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4:26:03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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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
Virginia Polytechnic Institute and State University massacre
(Virginia Tech massacre)
파일:external/static01.nyt.com/16virg.600.jpg
<colcolor=#eee,#ddd><colbgcolor=#000> 일시 2007년 4월 16일
[dday(2007-04-16)]일([age(2007-04-16)]주기)
발생 위치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버지니아 블랙스버그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유형 총기난사
범인 조승희
피해 <colcolor=#eee,#ddd><colbgcolor=#000> 사망 32명 (범인 포함 할 시에 33명)
부상 17명 (총격 이외의 상황 포함 할 시에 23명)[1]

1. 개요2. 전개
2.1. 무기 입수2.2. 범행 과정
3. 범인과 범행 동기4. 희생자5. 사건의 여파6. 본 사건을 다루고 있는 작품들7. 같이 보기

[clearfix]

1. 개요

2007년 4월 16일 미국 버지니아 블랙스버그에 위치한 버지니아 공과대학교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 중 하나이다. 교내의 웨스트앰블러존스턴 기숙사와 노리스 홀에서 순차적으로 총기난사가 발생해 32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 당했다. 범인은 한국인 조승희[2]로 밝혀졌고 사건 직후 자살했다.

2. 전개

2.1. 무기 입수

2007년 2월 2일, 조승희는 인터넷으로 발터 P22 권총을 구매했으며, 해당 권총은 1주일 후인 2월 9일 배송되었다. 물론 버지니아 주 법으로는 합법적인 경로이다. 버지니아의 법 자체가 총기 소지에 대한 규제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물론 버지니아에서도 총기 구매자에 대한 각종 검사를 하지만, 버지니아 법원이 조승희의 정신 병력에 대하여 공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총기 구매에 제약이 없었다.

이후 3월 13일에는 글록 19 권총과 9×19mm 파라벨룸의 표준 탄약인 9mm FMJ탄 50발을 구입했다. 두 권총 구입에 1달 정도의 텀이 있는데, 당시 버지니아 법으로 권총은 1달에 하나밖에 구매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3]. 3월 22일에는 글록 19의 15발들이 탄창 4개를 오프라인으로 구입하고 발터 P22의 10발들이 탄창 2개도 eBay에서 구입했다. 3월 23일에는 또 이베이에서 10발들이 탄창 3개를 구입했다.

이후 3~4차례에 걸쳐 범행에 쓸 탄환도 구입했는데 나중에 밝혀진 것으로는 총 500여발에 달했다. 이때 구입한 총알은 대부분 할로 포인트였다. 조승희가 NBC에 보낸 사진 중에는 이 할로 포인트 탄을 찍은 사진도 있었고, NBC에 보낸 선언문에는 "나에게 준 온갖 더러운 것들을 할로 포인트 탄으로 돌려준다 (All the shit you've given me, right back at you with hollow points)."는 문구도 있었다.

2.2. 범행 과정

버지니아 공대 대학원생이었던 자말 알버고티 (Jamal Albarghouti)가 노리스 홀 바깥에서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다. 총성이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번째 총격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 15분에 있었다. 조승희는 웨스트 앰블러 존스턴 기숙사에 있던 에밀리 제인 힐셔의 방에 들어가 글록 19로 그녀를 저격하여 치명상을 입힌다. 그 뒤, 총소리를 듣고 나온 기숙사 사감 대학원생인 라이언 C 클라크에게도 총을 쏴 즉사 시키고 현장을 떠난다. 에밀리 힐셔는 총격을 받고도 살아 있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3시간 만에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일부 언론에는 에밀리가 조승희의 여자 친구라거나 조승희의 구애를 거부하여 사건이 발생한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경찰 측의 수사결과 에밀리 제인 힐셔는 조승희가 누군지도 몰랐다는 사실이 밝혀 졌다.

에밀리의 룸메이트인 헤더 하우가 7시 30분에 기숙사에 왔을땐 이미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있던 중이었다. 헤더 하우는 경찰관에게 에밀리의 남자 친구인 칼 던힐이 2주 전에 총을 가지고 사격 연습을 하는 걸 봤다고 증언하며 의도치 않게 수사에 혼선을 빚었고, 경찰관은 흔한 치정에 의한 살인 사건으로 파악하고 에밀리의 남자 친구인 칼 던힐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 차를 타고 집에 가던 칼 던힐의 신병을 확보한 뒤 심문을 한다. #

이렇게 경찰관이 엉뚱한 사람을 잡는 동안 조승희는 2차 범행을 준비한다. 2번째 총격이 벌어질 때까지 약 2시간의 시간 간격이 있었는데 조승희는 자신의 노트북에 있는 자료를 일부 삭제하고 하드디스크를 탈거하고, 피 투성이가 된 옷을 갈아 입었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한 편지와 사진을 넣은 소포를 USPS 익스프레스 배송으로 NBC 방송국으로 부치느라 우체국에 다녀온다. 발송 시간은 오전 9시 1분으로 기록되어 있다. NBC 방송에서 보도한 조승희의 사진이 바로 여기 들어 있었던 것들이다.

이때 학교 측은 총격이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기숙사가 대학과는 떨어져 있었기에 학교 전체에 대한 비상 사태를 발령하지는 않았다.

이때 당시 경찰관은 조승희가 학교 바깥으로 도주한 걸로 판단하고 주변에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 경찰관들을 파견했다.

이러한 학교 측의 조치는 결과적으로 2번째 총격을 불러 일으켰다. 우체국에 다녀온 조승희는 배낭에 물건을 챙겨서 노리스 홀로 갔다. 그가 챙긴 물건은 체인, 자물쇠, 망치, 전투 나이프, 발터 P22, 글록 19, 10~15발씩 들어있는 탄창 9개와 여분의 탄환 400발이다. 9시 40분에 노리스 홀에 도착한 그는 바깥으로 통하는 문 3개를 사슬로 칭칭 감아 자물쇠로 잠가놓고는 2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빈 강의실에 들어가서 배낭에 넣어 둔 낚시 조끼를 입고 주머니 마다 탄창을 가득 채운 뒤, 다시 배낭을 메고 2층 복도를 지나 다니며 각 강의실을 엿 보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다. 207호에 있던 에린 시한 (Erin Sheehan)은 강의실을 엿 보면서 돌아다니는 조승희를 보고 수상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범행 대상을 물색한 조승희는 복도 끝의 남자화장실 앞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준비한 권총 두 정을 꺼내 무장했다.

조승희가 처음으로 들어간 강의실은 206호였다. 그곳에는 G V 로가나탄과 학생 13명이 있었다. 206호에 입장 후 조승희는 문간에 자리를 잡고 발포하여 학생 7명을 죽이고 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리고 자신을 막아서는 G V로가나탄 교수에게도 총을 쏴 죽인다. 강의실을 나가기 전에 아수라장이 된 강의실 안을 향해 몇 발을 더 쐈지만 모두 빗 나갔다.

복도로 나간 조승희는 도망 가는 학생들에게 발포했고, 그 중 한 발이 자말 카버의 팔에 맞았다. 다행히 이들은 무사히 계단으로 도망 쳐서 살아 남았다. 그 다음 조승희는 205호에서 내다 보고 있는 교수와 학생들에게 발포하지만 모두 빗나갔다. 사태를 직감한 205호의 교수와 학생들은 의자와 책상을 동원하여 바리케이트를 쌓아 문을 막았다.

조승희는 207호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강의하고 있던 제임스 비숍 강사를 살해하고, 그곳에 있던 학생 4명도 살해한다. 이 때 3층에 있던 케빈 그라나타는 약 20명의 학생들을 자신의 연구실로 안내해서 문을 잠그라고 하고 다른 교수인 윌리 그랜트와 함께 아래 층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207호에서 나오던 조승희와 마주치고, 조승희는 케빈 그라나타 교수의 머리에 총을 쏴서 살해한다. 이윽고 윌리 그랜트 교수에게도 총을 쏘고 등에 맞았지만 그랜트 교수는 근처에 있던 남자 화장실로 피신하여 살아 남았다. 이곳은 조승희가 범행 직전 무장할 때 배낭을 놔뒀던 곳이었다. 그라나타 교수의 연구실에 숨은 학생들은 모두 살아 남았다.

이때 211호 입구에서 조셀린 쿠튀르누아크가 자신을 바라 보는 것을 발견한 조승희는 바로 그곳으로 다가간다. 조셀린 쿠튀르누아크 교수는 학생들에게 모두 바닥에 엎드리라고 이야기했고, 교수와 학생 중 1명인 헨리 리는 문 앞에 책상을 쌓아 문을 막으려고 한다. 그러나 바리케이트를 쌓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이내 조승희가 밀고 들어오면서 교수와 헨리 리는 책상에 밀려 바닥에 쓰러진다. 조승희는 쓰러진 교수와 헨리 리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다. 강의실에 있던 매슈 러포트는 조승희를 넘어 트리려고 달려들지만 조승희는 그를 향해 여러 차례 총격을 가해서 쓰러 뜨린다. 이후 책상 사이 사이에 숨어 있는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해 9명을 살해하고 4명에게 부상을 입힌다.

이후 조승희는 206호로 다시 돌아 와서 살아 있던 학생들에게 발포했다. 이 총격으로 2명이 더 사망한다. 이후 207호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지만 살아 남은 학생들이 문을 단단히 막고 있었다. 조승희는 문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총알이 문을 뚫고 들어가 6명의 학생들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후 205호로 이동하지만 이미 이 강의실은 문 앞에 단단한 바리케이트가 있어서 들어 가지 못했다. 조승희는 문을 향해 발포했지만 총알이 바리케이트를 뚫지 못했고, 205호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무사했다.

조승희는 204호로 이동했는데, 이때 이 강의실에서 가르치던 리비우 리브레스쿠는 학생들에게 창문으로 뛰어 내리라고 이야기했고, 학생 대다수가 창문을 통해 탈출한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2층에서 뛰어 내리느라 부상 당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목숨은 건졌다. 조승희는 문을 막아선 리비우 리브레스쿠 교수에게 4발의 총격을 가해 쓰러 뜨리고, 쓰러진 교수의 머리에 총격을 가해 살해한다. 그리고 미처 도망가지 못한 3명의 학생에게도 총격을 가해 1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는 부상을 입혔다.

204호를 나온 조승희는 또 다시 206호로 다시 돌아 가서 아직 숨어 있던 학생들에게 총을 쐈다. 이 과정에서 2명이 추가로 부상을 입었다. 이 때가 9시 50분 경이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하여 노리스 홀 안으로 진입하기 시작했다. 사슬로 잠긴 문을 열 수 없어서 1층 실험실 쪽문의 자물쇠를 총으로 부수고 진입했다고 한다.

206호에서 나온 조승희는 211호로 다시 돌아가서 아직 살아 있는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한다. 이 총격으로 2명이 더 사망하고, 4명이 추가로 부상을 입었다. 이때 경찰이 진입하는 소리가 들리자 조승희는 206호 강의실의 문을 닫은 뒤 자신을 덮치려고 하다가 죽은 매슈 러포트의 머리에 총을 발사한다. 그러고 나서 창 밖을 바라보며 왼쪽 관자 놀이에 총을 대고 발사하여 자살했다.

그는 총기를 174발을 난사해서 이곳에서만 30명을 죽이고 29명을 다치게 했다. 사망한 30명 중 28명이 머리에 총탄을 맞아 사망하였고, 사망한 이들 모두 3발 이상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노리스 홀 수색 결과 재장전하고 버린 빈 탄창을 17개 발견했고, 남자 화장실 앞에 놓아둔 배낭에서 203발의 총알이 더 발견되었다.

3. 범인과 범행 동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조승희(범죄자)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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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희생자

버지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학교 추모 사이트

1. 라이언 클라크 (Ryan Clark) - 22세, 심리학/화학/영어 4학년
2. 에밀리 힐셔 (Emily Hilscher) - 19세, 축산학과 1학년
3. 미날 판찰 (Minal Panchal) - 26세, 건축학과 석사과정
4. G V 로가나탄(G V Loganathan) - 53세, 토목공학과 교수
5. 재릿 레인 (Jarrett Lane) - 22세, 토목공학 1학년
6. 브라이언 블룸 (Brian Bluhm) - 25세, 토목공학 석사과정
7. 매슈 궐트니 (Matthew Gwaltney) - 24세, 환경공학 석사과정
8. 제러미 허브스트릿 (Jeremy Herbstritt) - 27세, 토목공학 석사과정
9. 파타히 룸반토루안 (Partahi Lumbantoruan) - 34세, 토목공학 박사학위
10. 대니얼 오닐 (Daniel O'Neil) - 22세, 환경공학 석사과정
11. 후안 오르티스 (Juan Ortiz) - 26세, 토목공학 석사과정
12. 줄리아 프라이드 (Julia Pryde) - 23세, 생명공학 석사
13. 왈리드 샤알란 (Waleed Shaalan)[4] - 32세, 토목공학 포닥
14. 제이미 비숍 (Jamie Bishop) - 35세, 독일어학과 교수
15. 로런 매클레인 (Lauren McCain) - 20세, 국제학 1학년
16. 마이클 폴 주니어 (Michael Pohle JR.) - 23세, 생명과학 4학년
17. 맥신 터너 (Maxine Turner) - 22세, 화학공학 4학년
18. 니콜 화이트 (Nicole White) - 20세, 국제학 3학년
19. 리비우 리브레스쿠 (Liviu Librescu) - 76세, 기계공학과 교수
20. 조셀린 쿠튀르누아크 (Jocelyne Couture-Nowak)[5] - 49세, 프랑스 어학과 교수
21. 로스 앨러메딘 (Ross Alameddine) - 20세, 영어학/비즈니스학 2학년
22. 오스틴 클로이드 (Austin Cloyd) - 18세, 국제학/프랑스어학 1학년
23. 다니엘 페레스 쿠에바 (Daniel Perez Cueva) - 21세, 국제학 3학년
24. 케이틀린 해머런 (Caitlin Hammaren) - 19세, 국제학/프랑스어학 2학년
25. 레이철 힐 (Rachael Hill) - 18세, 생명과학 1학년
26. 매슈 러 포트 (Matthew La Porte)[6] - 20세, 정치학 2학년
27. 헨리 리 (Henry Lee) - 20세, 컴퓨터공학 1학년
28. 에린 피터슨 (Erin Peterson) - 18세, 국제학 1학년
29. 메리 캐런 리드 (Mary Karen Read) - 19세, 학제학 1학년 [7]
30. 리마 사마하 (Reema Samaha) - 18세, 도시계획 1학년
31. 레슬리 셔먼 (Leslie Sherman) - 20세, 역사학/국제학 3학년
32. 케빈 그라나타 (Kevin Granata)[8] - 45세, 공학 교수

이 중에는 백인들만 있는게 아니라 유대인, 흑인, 혼혈, 히스패닉 등 소수 인종들도 있다.

5. 사건의 여파

당시 재학생의 말에 따르면 추모식에 동양인은 한명도 오지 못했다고 한다. 서양인들에겐 한국인과 외모가 비슷해보이는 중국,일본 유학생들도 몸을 사렸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현지 한인들이 신변에 불안함을 느꼈고 여행객들도 미국 여행을 많이 취소했다고 전해지고, 심지어 유학생들과 교환학생들도 미국 유학이나 미국 교환학생 활동을 많이 취소했다고 전해지기도 하였다.

일부 미국 네티즌 사이에서 잠깐 "한국은 악의 축", "김치에는 독성이" 같은 반한 감정이 일기도 했다.[9] 하지만, 미국 내부에서도 미국은 워낙에 총기 난사가 넘치고 그동안 백인이 일으킨 총기난사 사건이 훨씬 많은데 그 사건들 일으킨 백인들은 놔두고, 왜 다른 인종이나 그 나라에 반감정을 갖추었느냐는 지적이 나와 오래 가진 못했다.

또 일각에서는 "총기 소지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며, 오히려 위험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라며 "법이 아니라 문화를 바꾸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총기 규제에 대한 반대 여론이 일어 나기도 했다. 기사 총기 규제 때문에 선량한 시민이 범죄자에 맞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단이 사라진다는 논리로, 총기 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총기 규제론에 반대해 대두되는 주장이다.[10]

이 사건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마치 대한민국이 범죄를 저지르기라도 했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한국 정부에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 이는 미국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한다. 국가와 개인을 묶는 한국인과 대한민국 정부의 행동에 미국 언론은 일제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당시 초청된 일본인 사회 학자가 '단일 민족으로 구성된 국가의 공동체 의식'이라는 답변을 했고[11], 다민족 국가와 단일 민족 국가의 국가론에 대한 차이가 사회학의 관심 분야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학술적으로는 그렇다 해도,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반한 감정을 재빨리 잠재우고 이 사건을 한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전반적 적개심이 아닌, 정신질환자의 일탈 행위로 받아들여지게 하는 데 일조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또한 미국 전역의 학교에서는 보안에 위협이 될 만한 것들을 철저하게 감시하기 시작했는데, 마침 비슷한 시기인 2007년 5월에 자신이 다니는 학교를 배경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맵을 만든 학생이 부모의 신고로 정학당한 일도 있었다. 단순히 게임일 뿐이었는데도 테러 위협으로 간주한 경찰을 보면 이 당시 분위기가 어떠했는지 알 수 있다. 분위기가 흉흉할 때, 하필이면 총을 쏘거나 폭탄을 설치하여 터뜨리는 것이 주 컨텐츠인 게임에서 자기 학교 맵을 만들어서 배포했으니 충분히 예비 테러리스트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폭스 뉴스 영상

5년 뒤에 터진 오이코스 신학대학 총기난사 사건 역시 한국계가 저지른 사건이지만, 이 사건은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이 버지니아 공과대학교보다 역사, 규모, 재정, 인지도 등등 그 모든 게 압도적으로 밀리는 작은 대학교이라 그런지 묻혔다. 물론 피해자 규모도 적었다고 해도 낮은 인지도에 미국 교육부 인가조차 받지 못하던 오이코스 신학대학교(설립자부터도 한국인 목사다.)이었기에 잊힌 지 오래.

6. 본 사건을 다루고 있는 작품들

  • Fractured(2017)- 조승희를 모티브로 영화가 제작되었다. #

7. 같이 보기



[1] 총격으로 인한 부상은 17명이고, 나머지 6명은 2층 창문으로 탈출하면서 부상을 입었다. [2] 어릴 때부터 미국으로 이민가서 자랐으나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아서 대한민국 국적이었다. [3] 이 법 조항은 2013년에 폐지되었다가 2020년에 다시 부활한다. [4] 이집트 출신 [5] 캐나다 퀘벡 출신 [6] 미 공군 ROTC였다. 조승희를 막으려고 달려 들다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다른 교실을 돌다가 러포트가 있던 교실에 돌아온 조승희는 쓰러진 러 포트의 머리에 총을 쏴서 확인사살까지 했다. [7]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미국인이였다. [8] 강의실의 학생들 20명을 자기 사무실로 데리고 가 숨겨 주고는 자신은 조승희의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9] 그러나 외국인에 의한 중범죄가 일어나면 해당 국가에 대한 거부 감정이 일어나는 건 한국을 포함해 어느 나라에서건 흔하게 있는 일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는 일. [10] 미국내에서 말도 많고 탈도많은 " 수정헌법 2조"를 보면 아직까지 총기 규제론과 반대론이 팽팽하다. [11] 일본도 비슷한 정서를 갖고 있었으니 한국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12] 90회 외톨이가 보낸 소포 - 버지니아 공대 총기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