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3 20:36:39

히라이 히사시

1. 개요2. 캐릭터 디자인3. 메카닉 디자인4. 작화 감독5. 원화

1. 개요

平井久司
일본의 애니메이터, 캐릭터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1959년 5월 27일 생. ([age(1959-05-27)]세) 도쿄도 출신. 나카무라 프로덕션 출신이며 현재 프리랜서.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 마이히메 등으로 유명한 히사유키 히로카즈와는 당시의 선후배 관계이다.

작화가로서도 유명하지만 다수의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다. 담당하는 작품마다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인기는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주로 후쿠다 미츠오 타니구치 고로 감독 작품에 자주 기용되었다. 특히 후쿠다 감독하고는 기갑전기 드라고나 때부터 이어진 유서깊은 관계로 참여작의 대부분이 후쿠다 작품일 정도이다. 2004년 창궁의 파프너가 성공한 이후로는 노토 타카시 감독작에 참여 비중이 늘었다.

깔끔한 선과 세련된 디자인 센스가 돋보이며, 특기인 끈적거리는 눈망울은 다른 작화감독 작품에서 원화를 그릴 때도 티가 난다. 얼굴은 좀 뭉개서 그리지만 캐릭터의 신체 비율이나 의상의 각은 확실하게 잡기로 유명하다. 어떤 구도를 잡아도 이러한 비율이나 의상의 형태가 무너지는 경우가 별로 없는 애니메이팅 시절을 자랑한다. 연기 작화, 액션 작화, 메카 작화 모두 가능하지만 연기 작화에서 특히 두각을 보인다. 그 그림 실력 때문에 작화감독이 아닌 원화가 시절에도 애니메이션 잡지에서 잘 그린다고 소개하는 특집 코너가 나오기도 했다.

애니메이터로서 실력을 보고싶다면 건담 SEED보다는 타니구치 고로 감독과 작업한 무한의 리바이어스 스크라이드를 보는 것을 권한다. 그쪽이 연출가와 작화가의 특성이 잘 맞아서 훨씬 좋은 작화가 나온다. 애니메이터 온센 나카야는 히라이 히사시의 최고의 작화는 스크라이드에서 나온다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특유의 그림체 때문에 그가 캐릭터 디자인이나 작화감독을 담당한 작품은 호불호가 갈린다. 무한의 리바이어스 스크라이드때만 해도 호불호가 안 갈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잘 먹혔다. 그러나 기동전사 건담 SEED가 한국이나 일본에서 안티가 꽤 많이 생겼는데 안티들은 시드의 그림체만 해도 화를 내는 시드 알러지에 시달렸으며, 여기서 더 발전하면 히라이의 그림만 봐도 화를 내는 히라이 알러지에 걸린다는 농담도 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꽤 많다.

그나마 작품마다 겹치지 않게 작품마다 그림체에 약간 씩 변화를 준다. 예로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창궁의 파프너는 눈밑에 정체모를 선(?)을 하나 그어놓는 것으로 구별을 두기도 했다. 마제스틱 프린스에서는 코를 제대로 그리지 않는다. 그 외의 과거 작품에선 지금과 눈동자를 달리 그렸다는 걸 알 수 있다. 단지 어지간한 사람이 아니면 차이를 모르고 바로 히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대중적인 평가는 호불호가 매우 크게 갈리는데도 상업적 히트는 보장하는 신기한 디자이너이다. 말로 정리할 수 없는 대중적인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오오누키 켄이치, 모리시타 히로미츠, 신보 타쿠로처럼 히라이 그림체를 따라해서 먹고사는 작화감독이나 원화가들도 다수 존재해서, 히라이가 직접 그리지 않아도 큰 위화감을 느끼기 힘들다.

2004년 도쿄 국제 아니메페어에서 캐릭터 디자인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사실 로봇 전문 스튜디오 나카무라 프로덕션 출신답게 사람 외에도 총기와 로봇도 잘 그린다. 초수기신 단쿠가의 단쿠가의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변신합체 초안은 반다이의 직원이 짜왔으나 세부적인 디자인은 히라이가 했다. 나카무라 프로덕션 시절 로봇을 잘 그린다고 해서 맡게 되었다는데 본인은 로봇보단 사람을 그리는 게 좋다고 한다.

총은 여전히 좋아해서 근래 작품에도 종종 총기류를 디자인하는데 본인의 디자인적 센스가 돋보인다. 마이히메에선 엘리멘트와 차일드 등을 디자인, 외에도 여러 작품에서 소품 디자인에 참여했다. 건담 이볼브 8편에서 나오는 대함도 그랜드 슬램도 담당. 직접 디자인한 완구 총기도 있다.

인터뷰 자료는 단쿠가 시절 애니메이션 잡지에서 인터뷰한 것 단 하나 밖에 없으며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히라이에 대해 뭐라하는 자료는 대부분 루머로 보면 된다. 다만 노토 타카시 우부카타 토우에 따르면 히라이는 인격자이며 성실한 분이라고 한다.

2010년대 후반부터 애니메이터 활동은 많지 않은데 나이도 있고 과거 캐릭터 디자인을 한 작품이 10년, 20년이 지나도록 계속 인기를 끄는 작품이 많아 주로 캐릭터 상품 일러스트나 파칭코 일러스트를 그리는 일의 비중이 늘었다.

애니메이터 온센 나카야가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애니메이터로 거론하기도 했다. 분노할 때의 표정 묘사가 비슷하다.

2. 캐릭터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작품에 작화감독,원화 담당으로 동시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기동전사 건담 SEED에서 참여 에피소드가 많다. 창궁의 파프너 시리즈의 경우는 캐릭터 디자인만 하고 직접 참여하는 비중은 낮다.
무한의 리바이어스 OP. 연출 요시모토 타케시. 작화감독 히라이 히사시
기동전사 건담 SEED OP1. 연출 후쿠다 미츠오
캐릭터 작화감독 히라이 히사시. 메카닉 작화감독 시게타 사토시
창궁의 파프너 OP2. 연출 하바라 노부요시
캐릭터 작화감독 히라이 히사시. 메카닉 작화감독 마에다 메이주

3. 메카닉 디자인

4. 작화 감독

5. 원화



[1] 이 디자이너가 맡았던 파프너 시리즈에서 작화가 부드러워졌는데 극장판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욕을 먹고있다. 2002년에 나왔던 구작판은 물론, 파프너에서 호평받았던 작화가 오히려 퇴보해버렸고, 새로 작성된 신 캐릭터들의 등신이 이상할 정도로 망가져 있고 여성 캐릭터들 입술이 가히 압권. 애초부터 8등신으로 그리지는 않았지만 5등신 이하에 육박할 지경이라 인형탈이나 개그만화 아닌가 생각될 정도다. [2] 平井寿 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