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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fix]
1. 개요
중부유럽 또는 중유럽은 9개[1] 국가들로 이루어진 유럽의 중부 중앙 지역을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이 지역의 종주국 독일을 따서 '독일권'이라고도 부른다. 실제로 독일에서 이 표현을 즐겨 쓰는 편이다.
2. 정의
유럽 자체가 넓지는 않아서 보통 중부를 뺀 동서남북 구분만으로도 별 문제가 없기에 정확히 어디서부터가 중부유럽인지도 확실한 경계가 정해지지 않아서 여러 가지로 말이 많지만[2]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폴란드가 해당된다.일단 대충 서유럽에도 속한 독일어권[3] +중부유럽의 동쪽에 해당되는[4] 일부를 합쳤다고 봐도 된다. 대체로 알프스 지역, 유럽 대륙 중부에 있는 독일계 게르만족 문화와 동부에 있는 서슬라브족 문화의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정의된다.
쉽게 이해한다면 구 독일 제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영역으로 봐도 좋다. 오헝제국 남부의 달마티아 왕국,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동통치령은 남동유럽으로,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영역 중에서는 연방 동부에 해당하는 벨라루스 서부, 우크라이나 중서부의 영토는 동유럽으로 분류된다. 러시아 제국의 영역의 1815년부터 1867년까지 존재했던 폴란드 입헌왕국의 영역이 중유럽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Mitteleuropa(중부유럽)이라는 개념은 19세기-20세기초에 특히 독일 민족주의자들이 범게르만주의 뉘앙스로 애용하기도 했다.
냉전 시대에는 베를린 장벽을 비롯한 철의 장막이 중부유럽을 동서로 갈랐다. 19세기 근대국가 설립 실패에서부터 시작된 동서 격차는 이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었고 냉전이 끝난 지금도 흔적이 남아있다.
종교의 경우 개신교와 가톨릭이 지역별로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나타나는 독일과 스위스를 제외한 다른 중부유럽의 국가들은 전통적인 가톨릭 우세 지역이며, 지금도 가톨릭이 강세인 곳이다. 스위스는 현대에 가톨릭 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중이고, 그나마 독일만 엇비슷한 교세를 유지 중이다.
체코와 헝가리의 경우 개신교가 가톨릭 대비 소수이지만 역사적으로 꽤 중요한 지분을 차지했고 지금도 그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체코의 경우 국훈인 " 진실이 승리한다"부터 얀 후스의 명언을 윤색한 것이며, 헝가리는 데브레첸을 중심으로 한 동부에 개신교세가 집중되어 있다. 다만 체코의 경우 민족주의적인 의의로서 후스파가 조명받는 것이지, 종교로서의 후스파는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천도교 정도의 포지션.
2.1. 중부유럽과 비셰그라드 그룹
냉전 시절 이래로 서슬라브 3개국[5]+ 헝가리는 비셰그라드 그룹(Visegrád Group)이라 하여 1989년~ 1990년 동유럽 혁명 이후 옛 소련 위성국가들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체제 전환과 경제 회복, 성장을 이룩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이들 비셰그라드 그룹 국가의 현지인들은 자국이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을 싫어하는데, 그럴만도 한 것이 역사적으로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와 가장 깊이 상호작용한 것은 합스부르크 제국, 독일 제국 등 독어권 국가들이다.[6] 여기에 더해서 서슬라브 3개국의 경우에는 탈공산화에 매우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반러 감정이 강하여 탈러시아화에도 적극적인 편이기에 자신들이 러시아가 속해 있는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을 국가적 치욕이라 인식하며 매우 꺼림칙하게 생각한다는 이유도 더해진다.
좁은 의미의 동유럽에 속하는 동슬라브 3개국[7]과 몰도바 중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서조차도 탈공산화와 더불어 탈러시아화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판이니, 아예 동슬라브도 아니고 서슬라브에 속하는 서슬라브 3개국의 입장에서는 단순한 탈공산화나 탈러시아화를 넘어서서 자국이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 자체도 거부하게 되고 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그래도 동슬라브족 문화를 가진 국가인 만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징되는 러시아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반러 감정과는 별개로 자국이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을 받아들이는 입장인 반면[8], 비셰그라드 그룹의 서슬라브 3개국은 서슬라브족 문화를 가진 국가들이기에 자국이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오늘날의 러시아 연방이나 그 전신인 소련에 대한 반감은 물론이고, 그보다 더 이전인 러시아 제국에 대한 반감까지 섞여서 러시아 자체에 대해 무척이나 큰 악감정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9]
여기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탈냉전을 계기로 중부유럽이라는 개념이 다시 쓰이게 된 것에는 독일 재통일에 의한 통일 독일의 등장을 반영한다는 의미와 더불어 비셰그라드 그룹 국가들에 대한 외교적 배려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본래 냉전을 계기로 사장되었던 개념인 중부유럽이란 분류가 동유럽 혁명 이후 유럽 내에서 통용되게 된 것 자체가 절반 정도는 비셰그라드 그룹이 추구하는 탈공산화 및 탈러시아화 때문이다. 나머지 절반은 동서독 통일 이후 동독을 흡수하고 동방식민운동 이래로 제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자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던 동유럽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게 되면서 신성 로마 제국과 독일 제국에 대한 향수 역시 강화되어 자국의 정체성을 서유럽 특히 프랑스나 영국과는 다른 것으로 재인식하게 된 독일 때문. 그 외에도 제1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자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던 동유럽 국가들과의 관계를 탈냉전 이후 강화하면서 합스부르크 제국- 오스트리아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대한 향수가 강해진 오스트리아도 주목할 만 하다.
비셰그라드 그룹의 경우에도 그렇고(대표적으로 폴란드만 해도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과 폴란드 제2공화국에 대한 향수가 무척 강하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경우에도 그렇고, 여러모로 러시아 제국과 그 후신인 소련의 영향력이 커지기 이전의 시기에 대한 역사적 향수가 계기가 되어 탈냉전 이후 중부유럽이라는 개념이 다시 쓰이게 된 바가 적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3. 중부유럽의 경제
3.1. 중부유럽의 경제규모
2023년, 중부유럽 국가의 경제규모 순위(IMF 기준) #[10] |
||
순위 | 국가 | 규모 (단위: 백만 달러) |
1위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4,308,854 |
2위 |
[[스위스| ]][[틀:국기| ]][[틀:국기| ]] |
869,601 |
3위 |
[[폴란드| ]][[틀:국기| ]][[틀:국기| ]] |
748,887 |
4위 |
[[오스트리아| ]][[틀:국기| ]][[틀:국기| ]] |
515,199 |
5위 |
[[체코| ]][[틀:국기| ]][[틀:국기| ]] |
330,483 |
6위 |
[[헝가리| ]][[틀:국기| ]][[틀:국기| ]] |
188,505 |
7위 |
[[슬로바키아| ]][[틀:국기| ]][[틀:국기| ]] |
127,533 |
8위 |
[[슬로베니아| ]][[틀:국기| ]][[틀:국기| ]] |
68,108 |
9위 |
[[리히텐슈타인| ]][[틀:국기| ]][[틀:국기| ]][11] |
5,113 |
3.2. 지역/국가별 경제
중부유럽의 경제 | |||
[[독일/경제| 독일]] |
[[오스트리아/경제| 오스트리아]] |
[[스위스/경제| 스위스]] |
[[리히텐슈타인/경제| 리히텐슈타인]] |
[[폴란드/경제| 폴란드]] |
[[체코/경제| 체코]] |
[[슬로바키아/경제| 슬로바키아]] |
[[헝가리/경제| 헝가리]] |
[[슬로베니아/경제| 슬로베니아]] |
4. 중부유럽의 군사
세계의 군대 (지역별 가나다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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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아 | 사모아 · 통가 · 투발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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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중부유럽의 정치
중부유럽 의 정치 | |||
독일ii, iii | 오스트리아i | 스위스 | 리히텐슈타인 |
폴란드 | 체코 | 슬로바키아 | 헝가리 |
슬로베니아 |
중부유럽의 집권 여당[1] | ||||||||
국명 | 집권 여당 | 극좌 | 좌파 |
중도 좌파 |
중도 |
중도 우파 |
우파 | 극우 |
독일 | 독일 사회민주당[2] | |||||||
리히텐슈타인 | 애국연합[3] | |||||||
스위스 | 스위스 인민당[4] | |||||||
슬로베니아 | 자유운동[5] | |||||||
슬로바키아 | 평범한 사람과 독립적인 인격[6] | |||||||
오스트리아 | 오스트리아 국민당[7] | |||||||
체코 | 시민민주당 | |||||||
폴란드 | 법과 정의당[8] | |||||||
헝가리 | 청년민주동맹[9] |
[1]
정치 성향에 대해 여러 해석이 있을 경우 각주로 표기 바랍니다.
[2]
신호등 연정 : 사민당+
녹색당+
자유민주당
[3]
중도에서 중도우파 성향의 자유보수주의, 입헌군주정 지지 정당.
[4]
반이민, 반이슬람, 사회보수주의, 스위스 민족주의, 고립주의, 유럽회의주의 성향의 우파에서 극우까지 분류되는 정당이다.
[5]
중도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자유진보주의
[6]
포괄정당, 포퓰리즘 정당으로 중도우파 성향에 가깝다.
[7]
연립 여당이다.
[8]
국가보수주의, 우익포퓰리즘, 기독교우익, 유럽회의주의 성향의 우파 정당이다. 통합폴란드당, 공화당과 함께 우파연합의 연립정권을 이끌고 있다.
[9]
반이민, 연성 유럽회의주의, 기독교 민주주의, 우익포퓰리즘 성향의 정당이다. 기독교민주인민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다.
6. 중부유럽의 문화
중부유럽 의 문화 | |||
독일 | <nopad> 오스트리아 | 스위스 | <nopad> 리히텐슈타인 |
폴란드 | 체코 | <nopad> 슬로바키아 | 헝가리 |
슬로베니아 |
7. 좁은 의미의 중부유럽 국가들
8. 넓은 의미의 중부유럽 국가들
- 러시아의 칼리닌그라드주[12]
- 우크라이나의 르비우주, 이바노프란키우스크주, 테르노필주, 자카르파탸주, 체르니우치주 서부 5개 주 지역[13]
- 루마니아의 베스트, 노르드-베스트, 센트루 등 3개 주( 트란실바니아) 지역[14]
- 동북유럽[15]
- 세르비아의 북부에 위치한 보이보디나 자치주[19]
- 크로아티아[20]
- 이탈리아의 쥐트티롤 주[21]
- 프랑스의 알자스-로렌[22]
9. 관련 문서
- 신성 로마 제국
- 오스트리아 대공국
- 합스부르크 제국
- 오스트리아 제국
-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 프로이센 왕국
- 독일 제국
- 폴란드-리투아니아
- 동유럽
- 서유럽
- 남유럽
- 북유럽
- 게르만어파
- 슬라브어파
- 발트해
[1]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리히텐슈타인.
[2]
심지어
바다에 가까이 위치한
독일 북부 지방을
북유럽으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다.
[3]
독일 +
오스트리아 +
스위스 +
리히텐슈타인
[4]
체코 +
헝가리 +
슬로바키아 +
슬로베니아 +
폴란드
[5]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6]
물론
폴란드가 역사적으로 루테니아(우크라이나)를 점유하는 등 동슬라브와 중부유럽도 나름 깊은 관계를 맺었지만, 당장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의 다수 종교부터가
가톨릭으로 동슬라브의
정교회와는 차이가 난다.
[7]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8]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루스인의 국가 중 하나로 인식하며 여기에 더해 러시아가 아닌 자신들이야말로
키예프 루스의 적통으로서 루스인을 대표하는 국가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반러 감정과는 별개로 자국이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을 굳이 꺼릴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자국이 동유럽임을 부정하는 것이 자국의 역사적 정체성을 부정하는 결과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자국이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것을 국가적 치욕이라 인식하는 서슬라브 3개국과는 완전히 다른 입장인 셈.
[9]
이는 사실 스스로를 동유럽 국가로 인정하는 우크라이나의 경우에도 비슷한데, 이쪽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전까지는 오늘날의 러시아 연방이나 그 전신인 소련을 부정할 지언정 러시아 제국까지 부정하지는 않았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부터는 러시아 그 자체를 싫어하게 되면서 역사적 악감정의 대상이
러시아 제국까지 확대되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민족적 갈등은 멀게 보면 소련 시절을 넘어서서 러시아 제국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문제인 것도 사실이긴 했기에 결국 이리 된 것이다.
[10]
이하 모두 예측치
[11]
2010년
CIA 자료.
[12]
프로이센 왕국의
동프로이센주 북부 영토였다. 그리고 동프로이센의 주도였던 쾨니히스베르크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이 주의 중심도시 이름도 주 이름과 같은
칼리닌그라드인데, 쾨니히스베르크는 칼리닌그라드 시의 옛 명칭이다.
[13]
제1차 세계 대전 이전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갈리치아-로도메리아 왕국(
르비우주,
이바노프란키우스크주,
테르노필주),
부코비나 공국(
체르니우치주),
헝가리(
자카르파탸주_ 영토였으며,
전간기에는
폴란드 제2공화국(
르비우주,
이바노프란키우스크주,
테르노필주),
체코슬로바키아(
자카르파탸주) 및
루마니아 왕국(
체르니우치주)의 영토였던 곳이다. 각각 지역의
독일어 명칭은 렘베르크, 슈타니슬라우, 타르노폴, 트란스카르파티엔, 체르노비츠.
[14]
헝가리 왕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부코비나 공국 영토였던 곳이다.
트란실바니아는 천년 넘게 헝가리 영토였던 곳으로 지형적으로 봐도 루마니아의 다른 지역인
몰다비아,
왈라키아와는
카르파티아산맥으로 분리되어 있다.
[15]
튜튼 기사단 시대나
제1차 세계 대전 후반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이 전장에서 발을 빼며
독일 제국에 양도한 것 때문에
중유럽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16]
에스토니아나
라트비아가
스웨덴의 통치를 받을 동안
리투아니아는 독자적으로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을 이루기도 했다.
영어 위키백과의 북유럽 항목 참조. 해안의
클라이페다 지역은 아예
프로이센 공국-
프로이센 왕국-
독일 제국의 메멜 지역으로 독일령이었다.
[17]
튜튼 기사단 시대에는
독일의 영향권이었지만 이후
스웨덴이 통치하던 기간이 더 길어
북유럽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더 많다.
리투아니아와 마찬가지로 발트족 국가지만 독실한
가톨릭 국가인 리투아니아와 달리
개신교가 더 강한 나라라는 면에서는
에스토니아와 엮인다.
[18]
이 지도처럼 중부유럽으로 분류되거나 동유럽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보통 북유럽으로 분류된다.
[19]
헝가리 왕국 영토였다.
[20]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달마티엔 주,
헝가리 왕국 산하
크로아티아-슬라보니아 왕국, 피우메 자유시였다.
[21]
오스트리아 대공국의 영토였다.
[22]
독일과 프랑스가 번갈아가며 차지했다. 현재는 프랑스의
그랑테스트 레지옹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