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정당별 상황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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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더불어민주당

• 대구광역시· 경북· 제주특별자치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광역자치단체 우세 예측[1]
• 모든 지역에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낸 유일한 정당
• 전 지역 당선자 배출로 진정한 의미의 전국정당을 노린다!![2]

2.1. 우세 지역

• 서울특별시 : 박원순 시장의 지명도가 높은 편인 데다 다른 정당에서는 이에 대항할 마땅한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안철수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하긴 했지만, 후보 난립과 안철수 본인의 경쟁력도 낮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당선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박원순 시장이 남은 임기 동안 큰 실책을 저지르지 않는 이상 3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5] 박 시장이 3선에 도전하지 않더라도 민주당의 서울 지지율이 높고 박 시장을 대체할 후보군들이 풍부해 수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남구, 서초구를 포함한 구청장 및 서울시의회 선거를 민주당이 싹쓸이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며, 구의원 선거에서도 넉넉하게 과반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던 강남구, 서초구에서도 19대 대선 결과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구청장을 포함해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양쪽에서 상당수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을 유추할 수 있다. 기초자치단체 기준으로 25개구 중 서초구를 제외한 24개구에서 우세로 예측되며, 서초구가 유일하게 자유한국당과 팽팽한 경합을 보인다.

• 인천광역시 : 유정복 시장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고, 무엇보다 이젠 주홍글씨가 된 친박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낼 수 없는 처지다. 또한 연수구, 남동구, 서구의 개발로 젊은 유권자의 비중이 상승했다는 점이 유리한 요소로 통한다. 실제로 지난번 두 대선의 결과를 비교하면 수도권의 세 지 자 체 중 새누리당 -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가장 크게 하락했기에, 큰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이 시장은 물론 모든 구청장과 대다수의 시의원, 구의원을 확보하여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이상의 압승을 할 가능성이 높다. 안 그래도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는 지난 19대 대선과 유사한 결과[6]가 나올 것으로 보였는데, 자유한국당에서 이부망천까지 알아서 터뜨려줘 무난하게 승리할 전망이다.

• 경기도 : 민주당은 경기도에서 기초자치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도지사 선거도 크게 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유로는 최근에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했던 지역들이 민주당 우세로 이동했기 때문인데, 구도심 지역[7], 부촌[8], 중간 권역[9] 및 일부 외곽도시[10]의 경우 대체로 새누리당 지지세가 높은 편이었으나 박근혜 정부를 기점으로 민주당 우세로 분위기가 바뀐 상황이다. 이렇기 때문에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와 도의원/시의원에서도 5당 체제에서 과반의 압도적 승리를 할 가능성이 높다. 기초자치단체 여론조사를 보면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승리한 26개 시/군에서 민주당 후보가 평균 더블스코어 수준으로 앞서고 있으며(최소 15%, 최대 40%), 홍준표 후보가 이겼던 포천시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20% 이상 앞선다. 여주에서는 무소속/ 자유한국당 후보와 3파전을, 양평군/ 가평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11] 이를 통해 이번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 민주당은 최소 26개[12], 최대 31개 싹쓸이까지 가능하다고 유추할 수 있다.

• 강원도 : 최문순 지사의 도정에 대한 평가가 무난함과 잘함을 넘나들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강원도는 노령 인구가 많고 북한과 가까워서 보수 정당의 지지세가 매우 강한 지역으로, 단 한차례 16대 총선을 제외하면 민주당이 강원도에서 이긴 적이 없으며 19대 총선 때는 민주통합당이 전혀 의석을 얻지 못할 정도였다. 이런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도지사를 연임했을 만큼 인물 경쟁력이 뛰어나며, 최문순 지사의 대항마가 야권 내에 없다시피 한 점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친박 막말러 김진태가 광역 도발을 하는 바람에 전국 평균보다 보수 정당의 지지도가 더 크게 깎였다는 점이 더불어민주당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한 점이다. 게다가 과거 민주당이 낮은 도내 지지율을 보여 줄 때도 재선을 했던 인물이므로, 더불어민주당이 강원도에서도 대선 득표율이 높았던 지금 상황을 고려했을 때 승리 가능성은 꽤 높다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단 한 번도 이긴 적 없는 곳에서 연전연승을 하던 사람인데 이 지역에서마저 민주당이 이긴게 지금 상황이다.
  
  거기다 어두운 미래가 예상되었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꽤나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점,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으로 자유한국당 내의 강원도지사 후보군이 씨가 말랐다는 점[13],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한반도 비핵화 및 북한 체제 개방이 가시화되면서 강원도는 급격하게 민주당에 유리한 지형으로 바뀌고 있다. 물론 기존 정치 지형이 친 보수, 반 진보성향이었던 탓에 기초단체장이나 도의원, 기초의원 등은 접전일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5월 26~28일에 강원도 지역언론 의뢰로 진행된 18개 시/군 중 절반인 9개는 민주당 절대우세[14], 8개는 경합우세로 나왔고 불과 1개만이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2% 차이의 경합열세로 나왔다. 이를 보면 강원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최소 9개, 최대 18개 싹쓸이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 대전광역시 : 선거법 위반으로 민주당 소속인 권선택 전 시장이 시장직을 잃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전이 더불어민주당의 강우세로 분류되는 이유는 경기도와 비슷하다. 현재 구도를 보면 구청장/도의원/시의원 선거에서 압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권선택 전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이 확정되어 결국 시장직을 상실했지만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대전시장 후보로 공천되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적절한 대안을 선보였다고 볼 수 있다. 현역 시장의 유죄가 확정된 것은 민주당 입장에선 악재이긴 하지만, 야당이 경쟁력이 뛰어난 선수를 내보낼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 반사 이익을 얻지 못한 것 같다 박성효 전 시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이분도 대전시민들에게 불호가 많은 인물 중 하나인 데다가 친박계라서 인지도에 비해 확장성이 높지 못한 카드로 뽑힌다. 권선택 전 시장이 트램시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면, 박성효 전 시장은 나무시장이라는 별명이 있기도 하다. 따라서 민주당이 대전에서 야당에게 뒤집기를 당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게다가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는 광주와 함께 민주당이 싹쓸이를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예측된다.

• 충청북도 : 이시종 지사의 개인적인 능력에 대한 평가는 갑론을박이 심하지만, 강원도와 마찬가지로 이시종 지사의 대항마를 찾기 힘들다. 또한 대선에서도 보여졌듯 민주당은 타 정당들보다 최소 10% 이상, 최대 30% 가까운 지지도의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이시종의 3선 도전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2017년 12월에 발생한 충북 제천의 화재 사건이 있지만 이 사건 이후에 나온 여론조사에도 민주당 지지율은 여전히 높다. 기초단체의 경우 청주, 제천, 옥천, 괴산과 중부3군에서는 유리하게 잡히지만, 충주/ 영동에서는 경합, 보은/ 단양에서는 열세를 보여 시장/군수는 7~9개 사이에서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 충청남도 : 안희정 지사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데다가 박수현 대변인도 불륜 의혹에 휩싸여 예비후보를 사퇴하면서 악재가 겹치게 되었다.[15] 허나 당 차원에서 신속하게 잘 처리했기 때문에, 그 파장이 일어난 이후의 조사에서도 여전히 민주당이 꽤나 우세하게 나오는 등 큰 후폭풍은 보이지 않는다. # 충남 정가에서도 처음엔 큰 파장이 일어라리라 봤고, 이로 인하여 민주당이 충남을 내주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긴 했으나, 막상 지역민들 반응이 시큰둥하고 여전히 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자 다시 전반적인 민주당 우세로 점치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는 도지사 선거에 한정해서고, 기초자치단체는 천안시/ 아산시/ 공주시/ 논산시/ 당진시/ 계룡시 정도만 민주당이 안정적인 우세를 보인다. 심지어 천안시/ 아산시/ 공주시에서 유선 100% 여론조사 한정으로 자유한국당 후보가 1위하는 결과가 나온 적이 있었다. 서산시/ 금산군은 조사 기관에 따라 지지율 격차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홍성군/ 태안군 등은 한 자릿 수 차이의 박빙 우세여서이 네 지역은 막판 부동층의 향방에 따라 역전당할 가능성이 있다. 서천군에서는 공천 잡음으로 인해 민주당 후보가 3위까지 떨어져 있고, 예산군/ 청양군에서는 자유한국당 후보에 두 자릿 수의 열세를 보이는 등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다. 그리하여 기초 의석은 자유한국당과 박빙 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높아, 최소 6개[16], 최대 11개의 시장/군수 당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어, 타지역보다는 다소 부진한 결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 세종특별자치시 : 우리나라 광역단체 중에서 가장 젊은 지역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인데다 이춘희 시장의 지지율도 제법 높다. 여기에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친노계의 좌장인 이해찬 의원의 지원도 무시할 수 없다. 다자 대결 구도로 치러졌던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5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한 지역이 딱 네 곳이 있었는데 이 중 세 곳은 호남권이었고, 나머지 한 곳이 여기 세종시였다(51.08%). 게다가 빠른 속도로 수도권의 20~40대 젊은 층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선거는 물론 시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싹쓸이를 할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또 민주당이 공무원들의 증원이나 복지 확대에 우호적이기 때문에, 행정특별구역으로서 공무원들이 밀집돼 있는 세종시는 애초에 민주당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다. 세종시의 태생이 태생인지라 민주당의 후보가 더욱 유권자들에게 호소력 짙게 유세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 광주광역시 : 호남이 다른 보수 야당들에겐 어떤 곳인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나마 대항마로 꼽히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도 여러 가지 논란으로 한국당과 비슷한 수준으로 호남 지지율이 폭락한 상태다. 또한 통합진보당에서 떨어져 나온 정의당은 '전남연합' 세력을 흡수하지 못한 탓에 호남이 보수 정당이라면 학을 떼는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당세 자체가 매우 약하나 호남 지역 내의 지지율과 인지도는 민중당보다 앞서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20대 총선과 19대 대선을 거치면서 호남권에서 난공불락의 지지율을 지켜오고 있다. 따라서 광주시장은 물론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무소속 돌풍도 주춤해질 것으로 추측된다. 윤장현 현 시장의 지지율이 하위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결국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일단락되었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대전과 함께 싹쓸이를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예측된다.

• 전라북도 : 광주와 마찬가지로 19대 대선을 거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통령 및 정당 지지율을 보이면서 어지간한 파동이 있어도 민주당이 어렵지 않게 낛으할 것으로 예측된다. 19대 대선까지 대항마로 불렸던 국민의당이 정작 대선에서 트리플 스코어 격차로 패배하고, 그 뒤로 여러 가지 논란이 터지면서 지지율이 폭락한 데다, 결국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온 유승민의 바른정당과 합당해 바른미래당을 창당하면서 지지율과 조직이 완전히 붕괴된 상황이다. 이 통합에 반발해 떨어져 나온 민주평화당 역시 국민의당 시절 보인 행보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 정당이라는 이미지까지 겹쳐 강한 비토를 받고 있다. 전북도지사 선거를 비롯해 기초자치단체 선거 단위까지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후보를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상황을 볼 때, 이번 선거에서 가장 압도적인 더민주의 승리가 예측되는 지역이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익산시/ 무주군에서 각각 민평당, 무소속 후보에게 열세, 임실군에서 무소속 후보와 경합을 보이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45% 이상의 압도적 지지도를 보인다. 따라서 시장/군수는 11~12개의 자리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 전라남도 : 이낙연 지사가 성공적인 직무수행으로 청와대에 불려가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가 되어 현재 공석이다. 그리고 호남에서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이 유의미하다고 보기가 어려운 터라 광주나 전북처럼 강우세로 보인다. 허나 더불어민주당의 호남권 지지율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의 호남권 지지율 합보다 배 이상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측되는 곳이다. 민주평화당의 경우 박지원, 주승용 의원 등의 경쟁력 있는 인물이 있어 한때 향방을 알 수 없는 곳으로 점치기도 했지만, 그들이 여론조사에 포함되었을 당시에도 더민주 후보들의 지지율에 큰 차이로 밀릴 만큼 민심을 많이 잃은 상황에다가, 교섭단체 문제로 인하여 결국 불출마함으로서 광주, 전북과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당선권을 쥐고 있는 상황으로 변했다. 다만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에서 민평당 현 시장에게 지지율이 10% 가량 밀리고, 장흥군/ 장성군/ 신안군에서는 무소속 후보에게 15~25% 가량 밀린다. 또한 광양/ 고흥군/ 강진군/ 해남에서 민평당 및 무소속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를 보면 민주당은 22개 시장/군수 중 최소 14개, 최대 18개를 가져갈 것으로 예측된다.

• 부산광역시 : 서병수 시장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나쁘고 김해신공항 결정, 한진해운 사태, 엘시티 비리, 자유한국당 소속 동구청장의 소녀상 논란 등으로 인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정당에 대한 민심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인데다가 자유한국당에서 서병수 시장을 그대로 공천하였다. 여기에 차기 부산시장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계속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민주당에 복당하고 출마 선언 한 것이 호재라 하겠다. 과거 민주당이 부산에서 광역비례 기준 새누리 58% vs 새정연 33%로 크게 지던 저번 지방선거에도 1%차 접전이었던 싸움인지라 이미 구도가 반대로 뒤집힌 현재로써는 민주당이 무난하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저번 지방선거와 총선 그리고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보수에 대한 회의감과 혐오감을 지닌 20-40대와 그래도 보수라는 60-70대의 세대 대립과 키를 지니고 있는 50대의 구도가 여전히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민주당계 무소속 오거돈이 시장선거에서 선전한 것과, 기초의원 선거에서 선방한 것을 제외하면 부산에서 대패를 당했지만 이번에는 광역단체장은 물론이며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거치면서 여야의 접전지로 변한 현실과는 다르게 기초자치단체 여론조사가 많지 않다. 따라서 몇 개의 자리를 가져올 지 가장 예측하기가 어려운 곳으로 손꼽힌다.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된 6개 지역을 살펴보면 총 5개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며 유일하게 2위를 기록한 기장군 역시 1위 무소속 후보와 3.7% 차이이다. 이를 볼때 18개 지역 중 적어도 과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최대 15곳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난 대선처럼 막판의 보수 결집이 일어난다던가, 사하구처럼 공천 잡음으로 탈당 - 무소속 절차를 밟아 표가 분산되는 곳이 있는 등의 문제로 인해 과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 역시 상당하여, 두 당간의 치열한 경합이 예고되어 있다.

• 울산광역시: 총선부터 조짐이 보였던 민심 이반 현상[17]이 대선에서 완전히 뒤집어져[18] 민주당이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기현 시장의 높은 지지도 + 노동계를 비롯한 진보 세력의 탄탄한 기반이 관건으로 불려 광역자치단체에서 경합으로 분류되었지만, 김기현 시장 측근의 비리 의혹이 터지면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등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엄청난 악재가 발생하였고, 동시기에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성사되면서 후보의 약한 경쟁력마저 상쇄할 정도로 민심 이반이 더 크게 발생한 상황이다. 그래서 4월 19일 실시한 부산일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송철호 41.6%, 김기현 29.1%로 무려 12.5%의 격차를 보였고, 5월 3일 실시한 MBC 여론조사에서는 송철호 42.1%, 김기현 22.5%로 무려 20%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리얼미터/코리아리서치센터/한국리서치가 각각 다섯곳 모두를 조사했는데, 북구 - 리얼미터, 울주군 - 코리아리서치센터 결과를 제외하고 모두 우세를 기록했다. 특히 동구는 세 기관 모두 10% 이상의 격차를 보여 민주당이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고, 나머지 지역들도 일단 여론조사 상으로는 5곳 싹쓸이라는 결과가 나오기에 민주당의 울산 선거 역사상 가장 큰 승리가 유력하다.

• 경상남도 : 홍준표 대표가 경상남도지사를 맡게 된 2012년을 시작으로 홍준표 당시 지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대선에선 0.5%의 근소한 차이로 문재인 대통령을 이긴 권역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김경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며, 자유한국당 측에서는 가장 강력한 카드라 불리는 김태호 전 도지사를 공천하여 이번 지방선거의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곳이다. 김 의원은 서부경남 출신이면서 동부경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양쪽에서 표를 얻기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김태호 후보는 이미 경남도지사를 연임하면서 도정 운영 경험이 있다는 점을 어필하여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었다. 하지만 4월 이후의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경수 후보가 김태호 후보를 15~20%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온다. 김경수 후보가 드루킹 사건으로 지지율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오히려 지지층이 더 결집하면서 김태호 후보와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 상황이고, 문재인 정부의 평가가 굉장히 좋은 데다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로 역 북풍이 불면서, 자유한국당은 사상 최초로 경상남도의 정당간 경쟁에서 패배하는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보다 유력해졌다.[19]
  
  다만 현재로써 경남지사 선거는 민주당의 우세로 분류되는 상황이라고는 해도, 시장/군수 단위에서 민주당의 승리 확률이 높은 곳은 6곳[20] 정도로 보이기에 기초자치단체장 자리는 여전히 한국당의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광역의원/기초의원에는 서부 경남의 숫자가 더 많기 때문에 기초자치단체 이하 선거에서는 경합 내지 경합열세로 분류된다. 다만 기초자치단체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창원/ 김해에서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앞서고, 진주/ 사천/ 함안/ 창녕/ 산청에서도 자유한국당 후보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가 나온 곳이 많지가 않은 탓에 모든 지역의 추세를 알 수는 없지만, 여론조사가 나온 곳들 중에서는 의령을 제외한 모든 곳이 경합 또는 우세로 뜨고 있다! 이전에 민주당이 경남에서 김해시 말고는 지방선거 당선자를 낸 적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완전히 상전벽해의 상황이기에,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 최소 4개, 최대 10개 이상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어떤 선거에서든 경남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은 확실하다.

2.2. 경합 ~ 경합열세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원희룡 지사가 다자구도에서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이 호남권 다음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는 권역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1위를 차지한 걸 보면 도민들이 자치단체장의 적합도를 소속 정당보다는 인물을 위주로 판단한 듯하다. 5월 초순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의 문대림 전 비서관이 오차범위 밖으로 우세한 결과가 나온 여론조사도 있었지만 5월 중순 이후부터는 무소속 원희룡 지사가 5~10% 우세한 조사가 계속 나오고 있어 열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5월 24일, 원희룡이 문대림을 무려 12.5%P차로 우세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 문대림 후보의 골프회원권 의혹 등의 탓이 크다. 또한, 원희룡이 반 자유한국당 성향이 큰 제주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영향도 보인다.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 20대 총선 당시 대구광역시에서 김부겸· 홍의락이 당선되고 19대 대선에서도 이전보다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대구광역시의 경우, 후보로 차출하려 해도 민주당으로선 간신히 확보한 대구광역시 지역구 의원들을 함부로 차출하기 힘들다. 그리고 홍의락은 아직까지 대구광역시 내에선 무게감이 크지 않고, 김부겸은 행정자치부 장관직까지 함께 겸직하고 있어서 후보 차출이 더욱 힘들며 공식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다. 경상북도는 자유한국당이 싹쓸이할 것으로 거의 기정사실화된 곳이라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지경이다. 다만, 여론조사를 보면 TK도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20대~40대까지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세지기는 해서[21] 김부겸이 입성한 대구광역시 수성구나 혁신도시가 생겨서 젊은 외지인들이 많이 유입된 경북 김천시, 대구 동구, 신시가지로 인해 젊은 유권자가 많은 달서구와 대구 북구, 공단이 있어 민주당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포항시, 구미시, 칠곡군, 대구 달성군, 대학가가 많은 경산시, 그리고 안동시 등 일부 지역에서 기초자치단체장이나 기초의원, 광역의원 당선을 노릴 수는 있을 듯하다. 또한 현재 모든 지역에서 젊은 층의 지지도가 높다.[22] 선거 2주 가량을 남긴 기간에 쏟아진 여론조사상 오차범위 내외의 양상을 보이면서 새로운 접전지로 거듭나는 양상이다. 선거 2주 가량을 남긴 기간에 쏟아진 여론조사상 오차범위 내외의 양상을 보이면서 새로운 접전지로 거듭나는 양상이다. 일단 여론조사의 추이를 살펴보면 대구 수성구와 구미시는 우세, 대구 동구/북구/포항시는 경합 상황이다. 만약 여론조사대로 양상을 이어간다면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최소 1석 이상의 당선자를 배출할 수 있다. 여기에 현역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3파전을 형성한 안동시와 전직 군수를 공천한 칠곡군도 표심을 유심히 지켜봐야 할 곳 중 하나다.

2.3. 변수

• 서울 : 박원순 현 시장에 대한 시정 평가가 크게 갈린다는 점이 큰 변수이다. 지난 7년 동안 박원순 체제의 시정에 있어서 눈에 띄는 뚜렷한 성과가 없다는 평가가 야권 지지층에서 나오고 있는데, 특히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인권과 노동자의 이미지가 강했던 그가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직원 사망사고 및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에서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못 하거나 동성혼에 대한 의견을 뒤바꾸는 등의 행보를 보여 당시에 비토가 심했었다.
  
  지방선거 결과로 원내 5당의 미래가 갈리는 만큼 서울시장 선거는 19대 대선과 동일하게 단일화 없이 각 진영에서 강력한 후보군을 낼 가능성이 높다. 혹여나 야권에서 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해 단일화를 할 경우 더 어려운 싸움이 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강우세로 보이지만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박원순 7년 체제에 대한 평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 경기도 :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불거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논란이 얼마나 수습될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전 시장의 과거 발언 및 혜경궁 김씨 트위터 논란이 터지면서 이 전 시장 측에 상당한 네거티브가 집중되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결선투표까지 간다면 어찌될지 알 수 없다는 예측도 나왔으나 이재명 전 시장이 국민 참여 경선은 물론 예상 외로 권리 당원 조사까지[23] 모두 승리하면서 싱겁게 끝나버렸다.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바로 경선에 승복하면서 내부 경쟁은 마무리됐지만 경선 과정에서의 잡음으로 인해 일부 강성 친문 지지자들은 이재명을 찍을 수 없다며 투표 포기나 아예 남경필을 투표하자는 의견마저도 제시하고 있다. 이재명 전 시장에게도 논란이 있는 부분이 여럿 있지만 자유한국당 후보인 남경필 지사 역시 아들 문제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상황이라 네거티브 공세가 진행돼봐야 큰 재미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기는 한다.[24]
  
  이재명 전 시장이 친문 성향의 당원들에게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지만 남경필 또한 원래 자유한국당에서 소장파, 즉 비주류 인사이며,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다가 복당했으며 탄핵에 찬성한 인사인지라 자유한국당 전통 지지층을 끌어들이기 어렵다. 이재명과 남경필 모두 각 당 핵심 지지층들을 끌어들이기는 어려운 카드인 만큼, 일반 중도층을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느냐에 따라 경기도지사의 주인이 결판 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지지율 1위와 2위간 격차가 현재는 더블 스코어를 넘어 트리플 스코어로 나는 상황이며,[25] 지방선거까지 남은 시간이 매우 짧고 북미정상회담과 드루킹 특검 등 변수가 있어도 큰 효과를 가져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 인천광역시 : 민주당이 압승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인지도 높은 인물이 없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한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던 송영길 의원이 예상치 못하게 낙선한 이후 인천광역시에서 마땅한 거물 주자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일단 경선에서 승리한 박남춘 의원은 남동구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했고, 여러 국정감사 조사에서 최상위권 성적으로 입법 활동에 대해 호평받고 있지만 인지도가 높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지지기반이 탄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유정복 시장이 당선 전에 인천에서 인지도가 높았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 새누리당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던 조직세가 매우 탄탄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의 조직과 풀뿌리 세력이 더불어민주당에 앞선다는 점이 민주당에게 불리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인천광역시는 광역, 기초, 시/구/군의원 모두 새누리당이 압승했다. 그래서 인천의 지방의회 구성을 보면 자유한국당의 숫자가 많으며, 여기에 따른 조직력의 풀뿌리가 훨씬 깊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구도가 뒤집어져 현재는 민주당 지지율이 훨씬 높고 권리당원 숫자에서 압도한다고는 하지만, 모든 권리당원이 선거 국면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인천의 지방의회 구성에서 자유한국당이 과반이라는 사실이고, 이는 과거 구도에 의해 만들어진 조직과 풀뿌리 세력이 민주당에 앞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 강원도 : 이 지역은 북한과 가깝고 노인 인구가 많아 기본적으로 보수 정당의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현재 도지사만 민주당 소속일 뿐 시장/군수에서는 한국당이 총 18개 중 무려 15개 지역에서 자치장을 하고 있다. 특히 도의회에서 민주당은 전체 44석 중 6석에 불과할 정도로 이 지역의 보수 성향은 매우 견고하고 조직력이 튼튼하다.
  
  19대 대선에서 약 4% 차이로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대표를 이겼지만 박빙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큰 차이가 아닌데다, 지자체 단위에서는 홍준표가 이긴 지역이 더 많았다. 특히 춘천과 원주라는 양대 도시를 제외하면 홍준표의 득표율이 문재인보다 높았을 정도로 기본적인 보수의 뿌리가 매우 튼튼하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각 지자체별로 균일하게 의석을 분배해야 하는 규정이 있어서, 강원도의회 지역구 40개 중 춘천/원주 의석이 11개, 시군의회 지역구 146개 중 춘천/원주 의석은 불과 43개로 1/4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따라서 더불어민주당은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지만 나머지 선거에서는 여전히 자유한국당에 비해 경합~경합열세이고, 결국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전방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것을 넘어 강릉/동해/태백/평창/정선 등등 지난 대선에서 접전을 벌였던 지역들까지 공략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도/시/군의회의원을 통틀어 민주당이 획득한 숫자는 자유한국당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권리당원의 수는 민주당이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기반이 탄탄해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대형 변수가 있었으나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서 뚜껑을 열어보니 적자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흑자 올림픽이 되었고 흥행 면에서도 자타공인 크게 성공한 만큼[26], 더불어민주당과 최문순 지사 입장에서는 매우 큰 산 하나를 넘은 셈이 됐다. 게다가 평창올림픽을 출발점으로 하여 불기 시작한 남북- 북미 관계의 해빙 무드도 민주당의 강원도 표심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문제로는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위수지역 폐지 문제도 있다. 위수지역 문서에도 나오듯이 이 제도의 폐지 자체의 정당성과는 별개로 양구, 인제 등 전방 지역 주민들의 반감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전방지역(철화양인+홍천)은 문재인 당시 후보가 가까스로 승리한 지역이 많고 [27] 그로 인해 군수나 도의원, 군의원 선거에 영향이 있을 수도 있었다. 다만 이 지역에서 약간의 민심변화가 일어난다손 쳐도 도지사 선거에 크게 변수가 되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최문순 지사가 국방부와 협상을 하여 위수지역 폐지를 없는 것으로 하면서 이것도 큰 변수가 아니게 되었다.

• 대전광역시 : 현역이었던 권선택의 시장직 상실이 유일한 변수가 될 거라 보인다. 이 점은 다른 야당들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권선택 체제에 대한 평가로 시장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는 민주당에게 유리한 지점은 아니다. 그러나 구청장/광역의원/기초의원 단위에서는 민주당에게 불리한 요소가 크게 보이진 않는다.
  
  일단 두 차례 진행된 경선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허태정 후보는 유성구청장 재선을 할 정도로 이미 유성구 내에서는 탄탄한 입지를 굳힌 인물로 권 전 시장을 대체할 만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 다행이라고 볼 수 있고, 4년 전 권선택과 박성효의 대결보다 오히려 유리한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허태정 후보가 트램 공약을 내세우는 바람에 지지층이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 충남 : 지방선거를 딱 100일 앞둔 2018년 3월 5일, 안희정 지사의 성범죄 논란이 불거지면서 안희정 전 지사가 몰락하는 초대형 변수가 터진 곳이다. 안 전 지사는 이번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고 그동안 쌓아온 합리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마저 날려버렸다.
  
  게다가 안희정계도 함께 몰락했다. 대표적으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려 했고, 지지율에서도 1위를 달리는 등 승리가 유력해 보였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선거 운동 잠정 중단 선언을 해야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민주당 공주시의회 사무국장으로 있었던 오영환과 박 전 대변인의 전처 박재은이 박 전 대변인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는 바람에 이미지 손실이 더 커졌다.[28] 결국 박수현 전 대변은 충남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이에 민주당의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양승조 의원과 복기왕 아산시장으로 좁혀졌고 경선을 통해 양승조 의원이 공천을 확정했다. 하지만 확실한 필승 카드라는 느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비리 문제로 구속까지 된 적이 있었던 구본영 현 천안시장이 그대로 전략공천을 받으면서 민주당에 대한 비토가 꽤나 심각해진 수준이다. 구본영 시장은 양승조 의원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인데, 그를 무리하게 공천한 이유가 도지사 후보인 양승조 의원의 입김이 강하게 적용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도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할 지 몰라도,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 단위에서 민주당이 압승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29]

• 충북 : 현역인 이시종 지사가 3선 도전에 강력한 의지를 품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확실히 유리한 구도를 점했다. 하지만 이시종 지사의 옅은 존재감이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또한 2017년 7월의 중부권 폭우 사태에서 미흡한 대처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기초자치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한국당이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압도한 상황이다. '레밍 발언'과 '박사모 태극기 집회 폭언'으로 물의를 빚은 함량 미달의 도의원이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그만큼 묻지마 지지세가 강력하다는 증거가 된다. 비록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한국당 지지세가 크게 꺾였다 해도 19대 대선에서 홍준표가 26%의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다. 그렇기에 정당의 기반이 되어줄 기초단위 선거에서는 경합우세며, 내실 있는 승리를 위해서는 충남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들어 민주당측 당원수와 권리당원 수가 자유한국당을 압도하는 수준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기초의원 단위마저 크게 뒤집힐 것으로 관측된다.

• 광주 : 현재로서는 크게 없다. 예비후보 등록 당시까지는 현역인 윤장현 시장의 좋지않은 여론이 변수로 꼽혔다.[30] 하지만 윤장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용섭, 강기정, 양향자 예비후보의 경선으로 좁혀졌고 이용섭 후보가 결선 없이 1위를 차지했다. 이제 이용섭 후보는 경선 기간 동안 지속된 예비후보 간의 잡음[31]을 봉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전남 :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후 호남 기반 정치인들이 국민의당으로 많이 빠져나갔고 그나마 당에 남아있었던 네임드들도 지방선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32] 신정훈 전 의원, 장만채 전 전남교육감,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출마를 선언했고 김영록 전 장관이 후보로 확정됐다.
  
  지지세만 볼 때 민주당이 과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승리가 예측되지만 당의 조직력이나 선거를 지원하는 구심점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도당위원장인 이개호 의원의 노력으로 조직력은 많이 회복됐지만 아직 네임드 정치인들은 대부분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소속이라 후방 지원에서 한계에 봉착할 수도 있다.
  
  특히 민주평화당의 경우 서부 전남권에서는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교섭단체 의석 수 문제로 현역차출이 쉽지 않아졌지만, 기초자치단체 및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민주당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에 하나 이러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전남에서 민평당에게 패배할 경우 그 책임은 민주당이 당원들의 민심에 역행하는 행실을 벌인 댓가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 전북 : 송하진 지사에 대한 평은 나쁘지 않으나, 최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사태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예고 사태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두 공장은 군산시의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전북의 지역 경제에서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 한국당도 부울경 지역 경제의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한진해운과 대우조선해양 사태를 잘 대처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세 차 례의 큰 선거에서 텃밭인 부울경에게 연거푸 쓴 잔을 받은 아픈 기억이 있다.[33] 허나 사태 이후에도 민주당의 지지율이 여기서도 여전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안 세력이 되어야 할 정당들이 기반이 약하고 지지율까지 낮게 나오는 등, 뚜렷한 문제를 나타내고 있어 큰 변수가 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부산 : 너무나 많은 변수가 숨어있다. 지난 대선 때 부울경 지역에서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후보가 40% 내외, 홍준표 및 한국당이 10% 내외에 머무르면서 문재인 후보의 압승이 확실시 된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엔 선거 막판에 홍준표의 부울경 표가 급속도로 결집하면서 결국 31.98%를 획득했다. 최종적으로는 두 후보 간의 격차가 7%가 채 안 되어 예상보다 보수층 콘크리트가 튼튼했다는 것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는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홍준표 지지율이 10% 후반대에서 20% 초반대로 치고 올라왔을 때, 부울경에선 이미 30% 고지를 돌파했던 상황이었다. 결국 부울경의 결집이 타 지역보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졌고, 이것이 돼지발정제, 영감탱이와 같은 막말, 각종 정책 논란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유지되었다는 것이다.
  
  30%의 숫자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어서, 3자 대결 구도로 갈 경우 표 분산에 의해 승리를 노릴 수 있는 수준이다. 그래서 정치 전문가들은 30%라는 수치를 당선이 가능한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34] 또한 지난 지방선거 때 부산시장 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왔던 오거돈 후보가 1% 차이로 서병수 시장에게 석패해 크게 선전했다고는 하지만, 기초자치단체장/시의원 선거에서는 새정련이 가져간 의석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당시 새누리당은 기장군(무소속 당선)을 제외한 15개 자치구에서 전부 승리했으며, 시의회 지역구 42석을 남김없이 몽땅 가져왔다. 새정련은 비례에서만 2명을 당선시켰을 뿐, 이 두 선거에서는 단 한 명도 지역구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정치 구도가 뒤집혔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한국당이 지역구 선거에서 당선권에 들 만한 수의 잠재적 지지자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2018년 3월을 기준으로 보면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크게 이길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으며 그 밑의 선거들(구청장 선거, 구/군의원 선거, 시의원 선거)에서도 압승이 예상되는 시장선거와 같은 수준으로 크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완전한 승리를 거뒀다고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울산 : 그동안 울산은 우리나라 진보 진영의 한 계파인 울산연합의 근거지로서,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이 제1야당 역할을 해온 지역이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내란선동 사건 이후, 비로소 민주당이 울산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즉, 민주당의 현 지지율를 민주당 후보들이 울산에 그대로 가져올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정의당, 민중당 등의 진보 정당 후보들을 압도하는 지지율을 보여줘야, 민주당계 정당- 진보정당 지지자 간의 전략적 투표가 이루어질 수 있다.
  
  광역단체장 단수공천에서 발생한 잡음은 다행히도 잘 봉합됐다. 이제 남은 변수라면 같은 진보 세력 파이를 갖고 있는 민중당 김창현 후보[35]와의 단일화 가능성이다. 현재는 진보 쪽으로 단일화 시 중도표를 잃을 가능성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측이나, 여당과 단일화하는 것은 진보정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진보진영의 입장을 감안하면 단일화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같이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재보궐선거와 연계하면 아직 가능성이 닫혔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김기현 시장의 측근과 동생이 연루된 비리의 수사 역시 현재 진행형이라 선거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경남 : 19대 대선에서 새로 확보한 교두보인 경남 동부권에서 어느 정도 득표를 하는지, 그리고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남 서부권에서 어느 정도 선전을 하냐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말 그대로 우크라이나 대선, 혹은 16대 대선의 도지사판[36], 특히 양산시, 거제시, 김해시, 창원시(특히 의창구, 진해구, 마산회원구), 진주시에서의 승패가 도지사 선거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그나마 여기도 홍준표의 정책 실패와 이후 농락으로 인하여 민주당의 당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게 보일 뿐이다. 홍준표가 비록 0.5% 차이의 진땀승이긴 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이곳에서 이겼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서부 경남 지역은 일반적으로 뭉뚱그려서 PK라고 표현하기에 어렵다. 세부적인 정치성향과 투표 결과를 본다면 서부 경남은 TK와 유사한 난이도로 봐도 무방한 상황이라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례로 과거 김영삼의 기반이었던 경남에서도 서부경남 지역에서는 지역 명망가를 김영삼이 영입한 경우가 아닌 한 민주당 계열 정당 대결로는 승리한 적이 없었다. 19대 대선에서도 서부 경남 지역은 자유한국당 홍준표가 넉넉하게 승리하여 경남 전체에서 0.5% 승리를 차지한 바, 민주당 깃발로 경남도지사 선거는 역대 가장 어려운 선거라는 것이 변수이자 극복해야 할 도전과제이다.
  
  전략공천 후유증이 예상되긴 했으나 2018년 4월 2일에 김경수의 경남도지사 후보 추대가 확정되었고, 사전에 공민배, 권민호, 공윤권 후보와의 합의도 완료된지라 무소속 출마는 걱정이 없어졌고, 오히려 자유한국당에서 공천 불복으로 안홍준 전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면서[37], 표 분산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김경수 후보의 드루킹 여론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언론과 야권에서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큰 변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다만 이 점도 김경수가 드루킹에게 돈을 주며 여론조작을 사주한 정황이 나오지 않는 이상,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당장 여러 여론조사에서 김경수가 김태호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제주 : 제주도는 특별자치도라는 특수성 때문에 시장/시의원 선거가 열리지 않는다. 교육감은 정당 투표가 아니기 때문에 단순 비교가 어렵고, 결국 정당별 성패는 도지사/도의회 선거에서 갈리게 되어 있다. 도의회 선거는 시골의 비중이 높은 점이 변수인데, 제주도의 경우 모든 읍면 단위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이겼기 때문에 수도권/ 대전광역시/ 세종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압도적인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제주도의 트라우마인 제주 4.3 사건 역시 선거에 큰 영향을 주기로 유명하다. 달리 보수 정부의 대통령들은 대부분 제주 4.3 사건 추념식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민주 정부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추념식에 참석했고, 이러한 상징성을 기반으로 민주당이 총선에서 선전할 수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취임 이후 70주기를 맞은 2018년 제주 4.3 사건 추념식에 참석했다. 선거를 약 두 달 정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참석은 제주도 표심에 영향을 줘 문대림 도지사후보를 비롯한 제주도 내 민주당 후보군에 추진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제주도 지역은 국회의원 총선거나 지방선거 모두 '궨당[38]'이라는 소지역주의가 매우 강하게 작용하는 지역이어서 정당 지지율이 그대로 선거에 이어지지 않는다. 후보의 인지도, 지명도, 공약, 성과 등을 따지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원희룡 지사도 지난 제6회 지방선거에서 인물론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받아 승리할 수 있었다. 원 지사보다는 체급이 낮은 문대림 후보로서는 이 부분이 단점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원 지사와 문 후보 모두 서귀포 출신이라 표밭 선점에서 원 후보에 우위를 내줄 수 있다.
  
  또한 이곳 역시 당 내부 경선이 상당히 혼탁해진 상황이므로 경선 후유증을 잘 수습하는 것도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 문대림 후보와 김우남 전 의원 측 간에 고소와 고발까지 오갈 정도로 깊은 내분이 일었고 경선 이후에도 김우남 전 의원이 문대림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까지 밝힌 상황이다. 이를 틈타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가 김우남 전 의원의 공략을 수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최악의 경우 김우남 전 의원 세력이 자유한국당 쪽으로 넘어갈 확률도 생겨버렸다. 다행히도 선거를 11일 앞둔 6월 2일 김우남 전 의원이 문대림 캠프 합류를 선언하면서 길고 긴 내분은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
  
  공천 이후에는 후보 자체의 약점이 발목을 잡는 상황이다. 현재 문대림 후보는 우근민 전 지사와의 연관의혹, 골프장 명예회원권 보유 등의 논란이 터졌는데 문 후보가 토론회에서 이런 논란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서 비판을 받았고 여론조사에서도 원희룡 후보에 5~10% 이상 밀리는 모습이다.다만 원희룡 후보 또한 배우자와 함께 골프장 특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음에도 확답을 회피하여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상황.

2.4. 결론

3. 자유한국당

• 대구·경북에서만 경합우세[41]'믿고 30년 가까이 자유한국당을 지지했더니 돌아온 것은 홀대밖에 없다.'라는 인식이 부산광역시의 50대 이하 시민들에게 널리 퍼져있다. 다만 노년층의 비율도 대한민국 광역도시들 중에 대구와 더불어 비중이 높은 이유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완전히 지리멸렬한 지역까지는 아니다.][42], 나머지 지역은 전부 열세[43]인 위기 상황.[44]
• 전국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조차 상실할 수도 있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내몰린 자유한국당[45]

3.1. 결론

4. 바른미래당

• 광역/기초자치단체 전 지역 열세[63][64]
• 자유한국당을 대신할 대안 보수정당을 꿈꿨으나 제2의 신민당이 될 위기에 처하다

4.1. 결론

5. 민주평화당

• 광역단체장 전 지역 열세[74], 기초단체장 선거는 호남권 한정 일부 당선 가능성
• 호남 지역정당으로 정체성 굳히기. 제2의 자유선진당 되나?

5.1. 결론

6. 정의당

• 전 지역 2~3%대 지지율 예상
• 대한민국 진보정당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까? 2연속 완패라면 더이상은 힘들다

6.1. 결론

7. 민중당

• 울산 제외 1~2%대 지지율 예상
• 통합진보당의 후신을 자처한 민중당, 종북 이미지 뒤집어쓰나?

7.1. 결론

8. 대한애국당

• 대구 경북 지역 제외 0~1%대 지지율 예상
• 친박세력의 구심점을 노리지만 쉽지 않다

8.1. 결론

9. 원외 정당

9.1. 녹색당

9.2. 노동당

9.3. 우리미래

9.4. 한국국민당

9.5. 국제녹색당

9.6. 친박연대

9.7. 새누리당

9.8. 가자코리아

9.9. 진리대한당

9.10. 한반도미래연합

9.11. 홍익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