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12:44:13

방독면

가스 마스크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역사4. 필요성5. 종류
5.1. 군용
5.1.1. 훈련상황5.1.2. 잘못된 사용법
5.2. 민간용
5.2.1. 화재/화생방용5.2.2. 산업용
6. 직접 만들기7. 창작물에서
7.1. 방독면을 착용한 가상인물
8. 페티시로서9. 기타10. 관련 문서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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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제식 M50 방독면을 착용한 미합중국 해병대 2014년 2월 베네수엘라 반정부시위 현장의 생수통 방독면

防毒面 / Gas mask

공기중에 떠다니는 화학 오염물질, 그 중 특히 살상용 독가스, 병원균 등의 생화학무기를 호흡기를 통한 흡수를 방지할 목적으로 얼굴에 쓰는 물건이다. 본체인 안면부와 그에 결합하는 필터인 정화통으로 구성되며, 종류에 따라 세부 구성은 다르다. 군인뿐 아니라 그래피티 등 화학제품을 사용하는 미술을 하는 예술가, 그리고 페인트 도장작업자, 농약을 뿌리는 농부들도 사용한다. 군대에서도 방부반 같은 사람들은 방독마스크 쓰고 일하는 게 일상이지만, 이러한 경우는 방독마스크를 주로 사용한다. 만화로 보는 방독면

2. 특징

이걸 쓰고 있으면 숨 쉬기가 힘들어지는데, 내부로 들어오는 모든 공기가 정화통 필터들을 거쳐서 들어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보다 더 크고 강하게 쉬어야 한다. 하지만 방독면의 밀폐구조로 인해, 고무가 얼굴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을 받아 평소보다 크게 숨쉬기도 어려워져서 그냥 익숙해지는 것 아니면 방법이 없다. 이 점을 응용하여 옛날 군대에서는 씌우고 쪼그려 뛰기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 보조재로 쓰였다. 이걸 실제로 한 이들이 20세기 말 경에 폭력적 시위 진압으로 악명 높던 백골단이다. 정확히 말해, 체력단련을 이유로 쓴 것은 아니며, 시위 현장에서 시위대보다 우위에 서는 가장 쉬운 법은 최루탄 뿌리고 방독면을 쓴 진압대를 보내는 것이기에 이에 맞춰 훈련하다 보니 부수 효과를 얻은 경우다.

관리만 제대로 하면 반영구로 사용할 수 있는 안면부와 달리, 방독면에 사용되는 정화통은 보존 기한과 방호가 가능한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 한 번이라도 공기와 접촉한 정화통은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모든 정화통은 사용 직전까지 밀봉보관해야 한다. 이 상태에서의 보존기한은 통상 5~7년, 최대 10년으로, 보존기한이 경과하면 화학가스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등 성능이 크게 감소하므로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그래도 음식 썩은 내, 스프레이 냄새, 페인트칠 냄새나 방귀 냄새 등의 잡다한 냄새 정도는 보존기한이 경과한 정화통도 100% 기능을 한다. 방호가능시간은 오염지역에서 정화통을 사용하기 시작한 때로부터 최대로 방호할 수 있는 시간이다. 작용제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5~15분 정도에 불과하니 신속히 이탈해야 한다.

물론 한 가지 정화통으로 모든 종류의 가스를 막는 것은 아니며 화재 때 장착하는 정화통과 군인들이 착용하는 방독면의 전쟁용 정화통 등 용도에 따라 구분되어 만들어진다. 군용 정화통은 생산과 보급의 편의를 도모하고 예상치 못한 작용제에 대한 대비를 위해 비교적 융통성 있는 정화통을 사용한다. 유독물질 대부분을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지만, 특정 작용제에 따라 무력화되기 쉬운 문제점도 존재한다. 스펀지 57회에서 방귀는 막지 못한다는 실험이 나왔지만, 이 방송분에서 언급되고 실험에 쓰인 방독면은 군용 방독면으로 한정되었다.[1] 용도와 목적, 정확히 말하자면 정화통 종류에 따라 걸러낼 수 있는 작용제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실제로 동굴 탐사에서 쓰이는 방독면은 방귀냄새의 주범인 황화 수소 인돌, 메탄 등을 막을 수 있다. 동굴이나 탄광 같은 지역에서는 유기화합물이 부패하여 생긴 가스들이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가스를 정화하기 위한 방독면을 사용하는 것. 반면 군용 정화통은 스펀지 실험에서 언급되었듯 방귀냄새의 주 원인이 되는 인돌 스카톨, 황화 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생방 무기가 아닌 것은 못 막는 대신 무기로 사용되는 화학가스와 생물 무기는 모두 막을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알파 입자까지 방호 가능하긴 하다.[2]

다만 이런 장비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자체적으로 산소를 생성하는 것 따위가 전혀 아니라[3] 공기 중에 퍼진 작용제 등을 걸러낼 뿐이기에 화재 시에는 사용하기 곤란하다. 일산화탄소 같은 유독 가스도 약 15분가량 정화할 수 있지만, 이는 화재현장에서 안전지대까지의 대피를 위해 사용하는 임시용 이라 보는 것이 좋겠다. 화재현장의 대기는 애초에 산소 농도가 낮기 때문에,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은 피하지 못한다. 특히 숨 쉬기가 어려워지는 방독면을 쓴 채로 산소농도 18% 이하인 환경에서 돌아다니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 따라서 소방관과 같이 유독가스가 가득 찬 환경에서 작업할 필요가 있는 작업인원들은 양압식 공기 호흡기를 사용한다.[4] 그러나 양압식 공기 호흡기가 비싸서, 낮은 산소 농도에서도 방독면을 사용하는 공장도 아직 많다. 종종 공공장소에 공기 호흡기가 같이 놓여있는 경우가 있는데, 복잡한 착용방법을 일반인이 그냥 설명서만 쭉 읽고 착용하는 건 매우 힘들다. 이건 화재나 다른 사고때 그곳에 있을지도 모르는 전문가[5]들을 위한 것이다.

화재용과 일반용의 가장 구별되는 점은 보호 두건이다. 화재용은 보호 두건을 아라미드 계열 섬유에 알루미늄으로 코팅한 방열소재로 제작하여 단열성을 확보, 화재 현장의 열기를 막아내 호흡기와 안면을 보호해 준다. 주로 지하철 안전용품함에 있는 그것들이 대표적. 보호 두건이 은빛으로 반짝거리는 것들 통상 함께 비치되는 공기 호흡기는 화재 시 역무원이 사용하여 승객들을 대피시키는 용도이므로 승객들은 재빨리 대피부터 하자. 역무원이 오질 않는다면 모르겠지만...

가끔씩 미세먼지 때문에 사겠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방독필터는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가 없으며, K-5같은 군용은 민간인이 구할 수 없고, 그냥 군용 느낌이 나는 민수용(민방위용) 방독마스크 혹은 3M에서 산업용 등으로 만든 방독마스크를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베이(ebay) 같은 해외 쇼핑몰에 군용도 간혹 올라오긴 한다. 인터넷에는 서바이벌 또는 코스프레용으로 공기정화는 하나도 못 하는 방독면도 많으니 잘 알아보고 사자.

3.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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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의 의사 쉬나벨, 1656년 >

일반적으로 흑사병 시기의 유럽 의사들이 착용했던 ' 역병 의사' 가면을 방독면의 기원으로 본다. 해당 가면은 렌즈가 달린 마스크 부분으로 안면을 완전히 덮고, 호흡기 부분의 부가적인 장치를 다는 등, 방독면하면 생각나는 모든 특징을 정립한 물건이었다. 다만 당시 의학의 한계로 질병의 매개체를 '냄새'라고 여긴 탓에[6] 필터가 아닌 향료가 담긴 주머니를 단 게 특징으로, 향료가 부족하면 지독한 냄새가 다른 나쁜 냄새를 제거해줄 거라는 생각으로 똥오줌을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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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참호 안에서 방독면을 쓰고 가스 공격(gas attack)을 기다리는 프랑스 육군 병력들
시간이 흘러, 화학전의 전성기인 1차 대전기에[7] 비로소 우리가 아는 필터 형식 방독면이 등장했다. 대전기는 총력전 개념에 따라 후방의 민간인에게도 방독면이 지급되었던 때로, 대중에게 방독면이란 물건을 각인시킨 시기이기도 하다. 이 당시 쓰였던 방독면은 과도기 시절의 물건인지라, 현대인들의 기준에선 상당히 독특하게 생긴 것이 특징.[8] 예시로 독일 제국군은 방독면의 약점인 렌즈 부분을 보완하려고 벌집 형태의 구조물을 달았고, 러시아 제국군의 제식 방독면은 원시적인 음성 증폭기 탓에 멀리서 보면 마치 피노키오처럼 보인다.

양차 대전이 끝나고, 냉전기에 방독면은 두 번째 전성기를 맞는다. 이번엔 독가스가 아닌 방사능 덕이었다. 대기 중에 퍼진 방사능 입자가 폐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용도로 방독면이 부각되었고, 이 때문에 핵전쟁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던 냉전기 미국에서는 일반 가정집에도 방독면을 구비해 놓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매카시즘을 비롯한 사상적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시기답게 거의 모든 나라에서[9] 시위와 데모가 일어났는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최루탄의 보편화로 시위 진압에 방독면이 필수가 되었다.

냉전이 끝나고, 방독면의 입지는 잠시 줄어들었다. 그러나 국제법을 무시하는 테러리스트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방독면의 중요도가 다시 대두되었다.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을 예시로 들면, 고작 평범한 대졸 5명이[10] 화학 무기 중에 제조 난이도가 상위권에 속하는 사린 가스를 만들어냈다. 이런 사례 때문에 대테러부대는 방독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SAS[11] 같은 경우에는 화학전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방독면을 반드시 착용하고 전투에 임한다.

한국군의 경우에는 화학 무기를 다수 보유한 어떤 군벌 집단 탓에 80년대부터 방독면을 반드시 지급해 주고 있으며, 2010-20년대에 들어서는 군무원에게조차 방독면을 지급하고 있다.[12] 특히 메이커 사단 같은 전방 부대의 경우에는 저시력자용 안경까지 (병사들 사비로 맞춰서)[13] 지급한다.

4. 필요성

당연히 적의 화학/생물학/방사능 공격이 있을 때. 사용하지 않으면 죽는다! 전투병과에게도 매우 중요하지만, 사실 비전투 병과에게 더 중요하다. 전투병과는 화학탄보다 적 포탄과 총탄에 죽을 가능성이 높고, 적군과 가까이 있으면 아군에게의 피해를 우려한 적군이 그나마 가려서 쓸 가능성도 있다.[14] 그러나 후방에서 걱정해야 될 것은 적 포탄이나 특수부대의 공격 가능성인데, 적 포탄이 떨어지면 일단 화학탄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비행장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공군부대가 화생방 훈련을 매우 열심히 하는 이유 중 하나. 사실 제1차 세계 대전때마냥 심플한 염소가스 같은 게 아닌 이상 이걸 쓰고 전투를 벌인다는 건 무리고, 화학무기 오염구역으로부터 이탈할 때까지 시간을 벌게 해주는 장비라는 설명이 더 사실에 가깝다... 실제로도 화학무기 뒤집어 쓰면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생존인원들은 방어[15]고 뭐고 집어치우고 당장 거기서 빠져나와서 제독받아야 한다. 정화통 1개의 방호가능시간은 작용제의 종류에 따라 20분에서 2시간에 불과하며 병사 1인당 지급되는 정화통은 부대별로 다르지만 대략 1~3개 안팎이다. 오염구역 내에서 장기간 작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일반적으로는 살기 위해서 죽자고 걸어서 빠져나오는 수밖에 없다...

다행인 것은 화학무기 오염구역으론 북한군도 진입이 불가능하다는 점. 화학전 방호대책이 한국군보다 훨씬 형편없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비지속성 작용제를 공격개시 전에 떨구어 아군에게 작용제에 의한 피해를 강요한 뒤에 밀고 내려오는 전법도 존재한다. 그 포스겐이나 시안화수소가 대표적인 비지속성 작용제다. 제1차 세계 대전 때 화학무기가 후방에서만 사용되었는가? 오히려 최전선이라고 할 수 있는 참호의 적을 쓸어버리는 데에 사용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화학전은 너 죽고 나 죽자 상황이 되므로 이성적인 적과 전쟁 중이라면 실제로 쓰일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도 항상 병사에게 지급되는 기본 장비 중 하나였으나 곧잘 내버려지곤 했다. 이유는 '쓰지도 않을 거추장스러운 물건을 달고 다니는 게 싫어서'. 제2차 세계 대전 말기 만주나 등지 만주 작전을 겪은 일본군 수기를 보면 어떤 일이 있더라도 버리지 말라는 언급이 나온다. 방독면이 소련군에게 노획될 경우 세균전 음모에 대한 증거로 낙인찍힌다는 것. 물론 그때는 워낙 개막장이라서 마구 마구 장비를 버리기 일쑤였다. 심지어 방독면 정화통을 정수기 대용으로 쓰기도 했다. 안에 활성탄이 들어있으니까 물 속 이물질을 거를 수 있는 것을 이용해서. 당연하지만 이러면 정화통은 못쓰게 되어버린다. 그러나 이라크 쿠르드족 학살에 화학탄을 쓴 사례가 있고, 북한군 공세가 저지되거나 점령지를 재탈환하려는 한국군이 역진할 때 못먹는 감 찔러나 본다고 '이거나 먹어라!' 하고 죄다 뿌려버리는 수도 충분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일부에서는 어차피 실전에서 사용될 화학탄은 사람이 느낄 새도 없이 죽기 때문에, 또는 착용해도 작용하기 때문에 필요없다는 방독면 무용론을 펼치기도 한다. 1920년대에서 30년대(?) 사이의 중국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출처요구][다만] 실제로 중일전쟁 중 나름 방어에 성공하듯 싶다가도 독가스 때문에 패전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했다.[18] 하지만 화학작용제도 종류가 여러가지고 북한이 가진 모든 화학작용제가 VX가스 같은 초강력 화학병기도 아니다. 겨자 가스가 터졌는데 ' 에이 그냥 죽지' 라며 안 쓰고 가만히 있으면 바로 안 죽고 살이 썩어들어가서 몇 주 동안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죽을 것이다. 작용제 종류에 따라 노출되더라도 곧바로 KMARK-1과 같은 신경작용제를 투여하면 살 수 있기도 하다. 심지어 미군은 완전 노출 상태에서 VX 공격을 받을 경우, 유효살상반경 안 병력이 모두 방독면을 가지고 있다면 첫 희생자가 나온 뒤에 서둘러 쓰는 것만으로도 사상자를 노출된 총원의 10~15% 이하로 억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물론 이런 사태를 경험한 적은 없으므로 추정치이고 실제는 다를 수도 있다. 게다가 국군은 이미 중대급 부대마다 화생방 정찰장비를 배치해놓은 지 오래이기 때문에, 장비가 감지하여 미리 착용하거나, 옆 부대 정보가 전파되어 착용할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방사능 위협은 고체 입자로 세슘, 스트론튬, 우라늄, 플루토늄 등이 해당되며 고효율입자필터(HEPA필터)로 제거된다. 방사성 요오드 중 기체의 유기요오드는 특수 활성탄 필터가 필요하며, 트리튬, 제논, 라돈은 여과되지 않는다.

미군은 장병들은 물론이요, 가족들에게도 전부 지급된다. 클럽 쥬시걸[19]들이 얼뜨기 미군을 꼬셔서 중앙보급창(CIF)에 마스크 받으러 오는 것은 기본이고 영유아용 마스크까지 지급한다. 유모차에 씌우는 형태도 있다.

5. 종류

5.1. 군용

파일:external/www.proki.org/5000mask.jpg 파일:k-5_gas_mask.jpg
K-1 방독면 K-5 방독면

대한민국 국군은 삼공물산(현 SG생활안전)에서 만든 K-1 방독면 1983년부터 사용하고 있으며 꾸준히 노후폐기 및 교체작업을 진행했었다. 그러다 삼공물산에서 국민방독면 비리[20]라는 병크를 터트려서, 다른 업체와 군납계약을 체결하여 생산 중이다. 2014년 9월 29일, 방위사업청에서는 (주)산청(현 한컴라이프케어)에서 개발한 XK-5라는 신형 전투용으로 적합하다고 판정했다는 발표를 하였다. 그에 따라 2015년부터 양산에 착수하여 2016년 후반기부터 각군 보급 우선순위에 따라 보급을 시작하여 K-1 방독면을 대체하고 있다.

평시에 사용하는 정화통은 대부분 이미 수명이 끝난 교육훈련용이라고 보면 된다. 육군은 1년에 최소 1번, 공군은 1년에 2번 CS탄을 이용한 화생방 훈련을 실시하여 장병들이 보유한 정화통은 최소 몇 년간 공기 및 CS탄과 접촉하여 온 상태여서 정화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전시상황이 되면 밀봉상태로 치장한 정화통을 새로 보급한다. 부대마다, 전시 수행 임무마다 보급 개수는 다르지만 최소 2~3개 정도가 보급 기준으로 되어 있다. 또한 전시 부대 증편으로 동원되어 온 예비군에게 지급할 방독면과 정화통도 치장되어 있다. 현역은 방독면은 현재 소지하고 있는 자신의 것을 사용하고 정화통만 치장된 것을 지급하므로, 자신의 방독면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수리를 받아야 화생방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CS탄 정도는 개봉한지 수 년 지난 정화통으로도 문제없이 방호 가능하므로, 반드시 수리를 받아야 할 상황이란 안경부가 떨어져나갔거나, 안면부 고무가 찢어지거나 유격이 생겨 안면에 완전 밀착하지 않는 상황 등 가스가 직접적으로 유입될 만한 상황을 의미한다.

조금 특수한 형태로 보급되는 KM-25전차방독면도 있다. 말 그대로 전차승무원용이며, 탱크, 장갑차 혹은 자주포 탑승자용이다. 기본 착용법은 같으나, 모양부터 부수기재 등이 꽤 상이하다. 조금 정확하게 기술하면 음류취수관이 없어 착용 후 음류 섭취가 불가능하며, 안면구가 비닐 형태로 유동이 가능하기에 저시력자용 안경 착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정화통이 긴 호스를 따라서 방독면 주머니 안에 원통형으로 있다. K-1 방독면과의 가장 큰 차별성이라면 음성송신잭이 달려있어서 이를 기갑용 방탄에 연결할 시 방독면을 쓴 채로 전차 내/외부인원과의 유/무선통신이 가능하다던지, 정화통 후방의 잭을 전차정화통에 연결해서 오랫동안 방호능력을 가지게 할 수 있다. K-5 방독면부터는 전차용 구분 없이 그대로 사용하도록 설계되었다.

정화통의 방호가능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화학, 생물병기로 오염된 지대에서 장기간 활동(탐지, 제독, 화재진압 등)을 임무로 삼는 병력은 방독면이 아닌 공기 호흡기를 지급받는다. 공군 화생방지원대의 화생방 신속대응팀원들과 소방중대의 소방병들은 1인당 공기 호흡기가 하나씩 배정되어 있으며, 비침투성 화생방 보호의도 함께 사용한다. 수포 작용제나 신경 작용제와 같이 피부로도 침투할 수 있는 작용제가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VX 항목으로. 육군의 경우 부대의 위치 및 임무, 혹은 화생방 신속대응팀 지정 여부에 따라 다르다. 신속대응팀에서 운용하기 위해 몇 기 정도만 소량 지급되거나, 정찰병에게만 지급하고 제독병/운전병/기타에게는 제공하지 않거나, 아예 편성장비에 배정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상대적으로 신품 보급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육군훈련소를 비롯한 후방과 비전투부대는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는 방독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으나, 점차 K-5 방독면으로 교체되어 가는 추세이다. 물론 이는 보급 우선순위도 있지만 각 부대별 군수분야 보급관들이 소위 말하는 짱박기를 시전해서 그럴 수도 있다. 더욱이 방독면의 경우에도 수리가 가능하고. 수리부속을 상급부대에 청구하면 나오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현실은... 상급부대에서 방독면 상태를 보러 올 때가 있는데 이때마다 지적사항으로 들어온 걸 그대로 후속조치해도 다음해 또다시 걸린다. 이유는 보급이 안 돼서. 그런데 정작 상급부대에 관련 사항을 이야기하고 보급을 받으려면 상급부대에서는 없거나 차상급부대에서 추가 보급이 안 내려왔다고 한다.

5.1.1. 훈련상황

전방사단에서 훈련시 적포탄 낙하상황이면 무조건 가스탄이 떨어졌다고 가정하며, 화생방보호의 착용 후 방독면 착용하고 준비태세를 갖춰야 하는데 한 여름에 FM대로 해보면 그야말로 사람을 미치기 일보직전으로 몰아넣는다. 자기가 짊어지고 갈 수 있는 만큼만 운반한다면야 상관없는데,(물론 이것도 딱 죽지 않을 만큼 힘들지만...) 준비태세 상황발령 때는 방독면과 보호의를 착용한 상태에서 차량에 모든 물자를 다 FM규범대로 적재하고 옮겨야 해서 실제로 해보면 방독면 안에서 땀이 점점 차올라 턱에서 찰랑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보병도 힘들지만 무거운 물자가 많은 포병이나 군수는 FM대로 하면 진짜 제대로 미치는 걸 체험할 수 있다. 거짓말 안 하고 한여름에도 벗으면 땀이 증발하며 김이 나는 걸 볼 수 있다. 대체로 해본 이들의 평은 "그냥 독가스 들이마시고 죽을란다."

이러한 방독면과 보호의로 인한 체력 소모는 화생방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발생하는 일종의 비극이다. 임무형 보호태세(MOPP)를 적용해본 모든 사람들은 알겠지만, 위에 서술된 것처럼 열피로 등 체력 소모가 장난 아니다. 적이 화생방 무기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아군에게 방독면과 보호의 착용을 강제하여 전투력을 손실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화생방전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목표 중 하나는 바로 보호태세 단계를 낮추는 것으로, 안전이 보장되는 한도 내에서 보호 장갑, 보호 덧신, 심지어는 보호의까지 벗을 수 있으면 최대한 벗어 전투원들 피로도를 낮춰야 한다. 실제로 임무형 보호태세를 설명하는 교범에서도 3단계에서 열 피로로 인한 전투력 손실과 4단계 완전 보호상태에서의 급속한 전투력 손실을 언급하고 있으며, 보호의에 붙은 설명만 보아도 매우 더운 날에는 지휘관 재량 하에 전투복을 벗고 보호의만 입을 수도 있다고 적혀 있을 정도다. 그래서 화생방전은 즉시 MOPP 단계를 적용하여 전투원부터 구한 뒤, 전투력이 바닥나기 전에 화학대를 투입해서 해당 지역과 장비, 인원들을 제독하여 MOPP 단계를 낮춘다.

육군 화학대에서 화학 제독/정찰 특기 또는 운전병으로 근무하면 그야말로 원없이 써볼 수 있다. 자대 배치 후 몇 달이면 FM에 정해진 방법과 시간대로 방독면과 보호의를 착용할 수 있게 되고, FM을 중시하는 혹은 상급부대장에게 잘보이려고 혈안이 된 부대장이라도 걸리면 한여름에 방독면과 보호의를 풀 착용한 채 몇 시간씩 뛰어다니며 물자를 나르고 제독소를 설치하게 될지 모른다.

조리병도 과거에는 흔히, 현재는 극소수 부대에서 뜨거운 밥솥&반찬솥 앞에서 보호 장구류를 뒤집어 쓰고 취사를 해야 하는 고역에 시달리기도 했다. 방독면 뒤집어쓰고 준비하게 되면 수증기로 방독면 시야는 가리지, 얼굴은 뜨겁지 난리도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밥은 작용제로부터 안전한 것인가? 그리고 이 밥이 안전하다고 쳐도 그 밥을 먹으려면 방독면을 벗어야 할 것인데? 라는 것이고, 오래전부터 이게 말이 되냐는 얘기가 계속 나왔다. 이건 야전 취사장의 구조와 장비를 NBC 방호가 되도록 여압 시설 등을 만드는 등 전부 바꾸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인데, 전방 사단 전부를 하루아침에 그렇게 뜯어고치기도 힘들다. 실제 교리에 따르면 우선 조리병들은 방독면 착용, 보호의 착용으로 개인 화생방 보호를 실시한 후에 전투식량, 음료 등 밀봉포장이 되어 있는 취식품이 아직 오염되지 않았다고 판단될 시 판초우의를 덮어 최대한 화학전에서 방호를 실시하고, 이후 조리된 식품을 포함한 노출된 모든 취식물과 식재료는 폐기한다. 물론 실제로 지역이 화학공격을 받았다면 바로 움직일 테니 취사기구 및 도구는 따로 오염장비로 분류하여 수송한 후, 안전지대에서 제독 및 세척 등을 실시하여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끼니는 저 행동이 다 끝나고, 새로 식재료를 보급받아서 조리하기 전까지 당분간 오염되지 않은 전투식량으로 때운다. 애당초 오염 지역에선 방독면을 벗는 거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먹을 수 있는 것은 음료취수관을 통한 수통 속 식수밖에 없다.

애당초 조리병이 방독면 쓰고 밥하는 뻘짓을 해왔던 것은, 평시에 훈련한답시고 병력들을 굶길 수는 없기 때문이라는 핑계와, '우리도 화학전 대비는 한다'는 보여주기식 전시행정, 그리고 어떻게든 쓰고 뛰어야 될 상황은 있을 테니 착용 훈련 정도는 받게 하자는 세 가지가 절충된 결과이다. 그럼에도 현실성 없는 짓거리인 건 맞았는데, 애초에 부대에 적탄이 낙하하는 상황이라면 화학탄만 떨어질 리도 없고, 전방 부대는 전투배치를 위해 진지이동을 실시하기 때문에 영내에서 취사 자체를 하지 않는다. 후방 부대 역시 일단 제독부터 하고 만에 하나를 위해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안전한 곳을 확인 후 시간을 나눠서 전투식량을 취식하게 될 것이다. 높으신 분들도 아주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라, 검열관/지휘관 재량에 따라 조리병 화생방 상황에서도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결국 현재는 검열훈련 때 화학상황시 방독면 쓰고 밥하고 있으면 지적사항이다.

상기 훈련 어쩌고 하는 것도 조리병의 훈련은 방독면 쓰고 위에서 언급한 식재료 및 취사 도구의 분류와 폐기, 이동, 세척, 전투식량 불출 훈련 및 방호구 착용 훈련 등을 시키고, 병력 또한 화생방 상황하에 취식을 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 안전지대로 대피를 상정한 뒤, 취식 대상인 인원들은 전투식량이나 음료 취식 훈련 등을 동시기에 병행하여 조리병들이 취사를 안 해도 식사에 지장 없으면서 훈련도 훈련대로 진행되게 일정을 짜고 관리하는 것이 맞다는 지적 앞에선 할 말이 없어진다. 조리는 조리대로 하고 화생방 훈련은 훈련대로 FM으로 하면 오히려 더 고달파지므로 이런 무리수적인 훈련을 한다는 변명도 있는데, 앞서 언급했듯 훈련 시간에는 조리 대신 훈련을 한다, 즉 조리를 하지 못한다고 전제되어 있음에도 자꾸 밥하느라 바쁜데 훈련을 어떻게 하냐는, 앞뒤 안 맞는 소리일 뿐이다. 물론 높으신 분들의 생각이 바뀌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2010년대 초까지도 대민홍보용 기사 사진으로 방독면 쓰고 밥하는 조리병들이 나오는 등 사고 방식이 뒤떨어진 모습을 오랫동안 보여 욕을 제대로 먹어야 했다.

사격훈련 때도 착용하는 경우도 있다. 방독면을 착용하면 시야가 제한되고, 호흡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일반 사격보다는 꽤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21] 물론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화생방 상황에서도 사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화생방 상황에서는 바닥이 오염되어 있다고 간주하므로, 쪼그려 쏴나 서서 쏴 자세를 취하게 된다.[22] 저시력자는 방독면에 저시력자용 안경을 장착해야 정상적인 사격이 가능하나, 안경을 보급받지 못한 경우 방독면 위에 자신의 안경을 걸쳐놓고 쏘거나 그냥 감으로(...) 쏘기도 한다. 간혹 왼손잡이이거나 그 밖의 이유로 사격을 왼쪽 어깨에 개머리판을 견착하고 왼손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경우가 있는데, 방독면도 오른손잡이/왼손잡이용이 구별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왼손잡이용 방독면을 보급받아야 한다. K-1 방독면은 정화통이 오른손잡이용은 왼쪽에, 왼손잡이용은 오른쪽에 있으므로 맞는 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정화통이 견착을 방해하여 정상적인 사격이 어려워진다. 왼손잡이는 보급계통에 건의하여 왼손잡이용을 보급받도록 하자. 문제는 부대 내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 사실 웬만한 중대급 부대에도 1~2개 정도 있기는 하지만, 부대가 보유한 왼손잡이용 방독면보다 왼손잡이 병사가 많으면... 높은 확률로 왼손잡이 선임이 전역한 이후에 바꿔주거나 그냥 오른손으로 사격하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신형 K-5 방독면은 양쪽에 정화통이 달려있기는 하나, 기존 K-1 방독면 정화통보다 두께가 얇아서 견착을 방해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5.1.2. 잘못된 사용법

과거 국군에서는 밤에 시끄럽게 코골거나 이갈면서 자는 병사 얼굴에 씌웠다. 실제로 씌우면 굉장히 조용하다. 그러나 잘못하면 질식사할 수 있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특히 그 중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OSA)과 상당한 관련이 있는데, 산소가 부족해져 혈중산소 포화도 저하에 빠지기 쉬워 영구 뇌손상이나 신경 질환도 일어나기 쉽고 심장마비 확률도 상승하는 등 각종 심혈관계 질병과 연관있으며 심지어는 정신질환까지 영향을 준다. 여기에 방독면까지 씌워서 부족한 호흡을 더 곤란하게 막는다면 상태는 더 심각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군내에서도 인권 향상을 위한 가혹행위 근절 운동이 계속되면서 본인이 '원하더라도' 잘 때 씌우면 가혹행위로 고참들이 처벌받게 되면서 더 이상 이런 경우는 없다.

5.2. 민간용

5.2.1. 화재/화생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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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방용 화재용 화재+화생방용

민간인이 접하는 일반용은 두건형이 대세이다. 이유는 착용법이 간단할 뿐더러 안경착용자도 별다른 장치 없이 착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재용과 화생방용 차이는 정화통 성능도 있지만, 화재용은 보호두건이 방열소재로 되어있다. 화재용에 화생방용 정화통을 장착하여 화생방용에 사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는 위험하다. 화생방용에 화재용 정화통을 장착해서 화재용으로 쓰면 열에 녹아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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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용 전면형도 존재는 한다. 위 사진은 (주)산청의 C3 방독면으로 12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으며, 흐림방지킷과 휴대가방도 동봉되어 있다. 전면형 특성상 안경을 착용할 수 없다.

화재용으로 KS M 6766, 화생방 겸용으로 KS M 6685 산업표준이 존재한다. 인증품을 사고 싶다면 참고하자.

5.2.2. 산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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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형 반면형[23]

산업현장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영어로 respirator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그냥 호흡기나 마찬가지다. 방독면은 군용만 떠올리기 쉬운데, 양 옆에 정화통을 달고 페인트 작업등 유독 물질을 다루는 작업에 쓰기 위한 것을 3M 등에서 판매하니, 관련 작업을 할 땐 꼭 사자. 가격도 생각 이상으로 저렴하다. 이런 방독면들은 정화통 대신 방진필터를 달아 방진마스크로도 쓸 수 있어서 꽤나 유용하다.

반면형 마스크 자체는 보급형은 2만원, 고급형은 3,4만원이면 구할 수 있고, 가벼운 작업을 위한 정화통은 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다. 수은과 염소와 같은 골 때리는 화학물질용은 2만원 정도고, 포스겐, 염화피크린, 청산가스 등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화학물질 방호를 목적으로 하여 전쟁 가스까지 대비할 수 있는 정화통은 3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다. 온갖 악랄한 가스들에 대한 방호를 제공하며, 방사성 낙진에 대한 방호력을 제공하는 정화통도 있다. 3M 60928 필터는 방사성 요오드를 포함한 대부분[24] 화학적+물리적 유해물질을 방호한다.[25] 이 경우 공장에서 이러한 화학물질이 유출될 때 작업원 대피 혹은 제독작업을 위한 물건이니 특정 가스에 대해서는 군용 그 이상 방호력을 제공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그 가스에 대한 방호력 제공한다.

전면이 폴리카보네이트로 된 강화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얼굴 전체를 가려주는 전면형은 15만원으로 값이 좀 세다. 다만, 북미권과 달리 하드웨어 스토어가 드문 우리나라에서는 온라인 구매를 해야 할 것이다. 피부로도 흡수되는 극악한 VX 가스라면 듀퐁사의 Tychem 불침투성 보호의와 보호 장화, 보호 수갑 세트를 구입해 보자. 불침투성 보호니만큼 땀에 절어버리는 것은 어쩔 수 없어도 확실한 방호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다. 어떤 면에서는 군용 침투성 보호의 보다 낫다. 점프슈트 형식이고 질긴 고무 형태에 섬유로 되어 있어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민간용 장비들이 흉악한 전쟁 가스를 보호할 수 있는 이유는 포스겐, 황화수소, 염소등 매우 위험한 화학물질들이 산업 전반에서 두루 쓰이며 원자력 발전소만 해도 군용 보호의 이상 등급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에볼라 유행지역에서는 노란색 전신보호의(한벌이 150만원이다)+ 공기호흡기 세트를 입고 진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민간 산업용 장비는 군용 장비와는 달리 방호 시간을 알려주진 않는다. 생존주의자 커뮤니티에서 저렴한 장비로 추천하는 3M 60926 필터 + 6800 전면 마스크도 30-60일의 작동을 보증한다고 되어 있을 뿐이다. 반면, 제대로된 화생방 대응용 장비들은 가스 종류에 따른 최소 방호 유지 시간을 알려주며 보통 36시간 정도를 제공한다. 한국의 KS 기준을 만족하는 방독면의 경우는 꽤 짧아서 질식 작용제 기준 10분에서 15분 남짓한 방호 시간만 제공한다. 대피용이기 때문이다.

민간용을 굳이 찾아 쓰는 이유는, 3M 기준 10만원 중반대, KS 기준 마스크 기준 5만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반면, 제대로 된 화학전 방호를 제공하는 방독면은 600달러가 최저 한도이기 때문이다. 즉 돈을 아끼기 위해서 선택할 뿐이다. 어느 순간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지성으로 추천하는 글들이 늘어서, 3M은 60926의 메뉴얼과 상품 설명에 'Do not use in a IDLH environment.'을 적어두게 되었다.

6. 직접 만들기


준비물: 페트병, (작은 플라스틱통), 정화용 ( 활성탄), 거름용 거즈( 화장솜/ 헝겊/ 마스크), 고무줄, 청테이프( 덕테이프/ 전기테이프), 가위, 커터칼, 송곳이 필요하다.

하지만 숨구멍이 1개만 있을경우 흡입과 배출을 한구멍으로만 해야 해서 시중에 판매되는 방독면 제품들보다 호흡하기가 불편하다.

원활한 호흡을 위해서는 흡입구와 배출구를 따로 만들어서 각각의 구멍에 흡입/배출만을 해주는 배기밸브를 글루건을 이용해 설치해야 한다.

방독면 만들기
간이 방독면 만들기
"핵" "화학" 전쟁 대비!! 방독면 만들기 ※숨막힘 주의※

7. 창작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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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식스 시즈 SAS 대원들
안면부를 통째로 가리는 탓에 착용자의 인간다운 모습을 가려 정체불명의 존재처럼 보이게 만드는 멋과 특유의 기계장치를 단 사이보그같은 느낌을 주는 외견, 괴물처럼 생기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무서움, 내뱉는 특이한 숨소리가 굉장히 인상적이기 때문에 여러 매체에서 애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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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님로드 작전 당시 촬영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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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맨체스터 경기장 테러 당시 촬영된 사진

마냥 창작물 속 이야기가 아닌 게, 영국 특수부대 SAS가 한때 S6 방독면을 쓴 특유의 모습으로 유명했다. 인질범들이 생화학무기를 썼기 때문이 아니라 방독면에서 나오는 특유의 기계적이고 마치 사람이 아닌 듯한 인상을 통해 인질범들에게 공포감과 위압감을 주기 위해 착용을 자주 했었다.

보병 등 평균적인 군 보직에서는 대부분 보호두건까지 달린 방독면을 쓰지만, 저러한 특수부대 사진을 보면 두건 없이 안면부만 있는 방독면을 쓰는 이유도 비슷하다. 피부 방호는 조금 놓치더라도 호흡기는 확실히 방호하면서 안면 보호, 공포감 조성 등등 효과를 누리고 더 신속하게 쓸 수 있느냐, 조금 불편하더라도 화학전 상황에 대비해 피부까지 꼼꼼하게 가리느냐의 차이이다. 물론 저런 오퍼레이터들도 작정하고 화생방 상황에 노출된다면 방호 수단을 강구해서 투입될 수도 있고, 정상적인 군대라면 저런 방호가 필요한 곳에는 무작정 대테러부대부터 들이받기보다 화학전 상황에 맞는 부대를 투입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신원노출 방지와 혹시나 있을지 모를 테러리스트 수준에서 가능한 화생방 공격, 아측의 최루탄 사용에 대비하는 의미도 있다.

세계 각국 군대의 공보정훈실, 또는 군사적인 것을 비판하고 싶어하는 언론,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는 방법을 고민하는 영화감독 등등 컨텐츠 창작자들이 이런 특징을 잘 활용한 바 있다. 야간투시경이 널리 알려지기 전에는 방독면을 쓴 군인의 이미지가 인간과 달라 보인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군이나 특수부대, 경찰 특공대, 대테러부대 등을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묘사할 때 자주 쓰여 왔고, 지금도 쓰인다. 21세기 이후로는 4안 야간투시경 등이 함께 쓰이기도 하지만, 연출 원리와 의도는 유사하다.

가끔 영화나 게임, 만화에서 이걸 쓰고도 펄펄 날아다니면서 전투를 벌이는 인간들을 볼 수 있는데, 물론 시야를 가리고 호흡을 제한하는 점 때문에 현실에서 이런 짓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다만 그런 매체에 순수 인간이 나오는 경우도 드물고, 나오더라도 보통은 어지간히 단련된 괴물스런 인간들이니 문제없다. 실제로도 일반병에 비해 매우 잘 단련된 특수부대원이라면 실전에서 착용하고 활동할 수도 있고.[26] 이 때문인지 방독면을 쓰고 있으면 인간 외 종족이거나, 인간을 뛰어넘은 무언가(주로 강화병같은 부류)로 나올 때가 많다. 단련된 인간의 가까운 예로는 과거 최루탄이 난무하던 시절의 한국 전의경, 백골단을 들 수 있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특수부대 예비역이나, 비번인 현역 요원들이 진짜로 방독면 쓰고 마라톤에 참가하거나 하는 경우가 없는 것도 아니다.

반면 창작물에서 캐릭터의 외모를 너무 가리면 곤란한 경우는 산업용 방독마스크와 비슷한 물건이 등장하기도 한다. 고글과 보호두건 없이 입과 코만 가리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더 디비전.

그게 아니더라도 안면부 고글은 묘사되는 경우가 많지만, 캐릭터의 머리를 완전히 가려버리는 보호 두건은 거의 묘사되지 않는 편이다. 굳이 착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엑스트라 캐릭터.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에서도 방독면은 위압감, 그리고 주변에 바이러스가 한가득 퍼져 있는 듯한 위기감을 주기 때문에 거의 필수요소. 정작 방독면이 방사능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27][28] 생화학병기가 핵무기와 같이 사용되었다면 그래도 확실히 유용하며, 순수 핵공격 상황에서도 방사성 낙진로 들어가는 치명적인 상황을 막아주기 때문에 핵이 떨어진 지역에서는 방독면을 착용하는 것이 옳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상대로도 감염자의 분비물 따위를 막는 데는 쓸 수 있다.

각종 전염병 아포칼립스를 묘사하는 작품에서 각종 생물학전 방호장비와 방독면을 착용들의 군인들의 등장은 상기한 특징적 묘사와 결합하여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데 활용되기도 한다. 화생방보호의 풀세트에 두건 있는 방독면까지 쓴 MOPP 4단계 패션인 만큼, 저걸 입은 인간도 참 고생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독일군 캐릭터들 중 방독면을 쓰고 나오는 클리셰가 있는데 이는 1차 대전 독가스 실전 사용 및 2차 대전 홀로코스트 치클론 B으로 형성된 화학전 이미지에 따른 스테레오타입으로 보여진다. 이에 관련된 악마효과로 방독면은 무언가 군인계통에서 악역간지 느낌을 주고자 할 때도 쓰인다.

종종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을 설정할 때, 생각없이 '24시간 방독면을 사용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설정하기도 하는데 24시간 방독면을 쓰는 건 불가능하고 밥도 방독면 쓰고 먹을 것인가? 방독면 필터는 소모품이라서 계속 보급받을 수도 없다.

7.1. 방독면을 착용한 가상인물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방독면 탈/부착이 가능한 경우는 목록에서 제외.

8. 페티시로서

서구에서는 페티시즘 장르 중에 라텍스 캣 슈트( 바디슈트 문서로.)를 입고 성행위를 하는 라텍스 페티시가 있는데, 주로 쓰이는 물건 중에 하나다. 일단 방독면은 그 자체로 굉장히 압박감이 있고, 호흡을 어느 정도 막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BDSM에서도 많이 쓰인다. 거기다가 라텍스 페티시는 전신을 뒤덮는, 뭔가 비현실스러운 복장을 선호하기 때문에 정확히 알맞다. 라텍스 페티시와 BDSM의 교집합이 있는 사람은 방독면 페티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마스크만을 착용하는 것과 호스에 고무로 된 재호흡백(마취가스 백)을 달아서 내쉰 숨으로 숨쉬게 하는 플레이, 액체가 담긴 병과 연결해 그 액체를 통과한 공기로 숨쉬게 하는 플레이[59] 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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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군 제식 방독면 GP-5

다양한 방독면이 많이 쓰이고 있지만, 주로 후두부를 강하게 압박하는 현용이나 소련제 GP-5를 애용한다. GP-5는 머리 전체를 라텍스 재질로 덮어 쓰는 후드 형태여서 착용자가 외계인이나 두족류처럼 느껴지게 하는 효과가 있어 BDSM 계열에서 애용한다. 뿐만 아니라 냉전 당시 만연해 있던 핵전쟁에 대한 공포와 그 대비책으로서 무수히 많이 생산되었기에 오늘날 가장 구하기 쉽고 저렴한 방독면들 중 하나이기 때문이기도 한 듯하다. 소련 붕괴 후 한국에도 민간에 일부 저렴하게 비상사태 대비용으로 풀린 바가 있는데, 혹시 집에 있다면 이미 수명이 다하긴 했겠지만 적어도 필터는 꼭 폐기하거나, 소장할 거면 필터를 열어보거나 사용하면 안 된다. 석면이 포함된 정화통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60][61]

9. 기타

  •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은 원통형 케이스에 넣어 다녔다. #[62] 그러나 독일군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화학전을 수행하거나 관련 오염 지역을 진입한 일이 자국 영토 수용소에서 유대인, 집시, 동유럽인을 학살할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시피 하므로,[63] 이 원통형 케이스는 웬만한 고참병들은 마스크를 빼고 잡다한 것들을 수납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다만 마스크 용도도 다양해서 본래 화학전용 외에도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사막의 모래폭풍으로 부터 눈과 호흡기를 보호하는 용도나 동부전선에서 주로 운전병이나 연락병들이 방풍용으로, 모든 전선에서 판처슈렉[64]의 화염과 가스를 막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또한 카츄샤 다연장로켓과 더불어 다연장로켓의 독일계 조상인 네벨베르퍼 다연장로켓의 발사 화염으로 인한 유독가스가 어지간히 지독한 게 아니었기에 질식 방지를 위해 GM-30 혹은 GM-38 방독면 착면 이후 발사하는 사진들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다.
  • 현역생활을 경험한 대다수의 대한민국 군필남성들은 방독면 가방을 방독면 가방보다는 '간식주머니' 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야외훈련시 몸에 항시 지니고다니기 편하면서도 바로바로 꺼내서 눈에 안띄게 취식하기 좋은 유일한 수납도구였던게 매우 큰 장점이었기때문.

10. 관련 문서



[1] 더구나 해당 방송분에서 언급된바 방독면이 방귀냄새를 막지 못하는 이유는 방귀의 주 성분 중 하나인 스카톨 때문이다. 이놈은 0.01ppb라는 극한적으로 낮은 농도만 존재해도 사람이 그 냄새를 인지할 수 있는데, 방독면 정화통이 대부분의 스카톨을 잡아내더라도 정화통을 통과한 극미량의 스카톨을 사람이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 물론 그 정도 양의 스카톨이 유입되더라도 방귀냄새 좀 나고 마는 정도이며, 피실험자도 약간 구린내가 난다고 언급하는 수준이었다. 따라서 전투 수행에 차질이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군용 방독면의 유효성이 심각하게 의심받는 상황은 아니다. [2] 사실 알파 입자는 그냥 옷 한 겹으로도 방호되지만 그래도 호흡을 통해 체내에 유입되면 매우 치명적이니 막아주는 것이 좋다. [3] 산소통이 달려 있는 것은 방독면이 아니라 공기 호흡기라는 다른 물건이다.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 투입될 때 착용하는 그것. [4] 민간에 판매되는 화학적 방호 목적의 마스크는 군용과 비슷하지만 산업용은 비교적 저렴한 반면형(코와 입만 가리는 형태) 부터 얼굴 전체를 덮는 전면형과 필터링된 공기를 빨아들이는 음압식 이외에도 외부 정화 필터와 전동팬을 연결해 깨끗한 공기를 불어 넣어 호흡기의 공기에 양압을 주어 외부 물질을 차단하는 양압식도 있다 양압식은 코로나 방역 의료인들이 전신 방호복과 함께 장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좀비 영화등에서 볼 수 있는 완전 밀폐식 양압복도 있는데 그걸 입는 상황이면 이미 생화학적인 재난이다. [5] 비번인 소방대원이라던지 [6] 냄새가 지독한 하수도 근처에 사는 시민들이 질병에 자주 시달리는 것을 본 당시 의사들의 결론이었다. 실제로는 더러운 물과 거기서 사는 해충과 생쥐들이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를 옮긴 탓이었다. 이후 존 스노우 콜레라를 퇴치하는 도중, 질병의 진짜 매개체는 오염된 물이었단 것을 밝혀낸다. [7] 독가스를 금하는 국제법이 전무했던 시기라, 화학 무기 사용에 거리낌이 없었던 시대였다. 심지어 한 나라의 정규군이 대놓고 민간인 밀집 지역 가스를 퍼뜨리는 일도 잦았다. 21세기 현재에는 이런 짓을 하면, 바로 테러리스트 확정이다. 정확히는 헤이그 협약으로 살상용 가스 무기에 관한 제제를 걸긴 했지만, 포탄을 사용한 가스 살포만을 금지했다는 점을 악용해서 독일이 먼저 가스 실린더를 이용해서 독가스를 살포했고, 뒤이어 프랑스는 ‘조약을 먼저 어긴건 독일이다’ 라는 명분으로 똑같이 독가스를 사용하여 그 뒤로는 개나소나 다 쓰개 된다. [8] 원래 방독면 자체가 기묘하게 생기기도 했지만, 초창기의 방독면이 등장하고 점차 현대식 방독면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였기 때문에 이 시기 방독면들은 거의 다 상당히 이상하고 소름끼치게 생겼다. 역병 의사 가면보다 더 무섭게 생긴 것도 있을 정도. 게다가 시대상 흑백 사진이기에 고전 공포 영화의 가면 살인마를 보는 기분마저 든다. [9] 파업과 민주화 운동이 빈번했던 자본주의 권역은 말할 것도 없고, 공산권에서도 정부의 폭압과 부당한 굴라그 운영에 반발하는 시위가 종종 일어났다. 심지어 3세계는 경제적 몰락에 지친 이들이 뭐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데모를 일으키다, 내전으로까지 번진 사례가 많았다. [10] 그 중에서 4명은 화학 쪽이랑은 별 관련이 없는 학과를 졸업했다. [11] 이쪽은 아예 방독면이 부대의 상징이 된 케이스다. [12] 사실 국제법상 군무원은 민간인이기에 어떤 군 장구류도 주어선 안 된다. 허나 북한군과의 전면전이 발생할 시, 군무원들이 근무하는 부대에 화학탄이 떨어질 가능성이 커서 묵인하는 것이다. [13] 농담 같지만 사실이었다. 병사들을 사제 안경점에 보내서 자신의 시력에 맞는 렌즈를 구매하도록 시켰다. 2020년대에는 자대 전입 후 특정 시기에 시력을 측정하여 보급한다. [14]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소련군이 독일군을 상대로 이런 방법을 사용했다. 일명 '적 껴안기'(Hug your enemy). [15] 그 지점은 방어할 필요가 없어진다. 오염되어 당분간 누구도 출입할 수 없기 때문 [출처요구] [다만] 해당 서술과 달리 중국 1930년대에 방독면 등의 화학전 장비의 수입 및 국내생산은 물론 자체적인 독가스 투하용 포탄과 항공폭탄도 확보하려고 했었을 정도로 열성적이었던 지라 해당 서술에 대해 비판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18]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가능한 확보는 했었다. 단지 아직 전근대적 면모를 떨치지 못했던 중화민국의 생산력에 주요 근대 도시들까지 떨어져 나가자 일선부대에 지급하긴 턱 없이 모자라서 그렇지. [19] 필리핀의 미군 기지촌 직업여성. [20] 과거 삼공에서는 주황색 두건이 달리고 화재용과 전쟁용 정화통이 각각 1개씩 포함되는 민방위 및 시민 지급용 방독면인 국민방독면을 생산했었는데 당시 기준 방독면 필터는 일산화탄소를 최소 3분가량은 걸러내야 국가검정품으로 합격이었다. 그러나 삼공에서 만든 국민방독면은 필터 성능이 30초에서 1분밖에 되지 않는 처참한 성능을 보였고 삼공측에서는 일산화탄소를 주입하는 실험장치의 호스에 구멍을 뚫어 밖의 공기가 유입되게 해 일산화탄소 농도를 낮추어 성능테스트 결과를 조작했다. 결국 이후에 이것이 발각되어, 대부분의 삼공제 국민방독면이 리콜되었고 현재는 매우 희귀해졌다. 이후 삼공은 회사 이름을 SG생활안전으로 바꾸고 노란 두건의 전쟁용 신형 방독면을 생산했는데 이것은 다행히 제대로 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어 국가검정품으로 합격을 받았다. [21]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어서 별 영향을 안 받거나 오히려 방독면을 쓴 상태에서 명중율이 올라가는 사람도 종종 있다. 소음이나 얼굴에 전달되는 반동이 줄어들기 때문. [22] 다만 어떤 부대에서는 그런 것 없이 무식하게 방독면 쓴 상태에서 전진무의탁 자세로 사격을 시킨 경우도 존재한다. [23] 흔히 방독마스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24] 물론 제논, 트리튬은 방호하지 못한다. 수은, 암모니아, 이산화 염소, 메틸아민, 포름알데히드도 방호하지 못한다. [25] 흔히 특급필터라고 불리는 것중 하나이다. [26] 제너레이션 킬의 루디 레예스 병장(본인 출연)이 개인 훈련시에 방독면에 완전군장까지 하고 전력질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7] 방사성 요오드를 막아주는 방독필터가 존재하긴 하지만 다른 필터에 비해 값이 비싼편. [28] 전면 방독면의 경우 안면과 호흡기만 보호하기에 방진복을 입어야 전신을 보호할 수 있다. [29] 여기에 있는 상당수 캐릭터들도 여기에 영향을 받았다. [30] 방독면과 철모를 쓴 군인을 기계화한 듯한 형상. [31] GP-05와 철모를 장착한 것 같은 형상. [32] 이쪽은 앞의 MS들과는 달리 고글까지 착용한 완전한 방독면의 형태를 하고 있다. [33] 작가 본인의 오너캐. [34] 방독면치고 온몸이 다 로봇이다. [35] 암살자 단체 이름이 고래잡이다. [36] 캐릭터마다 방독면이 전부 다르다. 대처는 최연장자답게 방독면이 구식이며, 슬레지 슬레지해머를 휘두르는지라 정화통 내부 장착형 방독면이고 보호두건이 없다. 스모크는 화생방전이 특기라 방독면에 정화통 2개를 추가로 더 달고, 뮤트는 최연소자답게 렌즈가 일체형으로 된 최신식 방독면을 쓴다. [37] 이쪽은 애초에 대 화생방 부대이기 때문이다. CBRN 항목으로. [38] 2차각성 한정 [39] 블랙헤븐편 한정 [40] 이후 진짜 정체는 사실 루시드의 악몽으로 만들어진 스포일러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 [41] 모덴군에 비해 가난한 집단이라 일반병들은 그냥 복면 두르고 다니고 엘리트병과 일선 간부 클래스들(게임상에서 확인된건 요시노, 베로니카)에게만 지급된다. 최상위 간부격인 가면병들과 마법사들은 불명. 다만 엘리트병들의 임팩트가 크긴 했는지 게임 상에서 부대의 상징부터가 방독면이다. [42] 전세계가 핵전쟁으로 멸망해 지상에 방사능이 남아있어 방독면이 없으면 지상에서 몇십초도 못버틴다는 설정이다. 때문에 지상과 연결된 곳에 사는 이들은 아예 방독면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43] 가스 수류탄의 데미지를 막아주는 대신 정조준 불가, 시야 및 청각에 대한 페널티가 주어진다. [44] 초반에 인트로 때는 썼지만 게임 플레이 할 때는 맨얼굴이다. [45] 에덴조약편 3부 엔딩에서 버린다. 다만 4부에서 베아트리체에 의해 제물로 바쳐질 때는 다시 방독면이 씌워져 있고, 이후 플레이어블로 출시된 후에도 기본적으로 방독면을 쓰고 등장한다. [46] 전신화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호흡이 불가능해져서 호흡보조장치가 내장된 가압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엄밀히 말해 방독면과는 다르다. [47] 1편 한정, 2에서는 방독면을 벗었다. [48] 판도라의 대기에는 호흡에 충분한 산소가 있지만 동시에 과다한 이산화탄소와 유독성분들도 포함되어 있어 이를 걸러내기 위해 엑소팩이란 호흡장치를 착용한다. 설정상 지구의 미국 동부 레드존에서도 엑소팩 복제품이 나돌고 있다. [49] 맨위 방독면의 역사를보면 알겠지만 거의 원조격. [50] 이쪽에 쓰이는 방독면은 시대 배경을 말해주듯 구식이다. [51] 방독면 두 개를 착용한다. 모습을 마음대로 정하는 홍세의 무리이므로 실제 방독면이 아니라 그냥 겉모습일 뿐일 것이다. [52] 항상 쓰고 다니는 레드 마스크에 방독면 기능이 있다. [53] 병사들은 마스크 대용으로 자주 쓰고 다니고, 주요 네임드 인원들도 한 번씩은 쓰고 나온다. [54] 3부터는 MOD를 통해 추가 가능 [55] 정확히는 NCR 베테랑 레인저 [56] 작중에서 대 자외선 장비라 불리는 것으로 보아, 특수 방독면으로 보인다. [57] 정확히는 방독 기능이 있는 복장이다. [58] 방독면처럼 생긴 장치를 착용하고 있으나 방독면인지 아닌지는 불명. [59] 숨을 들이마시려 하면 액체가 담긴 병의 기압이 낮아지면서 기압의 평형을 맞추기 위해 병 옆에 꽂혀있는 빨대형 관을 통해 외부 공기가 유입되고, 그 과정에서 외부 공기가 병 안의 액체를 통과하는 것이다. [60] 석면분진을 흡입하여 폐에 흡착되면 인체의 면역체계로 분해되거나 자연 배출되지 않고 폐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수십년 후에 결국 암으로 발전하는 독성 무기물이므로 고방사성 물질과 동일하게 대한민국의 경우 행정규칙의 보호구 안전인증 고시에서 특급으로 지정된 호흡보호구를 착용하고 다루어야 하며 비바람 등에 공기중에 섞이거나 날아가지 않도록 포장하여 지정된 장소에 폐기하여야 한다, 석면을 완전하게 무해화 하려면 등으로 결정을 녹이는 등으로 특수한 처리를 하거나 고온으로 녹이는 수밖에는 없다. [61] 비슷하게 열화우라늄으로 방사선 방호복을 만들어 입기도 한다. 우라늄 질량이 크다 보니 방호는 잘 되고, 열화우라늄은 알파선(종이 한 장으로도 막힌다)을 뿜는데다 반감기가 45억년이기 때문에 자체 방사선은 먹거나 하지 않는 이상 무시해도 된다. [62] 사진 보러 가기 귀찮다면 그냥 매체에서 독일군이 나올 때 100% 들고 나오는 등뒤의 붓통같은 그거 생각하면 된다. [63] 이유는 후달리는 공업력과 보급력으로 화생방 방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일선 부대에서 화학전을 수행했다가는 보급이 충실한 영미군 화학부대들을 상대로 화학탄 집중 폭격과 포격을 두들겨맞고 죽을 게 뻔할 뻔 자였기 때문이었다. 또다른 이유로는 아돌프 히틀러가 1차 대전 때 독가스로 부상을 입은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화학전을 금지했다. 마찬가지로 영미군이나 소련군은 나치만큼 악랄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제 아무리 독일에게 당한 게 많았다 하더라도 독가스만큼은 쓰지 않았다. 따라서 2차 대전 중 정규전에 독가스를 대대적으로 사용한 군대는 중일전쟁 중 중국군에게 뿌려댄 일본군 밖에 없다. [64] 초기형. 후에 화염과 가스를 막아주는 방패가 장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