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04:36:36

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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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자질4. 현실
4.1. 직업의 수명
4.1.1. 심리적인 에이징 커브
4.2. 사회적 시선4.3. 은퇴 이후의 진로4.4. 연봉4.5. 진입장벽4.6. 프로게이머들의 어록
5. 국가별 상황
5.1. 대한민국5.2. 미국5.3. 일본5.4. 중국
6. 프로게이머의 유형
6.1. 프로게이머 연습생6.2. 연봉수령 형6.3. 상금형
7. 종목8. 문제점9. 여담10. 프로게이머 관련 작품11. 창작물 속의 프로게이머12. 관련 문서

1. 개요

Pro(fessional) gamer / Pro(fessional) Player.

비디오 게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특히 다른 게이머들과 경쟁하며 리그나 토너먼트 등의 시합 경기에서 벌어들인 상금 및 소속 팀에서 지급받는 급여를 소득으로 생활하는 사람만을 프로 게이머라 부른다. 넓은 의미로는 바둑, 체스 등의 프로 기사들도 엄연히 게임을 하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는 '프로게이머'라 하면 비디오 게임 종목으로 한정하기에 이들은 프로게이머로 보지 않는다.[1]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직업인 사람은 많지만, 이들을 모두 프로게이머라 부르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게임 회사에서 수당을 받고 개발중인 게임을 플레이하는 테스터, MMORPG 작업장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노동자, 인터넷 방송 및 동영상 플랫폼에서 게임 플레이를 방송하거나 업로드하여 광고 수입, 구독자들의 후원금 등으로 수익을 얻는 사람들은 프로게이머라고는 부르지 않는다. 오직 프로 경기에 출전해 관객들 앞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들만을 프로게이머라고 칭한다.

2. 역사

비디오게임을 통해 경쟁하는 게임 "선수"는 비디오게임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있었지만(1974년에도 있었다), 우리가 말하는 프로게이머, 즉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리그전에서 경쟁해 상금을 타고, 구단에 소속되어 연봉을 받는 제대로 된 프로게이머는 2000년대 초에 생겨난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프로게이머라는 직종이 생겨난 나라 중 하나로, 2000년에 이미 한국프로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의 전신)가 만들어져 프로 비디오게임 시합을 주선하고 프로 게이머라는 직종이 메인스트림에 합류하는 데 일익했다.

프로게이머가 처음 생겨났을 때 이들에 대한 기성세대의 인식은 극히 안 좋았으며 "공부 안 하고 전자오락이나 하는 애들" 취급을 받기도 했다.

이름으로 보자면 프로게이머란 말은 한국 최초의 프로게이머인 신주영이 1999년 PC PLAYER 3월호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직업을 프로게이머라고 소개한 것이 현재까지 알려진 최초의 기록이다. 처음에는 오락실의 게임대회를 전전하며 돈을 벌기 시작한 걸 계기로 이후 PC 게임이 활성화되면서 각종 게임제작사 주최의 게임대회나 PC방 게임대회 등등 게임대회만를 전문적으로 찾아다니며 우승상금으로 돈을 벌어들이는 직업이라며 자신의 직업을 소개했다. 프로게이머라는 단어와 더불어 방송에 나와서 경기를 퍼포먼스 식으로 보여주는 게이머에게 선수라는 호칭을 쓴 것은 엄재경으로 알려져있으며, 프로게이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한 것은 대한민국에서는 적어도 임요환의 기여도가 크다는 것에는 대부분 인정하는 상태이다.

2020년대와는 다르게 2000년대 초의 사실상 유일한 프로게이밍 게임이었던 스타크래프트에서는 한국e스포츠협회[2]가 인증하는 프로게이머가 되려면 과거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커리지 매치를 통과하여 준프로 자격을 획득한 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아 프로게임단에 입단해야 했다.[3] 그 외의 종목은 기준이 명확치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스폰서쉽을 받는 구단에 소속되어 수익을 목적으로 대회에 참여하는 경우라면 프로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한때 프로게이머의 수입이 직업에 의해서 얻는 게 아니라 불로소득으로 간주되어서 세금을 22%나 물었다고 한다. 현재는 법이 개정되어서 일반 소득세 수준으로 물고 있다.

한국인은 장재호가 2011년 10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상금 랭킹 1위를 차지했고, 바로 이어 이제동이 2013년 11월부터 2014년 7월까지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도타 2로 인해 매년 상금랭킹에 변화가 오면서 장재호의 장기집권 기록은 한국 e스포츠 역사상 가장 긴 장기집권으로 남게 되었다.

오늘날에도 프로게이머가 노는 직업이라는 편견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20여년의 세월이 흐르며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은 많이 달라져 청소년이 가장 선망하는 직종 중 하나다.

3. 자질

보편적으로 프로게이머로 성공하기 위하여 반드시 갖추어 할 덕목으로 꼽히는 몇 가지는 아래와 같다.
  • 정신력: 승부욕[4], 인내심, 집중력
    • 판단력: 계산 능력, 수 싸움, 운영, 데이터 축적 능력, 임기응변, 순간 판단력, 심리전
    • 의사소통 능력: 리더십, 성격, 언어 구사력
  • 신체 능력: 순발력, 반사 신경, 동체시력, 체력, 지구력[5]

게임을 좋아하고 즐겨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지만, 누구나 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 천부적인 재능이 아주 중요한 직업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중, 고등학생 때 이미 프로들과 견줄 정도의 실력과 재능을 가진 것이 아닌 이상 빠르게 포기하는 것이 좋다.프로 수준이 되면 모든 사람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기 때문에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설령 한계를 뛰어넘는 노력을 하더라도 그 바탕에 재능이 깔려 있지 않다면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프로 리그에서 겨루는 종목들은 대부분 반사신경과 빠른 의사결정 능력을 비롯한 빠른 두뇌 회전이 필요한 게임들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젊은 선수와 대등하게 겨루기 어렵다. 오랜 시간을 들여 노력했는데도 기량은 제자리걸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당장 비슷한 두뇌 스포츠로 꼽히는 바둑, 체스도 20대 중반이 넘어가면 기량이 꺾이며 전성기에서 서서히 내려오게 된다.

2010년대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한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 등의 활약에 힘입어 프로게이머가 단순한 겜돌이가 아닌 재능을 갈고 닦아 게임이라는 매체를 통해 서로의 역량을 겨루는 직업이었다는 점이 재평가되면서 게이머의 자질에 관한 이야기는 관련 포럼이나 팬들 사이에서 늘 논의되고 있는 주제 중 한 가지다.

지금은 사라진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프로 리그에서도 초창기엔 순발력과 심리전을 통해 남들이 사용하지 않는 창의적인 빌드나 유닛을 발굴하여 우승을 거두는 게이머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리그가 정착되고 프로 팀에서 만들어진 빌드들이 뒷 세대의 게이머들에게 전해지며 기발함보다는 안정적인 승리를 거두는 방법들이 논의되기 시작했고 결국 리그가 저물어 갈 무렵에는 판단력과 순발력, 그리고 게임 내에서 정형화된 빌드를 누가 더 효율적으로 운용하는가에 따라 승패가 갈리게 되었다.

게임에 대한 연구가 거듭될수록 프로게이머가 갖춰야 할 덕목은 점점 더 많아지며[6], 모든 것을 갖추었더라도 상대 역시 그 이상으로 훈련하고 준비해 경기에 임하므로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이 꿈꾸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진입하기 위해선 상기된 몇 가지의 재능 이상의 무언가를 갖춰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결코 업계 정상에 진입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과 전직 선수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즉, 컴퓨터 게임도 운동선수 연예인, 아이돌과 마찬가지로 천부적인 특출난 재능이 있어야만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4. 현실


게임을 업으로 삼아 거액의 연봉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고 왠진 모르겠지만 공부를 안 해도 된다는 이유로 청소년들에게 프로게이머는 늘 선호 직업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7]하고 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먼저 충분한 자질과 실력이 요구되고,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아야 한다. 이를 만족하더라도 프로팀에 입단 후 거쳐야 하는 연습생, 2군 생활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힘들고, 1군에 입성하더라도 역시 숙소 생활과 연습을 병행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한다.

그리고 전제 부터가 잘못된 부분이 프로게이머는 공부를 안 해도 되는게 아니라, 공부 할 시간이 없는 것 이다. 예를 들어, 동일한 실력의 공부 못하는 사람과 공부를 잘하던 사람을 붙여놓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결국 공부를 잘했던 사람이 이길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게 프로게이머다. 프로게이머는 어디까지나 e스포츠를 직업으로 삼는 선수인 만큼 다른 스포츠 선수와 똑같이 무시무시한 재능 노력, 지능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며, 취미로서 즐기는 게임은 친숙하고 재미도 있지만, 그것을 직업으로 삼는 순간 게임은 일이 되며, 더 이상 게임에서 재미를 찾으려는 행동은 순식간에 2군으로 밀려날수 있는 행동이 되며, 또한 피드백을 순식간에 받아들여야 할때, 피드백은 반드시 상대 보다 먼저 되어야 한다. 기계적인 연습을 인내하는 자제력, 게임 전체를 관망하고 설계하는 두뇌 회전 능력, 팀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사회성, 이 모든 것을 갖췄을 때 프로게이머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또한 학생 때부터 사회 경험이 부족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주로 활동하게 되는 프로게이머의 직업 특성상 선수 생활 과정에서, 그리고 은퇴한 후에도 여러 문제들이 발생한다. 10대와 20대 초반을 모두 게임에 올인하게 되는 프로게이머들은 웬만큼 노력하지 않는 이상 정상적으로 고등 교육과정을 밟고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서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상식과 지식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일반인들과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고, 학력 또한 중졸 내지 고졸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회에 나오면 차별을 많이 받게 된다.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프로팀 내에서도 고졸을 권장하거나 입단생들도 고등학교까지는 무조건 졸업하게끔 하는 등 신경을 써주고 있지만, 말이 고졸이지 출석만 하면 졸업을 시켜주는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진학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에 학교보다는 배울 수 있는 폭이 현저히 적다. 또 평범한 학창 시절을 누리지 못한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교우관계가 희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도재욱은 은퇴 후 인터뷰에서 프로게이머로 진로를 굳혔을 때 스타크래프트에 몰두하는 바람에 친구가 없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은근히 부상에도 많이 시달리며 육체적인 부상도 물론이고 정신적인 고통도 심하다. 컴퓨터 화면을 뚫어져라 바라봐야해서 시력저하는 물론이거니와 치질, 안구건조증, 손목터널 증후군 디스크가 이들에게 자주 찾아오는 질병인데 최연성 김준영이 이 손목터널 증후군으로 인해 선수생명에 큰 지장을 줘서 결국 은퇴했으며, 손찬웅 역시 허리디스크로 인해 선수 생활을 중단하다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정종현과 같이 이런 디스크에서 나온 일자목으로 인해 손목저림과 같은 합병증을 가진 프로게이머들도 다수 보인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게임에 집중해야만 하다 보니 항문에 문제가 있는 건 당연하다. 박정욱, 도재욱, 이형주, 김봉준 등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치질에 걸린 경험이 있다.

숙소 생활에 따른 단체 생활로 인한 선수들끼리의 트러블도 자주 존재한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WCG 금메달을 딴 이용범이 재능에 비해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하지 못했던 것도 불성실하고 오만한 성격 때문에 트러블을 자주 일으켰기 때문이었다. 아마 승부조작 스캔들도 이런 프로게이머들 마음 속에 있었던 하나하나의 아픔들이 결국은 나쁜 마음으로 번져 버린 케이스라고 보는 사람들도 꽤 있다.

물론 장점도 당연히 있다. 우선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장점이기도 하다.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기에 공부와 대학 등록금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되고, 커리어가 잘 풀린다는 가정 하에 평범한 학생들이 20대 중후반에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해 받는 연봉의 몇 배를 20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에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스포츠 선수라는 직업 특성상 매체에 자주 노출되며 자연스럽게 유명세가 생긴다는 것 또한 명백한 장점이다. 오프라인에서 몇 시간씩 꾸준히 일을 하는 다른 직업과 달리 온라인 상에서 짧게 경기를 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따라서 해외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8][9]

요약하자면 프로게이머의 세계에서는 게임 플레이로서의 기본기와 센스플레이 등 탄탄한 실력과 게임흐름을 이해하는 등 실력이 출중해야 하고 게임의 트렌드를 잘 따르고 게임을 임하는데 있어서 흥미를 잃지 않고 열정적으로 하고자 하는 자세 등의 적응력, 게임단 내에서도 완만하고 고루고루 지내는 사회성 등''' 많은 것들을 갖춘 1%의 선수들만이 그들이 원했던 영광과 실적을 챙길 수 있는 것이다. 덕분에 e스포츠계도 스포츠계, 예술계, 연예계처럼 방송에 나오는 극히 일부의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만 보고 섣부르게 도전했다가 인생이 꼬여버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4.1. 직업의 수명


프로게이머의 직업 수명은 다른 프로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을 통틀어 가장 짧은 편에 속한다. 나이에 따른 신체적 기량 저하가 굉장히 빠르게 찾아오기 때문. 단시간 내에 정보가 집중되는 비디오 게임 특성상 반사신경이 아주 중요한데, 스타크래프트 2를 플레이하는 16세-44세 게이머 330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24세 이후 나이를 먹을수록 게임 속 상황을 인식하고 작업하는 반응 속도가 감퇴한다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10] 따라서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 정도에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그 이후로는 서서히 황혼기에 접어들게 된다. 일반적인 직업의 수명을 생각하면 너무도 젊은 나이에 커리어를 끝내게 되는 것.

프로게이머가 처음 생긴 1999년 당시에도,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은 모두 프로게이머의 직업 수명은 평균 3년이 못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하급 프로게이머, 수많은 연습생들의 직업 수명은 평균 2~3년 정도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스타급 선수들 역시 프로무대에서 제대로 활약하는 기간은 평균 4~5년 정도에 불과하고, 부상, 성적 부진으로 팀에서 방출되어 은퇴하거나, 장래성 문제로 다른 직업을 찾는 경우가 허다해 이 예상은 대충 들어맞았다.

또한 한국 남성의 경우 대한민국의 병역의무로 인한 약 1년 반의 단절기를 겪는다는 것도 프로게이머의 짧은 수명에 큰 역할을 한다. 매일 피나는 연습이 요구되는 직업이 1년 반 가량 연습을 쉬게 되니 실전 감각을 상당 부분 잃는 경우가 태반인데, 여기에 노화로 인한 신체적 능력의 감퇴까지 겹치게 되면 제대 이후에 과거의 기량을 되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덕분에 대부분의 선수들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군 입대와 동시에 은퇴를 선택하게 된다.[11] 국군체육부대에 e스포츠가 포함된다면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겠지만, 종목 간의 형평성 확보 측면에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2]

또한 e스포츠는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상향평준화가 굉장히 단시간 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간에 따른 상대적인 실력의 저하도 두드러진다. 게임이 아직 정형화되지 않은 초창기에는 창의력이나 아이디어로 기본기의 차이를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지만 게임이 어느 정도 정형화되고 나면 주어진 빌드나 운영을 누가 더 빠르게, 정확하게 시행하냐가 중요해지며, 이때부터는 좋은 기량을 가진 신인 게이머들이 매우 유리해진다. 프로게이머라는 용어를 탄생시켰던 스타크래프트와 스타의 뒤를 이어 프로게임계를 장악한 리그 오브 레전드 모두 이런 현상을 보이며, 이영호 페이커 같은 선수들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13][14]

선수 본인의 기량 저하뿐만 아니라 해당 게임의 인기에 따라서도 프로 선수의 수명이 좌우된다는 것도 문제. 본인이 실력이 아무리 출중하더라도 해당 게임의 인기가 무너진다면 프로 씬이 유지될 수 없으니 당연한 이야기. 때문에 원치 않는 종목 변경을 하게 되는 선수들도 종종 생겨난다. 대표적으로 브루드 워 리그가 폐지되면서 스타크래프트 2로 종목을 변경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과, 하루아침에 리그가 사라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프로게이머들. 이들 중 일부는 변화한 종목에 빠르게 적응하여 성공을 거두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게이머들은 피나는 노력에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쓸쓸히 은퇴를 선택한다.
  • 스타크래프트가 무려 10년 넘게 롱런하고, 게임 리그의 규모도 매우 커지면서 임요환, 이윤열, 홍진호, 박정석 등 초창기 프로게이머로서 e스포츠계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선수생활 말기의 부진한 성적에도 원조 팬들의 꾸준한 성원을 받으며 계속 활약한 몇몇 선수들만 긴 수명을 보여주었을 뿐이다. 그리고 이들과 선배, 동년배, 후배지만 스타급 선수들이었던 김동수, 강도경, 강민, 박용욱, 조용호, 최연성 등이 이들보다 훨씬 먼저 은퇴한 것을 보면 단순히 스타급이라고 긴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본인의 의지와 인기, 이미지, 기량, 몸 상태 등이 천운으로 맞아떨어져야만 5년을 훌쩍 넘기는 프로게이머 생활이 가능한 것이다.[15]
  • 초창기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의 흥행을 주도했던 1세대 게이머들도 위에 언급된 평균 수명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은퇴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페이커를 필두로 하여 시간이 지나도 전성기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나 예외에 불과하다. 이들 역시 프로게이머로서 고령이라 할 수 있는 20대 중후반에 가까워지자 과거와 같은 압도적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라, 혜성처럼 떠오르는 신예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나 은퇴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2019년에 이르자 대부분의 네임드 1-2세대 선수들은 은퇴하거나 해외로 이적했고, 현재 LCK에 남은 1~2세대 선수 중 이름값에 걸맞은 기량을 보여준 선수는 페이커, 데프트 둘 정도로 이들은 경험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수싸움, 전략적인 부분에서의 장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피지컬 부분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던 과거와는 달리 기복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이렇듯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데도 결국 절대 다수의 인원이 밀려난다는 사실은 프로게이머로서의 삶이 녹록지 않음을 보여준다.
    헌데 페이커가 최고령의 나이로 2년 연속 월즈 우승이라는 전례없는 기록을 만들어내자, 사실 프로게이머의 직업 수명은 기존 스포츠와도 크게 차이나지 않으며 단지 스포츠과학을 도입해 선수의 기량을 유지시켜온 기존 스포츠와 달리 기량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면 그대로 새 선수로 갈아끼우거나 종목 자체가 사양세로 접어드는길이 빈번했기에 유독 수명이 짧아보이는것이 아니었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16] 당장 4대 미드라고 불리는 선수들도 과거라면 은퇴를 고려했어야할 연령대로 진입하고 있으나 여전히 최상위권 미드라이너로 리그를 꽉 쥐고 있다. 이는 과거 학교 기숙사나 PC방 수준으로 운영되던 프로팀의 연습환경에 비해 비교적 체계화된 현대 프로게이머 연습환경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17]
  • 15년째 프로 리그가 꾸준히 열려오는 카트라이더의 경우는 1세대 프로게이머들을 제외하면[18] 수명이 긴 편이다. 문호준은 중간에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하면서 2년 반 가까이 공백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14년째 본좌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19] 유영혁, 강석인 등 10년 넘게 카트라이더 선수를 하고 있는 장수 프로게이머들이 꽤 보인다. 심지어 강진우, 이중선 등 은퇴한 선수들 중 최상위권 선수들은 모종의 이유로 한두 시즌 짧게 복귀를 했을 때 어지간한 중위권 현역 선수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면서 실력적인 문제로 은퇴한 게 아니고 실력만 따지면 10년 이상 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20]
    물론 카트라이더의 경우는 1세대를 제외하면 유저층이 적은 편이라 게이머 수명이 길다고 보는 것이 맞고, 2014년부터 아이템전이 리그에 추가되었는데 아이템전의 경우는 피지컬보다는 심리전과 두뇌싸움으로 승부하는 경향이 커서 피지컬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아이템전으로 전향해서 선수 수명을 이어가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21]
  • 대전 격투 게임, 특히 1990년대에 발매되어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은 아케이드 대전액션의 경우에는 게이머의 수명이 엄청나게 길다. 피지컬이 꽤 크게 작용하긴 하지만 극히 짧은 순간의 정확한 피지컬만을 요구하기 때문에 피로에 의해 피지컬 하락으로 기량이 하락할 일이 적고, 경험이나 패턴, 가드, 회피법 연구, 프레임데이터에 기반한 딜레이캐치 및 심리전이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일단 국민 콤보 같은 경우에는 게임 초기 이미 풀려버리고, 업데이트란 개념이 없으니 캐릭터 상성이나 기배 등 승리에 주요한 요인이 게임이 오래되어도 바뀔 일이 없다. 또한, 대전액션게임의 경우 시리즈화 되어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같은 캐릭터가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이전작과 호환되는 부분들이 많기에 쉽게 적응하기도 한다.
    • 당장에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절대강자인 우메하라는 게임 경력이 20년을 훌쩍 넘어 현재 30대 후반. 2017년 캡콤에서 공식적으로 전설이라는 별명을 지어줄 정도가 되었다. 마대캡2와 같은 비전문 분야에서도 샌포드 켈리에게 원탑자리를 내 주기 전 까진 꽤 오랜기간 제왕으로 군림했으며 마대캡3까지 최정상인 저스틴 웡, 모탈컴뱃의 지존인 퍼팩트레전드도 소닉폭스에게 원탑자리를 뺏기기 전 까지 약 10년간 활동을 했다. 한국에서도 동네형(이광노)이나 광견진이 유명하다.
      이는 유저층과도 상관이 깊어서 신규유저의 유입이 적으면 적을수록 게이머 수명도 길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60대 아버지가 유명한 오락실에서 스파2를 보고 '자기도 한 땐 스파2로 날렸는데 지금은 어떨까' 해서 호기심에 연결했다가 최정상 게이머들 사이에서 수십 연승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다만 유저층이 적다고 해서 반드시 게이머 수명이 길어지는 것은 아니고 대전액션게임은 1분 내외의 짧은 시간이고 게임 구조가 복잡하지 않은 편이다 보니 피로 유발 요인이 RTS FPS 등의 최신 게임보다 매우 적기 때문. 사실 게이머가 적으면 투자 유치가 감소되며 젊은 신인들의 유입이 단절되며 프로 게임 대회가 개최될 일도 없기에 오히려 게이머가 많을수록 해당 종목 프로게이머의 수명이 더 늘어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다만 대졸 이후 커리어를 시작하는 일반적인 직장인 기준이 아니라, 고졸으로 커리어를 시작하는 운동선수 등 예체능계 직업군이나 실업계고교에서 인력이 양성되는 기능/생산직과 비교하면 프로게이머가 은퇴를 고민하게 되는 20대 중후반이라는 나이는 결코 젊지 않다는 게 사실이기도 하다. 한국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학에 진학하기에 대졸자 기준으로 대부분을 생각하지만, 생산직과 같은 고졸 취업군에서 20대 중후반이면 5년 가량의 경력에 주임이나 조장, 반장을 달게 되는 나이이지 결코 어리지 않다. 또한 대부분의 프로게이머들은 선수 은퇴 이후에 아예 다른 길을 찾는 것이 아닌 코치나 감독, 해설, 개인 방송 등 게임과 관련이 있는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에 이를 감안할 필요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4.1.1. 심리적인 에이징 커브

사실 극단적으로 피지컬을 혹사시키는 RTS 장르를 제외하면 나이에 따른 피지컬 저하는 생각보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피지컬이 저하되는 만큼 축적된 구도에 대한 경험, 심리전의 장점에서 피지컬을 보완하는 걸 넘어, 확실한 장점이 되기 때문.[22] 그렇기에 최근에는 에이징 커브의 원인을 피지컬적이 아닌 심리적인 부분에서 찾는 여론이 점점 고개를 들고 있다. 프로게이머 생활에 따른 여러 정신적 피로감과 군 문제, 미래에 대한 압박 등이 대표적. 실제로 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강범현, 이서행이 선수들의 에이징 커브에 대해 정확히 이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다른 스포츠는 몸을 직접적으로 혹사시키기에 훈련과 휴식이 적절하게 분배될 수밖에 없는데, 게임의 특성상 피로감을 느끼는 것 외에는 몸에 무리가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아 하루 12~14시간씩 연습하는 것이 일상이다.[23] 이런 살인적인 스케줄 덕분에 몸을 쓰는 기성 스포츠보다도 더 손목이나 허리 부상이 잦게 일어나며, 몸은 버티더라도도 정신적으론 버티지 못하는 선수들도 상당히 많다.[24] 이렇게 가뜩이나 프로게이머 생활 자체가 정신을 갉아먹는 생활인데, 상술한 병역 문제의 시간 압박으로 인해 은퇴하기 전 어떻게든 단시간 내에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까지 겪게 되다 보니 피지컬은 좋아도 그 혹독한 생활 자체를 버티지 못하고 20대 중반이 되기도 전에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징병의 부담도 없고 연습 문화도 널널한 편인 유럽이나 북미 프로게이머들은 30대 프로게이머들도 상당히 많다.

결론적으로는 군 문제로 인한 시간 압박, 그로 인한 조바심, 신체와 정신을 혹사시키는 무리한 연습, 그렇게 얻는 잔병치레와 정신적 피로감 등이 악순환이 되어 수명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

4.2. 사회적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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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아침마당 임요환이 출연했을 때의 반응.
과거 사람들의 시선은 이것과 거의 일치할 것이다.[25][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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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라디오스타 홍진호가 출연했을 때의 반응.
MC와 패널들 모두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엄청난 연봉이 오간다는 놀라움과 관심을 보였다.[28]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에서 이에 대한 시선은 매우 좋지 않았다. 간단히 말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게임부터 해서, 프로게이머는 게임 중독, 폐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찍혀있었으며, 이는 프로게이머가 등장한 초창기에 특히 만연했다. 2003년 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자신의 자녀가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에 대해 4명 중 3명 꼴로 거의 75% 이상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

과거 스타리그 결승에서 우승자 소감을 할 때 대부분이 "부모님한테 속 썩인 거 미안하다.",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왔다." 라는 이야기가 가득한 것이 이를 반영하며 박용욱은 4강을 가고도 부모님의 반대로 고향에 내려갔다가 다시 오기도 했고, 유인봉은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인정받았지만 집안의 반대로 방학 때만 출전할 수 있었으며, 그나마 나아진 이영호는 부모님이 "준프로 자격을 취득하면 허가하겠다."였으니 초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기성 세대에게 받은 부정적인 인식이 이 정도였다. 철권에서 활약중인 무릎 역시 철권 태그1과 철권4 시절엔 부모님의 반대가 격렬했지만 철권5쯤에는 부모님이 잡다캐릭한테만 말리지 않으면 잘하니까 열심히 해라는 격려로 바꼈다고 한다.

이러한 시선은 스타크래프트의 뒤를 이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시대에 들어서는 꽤 많이 희석된 편이다. 우선 어른들은 '숫자'에 집착한다는 어린 왕자의 말마따나 대기업 자본과 각종 투자 지원금들이 많이 몰리면서 프로게이머들의 평균적인 대우와 연봉이 크게 올라갔다. 때문에 위에서도 언급한 라디오스타 방송에서 홍진호가 밝힌 것처럼, 과거와는 다르게 억대 연봉을 받는 프로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게 되었다. 받는 금액만 따지고 본다면 여타 다른 프로스포츠들과 큰 차이가 없어진 것이다.

따라서 예전에 비하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자체에 가지는 부정적인 입장은 단순히 '게임중독자' 내지는 '돈도 못벌고 게임만 하는 직업'에서는 벗어났고, 주로 위험성이나 실패 여부에 따른 경계가 메인이 되었다. 쉽게 말해, 연예인처럼 성공하면 큰 돈을 벌지만 그렇지 못하면 이도저도 아니고 수명도 짧은 직업 같은 위치가 됐다.

물론 프로게이머의 평균적인 대우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하나 아직 메이저 프로스포츠와 비교하면 은퇴자나 향후 커리어의 길도 매우 좁은 것이 사실이다. 초/중/고 스포츠팀이나 실업팀, 나아가 외국 감독직 코치직까지 노려볼 수 있는 여타 스포츠들과 비교하면 프로게이머는 현직 종사자들 외에는 큰 신경을 쓰기 힘든 경우가 많으며 그 자리도 매우 좁은 편이다. 따라서 게임 방송 스트리머나 BJ로 전향하는 경우도 많은데, 프로였다는 어드밴티지를 잘 활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지 못한 은퇴 프로게이머들의 생활이 보여주는 어두운 단면이 문제가 되곤 한다. 스2에서 프통령으로 인정받으면서 고액 연봉 게이머에 속하는 장민철조차 군 복무 종료 후 프로게이머를 그만 두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직접 보자

여기에 은퇴/제명당한 프로게이머들의 추가적인 사고로 인해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즉, 직업으로서의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프로게이머 출신 인물들이 보여주는 문제 행동들이 다른 프로게이머들의 인식도 떨어뜨린다는 의견인데 대표적으로 우정호 선수의 부고일에 차마 인간으로서 쓸 수 없는 표현들[29]이 기사 댓글에 줄줄이 달렸던 사건이나 투신사건으로 팬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았으나 성폭행을 저지른 천민기 선수, 절도를 저지른 이용범 같은 사례 등이 있다. 물론, 이건 비단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스포츠쪽 분야 전반적으로 해당되는 사항이긴 하지만 말이다.

또한 현역 선수들의 경우에도 상위권 몇 명에게만 고액 연봉이 오갈 뿐 다수의 프로게이머들에게는 겉으로만 화려하게 포장되었을 뿐 실상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도 2019년 밝혀졌다. 자세한 사항은 그리핀 사건 문서로.

서양의 프로게이머 대우는 대한민국보다도 인식이 더욱 안 좋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게임이 하나의 산업, 학문으로 인정받기까지 근 반 세기나 걸렸다. 특히 미국은 육체를 움직이지 않는 e스포츠에 스포츠라는 딱지를 붙인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육체적인 운동을 하지 않고 게임을 파고드는 사람을 부르는 멸칭인 너드가 있다.[30]

실제로 북미권에선 프로게이머를 직업으로 보는 것에 상당한 거부감과 이질감을 느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기욤 패트리 비정상회담에서 말하길 캐나다에서는 프로게이머 한다고 하면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한다. 오히려 한국에 와서 그런 시선이 많이 없어서 더 좋았다고. 기욤이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위 아침마당 영상처럼 한국에서 프로게이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했던 시절인데도 기욤에겐 그게 꽤 괜찮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사실 해외에서는 '게임을 하는 것이 직업이다'라고 인식되기 어려운 것이 더 크다. 우리나라의 경우 1세대 프로게이머들이 탄생할 즈음 소위 이해찬 세대 문제가 불거지면서 한 가지만 잘해서 대학간다, 대학 말고 자기의 꿈을 키워라 같은 슬로건들이 유행하면서 바둑기사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잘하는 것도 하나의 진로가 되지 않느냐?" 하는 시각이 제시되는 배경이 있었다.(물론 어디까지나 제시만 된 것이지 실제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진 않았고, 당시 부모 세대는 거의 공부하기 싫어서 하는 변명 정도로 취급했다)

이후 대기업 자본과 각종 프로게이머에 대한 물적, 인적 지원이 이어지면서 고액 연봉을 받는 프로게이머도 속속 늘어났고, 리스크가 클지언정 일단 성공만 하면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하나의 직업으로 인정받긴 했다. 하지만 해외는 이러한 제도적, 사회적 장치가 크게 부족한 편이다. 팀리퀴드 같은 곳에서 프로게이머를 띄워주고 우러러본다고 해외 사정도 이와 같거나 더 낫다고 착각하면 곤란하다. 애초부터 팀리퀴드는 프로게이머에 대해 인식이 좋을 수밖에 없는 스덕들이 모인 집단이다.

대한민국은 프로게임단의 보호장치가 되어있어 그나마 전업 프로게이머로 어찌저찌 대우를 받을 수 있겠으나, 외국 같은 경우에는 철저한 대회 출전 위주로 인해 게임으로만 연명하는건 불가능하다시피 하다. 게다가 웬만큼 이름이 알려진 프로게이머들은 전업이 아니라 부업을 겸업하는 경우가 많다. 오래 전 이야기지만 해외의 이런 인식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사례가 바로 기욤 패트리이다(사람들의 인식이 절대 아니다!). 그가 한국 와서 스타판에 뛰어든 이유가 그냥 상금 타기 위해서였고 심지어 결승 전날에 나이트 클럽을 가고도 우승했으니 대단할 따름이다.

2010년대 중후반 들어서는 중국이 막강한 자본을 바탕으로 e스포츠 저변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대한민국처럼 프로게이머를 하나의 직업으로 볼만한 제도적 장치가 많이 마련된 편이다. 그리고 2019년 2월, 중국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e스포츠 종사자 직업군을 공식 직업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중국 역시 2021년 후반부터 시진핑이 직접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표현하는등 청소년들에게 게임 셧다운제를 도입시켜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4.3. 은퇴 이후의 진로

프로를 지망하는 대부분 사람들은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 생각해. 하지만 하루에 16시간 쉬지 않고 꾸준히 연습하거나, 지고 좌절하는 일 또한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야. 가끔은 16시간 연습해놓은 후에도 지고 좌절하는 것처럼 둘이 동시에 일어나기도 하지. 프로선수들은 감사할 것도 많지만 동시에 불행한 것도 많아. 90%의 프로들은 1년 내에 프로를 접고 잊혀져. 실제 삶에서 남들에 비해 삶의 경험, 직장경력 등 몇 년을 뒤쳐지고 그저 자신들의 영광스러웠던 옛 기억만 가지고 남는건 아무것도 없어.
피터 펭

문제는 은퇴 후에도 진로가 밝지 않다는 점에서 생긴다.

프로게이머란 직업 자체가 현재로선 포화 상태인데, 이 세대들이 은퇴하면, 당연히 전공(게임)을 살릴 수 있는 자리가 한정되어있기에 진로도 한정되어있지 않기 때문. 과거의 1, 2세대까지만 하더라도 프로게이머는 본업과 겸해서 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실제로도 대부분 게임은 취미로 시작하다가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경우[31]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재는 경쟁이 매우 치열해져서 게임 연습량이 과거랑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올라갔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프로게이머 데뷔에 실패하거나 전성기 한 번 누리지 못한채 은퇴하면 사회에서 안정적인 직장을 구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극도로 불안정한 삶을 살게 된다는 점이다.

장시간 앉아서 게임만 하다보니 현역 활동 중에 손목, 허리에 무리가 가는 것은 일상이며 운동부족으로 비만( 복부비만)이 오는 경우도 있다. 게임 지식을 살려 해설자나 코칭 스탭으로 활동할 수 있으나 그마저도 수요가 극히 적고, 한국의 게임전문 채널도 OGN 밖에 없었어서[32] 사실상 포화 상태다.

스타크래프트 시장의 축소로 인하여 게임단의 코칭 스탭 수요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그나마도 인맥이 없으면 어렵다.[33] 게다가 대한민국의 경우 대부분이 중졸 혹은 고등학교 자퇴하고 게임에만 매달렸기 때문에[34] 은퇴 후 길도 불투명하다. 물론, 대학교를 다니다가/아예 전역하고 프로게이머로 데뷔하는 경우도 드문드문 있는데 이는 대부분 프로대회가 시작된지 길어봐야 2년정도밖에 안 된 게임들에 한정되지, 대회가 어느정도 자리잡은 게임에서는 그보다도 드물다. 물론, 이들의 경우 군공백의 이슈로 인해 프로 기간은 짧을지 언정, 선수 생활을 접어도 다른 진로로 나가더라도 문제없기는 하다.[35]

근래에는 스트리밍을 통한 은퇴 후의 길이 활성화된 편이다. 오히려 현역 시절에 주목받지 못했던 이들이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초창기에는 아프리카 TV에서 별풍선을 구걸한다며 비난하는 이들도 있었고, 실제로 과거 은퇴하고 인터넷 방송을 하는 프로게이머의 이미지란 철구, 마프리카 등 막장 그 자체였기 때문에(...) 크게 틀린 말도 아니었다. 그러나 은퇴 후 스트리밍 풀에 합류하는 게이머들이 늘어났고, 해설이나 감독, 코치로의 길이 보장된 레전드급 게이머들도 은퇴 후 스트리머로 활동하는 등 인터넷 방송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카카오TV에서 패드립, 고인드립 등을 일삼으며 '롤베'로 불렸던 라인 등 여러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BJ와 스트리머와 잘못 친분을 쌓을 시 프로게이머들의 이미지가 추락한다는 문제가 있어서 프로게임단 팬들은 워크에씩 측면에서 인터넷방송에 깊게 엮이지 말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시즌, 비시즌 중 인터넷방송인들이 거하게 문제를 일으켰는데 여기에 프로게이머들이 연루되는 경우가 있어 팬들도 쌍욕을 하곤 한다.

또한, 이스포츠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공인 에이전트로 전직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 게임업계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섀도우코퍼레이션 대표 박재석, 슈퍼전트의 서경종.

어째서 안정적인 삶이 불가능한지 설명하자면, 기본적으로는 공부와는 담쌓고 학력& 학벌도 낮은데다 아무런 전공 스펙도 없으니 대기업 생산직이나 사무직은 물론이고 중소기업 일자리조차 제대로 구할 수가 없으며 e스포츠계를 떠돌며 쌓은 인맥도 게임관련 업계가 아닌 이상 인맥빨도 불가능하다.[36] 게다가 오랜 기간 동안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게임만 하는 생활을 반복했기에 힘이 부쳐서 외근은 커녕 노가다도 쉽지 않다.

이들에게 진짜 제대로 된 다른 직장을 구할 수 있는 기회라 한다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공직 사회에 진출하는 루트를 밟거나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되거나 자신이 사업을 벌이는 경우밖에 없다. 다만 자영업이나 사업도 자본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 물론 프로게이머가 될 수준이라면 집중력과 끈기, 인내심이 충분하기 때문에 이러한 역량은 갖춰졌을 가능성이 높다. 연습생이라도 일반인보단 이런 능력이 뛰어나기에 시간과 자금만 충분하다면 고생 좀 하기는 해도 어떻게든 활로를 찾는 편이다. 진짜 문제는 능력이 안되는데 한이 맺혀서 계속 매달리다가 연습생조차 되지 못하고 그저 지망생에서 끝나버린 사람들이다.

일반인도 어려워하는 와중에 시간투자와 상당한 암기량에 있어(영어/국어/한국사 같은 공통과목) 절대적인 공무원 시험 준비가 쉬울 리 없고[37] 사업을 벌이는 것조차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인지라 결국 이 사람들은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비정규직을 떠돌거나 아예 취업을 포기하고 니트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도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때의 예기인데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게임에 엄청난 시간을 투자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건강이 엉망이라 사회생활을 하기에 앞서 재활부터 필요한 경우도 많다.

물론, 이건 비단 프로게이머만의 문제는 아니고 예술계나 연예계, 체육계 일부 학계에[38] 도전했다가 실패한 사람들 모두에게 어느 정도 적용이 가능하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재는 게임에 사활을 걸지 않으면 프로게이머가 되기가 사실상 힘들다. 설령 데뷔를 한다해도 프로게이머의 수명은 전적으로 그 게임의 수명이 어느 정도인가에 달려있다.[39] 과거 C&C, 피파, 워크3 방면의 프로게이머들도 인기가 떨어지자 실력과 관계없이 사장된 것이 좋은 예이다. 스타크래프트2도 전작에 비해 인기가 너무 저조해서 은퇴하는 선수는 갈수록 많아지는데 유입되는 선수는 갈수록 줄어들어 위기에 처했는데 스타크래프트2 승부조작 사건의 여파까지 겹치면서 결국 2016년 10월 18일 케스파에서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의 종료를 선언했다.

쉽게 말해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해당 종목이 인기가 없으면 그 바닥에 있는 인원 전부 나가떨어진다. 실제로 2018년 말에 2019년 HGC 폐지 및 개발팀 축소 논란이 터지면서 히오스 프로게이머 전원이 예고도 없이 실직자가 되는 대참사가 벌어진 적도 있으며, 카트라이더 역시 서비스 종료 기사가 나온 2022년 연말 ~ 2023년 초에는 몇몇 프로선수들이 한순간에 실직을 할 상황에 놓여 울먹이면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재능뿐만 아니라 해당 게임의 인기까지 모두 고려하라는 충고를 한다.

결국 프로게이머는 연예인 아이돌, 운동선수, 만큼 위험부담이 너무 큰 직업 중 하나이다. 사회에선 가다가 멈추면 갔던 만큼 이득이다라고도 하지만 프로게이머는 가다가 멈춰도 간 만큼 이득이 없다.

성학승은 " 요리사 연주자는 10년 하면 장인이나 거장이 되지만 프로게이머는 퇴물이 된다"라고 평한 바 있다. 아주 정확한 말인데 프로게이머는 실력과 상관없이 주력으로 하던 게임의 인기가 식으면 직업도 잃고 인지도도 급락하며 다른 직업을 구하려고 해도 프로게이머와 연결고리가 있는 직업이 별로 없어서 어렵다. 게다가 연습을 위해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 게임만 하다보니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도 많다. 프로게이머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자기 자식이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하면 두들겨 패서라도 말리겠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e스포츠의 역사가 길어지면서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들도 하나둘씩 등장하는 추세라 사정이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의 수명이 굉장히 짧은 만큼 억대 연봉으로 사정이 좋아졌다고 해도 슈퍼스타급 연예인이나 월드클래스급 스포츠선수 마냥 평생 놀고 먹을 만큼의 돈을 모으긴 어렵다.

이렇게 갈수록 그늘이 짙어지자 엘리트 스포츠에 가까워진 현 한국의 e스포츠를 서양과 같이 전면적인 생활스포츠(쉽게 말하면 '학업이나 자기 직장은 따로 갖되, 취미 생활로 간간히하고 선택받은 일부만 전업하는')로의 전환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어떤 분야든 스페셜리스트를 지나치게 중시하여 한 가지에 몰빵하지 않으면 시간 낭비로 취급받는 한국의 사회적 분위기와, 프로게임계의 재정적/현실적 상황을 감수하고서라도 들어오려는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여의치 못하다.

그리고 서양에서는 오히려 한국의 현 프로게이머 체계를 굉장히 전문화되어 있다고 부러워하는 상태다. 프로게이머를 직업으로 인식하고 나름 체계 자체는 잡혀 있으니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2014년 전병헌 회장과 케스파는 중앙대학교 e스포츠 특기자전형을 신설하는 등 프로게이머의 재사회화 교육을 위해 방책을 마련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도 이러한 움직임의 첫 걸음을 떼었다는 것만으로도 일단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4.4. 연봉

힘들게 프로게이머가 되어 연봉을 받는 게임단에 입단하더라도 녹록지 않다. 다른 스포츠만 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언론에 나오는 연봉은 부풀리기다. 각종 성과급 인센티브까지 다 합쳐서 공표하는 것. 이렇게하면 스폰서도 체면 차릴 수 있고 선수 입장에서도 기 살려주니 나쁠 게 없으니까. 국내 대기업팀은 대회 상금도 팀에서 전부 혹은 일부 가져가서 연봉에 합산한다.[40]

공표되는 액수가 기본급이고 여기다 인센티브와 상금을 얹어준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41] 허영무가 한 때 게임에 흥미를 잃은 요인 중 하나로 준우승 상금을 뜯긴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언론에 공표되는 수치는 이영호 10명이라도 강림하지 않는 한 달성할 수 없는 수치라고 보아야 한다.

괜히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는 전 프로게이머들이 프로 시절보다 더 받는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그것도 팀에서 대부분 주전 한 자리씩은 하던 선수들이![42]

결국 프로게이머의 처우에 대한 비판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결정적으로 외국 팀들이 자본력을 앞세워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하자 스폰서 측에서 부랴부랴 불끄기에 나섰다. 롤챔스 선수들에게는 라이엇 측에서 월급을 지급할 예정이며, 아주부TV에서는 스트리밍을 하는 선수들에게 막대한 계약금을 지불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SK텔레콤은 한국 최고의 슈퍼스타 게이머인 페이커와 억대 연봉의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참고로 페이커를 영입하려는 중국팀에서는 이적료 5억 이상+연봉 2억, 또 다른 팀에서는 이적료 3억에 2년간 7억, 총 10억 수준의 계약을 시도하려 했다고. 갑의 위치에 있으며 선수들을 마구 착취하며 선수들에게 제대로 보상도 안 하던 스1 시절과 달리, 이제 스2 시절이 도래하자 대부분의 기업 팀들도 선수들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노력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해야만 하는 시대가 왔다.
  •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2002년 말 기준, 억대 연봉자는 임요환 홍진호뿐이었고, 이후 이윤열, 강민, 박정석, 박성준, 최연성 등이 뒤를 이어 억대 연봉 클럽에 가입했다.
  • 2017년 이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인 롤챔스 코리아(LCK)에 참여중인 1군 프로게이머 10개 팀 74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연봉 5억원 이상이 3명, 1억원~5억원이 15명, 5천만원~1억원이 23명, 2천만원~5천만원이 27명, 2천만원 미만이 6명이었다. 이 중 연봉을 못 받는 선수는 없었으며, 대회 상금을 받는 선수는 68.5%, 스트리밍 도네이션을 받는 선수는 50.7%, CF 수입을 받는 선수는 5.5%였다.
  • 2018년 이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리그 11개 팀 1군 선수 중 8개 팀 51명이 응답하여 조사한 결과, 연봉 5억원 이상이 3명, 2억~5억원이 8명, 1억~2억원이 8명, 5천만~1억원이 13명, 2천만~5천만원이 19명이었다.
  • 오버워치 리그의 경우 리그 소속인 경우 연봉 5천만원이 보장되고 시나트라, 이재혁 선수가 리그 개막전 2-3억대 달하는 억대 연봉을 받았다는 내용이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리그 개막전 대부분의 팀은 월급을 주지 못 했고 현재도 대다수의 컨텐더스 팀은 월급을 줄 수 있지 않다.
  • 카트라이더 리그의 경우 리그전에 참여하는 8팀 중 프로팀 소속 선수들만이 월급을 받는다. 예선에 통과하여 리그에 참여하는 아마추어팀들은 대부분 5~8위 상금 200만원을 받는데, 말이 상금이지 생활비도 안 돼서 사실상 차비랑 경기날 밥값 정도만 받는 셈이다.[43][44] 그나마 예선을 탈락한 아마추어팀이나, 개인전에만 출전하는 프로팀 소속이 아닌 선수는[45] 아무것도 받지 못한다. 참고로 월급을 주는 프로팀들의 월급 규모는 정확히 나와있지 않으나, 억대연봉을 받는 선수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보이며[46] 최저연봉은 800만원 즈음으로 추정될 정도로 매우 짜다.[47] 그리고 상금의 경우는 30%를 구단이 떼어가고 70%를 선수들이 나눠갖는다.[48][49] 롤이나 오버워치에 비해 상당히 열악하다. 심지어 일부 팀은 프로인데도 장비를 자비로 구입한다고 한다. 거기다가 제일 최악인 것은 연봉을 정확히 밝힌 선수가 한 명도 없을 만큼 관련 정보가 베일에 싸여있다는 점.[50] 다만 몸값이 높은 선수나 감독 일부의 경우는 카트라이더 리그로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을만큼의 돈은 받는 듯하다.[51] 대부분이 부업을 가장한 본업으로 방송을 겸하긴 하지만.[52][53] 여담으로 대만 국적의 리우창헝 선수가 돈만 따지면 대만에 남는게 더 이득이지만 경험을 위해 한국 리그에 도전했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보아[54] 카트리그 선수들이 받는 돈은 많지 않음이 확실해 보인다.
  •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역시 카트리그랑 비슷한 수준의 턱없이 적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쪽도 주 수입원은 인터넷 방송. 거기다가 프로팀이 카트라이더보다 더 적기 때문에 자비로 나가는 선수들의 비중이 더욱 높다.

4.5. 진입장벽

노력을 안 하는 프로게이머는 없어요.[55]
- 전상욱 #

대한민국의 스타크래프트 판매량은 대략 500만 장 정도 #이며, 이 중 다수가 PC방으로 공급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100만 명의 스타크래프트 게이머가 존재한다.[56] 그런데 한국e스포츠협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는 2006년 기준 667명이었다. 이 중에서 그나마 연봉을 받는 200여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무급의 2군 연습생이거나 어느 팀에도 속하지 못한 아마추어들이고, 그 연봉을 받는 사람들도 대다수는 1000만원도 안 되는 박봉을 받으며, 전체 상위 16위 안에 들어 방송에 얼굴을 비출 수 있는 실력이 되어야 제대로 된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스타크래프트 방송에서 팀리그가 정착되며 폭이 넓어진 이후에도 그 수는 대략 100여명에 불과했다. 즉, 100만 명 중에 100명 안에는 들어야 최소한 먹고살 수 있는 수준이 된다는 것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예로 들자면, 상위 0.5% 가에 해당하는 다이아몬드 1티어는 되어야 프로게이머로서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일말의 가치가 생기며, 이 험난한 다이아몬드 티어를 뚫고 상위 0.3% 인 마스터 티어에 이름을 올려야 프로게이머 연습생에 지원할 수 있다.[57] 그리고 이것은 연습생으로 지원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으로, 마스터 티어를 달성했다고 무조건 뽑아 주는 것도 아니며, 뽑아 준다 해도 그 중에서 또 다시 치열한 경쟁 끝에 최상위의 자원을 선별하므로 실질적인 커트라인은 더 높다.

게다가 연습생 신분을 벗어나 제대로 된 프로게이머로 인정받으려면 본인이 원할 때 언제든 최상위인 챌린저 티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야 하는데, 챌린저는 무려 상위 0.02%의 천상계 중 천상계이며 여기에도 본인 계정 여러 개를 챌린저에 올려 놓는 선수들과 유저들이 존재하므로 실제 챌린저 티어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은 이보다 더 적다.

그리고 이렇게 거르고 걸러져 실제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 중에서도 화려한 경력을 남기고 고액 연봉을 쓸어담는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이름조차 제대로 알리지 못한 채 전력 외로 조용히 잊혀지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종목을 불문하고, 현역 프로게이머들이 지망생들에게 하는 말로 어린 나이에 입문하고, 빠르게 뚜렷한 재능을 보여주는게 아니면 진지하게 프로로서는 힘들다는 말이었다.

오버워치의 경우는 경쟁전 4300점 이상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4000점인 그랜드마스터가 상위 1% 이내임을 보면 비율상 최소 상위 0.5% 이내는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경우는 그랑프리에서 최상위 티어인 그랜드 마스터 I에 속해야 프로게이머로서의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리그에 데뷔하려면 예선전에서 전국 최상위 32인(8팀)에 들어가야 한다.

이 기준을 실감하려면 상위 1%를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서 전국 상위 1%라면 SKY는 물론 웬만한 의과대학까지 합격할 수 있는 높은 백분위지만, 게임에서 상위 1%는 프로는 커녕 연습생 합격조차 아슬아슬한 수준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예로 들자면 상위 1%는 연습생 지원조차 불합격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2 티어 정도에 불과하며, 상술했듯이 상위 0.3%인 마스터 티어가 프로 입단의 마지노선이다. 그리고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유명 프로게이머들은 상위 0.02%인 챌린저 티어를 밥 먹듯이 기록하는 천재들 뿐이니, 공부로 성공하는 게 가장 쉽다는 세간의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닌 것이다. 결국 프로게이머도 여느 예체능 분야와 다름없이 성공을 위해 뚫어야 하는 바늘구멍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좁은 분야이므로, 스카우터가 먼저 찾아와 입단 테스트를 제안할 정도의 압도적인 실력을 갖춘 것이 아니라면 섣불리 프로를 지망하지 않는 것이 좋다.

4.6. 프로게이머들의 어록

일단 게임 잘 하는 사람들은 기본 머리가 있어서 공부도 잘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프로라는 이름은 아무나 갖는 게 아니다.[58]
이주영 (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現 치과의사)
모든 프로의 세계는 삭막합니다. 요즘은 희망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에 결정하는 일인 만큼 혼을 담아 뛰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임요환
게이머를 할 생각이라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확실히 올인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하고 싶은 말이에요. 이 세상에서 게임을 잘하는 친구들은 워낙 많으니까요.
홍진호
시켜야만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됐을 때 프로게이머를 도전하길 바란다. 스스로 하는 사람이 다 우승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승한 사람은 다 스스로 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최연성
제가 생각할 때 직업 결정의 기준은 자기 자신에게 있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프로게이머를 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말리잖아요. 부모님들도 "그걸로 먹고 살 수 있겠냐." 같은 말을 하시죠. 그 때 저희들은 집을 나와서 밥을 못 먹어도 "이걸 하겠다" 라는 의지가 있어서 했어요. 자기 자신에게 "집 나가서 혼자 생활하며 게임할 수 있겠어? 어린 나이에?" 라는 질문에 "그래도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이 들면 도전하는 거고 "아 난 그렇게까지는 못 하겠다." 라고 생각된다면 절대 도전하면 안 되는 거 같아요. 시간낭비예요.
강민[59]
진짜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그때가 그리워서 다시 돌아가고 싶다거나 '그때 그랬지, 그립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왜나면 지금이 더 행복해요. 지금이 뭔가 더 사람답게 좀 행복하게 일상을 즐기면서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 그때는 너무... 승부에 몰입이 되다 보니까 인생이 그냥 승부야. 내가 이기면 그냥 잘 사는 거고 지면 그냥 인생이 망하는 거야. 사람이 되게 피폐해져요.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어떻게 살았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게임은 나 혼자만 잘하면 되거든요. '나한테' 몰입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남을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거예요. ...(중략)... 저는 지금도 사람 상대하는게 힘들어요.
서지훈, 은퇴 후 근황올림픽과의 인터뷰에서 박수와 환호를 받던 프로게이머 시절이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
여러분이 생각하는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막, 되게 좋아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되게 힘든 직업이에요, 프로게이머가. 절대 쉬운 직업이 아니야. 뭐든 간에 쉬운 일은 없다고 하겠지만 예를 들어서 내가 공부를 안해봐서 모르지만 '공부가 쉽냐? 게임이 쉽냐?' 뭐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 근데 결코 게임이 쉽고 편한 게 아니야. (내가 연습했던) 그 때는 스마트폰도 없었거든. 나는 바깥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보지도 못했어. TV도 못 봤으니까...(중략)...내가 느끼는 프로게이머로서의 성공하는 철학은, 잠깐 잘하는 사람은 재능충일 수 있는데 꾸준히 잘하는 사람은 무조건 노력파야 무조건. 꾸준히 잘하는 사람은 연습량이 뒷받침되어 있고 무언가 달라,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이영호가 잘하는 이유가 뭐겠어요? 계속 열심히 하잖아. 물론 남다른 무언가 타고난 게 있겠지만 무조건 노력을 열심히 하니까 잘하는 거야. 내가 지금 스타한다고 쳐. 그럼 잘 못할 거 아냐? 왜 그러겠어? 나는 꾸준히 열심히 안 하잖아 지금 스타를...그러니까 잘 못하는 거지.
이제동[60]
성공을 하면 정말 많은 명예를 얻을 수 있고 돈도 얻을 수 있고 인기도 많고.. 그런 화려한 면만 보이는데, 사실 프로게이머의 한 70~80%는 실패해서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져요 대부분은. 공식전 한 판도 못 나가는 경우도 많고 연습만 도와주다가 은퇴한 경우도 많고... 저의 경험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대부분의 어린 친구들이 프로게이머를 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그거예요 '게임'. 내가 좋아하는 게임하면서 돈도 벌고 인기도 많고 팬도 생기고 그러면서 자기가 TV도 나오고, 이런 모습을 기대하면서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어떤 일이든지 다 똑같지만 게임도 취미로 하다가 직업이 되는 순간 의무적으로 해야 돼요. 무한되는 반복, 경쟁 시스템 속에서 살아남아야 되거든요. 운 좋게 팀에 들어와서 2군이 되었어요, 그러면 2군에서 경쟁해서 1.5군이 돼야 되고 1.5군에서 경쟁해서 로스터에 들어야되고 로스터에 들면은 로스터끼리 경쟁해서 엔트리에 들어가야 돼요. 엔트리에 들어가면 상대팀이랑 경쟁해서 또 이겨야 돼요. 이걸 계속 무한 반복해야 돼요...(중략)....소위 말하는 '닭장 시스템'이라는 숙소 안에 갇혀서 게임만 하고 연습만 하고 주어진 스케줄, 게임량에 맞춰서 연습을 했기 때문에 자제 분들이나 본인이 '진짜 편하게 게임하면서 재밌게 하면서 돈 벌 수 있잖아.'란 안일한 생각 가지고 프로게이머를 하겠다? 반대합니다. 진짜 프로게이머가 하고 싶다 그러면 목숨 거세요. 저 같은 경우도 지금도 후회돼요.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왜 그랬을까 하고요.
도재욱
냉정하게 '게임에 재능이 있다', '이 길이 내 길이다'라고 생각해서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공부를 하기 싫은데 해야 하는)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서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건지 잘 생각해 보세요. 아마 대부분의 경우가 후자일 겁니다.
하광석
나는 돈 벌려고, 먹고 살려고, 이걸로 유명해지려고 선수하는 거거든요! 재미로 프로하는 거 아니거든요! 재미로 LOL 시작했습니다만, 프로하겠다는 순간에 내가 버리는 게 얼만데요, 내가 포기해야 하는 게 얼만데요! 선수는 재미로, 즐거움으로 하는 거 아닙니다! 돈으로, 명예로, 성공으로 하는 거예요! 정정당당하게!
전용준
다른 종목보다 주변 환경이 너무 어렵다. 사실 유니폼과 키보드 값만 해도 벅차다. 대회 직전에는 합숙도 하고 그러는데 이 역시 선수들의 사비로 이루어진다. 카트라이더의 경우 거의 자비로 리그를 나간다고 보면 된다.
前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김동환[61], 비인기 종목 프로게이머만의 힘든 점이 있냐고 물었을 때.
정말 게임을 좋아한다면 프로게이머도 좋은 선택인 것 같다. 다만, 개인 시간이 없어지는 것과 실패했을 때의 리스크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프로게이머를 하면 포기해야 될 것도 많다.

무엇보다 고등학교 자퇴는 말리고 싶어요. 프로게이머는 1등이 아니면 정말 힘들어요. 미래에 대한 불투명성이 깔려 있는 상황에서 실력과 성적의 압박을 받고, 안 나올수록 더 불안해지고, 불안하면 또 실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되거든요. 그래서 정말 확실한 것이 아니라면 자퇴는 말리고 싶어요. 프로게이머 지망에 시간을 어느 정도 쓰고, 안 되면 깔끔하게 포기한다는 생각으로 시도해 보세요. 프로게이머는 정말 뒤가 없어요.
홍민기
마음대로 하라고 할 것 같다. 내가 경험한 것들을 조언해 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자식이 나와 같은 성격이 아니라면 프로게이머를 하는 건 어려울 거 같다. 우리는 자유가 없다. 합숙 생활에 연습하느라 개인 시간도 없다. 1년에 쉬는 날이 주말·공휴일 합쳐서 30일 정도다. 다른 스포츠보다 성공하기도 어렵다. 서울대 법대 혹은 서울대 의대 들어가는 것보다 경쟁이 세다. 대회 일정을 소화하려면 학업 병행은 불가능하다. 단순히 게임을 좋아한다고 프로게이머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정말 잘하고, 적합한 성격이 아니라면, 할 수 있는 일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학업을 추천하고 싶다.
이상혁, 자식이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챌린저라고 해서 프로를 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아니 뭐 챌린저면 만약에 운 좋으면 프로를 할 수 있어. 하지만 대성을 할 수 없어. 상혁이처럼 레전드가 될 수 없어요. 챌린저만 찍는다고 해서. 뭔가 다른 점이 있어야 해요. 챌린저를 찍는다고 해서 우승을 할 수 있는게 아니야. 운도 따라줘야 되고, 다른 걸 포기해야 해. 모든 걸 다.
장경환이 개인방송에서 한 말.
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이 직업의 좋은 점은 단 하나,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임을 통해 성취감을 얻을 수 있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이기고 지건 경기가 끝나고 나면 말할 수 없는 행복감에 젖는다. 그러나 이것은 극도의 긴장감에서 벗어난 것일 뿐이다. 게이머 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몸이 많이 상한다. 대부분이 신경성 위염을 앓고 있다. 이겨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게임 내내 초조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게임 전에 설사를 몇 번이나 하기도 한다. 그리고 밤을 새워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과로에 시달리게 되고 시력도 나빠진다. 또한 이 직업도 학력을 따지고 여성의 경우 특히 외모를 많이 따진다. 처음에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없었는데 프로게이머를 하게 되면서 약간 생긴 것 같다. 여성 프로게이머들은 거의 탤런트 수준이다. 남성의 경우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들을 뚫고 나가기는 정말 힘들다.
김가을[62]

5. 국가별 상황

5.1. 대한민국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을 일으키면서 많은 수의 프로게이머가 탄생하게 되었다. 최초 1세대 프로게이머들은 PC방 대회를 포함한 각종 소규모 대회의 상금 및 이벤트(대개 PC방 개업 기념 사인회 같은 것)수당 등으로 생활비를 버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점차 각 방송사의 개인리그가 제대로 정착이 되고, 프로리그 같은 팀 리그까지 생겨나게 됨에 따라 축구, 야구, 농구 등의 육체 스포츠와 같은 연 단위 리그가 구축되면서 프로게이머 역시 당당한 직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특히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는 다른 나라의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에게는 말 그대로 전투종족. 초창기부터 전투종족이었다. 98년 출시될 시점부터 래더 랭킹에 한국인들이 대거 진출했으며 이때 이미 한국인 vs 비한국인 구도가 형성되었다. 물론 숱한 한국인들을 제치고 기욤 패트리 같은 최강자가 한동안 군림하는 등 지금처럼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었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2011년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해외 올스타와 국내 올스타가 7:8로 접전을 벌이기도 했고, 한국의 탑급 프로 선수들을 해외 선수들이 제압하기도 하며 잠깐 "스투는 해외 선수들도 한국에 비해 꿀릴 게 없다!"라는 외국 스덕들이 설레발이 있었지만 개인 리그에서 해외 선수들이 시망하면서 이 설레발은 말 그대로 설레발에 그치고 말았다. 그리고 MLG 콜럼버스에서 한국 선수들이 1, 2, 3 등을 모두 해먹고 그나마 낮은 성적을 기록한 한국 선수들도 모두 한국 선수들에게 떨어진 거라[63] 당분간 한국인의 전투 종족 등극은 계속될 듯하다.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도 마찬가지인 경우. 한국 팀의 전력이 너무 강해서 밸런스 배치가 시급하다는 농담도 나올 정도다. 예를 들면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6년 연속으로 한국이 결승에 진출했고 5년 연속 한국 팀이 우승했으며 3년 연속으로 한국 팀과 한국 팀이 결승을 치렀다.

스타크래프트 쪽은 바닥이 꽤 오래 굴러가다 보니 팀 간에 친선 라인이 형성되기도 하고 선수들간에도 친분이나 출신 지역에 따라 파벌이 형성되기도 한다 카더라.

리그 오브 레전드 쪽은 롤드컵 시즌 4 이후 한 달도 안되어 우승팀인 삼성 갤럭시 화이트와, 롤챔스 우승 및 롤드컵 시즌 4 4강 팀인 삼성 갤럭시 블루의 원래 주전선수 10명 모두 팀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팀 자체가 공중분해가 되어 이 문제가 조명받고 있다. 물론 직접적으로 대우가 안좋다거나 하는 발언은 없었다. 하지만 주전선수 전원은 물론 코치, 연습생마저 중국으로 이적했고[64], 실력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거나 슬럼프가 왔다고 할 수 없는게, 우승팀과 그에 상응하는 실력자들이다. 현 우승팀조차도 해외로 이적해서 경기를 하는게 선수 입장에서 더 이득이라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들을 스폰하는 회사도 회사지만...

비단 리그 오브 레전드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해외 이적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협회장님만 지지를 해줄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치트키를 달고 게임을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월한 실력을 보여주고있는 스포츠이니만큼 국가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회사차원에서도 선수대우를 좀 더 잘 해줄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대로 가다가는 대진팀은 해외팀과 국내팀인데 선수는 모두 한국인이 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성과가 있다고 해서 국가나 기업에서 투자해주지 않는 것만을 탓하는 자세는 잘못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특정한 무언가에 투자해주길 원한다면 당연하지만 그 투자로 인해 얻어질 대가가 있어야 한다. 권위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국제대회와 종목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그 종목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자랑거리일지 몰라도 국가나 대다수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프로게이머들의 팬들은 프로게이머 연봉으로 8천만원은 적다고 주장하지만, 게임을 좋아하더라도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일부러 찾아볼 정도까지는 아닌 일반인들은 연봉 8천만원을 결코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일반 직장인 수준을 넘는다는 사실만으로도 놀란다.

E스포츠는 역사도 짧고, 그 안에서도 장르마다, 또 게임마다 팬층이 갈린다. 심지어 e스포츠 종목이 되었다고 해도 또 팀마다 팬이 갈린다. 국가나 기업이 프로게이머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결국 프로게이머들이 인기가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프로게이머들이 연예인들이나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스포츠 스타들 수준으로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65] 게다가 축구선수들처럼 유니폼이나 축구화 같은 아이템을 통한 직접적인 판매수익이 있는것도 아니고, 초상권에서 큰 이익이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 이는 시장 자체가 작다는 의미가 아니라, 프로게이머의 후원을 통해 구단주인 기업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적다는 의미다. TV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고 해서[66] 구단을 소유한 기업이 반드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것만은 아니다. 프로축구팀을 운영하는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홍보를 위해 게이머 팀을 운영하는것이지, 게이머팀을 운영함으로서 직접적으로 수익을 얻기 때문이 아니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프로게이머들을 보유함으로서, 보다 강하고 비싼 게이머들을 보유함으로서 얻는 홍보효과가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와 전속계약을 맺는 것에 비해 메리트가 적다는 것이다. 프로게이머들의 처우개선이 안 되는 것에는 기업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것도 이유의 하나일 수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구단이 잘 나가더라도 기업이 투자한 만큼 더 큰 이득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크다.

가령 '프로게이머'의 평균 연봉을 월 150쯤 받는 일반 직장인 수준의 2000만원으로 잡아보자. 보통 게임단 만들면 선수 하나가 끝이 아니다. 적게 잡아 가장 대중적인 리그 오브 레전드 팀 구성 인원인 5명으로 책정하면, 단순히 선수 인건비만 연 1억이 들어가며, 거기에 선수 복리후생,[67] 감독, 코치 등의 연봉, 협회비 등을 고려하면 프로게임단 하나를 1년 운영하는데 일단 2~4억 정도는 들어간다고 봐야 한다. 거기에 평균 연령이 낮은 프로게이머의 특성상 문제상황 발생 확률이 높고 그렇게 되면 소속 기업의 이미지가 하락한다는 리스크[68]까지 더하면 기업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이 크다. 김연아의 모델료가 비쌀 때는 14억까지 뛰었다는데, 차라리 기업 입장에선 14억 주고 이미지 망가질 위험 없으며 한번 찍고 추가 비용 없는(게임단 1년 운용하고 정리할 것 아니잖은가?) 김연아를 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김연아는 가장 모델료 비싼 경우에 속한다.

국제대회가 개최된다고는 해도 국가와는 상관없이 몇몇 기업들이 연관되어있을 뿐인데다, 게임을 잘한다고 해서 팬을 제외한 일반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경우도 찾아보기 어렵다. 결국 수익도 대단치 않고 만인이 알아주는 명예도 아니기때문에 홍보효과도 별로라 국가나 기업 입장에서는 프로게이머에게 투자할 가치를 느끼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자세한 내용은 e스포츠 자금 문제로. 게다가, 한국 특성상 기성세대에서 게임과 게이머에 대한 편견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데 게임의 폭력성이 어쩌니 하는 기사가 난무하는데다가 대학에 못가면 인생의 낙오자로 취급하는 사회 특성상 게임을 공부의 적 정도으로 취급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전자의 경우에는 시간이 차차 흘러서 세대가 교체되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이기는 하나 후자의 경우에는 사회구조 자체를 뜯어고쳐야 되기 때문에 해결하기가 난망하다.

게임이라는 카테고리 내에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성장한 것은 맞지만, 프로게이머는 현재의 프로 스포츠선수나 연예인들과 인기를 경쟁해야 한다. 게임에 대한 인식도 어떻게든 개선시킬 필요도 있다. 당연하지만 그들과 인기를 경쟁하기는 도저히 무리다. 이러한 제반사항들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프로게이머가 받을 수 있는 연봉은 적은게 아니라 중국에서 돈을 크게 쓴다고 보는게 맞다. 프로게이머들 입장에서는 선수생명이 짧으니 선수시절에 많이 벌고 싶겠지만, 팬이 아닌 일반인들은 e스포츠가 창출하는 가치 자체가 적기 때문에 연봉을 언급하면 오히려 굉장히 많이 번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인식의 전환에 발맞춰 리그 오브 레전드 분야는 억대 연봉을 받는 프로게이머들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2012~2013 시즌까지만 해도 당시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던 홍민기를 포함한 CJ 엔투스 양 팀의 평균 연봉은 4000만원이었으나, 페이커가 억대 연봉의 첫 스타트를 끊었고, 현재는 LCK의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선수 최소 연봉이 6000만원으로 맞춰지고 세계적인 연봉 인플레 현상이 일어나며 억대 연봉은 기본에 잘나가는 스타 플레이어들은 수십억 단위의 연봉을 받고 있다. 이후로도 연봉이 크게 올라 LCK 스토브리그/2021 당시 선수 평균 연봉은 6~7억, A급 선수들의 경우 15억 이상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이런 극심한 연봉 인플레이션에 비해 LCK의 부실한 수익구조는 여전해서 LCK 스토브리그/2022에서는 세계적 불황과 함께 연봉 인플레이션이 주요 변수로 작용해 2군 콜업 및 육성으로 방향을 잡는 구단이 늘어나 S급을 제외한 나머지는 FA로 나왔다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선수들이 꽤 생겼다. 특히 가성비가 애매한 A급의 타격이 가장 컸다.

5.2. 미국

2013년 7월, 갖은 노력과 로비의 효과로 프로 게이머들도 프로 스포츠선수들과 같은 비자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프로게이머의 여건이 좋지 않은 미국이기에 이 성과는 그야말로 큰 족적을 남겼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미국의 마초적 문화 특성상 악의적 편견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심하며, 낮은 연봉으로 한국이나 호주에서 용병들을 고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순수 미국인 프로게이머는 생각보다 드문 편이다.

다만 2010년대 후반이 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자금력에 힘입어 프로게이머에 대한 위상이 대폭 상승했다. 프로게이머와 스트리머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엄청난 수입을 올리는 프로게이머들이 여럿 등장했고, 게임회사들도 게임 프로리그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더 이상 열악하다는 말이 나오진 않는 상황이다.

5.3. 일본

일본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오락실 문화로 인해 오락실 게임에 한해 뛰어난 실력의 게이머들이 상당수 존재하며,[69] 이들의 발자취는 전일기록을 통해서 어렴풋이 확인할 수 있다. 오락실 게임 대회의 경우 그 역사도 한국보다 길다.

그러나 일본은 게임 대회에서 대형 상금을 거는 것이 법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70] 전문적인 프로게이머가 생겨나지는 않았고 e스포츠가 활성화되지도 못했다. 일본의 세계적인 아케이드 대회로 유명한 투극도 상금이 환율로 따져도 50만원 선으로서 그저 '명목상'의 상금 수준이다. 그 덕에 일본에서 '전업 프로게이머'로서 살아가는 것은 다른 나라보다 힘들다. 이런 기반사정 때문에 일본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프로게이머'라는 표현 자체가 거의 못 쓰이고 있고, 광고나 기타 소개문구가 필요할 때도 게임을 직업으로 가진 선수를 'E스포츠 플레이어'와 같은 표현을 사용해서 에둘러 칭하고 있다.[71]

일본 국내 사정이 이렇다 보니, 유명한 프로게이머인 우메하라 다이고 토키도도 대부분 미국이나 중국 등 해외 대회로 참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선수의 수익성이 낮을 수밖에 없고, 한국처럼 장기간 열리는 e-스포츠 리그나 전문 방송국은 없다. 그 점 때문에 선수들이 앞서서 움직이고 있으며, 해외활동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해서인지 인프라의 개척도 격투게임 게이머가 중심이 되는 편이다. 트위치에선 프로게이머 중심의 스트리밍을 하지만 게임사들에게 판권을 따내고, 법률을 개정해서 정기 리그를 조직할 만큼 강력한 추진력을 갖추진 못했다. 또한 일본의 대전 액션 게임 프로게이머들은 아무리 자잘한 대회를 우승하면서 부와 명예를 얻어도 연예인과 같은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신 일본은 두터운 게이머층을 가지고 있기에 아케이드 기반으로 군소 게임 대회는 수시로 치러지고 있으며, 격투게임에선 제작사의 투자를 바탕으로 대회가 치러지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흥행 이후로는 회사의 스폰싱을 받는 게이머 팀들도 종종 생기고는 있다.

2015년 7월엔 일본 철권계 최강자로 불리는 Nobi가 소속사에 들어가 일본 최초의 철권 프로게이머가 되었다.

이렇게 프로게이머 직업 자체를 법으로 금지했던 일본이었지만, 2016년 3월 30일 일본 e프로스포츠연맹을 창설하면서 변화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상금 분배를 월급의 일종으로 나눠 주게 된 것. 상위권 랭커들은 국내 대회 참가만으로도 이득을 볼 수 있게 되었으며, 덧붙여 프로게이머 개개인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수입이 얼마 정도인지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고 '월 얼마 정도로 대충 들어온다' 정도로 에둘러 말할 수 있게 된 장점 아닌 장점을 얻었다.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팀인 DetonatioN FocusMe가 일본 최초로 연봉제를 공식 도입하면서 프로게이머들을 제대로 된 '직업'으로 본격적으로 편입시켰는데, 이 팀은 2016년에 스베누에서 한국선수 2명을 데리고 오면서 운동비자를 취득해 일본 최초로 프로게이머를 운동선수로서 법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에서 플레이-인 2라운드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며 다른 팀들도 연봉제 도입을 심각하게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참고로 일본에는 기존에 존재하던 흥행(興行)비자의 개념에 프로게이머가 포함된다고 한다. 왜냐면 대중 앞에서 무언가를 보여준다는 흥행의 개념은 기존의 가수나 연예인등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
그러므로 외국인 프로게이머도 조건만 만족시키면 일본에서 활동이 가능하며, 실제로도 롤판의 다라처럼 허가를 받은 사례가 다수 있다..[72]

5.4. 중국

중국은 롤, 오버워치 같은 글로벌게임들의 대회도 많이 열리고 왕자영요같은 로컬게임인 종목들도 대회가 존재하고 상금도 높다. 게임실력이 충분하다면 부자가 되기 쉽다.

중국에서 처음부터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으나 정부와 기업에서 e스포츠를 밀어주면서 사회의 시선이 많이 개선되었다. 시가총액이 수백조원에 달하는 텐센트, 알리바바, 징동 같은 대기업도 e스포츠에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프로게임단과 콜라보하는 대기업도 많다. 왕쓰총처럼 게임단에 투자하는 재벌2세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다. 한국 드라마에선 프로게이머란 직업 자체가 안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등장해봤자 문제아 아들의 장래희망이 프로게이머인 정도인데 중국 드라마에선 남여주인공의 직업이 프로게이머인 경우가 자주 있다. 또한 프로게이머가 등장하지 않는 경우에도 남여주인공의 취미가 모바일게임으로 설정된 경우가 많고 서로 게임하다가 눈맞아 현실에서 연애결혼하는 내용의 드라마도 있다. 게임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이세계 전이물 드라마도 있다. 남여주인공의 직업이 게임개발자인 경우도 흔하다.

2022년 텐센트에서 방영된 '전지전봉'이라는 예능에서 중국 여배우 1위인[73] 양미를 포함한 중국연예인 30명이 출연해 프로게이머에게 왕자영요를 교육받고 연예인대회를 열기도 했다. 시즌2에선 중국 여배우 2위인 안젤라베이비를 포함한 중국연예인 30명이 출연했다. 톱스타들이 게임하는 모습을 그냥 노출할 정도로 게임에 대한 이미지가 좋다.

중국에선 프로게이머가 아이돌에 준하는 위상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중국 게임단에서도 선수들에게 메이크업이나 헤어를 아이돌처럼 세팅해준다.

압도적인 인구에서 나오는 내수시장이 크다 보니 리그 재정 건전성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편으로, LPL 소속 17개 팀에게 분배되는 중계권료 배당만 해도 팀당 70억대 중반 수준이다. 정말 엄청난 빅마켓이 아닌[74] 이상에야 어지간한 강팀도 80억 수준에서 연봉을 지출하고, 10억 남짓의 가성비 로스터로 호성적을 거둔 팀도 있으니 LCK에 비하면 훨씬 상황이 좋은 셈. 심지어 그냥 성적 따위는 포기하고 최저연봉 5인으로 땜빵해서 배당금이나 따박따박 받아먹겠다는 마인드의 팀도 다수 존재한다.

중국 정부가 게임을 규제해서 중국 프로게이머 양성이 어려울 것이다라는 시각이 있지만 중국정부의 게임규제정책의 목적은 청소년 근시예방[75]이며 e스포츠와는 상관이 없다. 중국정부는 e스포츠를 미국에 승리할 수 있는 올림픽같은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e스포츠를 전폭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6. 프로게이머의 유형

본 항목들은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6.1. 프로게이머 연습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프로게이머 연습생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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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2. 연봉수령 형

팀에 소속되어 고정된 연봉을 받는 타입. 대한민국에서 이 타입의 프로게이머라고 하면 보통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리그 오브 레전드 게이머를 한정해서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스타크래프트 2의 경우 프로리그의 해체로 인하여 SKT T1을 비롯한 대부분의 구단이 해체된 관계로 사실상 스타크래프트2의 선수생활은 진에어나 해외팀에서의 선수 생활 말고는 변현우처럼 무소속으로 활동해야 한다. 최근에는 오버워치[76]가 불안하지만 이쪽 범주에 포함되었다.

한국에는 리그 시스템이 잘 정착되어 있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나,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종목에 한정하는 경향이 많지만, 세계적으로는 워크래프트 3, 카운터 스트라이크, 커맨드 앤 컨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장르가 좀 더 다양한 편이다. 현재도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도타 2 등 한국에서는 그리 주목받지 않는 종목이지만 세계적으로는 굉장한 규모를 누리는 종목이 여럿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는 한국의 프로리그, 스타리그, MSL, 롤챔스 등 TV 방영까지 하면서 제대로 리그가 정착된 국가가 드물기 때문에, 진정으로 e스포츠화 된 종목은 한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등이 있다고 볼 수 있다.[77] 물론 다른나라에 정착된 리그도 많긴 하지만 "게이머들만의 대회"라는 이미지로 스포츠라는 이미지에 닿을락 말락한 리그와는 차이가 있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1 시절에는 연봉 2000만원만[78] 받아도 팀에서 평균 이상은 받는 선수였으며, 리그 최고 연봉자가 2~3억 수준이었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1군 선수 기준 최소 6천, 2군/코치는 최소 2천을 받는다.

스투는 초기 스타의 인프라를 그대로 가져간 게임인지라 연봉이 억대로 논해지는[79] 선수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그마저도 판 자체의 파이가 정말로 협소해진 상황이라 선수들의 연봉이 엄청나게 쪼그라든 상태이다.[80] 그리고 2016년을 끝으로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도 종료되고 진에어를 제외한 6개구단은 해체를 하기에 이른다.[81] 프로신분에서 아마추어가 된 것이다. 하지만 2023년 시점에서는 오히려 국제적으로 스1보다 대회가 더 활성화되어 있다.

연봉 외에도 인센티브가 따로 추가된다.[82] 적게는 몇십만원 많게는 백만원이 넘는 프로리그 승리수당이 대표적.[83] 포스트 시즌의 경우 해당 액수가 더 오른다.[84]

오버워치의 경우 오버워치 리그 팀에 들어가면 연봉 5천만원이 보장되고 인기가 많은 선수는 연봉이 2억에서 3억 정도 나온다고 한다. 인가 많은 선수는 유니폼 수입이 짭잘하기 때문에 그 만큼 챙겨준다고 한다. 그러나 오버워치 리그 개막 전에는 몇몇 팀을 제외한 대부분의 팀은 월급을 지급하지 못 했고 현재도 컨텐더즈 팀들의 상당수는 월급을 제대로 주지 않는다.

연습 시간은 팀마다 편차가 있지만 의무적으로 주어진 시간은 1군 기준으로 약 8시간이며 2군의 경우 1군보다 연습 시간이 더 길다. 그외의 시간은 자유 연습으로 이 시간은 주로 개인리그 연습에 할애 하거나 부족한 연습량을 보충하는 데 쓴다. 대부분 12시간의 연습시간은 자유 연습 시간이 합쳐진 경우가 많으며 자유 연습은 말 그대로 자유기 때문에 프로게이머마다 차이가 난다.[85]

기본적으로 상금파이가 큰 게임에 팀단위로 운영되는 경우는 1년의 대부분을 숙소에서 합숙한다. 휴가는 보통 경기가 끝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다음 날 까지 단기적으로 주며[86] 포스트시즌이나 스토브시즌에 접어들면 중장기적으로 주기도 한다. 숙소 생활 기사

팀 내에서도 약간의 여가시간을 주며 주로 운동을 하거나 다른 게임을 접해보는 것 등으로 해당 시간을 활용한다. 그 외에도 건강검진을 시행 하는 등의 컨디션 관리도 해준다.[87]

대기업 소속이기 때문에 기업과 관련된 대회나 제품에 대한 홍보 뿐 만 아니라[88][89][90] 신입사원 환영회와 같은 기업 내부 행사에도 참석한다.

하지만, 파이가 좁은 게임의 경우나, 팀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91], 보통은, 합숙을 하지 않고, 각자의 집이나 피씨방등에서 연습을 하고 대회때만 만나는 경우가 잦다.

대표적인 예로 카트라이더 리그가 있는데, 2020 카트리그 시즌 2 기준 8팀 중 6팀이 이런 대형 프로게임단 소속. 그러나 나머지 2팀이 여전히 소속팀 없는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모여서 나온 팀이라 카트라이더 리그는 연봉수령형과 상금형의 중간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그리고 연봉수령형인 팀들도 일부 스타급 선수가 아니면 매우 월급이 짜다고 한다. 아무래도 리그 오브 레전드나 옛 스타크래프트에 비하면 판이 작아서 월급도 적은 듯.[92][93]

또한 카트라이더의 경우 아무래도 월급도 적고 미래도 불안정하기 때문에 롤이나 스타에 비해서 프로 선수의 워크에식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94] 예를 들면 GC부산 소속이었으나 대회 직전에 계약을 해지당한 윤정현의 경우, 오피셜은 없지만 다른 게임에[95] 빠져서 연습 기간에 무단이탈까지 했다는 썰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중.

6.3. 상금형

팀에 소속되지 않거나 혹은 팀에 소속된 상태로 각종 게임 대회를 출전하며 상금을 획득하는 타입. 아직 리그가 정착되지 못한 종목의 경우는 이 타입이 가장 흔하다.

대표적인 경우, 카트라이더 리그가 이 유형에 속한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초창기(1차리그 ~ 4차리그) Joyking[96], SPRIS SPE2D[97], Summit[98], ITBank Razer 등등 3~4팀 이상의 팀이 있었고, 5차리그의 세이버 SR 물갈이 이후 ongameTeam[99], ITBank Razer, E.O.S Team[100] , AmbitionTeam[101], AN-Gaming, Ares-spirit[102], Xenics Strom[103] 등이 있었으나 2017년 기준으로 남아있는 카트라이더 프로팀은 P5NTA TEAM[104] 밖에 없다. 사실 카트라이더도 스타크래프트나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충분히 e-sports 대표 종목으로 성장할 수도 있었지만 넥슨의 의지 부족과 케스파의 무관심, 로두마니 스튜디오의 현질 유도성 막장 패치[105]들로 인한 게임 자체의 흥행 감소로 인해 묻히고 말았던 비운의 대회가 되고 말았고 그나마 리그 방식을 개인전에서 팀전으로 바꾸고 나서는 10년 넘게 지속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2019년 박인재의 ROX를 필두로 대형 프로게임단과의 계약이 연이어 이뤄지면서 카트라이더 선수 중에서도 선수형 선수들이 꽤 되는 상황. 2021년 카트리그 시즌 2 기준으로는 프로팀이 8팀이 있었으나, 한 팀이 예선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이번에도 상금형 선수들로 구성된 팀[106]이 등장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7팀 중에서도 한 팀이 계약 문제로 프로팀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107] 이들도 공식적으로는 상금형으로 봐야 한다.

팀과 숙소가 있더라도 생활은 개인 자유에 맡기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기준으로 팀이라는 개념이 선수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선수형에 비해 리그에 대한 제약을 덜 받는다. 그리고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선수형 프로게이머의 에이스급 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108] 다만 그 노력이란게 종목에 따라서 큰 차이가 나기 마련이라, 스트리트 파이터의 이선우 선수의 경우엔 세계적인 대회에서 입상 내지는 우승을 거뒀지만 상금만으로 생활을 하기 어려워 상금형으로 활동하던 초기엔 빚쟁이 생활을 했다고 한다.[109]

상금이라는 것은 수익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수명은 선수형에 비해 짧은 편이다. 그래서 부업(?)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상금은 대충 1년에 열린 모든 대회를 다 우승해야 월급 100만원을 겨우 넘긴다.( 이은택이 2014~2015년에 열린 모든 대회를 전부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 동안 3000만원을 못 벌었다.) 2019년부터 프로게임단이 다시 생겨서 월급 받는 선수형 프로게이머가 다수 배출되고 있다. 그러나 카트라이더 리그가 워낙 불안정해서 이런 혜택이 언제 다시 사라질 지 모르지만. 당장 아프리카 프릭스의 감독인 이재성만 해도 투잡이다. 물론 감독으로 선임되기 전부터 사업을 해 왔다지만 정규 프로게임 팀에서 월급받는 감독 조차도 투잡을 할 정도면... 은퇴 할 경우 본업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게다가 이런 부류의 프로게이머는 대외적인 인식으론 프로게이머에 속하지만, 사실상 무직으로 대우받기 때문에 대출에도 불이익이 주어지기도 한다.

일본에서 프로게이머에 대한 방송이 나왔는데 상술했다시피 일본 프로게이머는 거의 상금형이었다. 단, 법적으로 게임대회에 대형 상금을 거는 것을 금하고 있어 전문적인 프로게이머라 하기엔 어폐가 있는 것이 사실.

7. 종목

현재 프로게이머가 존재하는 종목들은 아래에 후술된 것보다도 훨씬 많다. 또한 후술된 내용은 국내의 상황만 반영한 경우가 많으니, 아시는 분들이 국외의 상황도 같이 반영해서 추가 서술을 해 주기 바람.
  • 스타크래프트: 한 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게임.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프로게이머를 대표했던 게임. 애초에 한국 e스포츠와 프로게이머의 역사는 스타크래프트에서 시작했던지라 뺄래야 뺄 수가 없다. 10여 년전만 해도 프로게이머라고 하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를 의미한다고 봐도 됐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스타1은 20년 다 된 고전게임이 되면서 게임이 고인물화 되었고,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현재는 판이 엄청나게 쪼그라든 상태다. 심지어 아래에 후술될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 2는 개발사 블리자드가 꾸준히 신경을 써 주고 있으며,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홈스토리컵 등 대회가 개최되고 있기라도 하지만, 스타1의 경우는 블리자드마저도 아무런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형국인지라 이제는 e스포츠 태동기를 이끌었던 게임이라는 상징성만 남은 수준이다. 다만 현재까지도 인터넷 방송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ASL과 각종 이벤트전들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상태.[110]
  • 스타크래프트 2: 스타1의 후속작으로 나왔으며, 당시 스타1의 성공에 고무된 블리자드가 e스포츠화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게임이었다. 게임사의 대대적인 후원을 뒤에 엎고서 자유의 날개 까지만 해도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후발 주자들이 무섭게 치고 나오면서 공허의 유산까지 나온 현재 시점까지도 자유의 날개 시절의 위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까지 겹쳐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마저 폐지되는 등 여러 악재를 겪었다. 그래도 RTS 시장이 워낙 궤멸된 상태라 RTS 분야를 거의 독식하다 싶이 한데다가, 여전히 블리자드의 지원이 끊이지 않고 나름대로 큰 규모를 갖고 있다. 2023년부터 대회가 존속될 수 있을지 미지수이지만[111] 거의 매달 규모있는 대회가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112] 팀리그도 2019년부터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블리자드에서 서비스를 종료하지 않는 이상 축소되더라도 e스포츠 판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 워크래프트 3: 세계적으로는 스1 못지 않은 대히트를 쳤지만, 한국에서는 스1의 위상에 묻혀버린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사나난, 야언좆등으로 대표되는 밸런스 문제도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워3 프라임리그 맵 조작 사건 으로 리그가 한 번에 궤멸해버린게 컸다. 그래도 그 전까지만 해도 나름 인기가 있는 종목이었고, 지금도 스1 만큼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팬층이 있어서 현재까지도 온라인 리그 등은 여전히 유치되고 있다. 덤으로, 중국에서는 거의 국민게임 수준으로 인기가 있었던 작품. 괜히 한국 프로게이머였던 장재호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성화봉송을 한 게 아니다.
  • 크레이지 아케이드: 마이너 리그 자체는 있었으나 메이저 리그가 일절 없었고, 유아틱스러운 게임 이미지와 더불어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스타1에 압도적으로 밀려버린데다가, 심지어는 같은 게임 회사인 카트보다도 인기가 더 취약해서 크아 프로게이머들이 별로 없었다. 지금은 뭐 게임 자체도 거의 망해가고 있는 수준인지라 크아를 프로게이머 종목으로 삼는 자들은 그 누구도 없다.
  •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 과거 액션 토너먼트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였으며 사이퍼즈는 엄연히 국산 e-스포츠 유일 AOS 게임으로 10년째 흥행하며 조용하지만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 2018년을 기점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 수가 증가하고, 하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나란히 갖춘 e-Sports 적합 게임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리그와 게임의 인기 선순환이 일어났다. 프로게이머 겸 스트리머들의 인기도 덩달아 증가하며, 이들을 동경해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2019년부터는 연간 2회의 리그가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것이 확정되고 2020년 기준 리그 참여팀 8팀 중 6팀이 프로게임단이 되면서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직도 월급이 적고[113], 게임 자체의 인기가 아주 높은 것은 아니다보니[114] 프로 선수들 조차도 좀 아니다 싶으면 바로 은퇴하고 군대를 가거나 다른 일을 하는 등의 문제가 많다.[115] 2023년부터는 카트라이더는 서비스 종료를 하고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리그 플랫폼이 변경되었으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KRPL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리그가 잠정중단된 상황이라 사실상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만 프로팀이 있는 상황. 그래도 프로팀이 세 팀 있기 때문에 카트라이더 프로게임단의 명맥이 끊어지지는 않았다.
  • 리그 오브 레전드: 과거에는 프로게이머하면 스타크래프트를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AOS 장르를 넘어 프로게이머하면 이쪽을 먼저 떠올린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 멀티플레이 밀리터리 FPS 게임의 본가답게, 해외에선 5:5 경쟁을 토대로 e스포츠화가 진행되었다. 기존의 매니아성이 강하던 퀘이크 시리즈 언리얼 토너먼트에 비해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FPS 게임의 e스포츠 대중화는 사실상 이걸로 시작되었다. 오리지널 카운터 스트라이크인 1.6버전으로 대회가 열리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 출시 후 혼용하였고[116],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출시후엔 글로벌 오펜시브로 통합되었다. 하지만 한국은 인기가 저조하고 사실상 명맥만 이어지고 있다. 이는 PC방 업계의 불매운동로 한국에서 카스가 퇴출된적이 있기 때문이다.[117] 여기에 자세히 나와있다.
  • 도타 2: 세계적으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맞먹는 AOS 게임이지만, 한국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인기가 부진하면서 국내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하지만 스팀에서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다. 한국어도 지원된다.
  • 하스스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한국에서나 세계적으로는 롤과 도타에게 밀려 크게 인기를 얻지 못했지만 매니아층을 바탕으로 자리를 잡아갔지만 2019년 HGC 폐지 및 개발팀 축소 논란으로 몰락했다.
  • 레인보우 식스 시즈: 게임사에서 e스포츠 진출에 힘쓰는 케이스다. ESL 레인보우 식스 시즈 프로리그등이 사례다. 이런 노력은 꽤나 성과를 거둬서 주류는 아니지만 꾸준히 열리고 있다.
  • 오버워치: 카스를 잇는 FPS의 새로운 게임으로 떠올랐고 최근에는 아예 전세계적으로 프랜차이즈화한 오버워치 리그가 열리고 있다.
  • 배틀그라운드: 2018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주관 하는 AfreecaTV PUBG League 그리고 OGN에서 주관한 PSS를 시작으로 정식 리그가 출범, 그 후 APL이 PUBG Korea League로 통합되면서 그이후로 2019년 말 까지 이어졌고 2020년이 되면서 pkl이 폐지, APL이 이후 2020년에 통합 되었다. 중국, 유럽, 일본등 꾸준히 지역별 리그가 운영되고 있고 2018년 PGI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번의 세계대회 2019년에만 펍지가 주최한 세계,국제 대회만 7개로 꾸준히 리그 및 대회가 개최및 계획중에 있다.4번 중 2번의 세계대회를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2022년 이후 게임 자체의 인기가 하락하면서 T1 등이 팀을 해체하는 등 프로스포츠로서의 전망은 좋지 못한 편.
  • 포트나이트
  • 클래시 로얄
  • 테트리스: CTWC 문서로.
  • EVO의 격투게임 종목 다수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으며 상금 규모도 큰 편이고 역사도 꽤 오래됐다. 다만 콘솔로만 경기가 개최되기에 콘솔로 FPS를 거의 하지 않는 한국 유저들은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힘들다.
  • Aerna of Valor(= 펜타스톰) :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왕자영요를 현지화한 게임으로 베트남등 동남아권을 중심으로 AWC등의 프로리그가 매년 열리며 실제로 현재 한국에서도 꾸준히 대회에 참여중이다. 케스파 일반 종목에도 등록이 되어 있다.
  • 피파온라인4
  • 포켓몬스터: 현재 한국에는 T1 소속의 박세준 선수만이 등록되어 있다. 박세준 선수는 이 외에도 T1의 스매시브라더스 팀 소속으로도 활동중.
  • 발로란트
  • Apex 레전드

이 외에도 다양한 게임들이 존재한다. 현재 e스포츠로써 프로게이머가 존재하는 게임을 알고 싶은 사람들은 이 사이트로 이동하자.

8. 문제점

우선적으로 이 문제는 1990년대나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된 길거리 캐스팅과도 겹친다. H.O.T. 젝스키스, S.E.S., 핑클 등 수많은 1세대 아이돌의 성공과 얼짱 열풍으로 나이 어린 학생들을 노리는 안 좋은 목적의 길거리 캐스팅이 횡행했고, 이에 따른 사회적 문제 또한 이슈화 된 적이 있었다.[118] 아이돌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고 있는 어린 나이의 학생들에겐 너무나도 멋있게 보이는 것을 악용한 사례였다. 프로게이머 역시도 초년 나이가 대부분 어린 연령층이라는 것에서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게임방송의 대회들을 잘 챙겨보았으면 알겠지만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심지어는 초등학교 3학년의 나이에 게이머로 뛰어든 경우도 있었다. 이는 정신적으로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직업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또 그에 대한 리스크 역시 심각하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게임판 최대의 스캔들인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서도 '승부조작'에 대해 게이머들 자신이 크게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판이 커져버린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내용은 연루된 게이머들의 각 문서를 들어가보면 자세히 볼 수 있다. 물론 꼭 그렇지만은 않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일어난 ahq Korea 사건은 이런 사회적 문제를 세트로 보여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사건은 시작부터가 사기였고,[119] 여기에 선수들에 대한 협박, 그리고 승부조작까지 규모는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보다 작지만 내용면에서 볼 때는 훨씬 더 악질적인 수준이다. 만약 스타크래프트 때의 사건 내용이 이랬으면 스타판은 스캔들이 터진 그 날로 꼼짝없이 공중분해되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여기에 연루된 팀원들은 거의 완전한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어쨌거나 인식이나, 환경이 예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상승된 프로게임판이지만 이런 근본적인 문제들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어릴 때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인성교육이 왜 중요한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대목들이다.

9. 여담

  • 역대 프로게이머 중에서 두 가지 종목을 병행하면서 각 메이저대회에 올라갔던 선수들도 있다. 국내 방송 대회 기준으로 꼽자면 다음과 같다.
<rowcolor=#373a3c> 이름 종목 내역 비고
김동수 킹덤 언더 파이어 2000년 SBS PKO 월드게임페스티벌 킹덤 언더 파이어 부분 준우승 동시기 달성
스타크래프트 (위 경기) 스타리그 부분 준우승
봉준구 스타크래프트 2000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준우승
킹덤 언더 파이어 2000년 ITV 랭킹전 1차 우승, 2001년 온게임넷 커프리그 3위
전지윤 킹덤 언더 파이어 2001년 온게임넷 커프 2,3차리그 준우승
워크래프트3 2002년 한빛소프트배 워크래프트3 리그 우승
기욤 패트리 스타크래프트 2000년 하나로통신배 우승, 2001년 한빛소프트배 4강
킹덤 언더 파이어 2001년 온게임넷 커프2차리그 본선
베르트랑 스타크래프트 2002년 SKY배 스타리그 4강 동시기 달성
워크래프트3 2002년 한빛소프트배 워크래프트3 리그 준우승
  •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2, 오버워치2 등이 해외에서도 대회가 활발히 열리는데, 물론 한국인들이 상위권에 진입하여 상금을 타간다. 대회 상금의 일부가 세금으로써 빠져나가긴 하지만, 한국에 거주하는 선수들은 상금으로 받은 달러를 한국에서 원화로 환전하여 쓸 건데, 이리하여 한국인들이 게임으로써 외화벌이에 기여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 중국인 프로게이머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점을 지니고 있다. 중국 내에서 유튜브를 볼 수 없기에, 게임의 최신 메타/전략을 접하기 어렵다. 다만 VPN을 이용하여 우회적으로 유튜브 등을 이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비자를 얻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120] 따라서 실력이 있음에도 비자 문제 때문에 블리즈컨에 참여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히오스같은 팀 게임에서, 팀원이 미국 못 가게 되어 멤버를 교체해서 블리즈컨에 참여한 사례가 있다. 발로란트의 경우 아예 중국의 리그 참가가 제한되어 있고, 블리자드 게임의 경우 아예 넷이즈와의 판권계약이 종료되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종목이 퇴출되었다.
  • 현재로서는 각 종목마다 나이 제한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으나[121] 이러한 제한이 없던 00년대 과거에는 무려 초등학생(!) 신분으로 데뷔한 프로게이머도 존재했다. 스타크래프트의 전태양[122], 카트라이더의 문호준[123], 유영혁[124] 등이 해당된다.

9.1. 별명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프로게이머/별명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0. 프로게이머 관련 작품

(괄호 안은 관련 종목)
  • 스타크래프트 에쒸비( 스타크래프트) - 내용은 현실성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편.
  • 로얄로더( 스타크래프트) - 온게임넷 홈페이지에서 연재되었던 스타리그의 '로얄로더'를 다룬 만화. 중2병스러운 대사들이 특징.
  • State of Play( 스타크래프트) - 프로게이머 이제동을 메인으로 연습생과 준프로, 팬을 조명해 찍은 스타크래프트 다큐멘터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끔 트위치tv에서 무료로 틀어주기도 한다.
  • State of Play : Rise of the King( 스타크래프트 2) - 위 다큐멘터리의 후속작으로 이번에는 정종현이 주인공이다. 역시 같은 홈페이지에서 이제동의 다큐멘터리와 함께 세트로 구매할 수 있으며 역시 가끔 트위치tv에서 무료로 틀어주기도 한다. #
  • 임요환의 날개( 스타크래프트 2) - 임요환의 GSL 시즌2 도전기, 그리고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 Free to Play( 도타 2) - 최고의 도타 2 대회인 The International에 참가하기 위한 세 명의 프로게이머들의 사연을 조망하는 다큐멘터리. E-Sports 산업과 프로게이머의 현실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었다. 밸브 코퍼레이션이 직접 제작하였으며 유튜브에서 한글 자막과 함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
  • 나는 감독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 네이버웹소설에서 연재되었던 소설. 주인공이 여자 감독이라는게 특징.
  • Beyond the game ( 워크래프트 3) - WCG 최고의 인기 스타였던 중국 휴먼 선수의 SKY와 네덜란드 오크 선수의 Grubby를 중심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 하드캐리(사이오닉 배가본드) - 고등학생 2인조가 프로게이머에 도전하는 과정과 여기서 나오는 고난[125]그리는 웹툰이다. 괄호에 언급된 사이오닉 배가본드는 웹툰에서만 나오는 가상의 게임이다.
  • 플레이어스( 리그 오브 레전드) - 미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대회인 LCS에서 활동하는 가상의 프로게임단을 주인공으로 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스포츠물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프로게이머로서의 고충이나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에 대한 기성세대의 인식. E스포츠 시장을 돈벌이로 삼으려는 기업들의 모습과 같은 현실적인 부분에 집중한 작품이다.

11. 창작물 속의 프로게이머

현실에서의 프로게이머들은 프로게이머/별명 문서나 분류:프로게이머 문서를 참고 바람.

12. 관련 문서



[1] 요즘은 AI의 발달로 모바일로 연습은 물론 AI가 복기도 해주므로 프로들도 모바일로 게임을 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대국은 오프라인에서 한다. [2] 한때는 e스포츠 연맹이라는 단체도 있었다. [3] 단, 게임단마다 연 2명에 한해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도 재량으로 아마추어 또는 준프로를 추천해서 바로 프로로 등록시킬 수 있는 권리가 있었다. 쉽게 말해 스카우트 또는 1차 지명과 같은 성격. 또한 MBC GAME에서 주관했던 엘리트 학생복 스쿨리그에서 우승할 경우 커리지 매치를 통과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준프로 자격을 획득할 수 있었다. 조재걸 이경민이 엘리트 학생복 스쿨리그 우승으로 준프로 자격을 획득했던 케이스. 다만 조재걸은 준프로 자격을 이렇게 취득했음에도 커리지 매치를 재미삼아 나간 적이 있고, 결승까지 진출한 뒤에 기권을 했다고 한다. [4] 상대가 어떤 존재던 간에 상대가 게임에서 승리할 기회를 절대 만들어 주지 않는 것, 대표적인 인물이 임요환 [5] 오랜 시간 앉아서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버텨낼 수 있는 강인한 체력과 지구력이 필요하다. 공부만 미친 듯이 하는 사람들도 앉아서 공부만 하는데 체력과 지구력 소모가 심한 편이고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도 체력 소모가 커서 피로하거나 과로로 쓰러지는 경우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체력과 지구력을 상당히 요한다. [6] 일례로 스타크래프트 초창기인 90년대~2000년대 초와 말기인 2010년대의 프로와 아마추어 간의 격차는 하늘과 땅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 초창기에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구분도 불명확했고, 실력 좀 날리는 아마추어가 그대로 프로로 데뷔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는 준프로와 아마추어의 격차, 2군 프로와 준프로의 격차, 1군과 2군의 격차 모두 어마어마한 차이가 난다. 아프리카 세대에 접어든 현재도 프로 출신 BJ는 부종으로도 공방 고수들을 가지고 놀고 다닌다. [7] 다만 2010년대 후반에 들어 초통령이었던 프로게이머의 지위는 유튜버로 넘어간 상태이다. 콘텐츠를 재밌게 즐긴 청소년들의 꿈이 되었다는 점이 고스란히 비슷할 뿐더러 유튜브 및 스마트폰의 확장성으로 인해 오히려 더 심화되었다. 프로게이머들도 시대에 발맞추어 프로게이머 겸 유튜버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 [8] 이제동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스타2 시절(정확히는 EG 시절)에 대해 해외 여행도 다니면서 좋은 기억이 많았다고 회상했고,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해외를 나가보는게 중요한 것 같다는 말도 남겼다. [9] 이를 위해선 해외 팀에 입단하거나, 해외 대회에 출전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실력, 스폰서와 팀의 자금력이 중요하고 해외에 나간다 하더라도 장기체류를 하기 힘든 경우가 많지만, 다른 직업처럼 한창 물 오르는 최강자급이 아니더라도 잠깐이라도 환경이 다른 해외를 접할 수 있는 건 꽤 값진 경험이다. [10] 단, 이것이 다른 게임 요소에 집중하는 것에 따른 트레이드오프의 결과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다. 또한 특정 장르의 특성인지 일반적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이를테면 반응속도가 중요한 FPS의 경우 30대에도 정점에 오르는 경우가 많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 게이머들의 경우에도 반응속도는 유지하고 있으나 다른 유형으로 기량 저하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보통 이런 식으로 젊은 나이에 전성기가 집중되는 것은 한국이 e스포츠 초반 훈련 시스템의 초기 형태를 조직해 두각을 드러냈던 RTS 장르이다. [11] 물론 병역을 마치고 종목 전환을 거치거나, e스포츠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게임에 새로 입문하여 중고 신인으로 데뷔하는 경우도 있다. 장경환, 류제홍, 조재읍 등이 대표적인 사례. [12] 과거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이러한 '고령' 게이머들의 문제 중 하나인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무와 비슷한 성격의 팀인 공군 ACE가 창단되기도 했었다. 덕분에 프로게이머 진로의 장애요소였던 군 문제가 해결되어,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을 비롯한 여러 스타급 올드 프로게이머들은 군 문제를 해결하고 데뷔한 지 10년 가까이 활동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공군 ACE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의 여파로 게임에 대한 인식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2012년 11월 해체되면서 병역 문제는 프로게이머들에게 또 다시 큰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13] 다만 게임이 극도로 정형화되고 1~2세대 프로들이 하나둘씩 은퇴하는 시점부터 게임 자체의 인기도 서서히 시들어가는 편이라 이후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실력이 좋아도 인기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드래프트 세대가 이전 세대인 올드 게이머에 비해 실력은 높지만 인기는 떨어지는 편이었고 리그 오브 레전드도 2010년대와 2020년대의 상황을 비교하면 이와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시즌별 평가 및 위상 참고. [14] 이로 인해 과거와 같은 '스타 게이머'가 나타나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송병구의 인터뷰에 따르면 '예전의 게이머들은 입담도 좋고 기발한 센스도 많았던 반면, 요즘 게이머들은 게임 잘하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 라고 했다. 그래서 토키도 같은 프로게이머는 신작 게임을 남들보다 빠르게 이해하고 높은 성적을 거둔 뒤 메타가 정착할 타이밍쯤엔 이미 다른 게임으로 가버리는 식으로 수상 실적을 높여가기도 한다. 또한, FPS의 경우 종목 전환이 타 장르보다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으로, 오버워치의 e스포츠 리그 침체가 가속화되자 상당수의 프로게이머가 발로란트로 전향하기도 했다. [15] 2021년 기준으로는 택뱅리쌍마저 모두 30대가 되었고, 이들도 피지컬이 점점 예전 수준만하지 못하다는 것이 꾸준히 체감이 될 정도이다. 특히 이제동은 연습을 너무 많이 한 것과 더불어 손목 부상을 자주 겪기도 하였고, 송병구 역시 ' 송봉준', '송퓨터', '총결점의 무사령관'이란 굴욕적인 별명을 들을 정도로 경기 폼이 급추락하기 까지 했었다. [16] 사실 프로게이머의 경기력에 대한 과학적 접근은 아직까지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며 종목의 빠른 변화로 인해 그럴 필요성 자체를 못 느끼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17] 당장 2020 월즈 우승팀인 담원의 숙소만 보아도 현재와 같은 연습 환경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18] 이 시기 선수들은 3년 하면 엄청 오래 해먹은 편. 조현준이나 김진용이 그 케이스. 당장에 김대겸조차 선수로는 딱 2년(4시즌) 뛰고 게임해설가로 훨씬 오래 일하고 있다. [19] 거기다가 문호준은 프로게이머들의 에이징 커브가 오기 시작한다는 24살에 들어서도 원탑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전 은퇴도 실력은 우승후보 급인데도 심리적인 이유로 은퇴한 것. [20] 복귀하지 않고 개인방송에서 게임만 하는 경우도 주행을 보면 현역 선수들에게 뒤처지지 않는다. 다만 게임 자체를 거의 안 하는 선수들은 확실히 확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지만. [21] 대표적인 케이스로 강석인이 있다. 또한 이은택같은 경우는 오히려 23살에 늦깎이 데뷔를 했다. 프로게이머의 피지컬이 떨어져가는 나이에 데뷔했는데도 천상계 소리를 듣고 있는 케이스. [22] 대표적인 예시는 데뷔 11년차인 2023년에 리그 오브 레전드 최고 권위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상혁으로, 이는 당시 롤드컵 메타 챔피언이었던 아지르와 오리아나가 과거 메타에서 자주 사용되었고 그 때문에 구도에 대한 경험이 매우 풍부했던 것이 큰 역할을 했다. [23] 일반적인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의 스케쥴은 정오쯤에 출근해서 4~5시까지 1차 스크림을 한 뒤, 식사 후 휴식이나 솔랭을 돌리다 7시부터 10시까지 저녁 스크림을 돌린 뒤 야식을 먹고, 12시부터 3시까지 야간 스크림을 하거나 없으면 각자 개인방송이나 솔랭을 돌리다 새벽 4시에 퇴근하는 시스템이다. [24] 그래서, 최근 e스포츠 게이밍하우스들의 경우 피지컬 트레이닝 시설을 마련하거나 각종 병원 등과 협약을 맺고 선수 의료를 전담시키기도 한다. [25] 오늘날의 관점으로는 매우 무식하고 무례한 질문으로, 마치 누드모델에게 밖에서도 알몸으로 노출하고 싶진 않으신가요? 애니메이터에게 그리시는 것처럼 사람을 죽이고 싶으신가요? 수준의 망언이다. [26] 사실, 해당 인터뷰는 프로게이머에 대한 비하 이전에 제대로 된 사실관계조차 파악되지 않은 인터뷰였다. 특히 RTS 게임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던 임요환에게 PK 운운하면서 질문한 것은 당시 사람들 사이에서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얼마나 알려지지 않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27] 이 영상은 훗날 2020년에 KBS에서 제작된 특집 다큐멘터리인 '더 게이머'에서 페이커에게도 보여줬다고 한다. 그 인성 좋다는 페이커마저 저 영상을 보고 '확실히 좀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사실 임요환 선수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통해 다른 사람과 경기를 하면서 오히려 팬 분들한테 굉장히 즐거움을 주는 직업을 가진 분인데 좀 다른 이야기 같아요. 그런 질문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게임에 대한 엄청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불편한 것 같아요. 게임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불쾌한 의사를 나타냈다고 한다. [28] 참고로 그 후 2020년 1월에 페이커 본인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는데, 정확한 금액은 계약 조건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한다. [29] 대표적으로 엄마 천원만 주세요 같은 드립은 그냥 약한 수준이다. [30] 미국은 생각 이상으로 운동 등의 외부활동을 중요시하게 여기는 전통적인 남성상이 굉장히 강한 국가이다. 당장 같은 게이머들을 봐도 대부분의 미국 게이머들은 운동도 꾸준히 하여 신체적으로 상당히 근육진 반면 한국인 게이머들은 근육이 없는 미국에서 전형적인 너드상을 가지고 있다. [31] 실제로 1세대 프로게이머인 이창승씨는 경희대 한의예과에 재학 중에 프로게이머 활동을 하였다. 지금도 경희대 한의예과는 한의과 탑에, 의대-치과대 바로 다음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저 당시 경희대 한의예과는 웬만한 의대들보다도 높은 성적이었다. 이외에 3회 KPGL 우승에 99 PKO에도 진출했던 프로게이머 신길재 역시 당시 서울대학교 재학생이었으며 학업 때문에 99 PKO 출전권을 이기석에게 넘겨주었다. [32] 물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외국 프로게이머들은 게임 전문 채널이 두 개나 있다는 것에 한국은 여건이 참 잘 되어있다고 부러워한다. 즉 어디까지나 국내의 프로게이머 인구가 포화상태라는 것. 그러나 SPOTV GAMES는 2020년 3월 16일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STATV로 바뀌었고 OGN은 재방송 위주의 송출로 연명하다가 CJ의 품을 떠나 OP.GG로 매각되었다. 아프리카TV도 사정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다. [33] 아예 코치나 감독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 해외 팀들보다는 조금 나은 편이지만, 해외는 처음부터 인생을 걸고 하기보다는 프로가 아닌 생활체육 개념으로 학업과 병행하거나 ToD처럼 아예 집안이 부유한 경우가 많다. 이른바 어릴 적부터 하고 싶은 게임기 부모가 마음껏 사줄 수 있고, 대학에 입학해 공학을 전공하는 중산층 가정의 비디오 게임 너드. [34] 중학교까지만 졸업하고 원래 다니던 고등학교를 중퇴/전학한 뒤, 성지중·고등학교같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와 같은 곳에 등록만 해놓고 아예 나가지 않는 학교로 가거나 원격 수업 위주의 방송통신고등학교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그 시간에는 숙소에서 계속 연습한다. 대학 역시 사이버대학으로 입학해서 인터넷 강의를 틀어놓고 다시 연습만 한다. 즉 시간과 돈을 들여서 졸업장은 따되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며 학벌 또한 일반인들에 비해 낮다. 그 외 학교를 자퇴하고 게이머 생활을 한 뒤 은퇴를 한 프로게이머같은 경우엔 검정고시를 따는 경향도 있다. 근데 2016년 이후 김영란법의 시행으로 이것 역시 말이 많아진 상태다. [35] 대표적으로, 이주영, 이준용, 문명주, 허용석 등과 같이 좋은 학벌을 지닌 채로 데뷔했으면 더욱 그렇다. 이주영은 은퇴 후 치전원 진학뒤 치과의사로 전업했으며, 허용석은 아예 GLG라는 엔터테이먼트 소속사의 CEO가 됐다. [36] 실제로 프로게이머가 일반적인 기업으로 취업했을때 잘 풀린케이스는 NHN에 입사한 유대현이 대표적인데, 이쪽도 프로게이머 은퇴후에도 해설,대회 기획 등 게임업계 경력을 살려 잘풀린 케이스다. 아니면 아예 이윤열처럼 게임 스타트업을 창업하든지. 박영민, 김태훈 등 공무원이 된 경우도 있지만 공무원 시험은 이론상 누구나 응시 가능하므로 논외. [37] 2~3군을 맴돌다가 1군의 벽을 느끼고 공부로 유턴한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수학은 성적이 금방 오르는 편인데 암기 과목은 성적이 느리게 오르는 편이라고 한다. 심한 경우 뇌의 기억 용량에 한계가 온 것 마냥 제자리 걸음만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38] 공대같은 경우가 아니면 오히려 박사학위는 평범하게 인기있는 취업자리에서는 독이 된다. 실제 그 일에서 쓰이지 않는 지식을 갖고 있는데다가 나이만 많기 때문. 실제로 시간강사들의 부업을 보면 막노동이나 편의점 아르바이트 같은 경우도 종종 있다. 말이 부업이지 소득만 보면 그쪽이 주 업무로 보일 정도. [39] 래퍼 키드밀리가 그 예인데,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등의 여파로 해당 게임과 리그 자체가 무너지자 자연스럽게 스타크래프트 2를 하게 되었고 IM에 연습생으로 있기도 했다. [40] 이윤열이 신한S2 우승 후 상금 일부를 코치 인센티브 명목으로 뜯긴 경우, 이신형 이적 리포트에서 기업팀이 상금을 가져간다는 기사 등. [41] 카트라이더 리그에 한해서 연봉과 계약금이 따로 존재하고 받은 상금도 얹어준다. 다만 카트라이더는 연봉이 비공개인 데다가(최소 100도 안 되고 스타플레이어들이 300 안팎, 최고로 많이 받는 선수가 400 정도라는 카더라가 있긴 하다.) 상금을 얹어주긴 하지만 구단 본사가 일부 떼어가고, 감독과 코치를 고용한 팀은 이들하고도 나눠가져야 한다.(의외로 카트라이더는 프로팀이라고 해도 감독과 코치를 많이 쓰지 않는다. 현재 선출 감독을 쓰는 팀은 6팀 중 2팀이며, 나머지 팀들은 감독이 있어도 말이 감독이지 매니저를 감독이라고 부르는 것이며, 아예 그런 직함을 둔 사람이 없는 팀도 2팀이나 있다.) 이중선이 개인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상금이 추가로 입금되었다는데 계산한 것보다 액수가 너무 적어서 어떻게 된 것인가 했더니 감독과 구단이 일부를 떼어가고 나머지를 선수들이 나눠갖는 구조였다고 했다. [42] 스타나 롤 등 메이저한 종목이 아닌 비주류 종목은 더 심하다. 전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한상현이 개인방송에서 말한 바에 따르면 자신이 유튜브와 트위치로 한달에 못해도 100만원대 수입이 들어오는데, 선수생활을 할 때는 오히려 돈이 나갔다고(...) [43] 리그전은 총 7경기를 진행하니까 1경기당 선수가 받는 돈은 세전 5만 7천원 정도. 세금 때면 5만원도 안 된다. 그나마 수도권에 사는 선수는 차비라도 싸니까 차비랑 밥값 빼고도 한달에 10만원 정도 받는 셈인데(한달 10만원이면 고등학생 용돈 수준이다. 해당 선수가 성인이라면 1주일~열흘 생활비밖에 안 되는 셈.) 지방에 사는 선수는 차비가 오히려 더 들어가서 돈을 내고 선수생활을 하는 것. [44] 실제 이런 식으로 출전한 선수가 한 말에 의하면 리그 참여날 오가는 차비와 식비, 숙박비, 장비값 등으로 100만원 이상 깨진다고 한다. 물론 리그장 바로 근처에 살면 차비와 숙박비는 문제가 없겠지만, 제주도에 사는 선수라면 리그장에 출근할 때마다 1박을 해야 하는 구조인 만큼 차비와 식비, 숙박비로만 정말 100~150만원씩 깨지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45] 이 경우는 정규리그에 출전하는데도 불구하고 차비도 못 받는다. [46] 대체로 리그판에서 도는 소문에 의하면 추정 연봉 4000만원이 최대라고 한다. 그나마 이 정도도 문호준이나 유영혁 같은 레전더리들의 추정 연봉(...). [47] 이후 알려진 바에 의하면 리그 시즌 중에만 월급을 주면 되고, 이 액수는 원작은 월 150만원,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월 210만원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꼼수를 써서 이것보다 적게 주는 것도 가능했다고 한다. [48] 즉 샌드박스, 블레이즈는 선수당 17.5%를, 튜브플 게이밍, ROX, 아프리카 프릭스, SGA인천은 상금의 14%를 받는 것. 물론 개인전은 70%를 가져가지만.(프로팀이지만 모종의 문제로 팀 지원 프로젝트에 신청조차 못한 다이너마이트의 경우는 어떻게 되는 지 미지수이다.) [49] 참고로 가장 최근 시즌인 2021-1 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우승팀의 1인당 상금은 인당 700만원이다.(2021-1 결승에 올라간 두 팀은 모두 4인 팀이라서 700.) 시즌이 3개월 가량인 것을 생각하면 세전 기준 월급이 233만원 +되는 셈. 준우승 팀의 경우 그 절반인 인당 350만원이며, 그래도 월로 치면 100만원 이상은 받아가는 느낌이다. 3위 팀인 ROX의 경우 5인팀이기 때문에 인당 세전 112만원으로 매우 적다. 그야말로 밥값 정도만 추가되는 셈. 물론 4위인 프릭스는 인당 세전 70만원 수준이고, 6위를 한 E스탯츠는 인당 세전 28만원(...) 수준이라 여기는 차비만 겨우 하는 느낌... 나머지 5, 7, 8위는 모두 아마추어 팀이라 인당 세전 40만원씩 전부 가져갈 수는 있는데 이쪽은 애초에 월급도 없어서 사실상 리그 참가 비용으로 다 쓰는 수준. [50] 팬들이 그리고 이게 당연하다면서 지지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식이면 구단이 선수를 착취해도 알 수가 없다 보니까 문제가 터지기 쉬운데 카트라이더 리그판이 워낙 좁다보니 선수들도 팬도 코칭스태프도 당연하게 여기는 듯.괜히 ㅈ소리그라고 까이는 게 아니다 [51] 이 경우 연봉이 2000만원을 넘어가며(블레이즈 선수들의 경우 연봉이 2500~3000 수준이라는 소문이 있으나 근거는 없다.) 나름 주 5일 이상 풀타임으로 일하는 근로자 수준의 돈을 벌기도 한다. 다시 말하지만 카트라이더 리그는 비시즌에 월급이 안 나오는 팀도 있어서 연 2000만원대면 최저연봉의 3~4배다. 참고로 2020년 1, 2 시즌을 모두 우승한 한화생명의 멤버들 중 두 시즌 모두 한화 소속이었던 문호준, 최영훈, 배성빈, 박도현은 상금으로만 월 100만원 이상의 보너스를 챙겨간 셈이다. 근데 이건 2시즌 모두 우승을 한 팀 한정이고, 준우승만 해도 상금이 절반으로 깎이니까 준우승만 해도 상금이 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52] 참고로 이재인이 대략적으로 밝힌 적은 있는데, 통산 3000만원 정도 벌었다고 한다. 이 선수는 최고까지는 아녀도 한 팀의 주장과 에이스를 맡을 정도의 스타플레이어었으니 엄청나게 짠 편. 월급으로 치면 세전 60만원 수준인 거다. 실수령액은 그럼... 거기다가 카트리그 특성상 세미프로에 가깝기 때문에 이재인도 확실히 월급을 받은 시즌은 말년 1년 정도였다. 즉 월급이 없고 리그 중에 소소한 지원 정도만 나가며 상금으로 벌어먹어야 했던 시절의 수입은... [53] 한삼변이 인터넷 방송으로만 먹고 살 정도의 돈은 충분히 번다고 한 걸 보면 생각보다 카트라이더 선수들이 방송으로 돈을 꽤 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방송만으로 연 1억원을 찍는 선수도 있다고 한다. [54] 참고로 리우창헝의 팀은 연봉이 가장 후하다고 평가받는 샌드박스 게이밍인데도 이런 말을 했다. [55] 지금은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있는 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강찬용도 프로게이머는 게임으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이라며 팀내 주전 경쟁같은 거 없어도 알아서 열심히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56] 다만 이 100만 명이 전부 랭겜을 하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유저는 컴까기나 친구들과 함께 사설맵 혹은 유즈맵을 하는 라이트 유저들이라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57] 게임단의 지원 자격 게시물에서도 마스터 티어 또는 다이아몬드 1티어를 자격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58] 물론 프로게이머임에도 공부를 못 하는사람은 수두룩하다. 다만 이건 멍청해도 프로게이머를 할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니라 훈련을 하느라 공부를 하지 않아서 그럴 뿐이고, 오히려 게임으로 프로가 될 정도의 머리면 뭘 해도 됐을 사람이라는 것. [59] 해당 발언을 남긴 강민은 실제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공장에 취업을 했지만, 직장 동료들과 직장인 클랜이었던 119 클랜원들이 강민의 실력이 아깝다고 생각해 도움을 줘서 프로게이머로 직업을 전향을 한 뒷배경이 있다. 지금보다 프로게이머에 대한 편견이 훨씬 심하던 2000년대 초반에 직장까지 다니고 있던 성인이 게임으로 성공하겠다는 열정 하나로 모든걸 뒤로 한 채 프로게이머에 도전을 한 것이다. [60] 이 발언을 한 이제동은 현역 시절에 엄청난 시간을 쏟아부어 게임을 연습하기로 주변 동료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났었다. [61] 항목이 있는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 김동환 동명이인 AN-Gaming 소속 전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로, 실력이 그리 좋지 않아 10, 11, 13, 15차 리그는 본선도 못 갔고, 12, 14, 16차 리그는 본선에서 최하위권의 성적을 냈다. 2014년 기준 소속 팀 코치로 있으면서 카트라이더 리그 옵저버도 맡고 있다. 입상 경력이 없지만, 정식 프로팀 소속으로 출전했으므로, 프로게이머의 길을 밟았다고 할 수 있다. 이후 Prime의 코치로 활동했고 마지막 감독을 맡게 되었으나 팀이 승부조작으로 박살이 나버렸다. 2016년 기준 카트라이더 스타크래프트판을 모두 떠나 모 대형 미용실 체인점에서 직원으로 일하는 중. [62] 사실 여성 프로게이머들 중에서 인지도를 크게 남기면서 은퇴하는 사람들이 적은 편이다. 당장 여성 프로게이머 관련해서 등재된 인물은 감독 자리에 오른 김가을 포함 단 7명 뿐이다.( 서지수, 이지혜, 이종미, 김시윤, 김가영, 김세연) [63] 박성준 장재호에게, 장재호가 장민철에게. [64] 다만, 한국 프로들은 물론 아마추어(대표적으로 더샤이, 도인비 등)들을 미친 듯이 끌어모으는 중국의 경우는 자본력이 워낙 막강하다 보니 한국 기업에서 어떻게 손을 댈 수가 없긴 하다. [65] 당장 사람들에게 프로게이머 중 아는 인물이 누구냐고 한번 물어보면 잘해봐야 임요환, 홍진호, 페이커이며, 게임을 어느 정도 즐기거나 게임 방송을 챙겨보는 이들이 그나마 택뱅리쌍, 클템, 문호준, 데프트, 매드라이프, 쇼메이커, 제카, 베릴, 류제홍 정도를 언급한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마재윤, 조규남, 클리드, 미스틱이나 좋지 못한 판단으로 E스포츠판 안팎으로 인식이 좋지 않은 RNG 팀원이나 Gen.G 프론트의 경우 안좋은 방향으로 유명해진 터라 유의미한 사례에 들지 못한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임요환, 홍진호, 페이커도 다른 프로게이머들에 비해서 각종 지상파 방송이나 예능에도 여러 번 출연했으니까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많이 높다 정도이지, 아직까지 저들을 모르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저들도 이러한데 다른 프로게이머들은 오죽하겠는가? 게다가 택뱅리쌍, 문호준, 클템 같은 프로게이머들 역시 임요환, 홍진호 못지않은 실력 또는 두뇌 판단력을 가진 스타급 선수들인데도 게임 팬들 외에 나머지 일반인들에게는 인지도가 처참한 수준이다. 그래서 프로게이머가 연예인 톱스타 수준으로 인기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한 것. [66] 게다가 TV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지상파에서 야구 축구 같은 인기 구기 종목에 비해 프로게임리그를 얼마나 방영하는지 생각해 보자. 게임 리그는 대부분 아프리카TV 트위치TV 같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또는 OGN, SPOTV GAMES 같은 유료 게임 케이블 채널을 위주로 방송되고 있다. 그러나 그 SPOTV GAMES도 STATV로 개편된 이후로는 MBC MUSIC과 비슷하게 아이돌, 음악 방송, 예능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기에 사실상 폐지된 거나 다름없는 수준이며 OGN도 아직까지는 아니지만 TV 프로그램 및 산하 유튜브 채널인 44층 지하던전에서 만든 콘텐츠들이 하나하나 잠정 휴식기를 맞이하고, OGN ENTUS 프로게임단이 해체를 선언하는 등의 조짐이 보이고 있기에 폐국하는 거 아니냐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 [67] 적어도 합숙하면서 게임 연습할 곳, 대회 참가 여비, 게임 장비는 있어야 하고, 4대 보험은 들어줘야 할 것이 아닌가? [68] 당장 이 사건이 있었다. [69] 다인용 게임 제외. [70] 한화로 약 100만원 이상의 상금이 걸릴 경우에 사행성을 띈 불법 도박으로 규정하는 법률이다. [71] 겜덕후로 유명한 성우 스기타 토모카즈는 한국을 보고 게임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즉, 프로게이머가 직업으로 인정되는 꿈의 나라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물론 현실은 그렇게 녹록지 않지만. [72] 애초에 흥행 비자의 영문 명칭이 Entertainer로 되어있다. [73] 웨이보 팔로워 기준 [74] 2023시즌 기준 JDG과 WBG는 선수 영입에 200억 가량을 지출했다. [75] 한국웹에서는 중국의 청소년 근시예방정책에 대해 검색되는 것이 게임뿐이지만 중국웹에는 근시예방정책이 중국교육부를 통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76] 이쪽은 KeSPA 정식 종목에 단 한 번도 오른 적이 없다. [77] 대기업 팀들에 의한 정기적인 프로리그가 열리는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 [78] 개인방송에서 STX SouL 소속이었던 철구는 월 50만원을 받으면서 생활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김봉준의 개인방송에서 하이트 스파키즈 팀원들과의 합방을 종합해보자면 김봉준 이경민, 조재걸은 3군 시절에 연봉 240만원씩 받았고 김학수가 그나마 400만원을 받아 3군의 기적이라고 할 정도였다. 그리고 김창희 신상문은 첫 계약을 연봉 600만원으로 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신상문은 연봉 600만원 계약동의서를 작성하기 위해 부모님이 직접 오셔서 싸인을 했는데 이걸 두 번씩 했다고 한다. 임홍규같은 경우에는 eSTRO에서 3군으로, SKT T1에 2군으로 있었을 당시 무급으로 지냈다고 한다. 김택용 역시 철구와의 합방에서 MBC GAME HERO에 있을 시기 처음에 6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이성은 역시 과거 프로게이머시절 연습생때 연봉 600만원, 정식 선수로 전환되면서 1200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팀 에이스급이었던 윤용태조차 팀 재정사정과 겹쳐 연봉을 600만원밖에 수령 못한 사례도 있다. [79] 대표적으로 이신형, 그리고 당연히 여태까지의 공헌도가 있었던 이영호 등등 [80] 케스파가 공식적으로 밝힌 ‘2015 e스포츠 실태조사 및 경제효과’ 프로게이머 연봉에 대한 입장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 8개팀(KT, 삼성, SKT, CJ, 진에어, 나진, 롱주, 타이거즈) 선수 40명, 스타크래프트Ⅱ 5개팀(KT, 삼성, SKT, CJ, 진에어) 25명 선수들을 기준으로 억대 연봉자는 롤팀에서 10명, 스타2팀에서 없었다고 한다. 다소 충격적이면서도, 이 판의 골수 팬들이라면 무덤덤한 이야기라고 볼수 있다. [81] 그 진에어도 2020년에 해체됐기 때문에 7개구단이 해체된거다. [82] 그러나 인센티브가 없는 팀도 있다. 심지어 포스트시즌에도 인센티브가 없는 경우도 존재. [83] 삼성전자 칸과 같이 자사에서 제조한 제품을 주는 경우도 있다. [84] 카트라이더 리그는 프로화가 되었다 말다가 했기 때문에 이런 인식이 미미해서 아프리카 프릭스 팀에서 우승 상금을 전부 안 주고 회사에서 일부 가져간 후에 인센티브 형식으로 준 것이 팬들 사이에서 말이 나오고 있다. 물론 여기서는 회사가 뜯어간 것은 그렇다쳐도 상금을 감독한테까지 인센티브로 줬다는 것이 더 논란이지만. [85] 아예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그러나 주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사정(게임이 풀리지 않거나)이 없으면 대부분은 그 시간에 연습을 한다. [86] 팀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87] kt 롤스터를 예로 들자면 이영호는 팔 수술을 받고 팀과 연계된 재활 훈련소에서 치료를 받았고 우정호 백혈병 치료비도 팀에서 상당 부분을 부담했다. [88] 대표적으로 WCG 이벤트 행사를 뛰고 삼성 게이머7 노트북 광고를 찍은 송병구 오오 행사왕 오오. [89] 연맹에선 LG가 네이밍 스폰서를 해주는 LG-IM소속의 정종현은 WCS 2012 한국대표선발전을 하고 있었으므로 일정이 겹친 이 대회를 기권하면서 IEM에 나갔다. [90] 간혹 진행중인 대회를 포기하면서 행사를 참가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LG-IM 소속의 최용화는 IEM 본대회와 일정이 겹치지 않아 GSL 승강전 경기를 할 수 있었으나, IEM 본 대회전에 하는 행사준비를 하기위해 기권했다. [91]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2015년 KOO 타이거즈는 리그 중간에 메인 스폰서 회사가 사라지는 대참사로 인해 국제대회 준비를 다른팀들은 합숙할때, 따로 피씨방에서 해야 했다. 그러고도 국제대회 준우승을 했다. [92] 애초에 집, 연습실, 밥, 장비, 기타 부대비용 등이 지원되다 보니까 월급이 굉장히 짜다. 신인 선수들은 월급으로 100만원도 못 받는다고. 스타플레이어들은 그나마 중소기업이나 하급 공무원 초봉 정도는 받지만 유튜브로 버는 돈이 더 많은 수준이다. 그것도 문호준 등 극소수를 제외하면 한달에 유튜브로 몇백 정도 버는 게 끝인데도. [93] 거기다가 규모가 작아서 관계자 외 비공개가 워낙 넘쳐나는 카트리그답게 공식적으로 월급이 알려진 선수가 없다. 다만 최저 월급은 1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비시즌에는 월급을 안 줘도 되기 때문에 사실상 100도 못 받는 선수도 존재하는 느낌.) [94] 프로팀 소속 선수마저도 어린 날의 추억 정도로 잠깐 활동하고 나이를 먹으면 다른 진로를 찾거나, 본업이 있는 선수는 본업으로 돌아갈 생각을 한다. [95] 그게 롤로 추정된다(...) [96] 스타플레이어들의 팀. 조현준, 한창민, 조경재가 여기 소속이었다. [97] 초창기에는 주목받았으나 소속 선수들의 부진 등으로 결국 잊혀졌다. [98] 가장 고의막자를 대놓고 했던 선수들이 여기 소속이었기 때문인지 제일 많이 까였다. 결국 3차리그가 끝나고 해체. [99] 문호준의 아버지가 감독이었다. 7차리그가 끝나고 해체되었으며 사실상 문호준 1인 팀이 되었다. [100] 강진우가 여기 소속이었다. HT 시절에 아레스 스피릿이 물량빨로 밀어붙이는 팀이었다면 SR 시절에는 EOS가 물량빨로 밀어붙이는 팀이었다. 하지만 김선일, 김준, 강진우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바닥에서 기는 선수여서 온게임이나 ITBank, Ambition 등에 항상 밀렸다. [101] 8~10차 리그까지 있었던 프로팀. 온게임에서 문호준과 문호준의 아버지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뭉친 팀이었다. 소속 선수로는 정선호, 김진희, 유임덕, 이상우가 있었으며, 이상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강호였기 때문에 성적도 잘 나오는 편이었다. [102] 카트라이더 선수 안기준이 감독 겸 선수로 활동했던 팀. 대표적인 인해전술 팀이었다. 17차 리그 때는 심지어 본선 진출자의 1/3이 아레스 스피릿이었다! 하지만 항상 1라운드에서 팀원 전원이 광탈하는 약체 팀이었다. 그나마 17차 리그에서 극적으로 AresS.F.팀이(안성수, 이우섭) 준결승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하며 이 팀 소속으로 유일하게 결승 직전까지 진출한 기록이 있다. 그러나 17차 리그 도중 팀원 간의 불화로 인해서 공중분해되고 말았다. [103] 듀얼 레이스에 나온 그 제닉스 스톰이 아니다. 16~17차 리그 때 김택환을 단장으로 하여 만들었던 팀이다. 그러나 에이스 이요한을 제외하면 선수들의 실력이 너무 좋지 못해서 소리소문없이 해체. 결국 제닉스에서는 카트라이더 게임팀을 포기하고 팀전황제 유영혁을 후원하게 된다. [104] 전 프로게이머 박인재가 감독이자 구단주인 팀이다. [105] 대표적인 예시로는 SR엔진 이후의 밸런스 붕괴, 라이선스 삭제, 플로터 출시, 그리고 결정적으로 상점 폐지. [106] Threat. [107] 다이너마이트. [108] 예를 들어 카트라이더 문호준이 있다, 이 선수는 2006년 하반기~2008년 하반기, 2010년 상반기~2013년 초까지 5년간 활동해서 2억 원을 벌었다. 연봉 평균 4000만원인 셈. 그 외에도 초기 선수였던 조현준 역시 3년 동안 활동하였는데, 그 중 말기 1년은 몰락기라 상금을 못 타서 제외하자면 1년에 약 2000만원을 버는 등 상금형 선수치고 나쁘지 않은 수입을 얻었으며(다만 조현준은 4차리그까지는 월급을 받는 선수형이었고, 정작 상금을 떼먹히는 등 실제 패턴은 상금형 프로게이머와는 거리가 멀었다. 물론 4차 리그 시기에는 팀 재정이 안 좋아서 월급을 못 받았다곤 하지만.), 카트 황제 강진우 또한 선수로 활동했던 기간 중 전성기였던 2년 동안 연평균 3천만원을 벌었다. [109] 이는 국내에서만 대회가 열리는 카트라이더에 비해 스트리트 파이터는 전세계에서 열리기 때문에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수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다. [110] 하지만 블리자드코리아에서 유료콘텐츠도 결제하지 않고 아프리카TV의 별풍선에 의존한 스타여캠들에 대한 취급은 심각하게 좋지 않으며, 감사 선물을 보내도 꾸준히 유료아이템, 콘텐츠 등을 결제해 온 오버워치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스스톤 등 타 프랜차이즈 관련 스트리머로 보내지 절대로 스타1을 주로 하는 스타여캠들에게는 보내지 않는다. [111] 2020/21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블리자드가 아닌 ESL 측에서 계약을 했는데 아직 연장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112] 프로리그가 폐지된 이후에도 GSL, SSL, 드림핵, WESG, KoB, ASUS Rog 등 다양한 대회가 열리고 있고, 열린 바 있다. [113] 선술했듯 월급이 100만원이 안된다는 선수도 꽤 존재. 게다가 팀전 중 프로게임단이 아닌 두 팀의 선수나 개인전만 참가하는 선수는 자비로 출전해야 한다. [114] 6-7년 전부터 섭종 드립이 나왔다. 또한 2020년 이후에는 카트라이더의 후속작과 모바일 버전에 더 관심이 쏠리면서... [115] 예를 들면 개인전, 팀전 동반 결승진출을 처음으로 달성한 ROX 소속 김응태가 다음 시즌이 열리는 것이 확정임에도 불구하고 군대를 가겠다고 은퇴를 선언한 것. 참고로 김응태는 21살이라 선수생활에 뜻이 있었으면 그렇게 빠르게 입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김정제처럼 빠르게 군 입대를 한후 2020-2 시즌에 복귀한 후, 2021-1 시즌에 프로팀에 입단한 케이스도 있기는 한데, 김정제는 코로나가 없었으면 전역 후 배낭여행을 다닐 계획이 플랜 A였다고 했던지라 시국이 멀쩡했으면 복귀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았다. 사실 2020-2에도 한 시즌만 나가보고 완전히 끝내려고 한 것인데 어쩌다 보니 현역을 연장하고 프로팀에 입단까지 하게 된 거지만. [116] 물론 1.6쪽이 더 많았다. [117] 이때 밀어준 것이 바로 스페셜 포스 서든어택 등 국산 온라인 FPS 게임이며, 그 인기에 걸맞게 스페셜 포스 프로리그 등 여러 대회도 열렸다. [118] 이른바 성상납과 웃돈 요구에 대한 것이다. 장자연 사건으로 인해 수면으로 올라오긴 했지만 아주 예전부터 이런 얘기들은 도시전설 아닌 도시전설로 유행하던 적이 있었다. [119] 스폰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사기였다. [120] 저우양보의 경우, 엄연히 중국 이외에서도 범죄에 해당하며 본인이 중국 공안에 호출되기까지 한 승부조작 전력이 있는데도 유럽 비자를 얻은 데 대해 한국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121] 보통 만 15세로 정해져 있으며, 성인 게임은 만 18세다. [122] 정식 데뷔는 중학생 때 했지만 초등학교 3학년 때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으므로 명시한다 [123] 초등학교 3학년, 만 9세 데뷔로 국내 기준 최연소 데뷔 프로게이머다. 현재는 상금 등의 이유로 카트라이더 리그 참가 조건에 만 14세(중2) 이상만 참가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이 기록은 깨질 수 없다. [124] 초등학교 5학년, 만 11세 데뷔 [125] 나이, 군대, 여성게이머에 대한 시선, 핵, 부정행위 등등 [126] 설정으로 '여러 게임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천재 게이머 M'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127] 라지만 나나미는 돈을 받고 게임을 하진 않았으니 프로라고 하긴 사실 어렵다. [128] 후반부 한정. 더군다나 당사자 스스로가 원래는 LOL 프로게이머를 할 생각이 전혀 없었으며 친구의 권유로 입단 테스트에 동행했다가 얼떨결에 뽑혔기 때문에, 자신이 LOL 프로게이머라는것에 대해서 시큰둥하게 여기고 있다. [129] 프로게이머로서의 재능을 살려 직접전투원으로 군에 복무한다는 특이한 설정의 캐릭터이다. 군인 신분이지만 게임 방송을 하는 묘사가 있는 등 프로게이머는 계속 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