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03:02:13

데빌맨

데빌맨의 주요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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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일본 만화 총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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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일 테레비 아사히가 발표한 신년 특집 '만화총선거 일본 국민 15만명이 뽑은 좋아하는 만화 베스트 100'의 결과다.
전 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했고 한 사람당 좋아하는 만화 5개를 적었다. 중복 투표는 금지됐다.
<colbgcolor=#1034a6><colcolor=#fff> 1위 원피스(포인트: 33,600점)
2위 귀멸의 칼날(29,100점)
3위 슬램덩크(26,700점)
4위 명탐정 코난(25,400점)
5위 드래곤볼(22,400점)
6위 진격의 거인(21,900점)
7위 나루토(19,800점)
8위 하이큐!!(18,700점)
9위 강철의 연금술사(18,500점)
10위 죠죠의 기묘한 모험(17,100점)
11위 헌터×헌터(16,200점)
12위 은혼(16,100점)
13위 킹덤(15,200점)
14위 월드 트리거(11,700점)
15위 도라에몽(11,300점)
16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10,900점)
17위 유유백서(8,600점)
18위 블랙 잭(8,200점)
19위 주술회전(8,000점)
20위 나츠메 우인장(7,400점)
21위 유리가면(7,100점)
22위 북두의 권(7,000점)
23위 블리치(6,950점)
24위 터치(6,900점)
25위 불새(6,800점)
26위 바나나 피쉬(5,800점)
27위 베르사이유의 장미(5,600점)
28위 이누야샤(5,300점)
29위 내일의 죠(5,100점)
30위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4,950점)
31위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4,900점)
32위 메종일각(4,600점)
33위 금색의 갓슈!!(4,400점)
34위 포의 일족(4,100점)
35위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4,080점)
36위 고르고13(4,060점)
37위 사자에상(4,040점)
38위 거인의 별(4,020점)
39위 철완 아톰(4,000점)
40위 골든 카무이(3,950점)
41위 도쿄 구울(3,900점)
42위 도카벤(3,850점)
43위 5등분의 신부(3,800점)
44위 에이스를 노려라!(3,600점)
45위 동물의사 Dr.스쿠르(3,450점)
46위 약속의 네버랜드(3,400점)
47위 더 화이팅(3,100점)
48위 요괴소년 호야(3,000점)
49위 마스터 키튼(2,900점)
50위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2,850점)
51위 암살교실(2,800점)
52위 쿠로코의 농구(2,750점)
53위 흑집사(2,700점)
54위 테니스의 왕자(2,650점)
55위 하이카라씨가 간다(2,600점)
56위 캔디캔디(2,300점)
57위 시티헌터(2,290점)
58위 체인소 맨(2,260점)
59위 노다메 칸타빌레(2,230점)
60위 기생수(2,200점)
61위 시끌별 녀석들(2,000점)
62위 카드캡터 사쿠라(1,900점)
63위 근육맨(1,850점)
64위 문호 스트레이독스(1,800점)
65위 페어리 테일(1,790점)
66위 두근두근 투나잇(1,760점)
67위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1,730점)
68위 봉신연의(1,700점)
69위 사이보그 009(1,550점)
70위 꽃보다 남자(1,500점)
71위 철인 28호(1,300점)
72위 H2(1,250점)
73위 은하철도 999(1,200점)
74위 데빌맨(1,160점)
75위 마기(1,130점)
76위 맛의 달인(1,100점)
77위 아부상(1,050점)
78위 우주전함 야마토(1,000점)
79위 바사라(990점)
80위 캡틴(980점)
81위 바리바리 전설(960점)
82위 히카루의 바둑(950점)
83위 메이저(930점)
84위 불꽃 소방대(920점)
85위 지박소년 하나코 군(900점)
86위 꼭두각시 서커스(890점)
87위 후르츠 바스켓(860점)
88위 바람의 대지(830점)
89위 유한클럽(800점)
90위 ARIA(780점)
91위 베르세르크(760점)
92위 마카로니 호렌소(740점)
93위 리본의 기사(720점)
94위 여친, 빌리겠습니다(700점)
95위 D.Gray-man(690점)
96위 스켓(660점)
97위 캡틴 츠바사(640점)
98위 천사가 아니야(600점)
99위 3월의 라이온(580점)
100위 닥터 스톤(560점)
같이 보기: 만화 총선거, 애니송 총선거
2021년 발표, 출처 1 / 출처 2 }}}}}}}}}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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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기: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애니메이션)
종합 순위
1위 슬램덩크
2위 죠죠의 기묘한 모험
3위 드래곤볼
4위 강철의 연금술사
5위 도라에몽
6위 불새
7위 블랙 잭
8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9위 충사
10위 데스노트
11위 원피스
12위 기생수
13위 요츠바랑!
14위 노다메 칸타빌레
15위 AKIRA
16위 아즈망가 대왕
17위 동물의사 Dr.스쿠르
18위 유유백서
19위 몬스터
20위 요괴소년 호야
21위 헌터×헌터
22위 헬싱
23위 북두의 권
24위 크게 휘두르며
25위 베르세르크
26위 바나나 피쉬
27위 배가본드
28위 베르사이유의 장미
29위 마스터 키튼
30위 유리가면
31위 시끌별 녀석들
32위 겐지모노가타리
33위 터치
34위 사자에상
35위 내일의 죠
36위 20세기 소년
37위 후르츠 바스켓
38위 루팡 3세
39위 웃음의 대천사 (원제:笑う大天使)》
40위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
41위 해뜨는 곳의 천자 (원제:日出処の天子)》
42위 PLUTO
43위 철완 아톰
공동 44위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엠마
46위 명탐정 코난
47위 데빌맨
48위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49위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50위 나나
전문가 순위
1위 불새
2위 AKIRA
3위 내일의 죠
4위 도라에몽
5위 블랙 잭
공동 6위 철완 아톰
시끌별 녀석들
공동 8위 나사식
표류교실
공동 10위 드래곤볼
북두의 권
2006년 발표 /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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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아사히 신문 로고.svg 선정 일본의 TV 애니메이션 10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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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아사히 신문이 철완 아톰 이후 50년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TV 애니메이션 104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순서는 연도 순서이며 순위와는 관계가 없다.
철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요술공주 샐리 마하 GoGoGo 게게게의 키타로
거인의 별 비밀의 아코짱 타이거 마스크 사자에상 내일의 죠
루팡 3세 데빌맨 과학닌자대 갓챠맨 마징가 Z 에이스를 노려라!
알프스 소녀 하이디 마법소녀 메구짱 우주전함 야마토 만화 일본 옛날이야기 감바의 모험
타임보칸 잇큐씨 엄마찾아 삼만리 초전자로보 컴배틀러 V 캔디캔디
얏타맨 미래소년 코난 은하철도 999 보물섬 빨강머리 앤
도라에몽 기동전사 건담 베르사이유의 장미 전설거신 이데온 닥터 슬럼프와 아라레짱
꼬마숙녀 치에 시끌별 녀석들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미래경찰 우라시맨 장갑기병 보톰즈
마법의 천사 크리미마미 캡틴 츠바사 북두의 권 터치 드래곤볼
세인트 세이야 시티헌터 키테레츠 대백과 날아라 호빵맨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마루코는 아홉살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짱구는 못말려
유유백서 닌자보이 란타로 슬램덩크 슬레이어즈 신세기 에반게리온
명탐정 코난 용자왕 가오가이가 포켓몬스터 소녀혁명 우테나 카우보이 비밥
카드캡터 사쿠라 오자루마루 꼬마마법사 레미 ∀건담 원피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방가방가 햄토리 갤럭시 엔젤 테니스의 왕자 오버맨 킹게이너
공각기동대 STAND ALONE COMPLEX 나루토 기동전사 건담 SEED 강철의 연금술사 플라네테스
빛의 전사 프리큐어 블리치 AIR 허니와 클로버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작안의 샤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은혼 제로의 사역마 코드 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천원돌파 그렌라간 전뇌 코일 기동전사 건담 00 트루 티어즈 마크로스 프론티어
스트라이크 위치스 이나즈마 일레븐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케이온!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골판지 전기 TIGER & BUNNY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출처 }}}}}}}}}
데빌맨
デビルマン
Devilman
파일:8964071522_1.jpg
장르 다크 판타지, 어반 판타지, 호러, 액션
작가 나가이 고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AK 커뮤니케이션즈
연재처 주간 소년 매거진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AK 코믹스
연재 기간 1972년 25호 ~ 1973년 27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5권 (1973. 09. 10.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4권 (2011. 09. 08. 完)

1. 개요2. 줄거리3. 역사4. 평가
4.1. 영향력4.2. 특징
5. 등장인물
5.1. 인간5.2. 데빌맨5.3. 데몬5.4. 천사
6. 시리즈
6.1. TVA 계통6.2. 코믹스 계통
7. 관련 작품
7.1. 게키만!(激マン!)7.2.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8. 기타9.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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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2년부터 연재한 일본의 다크 판타지 만화. 작가는 나가이 고.

2. 줄거리

마음이 약하고 선량한 소년, 후도 아키라는 극히 평범한 일상생활을 보내는 고등학생이다.

그러나 친구인 아스카 료가 들려주는 충격적인 고백에 의해 그의 일상은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그 고백이란, 영겁의 세월 동안 잠들어 있었던 악마의 부활로 인해 인류가 파멸할지도 모른다는 무시무시한 경고였다!!

이에 아키라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악마에 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악마와의 합체’를 결의하기에 이르는데…?!
리디 소개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데빌맨/줄거리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역사

태초에 과 타이탄 사이의 전쟁이 벌어지고, 우주가 아직 탄생하지 않은 카오스의 시대가 도래했다.[1] 전쟁에서 승리한 신은 타이탄들을 몰살시킨 뒤 현재의 우주 천국, 지옥을 창조하여 우주에 생명을 가져왔다. 이후 천국에는 자신을 따르는 천사들을, 지옥에는 사악한 데몬족을, 지구에는 천사나 데몬족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지성을 지닌 인류를 창조했다. 그렇게 1억 년이 흐르고 신이 지구에서 눈을 떼자마자, 데몬족의 군주였던 단테가 신들에게 전쟁을 선포하며 2차 대전쟁이 시작된다.[2] 전쟁에서 승리한 단테는 신들에게 지구에서 완전히 물러가라고 협박하고, 데빌맨이 존재하는 현재의 우주로 재창조한다. 이때 단테 본인 역시 제논이라는 이름을 가진 새로운 데몬족의 군주로 재탄생했다.

단테가 우주를 재창조하는 여파로 인해 데몬족이 지옥에서 벗어나 천국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이에 맞서기 위해 신은 루시퍼와 아몬, 시렌을 파견하였다. 그러나 3명은 하라는 싸움은 안 하고 오히려 데몬족에 교화되어버려 신과 천국을 배신하는 대역죄를 짓고 만다. 1억 년이 지난 뒤, 신은 다시금 우주에서 데빌족을 없애버리기 위해 지구로 군세를 보내지만, 사탄과 그가 이끄는 강력한 데몬족에게 저지당하면서 또 다시 패배하고 만다.[3] 그러나 이번에는 데몬족의 피해도 엄청났기에 대부분의 힘을 소진하고 지구에서 기나긴 시간 동안 동면에 들어간다.

6,600만년이 지니고 본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데몬족의 군주인 제논은 인간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제니가 사탄을 깨움으로서 데몬족이 다시 한번 부활하게 된다. 인류는 멸망하고 사탄과 후도 아키라의 일대일 싸움이 시작되지만, 사탄의 상대가 되지 못한 아키라는 하반신이 절단당하며 숨을 거두고 사탄은 자신이 유일하게 사랑하던 이를 잃어버리며 오열한다. 이걸 전부 보고 있었던 신은 천사들을 지구에 내려보내 태초의 모습으로 바꾼다.[4]

이후 신이 개입하여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는데, 이 세계관이 데빌맨 레이디이다. 해당 세계관에서는 데몬족에 대한 사실 전부가 지워져 있고 신과 그의 수족들이 세계의 뒷면에서 암약하며 세상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상황. 바이올런스 잭에서는 데빌맨 본편 당시 최종전이었던 하르마게돈 이후 천사들의 공격에서 도망친 추정되는 사탄이 현재의 우주를 자신만의 우주로 재창조했다는 내용이 나오나,[5] 이게 완벽하게 데빌맨->바이올런스 잭->데빌맨 레이디 형태로 3개의 차원이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다.

일단 사탄이 데빌맨 최종화에서 천사들을 피해 달아나 새로운 우주까지 창조했다는 것 자체도 부자연스럽지만,[6] 하르마게돈 이후 지옥에 있어야 할 제논이나 후도 아키라까지 아무런 제재 없이 바이올런스 잭에 등장했고, 데빌맨 레이디 당시 실체가 없어서 현세에 개입하지도 못하고 고생했던 아키라가 정작 바이올런스 잭에서는 실체를 자연스럽게 갖고 있었고, 해당 우주는 사탄과 데빌맨의 사투 이후에도 최저 수십 년 이상 유지되었는 등 신이 딱히 개입까지 해서 세계를 리셋할 개연성도 없고 신이 개입한 흔적 역시 찾아볼 수 없는데다가 레이디와 충돌하는 설정 또한 많기 때문. 바이올런스 잭이 데빌맨 후속작이 된건 어디까지나 최종화에서 급작스런 설정변경으로 인한 급전개였기에 말이 안 맞는 부분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렇다보니 바이올런스 잭 세계관은 완전히 정사로 데빌맨 본편과 레이디를 잇는 중간다리 세계관이라기 보단, 데빌맨 최종전 이후 레이디/바이올런스 잭 두가지 가능성 하에 분기한 평행세계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7]

4. 평가

4.1. 영향력

파일:1000048381.jpg
데빌맨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
" 에바 건담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기로는 < 마징가 Z>에 가깝습니다. 슈퍼 로봇, 거대 히어로로서의 로봇. 마징가 Z를 리얼하게 하면 좋을까~했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은 데빌맨이 되었네요. 그 수밖에 없었어요. 무의식적이었지요. 나가이 고의 테이스트에 완전히 물들어 있기 때문에 지우는게 불가능합니다. 데빌맨의 임팩트를 부정할 수 없어요. 그것을 부정하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채 부정하는 느낌이 듭니다."
POPULAR SCIENCE 2005년 5월호 안노 히데아키 인터뷰 中

나가이 고가 1972년에 그린 원작 만화판 데빌맨은 나가이 고의 저작 중 최고 걸작이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일본 만화 명작을 논할 때 반드시 들어가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라노벨 등 형식을 불문하고 사실상 일본 다크 판타지, 아포칼립스, 세카이계 장르 작품들의 원점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 악역 무리 간 일차원적인 선악의 경계를 허물고 전쟁 인간 모두의 추악함 등 더욱 고차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주제, 충격적이고 파격적인 전개[스포일러]가 데빌맨이 고평가받는 이유로 꼽힌다. 데빌맨이 등장한 이후 반세기의 세월을 넘어, 베르세르크, 신세기 에반게리온, 기생수,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바다의 트리톤, 아키라, 진격의 거인, 도쿄 구울, 체인소 맨 등 수많은 작품들이 데빌맨에서 영감을 얻었다. 가족 관계도처럼 데빌맨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은 또 영감받은 작품을 계속해서 낳았고,[9][10] 아직까지도 데빌맨에 등장한 설정이나 전개 방식이 일본의 다크 판타지 작품들에 일종의 클리셰처럼 쓰인다.[11]
특히 데빌맨의 등장인물 아스카 료의 독특한 캐릭터성은 후대에 그리피스, 나기사 카오루, 바쿠라 료, 코마에다 나기토 등 수많은 파생 캐릭터들을 만들어냈다. 아스카 료 문서 참고.
  • 기생수[13] 이와아키 히토시도 대표적인 데빌맨 빠. 오히려 그 세대에는 데빌맨을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 많았어서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이와아키 히토시의 경우 심지어는 데빌맨의 앤솔로지 코믹에 참가한 적도 있을 정도.
  • ATLUS社의 간판 RPG 여신전생 시리즈는 데빌맨에서 등장하는 소재를 꽤 많이 활용했다.(인간과 악마의 싸움, 다크한 세계관 등) 특히, '악마와 합체한 인간' 또는 '인간의 모습을 한 악마'들은 시리즈 마다 등장하며 각각 중요한 위치에 서 있다. 게다가 진 여신전생 if...에서는 아키라(アキラ)라는 캐릭터가 등장하여 아몬과 합체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제작자가 데빌맨 시리즈의 팬임을 인증까지 했다.
  • 데빌맨의 디자인이라던가 여러 기술들은 격투게임 철권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데빌 인페르노나 데빌 블래스터는 데빌 빔 그 자체이고, 그 외에도 다른 기술들도 패러디했다. 심지어는 스토리에도 깊은 영향을 미쳐서 악마의 힘을 가지고 같은 악마와 싸우는 전개가 되고 있다.

4.2. 특징

나가이 고는 아이디어와 연출력은 뛰어나지만 본인이 직접 그린 작품에선 결말을 흐지부지하게 내거나 엉뚱하게 내서 스토리텔러로서의 평가는 박한 편[14]인데, 데빌맨은 중간에 다소 앞뒤가 안 맞는 장면이 있기는 해도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작가 본인의 메세지도 확고히 드러내 하나의 작품으로서 완성되어 있다. 심지어 나가이 고 본인도 자신이 이런 만화를 어떻게 그렸는지 잘 모르겠다고 할 정도이며, 스스로도 데빌맨을 자신의 집필작들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는다고.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나가이 고가 당시 스토리를 구상할 때 머리 속에 떠올린 영상 중에는 미래의 영상 같은 것도 있었다고 하며, 훗날 미래에 그것을 직접 보고 놀라기도 했다[15]고 한다. 요한의 묵시록에서 영감을 얻은 거 아니냐는 소리도 듣지만 성경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전혀 보지도 않고 그린 것이라고 한다. 오히려 어느 독자가 그 점을 지적해서 "이런 게 진짜 있다고?" 라는 것이 놀라워서 나중에 공부했다고 한다. [16]

사실 데빌맨은 마왕 단테, 바이올런스 잭과 연동되는 스토리로 데빌맨 레이디 코믹스판에서 이 전체를 통합한 세계관으로 마침내 마무리를 짓는다. 마왕 단테를 외전으로 생각하고, 데빌맨 바이올런스 잭 데빌맨 레이디 순서로 읽는다면 윤회를 거듭하여 완결되는 데빌맨 사가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다.

다만 바이올런스 잭은 처음부터 데빌맨 시리즈에 얽힐 예정은 아니었기 때문에, 순수히 바이올런스 잭 시리즈를 즐기는 팬들한테서는 상당한 비난이 있었다. 뜬금없이 갑자기 이야기가 데빌맨에 연결되면서 (애초에 이 시리즈는 데빌맨이랑은 전혀 관련도 없는 것처럼 시작했고, 나가이 고가 그린 모든 만화의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올스타전에 가까운 만화였다) 그 전까지 깔아둔 복선을 단숨에 날려버린 것도 원인 중에 하나.

이와는 달리 데빌맨 레이디는 애초부터 데빌맨에서 설정과 스토리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연결해서 읽기에 훨씬 좋다. 일단 데빌맨의 후속편은 데빌맨 레이디이고, 바이올런스 잭은 데빌맨 레이디와는 다른 이야기로 나아가는 데빌맨의 또다른 후속편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쉽게 말해 일종의 멀티 엔딩 격 작품으로 해석하면 될 듯.

5. 등장인물

5.1. 인간

5.2. 데빌맨

5.3. 데몬

5.4. 천사

6. 시리즈

6.1. TVA 계통

6.2. 코믹스 계통

7. 관련 작품

7.1. 게키만!(激マン!)

나가이 고 본인을 모델로 한 나가이 게키(ながい激)라는 가상의 만화가의 자전적 (논픽션에 지극히 가까운 픽션) 회고담 형식으로 < 주간 만화 고라쿠(週刊漫画ゴラク)>에 2010년 6월 부터 2012년 9월까지 부정기적으로(작가가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몇 번이나 연재를 펑크내 쉬어 가면서도) 연재했다. 단행본으로 '데빌맨 편'이 6권으로 출판되었고, 다른 작품도 다뤄주기를 바라는 팬들의 열망에도 새로운 움직임은 없었으나, 드디어 2014년 7월 18일부터 ' 마징가 Z편'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데빌맨, 특히 만화판 데빌맨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작품이다. 데빌맨을 그릴 당시의 비화, 원래는 이런 것을 그리고 싶었지만 당시 잡지의 편집부와의 마찰 때문에 실리지 못했다는 등등 그래서 단행본으로 1권으로 끝나는 요조 시레누 편은 무려 단행본 2권 분량으로 새로 그리면서 설명한다. 예를 들면
  • 시레누가 데빌맨한테 공중에서 강간당하는 장면을 그리려고 했는데, 나가이 고 : "소년지에 처음으로 섹스 장면을 그려넣을 겁니다! 데빌맨은 악마니까 악마의 섹스라면 괜찮죠?" 편집부 : "소년지라서 그건 안됩니다!"[28]
  • 미키의 어머니가 고문 당한 후 몸이 반쪽으로 찢어져서 거꾸로 걸리는 장면을 그렸는데, 편집장과 동생인 매니저가 뜯어 말려서 결국 반으로 찢어진 모습은 수정했다고 한다. 마키무라 미키가 죽기 전에 폭도들한테 살해당하는 장면도 윤간을 당하는 장면도 들어가고(게키만에서는 윤간 장면을 그렸다) 더 잔인하게 묘사될 뻔 했는데 편집부와 동생이 뜯어말렸던 기억 때문에 수위를 낮췄다고.
  • 데몬의 설정은 어떠한 힘(= 만화에서는 합체 능력이지만 현실은 과학기술)으로 군사화된 일본을 상징하며 데빌맨은 국가에 애국심과 선의를 이용당해 전장에서 괴물이 되어버린 젊은이를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고 1972년 시점에서 "미래에 전쟁이 잊혀졌을 때 우익 정치인들이 다시 전쟁과 군비증강을 주장할 것이다. 이 만화는 그때 사람들이 보라고 그리는 만화", 즉 반전(反戰) 만화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29] 즉 데빌맨은 선량한 젊은이가 우경화 되어가는 일본 속에서 이용당하고 고통받는 이야기인 것이다. 나중을 생각하면 거의 예언이다.
  • 데빌맨의 엔딩은 연재 분량의 부족으로 인해 나온 결말이라는 것이 유명한 이야기고 실제로도 그러했지만 좀 더 상세한 묘사가 나온다. 결말까지 15페이지 분량으로는 도저히 사탄과 데빌맨의 장대한 최종결전을 그릴 수 없다고 절망하던 중 신의 힘으로 소련이 소멸했던 장면을 그린 장면을 떠올리는데, 그렇게 전능한 신이라면 지구 상의 생명도 손쉽게 지울 수 있을 것이며 그렇다면 최종 결전의 승자는 악마도 데빌맨도 아닌 신이 될 것이니 이를 통해 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쟁의 무의미함을 보여줄 수 있음을 깨달았다는 것. '반전 만화'로서의 데빌맨은 해당 엔딩으로서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 원래는 3년 이상 연재를 하면서 장편으로 그릴려고 했지만, TVA 애니메이션판 데빌맨이 시청률 때문에 4쿨에서 3쿨(39화)로 끝나면서, 잡지 편집부도 애니메이션이 끝나니까 잡지 연재도 끝내자고 통보하자(만화에서는 시레누 편이 끝나자), 편집부에게 연장을 부탁하면서 원래 구상의 도입 부분에서 다크 히어로물( 가면라이더)식의 내용에서 급변해서 아키라가 이제부터의 이야기는... 라고 예고하면서 전세계급 재앙으로 건너뛰게 되었단 이야기.
  • 아스카 료는 TVA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만화판에만 등장해서 배경 설정을 설명하고 안내하고 그 '디스코장'에서 죽는 설정이었지만 그동안 만화 스토리를 이끌던 아스카 료가 죽자 나가이 고는 펜이 멈추고(심지어 데빌맨을 연재하기 위해 인기작 파렴치 학원까지 끝내버렸는데), 고민하는 나가이 고를 보던 편집 담당자가 아스카 료가 직접적으로 죽었다는 묘사는 없으니까 살아있는 것으로 하라는 어드바이스를 하고, '올타구나!' 계속 스토리를 이어나갔는데 자꾸 자신이 아스카 료에 갑정 이입이 되고 아스카 료라는 캐릭터 자체가 스스로 제멋대로 움직이고, 결국 연재 종료 후반부에 가서야 ( 아스카 → 한자 어원은 날으는 새 → 날개 → 천사 → 타락천사 → 사탄 → 12개의 날개를 가진 타락천사 사탄)는 아스카 = 사탄 이라는 설정을 생각해내고 본인 스스로 깜짝 놀라는 장면이라든가 그런 뒷 이야기가 있다.

7.2.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메카물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슈퍼로봇대전 DD에 참전하게 되었다. 같이 발표된 슈퍼로봇대전 T의 경우에도 카우보이 비밥이나 하록 선장처럼 슈퍼로봇 장르와는 거리가 먼 작품이 참전하게 됐지만 그래도 탑승 가능한 기체는 나오기 때문에 넘어갈 수 있다고 쳐도, 데빌맨은 로봇이라고는 전혀 나오지 않는 초인물이기 때문에 이쪽이 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다만 마징가 Z 대 데빌맨이나 CB캬라 나가이 고 월드에서 마징가 Z와 함께 싸우거나, 코믹스 데빌맨 대 겟타로보에서 겟타로보와 융합된 데빌 겟타로 변하고, 비교적 최근 발매한 코믹스 데빌맨 대 어둠의 제왕에서는 마징가 Z에서 등장한 미케네 제국과 싸우기도 하는 등, 다이나믹 프로 계열의 크로스오버 작품에서는 의외로 자주 얼굴을 비춘지라 이쪽도 참전 이유가 아예 뜬금없는 것은 아니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참전한 작품은 거대화되어서 싸우던 TVA판 데빌맨이 아니라 인간형 사이즈에서 싸우던 원작만화판 데빌맨 OVA판 데빌맨이기에 작중 설정을 어떻게 접목시킬지 주목할만한 부분.

담당 프로듀서 인터뷰에 따르면 로봇 애니메이션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작품도 넣어보자 해서 마징가 Z의 아버지인 나가이 고의 대표작인 본작을 선정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첫 공개된 타이틀 이미지에서도 마징가 Z가 있을법한 정가운데 위치에 데빌맨이 대신 자리잡고 있다. 여담이지만 반프레스토 작품 전체로 보면 콤파치 히어로 시리즈 배틀 돗지볼 2에서 TVA판 명의에 만화판 디자인으로 이미 참전했던 이력이 있다.

로봇이 아닌 맨 몸임에도 우주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데, 테라다 타카노부에 의하면 다이나믹 프로에 물어보니 될 걸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8. 기타

  • 1972년부터 시작되어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발매되었다. 애니메이션은 당시 흔한 히어로물에 지나지 않았는데 당시 애니 제작진과 출판사는 "원작 만화판은 무슨 짓을 해도 좋다" 라는 조건을 내걸었고 나가이 고는 그 말대로 해버려서 애니메이션하고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었다. TVA를 제외한 작품들에는 아스카 료가 핵심 인물로 등장하는데, 이 인물 하나로 TVA와 만화(파생작들 포함)는 전혀 다른 작품이 되었다.
  • 제목의 Devil은 원래 '데블'로 발음하는 게 맞고, '데빌'은 Devil의 스펠링과 일본어 표기인 デビル에 이끌린 (외래어 표기법 규정에 따르면) 잘못된 표기다.[30] 데빌 메이 크라이와 마찬가지로 잘못 표기된 게 굳어져서 정발판 제목도 이렇게 확정되었으므로 '데빌맨'으로 기술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검열 이전의 국내판에는 작중에서 데블맨으로 부른다. 시대를 앞선 올바른 표기
  • 데빌맨 엔딩은 당초 나가이 고가 구상했던 것과 약간 다르다. 페이지가 부족했기 때문에 끝까지 그리지 못한 것인데, 원래는 천사들이 사탄을 붙잡아간 뒤 천지가 암흑에 덮이며 끝난다고 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배드 엔딩이지만 독자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 있는 열린 결말'이 된 현재 엔딩에 만족한다고 한다.
  • 인간이면서 악마로 변할 수 있는 데빌맨의 구도와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는 카부토 코우지의 구도가 유사해서 마징가 Z의 안티 테제로 여기기도 한다. 마징사가에서 닥터 헬의 아들로 등장하는 인물이 후도 아키라이고 기체 역시 데빌 마징가인 것을 보면 작가 역시 이런 라이벌 구도를 의식했다 할 수 있다.
  • 나가이 고가 후에 평하길, 데빌맨은 본인이 그릴 수 없는 것을 누군가가 대신 그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까지 했다.
    괜히 일본 만화의 피와 폭력의 아버지가 아니다. 인터뷰 중에는 '자동 서기 체험 비슷한 것을 했다.' 라고 하거나 '미래 세계의 영상을 보기도 했다.' 라고 말한 것도 존재한다. 여러모로 나가이 고 작품 중에서 분위기도 진지하고, 내용도 꽤나 심오하다. 특히 아몬과 아키라의 공생, 아스카 료와의 기묘한 관계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 롭 좀비는 화이트 좀비 시절의 곡 Super Charger Heaven을 부를때 배경으로 데빌맨 OVA의 클립을 보여준다. 이 곡은 코러스가 Devil man~ Devil man~이며 싱글 표지에도 데빌맨이 그려져있다.
  • 데빌맨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나온 게임으로는 패미컴과 PSX로 게임이 나왔다. 패미컴으로 나온 데빌맨은 그 당시 게임이 어떤지 절실히 보여준다. 특이점이라면 최종보스인 사탄 전의 결과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패배할 경우는 원작 그대로의 엔딩이 나오지만, 승리할 경우는 아키라가 살아남고 인류는 모두 데빌맨이 된다. PSX로도 나왔다. 게임은 OVA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일명 데빌맨이라는 탈을 쓴 호러 게임이다. 데빌맨이 되기 전까지는 료의 저택을 돌아다니게 되는데 그당시 게임치고는 상당히 무섭다. 이 게임으로 일본 게임 중에서 2000년대 후반 일본 호러 게임에 많은 영향을 줬다. 참고로 PSP에서 선데이 vs 매거진이라는 격투 게임에 데빌맨이 셀렉트 캐릭터로 등장한다. 또한 파칭코로도 존재한다. 원작과는 다른 노선의 스토리를 탈 수도 있는데, 그중 하나로는 원래 스토리상으로는 죽는 미키를 살릴 수 있다던가 아몬과의 내면 전투에서 패배한다던가 이런 또다른 스토리로도 내용이 갈라질 수 있다.
  • 나가이 고가 밝히는 데빌맨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웹사이트: # # (번역물이다.)

9. 외부 링크



[1] 카오스와 티탄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모티브는 그리스 로마 신화인 것으로 보인다. [2] 이 신들은 우주를 창조한 유일신이 아니라 외계 종족들의 사념체가 형상화된 다신교의 신들이다. 데빌맨 레이디의 마지막 장면에서 미카엘의 군세에 합류하기도 하는 등, 유일신은 물론이고 대천사들보다도 위상이 낮은 것으로 묘사되었다. [3] 다만 다소 의아한 점이 있는데, 천국에는 신뿐만 아니라 사탄과 동등한 힘을 지니고 있는 미카엘도 있는 데에 반해, 데몬족은 사탄을 제외하면 신이나 미카엘에 대적할만한 강자가 없다. 물론 지금의 데몬족보다 당시의 데몬족의 수준이 휠씬 높았을 수도 있고, 신이나 미카엘 중 한 명이 참가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어서 확신할 수는 없다. [4] 완전히 파괴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분이 붕괴되어 핵이 그대로 노출되었고 지면은 용암으로 가득하다. [5] 사탄은 창조에 관해서는 아버지인 신의 권능에 필적할 정도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6] 하르마게돈 당시 사탄은 상당한 힘을 소진했고 천사들은 사탄과 동격의 대천사인 미카엘을 앞세운 천사군단을 대량 동원하여 사탄을 포박했다. 도망치는 것 자체도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도망쳤다 해도 널널하게 새 우주를 창조해서 신들의 군대를 몰아내는 것 또한 어려운 상황이다. [7] 데빌맨 최종화 이후 바이올런스 잭/데빌맨 레이디 어느 쪽으로든 분기할 가능성이 있단 것. 물론 작품 외적으로는 그냥 작가가 무리하게 급발진 폭주해버린 탓에 뜬금없이 바이올런스 잭이 데빌맨의 후속작이 되었던 것이라 그냥 비정사, 혹은 데빌맨G나 데빌맨 사가 같이 원작설정과 관계없는 독립적인 작품인 게 아니냐고 할 수 있으나, <게키만!>에서 데빌맨 최종화 이후 이어지는 바이올런스 잭의 세계관의 존재를 다시 한 번 긍정한 탓에 부정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또한 과거 CB캬라 나가이 고 월드 에서도 아키라가 잭으로 환생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한 바 있어, 적어도 바이올런스 잭= 후도 아키라 라는 부분은 확실하게 결정난 공식 설정이다. [스포일러] 최종 보스가 주인공의 단짝이었던 데다 마냥 아름다운 천사의 모습을 하고 있고, 데몬족에 대한 정의 구현은 이루지 못하고 결국 데몬족도 인류도 모두 멸망하게 되는 결말. [9] 예시: 데빌맨→ 베르세르크 진격의 거인, 데빌맨→ 신세기 에반게리온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10] 특히 머리에 날개귀 같은게 달려있는 디자인은 거의 데빌맨과 요조 시레누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석된다. 포켓몬스터 보만다와 베르세르크의 아바인은 데빌맨에서 영감을 얻었다. [11] 세계의 운명이 주연들의 사적인 관계에 달려 있다는 설정, 주인공의 바로 눈앞에서 메인 히로인의 처참한 모습이 보여지는 장면, 처음에는 주인공과 우호적인 관계였다가 정체가 드러나며 대립하게 되는 신비로운 캐릭터, 악당이 가진 초인적인 힘을 빌려서 악당과 대립하는 주인공, 반전들이 드러나며 초반의 인간 찬가적인 인간 VS 인외의 선악 구도가 후반에는 무의미해지는 것 등. [12] 머리카락의 색이나 부분적인 성격 묘사,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른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지옥으로 끌어들인다는 점 등이 판박이이다. 그리피스에게 그러한 자각이 없었던 것처럼 사탄(료)도 자신의 심복인 사이코 제니의 최면술로 스스로의 정체성을 인간으로 바꿔두었기 때문에 아무런 자각이 없었다. [13] 어느 날 갑자기 인간의 천적이 인간을 숙주로 삼고 그 천적과 인간의 공생체가 실마리가 된다는 구도는 데빌맨 후반부의 그것이다. [14] 이는 어디까지나 '스토리텔러' 측면에서 그렇다는 거지, 만화가로서의 평가가 떨어진다고 보긴 어렵다. 그가 전성기에 냈던 만화들이 현재와서 받고 있는 평가들을 생각해보라. 뛰어난 이야기꾼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나가이 고가 내놓은 컨셉트는 일본 만화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켰고 분명 업계에서 한 획을 그은 거장임은 분명하다. [15] 아키라가 데몬과 융합한 사바트의 광경이 그것. 머리속에 떠오른 비전을 그린 것인데, 나중에 클럽을 방문했을 때 그 비전과 놀랍도록 일치했다고. [16] 그래서 데빌맨 이후의 나가이 고 작품은 성경 모티브가 많다. [17] TVA판 기반 스토리인데, 여기서는 기묘하게도 아키라의 의식이 데빌맨의 의식을 삼켜서 후도 아키라의 의식이 살아남았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전개된다. 그러니까 주인공 설정만 코믹스랑 비슷한 셈. [18] 록맨 X/만화의 작가로 유명한 이와모토 요시히로 작. TVA판을 기반으로한 리메이크 코믹스다. [19] 1979년 출간된 외전작.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 데몬들과 맞서 싸우는 내용으로, 코믹스판에 포함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으며 데빌맨 개정판에서는 아예 포함되었고 한국 정발판에도 포함되었다. 다만 포함이 안 된 일부 에피소드도 있다. [20] 미키의 장례, 아스카 료와의 결별이 묘사된 작품. 별개 코믹스 대신 신 데빌맨 단행본의 뒤쪽에 실렸고, 이후 데빌맨 코믹스판에 포함되었다. [21] 나가이 고의 단편집 고가샤(豪画沙)에 실린 단편 작품. 데빌맨의 프리퀄로, 초고대 신들의 왕국을 배경으로 봉인의 산에서 풀려난 데몬족을 토벌하기 위해 조직된 악마토벌군의 총사령 기사 아몬과 부관 시레누, 그리고 아몬을 돕기 위해 파견된 신왕자 루시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알고보니 데몬족은 신들의 유전자 실험 끝에 탄생한 괴물이었고, 무차별적으로 합체해대는 데몬족의 군세를 결국 토벌군도 이를 막지 못해 결국 시레누와 루시퍼도 합체당하고 만다. 데몬과 합체해 두려움에 떨던 인간들은 시레누에게 왕이 되어달라 부탁하지만, 시레누는 더 왕에 적합한 분이 있다며 사탄을 데려와 데몬족의 왕으로 추대하며, 사탄은 살아남은 아몬에게 합체야말로 진화임을 역설하는데 여기서 아키라가 꿈에서 깨어난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아키라의 꿈이었던 것. 아키라와 아스카는 꿈 이야기를 하며 합체야말로 진화라는 이야기에 대해 논의하는데, 아스카는 이 말에 찬동하며 아키라가 더 합체를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아키라는 이미 합체했다며 화풀이를 한다. 문제는 아스카가 그 꿈의 뒷이야기를 알고 있었다는 것. 그것은 사탄이 데몬족과의 싸움에서 만난 고대인 소녀 유리아의 보호자였던 늑대수인 우르가와 아몬이 타고 다니던 드래곤, 그리고 아몬을 강제로 합체시켜 데몬족의 전사 아몬을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스카는 왜 자신이 그것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이야기가 끝난다. [22] 2010년작으로 4회 단권 완결. 겟타로보와 데빌맨의 등장인물들이 동시에 존재하는 별개 세계관의 작품으로, 나가이 고가 직접 그린 겟타로보와 파일럿들이 나온다!! 사실 나가이 고는 70년대 초 당시에 여러 작품을 동시에 연재하느라 매우 바빴던 관계로 뼈대만 제외하고는 겟타로보 코믹스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나가이 고와 공동 원작자로 등록된 작가이자 실질적인 원작자였던 이시카와 켄은 현재 고인이 되었기 때문에 본 작품을 혼자 담당한 걸로 보인다. 스토리는 사오토메 연구소와 공룡제국이 싸우던 도중 시레누가 이끄는 데몬 군단이 나타나 인류 멸절을 위해 공룡제국과 손을 잡자 데빌맨과 겟타팀도 갈등 끝에 손을 잡아 맞서 싸우게 되는 전개. 크로스오버물 답게 데몬이 메카자우루스의 잔해와 합체해 탄생한 메카자우루스 데몬과 이에 맞서 싸우기 위해 데빌맨과 겟타로보가 합체한 데빌 겟타가 등장하기도 한다. 아키라가 새로운 동료를 찾아 떠나는 것으로 스토리가 끝난다. 상술했듯이 별개 세계관이다보니 아스카 료도 등장하지 않으며, 데빌맨이 '악마의 힘을 얻은 아키라'로 소개되는 모습은 코믹스판에 가깝지만 거대화하거나 데빌 빔을 쏘는 등의 모습은 TVA에 가깝다. [23] 2015년부터 연재된 나가이 고의 만화. 데빌맨 스토리의 완결이라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리메이크에 가까워서 등장인물만 유사할 뿐 스토리적인 연관은 거의 없다. [24] 원로 작가인 호소노 후지히코 작. 데빌맨 50주년 기념작으로, 단권 완결이다. 제논이 갑작스레 환영으로 등장한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25] 마키무라 타다시 작. 데빌맨을 중심으로 나가이 고의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개그만화. 별개 단행본화는 되지 않았고, "ジャンジャジャ〜ン ボスボロットだい"의 뒤쪽에 실렸다. [26] 복수의 작가들이 그린 옴니버스 앤솔로지 작품집이다. 나가이 고 본인을 비롯해 에가와 타츠야, 테라다 카츠야, 이시카와 켄, 이와아키 히토시, 야스히코 요시카즈 등이 참가. [27] 마징가 시리즈의 설정이 들어간 스핀오프 작품. 한국의 만화가 문정후가 스토리담당 류기운, 매니저 천창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TEAM MOON 명의로 발표했다. [28] 결국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데빌맨 크라이베이비에선 이 장면이 나와버렸다. [29] 코믹스가 아니라 TVA긴 하지만, 데빌맨 TVA의 엔딩 '오늘도 어디선가 데빌맨'의 영상은 수없이 많은 비둘기가 날아가는 장면으로 끝난다. 평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려진 작품임을 알 수 있는 부분. [30] 다만 국립국어원에 등록된 우리말샘에선 데블, 데빌 표기가 혼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