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0:15:38

겹말

역전 앞에서 넘어옴

1. 정의2. 용례3. 예시
3.1. 한자어+한자어3.2. 한자어+고유어3.3. 고유어+고유어3.4. 외래어/외국어+고유어/한자어3.5. 외래어/외국어+외래어/외국어
4. 반드시 교정해야 하나?5. 동의어 반복이 아닌 말, 어원상 겹말
5.1. 한자어+한자어5.2. 한자어+고유어5.3. 고유어+고유어5.4. 외국어/외래어+외국어/외래어/고유어/한자어5.5. 반대 사례5.6. 수학적 사례
6. 언어에 따라 겹말 여부가 달라지는 경우7. 로마자 표기와 영어 표기
7.1. 북한식 로마자 표기와 영어 표기
8. 관련 문서

1. 정의

영어: redundancy, pleonasm, tautology

비슷한 뜻이 중복되어 들어가는 문장이나 낱말로, ' 동의어 반복', '의미중복' 또는 '잉여성(Redunduncy)'으로도 부른다. 첩어와는 다르고, 복합어처럼 쓰이는 말도 있다. 모순어법과 더불어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단어의 정확한 뜻을 모르고 사용하는 오류이고[1], 단어의 뜻을 강조하거나 보충하는 데에 쓰는 경우가 있으며[2] 마지막으로 형태상으로 겹말이지만 실질적으로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3]가 있다. 이 경우는 원래 있던 단어의 의미가 변화하며 이에 의미를 다시 한정하거나 덧붙이기 위해 쓰는 경우가 많다. 조금 특수한 경우로 한문과 같이 글자 수를 맞추려고 겹말을 쓰는 경우도 있다.

2. 용례

외래어나 한자어를 쓸 때 어원을 생각하지 않고 고유어처럼 쓰다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뜻 자체가 어원에서 멀어졌으면 더욱), 그밖의 경우에는 특히 '고유어+한자어' 조합에서 자주 일어나며, 최근에는 '고유어+외래어' 조합으로도 많이 발생한다. 현실적으로 '고유어+한자어' / '고유어+외래어' / '한자어+외래어'의 조합에서는 겹말이 생성되는 것을 막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래 문항에서 자세히 설명되듯이 겹말을 꼭 교정해야 하느냐의 문제도 제기되는 실정이다.[4]

국어사전에도 겹말풀이가 있다. #1 #2

다른 언어에서도 어원이 다른 단어들이 합성되면서, 겹말을 생성하는 일이 흔하다. 영어의 겹말 참조.

1, 2, 3

넓게 보면 이중 피동 표현도 겹말로 볼 수 있다.

3. 예시

가나다순.

범례
★는 표준어.
☆는 표준어는 아니지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표제어의 설명이나 예문에 사용된 표현.
취소선은 많은 사람들이 겹말로 알고 있으나 실제로는 겹말이 아닌 말.

빨간색 한자는 이해돕기를 위해 고유어를 한자로 표기한 것.

3.1. 한자어+한자어

  • 감옥에 수감
    수감이 감옥이나 교도소 등에 가두는 행위를 말한다. 감옥에 감옥에 가두다.
  • 감옥을 탈옥
    탈옥이 감옥이나 교도소를 탈출하는 행위를 말한다. 감옥을 감옥을 탈출하다.
  • 강제 납치
    ' 납치' 자체가 강제로 끌고가는 것을 지칭한다. 비강제 납치는 당연히 없으므로. 유괴면 또 모를까...
  • 강제조정결정
    '강제조정'은 '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을 축약한 속어이다. 참고로, 그냥 '조정'은 속칭 '임의조정'이라고 한다.
  • 강제징용
    '징용(徵用)' 자체가 국가가 강제로 끌고가 일을 시킨다는 뜻이다. 국가가 강제로 끌고가 군복무를 시키는 것을 '강제징병'이 아닌 그냥 '징병'이라고 하듯이, 국가가 강제로 끌고가 일을 시키는 것도 '강제징용'이 아닌 그냥 '징용'이다. 다만 징용의 주체가 타국일 경우에, 주권국가에서 자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징용과 구별하여 '강제징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공범자들
    '공범'은 정범에 가공하는 행위 자체뿐만 아니라 그러한 행위를 한 '사람'도 지칭하는 용어이므로 구태여 뒤에 '자(者)'를 붙일 이유가 없다.
  • ○○학교 교장, ○○과 과장, ○○부 부장, ○○협회 회장 ○○시 시장, ○○도 도지사
    각 '교', '과', '부', '회', '시', '도' 모두 뒤에 붙은 단어와 같은 한자이므로 '○○학교장', '○○과장', '○○부장', '○○협회장', '○○시장', '○○도지사'가 바른 표현이다. 물론 '의'를 생략한 형태로 봐도 된다. (예:학교 교장)
  • 기습공격: '기습(奇襲)' 자체에 이미 '공격(攻擊)'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 기존에 존재: '기존'의 '존'이 '있을 존'이기 때문에 '기존'에 '존재하다'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이 경우는 기존이 동사형으로도 쓸 수 있기에 '기존하다'로 쓰거나 '이미 존재'로 겹치는 부분을 뺀 표현을 쓰면 된다.
  • 기타 등등: '기타'와 '등' 모두 나열의 의미가 있다.
  • 농구 구단, 배구 구단, 야구 구단, 축구 구단 등
    각 구기 종목의 한자 '구(球)'와 '구단'의 '구'는 같은 한자다. 애초에 '구단'이라는 말 자체가 종목을 나타내는 앞글자를 생략하고 편의로 부르는 명칭인데, 이를 구별하지 못하고 같은 한자를 두 번 쓰는 셈이다. 이 밖에 '구(球)'가 없는 종목의 팀, 심지어 E스포츠에도 '구단'을 사용하는 오류를 보이는 일이 많다. 한국어에서는 '구단'이라는 말 자체를 club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club에 대응하는 단어는 '단(團)'뿐이다. 그러니까 줄임말인 '구단'에 대응하는 영어는 '축구'로는 football club의 약어인 FC가 되는 것이다. '농구', '배구', '야구'는 VC, BC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 대학원대학
    대학원에서 이미 대학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이미 내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능 및 실질적으로 기존 대학원 및 대학과 달리 '대학원(석박) 과정만 있는 대학교'라는 점을 구분하여 명시하기 위해 대학원대학이라는 겹말로 명칭하였다. 겹말인 것을 알지만 의도적으로 사용한 사례.
  • 대한민국 제n공화국
    나라라는 뜻의 '국(國)'이 두 번 들어간다. 중화권에서는 '대한민국 제n공화', 일본에서는 '대한민국 제n공화정'이라고 표기하기도 하지만, 한국에서는 '제n공화국'이라는 표기 자체를 해당 헌정체제의 이름으로 보는 풍조가 있어서인지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다.
  • 미국으로 도하다, 일본으로 도하다: ' 도미', '도일' 자체가 미국/일본으로 건너간다는 뜻이다.
  • 사실조회촉탁
    용어 '사실조회' 자체가 '사실조사촉탁'을 축약한 말이다.
  • 사전 예약, 미리 예약
    '사전'과 '미리'가 '어떠한 일이 일어나기 전'이라는 뜻이고, '예약'이 '미리 약속하여 둠'이라는 뜻이다.
  • 산양삼, 산양산삼
    '산양'이 '산에 옮겨 기른 산삼'이라는 뜻이다.
  • 상호 호환
    상호는 서로라는 뜻이며 ' 호환'이 서로 교환하여 운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 소련 연방
    소비에트(Soviet, сове́т)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연방. 약칭과 정식 명칭 일부의 겹말이다.
  • 수속절차
    '수속'은 일본어 훈독 단어 '手続き'의 한자만 한국식으로 읽은 표현으로, '절차'와 기본적으로 같은 뜻이다.
  • 수직 승강기
    문화어로 존재해온다.
  • 시험에 응시하다
    '응시' 자체가 시험에 응하여 참가한다는 뜻이다.
  • 실내체육관
    관이 건물을 뜻하므로, 체육관이 실내에 운동 시설을 갖추어 놓은 건물을 뜻한다. 당연하게도 실외체육관이라는 표현은 없으므로 구별을 위해 덧붙여진 것도 아니다.
  • ~에 의해 근거
    '~에 의해'가 '~에 근거를 두어'와 같은 뜻이다.
  • 우주 공간
    우주는 영어로 cosmos, universe 혹은 space로 번역되는데 공간은 space이다. 즉, space space. 물론 한자어인 우주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기에 겹말이 아닌 쪽의 해석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예가 우주를 '시공간'으로 포괄적으로 해석하여 그 중에 공간만을 일컫는 경우 우주 공간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일 수 있다. 우주 공간이라는 표현은 사람이 살고 있는 지구 표면 외의 공간, 영어로 옮기자면 outer space를 의미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번역 문제 때문에 겹말이라고 하기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다.
  • ~ 원인으로 인해
    인해에서 이미 인할 인자가 첨가되어있다. ~로 인해로 쓰여야한다.
  • 위치 장소
    일정한 장소에 자리를 차지한 장소
  • 유일(唯一)★
    오직 하나. '유'는 '오직 유'인데, 관형사 역할을 하는 '유'가 홀로 쓰일 수 없다. 영어의 'only'와 'one'과 대응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 의사선생님★
    병을 고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선생님.
  • 10000만★
    이것은 숫자 표기가 많이 길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1만을 단위로 잡으면서 '10000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일만 ? / 일억
    자동차나 부동산 등 높은 금액이 오가는 거래에서는 오해나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생락되는 1을 집어넣어 가격을 표시한다.[5]
  • 잠깐 시간
    짧은 시간 동안 시간. 설문조사 대상자에게 "잠깐 시간 좀 내어 주실래요?"처럼 쓴다.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 시간이 쓰였으므로 겹말이 아니다. 짧은 시간(양) 만큼의 시간(때의 흐름)을 내어 줄 것을 부탁하는 뜻이다. [6]
  • 제일 최고, 제일 최저 등
    '제일'과 '최-' 둘 다 '가장'이라는 뜻이다.
  • 지금
    이때/이제. 지금과 같은 의미로 겹말 사용을 피하려면 (사투리 취급을 받는) '시방(時方)'을 써도 된다.
  • 최근 근황
    '근황' 자체가 최근 상황을 뜻하는 단어이다.
  • 최초★, 최종★
    일단 언어학적으로는 '初(처음 초)', '終(마칠 종)'만으로도 그 전에는 없었다는 뜻, 그 후에는 없다는 뜻이 성립되지만 앞에 '最(가장 최)'가 붙어 개인 혹은 서사의 관점에서 처음/마지막 중에서도 시기상 맨 앞/뒤인 괄목할 만한 사건을 의미하게 되었다. 참고로 '최후'는 언어학적으로는 '終(마칠 종)'과 같은 '마지막'을 뜻한다. ' 최초' 문서 참고.
  • 탄신일
    '탄신(誕辰)'은 ' 임금 또는 성인이 태어난 날'이라는 뜻으로, '탄일(誕日)'의 높임말이다('辰'의 뜻이 '日(일, にち·じつ)'과 같은 '날(day, ひ·び)'이다.). '생신(生辰)'과 ' 생일(生日)'의 관계와 같다. 고로 '탄신일(誕辰日)'은 빼도박도 못하는 겹말. 하지만 '기념신' 따위로는 안 쓰이는 데다가 국정 기념일에 '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이 들어 있으니….
  • 판이하게 차이나다
    '판이'의 '이'와 '차이'의 '이'가 같은 말로, 다르다는 뜻이다. 단순하게 '판이하다'라고 고쳐쓰면 된다.
  • 포도★
    '포도 포()'에 '포도 도()'로 한자어 '포도'는 '포도포도'라는 뜻을 지닌 겹말처럼 느껴지지만, 두 한자는 박트리아어 'badawa'가 음차되어 탄생한 것이기에 겹말은 아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질병(疾病)'은 '병병'이라는 겹말이 되어 버린다.
  • -기 전 선공개
    -기에 앞서 앞서 공개.
  • 한자 문법
    글이 글자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한문법'이 옳다.
  • 현안 문제☆
    '현안(懸案)'은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는 뜻.
  • 특급급행
    특별급행급행
    이미 '특'이라는 단어에 '급행'의 의미가 들어가 있다. 뉴스에서 가끔 이런다. 다만 '특급'의 '급'을 '(등급 급)'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 피살되다★, 피폭되다★, 피폭을 당하다
    살해됨을 당하다/폭격에 당함을 당하다/방사능에 쬐임을 당하다
  • ~에 대해 대답하다, ~에 대해 대응하다 등
    ~에 대해 대하고 답하다, ~에 대해 대하고 응하다 등. → ~에 대답하다, ~에 대응하다 등
  • 학제간 연구

3.2. 한자어+고유어

  • (숫자)+월달
  • (날짜 또는 요일)+날
    여기 참고.
    • 기념일날
      기념날 날.
    • 생일날★
      태어난 날 날. 生日.
  • 가게 점원
    가게 가게 직원
  • 가로수나무
    길가에 심은 나무 나무.
  • 가장 ~한 것 1위 / 가장 1순위
    ' 가장'은 그러한 것 단 하나에만 쓸 수 있기에 위 앞에 붙은 숫자가 2이상일 시 가장이 아니다. 따라서 '가장 ~한 것 2위', '가장 ~한 것 3위'도 다 틀린 표현이다.[7]
  • 가장 최초, 가장 최근, 가장 최고, 가장 최대, 가장 최악 등.
    '최(最)'라는 한자에 이미 '가장'이라는 뜻이 있다. 가장 가장 가장 먼저[8], 가장 가장 가까움[9], 가장 가장 높음, 가장 가장 큼, 가장 가장 나쁨[10] 등.
  • 가정집★
    한 가족이 생활하는 집 집.
  • 가죽혁대
    가죽 가죽띠. 이를 일본어 그대로 바꾸면 革革帯(かわかわおび).
  • ~ 가지고 취급하다
    ~ 가지고 가지고 다루다.
  • 가까운 근교
    가까운 가까운 들.
  • 가까이 접근
    가까이 가까이 다가가다.
  • 강력한 힘
    힘이 센 힘. '강력'은 그냥 매우 세다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곧 '강력한 힘을 느끼다.'가 아닌 '강력을 느끼다.'로 써야 맞는다. 그러나 잊히다를 잊혀지다로 쓰는 것처럼 강력한 힘을 강력으로 대체하면 매우 어색하므로 틀린 걸 알아도 그냥 강력한 힘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어색하지 않고 문법도 맞추려면 그냥 '강한 힘을 느끼다.'가 적절하다.
  • 거의 대부분
    '대부분' 자체가 '거의 모든 정도'라는 뜻이다. '거의 모두' 또는 그냥 '대부분'이라고 표현하면 충분하다.
  • 검은 흑막
    검은 검은 막. 일본에서 '黒い黒幕(くろいくろまく)'라는 말을 가끔 쓰기도 한다.
  • 국내산 한우
    한국 내에서 생산된 한국 내에서 파는 소고기 품종.
  • 계속 이어지다
  • 계수나무★
    '계수(桂樹)'의 '수'는 '(나무 수)'라는 한자이므로 겹말이다.
  • 고목나무★
    말라 비틀어져 죽은 나무 나무.
  • 그 때 당시
    그 때 그 때__
  • 그물망★
    그물 그물.
  • 기간 동안/기간 내내
    期間. '기간에'로 나타내면 되는데 '기간' 뒤에 부사격 조사 '에'를 안 쓰다 보니 어색하게 느껴서일 수도 있다.
  • 해몽
    꿈 풀이.
  • ~나 혹은
  • 낙숫물★
    떨어진 물 물. 落水物 落水.
  • 낙엽이 떨어지다
    떨어지는 잎이 떨어지다.
  • 남은 여생☆, 남은 여한, 남은 잔돈/남은 잔액
    남은 남은 삶, 남은 남은 한, 남은 남은 돈.
    • [수치] 여 ([단위]) 남짓(-이/-하다)
      남짓과 여 모두 '남다'의 의미를 가져서 하나만 쓰면 된다.
  • 넓은 광야, 넓은 광장
    넓은 넓은 들판, 넓은 넓은 곳
  • 노래 가사☆
    노래 노랫말. '가사'는 동음이의어가 있기에 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헷갈릴 수 있으니 노래를 붙여도 될 것이다.
  • 농촌마을
    작물을 키우는 마을 마을.
  • 눈 깜짝할 순간
    ' 순간'의 '순'은 '(눈깜짝할 순)'으로, 이미 '눈을 깜짝이다/깜빡이다'의 뜻이 있는 것이다. '눈 깜짝할 새'로 고쳐야 맞는다.
  • 늙은 노인
    늙은 늙은이.
  • 단발머리★
    짧은 머리머리. '짧은 단발'(짧은 짧은 머리)도 같다. 단발은 짧은 머리카락과 같은 뜻이 아니므로 짧은 단발은 틀린 표현이 아니다. 긴 장발도 마찬가지.
  • 대머리독수리
    '독수리'의 '독(禿)'은 대머리를 가리킨다. 그래서 '대머리수리'나 '독수리'로 불러야 한다.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흰머리수리가 간혹 '대머리독수리'로 번역되기도 하는데, 이는 영어 원명의 'bald'를 '대머리'로 오역한 것으로, '흰머리'가 공식적 번역이다.
  • 덕분에 -기 때문이다
    '덕분'과 '때문'이 유의어 관계.
  • 돌아가신 선친
    '선친(先親)'이라는 단어 자체가 '돌아가신 아버지'라는 뜻이다. 돌아가신 돌아가신 아버지.
  • 동그랗게 원을 그리다. / 동그란 원
    ''은 순우리말인 '동그라미'와 같은 뜻이다.
  • 동해 바다☆, 서해 바다☆
    동쪽 바다 바다, 서쪽 바다 바다
  • 둘로 양분하다
    둘로 둘로 나누다.
  • 들어가는 입구
    들어가는 들어가는 구멍/곳.
  • ~ 등(等)과 같은
  • 따뜻한 온천
    따뜻한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샘물. 따뜻한 샘과 온천이 같은 의미가 아니다. 온천은 따뜻할 수도 뜨거울 수도 있으므로 따뜻한 온천이라는 표현은 부적합한 용어가 아니다.
  • 뜻과 의미
    의미는 뜻이라는 뜻이다.
  • 마을촌장
    마을 마을의 우두머리.
  • 마음이 심란하다
    마음이 마음이 어수선하다.
  • 말로 형언하다
    '형언(形言)하다'는 말로 나타낸다는 뜻이다. 로 形言하다.
  • 매년마다, 매일마다, 매달마다
    '매년'의 '매(每)'가 '~마다'의 뜻이다. '매'와 '마다'는 호응 관계라는 의견도 있는데, '매'만 넣어도 말이 되고 '마다'만 넣어도 말이 되니 겹말이다.
  • 모래사장★
    모래 모래판/모래톱.
  • 모범적인 시범을 보이다
    '시범'이 모범을 보인다는 뜻이다. '시범하다'로도 쓸 수 있다.
  • 모양꼴
    '모양'과 '형(形)'에 이라는 뜻이 있다. 예: 글꼴 = 글의 모양, 글의 형태.
  • 모음집
  • 몸보신★
    보신(補身)이 '보약을 먹어 의 영양을 보충한다'는 뜻이다.
  • 미리 예견, 미리 예상, 미리 예측
    미리 미리 보기, 미리 미리 생각, 미리 미리 헤아림.
  • 물에 침수되다
    물에 물에 잠기다.
  • 미치광이
    미칠 광(狂)이 들어간 미치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겹말로 오해할 수 있지만 표준어이다.
  • ~ 및 이전/이후
    ~가/이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 '이전', '이후' 등의 '이'에 들어 있다. 이는 '전'과 '이전', '후'와 '이후' 등의 구별과도 유관한 문제이다.
  • 바다 해적
    바다 바다에서 약탈을 일삼는 무리. 海賊. 비슷한 원리로 ' 우주해적'은 모순어법으로서 '우주 도적(宇宙盜賊)'이라 해야 옳다. '우적'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이는 '우주선(spaceship)', '전함(battleship)'처럼 정서 때문일 수도 있다. 여기 참고.
  • 바둑 기사
    바둑 바둑을 전문적으로 두는 사람.
  • 박수치다
    '박수(拍手)'는 손뼉을 친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치다'는 '합치다'처럼 '-하다'의 강조 표현일 수도 있다.
  • 반드시 요하다.
    반드시 요하다 또는 필요하다로 쓰여야한다.
  • 밝은 명암
    밝은 밝고 어두움.
  • 백합조개
    흰 조개 조개.
  • 불사신의 몸
    죽지 않는 몸의 몸. 이걸 일본어로 번역하면 不死.
  • 빈 공간
    빈 틈.
  • 빛이 나고 광이 나다
    이 나고 光이 나다.
  • 빨강색, 파랑색, 노랑색, 하양색, 검정색
    빨간색색, 파란색색, 노란색색, 흰색색, 검은색색.
  • 사기그릇★
    사기는 주성분이 돌가루인 사토(砂土)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 모래흙(砂土)으로 만든 그릇 그릇. 한편 일본에서는 '모래그릇'의 뜻으로 쓰이며 이 이름(砂の器)의 소설 및 영화도 있다.
  • 사람 인형
    사람 사람이나 동물 모양으로 만든 장난감..
  • 사람의 인생
    사람의 사람의 삶.
  • 사사받다
    스승으로 모셔 가르침을 받다 받다.
  • 살아생전★
    살아 살아 있을 적.
  • (숫자)+살 연상/연하
    여기에서의 연(年)은 '나이'라는 뜻이고, '~살'은 나이를 세는 말이다. 굳이 교정하면 '~살 위/아래'. 그런데 일본어로도 ~歳年上/年下라고 부르기도 한다.
  • 삼세판
    세판
  • 상당히 높다.
    다.
  • 상당히 많다.
    어지간히 많이 다.
  • 새로 신설되다
  • 새로운 신제품
    새로운 새로운 제품.
  • 새신랑,새신부
    新郞. 다만 실제로는 신혼이 아님에도 남편을 신랑이라 하는 경우가 많아서...
  • 서로 간의
    둘 사이 사이
  • 서로 상반되다
    서로 서로 반대되다.
  • 소리를 녹음하다
    소리를 소리를 찍다.
  • 수돗물
    물을 공급하는 시설에서 흐르는 물. 수도의 물이라는 뜻이므로 겹말이 아니다.
  • 순찰을 돌다
    순찰(巡察)은 돌아다니며(巡) 살핀다(察)는 뜻이므로, 단지 '순찰을 하다'로 표현하면 충분하다.
  • 술안주
    '안주'의 한자 표기가 '按酒'다. 술 술에 곁들여 먹는 음식. 術按酒 按酒.
  • 술주정
    술 때문에 하게 되는 행태. 術酒酊 酒酊.
  • 숨겨진 일화
    숨겨진 숨겨진 이야기
  • 시도 때도 없이★
    時도도 없이
  • 시도해 보다, 시험해 보다
    여기에 쓰인 ' 보다'는 보조 동사로서 시험 삼는다는 뜻이 있다.
  • 신년새해
  • 신음소리
  • 아는 지인
    아는 아는 사람.
  • 아름다운 미녀
    아름다운 아름다운 여자.
  • 아직 미정☆, 아직 미구현 등
    '未'자에 '아직 아니(하)다'의 뜻이 있어서 '未定'은 아직 결정하지 않는다는 뜻이고, '未具現/未具顯'은 아직 어떤 내용을 구체적인 사실로 나타나게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아무래도 '비발매', '비지원' 등의 자리에 '미발매', '미지원' 등을 쓰듯이 '非'자가 아닌 '未'자를 써서인 듯하다.
  • 아직 시기상조
    아직 아직 때가 이름.
  • 아침 조회
    아침 아침 모임. 朝會.
  • 안에 내장하다
    안에 안에 넣다.
  • 앞으로 전진, 뒤로 후진
    앞으로 앞으로 나아감, 뒤로 뒤로 나아감
  • 양봉 꿀벌
    ' 양봉(養蜂)' 자체가 '꿀을 얻기 위해 벌을 기름, 혹은 그렇게 기르는 '이라는 뜻이다. 을 얻기 위해 기르는 꿀벌. 토종 벌에 대해 서양 벌(Apis mellifera)를 '양봉(洋蜂)꿀벌'이라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도 '蜂'이 벌을 뜻하므로 엄밀히는 겹말이다. 서양꿀벌.
  • 애환과 기쁨
    '슬플 애(哀)'와 '기뻐할 환(歡)'으로 이루어진 한자어, 즉 '슬픔과 기쁨'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면 겹말이다. 슬픔과 기쁨과 기쁨. '기뻐할 환'이 아닌 '근심 환(患)'이면 아니지만.
  • 야밤
    밤. 夜.
  • 약수물
    약으로 쓰이는 물 물. 藥水物 藥水.
  • 양옥집★, 한옥집
    서양식 집 집, 한식 집 집.
  • 어떤 모종의

    • 어떤 어떤 종류
  • 어리광★
    어릿광대에서 비롯된 미쳤음을 의미하는 어리-와 미칠 광자가 혼합된 단어. 나이가 어리다의 그 어리다가 아니며 겹말 또한 아니다.
  • 어려운 난국
    어려운 어려운 상황.
  • 어려운 난제
    어려운 어려운 문제.
  • 어린 소녀
    어린 어린 여자. 이 경우는 위의 '늙은 노인'의 경우처럼 '소녀'로 부르기에도 어린 아이라는 뉘앙스인 경우가 많지만.
  • 어촌마을
    어부들이 모여 사는 바닷가 마을마을 = 魚村? 漁村. 漁村을 魚村로 오해할 수도 있으니 그냥 '어부마을'로 부르는 게 낫다.
  • 얼음 빙판
    얼음 얼음판.
  • 역전 앞
    역앞 앞. 逆轉앞 驛前. 단, '역전(驛前)'의 뜻은 역사(驛舍)앞 광장이라는 말이고, 그 광장 (통상 길을 건너)앞 방향의 근접구역을 '역전 앞'으로 불러왔다.[11]
  • 오래된 고목
    오래된 오래된 나무. 일본어로는 古い古木(ふるいふるき).
  • 옥상 위
    집 위 위. 屋上位 屋上.
  • 옹기그릇★
    '옹기(甕器)'는 질그릇의 뜻이다. 질그릇 그릇.
  • 왼쪽으로 좌회전, 오른쪽으로 우회전
    왼쪽으로 왼쪽으로 돎,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돎.
  • 완두콩
    완두(豌豆; 콩 완, 콩 두)+콩.
  • 요즘 근황
    '근황' 자체가 '요즘 상황'의 뜻이다.
  • 원인은 ~ 때문이다.
    순서를 바꾸면 '~ 때문이 원인이다.'처럼 된다.
  • 위하다.
    爲(할 위)… 그러나 위하다에서 쓰이는 위는 '하다'라는 뜻으로 쓰이지 않으며 '누군가를 이롭게'라는 뜻(위할 위)을 가지고 있으므로 겹말이 아니다.
  • 유언을 남기다☆
    남기는 말을 남기다. '유언하다'를 그르게 여기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 육고기★
    (고기 육)+고기. 물고기와 구별해서 포유류, 조류에게서 얻은 고기를 뜻하는 말로 쓰인다.
  • 음독으로 읽기, 훈독으로 읽기
    読み読み = 소리 읽기로 읽기, 訓読み読み = 훈(뜻) 읽기로 읽기
  • 음악 소리
  • 의미를 뜻하다
  • 의붓아버지★
    義父 + 아버지 = 義父.
  • 의심하는 마음
    믿지 못하는 마음 마음.
  • 이름을 호명
    이름을 이름을 부름.
  • 인수 받다.
    引き受け受ける. = 당겨 받기 받다.
  • 자기 스스로
    스스로의 몸 스스로.
  • 자기 몸/자신의 몸
    스스로의 몸 의 몸.
  • 작은 소포
    小さい小包. = 작은 작은 꾸러미.
  • 작은 소행성
    작은 작은 행성. 과학시간에 졸지만 않았어도 소행성과 작은 행성은 결코 같은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행성 중에서 작은 편이어도 기준치를 초과하면 소행성이 아니다.
  • 장인어른
    丈이 어른을 뜻한다.
  • 전류()가 흐른다
    流가 흐르다를 뜻한다.
  • 전부 다
  • 전선줄 ★
    전기가 통하는 줄(번개 줄) 줄.
  • 전장터 ☆
    '전장(戰場)' 자체가 전쟁터라는 뜻이다. 어감이 약간 어색하므로 전장이라고 하거나 전쟁터라고 많이 한다.
  • 절반으로 나누다.
    나눈 반으로 나누다.
  • 접수를 받다
    '접수'는 받는다는 뜻이다. 곧, '직원은 고객이 낸 서류를 접수했다'처럼 쓰는 게 옳다.
  • 정말로 바른 말
    바른 말로 바른 말. 오해할 수 있지만 바른 말이라는 뜻의 정말이 아니라 감탄사로 쓰인 정말은 겹말로 볼 수 없다.
  • 제군들, 제군 모두
    자네들 들, 자네 모두 모두. '제(諸 모두 제)'에 이미 '~들'이라는 뜻이 들어 있다. '너희들', '다들', '모두들', '우리들'처럼 쓰이는 말이 많으니 교정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이지만, 반대로 여러 사람에게 '제군'을 쓰는 게 그르다고 생각하기도 하는 듯하다.
  • 제기그릇
    제사에 쓰이는 그릇 그릇.
  • 죽은 시체
    죽은 죽은 몸.
  • 중력의 힘
    기본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힘의 일종의 힘.
  • 지나가는 과객☆
    지나가는 지나가는 나그네.
  • -지 손가락 / -지 발가락-
    ~指 手指 / ~指 足指. 위의 '가락지'와 같은 겹말이다.
  • 지상 위
    옥상 위와 같은 사례. 그냥 지상으로 쓰면 된다.
  • 짧고 간결하다
    '간결하다'는 간단하고 '짤막해서' 깔끔하다는 뜻이다.
  • ~쪽 방향
  • 차가운 냉면
    차가운 차갑게 해서 먹는 국수. 냉면과 차가운 면은 엄밀히 다르므로 겹말이 아니다. 냉면은 찰 수도 있고 시원할 수도 있으며, 다 식어서 미지근해도 냉면은 냉면이다.
  • 천도복숭아
    '천도(天桃)'는 하늘복숭아라는 뜻. 天桃.
  • 침묵에 잠기다
    잠잠함(黙)에 잠김(沈)에 잠기다.
  • ~파편 조각
    ~가/이 부서진 조각의 조각. 破片
  • 판이하게 다르다
    뚜렷이 다르게 다르다.
  • 피를 수혈 받다
    피를 피를 받다 받다(…). 를 受血 . 이게 틀린 이유는 수혈의 수는 받을 수(受)가 아니라 보낼 수(輸)자이기 때문이다.[12] 다만 혈은 피 혈(血)자가 맞으므로 정확한 표현은 피를을 뺀 '수혈 받다.'
  • ~하고 있는 중
  • ~하기 전에 앞서/먼저
    어떤 일보다 먼저 먼저. 참고로 이를 일본어로 번역하면 '~する(まえ)に先立ち(さきたち)/(さき)に'가 되는데, 'まえ'와 'さき' 둘 다 이라는 뜻이므로 일본어는 고유어+고유어 겹말이 된다.
  • 하루종일
    하루 하루 끝까지. 그냥 종일 이라고 쓰면 된다.
  • 하얀 소복
    하얀 하얀 옷.
  • 한 달 월급, 두 달 월급…
  • 한도끝도
  • 허송세월을 보내다
    '허송세월'의 '송(送)'이 '보낼 송'이다. 헛되이 세월을 보내다 보내다. 虛歲月을 .
  • 해변가★
    바닷가 가.
  • 현미
    겉껍질만 벗기고 쓿지 않은 쌀 쌀.
  • 혈흔자국
    핏자국 자국
  • 혼자 독차지하다
    혼자 혼자 차지하다.
  • -(化) 되다, -화가 되다
    '化'와 동사 '되다'에 변화의 뜻이 있다. 그러나 접미사 '-되다'는 동사 '되다'와 같은 뜻이 아닌, '- 하다'의 피동 표현이기 때문에 붙여쓴 '-되다'는 겹말이 아니다. 띄어쓰기 하나로 겹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것. 조사 '-가/이'가 있으면 앞의 '-화'를 빼거나('-가/이 되다') '-가/이'와 띄어쓰기를 빼면('-되다') 된다. 자세한 건 되다 문서에서 확인 할 것. 이를 혼동해 이중 피동 표현으로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 화전
    땅을 불태워서 일군 밭 밭. 火田.
  • 흰 백합
    일본쪽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로서 '백합' 자체가 하얀 꽃이다(물론 유전자 변이 등으로 꽃의 색이 변할 수는 있겠지만). 일본어로는 '백합'의 한자를 훈독하니 고유어+고유어 겹말이다. 백합은 꽃의 종류이며 단순히 흰 꽃과는 다르다. 물론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지 않은 한 다른 색의 백합은 드물지만, 틀린 말은 아니다.

3.3. 고유어+고유어

  • 가장 처음, 가장 첫 번째, 가장 마지막, 맨 처음☆, 맨 마지막☆, 맨 꼴찌
    ' 최초'와 '최종'과 같은 사례. '맨 처음'은 '첫'과 '초기', '최전', '최초'의 뜻풀이로 있고, '맨 마지막'은 '최후'의 뜻풀이로 있다. 가장 가장 먼저, 가장 맨 앞 번째, 맨 맨 앞/먼저, 맨 맨 뒤/나중
  • 까만 까마귀
  • 가을걷이
    국어에서 '가을'은 'ᄀᆞᄉᆞᆶ'(향찰 표기로는 '秋察')에서 온 것으로, '거두다'라는 의미가 포함되었다고 여긴다. '걷이'는 거두다의 명사형이다.
  • 꼬마 강아지
    '꼬마'는 어린이를 귀엽게 이르는 말이고, '강아지'는 어린 개이다. 오버액션 토끼 시리즈의 이모티콘 이름으로 이런 표현이 등장했는데, 오버액션 토끼 시리즈의 캐릭터들이 사실상의 인간처럼 행동하는 걸 감안하면 결국 '어린 어린 개'이다.
  • 너무 지나치다.
    '너무' 자체에 '지나치게'라는 의미가 있다. 정해진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 지나치다. '너무 심(甚)하다'도 마찬가지.
  • 다시 돌아오다, 되돌아오다★
    돌아온다는 말이 '다시'라는 뜻이 포함된 말이다.
  • 되갚다 #
  • 몇날며칠
    '며칠'의 어원을 다룬 내용은 < 며칠> 문서에서 볼 것.
  • 무더운 더위
    '무더위'는 물+더위로 특히 여름의 습한 더위를 뜻한다.
  • 박수 무당
    '박수' 자체가 '남자 무당'이라는 뜻이다. 남자 무당 무당.
  • 벌꿀
    ''은 옛말 'ᄢᅮᆯ'로 알 수 있듯이 '벌의 기름(벌ㅅ굴)'이 합쳐진 말이다. (++기름)
  • 아래로 내리다/위로 올리다
    아래로 아래로 움직이다./위로 위로 움직이다.
  • 어린/젊은 나이(' 어린 나이에 즉위한 군주들' 등), 나이 어린
    나이가 적은 나이, 나이 나이가 적은. 참고로 '많다'의 반대말이 '적다'이다.
  • 어린 아이
    나이가 적은 나이가 적은 사람.
  • ~에 있어서 있으니까/~에 있어서 있기 때문에
    이건 번역체와 유관하므로 이곳을 참고할 것.
  • 여태까지
    이제까지까지.
  • 열매 과일
    열매 목본류 식물의 열매.
  • 오직 하나
    '목표는 오직 하나, 승리 뿐이다.'등으로 쓰일 땐 목표는 오직 승리 뿐이다. 라고 해야 맞다.
  • 왜냐하면 ~(이)기/하기 때문에
    각각의 단어가 양쪽 끝에 있어서 겹말로 보일 수도 있지만 '왜냐하면'만으로는 말이 안 되기 때문에 이게 바른 문법이다.
  • 우리들 / 너희들 / 모두들 / 다들 / 여러분들★
    이미 복수형인데 복수형으로 만드는 '-들'이 들어 있다. 영어로 따지면 ' childrens'를 쓰는 셈.
  • 이르게 되다
    '-게 되다'를 피동 표현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국립국어원에서는 '~기에 이르다'의 의미로 본다. 이르기에 이르다.
  • 재미있게 즐기다
    즐겁게 즐기다
  • 지워 없애다
  • ~라고 하기도 한다.
    → ~라고도 한다.
  • ~면 ~ㄹ수록 → ~ㄹ수록
  • ~지 못 하다 → ~지 못하다
  • 흉터 자국: 흉터 자체가 '상처가 아물고 남은 자국\'이라는 의미이다.

3.4. 외래어/외국어+고유어/한자어

외래어 같은 경우는 엄밀히는 겹말인데 그것이 한국어에는 와닿지 않기 때문에 겹말 형태를 그대로 두는 경우도 있다. 예로서, ' 사하라 사막'의 '사하라'는 아랍어로서 사막을 뜻하기 때문에 겹말이지만 한국어의 맥락에서 '사하라'를 일반적인 사막을 가리키는 의미의 단어로 생각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겹말을 그대로 두어 '사하라 사막'으로 표기한다. 한자어끼리나 고유어끼리나 한자어와 고유어 사이에서도 어원 의식이 옅어지다 보면 겹말이 인정되기도 한다.

외래어 표기법에는 아래와 같은 규정이 있다.
외래어 표기법 제3절 바다, 섬, 강, 산 등의 표기 원칙
제3항[13]: 한자 사용 지역(일본, 중국)의 지명이 하나의 한자로 되어 있는 경우, '강', '산', '호', '섬' 등은 겹쳐 적는다.
• 온타케산(御岳), 주 장강(珠江), 도시마섬(利島), 하야카와강(早川), 위 산산(玉山)
제4항[14]: 지명이 산맥, 산, 강 등의 뜻이 들어 있는 것은 '산맥', '산', '강' 등을 겹쳐 적는다.
• Rio Grande 리오그란데강, Monte Rosa 몬테로 사산, Mont Blanc 몽블랑산. Sierra Madre 시에 라마드레산맥

'도시마섬', '주장강', '하야카와강' 등은 원어의 의미를 따지면 겹말이 되나, 한국어에서는 '시마', '카와'/'장' 등이 각각 '섬', '강'이라는 의미를 가지지 않으므로 '도시마', '주장', '하야카와' 등이 섬과 강임을 명확히 드러내고자 '섬', '강'을 뒤에 보충해 주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 밤시마', ' 임진장', ' 안양카와', ' 리오낙동', ' 몽백두', ' 고비 사하라' 등이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블랑산', '그란데강' 이런 식으로 쓰자는 주장도 있지만 그렇게 나가다 보면 의미를 더 번역해서 '하얀 산', '큰 강'으로 하자는 의견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현재의 규정이 이러한 것이다.

한편, 한자문화권 지명에서 한자로 1글자가 될 때만 겹쳐 적기를 적용하고 2글자 이상일 때는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통일성이 없다. 예를 들어 일본 강 多摩川(たまがわ)는 지명 부분이 두 한자로 되어 있으므로 '다마강'으로 적으나, 만약 발음이 /たまがわ/로 같은 강 玉川이 있으면(실제로 역사적으로 多摩川을 玉川으로 적는 일도 많았다) 그 강은 '다마가와강'으로 적게 되어, 발음이 완전히 같은데 다르게 표기해야 한다. 더욱이 多摩川의 多摩는 한자어가 아니고 그저 일본 고유어 지명일 가능성이 매우 높은 たま를 차자 표기해 놓은 것으로, 일본어에서 차자 표기가 굉장히 활성화된 것을 감안하면 한자 한 글자니 두 글자니 따지는 게 의미가 없다(...). 또한 표준중국어 山(shān)은 한글 '산'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장(江)'과 '후(湖)' 같은 것들과 달리 한국어 '산'과 뜻도 표기도 같지만 겹쳐 적기가 되어 '타이산산', '황산산' 같은 심히 이상한 표기가 돼버리는 맹점이 있다. 그래서 한자 문화권에서 '산(山)'의 발음이 그대로 /산/이면 겹말을 쓰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나, 외래어 표기법에선 어긋난다. 가령 나무위키의 문서명도 타이산, 위산(대만)으로 되어 있다. 산이 겹치면 이상하므로 일반적으로 그런 표기가 널리 통용되기 때문이다.

후술하였듯이 한국에서 지명이나 사적지 등에 대한 영문 표기를 할 때도 원어를 모두 쓰고 그 대상의 유형을 덧붙여서 겹말을 만드는 것이 표준이다. 예를 들어, ' 수원 화성'은 'Hwaseong Fortress'(성), ' 광화문'은 'Gwanghwamun Gate'(관문).
  • ATM 기(계), 리더기, 드라이어기, 믹서기, 토스터기
    'ATM'의 'M'이 'machine'의 약자로, 기계라는 뜻이다. 자동입출금기기(계). '-er'는 도구나 기계를 뜻한다. read(+)er+機, mix(+)er+機, toast(+)er+機. 드라이기는 '-er'를 뺀 경우다.
  • BGM 음악
    'BGM'의 'M'이 'music'이다. 배경음악 음악.
  • HTML 언어
    'HTML'의 'L'이 'language'다. 하이퍼텍스트 문서 지정 언어 언어.
  • HD현대
    현대 현대. 'HD' 자체가 '현대'의 로마자인 'Hyundai'의 이니셜이다. 고화질을 뜻하는 약어로 여겨서인 듯하다.
  • KGC인삼공사
    'KGC'의 'G'가 'ginseng', 'C'가 'corporation'이다. 한국인삼공사 인삼공사. 각종 은행사, 기업들에서 흔히 일어나는 표기.
  • MTB 자전거, BMX 자전거
    각각 'Mountain Terrain Bicycle', 'Bicycle Motocross'의 준말이다. 산악용 자전거 자전거, 모토크로스용 자전거 자전거.
  • LCD 액정
    'LC(liquid crystal)'가 액정이다. 액정 표시장치 액정.
  • SUV 차량
    'V(Vehicle)'가 차량이다.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차량.
  • 차이
    '갭(Gap)'이 차이라는 뜻이다.
  • 걸프만
    '걸프(gulf)'가 만(灣)이라는 뜻이다. 사실 페르시아만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멕시코만, 아덴만, 통킹만 등), '페르시아만'이라고 하는 게 좋다. 걸프전 때는 주 무대가 페르시아만이었으니 그때 한정으르로는 혼동이 없겠지만.
  • 계란 지단
    '지단(鸡蛋)'이 계란/달걀이라는 뜻이다.
  • 고의 트롤
    '트롤'이라는 신조어 자체에 '고의성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이라는 뜻이 담아져 있다. 이 밖에도 '고의○○'로 된 것이 겹말인 것이 많다.
  • 기불릭
    가톨릭 + 정교회 + 개신교 + 네스토리우스파 + 오리엔트 정교회 + 불교 + 가톨릭. 정확히는 '기독' 자체가 ' 그리스도'를 음차한 것이기에 '기독교'는 아니라 '개신교'가 들어가야 한다.
  • 그리폰독수리
    독수리와 사자를 합친 상상의 동물+독수리.
  • 나담 축제
    'наадам'이 축제라는 뜻이다.
  • 나일 강
    '나일'이 이라는 뜻이다.[15]
  • ○○년 시즌
    보통 스포츠에서 시즌이라는 표현은 리그가 시행되는 기간을 말하며 보통 1년 주기를 뜻한다. 춘추제를 시행하는 리그는 보통 3월에서 9월 또는 10월까지 진행되며 추춘제를 시행하는 리그는 보통 그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기 때문에 시작년도에서 끝나지 않고 해를 넘겨 다음해 상반기까지 이어진다. 그러니까 시즌이라는 말에 해당년도에서 시행한다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춘추제를 시행하는 그러니까 한 해에 시작하고 끝나는 리그에 년과 시즌을 같이 사용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외국은 한국처럼 연도를 나타내는 숫자에 뒤에 따로 년(year)을 쓰지 않아 저 표현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러시아의 경우 한국처럼 연도를 표시할때 숫자 뒤에 년을 뜻하는 год를 붙이는데 2010년까지 춘추제를 시행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시즌을 말할때 год를 넣지 않는다. 해당년도를 나타내는 숫자 뒤에 시즌만 쓰는게 스포츠에서는 맞는 표현이고 굳이 년을 쓸거면 ○○년까지만 말하고 뒤에 시즌을 붙이지 않도록 하자.
  • 니벨룽겐의 반지, 니벨룽겐의 노래
    니벨룽겐에서 어미 'en'은 '~의' 라는 뜻이다.
  • 다운(로드)받기
    ' 다운로드(download)'의 'load'만 한국식으로 받는다고 옮겨서 '다운받다'로 표현했을 수도 있지만, '다운'이 'download'의 한국식 준말이며, 여기에 '받다'라는 뜻이 들어 있기 때문에 '(파일) 내려받기 받기'가 되어 겹말로 볼 수도 있다.
  • 동티모르
    'Timur'가 마인어로 동쪽이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에서는 'Timor Timur'라고 한다.
  • 딜교
    게임 용어에서 '딜(deal)'은 가해를 뜻한다. '딜교환'의 '딜(deal)'의 뜻을 '거래하다'로 알고 있는 경우에 한국어 '교환'과 의미가 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deal'은 '다루다'의 뜻이라서 교환이 아닌 가해를 뜻한다. 교환이 일어나더라도 'deal'이란 동사는 내가 다룬 가해[16]만을 의미한다. 참고로 한국 게임계에서 '대미지'를 ''이라고 콩글리시화 하여 사용하는데, 여기서 '대미지 교환(to trade damage)'을 '딜교'로 줄인 것이 유래이다. 따라서 '딜(deal)'과 '교환(trade)'을 합친 겹말이 아닌, '대미지 교환'에서 '대미지'를 콩글리시화하여 '딜교환', 줄여서 '딜교'로 표현한 것에 가깝다. 영어로는 줄여서 'trade'라고 한다. 참고로 '피해를 입다'는 어원상 겹말이며, '피해를 입히다/가하다'는 어원상 모순이다.
  • 로딩중
    '로딩(loading)'에 이미 현재진행형(-ing)이 쓰였다. 로드 중 중, 불러오는 중 중. 이 밖에도 한국에선 현재진행형으로 쓰는 일이 많으며, '로딩 하고 있다'도 조금 보인다. 'load'의 명사꼴로 보는 이도 있다.
  • 리오그란데 강
    '리오(Rio)'가 스페인어로서 이라는 뜻이고, '그란데(Grande)'는 크다는 뜻이다. 큰 강 강. (윗 문단에도 명시돼 있듯이 바른 표기)
  • 마사다 요새
    '마사다'는 히브리어로서 요새(מצדה)다. (윗 문단에 써져 있듯이 바른 표기)
  • 메밀소바
    '소바(そば)'가 메밀을 뜻하는 일본어지만 현재는 소재와 무관하게 국수류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기 때문에 애매하다.
  • 메콩 강
    어원이 태국어 및 라오어 '매남 콩(แม่น้ำโขง/ແມ່ນ້ຳຂອງ)' 인데, '매남'이 강이라는 뜻이다.
  • 모찌떡
    '모찌(もち)'가 의 뜻의 일본어다.
  • 바로왕
    개역성경(개역한글, 개역개정)의 '바로왕'의 '바로'는 파라오를 말하는데, '파라오'라는 단어에 ''이라는 뜻이 들어 있다. 그래서인지 일본어에는 'ファラ王(おう)'라는 언어유희가 있고, 실제로 이 이름이 붙은 컵라면도 있다.
  • 발광 LED
    'LE(light emitting)'가 발광이다. 발광 발광 다이오드.
  • 베레모
    '베레(béret)'가 프랑스어로 모자라는 뜻이다.
  • 보여주기식 쇼잉
    '쇼잉(showing)'이 '보여주기'다. 그런데 싱글벙글쇼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들도 있다.
  • 볼고그라드
    '그라드(град)'가 시(市)라는 의미다. '그라드'로 끝나는 지명 모두가 해당된다.
  • 사하라 사막
    '사하라(Sahara)'는 사막이란 뜻의 아랍어로, '사흐라(صحراء, ṣaḥrāʾ)'로부터 온 어휘.
  • 산스크리트어
    '산스크리트' 자체가 언어라는 뜻이다.
  • 샤를마뉴 대제
    '샤를마뉴(Charlemagne)'의 'magne' 자체가 대제라는 뜻이다.
  • 샹젤리제 거리
    '샹젤리제'의 '샹'(champs)이 프랑스어로 거리라는 뜻이다.
  • ~색 컬러
    '컬러'가 이라는 뜻이다.
  • 세팅 중
    '로딩'과 같이 현재진행형이 쓰였다. 세트 중 중. 한편은 일본에서는 현재진행형을 쓰지 않고 'セット中(세트 중)'이라고 한다.
  • 송골매
    'Шонхор'가 몽골어라는 뜻이다. 국어사전에서는 한자 松鶻으로 나오지만 음역어이다.
  • 시속 ○km/h
    'km/h' 자체가 한 시간에 몇 km 동안이나 가는지 알려주는 것이고, 이런 SI 단위는 띄우는 게 원칙이므로 '시속 ○ km' 또는 '○ km/h', '○ kph'로 쓰는 것이 옳다. 가속도를 나타낼 때는 '시속 ○ km/h'가 아닌 '시간당 ○ km/h'로 써야 옳다.
  • 아프리칸스어
    '아프리칸스'만으로도 ' 아프리카너들의 언어'를 뜻하므로 원칙적으로는 겹말이다. 이외에도 피신어, 보록어, 키/치/세/이시 등으로 시작하는 니제르콩고어족의 언어들(말을 뜻하는 키/치/세 등의 유무 혼용), 에스페란토어 등도 해당된다. 언어를 뜻함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 알라신★
    '알라(الله; The God)' 자체가 이라는 의미. 각 종교들이 서로의 유일신을 다른 신이라고 여기는 모순에서 충돌하며 흔히 일어나는 일.
  • 양념소스
    '소스(sauce)'는 양념이라는 의미다.
  • 어둠에다크에서 죽음의데스를 느끼며
    의도적 우스개로서 사용한 것이다.
  • 여성 히로인
    heroine이 hero의 여성형이다.
  • 연선 케이블
    꼬아 놓은 줄 줄.
  • 엔진 오일 누유(漏油)
    엔진에 윤활 용도로 사용하는 기름 기름이 새다. ' 엔진 오일 누수(漏水)'도 많이 사용하는데, 자동차에서 누유될 수 있는 유체는 엔진 오일 말고도 트랜스미션 플루이드, 파워 스티어링 플루이드, 브레이크 플루이드, 디퍼런셜 플루이드 등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현재 누유되는 액체가 (다른 플루이드가 아닌) 엔진 오일임을 표현하는 목적으로는 적합한 사용이라 할 수 있다.
  • 오뎅
    '오뎅'이 어묵이 들어 있는 탕의 일종이다. 따라서 '오뎅'만 쓰거나 '어묵탕'으로 순화하는 게 좋다.
  • 옥수수
    '콘(corn)'이 옥수수라는 뜻이다. '스위트콘'으로 불리는 옥수수 품종과 그것에서 유래한 옥수수 통조림 상표명을 보고 겹말로 부르는 일이 간간이 있다. 참고로, 영어단어 cone과 corn이 한국어로 둘다 콘으로 표기되어, 가끔씩 아이스크림 콘이나 꼬깔콘 같은 말이 헷갈리는데, 이는 겹말보다는 언어유희에 가깝다. 고깔(원뿔)이 cone이므로, 꼬깔콘은 cone cone이 되어 고깔 고깔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고깔(cone) 모양의 옥수수(corn)이기 때문에 겹말이 아니다. 아이스크림의 콘은 당연히 고깔 모양이기 때문에 cone이 맞다. 영어에도 발음의 유사성[17]을 이용하여 고깔 형태의 팝콘 홀더를 Cone-O-Corn라고 부른다.
  • 이오지마
    '지마(정확히는 시마)'가 일본어로 .
  • 전설의 레전드
    레전드가 전설이라는 뜻이니 전설의 전설이 된다.
  • 일본 NHK
    일본 일본 방송 협회. 'NHK'의 'N'이 일본어로 일본을 뜻하는 '닛폰(Nippon)'을 로마자로 쓴 것이다. 이는 영국 ' BBC', 미국 ' ABC', 한국 ' KBS'도 똑같다.
  • 점프를 뛰다.
    뛰다를 뛰다
  • 진짜 혼모노
    ' 혼모노'가 진짜라는 뜻이다.
  • 첫 데뷔
    '데뷔(début)' 자체가 처음이라는 뜻이다. 데뷔하다 → 처음하다.
  • 초당 FPS
    'FPS'는 'frames per second'의 약자로서 초당 프레임이라는 뜻이다.
  • 캐논
    '캐논(cannon)'이 화포의 일종이다.
  • 커터칼
    'cutter'가 이라는 의미이다. 칼.
  • 케이뱅크은행
  • ~(느/으)ㄴ 케이스의 경우
    ~(느/으)ㄴ 경우의 경우. 일단 '케이스'의 순화어가 '경우'이고, 어떤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이 '경우'는 번역체이기도 하다.
  • 토익 시험
    'TOEIC'의 'T'가 'Test'이다. 국제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 시험 시험.
  • 타만네가라 국립공원
    'Taman'은 마인어로 '공원', 'Negara'는 마인어로 '나라의'를 의미한다. 특이하게도 두 단어 모두가 겹말인 사례.
  • 톤레삽 호수
    '삽(សាប)'은 크메르어로 '거대한 담수호'를 의미한다.
  • ○○팀 팀장
  • 프랜차이즈 및 가맹사업
    한국법에서는 '가맹사업'이 '프랜차이즈'의 번역어로 쓰인다. 다만, 체인사업 사이에는 가맹사업이 아닌 것도 있기 때문에 뭉뚱그려 체인사업을 지칭하고자 저런 표현을 쓰는 듯하다.
  • 풀장
    수영장
  • 핀번호
    'PIN'의 'N'이 'number(번호)'의 약자.
  • 이미지 사진
    'image'는 영어로 '사진'이다.

3.5. 외래어/외국어+외래어/외국어

예시들 중에 두문자어+두문자어에 이미 들어있는 단어의 반복 형태의 겹말이 특히 많이 보이는데, 영어권에서는 아예 이런 종류의 겹말을 따로 ' RAS syndrome'으로 부르기도 한다. 'RAS syndrome'의 본말은 'redundant acronym syndrome syndrome(중복된 두문자어 증후군 증후군)'이므로 'RAS syndrome' 자체가 RAS syndrome의 훌륭한 예시다. 즉, 자기정합어이다.
  • 도트뎀(데미지), 도트딜
    DoT 항목에 가보면 알겠지만, 사실 DoT 자체만으로 Damage over time이기 때문에 데미지를 의미하는 뎀, 딜[18]을 첨가한다면 겹말이 맞다. 하지만 영어권에서도 DoT damage[19]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DoT 자체가 지속성이 있는 피해 자체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 피해를 주는 효과(effect)를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에 의미의 모호성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한국에서는 DoT와 deal의 뜻에 대한 여러가지 오해 때문에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지, DoT deal은 틀린 표현이며, DoT damage는 겹말이지만 의미의 모호성 해소를 위해 사용한다 쪽에 가깝다. 참고로 겹말을 쓰고 싶지 않으면, DoT를 입히다, DoT를 가하다, DoT 효과를 적용하다 등의 표현이 가능하며 문법적으로도 타당하지만 모두 어색하게 느껴질 것이다.
  • 마살라 소스
    '마살라(Masala)'는 양념이라는 의미이다. 위의 '양념소스'와 같은 겹말.
  • 머그컵
    '머그'는 손잡이가 달린 튼튼한 컵. ' 머그잔'도 마찬가지.
  • 바게트빵
    ' 바게트(baguette)' 자체가 의 일종이다.
  • 아스키 코드
    '아스키(ASCII)'의 C가 code다. 미국 정보 교환 표준 코드(American Standard Code for Information Exchange)코드.
  •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 녹색당
    마오리어 명칭과 영어 명칭이 같이 쓰였다.
  • 코파 아메리카
    '코파(copa)'가 스페인어로 '컵'이라는 뜻이다. 아메리카 컵 컵.
  • A/S 서비스
    S는 service의 약자이다. 풀어쓰면 after service service.
  • CD 디스크, DVD 디스크, BD 디스크
    컴팩트 디스크 디스크, 디지털 비디오/다목적 디스크 디스크, 블루레이 디스크 디스크
  • CG 그래픽
    G가 graphic의 약자다. 컴퓨터 그래픽 그래픽. 이 밖에도 스태프롤 완전히 같은 뜻인 '컴퓨터 그래픽'과 그 약칭인 'CG'를 따로 표기하는 경우가 꽤 자주 일어난다.
  • DFB-포칼
    위의 '코파'와 마찬가지로 '포칼'의 뜻이 컵이다.
  • FedEx Express
    FedEx는 원래 명칭인 Federal Express가 연방정부의 이름을 빌려 장사한다는 항의를 받아 짧게 바꾼건데 훗날 페덱스가 긴급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자 이를 FedEx Express로 불렀다. 고로 이는 길게는 Federal Express Express인 셈.
  • LCD 디스플레이
    D가 '디스플레이'의 약자이다. 액정 표시장치 표시장치.
  • LED 다이오드
    D가 '다이오드'의 약자이다. 발광 다이오드 다이오드.
  • LNG 가스, LPG 가스
    G가 gas의 약자이다. 액화 천연 가스 가스, 액화 석유 가스 가스.
  • RPG 게임, TCG 게임
    RPG의 G가 game의 약자다. 역할 분담형 게임 게임, 거래형 카드 게임 게임.
  • SSM
    한국에서 기업형 슈퍼마켓을 뜻하는 super supermarket의 이니셜인데, 보다시피 super가 두 번 들어갔다. 원래 '슈퍼마켓'이라는 말이 대형 할인상점을 뜻하는데, 한국에서는 동네의 작은 구멍가게를 뜻하는 말로 와전되어 쓰이다 보니 원래의 대형 할인상점을 뜻하고자 super를 또 붙인 것. 사실 겹말도 문제지만 과장된 용법이 더 문제다. super가 두 개나 붙었지만 원래의 뜻인 대형소매점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SSM보다 훨씬 큰 대형할인마트 정도는 되어야 원래의 슈퍼마켓에 그나마 가깝다 볼 수 있다.
  • 살사 소스
    '살사(Salsa)'는 ' 양념'이라는 뜻이다. 위의 '양념소스'와 같은 오류.
  • HDMI 인터페이스
    I는 interface의 약자이다. High-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Interface.
  • HTTP 프로토콜
    P는 Protocol의 약자이다. Hyper-Text Transfer Protocol.
  • DP 포트
    P는 port의 약자이다. DisplayPort Port.
  • YB 밴드
    B는 band의 약자이다. 윤도현 밴드밴드.
  • HIV 바이러스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 바이러스.
  • MAME 에뮬레이터
    Multiple Arcade Machine Emulator Emulator.
  • RIP in peace
    RIP이 rest in peace라는 뜻이다. rest in peace in peace. 영어권 인터넷에서 RIPIP으로 줄어서 ' 관광'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 bestest
    best가 good의 최상급인데, 뒤에 최상급을 나타내는 -est가 붙어있는 말로, 가끔 외국에서 쓴다.
  • very first
    ' 최초'와 비슷한 겹말. 매우 가장 먼저
  • 스워드 소드
    그른 표기와 바른 표기의 겹말.
  • れ足す言葉(れ 첨가 말투)
    일본어에서 5단 동사의 경우 대개 하1단동사로 바꾸면 가능 동사가 된다. 行く→行ける, 読む→読める. 또는 조동사 れる/られる를 넣어서 가능 동사를 만들 수 있다. 이 경우에 피동으로 해석되기 쉽지만 문법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다. 食べられる 등.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이 이 둘을 퓨전해서 이중 가능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れ足す言葉라고 부른다. 여기에 ら抜き言葉(ら 탈락 말투)는 기본이다. 즉, 読む를 読めれる 등으로 쓰는 식. 우리말로 비교하면 '읽을 수 있다' 또는 '읽는 것이 가능하다'로 둘 가운데에 하나만 써도 충분한데 '읽을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또는 '읽기가 가능할 수 있다' 식으로 쓰는 느낌. 당연히 비문이지만 さ入れ 및 ら抜き와 함께 현대 일본어에 침투하고 있다. 한국어에서 피동 표현을 쓸 때 겹말이 되는 경우가 잦은 것(ex. 잊혀지다)과 유사하다.
  • VIN number
    VIN은 vehicle identification number의 약자로 미국에서 자동차 고유 번호를 흔히 이렇게 표현한다. VIN number라고 하면 number가 2번 중복된다.
  • 짜이 티
    짜이가 힌디어로 를 뜻한다. #
  • 토르펜하우(Torpenhow)
    잉글랜드 컴브리아 주에 존재하는 지명. 켈트어(torr)+고대 영어(penn)+노르드어(hougr)가 합쳐서 언덕+언덕+언덕이 된 케이스. 인터넷에서는 토르펜하우 언덕(Torpenhow Hill)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토르펜하우 언덕은 존재하지 않는 지명이라고도 한다. 한국어 위키백과[20]

4. 반드시 교정해야 하나?

겹말에서 겹치는 부분의 하나를 없애도 뜻이 바뀌지 않으면 겹치는 것이 곧 군더더기이기에 교정 대상이고 학교 문법에서도 고쳐야 하는 표현으로 자주 등장한다. 극단적인 예로는 ' 어둠에다크에서 죽음의데스를 느끼며'가 웃음거리로 돌아다니는 것. 이 예처럼 구별해서 쓰는 겹말은 차이 없는 구별의 오류이기도 하다. 우리말에만 교정 대상이 아니고 언어의 경제성을 위배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교정하는 것이 원칙이긴 하다.

하지만 한국어에는 한자어를 많이 사용하는 특성이 있고, 현대에 와서는 겹말의 사용이 축소되기는커녕 오히려 다른 외국어와 결합하여 새로운 겹말이 사용되기도 한다. 게다가 이 문서에 들어간 예시를 보면 어원 유추가 쉽다보기 겹말처럼 보이는 것 뿐, 실제로는 겹말이 경제성을 위반한다고 보기도 어려우며, 겹말을 쓰지 않는 게 오히려 의미 전달 면에서 불리한 경우도 많다. 낱말의 의미 자체는 어원과는 무관하고, 오히려 낱말의 의미가 시간이 지나면서 어원에서 멀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낱말의 의미가 시간에 따라 달라지면서 겹말을 쓰게 된 경우로는 '농사일'과 '편지지'를 꼽을 수 있다. '농사일' 자체가 농사(事)+일(事)의 겹말이기는 하지만, '농사' 자체가 농사짓는 일 뿐만 아니라 농사와 관계되는 일을 포괄적으로 가리키는 의미로 확장되었기에, 보다 좁은 의미(농사짓는 일)를 가리키기 위해 '농사일'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우편과 관련된 넓은 개념을 가리키는 '편지'보다는 편지를 쓰기 위한 종이라는 뉘앙스가 강한 '편지지'가 의미 전달 면에서 유리하다. '매화꽃' 역시 비슷한 개념으로, 매실나무 자체도 같이 가리킬 수 있는 ' 매화'와는 달리 매실나무의 꽃만을 의미하는 '매화꽃'이 의미 전달 면에서 유리하다.[21] 이렇듯 겹말의 원래 단어가 의미 확장되어서 쓰이는 경우에는 겹말을 쓰는 것이 명확한 표현에 유리하다. 이러한 부분은 한자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원래 '춤'을 나타내던 는 시간이 지나면서 '없음'을 의미하게 되고 이와 구분짓기 위해 새로 라는 한자를 고안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동음이의어 등을 피하기 위해 겹말을 쓰는 경우도 있다. 가령 '보리수'를 예로 들자면 수(樹) 자체가 나무를 의미하지만, 그냥 ' 보리'로만 쓰기에는 동음이의어 문제가 있다. 그렇기에 나무의 일종인 '보리수'를 그대로 두고 대신 그 나무 자체를 가리키는 '보리수 나무', 그 잎을 가리키는 '보리수 잎' 등을 쓰는 게 의미 전달면에서 유리하다. 같은 이유로 ' 바둑 기사'[22] 역시 ' 기사'의 다른 의미들 때문에 일부러 겹말을 쓰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는 언어권에 따라 달라서, 일본어 같은 경우는 한자를 쓸 때 굳이 이렇게 쓰지는 않는다.

어감상 문제 등 다른 이유로 겹말을 쓰는 일도 있다. 족발이 대표적인 예. 애초에 족(足)+발(足)로 겹말이기는 하지만, 닭발처럼 풀어서 '돼지 족'이나 '돼지 발'로 쓰기에는 어감상 문제가 있다.[23] 때문에 (달리 대체할 말도 없으니) 마인어의 첩어와 비슷하게 쓰는 것이다. 다만 족발의 경우는 설이 다양하고, 足이 '다리'라는 뜻도 지니고 있는지라 실제로는 겹말이 아닐 수 있다.

또한 외래어와 고유어가 붙어서 겹말이 되는 경우는 전문용어인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겹말을 통해 전문 지식 없이도 해당 용어의 대략적인 뜻을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HIV, HDMI, LCD, DP, ASCII 같은 용어들은 관련 지식이 있으면 이해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무슨 용어인지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다. 이 때 'HIV 바이러스'나 'ASCII 코드'라고 적어주면 지식이 없더라도 바이러스의 일종 또는 코드의 일종임을 알 수 있다. 특히나 두문자어 의미 투명성이 낮아 이런 겹말이 흔한 편인데, 후술하듯이 이를 따로 RAS 신드롬이라고 한다. 이러한 일은 거꾸로 한국어를 영역할 때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해미읍성을 'Haemieupseong Walled Town'이라 하는 등이 그런 예이다. 이 경우는 '읍성'(upseong)과 'Walled Town'이 겹말이기는 하지만, 읍성(Walled Town)의 이름이 '해미읍성'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쓰는 것이다.

표준어가 아닌 인터넷 유행어, 은어 등에 대해 교정을 가하려 할 때도 문제가 된다. 이러한 경우 애초부터 기존의 조어 방식 등의 문법에 위배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특정 집단 내에서 사적인 대화에서만 사용하는 유행어나 은어는 규범을 따를 당위성이 없다.

5. 동의어 반복이 아닌 말, 어원상 겹말

낱말은 직역하면 중복되지만 일부 고사성어 동음이의어, 동형이의어처럼 속 뜻이 달라서 실제로는 서로 다른 뜻으로 쓰이는 말도 있다. 특히 합성되면 의미가 달라지기도 한다.

5.1. 한자어+한자어

  • 교생실습
    '교생'은 '교육실습생'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따라서 모두 풀어쓰면 '교육실습생 실습'이 되는데, '실습'이 두 번 나온다는 이유로 겹말로 인식되곤 한다. 그러나 전자가 자격을 나타내는 관형어이기에 겹말이 아니다. 용언으로 따져 '교육실습생이 실습한다'를 생각해보면 단순히 같은 표현이 두 번 나왔다고 겹말이 아닌 점을 알 수 있다.
  • 영국식 영어
    영국식 영국의 언어. 하지만 영어 영국에서만 쓰는 언어가 아닌 탓에 결국 겹말로 쓰는 수밖에 없게 된 사례. 즉, 영국어는 영어의 일종으로 볼 수 있지만, 영어는 영국어로 단정해 말할 수 없다. 심지어 라이베리아 영어처럼 직접적인 근원이 영국에서 유래한 영어가 아닌 사례까지 있다 보니, 영어의 정의를 영국령이던 지역에서 유래한 언어로 바꾸는 것 또한 어렵게 되었다. 한편, 다른 언어에서는 이런 성향이 상대적으로 덜한데, 스페인어는 라틴 아메리카 쪽만 XX식 스페인어가 되었고, 포르투갈어는 역으로 (브라질식) 포르투갈어와 포르투갈에서 쓰는 유럽 포르투갈어가 되어버렸다. 참고로 영국식 영어를 영어로 옮기면 British English(BE)이기 때문에 겹말이 아니다. 따라서 브리티시 영어 혹은 UK 영어 등으로 표현하면 의미의 중복이 해소된다.
  • 원래 실력(實力) / 진짜(眞-) 실력
    원래/진짜 실제로 갖추고 있는 힘이나 능력. 다만 '실력'이라는 단어에는 단순히 '강제력'과 '무력'이라는 뜻도 있으므로 '원래/진짜 강제력이나 무력'이라는 뜻으로 쓴 건 겹말이 아니다.
  • 원천(리)천
    遠川(里)川. 원천(먼내) 마을에 있는 하천(내).
  • 중국당면
    ' 당면'의 '당(唐)'이 당나라, 즉 중국을 뜻한다. 그러나 '당면'이라는 말은 이미 하나의 음식으로 굳어졌고, 한국과 중국의 당면 소비 문화가 달라졌기 때문에 무작정 겹말이라고 할 수는 없다. 애초에 현대 중국과 당나라의 시대적인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뿌리의 나라일지언정 다른 나라가 맞다. 당나귀에 '당'이 붙었다고 해서 중국 당나귀가 무작정 겹말이라고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원리. 곧 조사가 생략된 형태로 볼 수 있다.[24]
  • 지구 구형론
    공 모양인 땅공 모양이라는 이론. 원래 이 이론의 명칭은 '지구론'이었다. 그러나 지구론이 주류가 되면서 아예 우리가 사는 이 땅을 부르는 이름이 '지구'로 굳어짐에 따라 '지구 구형론'이 되어버렸다.

  • '친하다', ' 친구' 등의 '친()'은 원래 가족, 동료 등 가까운 사이를 뜻한 듯하나, 공산주의의 대두 및 반공 기조에 따라 단어 ' 동무'가 터부시되면서 그를 대신해 '친구'가 쓰이게 되었으며, 일제강점기, 군사 정권 등으로 말미암아 이름과 다르게 거의 동급생, 동년배를 가리킬 때만 쓰이게 된 것도 있다. 그래서 ' 안 친한 친구'도 있다.
  • 탄소강
    '강(鋼)' 자체가 탄소를 함유한 을 일컫는 말인데, '탄소강'은 탄소 밖의 다른 합금원소를 첨가한 합금강에 대비하여 탄소만을 주로 첨가한 강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고탄소강'처럼 탄소의 함량을 나타내는 데에 쓰이는 말은 '탄소 함량이 높은 강(鋼)'이라는 뜻이므로 겹말이 아니다. 또한, '강철'은 '강'과 '철'을 동시에 일컫는 말로서 겹말이 아니다.
  • 편지지★
    便紙紙/片紙紙. ''(종이 지)가 두 번 쓰였지만 '편지(便紙/片紙)'는 무엇을 보내는 글이라는 뜻으로 '종이'라는 뜻은 없다. 단어 '표지(標識)'를 생각해서 '(기록할 지)'나 '(기록할 지)'를 써서 '便誌/片誌/便識/片識'로 바꿔도 좋을 듯하다.
  • 황하강★
    '하(河)' 자체가 황하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e.g.) 백년하청. 현재는 용례가 확장돼 있는 상태.

5.2. 한자어+고유어

  • 구리동전
    구리 구리 돈. 다만, 구리가 함유되지 않은 주화 습관적으로 '동전'으로 부르기 때문에 성분을 더 명확하게 위하여 쓰인다고 할 수 있다. 즉, '동전'의 의미가 현대에는 주화 전체를 일컫는 것으로 확대되었다고 본다거든 겹말이 아닐 수도 있다.
  • 농사일★
    작물을 키우는 일 일. 農事日(작물을 키우는 일의 날) 農事.
  • 무슨 억하심정
    '억하심정(抑何心情)'은 본디 '도대체 무슨 심정이냐'이라는 뜻의 한문투이지만, 여기에서 뜻이 발전하여 '마음속 깊이 맺힌 심정'을 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뜻대로라면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그러느냐?'와 같은 표현은 겹말이 아니다.
  • 밀면
    (밀가루 면)은 원래 밀가루라는 뜻이 있는데, 한국 전쟁 무렵의 냉면 장인들이 밀가루로 냉면을 만들면서 아예 고유명사화했다.
  • 반드시 필요하다 / 꼭 필요하다.
    '필요(必要)'의 '필(必)'이 '반드시', '꼭'이다. 반드시 반드시 있어야 한다. 必要하다. 하지만 '필요'의 '필'이 제뜻을 잃은 지 오래.
  • 손바닥 선인장
    손바닥 선인(仙人)의 손바닥. 다만 '선인장'이 식물의 일종을 가리키는 말로 굳어서 미묘하다.
  • 주전자
    술을 끓이는 기구.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술을 끓이는 용도로만 쓰이지 않게 됨에 따라 본디 의미 또한 잃었다.
  • 안절부절못하다★ 참고1 참고2
    '안절부절'에 '못'의 뜻이 있으나 이 말이 표준어이고, '안절부절하다'는 비표준어이다.
  • 구슬
    여기서의 '옥'은 구슬이 아닌 ' 비취'를 뜻하는 말이다. 곧 '비취구슬'.
  • 인간들 사이
    사람 사이들 사이. 원래대로는 겹말이지만, 일본과 한국에서는 보통 '인간'이 그냥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이기에 겹말이 아니기도 하다. 참고로 한국어에서도 중세 고전문학에서 '인간'을 사람 사이를 뜻하는 표현으로 썼으니, 중세국어에 '인간들 사이' 같은 표현이 있었으면 진짜 겹말이었을 것이다.
  • 족발
    발 = 足
  • 종이봉지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봉지'의 뜻이 "종이나 비닐 따위로 물건을 넣을 수 있게 만든 주머니."로 풀이되어 있다.
  • 축구공★, 야구공★, 농구공★, 배구공★, 탁구공★, 당구공★, 피구공, 수구공, 핸드볼공 등
    공을 사용하는 운동경기의 일종+공 조합이다.
  • 피해되다, 피해를 받다, 피해를 보다, 피해를/부상을 입다☆
    '피해(被害)'는 한자어 상 해를 입는다는 뜻이지만 단순히 '(손)해'와 대등한 뜻으로 쓰이고, '부상(負傷)'은 한자어 상 몸에 상처를 입는다는 뜻이지만 단순히 '상처'와 대등한 뜻으로 쓰이고 있다. 오히려 일상적으로는 '피해하다/되다' 혹은 '부상하다'처럼 겹말이 되지 않게 쓰는 경우가 드물다.[25] 고로 ' 피해자'는 '피해를 입은 자'의 준말로 봐도 된다. 일본어에도 '被害をこうむる'라는 표현이 있다. '피해를 겪다(경험하다)'로 바꾸면 해결된다. 그런데 '피해'의 반대말인 '가해'는 반대로 '가해를 입히다'로 안 쓰이고 일상적으로도 '가해하다'처럼 겹말이 되지 않도록 활용된다.
  • ~가(ㅅ)집
    • 상갓집★, 외갓집★, 종갓집★, 처갓집★
      상을 치르고 있는 집 집, 어머니의 본집 집, 맏이의 본집 집, 아내의 본집 집. 그런데 '가(家)'가 단순히 집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가문을 뜻하는 말이기도 해서 애매하다.
    • 초가집★
      지푸라기 따위로 지붕을 엮은 집 집.
  • ~화꽃
    • 국화꽃★
    • 매화꽃★

5.3. 고유어+고유어

  • 새끼 고양이(=아깽이)
    ' 고양이'는 '괴+앙이(아기)'가 줄어든 말로 괴의 아기를 뜻했는데 ' 고양이'의 뜻이 변하면서 '새끼(아기)'를 붙이게 되었다. (새끼+괴+아기) 새끼 강아지, 새끼 돼지도 마찬가지.
  • 새색시★
    ' 색시'는 '새+악시(각시)'가 줄어든 말로 새 각시를 뜻했는데 ' 색시'의 뜻이 변하면서 '새'를 붙여 '새색시'로 부르게 되었다. (새+새+각시)
  • 오늘날★
  • 우물물★
    '우물'이 땅을 파서 지하수를 괴게 한 곳이라는 뜻이다. 원래는 '움'이라고 하여 '우물물'은 '움물'이라고 하였지만 '우물'로 변화하여 한 단어로 굳었고, '움'은 방언으로 남았다.
  • 동족 목적어 ★
    • 그림을 그리다, 꿈을 꾸다, 빛을 비추다, 삶을 살다, 얼음이 얼다, 잠을 자다, 춤을 추다
      명사와 동사의 겹말인데, 위의 '-감을 느끼다'와 비슷한 겹말이기도 하다. 그린 것을 그리다. 꿈을 꿈을 보다/꿈을 겪다, 빛을 빛을 보내다, 사는 일을 살다, 물 따위가 얼어서 만들어진 것이 얼다, 잠을 잠에 들다, 추는 일을 추다.

5.4. 외국어/외래어+외국어/외래어/고유어/한자어

  • DC 코믹스
    1937년부터 출판된 Detective Comics에서 유래한 사명이다. 즉, 풀어보면 'Detective Comics Comics'가 되는 셈. 현재 사명은 그 유래와 멀어져 있기에 겹말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하술한 '세가 게임즈'와 같은 맥락.
  • 닌텐도 NES
    Nintendo Nintendo Entertainment System. 각각 회사 이름으로, 브랜드 이름으로 쓰인 말이다.
  • 세가 게임즈
    SErvice GAmes Games. 'SEGA'라는 이름 자체가 'Games'를 내포하고 있다. 상술한 'DC 코믹스'와 같은 맥락.
  • 어도비 AIR
    'A'는 'Adobe'의 약자이다. 어도비 어도비 통합 런타임.
  • IP 프로토콜
    'IP'는 '인터넷 프로토콜'의 준말이다
  • 올리브 오일
    기름을 뜻하는 'oil'의 기원이 '올리브'이다.
  • 남베트남
    베트남 공화국의 통칭. '베트남(越南)'은 ' 남월(南越)'을 베트남어 어순[26]대로 쓴 것이다. 그러므로 어원을 따지면 '남베트남'은 '남남월'이 된다.[27]
  • 아마존 AWS
    'A'는 'Amazon'의 약자이다. 위의 '어도비 AIR'와 같은 맥락.
  • 체체파리
    츠와나어 'tsetse'가 파리를 뜻한다.
  • 우소 형제
    'Uso'는 사모아어로 형제 라는 뜻을 가졌다.
  •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십
    'WWE'는 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의 약자이다.
  • 오뎅탕
    '오뎅' 자체가 어묵 등이 들어간 탕 요리란 뜻이다. '오뎅'이 한국에서 '어묵'이란 뜻으로 와전되어 발생한 사례.

5.5. 반대 사례

  • 무료봉사
    ' 봉사'는 본래 대가 유무 상관없이 국가에나 타인에게 힘쓴다는 뜻(=service)으로 쓰였으나 대가 없이 힘쓴다는 뜻이 된 것. 북한과 일본에서는 전자의 뜻으로 쓰인다.
  • 수능 시험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 겉으로는 '수학 능력'의 약자로 보이지만 사실 '수능'이라는 단어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단어 전체를 이르는 축약어로 굳어졌기 때문에(사전에도 등재되어 있다) '수능 시험'은 겹말이다. '대학 수능'도 겹말.

5.6. 수학적 사례

문맥/실제 상황/횟수별로 겹말일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사례.
  • 가능할 수 있다, 할 수 있겠다, 할 수 있을 것이다
  • 과반수를 넘다
    반을 넘은 수를 넘다.
  • 다시 ~
    • 다시 부활하다
      다시 다시 살아나다.
    • 다시 재생산
      다시 다시 만듦.
  • ~ 이후부터
    '특정 시기 이후 언제부터'의 뜻으로 쓰인 건 겹말이 아니다.
  • 최대 n자 이하, 최소 n자 이상
    최대/최소가 얼마인지를 모를 때는 겹말이 아니다.
  • 큰 대문
    큰 문. 물론 크기가 여러 가지가 있달 때는 구별에 쓰일 수는 있다.
  • 조금 이따
    조금 조금 때를 두고 / 조금 뒤

6. 언어에 따라 겹말 여부가 달라지는 경우

  • 한국어의 접미사 '-님'은 '사장님', '선생님', '과장님'처럼 쓰이지만, 일본어에서는 長(ちょう, 장) 및 先生(せんせい, 선생)에 이미 존경의 뜻이 들어 있다고 보아 社長(しゃちょう, 사장), 先生, 課長(かちょう, 과장)이라고만 해야 한다. 여기에 様(さま, 님) 등을 붙이면 겹말이 되어 틀린 표현이 된다. 그러나 고객님/お客様와 같이 様를 붙이는 경우도 있다.

7. 로마자 표기와 영어 표기

# 한국 지명을 로마자로 표기할 때 ' 경복궁'을 Gyeongbokgung Palace로, ' 불국사'를 Bulguksa Temple로 표기하는 것도 겹말로 볼 수 있는데, Gyeongbokgung과 Bulguksa만 써놓으면 한국어를 모르는 영어 화자는 이것이 임을 알 수가 없으니[실제로] 뒤에 Palace, Temple 같은 외국어로 의미를 명시하게 하는 것이다. 같은 논리로, 가령 프랑스어 화자에겐 palais, temple을, 이탈리아어 화자에겐 palazzo, tempio를 붙여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한국어의 외래어 표기법에서 의미 보충을 위해 '섬', '강' 등을 덧붙이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는 고유명사와 일반명사의 경계가 애매한 탓이다. '경복궁' 전체를 고유명사로 볼지, 아니면 고유명사 '경복' + 일반 명사 '-궁'으로 볼지에 따라 로마자·영어 표기가 달라진다. 전자이면 Gyeongbokgung 또는 Gyeongbokgung Palace로 쓰는 것이 타당하고, 후자이면 Gyeongbok Palace로 쓰는 것이 타당하다. 일반적으로 '경복 궁' 같은 표현은 쓰지 않으며, '불국사'는 불국사일 뿐이지, '불국'을 따로 생각하지는 않는다.[29]그래서 문화재청은 전자를 채택해 로마자·영어 표기의 표준을 Gyeongbokgung Palace로 정한 것이다. Gyeongbokgung, Gyeongbok Palace, Gyeongbokgung Palace 셋 다 장단점과 어느 정도의 타당성이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절대적으로 옳고 어느 쪽이 절대적으로 그르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실 표기공간이 가장 많이 들어서 그렇지 가장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표기는 Gyeongbokgung (Palace) 일 것이다.

위에서 설명된 대로 경복궁을 Gyeongbokgung Palace로 적는 것이 원칙이긴 하지만, 로마자 표기와 관련된 겹말의 허용 여부는 국민들이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정도에 따른 경우가 많다. 한강을 Hangang River 대신에 Han River라고 적는 경우도 흔하며, 설악산을 Seoraksan Mountain 대신에 Seorak Mountain이라고 쓰는 경우도 많다. 이에 반해 독도를 Dokdo Island라 쓰고 Dok Island라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고유 명사를 도로 표지판에 로마자로 음차해 표기했지만(예: 国会 → Kokkai)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2013년 8월 말부터 일부 고유 명사를 영어로 바꾸기 시작했다( 출처, 실제로 변경한 때에 찍은 사진). 国会는 Kokkai에서 The National Diet( 국가적인 살빼기[30])로, 財務省上는 Zaimusho ue에서 Min. of Finance로 바뀐다. 길 이름의 접미사 通り는 -dori로만 적었지만 -dori Ave.로 바뀌면서 겹말이 되었다. 다만 이러한 영어식 변경에 일본 내에서도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도 있는 듯하다. 영어 명칭은 의미를 파악하는 데는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말할 때는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로서, 길을 묻거나 택시에 탈 때 Kokkai라고 하면 대부분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들을 수 있지만, The National Diet라고 하면 영어에 익숙하지 않으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들을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역 이름을 로마자로 표기할 때도 전부 음차하는 게 대표적이었지만, 최근에 도쿄메트로는 실제 영어로 번역한 명칭을 병기하고 있다.

7.1. 북한식 로마자 표기와 영어 표기

북한은 우리와 다르게 로마자 표기 겹말을 허용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금강산은 Mount Kumgang(우리측 표기는 Geumgangsan Mountain 또는 Geumgang Mountain), 백두산은 Mount Paektu(우리측 표기는 Baekdusan Mountain 또는 Baekdu Mountain), 독도는 Tok Islet(우리측 표기는 Dokdo 또는 Dokdo Island), 제주도는 Cheju Island(우리측 표기는 Jeju-do, Jejudo Island, 또는 Jeju Island), 대동강은 Taedong River(우리측 표기는 Daedonggang River, Daedong River, 또는 Daedonggang (River))라 표기한다.

8. 관련 문서



[1] ex) 강제 납치 [2] ex) 몇날 며칠 [3] ex) 편지지 [4] 고유어/한자어/외래어가 섞여서 만들어진 혼종어에서는 의미를 일일이 따져서 겹말을 교정해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해당 단어의 조성이 '고유어+고유어' / '한자어+한자어' / '외래어+외래어'이면 가급적은 겹말을 피하는 쪽으로 선호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런 단어라 할지라도 (거듭 언급함으로써 생기는) 강조의 의미가 있거나 미묘하게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문제는 아니다. [5] 예를 들어, 자동차의 가격이 1억 2천 3백 4십만 원인 경우에 '123,400,000 원'이 아닌 '12340만 원'으로도 표기한다. 물론 정식 계약서에는 제대로 표기되지만 광고나 전단지 등에 간략히 표기하는 때에는 자주 사용된다. [6] 이해가 안 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철수가 자전거로 동네 한 바퀴를 도는데 10분이 소요되었다고 치자. 이때 철수가 걸린 시간을 얼마인가? 라고 물었을때 대부분 10분이라고 대답하지 1/6시간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간에는 때의 흐름과 그 양을 뜻하는 두 가지의 뜻이 있다. [7] 다만 사람들이 "가장 ~한 것"이라고 응답한 순위로 해석하면 말이 된다. 즉, 판단 기준이나 판단하는 인물이 여럿이기 때문에 순위가 존재하는 것이지, 한가지 기준 혹은 한 명의 사람에 한해 가장이라는 부사 지칭하는 대상이 여럿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8] 위 문단에도 있듯, '최초' 자체가 겹말. [9] 단, '현재의 시점으로부터 가까운'의 의미의 '최근'이면 '가장 최근'은 겹말이 아니다. [10] 하지만 '최악'은 원래 의미로 사용되는 일이 별로 없다. [11] 좀 더 현실적으로는, 역이 두 개 있는데 바로 붙어 있으면(여객열차역+지하철역 등) 겹말이 아니다. 예를 들면, 지하철 서울역 앞의 광장.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지하철 서울역은 서류상의 정식 명칭이 '서울역(앞)'역이고, 고로 서울역전 역이라는 말이 된다. 그러므로 서울역전 역의 앞에 있는 도로가나 광장은 서울역전 앞. 서울역전 앞=서울역앞 앞=서울역앞(역의)앞. [12] 헌혈할 때 수혈하시겠습니까? 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당연히 피를 빼내겠다는 뜻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13] 본래 제4항이었으나 제1항이 2017년 6월 1일자로 폐지되면서 하나씩 앞당겨졌다. 제1항이 폐지됨에 따라 외래어에 ‘해’, ‘섬’, ‘강’, ‘산’ 등이 붙을 때도 붙여 쓰게 되었다. [14] 마찬가지로 본래 제5항이었다. [15] 다만 외래어 표기법상 외국의 강, 섬, 산은 그 이름 안에 해당 지형명을 뜻하는 외국어가 포함되어 있어도 뒤에 한국어로 '~강', '~섬', '~산'을 붙여야 한다. 위 문단 참조. [16] damage dealt = 가해량 [17] 한국어로는 같은 표기이지만, 실제 영어 발음은 당연히 다르다. 미국식으로는 자음이 바뀌며, 영국식으로는 모음이 바뀐다. [18] 원래는 damage와 함께 사용 가능하고 '(피해를) 가하다'라는 뜻의 동사이기 때문에 겹말이 되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혼용해서 데미지의 의미로 쓰인다. [19] 당연히 deal은 데미지처럼 쓰일 경우 콩글리시이기 때문에 DoT deal라고 하지는 않는다. [20] 여담이지만 영어 위키백과 이외의 언어판은 한국어판이 유일하다! [21] 한편 한자가 같은 일본어 ばいか는 한자대로 꽃만을 일컫는 말이다. [22] '기(棋)'가 바둑을 가리킨다. [23] 다만 같은 한자어 문화권인 일본에서는 돼지 돈, 중국에서는 돼지 저 자를 사용해서 돈족(豚足) 혹은 저각(猪脚) 이라는 표현을 쓴다. 저각이라고 하면 돼지 저에 다리 각자를 떠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돼지의 다리와 발을 그대로 돈족이라고 표현하면 되고 실제로 원재료명에는 돈족이라는 표현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지만, 족발이라는 겹말이 돈족을 장충동 식으로 삶아서 요리한 음식 이름으로 먼저 정착해서 보통명사화 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24] 과거에는 중국 문물에 '당'을 붙이는 일이 많았다. ' 당나귀', ' 당피리' 등. ' 부자와 당나귀' 또한 당나귀가 아닐 수도 있다. [25] 단순히 생각해보자면 피해하다의 경우 (손)해를 피하다의 의미의 피해하다와 동음어이며, 부상하다는 떠오르다 뜻의 부상(浮上)하다와 동음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혹자는 한국어의 의미분별이 어려운 사동 피동 문법 체계가 대중화되면서 의미전달이 익숙한 쪽의 겹말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보인다. [26] 베트남어에서는 수식어가 피수식어 뒤에 온다. [27] 남베트남의 국가 공민에게 고함의 가사에 "우리 베트남(Nam)인들의 영광은 영원하리!"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 'Nam'은 당연히 베트남 전체를 말하는 것으로, 남베트남만을 지칭한 게 아니다. [실제로] 영어 위키백과는 제목을 Gyeongbokgung, Bulguksa로 표기하고 있다. [29] 다만 영어 위키백과는 강 이름의 경우 후자를 택해서 영산강, 한강은 Yeongsangang River, Hangang River가 아닌 Yeongsan River, Han River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따르지 않고 있다. [30] diet에는 ' 의회( 국회)'의 뜻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