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171717><colcolor=#F19249> 묘 My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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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otomy Corporation |
Library of Ru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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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
나이 | 29세 | |||
생일 | 8월 26일 | |||
성별 | 여성 | |||
키 | 166cm | |||
소속 | R사 제 4무리 토끼팀 대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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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71717><colcolor=#F19249> 성격 키워드 | 별난 · 냉소한 · 수다스러운 | ||
취미 | 산책 · 이야기 나누기 | |||
특기 | 재빠른 움직임 · 굳센 고집 | |||
좋아하는 것 |
큰 통에 담긴 아이스크림 각이 지지 않은 선글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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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것 | 벌레 · 초콜릿 · 고기 썩는 냄새 | |||
언어별 표기 |
묘 Myo 缪 ミ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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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이새아[1] 이이다 히카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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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끼가 풀을 뜯으러 왔지.
인디 게임
Lobotomy Corporation과 후속작
Library of Ruina의 등장인물. 캐릭터 이름은 후원자와[2] 함께 정했다고 한다. 이름의 출처는 卯(토끼 묘).2. 상세
날개 중 하나인 R사에 속한 특수부대 토끼 팀의 대장. 자신과 대원들을 '토끼'라고 칭한다. 용병답게 말투가 무척이나 거칠고 전투광스러운 면모를 보이지만 이질적이게도 스스로를 토끼로 칭하며 "풀 뜯으러 왔다"거나 깡총깡총 등 귀여운 표현을 사용한다. 토끼팀 특유의 방독면에 상당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지, 그것을 토끼의 정체성이라 표현한다.같은 4무리 소속의 막심은 워낙 단순한 성격이라 무난하지만 성향이 다른 루돌프와는 서로 못 죽여서 안달일 정도로 자주 다툰다.[3] 그리고 수다스러운 성격이라 R사의 특수부대 대장이라는 높은 직책에 있음에도 중요한 비밀을 아무렇지도 않게 흘리는 편이라 4무리의 사령관 니콜라이에게 자주 혼난다. 그 외에 주변 인물 관계는 제법 괜찮은지 어금니 사무소의 올가와는 서로 같이 자란 뒷골목 출신이라 술판을 벌일 정도로 친하다.
L사 관리비서 앤젤라와는 계약 관계상 마주칠 일이 많지만 사이는 영 안 좋다. 첫만남 때부터 아예 무언가 사고를 칠 만한 관상이라고 평가하며 영 탐탁지 않아 했고, 앤젤라도 매번 와서 시비를 거는 묘를 좋아하지 않는다.
3. 작중 행적
3.1. Lobotomy Corporation
우리 R사는, L사에게 군사 지원을 일부 제공하며 외부의 모든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준다. 여기서 L사는 로보토미 전 지부를 포함하며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예외가 생길 수도 있다.
묘: 예외라고는 하지만, 머리나 눈에 관계된 일만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넘어갈 거야.[4]
L사는 R사에게 활동 유지를 위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묘: 이 갱신 과정에서 W사와 L사의 상호협약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만 하는 필수 조건이 포함되어 있지.
묘: 그리고...어디 보자.. 전투과정에서 소비되는 모든 환상체용 살상 탄환은 L사쪽에서 제공해야 해.
더불어 모든 토끼팀 대원들은 임무 종료 후 모두 기억말소를 진행해야 한다.
이 곳의 목적 및 시설의 특이성에 대해서도 어떤 의문조차 가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나, 토끼대장은 R사의 지침에 따라 토끼팀을 파견하며 이 곳을 담당한다.
묘: 끝났어. 나머지 내용들은 계약서를 마저 참고해.
게부라 스토리 4편에 로보토미 사와의 계약을 갱신하러 찾아온다. L사가 귀한 고객인 것은 알지만 계약 갱신 주기가 너무 잦다고 불평한다. 계약을 갱신하는 것도 한두 번이 아니라서 질린다는 반응을 보이는데, 앤젤라가 계약 갱신은 언제나 1년이라는 발언에 '너희들 입장'에서야 1년이라고 묘한 발언을 한다.[5] 그리고 공간이동도 몸이 분해되는 것 같다며 영 불편하다고 불평한다.[6]묘: 예외라고는 하지만, 머리나 눈에 관계된 일만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넘어갈 거야.[4]
L사는 R사에게 활동 유지를 위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묘: 이 갱신 과정에서 W사와 L사의 상호협약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만 하는 필수 조건이 포함되어 있지.
묘: 그리고...어디 보자.. 전투과정에서 소비되는 모든 환상체용 살상 탄환은 L사쪽에서 제공해야 해.
더불어 모든 토끼팀 대원들은 임무 종료 후 모두 기억말소를 진행해야 한다.
이 곳의 목적 및 시설의 특이성에 대해서도 어떤 의문조차 가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나, 토끼대장은 R사의 지침에 따라 토끼팀을 파견하며 이 곳을 담당한다.
묘: 끝났어. 나머지 내용들은 계약서를 마저 참고해.
한편 게부라가 토끼 따위가 제압 담당을 맡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자, 같은 뒷골목 출신으로서 너무 매정하다고 아쉬워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게부라를 알고 있는 듯한 발언을 하며, 과거의 게부라는 싸워야 할 대상을 명확히 알고 있었는데 현재 이렇게 망가진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 한다. 부디 과거의 영웅이 더 망가질 일이 없길 바란다며 사라진다.
토끼팀 호출시 로보토미의 환상체를 외곽이나 유적의 괴물 같다고 성가셔 한다. 게부라 코어 억제시 역시나 그녀를 아는 듯한 발언을 하고, 세피라로 변한 현재는 전성기만은 못한다고 평가한다. 전 조율자 비나의 경우 상대하는 걸 꺼리고 열화됐어도 강하다고 혀를 내두른다.
3.2. WonderLab[7]
토론 합의사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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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derLab의 관련 사례를 존치한다. 참고사항
사측 관리자의 적용 범위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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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벌레의 첫번째 폭주 때는 워낙 순식간이어서 이들을 호출할 틈도 없이 징계팀이 전멸했다고 한다. 현재 본편에서는 저번 경험을 통해 토끼팀을 부른다. 파견된 토끼팀 3인은 피아구별 없이 총을 갈기고,[8] 동료가 죽어가고 있음에도 신경쓰지 않고 담배벌레를 벌집으로 만들어 제압한다.[9] 그리고는 내장이 녹아버린 것 같다며 투덜대고는 그걸 유언이라면서 셋이서 같이 돌아간다.
3.3. Library of Ruina
3.3.1. 어금니 사무소
어금니 사무소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는데, 친구인 올가에게 돈이나 벌어보자고 도서관과 L사의 관계를 조사해줄 것을 의뢰했다. 이때 당시에는 도서관이 도시전설이였던 관계로 올가가 쉽게 당하지 않고 해결할 거라고 믿고있었던 모양이다. 용돈벌이나 하라고 주선해 줬다고.3.3.2. R사 I
도서관이 도시의 별로 등극된 R사 스토리에서 직접 등장한다. 작전 회의 당시 루돌프와는 티격태격하고, W사와 T사의 특이점을 비웃으면서 어디선가 몇백 년 동안 고통받은 시간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린 사람이 그 시간으로 고깃국이나 푹 고아먹고 있을 거라며[10] 디스한다. R사의 특이점까지 말하려다가 니콜라이에게 혼나고는 버로우를 탄다.이후 앤젤라를 보면서 반가워하면서 동시에 아는 사이라 그런지 앤젤라와 서로 신랄하게 까댄다. 자신은 앤젤라가 언제 한번 사고칠 줄 알았다며 L사도 네가 부순 게 아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데, 앤젤라는 책을 읽어보라며 책은 글자가 적혀진 종이이니 조심히 다루라고 속을 긁는다. 앤젤라에게 이제 꼭두각시 비서놀이는 끝낸 거냐고 조롱하는데, 이에 앤젤라는 혹시 묘가 좋아하는 게부라를 자신이 죽였을까봐 걱정하는 거냐고 역도발을 시전한다. 역린을 건드려진 묘는 분노하지만 니콜라이에게 제지된다. 이후 도서관 측에게 패배하지만 다음에는 다를 거라는 묘한 발언을 한다.
…나쁘지 않네.
본인 책장의 이야기에서 게부라를 의식하던 이유가 밝혀졌는데, 뒷골목 출신이었던 그녀가 어릴 적, 조직간의 항쟁에 휘말려 죽을 뻔했다가 마침 그 자리에 있었던 칼리에게 목숨을 구원받고 그녀를 자신의 영웅으로 여기게 된 것. 이후 칼리처럼 되기 위해 죽어라 노력해서 R사에 입사하기까지 했지만, 정작 R사에서 한 일들은 영웅과는 동떨어진 일이었고 이 때문에 수치심을 느껴서 게부라로 부활한 칼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게부라가 아니라 칼리였어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거라고 한다.
====# R사 II #====
그래, 난 모르지. 그러니까 시발 엄살 부리지 말고 서로 갈 길 가자고.
우리도 또 죽기 싫거든? 네가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아.
그러나 사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R사의 특이점인 복제(Replica)에 의해 수천명으로 복제되어 부활하고, 단 한명의 묘만을 남기기 위해 자신들끼리 데스매치를 벌이고 있었다. 현재 L사의 에너지 지원이 없기 때문에 그나마 한달 기간으로 5000명을 상대하는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라고 한다. 서로 싸우면서 똑같은 자신인데 낙오되는 녀석이 나오는게 신기하다며 농담 따먹기를 하는 등 상당히 망가진 모습을 보인다.[11] 이때 이긴 묘는 635번째 묘.우리도 또 죽기 싫거든? 네가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알고 싶지도 않아.
묘가 가장 마지막으로 부활을 마쳤는데, 동료들이 어떤 묘가 살아남을지 내기를 했다는 걸 알자 화를 낸다. 하지만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지 자기에게도 한 턱 쏘라고 하며 다시 밝은 모습을 보인다.
R사의 특이점의 진실을 알게 롤랑과 앤젤라는 경악한다. 앤젤라는 도서관에 다시 찾아온 묘에게 인간이 어떻게 그런 끔찍한 일을 겪고도 멀쩡할 수 있냐고 묻지만, 니콜라이는 자기들이 겪어온 것에 비하면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앤젤라는 자신의 고통을 모르니 그런 말이 나오는 거라고 반박하려고 하자, 묘는 사람마다 각자의 고통이 있고, 자신들도 또 그 짓을 하기 싫으니 앤젤라의 고통 따위 알 바 아니라면서 차갑게 묵살한다.[12]
...영웅에게 죽는 최후라.
유언 (게부라로 처치했을 경우의 특수 대사)
마지막 기회에 언어의 층으로 상대하면 그간 복제로 부활할 수 있었을때 게부라에게 도발을 하며 가볍게 깐죽대던 것과 달리 농담끼를 싹 거두고 이제 다음은 없다며 진지하게 상대하겠다는 대사를 날린다. 그리고 사망할 때 영웅에 의해 맞는 최후라며 만족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유언 (게부라로 처치했을 경우의 특수 대사)
상당한 인기를 지녔던 캐릭터답게 묘의 최후를 보고는 착잡해하는 유저들이 꽤나 많았다.
영웅을 동경했다는 설정답게 묘의 책장에 붙은 패시브인 '묘의 기량'은 붉은안개 책장의 '최강'과 완벽한 궁합을 자랑한다. 예열에 시간이 걸리는 붉은안개의 약점을 깔끔하게 커버할 수 있다.
결말부에서 부활이 확정되었지만 이렇게 되면 도시에 묘를 포함한 대원들이 둘씩이나 존재하게 되기 때문에 머리의 금기위반이라는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최소 수개월에서 1~2년이 경과한 Limbus Company 시점에서도 R사가 건재한 것을 보면 이미 처리당했거나 아직 부활하지 않았던가, 혹은 둘 중 하나가 금기가 적용되지 않는 외곽으로 도망쳤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4. 능력
다만 그게 토끼팀이 4무리 중에서 가장 강하다는 뜻은 아니며, 이들이 좁은 실내에서 부수적인 피해 없이 표적만 제거하는 제압전에 그나마 적합한 부대였기 때문이다. 당장 코뿔소팀은 파괴력은 대단하지만 정밀한 제어가 불가능해 환상체와 함께 회사 시설까지 통째로 박살낼 것이고, 정신공격에 특화된 순록팀은 제압 과정에서 관리자에게까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가능성이 커서 부적격으로 판정되었다고 한다. 물론 토끼팀이라고 마냥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닌데, 이들 또한 시술의 부작용인지 전투시 지나치게 흥분하여 적과 아군을[13]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문제점이 있어서 작중에서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직원들
묘가 이렇게해서까지 강해진 이유는 어린 시절 붉은안개에게 구해진 경험 때문이다. 우상이었던 칼리에게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닌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충고를 듣고 뼈빠지게 노력해서 날개인 R사에 입사하게 되었고, R사의 특이점을 이용한 혹독한 훈련도 그 말 하나를 버팀목삼아 아득바득 버텨낸 끝에 기어이 토끼 팀의 대장까지 올라갔지만, 칼리와는 달리 자신은 영웅이 되지 못했다고 체념한다.
5. 인간 관계
-
니콜라이, 막심, 루돌프
같은 회사의 전우들이다. 니콜라이에게는 잔소리를 듣고, 막심과는 무난하며, 루돌프랑은 티격태격하는 사이다.
-
붉은안개
과거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인물이며, 이 때문에 묘는 붉은 안개를 자신의 영웅으로 여긴다.
-
앤젤라
로보토미 시점에는 계약 관계였지만, 루이나 시점에서는 적대 관계로 돌아섰다. 묘는 로보토미 시절부터 앤젤라가 사고 한 번 칠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묘의 사연과 R사의 진실을 목도하고서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과 함께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려 하자 네 고통 따윈 알고 싶지도 않고 누구나 각자의 고통이 있으니 너만 고통으로 괴로워했다는 변명으로 자신의 죄를 합리화하지 말라며 일갈했다.
6. 인게임 정보
6.1. Lobotomy Corporation
토끼대장 묘 대사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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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목록 | |
<colbgcolor=#000> 호출 |
토끼에게 맡겨둬 토끼가 풀을 뜯으러 왔지 깡총깡총~ 싱싱한 풀들을 뜯을 시간이야. 토끼들은 모두 귀를 쫑긋 세우도록. 저기 저 새끼가 바로 그 붉은안개다. (게부라 코어 억제 한정) 저 녀석 진짜 조율자는 아닌 거지? 만약 맞다면 계약[15]과 다르다는 걸 명심해. (비나 코어 억제 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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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사망 |
절반의 토끼가 초원으로 돌아갔다. 반이나 전멸하다니. 역시 이 곳의 괴물들 꽤 성가셔. 뭐, 절반 정도 죽는 것은 토끼 모두가 각오했지. 외곽탐사나 유적정화 임무 정도이려나. 토끼 절반 전멸. 아직도 꽤 하잖아? (게부라 코어 억제 한정) 진짜 조율자는 아닌 게 맞나보네. 그래도 아직 몇몇 특이점들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비나 코어 억제 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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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사망 |
80%가 뒤졌어. 역시 이 곳 의뢰보다는 외곽 임무가 더 수지에 맞겠어. 80%의 토끼가 뒤짐. 어떤 미친 놈이 외곽 너머도 아닌 도시 안에 저런 괴물들을 가둬둘 생각을 한 거야. 80%가 뒤졌어. 진짜 까다로워. 괴물새끼야 저건. 그래도 예전만큼은 아니야. (게부라 코어 억제 한정) 열화되긴 했어도 요정과 열쇠라니... 성가신 힘만 남았잖아! (비나 코어 억제 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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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멸 |
모든 토끼 전멸. 후 앞으로 잘해봐. 모든 토끼가 초원으로 돌아갔다. 임무 실패. 다 뒤졌어. 이 곳을 맡을 바에야 외곽이나 유적 탐사를 가는게 낫겠어. 붉은안개... 언젠가 내가 직접 널 갈갈이 뜯어줄게... (게부라 코어 억제 한정) 이렇게 될 줄 알고 부른 거겠지. 우리는 철수한다. (비나 코어 억제 한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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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완료 |
만족스러운 식사였어. 다음에도 불러. 풀만 있으면 되니까. 상황만 된다면 나도 참가하고 싶었는데 말야. 임무완료. 우린 이곳에서 있었던 일 모든 것을 잊는다. 그 이상한 몸뚱이 덕분에 예전보다 힘은 강해졌어도 예전의 노련함은 전혀 안 보이네. (게부라 코어 억제 한정) 조율자를 떨구는 날이 오게 될 줄이야. (비나 코어 억제 한정) |
6.2. Library of Ruina
묘의 책장은 원거리와 출혈, 속도를 지원한다. 책장 성능은 상당히 애매하지만 패시브인 묘의 기량은 붉은안개의 책장과 찰떡궁합이라 귀속용으로 자주 쓰인다.====# 묘의 책장 이야기 #====
옛날에 거대한 조직 간의 싸움이 있었어. 굳이 언제인지 덧붙이지는 않을게. 뒷골목에서는 그런 일이 수도 없이 일어나니까. 그리고 난 운 나쁘게도 그 난리 통에 말려든 거야. 싸움이 너무 치열하고 무서워서 어린 나는 그대로 구석에서 떨어야 했지. 이대로 내달려 벗어날 수 있는 틈도 못 찾겠는데, 마땅히 몸을 숨길 수 있는 곳도 없었나 봐. 겨우 벽이 있는 쪽으로 기어가서 웅크리고는 제발 아무도 나를 못 보길 기도했어. 정말 바보 같지?
하지만 곧 내 기도가 무색하게 한 조직원이 날 발견했고, 난 그대로 끝나는 건가 싶어 눈을 질끈 감았어. 그리고 숨을 한 번 짧게 들이쉬었을 때, 칼이 살덩이를 베는 소리와 함께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칼에 베이면 아플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내 몸은 괜찮았지. 아, 죽을 때 즈음이면 사람의 감각이 둔해져서 내가 쓰러진 것도 몰랐구나 싶을 정도로 현실감이 없었다니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의식이 끊기지 않더라. 나는 용기를 내서 눈을 뜨기로 했어. 일단 무슨 상황이 일어났는지는 봐야 하잖아. 난 천천히 눈을 떴고… 평생 기억에 남을 장면을 봐버렸지. 온통 붉은색인 사람이 내 앞에 있는 조직원들을 전부 썰고 있는 장면. 비유가 아니라 정말 썰고 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그 거대한 검에 속수무책으로 사람들이 쓰러졌어. 내 몸 상태를 확인할 새도 없이 넋을 놓고 바라봤지.
털썩. 마지막 조직원이 쓰러지자 어느 정도 길이 트였어. 그 사람은 주위를 한 번 둘러보더니 뒤를 돌아 날 봤고… 아… 내 표정 정말 멍청했을 거야. 떠올리고 싶지도 않아. 어쨌든 그 사람은 그 괴상한 칼로 어느 골목길을 가리키며 이쪽으로 달리면 몸은 피할 수 있으니 그 후 길은 알아서 찾아가라고 했어. 난 고맙다는 말 대신 아… 바보 같은 소리나 내뱉으며 떨리는 다리로 겨우 벽을 짚고 섰지. 다른 사람이 몰려오기 전에 저쪽으로 뛰어가야 하는데… 너무 무서운 거야. 애초에 저 붉은 사람도 너무 무섭게 생겼었다고.
내가 망설이고 있는 사이 그 사람은 날 보며 한숨을 쉬고는 성큼성큼 다가왔어. 설마 답답해서 나까지 죽이려고? 그 정도로 참을성 없고 괴팍한 사람이었어? 난 다시 주저앉았어. 생각해 봐. 갑옷으로 무장해서 사람도 아닌 것 같이 생긴 존재가 시뻘건 살덩이를 치덕치덕 붙인 대검을 들고 다가오다니… 기절 안 한 게 용했지. 그 사람은 무심하게 내 팔을 붙잡고 끌어올려 일으킨 다음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라고. 그리고 어느새 두 발로 서 있는 내 등을 떠밀었고, 난 고맙다는 말도 못한 채 그 상태로 달렸지. 뒤도 돌아보지 않았어. 너무 부끄러웠거든. 그 사람과 내 모습을 비교해 보니 말이야.
그 일 후로 날 구한 영웅을 동경하며 몸을 단련했고 무사히 R사에 입사할 수 있었어. 누군가를 지킬 수 있는 영웅이 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사실 제일 간절했던 건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거야. R사는 도시에 일어나는 큰 전투에 대부분 참여했으니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로 생각했어. 당연히 그 사람은 강하니 살아있을 줄 알았고. 다시 만난다면 나도 못지않게 강해졌으니, 당당히 고맙다는 말을 전하려고 했어.[16]
하지만 난… 그래, 전할 수 없었지. 단지 붉은안개… 게부라를 만나지 못했다는 이유 따위가 아니야. 오랜 시간이 지나 우리는 다른 모습으로라도 만났지만, 그건 후의 이야기지. 아마 그 전에 멀쩡한 붉은안개를 만나도 나는 전할 수 없었을 거야. 또다시 내가 부끄러워졌으니까. 모두를 구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내가 하는 일은 영웅 따위가 아니었어.
있잖아. 영웅이 뭐라고 생각해?[17]
-묘의 책장 발췌
하지만 곧 내 기도가 무색하게 한 조직원이 날 발견했고, 난 그대로 끝나는 건가 싶어 눈을 질끈 감았어. 그리고 숨을 한 번 짧게 들이쉬었을 때, 칼이 살덩이를 베는 소리와 함께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칼에 베이면 아플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내 몸은 괜찮았지. 아, 죽을 때 즈음이면 사람의 감각이 둔해져서 내가 쓰러진 것도 몰랐구나 싶을 정도로 현실감이 없었다니까.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의식이 끊기지 않더라. 나는 용기를 내서 눈을 뜨기로 했어. 일단 무슨 상황이 일어났는지는 봐야 하잖아. 난 천천히 눈을 떴고… 평생 기억에 남을 장면을 봐버렸지. 온통 붉은색인 사람이 내 앞에 있는 조직원들을 전부 썰고 있는 장면. 비유가 아니라 정말 썰고 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그 거대한 검에 속수무책으로 사람들이 쓰러졌어. 내 몸 상태를 확인할 새도 없이 넋을 놓고 바라봤지.
털썩. 마지막 조직원이 쓰러지자 어느 정도 길이 트였어. 그 사람은 주위를 한 번 둘러보더니 뒤를 돌아 날 봤고… 아… 내 표정 정말 멍청했을 거야. 떠올리고 싶지도 않아. 어쨌든 그 사람은 그 괴상한 칼로 어느 골목길을 가리키며 이쪽으로 달리면 몸은 피할 수 있으니 그 후 길은 알아서 찾아가라고 했어. 난 고맙다는 말 대신 아… 바보 같은 소리나 내뱉으며 떨리는 다리로 겨우 벽을 짚고 섰지. 다른 사람이 몰려오기 전에 저쪽으로 뛰어가야 하는데… 너무 무서운 거야. 애초에 저 붉은 사람도 너무 무섭게 생겼었다고.
내가 망설이고 있는 사이 그 사람은 날 보며 한숨을 쉬고는 성큼성큼 다가왔어. 설마 답답해서 나까지 죽이려고? 그 정도로 참을성 없고 괴팍한 사람이었어? 난 다시 주저앉았어. 생각해 봐. 갑옷으로 무장해서 사람도 아닌 것 같이 생긴 존재가 시뻘건 살덩이를 치덕치덕 붙인 대검을 들고 다가오다니… 기절 안 한 게 용했지. 그 사람은 무심하게 내 팔을 붙잡고 끌어올려 일으킨 다음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라고. 그리고 어느새 두 발로 서 있는 내 등을 떠밀었고, 난 고맙다는 말도 못한 채 그 상태로 달렸지. 뒤도 돌아보지 않았어. 너무 부끄러웠거든. 그 사람과 내 모습을 비교해 보니 말이야.
그 일 후로 날 구한 영웅을 동경하며 몸을 단련했고 무사히 R사에 입사할 수 있었어. 누군가를 지킬 수 있는 영웅이 되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사실 제일 간절했던 건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거야. R사는 도시에 일어나는 큰 전투에 대부분 참여했으니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로 생각했어. 당연히 그 사람은 강하니 살아있을 줄 알았고. 다시 만난다면 나도 못지않게 강해졌으니, 당당히 고맙다는 말을 전하려고 했어.[16]
하지만 난… 그래, 전할 수 없었지. 단지 붉은안개… 게부라를 만나지 못했다는 이유 따위가 아니야. 오랜 시간이 지나 우리는 다른 모습으로라도 만났지만, 그건 후의 이야기지. 아마 그 전에 멀쩡한 붉은안개를 만나도 나는 전할 수 없었을 거야. 또다시 내가 부끄러워졌으니까. 모두를 구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내가 하는 일은 영웅 따위가 아니었어.
있잖아. 영웅이 뭐라고 생각해?[17]
-묘의 책장 발췌
7. 기타
과거 로보토미 텀블벅 시절 50만원을 후원한 사람은 본작의 주요인물로 만들어 넣을 수 있는 특전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진짜 50만원을 낸 후원자가 프로젝트문에서 만든 캐릭터에 이름을 넣을 수 있는 특전을 받았고, 함께 논의한 끝에 지어진 것이 '묘' 다. 나머지 50만원 후원자 캐릭터는 누구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8. 관련 문서
[1]
Library of Ruina에서
미리내를,
Limbus Company에서
료슈,
슈렌느를 맡았다.
[2]
50만원 이상 기부한 사람. 당시 50만원 이상 펀드하면 스토리 주요인물로 등장한다고 했다. 50만원이 적지 않은 돈임에도 당시 2명이 낙찰했다. 이 외에 다른 1명의 후원자 캐릭은 밝혀지지 않았다.
[3]
그래도 함께 지옥도를 헤쳐나가며 산전수전 겪은 동료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티격태격하긴 하지만 나름의 동료애는 있다.
[4]
후술할 대사에서 비나에 대해 계약 운운한 게 이에 해당되기 때문. 비나의 생전 모습이었던 조율자 가리온은 머리의 명령으로 영혼 치료 연구소를 없애기 위해 보내졌으나 칼리와의 싸움 끝에 서로 동귀어진하여 죽었고, 그런 그녀에게서 회수한 뇌로 만든 세피라가 비나다.
[5]
L사 내부가 TT2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어서 1년이 지나도 회사 바깥은 0.365일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불평할만도 하다. 묘 입장에서는 약 8시간 45분마다 계약을 갱신하러 계속 방문해야 하는 셈이다.
[6]
후속작에서
틀린 말이 아니었음이 밝혀졌다.
[7]
게재 중지
[8]
애초에 도착하자마자 하는 말이 "보이는 건 전부 없애버린다!".(...) 다행이 재빠르게 토끼팀이 파견되기 전 직원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9]
담배벌레의 연기는 막는 것도, 피하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가능한 최대한의 화력을 때려넣어 속전속결로 제압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10]
공교롭게도 롤랑이 예전에 앤젤라에 T사의 특이점이 적용된 솥으로 끓인 비프 스튜 가게에 대해 얘기해준 적이 있다. 앤젤라는 비프 스튜 먹기를 버킷리스트에 적기도 했다. 거기에다 롤랑 본인의 입으로 워프 열차를 여러 번 이용했다고...사실 제일 불쌍한건 Warp 열차 정리직이다
[11]
반면 앙숙 관계인 루돌프는 책장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이런 식으로 죽으면 복제되어 서로 죽인 끝에 혼자 남는 부활 방식을 인간의 삶이라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
[12]
실제로 앤젤라는 인간이 되어가는 과정 동안 누군가의 고통을 무시하고 알려 들지 않는 공감성 없는 태도로 일관했기에 일부 사서를 제외하면 어느 누구도 앤젤라의 악행의 동기를 이해하는 것을 거부했고 훗날 묘의 일갈처럼
그 각자의 고통을 지닌 어떤 복수귀 덕분에 묘의 일갈과 맞물리는 누군가의 고통을 무시하고 공감해주지 않았던 자신의 죄를
정면으로 마주보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13]
정확하게는 제 4무리를 제외한 모든 아군.
[14]
애초에 도서관 조사의뢰도 용돈벌이나 하라고 주선해준거였다. 결국 올가가 책이 되자, 그렇게 당할 줄은 몰랐다며 씁쓸해한다.
[15]
게부라 스토리 참조. 묘가 계약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 중 예외사항의 예시로 드는 것에 해당한다.
[16]
R사 2번째 접대에서 게부라 처치시 "...고마웠어."라고 하며 전하고 싶었던 말을 전하게 된다.
[17]
이에 대해 아트북에서 게부라가 묘의 책장을 읽었다는 식으로 "영웅... 나도 정확히 어떻다고 말할 수는 없겠네. 영웅은 다른 사람이 보는 모습일 뿐이니까."라며 곱씹어하는 글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