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2:22:28

천국의 계단

1. 소설
1.1. 줄거리1.2. 1을 원작으로 한 영화
2. SBS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3. 레드 제플린의 노래 Stairway to Heaven4. 철도 동호인 사이의 용어5. 상무대의 계단을 가리키는 은어6. KOF 시리즈 전훈의 유롱축 공중히트 콤보를 가리키는 은어7. 한국에서 스텝밀(stepmill)을 부르는 별칭8. 카페에서

1. 소설

최인호가 쓴 작품. 1950~8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주인공인 유미의 탄생, 성장, 사랑, 연예계에서의 성공 등으로 이어지는 인생 역정을 담고 있다.

한 여성의 일대기적인 모습을 묘사한다는 점에서 작가의 대히트작인 별들의 고향과 유사한 점도 있지만, 일대기적인 면과 삶에 긍정적인 부분이 더 강하다는 점에서 큰 차이점도 있는 소설. 막판 진행이 뜬금없다는 비판도 받고, 그런 비판을 긍정하면서도 감동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1.1. 줄거리

한국전쟁 동안 피난의 난리통 속에 태어난 주인공 유미. 유미는 여고생 시절 대학생인 명길과 연인이 되지만 명길이 베트남 전쟁에 파병된 이후 전사했다는 말을 듣게 되고, 하룻밤의 인연으로 생긴 딸을 홀로 키우게 된다. 그후 유미는 모델로서 활동하다 재벌 자제에게 성상납을 하게 되고, 그 후로 영화감독에게도 성상납을 해 배우가 되었지만 출연한 영화는 흥행에 크게 실패하고 그대로 배우로서 대중들에게 잊혀져가던 찰나 스타 제조기인 마카오 김의 눈에 띄면서 김영균의 술책에 도움도 받으면서 결국 배우로 대성공을 거둔다. 그 와중에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을 연출한 이경식 감독과도 사랑을 나누게 되지만, 배우로서 성공을 위해 이경식 감독과도 이별하게 되고, 이경식의 아이를 임신하였지만, 결국 낙태를 선택하고 만다.

그 후로도 유미는 배우로서 겉으로는 화려한 삶을 살지만 딸을 조카라고 숨겨 가면서 실제 자신의 삶과는 다른 거짓만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심적인 갈등을 겪는다. 거기에 유미의 과거를 추적하는 신문 기자와도 맞닥뜨린다.

그런 와중에도 신작 영화를 촬영하면서 유미는 활동을 이어갔지만, 자신이 엄마라는 말 한 번 못 해본 딸이 사고로 죽고 만다. 결국 자신의 거짓된 삶에 지치고 딸의 사망에 충격을 받은 유미는 스스로 기자회견을 자청한 후 자신의 과거를 모두 언론에 공개한다.

자신의 모든 걸 드러내며 스스로 몰락을 택한 유미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유미의 신작 영화는 전쟁으로 헤어지는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였고, 사람들이 실제 유미의 삶과 영화의 유사함에 주목하면서 영화는 대성공을 거둔다. 유미에게는 다시 탄탄대로가 열린 것이다.

한데 그런 유미에게 정체불명의 꽃다발이 온다. 꽃다발을 받고 불현듯 예감에 유미는 명길과의 추억이 가득한 장소로 가고, 그곳에는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상이용사가 되어 돌아왔던 명길이 있었다.

유미는 모든 것을 버리고 명길과 함께 시골로 내려가고, 작품 상에서 나레이터 흑막인 마카오 김이 시골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부부를 떠올리며 소설은 끝난다.

1.2. 1을 원작으로 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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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BS의 드라마 천국의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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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레드 제플린의 노래 Stairway to Heaven

그쪽은 해석상으로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 맞지만, 뉘앙스상 큰 차이는 없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도 배경음악으로 쓰기도 했다. 물론 거기는 이 곡을 어레인지해서 썼다.

4. 철도 동호인 사이의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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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상무대의 계단을 가리키는 은어

고지로 향하는 계단이다. 무척이나 가파르고 긴데, 교관이 수틀리면 교보재를 들고 찍고 땡을 시킨다는 괴담이 기수마다 전해진다.

비단 상무대 만이 아니더라도 GOP나 산악과 인접한 부대에 위치한 가파른 계단길을 통상적으로 천국의 계단이라고 부른다. 이유는 타고 올라가기 힘들어 천국에 갈 것 같아서, 혹은 삐끗하면 천국행이라서(...).

6. KOF 시리즈 전훈의 유롱축 공중히트 콤보를 가리키는 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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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한국에서 스텝밀(stepmill)을 부르는 별칭

영어 일반명사 표현은 stepmill이지만[1] 실제로는 제품명인 'Stair Master'라는 표현을 훨씬 많이 쓴다. 구조는 사실상 소형 에스컬레이터나 다름없는데, 런닝머신(트레드밀)과 비슷하게 기구에서 계속 계단이 나와서 이를 밟고 올라가는 구조의 운동기구이다. 천국의 계단이라는 이름의 의미나 유래는 정확히 밝혀진 게 없다.[2]

천국의 계단이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은 지옥같은 난이도[3]와 무시무시한 칼로리 소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10분에 100kcal이 소모된다고 한다. # 다만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 그렇게 많이 보급되지는 않았다. 이 기구가 있는지 없는지로 헬스장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강화형으로 아예 사다리 형태로 상체 운동까지 겸하는 운동 기구도 있다. # 제품명이 하필 "야곱의 사다리"(…).

8. 카페에서

2020년대에 천국의 계단이 있는 카페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처음 설치한 카페는 곡성에 위치한 씨엘로957이라는 카페[4]로, 2019년 5월에 문을 연 카페이다. 인스타그램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다만 난간 없는 계단에서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


[1] Stepmill이라는 단어를 풀어쓰면 '발걸음으로 돌리는 방앗간'이라는 뜻이 된다. [2] 앞의 4번 문단 용어처럼 일부 전철역의 무지막지한 환승 높이에 이골이 난 직장인들로부터 그런 이름이 붙지 않았나 추측된다. [3] 하고나면 진짜 천국을 볼 수 있다던가, 이런게 천국이라면 그냥 지옥에 가겠다는 평가가 있다. [4] 전남 곡성군 겸면 입면로 16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