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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아메리칸 항공 816편 추락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발생일 1973년 7월 22일
유형 CFIT, 기체 결함
발생 위치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히티 파페에테 파아아 공항
3km 북쪽 해상(17° 30′ 56″ S, 149° 35′ 10″ W)
기종 보잉 707-321B
항공사 팬 아메리칸 항공
기체 등록번호 N417PA[1]
출발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히티 파페에테 파아아 공항
제1경유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공항
도착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공항
탑승인원 승객: 69명
승무원: 10명
사망자 승객 68명 사망
승무원 10명 전원 사망
생존자 승객 1명 생존

1. 개요2. 사고 경위3. 사고 조사4.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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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3년 7월 22일 밤 10시 6분(현지 시간), 팬암 항공 소속 보잉 707-321B(기체 번호 N417PA)가 이륙 30초만에 추락한 사고이다.
파일:19730722-0-P-1.jpg
사고 11개월전인 1972년 8월에 촬영된 사고기(Pan Am Flight 816)

2. 사고 경위

N417PA는 달빛 없는 밤에 타히티 파페에테에 위치한 파아아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했다.

당시 69명의 승객과 10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있었으며 호놀눌루로의 회항에 필요한 연료를 싣고 있었고 기장 Robert M. Evarts(60세, 25,275시간)과 부기장 Lyle C. Havens(60세, 21,575시간)이 이륙절차를 수행했다.

에바츠 기장은 비행선 시절부터 시작된 파일럿 경력의 말년을 보내고 있었다. 부기장 헤이븐스는 기장만큼이나 많은 비행 시간과 경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몇 년 전 기장 시험에서 탈락하여 영구 부조종사로 강등되었다. 동료 기장들은 헤이븐스에 대해 "헤이븐스는 괜찮아, 그냥 좀 느릴 뿐이야"라고 말했다.

파아아 국제공항의 관제사는 "클리퍼 8-0-2"[2] 라고 팬암기를 호출하며 풍향 240, 풍속 8노트를 안내한 후 이륙을 허가 한다.[3] 부기장 헤이븐스가 이를 확인한 후 팬암기는 이륙을 시작했다.

공항 터미널에서 탑승객들의 지인, 다른 관광객, 항공사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륙한 팬암 816편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주황색 섬광이 일었고 몇 초 후 비행기의 불빛이 사라졌다.

3. 사고 조사

BEA의 조사에 따르면 4번 활주로에서 이륙한 후 300피트까지 상승하여 비행기는 좌선회를 시작했고, 이것이 과도한 뱅크각 상승으로 이어져서 추락했다고 한다. 2300피트 깊이의 바닷속에 가라 앉은 CVR과 FDR를 회수하지 못해 원인 규명이 어려워졌다.

추락 원인은 조종사들의 비행착각, 팬암사의 열악한 근무환경, 부족한 공항 시설, 기체 이상 등이 지목되었다.

팬암 816편의 최근 정비 이력에서 날개 플랩 불일치가 발견되었는데, 이것이 사고 원인이라면 플랩이 통제할수 없는 롤링을 일으켜 비행기가 바다로 곤두박질 치게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자이로 스코프 계측기 고장이나 치명적일 수 있는 윈드 실드 고장 또한 고려되었다. 유일한 생존자는 이륙 직후 2~3번의 격렬한 진동을 느꼈다고 증언했다. 비행 착각의 가능성은 4번 활주로에서 이륙했기에 정면에 파페에테 항구를 향하게 되는데 많은 조명들이 존재하기에 합리적인 의심은 아니었다.

결국 공식적인 추락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고, 원인 불명의 CFIT 유형의 사고로 남게 되었다.

4. 참고 자료


[1] Clipper Winged Racer [2] "Clipper eight-oh-two" [3] "the wind is tow-four-zero at eight knots. You're cleared for take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