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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바오밥나무) Baobab |
|
학명 |
Adansonia L.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Plantae) |
분류군 | 속씨식물군(Angiosperms) |
진정쌍떡잎식물군(Eudicots) | |
장미군(Rosids) | |
목 | 아욱목(Malvales) |
과 | 아욱과(Malvaceae) |
과 | 목면아과(Bombacoideae) |
속 | 바오밥나무속(Adansonia) |
사진은 African Baobab. 사진의 바오밥 나무는 키가 작은 축으로 실제로는 아래 항목에 있는 사진처럼 줄기가 매우 굵고 긴 것이 특징이다.
[clearfix]
1. 개요
판자과에 속한 나무.2. 명칭
한국에서는 흔히 "바오밥"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으나 외래어 표기법은 ' 바오바브'라고 표기하고 있다. 영어 발음은 '베이오우뱁'(/ˈbeɪoʊˌbæb/)에 가깝다. 어원은 '많은 씨의 아버지'를 뜻하는 아랍어 아부 히밥(ʾabū ḥibāb)이라고 한다. 아프리카의 토착어로는 아예 어원이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면 줄루어로는 isiMuhu, 스와힐리어로는 mbuyu, 풀라어로는 ɓokki, 하자(Hadza)어로는 nxobako[2], 말라가시어로는 renala이다. 한편 호주에서는 boab이라고도 한다3. 종류
총 8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 digitata -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도입종], 아라비아[도입종], 인도[도입종]
- A. gregorii - 호주
- A. grandidieri - 이하 6종은 마다가스카르 특산종
- A. suarezensis
- A. rubrostipa
- A. za
- A. madagascariensis
- A. perrieri
4. 특징
일반적으로 다육식물로 본다. 그 굵은 줄기에다가 물을 저장하는 것. 1만 7천 리터에서 최대 10만 리터까지 저장이 된다고 한다.일반적으로 바오밥 하면 이런 모양의 나무들을 떠올리게 된다. 물론 이것도, 상단의 나무도 모두 바오밥이 맞다. 즉 바오밥은 Adansonia속에 속하는 나무들의 총칭이다.
수명이 길어서 수천 년 간 살 수 있고[6] 줄기의 굵기가 보는 사람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이다.[7] 하지만 줄기의 속이 비어서 재목으로는 쓸모없다. 속이 물렁해서 코끼리 같은 동물들이 뜯어 씹기도 한다.
남아프리카의 어떤 곳에서는 이 나무 줄기 속에 술집을 차려 놓기도 하였다. 영상은 그 나무의 근황이다.
이런 모양으로 자라기도 하고
이런 초현실스러운 바오밥도 있다. 위치는 마다가스카르. 둘 다 A. grandidieri인데 수형이 다른 이유는 위의 바오밥은 우기에 습지가 되는 곳, 아래의 바오밥은 우기에도 비교적 메마른 곳에서 서식하기 때문이다. 잎이 없는 이유는 바오밥은 건기에 낙엽이 졌기 때문이다.[8]
5. 인간과 바오밥
옛날 아프리카 사람들은 이 나무를 매우 신성시했고, 사람이 죽으면 이 나무줄기 속에 집어넣기도 했다. 그리고 푸석푸석하게 부서져서 가치가 없는 목재를 제외하면 쓸모가 많다. 열매를 따먹거나 잎을 따서 나물로 먹고, 말린 뒤 빻아서 차나 국을 끓여 먹거나, 나무가 죽지 않을 만큼 껍질을 벗겨 섬유를 만들기도 한다.[9] 또한 꿀 생산량이 엄청나고, 바오밥에 생긴 구멍 사이로 아프리카꿀벌이 살기도 해서 꿀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심어 가꾸기도 한다. 아프리카 본토에 서식하는 디기다타의 경우 아프리카의 사바나 기후대의 전역에서 바오밥을 볼 수 있는데, 인간이 인위적으로 퍼뜨린 것으로 보인다.이 나무의 존재를 세계에 알린 M. 아단송의 공로로 학명은 '아단소니아'로 불린다.
바오밥의 괴악한 모습을 설명하는 원주민 전설이 있다. 하루는 조물주가 동물들에게 나무를 나누어 주었는데 하이에나는 바오밥을 받았다. 바오밥이 마음에 안 들었던 하이에나가 그 바오밥을 집어던졌는데, 그 때 거꾸로 처박히는 바람에 가지가 땅 속에 박히고 뿌리는 하늘로 올라가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또는 마귀가 심심해서 거꾸로 처박았다는 전승도 있다.
6. 씨앗과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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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기타 과일 |
으름 · 루비솔트부쉬 · 대추 · 주목 · 부시플럼 · 아보카도 · 엘더베리 · 올리브 · 자탁 · 스타후르츠 · 흑노호 · 오미자 · 데이비슨플럼 · | |
기타 견과류 | 갈릭넛 · 마카다미아 · 은행종 · 잣종 · 해바라기종 | ||
기타 과채류채 | 바나나채 · 그로 미셸 · 캐번디시(바나나) · 파인애플 · 몬스테라 · 핑귄 | ||
채: 과채류 · 종: 일반적으로 과일/견과류보다 종자에 가까움 · 산: 일반적으로 산지에 가야 먹을 수 있음 | |||
그외 비가공 식품 및 재배물 틀: 고기 · 곡물 · 과일 · 채소 · 해조류 · 향신료 |
씨앗은 껍질이 엄청 단단한 데다가 비상사태가 되어야만 싹을 틔우는 성질 때문에 발아시키기 어렵다. 인공적으로 발아시키려 한다면 뜨거운 물에 2시간 동안 푹 익히고, 껍질을 파는 방법을 써야 겨우 발아가 된다.[10] 그러면 자연에서는 어떻게 싹이 트냐고 묻는다면, 아프리카 초원에서 자연적으로 불이 난 후에 싹이 트는 방식이다. 그러니까 들불로 인해 씨앗의 두꺼운 껍질이 벗겨지고 재로 인해 땅도 비옥해진 뒤에야 싹이 튼다는, 따지고 보면 꽤 효율적인 방식. 추가로 불로 다른 식물들이 다 불타 죽어 거름이 되어 경쟁자가 없는 환경에서 무럭무럭 자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열매의 겉모양은 달을 닮았다는 평가가 있다. 같은 아욱과의 쿠푸아수와도 상당히 닮았다. 이 열매가 2008년 유럽연합과 미국 식품의약청에서 새로운 식품으로 인정받았는데, 아프리카 연구진들이 개발한 재배방법이다. 씨앗의 발아가 잘 안 되고 묘목에 열매가 맺히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17년 이상) 단점들이 있었는데, 둘 다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한다. #
열매는 종마다 다르지만 속살을 물에 불려 먹으면 새콤한 맛이 난다고 한다. 베어 그릴스와 에드 스태포드 역시 바오밥 열매를 먹은 적이 있다. 베어는 물에 불릴 틈은 없었고 따다가 그냥 돌로 뽀개서 속살을 집어먹었는데, 이를 평하길 "생긴 건 바짝 마른 치즈 같고, 맛은 바짝 마른 치즈케이크 같다."고 말했다. 에드는 종이 달라서인지는 몰라도 판지와 같이 아무 맛이 안 난다는 평가를 내렸다. 대신 씨앗 쪽을 구워서 견과로 먹었는데[11] 매우 극찬했다. 어떤 종은 그냥 속살을 집어먹어도 달달하고 괜찮은 맛이 난다고 한다.
열매끼리 두드려 껍질을 깨거나 칼로 잘라 쪼개면 안쪽에 건조한 과육이 마치 호박엿 조각들처럼 먹기 편하게 들어 있어 그냥 집어 먹으면 된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의 함량이 레몬과 고구마 따위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많다고 한다.[12] 아프리카나 마다가스카르 현지 주민들의 귀중한 식량과 괴혈병 특효약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호주에서는 이 과육을 식재료나 음료로 만들어 건강식으로 애용하며, 상당한 항산화 효과를 낼뿐더러 당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광상품으로 과육 말린가루를 차로 팔기도 하는데, 뱃물에서 신맛과 단맛을 뺀 향과 맛이 난다.
7. 기타
- 2018년 6월에 아프리카 각지에서 수령 1000년에서 많게는 2500년을 넘게 산 바오밥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기사가 나와 과학자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바오밥은 껍질을 채취해도 죽지 않고 재생하며, 줄기가 쓰러지거나 쪼개지거나, 내려앉아도 살아서 재생할 만큼 생명력이 강인한 식물이기 때문이다. 즉 이런 녀석들이 죽어갈 정도면, 그보다 못한 나무들은 줄줄이 죽어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 한편으로 마다가스카르에서 바오밥으로 가장 유명한 바오밥 애버뉴(Baobab Avenue, -20.250, 44.419)의 바오밥은, 근처의 논[13] 때문에 과습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 한국에서는 한택식물원과 여미지식물원, 국립생태원에서 바오밥을 만날 수 있다. 다만 여미지식물원의 것은 어린 나무라서 우리가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바오밥보다 날씬한 형태이다. 바오밥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날씬하다가 나이를 먹으면 점점 뚱뚱해지는 특성이 있다.
- 한국에서는 김기중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가 바오밥 최고 전문가로 알려졌다.
-
믿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바오밥 분재도 있다. 저 사진은 진짜다.
- 어린 왕자의 소행성 B-612에서도 자란다. 작중 소행성 B-612의 흙에 바오밥 씨앗이 섞여 있으며, 바오밥이 크게 자라면 소행성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뽑아야 할 유해제거대상 1호로 등장한다. 어린 왕자가 양을 찾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1]
아래에 있는 동물은
아프리카코끼리이다.
[2]
여기서 x는
흡착음이다.
[도입종]
[도입종]
[도입종]
[6]
이는 속씨식물 중, 가장 오래 사는 단일 개체이다. 군락지는 얘기가 좀 달라진다.
[7]
다만 최고로 굵은 나무는
멕시코의 낙우송이 차지했다.
[8]
이를 우록성 낙엽수라고 하는데, 비슷한 나무로 패왕수, 귀갑룡, 산호유동 등이 있다.
[9]
바오밥은 180도까지 껍질을 벗겨도 생명에 지장이 없거니와 곧 재생한다.
[10]
후술할 바오밥 재배 시도에 의하면 95% 황산에 6시간은 담가 놓아야 빨리 싹이 튼다고 한다.
[11]
해안가의 바위에서 발견한 바다소금을 뿌려 먹었다.
[12]
비타민C가 오렌지의 6배나 들어 있다고 한다.
[13]
마다가스카르는 쌀을 주식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