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03:10:53

케르베로스 사가

케르베로스 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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ケルベロス・サーガ

1. 개요2. 구성3. 현황4. 세계관 설정
4.1. 작품군의 주요 용어
5. 시리즈 일람6. 한국판7. 관련 문서

1. 개요

오시이 마모루라이프워크라 일컬어지는 일련의 작품군.[1] 국내에서는 이중 극장판 애니메이션 인랑(JIN-ROH)과 만화 견랑전설(Kerberos Panzer Cop)이 공개되어 있다. 또한 인랑은 2018년 한국에서 영화로 리메이크 되었다.

일종의 대체역사물로 일본이 2차대전에서 추축국이 아닌 연합국으로 참전하였다 패망한 뒤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영향력 아래에서 다시 재건되고, 그런 전후 부흥기 속에서 벌어지는 공안조직과 급진 운동권 사이의 시대사적 군상극이라 할 수 있다.

2. 구성

케르베로스 사가는 모두가 독립된 작품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각 작품에 대한 명확한 세계관 설정을 구상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시대 배경이 모두 뒤죽박죽인데, 실사영화인 붉은안경과 지옥의 파수견 에서는 60년대를 배경으로 제작할 수 없어 미래경찰 이라는 설정으로 제작을 진행하였다. 이에 대하여 견랑전설에서 60년대를 배경으로 함으로써 본작의 시대적 정체성은 전학공투회의의 활동이 활발하던 1960년대임이 정해졌다. 이후 지옥의 파수견 에서는 배경이 여전히 1990년대로 잡고 있음에도 공간적 배경이 대만이었는데, 대만이 "일본의 1960년대"라는 그 분위기를 가장 잘 살려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오시이 감독은 밝히고 있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인랑이 다시 쇼와시절의 일본으로 배경을 설정함으로써 비로소 케르베로스 사가의 시간적 배경은 쇼와시기의 일본임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모든 작품의 구성이 완벽히 일치되는 것은 아니고 느슨한 설정으로 연결되어 있다. 일단 연대기로 잇기 위해서는 6⇒2&4⇒5에 3⇒1라는 구성을 취해야 한다. 1, 3작은 배경 자체가 1990년대 에서 미래라고 된 터라... 단 세계관이 확정되기 전에 연도가 정해진 것인 만큼, 스토리상 순서로는 6⇒2&4⇒5⇒3⇒1이 맞다.

세계관을 대표하는 프로텍트 기어도 동일한 형식(92식)임에도 불구하고 작품마다 각자 다른 디자인으로 등장한다. 제1작 붉은 안경과 2작 견랑전설 까지는 동일했으나 제3작 지옥의 파수견에서 메카 디자이너 이즈부치 유타카가 완전히 리디자인 해버렸고 제4작 인랑에서도 디자인을 리파인, 동일한 프로텍트 기어임에도 불구하고 생긴 게 하늘과 땅 차이.[2]
게다가 2006년 타카라에서 액션 피규어 발매시 인랑판을 다시 리파인한 프로텍트 기어를 <케르베로스-수도경 특기대 전기록->[3] 에서 공인하면서 같은 물건의 디자인이 4가지가 되는 혼란상을 보여주고 있다. 피규어 팬들은 꽤나 난감한 듯.[4]

3. 현황

흥하지도 않으면서 참으로 징하게 이어진다고 업계에서 말이 많았고 지금도 신작 구상을 하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엘의 난, 오살의 섬"[5]이라는 실사영화라고 한다. 현재 예산 문제로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이후 시도할 예정이라던 강철의 사냥개 영화화는 아예 농담 수준으로 여겨지는 듯(...)

2014년 4월 3일 피규어가 핫토이를 통해서 새로 출시된다.

오시이 마모루의 또다른 라이프워크인 입식사 시리즈와도 연관이 있는 시리즈이다. 케르베로스 사가의 등장인물 일부가 입식사 시리즈에 등장하기도 한다.

4. 세계관 설정

  • 미국은 1, 2차 세계대전 모두 참전하지 않고 중립적 고립주의를 고수. 전후에는 영국과 동맹화.
  • 2차대전이 발발하자 일본은 영국, 프랑스 등과 연합하여 추축국 독일, 이탈리아에게 선전포고.
  • 독일은 41년에 히틀러 암살로 나치 정권이 붕괴되고 인종주의 청산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바이마르 공화국이 재건된다. 연합국과의 조기강화는 실패.
  • 바이마르 공화국에 의해 핵무기가 처음 개발, 사용되어 일본은 무조건 항복하고 점령통치를 받는다.
  • 제2차 국공내전으로 중국은 화북부터 운남성까지 내륙지역을 장악한 공산당과 중원의 국민당 정권으로 양분. 바이마르와 소련은 각각 남, 북중국 정부를 원조. 전후 일본은 국공내전의 장기화 덕분에 상당한 전쟁특수를 누린다.
  • 한반도는 독일군에 의해 해방되어 바이마르 세력권에 합류. 중국과 달리 분단되지 않고 대한민국 단일정부가 수립된다.
  • 영국은 이후 미국 및 영연방 국가들과 함께 바이마르, 소련과 대립하는 제3블록을 구성한다.
  • 바이마르 공화국의 일본 점령기간은 1960년대 초반까지 10년 이상 유지되었다.
  • 전후 제1세계[6], 제2세계[7], 제3세계[8] 사이에 냉전이 심화된다.

대체역사임에도 미국이 그대로 베트남 전쟁을 일으킨다는 설정에서 볼 수 있듯이 이는 그냥 독일의 무기를 그리고 싶은 오시이의 개인적 욕망과, 미국이 일본 점령의 주체가 되어버리면 시리즈가 진짜로 전공투 미화물 그 자체가 되어버릴 수 있다는 문제점 때문에 독일이 일본을 점령한다는 대체역사가 만들어진 것이다. 실제로 이 설정을 하나도 모르고 보아도 시리즈는 잘만 이해가 된다. 당장 ' 원자폭탄 투하', ' 외국의 점령', ' 인접국가의 이념적 대립 전쟁으로 인한 전쟁특수' 모두 나라만 바뀌었지 그대로 일어난 일이니까...

4.1. 작품군의 주요 용어

  • 자치경
    일본의 경찰 조직 중에서도 자치경찰 경시청과 각 도도부현 현경을 말한다. 이들 중에서도 도쿄도를 담당하는 경시청이 자위대와 더불어 수도경과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포지션이며, 이후 수도경과의 파워 게임에서 승리해 수도경을 흡수합병한다. 여기에 반발하여 수도경 휘하의 특기대가 반란을 일으키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육상자위대의 개입을 불러와[9] 특기대의 파멸로 이어졌다. 견랑전설이 바로 이 특기대의 반란 사건을 다룬 만화.
  • 수도경
    일본 경찰청 휘하의 국가경찰로, 자치경과는 달리 헌병군 내지는 내무군에 가까운 성질을 가진 조직이다. 다만 국가경찰임에도 담당구역이 도쿄도를 비롯한 수도권으로 한정되는 것이 특징인데(그래서 이름이 수도경이다), 하필 이 담당구역이 경시청과 겹치는 바람에 경시청과 만성적인 대립관계에 놓여 있었으며 자위대로부터도 견제를 받았다.[10] 이후 경시청과의 파워 게임에서 밀리면서 서로 원수지간이었던 경시청으로 흡수합병되는 운명에 처한다.

    내부적으로는 경시청과 마찬가지로 무력집행 담당 부서인 경비부와 첩보 담당 부서인 공안부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여기서 경비부는 휘하 부대인 특기대와 더불어 수도경과 경시청의 통합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역으로 공안부는 수도경과 경시청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쪽이었다. 수도경과 경시청 간의 파워 게임에서 수도경이 밀리게 된 것은 경시청과 대놓고 내통하고 있던 수도경 공안부의 내부 트롤링 탓이 아주 컸다.
    • 특기대
      수도경 내의 무력집행 담당 부서인 경비부가 휘하에 두고 있는 경찰기동대 대테러부대. 프로텍트 기어와 각종 중화기 그리고 기갑차량과 헬리콥터를 갖춘 중무장 집행부대이다. 케르베로스 사가의 주역.
    • 인랑
      수도경 경비부가 수도경 공안부를 견제하기 위해서 극비리에 설립한 자체적인 첩보조직. 상기한 대로 수도경 공안부 자체가 수도경 내에서 경시청과 내통하는 내부의 적 포지션인지라, 수도경이라는 조직 자체를 지키기 위해서 수도경 경비부가 이러한 자체적인 첩보조직을 일종의 비밀결사의 형태로 설립하여 수도경 공안부를 견제했던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해당 문서를 참조.
  • 섹트
    소련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극좌파 무장투쟁 집단. 현실 역사의 전공투 적군파 등의 일본 신좌익에서 모티프를 따 온 집단이다.[11] 수도경 그리고 그 휘하의 특기대는 이 섹트가 일으키는 폭동 테러를 진압하기 위한 부대라는 명목으로 창설되었다. 그러나 섹트의 폭동과 테러가 점차 소강상태를 맞이하면서, 섹트를 진압하기 위해 창설된 수도경과 특기대는 그 존재의의를 의심받게 되어 이후 경시청으로 흡수합병되는 처지로 몰린다.

5. 시리즈 일람

1987년 제1작 붉은 안경/The Red Spectacles (실사 극영화)
1988년 제2작 견랑전설/Kerberos Panzer Cop (만화)
1991년 제3작 케르베로스 지옥의 파수견 (실사 극영화)
1999년 제4작 인랑 JIN-ROH (애니메이션 영화)
2003년 제5작 RAINY DOGS 붉은 발자국/견랑전설 붉은 발자국 (만화)
2006년 제6작 케르베로스 강철의 사냥개/Kerberos Panzer Jäger (라디오 드라마)
2006년 제7작 케르베로스X입식사 복복시계의 소녀 (만화)
2009년 제8작 케르베로스 동경 시가전 수도경 특기대 전기록 (해설서)
2010년 제9작 케르베로스 강철의 사냥개(소설판)

6. 한국판

제4작이 한국에서 리메이크되었다. 한국의 실사영화 인랑(영화) 참조. 다만 이 영화는 2029년의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데, 원작 세계관과 다른 현재 실제 세계의 역사가 이어진 형태이므로 케르베로스 사가 세계관에 들어간다고 할 수는 없다.

7. 관련 문서



[1] 일종의 마블 MCU처럼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2] 인랑에서 나온 그것은 96식이라서 설정상으론 다른 물건이지만, 실제로는 그것도 같은 프로텍트 기어임에도 다른 디자인 때문에 생긴 설정충돌을 정리하기 위해 추가된 설정이다. [3] 국내에서도 발매된 건담<1년전쟁 전사>와 같은 컨셉의 대체역사물 해설서. [4] 게다가 현재 시장에서 그나마 쉽게 구할수 있는 리볼텍판은 붉은 안경 디자인이다. [5] 鏖殺/어르신들이 '저런 오살할 놈'할 때의 그 오살이다 [6] 바이마르를 위시한 전유럽 및 아시아, 남반부의 친독 신생국 블록. [7] 국제 레닌주의 블록. [8] 앵글로색슨 블록. [9] 작중 세계에서는 특기대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육자대가 출동한 것이 자위대 최초의 치안출동, 즉 자위대 역사상 최초의 계엄령 행사였다고 한다. 수도경과 특기대의 창설 이유 중 하나가 자위대의 치안출동을 막기 위해서였다는 설정이 있음을 감안하면 정말 아이러니한 결과. [10] 일본 제국 시절의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 일본군 일본 제국 경찰 간의 대립, 또는 현대 일본국에서의 자위대· 해상보안청· 일본 경찰 간의 상호 대립 관계에서 모티브를 따온 설정. [11] 사실 코믹스를 보면 모티프 수준이 아니라 그냥 똑같다. 심지어 독일(현실에서는 미국) 대사가 섹트의 과격시위에 몸을 피하는 장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