 부정파)이 긍정하는 파벌. Z건담 극장판은 원래 토미노 요시유키가 Z건담을 끝맺고 싶었던 형태였고, 또한 TV판과는 다르게 상당히 해피한 엔딩으로 끝나기 때문에 지지하는 세력이 좀 있다. 또한 ZZ건담 부정주의 파벌들에게 있어서는 Z건담 극장판으로 끝났다면 ZZ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극장판을 지지하는 세력이 있다.요상하게도 위의 의견 대로라면 UC도 부정하고자 할텐데, 특이하게도 UC는 그다지 부정하고 싶지 않아하는 파벌도 있다. 아마 그냥 TV판 Z건담의 엔딩과 ZZ건담의 초반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교집합 되어서 발현된 형태인 부류일 것이다.
3.1.3. 퍼스트 건담~ Z건담 인정파
퍼스트 건담과 Z건담만 인정하는 파벌. 후속작인 ZZ 건담과 역습의 샤아를 인정하지 않는 파벌이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서 숫자가 적지만, 여전히 존재하긴 한다.Z건담을 인상깊게 본 사람들이 많다. 퍼스트와 제타에서 표현된 전쟁의 참혹함과 Z의 배드엔딩을 감명깊게 느낀 이들이 많으며 토미노 요시유키스러운 비극적인 전개가 제타의 엔딩이라고 말하는 것. 그래서 해피엔딩인 제타건담 극장판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다만 이쪽 부류 가운데 제타 극장판을 인정하는 사람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아무로와 샤아의 진정한 후계자이자 새로운 시대의 상징 카미유'를 좋아하는 팬들도 꽤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들의 존재가 없었더라면 제타 극장판이 그렇게 흥했을리가 없다. 슈로대에서 제타 관련 스토리는 재현되는데 더블제타 스토리는 생략된다거나, 카미유가 다시 별이 된 상태에서 부활한다거나, 아무로-샤아 부부(?)와 아들 카미유 포지션으로 3인방이 티격태격 하는걸 흐뭇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은 이쪽일 가능성이 높다. 슈로대에서 제타 관련으로 이런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도 이들을 노린 세일즈 포인트.
사실 퍼스트와 Z를 좋아하는 마음보다는 ZZ와 역습의 샤아를 못받아들이는 마음이 더 크다. 우주세기의 양대 주인공인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의 악연은 제타로 끝났다고 보는 편이며, 역습의 샤아에서 갑자기 우주영웅이 된 아무로와 운석빌런이 된 샤아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애들이 초능력쓰고 실종되는 결말도 싫어한다. 애초에 아무로랑 샤아가 나오지도 않는 ZZ는 논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퍼스트~제타의 이야기를 리메이크한 기동전사 건담 SEED~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나 기동전사 건담 AGE 1부~2부를 극혐한다. 완벽에 가까운 2부작을 제먹대로 재해석해서 망쳐놓았다고 생각하는 이들.[7]
3.1.4. ZZ 건담파
ZZ건담의 압도적인 화력과 거함거포주의를 좋아하는 부류. ZZ의 육중함도 호불호가 갈리지만, 좋아하는 쪽에선 ZZ만큼 취향저격인 기체는 없다.작품의 밝고 개성있는 캐릭터성도 좋아하며, 극한에 다다른 ZZ의 셀 작화[8]나 하만 칸의 카리스마, 엘피 플 자매의 캐릭터성을 좋아하며 뉴타입치고 비교적 정상축에 드는 주인공 쥬도 아시타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퀸 만사의 거대하고 육중한 멋도 한 몫 한다.
특히 쥬도가 후일 외전에서 그레이 스톡 등으로 간지나게 등장한다는 사실을 좋아해서 이들 외전을 정사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9] 유니콘이 ZZ를 재조명하는 측면이 있어 선호까진 아니라도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
이후에는 MG ver.ka로 ZZ건담이 초고품질로 발매됨에 따라 역으로 더블제타에 입문하는 팬들도 많아졌다.
초히트작인 기동전사 건담 UC에서 의도적으로 ZZ의 설정들을 재조명시키는 면이 많아서 2010년대에 더블제타가 재조명을 받는 사례가 많아졌다. 애니메이션에선 아예 제1차 네오지온 항쟁의 장면이 나올 정도. 또한 극중 비중이 높은 마리다 크루스의 설정을 알려면 엘피 플과 양산형 큐베레이 등 ZZ때 설정을 숙지해야 한다. 고로 유니콘을 보고 "저때(ZZ시점)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거지?" 하며 더블제타를 복습하는 팬층도 많아졌다.
3.1.4.1. ZZ 건담 부정주의
전기 우주세기 가운데서 유독 ZZ건담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상. 제타 건담 다음에 나왔음에도 초반의 개그 분위기에 괴리감을 느껴 ZZ를 부정하게 되었다. 그걸로 끝나지 않고 엘피 플 사망 직후 급격히 무거워진 전개로 인해 더 큰 괴리감을 느끼면서 결말까지 부정하게 된다.한국에서는 ZZ건담을 폄하하는 분위기가 대세로 굳어진 적도 있었다. 어느 정도냐면 더블제타는 정사가 아니라는 근거 없는 루머들이 돌아다닐 정도. 유니콘에서 ZZ가 재조명되기 전까지 ZZ가 비정사라는 설은 떡밥 수준으로 많이 돌아다녔다. 하지만 ZZ에서 설정과 스토리가 이어지는 역습의 샤아가 정사로 남아있는 한, ZZ도 명백히 정사이다.
기동전사 건담 ZZ 항목에도 자세히 나와있지만 ZZ가 원리주의자들에게 배척을 받았던 것은 작품의 평가도 평가지만, 결정적으로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주세기 1기는 최소한 아무로와 샤아가 등장하고, 그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갔는데 어째선지 ZZ에선 그들의 활약이 없기 때문. 고로 우주세기 1기를 '아무로와 샤아의 이야기'로 보는 이들은 ZZ를 넘기고 퍼스트→제타→역샤만 보는 이들이 많았던 것이다. 혼자서 극장판이 제작되지 않은 것도 한몫 한다.
3.1.5. 역습의 샤아파
건덕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는 작품인만큼 이 작품을 건담의 최종장으로 지지하는 이들이 많다. 종교급으로 팬덤이 굳혀져 있는 퍼스트 건담보다도 고평가하는 이들이 많으며, 웬만한 명작 일본 애니메이션들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이 작품을 내세우는 이들.퍼스트 건담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완벽하게 보완하여 나온 작품으로 생각하며[10]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우주세기 양대 주인공들의 마지막을 장식한 진정한 최종장이라며 숭배하는 이들이 많다. 이 작품이 진정한 건담의 최종장이며 유니콘이니 하사웨이니 하는 것들은 모두 인정하지 않는 팬덤이다.
뉴 건담과 사자비의 프라모델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가 이들의 구매력 때문이며, BEYOND THE TIME ~뫼비우스의 우주를 넘어서~의 경우 기본적으로 수십 번 돌려 듣는다.
업계에선 오시이 마모루가 이 쪽 팬덤의 대표적이 인물이다. 자신은 다른 건담들에 비해 역습의 샤아를 월등하게 재밌게 보았으며, 토미노 요시유키가 하고 싶었던 모든 것들을 전부 모은 작품이 역습의 샤아라고 한다. 안노 히데아키등과 함께 쓴 '역습의 샤아로 모인 사람들'이라는 동인지가 있는데, 여기에서 오시이 마모루의 역샤에 대한 애정이 잘 드러난다.[11]
3.1.5.1. 역습의 샤아 부정파
근본적으로 기동전사 건담,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 ZZ의 팬들 가운데 역습의 샤아가 이들의 서사적 흐름과 완전히 동떨어진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특히 ZZ 건담을 인상깊게 본 이들이 많다. ZZ에서 카미유 비단의 정신병이 회복되었고, 하만 칸도 사라지면서 Z건담에서 일어난 악의 연쇄를 ZZ가 겨우 봉합했는데, 그 갈등이 역습의 샤아에서 다시 드러났기 때문이다.
Z 건담 시점으로 보아도 아무로와 샤아가 본인들의 상처를 극복하고 어떻게든 Z 건담에서 화해를 했는데, 역샤가 나오면서 이게 전부 나가리가 되어버린 셈이니. Z건담에서 성장을 마친 샤아 아즈나블이 운석을 떨구는 반인륜적인 악당이 돼 버린 것이다.
단일적인 작품으로도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게, 사실 퀘스 파라야나 하사웨이 노아등의 언행이 제정신으로 보기는 힘든 스토리이기도 하고, 작품 자체가 워낙 복잡하고 난해해서 1회차만으로는 이해가 힘든 작품이라 ZZ때 들어온 라이트 팬들이나 왕도적인 거대로봇물을 기대한 이들에겐 여러모로 어려운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결말에서 아무로와 샤아가 행방불명된 것을 보고 충격을 먹고 극장개봉 직후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았다. 이후에 2회차, 3회차를 뛰면서 시간이 지나고 성지화가 된 것이지, 그 당시에는 다들 혼란스러워 했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지금이야 명작이라고 불리지만, 개봉직후에는 극장에서 충격먹은 팬들이 작품을 부정했던 것과 비슷하다.
퍼스트건담과 Z건담의 원리주의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ZZ팬들에게도 계륵같은 작품이었던 셈.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좋게 평가받는 작품이지만, 지금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이들이 간혹 존재한다.
3.1.5.2. 벨토치카 칠드런 파
소설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벨토치카 칠드런을 지지하는 파. 이건 소설이라서 애초에 정사도 아니지만 팬층이 존재하긴 한다. 다른 건담 소설들과는 다르게 높은 인지도와 대우를 받는 작품이기에 예전부터 존재했던 파벌.이쪽은 모빌수트 디자인이 세력을 형성한 케이스. 보통은 뉴 건담보단 하이뉴 건담을, 사자비보단 나이팅게일을 더 좋아하는 이들로 프라모델도 하이뉴&나이팅게일 콤비를 많이 모은다. RE/100과 HGUC로 나이팅게일이 나온다고 했을 때 가장 기뻐한 이들. 사실 이들의 수요로 인해 소설판 기체들이 프라화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래에는 고등급인 리얼 그레이드로 하이뉴 건담까지 출시되는 것을 보면 상당한 팬층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어지간한 TVA건담들보다 더 팬이 많을 정도.
보통은 역습의 샤아 대신 벨토치카 칠드런을 인정한다는 분위기가 아니라 둘 다 나름의 매력을 가진 작품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스토리도 영상판과 소설판은 조금 다르지만, 아주 크게 다른 부분은 별로 없다.[12] 대신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 극장판은 역샤와 이어지고, 소설판은 벨토치카와 이어지기에 어느쪽의 팬이냐에 따라서 갈릴 수도 있다. 예전에는 하사웨이 소설의 팬들에겐 벨토치카가 더 지지받기도 했다. 역습의 샤아 영상판과 하사웨이 소설판은 이어지지 않기 때문.
3.1.6. 범전기 우주세기 지지파
역습의 샤아까지만 우주세기로 인정하는 경우. 퍼스트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역습의 샤아를 높게 평가하게 되면 이쪽으로 분화될 수 있다. 후기 우주세기에 속하는 기동전사 건담 F91이나 기동전사 V건담, 심지어는 ZZ건담이나 모든 건담의 종착역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탄생한 ∀건담마저 부정하는 경우도 있다. 외전작 0080, 0083, 08소대는 논외.이들은 다른 고전 후기 우주세기도 부정하기 때문에 후쿠이의 우주세기 작품 역시 부정한다.. 마지막까지 실체를 알 수 없다는 점에 의의가 있었던[13] 지온 즘 다이쿤의 암살 의혹을 거의 확정적인 사실로 묘사하며, 한 인간의 움직임에서 시작해 전 인류의 숙원을 모아 기적을 발생시킨 액시즈 쇼크를 무시하듯 필살기로 수틀리면 사이코 필드를 전개하는 유니콘 건담의 존재는 적그리스도나 다름없다. 그 이후에도 이러한 과격한 재해석은 기동전사 건담 NT에서 계속되는데, 뉴타입의 정신 감응은 물리적 현상이라고 공언하고 뉴 건담의 기체 계보에 내러티브 건담을 덧붙여 넣는 등의 행보는 강하게 찬반이 갈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별개의 외전작인 디 오리진과 다르게 '정식 우주세기 후속작'을 내세우면서 기존의 우주세기를 부정하는 듯한 이러한 움직임은 범전기 우주세기 지지자들에게 인정받지 못한다.
그 외에는 퍼스트 극장판과 제타 극장판, 그리고 더블제타를 인정하느냐로 또 나뉠 수 있지만, 대체로 TVA판 ZZ까지는 문제가 없고 이야기가 역습의 샤아로 마무리된다는 점에서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으며 극장판은 리메이크로 취급된다.
3.1.6.1. 초기 TV 애니메이션 원리주의
퍼스트, Z, ZZ, 역습의 샤아만 '건담'이라고 인정하는 부류. 토미노 요시유키 원리 주의자 중에서 파벌이 있으며, OVA 로 나온 여타 건담들은 부정하는 형태의 팬들이 많다. 이는 OVA 에서 나온 설정들이 원작의 얘기들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라이즈의 상술이 지겨워져 TV 로 등장한 애니메이션만 정사로 취급한다. 물론 역샤는 극장판이지만 역샤를 부정하는 범전기 UC지지파는 존재하지 않는다.특히 이 중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의 팬이라면 ZZ도 탐탁지 않게 보는 경우도 있다. 우주세기 건담 보는 순서에 대한 질문글에서 이 사람들의 대답은 "퍼스트, 제타, 역습의 샤아 순으로만 보셔도 거의 다 본 겁니다. ZZ는 보셔도 되고 안보셔도 되고."의 대답이 붙는다. 굳이 토미노의 참여 여부와도 상관없이 아무로와 샤아 특유의 끈덕진 라이벌 악연의 스토리에 이끌린 사람들이 많으며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이 이끌어가는 스토리에 매력을 느낀 사람들이 많다.[14]
같은 우주세기이지만, F91이나 역시 TV애니메이션인 V 건담의 경우는 아무로니 샤아니 몰라도 되고, 우주세기작 초기의 뉴타입에 대한 부분도 중요도가 떨어지는 지라 이들을 '우주세기의 이름만 빌린 독자적 작품'이라고 말하며 거진 비우주세기와 같은 취급을 한다. 토미노 감독의 작품조차 거부할 정도다.
3.1.6.2. 범전기 우주세기 온건파
퍼스트~ 역샤 사이에 존재하는 OVA 도 인정하는 파벌이다. 건담형 밀덕과 교집합 된 부분이 있으며, 08소대, 0080, 0083, 건담 Igloo도 인정하며 부분적으로 어드밴스드 오브 제타까지 포함하는 부류가 있다. 유니콘과 NT, 트와일라잇은 좀 애매하긴 하다. 그중에서도 센티넬도 인정하는 부류, 센티넬은 인정하지 않는 부류로 또 나눠진다.이러니 저러니 해도 UC건담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범전기의 내용들을 알차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매체들이고, 건담의 밀덕형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좋은 매체들이 범 전기에 존재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파벌이라 할 수 있다. 이때 UC를 포함하지 않을 경우 이쪽 파벌에 속하게 된다.
실은 이 '온건파'라는 명칭이 과거 UC가 등장하지 않았을 때는 전기 UC를 모두 긍정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호칭이다. 물론 F91과 V건담도 존재 했지만, 후기 우주세기는 워낙에 전기 우주세기와는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다른 작품이라고 여기는 시선이 일반적이기도 했었기에 가능한 호칭이었다. 그러나 UC의 등장 이후로 이를 배척하는 '과거의 온건파'들을 더이상 '온건파'라는 호칭으로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오래 전래되어온 호칭이기에 여전히 이렇게 쓰이고 있는 것이다.[15]
내부에서도 취향은 꽤 갈려서 내용이 무난한 0080이나 Igloo는 쉽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지만 08소대와 0083은 지금도 많은 논란이 있다.
3.1.7. 연방주의자
각각의 작품과는 별개로, 지구연방이라는 우주세기 세력을 지지하는 계층. 백색과 직선적인 형상이 드러나는 디자인적 특징, 동일한 외형의 기체가 대량으로 함께 활동하는 양산기 MS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하나의 정치 집단이라는 면에서 지구연방을 지지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짐과 제간을 좋아하면서 이쪽이 아닌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아예 주역기도 양산기인 V건담, 밀리터리를 고평가하는 모델러계 팬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상당히 포괄적인 분류.일반적인 경우는 "연방이 절대 선은 아니지만, 지온의 악행이 너무 크다."정도의 입장에 위치하지만. 지나치면 작품의 해석을 왜곡하여 실제로 드러난 연방의 치부를 숨기고 왜곡하며, 지온의 악행을 과도하게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대립 관계의 두 집단을 각각 지지하는 이상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 오랜만에 등장한 우주세기 작품 기동전사 건담 UC의 평가는 사람마다 다른데, 1화부터 연방계 양산기인 제간을 무력한 야라레메카가 아닌 ' 크샤트리아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검증된 병기'로 그려내는 연출은 대표적인 호평 요소다. 반면 세계관과 스토리 진행에서는 연방의 깊은 부패와 무능함이 드러나며, 오히려 지온 측에 호의적인 묘사가 많이 드러나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향성이 더욱 짙은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도 같은 이유로 혹평하기도 한다.[16] 물론 지온 계열 세력이 완전히 몰락한 뒤의 이야기를 그렸고 동시에 연방이 옹호할 만한 구석이 거의 없는 명확한 악역 그 자체로 나오는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는 이들에게 있어선 역린 그 자체이며, 각종 추가 설정을 통해 토미노가 쓴 원작 소설 이상으로 연방을 한층 더 나쁘게 묘사하고 있는 극장판 1부에 대한 불만 역시 큰 편이다.
지온에 대한 혐오감이 강한 한국에서 특히 세력이 강한 파벌. 아무래도 일제강점기를 겪은 한국에서는 나치 독일과 일본 제국에서 많은 모티브를 따온 지온을 일제와 동일시하는 시각이 있기 때문에 지온에 대한 반감이 강하고, 그 반대급부로 미국을 시작으로 하는 현대 서방 세력의 이미지를 적지 않게 빌려 온 연방에 대한 호감도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이른바 ' 반일씹덕'이라 불리는 성향의 사람들이 많은 루리웹이나 한국 트위터 등지에서 연방주의자 성향의 한국 건덕후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반일 감정이 상대적으로 강하고 퍼스트 건담 원리주의자도 많은 한국 트위터 같은 경우에는 '진정한 건담 팬이라면 지온의 팬이 되어선 안 된다. 지온의 팬은 퍼스트 건담을 제대로 보지 않은 거다. 퍼스트 건담을 제대로 본 사람이라면 결코 지온의 팬이 될 수가 없다.'라는 식의 극단적인 발언까지 서슴치 않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이는 퍼스트 건담 1화 맨 첫부분부터 나오는 브리티시 작전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다. 이 작전 자체가 우주세기를 통 틀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한 사건인 만큼, 이 작전을 보고는 반 지온 입장이 된 연방 팬들이 적잖다.
사실 이 부분은 비교적 이런 성향이 약한 디시에서도 관측되는데 디시 건담 갤러리는 연방이 이렇게까지 망가진 것은 지온의 잘못이며 애초부터 지구에 콜로니를 떨구는 미친짓을 저질러 놓고 연방이 흑화하지 않는 게 이상하다고 할 정도이다. 오죽하면 지온 세력에 대해서 지온은 외계인이나 다름없다며 '지온 성인'이라는 멸칭마저 붙이는 경우도 있다. 그 정도로 한국에선 연방주의자의 세력이 강하다.[17]
다만 일본 쪽에서도 연방주의자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연방 역시 미국 등의 현대 서방 세력의 이미지와 더불어 현대 일본국의 이미지도 어느 정도 반영된 세력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황토색 계열의 색상이 쓰인 군복이나 옛 일본군의 그것을 본뜬 계급장 등 여러 면에서 지온만큼 노골적이진 않긴 하지만 연방 역시 일본 제국의 영향을 약간은 받았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기도 한데, 실제로 지구연방군의 군복은 얼핏 보기에는 왜색이 별로 느껴지지 않지만 세부 디테일을 유심히 살펴 보면 옛 일본군의 군복을 베이스로 하여 미군의 군복 혹은 현대 일본국 자위대의 제복을 조합한 디자인임을 눈치챌 수 있다. 역시 일본군 군복과 독일군 군복에서 모티브를 따왔긴 했지만 그럼에도 여러모로 만화적이고 이질적인 부분이 많은 지온공국군의 군복과 비교하자면, 지구연방군의 군복은 일본군 군복과 미군 군복 혹은 자위대 제복의 조합이란 점에서 일본인들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매우 친숙하게 느낄 수밖에 없는 디자인인 셈. 이 때문인지 일본 쪽에서는 우주세기 속의 연방과 지온의 대결을 단순히 2차대전의 변주곡으로 보는 것을 넘어서서 연방으로 대변되는 지금의 일본국과 지온으로 대변되는 옛 일본 제국의 대결로 바라보며 우주세기를 '지금의 일본과 옛 일본의 싸움'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연방주의자와 지오니스트를 불문하고 건덕후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곤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서 후술.
3.1.8. 지오니스트
작품과는 별개로 지온 공국과 그 전후 세력을 지지하는 계층. 곡선을 아낌없이 사용해 디자인하고 모노아이가 잘 드러나는 개성적인 외형의 기체, 주인공과 대립하되 단순한 악의 세력이 아니라는 매력적인 정체성, 집단적으로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하나하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입체적인 인물들이 대표적인 호평 요소. 자쿠를 좋아하면서 이쪽이 아닌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질적이면서도 정겨운 지온계 기체를 선호하는 모델러 계열도 포함하는 폭넓은 분파.역시 연방주의자와 마찬가지로 상대를 깎아내리고 자신의 잘못을 축소하는 경우도 있으나, 어느 정도 온건한 지오니스트는 드러난 악행은 부정하지 않는다. '독립을 위한 투쟁을 인정하되, 민간인 학살과 같은 명백한 악도 부정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이다. 그런 만큼 지온 측을 호의적으로 그려낸 기동전사 건담 UC와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을 호평하는 경우가 많다.
연방에 대한 혐오감이 강하고 그 반대급부로 지온에 대한 호감 역시 강한 일본에서 특히 세력이 강한 파벌. 상기한 대로 지온은 나치 독일과 일본 제국에서 많은 모티브를 따왔고 또 연방은 미국을 시작으로 하는 현대 서방 세력의 이미지를 적지 않게 빌려 왔는데, 독빠가 많아 나치 독일에 대한 동경심이 강한 데다가 일본 제국에 대한 향수도 남아 있고 반미 감정도 알음알음 존재하고 있는 일본인들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연방보다는 지온 쪽에 보다 손을 들어주고 싶어 하는 기질이 나타나기 쉽게 되고 있다. 지온 자체가 일본인들이 선호할 만한 요소들이 집결한 결정체라 할 수 있기 때문. 이 때문에 일본 건덕후들 중에서는 연방주의자보다는 지오니스트의 비중이 보다 큰 편이 되고 있다.
또한 역시 상기한 대로 연방은 미국 등의 현대 서방 세력의 이미지와 더불어 현대 일본국의 이미지도 어느 정도 반영된 세력이기도 하기에, 지금의 일본의 현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 일본인일수록 지오니스트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는 경향을 보이게 되고 있기도 하다.[18] 우주세기 속의 연방과 지온의 대결을 단순히 2차대전의 변주곡으로 보는 것을 넘어서서 연방으로 대변되는 지금의 일본국과 지온으로 대변되는 옛 일본 제국의 대결로 바라보는 것. 이렇게 우주세기를 '지금의 일본과 옛 일본의 싸움'으로 해석하는 경향은 일본 쪽에서는 연방주의자와 지오니스트를 불문하고 건덕후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경향이지만, 특히 지오니스트 쪽에서 이런 경향을 적지 않게 보이곤 한다. 이러한 분위기 탓인지는 몰라도 일본 쪽 지오니스트 중에서는 넷 우익/ 대안 우파 성향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일본의 우경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20대~ 30대 청년층 세대가 중심인 신건담 팬덤(특히 SEED 팬덤 및 철혈 팬덤)과 더불어 일본 건덕후 집단 내에서 넷 우익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대표적인 파벌 중 하나가 바로 지오니스트다. 일본의 신건담 팬덤이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일본 트위터 등지에서 주로 활동하는 젊은 청년 넷 우익들이라면 일본의 지오니스트는 5ch나 니코니코 동화 등지에서 주로 활동하는 나이 든 중년 아저씨 넷 우익들인 셈.
한편 일본 쪽에서는 우주세기 세계관을 다룬 신작들이 공개되면서 지오니스트의 세력이 계속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근래의 우주세기 작품들은 기동전사 건담 UC나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기동전사 건담 NT, 섬광의 하사웨이 극장판 1부 등의 지구연방을 악역에 가깝게 묘사한 작품들이 많고[19] 우주세기에 입문하는 신세대 팬들도 높은 확률로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입문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지오니스트 성향을 지니게 되거나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지구연방에 대한 반감과 지온 계열 세력에 대한 호감을 알음알음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근래의 우주세기 작품들을 통해 입문한 신세대 팬들은 연방을 지지하는 연방주의자와 지온 계열 세력을 지지하는 지오니스트 간의 진영갈등이 팽팽했고 지온 미화 경향이 짙은 근래의 우주세기 작품들을 불공평하게 연방을 묘사한다는 이유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는 올드팬들과는 그 성향이 크게 다르다고 지적되기도 한다.
이러한 사정이 있기 때문에 지온 계열 세력이 완전히 몰락한 뒤의 이야기를 그렸고 동시에 연방이 옹호할 만한 구석이 거의 없는 명확한 악역 그 자체로 나오는 섬광의 하사웨이 극장판 1부의 개봉 전후로 건덕후들 사이에서는 재미있는 현상이 하나 나타나기도 했는데, 우주세기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신세대 팬들이 극장판 1부를 보고서 마프티와 하사웨이 노아를 응원하는 모습 때문에 옛날부터 우주세기를 접해 왔던 올드팬들(특히 연방주의자들)은 아연실색을 한다는 것이다.
건담 시리즈의 제작에 관여하는 인사들 중 지오니스트 기질을 가진 사람이 유난히 많기도 해서[20] 옛날부터 우주세기를 접해 왔던 올드팬들(특히 연방주의자들)에게 불만을 많이 사고 있기도 한데,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의 단행본 후기에서 남긴 증언에 따르면 이런 조류는 의외롭게도 퍼스트 건담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모양.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의 퍼스트 건담 제작진부터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지온 공국에 감정이입을 한 상태로 작품을 만들고 있었다고 한다. 즉 퍼스트 건담 시절부터 이미 제작진이 지구연방에 대한 반감과 지온 공국에 대한 호감을 가진 상태에서 작품 제작에 임해 왔었고, 이후 바통을 이어 받은 다른 크리에이터들도 죄다 그 전통을 계승하여 지구연방에 대한 반감과 지온 계열 세력에 대한 호감을 품고서 작품을 만들어 왔다 보니 결국 우주세기 작품들은 점차 지오니스트 성향이 매우 강해지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지온 미화 경향이 짙고 연방을 불공평하게 묘사하기에 비판을 받는 근래의 우주세기 작품들의 스토리텔링의 근원은 결국 따지고 보면 퍼스트 건담이었던 셈.
3.1.9. 우주세기 OVA 지지자
우주세기중에서도 OVA작품들을 지지하는 쪽. 아무로 레이, 샤아 아즈나블, 뉴타입과는 큰 상관이 없는[21] 우주세기 외전을 좋아한다. 0080, 0083, 08소대의 팬이 대부분이고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와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시리즈도 좋아할 때가 있다.바로 아래에 있는 밀덕형 건덕과 대부분의 교집합을 가지고 있지만 팬이 되는 근원이 다르다. 밀덕형 건덕은 밀리터리풍의 사실적인 건담을 좋아하는 거고 이 OVA 지지자들은 그저 리얼로봇 본연의 재미를 가진 작품들을 좋아하는 것이다. 사실 기동전사 건담이나 기동전사 Z건담도 리얼로봇물이지만 뉴타입과 사이코뮤등의 초자연적인 힘이 묘사된다.
또한 리얼함과는 별개로, 우주세기를 보고 싶은데 퍼스트~역샤는 너무 길고 난해해서 부담 된다는 팬들이 자주 이쪽으로 입문한다. 0080과 08소대는 우주세기나 1년전쟁을 잘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0083만 기존작품의 배경지식을 요하지만 큰 부분을 차지하진 않아서[22] 입문이 상대적으로 쉽다. 실제로 라이트 팬들 사이에선 "우주세기는 08소대나 0083만 봤어요"라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그만큼 진입장벽이 낮은 셈.
또한 이들의 주역기인 건담 NT-1, 건담 시작 1호기, 육전형 건담 모두 건담의 대명사인 퍼스트 건담과 크게 동떨어지지 않은 디자인인만큼[23] Z시절의 각종 가변기체나 비우주세기의 파격적이고 호불호가 갈리는[24] 디자인에 염증을 느끼는 팬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디자인이라서 기체 디자인 때문에 애니를 접하는 이들이 많다.
3.1.10. 밀덕형 건덕
건덕이라기보다는 건담을 좋아하는 밀덕. 건덕후에서 시작해서 밀덕으로 입문하거나, 밀덕에서 시작해서 건담도 괜찮다고 느껴서 건덕을 겸하게 된다.건담을 밀덕 취향의 작품으로 개조하고 싶어하며, 뉴타입이나 사이코뮤 같은 초자연적인 요소를 매우 싫어한다. 주로 퍼스트-제타-더블제타-역습의 샤아보다는 퍼스트 건담의 MSV에 이끌려서 건담에 들어온 사람이 많다.
때문에 기승전초능력 레파토리를 자주 써먹는 토미노 요시유키에 비판적이며, 토미노 감독의 메인스트림 작품보다도 0080이나 0083, 08소대, 건담 센티넬,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시리즈, 기동전사 건담 외전 THE BLUE DESTINY,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기동전사 건담 복수의 레퀴엠 같은 사실적인 분위기의 밀리터리 냄새가 나는 외전 작품을 선호한다. 그리고 그 작품들의 제작자들도 밀덕형 건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한편으로 이들도 원래의 설정을 뜯어고치는 문제로 까이는 편. 스타더스트 메모리와 센티넬이 대표적이다. 08소대랑 0080은 오히려 이쪽에 부합하는 조건이 적다.
건담 본편에 있어서는 대체로 후기 우주세기, 특히 ZZ건담에도 부정적이다. 더블 빔 라이플이 제타 건담의 하이퍼 빔 런처의 출력을 넘어서고, 하이메가캐논은 50MW. 즉 1년도 안되는 시간 동안에 밸런스 붕괴 수준의 MS를 만들었으니 밀덕과 관련 깊은 이들이 좋게 볼 리가 없다.
건담은 아니지만 SF 밀리터리적 성향을 가진 은하영웅전설 같은 작품도 좋아한다.
의외로 SF 취향은 아니다. 헤이세이 건담이나, 신건담 쪽으로는 거의 쳐다보지도 않는다.[25] 현시연의 등장인물 마다라메 하루노부가 이쪽 계열이라고 작중에서 까인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이러진 않는다. 밀리터리 덕후 문서의 상세항목만 보더라도 밀덕의 종류가 무수히 많듯, 밀덕형 중에서도 프라모델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성향에 따라서 비우주세기도 고루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 밀덕프라모델러들의 소비가 건담시리즈와 함께 우주전함 야마토의 상품판매율을 불을 지펴 캐릭터 프라모델 시장을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올렸으며[26][27] 건담을 시리즈화 시키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들이 바로 이 밀덕모델러들이다.
3.1.11. 센티넬 긍정주의
건담형 밀덕 가운데서도 건담 센티넬에 집중된 일파. 밀덕후에 가깝지만 또 밀덕후는 아닌 게, 센티넬의 모빌슈트들은 우주세기에서도 상당히 이질적이며, 밀덕후들의 취향과도 또 다르다.[28]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프라모델 제작 취미를 가진 밀리터리 모델에서 재현 때문에 극단적으로 갈 수 없었던 모델러들 중 건프라 모델러를 겸하던 사람들이 극단적으로 밀어붙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수가 적은 만큼 그 컬트적인 성향은 원리주의 중의 원리주의. 고로 센티넬이 표방하는 'ZZ 반대' 성향이 뚜렷하다.3.1.12. 건담 유니콘 긍정주의
유니콘의 애니화 이후 많이 생겨난 부류로 유니콘 OVA의 압도적인 작화와 연출 퀄리티에 반해서[29] 건담에 입문한 사람들이 많으며, 모델러나 밀덕파 등등 하여간 다양한 사람들이 들어있는 파벌. 일반적으로는 입문자들이 유니콘 선호 우주세기파로 바뀌는 경향이 많으나, 몇몇 소수 인원은 그냥 유니콘파가 되는 경우도 있는 듯. 제작자가 제작자인지라 건담형 밀덕파하고도 연관이 있다.하지만 원작자가 굳이 따지면 토미노 요시유키 지지파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입문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건담이다 보니 건담형 밀덕과 거리감이 있는 사람들도 많긴 하다. 이 작품과 연관이 있는 다른 건담의 팬들도 은근히 지지하는 경우도 있는 편.
후쿠이 하루토시 말로는 UC로 입문한 사람들이 예전 건담도 봐줬으면 하는 의미에서 과거작의 설명을 일부러 하지 않았는데 다들 이해가 안 되어도 그냥 보고 과거 작품은 안 보는 경향이 있다고한다. 결국 앞으로 작품을 만들 때는 설명하겠다고 한다.
일본에선 꽤 세력이 있으며 주로 전기 우주세기파, 그중에서도 역습의 샤아의 팬들과 자주 충돌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후쿠이파가 토미노의 안티가 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시드빠들이 시드를 실드치면서 하는 “시드가 건담을 살렸다”라는 주장은 후술할 시드문단에서 설명하듯 사실과 거리가 있지만 유니콘이 건담을 살린 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리만 사태 이후로 건담 뿐 아니라 애니메 등 취미 시장 전체가 침체하는 가운데 유니콘의 등장으로 건담만은 매출의 반등을 이뤄냈고 2010~2020년 현재 로봇애니의 침체기에도 건담 시리즈만은 고퀄리티의 신작을 계속 내고 있기 때문이다. 뭣보다도 에이지가 잘 안되었을 때도 우리에겐 유니콘이 있다고 한 임원들도 있고
3.1.12.1. 범전기 우주세기 개혁파
건담 유니콘까지 범전기 우주세기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종류의 사상이다. 건담 유니콘이 어느 정도는 세계관을 이어받았으며 브라이트 노아, 미네바 자비, 카이 시덴같은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하고 아무로 레이, 샤아 아즈나블, 라라아 슨이 혼령으로나마 존재하니 유니콘을 범전기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파벌이다. 이는 원작자가 토미노빠이고 아무로월드를 적극 긍정하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현대에는 기존의 범전기 우주세기 파벌보다 더 숫자가 많아졌으며, UC 완결 이후에는 이를 경원시 하던 세력도 급속히 힘을 잃어 우주세기 지지파중에서는 최대의 파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단 유니콘 7화가 시리즈의 마무리로는 심히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여러모로 까인다.
3.1.12.2. 트와일라잇 엑시즈/NT 부정 UC 원리주의
유니콘은 인정하지만 그 이후 두 작품은 인정할 수 없다는 주의. 두 작품은 정식 속편이므로 앞으로의 UC 시리즈를 보려면 사실상 인정해야 하는 것이지만 트와일라잇 액시즈의 경우엔 작품의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고, NT의 경우엔 드래곤볼처럼 기공파를 쓰는 오컬트 슈퍼로봇 애니메이션 같은 방향성으로 나아갔기 때문에 UC에서 자기완결하고 이후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파벌이다.거기다 현재 후쿠이가 구상하는 유니콘2도 이 두 작품에서 이어지게 되기에 앞으로 전개될 유니콘 미디어를 인정하려면 이쪽도 받아들이는 게 편하다.
3.1.12.3. 기동전사 건담 NT 인정파
NT가 기존 건담의 설명이 없고 불친절한 부분을 설명해줬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NT 자체는 건담이라는 것을 떼놓고 보면 꽤나 스토리에선 평가받는 작품이기 때문에 NT가 마음에 들었다는 사람도 꽤나 되는 편이다. 특히 기동전사 UC는 어른의 관점에서 젊은이에게 설교를 하는 교조적인 느낌이라 거북했다는 비판이 예전부터 있었는데, NT는 반대로 기성 세대들과 기득권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고통받는 현대 젊은이들 관점에서 억울한 감정을 잘 담았기 때문에 NT가 UC보다 낫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또한 결국 UC 시리즈가 앞으로 NT를 밑바탕으로 가게 될 예정이므로 다소 불쾌해도 결국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다.
3.1.12.4. 후쿠이 원리주의
현재의 후쿠이가 하는 것을 모두 인정하겠다는, 나아가서는 후쿠이가 토미노보다 낫다고 평가하는 파벌로 일본에선 적잖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건담 팬이라기보단 후쿠이 팬인 경우가 많다. 후쿠이가 건담 시리즈 참여 전부터 몇십만부의 소설을 파는 베스트 셀러 작가였던 만큼 기존 팬층이 확고하고, 적어도 자신의 팬층은 납득시킬 수 있는 일관된 작품색을 갖고 있기 때문에 후쿠이가 내는 작품이라면 믿고 따라간다는 팬층이 적어도 일본엔 최소 몇십만은 존재한다는 것이다.3.1.12.5. 후쿠이 집필 우주세기 부정파
후쿠이가 이전작들의 캐릭터(ex. 샤아, 미네바, 아무로, 라라아)를 제멋대로 갖다 썼다는 반감을 가지고 있으며, 지나치게 강력한 유니콘 건담의 스펙, 만능에 가까운 사이코프레임과 데우스 엑스 마키나 스러운 사이코필드 등 전반적으로 유니콘에 대해 좋지 않게 보는 세력. 특히 역습의 샤아 팬들이 유니콘을 부정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워낙 애니메이션의 평가가 높고 장사가 잘되는 유니콘이기에 이들의 목소리는 묻힐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다만 유니콘에 대해 우호적인 측도 부정측의 의견을 완전 무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유니콘의 기존 설정 무시에 대해서는 많은 건담 팬들이 동의하는 편.
이들 역시 유니콘이 역샤 후일담 + F91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 주는 정도에서 끝났으면 그럭저럭 받아들였을 테지만, 오히려 역샤와 F91 설정을 유니콘에 맞게 수정하고 있으니 기존 설정을 좋아하던 팬들은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환경.
그동안 설정상에서 막연히 존재하던 연방의 악행들(티탄즈 이전에 있었던 연방 성립과정에서 벌어진 초대형 비리)이 작중에 나오므로 연방주의자들에게 경원시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이러한 팬덤은 기동전사 건담 UC는 물론 기동전사 MOON 건담, 기동전사 건담 NT등 후쿠이가 관여한 모든 작품은 모두 인정하지 않겠다고 주장한다. 후쿠이가 뉴타입은 사후세계의 에너지를 끌어오는 초능력자, 뉴타입과 사이코 프레임이 제대로된 힘을 발휘하면 물리현상도 무시하고 시간을 되돌릴 수 있으며, 광속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는 무리수 설정을 만든 것이 반발에 불을 붙이고 있다. 아예
후쿠이가 후기 우주세기를 잠식했다."라는 주장까지 있고 '후쿠세기'라는 말을 통해 후기 우주세기를 토미노의 것과 따로 분류하는 의견도 나올 정도이다.
물론 이들은 후쿠이를 믿고 신뢰하는 것이 그 토미노라는 것은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알고 있으면서도 토미노는 그냥 그런 인간이라는 걸 잘 아는 사람들은 보통 포기하고 "잘 팔리는 건 인정하지만 설정붕괴가 싫은 건 어쩔 수 없잖아" 정도에서 멈추지만, 완전히 격노해서 아래의 블랙 건다머가 되는 사람도 있다.
3.1.13. 섬광의 하사웨이
3.1.13.1. 섬광의 하사웨이 인정파
건담의 창시자인 토미노 요시유키가 집필한 작품이라서 이 작품을 전기 작품의 후일담처럼 인정하는 부류. 주로 토미노의 코어팬층에 많다. 사실 하사웨이는 역습의 샤아보다는 벨토치카 칠드런의 후속작 개념인 소설이라서 애초에 설정도 안맞지만 인정하려는 부류들이다. 그래서 이 작품이야말로 건덕들에겐 계륵같은 작품.이 작품에선 하사웨이 노아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이나 작품에 들어가 있는 광기에서 오히려 쌈마이한 매력을 느낀 이들이 많고, 주역기인 크시 건담과 페넬로페의 육중하고 거대한 몸집에 반해서 팬이 되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토미노 특유의 어렵고 난해한 서사와 드라마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평을 하는 이들도 소수 존재하기에 오히려 이 작품에 앞선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을 부정하고 그 포지션을 하사웨이에게 주는 이들도 존재한다.
3.1.13.2. 섬광의 하사웨이 부정파
하사웨이의 기행이 더 심해졌고, 스토리 자체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부정하는 이들. 일단 선라이즈의 방침이 애니메이션만 인정하는 쪽이라서 엄밀히 말하면 소설판은 애초에 정사도 아니다. 또한 애니 시리즈와 설정이 하나도 안맞기도 하고, 벨토치카 칠드런도 프라모델의 인기로 양지로 올라온거지, 작품 자체를 진짜 좋아하는 이들은 의외로 적은 것처럼, 하사웨이도 인정하지 않는 부류.유니콘과 후쿠세기를 지지하는 이들이 이쪽이 많다. 역습의 샤아의 후일담 포지션이 하사웨이가 아니라 유니콘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고 주장하는 부류이며, 실제로 반다이와 선라이즈도 유니콘쪽에게 엄청난 푸쉬를 해주고 있어서 실제로 사람들도 많다. 또한 크시랑 페넬로페의 디자인이 아무래도 대중적인 편은 아니기에 프라로도 구매하지 않고 인정도 안하는 부류.
3.1.13.3. 애니메이션 인정&부정파
소설과 별개로 애니화 이후에 나누어진 파벌. 현재 3부작이 진행중이기에 완결이 돼야 더 확실하게 갈릴 것으로 보이는 파벌이다.올드 팬덤에서는 또 유니콘 묻힌다고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지만, 영상이 아닌 벨토치카 칠드런의 후속 소설이므로 영상이 공식 설정이 되는 건담 애니메이션에서 시간대나 캐릭터의 성격, 행동에 대한 레트콘은 불가피하다.[30] 애초에 본작에는 후쿠이는 참여도 하지 않는다.
1편이 개봉된 이후엔 지지파든 부정파든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괴물같이 뽑혔다는 것에는 대체로 동의하는 편. 전반적으로 평이 나쁘지 않은 편이고 누적 흥행이 역습의 샤아도 능가하여 15억엔을 돌파[31]할 정도로 극장에 인파가 몰리는 등 반응이 매우 좋다. 논란이 되었던 성우 교체도 개봉 후에는 별 말이 없고 오히려 죠르노 죠바나와 사카키 유우야[32][33]와 엮은 합성물만 증가했다. 결국 올드 팬들은 시끄러운 소수에 불과하다는 걸 다시 증명한 셈이다.[34]
3.2. 후기 우주세기 계열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의 후광이 없는, 뉴타입이 상징적 의미로 존재하는 우주세기[35]를 지지하는 계열. 하세가와 유이치 팬들이라면 대충 이 쪽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그레이 스톡과 관련되면 ZZ쪽과도 접점이 있는 편.3.2.1. This is only the beginning
F91 지지자. 당초 F90과 F91의 계획이었던 코스모 바빌로니아 제국 및 크로스본 뱅가드 붕괴 스토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당연히 기동전사 건담 F90과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에 대해서도 호의적이다. 워낙 스펙트럼이 다양한 일본에 비해 비율상으로만 따지면 한국에 더 많은데, 90년대 후반만 해도 F91을 좋아한다고 하면 좋게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본작 최고의 매력이라고 하면 역시나 수준급의 작화와 연출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완전판 공개 이후 호평이 더욱 늘어나 일본에서는 재상영 시 상영관이 매진되기까지 했다. 거기에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OST Eternal wind와 후기 우주세기의 사나리다운 건담 F91의 압도적인 성능[@]으로 팬층을 모았다. 건담치곤 흔치않은 가족애도 이 작품의 매력.
토미노 요시유키가 만들어낸 건담 중에서 유일하게 끝까지 나오지 못한 건담이기도 하기에, 토미노 지지자들과 스펙트럼이 많이 겹치는 편이기도 하다.
사실 당시로서는 그다지 흥행작이 아니었고 0083 때문에 빛이 바랜 감도 없지 않지만 팬덤은 굳건한지 2000년대 이후에 모형화는 의외로 잘 된 편이다. 15m 정도의 소형기임에도 HG로 재탄생한데 이어 MG는 2.0화도 일찍 이루어졌고 메탈빌드까지 나온 걸 감안하면 구매력 있는 팬덤이 꽤 남아있다는 뜻. 후기 우주세기 작품치고는 상당한 푸쉬다.
하지만 상술한대로 미디어 전개가 제대로 되지 못한 작품이라서 사실상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애니메이션마냥 'This is only the beginning'이라는 말만 남겨놓고 30년 넘게 애만 타고있는 팬덤이기도.
3.2.2. 하세가와 유이치 지지파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을 위시한 하세가와표 외전들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가끔 크로스본이 정사로 인정되었다는 루머[37]가 튀어나온다면 거의 100% 이 사람들의 영향이다. 건덕후들의 골수 만우절 농담. 다만 크로스본 건담 자체가 거의 유일하게 파벌에서 자유로운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만큼 여기에 위치하는 사람들은 다른 파벌들에 비해 극히 미미한 활동 패턴을 보여 준다. 한국에서는 특히 수가 적다.3.2.3. V건담
V건담에서 보여주는 전쟁의 잔혹함을 긍정적으로 보는 지지자들. 당시 스폰서의 압박으로 억지로 제작된 작품이었던 만큼 토미노가 보여준 것에 대하여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보며 우주세기의 마지막으로서 인정하는 부류이다. 주로 토미노주의자들이 토미노의 당시 사상분석의 자료로 쓸 정도.[38]대표적인 인물로는 아라키 테츠로가 있다. 한국에선 유독 안노 히데아키가 V건담을 가장 좋아한단 루머가 도는데 재밌다고 한 적은 있으나 이걸 가장 좋아한다는 증거는 없다. 오히려 본인 말이나 시마모토 카즈히코, 오카다 토시오의 증언, 그리고 에바Q 이후 창작 의욕을 잃어버린 안노가 스튜디오 카라를 놀릴수 없어서 진행했던 일본 애니(메이터) 견본시장에서 안노가 만든 게 퍼건 극장판의 원화와 최종본을 한 화면에 두고 연출을 고찰한 작품이었걸 보면 말에 안노가 좋아하는 건 퍼건이다. 아마도 안노가 94년 V건담 방영 당시에 이 작품이 재밌다는 말을 한 것을 확대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하세가와 유이치 지지파 다음으로 우주세기파 중 극소수 담당. V건담 자체가 특이한 작품이다보니 팬들 중에도 정신세계가 독특한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의외로 V건담이 우주세기치곤 비우주처럼 건담이 아닌 그냥 일반 애니로서 평가될때가 많은데[39] 비건덕 입장에선 빅토리 건담이 딱히 특이하거나 기존 건담체제와의 차이등을 고려할 이유가 없어서 '건덕은 아니지만 V는 좋아하는' 팬층이 좀 있다.
그리고 V건담 지지자들이건 반대자들이건 카테지나 루스의 강렬한 캐릭터성은 대개 인정한다.
2023년 토미노 감독이 30년을 부정해 오던 V건담에 대해 '이제야 시대에 맞는 작품이 되었다.', '만들길 잘한 작품'이라면서 처음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건덕후들 사이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다.
3.3. 범우주세기 포용주의
다소 취향이 너그러워서 일단 우주세기에 속하기만 하면 대부분의 작품은 괜찮다는 파벌. 일본내에서 건담 관련으론 가장 큰 파벌이기도하며 1년전쟁 관련물이 계속나오는 것은 퍼스트 원리주의와 우주세기파를 동시에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UC로 시작되면 다 좋다는 파.사실 우주세기라고 다 인정하는 매우 온건한 천사들에게도 애매한 부류가 턴에이와 G레코. 세계관은 이어진다고 해도 이걸 우주세기 자체로 보아야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많다. 그리고 디오리진과 썬더볼트가 처음으로 우주세기인데 평행세계라는 심히 애매한 입장이라서 그들을 인정하고 또 인정하지 않는 부류로 나눠진다.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와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는 물론이고 Z건담 극장판 등은 비정사이기에 평행세계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4. 비우주세기
비우주세기는 작품별로 세계관과 스타일이 다르기에 비우주끼리 뭉치는 경우는 없고, 우주세기 위주 원리주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까인다는 의미에서 느슨한 연대를 형성하는 정도가 끝이라서 이렇다 할 만한 파벌은 없다. 굳이 따지자면 작품별 개개인의 파벌이 있거나 헤이세이 건담이나 신건담끼리 묶이는 파벌.물론 비우주만 즐기는 팬덤도 다수 있는데, 이는 우주세기의 오래되었고 복잡하고 분량이 많다는 인식 때문에 우주세기를 상당히 꺼리며[40] 특히 우주세기 특유의 클래식한 그림체를 못 받아들이는 부류도 있다. 또한 우주세기는 세계관이 이어지는만큼 스타워즈마냥 진입장벽이 높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론 SEED와 더블오, W 정도의 팬덤이 두드러지고, X의 팬덤은 그다지 눈에 안띄는 경우가 많다. 건프라 배틀 시리즈나 SD건담과는 다르다.
4.1. 헤이세이 건담
4.1.1. 범(凡)헤이세이파
주로 헤이세이 시절(90년대)에 만들어진 계층으로 건담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기는 하지만 스토리가 너무 칙칙하다거나 작화가 낡았다는 이유로 우주세기건담을 기피하는 파벌. 주로 청소년기에 헤이세이 건담을 접한 이들이 많다.다만 작화의 스타일과 별개로 전반적인 작화 퀄리티는 헤이세이가 구작보다 오히려 떨어진다. 예산도 줄었고 유명한 애니메이터들도 많이 참여하지 않아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하지만 그림체는 취향의 영역이며 헤이세이가 작화가 좋다는 사람들은 동화나 원화의 질 그런 걸 따지는 게 아니라 단순히 우주세기 특유의 야스히코 요시카즈식 그림체가 싫다는 경우이다. 특히 양덕후들이 이러는 경우가 많다.
숫자는 꽤 많지만 딱히 우주세기 팬덤처럼 작품에 집착하지 않기 때문에 모여서 무언가를 하는 일은 적어서 파벌로서의 영향력은 낮다. 가끔 건담들끼리 비교하며 헤이세이를 높이 평가하고 다른 건담들을 낮게 평가하는 말을 꺼내는 정도. 극소수인 X파는 둘째치고, W파와 G파는 서로를 비난하는 파벌인 것도 영향력이 없는 원인 중 하나. 헤이세이 건담이나 건담 인정논쟁 등에서도 기술되어있지만, 이후에 나온 신건담을 혐오하는 부류가 많다.
그 외 우주세기에는 질렸지만 신건담에는 손대기 싫은 건덕들이 접하게 되는 파벌이기도 하다. 우주세기와 토미노가 주장했던 막연한 희망론과 뉴타입론에 완전히 질려버렸고 신건담은 헤이세이 3연작이 깔아놓은 바탕에 우주세기를 어설프게 섞어놓은 망작 이상으로는 보지 않기 때문에 점차 헤이세이 3연작에 관심을 두는 쪽이라고 할 수 있다. 2010년대 들어 이쪽 관련 상품이나 미디어믹스가 다시 시작되는 것도 이런 상황과 관련 있을 수 있다.
4.1.2. G
4.1.2.1. G파
G건담을 직접 보고 입문한 정통파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등의 영향을 받아 입문한 두 부류로 나뉘어진다. 그 외의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G건담의 열혈, 무협적 요소[41]에 빠진 사람이 많다. 양대 히로인인 레인 미카무라나 아렌비 비아즐리의 파이팅 슈츠의 매력에 빠진 사람도 있다.정통파나 비정통파나 G건담의 열혈적 요소를 좋아하는 건 마찬가지지만, 겉보기와는 달리 G건담은 의외로 열혈요소가 적은 편이라, G건담을 열혈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열에 아홉은 G건담을 깊게 접하지 않은[42] 사람들이다. 사실 G건담 스토리도 알고 보면 상당히 세기말적인 분위기이기 때문에, 이런 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끼워주는 정도.
이마가와 야스히로 감독과 시마모토 카즈히코 만화가의 팬들 중에서도 G건담은 높은 지지를 받는다. 이마가와 감독이 몇 안 되게 제대로 결말 낸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4.1.2.2. 긍정파
G건담의 팬은 아니지만 일단 건담이라고 인정은 해주는 파. 특히 우주세기파가 가장 높게 쳐주는 비우주세기 건담이 G건담이다. 사실 '가장 건담 같지 않은 점'이 오히려 우주세기 덕후들의 객관성에 호소했다고 풀이할 수 있다. 좋은 작품인 것도 사실이고. 다만 뿔만 달리면 건담이라는 기준에서 쏟아져나온 몇몇 괴악한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린다.토미노 요시유키가 이쪽인데, 턴에이 건담에서도 그랬고 개인적으로도 G건담을 칭찬했고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애초에 이마가와를 내정한 게 토미노 본인이고, G건담의 초기 컨셉 중 '프로레슬링 건담'[43]을 비롯한 상당수가 토미노의 손을 직접 거친 만큼 우주세기 파벌 쪽에서 G건담을 좋게 보는 것이다.
4.1.2.3. 부정파
다른 건 다 인정해도 G건담만은 건담으로 인정 못 한다는 부류이다. G건담 자체가 작품의 질이야 어찌되었든 현재까지 나온 건담 시리즈 중에서 제일 이질적인 물건임은 여전히 변함이 없고 전체적인 작품 구성들 역시 건담 시리즈라기 보다는 슈퍼로봇물들에 상당히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지라 이런 부분으로 인해 이걸 건담 시리즈로 보기는 거부하는 부류라고 볼 수 있겠다. 건담의 위상 역시 그래도 전쟁 병기라는 걸 유지하고 있는 다른 시리즈들과 달리 G건담 쪽은 병기보다는 전형적인 슈퍼로봇물의 로봇의 위상에 가깝기도 하고.그래서 재미있기는 하지만 이건 건담이라 볼 수 없다, 차라리 건담이 아니라 그냥 로봇 애니로 나왔으면 좋았을 거다 라는 식으로 G건담을 건담으로 보기를 거부하는 계열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단지 이 경우도 G건담 자체는 좋은 작품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사이에서 나온 말로 "건담만 아니라면 좋은 작품이다. 하지만 건담 이름표를 달지 않았다면 난 이걸 보지 않았을 것이다." 라는 말도 있다.
유명한 부정파로는 나구라 마사히로가 있다. 정확하게는 헤이세이 작품에서 G를 부정하고 신건담에서 SEED를 부정하는 복합 계열.
4.1.3. W
4.1.3.1. W파
윙건담의 팬. 처음으로 흥행에 성공한 비우주세기 건담이었고, 지금도 미디어가 활발하게 전개되는 유일한 헤이세이 건담인만큼 팬층이 두텁다. 특히 여성진과 서양팬덤이 매우 많으며, 애니와 별개로 패자들의 영광같은 서적물이나 카토키 하지메의 프라모델로 들어온 팬덤도 매우 많다.반면 이 작품이 현역이던 90년대 후반에는 그야말로 역적 취급을 받는 작품이기도 했다. 기존 우주세기 팬들 입장에선 g건담은 그냥 건담의 탈을 쓴 무협물, x는 무관심에 가까웠기에 상대적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여성팬 등 신규팬덤이 유입된 계기를 마련한 작품이 윙이었기 때문이었다. 시드, 더블오, 철혈, 수마 등등이 받는 욕을 혼자서 다 받아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작품 자체는 음모론에 가까운 소재이고, 당시로선 너무 난해한 작품이었지만 특유의 미형 캐릭터들과 훌륭한 음악 등으로 당시로도 호평이 많았다. 특히 이때가 신세기 에반게리온, 마법기사 레이어스, 마크로스 7등 90년대 대표적인 로봇애니들과 경쟁하던 시기였음에도 묻히지 않고 팬덤을 모았다. 기존 우주세기 건덕후들과 팬층이 크게 겹치진 않았지만 고유의 두터운 팬덤을 구축했다.
초기에는 스타일리쉬한 분위기에 빠진 팬들이 많았지만, 건담W의 전쟁철학에 주목하는 팬이 많아졌다. [44] 사실상 이점에 있어서는 시드와 더블오의 선배격에 해당하는 편이다. 이들은 시기상으로 건담 W이 기획 제작된 시기와, 이후 두 작품이 기획 제작된 시기의 국제정세와 환경,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드와 더블오가 W 이상의 전쟁철학을 보여주는데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45] W의 팬들이 비슷한 두 작품을 아쉽게 평가하기도 한다.
팬들의 성향은 한 때 SEED 팬들처럼 극성이었기에 우주세기 인정파와 박터지게 싸웠고, SEED 팬들과도 박터지게 싸웠다. 우주세기 인정파와의 싸움은 거의 잦아들었지만, SEED 팬들과는 여전히 조금씩 싸우고 있고, 더블오 쪽과는 전쟁철학의 유사점을 빌미로 선배라는 입장에 서서 또 싸웠다. 지금은 그렇게까지 극성팬덤은 사라진 듯.
4.1.3.2. 여성파
건담에서 여성층이 가장 두드러지는 팬덤. 수많은 여성 건덕들이 이때 유입이 되었고 지금도 많이 남아있다.그래서인지 부녀자 팬을 노리고 만들었다고 오해받는 경우가 많지만 그 시기엔 여성층을 공략한다는 생각이 없었다.[46] 건담W의 세일즈 포인트는 건담 시리즈의 온갖 재미있는 장면들을 '잘 버무려서' 기존 건담 팬들도 포용하자는 것이었다.[47] 하지만 그 중에서 작품 전반에 깔린 여러 가지의 미의식과, 순정만화에서 자주 나온 근대적 분위기, 전대물을 연상하게 하는 개성이 뚜렷한 5명의 주인공, 스타일리쉬를 주안점으로 잡은 BGM 등이 적절하게 섞여, 결과적으로는 여성팬들이 몰린 것이다. 물론 W에서부터 커플링 계열 부녀자들이 급속도로 유입되었기 때문에 기존 남성팬들 입장에선 W을 비난하기 가장 좋은 소스가 되었고, 부녀자들에 의해 최초로 야오이계 온리전이 열린 것도 W여서, 이래저래 치일 요소가 많았던 점도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오늘날 알려진 것에는 과장된 부분이 없잖아 있는 셈.
4.1.3.3. 서양파
또한 건담W은 서양, 특히 미국에서 흥행에 크게 성공했고 그 바람에 미국 BL계의 바이블급 취급을 받고 있다. 지금도 서양에선 건담=윙이란 인식이 박혀있으며 구글 서양측 트랜드에서 영문으로 gundam을 검색하면 대부분이 윙 건담일 정도. 그래서 서양 건덕후라고 하면 십중팔구 윙 팬덤과 접점이 있다.하지만 건담W의 히트를 보고 우주세기나 SEED, 더블오 등도 수출되었지만 썩 재미는 못 보았다.
4.1.3.4. EW파
일단 W을 인정해야 후속작인 신기동전기 건담 W Endless Waltz를 볼 수 있기에 EW팬들은 대체로 W와 겹친다. 물론 작품평에 따라선 갈리는데, TV판과 다르게 EW는 혹평을 받는 경우가 적어서 W을 인정하지 않아도 EW만 인정하는 사례도 있긴 있다. 불완전한 TVA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었고 EW판 기체가 좀 더 멋있다는 측면에서 수작, 아무리 싫어해도 평작으로라도 취급하는 경우가 대부분.다만 노골적으로 EW를 띄워주는 행보 덕에 TV판을 재밌게 시청해온 사람들 일부는 EW를 긍정하지는 않는다. 히어로 유이의 성격이 달라졌다든지. 리리나의 직업이 바뀌었다든지. 아니면 W가 참전하는 작품이라 봤는데 TVA 내용은 하나도 없고 EW만 나온다든가. 대표적으로 TV판 디자인을 좋아하는 이들은 EW디자인이 너무 유행을 따라갔다며 싫어하고[48], 건프라 쪽에서도 EW만 주구장창 나와서 더 싫어한다.
4.1.3.5. W 부정파
W 시리즈를 통째로 부정하는 쪽. 일단 소재부터 음모론에 가깝고 비우주세기임에도 너무 난해하고 복잡해서 작품 자체를 싫어하는 부류. 특히 순정만화나 여성향스러운 배경때문에 더 싫어하는 이들도 있고, 의도했든 안했든 부녀자들이 유독 많이 얽혀서 당시에는 W만 제끼는 경우가 많았다. 별에별 건담이 많지만, 그때는 순정만화풍 그림체를 가진 건담은 W뿐이었다.W은 훗날 기동전사 건담 OO를 포함한 신건담의 원형이 되는 것처럼, W부터 건담팬의 다양성이 올라간 것을 반기지 않고 오히려 염증을 느끼는 것.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신건담의 추세는 사실 W부터 시작되었다는 의견이다.
참고로 '날개 달린 건담'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정당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윙 제로(EW)는 천사 날개라서 더욱 그렇다.
4.1.3.6. 프로즌 티어드롭
2010년을 기준으로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보여주는 프로즌 티어드롭을 시작으로 세계관이 확장되었는데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작품의 완성도도 낮고 EW의 엔딩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잘 끝낸 명작을 괜히 늘린다고 싫어하는 측도 많아서인 듯.처음 나왔을 때는 W의 팬들에게 콘텐츠 확장이란 기대감과 EW에서 잘 끝난 스토리를 괜히 늘린다는 상반된 기대와 우려를 가져왔으나, 프로즌 티어드롭이 정말 심각하게 망해서 이제 프로즌 티어드롭이 언급되는 순간 팬들이 먼저 "우리는 그런 작품 모른다"라고 아예 부정하는 수준이다. 각본이 안 좋은건 둘째치고 W는 미형 캐릭터와 세련된 메카 디자인이 강점인데, 프로즌 티어드롭은 캐릭터 붕괴도 심하고 메카 디자인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에 더욱 그렇다.
4.1.4. X
X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잘 못 받는 건담이다. 작품 내에 뉴타입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좋든 싫든 우주세기와 엮이게 되는 파벌이다. 따라서 X만 지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작품 자체가 우주세기의 오마주적인 성향을 띄기도 하고.[49]뉴타입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이유를 모르던 우주세기 빠들이 "비우주세기 주제에 뉴타입을 가지고 오다니!"라는 식으로 까이고, 뉴타입과 같은 개념이 없던 G, W 팬들에게는 "쓸 주제가 없어서 과거의 유산까지 들고오냐"라며 까이고, 메카닉 디자인도 상당 수 겹치는데[50] 이 이유부터가 X가 먼저 기획된 상태에서 멀쩡히 제작 진행이 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W의 기획에 X 스탭 대부분이 빠져나가 X와 W 양쪽에서 작업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감독인 타카마츠 신지 감독도 본래는 W에 참가할 계획이 없었고, W의 감독으로는 중간에 교체된 것을 보면 X팬들 입장에선 동네북마냥 까이기만 하는 것도 확실히 심기가 불편할 만도 할 일. W 팬들에게 저런 식으로 까인다지만, 역으로 X 팬들은 "X 제작진이 스탭진 안빌려줬으면 나오지도 못했을 작품 주제에"라고 오질나게 깐다.[51]
타카마츠 신지 감독은 작품을 3개[52]나 맡고 있었고, 일본 버블경제의 거품이 무너지고 방송사 사장에 의해 결국은 조기종영의 길을 걸으면서 너덜너덜해진 것을, 이후에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에서 재조명받고 다시 떠오르게 되었다. 재조명 이후에도 시대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어쨌든 조기종영된 작품이라고 무시하는 경우가 제법 되는데, 그렇게 따지면 기동전사 건담도 조기종영작이란 말로 반박할 수 있다.[53]
문제가 되던 것이 뉴타입인데 뉴타입 관련 부분을 제외하면 크게 문제될 여지도 적고, 아무로 레이의 급격한 성장 속도를 설명하기 위해 급조된 뉴타입이라는 개념을 일정 기준을 갖고 해석했다는 점에서, 뉴타입의 생성 과정을 알고 있던 사람들, 혹은 새틀라이트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ZZ건담과 같은 화력주의에 빠진 사람들,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선호하는 사람들, 평가와는 달리 제법 괜찮다는 평을 한 사람들이 소수의 팬층을 이루고 있다.
다른 작품의 팬들에게 '일단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라는 평을 듣고 있어서 그냥 묻히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X팬 입장에선 '이거 재미있는데 왜 그런 평밖에 없냐'고 원통해 하는 경우가 제법 된다.
'X는 일본 버블 경제가 끝날 때에, 방송사 사장의 애니메이션 혐오로 인해 망한 거다.'라는 식으로 들고 오기도 하는데, 제작비 지원이 G건담 수준만 되었다면[54] 괜찮아졌을지는 판단에 맡긴다. 애초 기획이 가로드의 뉴타입화였다는 걸 고려하면 과연 이후 조기종영이 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결론이 났을지 의문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 작품의 감독인 타카마츠 신지 감독은 로봇물보다 개그물을 더 만들고 싶어했고 한국 영화제에 은혼 관련으로 초청받아 왔을 때는 '건담은 만드는 게 아니라 보는 것'이라는 발언까지 한 적이 있어서 한국 한정으로 '감독도 버린 작품 아냐?'라는 억측도 간간히 나오고 있다.[55] 그래도 '달은 떠 있는가?'라는 말은 건담 팬들 사이에서 계속 잊혀지지 않을 작품.
상업적으로는 제일 푸대접을 받는 팬덤. 미디어믹스도 종영 10여년 후에야 하나 나온 수준이고, 2011년이 15주년이지만 정작 G와 W계열 건프라의 승승장구로 여전히 찬밥. 심지어 2012년이 10주년이라면서 SEED 시리즈마저 BD 리마스터링+건프라 재판하는 와중에 잊혀져 버렸다. 그러다가 17년의 세월을 넘어 MG 건담 X가 2014년 1월 출시되고 1년 2개월 뒤 건담 DX도 출시되어 X 팬들은 환호했다. 20여년의 긴 세월을 기다린 X 팬들에게 보답하는 듯, 두 프라모델 모두 상당한 퀄리티로 출시되며 MG를 기다리던 X 팬들을 감동시켰다. 덩달아 건담 빌드 파이터즈에서 건담 X 마왕의 등장과 함께 HG화까지 되면서 재조명됐다.
타카마츠 신지 감독이 마이트가인, 제이데커(K-캅스), 골드런 등 용자 시리즈에서 크게 활약한 감독이다보니 용자 시리즈에 익숙한 팬들이면 왠지 그리움이 느껴지는 연출장면도 있다.[56]
X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으로는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이 있다. 완전히 묻혀있던 X를 다시 발굴해낸 일등공신이기도 하고 이 작품 덕분에 건담 X가 한국 국내에서 인지도가 크게 늘어났다. 티파의 스탠딩 일러스트가 원작 이상으로 잘 나오기도 했다.
4.2. 신건담
4.2.1. 범(凡)신건담파
신건담 위주로 덕질하는 사람들. 신건담은 헤이세이 건담과는 다르게 현재진행형으로 팬덤을 모으는 비교적 최근 시리즈인 만큼 실시간으로 싸우는 사람들도 많지만 반대로 신건담으로 입덕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2000년대 전기는 기동전사 건담 SEED가 워낙 큰 히트를 해서 반다이와 선라이즈도 그쪽을 밀어주는 분위기였으며 우주세기가 반대로 사양세였다. 그 상황에서 기동전사 건담 UC가 히트를 치면서 다시 우주세기의 세력구도가 역전되었을 뿐이지 원래는 이쪽 팬층도 굉장히 많았으며 한때는 우주세기 지지파를 능가하기도 했다. 이런 경향을 잘 보여주는 것이 닌텐도 DS 이후의 휴대용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아예 참전작에서 우주세기를 빼버리거나 참전해도 스토리 없음으로도 취급하기도 했고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도 비우주세기 기체를 밀어주었고, SD건담 G제네레이션 SEED나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 같은 비우주세기에 집중한 G제네레이션 시리즈들도 발매되기도 한다.
다만 신건담들은 다들 성향이 너무 달라 팬덤의 분쟁이 심하기 때문에, 범헤이세이와 다르게 사실 건덕후 파벌 내에서 신건담만 지지하는 세력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신건담을 지지한다기보다는 그냥 비교적 최근의 건담들이라고 신건담만 보고 다른 건담에는 관심을 안 갖는 부류에 가깝다. 사실 건덕후보다는 일반적인 애니덕후인 사람들이 많다. 기동전사 건담 SEED부터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까지를 건담 시리즈의 일부로서가 아니라 그냥 일본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서 감상하는 것이다.
4.2.2. SEED 파
말그대로 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 시데와는 다르다. 우주세기와는 별개의 시리즈인 만큼 비교적 젊은[57] 사람들이 많고 여성들도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작품의 흥행 덕분에 우주세기파 다음가는 세력을 가지고 있고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스트라이크 건담이나 프리덤 건담의 건프라로 프라모델에 입문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 만큼 숫자가 적지 않은 편.
한국에선 바로 루리웹 애니 게시판을 만들어 낸 파벌이다. 젊은 층에서 워낙 숫자가 많다보니 방영 당시의 화제성 덕에 그 지독한 '논문 배틀'을 시작으로 건담 인정논쟁에서도 끝없이 불려 나오는 파벌이고, 팬덤 내 여성들이 많다보니 커플링 논쟁도 존재하는 등 다른 건담 파벌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퍼스트 건담의 스토리를 그대로 벤치마킹한 탓에 구세대 팬들과 갈등이 심하다. 게다가 후쿠다 미츠오를 포함해서 제작진들마저 워낙 다른 건덕들에게 어그로를 끌 만한 발언이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다른 건덕들 입장에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58][59][60]
높은 판매량에서 나오는 빠심도 있다.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말할 것도 없고 건프라와 완성형 건담도 인기 있던 만큼[61] 다른 비우주세기 팬덤과 관계가 좋지 않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제2의 건프라 붐을 이끌었다는 떡밥까지 끌려오다보니[62] 어그로가 많이 끌리는 건 사실이며 후술하겠지만 어그로가 끌리는데에는 시드 팬덤 특유의 시드가 건담을 살렸다는 주장으로 일관하며 타 시리즈를 무시하는 태도에도 원인이 있다[63][64]
중국에 이 팬덤이 상당하다고 한다. 실제로 상하이에 1:1 프리덤 건담이 설치된 것도 이 영향.[65]
2020년대에 개봉한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때문에 다시 불거졌는데 역대 건담 극장판 최고 흥행 성적을 갱신하며 IP의 파워와 팬덤의 규모는 여전히 크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약 5만명의 흥행으로 미약한 팬덤과 화력을 보여줬다.
4.2.2.1. 캐릭터 중심주의
작품 자체의 파벌이라기 보다는, SEED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에 더 관심이 많은 세력이다. 키라 야마토, 아스란 자라, 라크스 클라인, 프레이 알스터, 자프트 소속의 캐릭터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각기 나눠져 있으며, 종전에는 각 파벌들로 나누어져 있었지만 SEED의 팬덤이 약해진 이후로는 그저 SEED에서의 최애캐가 누구냐 정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무위키의 전신인 리그베다 위키 시절보다 더 전신인 엔하위키 시절에는 각 캐릭터의 팬덤 활동이 활발하기까지 했었다.이 중에서 가장 세력이 강성한 부류로는 주인공인 키라 야마토와 아스란 자라의 팬층이 있는데, 이들만은 예외로 단순한 캐릭터 팬층으로 치부할 수 없는 게, SEED DESTINY의 문제점의 원흉으로 지목되는 각본가 모로사와 치아키가 이쪽 계통의 파벌이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국내 동인계에서도 이런 문제가 꽤나 논란거리가 된적이 있어서 코믹행사때 키라빠와 아스란빠가 머리끄댕이 잡고 싸웠다는 얘기는 동인계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다. 그외 요람 3인방이나 자프트 팬덤도 상당히 많았으며 요람 3인방으로 시궁창으로 몰아넣은 네오 로아노크에 대한 비판이 지금도 종종 나온다.
그러나 이쪽 부류의 계통이라 하더라도 SEED DESTINY까지 포용하는 세력은 적다.
4.2.2.2. SEED 외전 파
아스트레이나 스타게이저를 선호하는 파벌이다. 본편의 막장성에 비교해 아스트레이와 스타게이저는 제법 멀쩡한 작품이 되었기 때문에 본편보다 이쪽을 선호하는 계통도 있다. 이중에서도 시드와 외전을 동시에 긍정하는 파, 시드는 싫지만 외전은 긍정하는 파로 나뉘어진다.다만 이것 역시 시드에 대한 과도한 반감과 국내에서 스토리가 알려진 작품이 스타게이저 하나 정도라는 복합적인 환경 덕분에 그런 것이지, 뜯어보면 아스트레이 역시 후반으로 갈수록 스토리의 퀄리티가 썩 좋다고 할 수는 없었고 디자인도 갈수록 열화되며 기동전사 건담 SEED VS ASTRAY에서 논란의 정점을 찍었다.
4.2.2.3. SEED 스토리파
캐릭터나 건담을 떠나서 시드 자체의 스토리가 재밌다는 부류이다. 시드를 재밌게 봤다고 말하는 사람은 대부분 이 부분에 속한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건담팬은 아니며, 건담으로서의 시드가 아니라, TV 시청을 통해 시드를 접한 초등학생 고학년 이상의 팬덤들이다. 즉, 건담애니가 아닌, 그냥 애니 혹은 메카물로서 시드가 좋다는 케이스다.데스티니에 관해서는 시드 팬덤 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나, 시드랑 데스티니의 판매량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팬덤 사이에 그렇게 큰 호불호가 갈리는 건 아닌 거 같다.
4.2.3. SEED 안티파
그냥 시드 처음부터 데스티니 마지막까지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시드 계열 일부 작품만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는 팬덤도 있고 이쪽도 은근히 다양하다. 이 가운데는 시드 30화 이전 전개까지는[66] 인정하는 부류도 존재.구 리그베다 위키나 루리웹 등을 필두로 비중이 아주 많았으며 이들이 엔하 시절에 서술한 원색적인 비난이나 루머 등은 지금까지도 수정이 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키라 불살 관련 내용.
상술하였듯이 시드에 대한 안티는 시드 자체의 작품성 문제도 있지만 시드 팬덤 특유의 어그로성 태도에도 원인이 있다.
이쪽 팬덤은 엠지가 몇개 나왔느니 누구누구 캐릭터의 탑승기가 올메이저 등급을 달성했느니에 굉장히 목을 매는 특성이 있으며 시드가 타 작품에 비해 굉장히 대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정작 반다이 주력 상품군인 hg에서 부진한 것 및 시드시리즈의 주역기체인 임펄스 건담이 전설의 악성재고 취급을 받았던 흑역사에는 눈을 돌리고 있다.
게다가 다른 시리즈에 비해 시드가 상품화에서 굉장한 특혜를 받는다는 식의 이들의 주장을 자세히 살펴보면 시드에서도 시데에서도 gat 초기 시리즈 외에는 조연급 기체의 상품화가 실제로는 이루어진 것이 없고 죽어라 스트라이크와 프리덤만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사실 건담계 이외에 다른 계열(우주세기로 치면 자쿠) 상품화가 지지부진하다. 다만 건담계열이 다른 작품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등장하므로[67] 상품화가 많이 되는 거처럼 보일 뿐이다.[68]
시드 팬덤이 타 시리즈에 끈 어그로에 대해 좀더 말하자면 시드팬덤과 더블오팬덤의 사이가 나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시드가 한창 현역이던 시절에는 우주세기 건담에 대해서도 구닥다리 취급을 하는 한편 시드에 대란 비판에 대해서는 "퍼건도 그랬는데" 식으로 퍼건을 방패막이 삼아 물타기하려는 행위 때문이다. 물론 퍼건도 심도있게 고찰하면 몇몇 설정(미노프스키 입자라던가...)에서 허술한 점이 있긴 하다. 그러나 그건 70년대 작품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고 뭣보다도 설정을 심각하게 따지는 경향 자체가 퍼스트 건담으로부터 시작되었음을 감안한다면...
뭣보다도 시드가 욕먹는 이유는 퍼스트의 플롯을 따라했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나 심리묘사, 캐릭터의 사상과 행동방식 등이 시청자로 하여금 납득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지 단순히 퍼건을 따라해서가 아니다. 단적으로 아무로든 키라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건담을 탄 건 맞지만 아무로는 샤아나 람바랄 등의 강적에 대한 호승심과 자신이 건담을 제일 잘 다룬다는 사춘기 소년다운 자만심 때문에 건담에 계속 타는 반면 키라는 설정상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건담에 탄다곤 하는데 정작 그 친구들과의 인간관계 묘사는 전무하기 때문에 얘들이 친구 맞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시드가 욕먹는 건 퍼건의 요소 상당수를 갖다 썼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물이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이지 퍼건의 요소 가 자체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드빠들은 "퍼건도 그랬는데?? 너네 시드 욕하면 퍼건 욕하는 거야" 식으로 물타기와 원천봉쇄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 게다가 시드가 한창 현역일 때 퍼건으로 대표되는 우주세기를 구닥다리 취급하며 폄하한 것도 시드빠들임을 감안하면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 없고 시드빠들의 이러한 행위로 인해 시드 시리즈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도 많다
시드 방영 당시 폭발적으로 탄생한 시드 지지파와 시드를 제외한 타 작품의 팬 파벌이 서로를 극적으로 적대했던 시기에 각 입장의 공격성이 극도로 치달아서 이후 시드라는 것에 대해서 생리적인 거부감을 표출하는 사람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이는 SEED의 세력이 많이 줄어든 현재에도 남아있으며, 이때 상황을 겪은 사람들은 우주세기의 각 파벌들 뿐만이 아닌 헤이세이 파벌들중에서도 시드를 배척하던 무리들이 많았기에, 이들 중에서도 후유증이 남은 사람들이 제법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한동안 슈퍼로봇대전에서 우주세기가 줄어들고[69] SEED 시리즈가 계속해서 개근하면서 이걸로 스트레스받는 슈로대팬들도 많았다. 다행히 슈로대에서는 SEED의 이상한 스토리와 공감안되는 캐릭터들에 엄청난 수정을 가하면서 환골탈태시켜, SEED는 싫어도 슈로대의 SEED는 좋다는 사람도 많았으나 이건 한국 한정이고, 일본에서는 스토리 작가 나구라 마사히로의 G건담, 크로스본 건담 홀대 논란, 마징가 팬덤이 싫어할 만한 캐릭터 붕괴 등과 함께 도매금으로 묶여서 비판만 받았다.
이게 커지면 아예 히라이 히사시의 그림체의 안티가 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런 사람들은 무한의 리바이어스, 스크라이드, 창궁의 파프너 시리즈, 히로익 에이지, 은하기공대 마제스틱 프린스 등 히라이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작품은 평가가 아무리 좋아도 쳐다보지도 않는다.[70]
이 문제는 거의 10년쯤 뒤에 다른 방향으로 재조명되는데,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공개 이후 그림체의 호불호 문제를 떠나 인물들의 신체비율이나 작화가 이상하게 나왔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4.2.3.1. 후쿠다/ 모로사와 안티
다 좋은데 후쿠다와 모로사와가 싫은 사람. 후쿠다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모로사와만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개중에는 후쿠다의 인격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후쿠다가 저지른 많은 어그로 발언이 많았기 때문이다. X는 1화만 보고 말았다, 퍼스트 이후 토미노의 건담은 건담이 아니다, 슈로대의 시드 데스티니 스토리 변경은 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등의 발언이다.모로사와는 그녀가 각본가라는 이유로 한때 감독과 각본가의 영역을 분간못하거나 몰라서 오해하는 팬덤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었는데 후일 인터뷰와 애니메이션 업계 사정이 알려지며 시드의 기초적인 스토리는 전부 후쿠다가 만든 것이고 되려 모로사와 본인은 자신의 역량 부족을 알고 있어 기어전사 덴도의 메인 각본을 맡는 것도 부담스러웠는데 건담은 더더욱 하기 싫었다며 부담감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후쿠다가 강요에 가까운 설득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모로사와에 대한 악명과 오해는 조금이나마 벗어나고 있다.
4.2.3.2. SEED DESTINY 안티
시드까지는 좋아하는데 시드 데스데니는 증오하는 파. 시드는 볼만했는데 데스티니가 망쳐놨다 라는 것이다. 생각보다 시드 팬층에서도 그 숫자가 많은 파벌이다.4.2.3.3. SEED DESTINY 인정, SEED 안티
시드는 싫고 데스티니는 좋아하는 사람도 있긴 있다. 이 경우는 보통 주인공 신 아스카의 인간적 감정에 공감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키라 야마토, 아스란 자라 듀오가 너무나 싫은 나머지 이들이 주인공인 시드를 쓰레기 취급하고 반대급부로 신 아스카가 활약하는 데스티니 초중반부를 밀어주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은 키라와 아스란에 밀려 신 아스카가 페이크 주인공화 되는 데스티니 후반부는 아주 질색한다.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시나리오 라이터 나구라 마사히로가 이 파벌의 대표로 꼽힌다. 그래서인지 신 아스카는 슈퍼로봇대전에 나오기만 하면 대접을 상당히 잘 받는 편에 속한다.
4.2.4. 00
우선 00 자체가 SEED의 안티테제 성향에서 출발했지만, 더블오라이저와 더블오 퀀터의 등장 때문에 결과적으로 장르적으론 슈퍼로봇 성향을 갖게 되었기 때문에 이후 SEED파나 다른 건담파에 의해 까이게 된다.시드와의 비교외에도 시리즈 자체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4.2.4.1. 00파
이 쪽은 특이하게 퍼스트 시즌 선호파, 세컨드 시즌 선호파, 극장판 선호파 등 내용마다 호불호가 갈려서 TVA 시리즈와 극장판을 별개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있다. TVA만 좋았다는 사람도 있고, 퍼스트와 극장판만 좋았다는 사람도 있고 전 시리즈 다 마음에 든다는 사람도 있는 등, 조합도 다양하다.기본적으로 신건담중 비평적으로 좋은 의견이 모아지는 유일한 작품이라 그만큼 지지자들도 많고, 우주세기 신봉자들조차 극장판 결말을 보고 비우주세기 중 00만 인정한다는 이들도 많다. 특히 전후속 신건담들이 대게 평이 갈리면서 OO만 볼 만했다는 평도 존재. 특히 한국에서 건담 팬덤 규모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루리웹 건담 관련 게시판들이 대표적이다.
극장판이 개봉되기 이전엔 작품에 대한 평이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가던 시점이라 건담 시드 팬덤과 마찬가지로 다른 팬덤에게 별로 좋은 취급을 받질 못했다. 그래서 상당히 외부인에게 배타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파벌 자체가 점점 우주세기 파벌하고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마디로 더블오만 명작으로 취급하고 다른 비우주세기 건담들을 폄하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비우주세기를 전부 비난하기 때문에 비우주세기 팬덤중에서는 본인들만 명작이라고 말하는 부심에 질려 더블오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다수.
특히 건담 시드보다 흥행이 안된 작품이라서[71] 대부분의 상품화 전개가 시드에게 밀리는 경우가 허다하고, 건담 에이지가 시작되면서 상품화가 끊겨버린 전례가 있어서, 00의 상품을 소비하던 팬들은 시드와 에이지를 싫어하기도 한다.
배우 야마다 유키가 00 팬이다. 신인시절에 건담 00를 보고 크게 감동을 받고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4.2.4.2. 00 부정파
우선 설정 자체가 음모론적인 설정인데다가 무한 GN 입자로 밀어붙이는 전개와 주제, 유년기의 끝의 오마쥬를 통한 외계인의 등장, 개사기 슈퍼로봇 더블오라이저와 더블오 퀀터의 등장으로 많이 까였다. 특히 더블오라이저의 활약은 역대 건담들 가운데서도 유독 파천황적인 강력함을 선보여서 다른 진영, 양산기들과의 밸런스가 깨져 보인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으면서, 그 점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히려 퀀터는 설정이 뇌절이라서 그렇지 극중 활약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72]또한 건담 시드와 설정 면에서 극과 극이라서 파벌간 상성이 매우 안좋다. 시드의 N 재머와 설정상 모순된 안티테제인 GN 입자의 초자연적인 능력에 더불어 더블오의 주제의식이 시드와 정면으로 모순되면서 이상주의적이라며 까기도 한다. 사실 더블오 안티는 초반부터 결코 적은 편이 아니었는데 여기에는 시드팬들의 불편한 시각이 없었다고 말할 수 없다. 애초에 더블오 감독이 시드 후속작을 거부하고 시드와 반대 노선으로 극을 그려내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난 이상 더블오는 태생적으로 시드팬이라는 적을 만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즉, 시드에 대한 부정과 슈퍼로봇의 성향이 공존하는 더블오의 딜레마가 이들을 만들어냈다고 여겼던 것이다. 물론 이는 시드 팬과 더블오 팬 간의 상호간 오해에서 발생한 문제이다. 자세한 내용은 더블오는 '안티 SEED', 'SEED 후속작'인가? 부분을 참조할 것.
과거에는 슈퍼로봇이라고 그렇게 까이던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과[73] 별 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 더블오라이저나 더블오 퀀터를 보고 더하다는 감상도 있다. 기술 이름을 외치거나[74] 오 라이저와 도킹 후 쓸데없이 잡는 똥폼도 영락없는 슈퍼로봇 연출의 클리셰이기 때문이다. 방영당시에 더블오 안티가 급증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였다.
상술된 바와 같이 더블오는 시드의 안티테제적 성향이 강했는데, 이 당시 시드의 안티들은 무적처럼 활약하는 프리덤, 락순진리교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너무 주인공 일행들에게만 편향된 푸쉬로 인한 자기만족성 메리 수같은 연출분위기, 입으로는 불살이면서 정작 우주미아로 만들어버리는 모습이 가식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 등[75] 주인공들을 지나치게 띄워주는 분위기에 생리적인 혐오감을 갖고, 미티어, 하이매트 풀버스트(무지개포) 등에서 "이게 어디가 건담이냐? 슈퍼로봇이지" 라고 생각하여 더욱 거부감을 가진 시드 안티들이 많았고, 더블오 팬덤의 상당수에 합류한 상태였다. 그 탓에 더블오 방영당시는 '시드 팬(시드파) VS 시드 안티(더블오파)'의 경향도 보였다.
이는 과거의 로봇팬덤의 성향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과거의 로봇 팬덤은 '어느어느 로봇이면 이래야 한다'라는 식의 감성적이고 주관적인 잣대가 강했고, 그 잣대에서 벗어난다 싶으면 인정하지 않는 공격적인 성향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건담같은 리얼로봇의 경우에는 "리얼한 로봇이니 단독으로 일정 이상 강하거나 비현실적으로 강해선 안된다" 라는 주관적인 논리가 팬덤 전체에 퍼져있는 경향이 있었다.[76] 이는 지금도 어느정도 남아있긴 하지만, 현재는 해봐야 장르를 가르는 척도로 삼는 정도로 온건해진 수준이고,[77] 과거에는 그야말로 광기에 가까운 수준으로 엄격해서, 리얼로봇이 뭔가 위력적인 기술이나 비현실적인 기술을 쓰면 그것만으로도 이단 취급하는 분위기였다.[78] 당장 기동무투전 G건담이 과거에 대차게 까인 이유 중 하나도 이거였다. 건담이 무슨 명경지수를 깨닫고 정신적인 요인으로 강해지거나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장풍대결을 펼치고 있는 등 누가봐도 건담 스케일이 아닌 슈퍼로봇급 전투를 벌이고 있으니 "이건 건담이 아니야!"라며 거부감을 갖는 사람이 많았던 것.
그래서 퍼스트 시즌 당시에는 건담에 그럭저럭 맞는 스케일, 괜찮은 작화와 스토리 등으로 시드에 대한 증오 반 더블오에 대한 호응 반으로 더블오를 적극지지하는 여론이 많았다.
그런데 트란잠이라는 게 튀어나오면서 좀 슈퍼로봇 같은 밸런스 붕괴란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그래도 허용할만한 수준이었는데, 세컨드 시즌으로 넘어가고 나서 문제가 터졌다. 더블오라이저가 마치 슈퍼로봇처럼 도킹 합체하는거도 그렇지만, 무슨 참함도 성채의 태도를 연상시키는 수준의 스케일+기술명까지 외치는 라이저 소드의 등장으로 인해 논란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당시 더블오 팬덤의 시드 안티들이 외치던 시드 비판의 명분 중 하나가 '건담답지 않은 슈퍼로봇스러운 연출과 스케일'이었는데, 더블오에서 순식간에 그걸 초월해버리는 슈퍼로봇 연출이 나와버렸기 때문에[79] 순식간에 시드 안티들이 시드를 까는 큰 명분 중 하나가 없어진 것이다.
이후 양자 텔레포트, 트란잠 버스트를 통한 광역 텔레파시 등 슈퍼로봇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무장이 쉴새없이 튀어나오고, GN 입자 역시 인류를 이노베이터로 진화시키는 요인으로 이야기가 진행 되는 등 이야기의 비현실성이 점점 심각해지고, 이는 곧 시드의 비현실성이 싫어서 시드 안티+더블오 지지파가 된 사람들 입장에선 매우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 결국 이들 전원이 더블오에 대해 크게 실망하면서 상당수의 더블오 팬이 더블오 안티로 돌아서는 결과가 되었다. 그나마 아무로의 오마쥬 캐릭터인 리본즈 알마크, 그 전용기인 리본즈 건담의 연출, 최종전의 0건담vs 건담 엑시아 R2의 퍼스트 건담 오마쥬가 잘 뽑혀서 엔딩은 제법 호평받긴 했으나, 2기 방영당시 더블오는 시드, 시드데스티니와 다를 바 없이 안티들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이후 극장판에서 ELS라는 외계인이 적으로 나온다고 공개되자 "이제 이 뒤로는 죄다 외계인 튀어나오는거 아냐?"라면서 다시금 까게 되었고, "이게 G건담보다 더 하다"란 말까지 나왔다.
그런데 이후 극장판이 공개되고 보니 더블오가 역대 건담들 중 가장 토미노가 원하던 뉴타입상에 가장 근접한 신인류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더블오는 순식간에 '토미노를 가장 존중한 건담'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고, 토미노를 존중하는 원론주의 팬덤은 상당수 더블오에 호의적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이 생겨났다.[80] 물론 여전히 더블오가 가진 슈퍼로봇 분위기와, 외계인이라는 건담에서 전례없는 파격적인 설정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은 존재하지만, 적어도 2기때 비판받으며 크게 잃어버린 팬덤을 어느 정도 복구하는 데는 성공했다.
결국 더블오 팬덤은 부흥기(1기)->쇠퇴기(2기)->중흥기(극장판)라는 과정을 거친 셈인데, 이런 극단적인 온도차가 나타난 결정적인 이유는 결국 건담 시드와 그 팬덤/안티의 존재의 영향이 매우 컸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을 비롯해 해외에서는 방영 초기부터 꽤나 세력이 되며 한국 내에서도 이런 기류가 상당히 있다. 물론 그만큼 옹호 여론도 증가해서 더블오는 작품 내에서도 까와 빠가 공존한다.
4.2.4.3. 외계인 부정파
외계인이 건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에 외계인이 등장하는 모든 건담을 부정하는 파벌이다.이는 건담의 흥행요인이 일본의 대형로봇물 중 거의 최초로 외계인을 적으로 다루지 않은 작품이었다는 점과도 연관이 있다. 기본적으로 건담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반전, 평화 등을 다루고 있었던 작품이고, 이건 퍼스트 건담에서부터 줄곧 이어진 사상이다. 심지어 G건담조차 이런 기조는 유지했었다. 그러니 이런 외계인의 등장은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어서 반발을 산다. 대신 더블오의 경우는 '인간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넘어서 외계인과도 소통하자'라는 목표였기 때문에 기존 건담의 인간과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베이스로 깔고 있다. 대신 더블오는 TV방영 스케줄에 치여서 각본연출상 그게 두각이 없었다는 게 문제이다.[81]
4.2.5. AGE
4.2.5.1. AGE파
아동용, 성인용 그 어느 팬층도 잡지 못한 작품이지만 팬덤 자체는 존재한다. 슈로대에 에이지가 참전했을 때 은근히 환호했던 사람들도 있고 지금도 건담 시리즈 최고의 복수귀 플리트 아스노와 2부 한정 아세무 아스노의 인기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편이다. 특히 한 가문의 3대에 걸쳐서 그린 스토리는 이 작품만의 특색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아동을 타켓으로 답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했기 때문에 아동층에선 그럭저럭 시청층이 있었으며, 어린 시절에 AGE를 봤던 사람들이 이제 청소년,성인이 될 시기가 되면서 이들이 인터넷으로 올라오기 시작했기 때문에[82] 일본에서는 조금씩 세력이 커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케이블이나 유튜브를 통해 에이지를 봤던 세대들이 올라오면서 호의적인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여성 건덕들, 특히 쇼타팬층에선 AGE가 선구자격인 작품으로 불리운다. 이후 철혈의 오펀스나 빌드 파이터즈같은 작품들도 많아졌지만 당시에 레벨5의 쇼타 그림체로 제대로 된 건담은 AGE뿐이었다. 그래서 그들 사이에선 쇼타건담 팬층이 형성되었으며 지금도 존재한다. 다만 그들이 직접적으로 일반적인 건덕후와 마주할 일이 없어서[83] 눈에 거의 안뜨일 뿐.
다만 AGE가 퍼스트~역샤의 스토리를 매력을 잘 살려내지 못한 채로 요약한 형태라서, AGE에 우호적인 사람이라도 AGE를 건담 중 가장 좋아한단 반응은 드물다.
2021년은 일본에서 10주년을 기념해서 에이지 단독전시회도 개최해주었고, HG와 MG 전종을 재생산해주었다.[84] 2022년에는 정말 간만에 AGE 한정판까지 새로 등장했다.
현실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특이하게도 건담 관련 매체에서 AGE 팬임이 드러나는 캐릭터인 경우가 있는데 바로 빌드 다이버즈의 쿠죠 쿄야가 그런 케이스이다. 이 사람의 경우엔 주력 건프라들이 죄다 AGE 건프라의 어레인지고 건담 AGE의 아케이드 게임 건담 트라이 에이지를 즐겨한다는 뒷설정도 있다. 이 때 발매된 건담 AGE-2 매그넘은 다소 유치해 보이는 AGE 시리즈의 디자인을 스타일리시하게 어레인지해 현실에서도 상당한 인기 제품이다. 이 키트 덕분에 AGE 프라모델의 퀄리티가 재조명받기도 했다.
4.2.5.2. AGE 부정파
에이지는 도저히 인정 못하겠다고 주장하는 파. 이들은 건담 에이지가 유아용 건담, 아동용 건담이라고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에이지는 1세대 플리트 이후에는 청소년이나 성인 시청자들도 볼 수 있게 구성을 했고 오히려 이런 노선 변경 때문에 그 어느 세대도 잡지 못했다는 말이 나오는 작품인데도 방영 당시의 아동층 위주의 마케팅 때문에 여전히 아동용으로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다.4.2.5.3. 프라모델 관련
에이지는 특이하게도 프라모델 콜렉터들에게 엄청 까인다. 에이지 킷 자체는 잘 나왔지만, 에이지가 등장하면서 애꿎은 더블오의 라인업이 끊기면서 더블오 팬들은 에이지를 싫어한다. 덕분에 켈딤 건담 사가는 빌드 파이터즈 배틀로그판으로만 나왔으며 징크스 4, 사바냐와 하루트의 최종결전사양은 아예 프라모델이 없었고[85] 그 외 주조역 건담들의 MG가 모두 막혀버려서[86] 더블오를 재밌게 감상하고 더블오 프라를 수집하던 사람들은 에이지를 굉장히 싫어한다. 특히 AGE 제품들이 대부분 퀄리티는 괜찮은데[87] 인기가 없어서 악성재고화 된 경우가 많아서 팔리지도 않는 프라 때문에 잘 팔리던 라인업이 망했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하지만 이 부분에선 에이지도 억울함의 목소리를 낼 만 한 게, 더블오 라인의 마지막 제품인 브레이브 일반기가 나온게 2010년 11월, 에이지 HG 라인의 첫 제품인 건담 AGE 1 노말이 발매한건 무려 10개월 뒤인 2011년 9월이다. 아무리 개발 기간을 감안한다 해도 4~5개월, 길게 봐야 반년정도가 아닌 10개월의 기간차는 그냥 끊길 라인이 끊겼다, 또는 그 10개월간의 공백기동안 OVA 특수로 모형화가 활발히 진행된 건담 UC, 그리고 HGFC 계열 프라모델들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4.2.6. 철혈의 오펀스
신건담 파벌 중에서도 상당히 특수한 파벌. 일단 초기에는 의외로 진짜 리얼로봇다운 연출이 많은 작품이었고, 그걸 잘 보여준 방영초기(1~3화)부터 팬덤을 형성했다. 하지만 갈 수록 평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다수가 부정파로 돌아섰고, 계속 좋아해주는 팬덤들도 작품성의 미흡함을 시인하는 편이다. 개중에는 극성빠나 극성까로 변질된 이들도 있다.서방권과 여성향에서 이색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여성팬들 가운데 철혈로 건담에 입문하게 되었다는 사람도 종종 보이며 반다이피셜 북미에서 반응이 좋다고 한다.[88]
2021년 이후 재평가 받기도 한다. 갈 수록 건담 IP가 노후화되고 있고 거대로봇 장르의 인기가 식는 와중에 경계전기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한 작품들이 나오면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최소한 로봇은 멋지게 나오고 프라모델도 좋은 가성비를 자랑하며 잘 팔렸으니 괜찮다는 여론이 주가 되었다. 작품의 질은 차치하더라도, 경계전기 때문에 건프라 품귀현상이 일어나서 우주세기 비우주세기 가리지 않고 원하는 제품을 구할 수 없게 되자 분노가 전부 경계전기로 향했다.[89] 실제로 경계전기는 非건담 중에서는 이례적인 푸쉬를 받았는데, 일단 작품 자체의 질은 차치하더라도 상업적 성과 면에서 경계전기는 철혈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철혈은 00 이후 끊겼던 신규 여성팬덤에게 건담IP를 어필시켰고 W이후 서방권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작품이라서 반다이도 그쪽으로 신경 쓰고 있을 정도다. 스토리 면에서도 경계전기는 ' 일본이 피해자다'라는 설정부터 시작해서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대본과 설정들이 많다. 철혈은 최소한 역사의식과 개인사상은 건드리지 않고 멋지게 생긴 로봇이 싸우며 OST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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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1. 철혈 팬덤
철혈은 팬도 많고 안티도 많은 작품이다. 단점이 너무 수두룩한 작품이고 건담 시리즈라는 태생적인 장벽을 제외하더라도, 장점 또한 존재하기에 이런 부분에 매료된 이들이 주로 이곳을 차지한다.[90]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토라도라!,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시리즈에서 넘어온 나가이 타츠유키의 팬[91]이나, 울고 싶은 나는 고양이 가면을 쓴다,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에서 넘어온 오카다 마리의 팬[92]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저들의 대표작들을 보면 알겠지만 주로 설정이나 개연성을 크게 신경쓰지 않기에, 연출과 디자인같은 철혈의 장점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유리하다.
혹은 뛰어난 액션 작화와 메카닉 디자인에 반하는 이들도 다수 존재하고 캐릭터 디자인과 캐릭터성 자체를 선호하는 팬덤들이나 OST나 성우를 비롯한 철혈의 장점들에 매료된 이들로, 각본상의 문제점을 인정하지만 안티, 안티팬에 비해 적극적으로 비판을 하지 않거나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쪽이다. 애초에 나가이와 오카다의 팬들 대다수가 각본이나 스토리보다는 외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과 같은 원리.
그런만큼 이들도 각본과 스토리에 아쉬움을 표하지만 본인들이 큰 신경을 안 쓰기에 상관없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철혈이 가지는 장점들은 반다이라는 굴지의 대기업이기에 가능한 부분들[93]이라 저 좋은 요소들이 작품에 잘 버무려졌으면 더 좋았겠다고 여겨지는 것이다.
건담의 코어팬층이 적은 미국에 많이 분포해 있다. 동아시아와 다르게 인종차별 문제가 더 민감하게 다가오는 미국에서는 철화단의 서사가 미국 흑인들에게 잘 먹힌 것. 그나마 미국도 4chan이나 Reddit등의 커뮤니티에서는 철혈비판 여론도 거센데, 싫어하는 쪽도 1기는 애증을 가지고 비판하는 경우도 있다. 우주세기, 타 건담까지 접한 골수 건덕후들 집단에서 비판 의견을 볼 수 있으나 MyAnimeList 등에선 옹호하는 의견도 많다. 중국에도 꽤 팬덤이 많은데 비리비리에서는 1기는 걸작, 2기는 망작이라는 식의 평이 많다.[94] 일단 인구가 많아서 팬의 비율이 전체에 비해서 낮아서 그 머릿수는 한국과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많긴 하다.
아동층과 여성향층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는 편이다. 아동층과 여성향측에서 철혈은 더블오와 에이지를 잇는 신흥 건담애니 입덕작품으로 여겨진다. 이런 의견은 한일 측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에이지가 성인타겟의 남성 건덕들에게는 배척받지만 아동층과 여성층에선 꽤나 높은 지지를 받았던 것과 비슷한 경우.
작품 자체의 평과는 별개로 건프라 쪽은 적절한 가성비와 우수한 품질의 프레임, 특유의 야성적인 디자인 덕에 꽤 인기 있다. 건담 빌드 다이버즈 배틀로그 인기투표 1위도 HG 루프스 렉스가 차지했고 반다이에서 발바토스는 해외에서 잘 팔리니까 바리에이션을 더 내겠다고 공언했다. 심지어 작품이 종영되면 HG 라인업이 끊기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다른 비우주세기와 다르게 외전까지 만들어 가면서 종영 이후 한참 지난 시점까지 신작 HG 라인업을 전개하는 이례적인 상황을 보여 주고 있다. 종영 당시에는 철혈 시리즈와 그 팬덤에 안티가 많았던 상황이라 이러한 사실조차 루머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본편과는 별 관련 없지만, 야인시대를 보지 않았지만 심영물을 보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이세계 올가 시리즈의 컬트 팬덤도 존재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타 게임이나 일본 광고 등 여러 곳에서 밈을 다루기 시작하며 이제는 팬이나 안티 상관없이 누구나 즐기는 밈이 되었다.
참고로 할리우드의 넷플릭스 실사판 건담 감독이 철혈 팬이다.
4.2.6.1.1. 극성 팬덤
해당 팬덤은 철혈을 좋아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커뮤니티와 위키에서 철혈의 문제점을 부정하거나 비판자들이나 철혈의 단점을 인정하는 팬덤을 우주세기 극성 팬덤, 토미노 원리주의자, 철혈 극성 안티로 매도를 하면서 무리수, 말도 안되는 옹호를 하거나 건담스러움에 집착한다고 비판 논점을 잘못 짚거나 이탈하는 극성 지지자의 전형을 보여주는 팬덤이다.미국 건덕후들이 철혈을 좋게 보는 것도 철혈의 코드가 마초적인 것을 선호하는 미국 문화와 매우 잘맞기 때문인데 미국인 문서에 나온 것처럼 공교육 제도의 문제 및 반지성주의의 영향으로 단순한 스토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서이다.
다른 악질 건담빠와 다르게 철혈 극성 팬덤은 수가 적고 카뮤니티에서도 발언이 상당히 약한데 일반 팬덤조차 안티들보다 앞장서서 비판할 정도로 철혈의 기초적인 스토리텔링이 엉망진창이라 조금이라도 옹호를 한다면 논리오류나 헛점이 많고, 자기방어 변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바로 반박이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없는 것은 아니기에 커뮤니티와 위키에 출몰하면서 근거가 없거나 억지스러운 옹호를 하는 사례는 가끔씩 발견된다.
4.2.6.2. 철혈 부정파
후반부로 갈수록 막장이 되어가는 스토리와 이입이 전혀 안되는 주연 집단 등으로 작품을 비판하는 팬층이다. 특히 2기는 철혈 팬덤에서조차 대체로 비판받는다. 단순히 기존 건담에 나온 반전 메시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일단 스토리와 설정에 개연성 문제가 많고, 전투신이 비정상적으로 적었다는 것이 평가에 영향을 주었다. 건덕후들은 철혈에 질색하며 단순히 최악의 건담을 넘어 그냥 최악의 메카물이라 비난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 애니 덕후들도 철혈의 메카닉과 캐릭터 디자인은 모를까 스토리에 대해서는 대부분 비판한다.4.2.6.3. 나가이, 오카다 안티파
철혈 팬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파벌로 상기 시드의 후쿠다 미츠오와 모로사와 치아키 안티와 유사한데 말 그대로 철혈의 오펀스 작품은 그간 남은 정이나 좋아하는 캐릭터, 메카닉때문에 안티로 완전히 전향을 못해 애증의 감정을 가진 채 마지 못해서 보고 대신 그 증오를 핵심 제작진인 나가이 타츠유키와 오카다 마리에게 돌리는 파벌이다. 철혈 1기 방영 당시 개연성없는 전개로 악평을 듣다가 CUT 4월호 인터뷰에서 여러모로 생각없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이후 2기의 파멸적인 전개로 기세를 더하고 있다. 이쪽은 사실 건덕후로 시작할 때도 있지만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S때문에 나가이의 문제점을 알게 되고 철혈까지 경유한 때도 있다.4.2.6.4. 가엘리오, 줄리에타, 아리안 로드 지지파
철혈 팬덤(내지는 일부 철혈 극성 안티)의 특수한 파벌로 나가이, 오카다 안티파와 특징을 공유하지만 반대로 가엘리오 보드윈과 줄리에타 쥬리스, 러스탈 엘리온이 이끄는 아리안 로드 진영만 인정하거나 지지하는 파벌이다.하지만 이 파벌도 문제점은 있다. 가엘리오도 철혈 특유의 개연성에 문제가 많은 캐릭터[95]고 진 주인공 드립은 어디까지나 철혈의 작품의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 장난식으로 나온 밈에서 파생된 것인데 철화단의 비상식적인 언행에 질리면서 진짜로 가엘리오와 아리안 로드 진영을 진 주인공 취급하더니 키마리스 시리즈가 더 잘팔린다니 가엘리오를 더 내놓으라니 러스탈이야말로 진정한 혁명가라는 등 분탕을 치거나 철화단 진영은 이중잣대를 내세우면서 힐난하는 등 이미지가 안좋아졌다.[96]
게다가 가엘리오도 결국 어른의 사정이 있었지만 외적으로 오카다 마리의 편애를 받은 건 사실이고[97] 줄리에타도 처음에는 나비를 생으로 먹는 오카다 마리 표 멘헤라 캐릭터로 나왔다가 갑자기 일침을 날리는 정상인 캐릭터로 변질되고 걀라르호른의 악행을 묵인하는 등 이쪽도 다른 철혈 캐릭터들처럼 각본 전개에 희생당한 캐릭터이다. 그리고 러스탈도 가란과 손을 잡고 맥길리스 진영을 칠 때 건담 바알을 손에 넣은 맥길리스 못지않은 멍청한 작전을 펼치는 기행을 벌였으며 걀라르호른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엔 힘이 부족해 현실과 타협해서 부정부패를 방관하거나 긍정한 염연한 수구파 수장 중 한 명에 막판에 정적들이 사라지니 혁명가로 이미지 세탁한 것도 문제가 많은 전개였다.
이 때문에 아예 철혈 작품 자체를 싫어하는 안티들이나 문제점을 확실하게 집은 시청자들은 가엘리오와 줄리에타, 아리안 로드 진영도 좋게 보지 않는다. 상술했듯이 철화단이 어그로를 잔뜩 받은 겸 당시 분노에 찬 시청자들이 일방적으로 철화단 탓을 돌려서 왜곡되어 그렇지, 제작진의 편애 및 묵인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아리안 로드 진영도 철혈의 문제점에 크게 일조한 캐릭터들이다.
가엘리오와 줄리에타 극성 팬덤의 본거지로 알려진 루리웹 건담 관련 게시판이 대표적인 케이스였으나, 철혈 방영 종료 후에는 팬덤 자체가 사라졌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된 이유 또한 루리웹 내부의 철혈 긍정파 팬덤 때문인데, 일본측 아리안 로드 극성 팬덤이 저지르는 만행과 일웹의 반응, 거기에 제작진의 인터뷰를 통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한국 측에도 상당히 빨리 번역되어 알려진 덕분이었다.
4.2.6.5. 월강 인정파
철혈 본편은 부정하나 외전인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월강은 인정하는 파벌. 이 부류는 한국과 미국 등 일본 밖에서만 나타나는 특이 케이스인데, 왜냐하면 월강이 인기가 워낙 저조해서 일본 밖으로 정발되지 못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접하지 못해서 그렇다. 일본 건덕후들 사이에서는 월강이 철혈 본편보다 재미가 없다며 조기종결된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죽하면 카모시다 하지메에게 휘둘린 작화 담당과 디자인 담당들이 불쌍하다고 할 지경.[98]HG IBO 라인업이 더블오와 에이지와 다르게 ( 건담 마르코시아스 발매 이전에) 외전 기체 발매를 마지막으로 중단된 것도 착오를 일으킬 수 있었다. 건담 시드 아스트레이와 건담 AGE 소설판 처럼 본편보다 잘나온 외전과 재구성된 판본 때문에 "본편이 망작이면 외전은 명작·수작이겠지" 라는 편견에 빠져 외전에 대한 환상을 가졌거나 SD건담 G제네레이션 CROSS RAYS에서 대규모 개편을 거친 '개정판 스토리'가 본편인 것처럼 착각한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99]
이후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가끔 올라오는 정보나 불법 번역본 등을 통해 진실을 알게 된 사람들이 늘어나자 점점 감소하는 중.
4.2.6.6. 철혈 극성 안티
철혈 부정파 중에서도 객관적이거나 이성적인 비판을 하지 않고 극단적인 비난을 일삼거나 무논리적인 철혈 옹호가 아닌 단순히 재미있게 봤다는 감상조차 비난하는 등 철혈 극성 팬덤과 방향성만 다를 뿐 같은 문제를 보이는 파벌이다.철혈의 주제의식이나 설정 문제를 심도 있게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철혈의 컨셉( 야쿠자)처럼 단순히 외적인 요소만 가지고 트집잡아 건담의 전통을 해쳤다는 식으로 비난을 하거나[100] 반전주의가 나오지 않았다는 식으로 제작진들의 일부 발언까지 왜곡하며 철화단 진영을 어떻게든 편애한다, 제작진들은 전쟁을 미화하는 사이코패스라는 투로 루머를 퍼뜨리는 식으로 철혈 폄하하는 파벌이다.
특히 이런 극성 안티들의 비난과 폄하를 위한 왜곡질의 피해자는 올가 이츠카인데 올가를 부정적인 의미로 네타 캐릭터로 만든 칩드립조차 올가가 철화단 진영의 희생을 긍정적으로 봐서 발언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믿어달라" 라는 투로 말한 것이다. 즉 비유를 잘못한 것이고 뒤에 자신의 계획이 싫거나 죽기 싫다면 빠져도 된다는 식으로 내심 단원들의 희생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내비쳤다. 물론 올가는 객관적으로 선하고 올바른 인물은 아니며 작중에서도 그릇된 판단으로 철화단을 몰락을 시킨 것은 비판할 수 있다. 단 올가가 이런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든 것은 올가의 주변 환경과 주변 인물들, 특히 미카즈키 아우구스의 책임이 더 컸음에도 불구하고 극성 안티들은 일방적으로 올가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거나 라이드 매스 등의 일부 철화단이 올가의 뜻을 왜곡해 뒷 세계에 암약한다는 이유로 악영향을 미친 만악의 근원급인 악질적인 인간이라고 왜곡질을 하며 비난하며 되려 올가가 비판받아야 하는 핵심 문제를 흐리고 있다.
오히려 제작진들은 쓸데없는 발언을 해서 괜한 어그로를 끌었다는 것, 겉치레를 한답시라고 다른 건담에도 다루었던 정치가형 히로인이나 사회 문제를 등장시키고는 제대로 활용을 안한 것이 문제지 철화단도 선이 아닌 문제가 많은 진영임을 명시했고 나가이는 초안에는 타카키 우노를 빼고 다 몰살하려고 했으며 오가와 프로듀서조차 철화단과 맥길리스 진영이 승리했다면 그거대로 지구의 질서는 망가지고 파멸을 맞이했을 거라고 언급하는 등 철화단을 떠난 타카키를 살림으로서 철화단은 사라지는 것이 마땅한 조직이라고 의사를 내비쳤다.[101] 오히려 철혈 제작진이 편애했다고 볼 수 있는 캐릭터와 진영은 상단에 언급된 가엘리오와 아리안 로드 진영으로 종영 후 인터뷰를 보면 철화단의 팬덤 및 그나마 철혈을 진지하게 보려던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기 좋은, 철화단을 지나치게 폄훼하고 가엘리오와 아리안 로드를 미화하는 발언을 많이 했다.[102]
이렇듯 극성 안티들 태반은 건담 원리주의에 집착하거나 철혈에 대한 혐오로 본질을 잃어버리거나 단순히 자극적인 화제만 보면서 여론만 따라가고, 철혈을 까기만 하면 관심을 받으니 더 자극적인 언행을 하는 등 철혈을 제대로 알고 비판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심하게는 철혈이 야쿠자 코드를 썼다는 이유로 극우 미디어물로 취급하는 이들도 있었으나,[103] 이 건으로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들의 의견을 반박해 보자면, 예로 나가이와 오카다의 정당한 비판을 넘어서서 커리어까지 부정하는 비논리적인 비난을 일삼거나 철혈 건프라 정보가 나오면 한물 간 가엘리오 진주인공 드립을 지나치게 재탕을 하거나 철혈의 전투신이 적었다는 이유로 철혈에 참여한 메카닉 디자이너가 불쌍하다는 투로 다른 방향으로 품평피해를 입히고 건담 프랜차이즈가 조금이라도 애니메이션 신작이 늦으면 무조건 철혈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식. 사실 디자이너들은 그저 윗선의 요구를 들어주고 자신들이 만든 디자인을 납품한 뒤 돈만 받으면 끝이라 디자인이 많이 사용되지 않아 피해를 봤다는 것은 업계 사정을 모르는 말이다. 오히려 철혈의 건프라는 잘 팔리고 있고 어른의 사정으로 동결 및 폐기된 프로젝트 조차 참여한 인원들에겐 돈을 주고 있다. 거기에 철혈 종영 후에도 반다이는 이미 다른 건담 애니메이션을 전개했고 현재 악평을 들어 철혈이 재평가 받게 만든 경계전기또한 원래는 건담 이외 다른 메카닉 ip를 키우기 위해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만일 철혈이 진짜 건담 ip를 망쳤다면 아예 지원이 끊기는 것이 상식이다. 그리고 철혈의 전투신이 적었던건 어른의 사정이 있었다. 바로 메카닉을 그릴 수 있는 신예 애니메이터들이 적었고 그나마저 나가이의 지나친 리테이크에 질려서 줄줄이 하차했으며 남은 애니메이터마저 50대 이상의 고연령층이 많아 건강문제로 전부 그리게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이 나가이는 작화 퀄을 높이는데 지나친 리테이크를 요구해 원로 애니메이터들에게까지 반감을 샀는데 대표적으로 친구 관계였던 오오츠카 켄과 사이가 틀어졌다. 여기서 나가이가 잘못한 것은 타협을 해서 뱅크신을 넣거나 뱅크신이 싫다면 디자인이나 작화를 단순화해서 애니메이터들의 부담을 덜어내야 했는데 그저 작화의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로 쓸모없는 리테이크를 계속 강요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가이가 택한 방법은 전투신을 줄이되 드라마를 늘리고 전투신이 나온다면 집중을 해서 작화와 연출을 올리는 것이였다. 문제는 철혈의 드라마가 적은 전투신을 대체하기엔 너무 좋지 못했다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적당한 타협을 거쳐 나온 빌드 파이터즈 시리즈가 무난한 전투신 퀄리티를 매주 방영할 수 있었던 것만 봐도 나가이가 감독으로서 실수한 게 많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다.
온건한 철혈 부정파조차 이들을 비판하고 있고, 종영 후에는 제작진들의 인터뷰나 뒷 정보들이 풀리면서 극성 안티들이 만들어낸 루머와 오보들이 정정됨에 따라 점차 커뮤니티에서 배척당하고 있다.
4.2.7. 수성의 마녀
4.2.7.1. 수성의 마녀 파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에 관련된 파벌. 오랜만에 등장한 작품인 만큼 2022년부터 폭발적으로 지지율이 증가하고 있는 팬덤이다. 시대가 많이 흘러서 기존의 건담팬 이상으로 신규 팬층을 유입시켜 숫자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팬덤이다. 수성의 마녀가 꽤나 파격적이고 진보적인 어젠다를 다루고 있기에 이에 들어오는 젊은 팬덤이 많다.전반적으로 소녀혁명 우테나나 꽃보다 남자같은 순정만화풍이 있다보니 젊은 여성 팬덤을 상당히 모으고 있다. 역하렘이나 GL이라는 장르 자체도 이쪽 내부에서 만큼은 꽤 메이저한 장르이기도 하고. 다만 후술될 여러 문제점들로 인해서 실시간으로 타 건담 팬들과 충돌하는 팬덤이기도 하다. 물론 기존의 건담 팬층과는 겹치는 부분이 적어서 직접충돌은 의외로 적다. 그러다 보니 건담 마이너 갤러리나 루리웹같은 코어팬덤보다는 트위터 등의 SNS를 기반으로 팬덤이 형성되었고, 오히려 기존 건담 팬덤에서 그 뒤를 따르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주연들이 다 따로 노는 작품의 특징 상 건프라를 조립하는 부류를 제외하곤 팬들도 여러 캐릭터를 골고루 좋아하기보다 자신이 미는 커플링, 캐릭터를 중심으로 좋아하고 얘기하는 경향이 있다.
전반적인 성향은 레이와의 SEED파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2000년대 SEED 팬덤과 겹치는 점이 많다. 수성의 마녀가 큰 주목과 인기를 얻으며 호재를 가져온 작품이며 여러가지 진보적인 아젠다[104]에 대한 팬덤 내의 자부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런 진보적인 면모가 없었으면 다수의 ( 여성팬덤을 포함한) 신규 팬덤이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고, 기존 건담 팬덤들 또한 오랜만에 등장한 건담인 수성의 마녀에게 큰 기대를 한 만큼 방영 기간동안 이례적으로 별 다른 비판 없이 우호적인 시선으로 지켜봤기에 수성의 마녀 팬덤은 별 다른 견제 없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다만 이러한 자부심이 다른 건담팬들과 갈등을 빚는 감도 없잖아 있어 왔으나, 이에 대해 불만이 있는 팬층도 일단은 결말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을 취해 갈등이 심화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문제는 후반으로 갈 수록 드러나기 시작한 수성의 마녀의 문제를 논할 때 다른 건담애니나 메카애니 작품 탓으로 돌리며 이들을 비난하려는 면모를 보인다는 것. 심지어 수성의 마녀를 올려치기하느라 다른 건담의 여자 캐릭터 활용을 두고 비난하거나, 이전의 건담들까지 싸잡아서 비난하는 경우도 꽤 있었기에 # 이런 부분에서는 신규 팬덤과 기존 팬덤의 갈등을 많이 촉발했고, 결국 기존 건담 팬덤에서 후반부와 결말의 문제로 실망한 것과 함께 수성의 마녀 팬덤의 행태에 대해 질려하는 반응이 늘어나면서 수성의 마녀 안티가 되는 케이스가 늘어나게 되었다.
이 중에서도 바로 전작이라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되는 철혈의 오펀스 팬덤과는 특히나 사이가 안 좋다. 철혈 쪽에게 지나치게 취좆을 시전한 경우가 많아[105] 상대적으로 소수인 철혈 팬들을 분노하게 했으며, 수성의 마녀 엔딩 이후에도 수마가 철혈 때문에 망했다는 드립이 성해서 '철혈은 슈퍼스타라서 끌려와 얻어맞는다'는 철혈팬의 비꼼이 실제로 있었다 #1 #2 이후로도 철혈의 신작애니 소식이 공개되자 수성의 마녀로 번 돈을 저기에 쏟아붓는다며 팬덤 내부에서도 갈등이 벌어지도 하였다.
수성의 마녀를 기점으로 반다이가 테테코레, 후와코로링, 카도캬라 등 기존의 건프라가 아닌 캐릭터 굿즈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인지 굿즈를 모으는 데 주력하는 팬들도 많다. 역으로 수성의 마녀를 시청한 이후 건프라 제작을 새로운 취미로 삼거나, 기존 건담 시리즈의 팬덤이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실제로 수성의 마녀 방영 전후로 건프라 매상이 유의미할 정도로 크게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주역기 키트 3개의 경우 발매 초도 물량이 전세계에서 발매 당일 오전 중으로 깔끔하게 매진되기도 했다.
4.2.7.2. 수성의 마녀 부정파
수성의 마녀는 방영 당시 매우 큰 기대를 받은 건담이지만 1쿨의 호평과 달리 2쿨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생기며 안티가 많아졌다.-
작품의 문제
1쿨까지는 오히려 열성팬이었던 쪽으로 수성의 마녀가 평가가 나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전개를 비판하다가 결국 결말 부분에는 안티로 전환한 부류이다. 작품 자체의 퀄리티 하락 때문에 빠가 까가 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쪽 팬덤의 대표적인 예시는 건담 마이너 갤러리로 이쪽은 아예 AGE, 철혈과 수성의 마녀를 엮어 '아철수'라고 묶어 부르기 시작했다. # 주인공인 슬레타와 미오리네보다 아버지를 제대로 치우지 못하고 사축 엔딩에 처했는데 좋다는 구엘, 아무 의미 없이 바싹 구워진 4호와 제대로 된 사과도 안 받고 세상을 떠도는 5호, 샤디크 레퀴엠을 당해버린 샤디크 등 남성 캐릭터의 팬들을 이 부류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다. -
팬들의 문제
수성의 마녀 팬덤의 과한 빠짓으로 돌아서버린 팬덤. 방영 당시에는 화제성이 높았고 평가도 좋았기에 "수성의 마녀가 앞으로 비우주세기의 GOAT가 될 것이다"며 다른 건담들은 구닥다리 취급을 하던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에 염증을 느낀 기존 팬들이 팬들 꼴을 보기 싫어서 부정파가 된 사례다.
특히 철혈의 오펀스와의 비교가 심각했는데, 지금에 와선 이에 대해 중도적인 입장을 취하는 팬덤도 꽤 있다. 물론 철혈의 평가가 워낙 안좋은 루리웹조차 "수성은 취향차이지만, 철혈은 안 된다"는 건 내로남불이라는 여론으로 정리되고 있다. 건담 마이너 갤러리 역시 철혈 엔딩이 차라리 나았다는 평가부터 액션만 놓고보면 철혈이 훨씬 낫다는 평가까지 있다. 오죽했으면 항상 저평가 되었던 가엘리오 보드윈마저 진지하게 재평가 받는다. #
특히 악역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결말이 한국 건덕후들의 반감을 샀기 때문에[106] 미국이나 일본 등과 달리 한국의 건담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유의미한 파벌 크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루리웹을 위시한 중장년층 위주의 올드비 팬덤 사이에서 평가가 상대적으로 더 낮은 편.
4.2.7.3. GL 부정주의
백합이라는 장르 자체가 동성애를 다루기 때문에 작품의 컨셉 자체를 생리적으로 못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 백합이 여성향에서 인기장르이기에 여자들은 다 받아들인다는 편견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서[107] 상황이 복잡하다.백합을 기피하는 정도가 아니라 혐오하는 부류에서는 백합의 중심인 미오리네 렘블랑을 안티가 되어 비난하는 현상이 많이 보인다.[108] 백합에 대한 반발심리가 전부 미오리네에게 집중됐는지 5ch 기준 캐릭터 대상으로 한 안티스레의 개수에서 역대 1위를 달성했다.[109][110] 백합이 여성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장르이기는 하지만, 반대로 그 백합을 싫어하는 이들이 가장 많은 것도 여성쪽이라서 더 그런 것도 있다.
물론 동성애에 대한 태도와 백합 장르에 대한 선호도는 일치하지 않기에, 누군가가 이 작품의 백합 요소를 싫어한다고 해서 절대로 그 사람이 무조건 호모포비아나 反PC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볼 순 없다. 세상에는 창작물로서의 백합 장르를 좋아하면서도 실제 제도적 문제나 성애에 대한 동성애 이슈에는 눈을 돌리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동성애에 대해서는 호의적이면서 관련 창작물은 "동성애자들의 실제 고충을 화제거리로 삼아 전시한다"라며 눈을 찌푸리는 사람도 있다. 물론 호모포비아적 관점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백합도 결국 레즈비어니즘으로 해석되어 기피되는 장르인 건 맞고, 이 작품도 예외는 아니기에 이런 쪽에서는 받아들여지기가 태생적으로 힘들다.
물론 백합이라서 좋아하는 것으로 그치는 온건한 백합 팬덤도 있지만, 백합요소가 싫다는 사람들을 시대에 뒤처진 틀딱, 호모포비아 등으로 비난하는 극성 백합 팬덤도 함께 유입되면서 극성 팬덤의 단점까지 그대로 보이고 있다.
일부 극성 백합 팬덤들 중에선 엘란 케레스, 샤디크 제네리 등의 슬레타 머큐리, 미오리네 렘블랑과 썸을 탔던 남성 캐릭터들을 보고 백합 사이에 끼는 남캐는 죽어도 돼라는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111] 샤디크 제네리의 경우 음험한 행적으로 팬덤을 가리지 않고 안티들을 양산시킨 것과는 별개로, 미오리네에게 미련이 남은 모습을 보인 9화의 행적만으로도 백합 사이에 난입하는 금태양 소리를 들었다. 건담 애니에서 엄연히 파일럿으로 등장했음에도 어떻게 수성의 마녀에서 남성 캐릭터를 좋아할 수 있냐며 조롱하거나, 2쿨의 모든 문제는 특정 남캐에게 너무 많은 분량이 갔기 때문이라며 욕하기도 하고, 그 캐릭터를 까기 위해 평소에 운좋살이라 부르며 비난하던 캐릭터를 가져와 깎아내리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4.2.7.4. 정치적 올바름(PC) 부정주의
여성 주인공, 유색인종 주인공, 동성애적 요소, 진저 헤어 등이 다수 들어가서 정치적 올바름으로 해석되어 이 부분을 못 받아들이는 反PC주의인 사람들도 있다. 특히 이런 쪽에서 엄청나게 민감한 서양권에서 입에 오르는 편.건담팬덤이 오래 되었고 PC요소에 덜 민감한 일본이나 한국에서는 논란이 적다. 이 때문에 한국과 일본은 수성의 마녀가 PC라고 하면 바로 건담이란 IP 자체가 애초에 처음부터 그랬다는 반박도 나온다. 이미 여성 주인공은 Ecole du Ciel 코믹스나 건담 시드 스타게이저 등에서 다뤄지기도 했고[112] 인종 문제도 ∀ 건담의 흑인 주인공 로랑 세아크나 00건담의 중동 아랍계 주인공 세츠나 F 세이에이가 등장했으며 동성애 자체도 이미 턴에이 건담의 구엔 라인포드, 철혈의 오펀스의 야마기 길머튼으로 나온 바가 있다.[113] 그 외에도 라라아 슨, 마리나 이스마일, 카테지나 루스 등 건담IP는 여러 번 인종차별, 지역차별, 환경오염, 페미니즘 등 PC적 주제를 다뤘다.[114] 그래서 21세기식 PC라기보단 68운동 후 서구 진보층이나 좌익 리버럴이 향유하던 개방적 세계관에 더 가깝다.[115]
반면 서양에서는 PC에 대한 민감도가 동아시아권보다 훨씬 높고 초기작 건담들에 대한 관심도 적기 때문에 반응이 다를 수밖에 없다. 서양에서 PC 요소라고 불리는 것들[116]의 문제는 수백년에 거쳐 누적된 문제였기 때문이며 유색인종의 노예화부터 실제로 사람을 죽여댄 사례가 있고 동성애와 타인종 간의 연애를 부정한 뼈아픈 역사가 있기어 일본이나 한국보다 훨씬 민감할 수밖에 없다.
물론 수성의 마녀는 대놓고 여성 주인공들의 백합관계가 마케팅 요소였던 만큼 문제가 좀더 크게 부각되는 면이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건담베이스 등지에서 "최초의 여성 주인공"이라는 식으로 마케팅을 추진하기도 했다. 단순하게 PC적 요소가 등장하는 것과 PC적 요소를 메인 콘텐츠 중 하나로 마케팅을 잡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사실 막상 작품에서는 딱히 PC적인 요소가 깊게 다뤄지지는 않기도 하고, 위에 열거한 여러가지 PC적 개념들도 단순한 캐릭터 설정의 코드로 소비되는 경향이 높다. 슬레타의 피부도 굿즈화가 되면 하얘지고는 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PC 세력의 공격이 발생했는데 수성의 마녀 북미 OTT를 크런치롤에서 슬레타 성우가 백인 여성으로 배정되자 이를 화이트워싱이라 주장하며 크런치롤을 비난했다. 서양에서는 유색인종 캐릭터에 백인 성우를 캐스팅하는 걸 금기시하는 분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117] 그 와중에 성우가 붉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는 이중잣대 같은 진저 차별론까지 나오기도. # 크런치롤 측에서는 캐스팅을 그대로 강행한다고 한다.[118]
이 같은 요소 때문인지 중국에선 아예 심의 통과가 되지 않았다. 그동안 중국에선 건담은 내용이 어떻든 심의를 통과했고, 12화의 잔혹묘사 역시 방송되기 전에는 알려질 루트가 전혀 없었기에[119] PC요소가 원인 아니냐는 추정이 있다.
4.2.8. 신건담 분열증
이쪽은 파벌이라기보단 신건담 특유의 분열된 집단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SEED, 00, AGE, 철혈의 오펀스, 수성의 마녀 이 다섯 작품으로 건담 시리즈에 입문한 90년대~00년대 생들이 주로 많은데 신기하게도 신건담들 중 하나로 입문을 했는데 다섯 작품을 모두 좋아하는 통합팬덤은 거의 없고 오히려 팬덤끼리 싸운다는 이야기.[120]-
시드와 더블오
워낙 유명한 사이인데 두 작품이 서로에게 안티테제 특성을 보이기 때문인 걸로 보인다. 심지어 감독들도 상대편의 작품을 까는 상황까지 보이는데, 시드를 연출한 후쿠다 미츠오는 더블오를 신랄하게 깐 적이 있고[121][122] 더블오는 1화부터 대놓고 시드의 테마 전반을 부정하고 시작한다.[123][124] 그래도 2024년 기준으로 시드와 더블오 둘 다 꽤나 오래된 작품이다보니 팬덤의 연령대가 전체적으로 상승한만큼 두 쪽 다 신작과 신규 건프라의 발매가 이루어지길 기다릴 뿐 이전처럼 팬덤 단위로 살벌하게 싸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수성의 마녀 극성 팬덤의 행패로 '수성의 마녀 부정파'에 해당하는 시드, 더블오의 팬덤이 위 아 더 월드로 함께 수성의 마녀 극성 팬덤을 비판 하는 등 전보다 사이가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건담 빌드 파이터즈에선 주인공기는 시드의 첫 주역기 기반인데 최종보스기는 더블오의 첫 주역기 기반으로 맞춰지는 구도가 나왔다. 이는 어른들의 사정인데 더블오 방송 저작권이 빌드 파이터즈 방송중에 풀려서 의도치 않은 매치업이 되었다. -
더블오와 에이지
상술한 에이지 부정파에도 자세히 나오는 내용이지만, 에이지 때문에 더블오의 상품화가 중단되었다는 점을 들어 에이지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 대체로 사이가 안 좋다. 애초에 시드→더블오→에이지로의 연속적인 성공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건담IP를 하락시킨 게 에이지라서 사이가 안 좋다. -
에이지와 철혈
철혈의 스토리가 비판받자 반대급부로 에이지를 옹호하는 반응이 나오자 철혈 팬덤에서는 에이지의 흥행 성적을 비판하면서 두 팬덤 사이의 대립도 치열해졌다. 상단의 시드와 더블오 팬덤의 분쟁이 수그러들면서 에이지와 철혈의 분쟁이 더 수면 위로 올라오는 분위기인데, 건담 전체에서 비판이 가장 많은 둘이지만 건담의 정체성과 상업적 흥행의 결과로 놓고 보면 역시 사이가 좋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
철혈과 수성
수성 문단에서 자세히 설명된 것처럼 수성을 근거로 철혈을 재평가하려는 철혈 팬덤이 많은데 비해서 철혈로 망한 건담 시리즈를 살린 게 수성이라는 여론도 상당해서 싸움이 거세다.[125] 누가 더 신건담의 성공작인 시드와 더블오의 뒤에 붙을 자격이 있는지 병림픽을 벌이기도. #.
물론 시드, 더블오, 에이지, 수성의 마녀는 다 괜찮지만 철혈 만큼은 정말로 싫어하는 부류도 있고, 반대로 철혈의 마초적인 이미지 때문에 다 싫은데 철혈만 좋다는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특유의 구시대적 작화 때문에 시드만 싫다는 사람도 있고, 애들용이라 에이지만 싫다는 사람에다가 음모론적이라서 더블오만 싫다는 사람까지 정말 다양하게 팬덤이 분화되어 있다.
또한 시드부터 수성의 마녀까지 신건담이 20년 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어느새인가 이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세대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시드, 더블오 세대가 철혈이나 수성의 마녀 입문 세대를 보고 아연해 하는 광경도 나오는데 이런 인식을 잘 보여주는 만화가 바로 HG를 사랑하는 두 사람.
물론 신건담 모든 작품을 재밌게 보고 좋아하는 이들도 있다.
5. 토미노 오리지널 계통
이 문단은 우주세기 종료 후를 그린 작품에 한해 서술한다.5.1. ∀건담
5.1.1. 긍정파
이 쪽은 시드 미드의 독특한 디자인과 우주세기와 비우주세기를 흑역사로 통합하는 시도를 신선하게 받아들인다. 또한 전쟁을 한 과거의 인류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흑역사'라는 설정 등을 지지하는 팬들로 온건파가 많이 있다.기본적으로 토미노 전긍정파가 상당수 포진해있으며, 토미노의 건담론을 그대로 따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우주세기 건담과 헤이세이 건담까지도 폭넓게 받아들이지만 우주세기 건담 중에서도 OVA 부류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건담을 다시금 끝맺었다는 턴에이 이후에 나온 신건담을 턴에이의 의의를 훼손했다며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건담은 턴에이에서 끝났다고 보는 경향이 강하다.
건담 X처럼 턴에이쪽도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의 수혜를 본 작품.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턴에이의 인지도가 늘어난 것도 알파 외전 발매 이후다.
5.1.2. 부정파
우주세기의 전기를 지지한 팬들에게는 부정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단 우주세기가 아닌 정력이라는 설정인데다가 기존 우주세기와는 굉장히 이질적인 세계관이라서 비우주세기로 취급하는 팬들까지 존재한다.결정적으로 기존의 건담과는 다른 시드 미드의 디자인
토미노 지지자들 중에서도 OVA로 나온 우주세기와 21세기의 우주세기는 토미노의 작품이 아니기에 우주세기로 인정 못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에게도 턴에이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토미노의 작품이지만, 건담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인 경우가 많다.
후술할 G레코와의 충돌때문에[126] G레코의 팬덤에서 턴에이를 인정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턴에이 건담과 건담 G 셀프의 누가 더 쎈지 논쟁하는 팬덤까지 존재한다.[127]
5.2. G레코
5.2.1. 긍정파
턴에이 이후 더 건담을 만들지 않을 줄 알았던 토미노의 건담 복귀작이라서 올드 토미노 팬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는다. 노련한 애니메이터들이 TVA 주제에 극장판 퀄리티를 뽑아내어 큰 인상을 주었고, 스토리도 우주세기가 패망하고 천년이 지난 지구권을 다루고 있어 설정 면에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현대의 국제정세, 정보화 사회에 대한 비판과 토미노만의 해결책이 담겨있어서 이를 이해한 시청자 사이에선 메세지만은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서 팬덤이 꽤 있다.여기에 우주세기의 연장선이라곤 하나 설정상 꼬일 거리가 전혀 없어서 퍼스트 설정덕후들의 반발도 거의 없다. 사실 토미노가 원래 건담이 아닌데 스폰서를 얻기 위해서 건담의 이름을 빌리고 설정을 다소 빌려왔을 뿐이라는 상황에서 G레코 팬이나 우주세기 팬이나 이 작품은 건담이 아니라 다른 걸로 치는 추세이다.
턴에이파와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턴에이 건담은 흑역사를 바탕으로 건담 계에서 가장 후기 시대, 최강의 건담이라는 입지를 가지고 있었고 거기에 끌려서 팬이 된 사람도 있는데 토미노 감독이 G레코가 턴에이 건담 이후의 세계라는 얘기를 함으로서 이것이 부정당할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선라이즈 측에선 이 사건을 토미노의 견해를 무시하고 설정집에서 G레코를 턴에이 이전 시대로 만들었다. G레코 팬층은 이걸 또 불쾌하게 여긴다. 그래서 턴에이 건담 팬층과 G레코의 팬층은 관계가 매우 좋지 않다.
5.2.2. 부정파
이쪽 부정파들은 특이한 양상을 띠는데, 크게 토미노주의자를 겸하는 이들과 원리주의자, G레코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겠다는 파벌로 나뉜다. 원리주의자는 Z건담 시절부터 일관되게 퍼스트 건담 이외에는 인정하지 않는다. G레코 부정파 토미노주의자는 G레코 자체는 보고 즐기되, 토미노가 G레코를 건담이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건담으로 인정하지 않는다.[128]하지만 타이틀로 건담을 붙이고 온데다 작중 딱 한 번이지만 건담이라는 대사가 나온 적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항하는 파벌의 논리도 만만치 않다.
그 외 G레코의 급박한 전개와 설명이 뜬금없는 컷신 전환, 복고풍적이며 연극적인 연출. 전개의 산만하고 불친절함, 대화가 이어진다기보단 그냥 각자 자기 할 말만 하는 분위기에 등장인물들의 심리 상태나 사건을 대하는 감정 및 반응이 공감가지 않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G레코를 부정하거나 망작이라고 평가하는 팬덤이 존재한다. 의외로 이전 건담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평가했던 이들 가운데서도 이런식으로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서양 팬덤에서는 거의 그림만 좋은 망작 취급이고 동양 팬덤에서도 토미노 원리주의자들을 제외하면 그렇게까지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이 없는건 사실이긴 하다. 이런 특징 때문에 선행 상영회 당시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토미노의 작품이다' 같은 감상이 나오곤 했으며, 이후에도 사람들마다 해당 작품에 대한 평가는 꽤 엇갈리는 편.
애초에 원작자인 토미노부터가 너무 TV판을 난해하게 만들었다고 사과하고 극장판에서 다시 제대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부터 G레코가 스토리 관련으로는 단추를 제대로 잘못 끼운감이 있어서 G레코의 인식 자체가 너무 난해한 애니메이션이라는 평가가 지속된 탓에 스토리가 많이 좋아진 G레코 극장판 역시 작화만 좋았다고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다.
6. 건프라 배틀
우주세기도 아니고 비우주세기라고 하기도 힘든 분류. 일단 소재 자체는 프라모 쿄시로 시절부터 이어지고 있어서 의외로 오래 되었는데 애니메이션은 이제 10년이 넘은 수준이라 팬덤이 불어난 건 근래에 시작했다.작품이 '건담을 가지고 논다'라는 컨셉 자체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즐길 수 있는 작품군이라서 이 컨셉을 못 받아들이면 SD건담처럼 논외로 취급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는 아래의 건프라 모델러들의 성향과 겹치는 경우도 있어서 애니의 역사가 짧은데 비해서 자리를 빨리 잡은 셈이다. 모델러들의 경우 건덕후들 중 가장 관대한 성향을 가진 인물들이라 현실에서도 작중에서 나온 새로운 컬러 패턴을 커스터마이징 도색으로 구현을 해본다던가 작중에서 나온 기믹을 현실에서도 프라모델로 구현을 해보는 식으로 본인들의 창작활동에 염감을 주는 좋은 작품군으로 꼽힌다. 반대로 제작진들 역시 현실에서 나온 커스텀 아이디어들을 작품에 대입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애초에 건담 시리즈는 작품 특성상 프라모델/피규어 판촉이 주 목적인지라 담당 메카 디자이너들 역시 반다이의 프라모델/피규어 개발진들과 가장 가까운 접점을 가지고 있으며 건담의 수많은 배리에이션 역시 바로 반다이 개발진들과의 연계로 탄생한[129] 경우이며 이렇게 탄생한 외전의 경우 전격하비나 하비재팬으로 대표되는 모형잡지에 소설과 디자인삽화, 작례가 실리므로써 대중들에게 알려진다[130]. 당연히 이를 가장 빨리 잘 접하는 부류가 바로 건프라모델러다. 프라모델 역시 고증을 중시해서 만드는 경우도 있으나 더 나아가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기체들처럼 커스텀도색을 해본다든가[131] 스크래치빌드나 믹싱빌드를 해보는 등 설정과 스토리를 무시하고 프라모델 창작에 중시한 작품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6.1. 비기닝G
이건 상업용이라기보단 건프라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나온 시리즈라서 딱히 팬덤이 크거나 하진 않다. 그래도 팬덤이 없지는 않고 특히 베앗가이라는 유명한 킷이 처음 등장한 작품이라서 이야기된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를 필두로 한 건프라배틀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이 작품도 재조명된다.6.2. 빌드 파이터즈 시리즈
건프라 배틀이라는 소재부터가 연령대별로 호불호가 명확해서 TVA가 처음 나올 때부터 말이 많았다. 지금은 자리를 잘 잡아서 시리즈화되었으나 아직도 팬덤은 꽤 갈리는 편. 물론 소재의 한계상 리얼건담만큼 팬덤이 넓고 오래되지는 못하기에 팬덤간의 갈등은 적은 편이다.6.2.1. 빌드 파이터즈
6.2.1.1. 긍정파
발표 당시엔 평이 안 좋았다. 우선 공개된 컨셉아트 중 주연인 레이지의 괴악한 헤어와 패션 센스, 딱 보기에 지나치게 구수한 큰선생의 메카디자인 등이 어우러져 평가가 더 깎였고, 건프라 배틀이라는 소재 자체에 대한 반감도 있었다.[132]하지만 본편이 공개되면서 평이 반전되며 큰 팬덤이 형성되었다. MS들의 전투씬도 퀄리티가 높고, 저연령 취향에 맞는 전개와 건담 오타쿠가 알아볼 수 있는 깨알같은 패러디 요소의 탑재, 그리고 건프라 배틀이라서 보여줄 수 있는 건담 시리즈에선 보기힘든 파괴 직전까지 몰리는 소년만화스러운 싸움을 어필함으로써 팬덤이 많아졌다. 특히 6화와 15화는 건담과 건프라를 좋아하는 팬들의 마음을 잘 대변하는 에피소드로 유명해서 건프라 배틀이나 아동용을 싫어하는 올드건덕들의 이목도 집중시키고 팬으로 돌리는 현상까지 있었다.
사실 올드&신건담 팬들중에는 실제로 프라모 쿄시로같은 옛 건프라 만화를 즐기던 세대들도 꽤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기체들이 21세기 최신작화로 활약하는 장면만 돌려보는 이들도 많온다. 특히 기동신세기 건담 X 팬들에겐 기쁜 활약상이 많아서 기뻐하고 감동하는 팬들도 많다.
실제로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의 판매량이 상당하다고 하며, 성인을 타겟으로 한 고등급인 MG와 RG까지 나온 걸 보면 호평하는 걸 넘어서 구매력까지 갖춘 팬덤이 어느 정도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빌드 파이터즈가 시작되면서 '올 건담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V건담, V2건담, 건담 F91, 건담 X, 건담 DX, 크로스본 건담 등 잊혀졌던 과거의 주역들이 HG로 발매되면서 빌파의 작품성 자체는 호평하지 않아도 빌파에 고마움을 느끼는 올드팬들도 있다.[133]
6.2.1.2. 부정파
작품성과 별개로 '건담을 가지고 논다'라는 인식 때문에 부정하는 쪽. 혹은 '건담은 전쟁물 혹은 성인물이여야만 한다'라는 논지로 이 작품을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주세기든 비우주세기든 이제껏 진지한 전쟁론을 주제로 삼아왔기 때문에 빌파의 이러한 표현에 반발심을 느끼는 경우가 있었다.[134][135]당시에는 기동전사 건담 AGE가 크게 실패했기 때문에 건담이라는 프랜차이즈 자체의 분위기(특히 TVA)가 안좋기도 했다. 기동전사 건담 UC 아니었으면 정말 IP가치가 하락했을 수도 있기에 그 AGE와 비슷하게 아동타겟인 빌파에 대한 시선도 안 좋아진 것이다. 빌파는 AGE랑 다르게 꽤 흥행했고 '올 건담 프로젝트'를 위시한 수많은 구작들을 조명했으나 여전히 안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한편 극소수의 에이지 팬들의 경우 빌파의 등장으로 인해 에이지 비하 정도가 더 심해진 면이 있기에 불쾌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몇몇 있는듯.[136] 빌드 파이터즈도 등장한 지 10년이 지났고 건프라 배틀 시리즈도 독자적인 시리즈로 잘 정착해서 그런지 현재는 이런 케이스는 보이지 않는다.
6.2.2. 트라이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는 부정파의 비율이 전작보다 많다. 일단 전작에 비해 평가가 대체로 낮은 편이며, 특히 빌파의 팬들 중에서 트라이는 정말로 싫어하는 팬들도 많은데, 작품 자체의 작품성도 비판받지만 빌파의 설정을 깨는 설정오류나 캐릭터 붕괴도 꽤 있어서[137] 아예 빌드 시리즈는 빌파에서 끝났다며 부정하기에 이른다.이렇듯 빌파의 후속작으로 시작했음에도, 그 빌파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트라이를 부정하는 상황이 와버렸다. 건프라의 숫자만 보아도 전작보다 훨씬 푸쉬를 못받고 있고 MG로 빌드 버닝 건담은 안나오고 빌드 시리즈 MG가 끊겨버렸다.
팬덤이 없는 건 또 아니라서 트라이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 카미키 미라이나 호시노 후미나의 모에함 덕에 쏟아진 수많은 빨간책 역대 건담 여캐들중에선 독보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단기간에 엄청나게 쏟아졌다.
- 슈퍼 후미나로 촉발된 미소녀 프라모델이 시초가 되었다. 이후 코토부키야, 굿스마일 컴퍼니를 포함한 수많은 프라모델 회사들이 미소녀 프라모델 개발에 집중하게 되었고 HMM 조이드를 밀어내고 건프라 다음가는 대유행을 현재 진행형으로 유지 중이다.
-
수많은
여덕들과
아동들을 건프라에 입문 시켰는데, 대표적으로
베앗가이의 아동 버전인 푸치가이가 이 작품에서 배출 되었다.
6.2.3. 다이버즈/ 리라이즈
다이버즈는의 평가는 트라이보다 나은 편인데[138] 정작 팬덤에서 다뤄지는 화제성은 트라이보다 못한 수준을 넘어서 너무 조용하다. 트라이는 여캐들의 모에함이나 걸프라쪽으로 팬덤 外적인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 이쪽은 딱히 과하게 빨거나 과하게 까는 분위기가 아니다. 그래도 작품의 평가가 괜찮은 편이라서 트라이처럼 까이진 않는다.물론 팬덤이 조용해서 그렇지 없는 건 아니라서 건담 더블오 다이버의 MG화를 바라는 사람들도 많고 자작하는 사람도 있다. 건담 AGE-2 매그넘이 MG화되었을 때 가장 환호한 팬덤도 이쪽이며 걸프라쪽으로 아야메가 나오게 한 동력도 이들이다.
리라이즈는 오히려 성인팬덤에서 사두용미라면서 한동안 화제가 되었다. 전작과 조화를 잘 이루어서 작품이 전개되다보니 코어 건담을 비롯한 주요기체들의 판매량도 괜찮게 나왔다. 다만 기본적으로 다이버즈 팬덤과 겹쳐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쪽처럼 팬덤이 시끄럽지는 않다.
7. SD 건담
30년을 넘어가는 장수 컨텐츠지만 컨셉과 디자인의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한국에선 다른 건담 팬덤에서 좋은 평을 못 듣는다..[139] 다만 이는 한국 한정으로, 일본에서는 콤파치 히어로 시리즈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쇼와 라이더나 울트라 시리즈 팬덤처럼 올드 팬덤도 적지 않다. 한국에서도 카피판 프라모델 덕에 은근히 올드 팬덤이 많다. SD는 SD파벌을 따로 분리해도 될 정도로 마이너하지만 깊고 세분화된 팬덤을 자랑한다.2등신이라는 비율의 대명사가 대중적으로 SD라고 알려질 정도로 실제 팬덤에 비해서 명칭 자체는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7.1. SD파
SD를 제일 좋아하는 사람들. 물론 시리즈가 오래 되었고 작품의 종류도 많아서 SD 건담파 내에서도 선호하는 작품이 서로 다르다.어린시절 문방구에서 용돈으로 SD건담을 사던 사람들이 건프라 박스로 연재되던 스토리를 엮고 엮어서 팬덤을 모은 게 시초이다. TCG카드에도 오리지널 스토리가 있고. 그외에도 SD건담 전국전, SD건담 외전, SD코만도 전기도 있다.[140] 간혹 '기사 칸담' 등의 이름으로 나온 건담 카피판 프라모델로 인해 생성된 팬들도 있다. 그외에도 애기전사나 BB전사 등의 스토리에 관심을 갖는 이들도 존재.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SD 건담 포스, SD건담 삼국전, 한국 한정으로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으로 인해 팬덤이 불어났다.[141]특히 삼국전의 대히트로 2000년대에 다수의 팬층이 다시 양산되었고 그들이 구매력을 가진 어른이 되었기에 재조명받는중. 가령 유비, 조조, 손권, 관우 건담이 로봇혼 리얼 사이즈로 나온다거나.
엄밀히 말하면 슈퍼로봇대전도 SD비율로 나와서 이것때문에 SD작품은 몰라도 SD비율 자체에 대한 호감으로 건프라만 구매하는 이들도 있다.
건프라 배틀 제작진이 이 쪽이다. 위닝 건담을 시작으로 주인공 파티에 꼭 항상 눈이 있는 SD건담을 넣었으며 이스터 에그로 기동전사 SD건담 OVA, SD건담 전국전이나 SD건담 외전, 건드랜더 등 각종 SD 건담들의 요소를 꾸준히 집어넣는다.
반다이에서도 재미를 많이 본 팬덤이다. SD건프라가 입문용이나 대중용으로 좋아서 팬덤의 규모에 비해서 실제 판매량은 굉장히 잘 나온다. 수익성만 비교하면 HG 다음일 정도.[142]
7.2. 부정파
다 필요없고 '눈깔달린 건담'이라는 점에서 건담으로 인정을 못하는 부류. 혹은 아동용이라는 인식도 있다. 그냥 건담이라는 IP만 공유하는 전혀 다른 컨텐츠로 넓게 분리시키기도 한다.사실 부정한다기보단 그냥 신경을 안 쓰는 이들이 대다수다. 빌드 파이터즈 같은 건 건담인지 아닌지 키배를 자주 벌이면서, 정작 SD는 언급도 안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사실 팬덤간의 갈등도 없다.
오히려 부정파보다 더 큰 것은 이들 간의 내부 분열이다. 특히 SD 건담 포스나 SD건담 월드 히어로즈 같은 기존 설정을 오마주한 신작이 나오면 이에 대해 강한 반감을 표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이 때문에 건담 포스는 일본 최초의 3D TVA라는 타이틀을 달고도 실패하게 되었다.
8. 정사 애니메이션 긍정파
선라이즈의 방침중 하나인 '영상화되어(성우가 존재하는) 판권사에서 정사라고 인정한 작품만이 진짜'[143]라는 점을 받아들이는 파벌로서, 영상화되지 않은 MSV나 만화, 설정집에 나온 설정을 부정하는 파벌이다.바로 아래의 전애니 긍정파와 다른 점은 SD 건담, 건프라 배틀을 인정하지 않으며 공식적으로 비정사인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과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는 우주세기로 인정하지 않고 Z건담 극장판 등은 평행세계처럼 취급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반다이에서 2022년에 이 지침을 폐기하면서 더 이상 의미 없는 분류가 되었다.
9. 전 애니메이션 긍정파
건담인포 코리아의 우주세기 가이드. 썬더볼트가 들어가 있다.
정사여부와는 무관하게 즉, 모든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애니메이션들을 인정하는 파벌. 온건파라고도 부른다. 한마디로 건담 애니는 무조건 인정하는 입장. 과거에는 우주세기 신봉파였으나, 토미노의 ∀건담으로 전긍정파로 돌아선 이들도 적지 않다. 다만 바로 아래에 있는 '전긍정파'와는 조금 다르다.
주로 건담 자체에 대한 의의를 두고 모든 시리즈에서 나름의 교훈을 찾아내거나 그냥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 편이다.
10. 전 건담 긍정파
바로 위에 있는 파벌이 반다이와 선라이즈가 만든 애니메이션은 전부 인정하는 입장이라면 이쪽은 정말 '건담'이라는 말만 들어가면 어떤 것도 인정하는 광범위한 팬층.여기서 '건담'이란 SD 건담과 건프라 배틀까지 포함하며 심하면 각종 만화, 게임, 크로스오버 미디어, 실사판 등등을 모두 인정한다.
11. 전 긍정파
그냥 건담만 나오면 건담이든 뭐든 전부 인정한다. 슈로대나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건담작품이 아니지만 건담이 등장하는 작품도 인정하며 개구리 중사 케로로나 은혼처럼 건담이 패러디된 애니메이션들도 즐긴다.[144] 심하면 판권을 무시하고 출시되는 다반이나 용도자같은 불법 프라모델도 소비한다. 하여간 '건담' 비슷한 것만 나오면 다 좋다는 이들.사실 이 정도가 되려면 '건담'이라는 단어의 어감 그 자체를 순수하게 좋아하거나 머리에 뿔 달린 하얀로봇은 무조건 다 좋을 정도의 광범위한 취향을 가진 이들만이 해당된다. 이 정도의 범위를 설정해야 리얼건담, SD건담, 건프라배틀, 각종미디어를 다 아우를 수 있게 된다.
물론 수백개의 건담 미디어가 모두 다루는 사정이 다르기에 모두에서 매력을 느끼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서 말그대로 건덕후라는 단어에 들어맞는 부류라고 볼 수 있겠다. 건담을 좋아하는 오덕후.
12. 기타
12.1. 여성향파
말 그대로 여덕인데 건담도 좋아하는 부류. 국내에선 수면에 드러나진 않았지만 일본에는 이쪽으로 유명한 여성 연예인들도 많다.[145] 여성 창작자 중에서는 CLAMP가 대표적인 건담 팬들로 특히 역습의 샤아, 뉴 건담, 아무로 레이의 팬이다. 해당 문서에 가보면 키노모토 사쿠라가 0093 아무로의 노멀슈트를 입고 핀 판넬과 같이 그려진 일러스트도 볼 수 있다.기동전사 건담과 건덕후 항목에도 있지만, 이쪽 계열은 원조 건담 시절부터 존재해온 유서 깊은 파벌이다. 당장 건담의 첫번째 작품인 기동전사 건담이 기사회생할 수 있었던 것에는 여성팬들이 초기부터 제작진 측에 편지를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준 것의 도움이 컸다. 건담 관련으로 유명한 도시전설인 '샤아가 죽어서 자살한 여성팬도 있었다'[146]도 근본적으로 건담이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없었으면 나오지도 않았을 얘기다.
일본에서는 우주세기, 비우주세기 할 것 없이 팬이 많지만 한국에서는 건담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온 비우주세기 때부터 인기가 늘기 시작했다. W이 가장 대표적이고, SEED, 00, 철혈의 오펀스, 수성의 마녀의 팬도 매우 많다.[147] 여덕은 캐릭터와 커플링에만 관심 있고 모빌슈트나 건프라와는 인연이 크지 않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김은정 선수처럼 건프라에 관심 있는 여덕은 많다.
우주세기도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은 여성팬들이 많고, 이들의 화력으로 성우들도 여성팬이 많을 정도. 일본에선 애초에 이쪽이 먼저였지만 한국에서는 건담이 본격적으로 정식 소개된 것이 비우주세기 때부터라서 보통은 비우주세기부터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21세기 들어와 인터넷 커뮤니티도 활성화되고 우주세기 작품을 접하기도 쉬워져서 우주세기 팬들도 많이 늘어난 상황이다.
12.2. 성우 파
건덕후라기보단 성덕에 가깝다. 말그대로 건담에 출현하는 성우의 덕질을 하는 부류. 바로 위에 있는 여성향파와 교집합이 많다.여성들이 열광하는 이시다 아키라나 호시 소이치로, 세키 토모카즈, 스즈무라 켄이치, 모리타 마사카즈, 미야노 마모루, 나카무라 유이치, 카미야 히로시, 미키 신이치로, 우치야마 코우키, 나미카와 다이스케, 카와니시 켄고, 호소야 요시마사, 사쿠라이 타카히로, 우치다 유우마, 시마자키 노부나가, 후루카와 마코토, 하나에 나츠키가 건담에서도 미남역할을 맡았고, 특히 이들이 출현한 작품들인 시드와 더블오, 유니콘, 철혈의 오펀스, 수성의 마녀가 여성지지자가 매우 많은 작품들이란 걸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 또한 후루야 토오루나 이케다 슈이치의 팬들도 매우 많다. 이들은 원래 성덕이었다가 그들의 출현작을 모두 즐기면서 건담도 그중 하나로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건덕으로 시작했다가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성덕으로 옮겨가는 일도 있는 듯.
특히 여성향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명탐정 코난에서 아무로 토오루와 아카이 슈이치가 각각 아무로 레이의 후루야 토오루, 샤아 아즈나블의 이케다 슈이치가 연기했다는 점 때문에 이런 웃지못할 일들도 자주 일어난다.
12.3. 건프라 모델러
건프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세력. 심지어 건담이라는 작품 자체는 보지 않거나, 아예 애니엔 흥미가 없는 경우도 많다. 말 그대로 프라모델 쪽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질이 괜찮은 프라모델로서 디자인이나 디테일 등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건프라를 고를 뿐'이지 애니메이션 자체나 여기에 관련된 설정 같은 것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부류.[148][149] 이들이 나서서 무언가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숫자를 정확히 집계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수가 많다.일부는 반다이 매직에 빠져 매번 새로운 건프라가 나오고 새로운 작례가 나올 때마다 기꺼이 구매하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서 로봇혼이나 메탈 빌드같은 완성작품에 빠지면 지갑이 다이어트하는 매직을 볼 수 있다.
이들이 건프라의 주요 구매층이니, 건담시리즈의 존망을 책임지는 이들이기도 하다. 건담도 결국 장난감 판촉물에서 시작된 시리즈이고 건프라 수익이 전체 수익의 본체다. 결국 위에서 저렇게 지독하게 싸우는 팬들보다 '애니는 대충 봐도 좋은 프라가 나오면 기꺼이 사주는 팬이 반다이와 건담에게는 이익이자 본질이다.
그래서 반다이도 저런 논쟁하는 이들보다 건프라 구매층을 더 챙긴다. 철혈의 오펀스나 건담 시드 데스티니처럼[150] 대다수의 건덕들에게 외면받는 작품이라도 이 모델러 부류는 그런거 신경 안쓰고 잘 사주니까 이 애니의 프라들을 꽤나 밀어준다.[151] 윙 건담(EW)나 건담 어스트레이 레드 프레임같이 애니에 나온 적도 없지만 모델러들이 좋아해서 많이 사는 기체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킷을 만들어내고 너무 잘 팔리다보니 딱히 애니를 만들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말도 있다.
다만 건프라 팬들 중 에이지를 굉장히 싫어하는 경우가 있는데 에이지가 흥행 면에서는 확실하게 최악이라서 이때 반다이에서 한정 러쉬를 많이 했기 때문. AGE 이전에는 MG가 한 달에 한 개'씩 나오다가 한정러쉬가 현재진행형으로 진행되다 보니 MG 중심으로 구매하던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 당연하다. 특히 더블오 건프라를 좋아하는 팬들은 에이지 때문에 잘 나가던 더블오가 끊겼다고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건담 작품의 퀄리티나 스토리, 주제의식, 장르, 우주세기, 비우주세기를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 이들도 건프라를 고를 때 로봇들이 애니에서 어떤 인상을 남기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애니를 보긴 하지만, 로봇만 멋있게 나와서 해당 건프라의 구매 욕구만 충족시켜주면 작품이 어떻든 별 상관을 하지 않는다. 즉 작품이 다른 건덕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는 관심을 가지지 않으며 로봇이 멋있게 나오기만 바란다. 활약이 애매해질 수도 있는 조역 건담부터 시작하여 작 중 스토리나 설정을 알기 힘들 외전기체들 중에서도 판매량이 만만찮게 나오는 킷들을 보면 알 수 있다.[152] 이런 경위 때문에 작품성과 무관하게 해당 시리즈의 건담 프라모델의 품질이 나쁜 경우는 당연히 배척받는다.
실질적인 소비자층이기에 그 비율은 가장 많으나, 도색이나 프로포션 변경, 믹싱빌드나 스크래치빌드 등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비용이나 시간,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므로 이쪽의 비율은 적다.
건덕후 부류 중 상당히 관대한 편이지만, 이쪽에도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만 골라 모으고 다른 건 같은 건프라라도 가려가며 사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굳이 다른 사람이 자기가 안 좋아하는 작품의 모형을 산다고 해서 그것까지 욕하는 사람은 없다. 작품(메카 디자인)이 자기 취향이 아닐 뿐 프라모델로서의 품질이 좋으면 그걸로 됐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 집단이 다 그렇듯 남의 취향에 간섭하다가 싸움이 나는 경우[153]도 있으며 달롱넷이나 건담 홀릭과 같은 리뷰어들에게도 피드백이 아닌 훈계질을 거는 경우도 있는 등 만만치않은 카오스 상태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쪽은 다른 SF 프라모델이나 밀리터리 프라모델 등 워낙 다양한 팬층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은 그렇게 오지랖 부리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한테 비판받는다.[154] 이 쪽은 설정이 어쩌니저쩌니 아는 체 하기보다도 더 멋진 프라모델 완성을 위한 지식과 스킬을 공유하는 게 더 대접을 잘 받기 때문.[155] 퍼건 애니에 빠삭한 설정광보다도 웨더링과 마감을 더 잘하는 건담에 문외한인 모델러가 더 인정받는다. 미노프스키 입자에 대한 설정은 몰라도 시스템 인젝션이나 시스템 인서트 같은 프라모델 기술력에 관련한 내용에 더 박식하다. 윗 문단에서의 리뷰어에게 훈계질 했다는 사람들도 매너 없기로 유명한 디시인사이드에서조차 훈계질 한 사람이 비판을 받을 정도이다.[156][157] 종합적으로 다른 팬층과는 달리 분란이 일어나더라도 나름의 자정작용은 빨리 일어나는 편이다.
12.4. MSV 외전파/MSV 외전 안티
건담 시리즈는 근본적으로 프라모델 및 관련 완구를 파는 프랜차이즈이고 따라서 최대한 많은 수의 모빌슈트 바리에이션을 공개해 품종을 다양하게 하려는 시도들이 많다. 그런면에서 프라모델이나 완구판촉 용 외전인 MSV 류와 관련 모델이 상당히 많은편인데 문제는 이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좋아하지만 본편의 설정을 파괴하거나 쓸데없이 뇌절을 한다며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이렇게 비판받는 작품들의 대표적인 예로 우주세기에선 Advance of Zeta군 작품들이 이에 속하며 제타-더블제타 본편 팬들 중에선 사실상 ZZ 저격하려고 나온 건담 센티넬 만큼이나 AOZ를 꺼리는 사람도 많다. 특히 AOZ는 0083이나 센티넬이 양반으로 보일만큼 오버스펙과 기존 설정파괴가 심해 유닛 스펙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덕분에 기존의 우주세기 팬들은 이 작품을 아오지라고 부르면서 깐다. 물론 워낙 오랜기간 전개해온 작품이라 팬들도 있지만 말이다. 이런 사람들은 기동전사 MOON 건담 같이 언젠가 정사취급 받을수도 있다는 암시가 있는 작품들 역시 기동전사 건담 UC의 예를 생각해서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비우주세기에선 MSV 말고도 메탈빌드 관련으로 시드와 더블오 팬들 중에서 이런류의 비판이 많은데 특히 기동전사 건담 00 Revealed Chronicle은 본편 제작진이 직접 관여한 정사 애니메이션이지만 더블오 팬들 대다수는 특유의 메탈빌드용 신기체를 정당화하기 위해 반다이의 사심이 팍팍 들어간 뜬금없는 설정 때문에 '메탈빌드 팔아먹으려는 반다이의 뇌절'이라며 별로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12.5. 토미노 요시유키 지지파
건담 팬이라기보다는 토미노 팬. 물론 토미노의 대표작이 건담인 만큼 건담도 좋아하지만. 예를 들면 신세기 에반게리온보다 브레인 파워드를 더 좋아하고, 기동전사 건담 SEED보다 오버맨 킹게이나를 더 좋아하는 것 같은 것이다물론 퍼스트 원리주의 중에서도 과격파는 토미노의 건담이 아니면 정통으로 치지 않으며, 우주세기파 내부에도 토미노 감독이 직접 맡은 작품 외에는 건담으로 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은 ∀건담을 정통으로 친다.
대부분 공식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토미노의 건담 소설인 섬광의 하사웨이, 벨토치카 칠드런, 가이아 기어 등의 팬도 존재한다.
G레코 제작 발표를 가장 반기던 이들이다. 사실 토미노의 명성이 매우 커서 실제 애니메이션 감독들 중에서도 이쪽 계열이 많다. 대표적으로 후쿠이 하루토시, 카와모리 쇼지. 안노 히데아키의 경우 우주세기 건담형 밀덕과 토미노 요시유키 지지파를 겸하는 케이스. 사실 90년대 이후 토미노가 급 몰락해서 그렇지 80년대 초반에만 해도 미야자키 하야오보다 토미노가 인기가 있었으며 애니메이션계 원탑의 감독이었다. 그 영향이 이후로도 남아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토미노 지지파건 아니건 건담 시리즈는 토미노 요시유키라는 애니메이션 감독의 스타일 변화를 전부 흩어볼 수 있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점보트3와 다이탄3를 만들던 시절의 연장선에 있는 퍼스트 건담, 80년대~90년대 초기 버블경제로 인해 좋은 작화로 연출을 마음껏 펼칠 수 있던 Z건담과 역습의 샤아, F91, 제작사의 압박에 흔들리기 시작했던 시기를 상징하는 V건담, V건담 이후로 완전히 화풍이 달라진 턴에이와 G레코까지.
여담으로 한국에서는 이 팬덤들이 신세기 에반게리온 얘기만 나오면 ' 전설거신 이데온의 짝퉁'이라는 말을 엄청나게 했기 때문에 애니,프라모델 갤러리에선 안노팬과 토미노팬이 자주 대립한다. 그러나 이는 유독 한국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이다. 한때 오랜시간 에반게리온이 마치 이데온의 영향만 받은 작품인 양 적혀있었고 에반게리온의 또다른 원전인 돌아온 울트라맨과 데빌맨이 한국에선 별로 알려져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반게리온은 여러 작품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지 이데온만 온전하게 따라한 것은 아니다. 결말부는 유사할지언정 그 이전 과정은 오히려 다른 작품에 가깝다.
12.6. 게임파
건담 게임 자체의 팬덤.건담 브레이커 시리즈나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처럼 로망 플레이를 하기 아주 좋은 게임들이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준다.
단순히 건담이 나오는 게임이라는 이유 말고도 게임 그 자체에 흥미를 가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대표적으로 건담 vs 시리즈의 경우 일본 오락실에서 절대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 게임만 서비스하는 오락실도 존재한다.[158]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의 경우 욕이란 욕은 다 얻어먹었지만 서비스 종료 이후 프리서버까지 만들어지면서 명맥을 잇고 있다. 건담을 떠나서 게임 자체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는 증거.
그 외에도 슈퍼로봇대전 팬덤도 어찌 보면 이쪽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쪽도 애니팬이나 프라팬만큼이나 반다이에 굉장히 불만을 많이 가진 팬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건담 관련 게임을 하면서 반다이 남코 게임스가 내놓는 여러가지 건담 똥겜들이 트라우마가 된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건담 프랜차이즈라서 일단 건담 게임을 사긴하는데 내놓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고 제대로 된 게임을 내놓은 역사가 거의 없어서 애증에 가까운 다른 건담팬들보다 반다이에 대한 불만이 좀 더 강한 부류이다. 심지어 이 문제는 건담 에볼루션 섭종 문제, 오버워치 2 급의 평점을 보여 준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2 스팀판 평점 문제만 봐도 알겠지만 자체적인 문제가 전부 소강상태에 들어간 다른 파벌과 다르게 현재 진행 중이다.
12.7. 만화파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종이 만화 위주로 건담을 소비하는 코믹스파에 가깝다. SD 건담과 SD건담 삼국전도 일종의 만화원작에 가깝고 원래도 토미노의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때문에 파벌이 꽤 있었지만 야스히코가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으로 복귀하고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까지 히트치면서 세력이 꽤 불었다. HG를 사랑하는 두 사람과 기동전사 건담씨같은 개그만화들도 인기있는 편.다만 기본적으로 건담 시리즈는 영상 매체가 아니면 정사라고 보기 어려워서 이들은 엄연히 외전팬덤이다. 게다가 메카닉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웬만하면 영상물에서 그 박력을 느끼기 쉽다보니 영상팬덤보다 만화팬의 수가 적은 건 사실. 다만 기동전사 건담씨 등은 오히려 만화 쪽의 평가가 더 좋긴 하다.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과 만화는 매체의 특성상 그 매력이 상이한 만큼 서로 간섭을 하지 않으며 겹치는 경우가 오히려 훨씬 많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여러 한계점을 싫어하는 부류(러닝타임,음성문제,화질문제 등)들은 철저하게 만화만 읽는 독자 팬덤으로만 있는 경우가 허다한 만큼 무시할 수 없는 팬덤이다.
비슷한 경우로 소설이나 일러스트 팬덤도 있긴 있다.
13. 반건담파/건담안티
빠가 까를 만든다와 유사한 현상인데 훨씬 복잡하게 얽혀있는 건담 안티 집단. 일명 '블랙 건다머즈'라고 불리는 부류. 한때 열광적인 건담 팬이었으나 이제 그 열정이 식어 버린 타입. '건담'이라고 하는 브랜드엔 질색하는 경우가 많다. 반다이와 선라이즈를 트집잡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한다. 건담이 새로 나와도 또 건담이냐면서 싫어하고 애니를 추천할 때도 건담 말고 다른 걸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결국 태생부터가 건덕후라 관심이 완전히 식지 않은 면도 보이며, 한번 건담 관련 논쟁에 불이 붙으면 자신이 원래 소속된 성향의 파벌을 옹호하거나 원래부터 싫어했던 일부 작품을 또다시 열을 내면서 까기도 하는 등의 모순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다른 건담 파벌이 볼때는 그저 쿨찐으로 보인다.
한때는 건담의 아버지인 원작자 토미노 요시유키도 일종의 건담 안티를 겸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기동전사 건담으로 구축한 건담 세계가 반다이의 압박과 지휘 아래 계속해서 변형, 왜곡되는 걸 싫어했고 결국 애증관계의 작품이 되었다고. 건담 관련 행사에도 자주 등장하고 건담 시리즈에 대해서 독설, 농담, 감상을 적극적으로 피력한다. 하지만 현재는 건담 IP가 후배들 양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어 꾸준하게 건담 시리즈 신작의 제작에 참여하곤 하며, SD 건담 포스 제작 현장의 3D CG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제작현장에 가 보거나 TVA로 공개된 ∀건담 및 건담 G의 레콘기스타와 그 극장판들이 대표적인 예이다. 다만 새로운 걸 시도해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건담 NT 제작 초기 일화를 들어보면, 제작 관계자들한테 "너희들은 왜 맨날 나만 따라하냐. 언제까지 콜로니 떨어트릴래?"라고 타박했다고 한 적이 있다. 건담이 싫다는 게 아니라 뇌절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블랙 건다머 중에서도 더 이상의 건담 신작은 필요 없다고 보는 쪽에서는 원작자 토미노 요시유키의 행보에 대해서도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이 종종 있기도 하다. 건담을 불필요하게 더 이어질 여지를 준다면서 토미노를 비난하는 것. 물론 토미노 외의 다른 건담 관계자들( 야스히코 요시카즈나 오오카와라 쿠니오 등)에 대한 평은 더욱 안 좋다.[159][160] 이렇듯 블랙 건다머 중에는 건담의 아버지인 원작자 토미노를 비롯한 거의 모든 건담 관계자를 부정적으로 보면서 평가절하하는 극단적인 이들도 종종 존재하고 있다. 반다이나 선라이즈, 소츠 등으로 대표되는 건담 시리즈 관련 기업들에 대한 평가는 당연히 최악 수준. 다른 사람도 아니고 건담의 아버지인 토미노를 까는 시점에서부터(그 토미노 역시 블랙 건다머 성향을 보인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실로 아이러니하다.) 이미 다른 파벌의 건덕후들과는 선을 그어 버렸는지라 이런 블랙 건다머즈를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다. 건담만이 아니라 원작자인 토미노까지 싸잡아서 대놓고 디스하는 등 도의적으로 건드려서는 안 될 무언가를 건드렸기 때문에 블랙 건다머즈를 패륜아 취급하는 건덕후들도 있을 지경. 물론 건덕후 외의 다른 사람들도 블랙 건다머즈에 대해선 그 모두까기 성향을 문제 삼으며 차가운 시선을 보내곤 한다. 심지어는 블랙 건다머즈 내부에서조차도 토미노를 디스하는 등의 지나친 행동을 보이는 극단주의자에 대해선 비판의 쓴소리를 날리며 자제를 촉구한다.
이들 중 다수는 후쿠이 하루토시에 대해 굉장히 평이 안 좋다. 따라서 '후쿠이 집필 우주세기 부정파'와 겹치는 사람들이 많다. 후쿠이가 우주세기를 자기 뜻대로 바꿔놓는 거 보면서 '토미노도 하쿠이를 싫어하겠지' 하고 있다가 토미노도 후쿠이를 호의적으로 본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고 정신줄을 놓아 버리는 부류.[161]
대표적인 블랙 건다머는 애니 평론가 오카다 토시오가 있다. 애초에 위에 말한 개념의 대부분은 이 인간이 만들어낸 논리이다. 다른 작가들은 대표작 이외에 노력해서 제2의 대표작을 만들어내기도 하는데 토미노는 건담만 만든다, 다른 거 할 생각이 없고 묻어가고 싶은 거 아니냐, 난 그런 작품들 평하기 싫다고 말해왔으며 퍼스트 건담 외 모든 건담의 평론을 거절해오곤 했다.
14. 관련 문서
[1]
2017년에 만들어진 짤방이라 지금은 파벌이 조금 더 늘었다.
[2]
실제로
레디 플레이어 원이랑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건프라 판촉에 일조하였다. 레디 플레이어 원이 개봉하자
건담베이스에서는 MG 건담 3.0 설명에 《레디 플레이어 원에 나온 그 건담》이라는 식으로 홍보를 했고,
서양에서 MG
퍼스트 건담 3.0의 판매량이 급등했다고 한다. 케로로쪽도 마찬가지인데,
우주세기가 친숙하지 않은 90년대~00년대 어린이들은 대부분 케로로를 보고 우주세기 건프라를 구매했다고 한다. 케로로가 특히 인기많은 한국에선
건담 빌드 파이터즈 이상으로 건프라 판촉광고 효과가 지대했다. 투니버스 세대 중 건프라 덕후나 건덕후중 상당수가 케로로 때문에 입문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
[3]
대한민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언어 환경에서 건담 시리즈는 개별 위키가 따로 관리되고 있다. 심지어 영어권에서는 건담 시리즈 전체를 다루는 통합 건담 위키가
기준으로 3개나 있고, 각 작품별 위키가 또 따로 나뉘어진다.
[4]
국내 퍼스트 원리주의자 건덕의 대표주자이자 1년전쟁사의 번역자인 블로거 자쿠러씨는 이 대목을 '퍼스트 원리주의자의 마음에 직격을 날린' 대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5]
클로버가 망한 건 건담이 아니라
단바인 완구 퀄리티 때문이다.
[6]
물론 퍼스트에
코어 블록 시스템나
G메카같은 것이 나오긴 하지만 스폰서의 강요에 의해서 그런 것이고 작중에서도 형편없는 쓰레기 고물 취급 당한다.
[7]
심지어 에이지 3부는 더블제타의 스토리까지 가져왔다. 하지만 에이지의 성적은 알다시피 폭망했다. 시드는 흥행은 성공했지만 평단의 반응은 그리 좋지 못하다.
[8]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아직까지도 TVA 기준 한 편당 제작 비용 최고.
[9]
다만 그레이 스톡은 단 한번도 정사로 인정받은 적이 없다.
[10]
작화, 연출등이 시대적인 기술력에 힘입어 완벽하게 재현되었다는 여기는 이들.
[11]
정작 이걸 직접 쓰고, 작품 제작이 직접 참여했던 안노 히데아키는 퍼스트 건담에 대한 애정이 더 크다고 한다.
[12]
초안에 대해 토미노가 극장판 각본으로는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는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듣고, 이를 받아들여 아무로와 샤아의 파워 밸런스 문제나 벨토치카와 아무로의 자녀의 여부 등에 대한 내용만 적절히 쳐낸 것이 우리가 아는 역샤의 스토리다. 토미노는 인식과 다르게 스폰서의 요청을 잘 받아주는 사람인데다, 작가의 말에도 그걸 무시하고 초안대로 가는 것은 자기만족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 것으로 보아 크게 미련은 없는 모양.
[13]
주로
샤아의 또라이성을 퇴색시킨다는 이유.
[14]
그래서 ZZ는 인정은 해도 탐탁지 않게 본다. UC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아무로와 샤아의 질긴 악연의 대서사시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생각하기 때문.
[15]
외국 정치 파벌에 이런 경우가 종종 존재한다. 과거에는 극좌였지만, 시대가 흐르다 보니 어느새 우익의 스탠스에 있게 되었는데 이름은 그대로인 경우가 그러하다.
[16]
근데 정작 오리진 만화책에 있는 인터뷰에서도 오리진이 연방을 지나치게 악역화 한 게 아니냐는 주장을 듣고 야스히코는 퍼스트 건담 시절부터 지온에 동정심을 가진 제작진이 많았다고 대답했다. 해석의 차이야 있겠지만 이미 79년의 퍼스트 건담 시절부터 연방의 단점 같은 점들이 있었다고 보면 될것이다.
[17]
단 이 주장은
티탄즈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다. 하지만 애시당초 티탄즈의 탄생 자체는 데라즈 플리트라는 시대착오적 지온주의자들이 콜로니를 지구에 한번 더 낙하시킨 때문에 발생했다. 물론 티탄즈의 고위층이 되는 작자들이 데라즈 플리트의 작전을 사실상 반쯤 손놓아서 명분을 만든 것이지만, 데라즈 플리트를 당시 지구연방 사령부가 부추킨것은 아니다. 게다가 적대 세력인 에우고 역시 지구연방에서 파생된 단체이긴 마찬가지다. 엇나간 자식인 티탄즈를 같은 지구연방의 자식인 에우고의 손으로 처단하는 것이므로 실제로는 자기정화와 마찬가지기 때문에 티탄즈의 존재 자체만으로 연방을 까내릴 정도는 아니다. 거기다 티탄즈는 겉모습부터가 연방군과는 이질적인 존재고 모빌슈트도 아예 지온의 기술을 통째로 베껴다 써먹고 있다.
[18]
이러한 경향을 보이는 대표적인 사례가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의 감독이기도 한
후쿠다 미츠오. 그 외에도 건덕후는 아니지만 토미노빠인
기동전사 건담 UC의 작가
후쿠이 하루토시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건담 시리즈의 제작에 관여하는 인사들 중에는 후쿠다처럼 우익 성향을 가지든 그 반대로 좌익 성향을 가지든 간에 다들 어느 정도씩은 일본의 현 상황에 대한 반감에서 기인하는 지오니스트 성향을 보이고 있다.
[19]
게다가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와 같이 지구연방을 선역으로 묘사하고 지온 계열 세력을 악역으로 묘사한 작품들의 경우에도, 작품의 내용과는 별개로 그것을 만든 크리에이터들 자신은 지구연방에 대한 반감과 지온 계열 세력에 대한 호감을 보이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지적되고 있다. 작품 내용상 지구연방이 선역이더라도 크리에이터들 자신의 개인적 성향은 반대로 악역인 지온 계열 세력을 통해 표출되는 것이다. 이러한 건담 시리즈 제작 관계자들의 성향이 가장 노골적으로 표출된 것이 바로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였기도 하다.
[20]
위에서도 언급된
후쿠다 미츠오나
후쿠이 하루토시 등이 대표적. 그 외에도
야스히코 요시카즈나
이마니시 타카시, 오타가키 야스오 등도 지오니스트의 사례로서 자주 거론된다.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의 작가인 오타가키 야스오가 언급된 것에서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밑에서 설명할
밀덕형 건덕은 거진 다 이쪽 성향.
[21]
그래서 OVA라도 유니콘은 빠지는 경우가 많다. 유니콘은 반은 OVA외전이고 반은 우주세기1기로 보는 경우가 많다.
[22]
극단적으로 퍼스트를 안보면 Z를 보기 어렵고 Z를 안보면 ZZ와 역샤를 보기 어렵다. 그에비해 0083은 그정도의 거부감은 없다.
[23]
어찌보면 당연하다. 퍼스트의 파일럿인
아무로 레이 전용으로 개발된게 알렉스이고 퍼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작된 건담 개발 프로젝트의 첫 번째 기체가 제피랜더스이며, 기존 건담들의 잉여파츠를 혼합한 게 육전형이다.
[24]
윙과 시드의 '날개 달린 건담', G건담의 '무투 건담', 철혈의 '짐승 같은 건담' 등
[25]
그나마 신건담 쪽에서 밀리터리와 가까운게
기동전사 건담 00의 퍼스트시즌 기체들이다. 인간형 전차와 인간형 전투기의 느낌을 각각 살렸다.
[26]
퍼건의 DX 완구 역시 판매량이 나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초기기획안의 리얼로봇물과 스폰서(클로버)가 밀고간 슈퍼로봇물 사이의 괴리감 때문에 뽕이 차기 힘든 점도 한몫했다. 이 후 건담시리즈의 판권이 80년도에 반다이로 넘어가면서 반다이에서 야마토 시리즈와 함께 건담 역시 DX완구가 아닌 스케일 모형으로써의 상품전환을 택하였고, 이게 그야말로 대박이 터져버렸다.
[27]
이 이전에도 캐릭터 프라모델이 있긴 했지만, 기존 실존기체를 기반으로 한 프라모델 시장에서는 배척받는 경향이 강하게 있었다.
타미야 모형 역시
미니카를 제외하면 캐릭터 산업 쪽으로는 전무한 편이고,
하세가와 역시 마크로스 발매 전까지만 해도 꾸준히 실존기체 위주로 발매했다.
[28]
그나마 밀리터리 설정에 가장 가까운 것은
제타 플러스.
[29]
상당히 멋지게 나온 건프라 조형을 보고 입문한 사람도 꽤 된다
[30]
안 바꾸면 하사웨이는 첸을 죽여놓고 퀘스만 생각하는 사이코패스 주인공이 되어 버린다.
[31]
한화로치면 160억원 이상의 매출.
[32]
이쪽까지 가면
아카바 레이지에
올가 이츠카까지 엮는 크로스오버가 일어나서 다른 밈의 수명까지 연장시키는 긍정적인 현상도 일어났다.
[33]
심지어는 하사웨이가 나오면 반드시 따라오는
가우만 노빌 때문에
카이바 세토랑도 엮인다.
[34]
사실 올드 팬들이라고 해도 퍼스트원리주의자 등 극단주의자들은 그렇게까지 많지는 않다.
[35]
전기와 후기의 가교인
기동전사 건담 Twilight AXIS는 전기 우주세기 적인 성격이 강하다.
[@]
빔 샤벨을 360도로 회전하며 싸우는 건 물론이고 베스파로 빔 실드를 뚫고 적기를 격추시키며 뒤로도 사격하는 것도 모자라서 분신술까지 쓴다. 전기 우주세기에서는 볼 수 없는 실로 기이한 성능. 퍼포먼스만 보자면 그
빅토리 건담보다도 더 신기하다. 물론 순수 성능은 빅토리가 훨씬 우위에 있지만...
[37]
보통 작품이 영상화된 시점에서 공인으로 친다. F91 DVD판에 크로스본 건담으로 스토리가 이어진다는 글이 있기 때문에 논란이 많지만, 크로스본 관련 시리즈는 하세가와 유이치가 전담하면서 토미노의 손을 떠났고 영상화된 게 한 작품도 없어서 정사로 보기 매우 어렵다.
[38]
많은 거대로봇물을 만들었던 감독이 가장 극심한 스트레스에서 만들어낸 작품이고, 이 작품 이후로 감독의 작품 색깔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몰살의 토미노라는 이명으로 불리며 수많은 캐릭터를 죽였던 토미노 감독이 이 작품에서 정점을 찍은 후,
브레인 파워드 이후의 작품들은 캐릭터 사망률이 거의 없어졌다.
[39]
엄밀히 말하면 토미노의 비극을 다룰 때 언급이 자주 된다. 혹은 꿈도 희망도 없는 애니를 이야기할 때 각종 비극물과 얀데레물과 함께 거론이 된다.
[40]
실제로
전건담 대투표에서 우주세기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변한 사람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40대 이상의 기성세대였다.
[41]
건담이 들어간 무협애니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작품이 G건담이다.
[42]
보통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나 여타 건담이 등장하는 게임에서 맛보기로 접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43]
이 컨셉은 지구 전체를 둘러싼 거대한 '빔 로프 장치'를 통해 흔적이 남았다.
[44]
다만 연출의 부족으로 작품의 메시지의 전달력이 부족하여 이를 이해하는 시청자는 소수였다. 아직도 많은 이들이
생크킹덤의
완전평화주의만을 기억하고 있다.
[45]
시드 시리즈의 배경 설정은 당시의 시대 상황을 상당히 의식했다고 봐야 한다. 당장 키라의 설정 컨셉부터 '미군 안의 이슬람 병사'다. 작품 방향이 전쟁철학보다는 인물 간의 갈등구조에 중심해서 부각되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시드 이외에도 웬만한 건담 애니메이션은 당시의 시대 상황이나 이슈를 의식하고 만들어지는 편이다.
[46]
오히려 우주세기의 근본인 퍼건이 이런 예시다. 가르마 자비와 샤아 아즈나블의 서비스씬은 토미노가 여성팬들에게 화답한 결과
[47]
잘보면 우주세기, 신건담 할 것없이 인상적인 장면은 다 찾아볼 수 있다.
[48]
EW쪽이 트랜디하고 세련된 면이 있으나 TV판의 투박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49]
7차 우주전쟁 - 96년도 기준으로 영상화된 우주세기의 전쟁은 총 7번이고,
쟈밀 니트와
란슬로 다웰은 각각
웃소 에빈 +
아무로 레이,
샤아 아즈나블 +
크로노클 아샤의 성향을 띈다. 그 외에도 1화 서술부 맨 마지막에 등장하는
지옹과 흡사한 MS라든가.
[50]
건담 에어마스터와
윙 건담은 변형 기믹이 겹치고,
건담 헤비암즈와
건담 레오파드는 무장 컨셉이 겹치며,
셴롱 건담과
건담 버사고는 메카닉의 특수 기믹이 겹친다.
[51]
제아무리 기획과 스토리가 완성되어 있다 하더라도 소설이 아닌 그것도 캐릭터로 벌어 먹고 사는 메카물에서 메카디자인과 캐릭터 디자인이 빠지면 처음부터 안내는 게 맞다. 메카물에서 다른 것보다도 가장 중요시 되는 스탭들이 2년동안 투잡 뛰게 생겼으니. 그래서 X 팬들은 W이 X에게 일종의 빚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52]
황금용자 골드란,
신기동전기 건담 W,
기동신세기 건담 X.
[53]
시청률이 저조하자 샤아를 좌천시키고
솔로몬과
아 바오아 쿠 공략전 사이에 예정되어 있던 전투를 날려먹었다. 다만 같은 조기종영이래도 이야기를 잘 수습했다는 측면에서 퍼건과 X를 비교하면 퍼건의 압승이다.
[54]
G건담의 1/2라고 제작진이 이후 인터뷰에서 밝혔으며
나카이 카즈야처럼 지금이야 꽤 유명한 중견성우지만 X때 처음으로 레귤러를 맡게 된 케이스가 좀 있다.
[55]
다른 설로는 버린 작품이라기보다는 제작비도 적은데다 다른 작품의 스케줄까지 신경써야 하는 상황에서 팬들은 그 사정을 모르고 욕만 해대고 있으니 그 스트레스에 대한 트라우마라는 설도 있다. 즉 하도 스트레스받아서 건담은 안 만들겠다는 쪽. 이쪽이 팬들 사이에서도 더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이다. 대신 이 후에 타카마츠 감독이 이렇다할 얘기를 하지 않아서 본심이 어떤지는 불명.
[56]
다만 건담 X에서 가끔 보이는 용자시리즈 같은 연출은 건담팬들에게 평가가 안 좋았다.
[57]
어디까지나 우주세기나 헤이세이 팬덤에 비해서는 젊다는 것. 2020년대 기준으로 이들이 적어도 30~40대는 넘었다.
[58]
예를 들자면 시드가 한창 현역이던 시절에는 우주세기 건담에 대해서도 구닥다리 취급을 하는 한편 시드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퍼건도 마찬가지 아니냐며 앞뒤가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
[59]
사실 퍼건 자체가 고전이 된 지금 단순히 퍼건의 플롯을 따라했다고 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당장 감독의 전작인 사이버포뮬러도 퍼건에서 따온 요소가 많지만 이에 대해 욕하는 사람도 없다
[60]
사실 시드빠들에게 시드가 욕먹는 요소 중 퍼건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게 뭐냐고 물으면 대답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플롯은 따왔지만 내용전개의 밀도가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문
[61]
특히
마스터 그레이드와
메탈빌드.
[62]
결론부터 말하면 객관적인 지표로 보았을 때시드 방영 전부터 건담의 매출은 상승세였고 hguc나 gff 등 다양한 방향으로 상품군을 전개해왔기에 시드가 건담에 기여했다기보단 건담의 다양한 상품화 전개 속에서 신작 애니로 시드가 기획되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63]
이 주장은 앞뒤가 바뀐 건데 시드가 망해가던 건담을 살린게 아니라 오히려 2000년대 초에는 건담의 상품화가 hguc나 gff, 기타 상품군 등을 통해 다양한 방향으로 전개되던 시기였으며 시드 시작 이전의 건담 매출 그래프를 보더라도 명백한 상승세였다. 결국 건담이 상승세였기 때문에 시드가 제작된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반다이가 망한 로봇애니 시리즈의 신작애니를 만들 리가 없다.
[64]
이 팬덤 특유의 태도로 누구 누구 캐릭터의 기체가 출시되었느니, 전등급 올클리어를 했느니 하는 것에 굉장히 목을 매고 프리덤이나 스트라이크 시리즈가 많이 팔린 것에 부심을 부리는 경향이 있는데 정작 스트라이크 바리에이션 외에 딱히 입체화가 잘 되는 편도 아니고 건프라 주력 상품군인 hg에서 그다지 재미를 못보고 있으며 데스티니의 주역기인 임펄스 건담이 전설의 악성재고였던 사실에는 눈을 돌리고 있다
[65]
물량 재배분 과정에서 한국에 들어갈 물량들 상당수가 중국 쪽으로 바뀌는 바람에, 2024년부터 건프라 생산이 다시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대한민국에만 수급이 안 되는 현상이 지속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했다.
[66]
스트라이크 건담과
이지스 건담이 맞대결해 동귀어진하는 부분까지로, 여기까지는 호평이 우세했다.
[67]
오브든 자프트든 연합이든 죽어라 건담만 만들어대는데 딱히 이에 대한 설정도 부족하고 기껏 설정이 나오면 지난 설정과 충돌하는 양상이 많다 가령 건담을 최초로 만든 곳은 연합의 외주를 받은 오브이기에 연합이나 오브에서 건담을 만드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으나 자프트에서 굳이 적군의 기체를 모방해 만들 이유가 없고, 막상 후속으로 제작한 자쿠나 구프는 건담보다는 진과 닮았는데 또 비밀리에 제작한 스리덤이나 인저는 건담얼굴인 등 자프트가 건담을 만들 이유가 없는데도 이상하게 프리덤과 저스티스는 지속적으로 만들며 이에 대한 그럴듯한 설명도 없어서 개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68]
사실 상품화되는 기체들은 프리덤 아니면 스트라이크 바리에이션들, 즉 키라기체 뿐이다. 준주역기인 저스티스나 일단은 주역기인 데스티니 조차 그렇게까지 모형화가 잘 되는 편은 아니다
[69]
F91이나 V는 거의 나오지도 못했다.
[70]
특히나 마제스틱 프린스의 경우에는 이런 이유로 보지 않았다가,
슈퍼로봇대전 30 출시된 이후에 호기심이 동해서 뒤늦게 본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정작 봐보니 캐릭터 디자인 베이스만 히라이 히사시지 실제로는 코믹하게 데포르메되는 작화가 상당수라 흔히 생각한 시드 그림체는 의외로 찾아보기 힘들고, 작중 내용도 유쾌하고 코믹한 분위기나 반대로 아예 허세없는 비장한 분위기도 많다. 사실 히라이 히사시는 90년대 말 일명 왕눈이 캐릭터들이 난무하던 시기에 비교적 현실적인(=사람 눈 크기를 가진) 캐릭터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사람이다.
[71]
단, 이는 시드가 역대급 흥행작이어서 상대적으로 봤을 때 저조한 것이고, 더블오 자체가 흥행에 실패한 것은 아니다.
[72]
하지만 더블오 시리즈가 양산기 대접이 괜찮다.
건담 시드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고, 우주세기에서도
역습의 샤아에서 양산기들은 그야말로 갈려나가는 반면에 00에선
소마 필리스의
티에렌같은 기체들은 주역기들에게 한방 먹이는 일도 잦았다. 물론 마지막 더블오라이저와 퀀터의 성능과 연출이 결정 돋아난
유니콘 건담 수준의 강함을 자랑하는 것도 사실이다.
[73]
사실 스프덤은 스프덤의 성능보다는 키라의 먼치킨스러운 기량에 포커스를 맞춘 것에 가깝다.
[74]
트란잠 라이저
[75]
주인공은 날뛰게 하고 멋있게 그리고는 싶고, 도덕적인 흠결은 내기 싫어서 어거지부려 포장해주는 걸로밖에 안 보였던 것.
[76]
그런데 그 "리얼한"의 기준이 뭔지가 정의할 수 없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대체 어느 선까지는 리얼하고 어느 선부터는 비현실적인 슈퍼란 말인가? 당장 이족보행병기인 MS부터가 현실의 과학기술에서 보면 비현실적인 영역이고, 우주세기 건담 덕후들이 그리 신성시하는
아무로 레이 역시 초능력자인
뉴타입이었고 아무로의
뉴 건담을 비롯한 각종 모빌슈트에는 그 뉴타입만이 쓸수있는
사이코뮤병기나
사이코 프레임 등 오컬트에 가까운 요소가 가득했다. 이렇게 모순투성이인 주관적인 논리였으나, 당시에는 아무튼 '리얼한건 리얼해야한다' 라는 기준없는 감성론이나
내로남불 등으로 진흙탕 싸움이 되기 일쑤였다.
[77]
그래도 지금 역시 리얼로봇이 도를 넘은 위력을 보여주면 얄짤없이 까인다.
유니콘 건담이 가장 좋은 케이스다. 6화까지 잘 나가다가 7화에서 갑자기 유니콘이 진화해서
무안단물급의 전능한 모습을 보여주자 순식간에 온 건담 커뮤니티가 폭발했다. 게다가 후속 극장판인
기동전사 건담 NT에 와서 이런 슈퍼로봇스러움이 더욱 심해져버리자 아예 드래곤볼을 찍는 오컬트 건담이라며 조롱거리가 될 정도.
[78]
이건 슈퍼로봇이라고 딱히 다르진 않았다.
제이데커의 경우에는 수수한 무장인 전자경봉이나 라이플을 쓰고 설정집 표기마력도 적다고 리얼용자라는 오명을 달고 살았는 등 슈퍼로봇도 뭔가 비현실적이고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비판 의견이 잇따랐다.
[79]
라이저 소드의 첫 데뷔는 더블오 세계관의 콜로니 레이저라 할 수 있는
메멘토 모리를 일격에 두동강 낸 것이었다. 그런데 시드의 같은 포지션인 제네시스나 레퀴엠은 미티어를 장착한 프리덤조차 이걸 일격에 격추하진 못했다.
[80]
건담 G 루시퍼가 이견없이 건담으로 인정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건담판에서 토미노의 영향력은 압도적으로 크다. 역대 건담들은 항상 토미노의 원조 건담에 잣대를 놓고 평가받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그런데 수많은 건담들이 뉴타입 혹은 그 비슷한거랍시고 낸다는 게 토미노가 그리 절망했던 그냥 엄청 센 파일럿에 불과했는데, 갑자기 토미노가 원하던 '서로가 오해없이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존재'를 더블오가 그려내면서 순식간에 누구보다 토미노의 뜻을 알아준 건담이 되면서 어마어마한 명분을 얻었다. 건담 팬덤판이란게 우주세기 팬덤의 주관에 부당하게 휘둘리는 경향이 강하지만, 반대로 그 우주세기 팬덤들이 좋아할 존중을 해주면 막강한 옹호를 받기도 한다.
[81]
사실
마제스틱 프린스나
마크로스 시리즈시리즈처럼 외계인이 나오는 리얼로봇물이 여럿 존재했다. 다만 건담이 이런 외계인이라는 요소를 배제하는 이유는 인간과 인간과의 싸움과 대립을 묘사한
기동전사 건담의 영향력이 엄청 큰 탓에 외계인을 넣는 것을 꺼린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극장판을 옹호하는 팬들은 건담 시리즈 대부분 배경이 우주로 진출하는 먼 미래인데 광활한 우주에 지구와 스페이스 콜로니로만 배경이 한정되는게 갑갑해서 싫다고 하는 팬들이 있다.
[82]
한국은 초등학생도 인터넷을 막 하지만 일본은 인터넷을 하려면 한자 지식과 컴퓨터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린이들, 심지어는 중학생들도 인터넷을 하기를 힘들어 한다. 인터넷에 올라와서 소리 좀 낼 정도면 고등학생 이상이라 보는 게 좋다.
[83]
이들은 대체로 20~30대의 쇼타애니 여덕이고 일반적인 건담 커뮤니티의 건덕후들은 20~40대의 남성 프라모델/애니 덕후이다.
[84]
워낙 안팔려서 2015년쯤에 대부분 절판되어서 지금은 품귀였는데 재생산된 것이다.
[85]
2021년에야 11년만에 HG가 나왔는데 웹 한정으로 나와서 원성을 샀다. 철혈의
건담 그레모리처럼 작품 나온 지 한참 지나서 일반판으로 나온 경우도 있는데, 그나마 그레모리는 외장 금형만 새로 만들면 된다고 변명하면 되지만 사바냐와 하루트는 원형이 존재하므로 변명도 못 한다.
[86]
듀나메스가 더블오 방영 후 12년만에 겨우 MG로 나왔다.
[87]
AGE 프라의 퀄리티에 대한 재조명은 대부분
마도카 타이터스나
건담 AGE-2 매그넘 등 작품 외적인 이유다.
[88]
그래서인지 몰라도 MG 발바토스는 최초로 영어로 번역된 메뉴얼과 박스에 포장되어서 발매했다.
[89]
비슷하게 욕을 먹은 게 더블오 극장판 라인업의 숨통을 끊어놓고 MG 한정질의 원인이 된 AGE다.
[90]
진짜로 철혈이 망했다먼 5주년 기념방송을 하거나 반다이 관계자가 발바토스가 잘 팔리니 바리에이션을 더 내겠다는 소리는 하지 못했을 것이다. 딱 여기에 해당하는 게
제작사가 해체되게 만든 경계전기다.
[91]
흑히
네덕이라고 불리는 신세대 오타쿠. 대국적인 전쟁 스케일의 이야기를 지양하고, 인물간의 사건사고와 연애관계에 초점을 둔 작품들을 선호한다.
[92]
이쪽은 신세대 여성이 많은데, 인물관계와 세밀한 감정묘사에 초점을 두고 작품을 즐기는 이들이 많다.
[93]
작화가 좋고, 캐릭터디자인이 좋고, OST가 좋고, 성우연기력이 좋은 것들 모두 대기업이 돈을 많이 투자해서 가능한 부분이라는 것.
[94]
사실 철혈은 1기는 철화단의 성공서사라는 확실한 줄기가 있었기에 큰 틀만 보면 나쁘지 않지만 2기는 걀라르호른 내분이 중심이 되어버려 철화단은 이 내분에 휩싸인 조직이 되었기 때문에 서사의 중심이 못되어 허술하다는 점이 있다. 그래서 철혈 안티들 중 1기는 무난하게 평가하는 이들도 2기만큼은 압도적인 불호 의견을 내비치는 이들이 다수.
[95]
왜냐하면 가엘리오는 원래대로라면 원형인 가르마 자비처럼 선민사상을 가진 전형적인 철없는 도련님 캐릭터로 퇴장했어야 하나, 나가이의 거부로 오카다가 미카즈키에게 갈 성장 서사를 가엘리오에게 줌으로써 준주연으로 격상했고 때문에 철화단을 대놓고 화성인이라고 비하하면서 화성 혼혈인
아인을 대하는 태도나 건담 프레임을 몰랐으면서 건담 키마리스는 가문의 가보였다는 것이 밝혀지며 자잘한 문제점이 생겼다. 그나마 1기 마지막에서는 맥길리스에게 배신당하는 처절한 전개때문에 동정받았지만 2기에서는 비다르로 위장했던 시절도 그렇고 맥길리스를 끝을 낸 것을 빼면 딱히 한 것이 별로 없었다. 그나마 본인이 철화단과 같은 처지가 됨으로서 미카즈키에게 사과를 해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가엘리오도 철화단의 막장 행각때문에 철화단이 시청자 및 극성 안티들의 욕받이가 됨으로서 이미지 세탁에 성공한 캐릭터이다.
[96]
게다가 가엘리오 극성 팬덤의 루머와 다르게 철혈 건프라들 중 많이 팔린 것은
건담 발바토스 시리즈이며 MG 등급 등 크기가 커지거나 디테일이 들어가는 건프라도 철혈은 발바토스가 먼저 나오고 있다.
[97]
나가이는 철혈 결말 초안에는 타카기만 빼고 다 죽이려고 했다가 오카다 마리의 반대로 소수 빼고 살아남는 것으로 바꾸었는데 특히 가엘리오를 살린 건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는 캐릭터까지 죽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당시 가엘리오 극성 팬덤은 오카다 마리도 가엘리오를 정상으로 생각할 정도면 말 다했다는 식으로 까내렸는데 잘 생각하면 오카다는 나가이의 허가 아래에 대놓고 가엘리오를 정상인 캐릭터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었다.
[98]
카모시다 하지메는 그 비판이 많은 올가의 칩 발언이 나오는 24화의 각본을 쓴 사람이다.
[99]
사실 이 게임 발매 이전에 국내에서 일본을 거치지 않고 월강의 제대로 된 스토리를 알아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100]
이런 발언은 오히려 건담의 원작자
토미노 요시유키가 지향하는 관점과 많이 어긋나는 발언이다. 되려 철혈은 마피아물로서도 제대로 된 작품이 아닌데 미화에 이중잣대라는 비판을 받을 지 언정 이탈리아 마피아처럼 외압에 의한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준 것도 아니고 마피아물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범죄까지 손댈 정도의 인간의 욕망과 이에 따른 인간군상 드라마도 제대로 묘사하지 못했으며 철혈의 캐릭터성과 세계관, 그럴싸해보인 반전주의 같은 특정 요소는 퍼스트/기존 우주세기 건담의 그것으로 제작진 쪽이 오히려 건담원리주의에 집착했다고 볼 수 있었다.
[101]
철혈 제작진은 정황상 철화단은 염연히 폭력으로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민간인까지 피해를 입히거나 가족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만 한편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 뒤틀린 사고방식을 가지고 철화단에 갈 수 밖에 없거나 잘못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양면성을 가진 집단으로 묘사를 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철화단과 비슷한 환경을 가진
줄리에타 쥬리스를 라이벌로 내세웠고
잭 로우를 통해 철화단의 행적을 비판했다. 문제는 잡지에서 "잘못된 것을 잘못되어 보이지 않게끔 한다" 라는 식으로 철화단 옹호 및 미화로 비칠 발언을 생각없이 해 오해를 주거나 미카즈키의 천재성도 그저
아무로 레이의 캐릭터성이 아닌 뉴타입과 파일럿 실력같은 겉 요소만 보고 얄팍하게 차용했고, 본편조차 스토리나 캐릭터와 큰 관계없는 일상 드라마로만 도배하면서 시청자들의 이입과 해석을 방해하는 식으로 시청자들이 철화단에 대해 양면적인 해석을 하기는 커녕 "철화단을 편애한다" 라는 인식을 던지게 된 것이다.
[102]
이도 문제인 것이 평판과 별개로 철화단은 주연 집단이고 걀라르호른 진영은 주역과 대적하는 악역 집단이다. 설령 마피아물의 플롯대로 철화단의 흥망성쇠를 그렸다해도 시청자들이 다른 면에서 이해를 할 만한 묘사를 넣어야했었는데 인터뷰에서 올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 쿠델리아는 부패 정치인이 맞으니 테이와즈와 인연을 끊거나 몰락하는 것이 났다고 말한 것은 포기한 거나 다를 바 없는, 비하 캐릭터로 만들고 묘사했다 볼 수 밖에 없었다.
[103]
현실 야쿠자들 중에서 정치깡패를 겸하는 경우에는 우익 정권과 결탁하는 경우는 없지 않았지만 이런 범죄조직과 정치계의 결탁은 야쿠자만 아니라 다른 국가의 범죄조직들도 해당되는 문제로 모든 범죄조직의 시초인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마피아는 정치계와 결탁을 해서 몇 년간 부정부패를 저지른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이런 식으로 정치깡패를 묘사했다고 극우 미디어물이 된다면
야인시대도 극우물이 되어버린다는 소리다. 거기에 일본 야쿠자들이 우익 정권과 결탁한 것도 우익 사상을 지지해서가 아니다. 간단히 득이 되기 때문에 붙은 것이다. 사실 야쿠자물 치고 정치가가(아군이든 적이든 간에) 긍정적으로 그려지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104]
TV판 최초의 여성 건담 주인공, 최초의
LGBT 주인공-히로인 커플의 탄생,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등 건담의 신경지를 개척한 공로 등
[105]
우주세기는 건담 마이너 갤러리나 루리웹 같이 국내의 대형 건덕후 커뮤니티 대부분이 우주세기 팬인 반면 트위터의 경우 소수의 골수 팬 외에는 오래 전 작품들이 많은 우주세기를 본 이들이 적다. 다른 비우주세기의 경우 헤이세이 건담 3부작은 우주세기과 똑같이 오래된 작품 취급을 받고, 시드는 호불호와는 별개로 팬층이 두껍고, 00는 재평가를 계속 받아 신건담 중에서 몇 안 되는 명작 평가를 받는 작품이며, AGE는 인지도가 너무 부족해 본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상대적으로 최신이면서도 잘 알려졌지만 비교하기에 만만한 철혈이 수마 팬들에게 괴롭힐만한 대상으로 잡힐 수 밖에 없었다.
[106]
한국은 일본과 비교해서 악역 처벌 문제에 민감한 편이다.
나루토의
우치하 오비토의 평가가 아주 대표적인 사례.
[107]
여성 내에서도 일명 '노멀' 장르만 파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노멀들이 대세이다. 오히려 GL이나 BL을 긍정하는 이들의 수가 훨씬 적어서 수성의 마녀가 단순히 GL이라서 남자들이 싫어한다고 단정할 수 없는 것이다.
[108]
약혼자 발언으로 수마 백합의 스타트를 끊고 11화에서 '평생 내 곁에 있어' 발언
[109]
덤으로
구엘 제타크 혹은
엘란 케레스를 밀어주는 것으로 작품이 백합이 아닌 다른 결말이 나오길 바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10]
다만 미오리네에 대한 원한이 전부 백합에 대한 거부감으로 해석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미오리네는 학살자의 딸이나 그 아비는 전혀 사과하지 않고, 분명 그녀 자신도 사과할 일이 있지만 미오리네는 작중에서 설교하는 역할이며
분탕충이 아니라면 누구도 그녀를 미워하지 않는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111]
다만 이 표현 자체는 일본 백합 팬덤에서 유행어로 퍼져 있는 표현이다. 물론 아무리 캐릭터 상대라도 죽으라는 표현을 쓰는 게 문제 있다는 점은 변함 없지만, 아무튼 깊은 생각 없이 그냥 유행어를 따라 쓴 경우도 있을 것이므로, 저 말을 한 사람들 전부가 진심으로 남캐들이 죽기 바라는 극단주의자들이란 법은 없다. 실제로 죽으니 말문을 잃는 반응이 나온 것도 농담처럼 했던 말이 실제로 이뤄져버리니 경악한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
[112]
물론 TVA판 여성 주인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순히 여성이 주인공 팀에서 리더 역을 맡는다는 것으로 분류하면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의
호시노 후미나가 있기는 하다.
[113]
사실 철혈의
이즈나리오 파리드 역시 동성애자이지만 동시에
페도필리아이기도 하다.
[114]
이는 원작자인
토미노의 기질 때문에 들어갔단 말도 있다.
[115]
또한 일본의 경우도 이런 전후 세대중 전체주의, 인종주의, 차별주의에 반대하던 세대가 활동하던 때라 이런 담론이 더 자유로웠다.
[116]
인종, 동성애, 머리색, 출신 지역 등.
[117]
반대로 백인 캐릭터에 유색인종 성우를 캐스팅하는 건 금기시되지 않고 있다.
[118]
이 부분이
일본쪽의 반응은 '그 논리면
수성 사람을 캐스팅 해야 했다.', '원본은 황인종인데?' 등으로 냉담한 편이다. 그도 그럴게
배우면 모를까,
성우는 목소리만 잘 내면 되는 직업인데 성우의 피부색이나 머리색까지 논란이 될 이유가 없기 때문. 이 논리로 따지면
몽키 D. 루피나
우즈마키 나루토 같은
남성 캐릭터들의 북미판 성우가
여성인 것도
성차별이다. 사실 다른 작품까지 갈 필요도 없이 턴에이 건담의 로랑 세아크 성우에
박로미인 것에 '재일이 건담 주인공 성우를 맡았다'라는 비난에 대한 토미노의 반응은 냉담했다.
[119]
그마저도 건담 시리즈에선 은근히 잘 나오는 묘사이다. 그리고 이런 건담 시리즈는 늘 중국에서 통과됐다.
[120]
나름 끼리끼리 뭉치는 움직임이 없는 건 아닌
우주세기나
헤이세이 건담과 대조적인게 이 부분이다.
[121]
거대로봇 애니메이션의 퇴보라고 했다.
[122]
사실 후쿠다는
타카마츠 신지의 건담 X를 두고 '기동신세기 건담 X 1화보고 껐습니다(웃음)'라고 대놓고 말한적도 있을 정도로 자기가 손대지 않은 다른 비 토미노 건담들을 깔보는 경향이 있다.
[123]
대놓고 저격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두 작품의 감독들이 서로 반대되는 견해를 가지고 연속된 두 작품의 연출을 했다는 건 단순한 우연은 아니라는
음모론까지 있다.
[124]
정작 슈로대 같은 작품에서는 둘이 꽤 많이 엮인다. 전성기 휴대용 슈로대 계열은 우주세기를 비교적 덜 참전시키고 비우주세기를 넣는 경향이 많아 두 작품 등장인물이 같은 편으로 싸운 적이 많다. 휴대용 슈로대의 시대가 끝난 후에도 이 경향은 이어져서 두 작품이 마지막으로 같이 참전한 슈로대 V에서도 두 작품 등장인물들이 서로 같은 편으로 싸운다.
[125]
이건 엄밀히 따지면 수성의 마녀가 건담 IP 매출을 증가시킨 건 맞지만, 철혈 때문에 건담이 망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철혈 프라모델의 판매량은 호조였으며 건담 IP의 화제가 수마 전까지 하락했던 것은 철혈 이후 나온 작품들이 우주세기 극장판, OVA나 건프라 배틀 시리즈처럼 소위 말하는 내수용 작품만 7년 넘게 내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126]
G레코 문단 참조.
[127]
일단 선라이즈의 공식설정상 턴에이가 후속기체지만, 극중 연출과 토미노의 발언으로는 지셀프가 후속기체다(...)
[128]
토미노는 원래 G레코를 건담과 관련 없는 작품으로 생각했는데 제작 사정으로 인해 건담이 되었다고 한다.
[129]
이 때문에 로봇 애니의 수많은 디자인들은 절대적으로 디자이너의 단독 의향으로 디자인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130]
가장 예시로는 유구한 전통과 역사의 우주세기
MSV,
건담 아스트레이의 수많은 바리에이션/외전소설과
더블오 퀀터 풀세이버의 설정이 있다. 잡지부록판의 프라모델을 만들어야한다는 이유로 메인 메카디자이너+반다이프라모델개발부+잡지편집부 셋이서 함께 새로운 메카나 추가무장을 디자인한다.
[131]
이걸로 장사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업 중의 또 하나가 바로
에이스 컴뱃 시리즈와
에어리어 88의 기체들을 발매하는
하세가와가 있다. 에이스컴뱃과 에어리어88의 제품들은 작중내 인기 부대들의 데칼을 첨부하고 해당 부대의 컬러로 커스텀도색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창하는 제품군이다. 물론 고증을 중시하는 밀덕모델러들이야 이런 행위가 거품물고 늘어질 상황이겠지만, 모델러들은 딱히 신경 안쓴다. 모델러들은 되려 다양한 제품군으로 손맛을 느끼고 장식장을 차지하게 되면 그것보다도 더 뿌듯한 일이 없는 부류라서.
심지어 군프라의 인기가 떨어진 현재에는 현실고증을 중시하는 모델러들조차도 자신들이 즐기는 카테고리를 보전해나가기 위해서 게임/애니의 모델러들을 지지해주는 경향도 많아졌다. 이쪽 사람들(밀덕) 입장에서도 뭐가 어찌되었든 군프라 제품들이 단종이 되지 않고, 전개가 계속된다면 본인들에게 손해되는 일은 딱히 아니기 때문이다.
[132]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을 바롯한 초기 건담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이 반전과 소통의 가치를 애니에 담으려 노력한 점을 무시하고 전투를 흥미 위주로 다룬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133]
유니콘이 초대박을 친 덕분에 구 우주세기 기체들이 HGUC로 발매되면서 기뻐한 올드팬들과 비슷한 경우.
[134]
이러한 비판은 예상했다는 듯 작중
랄 씨도 "실제 전쟁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사람은 더 열광한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전쟁물같이 보여준 사람은
레나토 형제.
[135]
다만
기동전사 건담부터가 청소년을 겨냥하고 만든 작품이라는 반박도 있다.
[136]
빌파 방영시기 에이지를 안 만들고 진작에 빌파를 만드는 게 나았다라는 얘기가 많았다.
[137]
동화시스템같은 설정추가야 빌파에 딱히 흠이 되는건 아니지 건프라 제작기술이 조종기술과 양립해야 한다는 전작의 설정을 깨는 장면도 나오고, 3대 카와구치는 그냥 다른 사람이 되었다.
[138]
초중반에는 느린 진행과 빌파 이상으로 저연령층을 노린듯한 너무 평이한 스토리때문에 혹평이 많았다. 하지만 24화 이후의 대전투가 훌륭한 인상을 남겨서 호불호는 있지만 최소 트라이처럼 실패작 소리를 듣고 있지는 않다. 중간에 뱅크신 관련해서 잠깐 안티가 생겨나긴 했으나, 끝마무리까지 납득할 만한 결말로 나오면서 빌파 본편처럼 거의 대부분의 파벌에 좋게 받아들여지며 양호한 엔딩을 맞았다.
[139]
특히
건담 더블오 커맨드 퀀터 공개 때가 그 절정으로,
커맨드 건담 오마주라는 사실을 모르고 퀀터에 이상한거 묻혔다는 황당한 평가가 적지 않았다.
[140]
작품이 따로 없다보니 본인이 구매한 건담이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역할인지 알아보려고 친구들끼리 조금씩 갖고 있는 스토리를 엮거나 본인들이 창작해서 갖고 논다.
[141]
사실, 21세기 한국 건담 팬덤의 주 유입 경로는 케로로와 건담포스, 삼국전과 캡파였다. 기존의 건담 커뮤니티가 고연령층 위주로 돌아가 잘 부각이 되지 않았을 뿐이다.
[142]
MG나 PG같은 것보다 훨씬 많이 이익이 남는다고. 금형 만드는 값이 비싸기 때문에 스케일이 커질수록 마진은 떨어진다.
[143]
쉽게 말해서 반다이랑 선라이즈가 정사라고 하면 정사라고 보면 된다. 성우존재 여부를 가르는 이유는 특전영상이나 무성PV등을 제외하려는 것이다.
[144]
그래서 이런 애니를 잘 모르는데도, 건담이 패러디되었다는 사실만으로 건담이 패러디된 편만 따로 찾아보는 이들도 있다.
[145]
우리나라도 요즘엔 여성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도
건프라 한두개 만들고 SNS에 인증하는 사례가 종종 생기고는 있다.
[146]
제타 때라는 말도 있고 역샤 때라는 말도 있다.
[147]
비우주세기의 팬이 많다는 말인데 그중에서도 G, X는 확실히 배제되는 경향이 많다. 애초에 저 네 작품은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의 첫 온리 비우주세기 작품인
크로스 레이즈의 주연작들일 정도로 비우주세기에서 남녀 구분없이 인기가 많은 작품들이다.
[148]
A.O.Z. 프라모델 구입자들이 그렇다. 이들 중 스토리 제대로 이해하고 모형을 사는 사람은 일본인들 뿐이다. 다른 나라에선 소설과 만화책이 정발이 되지 않았다.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의 후속기체도 마찬가지. 한국에선 스캔 해적판만 그것도 토미노 요시유키가 스토리 담당을 한 본편만 존재한다. 물론 설정이야
나무위키나 건담위키아 일주일이면 독파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작품 재미와 직결되는 건 아니고 설정을 알았다고 해서 작품을 봤다는 뜻은 역시 아니기 때문이다.
[149]
간혹 스케일 모델러들처럼
작품 내 설정상 기믹이 프라에는 재현이 안 되어 있다, 혹은 거꾸로 건프라에는 있는 기능이 애니에는 안 보인다 등의 이유로 논쟁을 하기도 하지만 거기까지 신경 안 쓰는 사람도 많다.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없어도 혹평은 아니라는 정도의 선. 팬층의 역사가 워낙 깊어서
어른의 사정을 알고 납득하는 사람들도 있다.
[150]
이쪽 주역기체인
스트라이크 건담,
데스티니 건담,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이 애니의 낮은 작품성과 표절로 범벅이 된 기체 디자인에도 불구하고(스트라이크는 제외) 프라로 나올때는 반다이 매직의 절정이고 철혈 쪽도 모델만 보면 가성비가 그럭저럭 괜찮은 프라가 꽤 많다.
[151]
작품성으로 엄청난 비판을 받는 철혈도 프라 판매량으로는 2년이 안 되는 기간 동안 3백만 개의 프라를 팔았다. 괜히 반다이가 밀어주는 게 아니다.
[152]
가장 대표적인 예가
크로스본 건담이다.
[153]
한국에선
강은비의 인터넷방송에서 종종 등장한다. MG, PG만 다루고 HG는 조립방송 안 한다고 딴지건다거나
덴드로비움 조립은 했지만 0083 애니를 안봤다는 이유로 건담의 애정이 부족한 것 같다고 까는 케이스 등등. 결국 강은비는 악플들이 견디기 힘들었는지 탈덕이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휴덕을 했다. 현재 강은비의 메인 취미는 낚시이다.
[154]
모델러 성향 외에 적힌 애니중심으로 접하는 팬들과는 완벽한 정반대 성향이다. 되려 애니 팬들은 이와는 반대로 건담을 찬양하면서 나름 수작이라고 불리는 마크로스나 보톰즈를 까는 등 취좆이 상당한 편. 물론 모델러들 중에서도 가성비 들먹이면서
코토부키야나
웨이브 등 타사 제품들 깎아내리기도 하지만, 애초에 이들은 건담만 만들어본 사람들일 확률이 높다. 반다이 역시 다른 프라모델들은 건담에 비하면 비싼 물건들이 많다.
[155]
애초에 프라모델의 기술인
스크래치빌드와 믹싱 빌드의 행위 자체가 기존의 설정과 스토리를 깨부수는 완전 창작 행위에 해당된다. 본인 취향의 커스터마이징컬러로 도색을 하는 행위 역시 설정파괴의 예시다. 게다가 이쪽은
건프라 배틀 장르에서 공식이 대놓고 '건프라를 어떻게 만들어 갖고놀건 네 자유'라고 못 박아버렸기 때문에 멋있으면 그만이라고 넘어가는 편.
[156]
사실 자신의 프라모델 지식에 대한 과잉인 경우가 많다. 이게 제대로 된 피드백이었으면 달롱넷에서도 훈계질에 대해서 호소문 같은 거 올리지도 않았을 거다.
[157]
디씨의 경우 반말이 기본인데다 사건사고가 하도 많이 터져서 안좋은 이미지가 워낙에 많은 편이다. 그런 곳에서조차 오지랖과 훈계질은 도가 넘었다고 생각될 정도라면 오지랖과 훈계질이 얼마나 질이 안좋은 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158]
한국에서 전성기의 킹오파나 철권 TT를 생각하면 된다.
[159]
야스히코 요시카즈는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때문에 블랙 건다머즈에게 단단히 찍힌 상황이고,
오오카와라 쿠니오의 경우에는 그 이전부터 블랙 건다머즈에게
비난을 들어온 바 있다. 그리고
∀건담과
건담 G의 레콘기스타를 계기로 건담의 아버지인 원작자
토미노 요시유키를 비난하는 블랙 건다머도 생겨난 상황. 건담 시리즈의 첫 작품이었던
기동전사 건담의 핵심 스태프 3인이 모조리 블랙 건다머즈에게 까이는 처지가 된 것이다.
[160]
여담이지만
카토키 하지메는 2010년대 이후 반건담파나 건담파 모두에게 점점 비호감 이미지로 굳어져서 까이고 있다. 디지이너로서 건프라의 상업적인 성공에 기여한 인물임과 동시에 후쿠이와 함께 최신 우주세기 건담의 설정을 자기 멋대로 조정하는 것으로 악명 높기 때문이다. 그 악명높은 팔 갈아 끼우기로 유명한
실버불릿 서프레서는 카토키를 깔 때 나오는 대표적인 까임거리로 자리잡았다.
[161]
애초에 턴에이 건담 소설판도 후쿠이가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