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18:41:36

18세기

세기 천년기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기원전|기원전]]'''
~11 10 9 8 7 6 5 4 3 2 1
기원후
제1천년기 1 2 3 4 5 6 7 8 9 10
제2천년기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제3천년기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제4천년기 이후 }}}}}}}}}
세기
16세기 17세기 18세기 19세기 20세기
밀레니엄
제1천년기 제2천년기 제3천년기

1. 개요2. 주요 사건3. 전 세계 각지의 상황
3.1. 유럽3.2. 아메리카3.3. 서아시아3.4.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3.5. 동아시아
4. 18세기에 들어가는 해5. 18세기에 들어가는 연대6. 관련 문서

1. 개요

19세기의 바로 전 세기. 서력으로 1701년부터 1800년까지에 해당한다.

서양에선 근대가 완성되어 가는 시기로 새로운 물결이 유럽을 휩쓸었다. 프랑스에서는 루이 14세에서 정점을 찍었던 부르봉 왕조가 내리막길을 걸어간 끝에 마침내 프랑스 혁명으로 붕괴되며, 그 후유증도 오래갔다. 영국은 조지 1세 이후로 의원내각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산업 혁명으로 국력을 신장시켜나간다. 독일에서는 프로이센 왕국 프리드리히 대왕의 치하에서 다크 호스로 성장해나가고, 러시아 제국은 표트르 대제 예카테리나 2세의 치하에서 서구화 노선을 걷는다. 이 와중에 중세~ 근세 동유럽의 패권국으로 군림하고 있던 폴란드-리투아니아는 러시아 제국, 프로이센 왕국, 합스부르크 제국에 의해 3조각으로 찢겨 멸망당하는 비운을 겪기도 한다.

아메리카에서는 영국의 지배하에 있던 대서양 연안의 13주 식민지가 조지 워싱턴 등의 지휘하에 미국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신생국 미국의 역사를 시작하게 된다.

동아시아에서는 청나라 강희, 옹정, 건륭 (이하 강건성세), 조선 숙종, 영조, 정조, 일본 도쿠가와 요시무네 등 중흥 군주들이 동시대에 나타나 서양 열강의 침공이 시작되기 직전, 동아시아의 마지막 평화와 번영을 구가했던 시기이다. 반면 인도의 경우 아우랑제브 치세에서 피폐한 무굴 제국이 신나게 분열되고, 이틈을 탄 영국이 급속히 인도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해가는 몰락의 시기이다.

2. 주요 사건

3. 전 세계 각지의 상황

3.1. 유럽

유럽의 18세기는 여러 가지 면에서 유라시아의 여러 문명(이슬람권, 인도권, 중국권)을 확실히 추월해 격차를 벌리던 시대였다. 7년 전쟁에서 보이듯, 이제 유럽의 전쟁은 세계의 패권을 결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한 르네상스적 과도기인 절대 왕정 시대가 이때를 기점으로 막을 내리기 시작했다.

영국 17세기 명예 혁명을 거치고 18세기 들어서는 입헌군주정( 하노버 왕조)이 정착된다. 18세기 후반엔 산업 혁명이 시작되어 증기 기관 등 눈부신 기술 혁신을 이룩하였으나, 노동자 계급의 탄생과 그들의 삶의 질 악화 등 새로운 사회적 문제가 생기는 시대였다. 이 시대에 미국이 독립했으나 영국은 새로운 식민지를 계속 개척해 나가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를 이룩했다.

프랑스 루이 14세 이후로 왕실의 사치와 부패로 민생이 어려워졌으며, 18세기 끝자락에는 마침내 절대 왕정이 무너지고 세계사를 송두리째 바꿔놓은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다. 혁명의 파급을 두려워한 유럽 각국이 프랑스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으나 과도기의 혼란 속에서도 프랑스는 유럽 연합군을 막아낸다. 로베스피에르의 공포 정치가 있었고, 19세기로 넘어갈 즈음엔 마침내 나폴레옹이 나타난다.

독일 이름뿐인 신성 로마 제국 아래에서 계속 분열 상태에 있었고 합스부르크 왕가는 전 세기의 30년 전쟁으로 제국에서의 영향력을 거의 상실하면서 동방 영토에 집중하여 합스부르크 제국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져나갔다. 그리고 합스부르크 체제가 약해진 틈을 타 북방의 브란덴부르크 프로이센 공국에 자리잡은 호엔촐레른 가문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고 18세기 말에 들어서는 혁명의 기운이 퍼져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 등이 나타나고 통일의 기운이 싹트기 시작했다. 이탈리아반도 역시 나폴레옹에게 대부분 정복당해 혁명의 영향을 받아 통일 운동이 시작된다. 스페인은 프랑스의 부르봉 왕조가 집권하면서 중앙집권화를 추구해 이탈리아반도에서 영향력을 회복하는 등 중흥을 맞이했다.

루스 차르국 스웨덴과의 대북방전쟁을 승전으로 장식하며 러시아 제국으로 발돋움하였고 시베리아를 본격적으로 개척해 국경 조약을 맺었다. 대북방전쟁으로 몰락한 스웨덴은 1741년, 1788년 러시아 제국과 전쟁을 벌였으나 전자는 쪽도 못쓰고 발려 오히려 핀란드 남동부 일대를 추가로 할양했고 후자는 무승부에 그치며 실익을 거두지 못했다. 한편 폴란드-리투아니아 3차례에 걸친 분할 끝에 지도에서 아예 사라지는 암흑기 중의 암흑기를 겪게 되며, 오스만 제국은 연달은 러시아-튀르크 전쟁에서 패전을 거듭하여 우크라이나 남부와 크림 반도를 모두 상실했다.

이와는 별개로 이 시절 유독 유럽에는 전쟁이 많았다.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을 시작으로 하여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7년 전쟁이 연달아 일어났으며, 특히 7년 전쟁은 미국 독립전쟁 프랑스 혁명에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18세기 후반에 들어서면 프랑스 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프랑스 혁명전쟁, 그리고 나폴레옹 전쟁이 개막하게 된다.

18세기 후반에는 산업 혁명이 시작되었으나, 아직까지 보편화되지는 않았다. 애덤 스미스 자본주의의 개념도 점차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회계약설, 계몽사상 등이 무르익어 갔으며 격렬한 투쟁의 장이던 철학계에는 임마누엘 칸트라는 거성이 출현해 독일 관념론을 창시하게 된다. 음악적으로도 조지 프레드릭 헨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루트비히 판 베토벤, 요제프 하이든 등 거성들이 출현하여 의의가 깊은 시기이다. 이 시기의 상징.

3.2. 아메리카

북아메리카의 대서양 연안에 유럽인 정착지가 대규모로 형성되었고, 이 지역의 역사는 18세기 후반 프렌치-인디언 전쟁과 미국의 독립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미국은 세계 최초로 대통령제 국가를 창설했기에 사상사, 정치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 한편 이로쿼이 연맹 미국 독립전쟁의 외교 문제로 내부 혼란을 겪었다.

3.3. 서아시아

오스만 제국이 2차 빈 전투의 패배 이후 성장 정체 상태에 놓이고, 점점 예니체리들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등 쇠퇴하기 시작했다. 문화적으로는 튤립 시대로 불리는 화려함을 선보였으나 이것이 사치로 연결되어 하락세에 영향을 준다. 한편 수피즘이 흥기하자 이에 대한 반동으로 종교 쇄신 운동이 일어났는데, 이를 대표하는 것이 18세기 중엽의 와하브 운동이다.

3.4.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인도 에서는 18세기 초 아우랑제브 대제의 치세가 끝난다. 하지만 가혹한 통치 정책 때문에 이미 17세기 후반부터 무굴 제국은 개판 5분 전이 되어 마라타 동맹과 니잠 등 온갖 지방 반란 세력에 시달려야 했다. 이 시대 후반에 이르면 무굴 제국의 실질적인 왕권이 미치는 곳은 급속도로 줄어들어 가고, 게다가 아프샤르 왕조 페르시아 나디르 샤의 침략으로 북인도가 잿더미가 됐으며, 7년 전쟁의 일환으로 플라시 전투에서 프랑스의 영향력을 없앤 영국의 침략이 본격적으로 거세진다.

동남아시아 섬 지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식민지화는 완성 단계에 이르렀으나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 대륙에 붙어있는 국가들은 아직 자신들 위주의 역사를 전개하고 있었다. 베트남은 남북으로 분열하다가 농민 출신의 떠이손 왕조 세력이 중심이 되는 왕국이 출현하였다. 미얀마는 아유타야 왕국을 멸망시켰고, 10여 년 뒤에 태국은 다시 짜끄리 왕조를 세웠는데 이는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3.5. 동아시아

불꽃은 꺼지기 직전 가장 밝게 빛난다.[2] 사실 동아시아의 시대는 내부적 역량에 서양의 과학이 들어오면서 꽃을 피우고 있었다. 사실상 사회적 수준은 유럽과 동등했으나 그 발전의 토대를 끌어올리지 못한점이 아쉽다. <열린연단 문중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64px-Portrait_of_the_Qianlong_Emperor_in_Court_Dress.jpg
재위:1735년 ~ 1796년, 애신각라홍력(愛新覺羅弘曆);건륭제

강희제 - 옹정제 - 건륭제의 통치 아래 140년간의 전성기가 계속되고 있었다. 동아시아의 최강자로 군림하였으며 사회 또한 매우 안정되었고, 영토를 활발히 확장하는 동시에 서양과도 활발히 접촉하였다. 하지만 18세기 후반엔 막대한 원정 비용과 정치 혼란( 니오후루 허션의 깽판 등), 그리고 빈부 격차로 문제점이 노출되었고, 백련교도의 난이 일어났다. 결정적으로는 청이 위대한 제국에서 그저 그런 제국으로 전락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92px-Tokugawa_Yoshimune.jpg
재위: 1716년 ~ 1745년, 도쿠가와 요시무네(徳川吉宗) 쇼군)

일본 에도 막부의 안정적인 통치 아래 있었다. 그러나 몇 차례의 대기근 때문에 사회가 흔들리기도 하였다. 내부적으로는 17세기 말 18세기 초의 겐로쿠 시대부터 시작된 호황 속에서 조닌(조닝) 문화가 발전하였으며 에도 막부의 쇄국 정치가 지속되면서 일본서기, 고사기 등을 연구하는 국학파가 생겨났다. 그 사이에 외국의 선박이 가끔 나타나 개국을 은근슬쩍 요구하였다.
파일:조선 제22대 왕 정조.jpg
재위: 1776~1800, 정조(正祖) 이산(李祘)

조선 영조/ 정조시대(1724~1800)의 탕평책으로 붕괴된 체제와 기강이 다시 수립되고 정치, 경제적으로도 발전하였다. 18세기 후반에는 규장각과 같은 학문적 성과를 보였다. 영조, 정조 두 왕이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였지만, 삼정의 문란과 같은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였다. 탕평책이 펼쳐지면서 성장한 척신정치를 바탕으로 붕당정치는 몰락하고 세도정치로 변하게 되었다.

4. 18세기에 들어가는 해

5. 18세기에 들어가는 연대

6. 관련 문서



[1] 조선 역대 최장수 왕. 81년 5개월 22일을 살았고 재위기간도 50년을 넘겼다. [2] 18세기의 동아시아는 서양에 비해서는 발전 속도가 느렸으나 역사적인 추세에 따라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었다. 묘하게도 18세기에서 19세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주요 삼국이 한꺼번에 중앙 정부의 통제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혼란을 맞는다. 아편전쟁, 태평천국, 세도정치, 보신전쟁이 바로 그 예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