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22:16:47

혐북

파일:북한 국기.svg 북한에 대한 감정
혐북 반북 친북 종북

1. 개요2. 한국의 혐북
2.1. 보수와의 관계
3. 미국의 혐북4. 일본의 혐북5. 중국의 혐북6. 대만의 혐북7.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스라엘의 혐북8. 관련 단체 및 인물
8.1. 일본8.2. 한국


서술에 앞서 국민 감정에 대한 서술에 대한 편집지침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개요

혐북(嫌北)은 북한과 관련한 모든 것을 혐오하는 성향이다. 이는 북한 주체사상 조선로동당 김씨 일가의 독재 정권에 반대하지만 북한 주민들까지 반대하지는 않는 반북보다도 더 강경한, 그러니까 북한 주민들마저 모두 싫어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혐북은 북한 정권에 착취당하는 북한 주민들도 결국에는 북한 정권을 옹호하는 집단으로 간주하며, 북한이라는 지역 및 집단 전체에 대해 심한 적대심을 가진다. 나무위키는 혐북을 "그 소속구성원들에게 세계 인권 선언 제2조에서 규정한 차별적인 행위들이 가해지는 것을 정당화하려는 성향"으로 정의한다. 그렇기에 주체사상, 조선로동당 등은 반대하거나 비판할 수 있지만, 여기서 정의하는 '혐북'을 옹호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다른 모든 혐오들과 마찬가지로, 합리적 사고를 방해하는 혐오 범죄, 지역 차별 문제 혹은 제노포비아로 발전할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는 사상이다. 다른 민족, 외국인이더라도 혐오는 안된다는 윤리적 차원은 물론이고, 실리적 차원에서도 북한 정권의 내부 결속에 이용되고 있는 사상이다.

모두가 옹호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닌 것이, 이미 6.25 전쟁 당시에도 남한으로 가고 싶어도 못 내려간 피난민도 많고, 지금도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으로 귀환하고 있고, 북한 당국의 의지에 반해 강제로 배치하는 직장이 아니라 시장에서 주로 생계를 꾸리는 사람들이 서민 중 다수다.

그리고 김일성 일가 내에서도 김정일의 처조카인 이한영처럼 권위주의에 비판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반북 성향 북한이탈주민 출신 정치인인 태영호 1990년대까지는 북한 정권에 진심으로 동조하던 인물이었다. [1]

또한 로동신문마저 주민들이 '잡탕말'을 쓴다면서 서울말 등을 쓴다고 하며,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에 동조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 형편이니 음지에서 당국의 지시를 몰래 어기는 경우도 당국의 눈에 띄는 것이다. 한 예로 이 주장이 김정은 정권의 탈북 방지 교육에 사용되었다는 보도가 있다. # #

비록 북한 정권 한국인이 옹호하여 배신자이기에 비난하듯 윤색되었지만, 이미 북한 정권은 혐오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고 있다. 이들의 증언은 국제 사회의 대북 결의안의 근거가 되는 등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나 이런 수단을 혐북을 통해 잃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런 북한 통일을 하며 북한의 만행을 묵인하자는 주장이 아니라, 분단이 유지되더라도 안보 위협을 증대시키기에 안된다는 말이다. 그래서 극단주의적 성향을 가지지 않은 한 정치권에서는 북한 정권과 대다수의 북한 주민, 북한이탈주민을 분리해서 보고, 종북이 아닌 한 사익을 위해 진실을 알고도 북한 정권 만행을 돕는 자들만 비판한다.

2. 한국의 혐북

한국에서 혐북 성향을 지닌 사람은 ' 한민족'이라는 말부터 거부감을 갖는다. 그냥 다르다고 여기는 게 아니라, 아예 같은 범주에 묶고자 하는 것을 싫어한다. 또한 더 극단적인 쪽으로는, 어차피 북한이탈주민들도 다른 나라 사람이니 한국인으로 취급하지 말고 난민으로 취급하라는 주장도 있다. [2]

그리고 북한을 아예 없는 나라[3]라고 취급하고 밤이 되면 한국에 비해서 북한 평양의 일부 지역만 빼고 완전히 암흑이 되니 한국은 섬나라라고 단언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서는 탈북자를 아예 받아주지 말고 전원 북송시키라고 주장하는 쪽도 있다.[4]

반북적이어도 국민의힘 국회의원인 태영호처럼 '노예를 해방하자'면서 북한 정권을 붕괴시켜 통일을 옹호하는 주장도 가능하지만, 이런 성향은 ' 북한 사람이 더러워서' 통일을 싫어한다. 물론 반북도 북한 사람은 불쌍하지만 통일은 힘들다고 여길 수 있으니 모든 반북이 통일찬성론자가 아니다.

통일에 반대하는 것은 ' 종북'이 아닌 한 모두 가능하다. 친북도 상호 인정을 내세우며 통일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혐북은 북한 소말리아 수준의 정부 실패가 일어난 막장 국가 정도로 생각하며 아예 상종도 안 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다 죽여버려야 한다는 제노포비아의 양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문재인의 부모가 함경도 출신이기에 문재인이 종북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몇몇 민주당 지지자가 주장했던 '빨갱이'를 뽑았다는 비난에 동조하는 격이 되는 것이다. 좀 더 심하게는 북한이탈주민이 면전에서 너네 빨갱이들을 다 죽여버려야 한다는 아주머니들의 발언을 듣고 충격에 빠지는 사례도 있다. 그리고 통일을 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지만, 일정한 북한 주민을 다 죽여버리고 나서 통일하자든가 여자는 매춘부가 되니 통일하자는 주장도 있다. # 코로나19로 경제 부담이 덜 하도록 북한 주민을 감염시켜 죽여버려 통일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통일이 싫다며 자신이 연구한 적 없는 통일하면 월급 절반은 세금으로 빠져나간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린다며 북한 경제를 연구하는 교수가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북한 남성 평균 키 158cm 같은 설[5]을 주장하며 북한 주민 전원을 미개한 놈들이라고 비난하는 주장도 있다. # 북한놈들은 마약에 찌든 정신병자들이라는 주장도 많이 보이는데, 이건 약이 없어서 필로폰을 약으로 쓸 수밖에 없게 되는[6] 처지와 그 피해자를 두고 희화화하는 행동이다. 저들에게 좋은 약이나 에너지 드링크 같은 것이 널리 퍼져 있었다면 북한의 마약이 이곳까지 들어오는 피해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엄연한 한국인 북한이탈주민들을 외국인으로 간주하거나 심지어 조선족을 차별하는 관점[7]에서 그들과 같거나 그 이하의 존재라며[8], 혹은 빨갱이라고 인신공격을 하는 것, 북한이탈주민의 인터뷰를 짜깁기해서 이들이 한국을 증오하는 것처럼 조작하는 사례와 이에 대해 반박하는 사례도 있었다. # 그 외에도, 엄연히 반북의 범주에 들어가고 블랙 코미디적인 성향이 강한 북한 희화 역시 북한 미화와 동급으로 취급하는 사례 역시 심심찮게 존재한다.

다만 사례 자체가 아주 많지는 않으며, 일단 워낙 김정은의 가문이 권력욕이 강하여 북한 주민의 반발 이상으로 탄압하는 것을 두고 북한의 일반인을 비난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크다는 인식은 많기에 실제로 사례가 있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혐오를 빼면 문제 제기는 비교적 언급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혐북의 역사는 남북 분단 때부터 시작됐고 6.25 전쟁 이후에도 존재했다. 그렇지만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가 아예 북한 땅에서 태어난 사람이며, 남북의 경제 격차가 크지 않았기에 제노포비아적 인식은 적었다.

북한으로 인한 피해는 젊은 세대보단 기성 세대가 크다고 할 수 있는데, 군 복무 기간이 기성 세대가 더 길었으며, 평화의 댐 사례에서 보듯 북한에 대한 두려움도 더 강했다. 6.25 전쟁과 계속 된 대남 도발로 인해 매우 예민했다.

게다가 박정희, 전두환 두 전 대통령이 암살 위기를 겪는 것과 간첩 관련 사건 등으로 인해 실존적 위기의식은 지금보다 컸다. 이런 위기의식은 주로 북한 정권, 조선인민군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 실향민, 이산가족, 북한이탈주민이 대상이 아니었다.

현재도 탈북 북한이 시키는 대로 하면 불가능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정치권의 목소리가 북한 지역 주민 대상은 아니기에 젊은 세대에서도 극단적 성향이 아니면 대한민국을 옹호하는 실향민, 탈북자, 자유를 옹호하는 북한 주민의 이야기는 지지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유튜브에서 북한이탈주민 한국이 좋다는 발언을 하면 선플이 달리며, 에펨코리아 같이 반문 성향 강한 젊은 남성이 많은 커뮤니티에서도 북한이탈주민 출신 정치인인 태영호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 여론이 높다. 친문 커뮤니티는 문재인의 태도 때문에 혐북이 없지는 않아도 쉬이 드러내지는 못한다.

그러나 제노포비아적 인식도 없는 건 아니어서 50년대에도 석주명이 살해당한 원인이 이북 사투리를 쓰는 자를 인민군으로 여겨서라는 시각이 있다. 그리고 실향민에 대해서도 당시 우호적인 시각만 있었는 것은 아니다.

1980년대에도 이웅평 상위 귀순 당시 북한 주민은 모두 빨갱이 괴물 같이 생겼을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는 주장이 있었으며, 90년대부터는 한국 경제력 북한을 월등히 앞서가며 북한 주민들을 거지떼로 보는 인식도 생기기 시작했다.

다만 과거에는 북한 지역에 가족을 둔 이산가족이 많았고, 북한 지역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도 많았기에 북한 주민들을 차별하는 시각이 적었다.[9]

이웅평 상위도 130만 명이 운집한 귀순환영대회의 주인공이 되는 등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지금도 유명한 사람을 보면 윤여정, 송해, 이순재, 박완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 황교안의 부모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어머니도 무장공비에게 살해당했지만, 김영삼은 북한의 '모든 것'을 혐오하지는 않고 북한의 개혁 개방을 목표로 하였다.
그리고 군대 정훈 교육 역시 북한 주민을 적으로 돌리는 것은 반대한다. 2019년 한겨레는 "가중되는 경제난과 최악의 인권 유린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의 실상과, 종북 세력의 위험성을 직시해야 한다"는 정훈 교육의 내용을 비판했는데 이는 대한민국 육군본부 배포 자료'에 실린 정훈 교육 자료를 그대로 쓴 것이다. #

군대에서도 ' 통일'이라는 말이 들어간 군가가 많으며, 일부 부대의 경례 구호 중에도 있다. 북한 주민 탈북을 성공적으로 유도하면 포상을 주는 것을 보면 국군의 태도는 보수 진영 기준으로도 반북에 부합한다고 여길 수 있다. 게다가 이런 북한이탈주민 북한 정권 등에 대한 고급 정보를 가진다면 '보로금'이라는 보상금을 받는다.

20대 2018년 조사에서 전 연령층 중 북한 주민 한민족으로 생각하지 않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북한 북한 정권에 갖는 호감도가 가장 낮았다.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층과는 다르게 20대 북한 주민들과의 교류라는 교집합이 전혀 없기에 북한 주민에 대하여도 배타적인 경우가 많다. #[10]

20대 반민족주의 개인주의화로 인한 현상이라는 예측이 있다. 하지만 반중 감정, 가난한 국가나 문화적으로 뒤떨어지는 것으로 여겨지는 국가에 대한 우월감과 혐오감 같은 반민족주의로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도 있어, '남한민족주의'에 가까운 면도 있다고 볼 수 있다. #

민족주의 히틀러, 일본 극우, 중국 정부나 주장하던 낡은 사상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작 민족주의의 이름으로 주장되던 배타성, 폭력성 같은 가장 나쁜 부분을 채용하며 '남한민족주의'의 행태를 보이는 측면도 있다.

민주당과 비슷한 정치 성향을 가져도 혐북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북한이탈주민 자체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모습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승현 교수나 최초의 북한이탈주민 국회의원 비서관이었던 김형덕처럼 민주당의 정책을 지지하는 경우도 있다. #

이들의 투표 성향을 가장 크게 좌우하는 것은 거주 지역이다. 호남에서는 과반수가 2012년에 민주당에게 투표하기도 했다. 그래서 북한이탈주민의 보수성이 강한 것은 사실이라고 할 지라도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할 여지도 있다. #

태영호 21대 총선에서 당선되었을 때 북한이탈주민 대상 임대아파트를 강남에 지으라는 청원이 올라온 것도 결국 북한이탈주민은 거지, 교양없는 자라는 인식이 있는데, 보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느냐며 자신들의 입장에서 비꼰 것이다. 그 밖에도 남존여비적이라고 알려진 북한 사회의 모습과 문화적으로 뒤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모습에 혐북 감정을 갖기도 한다.

2019년 탈북 선원 강제 북송 사건 당시, 대통령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관계자가 북한이탈주민에게 ' 탈북자는 못 들어온다, 북한에서 온 게 자랑이냐, 네가 북한 놈이지 대한민국 국민이냐? 무식한 놈들이 어디서 와서 행패를 부리고 있어?'라며 폭언을 퍼붓기도 했다. # #

만약 원내 정치권에서 실제로 혐북을 주장하는 사례가 있다면 엄청난 비판을 들을 가능성이 높다. 보수라도 예외가 아니다. 보수 정치권에서도 대다수의 북한 주민 탈북자는 우리편이라는 공감대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혐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발언 자체를 중앙일보에서 비판한 사례가 있다. #

이 칼럼에서는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말이 됩네까”라며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의 북한 말투를 따라 했을 때, 그 말을 들은 진행자가 “하하하” 웃으며 “됩네까”라고 맞장구를 쳤을 때 내 귀를 의심했다."라는 대목이 있다.

태영호 의원도 " 박 의원의 발언을 묻는 기자에게 “습관처럼 나오는 제 북한 말투를 조롱하는 건 민족 분단의 아픔을 건드리는 행위”라 답했다. 이어 “ 탈북자를 조롱하는 여당이 남북 화해를 말하는 건 모순 아니냐”고 덧붙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북한이탈주민 학교에서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은 자기 출신을 밝히지 않으려 강원도 출신이라고 말한다는 사례도 들었다. 민주당 측에서는 그냥 웃자고 한 말로 여길 수도 있으나, 이것이 정치적 공격 수단이 될 정도로 상당히 예민한 사안인 것이다. 물론 민주당은 가능한 최대한의 남북 화해를 주장하는 당이기 때문에 혐북을 주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시인 김갑수 실향민 집안으로, 북한 핵개발까지 옹호하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보수 정당의 대북 정책에 매우 적대적이다. 미래통합당 지성호 의원을 향해 '분수를 아세요! 분수를 아시라고! 우리가 받아주고 의원까지 시켰으면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지성호 의원, 분수를 아시라고!'라는 발언으로 인해 이 발언이 나간 KBS '여의도 사사건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리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이 프로그램이 권고 처분을 받아야 했다. 상대가 외국인이라도 쓰기 힘든 '분수'라는 표현을 쓴 것이다. 제도권에서는 북한이탈주민만 비하해도 꽤 위험한 발언으로 여겨질 정도로 예민한 사항임을 알 수 있다.

장경동 목사는 "만약에 북한이 쳐들어 왔다. 그거는 말도 안된다. 왜. 그쪽은 2천만이고 우리는 5천만이야. 그러니까 한놈씩만 안고 죽으면, 2천만만 희생하면 나머지 3천만... 애기는 금방 낳아버리면 돼."라는 발언을 한 적도 있다. 당연히 진보 진영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보수 쪽은 그가 보수를 대표한다고 여기지 않기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

이와는 별개로,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주체사상 북한과 민주화되었다고 가정한 북한을 모두 혐오하는 혐북주의도 있다. 이 쪽은 북한의 만행을 인정하면서도, 과거 서북청년회 영락교회가 주축이 된 실향민 민병대의 대대적 양민학살 사건[11] 및 현재까지 이어지는 몇몇 실향민, 북한이탈주민 집단의 반민주적, 군국주의적 사상과 발언, 5.18 민주화운동 비하 행태, 주사파들의 뉴라이트로의 대대적 전향, 일베충들의 자칭 '북한인권운동'[12], 실향민 계통 언론사인 조선일보의 편향적 보도와, 한겨레 등 진보 언론조차도 무조건적 화해를 강요하는 민족주의적 논조를 내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이북 놈들은 모두 해롭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들은 북한 지역의 민주화가 서구식 민주주의로의 이행이 아닌, 이란 혁명과 같은 또다른 국가주의적 폭압으로의 이행이 될 것이라고 보며, 북한의 '자유'와 남한의 민주주의는 공존이 불가능하며 서로 대립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개념을 인지하지 못해 사회가 분열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13]

직접적인 혐오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각 지역, 특히 인천에 정착한 이북 출신 실향민들과 그 후손들이 많은데, '38따라지'라는 용어까지 있을 정도로 각 지역의 선주민들과 실향민들과의 알력이 어느 정도 있었다. 다만 분단이 장기화되면서 실향민 후손이라 할지라도 대부분 한국에 동화되어서 21세기 들어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2.1. 보수와의 관계

보수가 반드시 북한의 모든 것을 혐오하지 않으며, 진보라고 북한의 모든 것을 혐오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대한민국의 정당은 보수를 포함하여 통일을 부정하는 경우가 적다. 당 강령을 찾아보면 확인할 수 있다.

상당수의 중도보수 ~ 우파 정당, 실향민 북한이탈주민 위주의 시민단체들은 한국 위주의 북진통일, 흡수통일,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아 엄밀하게 말하면 김일성 일가, 조선노동당, 조선인민군을 반대하는 것이다. 심지어 통일에 미온적인 경우에도 북한 인권 문제까지 무시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극단적인 반 외지인 정서를 가지고 있는 초강경 대안 우파가 아닌 이상 상당히 찾아보기 힘든 성향이다. 정통 극우진영에서는 조선로동당 김씨 일가에 강력한 혐오를 드러내지만, 북한이탈주민들은 한국에 넘어오고 나면 대부분 현실을 깨닫고 반북으로 전향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기에 해외의 보수 진영 중국 대륙 이민자를 취급하는 것과 다르게 탈북자를 크게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반대로 극좌 NL 중 극단적인 쪽에서는 북한 정권에 우호적인 반면, 탈북자에 대해서는 "한국에 넘어와 (그들의 입장에서) '극우' 세력과 결탁하여 우리 한민족의 통일을 방해하는 변절자"라며 비난하는 모습이 보이는 등, '북한 정권에 대한 혐오'와 '탈북자를 포함한 북한 인민에 대한 혐오'는 의외로 쉽게 양립하지 않는다.

해외의 보수파들과 한국의 보수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이것이다. 겸사 겸사 먹고 살길 찾아 이민 온 사람들은 성공적으로 정착한 뒤 이민국의 국적까지 취득하고 나서도 본인 국가의 정체성을 버리지 않고 정착국보다 본인의 모국을 더 우선시하는 경우가 꽤 있기 때문에 보통 일반적인 보수진영은 국가 정체성이 사라진다는 이유로 해외 이민자들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본다.

가장 잘 알려진 예시로, 이슬람권 이민자들이 유럽 국가들로 넘어오면서 국적까지 취득하는 탓에 점점 이슬람교 신자가 늘어나며 이슬람 근본주의가 퍼지기 시작하고 심지어는 샤리아 경찰까지 등장한 탓에 이슬람권 이민자들에게 적대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유럽의 보수파를 예로 들 수 있다.

다만 쿠바계 미국인, 베네수엘라계 미국인에 대해서는 서구에서도 유사한 성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쿠바계 미국인들은 피델 카스트로 정권을 피해 왔기 때문에 오히려 미국 사회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국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일부 조선족, 중국 대륙인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살고 있음에도 여전히 중국인의 정체성을 가지며 중국에 우호적인 친중 성향을 갖는다는 점 때문에 보수진영에서 큰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이 이와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반면 북한은 워낙에 개막장 파탄국가인 탓에 북한이탈주민들은 정말 목숨 부지를 위해 넘어온 자들이 많고 특히 북한의 정치선전 자체가 해외에서 김정일, 김정은을 칭송하고 있다든지 김일성이 북한을 해방시켰다는 등 아이들도 분간이 가능한 심한 거짓말에 해당하는 사실을 그냥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라, 그 정보를 차단할 수 없는 한국에 넘어오고 나서도 북한 정권을 옹호하는 탈북자들은 정말 눈 씻고 찾아봐도 발견하기 힘들다.

이 탓에 거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나 볼 수 있으며, 주류 정치권에서는 찾기 힘든 주장이다. 심지어 우파 유튜버와 같은 정치 논객이라도 극우를 자처한다고 해도 탈북자 북송 문제 등에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어보이면 탈북자까지 비난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나마 정치에 관심이 적은 경우 혐오감을 갖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당장 2020년에도 대북전단 금지법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북한 주민 인권이다. 그리고 대다수가 북한이탈주민 인권에 관심을 갖고 있다. 보수 정치권도 많은 정치인들이 혐오를 하지 않는 이유엔 여러가지가 있다.

정치 전략적으로 북한을 싫어하는 탈북자마저 혐오하는 것은 북한을 압박할 수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이 완벽히 통제되는 북한에서 북한의 만행의 원인과 약점을 잘 아는 사람은 탈북자 말고는 찾기 힘들다. 이 것 때문에 보수 정당 쪽에서 탈북자의 정치 참여가 활발하고, 진보 쪽은 탈북자를 '이용'한다고 생각한다.

2020년 북한의 김성 유엔 대사도 유엔 인권결의안을 두고 "결의안의 모든 내용은 쓰레기같은 탈북자들이 지어낸 악의적으로 날조된 정보"라며 "이는 소위 '레짐 체인지'[14]의 구실로 악용하려는 적국들의 공격 도구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하니 탈북자 북한 입장에서도 체제 위협이 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역사적인 이유도 있다. 혐북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박정희 등을 지지하기도 하지만 박정희를 비롯한 보수 진영이 선호하는 대통령 중에는 한국 위주의 북진통일, 흡수통일, 평화통일이나 북한의 개방 후 통일을 반대한 사람이 없다.

일단 황교안 실향민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통일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세종 천도로 통일을 포기하는 듯 행동하지 말자'는 글을 올린 적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여가부 폐지는 찬성하지만 통일부 폐지는 반대하며 통일을 지지한다고 했다. 정병국 전 의원은 북한이탈주민의 인권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 # # #

이처럼 국회에 발을 들인 정치인들은 연령대가 높으며, 대통령 국무총리 등 내각 구성원부터 통일을 지지하기에 반북적 성향을 가져도 혐북적 성향은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전현직 국회의원 중 '자유통일'도 싫다고 말하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그리고 정부 역시 통일을 상정하고 국정 계획을 구성한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통일에 대한 회의론이 있다. 굳이 극우 성향이 아니라 중도적 우파 성향 커뮤니티도 젊은 세대가 많으면 이런 유저가 있다. 오늘의 유머 같은 친문 커뮤니티에도 혐북 감정이 있다. 보수 정당을 반대하면서 보수 정당이 나라 망하는 통일을 원한다고 하며 혐북 성향을 드러내는 경우도 발견된다. # #

뉴데일리도 자유통일을 지지하는 기사를 올린 바 있다. # 미래한국도 편집위원이 통일 지지 기사를 올린 바 있고, # 발행인 김범수는 통일이 경제성장에 기여한다고 여긴다. # 펜앤드마이크도 자유통일은 지지하겠다는 칼럼을 올렸고, # 펜앤드마이크 대표이사 겸 주필인 정규재는 영구분단은 북한 정권 존속이므로 받아들여서 안된다는 칼럼을 게재한 적 있다. #

크리스천투데이도 마찬가지다. # 트루스포럼에서는 아예 자유통일이 대박이라는 강연을 하기도 하였다. # 변희재는 태영호를 비판하기는 하였으나, 강경하지 않아서 비판한 것이다. 류경식당 집단 탈북 당시 탈북자를 옹호했다.

즉, 극우와 혐북이 동의어가 되지 않는 상황도 있다는 것이다. 보수나 우파가 통일과 직접적 관계가 있지는 않으며, 진보라는 사람도 '통일보다 평화'라며 통일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일부 극우들도 통일을 지지한다.

3. 미국의 혐북

미국은 북한을 적으로 인식하며 반북과 혐북 성향이 짙은 국가로 손꼽힌다. 과거로부터 북한은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국가 순위에서 이란에 이어 2,3위를 차지했으며, 김정은 집권 후 계속된 핵실험으로 현재는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15]

특히 미국은 북한에 대한 풍자를 토크쇼에서 할 정도인데, 지미 팰런, 지미 키멜, 코난 오브라이언 등 미국의 유명 토크쇼 호스트들은 북한과 김정은을 방송에서 조롱할 정도다. 한국의 코미디 방송에서 북한 풍자 개그를 하는 것과 비슷.

다만, 미국의 혐북은 북한 정권에만 한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북한 주민들에 대해서는 온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엄밀한 의미에서의 '혐북'이라고 보기는 힘들다.[16] 북한의 인권이나 탈북자 문제에 관해서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정착해서 활동하는 탈북자들의 수도 많다. 그러니 개요의 '혐북'은 미국에서는 찾기 힘든 관점이라는 것이다.[17]

4. 일본의 혐북

일본은 동해 부근에서 발사되어 일본 영공으로 넘어가는 북한의 미사일과 북한의 핵실험 같은 도발 때문에 재난방송중 경계 대상이 들어갈 정도로 사실상 한국보다 수시로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감시를 하고 있다.

북한계 정치집단중 하나인 조총련이 일본에서 정치적 권리를 요구하고, 여기에 일본 우익 세력이 반발을 한다. 다만 우익이 아니더라도 조총련이 하는 행동들, 그리고 북한인들의 만행 때문에 절반 가량의 일본인은 북한에 비호감을 갖는다.

하지만 '혐북' 수준의 증오는 극우가 주로 하며, 집권여당인 자유민주당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북한 송이를 가져온 경우도 있을 정도다. 탈북자 지원까지 포괄하는 북한 인권 법안도 준비한 적이 있었다. #

그 외 현재 기시다 후미오에 이르기까지 한국 보수정당과 비슷하게 북한을 비판할지언정, 북일 정상회담도 추진하는 등 자민당의 인사들은 재특회 마냥 제노포비아 수준의 행보는 보이지 않는다.

북한(北朝鮮[18]) NHK와 요로구미 신문사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비호감을 갖고 있는 일본인은 54%였다.

혐북 사상 표출이 가장 자주 나타나는 장소는 바로 조총련이 관리하는 학교인 조선학교다. 일본 우익 단체가 조선학교 앞으로 몰려와 등교길에 오르는 학생들을 위협하고 심지어 이 학교를 목적지로 폭발물 택배 테러를 하기도 한다. 원래 이 학교의 교복은 한복이었는데 이걸 우익 세력들이 알아보고 물리적, 정신적인 위협을 가하는 일이 잦자 결국 등하교길 교복을 일본식으로 바꿨다.

혐한과는 겹칠 순 있지만 엄연히 다른 개념이라고 봐야 한다. 혐한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유는 북한과 한국이 한민족(한국인)이기 때문이다. 다만 같은 민족이라도 현재는 갈라졌고, 이념과 사상으로 분단되면서 문화, 사회 등도 달라졌기 때문에 단순히 혐한의 일부라 보기엔 다소 애매하다. 주로 해외의 혐북이라면 민족적 이유로 한정해 혐한으로도 볼 수 있겠고,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현대 문화)으로는 혐한이라 보긴 어렵다.

5. 중국의 혐북

중국의 입장에서 북한은 남한과 제1세계에서의 인식과 별개로 정치적으로 상당한 골칫거리다. 겉으로야 사회주의 우의 거리며 형제국가라느니 발표문을 내곤 하지만, 실제로 중국 국민은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북한을 매우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이는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1990년대를 기점으로 중국은 경제 성장이 괄목성대하게 이뤄지고 이게 현재진행형인 반면, 북한은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고난의 행군에 빠지며 경제력 격차가 말할수 없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북한이 중국에 비해 높았던 1인당 GDP는 2019년에 들어서 중국은 10,000$를 넘은 반면, 북한의 추정 1인당 GDP는 1,000$ 내외이다. 북한 주민들은 돈을 벌어도 중앙당에 바쳐야 하는 할당량을 내고 나면 도저히 먹고살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자 해외에 노동자로 나가는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국가는 바로 중국이다.

북한에서 일할 때에 비해 월등히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고, 골치아픈 각종 정치적 의무에서도 벗어날 수 있어서 중국으로 떠나는 북한 주민들이 크게 늘었지만 중국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이들은 염가에 자기 노동력을 팔고 중국인의 일자리를 뺏어가는 이방인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중국의 국수주의 단체에서는 중국인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북한인을 북한으로 추방하자는 시위가 꽤나 많이 벌어지는데, 시위나 집회 자체를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중국 정부에서도 이런 시위를 방해하거나 하지 않을 정도다.

중국인의 혐북이 가장 단적으로 나타나는 곳은 바로 북한이탈주민이 주요 탈출로로 이용하는 중국-북한 국경 부근이다. 중국 국경 부근을 벗어난 북한이탈주민들은 태국, 베트남, 한국 등지로 2차 탈출을 하기도 하지만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 벗어날 때의 감시망이 만만찮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북한이탈주민은 중국 내부에서 불법체류하며 정착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중국-북한 국경 부근에는 원래 북한 억양의 한국어를 쓰는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북한이탈주민이 이쪽에 정착하기도 한다. 물론 불법체류로. 조선어(한국어) 어투로는 중국인인 조선족들과 북한 불법체류자들을 구분하기 어렵지만 북한 출신들은 거의 대부분이 중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서, 중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할 수 있는 조선족들과 확연히 구분이 된다.

북한 출신 불법체류자를 고용할 능력이 있는 공장주, 농장주쯤 되지 않고서야 일반 중국 시민 입장에서 이들은 중국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서 자신들의 일자리를 뺏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 북한이탈주민으로 추정되는 북한 사람들을 보면 공안에 일러바치는 경우가 많다.

중국도 경제성장이 이뤄지며 아시아의 각종 개발도상국에서 몰려드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문제로 몸살을 앓는 중이다. 불법 체류자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는 불법체류자를 전부 내쫒으면 이들을 고용하고 있던 고용주들의 입장이 난처해지는것을 고려해 무작정 추방 정책은 쓰지 않는데 반해, 중국 정부에서는 이를 발견하는 즉시 추방하는 강경책을 내세우고 있다.

북한이탈주민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도 발견되는 즉시 북한으로 추방되는데, 북한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매우 안 좋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몇몇 중국 악덕 고용주들은 북한 출신 불법체류자들에게 북송시켜버리겠다는 위협을 가하며 급여도 제대로 안 주고 학대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중국에서 나쁜 일을 당해도 어디 하소연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중국에서 교통사고 났지만 숨기 급급해, 탈북자는 다쳐도 하소연할 곳 없다

여담으로 고조선, 고구려, 발해 관련 역사 문제의 경우 중국 정부에서 남한 출신 역사학자가 고구려, 발해의 유적지를 답사하는 일을 막거나 더 나아가 유적지 접근 자체를 막고 있는 마당에 북한의 역사학자를 대상으로 입국 자체를 금지시키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역사 문제의 경우 근현대사를 제외하면 중국이 북한에 더 적대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6. 대만의 혐북

2018년 대만 국내에서 조사하는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대만여론조사 설문에서 북한이 무려 70.9%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7.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스라엘의 혐북

이쪽에서는 직접적인 혐오라기보다는 주로 혐(嫌) 이란 감정과 엮여서 북한을 이란 똘마니 취급하면서 싫어하는 경우이다.

8. 관련 단체 및 인물

8.1. 일본

8.2. 한국

반북과 혼동할 수 있다. 그러나 혐북은 북한 정권이 싫어서 탈북했다는 사람도 비난하는 극단주의다. 북한의 만행도 보수 쪽은 북한 출신이었던 탈북자들에게 해결책을 구하는 경우가 있고, 민주당 계열이나 진보 계열[19] 종전선언 추진에서 보듯 평화주의 시각을 가지기 때문에 북한과의 '화해'를 고려하기도 한다. 진보도 소수자 옹호를 이유로 탈북자에 적대적이지 않은 부류도 있다. 즉, 북한이 만행을 저질렀다 하여 그 주민 모두를 혐오할 것인가 와는 별개의 문제다. 탈북자와 북한 정부를 모두 혐오한 경우만 서술한다.
  • 안정권 - 탈북자도 세금을 축낸다고 하며[20], 보수 진영의 태영호도 간첩질을 하면 어쩔 것이냐는 발언을 하였다. '혐북'의 정의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다. 우습게도 탈북자들 중에 자기가 유일하게 믿는 사람이 이은택이라면서, 정치성향이 비슷한 탈북자는 지지하는 모순을 보였다.
  • 장경동 - 전쟁 시 2천만 북한 주민을 대학살하자고 주장했다.
  • 일부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 60대 이하가 활동하는 웬만한 유명한 커뮤니티에는 혐북 여론을 갖는 자도 있으며, 그렇지 않은 유저도 섞여 있다. 진보나 친문 커뮤니티는 문재인의 대북정책을 지지하자고 하는데, 그래도 북한이 비정상국가임에 동의하는 유저나 보수 탈북자를 보며 혐북 감정을 갖는 유저도 섞여있다. 그래서 의외로 통일 여론 등에서 일치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여초에서도 북한은 남존여비의 야만적 사회라는 주장을 받아들인 유저도 있다. 이와 반면 북한 사람들은 선량하며, 탈북자도 우리를 지지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유저도 섞여 있다. 혐북만이 모인 커뮤니티는 이때문에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본 문서에서 다루는 혐북 성향은 디시인사이드 탈조선 마이너 갤러리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마이너 갤러리같이 한민족의 멸족을 원하는 극도의 혐한 성향을 띠는 막장 커뮤니티에는 가야지 찾아볼 수 있다.
  • 국내 언론 - 위와 마찬가지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반대하는 주장 중에는 강경대응을 통해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는 주장도 섞여 있다. 그런 것 말고 아예 국내 정치에만 집중하라고도 주장하기도 한다. 보수가 집권해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진다. 다만 직접적으로 '북한의 것이라는 이유' 하나로 그 만행을 비판하는 언론은 극단주의적인 언론에서도 찾기 힘들다.

[1] 스탈린의 고명딸도 '스탈린이 내 인생을 망쳤다'와 같은 발언을 했다. [2] 이들의 주장과는 별개로 북한은 유엔에 정식으로 가입한 국가이기에 국제법상으로는 이들은 난민으로 분류된다. [3] 물론 대한민국 헌법에서는 북한이라는 국가는 없지만 북한 지역 전체를 한국의 영토로 간주한다. 그래서 북한 주민, 북한이탈주민 전원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한다. 이런 것을 알아도 그건 중요하지 않고 헌법을 개정해서 영구분단을 추진해야 한다고도 한다. [4] 만약 진짜로 전원 북송시킨다면, 오히려 북한 정권 종북주의자가 좋아할 일이다. 다만 주류의 입장은 아니며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종북주의자로 오해하기도 한다. [5] 수천만이 굶어 죽은 대약진 운동 시기의 중국인 남성도 160 중반이니 동북아의 인종을 감안하면 이건 터무니 없는 주장이다. 가난한 나라라도 유전적으로 크면 최빈국 남수단 딩카족 처럼 남성이 190cm을 넘기도 한다. 문서를 보면 북한 최악의 대기근을 겪은 고난의 행군 세대 남성도 163~166cm 정도로 추산되고, 이 설이 퍼지게 된 배경이 나와 있다. 남북 이질화를 막아야 한다며 문화어 등에서 언급되는 남북간 차이를 과장하는 주장이 인용되는 경우도 있다. [6] 이것 때문에 흔한 마약 중독자들이 하듯 주사를 놓지 않고 연기를 마신다고 한다. 주사를 놓으면 약에 심하게 중독되어 목숨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7] 나무위키는 혐중도 반대한다. 사실 국가를 혐오해서는 안 될 이유는 혐중/비판 문서에 설명이 잘 되어 있다. [8] 가난한 사람일수록 차별하는데, 이런 부류가 동남아 출신 같은 다른 사람들도 같은 이유로 차별하며 우월감을 느낀다. 북한이탈주민은 중국보다 경제력이 떨어지는 북한 출신이기에 조선족보다 나쁜 존재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북한에서 가장 돈이 많은 쪽은 김정은의 측근들이나 뇌물을 받아먹는 꼭대기에 있는 간부들이다. [9] 실향민들은 반북 성향이 강하다. 공산당 때문에 고향을 잃은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북한 지역의 풍습을 고수하는 사람도 많다. '동방의 예루살렘'이라던 평양의 별명에서 보듯 북한 지역이 곧 공산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신의주와 같은 곳에서는 신의주 반공학생사건이라는 무장을 겸한 시위가 탱크와 비행기에 의해 진압당했다. [10] 다만 북한 한민족이 아니어도 잘 지내는 것이 좋다는 주장도 가능하여, 한민족이 아니라는 정서만으로 북한을 바로 혐오한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북한과는 적대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가져야 혐북에 가까울 것이다. [11] 대표적으로 제주 4.3 사건 [12] 사실상 일베충들이 자신들의 만행을 포장하는 것에 가깝다. [13] 북한 인민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자유'를 얻으려면 남한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또다시 좌파몰이와 양민학살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14] 체제를 바꾼다는 뜻이다. [15] 북한,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 '비호감도' 1위 [16] 이는 한국에서 역대 현직 대통령들이 싫었다고 해도 그런 사람들을 혐한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과 똑같다. [17] 북한이탈주민이 미국에 가서 '악랄한 미제승냥이'를 직접 만나고보니 정중하게 맞이해주면서 격려와 위로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고는 다시 한번 북한 정권의 거짓선전에 치를 떤다고 한다. [18] 일본은 북한을 북조선이라고 표기하며, 공식적인 언급에 한해서 조선(朝鮮)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남한의 경우에는 남조선(南朝鮮)이라는 표기를 일반적으로 사용했으나 현재는 일반적 표현, 공식적인 언급 모두 한국(韓国)이라고 부른다. [19] 양심적 병역거부자도 이쪽이 많다. [20] 탈북자라는 신분 자체가 세금을 축내는 존재라는 뜻이다. 그래서 믿는 탈북자가 한 명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