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보통 꾸역승의 용례는 다음과 같은데, 긍정적인 예와 부정적인 예가 전부 있다.- 치열한 승부 끝에 역전해서 겨우 신승 (긍정적인 의미)
- 꼼수로 이기거나 졸전 끝에 얻은 치욕적인 승리 (부정적인 의미)
특히 후자를 졌지만 잘 싸웠다의 반대말인 이겼지만 못 싸웠다로 표현이 가능하며, 실제로 이겼지만 못 싸웠다로도 들어올 수 있다. 그리고 전자는 신승이라 부르거나 '못싸웠지만 이겼다'고 강조점을 다른 곳에 찍어 표현하기도 한다.
이 꾸역승이라는 단어가 보기에는 부정적이겠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팀들이 이런 꾸역승으로 우승을 한 경우가 많다. 실제로 시즌을 치르다 보면 필연적으로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 등을 겪기 마련인데 이런 악조건 하에서도 꾸역승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1·2등을 가르기 때문. 사실 생각과는 다르게 강팀이 꾸역승도 많이 하는 편인데, 약팀인 경우는 기량 차이가 상대적으로 낮아서 이런 꾸역승도 못하는 반면, 강팀은 어떤 사정으로 인해 초반엔 털리더라도 왕성한 경기력으로 끝끝내 역전을 해서 이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시엔 욕을 먹더라도 나중엔 그 경기가 꼼수나 졸전이 아닌 이상 어차피 좋은 의미로 남게 된다.
2. 예시
2.1. 축구
2.1.1.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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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FIFA 독일 월드컵
토고전
토고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데뷔전 상대가 된 대한민국은 토고를 상대로 대량득점이 필요했는데, 오히려 전반 31분에 선취골을 내줬다. 후반전에 이천수와 안정환의 연속 골로 2:1로 이기기는 했지만 원정 월드컵 첫 승에 만족하겠다는 듯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했고, 2차전에서 그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와 1:1로 비기는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스위스가 토고를 2:0으로 꺾는 바람에 대한민국은 스위스와의 3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었다. 결국 스위스전에서 0:2로 분패해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 2007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별 예선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충격패를 당하는 등 1승 1무 1패로 턱걸이로 8강에 올랐고, 토너먼트 단계에서 3경기 0골이라는 기막힌 성적을 냈다.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만한 건 8강과 3/4위전에서 숙적 이란과 일본을 각각 승부차기로 꺾어서 그래도 3위는 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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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지역예선(아시아)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역대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월드컵 예선 통과 과정 중 가장 참담한 시즌이었다. 3차 예선부터 레바논 쇼크의 여파로 조광래 감독이 경질된 걸 시작으로 최강희 감독 선임 후에도 졸전에 졸전을 거듭했다. 초반에는 카타르와 레바논을 상대로 2연승을 했지만, 내리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에게 1무 1패를 거두었고, 카타르-레바논 리턴 매치 2연전에서는 둘 다 극장골로 간신히 승점을 챙겼다. 그리고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에서는 상대의 자책골로 또 간신히 이겼고, 이란과의 최종전에서는 또 졸전과 김영권의 본헤드 플레이가 겹쳐 끝에 홈에서 패했다. 그리고 겨우 올라간 본선에서는 똑같이 못하는 러시아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땄을 뿐, 알제리에게 2:4로 대패하고 한 명 퇴장당한 벨기에에게도 0:1로 패배하며 꾸역승조차도 거두지 못했다.
- 2015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조별 예선 한정. 조별 예선 팀들은 오만, 쿠웨이트, 호주로 호주를 제외하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첫 경기 오만전부터 답답한 공격 양상에 결국 1-0 꾸역승을 거두더니 쿠웨이트전에서도 후반전에 수비에서 불안한 점을 노출하며 1-0 꾸역승. 호주전은 그나마 기존 2경기보다는 나은 경기력으로 늪 축구를 선보이며 1-0으로 3경기 모두 1-0 꾸역승으로 토너먼트에 조 1위로 진출. 이후 토너먼트는 일취월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즈베키스탄, 이라크를 차례로 무너뜨리고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올라갔다. 비록 결승에서 다시 만난 호주를 상대로 연장 끝에 무릎을 꿇었지만 조별 예선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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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AFF E-1 풋볼 챔피언십 (남자부) - 2차전까지 한국&일본 공통
최종 라운드 2차전까지 할릴재팬은 2승, 신태용호는 1승 1무를 거두었고, 운명의 한일전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양 팀 모두 경기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일본은 1골 차이로 겨우 이겼고, 한국은 중국에 비기고 북한에는 리영철의 자책골로 어렵게 이겨서 둘 다 못 싸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뒤…
-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 축구 꾸역승의 대명사. 1차전 중국을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나 했으나 방심한 틈에 2골이나 내주며 겨우 1점 차 승리로 만족해야 했고, 2차전 시리아 원정[1]에선 헛심 공방 끝에 0-0 무재배. 카타르를 홈으로 불러들인 3차전은 수비 불안의 원인이던 홍정호가 퇴장당하고 심판의 노골적인 편파판정에도 불구하고 3-2 역전승을 이뤄냈다. 물론 4차전 이란과의 원정경기는 악명 높은 아자디 스타디움에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며 패배. 5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는 전반 수비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선제골을 얻어먹혔지만 후반 67분 남태희의 동점골, 그리고 85분 구자철의 역전골로 또 간신히 꾸역승. 그리고... 중국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중국 쇼크 추가. 이후 시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또 1-0 꾸역승에 카타르에게 33년만에 또 다시 3-2 패배를 당했다. 이후 이란과의 홈 경기는 이란이 1명 퇴장 당하고 바로 버스 2대를 세우며 한국의 공격을 원천봉쇄해 패배나 다름없는 무재배를 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최종전은 우즈베키스탄도 중국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했기 때문에 사실상 두 나라의 단두대 매치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아니나다를까 한국은 꼭 넣어야 되는 찬스에서도 모조리 날려먹으며 0-0 무재배. 결국 두 팀의 운명은 이란과 시리아가 2-2 무승부로 끝나며 골득실에서 밀린 우즈베키스탄이 4위로 본선 진출이 무산되고 말았다. 중국, 카타르 원정에서 모두 패한 충격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전격 경질되었고, 신태용 감독이 부랴부랴 러시아 본선을 책임져야 했다. 그런데...
-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부임 이후 첫 국제대회고 이전 평가전들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만큼 기대가 컸다. 조별 예선 팀들도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인 팀들 뿐이었다. 그런데 1차전 필리핀전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며 겨우 황의조의 골로 1-0으로 승리하더니,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론 이청용이 빈 골대에서 홈런을 날려버리고 골대를 3번이나 때리는 불운 끝에 또 다시 1-0이라는 스코어를 기록했다. 중국을 상대로는 간만에 공수에서 우위를 점하며 2-0으로 어떻게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갔으나... 첫 상대 바레인부터 연장전에 돌입하고 또 다시 2-1로 꾸역승. 그리고 이어진 카타르전에서 카타르의 수비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중거리 실점 한 방에 꾸역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 5년 전과 마찬가지로 기대감은 컸다. 첫 경기엔 바레인전에선 3-1로 좋게 시작했으나, 그 뿐이였고, 요르단 상대로는 2-2 무승부, 말레이시아 상대로는 3-3 무승부를 거두며 매우 부진했고, 특히 두 경기 모두 중간에 역전당한 적도 있을 정도로 졸전이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찌어찌 16강에 올라 사우디 상대로 선제골 먹히고 추격골로 승부차기 승리, 호주 상대론 선제골 먹히고 2골 넣어서 역전을 하며 기적을 썼지만, 요르단을 또 만나서 0-2로 참패하면서 꾸역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2.1.2. 대한민국 외
- 2004-05 UEFA 챔피언스 리그 리버풀 FC: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히바우두가 버티고 있는 올림피아코스 FC를 상대로 종료 직전 스티븐 제라드의 극장골로 간신히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8강에서 칼초폴리 이전 막강한 스쿼드의 유벤투스 FC를, 4강에서 무리뉴 체제 하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던 첼시 FC를 모두 1골 차로 누르며 꾸역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리버풀은 결승에서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경기의 주인공이 된다.
-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조별리그 첫 경기인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0:1로 졌지만, 다비드 비야의 2골로 온두라스를 2:0, 비야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골로 칠레를 2:1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16강에서 포르투갈, 8강에서 파라과이를 각각 비야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긴 다음 4강에서 카를레스 푸욜의 결승골로 독일을 1:0으로 이기고,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결승골로 네덜란드를 1: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가히 꾸역승의 끝판왕.
-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이쪽도 한국 못지 않게 해당 대회에서 꾸역승의 아이콘. 조별 예선 팀들은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우즈베키스탄. 그런데 첫 경기부터 아시아에서도 최약팀으로 분류되는 투르크메니스탄한테 2골이나 얻어맞고 체면을 구겼고, 오만전에선 오심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또 간신히 1-0으로 꾸역승. 우즈베키스탄전에선 상대 선수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는데 슛을 날려 결승골을 얻어내는 등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논란이 되었다. 토너먼트에서 만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는 빠르게 선제골을 넣어서 망정이지 또 꾸역승을 추가할 뻔했으며, 이후 베트남, 이란전에선 상당히 좋아진 경기력을 보이며 선전했으나, 결승에서 만난 카타르에게 수비가 제대로 농락당하며 준우승에 그치고 만다.
- 리버풀 FC/2019-20 시즌/리그: 먼저 직전 시즌 97점이란 높은 승점을 쌓고도 단 1점 차로 맨시티에 밀려 우승을 놓치는 아픔을 겪었던 리버풀이[2] 2019-20 시즌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꾸역꾸역 승리를 챙길 줄 아는 팀으로 각성했다. 그 결과, 맨시티를 18점 차로 누르고 32승 3무 3패, 99점이란 어마무시한 승점을 기록하였는데 사실은 그 중에서 1점 차 승리가 무려 14번이었다. 이렇듯 꾸역승 덕분에 지난 시즌보다 득실차는 줄었으나, 마침내 30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첫 우승을 달성하며 1부 리그 통산 19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오랜 염원을 풀어내는데 성공하였다.
-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 호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요르단에게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3차전인 시리아와 대결에서 톰 로기치의 극장골로 3:2로 겨우 이기고, 16강 우즈베키스탄전에는 졸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겨우 진출했고 결국, 8강 UAE전에 데게네크의 어이없는 백패스로 0:1로 패배해 짐을 쌌다.
- 일본: 준결승전과 패배했던 결승전 제외. 조별리그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에게 3:2로 겨우 이기고, 오만전에는 오심으로 얻은 페널티 킥으로 1:0로 겨우 이기더니, 8강 베트남전에도 페널티 킥으로 겨우 이겼고, 준결승에서 이란을 3:0으로 완승했으나 결국, 결승전에서 카타르에게 1:3으로 우승컵을 내줬다.
- 2018-19 DFB 포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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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결승전 제외. 결승까지 올라가긴 했지만 1라운드부터 준결승까지 모든 상대에게 한 점차로 겨우 이기며 진출. 특히 1라운드와 2라운드는 4부 리그의 아마추어 팀에게 신승했으며, 16강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코망의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8강에서는 홈 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부 리그의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쥘레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 속에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고, 뮐러, 레반도프스키, 나브리의 연속골로 4:2로 역전하며 진정한 실력을 발휘하는 듯 했으나, 3분 사이에 하이덴하임의 글라첼에게 두 골을 내주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갔다. 결국 레반도프스키의 골로 5:4 신승. 준결승에서는 브레멘을 상대로 레반도프스키와 뮐러의 연속골로 쉽게 승부를 내는 듯 했지만,
2002월드컵 이탈리아전 뺨치는극단적 공격 카드를 꺼내든 브레멘이 1분 만에 두 골을 득점[3]하며 2:2가 되었고,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으로 3:2로 겨우 이겨 결승에 올라갔다. 근데 이상한 건 막상 결승에 올라가서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3대0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 2019-20 DFB 포칼
- 바이에른 뮌헨: 또 결승전 제외. 1라운드에서는 에네르기 코트부스를 상대로 3대1로 나름 쉽게 이겼지만, 2라운드 보훔전에서는 데이비스의 자책골로 상당히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다가 그나브리와 뮐러가 후반 막판에 두 골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실로 부끄럽게 2대1 승리를 챙겼다. 16강 호펜하임전에서는 전반 초반에 자책골(!)을 내줬지만, 상대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고, 뮐러와 레반도프스키(2골)의 연속골로 이기는 듯했으나, 후반 마지막 10분에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며 추가시간까지 제대로 똥줄을 타며 4대3으로 신승했다. 8강에서는 샬케를 상대로 키미히의 결승골로 1대0 신승, 4강에서는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1대0으로 이기다가 감독의 교체 미스로 동점골을 허용, 어렵게 어렵게 결승골을 넣어 2대1로 이겼다. 근데 또 결승전에 가서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무난히 4대2로 이기며 우승했다.
-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
-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 조별리그에선 2승 1패를 거뒀지만, 첫 경기인 베트남전에서 이겼긴 하나 역전당한 적이 있었고, 결과도 4-2로 80계단 아래에 있는 팀을 상대로 치른 것 치곤 매우 부진했었고, 그 이후엔 아예 이라크(!)에게 1-2로 졌고, 마지막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1로 이겨서 16강에, 그리고 바레인 상대로 3-1로 이김으로써 8강에 올랐지만, 이란 상대로 선제골 넣고 역전패를 당하면서 8강으로 마무리 했다.
-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 조별리그에선 2승 1무를 거뒀지만, 시리아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론 각각 1-0 진땀승과 0-0 무승부를 거두며 부진했고, 그 이후 인도네시아 상대론 4-0로 도륙냈지만, 대한민국을 상대로 1-2로 역전패를 당해서 9년 전의 복수를 당한 건 물론 8강으로 마무리 했다.
- 에미레이트 FA컵 2023-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 64강에서는 완전히 몰락해 3부리그에서도 중위권으로 처박힌 위건 애슬레틱 FC를 만났으나 수비수인 달로트의 행운의 골과 브루노의 PK골로 겨우 이겼다. 풀주전을 가동하고도 상당히 힘들게 이겼다. 32강에서는 더 쉬운 상대인, 4부리그 중위권 뉴포트 카운티 AFC를 만나서 쉽게 이기나 했으나 2골을 먹혀 동점이 되고 슈팅을 20개 가까이 맞는 최악의 경기력 끝에 겨우 4:2로 이겼다. 16강에서는 강등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인 노팅엄 포레스트 FC를 만나고도 경기 내내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호러쇼를 보이고, 결국 프리킥 찬스에서 카세미루의 헤더로 1:0으로 겨우 신승했다. 8강에서는 역전에 동점이 몇 번씩 일어나는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리버풀 FC을 4: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은 2부리그 중상위권에 속하는 코번트리 시티 FC를 만나는 최상의 꿀대진을 받았으나, 3: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3골을 내리 먹혀 3:3으로, 연장에 승부차기까지 가서 겨우 결승에 진출하는 해괴하기 짝이 없는 쓰레기같은 경기력을 보였다. 정말 져도 할 말이 없을 정도의 수치스러운 경기력을 보였기에 엄청난 비판을 받았고,[4]
2.1.3. FIFA 월드컵
- 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
-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
- 브라질을 이긴 팀들( 포르투갈, 헝가리): 아예 심판의 도움 하에 반칙을 마음껏 저질러서 펠레를 일찌감치 부상당하게 만들고 극악의 유럽텃세 버프를 이용해 당대 최강의 브라질을 마음껏 도륙했다. 이 월드컵 당시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게서 느낄 수 있는 것은 그라운드의 제왕은 당시 월드컵 3연패를 노리던 펠레가 아닌 심판이라는 것이다.
- 1978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 위의 1934 월드컵과 비슷한 상황이다. 당시 아르헨티나 군사 정권이 노골적으로 경기에 개입했다.
-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
- 서독 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 역사상 가장 치욕적이고 비열한 승리. 아예 애초부터 오스트리아와 짜고 점수부터 1-0으로 조작한 경기였다. 이 여파가 너무 커서, 이 다음 월드컵부터는 조별리그 최종전은 무조건 같은 시간에 킥오프한다는 규정이 신설되었다.
-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 독일: 파라과이와의 16강전에서 희대의 졸전을 펼치다가 종료 직전인 88분 올리버 뇌빌의 결승골로 겨우 이겼다. 오죽하면 평소 독일 대표팀에 대한 애정이 매우 큰 차범근 당시 MBC 해설위원도 '이건 한강 고수부지에서도 볼 수 있는 경기'라며 혹평을 가했을 정도다.
- 잉글랜드: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시뮬레이팅으로 패널티킥을 훔쳐서 겨우 이겼다.
-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점유율과 중원싸움 자체는 압도적이었으나 문제는 심각한 골 결정력 부진에 시달리며 자칫하면 조별리그에서 광탈할 운명을 다비드 비야가 조별리그 2차전부터 8강전까지 골을 넣어 간신히 돌파했다. 토너먼트에서도 1-0의 반복이었으며 총합 8골로 역대 우승국 중 최소득점을 기록했으며 그 중 비야 혼자서 5골, 거기에 4골이 결승골이었으니 자칫하면 90분 내내 몰아치기만 하고 끝내지를 못하는 애무축구라는 비웃음과 함께 일찍 집으로 돌아갔을 것을 비야의 연속되는 극장골로 헤쳐나갈 수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 브라질: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오심으로 이겼고, 칠레전에서는 졸전 끝에 승부차기로 이겼다. 그 후 콜롬비아전에서는 네이마르가 부상을 입는 등 핵심 선수들이 없는 상태에서 졸전 끝에 콜롬비아를 2:1로 이겼고, 치아구 시우바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 뒤 4강전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 스웨덴: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전에서 대한민국을 약체로만 보고 공격적으로 나갔다가 김영권의 수비와 조현우의 선방으로 골문을 열지 못하였고, 겨우 페널티킥을 얻어서 1:0으로 득점한 가운데 대한민국이 수비적으로 나오자 결국 대한민국을 상대로 침대축구를 하는 추태를 하고 겨우겨우 승리했다.
- 독일: 조별 라운드 2차전(스웨덴전) 한정. 1차전(멕시코전)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한 후 스웨덴에 2:1 역전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경기력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어서 마르코 로이스의 도움으로 겨우 승리할 정도였다. 그 뒤 3차전에서 대굴욕을 당했다., 이로 인해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프랑스와 같은 최악의 결과를 냈다.[5]
- 일본& 폴란드: 일본은 16강 진출을 위해 더 이상의 실점만 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지고 있는데도 공을 돌리기만 했고, 폴란드 역시 이기고 있어서인지 무성의한 플레이만 보임과 더불어서 일본의 플레이에 동조나 했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앞 경기들인 콜롬비아전과 세네갈전에서 선전했고, 추하게 올라간 16강전 벨기에전에서 제법 선전은 했지만 폴란드전의 추태는 지울 수가 없었다. 폴란드는 이전의 세네갈전과 콜롬비아전에서 패한 뒤 16강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일본이 지고 있는데 공을 돌리자 이제 본인들도 임무 완수에 성공했다는 생각이었는지 이후로는 그냥 일본과 함께 시간만 보낸 상태에서 경기를 끝냈다., 그나마 일본은 16강에 올라서 벨기에 상대로 잘 싸우기라도 했지, 폴란드는 2002년과 마찬가지로 1승 2패임에도 불구하고 평가는 완전히 달랐다.
- 벨기에: 16강전에서 일본에 3:2로 역전승하기는 했지만, 초반에 일본을 얕잡아 보았는지 피지컬 어택에 약한 일본의 약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설렁설렁 플레이를 펼치다 후반 들어 일본에게 기습 2골을 얻어맞았다. 비록 얀 페르통언과 막판 투입된 마루앙 펠라이니, 나세르 샤들리의 극장골로 대역전승을 거뒀지만, 하마터면 독일처럼 카잔의 치욕 못지 않는 로스토프 참사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6] 어쨌든 그 뒤 절치부심한 결과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다.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2.1.4. FIFA 여자 월드컵
- 2019 FIFA 여자 월드컵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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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독일, 스페인, 남아공과 한 조가 되었는데, 남아공을 상대로는 1:0으로 어렵게 이겼고, 스페인을 상대로는 졸전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독일을 상대로는 발목 저격을 하다가 허를 찔려 0:1로 패했고, 16강에서 만난 이탈리아를 상대로도 발목 저격을 하다가 0:2로 패해 짐을 싸게 되었다.
2.2. 야구
2.2.1. 대한민국
- KBO 플레이오프/1999년/7차전: 경기 자체는 상당한 명승부이지만 관중들이 경기를 망친 사례. 이승엽과 김기태의 솔로포로 2:0으로 삼성이 앞선 상황에서 펠릭스 호세의 추격포가 터지자 대구아재들이 호세를 향해 무차별 오물투척을 시전했고, 이에 호세는 관중석으로 배트플립을 시전하며 퇴장을 당했다. 이후 마해영이 동점 솔로포를 때려내고 롯데 덕아웃 위의 관중들을 보며 양손을 들고 지긋이 바라보다가 헬멧을 내동댕이치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 이후 삼성의 김종훈과 이승엽의 백투백이 터지며 9회초 3:5로 뒤진 상황에서 롯데는 공필성의 안타로 주자 1루 상황에서 대타로 임수혁을 올렸고, 그는 임창용의 바깥쪽 공을 받아쳐 동점 투런을 때려냈다! 이후 연장으로 돌입하여 11회초 임재철의 안타, 임수혁의 희생번트로 주자 2루의 상황에서 김민재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되는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11회말, 주형광이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극적으로 롯데를 한국시리즈로 진출시켰다. 그리고 이것이 2024년 현재까지 롯데의 마지막 한국시리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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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2010년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 역대 최고의 포스트시즌이라는 의견이 있을 만큼 양팀 모두 5차전까지 치열하게 격돌했던 시리즈. 1차전 두산이 5:3으로 리드하던 경기를
박한이가 쓰리런을 작렬시키며 역전승을 일궈낸 것부터 심상치 않더니, 2차전도 두산이 4:0으로 리드하던 중 삼성이 무섭게 뒷심을 발휘하며 8회말 1점, 9회말 2점을 얻어내 단숨에 1점 차까지 따라갔으나 이 시리즈 내내 무시무시한 구위를 보여준
금지어에게 막히며 1승 1패. 3차전도 11회초 성영훈, 김창훈 등이 불을 지르며 8:6으로 경기가 삼성쪽으로 기우나 싶었지만... 두산이 신인투수 정인욱을 두들기며 8:9로 역전을 해냈다! 이미 이 상황에서 양측 엔트리에 남아있던 선수는 전 경기-다음 경기 선발을 제외하면 두산은 아무도 없었고 삼성은 크루세타와 차우찬 뿐이었다. 지친 김동주를 대신해서 발이 느린 용덕한을 대주자로 올릴 정도. 이미 양측 모두 불펜을 총동원한 상태에서 치러진 4차전은 배영수가 8회말 4타자를 요리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켜내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고, 운명의 5차전은 5:5로 또 다시 연장 11회까지 돌입했고, 2아웃 만루 상황에서 박석민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손시헌이 놓치며 3루 주자가 홈인, 기나긴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5차전까지 돌입했고, 모든 경기가 1점 차이며, 순간시청률은 무려 36%를 기록했다.[8]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한국시리즈에 올라간 삼성은...
- 2015 WBSC 프리미어 12 준결승전: 8회까지 일본의 야구 천재에게 11K로 완벽하게 막히며 0:3으로 패색이 짙나 싶었는데... 9회초 노리모토 다카히로를 상대로 김인식 감독은 대타 오재원을 내보냈고 그는 3-유 간을 뚫는 완벽한 안타로 일본 덕아웃을 향해 세리머니까지 하며 일본의 멘탈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이후 9번 타석에서 대타로 나온 손아섭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상황을 만들었고, 이어 정근우가 3루 베이스를 넘어 좌측 담장까지 빠르게 굴러가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9] 1:3 스코어를 만들며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리고 노아웃 2,3루. 그리고 이용규가 왼쪽 팔꿈치에 공이 스치며 사구 판정으로 노아웃 만루라는 천금같은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는 김현수. 다급해진 일본은 당시 20세 슈퍼 루키였던 마쓰이 유키로 마운드를 교체했고, 그는 강심장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듯 바깥쪽 속구만 5개를 던졌다. 하지만 김현수는 속지 않고 볼넷을 얻어냈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2:3 단숨에 1점차 승부로 좁혀졌다. 그리고 여전히 노아웃 만루. 그리고 마쓰이를 상대로 강했던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자 일본은 2015년 이대호를 상대로 4타수 4K를 얻어낸 마스이 히로토시를 올렸다. 그리고... 마스이의 4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측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승부를 4:3으로 역전시켰다! 이후 9회말은 정대현이 올라와 2아웃을 잘 잡은 뒤에 나카타 쇼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현승이 올라와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한국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한일전 명승부를 추가했다.
-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때 김인식호: 대만전 한정, 비록 11:8로 이기긴 이겼으나, 처음에 6:0으로 앞서가다, 동점을 먹고, 오승환의 도움으로 신승했다. 물론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때는 2승 1패라도 했지, 이번엔 이스라엘에게 패하고, 0:5로 참패를 당했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의 선동열호: 결승전에서 한일전을 승리하고[10] 금메달을 땄음에도 첫 경기부터 졸전을 치르는 등 경기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네티즌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선동열 자신도 박해민과 오지환 등 군 미필자를 기용해서 아시안 게임 이후 김영란법 위반 혐의를 받은 뒤 감독 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또한, 상대 팀들이 전부 아마추어 또는 직업/사회인 야구 팀인 반면[11] 한국팀만 프로 팀으로 구성해서 금메달과 병역특례에만 목숨 걸었다는 비난을 받았다.[12]
- 2022년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의 덕수고: 서울자동차고전 한정. 2022년 4월 23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주말리그 서울권A 서울자동차고와의 경기에서 기록된 실책만 7개를 쏟아 냈고 5회까지 4-6으로 끌려가다가 6회와 7회에 대량 득점을 하며 간신히 승리했다. 상대가 갓 창단한 팀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졸전을 펼친 것.
- 2023 WBC의 체코 vs 한국 전의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7대3 승리를 거두었으나 앞서 두차례 패배로 인해 여론이 악화된데다 체코 국가대표팀이 전문적인 프로선수들이 아닌 부업인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란 걸 감안하면 말 그대로 엄청난 졸전을 벌인 것.
2.2.2. 대한민국 외
- 2009 WBC 결승전의 일본 - 결승까지 올라온 한국을 5-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나 9회동안 12안타 4사구의 불방망이를 내뿜는동안 고작 3득점에 그쳤고 9회에 한국이 동점을 만들어내면서 연장에 돌입하게 되었다. 이후 이치로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했고 다르빗슈의 마무리로 우승을 거머쥐었으나 일본 입장에서는 15안타를 몰아쳤음에도 5득점 그것도 연장전까지 가서야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는 것에 대해 수많은 비판을 받았다. 양팀의 인프라를 생각하면 일본은 졸전을 벌인 셈. 심지어 10회에 이치로를 상대하지 않았다면 한국이 이겼을 수도 있다는 평도 많았다. 그리고 6년 후 새로 생긴 국제대회에서 일본은 한국에게...
- 2019 WBSC 프리미어 12의 일본 - 호주전의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 일본의 선발 투수 야마구치 슌이 3회초에 호주의 티모시에게 1타점 적시타로 선취득점을 허용했고, 4회초에 미첼에 또다시 적시2루타을 허용 1점을 추가로 내줬다. 하지만 4회말 스즈키 세이야가 솔로 홈런을 때리면서 만회를 했고, 7회말에 요시다 마사타카가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에 성공, 그 이후 슈토 우쿄와 교체되면서 연달아 도루에 성공하며 3루까지 도달했고, 2사 이후 겐다 소스케가 스퀴즈에 성공해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8회말 일본 곤도의 행운의 2루타가 나오면서 고의사구 포함 3개의 볼넷이 연달아 나오면서 역전을 한 뒤 그대로 점수를 지키며 일본이 3-2로 승리했다. 하마터면 일본이 호주한테 혼쭐날 뻔한 경기였다.
- 1991년 월드 시리즈: 전체 7차전 중 무려 5경기가 1점차 승부였던, 그야말로 역사상 최고의 월드 시리즈 중 하나. 당시 돌격한 두 팀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차전과 톰 글래빈이 등판한 2차전을 미네소타가 선점했으나, 애틀랜타가 3차전에서 연장 12회말 마이크 렘키의 끝내기 적시타, 4차전 9회말 제리 윌라드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 그리고 5차전은 17안타 14득점으로 난타하며 단숨에 3:1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하지만 6차전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연장에 돌입했고, 11회말 커비 퍼켓의 끝내기 솔로포로 "We will see you TOMORROW NIGHT!"이라는 명대사가 탄생했다. 그리고 운명의 7차전. 두 팀의 선발은 존 스몰츠와 잭 모리스. 모리스는 무려 10이닝을 혼자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스몰츠도 무실점으로 0:0 연장전에 돌입했다. 미네소타는 연장 10회말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로 1사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서 애틀랜타의 다소 의아한 작전이 나왔는데, 6차전의 영웅이 된 퍼켓을 고의4구로 보낸 건 둘째치고 3차전 이후 부진에 빠진 켄트 허백까지 고의4구로 출루시켰다. 이 상황에서 미네소타 감독은 무릎부상이었던 진 라킨을 투입했고, 그는 시리즈를 끝내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2.3. 농구
- 1997-98 KBL 챔피언결정전: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現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대전 현대 다이냇(現 전주 KCC 이지스)을 상대로 2승을 선점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곧바로 현대가 홈에서 2승을 따라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5차전과 6차전을 나란히 가져가며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결국 현대가 7차전을 90:101로 기아를 누르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MVP는 부상투혼으로 팀을 이끈 부산 기아의 허재였으며, 이는 현재까지 준우승팀에서 MVP가 선정된 유일한 챔피언결정전이다. 이후 대전 현대는 다음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또 다시 부산 기아를 만났고, 이번에는 4:1로 깔끔하게 2연패에 성공했다.
- 2008-09 KBL 챔피언결정전: 서울 삼성 썬더스가 1승을 선점한 후 전주 KCC 이지스가 3연승을 이루며 손쉽게 챔피언 자리를 가져가나 싶었으나, 서울 삼성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5차전과 6차전을 승리,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갔다. 7차전에서 전주 KCC가 추승균과 하승진 등 신-구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98:82로 승리하며 극적인 V4를 달성했다. 여담으로 이 시즌의 KCC는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무이하게 포스트시즌 전 경기를 치렀다(17경기).
- 삼성전자 농구팀: 1994-95 농구대잔치 8강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상대팀이자 1번 시드 연세대학교 대학 후배를 상대로 이종격투기를 방불케하는 거친 경기매너를 보인 것도 모자라, 연세대학교의 에이스 서장훈을 상대로 박상관이 엄청난 뒷치기를 날려서 서장훈이 자칫하면 전신마비까지 올뻔한 큰 부상으로 실려나가고, 그 공백을 틈타 승리했다. 이 경기 후유증으로 서장훈은 1년간 자의반 타의반 농구계를 떠났었고 삼성전자는 기아자동차에게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내줬다.
2.4. 기타
- 토냐 하딩: 자세한 건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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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리나 소트니코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경기에서 강력한 1위 후보인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땄지만, 과거 행적, 1위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실력, 약물 도핑 의혹 등 온갖 구설수에 오르면서 대중에게 잊혔다. 러시아 내에서도 초기에만 극찬을 받았을 뿐 앞서 말한 구설수 및 러시아 내 다른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의 활약으로 평가가 수직하락했다. 결국 그 이후에는 반짝 거품임을 스스로 인증하며 쓸쓸하게 은퇴한다. 자세한 건
2014 소치 동계올림픽/피겨 스케이팅 판정 논란 문서로.
사실 이건 이겼다고 하기조차도 민망하다 - 아폴로 안톤 오노
- 노박 조코비치: 꾸역승의 달인. 경기에서 아무리 상대가 초반에 몰아붙여도 절대 멘탈을 놓지 않아 끝내 역전승을 거두는 경우가 많으며, 본인의 게임이 계속 안 풀릴 때는 시간 끌기, 메디컬 타임아웃 등등 온갖 방법을 사용하여 꾸역승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2021년 시즌에서는 꾸역승의 빈도가 엄청나게 늘었다. 호주 오픈에서 테일러 프리츠, 즈베레프와의 경기, 롤랑 가로스에서 무세티, 치치파스와의 경기 등등..
- 왕멍
- WWE 등 프로레슬링: 잡을 하는 쪽의 경기력이 월등하고 이기는 쪽의 경기력이 처참한 경우.[13] 특히 경기 경험이 적은 신인 괴물 캐릭터를 키울 때 이런 경기가 나오면 이기는 쪽도 기믹 타격이 매우 심하다. 검증된 워커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는 부분.
-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코리아 시즌 2,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코리아 시즌 3의 팀 블라썸: 전자인 시즌 2는 트라이얼에서 7전 전승이라는 성적으로 컨텐더스에 잔류에 성공했으나, 이후 컨텐더스 시즌 2에서는 시즌 1에서도 발전한 것도 없이 메인 힐러를 비롯한 탱힐진의 트롤링이 반복되면서 5전 전패라는 오버워치 대회 우승 경력 팀 중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후자인 시즌 3에서는 막판에 고인 워터즈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기적적으로 잔류했지만 안스의 폼이 추락한데다가, 일리싯과 씨야를 제외하고 경기를 통째로 말아먹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긱스타를 상대로 1승을 한 것만 빼면 재미를 보지 못했고[14], 전 세계 최초로 컨텐더스 3시즌 연속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그리고 이후 트라이얼에서 강등.
- 1986년 기성전의 고바야시 고이치: 고바야시 고이치 입장에선 정말 열심히 싸웠고 승리해 여기 끼기엔 억울할 수밖에 없지만, 상대 조치훈이 보여준 죽음도 불사한 바둑에 대한 열정 때문에 완전히 묻혔다. 결국 고바야시는 최종 4:2로 승리하고도 조치훈의 2승만 주목받는 결과만 낳았다.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자체가 각종 오심과 편파 판정으로 인해 중국에게 매우 유리하게 돌아갔고, 중국이 결승 진출조차 못 했을 종목에서 메달 2개를 독식하는 등 심판에 의해 '승리당했다'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억지스러운 메달 떠먹여주기가 자행되었다. 2002년의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과 2014년의 소치 스캔들조차 아이들 장난으로 보일 정도로 상상을 뛰어넘는 부정한 판정이 이어졌고, 기초적인 설질 및 빙질 관리도 엉망이어서 넘어지지 않는 것 자체가 복불복 서바이벌인 상황이다. 2022년 베이징은 국수주의와 파시즘으로 점철된 제국주의 시절의 이탈리아 월드컵과도 비견되는 등 역사상 최악의 동계 올림픽을 향한 여정을 착실하게 밟았다. 자세한 내용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문제점 및 사건 사고 문서로.
- 크리스타 데구치 :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허미미의 금메달을 도둑질했다.
- 신유빈 :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맞아 3세트까지 내리 따내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이후 내리 3세트를 내줬고, 마지막 7세트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다 듀스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겨우 이겼다.
3. 관련 문서
[1]
시리아가
사정이 사정인지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
[2]
2018-19 시즌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쳤으나,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1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번째 빅 이어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하였다.
[3]
라시차의 동점골은 오사코 유야의 득점 자막이 사라진 지 2초만에 들어갔다.
[4]
실제로 후반 추가시간 4번째 골을 허용하며 이 말이 진실이 될뻔했으나, 정말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맨유의 여정이 계속될수 있었다. 겨우 결승에 올랐어도 승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결승에서 잘 준비된 전술과 선수들의 투지로 불과 일주일 전에 프리미어리그 최초 4연패라는 기록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FC를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두며 FA컵 우승을 이뤄낸다.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리그 8위로 유럽대항전도 못 나갈 위기에 처한 맨유는 동화같은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5]
그나마 승점으로만 따지면 그 당시 프랑스보다 2점이 높고, 그래도 그 당시 프랑스와 달리 골이라도 넣었지만, 세네갈보다 더 피파순위가 낮은
대한민국에게 영봉패를 당하는 바람에 사실상 나락으로 갔다.
[6]
실제로 벨기에의
마르티네즈 감독은 월드컵 이후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대해 약간 방심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7]
다만 벨기에 입장에서는 좀 억울한 게,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기회를 엄청 많이 만들어냈으나
로멜루 루카쿠가 건드리기만 해도 들어갈 골을 무려 네 개나 못 넣으며 탈락한 것이다. 막말로 그 네 개 중 하나만 들어갔어도 벨기에는 16강에 진출했을 것이다. 거의 다 잘해놓고 지독한 골 결정력 부족으로 운 독일과 비슷한 케이스다.
[8]
그렇다고 점수가 적게 난 것도 아닌 것이, 6:5 삼성 승, 4:3 두산 승, 9:8 두산 승, 8:7 삼성 승, 6:5 삼성 승 으로 총 삼성은 31득점, 두산은 30득점을 기록했다. 이 당시 막강한 삼성 불펜을 생각한다면 두산 타선도 실로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준 셈.
[9]
이 경기 당시 좌선심이 일본 심판이었으나 판정은 3루심이 했다. 라인에 붙은 타구였기에 좌선심이었던 일본심판이 판정했다면 파울로 판정했을 수 있지만 3루베이스를 넘은 즉각 3루심이 페어볼을 선언하며 경기는 그대로 진행되었다.
[10]
대한민국 스포츠가 한일전에서 승리하고도 비난받은 전무후무 유일무이한 사례다. 이와 반대로 한일전에서 패하고도 찬사를 받은 사례는 2012 런던 올림픽의 여자 배구팀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와
2020 도쿄 올림픽 유도의
조구함.
[11]
단, 일본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회인 야구가 아니라 전문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일본의 사회인야구 문서로.
[12]
굳이 변호를 해보자면
해당 경기 문서에만 들어가봐도 투수는 잘했지만 타선이 엉망이었다라는 평가가 있는데, 야구는 투수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스포츠다. 그리고 대만이 야구에 전혀 문외한인 국가도 아니고 세계 4위인 국가인데 단기전에서... 그것도 첫 경기라면 충분히 일어날수도 있을 법한 결과였다. 선동열 감독의 김영란법 위반 혐의도 결국 의혹 제기에 지나지 않았다. 비판받는 가장 큰 원인은 오지환의 군 입대 연기. 아시안 게임의 군 특례를 대놓고 노린거 아니냐는 엄청난 논란이 일었고 이에 여론도 안 좋은데 까일 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떡밥을 던져 버렸으니...
[13]
만약 잡을 하는 쪽이 선배인데,
인성까지
더러울 경우 이기는 쪽의 후폭풍은... 말을 말자.
[14]
그나마 따낸 1승도 일리싯 덕에 이긴 것도 있지만, 긱스타가 자멸한 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