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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편(朝鮮郵便) 또는 조선의 체신체계(朝鮮의 遞信體系) / Korean Post
70년대 기준 현지의 우편 운송수단 및 통신원 (표준어 : 우편배달부 또는 우편집배원). 소련 우편체제와 판박이다.
2020년 8월 평양시의 통신원
평양시 | 개성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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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한의 우편사업체. 북한 우편회사 영어 이름이 Korean Post인데, 대한민국의 우정사업본부는 Korea Post로 차이가 있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보산업성(구 체신성) 소속 기관이다. 원래는 체신성이 곧 우편사업체였는데, 김정일 정권에서 체신성에 일반 통신업무를 같이 맡기게 되면서, 체신성 산하 우편총국으로 개편되었다. 통신업무는 체신성 산하 통신총국이 되었다. 이후 체신성은 2021년 이후 전자공업성, 국가정보화국과 함께 정보산업성으로 통합 및 확대개편되었다.
2. 역사
남북분단에 따라 1949년 세워졌다. 이후 1974년 6월 6일 만국우편연합에 가입하였다.3. 특징
당연하겠지만 북한이라는 곳에서는 통신의 자유가 극히 제한되는지라 일반인이 우편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북한은 남한과 같은 만국우편연합 회원국이지만, 대한민국의 우정사업본부와 북한의 조선우편 사이에는 우편물 교환협정이 없다.
중화인민공화국의 중국우정과 중화민국의 중화우정에는 우편물 교환협정이 있어서 잘못 들어온 우편물을 중국-대만 양안이 직접 교환해서 보내준다. 그러나 대한민국과 북한은 우편물 교환협정을 맺지 않았다. 외국 우체국에서 간혹 북한과 남한을 헷갈려서 북한으로 보내버리는 사고가 발생하는데 그럴 경우 남한으로 보내주지 않고 최초 발송지로 반송했다가 발송국에서 다시 남한으로 보내기 때문에 도착 시간이 길어진다.
그나마 도착 시간이 연장되는 것은 다행이고 북한으로 오배송된 우편은 절반이상 북한 내에서 실종된다. 또한 북한의 관세법상 일단 북한 관내로 배송된 우편이나 물건은 모두 세관의 검사를 거치도록 되어 있으며 당연히 전량 개봉해본다. 물건을 모두 개봉하기 때문에 설령 반송이 되더라도 100%의 확률로 물건이 개봉된 상태라 물건이 온전히 온다는 보장이 없다. 심지어 반송조차 하지 읺고 내용물의 일부나 전량을 폐기해버리거나 빼돌리기도 한다.
이 때문에 해외 쇼핑몰등에서 물건을 구매했는데 물류사의 전산오류등으로 인해 북한으로 오배송된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물건은 손망실 처리하고 새 물건을 구매자한테 다시 보내주거나 환불처리해준다. 보험이 들어가있기도 하고 위에서 언급했듯 북한으로 넘어간 물건은 세관이 개봉을 해버리기 때문이다. 넘어간 물건이 아예 실종되는 경우도 있고, 재발송을 받더라도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데다가 물건의 안전역시 보장할 수 없다. 만약 개인적으로 물건을 보내는 경우 보험을 들어놔야 이런일이 있을때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에서 아이맥을 북한으로 잘못 보낸 사건[1]이 있었는데 해당 제품은 애플로 반송되었으나 개봉되어 사용을 시도한 흔적이 있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폐기되었고, 스토어에서는 그냥 새 제품을 발송해주었다. 간혹 새 물건을 이미 받았는데 북한으로 갔던 물건이 몇 달 혹은 일년만에 배송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2]. 이 경우 해당 물건을 다시 쇼핑몰로 보내주는것이 원칙이긴 하나, 여러 절차상 복잡성[3] 인해 그냥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는 듯.
따라서 남한으로 우편물을 보낼때는 주소 끝에 서울(SEOUL) 혹은 부산(BUSAN)을 영문으로 기입하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4] 선편배송을 택했음에도. 이렇게 하면 오배송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체신성에서 발행하는 전화번호부를 국내가 아닌 외국(외부)으로 유출하는 것은 북한에서 중범죄다. 실제로 유출했다가 적발되어 처형된 사례도 있다.
4. 체신소(우체국)의 모습
위치 불명의 동대원구역체신분소.
양각도국제호텔에 있는 북한의 체신소 지점(국제통신취급소[5])
출처
황해북도 곡산군 곡산읍 곡산체신소.
북강원도 북철원 주재 체신소 전경
북한에서 체신소(우체국)는 촬영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외국인 관광객도 일반 우체국 사진을 찍을 수 없다보니 우체국이나 우체국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조선중앙TV에서 체신소 내부가 몇 번 나온 나온 적이 있다. 이 경우, 건물 외부 모습 및 위치는 숨기지만 살짝 나온다. 위의 양각도 호텔내부는 우연히 찍힌 거라고 한다.
몇몇 매체들의 자료를 보면 우체국 간판은 선홍색 바탕에 흰색 붓글씨로 "**시 체신(관리)소 **구역" 혹은 "**구역 체신분소"이라고 적혀 있다. 건물 모양은 타일로 외벽이 도배된 콘크리트 건축이거나 이외의 건축은 알 수 없다. (출처 : 아시아프레스, 뉴스1)
일부 지방에서는 체신관리국 산하에 우편국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
5. 봉사(서비스)
5.1. 우편
비싼 요금에 비해 창렬이라는 소문이 있다.5.1.1. 일반우편
통신원이 수취인의 주소가 외진 곳에 있으면 무거운 가방을 메고 멀리 움직이기가 귀찮아 하는 바람에 뇌물을 주지 않으면 배달까지 몇 달에서 6개월이 걸리는 일도 있다고 한다.5.1.2. 등기
내부 문건에 기록이 남으므로 그나마 정확하고 빠르게 도착한다. 3-4일 걸린다.5.1.3. 소포
중국, 일본으로는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 외국에서 들어오는 소포는 배송지의 각 지역당 선전부에서 내용물을 검열한다. 외국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의약품은 반입이 제한된다. 외국에서 온 소포는 체신지도원이 수취인의 입회 하에 내용물을 확인한다.5.2. 금융
예금이 가능하다. 국내의 송금을 독점하고 있다. 다만, 사람들은 체신소에 예금하는 것을 꺼린다.[6]5.3. 이메일
이메일 봉사(서비스)를 2005년부터 시작했다. 체신소내의 컴퓨터에서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5.4. 전화
일반 가정은 이용이 불가능하며, 간부들 전용이다. 전화고장 (전화 수리), 신규 전화 신청을 받는다. 전화는 한 가정에 하나만 신청할 수 있다. 국내외로 전화 발신이 가능하나, 러시아나 일본으로는 제한되며, 중국으로는 비교적 자유롭게 통화가 가능하다. 평양전신전화국에서 어떻게 연결을 해주는지에 달렸다.선로 시설이 좋지 않아 한 번 이용하는데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6. 우편용품
체신소를 제외하고는 파는 곳이 없다. 그러나 북한은 종이질이 조악하고 편지봉투의 지급은 원활하지 않아 통신원이 사용하기에도 빠듯하다고 한다. 따라서 주민들은 종이를 편지봉투의 규격사이즈에 맞춰 잘라 풀로 붙여서 사용한다.7. 조선우표
조선우표박물관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표발행국에서 발행 업무를 맡고 있다. 문제는 외화벌이를 위해 우표를 남발(마구잡이로 발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빈곤한 아프리카 지역 발행 우표처럼 대체로 가치가 낮다. 현재 판매 대행업체나 조선우표사 본사에서 판매 중이다.
북한이 관리하는 외국인 전용 상점에서는 희귀하며 오래된 우표일수록, 또는 도안이 화려할수록 다른 우표보다 더 비싸게 받는다. 유사한 도안임에도 일반이냐 혹은 미발행이냐 등의 요인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난다.
[1]
이 사건의 경우
국가정보원에서 전화가 와서 해명해야 했다고 한다.
[2]
물건 배송업체에서 북한쪽에서 반송보낸 물건을 발송자에게 보내지 않고 원래 받았어야할 대상에게 물건을 다시 보낸것으로 보인다
[3]
일단 해외로 물건을 보내는 경우 선불이 원칙이라 구매자와 배송비 지불부터 협상해야한다. 거기에 관세나 그외 세금등도 내야하는데, 언급했듯 일단 북한으로 배송된 물건들은 전량 개봉이 되는데다가 포장역시 대충하기 때문에 상품의 흠집등으로 이미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낮아진다. 즉 판매자 입장에서는 상품 가치도 없는 물건을 받기위해 구매자와 일일이 협상하고 세금까지 내야되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알리익스프레스 같은 대형 해외업체들은 아예 한국의 물류회사와 계약을 해 그쪽에서 해당국의 반품업무를 전담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4]
과거에는 장거리 선편의 경우 부산, 항공편이나 중국발 선편의 경우 인천(서울)이 거의 공식이었으나 현재는 항공편, 거리등 여건에 따라 입항장소가 다소 유동적이다. 즉 중국이외 지역에서 선편을 골랐음에도 환적등을 통해 인천등지로 입항할수도 있고, 항공편을 골랐음에도 김해공항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5]
국제우편(통신)을 취급하는 사업소란 뜻이다.
[6]
예금을 했다하면 체신소는 북한 당국 직속기관이니 돈의 출처를 조사할 수도 있고,
충성자금이랍시고 예금주 허락도 없이 마구 빼간다고 한다. 심지어
예금한 돈을 언제든 다시 찾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고 한다. 사실상 북한 주민들 중 체신소에 예금하러 가는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