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19 10:00:41

위석

1. 개요2. 원인3. 치료와 예방4. 매체

1. 개요

, gastrolith / bezoar

, 인류의 위석은 실제 돌이 아니다. 사실 요관 결석, 담석, 편도 결석 등 돌이라고 붙은 질병명 대부분에서 실제로 돌은 아니다. 물론 실제로 돌을 삼키거나 극히 드물게 요관에 돌이 박힐 수도 있겠지만 의학적으로 돌이라고 한 것은 인체에 들어가서 분해되어 배출되지 않고 특정 신체 부위, 장기에서 단단해진 물질을 말한다.

위의 이물질과는 다르다. 만약에 정말로 돌을 삼켜 위에 머물러 있다면 위의 이물질이라고 하지 위석이라고 하지 않는다. 삼킨 물질 중에서 흡수 되거나, 십이지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위에서 뭉친 것들을 말한다. 물론 이물질을 삼켜, 이물질이 녹거나 흡수되지 않고 뭉쳐지면 위석이라고 할수 있다.

중세~근세 유럽에서 위석을 해독제로 사용 했는데 프랑스의 기록에서는 효과는 하나도 없었다.

조류나 파충류의 경우, 소화를 돕기 위해 진짜로 돌을 삼키기도 하는데 이렇게 삼킨 돌 역시 위석이라고 부른다.

고래가 위석을 토해 낸 것을 용연향이라고 한다. 이걸 발견하면 로또 당첨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2. 원인

정상적인 사람에게는 잘 생기지 않는다, 당연하겠지만. 어린아이나 지적 장애인에게, 이식증이 있어 소화되지 않는 물질을 섭취할 때 잘 발생한다. 가장 흔한 물질은 머리털이라고 한다. 당연히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이 위석을 만들 수 있다.

황당한 증례가 있다. 환자의 위에 각진 네모 모양의 금속성 물질이 x-ray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크기가 주먹만 했다. (1990년 서울의료원의 증례) 주먹만한 크기의 금속성 물질을 삼킬수는 없었는데 어떻게 위에 들어갔을까? 답은 자석. 작은 엄지손톱만한 크기의 자석 수십개를 삼켜, 이 자석이 위에서 서로 붙은 것. 물론 환자는 정신이상자였다.

3. 치료와 예방

보통 중독성 물질이 아닌 이물질은 식도를 내려가 위에 들어가면 보통 대변으로 나온다. 문제는 위에 들어가서 뭉쳐져서 커진 위석이다. 중독성 물질 아니고 다른 증상이 없다면 그냥 둘수도 있고, 혹은 내시경으로 그냥 꺼낼 수도 있다. 중독성 물질이 아니어도 증상이 있거나, 환자가 걱정을 하는데 내시경으로 제거 못하면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중독성 물질, 예를 들어 이물질이건 위석이건 중독성 물질이나 궤양 유발성 물질 (예: 건전지)라면 즉각 제거해야 한다.

4. 매체

  • 해리 포터 시리즈: 20주년 개정판에서 베조아르로 번역이 바뀌었다. 염소의 위석이며, 대부분의 독에서 해독 작용을 한다. 처치법도 간단한데 별다른 조제나 정제 없이 그냥 삼키게 하면 끝.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마법약 첫 수업 시간에 마법의 약 교수 스네이프가 해리를 괴롭히기 위해 던졌던 질문 중 베조아르에 관한 질문이 나오며,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에서 론 위즐리가 꿀술에 든 독으로 죽을뻔 했는데 같이 있던 해리가 슬러그혼의 방에서 위석을 찾아내 억지로 먹여서 겨우 살린다. 자세한 건 문서 참고. 시리즈 설정상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라도 반드시 마법사의 손을 거쳐야 약효가 발동하기 때문에, 현실에선 효과가 전무하다. 선술했듯이 실제로 중세~근세 유럽에서 위석을 해독제로 사용 했는데 프랑스의 기록에서는 효과는 하나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