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15:47:20


1. 순우리말2. 한자3. 외국어
3.1. 영어3.2. 중국어3.3. 광동어3.4. 몽골어
4. 이름

1. 순우리말

"낡음"을 의미하는 관형사이다. 기원적으로는 '헐다'의 관형사형 어미 '-ㄴ'가 결합한 것이다. "새로운 것"을 의미하는 관형사 ''와 자주 대응된다.

'헌신짝',[1] '헌옷'( 헌옷수거함), 헌책방 등의 합성어가 있다. 근래에는 새내기를 비틀어 만든 신조어로 헌내기라는 말이 생겼다.

한국의 어린이 놀이 중 하나인 두꺼비집짓기놀이를 할 때에는 "두껍아 두껍아 집 줄 게 새 집 다오"라는 노래를 부른다.

2. 한자

파일:漢.svg 파일:漢_White.svg 한국 한자음 빈도
[1~10위]
32 27 25 20 19
[11~106위]
18 17 16 15 14 13 12 11 10 9 8 7 6
[107~308위]
5 4 3 2
[309~407위]
1
[1~10위] [11~106위] [107~308위] [309~407위]
* 위 숫자는 해당 음절에 배당된 교육용 한자 수이다.

교육용 한자 중 '헌'이라 읽는 글자는 아래 3자이다. 그밖의 글자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일본 한자음은 모두 ケン()이며 모두 상용한자에 속한다. 단, 은 献이라는 자형을 쓴다. 중국에서는 각각 宪(憲), 献(獻), 轩(軒)이라는 자형을 쓰며, 앞의 2자는 xiàn(),[2] 轩은 xuān(쉬안)이다. 轩는 중국 상용한자 2500자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3. 외국어

3.1. 영어

훈족을 의미하는 Hun은 영어식 발음이 [hʌn](헌)이다. # 종족명이다 보니 이 발음을 따라 '헌'이라고 적을 때는 거의 없다. 그밖에 hunt( 헌트), hundred( 헌드레드)처럼 'hun-'으로 시작하면서 [hʌn]이라고 읽는 단어들은 꽤 있는데 딱 '헌'으로만 끝나는 말은 거의 없다.

3.2. 중국어

중국어 상용한자 2500자 중 hen이라 읽는 글자는 (hén, ), (hèn, ), (hěn, ), (hěn, )으로 4자뿐이다. 모두 艮가 들어가며 한국 한자음으로는 한, 흔에 대응된다. 이 중 很은 '아주', 영어의 very 같은 강조 부사라서 초급 중국어에서도 아주 처음부터 볼 수 있다.

3.3. 광동어

광동어(나라이름 한)을 광동어로는 '헌'(hon4)이라고 한다.

3.4. 몽골어

ᠬᠣᠨᠢ/хонь(xonʲ)

몽골어을 뜻한다.

4. 이름

한국인의 인명으로 종종 쓰인다. 외자로도 쓰이며( 이헌, 최헌 등) 인명의 글자로는 하명자(~헌)가 대다수이다. 이들 이름은 대개 남자 이름이다. '헌-'은 헌영, 헌재 정도의 예를 제외하면 용례가 적은 듯하다.

닮은꼴 문자인 ''이 더 대중적이기 때문에 '헌'이 들어간 이름의 소유자들은 '현'으로 오해받는 일이 다반사이다. 그나마 발음이 비슷한 '언'[3]보다는 흔하다.

7월 17일에 태어난 사람에게는 제헌절을 본따 재헌, 제헌 이라는 이름을 짓기도 한다.
[1] '헌신'(獻身), '헌신적'(獻身的)과 발음이 유사해 '헌신했더니 헌신짝' 등의 말장난이 있다. # [2] (먼저 선) 역시 중국 한자음은 xiān이다. 때문에 憲의 간체자 宪에는 先이 들어간다. [3] '언' 의 경우 온, 원, 헌, 연, 현, 은 과 헷갈릴 정도로 진짜로 드물다. 그나마 '헌' 은 '언' 보다는 흔하고 '현' 과 발음이 약긴 차이가 있어 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