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0 10:51:23

인디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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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음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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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록의 대표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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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baser>
픽시즈 (1989)
<I Wanna Be Adored>
스톤 로지스 (1989)
< Cannonball>
The Breeders (1993)
< Gold Soundz>
페이브먼트 (1994)
< The Glow, Pt. 2>
마이크로폰즈 (2001)
<Rebellion (Lies)>
아케이드 파이어 (2004)
<A-Punk>
뱀파이어 위켄드 (2007)

카 시트 헤드레스트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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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하위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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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디 록(Indie Rock)은 80년대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한 얼터너티브 록의 하위 장르 중 하나이다.

2. 상세

'인디'라는 말은 영어로 ’독립된‘이라는 뜻을 가진 Independant에서 유래된 것으로, 1970년대 후반 메이저 레이블들 사이에서 독자적으로 음악을 발매하는 펑크 록, 포스트 펑크 아티스트들에게 쓰였었다. 초기 인디 음반 중 하나인 버즈콕스의 <Spiral Scratch>는 독자적으로 녹음, 제작, 발매를 진행해 성공을 거뒀고, 이는 러프 트레이드 레코드(Rough Trade Records), 4AD, 팩토리 레코드, 뮤트 레코드(Mute Records)와 같은 독립 레이블의 형성에 큰 자극을 주었다.

인디 록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배경에는 당대 음악 시장의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록 음악이 음반시장 주류를 차지하던 60년대, 70년대와 달리, 80년대에는 팝 음악이 그 지위를 앗아갔고, 록 음악은 상업적인 글램 메탈 같은 몇몇 하위 장르만이 주류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고도로 상업화된 팝 음악이나 팝 메탈에 피로감과 반감을 가지고 있던 청자들은 새로운 음악을 요구했고, 주류의 취향에 벗어나있는 소수의 매니아층을 타겟으로 한 음악인 인디 록이 발현된 수 있었던 것이다.

인디 레이블은 밴드의 창작활동에 있어서 충분한 자율성을 보장했고, 밴드는 DIY 정신으로 무장하여 독자적으로 개성있는 음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은 기교보다는 개성을 중시했고, 음악에 본질에 보다 충실한 편이었다. 다양한 인디 레이블과 인디 록 밴드의 탄생은 90년대 들어 다양한 장르가 꽃피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

인디 록은 사운드적인 특성에 따른 장르 구분 용어라기 보다는 얼터너티브 록의 개념처럼 현상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물론 기교를 덜부린 보컬과 기타 사운드, 다양한 주제의 노랫말 정도가 공통점이라 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정확한 설명은 되지 않는다. 한가지 사운드를 인디 록의 사운드라고 규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인디 록의 정체성은 사운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저예산 레이블에서 발매해 소규모 씬에서 활동하는 것이기 때문. 따라서 인디 록은 주류 음악 시장과 팝 문화로부터 독립하고 반기를 든 반문화의 개념이라 보아야 타당하다.

80년대 중후반 영국에서는 더 스미스, 스톤 로지즈와 같은 밴드들은 주류 밴드 못지않은 인기를 얻었고, 미국에서는 소닉 유스, R.E.M, 픽시즈가 대학가를 중심으로 비슷한 지위를 누렸다. 이들의 영향을 받은 밴드들은 이후 브릿팝, 그런지 씬의 유행을 통해 주류 음악 시장에 편입하면서 주류의 지위를 탈환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1] 대중적으로 듣기 편한 음악으로 성공한 밴드들은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하고 대형 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있었으나, 정작 인디 록의 정체성이던 ‘DIY 정신’이 사라지고 대중 친화적인 노선으로 전환한 밴드들은 점차 ’얼터너티브 록밴드‘라는 단어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0년대 초반, 스트록스, 화이트 스트라입스, 리버틴즈같은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의 기수들이 죽어가던 인디 록 씬을 다시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이들은 인디 레이블에서 음반을 발매해 인디 씬에서 인기를 얻었고, 당대 메인스트림에서 유행하던 팝 펑크, 뉴 메탈 포스트 브릿팝같은 장르를 거부하는 등 주류 문화와 반대되는 행보를 걸었기 때문. 다만, 악틱 몽키즈, 킬러스와 같은 밴드들은 당대 주류 음악시장과 타협하기도 했고, 이들의 성장에는 롤링 스톤, NME같은 레거시 미디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을 인디 록 운동으로 보긴 어렵다는 시각 역시 존재한다.

3. 하위 장르


[1] 지금까지도 전세계에 가장 많은 청자와 팬덤을 거느린 오아시스 너바나같은 밴드들도 모두 데뷔 초기에는 인디 록 씬에서 활동했었고, 인디 레이블에서 발매한 음반이 호응을 얻으며 메이저 시장으로 진출한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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