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6:35:55

계모

의붓어머니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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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회적 인식
2.1. 반례와 실제 사례
3. 일반 미디어4. 속담5. 모에 요소6. 가상 매체7. 실존 인물8. 관련 사건9. 각주

[clearfix]

1. 개요

순우리말로는 의붓어머니, 새어머니, 새엄마라고 한다. 북한에서는 ‘훗어머니’라고 한다. # 영어로는 stepmother.

양부모와 차이점은 계모/계부는 재혼으로 새로 온 부모, 양부모는 입양한 부모라는 의미의 차이가 있다. 최근 나무위키를 포함한 인터넷 게시판 등지에서는 계모라는 말의 인식이 좋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차이를 잘 몰라서인지 엄연히 계모/계부일 때도 양모/양부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종종 나타난다.

2. 사회적 인식

신데렐라, 헨젤과 그레텔, 콩쥐팥쥐, 장화홍련전, 백설공주, 백조 왕자 등 고전 동화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흔히 계모라고 하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친자식들을 제외한 의붓자식들을 쉴 새 없이 차별하고 미워하며 괴롭히는 악독한 가해자 포지션이며 이야기의 핵심 갈등과 사건을 일으켜 주인공에게 비극적인 시련과 고난을 부과하는 소악당, 메인 빌런, 최종 보스, 만악의 근원 같은 평면적인 악역 역할을 맡는 게 흔하다. 그래서 시어머니와 더불어 십중팔구 대중에게는 이유불문하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박혀 있다.

실제로 단순히 정서적인 문제 뿐만이 아니라 현실적 문제, 즉 돈 문제, 특히 유산 상속에 있어서 계모와 의붓자식은 나쁜 관계가 되기 쉽다. 거기다 대부분의 문학 작품(특히 전래동화나 드라마)에서 계모가 아이들을 학대하는 장면이 빈번한데다, 실제 아동 학대 사건에서 계모가 아이를 학대한 경우는 친부모일 때와는 달리 꼭 사건 제목에 계모를 붙이기 때문에 "계모는 무조건 인간 말종"이라는 잘못된 선입견을 심어주고 있다.[1]

2.1. 반례와 실제 사례

보통 아동 학대의 주요 범인으로 '계모'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 통계는 친부에 의해 발생한 사례가 1만747건(43.7%)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친모 7337건(29.8%), 계부 480건(2.0%), 계모 297건(1.2%) 순이다. # 성별을 따지지 않는다면 2001~16년의 15년간 통계 기준 친부모 75.52%, 친인척 12.11%, 계부모 4%, 기타 대리양육자 3.48%, 미혼부모 1.98%, 입양부모 0.44%다. # 다만 이는 동일한 숫자의 표본을 비교한게 아니라 아니라 총량만 나타낸 통계의 함정이다. 계모가 있는 가정의 수는 친모가 있는 가정의 수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좋은 계모나 계부가 되는 게 좋은 친부모가 되는 것처럼, 또는 그 이상으로 어렵다. 게다가 만약 계모에게 친자식이 있다면 아무래도 그 쪽에 관심과 지원이 더 쏠리게 되고, 의붓자식에 대해서는 소홀해지는 건 피하기가 어렵다. 심지어 어떤 계모는 의붓자식이 있으면 그 자식을 통해서 남편과 전처가 만나는 계기가 된다고 여겨 아이를 학대, 설령 그 정도까지는 아니여도 싫어하거나 서먹한 경우가 적지 않다.

자식 입장에서도 의붓어머니에게 적대적이기 쉽다. 인식하지도 못할 만큼 어릴 때 재혼했다면 아예 의붓어머니라는 걸 인지하지 못하지만, 나중에 어떤 경로로든 친어머니가 아니라 알고 보니 의붓어머니라는 걸 알게 될 수밖에 없는데, 그 때문에 배신감[2]을 느끼게 된다. 유치원 ~ 10세 이전 정도의 어릴 때라면 엄마 엄마 하면서 정이 붙어 양어머니라도 내 어머니라는 생각을 갖기 때문에 좀 낫지만, 자식이 좀 머리가 굵어가고 사춘기가 오면 의붓어머니가 오면서 제3자가 자신의 '가족'에 들어온다는 데에 심각한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에 의붓부모에게 매우 적대적으로 변하기 쉽다. 다만 사춘기가 지나고 철이 들면 다시 관계가 회복되기도 한다.

여튼 이런 이유로 재혼 가정에서 관계를 어거지로 좋게 보이려는 게 더 계모와 전처 소생 자식들의 관계를 더 나쁘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 보니[3], 차라리 친엄마는 친엄마, 새엄마는 새엄마 식으로 처음부터 딱 명확한 한계선을 그어두고 사는 게 서로에게 속편한 경우가 많다. 호칭부터 그냥 '엄마'가 아닌 '아주머니'로 부르고[4], 자기 할 일만 해 주는 선에서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고 사는 게 오히려 억지 친근을 강요하며 사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아무리 계모가 전처 소생 자식들을 잘 키워내도 그 아이들은 계모를 진짜 엄마로 받아들이지 않는(못하는) 경우도 매우 많은 것도 사실이므로, 차라리 처음부터 혈연이 아닌 것을 인정하고 억지로 부모 자식 간의 관계나 모성애나 효도는 기대하지 않는 게 이들 관계에서는 최선일 수도 있다. 설령 사이가 좋다고 하더라도 '고맙고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진짜 어머니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자네들은 계모의 참뜻을 아는가? 이을 계(繼), 어미 모(母), 어미와 끊긴 관계를 이어주는 또다른 어미라는 뜻이네. 계모란 단어 어디에도 자식을 학대하거나 미워한다는 뜻은 없네!"[5]
천일야사 177회 <어사 박문수> 코너 中 #[6]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몇 가지의 사건만 보고 모든 계모들이 나쁘다고 판단하는 건 금물이다. 실제로는 아이를 종전의 친모 이상으로 몹시 사랑하는 계모도 많다. 대표적으로 역사 속에서는 우리나라는 곽재우 정약용의 계모[7], 외국은 에이브러햄 링컨의 계모 사라 부시 링컨과 헨리 8세의 후처들 중 3번째 왕비인 제인 시모어, 4번째 왕비인 클레페의 앤, 6번째 왕비인 캐서린 파[8][9]가 그러했고, 오늘날에는 미국의 프로레슬러 빌 골드버그[10] 가수 전진의 새어머니[11]가 있다. 이런 좋은 새엄마들이 나쁜 새엄마들이 벌이는 학대와 살해 사건과 착한 계모보다 나쁜 계모들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그려내는 미디어와 대중매체의 영향력, 그로 인한 주위의 선입견으로 괜히 압박과 고통, 스트레스를 받고 피해를 입는 것.

오히려 친부모가 친자식을 더 악독하고 폭력적으로 학대하거나 자식의 인격을 부정하고 본이 못다 이룬 꿈이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실컷 이용하고 착취하고 쓸모 없으면 단물 빼먹고 버리는 쪽이 많다. 거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경제적으로 재산이 넘쳐나고 충분히 풍족함에도 불구하고 고작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친자식들을 없는 자식 취급하며 멋대로 유산상속권에서 제외시키거나 키우기 귀찮다고 길거리나 고아원에 갖다버리고 굶어죽도록 방치한 경우는 물론, 살아생전에는 한번도 만나주지도 금전적 지원도 안 한 주제에 죽을 때야 갑자기 나타나서 유산을 가로채러 오는 뻔뻔하고 파렴치한 유형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없이 많다. 캐서린 파의 각주에서 말한 대로 토마스 시모어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계부가 계모보다 훨씬 사악하고 악랄한 현실의 사례도 많다. 상술한 헨리 8세, 네로 황제의 친어머니 소 아그리피나, 프란츠 요제프 1세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12], 브리짓 바르도, 제인 그레이[13]의 친부모인 제1대 서퍽 공작 헨리 그레이와 레이디 프랜시스 브랜든[14], 구하라의 친모, 장윤정의 친모, 맥컬리 컬킨의 친부 킷 컬킨, 주디 갈란드의 친부모인 프랭크 검과 에설 매리언 밀른[15],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친부모 제이미 스피어스와 린 스피어스, 마이클 잭슨의 친부 조 잭슨, 파블로 피카소 등등이 있다.

계모가 정말 좋은 부모라면 먼치킨 급의 스펙이 탄생한다. 아이를 기를 때 접하게 되는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인데, 이런 점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교사 같은 시각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일단 원만한 관계만 만들어진다면 더 훌륭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친모와 별 다를 바 없을 정도로 훌륭한 양모가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다가 말을 안 듣던 의붓아들이 이걸 알고서 자식들이 아줌마라고 부르던 계모를 비로소 어머니로 인정하기 시작하여 가정이 화목해졌다는 훈훈한 사례도 있다. 사실 진정한 부모자식 관계를 맺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대부분의 의붓부모들이 이런 부모가 되고 싶어할 것이다. 의붓자식 쪽을 더 배려하고 신경 쓰느라고 자기 친자식에게 오히려 더 엄격하게 대하는 계모도 많다고 한다. 허나 문제는 이 때문에 오히려 친자식이 서운함을 느끼고 엄마와 의붓/이복형제에게 원망하는 마음을 갖는 경우도 있다.

계모와의 만남 과정에 따라서 관계가 바뀌는 경우도 있는데, 자식 쪽이 정신적으로 성숙하거나 완전히 장성하면 가족과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새어머니에 대해 다소 무덤덤해지는 경향이 있다. 새어머니에게 애착이 잘 형성되었다면 친어머니와 비슷한 수준까지도 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저 아버지의 아내 정도로만 여길 수도 있다.

친어머니와 사별한 이후 자식들 쪽에서 외로워하는 아버지를 보다못해 재혼을 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상황이면 계모와 의붓자식의 사이가 좋은 편이다.

거꾸로 친모가 아주 개차반인 경우에는 오히려 계모와 의붓자식의 사이가 좋기도 하다. 실제로 90년대 법원 판례 중에 이러한 사례가 있었다. 친모가 외도를 저질러 어린 자녀를 두고 이혼했고, 친부는 곧 재혼했는데, 이때 들어온 계모가 좋은 사람이라 의붓자식을 친자식처럼 잘 키웠고, 의붓자식도 친어머니처럼 잘 따랐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연로한 친부가 막대한 유산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는데, 갑자기 친모가 나타나 낳아 준 공이 있다면서 자신에게 자식 몫의 유산을 달라고 요구했다. 한 마디로 하늘이시여의 등장인물인 배득의 현실판인 셈. 이는 이혼했더라도 생모가 재산이나 양육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민법의 내용을 악용한 것이었다. 꼼짝없이 아이들의 재산을 생모에게 넘겨 줄 위기에 처한 계모는 고민 끝에 생모의 친권을 박탈해 달라는 소송을 냈고, 의붓자식들도 여기에 동의했다.

이에 법원에서는 "부모의 친권은 미성년자인 자녀들을 대신해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자 자녀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도록 행사해야 할 법률상의 의무도 지닌다""생모라 하더라도 자녀들의 행복을 해칠 때는 친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기사

통념과 반대로 의붓자식이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재산 분쟁인데, 계모가 부친의 말년에 병수발을 든 경우임에도 자기 몫으로 더 많은 재산을 받고 싶어서 계모를 압박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90년대에 초반에 이러한 소송이 있었다. 의붓자식 쪽에서는 아버지가 병으로 인해 성생활이 불가능했으니 계모와의 혼인 관계는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에서는 "계모가 남편의 병수발을 들었으니 성생활이 없었어도 혼인 관계를 인정해야 한다"며 계모의 손을 들었다. 심지어 의붓아들이 계모를 성폭행하려고 해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는데 계모는 그 아들을 위해 선처 탄원서를 써서 2심에서 1년으로 감형된 사건도 있었다.

의붓자식이 이복동생에게 내리갈굼을 시전하는 사례도 있다. 링크. 오은영이 상담한 이 사례에서 상담자는 어린 시절에 이복오빠와 언니에게 이유 없이 학대를 당했단다. 그렇다고 새엄마가 전처 자식을 차별한 것도 아니었다. 단지 친부모의 보살핌을 못 받은 설움에서 오는 분노를 엉뚱하게도 애꿎은 어린 동생에게 돌린 것이었다. 이처럼 전처 소생 자식들이 불우한 가정 환경 탓으로 비뚤어진 심성을 갖는 경우도 찾아보면 많이 있으며, 심지어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례도 있다.[16]

3. 일반 미디어

동화나 드라마에서는 작가들 의도대로 거의 악랄하게 묘사되어 주인공을 괴롭히며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그리고 미연시에서도 극악무도하게 나오고 오크 돼지처럼 나오며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으로 나오기도 한다. 원래 한자 의미와는 달리 계모 = 나쁜 새엄마로 변질되어 통하는 경향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이런 인식이 생긴 이유에 대한 해석은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주체가 주로 어머니라는 점에서 찾는다. 즉, 아이에게 교활하고 포악한 의붓어머니 얘기를 들려줌으로써 어머니가 자연스럽게 아이를 통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국문학자 이정원은 심청전의 '뺑덕어멈'의 예를 들면서 이렇게 기이할 정도로 외모와 행동이 추악하게 묘사되는 계모는, 여성들이 자신의 존재 이유와 가정 내 역할을 앗아갈 수 있는 새로운 여성에 대한 공포감을 투영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원래 한자 의미와는 달리 계모 = 나쁜 새엄마로 변질되어 통하는 경향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17]

<전을 범하다>라는 책에서 이런 인식을 지적하는 내용이 있는데, 계모가 나쁘게 나오는 장화홍련전에 대한 것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대다수 위안물로써 힘을 발휘하는 동화나 드라마 같은 경우, 자신을 대신하는 계모가 나쁜 사람이어야 만족감과 해소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존재가 나쁜 존재임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재확인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실제로 나쁜 것은 성실하지 못한 남편이지만, 이를 해결할 길이 없기에 계모가 나쁘다는 생각으로 해결한다는 것이다.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 등에서는 제작진 설계 의도로 아주 악독한 막장으로 나오는 경우가 태반. 만약 이게 막장으로 흘러가면 아주 위험 모에 요소 혹은 공략 히로인까지 가버리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특히 그 전처의 아들놈이 클 대로 큰 상태에서 젊은 새엄마가 들어온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일부 드라마에서는 아이를 미워하거나 학대하기는 하지만 완전 악질이라기보다 나름의 사정이 있는 입체적인 인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세결여 한채린.

이런 일이 역사 속에서도 벌어졌는데, 온갖 막장 드라마 감상이 가능한 춘추전국시대에는 진나라 임금 헌공이 실제로 이 짓을 했다. 곧 아버지의 첩과 간음하여 공태자 신생과 진목공 부인을 낳은 것. 성경에서도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켜 잠시 왕궁을 장악하자 아버지의 후궁들을 겁탈했다는 대목이 있고, 다윗 사후 아들 중 하나인 아도니야가 다윗의 후궁 중 하나인 아비삭을 제게 달라고 청했다가 후계자인 솔로몬에게 찍혀나갔다는 대목도 있다. 다만 다윗의 아들들 경우는 성욕 그 자체보다는 아버지의 여자를 취함으로써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의도이긴 했지만. 참고로 이런 막장 짓에도 나름의 선은 있어서, 정말 어나더 레벨의 패륜아가 아니고서야 계모라도 아버지의 정실보다는 서모, 즉 아버지의 첩들을 건드리곤 했다. 막장 드라마 급은 아니지만 셀레우코스 왕조의 2대 군주인 안티오코스 1세는 계모인 스트라토니케를 짝사랑하다 상사병에 걸려서 죽기 직전까지 가자 부왕인 셀레우코스 1세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트라토니케와 안티오코스를 결혼시켰다.

역으로 계모가 아들을 유혹하려 하는 이야기도 있었다. 바로 그리스 신화의 파이드라가 신들의 농간이 다소 끼어 있긴 했지만 의붓아들 히폴리토스에게 반해 그를 꼬드기려 했던 것. 하지만 히폴리토스는 매몰차게 거절했고, 파이드라는 이에 앙심을 품고 남편 테세우스에게 히폴리토스가 자신을 건드리려 했다는 모함을 하고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 모함에 속은 테세우스는 신들에게 히폴리토스를 벌해달라고 빌었고, 히폴리토스가 숨진 뒤에야 진실을 알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는 이야기.

새엄마는 외계인에서는, 킴 베이싱어가 딸 하나 있는 어느 과학자와 결혼하면서 새엄마가 되는 역을 맡았다. 이 새엄마의 정체는, 그 과학자가 하는 연구를 알아내기 위해 UFO를 타고 온 외계인. 다만 워낙 킴 베이싱어의 미모가 후덜덜했기에 남자 관객들은 하나같이 저런 새엄마라면 대환영이라는 반응이었다.

4. 속담

계모에 관한 속담을 보면, 계모가 의붓자식을 홀대한다는 내용도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의붓자식이 피해의식에서 계모를 미워한다는 내용도 있다. 조상들도 계모가 사람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증거다. [삭제됨]

5. 모에 요소

친모와 달리 혈연 관계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인지 미연시에선 주 공략 대상 중 하나며 등장 여성 캐릭터의 계모 역시 공략 대상으로 나오기도 한다. 더욱 심하면 아예 남주인공 본인의 계모가 남주인공과 맺어지기도 한다. 만화나 애니메이션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경우에 따라선 애틋한 러브 스토리도 만들 수가 있다. 북미 포르노나 AV에서도 예외는 아닌지라 해당 컨셉의 야동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사실 계모와 의붓아들의 사랑은 상당히 오래된 코드로, 그리스 로마 신화의 파이드라 이야기를 시작으로 상당히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중요 포인트는 모자(母子) 간의 모성애가 이성 간의 애정으로 발전하는 과정.

결과에 따라서 사이가 더럽게 나쁜 계모였는데 나중엔 사이가 좋아져서 어떤식으로 좋아지는 걸까 감동적인 해피엔딩을 맺거나 혹은 악랄하고 사악한 계모를 다른의미로응징하며 주인공이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을 맺거나, 원래는 행복하게 지냈고 사랑까지 했는데 배드엔딩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6. 가상 매체

계모의 이름이 나오는 경우에 한하여 인물 추가.

7. 실존 인물

  • 에 나오는 말라 슈피겔만. 주인공이자 작가인 아트 슈피겔만의 아버지 블라덱 슈피겔만이 아내 아냐 슈피겔만을 잃고 재혼한 여인이며 블라덱과 아냐와 비슷한 아우슈비츠 생존자이다. 작품상 캐릭터기도 하지만 실존 인물들이여서 이쪽에 기재한다. 독특하게도 계모에 대한 클리셰란 클리셰는 다 깨는 인물이다. 그 클리셰를 깨는 방법도 의붓자식을 친어머니처럼 사랑해주는 고전적인 방법이 아니라, 현실적이면서도(작가 본인의 자전적인 내용이니 당연하다) 어른스러워서 더욱 참신하다. 의붓아들인 아트와는 함께 아버지이자 남편인 블라덱의 수전노 기질과 의처증에 시달리는 동병상련을 느끼면서 잘 이해하는 친구처럼 지낸다. 애초에 아트가 성인이였을 때 블라덱과 재혼해서 모자간의 정을 쌓을 일 자체가 없었다. 대신 골치아픈 아버지/남편의 성격에 같이 시달리며 서로에게 공감하고 이해하는터라, 아트와의 관계는 계'모'에서 '모' 부분은 전혀 부각되지 않고 나이차이가 좀 나는 동료에 가깝다. 실제로 현실에서도 이미 자녀가 성인이거나 자아가 굳을만큼 성장한 상태에서 맺는 건강한 계모/계부-자식 관계는 보통, 상대방이 근본적으로 타인인 걸 인정함과 동시에 굳이 가족관계가 아니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인연과 정을 쌓아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좋은 친구처럼 지내는 경우가 많다.
  • 김성애 - 북한 김정일의 계모.
  • 김옥 - 북한 김정은의 계모.
  • 신덕왕후 - 이방우 ~ 이방연
  • 신사임당의 자녀-권씨,남편 이원수가 새로 맞은 부인
  • 앤 불린 - 메리 1세 여왕의 계모.
  • 육영수 -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 박재옥의 계모.[38]
  • 이희호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일, 김홍업 형제의 계모
  • 이혜영 - 부서현&부이경:현 남편과 재혼하며 2명의 의붓딸이 생겼고 이 경험을 통해 돌싱글즈의 메인 MC로 발탁되기도 했다.
  • 정비 안씨 - 우왕
  • 정부인 - 조앙의 계모. 이쪽은 정확히는 적모이자 양모라고 함이 옳은데, 조앙은 본래 조조의 첩 유씨의 소생인데 유씨가 일찍 죽자 조조의 정실인 정씨가 어머니를 잃은 조앙을 양자로 삼아 길렀기 때문이다. 비록 조앙이 시앗의 소생이지만 친자가 없었던 정부인은 조앙을 친자식처럼 여겨 사랑했다고 한다. 훗날 조앙이 조조의 실책 때문에 죽자[39] 정부인은 "내 아이를 죽이고 당신은 왜 살아 돌아왔느냐?"며 조조를 몹시 원망했다. 조조는 정부인을 친정으로 보냈다가 나중에 찾아가 잘못을 빌며 재결합을 청했는데, 정부인은 끝내 조조를 용서하지 않았다. 서주에서의 두 번에 펼친 깽판도 자기가 잘못했다는 생각을 전혀 가지지 않던 조조인데 정부인과 조앙의 일은 죽어서도 마음에 걸릴 것 같다는 유언을 남겼을 정도다.
  • 정순왕후 - 사도세자의 계모.
  • 정현왕후(자순대비) - 연산군의 계모
  • 문정왕후 - 인종의 계모.
  • 멜라니아 트럼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이방카 트럼프, 티퍼니 트럼프 등 트럼프의 전처 소생 자녀들에게는 계모. 의붓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보다 겨우 7살 많다.
  • 사라 부시 링컨 - 에이브러햄 링컨의 계모로, 세계적으로 좋은 계모에 대해 이야기할 때, 1순위로 거론되는 사람이다.
  • 서하얀 - 임준우&임준성&임준호: 임창정과의 결혼을 통해 3명의 의붓아들이 생겼으며 동상이몽2에 출연해 좋은 계모의 모습을 보여줬고 의붓아들들 역시 그녀를 엄마로 따르는 모습을 보였고 세 아들의 친모와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아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한다.
  • 온희정 - 남편 현진우와 결혼하면서 그의 전처 소생 2남 1녀의 계모가 되었다. 온희정도 팥쥐엄마와는 대척점에 있는 좋은 계모다. 재혼 후 전처 자식들에게 끊임없이 화를 내는 남편을 대신해 의붓자녀들을 감싸 보살폈기에 의붓자녀들도 생부보다 계모 온희정에게 더 의지하고 계모와 더 사이가 좋다. 금쪽같은 내새끼 방영 후 온희정을 응원하는 시청자들도 늘어났을 정도. 대신 현진우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되었다.
  • 제인 시모어 - 메리 1세, 엘리자베스 1세 자매의 계모[40]로 아래의 캐서린 파 클레페의 앤과 함께 영국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계모의 대명사다.
  • 클레페의 앤
  • 캐서린 파 - 메리 1세 여왕,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에드워드 6세 왕의 계모.
  • 돈 카를로스 - 엘리자베트 드 발루아: 엘리자베트는 본래 돈 카를로스와 혼담이 오가는 사이였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돈 카를로스의 아버지인 펠리페 2세와 결혼했다. 두 사람의 나이도 동갑이고 평소 정신 질환을 앓으며 우둔하고 포악한 성격인 돈 카를로스도 계모인 엘리자베트에겐 매우 친근하고 편하게 대해서 여러 추문이 당대는 물론이고 후대까지 이어졌다. 돈 카를로스(오페라)처럼 아예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는 내용을 담은 창작물도 있을 정도. 다만 역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연인 관계는 무리한 해석이고, 서로 단순한 호감을 가진 수준이라는 게 정설이다.
  • 카멀라 해리스 - 콜 임호프&엘라 임호프: 현재의 남편인 더글러스 임호프와 결혼하며 의붓자녀 2명이 생겼으며 자녀들과의 관계는 가까워 자녀들이 본인을 '마멀라'라는 애칭으로 부른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고 최근 카멀라 해리스에게 자녀가 없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이 화두에 오르자 의붓자녀들의 친모인 커스틴 맥킨과 의붓딸 엘라가 직접 이에 대한 반박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 앙겔라 메르켈 - 다니엘 자우어&아드리안 자우어 : 위의 카멀라 해리스 같은 경우로 현재의 남편인 요아힘 자우어와 재혼하며[41] 생긴 의붓아들들이다.

8. 관련 사건

9. 각주


[1] 특히 2013년에는 칠곡 계모 아동학대 사망사건 2013년 울산 계모 살인 사건이 잇달아 2건이나 일어나서 계모에 대한 편견과 안 좋은 인식을 더 심화시켰다. 심지어 이 중 전자는 평소에는 좋은 어머니로 주변에 평판이 자자했던 만큼 충격이 더 컸을 것이다. 두 사건으로 계모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게 되자 이를 지적하는 언론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다. [2] 어떻게 생각하면 혈연이 아니라는 생각도 못 할 만큼 어머니 역할을 해 주었다는 의미니 흔히 쓰이는 의미의 '배신당했다'와는 전혀 다르지만, 자식 입장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믿던 것이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고 받는 충격을 뜻한다. [3] 사랑과 전쟁시즌2 55화 <두 번째 엄마>에서 계모를 적대시하는 의붓자식과의 갈등을 다룬 바 있다. 여기선 계모가 의붓자식에게 잘 해주려고 하지만 의붓자식이 자꾸 거부하다가, 폭언에 스트레스가 쌓인 계모가 동생을 유산하자 의붓자식이 후회하는 걸로 나온다. [4] 미국 등 문화가 다른 곳에서는 아예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5] 이 의미는 조선왕조실록에도 언급된다. [6] 참고로 이 에피소드의 계모는 학대는커녕 오히려 엇나가는 의붓딸을 바로잡으려 애쓴 사람이었는데, 사람들은 이를 몰라주고 '계모라서 의붓딸을 괴롭힌다'고 수군거려 결국 억울하게 살해당하기까지 했다. [7] 고고한 실학자로서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어릴 적의 정약용은 남의 집 농작물을 서리하고 장독대를 깨먹거나, 담벼락에 올라타는 장난을 즐기는 바트 심슨 뺨치는 말썽꾸러기였다. 그런 그를 일찍 사망한 친어머니를 대신해 들어온 계모가 하루종일 씻지않아서 가 생긴 정약용의 머리에서 직접 이를 잡아주거나, 머리를 빗겨주는 등으로, 친자식 이상으로 사랑을 쏟았다고 한다. [8] 문제는 당시 헨리의 2번째 왕비 앤 불린의 친딸 엘리자베스 튜더가 넷째 계모인 캐서린 파의 새 남편이자 흑심을 품은 토마스 시모어의 유혹과 감언이설에 어어없게 넘어가다 못해 단둘이 간통을 하는 배은망덕한 패륜을 저질렀다는 것. 캐서린 파는 헨리 8세를 설득하여 각자 친모를 잃고 국왕의 사생아로 전락한 메리와 엘리자베스 자매가 공주의 지위와 왕위 계승권을 복권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인생 최대의 은인이자 신학과 철학을 비롯한 학문을 가르친 스승이었고 토마스는 어려서부터 본인이 일방적인 사모의 감정을 품어온 소꿉친구였기에, 엘리자베스와 토마스의 간통 행각은 캐서린 파에게 있어서 더욱 충격적인 배신이었던 것. 이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아 병으로 쓰러진 캐서린 파는 남편 토마스는 물론 온갖 살벌한 궁중 암투를 견뎌왔으면서 한순간의 유혹도 못 참고 불륜을 저질러버린 둘째 의붓딸을 향한 분노와 배신감에 울부짖으면서 산욕열로 죽어갔고, 깊은 죄책감에 잠긴 엘리자베스는 이를 평생 후회하며 살았다. 분수도 모르고 권력욕에 눈이 멀어 아내를 배신하고 의붓딸과 간통을 저지른 업보인지 토마스 시모어는 결국 의붓딸이자 외조카 에드워드 6세의 차차기 왕위 계승자였던 엘리자베스를 구워삶아 잉글랜드의 실권을 쥐려는 야망이 좌절되고 단두대에 끌려가 처형당했다. 이처럼 계모가 무조건 의붓자식을 괴롭히고 학대한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계부가 의붓자식에게 계모보다 더한 짓거릴 저지르거나 의붓자식 측이 죄 없는 계모의 은혜를 원수로 갚거나 배신하는 일도 종종 있었다. [9] 그래도 엘리자베스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토마스 시모어 때처럼 배다른 언니 메리 1세의 남편이자 형부 펠리페 2세가 접근하여 불륜을 시도하려들자 이번에는 넘어오지 않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메리와는 단순한 이복 자매를 넘어 친모들인 카탈리나와 앤으로부터 이어진 원수관계와 종교적 갈등으로 갈라선 정적이었던 것도 한몫한 데다, 캐서린 파처럼 욕먹고 마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감히 여왕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죄를 빌미로 메리가 자신을 처형할 기회와 명분만 쥐어주는 멍청한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게다가 메리 1세는 어머니 아라곤의 카탈리나가 7년간의 이혼 소송 끝에 막장 친부에게 버림받아 앤에게 왕비 자리를 빼앗기고 쓸쓸히 죽는 꼴을 직관한 당사자였으며 사생아 신세로 전락한 뒤에는 헨리 8세의 강요 때문에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친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지도 못했다. 이것도 모자라 앤에게 시녀로 부려먹히고 어머니의 보석과 유산까지 빼앗기는 등 모진 괴롭힘과 학대를 당한 적이 있었기에, 어머니에 이어 원수의 딸로부터 남편을 빼앗긴 원한과 분노를 품고 엘리자베스에게 복수하려들었을 것이다. 거기다 메리는 버림받은 공주였던 유년기와 달리 이미 잉글랜드의 왕이라서 명분만 거머쥐면 얼마든지 엘리자베스를 보복할 힘이 있었다. 막장 남편들의 지독한 바람기와 가정폭력, 가스라이팅, 불행한 결혼생활로 고통받다 죽은 친모, 이복 언니, 적모와 계모들의 비극을 보고 깨달은 바가 있었는지 엘리자베스 1세로 즉위한 이후로도 승하할 때까지 남자와 결혼을 멀리하고 국정에만 전념하여 영국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명군이 되었다. 그리고 이는 엘리자베스가 '처녀여왕'이라는 이명을 얻게 된 계기가 되었다. [10] 자신의 계모에게도 효성을 다 하는 효자로 유명하며, 그의 피니쉬 무브인 잭 해머의 이름을 붙인 사람도 그의 계모이다. [11] 이쪽은 처음부터 전진의 양육권을 얻어내기 위해 찰리박에게 접근한 케이스라고 한다. 당시 찰리박의 엽색행각때문에 의붓아들 전진에게 심리적으로 큰 상처가 되었던 데다, 그의 연예인 생활에도 누가 될 지경에 이르자, 보다못한 그녀가 남편을 버리고 의붓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서 지극정성으로 키웠다. 이 때문에 전진 본인은 자신에게 모든 사랑을 쏟아준 새어머니를 자신의 진정한 어머니로 여겨서, 뒷날 자신의 부인인 류이서를 소개시키려고 그녀에게 가서 문안인사를 드리기도 했으며, 이후로도 연예계의 소문난 효자로 꼽힐 정도로 새어머니에게 극진히 대했다. [12] 엘리자베트도 비극적인 인생사와 남편 프란츠의 눈치없다 못해 무책임하고 애매한 처신, 그리고 시어머니 조피 대공비에 의한 악독한 시집살이, 유럽 최고의 미녀에 걸맞은 아름다운 외모에 미화되고 가려졌을 뿐이지 죄 없는 장남이자 후계자인 루돌프 프란츠 카를 요제프 황태자를 될 대로 되라는 듯이 방임하고 무시한 건 명백한 아동 학대가 맞다. 본인도 어린 아들에게 무리한 군사훈련을 시키려는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반발하기도 했으며 아예 모성애가 없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루돌프에게 실질적으로 아무런 힘이 되어주지 못했다. 어려서부터 부모의 제대로 된 양육도 못 받고 형성된 우울증과 자살충동, 정서적 불안정에 시달려온 루돌프는 정실이자 아내인 스테파니 황태자비를 냅두고 마리 폰 베체라와 불륜을 저지르고 함께 동반자살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13] 캐서린 파는 헨리 8세의 적자들뿐만 아니라 제인에게도 다정하고 상냥하게 대했다. 제인 그레이 본인도 엘리자베스 공주와 함께 캐서린 파의 저택에서 지낸 순간들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회고했을 정도였다. 심지어 헨리 그레이와 프랜시스 브랜든은 능력은 무능했는데 야망과 출세욕에 미쳐 어린 친딸을 상습적으로 아동학대하는 건 물론 실제로 채찍질까지 가하며 몰아세웠으며 에드워드 6세에 의해 잉글랜드의 차기 왕으로 지명되었을 때 거부하는 딸의 의지를 전혀 존중하지 않고 왕위를 이으라고 강요하며 정적이자 정통성이 더 강한 오촌 고모 메리 1세에 의해 처형당하고 본인 스스로도 순교하는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했다. 헨리 그레이는 그 업보로 딸에 이어 처형당했지만 딸을 그 지경까지 몰아넣고도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린 프랜시스는 그 후로도 남편과 딸의 죽음은 일절 언급 안하고 호의호식하며 살다가 본인도 차녀와 삼녀에게 의절당하고 쫓겨나는 인과응보의 결말을 맞이했다. [14] 헨리 8세의 여동생 메리 튜더의 딸이자 친조카. 즉, 메리 1세, 엘리자베스 1세, 에드워드 6세와는 고종 사촌 지간이다. [15] 주디의 친아버지 프랭크는 미성년자인 어린 소년들만을 골라서 강간하는 게이이자 희대의 쓰레기 강간범이었으며 자신의 성적인 성향까지 숨긴 채 에설과 사기결혼까지 저질렀다. 에설은 배우로 성공하지 못한 오랜 미련과 염원을 풀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 촬영 당시 어린 여자아이면서 주인공을 맡은 그녀에 대한 추악한 질투심 때문에 학대를 가하는 빅터 플레밍 감독과 허수아비, 사자, 양철 나무꾼, 글린다 역의 배우들에게 동참해 마약을 강요하고 MGM의 남성 임원들과 감독들과의 성접대 성상납을 적극적으로 시킨다. 가장 큰 아군이 되어야 할 부모 모두가 주디의 인생을 돌이킬 수 없는 나락에 빠트린 원흉들. 아이러니하게도 촬영 당시 주디에게 유일하게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한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주인공 도로시와 대립하는 극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인 서쪽 마녀 역을 맡은 배우 마가렛 해밀턴이었다. 성인이 된 주디도 애설과 의절한 뒤 이를 증언하며 후일 마가렛이 아니라 어머니야말로 진정한 서쪽 마녀였다고 회고했을 정도였다. [16] 사실 계모가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전처 소생 자녀에게 오랜 세월에 걸쳐 미움을 받는다면 전처 소생 자녀의 인격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어린 시절엔 철이 없어서 오해했을지 몰라도 어느 정도 판단력을 갖출 정도로 성장했다면 어차피 남이니까 크게 기대할 것도 없다며 애초에 갈등 거리를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적어도 정상적이고 올바른 성인이라면 친어머니가 아니라서 어딘지 모르게 어렵게 느껴진다 정도이지 단순히 계모라서 무조건 미워하진 않는다. 그리고 오히려 키워주신 정성을 생각해 깎듯이 예의를 갖추고 불편한 일을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17] 단, 우리나라의 전래동화에서 나오는 계모는 대부분 친부모의 사망으로 어쩔 수 없이 재혼하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이혼으로 인한 계모는 이미지가 친부모와 차이가 거의 없다. [삭제됨] 링크 [스포일러2] 진의 할아버지의 유산인 농장을 자신과 시가를 피우는 남자가 가로채기 위해서 일부러 진의 아버지에게 접근했고 후에 할아버지가 복상사하자 본심을 드러내지만... [20] 테세우스의 2번째 부인. 히폴리토스의 계모. [21] 아타마스의 두번째 부인. 프릭소스, 헬레의 계모. [22] 아트레우스의 두번째 부인. 아가멤논, 메넬라오스, 아낙시비아의 계모. 그런데 펠로페이아는 아트레우스의 동생 티에스테스의 딸이므로 의붓자식들보다 나이가 어릴 확률이 있다. [23] 아이네이아스의 2번째 후처로 아스카니우스에겐 계모이다. 라비니아는 아이네이아스와의 재혼 이후 전처 크레우사 슬하의 자식인 아스카니우스를 견제했지만 정작 아스카니우스는 계모와 친아버지 슬하의 아들이자 이복 남동생인 실비우스와도 친하게 지냈다. [24] 정확히는 계모가 아니라 양모다. [25] 번역에 따라선 에번. [26] 이 희곡 자체가 그리스 신화의 파이드라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됐다. [27] 잠시 한별이의 계모가 됐다가 중반부에 강지호와 이혼하여 계모 자리에서 내려온다. [28] 해당 장면의 대화 맥락은 '히어로 앤트맨의 파트너'라는 뜻이긴 하지만, 파트너라는 단어는 배우자 혹은 반려자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기에 중의적으로 읽을 수 있는 장면이다. [29] 주인공 아리아의 친모. 로스챈트 백작의 친자녀들인 카인과 미엘르에게는 계모다. 아이러니하게 계모인 본인은 인성이 좋은 편이나 의붓자식들의 인성은 아주 개판이다(...). [30] 문시후와 문아린의 계모. 남편 문회장의 전처 소생인 문시후와는 어색한 사이지만, 의붓딸 문아린이 일방적으로 자신에게 집착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31] 유저들은 방랑자의 새엄마 취급이다. 공식 스토리 상으로는 서로 조력자 관계긴 하지만, 방랑자의 생일 편지가 나오면서 공식에서도 은근히 새엄마 취급을 하고 있다. [32] 남편 양병태는 반대로 큰딸 양지혜에게는 계부다. [33] 형종의 계모. 다만 14살에 80살 넘은 선왕에게 시집을 와서 의붓아들 형종과는 나이차이가 적다. [스포일러] 심수련의 경우는 주석훈의 계모이고 나애교 주석경의 양모다. [35] 피니 캔디스에게는 친모이지만, 퍼브에게는 계모. [36] 구슬아는 지영선이 구왕모의 아버지와 결혼(남편은 재혼이었고 전처 소생의 아들 구왕모가 있으나 왕모가 갓난아기일 때 전처가 사망했다)해서 낳은 친딸이다. [37] 극이 전개되면서 홍서준은 친모인 유수연이 데려가고, 자신도 후반부에 홍진우와 이혼하여 더 이상 계모가 아니게 됐다. [38] 박정희의 첫 아내인 김호남의 딸이었으나 이혼하고 한동안 따로 살다가 이를 딱하게 여긴 육영수가 데리고 와서 같이 살게 되었다. 당시에는 대외적으로 딸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지만 사적으로는 가족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 다만 두 사람의 나이차가 적다보니(육영수-박재옥의 나이(12살)차가 박재옥-박근혜(15살)의 나이차보다 더 적었다.) 어머니라고 부르기 쉽지 않아서 주로 여사님이라고 부르는 편이었다고 한다. [39] 완성 전투. 조조가 항장 장수의 숙모를 범했고, 이를 사과해도 부족할 판국에 오히려 장수를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이 누설되자 분노한 장수가 기강이 해이해진 조조군을 기습했다. 조앙은 아버지를 지키려다 죽었고, 조조의 조카 조안민도 조조가 탈출하게 돕다 죽는다. [40] 에드워드 6세에게는 친모다. [41] 카멀라는 초혼에서 의붓자녀가 생겼지만 메르켈의 경우 본인도 재혼이라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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