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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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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KBO 리그 정규시즌 우승 - 삼성 라이온즈 2012년 KBO 리그 한국시리즈 우승 - 삼성 라이온즈
파일:12 정규.jpg 파일:12 코시.jpg
파일:삼성 라이온즈 우승 엠블럼 V6.svg
V6
2년 연속 KBO 통합 우승

삼성 라이즈 2012 시즌
YES, ONE MORE TIME!
최종 순위
1
<rowcolor=#ffffff> 승차 승률
80 2 51 0.0 0.611


1. 스토브리그
1.1. 코칭스태프 이동1.2. 선수 이동1.3. 군 입대 및 군 제대1.4. 신인 지명1.5. 외국인 선수
2. 전지훈련
2.1. 2군 전지훈련
3. 정규시즌
3.1. 4월
3.1.1. 4월 8일
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11월3.8. 2012년 한국시리즈3.9. 아시아 시리즈3.10. 총평
3.10.1. 장점
3.10.1.1. 확실한 중심타선의 파괴력3.10.1.2. 명불허전 불펜진
3.10.2. 단점
3.10.2.1. 과도한 믿음의 야구3.10.2.2. 1번타자 문제3.10.2.3. 진갑용 후계자 찾기
3.11. 각 팀별 전적표3.12. 월별 성적 요약3.13. 선수별 개인 성적
3.13.1. 투수3.13.2. 타자
4. 관련 문서5. 둘러보기 틀

1. 스토브리그

1.1. 코칭스태프 이동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성준 재활군 코치는 SK 와이번스 갔고, 정회열 1군 배터리코치와 김평호 1군 작전코치가 KIA 타이거즈로 갔다. 대신 KIA 타이거즈 황병일 수석코치와 장재중 배터리코치를 각각 2군 타격코치와 2군 배터리코치로 영입했다. 또한 SK 와이번스 김태균 작전코치와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를 영입했다. 이후 SK 와이번스의 수석코치였던 이철성도 2군 수비코치로 영입했다.

김성래 1군 타격코치가 수석코치를 맡게 됐다. 김한수 코치가 메인 타격코치를 맡기에는 경력이 적은 걸 감안해 1년간 타격코치도 겸하게 됐다.

장효조 2군 감독의 별세로 공석이 된 2군 감독은 장태수 1군 수석코치가 맡았고, 전병호가 1년만에 삼성으로 돌아와 양일환과 함께 2군 투수코치를 맡게 됐다. 김종훈 잔류군 코치는 2군 타격코치를 맡게 됐다. 전년도 시즌 후반에 은퇴를 선언한 권오원은 2군 트레이닝코치를 맡고 있었고, 여기에 은퇴한 황두성이 추가됐다.

1.2. 선수 이동

2011년 시즌 후 권오원이 은퇴했다. 곽동훈, 구자운, 추승민이 방출됐고 신고선수 김선민, 김성훈, 김종화, 김지훈, 김형준, 신희섭, 이강혁, 정명현도 신고선수 해지로 방출됐다.

진갑용, 강봉규, 신명철 FA로 풀렸다. 3명 모두 삼성과 2년 재계약했다.

2011년 11월 22일 시행된 2차 드래프트에서 신용운, 박정태, 우병걸을 영입하였다. 그리고 NC 다이노스에는 오정복, 윤영삼, 문현정을, KIA 타이거즈에는 이경록을, 한화 이글스에는 임익준을 넘겨 주었다. 두산과 함께[1] 5명을 내주어, 이 때문에 삼성 라이온즈의 팬들은 2차 드래프트 제도가 삼성 라이온즈에 불리하다고 불평하고 있다. 요 몇 년간 삼성에선 2군 육성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 물론 다른 시각으로 보면, 삼성이 두산 못지 않게 유망주를 잘 키우는 구단임을 입증한 결과이기도 하다.

2011년 12월 5일에 한국으로 복귀한 이승엽과 총액 11억원에 계약했다.

1.3. 군 입대 및 군 제대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복무한 이지영, 경찰 야구단에서 복무한 우동균 조현근 최원제가 복귀했다.

이영욱 임현준은 상무로, 문선엽은 경찰청으로 입대했다. 김재우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했다.

1.4. 신인 지명

  • 포지션은 지명 당시 기준.
이름 포지션 경력 계약금
1라운드 이현동 투수 광주일고 1억 7000만원
2라운드 구자욱 내야수 대구고 1억 3000만원
3라운드 김지훈 투수 울산공고 1억원
4라운드 이동훈 외야수 상원고 7000만원
5라운드 박상원 투수 북일고 7000만원
6라운드 이준형 투수 서울고 6000만원
7라운드 한겸 내야수 인창고 5000만원
8라운드 신용승 외야수 대전고 4500만원
9라운드 노승현 투수 제주관광고 - 영남대 3000만원
10라운드 손형준 외야수 경북고 - 연세대 3000만원
신고선수 권준일 투수 덕수고 없음
김영훈 내야수 성남서고 - 고려대
김준호 내야수 대구고 - 영남대
두영진 투수 휘문고 - 성균관대
박찬도 외야수 안산공고 - 중앙대
박해민 외야수 신일고 - 한양대
성의준 내야수 경기고 - 한양대
이동현 외야수 대구고 - 동의대
정두산 외야수 신일고 - 대불대
최지운 내야수 상원고 - 한양대

이밖에 2006년 시즌 중 임의탈퇴로 공시됐던 김현중도 신고선수로 재입단했다.

1.5. 외국인 선수

덕 매티스는 상대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11월 말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실 볼넷은 많았지만 장타를 극도로 허용하지 않아 평균자책점이 낮았다. 저스틴 저마노는 비싼 값을 부르면서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출신 미치 탤봇을 영입했다. 그놈의 외국인 선수 이름 3자리 징크스 때문에 탤봇의 등록명은 미치 탈보트가 됐다. 남은 1명은 고심 끝에 SK 와이번스에서 활동한 브라이언 고든을 영입했다.

2. 전지훈련


1월 16일부터 2월 6일까지 괌에서, 2월 8일부터 3월 9일까지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원래 명단에는 신인 이동훈이 있었지만 즉전감 육성을 위해 전지훈련을 며칠 앞두고 김헌곤으로 교체됐다.

2.1. 2군 전지훈련


2월 5일부터 2월 27일까지 2군 선수들도 괌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2군 선수들까지 따로 해외 전지훈련을 한 건 이번이 최초였다.

3. 정규시즌

아시아 시리즈 우승 이후 이승엽이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삼성의 전력 보강은 충분해 보였다. 게다가 2011년도의 우승 멤버들이 온전히 남아 있었다. FA로 선수 추가 보강은 하지 않았지만, 이승엽 한 명 만으로도 삼성의 전력 보강은 완전히 이뤄졌다. 그래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삼성을 최강팀으로 지목하였고, 류중일 감독 또한 4월부터 치고 나가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으며, 최형우, 차우찬, 배영섭 등등의 전년도 우승 멤버들도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에서 시즌을 맞았으나...

누군가가 가라사대, 야구 모른다고 했다..

3.1. 4월

개막전부터 차우찬이 시원하게 털리면서 2연패로 불안한 시작을 알렸고, 4월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0-0으로 맞선 9회말에 밀어내기 사사구를 내줘서 졌다. 개막 후 3연패는 1997년 이후 처음 있는 일. 여태껏 삼성이 이렇게 약한 면모를 보인 적이 없었기에 수 많은 삼성 팬들은 멘탈붕괴 상태에 빠졌고, 이 때부터 류중일 감독의 지도력에 회의를 가지는 팬들이 급격히 늘었다. 이후 5명의 선발 로테이션이 모두 호투했으나 박석민, 이승엽을 제외한 모든 타자들이 슬럼프에 빠지면서 3승 3패, 그리고 차우찬이 또 한번 시원하게 털리고 장원삼도 1회 8실점으로 무너지더니 선발진들도 차례차례 무너졌고, 안지만을 비롯한 불펜진도 난조를 보이는 등의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그러면서 결국 7위까지 추락. 이 때 칠성사이다 드립이 나왔다.

그나마 4월 20일 한화 이글스를 겨우 잡아냈고, 22일까지 위닝 시리즈를 어떻게 가져는 갔다. 그리고 4월 24일 대구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맞아서 8회말까지 0-2로 앞서가고 있었는데...

9회초 오승환이 무려 6점이나 내주면서 블론세이브, 결국 0-2가 6-2로 뒤집어지며 패했다[2]. 이 경기를 본 수 많은 삼성 팬들과 대구아재들은 멘붕 상태에 빠졌고, 류중일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래도 4월 26일에는 3-6으로 이겨서 원수를 갚았다. 하지만, SK 와이번스와의 문학 원정에서 1승 2패로 루징시리즈를 가져가면서 슬슬 불안감이 커졌다.

결국 개막전 1강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7승 10패, 6위의 성적으로 4월을 마감하였다.

3.1.1. 4월 8일

파일:attachment/408_LG삼성.jpg

전날 삼성을 꺾은 LG가 스코어 3:2로 또다시 승리하며 개막 2연승을 달성했다. LG가 개막 2연승을 거둔 것은 2000년 이후 무려 12년만의 대사건.그리고 삼성이 개막 2연전을 다 놓친 것도 15년 만의 일이었다.

이날 경기는 스코어만 보면 무난한 경기 같아 보이지만 LG가 3:0으로 앞서던 9회말 수비 때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리즈가 1이닝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며 하마터면 블론세이브를 할 뻔한 경기였다. 리즈는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평균자책점을 9.00을 찍고 말았다. LG 류택현은 1이닝 무실점으로 2년 7개월만에 승리투수가 되었고 삼성 장원삼은 7⅓이닝 3실점 3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초에 하위 타순에게 3점을 내주며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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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5월

난조는 5월 초까지 이어져 불펜, 선발, 타선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구석이 없는 그야말로 막장 of 막장 팀의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최형우는 전 시즌 MVP급 활약이 무색하게 홈런 하나도 못치고 2할도 안되는 타율로 무너진 삼성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다. 류중일 감독 또한 팀의 부진에도 불구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채 믿음으로 일관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나마, 5월 1일 두산 베어스와의 대구 홈경기가 경기 시작 직전에 내린 비로 결국 취소되자 일부 삼성 선수들은 우천 세리머니를 하긴 했는데... 이승엽도 대구구장을 찾아온 팬들을 위해 흔쾌히 슬라이딩을 시전하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5월 2일 경기에서는 더스틴 니퍼트를 넘지 못해 졌지만, 바로 다음 날 경기에서는 미치 탈보트가 잘 던져줬고 타자들이 모처럼 잘 쳐서 0-10으로 대승을 거뒀다. 더군다나, 그 날 상대 선발은 언급할 수 없는 누군가여서 더욱 의미가 컸다.

하지만, 5월 4일과 5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승 1패씩을 거두고 5월 6일 경기가 열렸는데...

30년 경력의 해설위원도 처음 보는 채태인의 어이 없는 수비실책이 나오면서 졌고, 다시 7성까지 떨어졌다. 삼성 팬들의 분노는 폭발하였고, 이런 팀의 모습에 양준혁 기사까지 써가면서 팀에 통렬한 비판을 가하였다.

팬들의 분노가 통했는지 이후 선발진의 호투와 정상으로 돌아온 불펜진, 여기에 이길 점수는 내주는 삼성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롯데, LG, KIA에 연속으로 위닝시리즈를 기록, 승률 5할을 기록하게 되었다. 역대급으로 치열한 리그 덕에 [3] 난조를 보인 와중에도 1위와 경기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은 만큼, 삼성의 시즌 레이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일 줄 알았는데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목동에서 펼쳐진 넥센과의 3연전에서 첫 경기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더니 두 번째 경기는 초반부터 털리면서 비교적 무기력하게 패하고, 20일 경기에서도 8회초까지 3:3으로 팽팽하게 가다 8회말 넥센에게 2점을 내주면서 결국 패해 스윕을 당하는 최악의 주말을 보냈다. 20일 경기는 특히 이재용, 이부진 등이 직관했음에도 패했다.

그 후, 22,23,24일 롯데전은 위닝시리즈, 25일 SK전을 이기지만 2연패를 한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 전에서 에이스를 털어 버리면서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5월달 성적은 14승 1무 11패, 4월에 찍엇던 -3을 만회하면서 5할 승률을 맞추면서 5월을 마감하였다. 기묘한 점은 삼성은 6위임에도 1위와 겨우 2.0경기 차인데, 어느 팀도 치고 나가지 못하고, 1위 승률이 5할 5푼에 승패 마진이 겨우 +4(...)에 그치는 등, 역대급 헬게이트가 열렸다.

3.3. 6월

그러나 6월 1,2,3일 두산전은 다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이 세 경기의 경기 내용도 가관이었는데, 일단 2일은 이 경기고, 1일 경기는 2-1로 지고 있던 9회말에 무사 1루에서 강공을 어설프게 하다가 그대로 게임이 끝나 버렸고, 3일은 이용찬에게 꼼짝도 못 하고 4-0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 덕분에 어떻게 승률 5할에 1게임 뒤진 상태까지 접근했다. 5일 광주 기아 3연전 첫경기서는 6대2로 완승하여 다시 5할 균형을 맞췄다기는 했지만 그간 5할 맞춰 놓으면 그 새 다시 승률 까먹고(...) 다시 5할을 겨우 맞추는 행태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승률 5할 이상을 한번도 달성하지 못하는 등 확실히 작년에 비해서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 보는 삼팬들은 그저 답답할 지경.5할을 수없이 맞추고도 왜 넘지를 못하니 그 와중에 한화와 더불어 한 번도 4위 이상을 해보지 못한 둘 뿐인 팀이라는 사실은 안 자랑

그러다 6일 KIA와의 3연전 중 두 번째 경기에서 12대3으로 압승하여 개막한지 3개월만에 5할 +1을 달성, 드디어 5할의 벽을 넘는가...했으나 이후 또 다시 2연패를 기록하며 귀신 같이 적자본능을 시전했다.

6월 9일 SK전, 8회 2:4로 뒤지고 있던 삼성은 1아웃후 권혁이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자, 오승환을 내보내서 8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전 몇경기동안 크게 이기거나 져서 오승환이 오랜만에 몸을 풀 겸 나간 것인데. 9회초 박석민의 몸에 맞는 볼 - 강봉규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가 되었을때 류중일 감독은 대타로 손주인 카드를 사용하는데... 커뮤니티에서는 '손주인 호흡기 떼는 건가?' '왜 손주인?' 등의 반응이 나왔는데...페이크 번트&슬래시로 주자 만루를 만들어버렸다. 그 후 진갑용의 희생 플라이때 최정이 멍때리는 동안 1루주자는 3루로, 2루 주자는 홈인 그래서 동점. 바로 이어진 김상수의 타선에서 스퀴즈 플레이로 또 1점. 작전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면서 오승환의 첫 승.

하지만 6월 10일 SK전에서는 정근우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11:3으로 대패하며 SK와이번스에게 위닝시리즈를 내 주었다.

그러나 6월 12일부터 14일까지의 한화 이글스와의 대구 홈경기에서는 모처럼 타선이 뻥뻥 터져서 3-9, 1-7, 1-12로 무려 28점을 쓸어 담으면서 5점만 내주고 이겼다. 이 와중에 한 달 가량 승리 챙기지 못했던 미치 탈보트는 시즌 6승째를, 역시나 고전하던 브라이언 고든도 시즌 4승째를 각각 챙겼다. 덕분에 5할에서 2게임 더 가져갔다.

하지만 6월 15, 16,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3연전은 1승 2패로 다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특히 6월 16일 경기가 압권이었는데, 7-1로 앞서가던 걸 8-6으로 따라잡히고 이겼다. 이 때도 류중일 감독을 까는 목소리가 꽤 나왔다.

6월 19, 20, 21일 주중 3연전은 기아와의 대구 홈경기였는데, 20일에는 진갑용이 3병살을 치면서 7년 반만에 크보에서 나온 0-0 무승부를 기록하였으나 21일 차우찬의 기적의 호투[4]에 힘입어 2승 1무 위닝시리즈를 기록, 드디어 +3으로 단독 3위에 올라섰다.

6월 22일, 23일 넥센 히어로즈 목동 3연전 중 2경기에서도 각각 1-0, 8-5로 승리하여 그 동안 유독 주말에 약한 면모를 보였던 삼성이었으나 오랜만에 일치감치 주말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그리고 이날 패한 1위 SK와도 승차가 1.5 게임차까지 좁혔다. 다만 8-5로 이긴 23일 경기는 7-1로 쉽게 가는 듯 하다가 류중일의 늦은 투수교체[5] 때문에 순식간에 7-5로 따라잡혔다가 8-5로 다시 도망가서 겨우 이기는 제법 쫄깃한(...)경기를 치렀다.6월 16일 두산전에도 이랬던 것 같은데 당연히 류중일은 또 까였다(...)

6월까지 문제는 비 수도권, 즉 롯데-한화-기아 상대로는 7할을 넘는 승률을 기록하나 나머지 팀을 상대로 미친듯이 죽을 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두산전은 말 그대로 조공... 이 점을 개선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페넌트레이스가 순탄치 않을 것이다.[6][7]

그리고 안정권이 모두 폭망해서 믿을 만한 필승조가 없다는 것도 불안한 점. 오죽하면 오승환이 8회 1사나 2사부터 나와서 공 3~40개씩 던져서 승리를 가져가는 경기가 나왔다. 그런다고 세대 교체를 하자니 심창민 외에는 딱히 유망주가 없다. 정인욱? 3이닝 116개 던지는 투수를 어디다..

이 문제점은 6월 24일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목동 3연전 3차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4-1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6회 3점, 연장 10회 1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던 오승환을 대신해 올라온 정현욱이 2타점 역전 끝내기 2루타를 맞으면서 6-5로 재역전패하며 최강 불펜이라 불렸던 작년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기다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책까지 한 몫을 했다(...)

이에 완전 멘붕한 삼팬들은 열이 뻗칠대로 뻗쳐 엉성한 수비를 해서 선두타자 출루를 자초한 조동찬 김상수, 그리고 고인모드로 된 정현욱은 물론이고 이 병신 같은 투수 운용을 한 류중일감독을 나노 단위로, 그야말로 미친 듯이 까댔다. " 오승환 내 보내야할 상황에 왠 정노예를 등판시키느냐", "돌중일, 완전 넥센한테 자비를 베푸네", "그딴 식으로 할 거면 감독 때려쳐라"는 등 사퇴 압박까지 하는 등 그야말로 격앙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물론 류 감독의 투수 운용은 이번주에 4.2 이닝을 투구하고 직전에 2일 연투까지 있는 오승환을 무리시키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다. 다음날이 휴식이었긴 했지만 이미 같은 주에 80개를 넘게 던진 상황에서 또 등판시키는 것은 분명한 무리수 였기 때문이다. 다만 23일 경기도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를 한 발, 아니 세 발 늦은 투수 교체로 결국 접전상황에서 오승환을 연속등판을 하게 만들었던 장본인이 다름 아닌 류중일 감독이라는 점에서 비판의 여지는 충분하다.[8] 아무튼 수비진의 삽질과 어이 없는 투수 운용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말아먹은 류중일 감독 때문에 일부 삼팬들은 올 시즌 우승을 할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시즌 끝나고 류중일 감독은 다시 맡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삼팬들은 오승환을 혹사시키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좋은 반응를 보이고 있다. 팬들은 물론이고 감독조차도 6월 24일 경기 같은 상황에서 투수 혹사 유무와 관계 없이 오승환을 쓰고 싶은 유혹을 떨쳐낼 수 있겠는가. 이미 삼성에서 그렇게 굴리다가 망가질 뻔한 투수가 한둘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자명한 사실. 투수의 어깨가 그동안 쓰지 않았다고 몰아써도 된다는 배터리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승환이 6월 24일 경기에 등판하는 일이 선수 관리 차원에서는 최악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6월 4주차의 성적은 4승 1무 1패. 5할 승률에서 4승을 더 챙겼다. 일부 팬들은 여름성 드립을 치기도.

6월 26일에는 브라이언 고든을 선발로 앞세워서 그의 전 소속팀이던 SK 와이번스를 홈에서 잡고 SK를 1위에서 끌어내렸다. 하지만 정작 1위 자리에 올라간 팀은 롯데 자이언츠였다.

6월 27일 SK전에서는 선발 차우찬이 6이닝동안 7피안타 6실점으로 털리면서 6-1로 패배했다. 바로 아래 넥센 히어로즈는 이 날 경기를 승리하였기 때문에 3, 4위 게임차가 많이 좁혀진 상태가 되었다. 게다가 다음 3연전은 넥센과 상대하게 되었다. 이래저래 이번주가 치고 올라가느냐, 다시 떨어지느냐의 중요한 계기가 될 듯했다.

6월 28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는 김강민의 실책성 플레이 등에 힘입어 스코어 0:6으로 완승했다. 이 경기로 장원삼은 9승째를 거두며 다승 선두에 올라섰고, 삼성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SK 와이번스에게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더군다나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에서 불펜진이 임진우의 백투백 홈런을 제외하면 주중 3연전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이전보다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로서 2위 SK와의 승차는 반게임, 1위 롯데와는 2게임차까지 따라 붙었다.

6월 29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회 이승엽의 투런 홈런과 배영수의 6⅓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스코어 1:5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1회 이승엽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1,207경기만에 최소 경기 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으며, 오승환도 스코어 1:4로 앞서던 8회초 2사에 올라와 1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주며 세이브에 성공, 통산 227세이브를 올려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그러나, 7회초 박병호의 타구에 배영수가 발목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며 강판되어 삼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그나마 다행히 뼈에 이상은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6월 30일 넥센과의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올라갈 팀의 전형을 보여주었던 6월이 끝났다. 월간 전적 15승 1무 9패, 6할의 승률을 기록하였고 1위와 반게임차 2위로 올라섰다.[9]

3.4. 7월

7월 1일 넥센과의 3연전 마지막 게임을 치르고, 잠실로 올라가서 3일부터는 LG 트윈스와, 6일부터는 다시 사직으로 가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속 원정을 치른다.

7월 1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취점을 내주었지만 3회 1점, 5회 2점을 내고 선발 투수 미치 탈보트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을 7이닝동안 6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으면서 스코어 1:3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오승환은 9회 등판해 첫타자에게 안타를 내주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세이브에 성공해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신기록인 228세이브를 달성했다. 그리고 삼성도 이날 패한 SK와 롯데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고 지긋지긋한 일요일 6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7월 3일 경기는 초반에 브라이언 고든이 털리면서 0:4까지 밀렸으나, 이후 LG 선발 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난조를 틈타 5:4로 역전한 후, 9:4까지 앞서가서 이겼다.[10]

7월 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차우찬이 7.2이닝 1실점 5피안타로 호투하고[11] 5회 배영섭이 결승 타점을 만들어내며 스코어 4:1로 승리했다. 7월 5일 경기는 우천취소가 되었다.

7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 사직 야구장에서 반게임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홈팀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갖는다. 1위,2위끼리 맞붙게 되어 선두를 둘러싼 치열한 혈전이 예상된 가운데, 7월 6일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되어서 9월 27일에 열리게 된다. 7일 경기에서는 0:7로 완패하는 바람에 2위로 내려갔지만 8일 경기에서 7:2로 완승을 거둬 다시 1위로 올라갔다. 결과적으로 1승 1패를 사이좋게 주고 받았다.[12]

7월 10일 대구 LG전에서 선발 투수 장원삼의 구위가 영 좋지 않았지만[13] 철벽 구원진의 활약으로 3:2로 신승하여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장원삼도 시즌 첫 10승 고지를 돌파했다.

7월 12일 대구 LG전에서는 1회 정형식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선취점을 얻었으나 3회 선발 투수 차우찬의 폭투와 4회 정의윤의 적시타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4회 채태인의 희생플라이, 5회 정형식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 2:3으로 역전하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6회 2사 박석민의 호수비를 판정 번복으로 파울로 선언하며 멘탈이 붕괴된 박석민이 결국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동점을 허용하였다. 그리고 6회 말, 박석민 거르고 최형우를 두번이나 시전한 LG를 상대로 최형우가 분노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6:3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권혁이 8회까지 잘 막아주고 9회 마운드에 오승환이 올라오자 모든 사람들은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려는지 오승환이 첫 타자 이병규에게 안타를 맞고 큰 이병규를 사구로 내보내며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결국 1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후 오지환에게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맞아버렸다. 그러나 이후 땅볼(1실점)과 삼진으로 나머지 아웃카운트를 침착하게 잡아내며 다행히 모 경기의 재림을 막고 세이브를 간신히 올렸다. 이 경기에서 최형우는 통산 100번째 홈런을 기록했는데, 마지막에 오승환이 다소 부진한 것을 감안하면, 이 날 홈런은 본인은 물론 팀에게도 정말 값지고 귀중한 홈런이었다.

7월 13 ~ 15일 KIA와의 홈 3연전중 2경기는 우천취소 되었으며, 15일 경기만 진행되었다. 이날 삼성 타선은 홈런 4방[14] 을 포함해서 윤석민을 시즌 최소 이닝인 1.1이닝 4실점으로 강판시키는등 총 11점을 뽑아냈지만, 우천으로 인해 투수들의 페이스가 흔들린것인지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가 2.2이닝 3실점을 하는등 불안불안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결국 9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돌부처까지 등판하면서 11:8 진땀승을 거두었다.

한화와의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3연전 중 첫 경기는 우천취소. 18일은 선발로 예고된 투수가 장원삼과 류현진이였기에 치열한 투수전이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3회까지 박석민을 제외한 선발 전원 안타에 강봉규의 쓰리런까지 더해 류현진을 2이닝 8실점으로 조기 강판 시키며 여름성의 위엄을 뽐냈다. 무려 16안타를 몰아치며 11:1의 대승. 반면 한화는 믿었던 에이스 류현진이 프로 데뷔 이후 사상 최악의 투구를 보인데다 타선도 12안타나 때렸지만 득점은 1점밖에 얻지 못하는 등 투타 모두 삼성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하튼 삼성으로선 이 날은 박한이의 1500안타와 진갑용의 2000루타라는 기록까지 만들어지며 더욱 뜻 깊은 날이 되었다.

7월 19일 경기는 명경기였다.[15] 박찬호 vs 고든의 선발 대결이었으나. 고든이 1.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불펜이 동원되기 시작하였다. 반면에 박찬호는 5이닝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한화 불펜의 불질과 이지영의 활약을 앞세워서 7회에 3점, 8회 1점, 9회 1점을 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1사 2루의 위기상황이 오는듯 했지만, 돌부처까지 내세우는 류중일의 강수로 연장으로 진입. 결국 10회에 이지영의 적시타로 1점을 내고 지켜서 결국 6:5로 역전승했다. 오승환 2승째는 덤[16]참고로 이날 승리가 삼성의 2012년 첫 연장전 승리다.

전반기를 44승 2무 31패 0.578. 2위 롯데랑 4겜차로 마쳤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SK(대구) - 넥센(목동) - 두산(대구) - 롯데(사직) - SK(문학) 으로 이어지는 중위권들과의 15경기에서 독주체제를 갖출지... 아니면 1위 자리를 위협받을지 결정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SK와의 홈 3연전으로 후반기를 시작하였다. 24일 경기도 명경기였다. 선발투수 배영수가 초반부터 불안불안 하다가 3회에 박정권에게 쓰리런을 맞았지만, 이어진 3회말 타선에서 점수를 뽑아주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 기세를 몰아서 4회에 추가점을 내면서 4:3으로 역전하였지만, 5회초에 다시 동점을 내주었고, 추가실점을 하면서 4:6으로 뒤지게 되었다. 하지만 삼성의 저력이 어디 갔을까? 5회와 6회에 다시 한점씩 내면서 6:6 동점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그대로 흘러 연장으로 진입했지만, 10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나온 오승환이 김강민의 좌전 안타와 임훈스퀴즈, 그리고 박석민의 악송구로 점수를 지키지 못 하면서 6:7로 쓴 패배를 맛 보아야 했다.[17]
이 경기 와중에 생긴 여러개의 병살타뇌주루, 그리고 병원으로 실려간 관중 한명[18]때문에 명경기라 보기는 애매하고...
결국 이 날 뇌주루를 펼친 이승엽 정현욱, 실책을 저지른 박석민 등 삽질을 한 선수들 모두 죄다 까였고, 특히 필승조를 모두 쏟아붓고도 패배해 버린 류중일감독은 간만에 관중일, 돌중일이라고 비 오는날 먼지가 나도록 씹혔다.

7월 25일 경기는 어제와는 정 반대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선발투수는 차우찬, 이에 상대는 마리오를 내세웠다. 하지만 1회말 베이스커버를 하던 마리오가 발목을 다치면서 0.1이닝만 던지고 내려갔으며 투수는 박정배로 교체되었다. 이후 최형우의 안타와 박정배의 제구 난조 등으로, 여기에 조동찬의 싹슬이 3루타까지 보태면서 1회에만 타자일순하며 5득점을 하였다. 이후 2회초에 SK가 1점을 만회하였지만, 3회말 최형우의 2점 홈런으로 다시 7:1로 도망갔다. 또다시 6회초에 SK가 1점을 만회하였지만, 6회말 정형식의 2점홈런이 터지면서 점수는 9:2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7회초, 이호준의 쓰리런을 맞고 다시 9:5. 하지만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8회초를 김희걸이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9회초 권혁이 안타를 맞고 이후 희생번트로 1사 2루, 교체되어 나온 심창민이 적시타를 맞으면서 9:6 1사 주자 1루이 되면서 돌부처가 나왔다. 파울팁으로 삼진아웃이 된 상황에서 1루 주자가 3루까지 뛰면서 2사 3루까지 몰렸지만 SK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결국 최종 스코어 9:6으로 승리.[19] 2위 두산과의 승차를 4.5게임으로 벌리었다.[20]

26일 경기도 부상에서 복귀한 윤성환의 호투와 상대 팀의 결정적인 실책(3회 초 임훈 알까기)[21]과 더불어 이승엽, 배영섭, 정형식 등 주축 타자들의 맹타에 힘입어 8:1로 대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투타의 완벽한 조화가 돋보였던 경기. 참고로 8회에 이승엽이 상당히 큰 장타를 날려 한일 통산 500호 홈런이 달성되나 싶었는데, 아쉽게도 장외 파울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그 타석에서 2타점 쐐기타를 날려 역대 다섯 번째로 10년 연속 세 자리수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2위로 올라온 롯데와 승차를 5.0게임으로 벌렸다.[22]

27일~29일은 목동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맞붙게 되었는데, 27일 경기는 장원삼 김영민의 선발 맞대결이 이루어졌다. 비교적 초반부터 쉽게 터진 삼성 타선의 활약으로 5:0으로 쉽게 이기나 했으나, 5회부터 터진 넥센 타선의 집중력으로 장원삼이 4실점을 하여 5:4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9회 말에 경기를 끝내러 올라온 끝판왕이 넥센의 무서운 타선 뒷심에 고전하다 겨우 5:4로 경기를 끝내는 진땀 세이브를 거두었다. 이 날 승리로 장원삼은 12승을 거두어 다승 1위를 굳건히 했고, 팀 승률도 6할로 올라섰다. 또한 2위와 승차도 5.5게임차로 더 벌렸다.[23]

28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는 1회초 이승엽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1회말 선발투수인 브라이언 고든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동점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3회 박한이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 장효훈의 폭투로 2점을 내고, 6회 진갑용이 투런 홈런을 치고, 8회 박석민도 솔로 홈런을 치면서 결국 스코어 6:1로 승리하였다. 또한 박석민은 이날 친 홈런으로 최정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29일 경기에서도 최형우의 2홈런, 이승엽의 한일 통산 500홈런(!!!), 조동찬의 홈런 등 무려 4개나 터진 홈런에 힘입어 접전 끝에 4:3으로 신승하여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였다.[24] 5월 18일~20일에 넥센에게 당한 스윕패를 두 달만에 제대로 설욕한 셈. 무엇보다도 이승엽의 500홈런과 그 동안 부진했던 최형우의 멀티 홈런까지 기록하는 등 여러모로 삼성에게는 의미가 상당히 큰 승리였다.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는 두산과의 홈 3연전이 잡혀있다. 1,2위 싸움이긴 하지만 이미 게임차가 6.5로 벌어져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3연전에서 선두를 굳힐수 있을지, 아니면 2위권에게 다시 추격을 허용할지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매치가 되었다.

7월 31일경기는 매우 더운 날씨에서 진행되었다.[25] 삼성의 선발투수는 배영수, 이에 두산은 김선우를 내세웠다. 경기 초반 매회 주자는 나갔지만 1회에는 포수의 블로킹에, 3회에는 1사 만루 상황에서 박석민의 병살타에 막히면서 번번히 득점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한편 배영수가 전성기에 가까운 투구로 매 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며 이를 틈타 4회말 최형우의 솔로포로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6회에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그러고 배영수8이닝동안 투구수 101개,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하고 승패 없이 내려갔다. 교체된 정현욱아웃 하나도 못 잡고 실점을 하면서 바로 내려갔고, 이어서 나온 권혁 권오준이 추가 실점 없이 막으면서 1:2로 뒤진채 9회초 종료, 그리고 9회말 두산은 프록터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으로 나가면서 희망을 가지는가 싶더니 강명구로 주자를 교체해놓고도, 이지영 대신 나온 대타 진갑용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한 뒤 채태인을 그대로 내보냈다. 결국 채태인의 삼진과 강봉규의 내야플라이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이렇게 2위와의 승차는 다시 5.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정현욱 채태인이 엄청나게 욕먹은 건 말할 것도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경기운영으로 판을 말아먹은 류중일 감독은 모든 삼팬들에게 돌중일, X중일, 犬중일이라고 비 오는날 먼지나도록 씹히고 또 씹혔다(...) 6월 중순 넥센전에서 정현욱이 등판하여 끝내기 패배를 당한 바 있고, 27일 SK전에서도 정현욱이 등판해서 그날 경기를 말아먹는 등 올시즌 접전 상황에서 정현욱이 모두 실패했는데 가장 중요한 경기인 두산전에서 왜 1대1상황에서 또 등판시켰는지 류중일의 투수 운영을 이해못하겠다는 삼성팬이 대다수다. 결국 감독의 지도력에 회의감을 품은 삼성팬이 다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여하튼 7월 한 달간 14승 3패 라는 무시무시한 승률을 거둔 사자군단. 초반 부진은 어디로 사라졌고, 질 것 같지 않은 팀으로 변했다.하지만 감독이 약점(...)

3.5. 8월

7월 31일 경기는 맛보기였다는 듯 두산에 추가로 2연패를 당하며 스윕패를 기록했다. 그나마 7월에 따놓은 승수가 많아[26]아직까지는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도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8월 3일에는 2회초 3:2로 리드를 지켜나가다가 7회말과 연장 12회말 1점씩을 내주며 3:4 역전패를 당하였다. 불펜은 나름대로 제 값을 했지만, 양 팀 타선의 집중력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던 경기.
그나마 8월 4일 이승엽 박석민의 합작 3홈런으로 6:1로 승리를 따내며 스윕은 면하였으나, 8월 5일 0:1로 또 패배.

이 주 경기는 내용도 부진했다. 6경기 동안 무려 10번의 희생번트[27], 폼 좀 올라온 권혁의 3연투, 조동찬과 정형식이 고원준에게 연이어 사구를 맞고 실려나가는데도 꿈쩍 않는 감독 등... 여러 모로 시즌 초가 생각나는 모습이었다.

8월 7일 SK 와이번스에게 1:2로 패하였다. 식어버린 방망이는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았다. 그러나 8월 8일, 최형우 박한이, 이승엽이 홈런을 터뜨리며 이번에는 8:5로 승리하였다.
8월 9일에는 9회말까지 3:3으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조인성 권혁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3:4로 패배.[28] 그로 인해 한화를 스윕한 2위 두산과 1.5게임차까지 좁혀졌다.

8월 10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타선이 한 점도 못 뽑아내면서 0:5로 대패했다. 두산도 SK에게 박정권의 만루홈런으로 패배하면서 1.5게임차는 유지되지만 롯데에도 이제 3.5게임차로 쫓기게 되었다. 11~12일 LG전은 7점씩을 내면서 2연승을 했다. 그러나 12일은 7:1로 낙승할 수 있던 경기를 7:6까지 따라잡히면서 겨우 이겼다.

그리고 8월 14일부터 16일까지는 한화 이글스와 대망의 포항 야구장에서의 첫 3연전을 치르게 되었다. 첫 날은 6:3으로 이겼고, 둘째 날은 타선이 침묵하면서 1:2로 패배했다. 셋째 날은 우천 취소가 되어 포항에서의 첫 3연전은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8월 17일부터 19일까지는 2위인 두산 베어스와 잠실 3연전을 갖게 되었다. 7월 말까지 독주체제를 가다 두산에게 쓰라린 스윕을 당한 뒤로 부진에 빠지다 2위 두산과의 승차가 2.5게임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이 시리즈의 결과에 따라 1위 굳히기냐, 1,2위 순위가 바뀌느냐 등의 여부와 올시즌 두산에 유독 약한 삼성으로서는 두산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하는 등 여러모로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었다.

17일 경기는 삼성은 브라이언 고든, 두산은 김선우를 선발로 내정했다. 고든의 호투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불펜진, 그리고 타선의 적절한 지원으로 2:0으로 승리했다. 18일 경기는 삼성은 미치 탈보트, 두산은 삼성 공인 천적인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웠으나, 탈보트의 호투와 니퍼트의 제구 난조[29]를 틈타 나름 공략한 끝에 3:1로 승리, 2012시즌 삼성의 첫 두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그리고 8월 19일 삼성의 또다른 천적인 이용찬을 그야말로 무참하게 두들겨 11대3으로 대승을 기록했다.[30] 이로써 2012시즌 삼성의 첫 두산전 스윕을 달성!. 이날은 무려 20안타를 치는 바람에 다른 의미로 메가 라이온즈포가 작렬했다. 다만 9회말 막판에 예능 수비를 비롯하여 실책 5개나 기록한 것은 옥의 티였다. 여하간 이 주말 3연전을 스윕하면서 2위와의 게임차를 5게임으로 만들고, 턱밑까지 쫓아왔던 두산을 4위로 주저앉히는 데 성공했다.

21~23일에는 대구에서 롯데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21날 경기의 선발은 좌완 에이스 장원삼. 롯데의 선발은 이용훈. 2이닝도 안돼서 이용훈이 부상으로 급 강판되고 부랴부랴 롯데는 진명호를 올렸는데 삼성의 타석은 침묵하면서 5안타 3득점. 롯데 역시 타석 자체는 삼성과 마찬가치로 침묵 하였으나 여기서 돌중일의 답 없는 투수 운용이 또 나오고 말았다. 이미 4회초에 장원삼이 홍성흔한테 솔로 홈런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올라온 홍성흔한테 이미 최대 투구수를 넘은 장원삼을 그대로 홍성흔과 상대하게 하면서 초구에 만루홈런을 맞고 말았다. 삼팬들은 당연히 대 폭주. 들이 지난 경기때 무리한 것도 아닌데 왜 중요한 상황에서 교체를 하지 않고 그대로 상대하게 두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삼팬이 대다수. 결국 패배와 동시에 김사율한테 세이브까지 내주면서 류중일은 다시 미친듯이 까였다. 22일 및 23일 롯데전은 대구 지역의 우천으로 취소 되었다. 이 경기들은 9월 22일과 24일에 다시 열렸다.

24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는 이승엽이 3타점을 쓸어담는 활약을 비롯하여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는 활발한 공격을 펼쳤고, 7회가 끝나자 가 내리면서 8회초 시작 직전에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되어 6:3으로 이겼다. 25일 경기는 한 쪽이 점수내면 다른 쪽이 점수 내거나 역전하는 등 치열한 타격공방전 끝에 불펜의 힘에서 한 수 앞선 삼성이 6:5로 신승하여 위닝시리즈 달성, 팀도 60승에 선착하였다.[31]

26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화려한 타격을 펼치며 11:2로 대승했다. 그리고 지난 주말 두산 3연전에 이어 이번에도 주말 잠실 3연전 스윕 달성. 그리고 이 경기에서 배영수시즌 10승, 통산 100승, 통산 1000 탈삼진동시에 달성했다[32]. 다만, 9회말에 올라온 김희걸이 제구가 영 안 되는 모습을 보여 2점이나 내준 것이 옥의 티.

28일부터 30일까지는 기아(KIA)와 군산[33]서 원정 3연전이었으나 28일과 30일 경기는 각각 태풍 볼라벤 덴빈의 영향으로 연기되었다. 유일하게 열린 29일 경기에서 삼성은 윤성환, KIA는 헨리 소사를 선발로 내정했는데 윤성환의 호투와 박석민의 홈런에 힘입어 4:0으로 영봉승했다.

8월 31일부터 대구 홈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하게 된다. 그리고 9월 1일부터 엔트리 확대가 시행되는데, 이 때 차우찬, 임진우, 이정식, 강명구, 우동균이 1군으로 올라왔다. 그런데 이날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된 심창민이 빠졌는데, 이는 심창민이 어깨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라고 류중일 감독이 밝혔다.

31일 경기는 선발 장원삼의 난조와 고인이 되신 어느 노예분이 퐈이아 하는 바람에 0:5로 끌려가다 9회 말 갑자기 타선이 각성하면서 3:5까지 따라잡고 석패했다. 어쨌든 불안한 출발을 보인 8월의 삼성이었지만 8월 한 달 성적은 12승 10패로 나름 좋은 성적으로 마감하였다.

3.6. 9월

1일 경기는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듯 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넥센 히어로즈에게 10:5로 낙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로 등판한 브라이언 고든은 5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에 힘입어 다소 부끄럽게 10승(3패)을 달성했다. 이로써 삼성 라이온즈역대 4번째로 10승 선발투수 4명을 배출한 팀이 되었다.[34]

2일 경기는 중반까지 0:2로 끌려가다가 김상수의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35] 최형우[36] 강봉규[37]의 홈런포에 힘입어 5:3으로 역전승했다. 미치 탈보트는 시즌 13승. 그리고 마무리로 올라온 오승환은 30세이브를 챙겨 마침내 스캇 프록터와 구원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날 프록터는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올리라는 세이브는 안올리고 구원승을 올리면서[38] 세이브가 기록되지 않았다. 다만, 이승엽이 병살 1개 포함 다소 부진해서 일부 팬들은 걱정하는 중.

그리고 이 경기에 앞서서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 배영수에게 사이영수 상패를 만들어서 떡과 같이 증정했다. 공부는 국영수 야구는 배영수

9월 4일 대구 LG 전에서는 선발 배영수가 5이닝 3실점으로 털린 데다 타선마저 제때 터지지 않으면서 6:3으로 패배. 4:3 8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배영섭의 2루타성 타구를 양영동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버리면서 희망이 완전히 꺾였던 게 결정적이었다.

9월 5일 역시 대구에서 열린 LG전 이전에 장효조 감독의 기일 기념식이 있었으며, 선수들은 2011년 한국시리즈 때 달았던 0.331 배지를 유니폼에 붙이고 출전하였다. 이 날은 선발 레다메스 리즈 윤성환의 투수전으로 전개되었는데, 7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리즈가 보크를 범했고[39], 대주자 강명구가 득점에 성공[40]하여 0:1로 참 힘겹게 이겼다(...). 윤성환은 7회까지 던지고 시즌 6승. 8회와 9회는 오승환이 나와서 막아내었다. 한편, 박한이12년 연속 100안타 기록을 만들어냈다. 다만, 이 경기에서 이승엽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갈수록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9월 6일과 7일은 경기 자체가 없었고, 9월 8일과 9일에 또 홈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8일 선발은 장원삼이 내정되어 있다. 이날 등판한 장원삼은 9이닝 2실점 127구 11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호투를 펼쳤지만, 9월 들어 완전 개막장된 병신 타선 때문에 노디시를 기록하고, 팀은 12회 초까지 2:2로 끌고 갔지만, 안지만, 권혁, 김희걸로 이어지는 개막장 불쇼에 의해 2:6으로 완패하고 말았다. 중심타선의 부진이 매우 뼈아팠던 경기로, 특히 이날 중심타선으로서 완전 제역할을 못한 이승엽, 박석민, 최형우, 진갑용은 팬들에게 미칠듯이 까였으며, 특히 11회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친 박석민, 최형우, 진갑용은 더 갑절로 욕을 쳐먹어야 했다.[41] 또한 12회 초 선두 타자를 출루시킨 안지만 오재일에게 털리고 고의 사구까지 감행한 권혁, 그리고 결국 불을 저지른 김희걸 등 장원삼과 오승환을 제외한 투수진도 거하게 쌍욕을 적립시켰으며, 12회 초의 더블 아웃 기회를 놓친 김상수도 엄청나게 까였다.[42] 하여튼 엄청난 졸전을 펼쳐 안까이는 선수가 없었을 정도로 이날 경기는 지켜보는 팬들의 혈압을 높이기에 더없이 충분했다. 9일 경기는 경기 시간을 39분 앞두고 우천 연기되어 열리지 않았다.[43]

9월 10일은 대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한 경기가 예정되었는데, 두산전에서 못치던 삼성 타선진이 분풀이마냥 넥센 투수진을 거하게 털어 9:4로 승리했다. 바닥친 삼성 타선진이 모처럼 제 역할을 한 점, 특히 그간 부진했던 이승엽이 홈런(21호)을 비롯한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친 점에서 소득이 있었던 경기였다. 덕분에 이날 승리한 2위 롯데와 4.0게임차를 유지했다.

9월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예상치도 못했던 고춧가루 세례를 퍼맞고 말았다.(...) 한화의 선발이었던 데니 바티스타의 제구 불안과 이따금씩 터지는 안타로 득점 기회가 여러 번 왔음에도 불구하고 점수를 제대로 내지 못했던 것. 2회초 무사 1,2루, 4회초 무사 만루(!) 찬스가 있었으나 하위타선의 삽질로 점수를 따지 못했고, 5회초에 가서야 겨우 2득점을 한 게 전부였다. 이날 선발 배영수는 3회말 오선진의 투런 홈런을 맞은 것 빼고는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으나, 4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장성호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6실점하며 크게 부진. 결국 2:11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9월 12일에도 류현진에게 압살당하여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가 어느 구단처럼 뒤늦게 추격만 하다가 2:3으로 또 졌다. 한심한 공격을 펼친 병맛 타선은 팬들에게 무진장 까였으며, 덕분에 이날 KIA에게 역전승한 롯데에 3게임 차까지 좁힌데다 3위 SK, 4위 두산도 나란히 승리하여 사실상 독주 체제가 깨지고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휘말리게 되었으며 점점 타막이 되어가냐는 우려에 안타까움음 금하고 있다. 또한 첫 경기에 약해 첫 경기에 강한 LG와는 대비된 모습이다. 타자들의 타막화와 첫 경기의 잇단 패배는 결국 아무리 1위를 달리지라도 삼성의 발목을 잡을 수 밖에 없다.

9월 13일, 14일에는 경기가 없었다. 14일은 경기 자체가 없었고, 13일에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한화전이 우천 취소되었다.

15일과 16일은 대구에서 2위 롯데와 맞붙게 되었는데, 9월 되어 워낙 타막이 된 탓인지 경기 중후반까지 1:1 동점으로 끌려가다 7회 김상수의 희생플라이와 8회에 그동안 부진했던 박석민의 쐐기 솔로포에 힘입어 3:1로 무난하게 이기나 싶었는데, 이날 마무리로 올라온 오승환이 9회 투아웃 잘잡고도 연속 안타를 맞아 1실점하는 부진으로 일관하여 모든 삼팬들은 4월의 악몽 다시 재림을 할 것인가 하고 막판까지 마음을 졸였으나, 다행히 마지막 타자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여 천신만고끝에 세이브를 추가하였고(32세이브), 팀도 겨우 승리를 챙겼다. 어쨌건 이 경기로 2위 롯데와는 4.5게임으로 벌려놓아 일단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전날 더블헤더를 치른데다 1무 1패를 거둬 지친 상대팀을 압도하지 못하고 타격 부진이 계속된 점은 불만스러운 부분이었다. 같은 날 롯데와 더블헤더를 치르고 지친 KIA를 상대로 12:5로 크게 이긴 SK 와이번스와는 완전 비교가 되는 대목이었다. 그만큼 삼성 타선이 얼마나 막장이 되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

9월 16일에는 진명호 vs 미치 탈보트의 맞대결이었으며 17일 SK전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두 경기 다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인해 우천 취소되었다. 이날 취소된 롯데전은 9월 28일에, SK전은 10월 4일에 열린다.

9월 18일과 19일은 한화 이글스와 잔여 2경기를 갖게 되었다. 18일은 포항에서, 19일은 대전에서 열리는데, 18일은 삼성은 고든,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고든이 수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6이닝 동안 2실점(투구수 130개)로 선방하였고, 삼성 타선도 난적 류현진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갔지만, 6회 말 공격에서 1루수 장성호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한 뒤 대타로 들어온 강봉규의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로 3:2로 뒤집었다. 그리고 9회에 오승환이 올라와 1이닝을 틀어막고 33세이브를 추가. 팀은 68승째를 거두었다. 이날 2위 롯데가 3위 SK에게 패하면서 2위와의 승차가 5.5게임차로 벌어졌고, 매직넘버도 한꺼번에 2개를 지웠다.(18일 시점으로 매직넘버 10) 9월 들어 타선은 막장이 되었으나 꾸역꾸역 승리를 챙기면서 매직넘버를 서서히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9월 19일 대전으로 옮겨서 치러진 경기에서는 한화 이글스에게 6:8로 역전패를 당했다. 내용도 심히 가관이었는데, 1회초에 1점을 먼저 뽑고도 1회말에 선발 미치 탈보트의 제구가 영 흔들리면서 2실점, 2회초에 한화 선발 윤근영을 두들겨 다시 4:2로 앞섰지만, 바로 1점 추격 허용 후 5회초에 기어코 5:3을 만들었으나, 5회말 탈보트가 무너지면서 5:5 동점을 허용했다. 6회초에 더블스틸으로 1점을 다시 더 내서 6:5로 앞서갔지만, 6회말, 차우찬 고동진에게 역전 2점짜리 홈런을 내주고 6:7로 역전. 그리고 한 점을 더 내줘서 6:8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 어이없는 사태에 삼성 팬들은 그야말로 대폭주.

9월 20, 21일은 광주에서 기아 타이거즈와의 2연전이 예정되어 있다. 9월 20일 경기에서는 선발 배영수의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5회초 이승엽의 1타점 적시타, 8회초 이지영의 1타점 밀어내기 볼넷,웬일로 만루 찬스를 안놓친 조동찬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5:0 영봉승을 거뒀다. 8회말 백정현의 불질로 1사 만루가 되자 김희걸을 올리는 투수교체를 보고 모두가 경악을 했으나, 하라는 세이브 조작은 안하고[44][45] 2타자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웬일이냐? 이후 정현욱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경기 종료.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차는 5.5게임차. 매직넘버는 드디어 한 자리수인 9로 줄였다.[46]

9월 21일 경기의 삼성 선발은 윤성환, 기아는 헨리 소사가 선발로 나왔다. 9:2로 KIA 타이거즈에 대승했는데 6회 김상현에게 무득점 행진을 마감하는 1타점[47]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9회 조동찬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시즌 70승에 선착했고, 매직넘버는 8로 줄었다. 다만 9회에 삼성 타선이 원기옥을 쏘는 바람에 오승환이 등판하지 못했고, 그래서 눈치없이 뒤늦게 삼기옥을 때린 삼성 타선은 까임 아닌 까임을 받아야했다(...)[48]

22일 경기는 홈인 대구에서 6연패 중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렀다. 롯데 투수진의 폭투로 인한 자멸과 타선의 적절한 공격으로 1-6으로 완승, 선발로 나선 장원삼은 데뷔 첫 15승을 달성했다. 팀도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를 7까지 줄였다.하지만 상대팀은 연패가 7로 늘어났다(...)

23일에는 경기가 없었고, 24일에는 대구에서 롯데와 맞붙었다. 양팀 선발 브라이언 고든 송승준이 각각 7이닝 1실점, 6.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중간 허리진도 호투했지만, 마무리에서 승부가 갈렸다. 9회에 올라온 최대성이 선두타자 이승엽을 볼넷으로 출루시키자 마무리 김사율이 등판했지만, 세이브는 커녕 사구와 안타를 허용하여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한이가 우익수를 넘기는 끝내기 역전 2타점 2루타를 작렬하여 경기를 극적으로 끝냈다.[49] 끝판왕 오승환이 털렸던 4월 24일의 수모를 글자 그대로 돌려준 셈. 그리고 2위 SK 비밀번호 10자리를 달성해서 빡친 LG에게 고춧가루 세례를 당하면서 매직넘버는 2개가 줄어든 5가 되었다.

그러나 상대전적상 우위에 있던 KIA 타이거즈에게 이틀 연속으로 패배하면서 기록 조공까지 하고 말았다.

9월 25일, 미치 탈보트와 김진우의 선발 맞대결 경기에서는 5:1로 패배당하고 말았다.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1득점을 성공하며 김진우의 완봉승을 저지했으나 승부는 이미 KIA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였다. 거기다 SK가 LG를 상대로 7:4로 이기는 바람에 승차가 다시 5게임 반차로 줄어들었다. 9월 26일에도 윤석민에게 3:0으로 완봉승을 조공하고 말았다. 배영수가 9이닝 3실점으로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게 문제. 이날 윤석민에게 노히트 노런을 조공할 뻔했으나, 다행히 박한이가 9회말 안타를 쳐내며 굴욕적인 기록 조공은 면했다. 박커태? 박한이 없었으면 삼성 타자들은 엄청 욕을 먹었을 거다 한편 조영훈이 2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SK는 넥센을 상대로 7:2로 승리하면서 매직넘버는 여전히 줄지 않았다. 그나마 삼성과 SK의 맞대결은 이제 1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1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적다는 게 다행.

27일과 28일은 롯데 자이언츠와 최종 2연전을 갖게 되었다. 27일은 사직에서, 28일은 대구에서 열리는데 27일 경기는 윤성환의 호투와 롯데 수비진의 자멸에 가까운 수비로 인해 6:2로 완승했다. 이날 2위 SK도 8위 한화를 상대로 이겼으나 삼성도 승리를 가져갔기 때문에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28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최종전에서도 장원삼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전날과 똑같은 롯데 수비진의 자멸, 거기다 13안타나 때린 타선의 화력 등이 더해져 3-6으로 이겼다. 이 날 경기는 하위 타선이 돋보였다. 8번 조동찬 3타수 3안타 3타점, 9번 김상수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다. 이날 장원삼은 4회초 3안타(1홈런 포함) 3자책 3실점을 제외하고는 1,2,3,5,6,7회 6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호투를 선보였다. 9회에 오승환이 나와 1이닝 무실점 34세이브로 장식. 이 날 승리는 마무리 오승환과 선발 장원삼이 각각 구원 공동 1위, 다승 단독 1위에 올라선 점, 그리고 매직넘버도 한꺼번에 두 개나 줄어드는 등 여러 모로 수확이 많았던 승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 날 2위 SK는 5위 KIA에게 4연속 선발완투승의 희생양이 되면서 1:6으로 완패했다. 매직넘버도 2로 줄어들어 사실상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목전에 뒀다. 다만 박석민이 요즘들어 극히 부진해진 점은 안타까운 상황. 이날 경기에서도 표정이 내내 굳어 있었고, 의기소침하여 괴로워하는 모습이 계속 카메라에 잡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9일은 경기가 없었고, 추석 당일인 30일에는 목동 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선발 브라이언 고든이 3.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구원 투수들이 호투하면서 뒤를 받쳤고, 진갑용의 한가위특집 원맨쇼에 가까운 대활약(5타석 4타수 2안타 1홈런 6타점)으로 인해 9:5로 대승했다. 다만 진갑용이 9회에도 7:5로 앞선 상황에서 2타점 2루타를 치는 바람에 끝판왕 오승환은 등판하지 못했다(...) 갑드래곤 블론세이브 진갑용 뿐만 아니라 그동안 부진했던 박석민도 3안타를 때리는 등 타격감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매직넘버도 마침내 1까지 줄여 빠르면 잠실 LG전에서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터트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어쨌거나 9월의 삼성 라이온즈는 매직넘버를 꾸역꾸역 줄이면서 13승 7패의 좋은 성적으로 마감하였다.

3.7. 10월~11월

10월 1일과 2일은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최종 2연전을 맞붙게 되었다. 정규시즌 우승을 이 날에 달성하려는 듯 삼성의 공수 집중력이 유난히 돋보인 경기[50]9:3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매직넘버가 우여곡절 끝에 완전히 소멸,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지었다. 반면 상대팀 비밀번호의 10번째 자리가 7로 확정되었다..[51] 2일 경기도 배영수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9회 오승환의 세이브(35세이브)로 2:0으로 깔끔하게 완승. 이지영도루 3개 저지가 특히 돋보였던 경기였다. 이로써 2012시즌 LG와의 상대전적은 14승 5패로 거의 압도적인 우세로 마감했다.

10월 3일 두산 베어스와의 2012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윤성환이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삼성 타자들이 상대 선발 투수이자 삼성 전용 최종병기 이용찬에게 3점을 뽑아내면서 2시간 3분[52]만에 승리하였다. 이로써 이용찬은 삼성 상대 4승 2패를 거두게 된다.

10월 4일 SK 와이번스와의 2012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장원삼이 8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17승으로 다승 1위를 확정지었고, 오승환도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37세이브로 역시 세이브 1위 자리를 굳혔다. 그동안 무툴이라고 까이던 손주인이 8회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루타를 치면서 결승타를 쳤으나, 장원삼의 17승이나 정규시즌 1위를 기념하는 세리모니[53] 등으로 묻혔다.그리고 7연승까지...[54]

10월 5일과 6일 광주에서의 KIA 타이거즈와 남은 2경기는 각각 김기태 정인욱이 선발등판하고, 더불어 주전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줄 예정. 겸사겸사 2군에서 차기 전력감도 발굴하고 10월 4일 경기 후를 기준으로 79승을 달성 중이라, 몇몇 삼팬들은 80승을 채우고 페넌트레이스를 끝내기를 원하고 있다.
5일 경기는 헨리 소사에게 완봉승과 전 구단 상대 승리를 헌납하며 0:5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김기태의 피칭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야수들의 플레이에서 아쉬운 장면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6일 경기에서 타선이 4점을 뽑아주며 4:3 승리, 80승을 챙기며 시즌을 마무리짓게 되었다.[55] 이날 손주인의 적시타와 심창민의 첫 세이브가 특히 돋보인 날이었다.

이로써 2012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리그 성적은 80승 2무 51패로 마감하였다.

3.8. 2012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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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2012년 한국시리즈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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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2012년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를 3승 2패로 꺾고 한국시리즈로 진출하면서 2010년,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SK와 맞붙게 되었다.

그리고, 2012년 한국시리즈는 삼성이 우승하였다.

3.9. 아시아 시리즈

한국시리즈 우승팀 자격으로 2012 아시아 시리즈 진출권을 획득했으나 대만 프로구단 라미고 몽키즈에게 0:3 완패를 당하는 바람에 2연패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다. 타선이 3안타로 워낙 부진한데다 라미고 선발 투수 마이크 로리에게 철저히 눌린 것이 패인이었다.[56] 2연패는 물건너갔지만 10일에 중국 올스타 차이나 스타즈를 상대로 9:0으로 대승을 거둬 체면치레는 했다. 이렇게 해서 삼성 라이온즈의 2012 시즌 일정은 모두 마무리했다.

3.10.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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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무려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해낸 시즌이다.

3.10.1. 장점

3.10.1.1. 확실한 중심타선의 파괴력
박석민, 최형우가 지키고 있는 타선에 이승엽까지 가세했다. 파괴력으로는 다른 어떤 팀의 접근도 불허할 압도적인 기세다.

게다가, 이 세 명은 각각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으며 그 중 이승엽과 박석민은 20홈런 이상을 올렸다. 이승엽은 득점 3위에도 올랐는데, 1위 이용규와는 단 두 개 차이다. 박석민 역시 한 때 박병호와 타점왕 경쟁을 벌였을 정도.

다만 후술하겠지만, 이들 셋이 부진하면 공격력이 반의 반도 안 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문제였다. 달리 표현하자면 타선의 힘이 한쪽으로 쏠려있었다는 것.
3.10.1.2. 명불허전 불펜진
초반 JOKKA 멤버 5명 모두 주춤할 당시에 심창민이라는 신예가 발굴되어 삼성의 초반 불펜을 책임졌다. 그리고 정현욱을 제외한 네 명도 부활하면서 심창민과 함께 뒷문을 막았다.

비록 오승환 초반에 한 번 털렸지만, 이후로는 예년과 같은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삼성의 뒷문을 확실히 막았다. 역시 초반에 불안했던 안지만도 원래의 등번호(28번)을 다시 달고 나서 귀신같이 부활했다.[57] 5월까지 평균자책점이 5점대였던 권오준도 후반기에 부활하여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내렸다. 즉, 압도적 위상을 지녔었던 지난시즌에 이어 올해도 JOKKA 라인은 역시나 명불허전이었다.

시즌 중반에 들어온 김희걸은 전천후로 등판하며 불펜의 과부하를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 다만, 정현욱이 그간 노예 생활을 해서인지 구위가 시망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10.2. 단점

3.10.2.1. 과도한 믿음의 야구
시즌 초 류중일 감독은 믿음의 야구라고 채태인을 선발로 꾸준히 내보냈으나, 현실은 득타율 7푼. 그나마도 5월 중순까지 득타율이 0이었다. 결국 채태인은 감독의 믿음에 끝끝내 보답하지 못하고 2군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문제는 채태인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형우, 배영섭도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2군에 한 번 갔다오는 등 엄청난 고생을 했다. 다행히도 시즌 막판에 둘 다 회복하였고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대활약하여 어느정도 결실을 맺었다.

시즌 초반 배영수를 제외한[58] 불타는 선발진을 만든 주범인 차우찬을 끝까지 믿고 간 것도 문제. 다행히 2군 내려갔다 올라온 뒤론 구위가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차우찬이 말아먹은 경기가 워낙 임팩트가 크다. 다만, 삼성 선발진은 장원삼 - 배영수 - 윤성환 - 미치 탈보트 - 브라이언 고든 5선발 체제가 안정화되어 굳이 차우찬의 공백이 2012년 중반부터 딱히 느껴지지 않았다.
3.10.2.2. 1번타자 문제
배영섭의 부진으로 인해, 1번타자 자리를 초반에 쉽게 정하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배영섭의 부진이 장기화되자, 박한이, 정형식, 김상수 셋을 다 1번타자로 써보기도 했다. 다행히도 배영섭이 후반에 나아지면서 이 문제는 해결이 되긴 했다.
3.10.2.3. 진갑용 후계자 찾기
진갑용은 올해 한국 나이로 39세. 2000년대 초반이야 진갑용이 아직은 젊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2009년 부상으로 인해 5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부터 진갑용의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는 문제점이 생겼다. 시즌 초 이정식, 채상병이 선발 출장하면서 진갑용의 후계자를 찾았으나, 6월 중에 갑툭튀한 이지영이 대활약을 펼치면서 일찌감치 후계자로 낙점. 다만, 7월에는 공격력이 좋았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여서 걱정하는 삼팬도 있다.

3.11. 각 팀별 전적표

  • 이 표에서, 상대전적이 밀리는 팀은 굵게 표시한다.
상대 경기수
SK 19 9 - 10
롯데 19 12 1 6
KIA 19 12 1 6
두산 19 7 - 12
LG 19 14 - 5
한화 19 13 - 6
넥센 19 13 - 6
합계 133 80 2 51

이 표를 보면, 비수도권 팀인 롯데, 기아, 한화에는 강하지만 정작 수도권에 있는 SK, 두산에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사실 LG와 넥센도 6월 까지는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다가 7월에 뒤집으면서 저 정도까지 벌려놓은 것이다. 절대로 처음부터 치고 나간 게 아니다.[59]

다만, 포스트시즌의 잠재적 경쟁자인 SK, 두산과의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았던 점이 흠이었다.(38경기 16승 22패) 물론 SK, 두산은 삼성이 시즌 초반에 흔들리던 시점에 많이 만난 탓도 있다. 결국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게 패퇴당하고, SK는 한국시리즈에서 2년 연속 물리치면서 정규 시즌 두 팀에게 유독 약했던 아쉬움을 어느정도 만회했다.

3.12. 월별 성적 요약

경기수
4월 17 7 - 10
5월 26 14 1 11
6월 25 15 1 9
7월 17 14 - 3
8월 22 12 - 10
9월 20 13 - 7
10월 6 5 - 1
합계 133 80 2 51

전반적인 삼성의 팀컬러가 그대로 드러났다. 시즌 초반인 4~5월에 죽을 쑤다가 6월 이후부터 성적이 상승했다. 다만 8월 전적은 좀 아슬아슬했다

3.13. 선수별 개인 성적

  • 진한 표시는 리그 5위내 성적. 붉은 글씨는 1위 입상 성적.
  • 투수는 이닝이 많은 순서대로, 타자들은 타수가 많은 순서대로.
  • 타자들의 포지션에서 괄호 안은 선발출장 수. 포지션 순서는 선발출장이 많은 순서대로.
  • 시즌 중 이적한 선수들은 당해 삼성 소속 성적만 기록.

3.13.1. 투수

  • 우완
  이름 경기수 선발등판 이닝 세이브 홀드 ERA 피안타 사사구 탈삼진
25 배영수 26 25 160 12
(5위)
8 0 0 3.21
(10위)
159 42 89
51 탈보트 25 25 138⅓ 14
(3위)
3 0 0 3.97 136 59 68
26 고든 26 24 128 11 3 0 0 3.94 114 40 80
1 윤성환 19 19 114 9 6 0 0 2.84 112 30 81
11
28
안지만 56 0 63⅓ 1 2 0 28
(2위)
1.71 42 20 58
19 정현욱 54 1 62⅔ 2 5 0 3 3.16 57 21 48
21 오승환 50 0 55⅔ 2 1 37
(1위)
0 1.94 33 16 81
45 권오준 46 0 42⅔ 1 3 0 10 2.95 32 13 48
55 심창민 37 0 39⅓ 2 2 1 5 1.83 26 19 41
40 정인욱 13 2 25⅓ 1 1 0 0 2.49 17 13 16
35 김희걸 14 0 16⅓ 0 0 0 2 3.86 13 6 14
46 김효남 9 0 16⅓ 0 0 0 0 2.76 17 4 13
41 임진우 12 0 12⅓ 0 0 0 0 5.11 7 7 12
43 이우선 4 0 5⅔ 0 0 0 0 1.59 2 3 5
67 김기태 1 1 5 0 1 0 0 7.20 8 1 2
66 최원제 1 0 1 0 0 0 0 0.00 0 0 0
52 이동걸 1 0 1 0 0 0 1 9.00 1 0 1
  • 좌완
  이름 경기수 선발등판 이닝 세이브 홀드 ERA 피안타 사사구 탈삼진
13 장원삼 27 25 157 17
(1위)
6 0 1 3.55 143 47 127
(7위)
23 차우찬 26 11 83⅔ 6 7 0 2 6.02 83 49 52
47 권혁 64
(6위)
0 49⅓ 2 3 1 18
(5위)
3.10 48 20 38
61 박근홍 6 0 7 0 0 0 0 1.29 3 6 6
29 백정현 6 0 3⅔ 0 0 0 1 4.91 2 4 5

3.13.2. 타자

  • 포수
  이름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포지션
20 진갑용 114 313 .307 96 15 1 6 57 27 0 C 105경기(84)
DH 2선발
56 이지영 54 135 .304 41 3 0 0 13 10 0 C 43경기(30)
DH 3선발
37 이정식 46 53 .151 8 0 0 0 1 4 0 C 46경기(17)
38 채상병 10 7 .000 0 0 0 0 0 0 0 C 10경기(1)
2 김동명 1 1 .000 0 0 0 0 0 0 0 C 1경기(1)
  • 내야수
  이름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포지션
36 이승엽 126 488 .307
(6위)
150
(4위)
28
(6위)
2 21
(5위)
85
(3위)
84
(3위)
6 1B 80경기(76)
DH 50선발
18 박석민 127 443 .312
(4위)
138
(8위)
19 3 23
(4위)
91
(2위)
79
(5위)
2 3B 119경기(119)
1B 11경기(5)
DH 2선발
7 김상수 129 419 .274 115 18 4
(공동 4위)
2 36 64
(공동 10위)
25
(9위)
SS 129경기(127)
5 조동찬 94 270 .285 77 15 2 6 39 40 12 2B 78경기(75)
3B 34경기(11)
6 손주인 96 146 .247 36 6 2 0 17 11 1 2B 63경기(29)
SS 28경기(6)
3B 18경기(3)
17 채태인 54 135 .207 28 7 0 1 9 15 1 1B 37경기(32)
DH 5선발
14 신명철 44 100 .210 21 2 1 2 7 9 1 2B 44경기(28)
1B 1경기(0)
35 조영훈 25 42 .238 10 1 0 0 3 6 0 1B 11경기(6)
DH 4선발
LF 2경기(0)
49 모상기 18 16 .063 1 0 0 0 0 0 0 1B 9경기(1)
9 강명구 72 10 .100 1 0 0 0 0 16 15 2B 24경기(0)
3B 5경기(0)
SS 2경기(0)
12 김경모 9 4 .000 0 0 0 0 0 2 0 2B 6경기(1)
106 성의준 2 2 .000 0 0 0 0 0 0 0 3B 2경기(0)
107 김영훈 2 0 - 0 0 0 0 0 0 0 2B 1경기(0)
SS 1경기(0)
  • 외야수
  이름 경기수 타수 타율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포지션
34 최형우 125 461 .271 125 27
(8위)
1 14 77
(8위)
51 2 DH 66선발
LF 59경기(59)
65 배영섭 122 412 .245 101 15 2 2 34 64
(공동 10위)
27
(7위)
CF 80경기(66)
LF 71경기(36)
RF 1경기(0)
33 박한이 111 388 .304
(9위)
118 19 4
(공동 4위)
1 51 61 4 RF 104경기(101)
CF 3경기(2)
DH 1선발
59 정형식 118 274 .237 65 11 3 4 19 44 22 CF 97경기(64)
RF 13경기(7)
LF 3경기(1)
24 강봉규 102 235 .255 60 10 1 6 38 30 5 LF 53경기(33)
1B 19경기(13)
RF 22경기(12)
8 우동균 26 48 .188 9 3 0 1 5 6 1 RF 14경기(10)
LF 6경기(3)
31 김종호 22 12 .250 3 0 0 0 0 3 1 LF 1경기(1)
RF 17경기(0)
CF 1경기(0)
53 김헌곤 10 18 .111 2 0 0 0 3 1 0 RF 5경기(3)
CF 1경기(1)
LF 1경기(0)
62 손형준 3 3 .000 0 0 0 0 0 1 0 LF 2경기(0)
1B 1경기(0)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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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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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LG 트윈스
2012년
한화 이글스
2012년
넥센 히어로즈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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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IA도 5명을 내주었으나, 앞에도 나오지만 삼성에서만 3명을 데려갔다. [2] 더구나 오승환은 이 경기 전까지 무실점 구원을 이어가고 있었기에 뼈아프기도 했다. [3] 5월 17일 기준으로 1위와 8위의 승차는 단 4.5경기였다. [4] 7이닝 2실점 2피안타로 시즌 첫 QS를 기록하였다. [5] 선발 투수 배영수를 너무 늦게 내린 것이 화근이 되었다. 그리고 중간계투로 나온 권혁과 안지만도 다소 아슬아슬하게 막았다. [6] 6월 17일까지의 비수도권 3개 구단에게는 19승 1무 7패 0.731의 승률을 가져왔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4개구단에게 10승 21패!! 0.322의 승률을 보였엇다. 특히 이 당시 SK에게 3승 6패, 두산에게 3승 8패, LG에게 2승 3패, 넥센에게 2승 4패 등등... 수도권 팀만 만나면 기를 못 추는 일이 흔하였다. 이로 인해 치고 올라올만 하면 떨어지는 일이 반복되었다. [7] 7월 19일 현재 비수도권 3개구단에게 25승 2무 8패 승률 0.758, 수도권 4개구단에게 20승 23패 승률 0.465를 기록하고 있다. [8] 이번 시즌 이런 상황에서 삼성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위기상황에서 투수교체 타이밍과 선택에서 문제를 보인다는 반증일 수 있다. 삼성은 올시즌 6월 24일 기준 연장상황에서 한번도 승리한 적이 없으나, 7월 19일 한화에게 시즌 첫 연장전 승리를 거두었다. [9] 하루 전까지 3위였는데 이날 삼성은 우천취소되고 SK는 LG에게 패하면서 2위로 올라갔다. [10] 선발로 나온 브라이언 고든은 3이닝밖에 던지지 못 했다. 즉 나머지 불펜이 6이닝을 던졌다는것이다. 이날 무려 5명의 불펜투수를 투입하였기에 다음날 선발인 차우찬의 투구를 생각하면 불펜 과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11] 덕분에 우려하던 불펜 과부하는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필승조를 아끼면서, 앞으로의 경기를 준비할수 있게 되었다. [12] 결국 삼성은 이날 이후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게 된다. [13] 매 이닝마다 주자를 내보냈던데다, 1회 초에는 볼넷만 두 개나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여 5이닝 2실점으로 버텼다. 쉽게 말해 꾸역모드였다... [14] 2회 진갑용, 이승엽, 7회 최형우, 8회 박석민 [15] 양팀 잔루 합계가 31개 (삼성 17개, 한화 14개)나 되었다. [16] 양팀 투수진이 총동원된 경기라 볼 수 있다. 삼성 6명, 한화 7명. 이하 투수(이닝/실점)으로 서술. 삼성 : 고든(1.2/5) - 차우찬(3.1/0) - 배영수(2.1/0) - 권혁(0.1/0) - 정현욱(0.2/0) - 오승환(1.2/0) // 한화 : 박찬호(5.0/0) - 김혁민(1.2/3) - 박정진(1.0/0) - 바티스타(0.1/1) - 안승민(0.2/1) - 션헨(0.1/1) - 송창식 (1.0/0)!! 이거 일일이 쓰기도 힘들다 [17] 하지만 패전투수는 정현욱, 이 주자는 정현욱이 내보낸 주자였기 대문이다. [18] 경기장에서 공에 맞는 일은 TV에 보이는것만 해도 한해에 수십번 발생하므로 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파울공이 바운드 돼서 그물망으로 날아갔는데, 하필이면 그 공이 그물망 아래쪽에 생긴 구멍으로 날아가서 맨 앞줄 관중을 그대로 맞췄다. 관련기사1 병원 진단 결과 타박상. 그나마 다행이다. 그리고 다음날 이 구멍은 메꾸어졌다. 관련기사2 [19] 팀 잔루가 단 4개, 그중 2개는 8회에 나올 정도로 삼성의 집중력이 엄청났다. 팀 안타가 9개에 볼넷 6개만 가지고도 9점을 내면서 승리할수 있었던 이유, 참고로 SK는 11안타 와 4개의 볼넷으로 6득점에 그쳤다. [20] 전날까지는 2위가 롯데였지만. 롯데가 한화에게 지고 3위 두산이 LG를 잡으면서 두산이 2위로 올라왔다. [21] 정형식의 평범한 1루 타구를 놓쳐버렸다. 여기서 삼성은 손쉽게 1점을 뽑았고, 곧바로 다음 타자 배영섭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SK로서는 실책 하나로 3점을 헌납하고 만 셈. 그리고 이 실책을 범한 임훈은 다음 회에 바로 교체되고 말았다. [22] 이날 두산이 LG에게 패하고, 롯데가 한화를 잡으면서 롯데가 하루만에 2위 자리에 복귀했다. [23] 이 날 두산과 롯데가 맞붙은 2위 전쟁에서 두산이 이겨 다시 2위로 올라섰다. [24] 홈런에 의해 경기가 승패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의 4홈런 뿐 아니라 넥센의 경우 이택근의 홈런성 타구가 펜스 꼭대기를 맞고 필드 안으로 떨어져서 2타점 2루타가 되 버렸다. 중계진의 1cm만 더 뻗었어도 홈런이었다는 소리가 납득이 가는 상황. 만약 넘어갔다면 동점에 경기결과는 예상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홈런을 치는 팀과 치지 못한 팀의 차이 [25] 경기 시작시 대구구장의 온도는 35.8도(기상청 측정 자료 기준), 이날 경산시 하양읍에서 최고기온 40.6도를 기록하였다. [26] 6월 29일부터 그 두산전 이전까지, 7월 7일 롯데전, 24일 SK전을 제외하고 전승 [27] 그 중에는 전날 연타석 투런 친 박석민의 희생번트도 있었다 [28] 조인성은 홈런을 기록하기 전까지 권혁을 상대로 8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권혁이 못했다기보다는 조인성이 잘 친 것이며, 류중일 감독은 조인성 상대로 성적이 좋은 권혁을 믿고 맡긴 것이다. 하지만 통한의 실투 하나가 끝내기 홈런을 맞고 말았다. 홈런 맞은 권혁도 아쉬움이 너무 컸는지 한동안 마운드에서 내려오지 못했다.. [29] 사사구를 무려 7개나 허용했다. [30] 이날 이용찬은 2.2이닝 동안 12안타 1사사구 2홈런(!!!)을 허용할 정도로 삼성킬러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그야말로 처참하게 맹폭당했다(...) 게다가 이날 경기전까지 피홈런은 단 두 개 뿐이었는데 이날 경기만 2홈런이나 허용했고, 3이닝도 못가서 상대 선발타선 전원 안타까지 허용했다(...) 충공깽. [31] 그런데 여기서 예능 수준의 수비 실책들이 나왔었다. 뭐 LG가 그 실책들로 인해 삼성에 조공한 것은 맞지만... [32] 본인의 7이닝 호투와 삼성타선의 맹폭에 힘입어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게 아홉수를 탈출했다. 그리고 경기 MVP까지 선정되어 인터뷰도 가졌다. 인터뷰를 보고 들은 수 많은 삼성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나... [33] 올 시즌 청주, 포항, 군산에서 모두 경기를 한 팀은 삼성뿐이다. LG는 포항 경기가 없었고, 한화는 군산 경기가 없었다. [34] 1993년 삼성, 1994년 LG, 1998년 현대에 이은 기록이다. 한 팀에서 10승 투수 4명 이상 배출은 역대 19번째지만, 선발투수 한정으로는 역대 4번째로 달성한 것이다. [35] 김상수의 주루 플레이로 넥센 투수진을 흔들고 이것만으로도 2점을 만들었다. [36] 6회 2-1로 밀리는 상태에서 동점 솔로포를 쳤다. [37] 8회말에 2-3에서 2-5로 달아나는 투런포를 쳤고, 수훈 선수로 선정되었다. 이 홈런이 없었다면 9회에 1실점한 오승환 블론세이브를 할 뻔 했기에... [38] 정확히는 블론세이브 한 번 하고 연장 가서 10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된 것이다. [39] 그 후 타석에 있던 김상수한테 빈볼성 공을 던져서 경고크리.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질 뻔 하였으나 이 날이 장효조 감독의 기일(9월 7일이 기일이지만 그 날 삼성은 경기 자체가 편성되지 않아서 앞당겨서 치렀다)이라 류중일 감독이 말려서 일어나지 않았다. 최훈도 이를 까는 만화를 그렸다. # [40] 홈스틸 상황에서 리즈가 멘붕하여 던지지 못했다. 아니, 이미 그 시점에 보크가 선언되어서 강명구의 득점이 인정된 상태. 그리고, 강명구는 이 날의 수훈선수가 되어 인터뷰까지 했다. [41] 무사 만루에서 박석민은 무기력하게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최형우는 몸쪽으로 들어오는 볼을 피했다. 그리고 바로 내야플라이로 아웃, 진갑용은 홍상삼의 불안한 제구를 활용하지 못하고 볼에 방망이를 휘둘러 삼진 아웃 되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찬스를 허망하게 날려버렸다. [42] 1사 만루 상황에서 이원석의 직선타를 잘 잡고도 부정확한 1루 송구 때문에 완벽하게 협살 걸린 1루 주자는 살아 버렸다. 그리고 곧바로 최주환의 볼넷, 임재철의 사실상 경기를 끝내는 3타점 2루타 크리... 송구만 정확했어도 12회말 찬스를 도모할 수 있었을 것이다. [43] 그날 선발투수였던 고든이 대구구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서비스인지 비가 계속 오는 와중에도 캐치볼을 보여주기도 했다 [44] 세이브 조작을 할 필요가 없었다. 즉 8회 1사 만루 5점차 상황은 세이브 요건이었다. 세이브 요건은 매우 복잡한데, 그 중에서 '주자, 타자 혹은 다음 타자가 루를 돌아 홈으로 돌아왔을 때 동점이 되는 상황'이라는 규정이 있다. 이 상황에서는 0.1이닝만 던져도 경기를 끝내면 세이브로 기록된다. 한마디로 8회 만루 5점차는 세이브 상황. 하지만 오승환이 아닌 김희걸을 올린 것은 5점차에서 끝판왕을 올리기는 상대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거나, 기아가 김희걸의 친정팀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45] 이 상황이 세이브 상황임이 명백한 것이, 김희걸은 이 상황에 올라와서 0.2이닝 무실점을 하고 홀드를 챙겼다. 홀드는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와서 경기를 끝내지는 못한 경우에 기록되는데, 이 상황이 세이브 상황이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46] 9월 19일까지 0.5게임 차였던 2위 롯데와 3위 SK의 등수가 그날 있었던 맞대결 결과 뒤집혀 SK가 25일만에 2위 자리에 돌아오게 되었다. 9월 20일 현재 2위와 4위의 승차는 1.5게임차로 2위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 [47] 이병훈 해설위원은 이 경기 이후 방영된 사사구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김상현이 32이닝 무득점을 끝냈는데, 이게 기아의 현주소다라는 요지의 말을 남겼다. KIA 타이거즈/2012년 참고. [48] 9회에 삼성 타선이 4점을 더 추가하자 오뎅이 아쉬워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49] 2012년 시즌 삼성의 첫 끝내기 안타였다. [50] 이날은 웬일인지 류중일 감독의 경기운영이 다른 경기와는 달랐다. 1.5군의 LG 타선을 상대로 4이닝 2실점한 정인욱을 4회 후 바로 교체, 이후 차우찬이 1사 1,2루를 만드니까 또 바로 교체, 강봉규 배영섭 사이의 콜플레이 미스로 수비가 불안하니까 바로 정형식으로 교체하는 등 이전의 답답한 경기운영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단기전과 장기전은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오오 야통 오오 [51] 이 날은 거의 대부분의 팀이 순위를 확정지은 진풍경이 일어났다. 삼성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것을 비롯하여 2위 SK는 한화에 4:1로 이기면서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더불어 두산도 준플옵부터 PS를 치르는 것을 확정, 최하위 한화도 2년만에 꼴찌가 확정되었다. 이제 1장 남은 가을야구 티켓의 향방만 남았었는데 다음 날인 10월 2일에 결국 롯데가 4강에 막차로 합류하게 되었다. [52] 이날 경기가 2012시즌 최단시간 경기 기록이다. [53] 원래는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된 건 10월 1일이었으나, 원정경기다 보니 이날은 사진 촬영만 하는 등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54] 2012시즌 삼성의 팀 최다 연승이었다. 하지만 팀 우승 확정과 장원삼과 오승환의 다승/구원 타이틀에 좀 더 포커스를 맞췄던지라 7연승 역시 묻히고 말았다(...) [55] 82승을 기록한 2002년 이후 10년만에 80승에 도달. [56] 이날 로리의 성적은 9이닝 129투구수 3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 무자책점, 완봉승. 웬만한 에이스 용병선발급 성적이다! 쟤 사올까? 여담으로 마이크 로리는 2011년 시즌 후 넥센 히어로즈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바 있다. [57] 시즌 초반 안지만은 11번을 달았었다. 그러나 성적이 신통치 않아 코치와 동료들의 조언을 듣고 다시 원래 달았던 28번으로 바꾼 것이다. [58] 정인욱과의 경쟁에서 이겨서 6선발로 낙점되었다. 4월달에 혼자 선발진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 수많은 삼성팬들이 배영수의 부활을 기대했다. [59] 특히 두산은 7월 31일~8월 2일의 3연전에서 7월에 14승 3패를 한 그 삼성을 상대로 스윕을 해버렸다. 그리고 8월 17~19일에 두 팀이 다시 맞붙었을때는 도리어 삼성이 두산을 상대로 3연전 스윕을 달성해버렸다. 역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싸대기동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