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01:03:42

속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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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colbgcolor=#dcdcdc,#222222> 영어 Eyelashes
중국어 睫毛
일본어 まつげ

1. 개요2. 특징3. 눈에 들어갔을 시 대처4. 외모5. 질병6. 대중매체에서

[clearfix]

1. 개요

바로 위아래 눈시울에 가로로 난 .

2. 특징

기본적으로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위 속눈썹이 아래 속눈썹보다 길고 촘촘하다. 윗 속눈썹은 평균 100~130개가 자라고 아래 속눈썹은 평균 70~80개 정도 자란다.

속눈썹은 지각에 굉장히 예민한데 작은 먼지 따위가 닿기만 해도 눈을 감게 되어 눈을 보호하게 된다. 다만 조건반사적인 건 아니어서 눈을 안 감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눈썹을 마구 만져도 감기지 않는다. 또한 스스로 자기 속눈썹을 만질 때도 감기지 않는다.

환경 조건에 따라 눈썹의 길이와 개수가 변화한다. 대기 중 먼지가 많이 날릴수록 속눈썹이 길게 자라는 경향이 있으므로 도시인의 눈썹이 평균적으로 시골 사람들보다 길다. 낙타의 속눈썹이 긴 이유와 상응한다.

모근이 짧은 만큼 잘 빠지며, 눈을 비빌 시에 몇 가닥씩 빠지는 경우도 많다.

잘못 자라난 속눈썹은 안구에 피해를 주게 된다면서 일부러 생 속눈썹을 뽑는 사람들이 있는데 하면 안 된다. 기본적으로 털을 일부러 뽑는 행위가 좋지 않은 것은 아무리 손 씻고 섬세히 뽑아봐야 강제로 뽑혀나간 그 자리에 세균이나 이물질 등이 들어가 모낭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손으로 뽑으면 확실히 뽑히질 않는다.[1] 선천적인 눈썹의 모양새 때문에 안구에 문제가 생길 정도면 안과에 가자. 훨씬 안전하고 확실하다.

3. 눈에 들어갔을 시 대처

속눈썹은 자주 빠지는 데다가 신경이 많이 몰린 눈 바로 위에 있어서 빠졌을 때 눈에 들어가면 이물감과 통증을 유발하여 매우 불편하기에 제거해줘야 한다. 간접적인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눈물 많이 흘리기
  • 세수 적당히 하기
  • 인공눈물 집어넣기
  • 안과 방문하기: 가장 효과적이고 좋은 방법이다.

눈물 자체가 원래 눈의 이물을 제거하는 기능인지라 눈물 혹은 세수, 인공눈물로 빼는 게 가장 좋다. 하지만 그럼에도 안 빠지고 눈 아래꺼풀쪽에 박힌다던지 하는 경우가 생기면 난감하다.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지만 눈이 다치거나 감염될 수 있어서 유의.
  • 면봉으로 빼내기: 약간 위험하다. 일단 면봉은 뭉툭하고, 보푸라기가 눈에 들어간다는 단점도 있다. 깨끗한 물로 면봉을 살짝 적셔서 밀어내면 좀 낫다.
  • 손가락으로 빼내기 : 손톱은 상처내기가 쉬워 되도록 지양하고 손가락 피부 등으로 진행하는 게 좋다. 물론 그래도 위험할 수 있다. 물을 묻힌 손가락으로 눈에 붙은 속눈썹 쪽으로 살짝 눌렀다 떼면 거의 성공한다.
  •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집어서 요리조리 밀어내는 방법: 그나마 덜 위험하고, 시력이 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 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사실 위험도가 적어서 그렇지 효과는 부족한 편.

안과를 가는 게 가장 안전하고 좋지만 작은 눈썹 하나로 가기는 좀 무리인 측면이 있다. 사실 손을 반드시 깨끗이 씻고 조심스럽게 빼내면 괜찮다. 다만 손을 깨끗이 씻지 않으면 감염의 위험이 매우 커진다. 손톱 아래는 씻어도 오염이 쉽게 제거되지 않아 역시 감염 측면에서도 손톱은 쓰지 말아야 한다.

참고로 눈과 눈꺼풀 사이는 공막으로 단단히 막혀 있으므로, 속눈썹과 같은 이물질이 눈 뒤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이물질이 눈 뒤로 넘어갔다'라고 말하는 건 그냥 눈꺼풀의 깊숙한 안 쪽에 끼어서 잘 나오지 않는 것일 뿐이다. 이런 경우엔 안과에서 제거 시술을 받으면 간단히 해결된다.

하루에 두세 개씩 눈썹 들어가는 지나가던 사람이 쓰는 구체적인 팁
1. 거울 앞에서 위아래 눈꺼풀 들어가며, 또는 눈의 양끝도 살펴보며 속눈썹의 위치를 찾은 후[2] 한 손으로 크게 벌리고 다른 손의 검지 손가락으로 그 위치를 꾸욱 눌렀다 뗀다. 그러면 눈썹이 손가락에 붙어나온다. 잘 안 나오면 누른 상태에서 약간 움직여준 뒤 떼면 붙어나올 수도 있다. 그래도 안 되면 그냥 여러 번 눌렀다 떼는 것을 추천.
손가락 보다는 손등 쪽 피부를 눈 표면에 데었다 떼면 딱 붙어서 떨어진다. 손톱으로 각막을 긁는 불상사도 예방 가능.

2. 거울을 보지 않고 빼는 방법 : 눈을 살짝 뜬 상태로 자신 기준 왼쪽 눈이면 왼손, 오른쪽 눈이면 오른손으로, 검지 손가락 마디 중에 제일 아래쪽 마디 뒤쪽을 이용해서 아래쪽 눈꺼풀을 약간 누르듯이 눈 안으로 그 마디를 넣고 눈을 다시 감는다. 그 상태로 손가락 마디를 위쪽으로 올려서 누르고, 아래쪽으로 올려서 누르는 걸 여러번 반복 하고 눈을 뜨면서 동시에 천천히 손가락을 빼면 눈썹이 마디에 붙어 나온다.

4. 외모

사람의 외모에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대체적으로 길고, 촘촘하고, 위로 솟아오른 속눈썹이 미의 기준으로 통하고 있으며 이를 강조하기 위해 뷰러를 쓰거나 마스카라를 칠하거나 속눈썹 고데기를 쓰거나 인조 속눈썹을 붙이기도 한다. 심지어는 착용자의 머리와 몸의 움직임에 반응하여 일정한 패턴으로 빛을 내는 LED 속눈썹이라는 것까지 나왔는데, 여기서 나오는 빛이 자외선만큼 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윗 속눈썹의 경우 아래로 처졌느냐 위로 솟아올랐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크게 바뀌는데 아래로 처졌을 경우 눈을 가리면서 신비한 느낌을 주지만 힘이 없어보이고 눈이 작아 보인다. 그러나 길고 언더라인까지 촘촘하고 풍성하면 처져있어도 눈이 커보이고 분위기까지 예뻐보인다. 반면 위로 솟아오른 속눈썹은 눈에 상큼하고 생기있는 이미지를 더해주며 눈을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화장을 할 땐 주로 후자를 지향하는 편이며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을 강제로 위로 빳빳하게 세우기도 한다.

속눈썹의 방향은 쌍꺼풀의 유무에 영향을 받는다. 쌍꺼풀이 없는 눈은 속눈썹이 아래로 처지는 반면 쌍꺼풀이 있는 눈은 눈꺼풀이 들어올려지면서 속눈썹이 위로 향하게 된다. 쌍꺼풀 수술을 하면 눈의 느낌 또한 크게 달라지는 까닭.

또한 속눈썹의 방향만큼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속눈썹의 길이와 촘촘함이다. 속눈썹이 촘촘하고 길면 위로 향해 있지 않아도 어느 정도 눈을 커 보이게 하고, 분위기를 자아내는 효과가 있다. 속눈썹의 길이가 짧아도 숱이 많으면 카리스마 있어 보인다.
아래쪽 속눈썹도 긴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문 편인데, 남자 중에서는 꽤 희귀한 편이다.

백인들은 눈썹과 속눈썹의 색이 다른 경우도 있다. 갓 태어났을 땐 눈썹이고 속눈썹이고 옅은 노란색인 경우가 많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는 사람도 있고 그대로 유지되는 사람도 존재한다. 털 자체의 색이 변한다기 보다는 굵고 풍성해지면서 진해지는 것이다. 때문에 거의 흰색에 가까울 정도로 옅은 금발인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도 눈썹과 속눈썹의 색이 노란색에 가까운 경우가 많고 진한 금발인 경우 갈색으로 보인다. 다만 속눈썹은 색이 옅은 것보다 짙은 것이 예쁘기 때문에 그들도 검은색 마스카라를 사용하고, 속눈썹을 검은색으로 염색하는 경우도 많아 잘 모를 뿐. 속눈썹 염색은 짙은 색의 체모를 가진 동양인에게는 생소한 개념이긴 하다. 유튜브에서 eyelash tinting을 검색하면 속눈썹을 염색하는 영상이 여럿 뜬다.

5. 질병

속눈썹이 안구에 닿거나 찌르는 것을 안검내반 또는 첩모난생증이라 하는데, 각막에 피해를 주며 눈이 쉽게 피로해지며 눈곱이 많이 낄 뿐더러 시야도 나빠지므로 방치하지 않는 게 좋다. 안과에 가면 속눈썹 뿌리까지 없애준다. 눈꺼풀 자체가 밑으로 처지거나 모양이 이상한 문제가 있어서 이를 수술하기도 한다.

속눈썹 모근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생기는 걸 다래끼라고 한다.

속눈썹도 털은 털이라 탈모에 걸리며 이를 속눈썹 탈모라고 부른다.

사면발니 항목의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 사면발니도 기생하는 듯하다. [3]

6. 대중매체에서

만화에서는 속눈썹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느낌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눈과 더불어 많은 그림쟁이들의 연구대상이다. 화풍에 따라 호불호가 굉장히 크게 갈리는 부위이기도 한데, 순정 만화가의 경우 눈썹을 신경써서 그리는 편이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머리카락의 색과 속눈썹의 색을 통일하지 않고 무조건 속눈썹은 까만색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머리카락이 금발이고 눈썹도 금발이지만 속눈썹 색깔만큼은 진한 까만색인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이나 마찬가지로 금발캐이지만 속눈썹만 짙은 까만색인 유녀전기 타냐 데그레챠프라든가. 은하철도 999 메텔이라든가. 이건 눈썹을 머리카락색에 상관없이 까만색으로 그려 표정을 더욱 부각시키는 것과 비스무리하게 속눈썹을 강조하기 위한 것일 듯하다. 또한 속눈썹같이 섬세한 부분을 일일이 선 따고 안에 색을 채워넣으려면 그건 그거대로 고생이니까. 하지만 드물게 속눈썹 색깔과 머리카락 색을 일치시키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다. 아카메가 벤다!의 에스데스는 파랑 머리카락인데 아이섀도로 오인할 만큼 짙은 파랑 속눈썹을 지니며, 요르문간드의 코코 헥마티아르는 은발 머리카락과 마찬가지로 새하얀 속눈썹을 지니고 있다.

특히 유아용 만화에선 귀엽고 예쁜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귀여운 동물 캐릭터에게도 속눈썹을 그려지는 경우도 있는데, 대개 고양이 토끼 여우 같은 매우 귀여운 동물 캐릭터에게 속눈썹을 1~3가닥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 검은색 속눈썹 제외.


[1] 자꾸만 뽑으면 모근이 손상되어 다시는 자랄 수 없을 수도 있지만 당연히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다. [2] 혹시 윗꺼풀 안쪽에 있어서 못 빼는 상태면 눈 감은 채로 손가락으로 눌러내려 눈썹이 아래로 내려오게 한다. [3] 사면발니는 인체의 모든 유형의 체모에서 기생이 가능하다. [4] 2024년 할로윈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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