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너티브 록의 대표곡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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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Is My Mind? 픽시즈 (1988) |
Come as You Are 너바나 (19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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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the Bridge 레드 핫 칠리 페퍼스 (1991) |
Loser 벡 한센 (1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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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 스매싱 펌킨스 (1996) |
Everlong 푸 파이터즈 (19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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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noid Android 라디오헤드 (1997) |
Song 2 블러 (1997) |
얼터너티브 록 Alternative Ro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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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6E6FA><colcolor=#000> 기원 | 장르 펑크 록, 포스트 펑크, 하드코어 펑크, 뉴 웨이브 |
지역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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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시기 | 1970년대 후기 - 1980년대 초기 |
시대 |
1980년대 초반 –
현재 전성기 1990년대~ 2000년대 |
사용 악기 | 보컬,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드럼, 키보드 |
관련 장르 | 그런지, 브릿팝 |
하위 장르 | 브릿팝, 컬리지 록, 드림 팝, 그런지, 인디 록, 인디 팝, 쟁글 팝, 매스 록, 노이즈 팝, 노이즈 록, 포스트 브릿팝, 포스트 그런지, 포스트 록, 슈게이징 |
파생 장르 | 얼터너티브 메탈, 얼터너티브 컨트리, 얼터너티브 R&B, 얼터너티브 힙합, 네오 사이키델리아, 트립 합 |
대표 음악가 |
(영미권)
너바나,
라디오헤드,
픽시즈,
R.E.M.,
소닉 유스,
Keane,
레드 핫 칠리 페퍼스,
펄 잼,
앨리스 인 체인스,
사운드가든,
스매싱 펌킨스,
오아시스,
블러,
스웨이드,
펄프,
화이트 스트라입스,
스트록스,
그린 데이,
콜드플레이,
린킨 파크,
뮤즈,
마이 케미컬 로맨스,
악틱 몽키즈,
아케이드 파이어,
뱀파이어 위켄드,
스톤 템플 파일럿츠 (한국) 실리카겔, 넬, 피아, TraxX, 서태지, 자우림, YB, 봄여름가을겨울, 못, 잔나비, 델리스파이스, 혁오, 체리필터, 쏜애플, 검정치마, 언니네 이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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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0년대에 태동하여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큰 인기를 얻은 록 음악 장르. 당대 록 음악의 주류를 이뤘던 상업화되고 고착화되던 아레나 록이나 헤비메탈 음악 등의 대안[1]으로 떠오른 장르이다.모던 록과 비슷한 범주의 단어로 쓰이기도 하지만, 모던 록이 좀 더 광의의 개념으로, 모던 록에 얼터너티브 록이 포함된다고 보는게 더 정확할 것이다.
2. 상세
디스토션 먹인 강렬한 기타 리프와 단순한 곡 구성, 사회비판적이거나 감성적인 가사, 주류에 저항하는 태도 등이 초기 얼터너티브 록의 특징이다. 얼터너티브 록의 초기 발흥기인 90년대에는 시애틀 그런지와 브릿팝이 중심이었고, 그 외에도 무수한 하위 장르를 가지고 있다.얼터너티브 록은 장대한 콘셉트를 앞세우는 클래식 록(Classic Rock)이나 메인스트림 록의 대안으로 시작된 록 음악을 지칭한다. 얼터너티브 록 밴드들은 1980년대 자생적인 언더그라운드 신(Scene)을 조직해 왕성한 활동을 보였으며, 1990년대부터 주류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펑크, 포스트 펑크, 하드코어 펑크, 뉴웨이브, 슈게이징, 노이즈 록, 헤비 메탈 등 워낙 다양한 지류들이 스며든 탓에 얼터너티브 록의 음악 스타일을 뚜렷하게 규정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얼터너티브 록이라는 용어는 1980년대 차트를 차지하고 있던 ‘헤비메탈 음악’으로부터 영향받지 않은 록 음악을 지칭하기 위해 쓰였다고 전해지며, 이후 록 저널들이 본격적으로 사용하면서 세간에 보편화되었다. 의미상 모던 록(Modern Rock)과도 상당 부분 중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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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너티브 록의 본격적 신호탄이 된 너바나의 Smells Like Teen Spirit |
혹시 이러한 정신이 펑크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냐? 하면 정확하다. 초기 얼터너티브는 포스트 펑크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따라서 '어떤 음악이 얼터너티브 록인가'에 대해 키배를 벌이는 것은 애초에 크게 의미 없는 행위다. 얼터너티브 록의 본령은 '태도(Attitude)'에 있는 것이지 음악적인 특성에 있지는 않다. 이미 음악 장르를 나누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는 시대가 되기도 했고. 왜 마돈나가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라갔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2] 다만, 펑크·포스트 펑크와 얼터너티브의 차이라면, 전자가 좀더 행동주의적이고 반항적인 감성인 가운데, 후자가 좀더 우린 안될거야 아마, 그래도 반항이라도 한번 해볼거다라는 패배주의, 염세적 마인드가 보이는 것. 알다시피 이 시기는 로널드 레이건과 마가렛 대처가 주도한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전세계를 강타했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의 복지와 부의 분배 체계가 붕괴되었다. 때문에 얼터너티브 록의 정신은 미국과 영국의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가 가난해지기 시작하는 어두운 상황에 대한 항의이기도 하다.
얼터너티브 록은 대중 음악사에서 록 음악의 마지막 불꽃이었다. 얼터너티브 록의 폭발과 쇠퇴 이후 다시는 록 음악이 주류 대중음악계에서 그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했다. 얼터너티브 록 이후 이를 대체할 만한 뚜렷한 장르의 분화와 발전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2010년대부터 록 음악은 세계적으로 봐도 그 대중적 인기를 거의 상실하고 힙합과 R&B, 일렉트로니카에 밀려났다. 얼터너티브 록은 록 음악의 몰락을 크게 늦추고 그 인기도와 수명을 연장시켰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실제로 2010년까지는 얼터너티브 록 음악들이 인기가 매우 많았다. 앞으로도 훌륭한 록 음악가들은 계속 나오겠지만, 블루스나 재즈와 같이 대중음악으로서의 지위는 잃고, 연주자와 청자가 분리된 채 소수 매니아층을 위한 장르가 되어가고 있다.
3. 기타
- 너바나를 필두로 한 그런지 밴드들을 보통 얼터너티브 록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런지는 얼터너티브 록의 하위 장르로 분류된다. 그렇지만 너바나가 90년대의 얼터너티브 록을 대표하던 밴드임은 부정할 수 없다. 얼터너티브란 단어 자체가 대안적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뚜렷한 구분이 필요 없이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80년대부터 활동했던 포스트 펑크, 뉴 웨이브 밴드들이 1990년대로 넘어가면 얼터너티브 록 밴드로 분류되는 경우도 꽤 있는 편. 라디오헤드같은 실험성 짙은 록음악을 하는 밴드들과[3] 그린데이, 오프스프링 같은 1990년대 이후의 네오 펑크 밴드들, 오아시스, 블러같은 브릿팝 밴드들도 얼터너티브 록으로 분류된다. 1990년대 후반에 브릿팝 씬에 나타난 콜드플레이의 앨범들도 얼터너티브 록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같은 슈게이징의 경우도 얼터너티브 록의 하위 장르로 분류된다. 또한 아메리칸 하드록을 기반으로 한 펄 잼과 앨리스 인 체인스와 사운드가든은 시애틀 출신에 최전성기에 너바나와의 라이벌 플래그가 있던 터라 이쪽도 얼터너티브 록에 속한다. 여래저래 매우 광범위한 장르. 단, 90년대 이전 헤비메탈, 팝 메탈, 하드록, 블루스 록 밴드들이 다소 얼터너티브 록 성격이 짙은 음반을 발표하면 얼터너티브 록이라고 하진 않는다.[4] 사실 전술할 모든 밴드들은 80년대 메탈의 시대에는 주류 미디어의 주목을 받지 못한채 조용히 인디에서 그들만의 음악을 하다 Smells Like Teen Spirit이 폭발하면서, 그동안 그들에 관심을 두지 않던 주류 미디어와 레이블들이 너바나 열풍에 편승하기 위해 너도나도 그동안 방구석과 동네 차고를 전전하던 이들에 주목하면서 일제히 메인스트림에 올라와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즉, 세대 자체가 완전히 다른 것.
- 한국에서는 대가수 조용필이 조용필 4집에서 사실상 처음 시도했다고 하며, 밴드 구성으로서는 90년대 들어 H2O, 유앤미블루 등의 팀들이 최초 얼터너티브 록을 구사했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다 90년대 중후반 자우림, 더더, 주주클럽 등의 밴드들이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에 이르러 록 주류로 부상하였고 델리 스파이스, 언니네 이발관, NELL, Pia 등의 홍대 공연장 기반 밴드들은 인디 음악 씬을 주도하며 시장을 확장시켰다.[5] 서태지는 1994년 발매한 서태지와 아이들 3집 타이틀넘버인 발해를 꿈꾸며를 얼터너티브 록으로 소개한 바 있으며. 서태지가 본격적으로 본인의 밴드를 시작한 5집부터의 음악들도 얼터너티브록 내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자작곡 다수도 얼터너티브 록이라 할 수 있다. YB 역시 얼터너티브 록의 성향이 담긴 팀인데(물론 이 팀은 시도하는 장르가 워낙 많아서 한 가지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대표적으로 7집 'Why Be?' 앨범을 들어보면 기존의 하드 록에 얼터너티브와 그런지의 색깔이 융합된 앨범이다. 순수 얼터너티브 록 음악이라 하기에는 어려울 수는 있으나 얼터너티브 성향이 드러나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1]
'Alternative'라는 단어 자체가 '대체적인', '대안적인’ 이란 뜻이다.
[2]
롤링 스톤 紙등 미국 락 업계는 의외로 마돈나에게 호의적인데, 콘브라를 입고 날뛰던 그녀의 저항정신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음악적인 성취도 뛰어났지만... '저항'이라는 락의 핵심 정신을 생각할 때 여성의 성 해방을 몸으로 보여준 마돈나가 칭송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3]
1·2집이 얼터너티브 록 음반이란 건 아무도 부정안한다.
[4]
우리나라에서 '얼터리카'로 까였던
메탈리카의 6·7집 음반은
위키피디아에선 그냥 하드록, 헤비메탈, 블루스록 장르로 분류. 80년대 헤비메탈이나 하드록 계열의 밴드들이 대중적인 노선을 취하기 위해 얼터너티브 록스러운 시도를 하면 '변절자'라고 까이던 시절이 바로 저 시절이었다. 물론 진정한 록 팬들은 양쪽을 꾸준히 다 들었다.
[5]
다만 이 당시 밴드들은 얼터너티브 록보단
모던 록이란 단어로 소개되는 경우가 압도적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