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17:30:09

마프티

마프티
マフティー │ Mafty
파일:마프티로고.png

1. 개요2. 작중 행적3. 구성원4. 운용 기체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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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에 등장하는 반 지구연방 조직. 수장은 마프티 나비유 에린으로, 섬광의 하사웨이의 배경이 되는 사건인 마프티 동란을 일으킨 주범들이다.

부패한 지구연방 고관들을 숙청하기 위해 만들어진 테러리스트 집단이다.[1]

섬광의 하사웨이의 정치 구도는 문자 그대로 분명히 지구에 사람이 살면 안 되는 단계에 진입한 상태에서 기득권 지키겠다고 지구를 독차지하려는 연방 기득권층과 일반 시민들 간의 갈등이 기반에 깔려있고 그중에서 마프티는 콜로니 강제 이주 과정에서 생긴 피해자들이 기득권층에 죽창 박고 죽으려고 모인 테러단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마프티의 주 구성원도 맨 헌터들에게 핍박당한 어스노이드들이 대부분이고, 심지어 전 연방군인까지 있을 정도. 카라바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우주세기에서 등장한 어스노이드 중심의 반연방 세력이라고 볼 수 있는데, 우주의 스페이스노이드를 지속적으로 탄압하던 지구연방의 만행이 지온 계열 세력의 멸망 이후로는 이제 지구에 사는 어스노이드로까지 향하게 되자 이에 저항하고자 마프티라는 조직이 자연발생적으로 결성된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원작자인 토미노 요시유키는 테러리스트들은 용납할 수 없어서 마프티 나비유 에린을 죽였다고 언급했다. 물론 선악 구도로 단순화 될 수도 없고 단순화 되어서도 안 되는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릇된 방식으로 본인들의 뜻을 관철시키는 것만큼은 용납하기 힘들다는 평가도 많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섬광의 하사웨이 원작이 나왔던 시기보단 마프티에 대한 옹호 여론이 증가했다는 것이다.[2]

마프티 본인이 단체를 설립한 것은 아니고 크왁 살바란 가명을 쓰는 사람이 만든 단체에 참가하여 리더가 된 것. 흑막인 크왁은 연방정부와 연방군,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정치가인 것 같으나 끝까지 그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극장판 1부에선 크왁 실바가 등장하는 부분이 잘렸다.[3] 이런 뒷배경 덕분에 테러리스트 조직치고는 최신 모빌슈트를 운용하거나 여러 곳에서 기밀 정보를 얻어내는 등 상당한 자금력과 정보력을 보유한 조직이다.[4]

2. 작중 행적

연방 고관에 대한 공격 중에 민간인도 휘말리지만(고관 18명 정도를 죽이는데 민간인 400명 가량이 죽어나갔다) 당시 민중이 이들 마프티에게 보낸 전폭적인 지지도를 보면 연방 정부가 창립 초기에 비해 얼마나 잔악무도했는지 알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모습을 작품 속의 민중들만이 아니라 작품 밖의 시청자들도 제4의 벽을 넘어서 똑같이 보여준다는 것. 특히 우주세기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신세대 팬들은 극장판 섬광의 하사웨이를 보고서 마프티를 응원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옛날부터 우주세기를 접해 왔던 올드팬들은 신세대 팬들을 보면서 아연실색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는 신세대 팬들이 높은 확률로 기동전사 건담 UC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등의 지구연방을 악역에 가깝게 묘사한 근래의 작품들을 통해 우주세기에 입문했고 따라서 지구연방에 대한 반감과 지온 계열 세력에 대한 호감이 알음알음 있어서, 지구연방을 지지하는 연방주의자와 지온 계열 세력을 지지하는 지오니스트 간의 진영갈등이 팽팽했고 그 때문에 지온 미화 경향이 짙은 근래의 우주세기 작품들을 불공평하게 연방을 묘사한다는 이유로 좋아하지 않는 올드팬들과는 성향을 크게 달리 하고 있기에 벌어진 현상이다.[5] 다만 오리진이나 UC 모두 무조건 지온이 선역이라는 묘사와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는데 오리진에선 무고한 사람들을 독가스로 학살한 뒤 그 콜로니를 질량병기로 쓰기도 하는 등 암적인 면이 거리낌없이 드러나고 UC에서도 지온 잔당이 다카르를 습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무수한 민간인 희생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정확히는 어떤 이상을 내세웠든 전쟁으로 죽어나가는 건 힘없는 사람들이다라는 메시지의 표현이지만.

이런 명성 덕분에, 다른 테러조직이 마프티를 사칭하며 활동하는 경우도 있었다. 당장 작품의 도입부 내용도 하사웨이와 케네스 슬렉, 기기 안달루시아 등이 탑승한 셔틀 '하운젠'을 마프티 사칭 조직이 습격하는 내용이다.[6]

우주세기 105년, 애들레이드의 지구 연방 회의에서 지구를 일부 특권계급만이 사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가결시키려고 하자 크시 건담 멧사를 가지고 애들레이드에 습격, 점거하려고 하나 케네스 슬렉 대령의 계책에 말려들어 크시 건담은 포획되고 파일럿인 리더 마프티 나비유 에린이 체포되어 총살당한다. 총살당한 이후 마프티의 정체가 알려진 것 이외에 마프티와 관련된 정보는 알려지지 않는다. 포획된 크시 건담 역시 행방을 알 수 없게 된다.

지구연방은 마프티의 처형으로 브라이트 노아를 명령이라면 아들도 처형하는 사람으로 만들었으며[7], 그를 통해 브라이트가 반 연방세력에게 영웅으로써 여겨지는 것을 막았다. 또한 마프티의 활동이 없어지자 당시 남아있던 반 연방세력들은 약체화 되거나 해체되어 마프티 동란 이후 연방정부의 존립을 위협하는 세력은 약 20년 뒤의 코스모 바빌로니아 제국 크로스본 뱅가드의 궐기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3. 구성원

4. 운용 기체

5. 기타

개봉일 성명
언론인 여러분 우리는 반지구연방정부 운동 마프티다.
한 사람이라도 많은 분들에게 우리의 이념을 전하게 하기 위하여 성명을 발한다.
수없이 덮쳐온 수많은 곤란들을 이겨내고 마침내 우리는 지구를 부패의 별로 몰아가는 지구연방에 대해
6월 11일 극장을 거점으로 활동을 시작하며 언론인 각위에 있어서는 본 성명을 널리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우리의 활동에 대해 찬성받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배경음악은 ESIRNUS
  • 참고로 마프티의 로고는 연방의 상징을 뒤집은 것이다.

[1] 사실상 건담 시리즈에서 테러 집단이 주인공 세력인 실질적인 첫 작품으로, 이 이후론 신기동전기 건담 W 콜로니 연합, 기동전사 건담 00 솔레스탈 빙이 있다. [2] 사실 이는 2020년대 들어 크게 증가한 '아무로 같은 연방의 개가 무책임한 이상론을 펼친 거고 샤아가 극약처방을 했다는 해석'의 연장선상이다. 다시 말해 우주세기의 멸망을 막기 위해선 샤아 같은 극단주의적 선택이라도 해야 했고 마프티 역시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는 것만은 어떻게든 막고자 했던' 조직으로 보는 시각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런 해석도 마프티를 결국 폭력조직으로 냉소적으로 보는 시각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긴 하다. 어쨌거나 샤아의 신생 네오지온에 대해선 '그렇게라도 해야 했다'라고 올려치면서 마프티에 대해서 다분히 냉소적인 것은 역시 시리즈 인기캐였던 샤아 아즈나블이 미운털이 박힌 하사웨이 노아보다 더 인기 있어서 그런 것에 가까울 것이다. [3] 2부에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4] 비슷하게 테러리스트 취급받는 신생 네오지온이나 소데츠키에 비해선 세력의 규모가 훨씬 작지만, 사실 저들은 애초에 군벌 잔당에서 시작한 조직이니 대부분의 민간인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마프티에 비하면 당연히 규모 면에서 클 수밖에 없다. 오히려 마프티가 비정상적일 정도로 큰 집단이라 봐야 한다. [5] 오해되는 경우가 많으나 기동전사 Z 건담은 지구연방 내의 내전 형식을 띠고 있는 작품이며, 아군 진영인 에우고가 엄연한 연방의 군사 파벌이므로 연방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 주가 된다고는 보기 어렵다. [6] 애니에선 이 부분이 프롤로그로 앞당겨졌다. [7] 원래 하사웨이를 처형한 것은 브라이트가 아니었다. 케네스 슬랙 대령의 배려로 케네스 대령 본인이 처형을 집행했으나 화가 덜 풀린 지구연방 측에서 마프티의 정체가 하사웨이라고 까발리고 더해서 브라이트가 직접 처형했다고 언플을 해 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