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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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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징
3.1. 요리법
3.1.1. 먹는 법
3.2. 영양3.3. 테두리3.4. 빵클립3.5. 식용 이외의 용도3.6. 비유
4. 문화
4.1. 대한민국4.2. 미국4.3. 일본
5.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attachment/sliced-bread.jpg
🍞 / Pullman Loaf / Sandwich Loaf / Farmhouse Loaf[1] / Plain Loaf / Pan Loaf

식빵의 한 종류로, 밀가루, , 효모를 반죽해 틀에 넣어 구운 덩어리 빵, 또는 그 덩어리 빵을 먹기 편하게 미리 잘라 놓은 빵이다.

어원은 일본어의 쇼쿠판(食パン)이다. 일본에서는 미술 디자인을 할 때 그림 지우는 용도로 사용하는 빵을 케시판(消しパン: 지우는 빵)이라 부르는데, 이에 대응하여 실제로 먹는 빵을 쇼쿠판(食パン: 먹는 빵)이라 부르던 데서 나왔다는 설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1980년대 이전에는 한국에서도 나이 든 사람들 중엔 식빵을 쇼빵[2]라고 부르는 사람이 꽤 많았다.

2. 역사

식빵의 역사는 생각보다 짧은 편이다. 빵의 반죽배율은 영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산업 혁명 당시의 운송 기술이 지금처럼 신속하게 될 수 없던 상황에서 오랜 보존을 위해 계란, 유지류 등의 부재료를 넣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미국 문화 영국 문화에 기원을 둔 만큼 영향을 많이 받은 미국에도 전래되었다. 식빵은 물건을 한번에 대량으로 사두는 미국인 생활 습관과 잘 맞았기 때문에 틀에 넣어 굽고 장기간 유통하는 공장 대량생산에 알맞은 형태로 개량되어 현재와 같은 형태가 되었다.

얇게 썰어 포장된 형태의 식빵은 1912년 미국 발명가 오토 로웨더(Otto Rohwedder, 1880~1960)가 자동 식빵 절단기를 발명하면서 만들어졌다. 기계가 없던 시절에는 통으로 구워진 식빵을 빵칼로 썰었는데, 썰기 매우 힘들 뿐만 아니라 균일하게 맞춰서 자르는 것도 어려웠다.[3] 일일히 썰 필요 없이 단번에 썰어낼 수 있는 기계의 등장은 그야말로 혁신이었다. 하지만 로웨더의 공장은 세워진 지 얼마 안 되어 화재로 불타면서 상용화를 이루지 못했고, 이후 로웨더의 노력으로 인해 1928년 미국의 칠리코드 베이킹 컴퍼니라는 회사에서 절단기로 썰어낸 식빵을 상용화했다. 영미권 특히 미국에서 뭔가 대단한 발명품이 나오면 '잘려 나온 빵 이래 최고의 물건(The Greatest (혹은 Best) Thing Since Sliced Bread)'이라고 흔히 표현하는데, 이 회사의 광고문구가 변형된 것이다.

3. 특징

3.1. 요리법

식빵은 기본 재료 외에 우유, 설탕, 계란 등 부재료를 넣는 경우가 많으며, 한국 식빵은 영미권의 영향으로 부재료의 비율이 높은 고배율 식빵이 대부분이다.[4] 식빵도 저배율 반죽으로 구울 수 있고, 실제로 부재료를 일부 빼거나 아예 다 빼버린 식빵도 나오긴 하지만 수요가 적어서 찾기가 좀 힘들다. 유지류의 경우 식감과 풍미, 보존성 향상을 위해 넣는데 고급 식빵은 버터를 쓰지만 생크림이나 올리브유가 사용되는 식빵도 있다.

현재 대한민국 제빵기능사 자격증 시험의 종목 중 1/3이 식빵인데 종목 종류로는 옥수수식빵,[5] 우유식빵,[6] 밤식빵,[7] 건포도식빵, 버터톱식빵,[8] 풀먼식빵,[9] 쌀식빵,[10] 비상식빵이 있다. 호밀빵도 이전에는 식빵틀에 넣어 식빵 형태로 기능사 종목 중 하나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식빵틀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 덩어리 빵 형태로 종목이 바뀌었다. 이 외에 오곡을 넣어서 나온 오곡식빵[11]도 있고, 일부 제과점에서는 식빵 배합에 찰보리를 추가하거나 식빵 반죽 위에 찰보리를 끼얹은 형태로 찰보리식빵을 판매하기도 한다.

잘 구운 식빵은 푸석푸석하지 않고 결이 있어 주욱 찢어지는 것. 이것은 글루텐이 얼마나 잘 형성되었느냐에 달려있는데, 이 글루텐 형성을 잘 하려면 반죽을 잘 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발효빵이 다 그렇듯이, 제빵기나 푸드 프로세서 등의 빵반죽 기계가 없으면 손으로 반죽해야 하는데 이 손 반죽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처음 발효빵을 배우는 제빵사들은 이거 하다가 손가락 관절이 다 나갈 정도. 식빵이 별 다른 잡다한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고 그냥 틀에 넣어 굽는 덩어리빵인지라 만들기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기교가 별로 필요 없을 뿐이지 글루텐을 거의 최대한 활성화 시켜줘야 되는 빵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굉장히 힘이 든다.

3.1.1. 먹는 법

생으로도 먹어도 좋지만 버터 땅콩버터, , 시럽, 누텔라, 등의 페이스트를 바르거나 치즈, 베이컨 등 다양한 재료를 곁들일 수도 있다. 토마토 같은 야채만 얹어 먹는 경우도 있다.

식사용 빵 답게 광범위한 응용이 가능하다. 토스터기에 넣어 구운 토스트나 식빵 두장 사이에 재료를 겹친 샌드위치가 유명하다. 그리고 우유와 계란을 섞은 다음, 식빵을 적셔서 구워낸 프렌치 토스트도 빼놓을 수 없다.

3.2. 영양

식빵의 열량은 재료나 조각 크기에 따라 좀 다르지만 3조각에 200kcal 정도다. 밥 1공기의 칼로리가 300kcal 정도이니 샌드위치 1개면 밥 2/3 공기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셈. 미국 드라마 등에서 샌드위치 한두 개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이 나오는데, 칼로리 상으로는 충분한 식사가 된다.

3.3. 테두리

식빵의 겉의 테두리는 탄 게 아니다. 물론 까맣게 타버리거나 그을린 흔적이 있다면 전적으로 제빵사의 실수이므로 탄 게 맞고, 환불을 요청해도 된다. 식빵의 겉의 테두리는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 풍미를 한층 더한 것이다. 나름 식빵의 향을 좌우하는 고급기술. 하지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맛있는 빵을 만드는 집은 재료가 후덜덜하게 좋은 게 아니라 기술이 좋은 경우. 빵집의 기술을 평가하는 지표로 삼아도 좋다. 영어로는 crust 라고 하며 역시 제빵 기술의 척도다. 일본어로는 해당 부분을 食パンの耳, '식빵 귀'라고 부른다.[12]

또한 식빵의 겉표면에는 빵 성분 특유의 항산화물질이 흰 부분보다 8배나 많이 들어가 있다.

식빵 테두리는 은근 호불호가 갈린다.[13] 그냥 먹는 사람들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들은 아예 다 떼고 먹는 경우도 있다.[14] 주로 한국과 일본의 시판 샌드위치류 제품들이라면 높은 확률로 이 테두리가 떼어져 있을 정도.[15][16]

이런 식빵 테두리를 여러가지로 응용해서 만드는 요리도 있다. 식빵 러스크 등이 그 예시다. 만화 아따맘마 시즌1 4화 '여러가지 음식을 먹는 방법' 에피소드에서도 아리 동동이도 토스트를 먹고 있을 때도 이 식빵의 테두리를 싫어해서[17]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엄마가 먹을 걸 가리면 안 된다고 동동이를 꾸짖고는 아빠한테도 한 소리 좀 해 달라고 했는데, 정작 아빠는 식빵 테두리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부분이 구워져 바삭해진 겉 표면까지 피해서 촉촉한 속살만 파 먹는(...) 기행을 보이는 바람에, 엄마가 "여보오오옷!!! 당신 버릇이 제에에일 나빠욧!"하고 소리 질렀다.

프랑스에서는 식빵 테두리를 각설탕 모양으로 잘라서 낸 것을 크루통(Croutont)이라고 부른다. 현지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식재료인데 수프에 넣어서 먹기도 하고 빵가루를 만들 때에도 이걸 이용해서 만든다.

얇게 썬 식빵의 경우 양쪽 맨 끄트머리의 뒷면이 갈색인 부분은 식은 상태로 먹으면 맛이 없지만,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리면 안쪽의 다른 부분들[18]보다도 조금 더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일부 베이커리에서는 식빵 겉면을 크루아상처럼 만들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내놓기도 한다.[19]

3.4. 빵클립

식빵 봉지를 틀어막고 있는 작고 하얀 플라스틱 조각의[20] 이름은 아직 정식명칭이 없어 혼용되고 있으며, 영어에서는 주로 bread clip이라고 하며 bread tags, bread climps, bread tabs, bread-bag clips이라고도 한다. Occlupanida (Occlu=to close, pan= bread)라는 학술 명칭스러운 것을 만든 단체도 있다. 한국어에서는 빵클립이라고 사용하는 기사가 하나 존재한다. 일본에서는 '백 클로저(バッグ・クロージャー; bag closure)가 정식 명칭이지만, 대부분은 그냥 "빵 봉지 막는 그거(パンの袋止めるやつ)" 등으로 부른다(...). 아따맘마 155화(에피소드 311) '사물의 이름' 편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이 빵클립은 1950년대에 처음 등장했으며 발명자가 세운 Kwik Lok 이라는 미국 회사에서 전 세계 수요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 단순해 보이지만 거의 독점에 가까운 생산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클립을 판매하는 게 아니라 제빵공장이나 의약품 생산시설에 이 클립으로 패키징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조각조각 뜯어진 클립은 개인이 가끔 재사용 하는 것 이외에는 거의 가치가 없는 재활용 쓰레기에 불과하기에 경쟁의 여지가 거의 없다.

일본의 경우, 카와구치시에 있는 상기 회사의 일본 자회사의 공장이 독점으로 생산하고 있다. 즉, 일본 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빵 클립은 이 공장에서 밖에 생산되지 않는 것.

3.5. 식용 이외의 용도

미술 분야에서는 식빵을 지우개로 쓰기도 한다. 목탄 등으로 데생하다가 지워야 할 일이 있으면 식빵 조각을 쓰는 게 가장 깔끔하게 잘 지워진다. 오 헨리 단편소설 중 하나인 마녀의 빵이 이와 관련되어 있다. 어떤 남루한 젊은 미술가가 매일같이 가장 싸구려 식빵만을 자꾸 사 가길래 빵집 아가씨가 하루는 그 남자를 걱정하여 버터가 들어간 최고급 식빵을 내주었는데, 이 남자가 돌아와 마구 화를 내면서 당신의 버터 때문에 건물 설계도를 망쳤다고 길길이 뛰었다는 스토리다. 남자는 미술가가 아니라 건축가였던 것.[21][22] 목탄이 미술 재료로 쓰이지 않은 지가 30년 이상 되었고 같은 기능을 하는 유연한 고무 지우개도 수십 년 전에 이미 나와 있으므로, 식빵을 지우개로 썼다는 것도 이젠 옛말.

곱창, 대창, 막창 등을 구울 때 식빵 조각을 함께 껴 주는 집도 있는데, 이 식빵은 불판에 구울 때 나오는 어마어마한 기름을 흡수하라고 주는 것이다. 당연히 먹을 수는 있고[23] 어마어마한 기름을 흡수했으니 꽤 맛있기도 하지만 이 식빵을 먹느냐 마느냐가 부먹 찍먹급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 먹지 않는 사람들은 보통 그걸 왜 먹냐며 의아해한다. #

3.6. 비유

  • 네 다리를 접어 살포시 앉은 고양이의 자세가 흡사 식빵과 같아 식빵자세라고도 한다. 시바견도 강아지치고는 이런 자세를 자주 취하는데, 대다수 시바견의 모색 자체가 식빵 색깔이다 보니 자세를 취하면 고양이보다 훨씬 원조로 보일 정도.
  • 웰시 코기 견종은 특유의 길쭉한 몸과 빵실빵실한 귀여운 엉덩이, 털 색깔이 식빵과 닮아서 이름이나 별명으로 불린다.

4. 문화

4.1. 대한민국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서양의 주식용 발효빵 중에서 그나마 서양에서 의미하는 '빵'에 가까운 빵이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에서 흔히 빵이라고 일컫는 물건의 태반은 빵의 원조인 서양에서 보자면 과자에 더 가깝다. 실제로도 빵을 주식으로 삼는 나라의 경우 대부분 진짜 빵은 빵집에서, 그 외의 동양식 빵과 비슷한 물건은 제과점(과자점)에서 판다. 특히 자국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쩔어주는 프랑스는 한술 더 떠서 식사용 빵에 해당되는 바게트의 제조법을 아예 법으로 못박아놓고 있으며, 법으로 정해진 재료 외의 다른 재료가 한가지라도 들어가면 그 빵의 이름엔 '바게트'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 바게트 순수령 한국의 '빵집'에서 판매하는 바게트들은 대부분 본국인 프랑스 입장에선 절대로 바게트가 아닌 셈. 파리바게뜨 파리도 없고 바게트도 없다 프랑스어로 빵집은 불랑쥬리(Boulangerie), 과자점은 꽁피즈리(Confiserie)/파티스리(Patisserie)로 나뉘는데 한국에서도 약간 멋 부린(?) 빵집은 밖에다가 Boulangerie가 아닌 Partiserie라고 적어놓은 경우가 있다. 한국에서는 그나마 이런 경우는 양반이고, 대개는 빵집과 제과점도 동의어로 사용하는데[26] 그런 상황에서도 식빵은 그나마 몇 안되는 제대로 된 '주식용 빵'으로서의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하고 있다.

다만 가정에서 토스트 샌드위치 등으로 대중적으로 먹는 식빵이라면[27] 뻑뻑하지만 고소한 옥수수식빵과 부들부들한 우유식빵으로 양분되었다가 쌀시장이 개방되면서 쫀득쫀득한 쌀식빵이 제3의 메이저로 치고 들어온 형국이다.

2015년 세븐일레븐에서 일본식의 두께 3 cm의 두꺼운 식빵이 2개 들어있는 PB 상품을 출시하였다. 이름은 '골드 식빵'.[28] 가격은 1,200원. 맛은 이름 유래와 달리 그냥 저냥 무난하다.[29] 밥이 안 땡기고 샌드위치류나 달달한 빵류도 싫은 사람은 요깃거리 용으로 한 번 먹어볼 만한 맛.

2010년 12월 23일, 모 베이커리 밤식빵에 쥐의 시체가 발견되어 파문이 확산되었지만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밤식빵 쥐 혼입 조작 사건 문서 참조.

식빵 '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빵집들도 있다.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데, 흔히들 먹는 보통 식빵을 비롯하여 초콜릿, 커피, 과일 등 여러가지 재료를 반죽에 투입하여 식빵을 굽는다. 통식빵 형태로 판매하는 곳이 대다수이며,[30] 가격은 5~6000원 선. 심지어 그외에 오로지 우유식빵 한 가지만을 21년간 구워파는 국내제과점이 존재하기도 한다. # 이쪽은 4300원 선. 대한민국에서는 대왕카스테라 광풍이 먹거리 X파일의 선동 사태로 순식간에 사그러들고는 식빵 전문점이 사실상 그 뒤를 이어 과잉 생성되고 있다.

또 요즘 들어서 식빵만 갓 구워 파는 제과점이 많아지고 있다. 오로지 식빵만 취급하는 대신 식빵의 종류가 다양하며,[31] 고객이 갓 구운 빵을 먹을 수 있도록 빵 굽는 시간을 적어 놓는다. 가끔 씩 질 낮은 식빵을 값싸게 파는 마트들도 있는데, 소비자의 수요가 없으면 마트 진열대에서 없어지기도 한다.

4.2. 미국

식빵의 원조 국가. 원래는 식빵은 오븐에서 나온 큼직한 덩어리로 팔았지만 1928년부터 지금처럼 미리 잘라서 팔자 주부들에게 시간절약과 그 편리함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어 빵 소비가 늘자 이를 금지하는 규제가 나올 정도.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미국에서는 전시 물자 확보를 위해 식빵을 잘라 파는 것을 규제했지만, 반발이 심하고 별로 절약 효과도 없어서 3개월 만에 규제를 푼 적이 있다. # 그래서 지금도 아주 신박하고 편리한 발명품 신제품이나 서비스 등이 새로 나오면 "자른 식빵 이후로 최고의 발명이다" (the best thing since sliced bread)라는 영어 표현이 광고나 흔한 찬사 문구로 쓰이고 있다.

텍사스에서도 ' 텍사스 토스트'라고 불리는 일반 식빵보다 약 두~세배 가량 두꺼운 식빵을 주로 먹는다. 매우 두껍기 때문에 토스트로 먹든 그냥 먹든 꽤나 텁텁해서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한다. 이 텍사스 토스트에 꿀과 크림을 발라 오븐에 구운 것을 허니브레드라고 한다.

4.3. 일본

일본에서 식사용으로 먹는 식빵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두께가 20mm~24mm 정도이며 한국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 용 식빵보다 2배는 두껍다.[32] 일반 토스터엔 굽기 힘들고 오븐 토스터나 큰 사이즈의 토스터에 굽는다. 주로 간사이 지방에서는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두꺼운 식빵을,[33] 간토 지방에서는 한 덩이 5등분 이상의 얇은 식빵을 먹는다는 이미지가 있다. 나고야는 반반. 보통 슈퍼에서 살 수 있는 식빵은 같은 사이즈에 잘린 크기만 다르게 해서 4/5/6/8등분으로 파는 걸 볼 수 있다. 8등분이 보통 볼 수 있는 샌드위치 용이다.

일본인들의 식빵 사랑을 잘 알 수 있는 영상 일본사람들이 식빵에 열광하는 이유

애니메이션에서 지각한 인물이 식빵 한조각 입에 물고 다급히 뛰어 나오는건 국룰이다. 여기에 연애물이면 그렇게 뛰다가 남주랑 몸통 박치기를 한다.

5. 관련 문서



[1] 영국 전통 식빵은 Farmhouse Loaf로 불린다. [2] '쇼쿠빵'에서 [ㅜ\]가 탈락하면 '숔빵[쇽빵\]'이 되는데, 음절 말 폐쇄음 [ㄱ\]은 된소리 [ㅃ\] 앞에서 잘 드러나지 않으므로, '쇼빵'이 된 것으로 보인다. [3] 지금처럼 절단면이 깨끗한 식빵은 초음파 절단기가 발명된 후에 나온 것이다. [4] 유럽이나 중앙아시아의 빵은 대부분 기본 재료인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가 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드계열 저배율빵이다. 프랑스의 바게트가 대표적인 예. [5] 옥수수 분말이 들어간 만큼 식빵 자체가 노란색이 가미되어 있고, 우유식빵에 비해 뻑뻑하지만 고소하면서도 약간 달짝지근하다. [6] 옥수수식빵에 비해 색이 하얗고 더 부들부들하다. 거기에 약간 짭조름한 맛이 나기는 하다. 그래선지 햄이나 다른 부재료를 넣은 샌드위치로 만드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7] 이름 그대로 이 들어간 식빵이다. 부드럽고 고소한 식빵과 달달한 밤의 조합이 잘 어울린다.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국내에서 개발된 빵이다. [8] 식빵 제조 시 버터를 많이 첨가해서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식빵이다. 배합비율을 보면 사실상 브리오슈를 식빵화시킨 물건. 버터톱이라는 명칭은 반죽상부에 칼집을 내고 그 틈 사이에 버터를 짜올려 굽기 때문에 붙은 이름. 짜올린 버터에 추가로 설탕등을 올려 구운 바리에이션은 보통 호텔식빵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9] 뚜껑이 달린 식빵 틀로 구워냈을 때 위가 둥그렇게 부풀지 않고 완전히 각진 육면체 형태로 나오는 식빵. 문서 맨 위에 보이는 바로 저 식빵. 보통 샌드위치(용) 식빵이라고 이름 붙여서 판다. [10] 2015년부터 추가되었지만 2020년에 폐지되었다. [11] 오곡 문서를 보면 문서 내에서 언급한 4개 나라마다 지정한 5가지 곡식이 다르다는 걸 볼 수 있는데 비록 한국 제과점에서 만든다 할지라도 식빵 자체가 영국 요리인 만큼 한국의 오곡이 아닌 대략 영국의 오곡에 가깝다. 제과점에서 '크라프트콘'이란 재료를 투입하여 생산하는데 거기에는 호밀가루, 대두, 맥아밀, 아마씨, 해바라기씨 등이 함유되어 있다. 그런데 부르는 명칭이 제과점마다 달라서 잡곡식빵 또는 곡물식빵으로 불리는 곳도 있다. [12] 같은 원리로 피자 도우 가장자리도 ピザの耳(피자 귀)라고 부른다. [13] 식은 식빵의 경우 식빵 테두리는 안쪽에 비해 더 푸석푸석하다. 데워 먹어도 그 푸석함이 잘 사라지진 않는다. [14] 하얀 부분보다 질기고 안 좋은 식감 때문에 싫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만 구우면 과자처럼 바삭해져서 나름 괜찮긴 하다. [15] 사실 식빵 반죽이 어지간히 고배율이 아닌 이상 신선한 식빵일수록 샌드위치용으로 사용하는 풀먼식빵의 경우 테두리가 좀 심하게 질기다. 안그래도 다른식빵과 달리 밀폐된 틀에넣고 오래굽는 식빵인데다 구운지 얼마 안 됐을때는 빵의 수분분포가 극도로 차이가 나서 안은 수분이 많고 겉은 적어 식감이 굉장히 대비되기 때문에 테두리를 남기고 샌드위치를 만들어먹으면 질긴 테두리가 먹는데 방해가 될정도로 거슬리기 때문. 잘라내고 만드는데는 이유가 있다. [16] 일본에서는 테두리만 따로 모아 싸게 팔기도 했었다. 옛날 소설이나 만화 같은 데서 주인공의 가난을 묘사할 때 테두리만 사 먹는 장면이 한번 쯤은 나왔다. [17] 다만 둘의 대처 방법은 다른데. 동동이는 깔끔하게 테두리 부분만 잘라내 남겼고 아리는 테두리 부분을 먼저 다 먹고 먹기 시작했다. [18] 양면 모두 흰 부분. [19] 대신 칼로리 높기로 유명한 크루아상인 만큼 칼로리는 높아진다. [20] 봉지내의 공기의 침투를 막고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것. [21] 어떤 판본에서는 식빵이 아니라 단순히 딱딱하고 둥그런 빵이고, 남성이 다른 곳에 정신을 판 사이 속에다 버터를 몰래 넣은 것으로 나온다. [22] 미술용으로 쓰는 빵은 유지가 들어가지 않은 것이라야 하므로, 버터, 쇼트닝 등 유지를 넣은 식빵과는 촉감이나 향이 확연히 다르다. 빵을 뜯어서 그대로 쓰는 것도 아니고 뭉쳐서 고무처럼 만든 후 찍어내듯 쓰는 것이므로 달라진 것을 모를 수가 없다. 그냥 소설이라고 생각하자. [23] 사실상 분식집에서 종종 볼수있는 식빵튀김과 같은 음식이다. 식물성기름에 튀겼냐 동물성기름에 튀겼냐, 설탕을 뿌렸냐 안 뿌렸나의 차이일 뿐. [24] 농담이 아니라 김연경의 경우 배구 경기에서도 경기가 안 풀릴 때 식빵을 굽지만, 일상에서도 뭔가 잘 안 풀린다 싶을 때 식빵을 굽는다. 예를 들어 미용실에서 머리를 시작한지 1시간 30분이 지나서 앞머리가 탔다는 이유로 바로 식빵을 구워버렸다든지... 무튼 미용실 사장은 그런 김연경에게 미안했는지 섬세히 마무리까지 해줬다. 이런 점 때문에 김연경의 별명 중 하나가 바로 식빵언니다. [25] 비슷하게도 러시아어 욕설인 블럇을 순화할 때 비슷한 단어인 블린(러시아식 팬케이크)으로 순화하는 경우가 많다. [26] 사실 이렇게 된 이유는 한국의 빵집이 소위 "양과자점"에서 시작한 역사적 배경도 어느 정도 있다. 즉 초기에는 오히려 제대로 파티스리라는 뜻으로 용어를 사용했던 셈(...) [27] 밤식빵과 건포도식빵은 토스트나 샌드위치로 먹지는 않는다. 아예 썰지 않은 채로 나오는 비율이 높다. [28] 금처럼 귀한 빵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29] 단, 두께 탓인지 흔한 얇은 식빵과는 약간의 식감 차이가 존재한다. [30] 잘라 달라고 하면 잘라 준다. 집에서 통식빵을 정교하게 자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31] 사실상 다양한 과자 빵들 반죽 비중을 늘려 모양만 식빵으로 바꿔놓은 식이다. [32] 애니메이션 등에서 식빵 혹은 토스트를 입에 물고 달리는 지각생이 클리셰화 되어 있는데 식빵을 얇게 써는 한국에서라면 바로 침에 젖어 찢어질 테니 불가능한 장면이다. [33] 보통 정육면체 식빵 한 덩어리를 3~4등분 한다. 두껍게 써는 이유 중 재미있는 이유 중 하나가 겉바속촉한 식감이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 [34] 외에도 일본엔 많은 열차들이 식빵 형태의 전두부를 지니고 있다. 후술한 초저항은 이런 열차들을 기초로 한 열차들로 일본에서 최초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