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23:14:29

베이크드 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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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조리법3. 창작물

1. 개요

Baked Beans

[1]에 적당히 기름진 재료와 시럽류[2]를 첨가해 오래 찌듯이 구워 만드는 요리로, 현재에는 시럽 대신 토마토 소스를 사용하는 방식이 주류가 되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 메이플 시럽 동물 지방을 섞어 만들어 먹은 것에서 유래하였는데, 17세기 뉴잉글랜드의 영국 이주민들에게 전해져 점차 미국의 다른 지역과 캐나다로 퍼져 영국 본토에도 전파되었다.

대충 콩에다가 기름진 재료와 단 시럽을 섞어 항아리에 섞어 그대로 화덕에 넣고 푹 익히면 그만이라, 아주 대표적인 야매 요리이자 군대의 야전 요리 겸 서민 요리이기도 하다. 특히 대충 소금에 푸욱 절여 매우 짠맛의 염장고기 당밀처럼 굴러다니는 재료에 역시 굴러다니는 재료인 콩만 있어도 만들 수 있고, 좀 더 사치를 부려봐야 후추랑 머스타드가 들어가는 게 전부라 저렴한 가격에 매우 든든한 식사를 만들 수 있다.

물론 이것도 제대로 만들려면 값비싼 고기류가 들어가는 만큼 은근히 비용이 들고, 푹 익히는데 시간이 워낙 오래 걸리며, 육체노동 비중이 줄어든 요즘에는 끈끈하게 푹 구워버리는 방식이 호불호가 좀 갈리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콩을 익혀 토마토 소스를 곁들이는 간소화된 형식이 가장 흔하며 통조림으로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런 통조림 베이크드 빈즈는 다른 여러 가지 서양 요리의 기본재료로도 자주 쓰이기 때문에 영미권에는 아주 굴러다니는 수준으로 흔하다. 한국에서는 그리 안 알려진 식재료이긴 하나, 서양식 콩 통조림이나 부대찌개 위에 있는 콩이라 말하면 대부분 이해한다.

콩에다가 뭐든지 첨가해서 그냥 푹 익혀버리면 되는 참 간단한 요리인지라, 무엇을 넣느냐는 만드는 사람 마음대로고, 따라서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요즘에는 강낭콩에 토마토 소스를 졸인 형태가 기본이되, 추가되는 재료나 콩을 졸이는 소스에 따라 햄 앤 빈즈, 포크 앤 빈즈 등으로 나뉜다. 이것들은 좀더 묽게 만든 베이크드 빈즈들인데, 옛날에 먹던 방식으로 당밀이나 메이플 시럽에 푹 찌다 못해 구워버리는 수준으로 만드는 베이크드 빈즈는 청국장이나 낫토를 방불케 할 정도로 꾸덕하다.

영미권에서 기성세대가 아침 식사로 애용하는 식품으로 빵이나 고기와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다.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에서는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베이크드 빈즈를 주 요리 중 하나로 먹기도 한다. 대표적 사례가 영국식 아침 식사. 식빵 위에 베이크드 빈즈를 잔뜩 얹은 '빈즈 온 토스트(Beans on toast)'가 특히 유명하다.

험한 일을 하는 노동자들과 군인들에게 추억의 음식 격이라서인지 젊은 세대로 올수록 인기가 떨어진다. 그러나 워낙 일상식에 뿌리 깊이 자리잡은 데다가 고단백 고섬유질 음식이므로 포만감도 있고, 통조림 음식치고는 영양성분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여러 메뉴의 구색으로 접시 한쪽에 놓는 등 지금도 애용된다. 단일 메뉴로 먹지 않더라도 워낙 여러 요리에 부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영미권 어떤 마트에서든 다양한 종류를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다. 캔으로 나오는 제품군들은 한국에서도 대형마트 등에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고 서양권에선 서민들의 주식으로 미디어에 자주 묘사된다.

맛은 외양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삶은 강낭콩 토마토 케찹을 버무린 맛' 정도. 물론 기본은 먹으라고 만든 통조림이라 참치캔처럼 그냥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상관은 없다. 코 박고 환장하며 먹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몇 번 먹다가 질린다고 치워버리는 사람도 있다. 굳이 먹어보겠다면 소금 후추를 왕창 뿌리면 그나마 낫다. 따라서 그대로 먹기보다는 빵이나 고기 같은 다른 음식의 부재료로 사용하기를 추천한다.[3]

제일 간단한 요리법은 토스트 위에 데운 베이크드 빈즈를 끼얹는 '빈즈 온 토스트(Beans on toast)'다. 당장 맨 위의 이미지가 그것으로, 영국에선 저소득층이 흔하게 먹는 저렴한 한 끼 식사이다. 햄이나 소시지와 함께 먹기 좋은데 서양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소시지와 베이크드 빈을 같은 깡통에 요리해서 넣은 제품들도 나온다. 일례로 구글 등에서 Baked Beans With Pork Sausages, 또는 Baked Beans Sausages 등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회사의 제품들과 레시피가 나온다.

한술 더 떠서 'canned all day breakfast'라 하여 소시지, 감자, 버섯, 스카치에그 등 영국식 아침식사의 구성품 몇 가지를 베이크드 빈즈에 섞어 통조림으로 만든 제품도 있다. 미국, 영국에서 'x and beans'라고 하면 말 그대로 무언가를 그냥 콩과 함께 조리했다는 뜻이 아니라, 베이크드 빈즈에 다른 재료를 넣고 스튜같이 끓였다는 뜻이다.

같이 먹을 재료가 아무것도 없다면 그냥 먹지 말고 후추 고추가루 등을 좀 섞으면 맛이 확 살아난다. 참깨를 섞는 것도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레시피. 사실 베이크드 빈 자체가 콩 기반이라서 각종 재료나 소스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섞어보면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18세기 베이크드 빈즈 조리법.

잘 데워서 계란 프라이, 버터를 발라 구운 토스트, 소시지, 햄 등을 올린 잘 차린 영국식 아침 한 상으로 먹는 것이라면 그냥 먹기에도 상당히 괜찮은 일상요리이기도 하다. 다만 채소를 곁들이지 않으면 변비 괴혈병 걸리기 좋은 식단이다. #[4]

양식이 처음으로 소개되던 시절에는 베이크드 빈즈를 보고 메주를 끓여서 나오는 줄로 착각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나라 군대나 그렇지만, 콩류는 생산이 쉽고 영양과 가성비가 훌륭한 데다 통조림이라서인지 군대의 식량으로 보급되기도 한다. 하지만 콩 통조림은 다른 게 다 떨어지고 나면 최후에 남는 먹을 것이란 이미지. 미국에서는 남북전쟁 때부터 보급했고 옛날부터 흔해빠진 식재료라서 서부극을 보다 보면 베이크드 빈즈나 이를 활용한 콩 요리를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5] 영국군은 1차세계대전 때부터 이미 대량으로 콩 통조림을 배급해서 병사들에게 먹였고[6], 독일군은 베이크드 빈즈와 콩을 재료로 한 각종 요리를 2차세계대전 시절에 병영식과 통조림으로 보급했다.

독일은 1차세계대전 시절 식자재가 모자라 질리도록 순무를 퍼먹는 순무의 겨울을 겪었다. 그때 영양과 포만감이 모자라 지독하게 고생했던 탓에 1차대전이 끝난 후 전쟁을 준비하며 순무 대용품으로 찾아낸 것이, 바로 콩과 콩가루를 응용한 각종 식사와 베이크드 빈즈 요리였다. 그 결과 2차대전을 치른 독일 장병들은 전황이 나빠질수록 고기와 소세지의 비중이 줄고 콩 요리만 늘어나는 것에 질려 각종 불평이 쏟아졌으나, 그마나 보급선이 유지되어 끼니 때 콩이라도 먹을 수 있었던 운 좋은 장병들의 평균적인 영양상태는 순무만 퍼먹던 1차 세계대전 때보다 훨씬 좋았다.[7]

부대찌개 요리법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이다. 애초에 부대찌개가 미군에서 반출된 물자로 만든 게 시초라서 햄과 함께 베이크드 빈즈가 들어갔다고 한다. 부대찌개를 끓일 때 2~3큰술 정도 넣어 주면 국물 맛이 확 살아난다. 베이크드 빈즈의 구성이 단맛과 신맛이기 때문에 김치와 스팸만 넣으면 생기는 짜고 맵고 기름진 맛에 부족한 단맛과 신맛을 추가해주어 맛의 균형과 확장성을 넓혀준다. 집에서 그냥 김치찌개에 스팸 썰어 넣고 끓이는 경우에도 베이크드 빈즈를 몇 숟갈 넣어주면 귀신같이 유명 부대찌개 집 맛이 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베이컨을 약간 썰어 넣으면 금상첨화.

그렇지만 한국 가정에서 베이크드 빈즈를 쓸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부대찌개만을 위해 베이크드 빈즈 한 캔을 사는 것은 낭비이다. 이때, 토마토 소스를 넣어보자. 베이크드 빈즈의 레시피는 설탕, 토마토, 동물의 지방, 후추 등의 향신료와 강낭콩을 넣고 졸이는 것인데, 토마토 소스는 콩만 안 들어갔지 재료가 비슷하기 때문에 베이크드 빈즈를 넣었을 때와 유사한 맛을 낼 수 있다. 또한, 콩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훌륭한, 때로는 더 좋은 대체재가 될 것이다. 이대로 콩맛을 넣고자 한다면 된장을 약간 추가해주면 된다.

동양의 콩장[8]과 더불어 동서양에 각각 하나씩 있는 콩에 의한 감칠맛 음식의 양대산맥이며 끓이거나 조릴 때 감칠맛이 요구되면 필수적으로 쓰이는 재료인지라 서로 바꿔 사용해도 추가적인 재료로 보완만 해주면 맛 차이도 별로 안 난다. 예를 들어 전에 부대찌개 해먹고 남은 베이크드 빈즈를 가지고 마파두부를 해먹어도 맛있으며 두반장의 역할도 해준다. 고춧가루, 파를 가지고 기름을 내주고 간장을 눌인[9] 다음에 중간중간 색을 낼 고춧가루를 추가로 넣고 후추로 향만 내면 마파두부와 상당히 비슷해진다. 두반장이 없을 때나 다른 콩재료가 없을 때 이런 유사성을 참고하는 것도 요리 실력을 기르고 재료 맛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 사용할 때 겪기 쉬운 문제는 유통기한 자체는 통조림답게 연 단위로 매우 긴데 반해, 개봉 후에는 순식간에 상하거나 곰팡이가 생긴다는 점이다. 통조림 깡통의 크기가 좀 큰지라 곁들이듯이 조리하면 무조건 다 못 먹고 버리므로 깨끗이 씻은 잼통을 준비해서 담아서 보관하자. 냉장고에 보관해도 소용없다. 그냥 깡통을 개봉한 상태로 보관한다면 정말 빨리 곰팡이가 생긴다. 금속류 용기를 개방한 채로 보관하면 틈이 벌어진 상태라 상하는 속도가 빨라진다. 미개봉일 때가 가장 오래가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재봉입해줘야 기간이 오래 간다. 그래도 일주일 정도 버티면 선방한 것이다. 보통 한국인들은 자주 먹지 않아서 한 통을 따도 금방 먹지 못하므로, 오래 먹으려면 반찬통 등을 이용해 소분한 후 냉동실에 넣고 먹을 만큼씩만 꺼내어 해동하는 게 좋다. 다진 마늘처럼 얼음틀에 소분하는 방식이 다소 편한 편이다.

생존주의자들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골고루 제공하는데도 값이 무척 싼 편이고 통조림이라 장기보존이 수월해 값싸게 대량으로 구입해 오랫동안 보관하기 딱 적합하다. 통조림을 차갑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상온보다 소비기한이 훨씬 길어지므로 지하실 등에 장기간 쌓아두기도 좋다. 긴급시에 굳이 데우지 않더라도 먹을 만한 맛을 제공하고 다른 맛없는 식재료를 섞어서 끓여도 나름 먹을 수 있으므로 장기 보존 식량을 논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식량이다.

서리태로 베이크드 빈즈를 만들기도 하는데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파나마 중미 남쪽에서는 이것을 밥과 살사소스, 고수 등과 섞어 만드는 볶음밥 '가요 핀토' (Gallo pinto)를 만들어 먹는다.

인도에서도 비슷한 요리가 존재하는데, 당연히 마살라가 듬뿍 들어간다.

2. 조리법

통조림의 특성상 그냥 끼얹어 먹을 수도 있지만 콩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끓이는 요리와 궁합이 좋다. 혹 그냥 베이크드 빈즈만 냄비로 가열해 먹을 경우, 죽처럼 점성이 높은 요리이기 때문에 약불로 가열하며 계속 저어줘야 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 카우보이 빈즈
    기름 두른 팬에 마늘을 볶다가 고기와 양파, 베이크드 빈즈를 볶고 토마토 퓌레[10] 페이스트를 넣은 다음 졸인다. 이때 타바스코를 적당히 넣으면 느끼함도 잡고 살짝 알싸해지는 게 묘한 별미. 이것만 먹기엔 염도가 높으므로 기호에 따라 빵 등에 먹는 것도 좋다. 영화 내 이름은 튜니티에서 주인공이 먹던 음식이 바로 이것이다.
  • 부대찌개
    앞서 언급했듯 베이크드 빈즈를 넣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햄김치찌개와 부대찌개를 가른다 해도 무방하다.

3. 창작물

코미디 서부극 영화 내 이름은 튜니티 도입부에 주인공 튜니티( 테렌스 힐)가 베이크드 빈즈 먹방을 맛깔나게 연기하는 명장면으로 잘 알려졌다.[11] 엄밀히 말하자면 여기 나온 건 카우보이 빈즈(Cowboy Beans)라는 비슷하게 생긴 다른 음식이다. 베이크드 빈즈에 잘게 간 소고기, 토마토 소스와 우유를 넣고 끓여서 만든다.

랜드 오브 더 데드: 로드 투 피들러스 그린에서는 주인공인 잭이 좀비 사태로 농장에 고립되자 찬장에 잔뜩 쟁여둔 베이크스 빈즈만 먹고 살며, 찬장에 가득찬 이것이 하나둘씩 줄어듦으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것이 첫 스테이지 클리어 직후 나온다. 결국 이마저도 다 줄어들어 도심으로 탈출하지만..

왓치맨에서는 각설탕과 더불어 로어셰크의 주식으로 나온다. 2대 나이트 아울 대니얼 드라이버그의 집에 문짝까지 박살내고 들어와서는 멋대로 꺼내 먹는다. 집주인인 대니얼은 이런 상황에 하도 당해서 익숙해졌는지, 그냥 먹지말고 좀 데워서 먹으라고 걱정해주는 지경까지 왔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한 애피소드 중에서는 집게사장이 돈을 아낀다고 매장 어린이용 놀이터를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바람에 스펀지밥이 아이들에게 괴롭힘당하며 몸으로 때우는 씬이 나오는데, 이 괴롭힘 바리에이션 중에 콩 통조림을 먹이는 것이 있다.[12] 스폰지밥이 먹을 때는 한 숟갈씩 먹이다가 나중에 집게사장이 벌을 받을 때 트럭째로 실어와서 퍼먹이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환호하는 걸 보면 아이들에게 역겨운 음식으로 취급당한다는 인식이 있는 듯. 다만 여기에서는 대부분의 베이크드 빈즈와 달리, 여기는 초록색 완두콩을 물기 없이 그대로 담아낸 모습이다.[13]

영국의 시트콤 미스터 빈에선 여행 에피소드에서 미스터 빈이 베이크드 빈즈 통조림을 가득 챙기는데, 아무래도 이름을 이용한 말장난인 것 같다.

영국 드라마 닥터후에서도 이 요리가 잠깐 나온다. 막 재생성 한 11대 닥터 재생성을 한 뒤 극심한 에너지 소모로 인한 여러 가지 음식을 찾을 때 나오는데, 정작 이번 재생성은 입맛이 원하는 음식을 먹기 전까진 모든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상태라 한 입 먹고 싱크대에 뱉어버렸다. 그러다가 입맛에 맞는 음식이... 커스터드 크림과 피쉬 스틱...

네버후드의 후속작인 스컬몽키에선 스컬몽키에게 쫓기던 클레이멘이 중간에 베이크드 빈즈를 보고 먹은 뒤 녹색 독가스 같은 걸 내뿜는 능력(?)이 생겼는데, 클레이멘을 쫓던 스컬몽키가 얼굴에 녹색 가스에 덮여지고 머리 전체가 녹아버려 죽는다. #

이런 장면은 베이크드 빈즈를 포함해 영어를 주요 언어로 쓰면서 강낭콩을 먹는 나라에서 만든 창작물에 흔히 나오는 장면 중 하나로, 강낭콩을 먹으면 독한 방귀를 뀌거나 방귀를 많이 뀌거나, 아니면 독한 방구를 많이 뀌기까지 하는 등 클리셰가 있다. 대표적으로 스타크래프트 2 야전교범과, 마다가스카의 펭귄, 헨리 스틱민 콜렉션, 식물 vs 좀비 2, 루니 툰 등이 있다. 콩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곡물인 만큼 실제로도 냄새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1] 특히 강낭콩. [2] 메이플 시럽이나 당밀 등 적당히 꾸덕하고 달달한 것이면 된다. 을 넣을 수도 있지만 그게 들어가면 더 이상 쌈마이한 요리가 아니므로... [3] 한식에선 대표적으로 부대찌개가 있다. 베이크드 빈즈를 넣어 끓이면 감칠맛이 확 살아난다. [4] 괴혈병을 예방하는 비타민 C는 과채류에 풍부한데,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는 과채류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약간 변형한 아일랜드식 아침식사는 토마토, 버섯, 감자 등을 곁들이기 때문에 좀 낫다. 또한 국내 시판되는 재료들은 보존용 가공식품이라 나트륨이 왕창 들어갔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5] 대표적인 영화로 카우보이 빈즈를 아주 맛있게 먹는 장면으로 유명한 내 이름은 튜니티가 있다. [6] 참호전의 초기 보급엔 고기의 비중이 콩보다 높았으나 전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보급품에서 고기의 양을 점차 줄이고 모자란 만큼 콩요리의 비중을 늘려 지급했다. 그 결과 일선에서 싸우는 병사들의 음식 불만은 더욱 심해졌다. [7] 2차대전 말기와 패전 직후 독일은 식량 상황이 더욱 나빠져 또 다시 순무가 주식이 되었다. [8] 두반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콩이 주재료로 쓰인 양념장. [9] 양념이나 다른 재료를 기름에 익혀 졸이는 행위. 수분이 빠지고 살짝 타면서 고소함과 불향을 살려준다. [10] 원재료의 가공을 최대한 줄여 과육질을 살린 본재료의 덩어리. 통조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11] 실제로 몇 끼니를 굶은 뒤 찍었다고 한다. [12] 다만 해당 장면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게 제일 강도가 낫다. 다른 것들은 트럭에 혀 밟히기, 포크레인으로 찌그러지기, 눈에 비눗물 뿌리기 등 고문 수준이다. [13] 사실 이 에피소드에 나오는 콩은 lima beans로, 베이크드 빈즈와는 다른 종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