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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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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공산당의 문제점을 서술한 문서이다. 이 문서에서 중국공산당에 대한 비판은 사실상 현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한 비판과 다를 바가 없다.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보다 당이 더 상위기관일 뿐더러 정부가 저지르는 모든 잘못이 당이 저지르는 잘못과 똑같기 때문이다.

과거부터 중국공산당이 저지르는 실책과 악행으로 인해 현재 중국의 발전이 크게 지체되고 있으며 실제로는 중국이 갈수록 퇴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점 덕분에 대한민국의 보수적 자국우선주의자들은 "중국공산당이 강력한 대륙 국가인 중국의 발전을 저해하고 미국의 대한지원을 증대시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든 역할을 하였다"라고 조롱하기도 한다. 이들은 중국공산당이 객관적인 시점에서 문제가 많다고 보며, 시진핑 집권 이후 대한민국에 대한 견제 행보를 극대화한 현재 중국공산당 체제에 대해서는 진보-친민주당 세력보다도 더욱 날선 비판을 하고 있다.

2. 문제점

2.1. 일당 독재(사실상 1인 독재)

중국인 공산당원의 시점에서 보자면 공산당의 일당독재는 당연한 체제다. 왜냐하면 공산당의 독재(专政)는 중화인민공화국의 헌법에 명기된 사항이기 때문이다.
中华人民共和国是工人阶级领导的、以工农联盟为基础的人民民主专政的社会主义国家 : 중화인민공화국 노동계급이 지도하고 노농동맹을 기초로 하는 인민민주주의 독재의 사회주의 국가이다.
중국 헌법 제1장 제1조 제1항

하지만 문제가 후술된 인권 탄압 부분에 서술되어 있듯, 정작 노동운동가들조차 탄압하는 지금의 중공은 자기들이 만든 헌법대로도 안 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일당독재보다 더한 전제왕정 중동 같은 곳에 남아있는 판국에, 일당독재 역시 자유민주주의와 마찬가지로 인류가 만들어 낸 하나의 정치 체제일 뿐 절대악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현 중국 정부는 민주화 이후 사회적 혼란과 분열이 왔다고 그들이 주장하는 동유럽/ 중유럽의 사례 등을 예시로 들면서[1] 민주주의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하지만 근현대 사회를 구분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민주주의이고 그 민주주의 핵심은 선거와 다당제, 특히 서로 견제를 하는 분권적/분극적 다당제를 지향하는 것을 감안하면[2] 이런 논리는 "그럼 일당독재 말고 중국공산당이 그렇게 비판하는 전제군주정 시절 역시 장단점이 있으니, 그리로 돌아가자"는 말로도 귀결될 수 있기에 현대에는 다소 맞지 않는 주장임은 확실하다. 심지어 그 일당독재체제 역시 2010년대 이후로는 시진핑의 1인 독재로 변화해버린 판국이다.

사실 중국공산당은 본인이 일당 독재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애초에 자국인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제1조 1항에서부터 이미 그 주장이 반박되며, 중국공산당 전국인민대표대회 의석 숫자를 봐서도 역시나 설득력 없는 주장이다. 중국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총 의석 숫자는 2,980석으로 3,000석에 조금 못 미치나, 중국공산당의 의석 숫자는 약 2,100석 정도로, 전체 의석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공산당이 아무리 막나가도 다른 정당들이 이에 대한 제동을 걸지 못하는 형국까지 가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후술할 여러가지 비판들이 난립하게 되는 지경까지 갔다.

한 마디로 태생적으로 견제 세력이 없는 상황에서 시작되었고, 이는 아래의 문제점들과 비판 요소들이 생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중국 내부에서는 "공산당 내부의 파벌이 서로 견제를 하고 민주당파를 두었기에 일당독재가 아니다"라는 공식 견해로 여론을 단속하고, 실제로도 명목상으로는 일당독재가 아니긴 하나, 문제는 일단 전체 의석의 70%를 고정적으로 차지하는 것은 물론[3], 그나마 있는 민주파와 야당[4]과 무소속조차도 중국공산당의 꼭두각시나 마찬가지이기에 눈 가리고 아웅식의 일당 독재다. 게다가 그 파벌의 견제 문제도 시진핑 집권 이전까지는 몰라도 시진핑 집권 이후엔 사실상 1인 전제 독재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아래의 비판 요소는 더욱 심각해진 상황이다. 그래서인지 마오쩌둥 이후의 주석들은 이것 때문에 제대로 권력을 휘두르지 못했지만 시진핑은 사실상 전제군주제인 것마냥 정책을 하고 정적 탄압을 할 수 있는 것.

2.2. 인권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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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조직적인 인권탄압을 일삼고 있으며, 일당 독재에 대한 반대나 인권 문제에 대해서 적대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과 인권운동가들을 "국가전복혐의" 또는 "허위사실 유포"로 체포하며 몇 년간 가두고 각종 불이익으로 괴롭히는 것은 예사이다. #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는 서명이나 항의와 같은 평화적인 민주화 운동을 했음에도 국가전복선동혐의로 체포되어 11년형을 받고 복역하다 암이 악화되어 말년에 겨우 나와 치료를 받다 사망했으며, 이 외에도 여러 인권운동가들이 체포되어 "국가전복선동", "허위사실유포"와 같은 어거지 혐의로 수년 이상의 중형을 받고 있다.

심지어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공산당임에도 불구하고, 농민 노동자의 권리를 심각하게 탄압한다. #, # 특히 국가가 인정하지 않는 독립된 노동조합을 자유롭게 결성하는 것 자체가 중국에서는 불법이다. #, # 아예 노동자들을 우파로 몰아서 탄압하기도 한다.

게다가 UN에서 추진되던 인권결의안에도 여러차례 반대를 날렸다. 북한은 말할 것도 없고[5] 터키 시리아 쿠르드 침공 규탄 2차례 반대( #), 시리아 아사드정권의 민간인 학살 규탄 및 퇴진요구 반대, 시리아인도지원 결의안 거부권 행사( #), 미얀마 로힝야족 대량학살 법적 처벌 반대( #) 등이 있다.

2.3. 우경화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신권위주의
, 중국 제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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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이후 시장경제를 도입함에 따라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포기하게 되었고, ' 중화인민공화국을 더 이상 사회주의 국가로 볼 수 없다'는 것이 대부분의 좌익 세력의 입장이다. 쿠바에 대한 입장이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사회주의 국가론, 볼셰비키-레닌주의의 노동자 국가론, 신 볼셰비키-레닌주의와 아나코-공산주의의 국가자본주의론으로 나뉘는 것과는 달리, 중국이 완전한 자본주의 국가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스탈린주의 하의 소련은, 적어도 그나마 남아있는 공산주의의 원칙은 지키는 편에 속했다. 노멘클라투라의 정치 권력 독점에도 불구하고 소련 경제 자체는 공평하게 분배되는 편이었으며[6], 지니계수 역시 낮았다. 그러나 중국 빈부격차는 굉장히 심각하며, 공산당과 유착한 자본가들은 대부분의 자본을 독점하는 한편, 노동자들은 기본적인 권리조차도 보장받지 못하고 혹사당한다. 소련의 외교는 비록 스페인, 칠레[7] 등에서 같은 좌파세력에게 피해를 끼치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의 원칙은 지켰다. 그러나 중국은 좌파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반미라는 미명하에 극우파를 지원하는 행위 역시 주저하지 않는다. 냉전 당시에 소련은 이슬람 보수주의에 대항하는 아랍사회주의자들을 지원했지만, 중국은 탈레반과 은밀히 협력하며 이란의 이슬람주의 세력을 지지한다. 최근에는 급기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와하비즘 국가들과도 손잡으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또한 유럽의 극우파와 손잡는 것 역시 주저하지 않으며, 반동주의적 현상이 지배적인 러시아와는 준동맹 수준까지 관계가 진전되었다. 이념에 있어서도 소련이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원칙을 기본적으로 고수하는 반면에[8], 중국은 신권위주의와 신보수주의로 불리는 사실상의 우파 이념을 독재에 이용하기까지 한다.

우경화로 인해 중국공산당의 이념은 사실상 장제스가 대륙을 통치하던 시절 중국국민당과 거의 다를 바가 없어진 상태다. 실제로 대륙 통치시기 국민당도 현 중공과 판박이인 당=국가 체제와 와 민주집중제를 실시했으며, 국가자본주의적 경제 정책을 폈다. 심지어 장제스도 공산주의만 동의 안했을 뿐 국부천대 이전에는 국가자본주의적 성격도 물론 있었지만 사회주의,(부분적) 반자본주의, 반제국주의적 성향도 있었기 때문에[9] 국부천대 이전 중국국민당보다 21세기 현 권위주의적 자본주의 중화제국주의 성향을 보이는 중국공산당이 더 우파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물론 장제스가 대륙을 통치하던 시기는 이웃 공산주의 수장 국가가 건제했기에 중국도 영향받지 않을 수 없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10] 즉, 과장을 보태자면 현 중공 체제는 본인들이 혁명으로 타도했다는 중화민국 국민정부에서 외교정책만 달라진 것[11]이라고 봐도 무관하다.[12]

2.4. 분리주의 탄압 및 독립운동 방해

특히 티베트인들과 위구르인, 최근에는 중국 내 몽골인들을 포함한 소수민족 분리주의 독립운동에는 "분리운동"으로 규정하고 강경대응을 하고 있다. 독립운동가(중국 측 표현으로는 분리주의 운동가)들을 몇 년씩 감옥에 가두는 것은 예사이다. 물론 이런 현상은 다민족국가에서는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중국공산당의 탄압은 매우 선제적이고 철저하다. 다만 이렇게 선제적이고 철저히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내전이나 유혈사태로 비화하지 않는다는 역설도 가능하다. 싹이 보이면 무조건 잡아 가두기 때문. 딱히 독립운동이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독립이나 분리주의를 조장할 수 있는 발언을 한 사람은 수년씩 코렁탕을 먹기도 한다. 예를 들어 당국 허가없이 서방 언론 인터뷰를 한 티베트어 언어보전운동가는 징역 수년을 살기도 한다. #

중국은 특유의 강제적 행정력으로 분리주의적 경향을 보이는 소수민족, 특히 티베트족 위구르족, 최근에는 내몽골 자치구에 거주하는 몽골인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다. 독립운동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웬만한 소수민족 지식인들은 대부분 감시를 받고 있으며, 분리주의 경향이 심한 소수민족의 집회는 비정치적이더라도[13] 꼭 감시원들이 따라붙는다고 한다. 그리고 일단 소요사태가 나면 유혈진압도 불사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다만 원래 다민족국가에서 특정 민족의 독립이나 분리주의 운동은 내전 및 국가 분열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에, 어쨌든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러시아, 인도, 스페인 등 다수의 다민족국가들은 소수민족의 독립운동을 다양한 형태로 억제하고 있다. " 다민족국가에서 소수민족의 독립운동은 항상 존재할 수밖에 없으니 이것을 딱히 중국공산당 자체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 관점에서 보더라도 중국처럼 신장 재교육 캠프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를 실시하는 경우는 좀처럼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중국공산당의 동화정책은 일반적인 분리주의 억제와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고도 한다.

2.5. 종교탄압

종교에 대해서는 헌법상으로의 종교의 자유는 보장하지만,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국가가 통제하고 있고, 특히 국가적으로 사교로 지정된 파룬궁 동방번개는 엄청난 탄압을 받고 있다.

현재 대만을 제외한 중국 본토에서 파룬궁은 자살 신호나 마찬가지다. 중국 본토에서 파룬궁에 소속되어 있거나, 파룬궁과 어떤 식으로든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자신의 삶이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라는 것을 뜻한다. 혹시라도 중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체류 중에 파룬궁의 ㅍ도 꺼내면 안 된다. 그것과 비슷한 발음도 무조건 기피해야만 한다. 파룬궁의 ㅍ이라도 입에 올리는 순간 쥐도 새도 모르게 납치되어 살해되는 수가 있다. 파룬궁 사이비종교적인 면도 있고, 파룬궁 측 망명 인사들의 증언도 일부 논란이 있지만, 파룬궁의 해악에 비해서 탄압이 심하게 자행되는 것도 사실인지라 중국 정부가 더 많이 욕을 먹고 있다. 비슷한 예로 일반적인 사람들이 여호와의 증인의 교리에 비판적이고, 나치가 여증 신도에게 저지른 역사적 탄압 규모와 수위에 의문을 제기하기는 하지만, 이들이 나치의 여호와의 증인 탄압 정책을 옹호하지는 않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중국은 여호와의 증인도 금지하며 같이 탄압한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체제가 뒤집힐 뻔한 엄청난 종교민란을 겪었기 때문에( 황건적, 홍건적, 태평천국), 교주 신격화하는 사이비종교에 대해서는 엄격한 면이 있는데다, 서방과 이어진 외래종교인 가톨릭 개신교, 소수민족 독립운동과 연결된 이슬람교 불교에 비하면 더더욱 경계한다.

그 원인을 말하자면, 근대 서양 열강들의 침입을 받았고 현대에도 미국을 위시한 서방 진영과의 대립 때문에 기독교를 서방 프로파간다의 일환으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는 중국에서도 수백년의 역사를 가지는 것이며, 중국의 국부로 존경받는 쑨원[14] 또한 기독교인이었음을 생각하면 잘못된 주장이다. 각 왕조나 공산정권 수립 이후 상당한 탄압을 받았음에도 중국에 뿌리를 내렸다. 개혁개방 이후에는 어느 정도 제한이 풀어졌기 때문에 신자 수가 급속히 늘어난 바 있으며, 현재 중국의 개신교 신자는 4천만명 내외, 가톨릭 신자는 500만에서 1,200만 내외로, 무시할 수 없는 숫자이다.

불교 인도에서 기원되었지만, 이미 중국 현지에서 오랜 시간의 현지화를 거쳤기 때문에 단순한 종교가 아닌 문화와도 연결시켜 홍보하는 분위기다. 티베트 불교도 중국이 정해놓은 환생자를 인정하거나 달라이 라마를 부정하는 친중파 계열 종단이면 제재가 상대적으로 덜 들어온다.

이슬람교에 대해서는, 위구르 독립운동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관대하지 않다. 라마단 행사를 금지하고, 금식 기간인 라마단 기간에 음식을 먹도록 강요한다. 부르카 인권 탄압 논란이 있기에 그렇다손 치더라도 턱수염, 터번 히잡까지 금지시킨다. 그러나 실제로는 부르카같이 극단주의들과 연관이 깊은 풍속들만 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문서 참고.

중국의 이슬람 탄압은 위구르인에게 집중되어 있는데, 신장위구르의 이슬람 탄압은 위구르 독립운동 탄압의 일환이라고 치더라도, 중국공산당에 협조적인 회족들 역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동안 회족에 대해서는 심하게 간섭하지 않았으나, 시진핑 집권 이후로는 회족에 대한 종교 규제도 강화되어 스피커를 이용한 아잔 낭송 금지, 모스크 지붕 모양 규제[15], 아동 대상 이슬람교 교육 금지 등의 규제 명령이 하달되어 시행 중이다. 중국의 이슬람교에 대한 규제와 탄압 때문에 중동 지역 무슬림들은 중국공산당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탄압받는 중국 무슬림 신자들의 추가 증언을 보면,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가정 재교육 운운하는 것, 공산당이 지배하는 사회에 살아가면서 이슬람을 믿지 말라고 명령 받았으면 그 말을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는 말이 압권이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다독일 필요도 있기 때문에, 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다른 혜택도 준다. 돼지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에 쇠고기/ 양고기 보조금도 지급받고, 계획생육정책이 잘 집행되지 않으며[16], 일상생활에서 한족들과 분쟁이 생기면 독립운동 같은 것으로 불거져서 모가지의 염려가 있는 지방정부 등은 위구르인들에 유리하게 편파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소수민족들에 대한 일부 혜택과 편의는 소수민족에 대한 혜택이지 무슬림에 대한 혜택이 아니라는 점에서, 중국공산당이 이슬람에 호의적이라는 근거로 들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

참고로 위구르족 무슬림 튀르크계 무슬림이다. 한국에서 알고 있는 중동 광신도 이슬람 근본주의하고는 거리가 멀다. 애초에 이슬람을 받아들인 초창기부터 이나 담배를 아무렇지 않게 했으며, 지금도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을 보면 알겠지만 말로만 무슬림이지 거의 무종교인에 가까울 정도로 세속적으로 살고 있다. 문제는 중국공산당의 탄압으로 인해 위구르 지역에서는 역설적으로 근본주의 무장집단 지지세가 늘고 있다.

원칙적으로 중국공산당원이 되려면 무신론자여야 한다. 즉, 당내에 종교를 가진 사람은 없고, 종교를 믿는다면 가입할 수 없다. 그런데 건국 초기에는 위구르족 티베트족을 회유하기 위해서 해당 소수민족은 무슬림들과 티베트 불교 신자들도 민족적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은 받아준 모양이다. 한족은 종교를 가진 사람은 공산당 초기부터 받아주지 않았다. 에드거 스노우의 "중국의 붉은별"이라는 1930년대 옌안 해방구 르포를 보면, 공산당에 동조적으로 같이 일하는 개신교 목사가 있었으나 당에 가입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이렇게 겉으론 무신론을 내세우며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는 중국공산당이지만, 정작 고위층들은 풍수지리를 비롯해 다양한 미신 종교를 신봉하는 자들이 상당수라고 한다. 당장 당 주석인 시진핑부터 풍수지리의 신봉자라는 주장이 있다.

이와 별개로 종교를 싫어하는 반종교주의 성향의 일부 인물들은, 중공이 싫어도 종교탄압에 대해서만은 중공에 호감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비슷한 사례로는 프랑스 라이시테가 있다. 다만 라이시테는 중국에 비하면 훨씬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으며, 사생활까지 침투하는 중국과 달리 비종교적인 공공장소에서 종교색만 드러내지 않으면 딱히 뭐라 하지도 않는다.

2.6. 정경유착 부정부패

중국 역시 정경유착 부패 문제가 심각하다. 이러다보니 정치적 후견인이 권력투쟁에서 패해 몰락하면 기업 그룹도 해체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보시라이와 유착되어 있던 다롄 스더 그룹. 중국 당국도 부패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는 있는지 시진핑 주도로 반부패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지만, 이것도 제식구 감싸기와 1인 독재를 완성하기 위한 정적 찍어내기라는 등의 비난이 있다.

그래도 보여주기식이라도 사정의 칼날이 부는 건 사실이라, 이전에 비해 일선 공무원들의 기강이 바로잡히고 뒷돈을 받는 일이 많이 사라지긴 했다는 주장도 있기는 하다. 괴작 노래 < 시집가려면 시다다 같은 남자를 만나라>에 의하면 호랑이 파리건 다 때려 잡는다고 한다. 여기서 파리는 소규모 부패 사범, 호랑이는 거물급 부패 사범을 의미한다.

연장선상인지 해외 외화송금이 시진핑 집권 이후 매우 까다로워졌다.

2.7. 테러 단체 지원

또한, 자기네 나라 안에서는 이슬람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해 무자비한 탄압을 하면서 뒤에서는 탈레반이나 극단주의 세력들을 몰래 지원해 왔다. 2019년 화웨이 2000년부터 탈레반에게 통신기술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탈레반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고 # 중국 파키스탄에 이어서 탈레반을 지원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었다. 후진타오 장쩌민 시절에는 탈레반과는 선을 긋고 은근슬쩍 미국의 탈레반 견제를 방해했지만, 시진핑은 자기가 추진하는 일대일로 정책을 위해서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점령지를 지나가야 하니까 일대일로 정책을 위해 아예 탈레반과 알게 모르게 손을 잡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또한 미얀마군부와 북한도 지원하고 있다.

2.8. 역사왜곡

사실 공산당 핵심부가 관여하고 있다고 보기는 좀 관심도가 떨어지는 이슈긴 하지만[17], 동북공정 관련해 고구려 중국사의 일부라고 우기거나[18] 광개토대왕릉비를 ‘ 중화민족의 비석예술’로 표현하는 등 역사왜곡으로 비판받기도 한다.

2017년 동북아역사재단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 길림성 지안시 장군총 상가 앞에 설치된 안내판에는 " 고구려 문화재 유적 관광지는 (중략) 여기에서 오랫동안 명성을 떨쳐온 중화민족 비석 예술의 진품으로 불리는 호태왕비( 광개토대왕릉비)가 있고…"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고 한다. 고구려를 한국사가 아닌 중국사로 편입하려는 의도가 보인다는 것이다. 광개토대왕릉비는 고구려 제19대 왕인 광개토대왕의 능비다. 한국 당국은 해당 안내판에 대해 지난 7월 중국 정부에 시정을 요구했지만, 아직 협의 중이라는 말만 들리는 것을 봐선 수정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 의하면 동북아역사재단이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외교통상부를 통해 중국의 역사왜곡 시정을 요청한 건은 총 29건으로, 이 중 시정된 것은 12건에 불과하다.

그 외 베이징시 수도박물관은 전시실 초입부 전시패널에 한반도 전체를 '제국'으로 표시한 지도를 게시했다. 그러면서 다른 패널의 19세기 세계형세도에 조선이라고 적힌 글자 아래 '일점(日占)', 즉 일본에게 점령됐다는 의미의 글자를 써놓았다.

2.9. 일반인 납치 사례

중국은 국경 밖 탄압도 세계 1등이다. 세계 최고 인권탄압 국가로 알려진 중국이 자국 영토 밖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탄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는 2021년 2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19]

장쩌민의 경우 1999년 7월 20일 파룬궁 탄압을 시작하면서, 3개월 이내에 파룬궁을 뿌리째 뽑겠다고 선언했다. 나치 독일 게슈타포에 비견(된다고 파룬궁 측이 주장)하는 ‘610 사무실’을 결성하고, “파룬궁 수련생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경제를 파탄시키며 육체를 소멸하라. 때려서 죽으면 자살로 위장하라.”고 명령하였다. 파룬궁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이 파룬궁 수련생들을 불법으로 폭행, 납치, 감금하고 100여 가지의 고문 방법을 동원해 수련을 포기하도록 강요하였다. 고문 중에 사망한 파룬궁 수련자 수는 확인된 것만 약 4,000명에 이른다. #

일반인 납치 고문은 홍콩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2015년 중국에서 지정된 금서를 팔다가 홍콩에서 납치되는 사례도 발생하였다. 홍콩 입법회의 민주당 당원[20] 중국공산당이 납치해서 스테이플러를 이용한 고문을 자행한 바 있다. #사례1 #사례2

일반인 살인, 납치, 고문 활동을 하여, 사실상 테러조직의 목적과 똑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2.10. 전쟁범죄

현재 중국공산당은 보이지 않는 전쟁인 초한전(超限戰)을 치르고 있으며 2022년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때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회피하고 결의안을 방해하는 공범행위 등의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중국공산당은 앞에서는 러시아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척 하면서 뒤에서는 몰래 러시아를 지원하는 등의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양두구육(羊頭狗肉)전술을 시행하고 있는데, 앞에서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무기를 팔지 않겠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몰래 관련소대나 기술자 등을 지원하는게 대표적이다.

2.11. 국제범죄조직 지정 관련

2019년 8월 11일 미국 백악관 청원사이트 ‘WE the PEOPLE’에서는 홍콩의 ‘ 범죄인 인도법’ 반대운동과 관련해 ‘CCP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같은 달 29일까지 10만 명 이상이 동참했다. # 전 세계 70여개 종교·인권단체, 美 법무부에 “CCP, 국제범죄조직으로 지정하라”(2020-08-10)[21]

中 축구전설 하오하이둥은 해외로 망명하면서 "中 공산당은 테러조직… 지구서 쫓겨나야" 중국공산당을 ' 민주주의를 짓밟는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공산당은 지구상에서 쫓겨나야 한다"고 했다.(2020-06-05) #

미국 의회에서 법안을 추진해 중공을 ‘초국가적 조직범죄집단’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0월 4일 미 하원은 중공을 ‘초국가적 조직범죄집단’으로 지정하는 한 가지 법안(H.R.8491)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10월 1일 스콧 페리(Scott Perry) 하원의원과 팀 버쳇(Tim Burchett) 하원의원 및 스콧 데스잘레이스(Scott DesJarlais) 하원의원이 공동 제출한 것으로, 취지는 미국인이 중공의 범죄 활동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중공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의 최고 표적(TICOT) 명단에 열거하고, 미국 집행기관에 중공의 악의적인 활동에 대한 전략 지침을 제공한 것이다. #

2020년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워싱턴 시민들이 컨스티튜션 에비뉴 거리에서 중국공산당을 ‘ 국제범죄조직(Transnational Criminal Organization)으로 지정하자는 집회를 했다. 티베트, 위구르, 내몽골, 홍콩 등에서 온 많은 인권운동가들도 집회에 참가해 중공의 잔혹한 박해범죄행위를 열거하며 미국 정부에 중공을 국가가 아닌 ‘국제범죄조직집단’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22]

2021년 3월, 스콧 페리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공산당 정권을 초국가적 범죄 조직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

이러다 보니 중국공산당 종식을 위한 연대서명도 활발한데 #, 현재 서명 인구가 4백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3. 멸칭

그 악명만큼 멸칭도 많이 가지고 있으며, 각 정치 세력마다 다른 멸칭으로 불리고 있다.
  • 중공(中共)
  • 공산군(共軍)/중공군(中共軍): 중국공산당의 군대인 중국인민해방군에 대한 멸칭
  • 공참당(共慘黨): 공산당(産)에서 산(産)을 '참혹할 참(慘)' 자로 바꾼 멸칭. 중국어 발음은 비슷하게 '공찬당'(Gòng cǎn dǎng)이다.
  • 공잔당(共残党): 공참당처럼 산(産)을 '잔인할 잔(殘)' 자로 바꾼 멸칭. 중국어 발음 역시 비슷하게 '공찬당'이다.
  • 중공국(中共國): 중화인민공화국은 인정하지 않으나 불가피하게 사실상 나라로 일컬어야 할 경우 부르는 멸칭이다.
  • 중화민국 대륙 반란조직(中華民國大陸叛亂組織): 중국공산당이 중화민국의 대륙 영토를 무단으로 점거한 반란조직이라는 뜻.
  • 공비국(共匪國)
  • 차이나치(Chinazi): 넓게는 국가사회주의 중국 노동자당(國家社會主義中國工人黨)이라고도 한다.
  • 러시아(黄俄): 황인들의 러시아라는 뜻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이 소련의 후예라는 비판에서 나온 멸칭. 그러나 현재 중국은 스탈린 시대 소련을 제외하면 소련 그 어느 시대보다 더 심각한 독재국가다. 브레즈네프 시대에서 고르바초프 시대 소련이 현재 중국보단 더 민주적으로 보일 정도로, 중국은 독재적인 나라가 되었다.
  •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자손(馬列子孫)
  • 붉은 나치(赤纳粹)
  • 서조선(西朝鲜): 서쪽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뜻으로, 비슷한 의미로 일본 또한 동조선이라는 멸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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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민주화 이후 부침을 겪은 동유럽 중유럽 나라들에서 반대로 현재의 중국을 평가해보라고 하면 (적어도 정치적 측면에서만큼은) 확실히 부정적이다. 사실 이 주장의 맹점은 긍정적인 사례를 과소평가하고 부정적인 사례만 강조하는 것이다. 현실은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체제라도 성공하는 나라보다 쇠퇴한 나라가 역사적으로 더욱 많았고, 선진국은 전부는 아니지만 대체로 민주주의 국가이다. 결국 이걸 못 한다는 건 스스로 사회 수준이 열등하다는 걸 자인하는 자충수가 된다. [2] 그렇기에 일본처럼 일당 우위 정당제인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비판을 받는다. 사실 소수정당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양당제 역시 마찬가지로 비판을 할 수 있다. 이런 입장에서 유럽 일부 국가들은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 같은 제도도 도입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3] 민주주의 국가이면서 일당우위와 정치적 무관심으로 일부에서 비난받는 일본/정치계의 다수 여당인 자민당조차도, 의석 점유 비율 자체는 60.9%(283석/465석)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저것조차 안 되어서 대체로 공명당 등 다른 정당과의 연정이 일반적이라서, 중국식 일당독재와는 매우 다르다. 또한 대한민국의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의 대승으로 300석 중 180석을 획득하였으며 현재 161석을 유지중이지만, 실제로는 현재 야당인 관계로 문재인 정부 시절만큼의 위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견제 자체가 불가능한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와는 다르다는 것. [4] 중국에서는 야당이 아닌 우당(友党)이라고 한다. 우호관계인 정당이라는 뜻이다. [5] 이미 중국공산당은 중국 국가이민관리국,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를 이용해 북한이탈주민들을 강제 북송하고 있다. 물론 이는 이들을 받아주는 국가가 대한민국을 제외하면 별로 없다는 서글픈 현실도 있지만. [6] 높은 군사비와 재투자로 인해서 낮은 수준으로 공평하게 분배되었다. [7] 브레즈네프는 데탕트를 이유로 아옌데 정권을 고의적으로 무시했다. [8] 러시아 국수주의자들은 이오시프 스탈린 때 태동해서 군부와 KGB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끼쳤지만, 주보크에 따르면 브레즈네프는 이러한 민족볼셰비즘 운동을 경계했고 일부러 온건파를 등용했다. [9] 장제스의 학설 참조. 국가자본주의인 현 중공의 신권위주의와 달리 반자본주의 성격도 있었다. [10] 이 때문에 한국에선 왜 이럴거면 중공은 더 이상 이념적 차이도 많지 않은 국민당이 대륙에서 합법정당으로 활동하지 못하게 막냐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국민당 측의 선제 공격으로 발발한 2차 국공내전 이후 '공산 혁명'으로 대륙을 통일한 공산당이기에 국가 정통성 문제가 있으며, 아예 전면적인 민주화를 진행하지 않는 한, 국민당을 대륙에서 합법정당으로 활동시키게 할 가능성은 없다. 한국으로 치면, 조선로동당이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남한에서 그 당명과 구조 그대로 합법정당으로 활동할 수 있게 해야하냐고 한다면 매우 논란적일 것이다. 오하려 대만의 국민당과 당대당 교류도 하는 등, 한국이 조선로동당을 대하는 태도보다 훨씬 더 전향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11] 현 21세기 중공은 제국주의화되고 반미,반서방,혐한 국가지만 국민정부는 한국 독립운동을 지원하는 등 한국에 우호적이였고 서구 제국주의에 대한 반감으로 노골적 친미 친서방은 아니였어도 지금 중공과 달리 (중일전쟁 이전에도) 원만한 관계였다. [12] 괜히 현재의 중국의 모습이 마오쩌둥이 꿈꿨던 중국이 아니라 장제스가 꿈꿨던 중국에 가깝다는 말이 있는게 아니다. [13] 즉, 종교의식이나 친목회 같은 집회도 [14] 실제로 쑨원은 자신의 정치활동이 기독교와 관련되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15] 이 규제에 따라 향후 중국 내 모스크는 중국식 기와 지붕으로 지어져야 한다. [16] 1가구 1자녀이던 시절, 소수민족은 2자녀까지도 허용되었지만 위구르족들은 그 이상으로 낳아도 별 문제 없다. [17] 반대로 말하면 정상간 의제급으로 진지하게 논의된 적이 별로 없다. [18] 다만 고구려 이슈는 중국에서도 대한민국의 반발로 예전보단 좀 죽은 이슈이기는 하다. 오히려 말갈족이 핵심 세력이었던 발해가 더 갑론을박이 많다. [19] #, 아카이브 [20] 사진의 주인공은 하워드 람(林子健) 홍콩 민주당 당원. FC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선수의 친필 사인을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에게 전달하려다 몽콕 길거리에서 납치당해 저 고문을 받았다. [21] 출처: #, 아카이브 [22] 출처: #, 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