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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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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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 Z 표식을 한 러시아군 소속 기갑차량들[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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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양한 피아식별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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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군이 배포한 유인물에 등장한 러시아군의 군사 표식.[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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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 표식 | 테두리 Z 표식 |
| 크림반도, 로스토프 주 주둔군 | 벨고로드 주 주둔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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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 표식 | O 표식 |
| 벨라루스 주둔 병력 | 체르니히우 공격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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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표식들이 식별된 위치를 한눈에 보기 쉽도록 지도에 표기한 버전 |
Z는 키릴 문자에 없는 글자이고 그 발음은 З가 대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쟁 초기에는 Z를 반대로 그려넣은 사진이 찍혀서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그래서 굳이 이를 표식으로 도입한 이유에 대해 아래와 같은 추측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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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방향 (запад)을 의미
: 독소전쟁 이후 러시아에서는 " 서쪽으로(На запад)!" 라는 구호가 승리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
승리를 기원하는 문구
: 역시 독소전쟁으로 널리 퍼진 "승리를 위하여(За победу)", "조국을 위하여(За родину)" 가 대표적이다.[3] -
Запад(Zapad, 서)와 Восток(Vostok, 동)의 라틴 전사 앞글자
: 위의 "서쪽으로"와는 결이 다른 설로, 침공 전 러시아군 내에서 훈련을 할 때 동군과 서군으로 훈련군을 나누었고 테이프로 피아식별 표식을 붙일 때 키릴의 З와 В보다 직선 위주라 붙이기 쉬운 Z와 V가 쓰였다.
친러 진영에서는 러시아 지지 표식처럼 사용된다. 이 외에도 Z가 사각형 안에 들어간 표식, V자 표식, O 표식 등 표식별로 모여 행동하는 러시아측 차량 장비들이 우크라이나 내에서 목격된다. 특히 O와 V는 Z 표식와 함께 침공 초기부터 계속 목격된 표식들이다.
이 표식들은 각 전선들의 병력들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V 표식은 전쟁 초기 키이우, 호스토멜 등 북부 전선에서 주로 목격되었으며, O 표식은 수미 등 북동부 전선에서 자주 포착되었고, Z가 사각형 안에 들어간 표식은 하르키우 전선에서 주로 목격되었다. 또한 Z 표식은 크림 반도, 헤르손, 도네츠크 등 남부-동부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목격되었다. 문양은 체첸 지원병, A표식은 특수작전부대라는 설명도 있다. 세모( #), 세모 두 개, 마름모 등 다양한 표식이 사용된다. 다만 확실한 정보가 아닌 것도 섞여 있으니 유의할 것.
여담으로 전쟁 극초기에는 위 사진처럼 군종별로 다른 표식을 사용한다는 말이 있었으나 앨리게이터급 상륙함 안에 적재된 장갑차에서도 'Z'가 식별되는 등 군종별로 식별마크가 있다는 전쟁 초기의 추정은 틀린 것으로 밝혀졌다. #
서방 기갑차량의 경우 피아식별용으로는 적외선 피아식별장치가 사용되고 소속부대를 나타내는 에 사용되는 표식은 따로 있다. 자세한 내용은 IFF 문서를 참조. 러시아군의 경우 같은 러시아권 무장을 주력으로 운용하는 국가와 교전한 경험이 별로 없다 보니 피아식별 기술이 부실해 육안으로 식별하는 표식이 피아구분도 겸하고 있다. 이런 중요한 표식을 침략 전에 체계화하지 못하고 페인트로 넓은 면에 대충 칠한 듯한 모습이 많이 보이는 것은 러시아군의 전쟁 준비가 상당히 미비했음을 시사한다.
이후 4월 들어 키이우 전투가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끝나고 북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전면적으로 철수한 후 "V"와 "O" 표식은 이전에 비해 잘 목격되지 않고 있지만 도네츠크 전선에서 일부 목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된 이후부터는 Z 표식과 V, O 등 기타 표식들은 사실상 러시아군 차량들에 무작위로 그려지고 있다. 그나마 전쟁 초기에는 소속 부대나 전투 중인 전선을 표기하는 데 사용하였다면 이제는 그냥 그런 것 없이 지휘관 마음대로 골라서 그리고 있거나 다른 전선으로 재배치되어도 기존의 표식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쓰는 것으로 보인다.
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Z, V, O 표지는 러시아군이 최초로 사용한 군사 표식은 아니다.3.1.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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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아프리카 전선에서의 영국군 소속 마틸다 II |
3.2.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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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방위군 소속 메르카바 Mk I, 1981년 골란 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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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방위군 소속 메르카바 Mk IV |
3.3.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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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육군 소속 T-80BV |
3.4.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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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육상자위대 소속 90식 전차 |
4. 친러의 상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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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선전물에서 흔히 사용되는 형태 |
현지 시각으로 3월 3일, 러시아 국방부는 'Z'가 ' 승리를 위하여(за победу, 로마자로는 za pobedu)'를 뜻한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이후에 ' 평화를 위하여(за мир)', ' 진실을 위하여(за правду)'라는 의미도 있다고 추가했다. Z 뒤에 Своих не бросаем[4]라는 표어도 흔히 따라붙는다.
러시아의 기계체조 선수가 Z 문양을 가슴에 그리고 시상대에 오르는가 하면 하바롭스크에서는 러시아군 지지를 위해 사람들이 Z 모양 인간띠를 만들기도 했다. 위성 발사에 사용된 소유즈 로켓에도 러시아군의 기존 상징 중 하나인 성 게오르기 리본이 Z 모양을 이룬 마킹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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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사람은 49분부터 |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유명 록그룹 '비-2'(Би-2)의 공연이 시작 15분 전에 Z 깃발 문제로 취소되었다. 관객들이 들고 온 Z기를 보고 이런 곳에서 공연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고 최종적으로 주최 측의 협상 시도조차 무산되었다고 한다. 비-2의 경우 마시나 브레메니[6], 몰찻 도마[7], 키노[8], 데데테[9], 젬피라[10], 아크바리움[11] 등과 함께 반전 성향 가수이다. 반대로 류베, 올렉 가즈마노프, 발레리 키펠로프 등은 전쟁을 옹호하는 측이다. # 대통령을 위하여라는 내용의 포스터도 원인이라고 한다. #
각종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심지어 어린이 호스피스 병원의 어린이 환자들까지 동원해 플래시몹을 하거나 러시아 국내에서 Z 표식이 새겨진 군용차 모양 장난감까지 판매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12]
5. 금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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Приветствую Z, новая свастика (새로운 스와스티카, Z에 고개를 조아려라) (출처: # - 이 영상의 노래는 2022년 노래가 아니라 1987년 노래다.)[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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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틀:국기|]][[틀:국기|]]: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피해 당사국이며 오인사격의 우려가 명백한 만큼 당연히 금지시킬 수밖에 없다. 러시아군이 가옥을 거점으로 쓰다 포격당한 사례나 민간차량을 타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됐으므로 Z, V, O 표식을 달고 다니는 모든 것은 적으로 간주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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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틀:국기|]][[틀:국기|]]: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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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틀:국기|]][[틀:국기|]]: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위반 시 900유로(약 120만원), 기업은 1천 500유로(약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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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틀:국기|]][[틀:국기|]]: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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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틀:국기|]][[틀:국기|]]: 법적으로 금지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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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틀:국기|]][[틀:국기|]]: 사용 시 벌금형 대상이다. # 러시아와 밀접한 국가이자 대표적인 친러 국가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이 이를 규제한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 2022년 카자흐스탄 시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은 이전의 친러 기조에서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쪽으로 노선을 전환했다.[14]
러시아인들이 카자흐스탄에 Z 자를 그려놓은 차량을 몰고 여행온 것을 본 카자흐스탄인들이 Z를 파시스트의 표식이라면서 'Z를 지우라', '러시아로 꺼져라'고 항의하여 표식을 없앤 사례도 있다. 유튜브 영상도 있다. 이 영상 끝부분을 보면 "오늘은 'Z' 스티커에 그치지만, 내일이면 당신들이 탱크를 몰고 우리 카자흐로 올 것이다"(Today it's a 'Z' sticker, and tomorrow you will come with tank to my land, to Kazakh land.)라는 반응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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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틀:국기|]][[틀:국기|]]: 사용 시 벌금형 대상이다. 러시아와 밀접한 국가이자 대표적인 친러 국가 중 하나인 키르기스스탄이 규제한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 다만 키르기스스탄도 상술한 카자흐스탄의 전철을 밟아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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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틀:국기|]][[틀:국기|]] - 니더작센 주, 바이에른 자유주: 공공장소에서 이 기호를 사용할 경우 법적 처벌[15]을 받을 수 있다. * 바덴-뷔르템베르크 *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에서도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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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틀:국기|]][[틀:국기|]]: 동원령을 피해 조지아로 오는 러시아인들에게 차에 Z나 V 스티커 자국이 있어도 입국을 불허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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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각국의 상표명 및 이름 변경 사례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부터 Z자를 상징으로 쓰던 제품이나 작품( 마징가 Z, 기동전사 Z 건담, 기동전사 건담 ZZ, 드래곤볼 Z, 원피스 필름 Z, 파워퍼프걸Z 등) 및 단체들에 대한 걱정도 나왔다.-
삼성전자의 경우
삼성닷컴에서 점차
갤럭시 Z 시리즈의 Z자를 삭제했다.
#
반러 감정이 심한
발트 3국에서는 아예 그냥 갤럭시 폴드/플립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2022년에 출시된
갤럭시 Z 폴드4와
Z 플립4의 제품 박스부터는 Z 각인을 새기지 않는다.
스위스의 보험사 취리히 보험도 전통적으로 사용해 온 Z자 로고의 사용을 당분간 포기했다.
#
- 일본의 저비용 항공사 ZIPAIR는 비행기의 꼬리날개에 Z자를 그려넣었으나 삭제하고 꼬리날개의 도장을 교체했다. #
- 2020년 탈환의 제트로 가제가 공개되었던 코드 기아스 신작의 제목이, 2023년 정식 발표를 하면서 코드 기아스: 탈환의 로제로 변경되었다. 세계 정세상 제트를 쓰기 어려웠다고 간접적으로 Z 때문임을 시사했다.
- 모바일 게임인 Pixel Gun 3D에서 좀비와 싸운다는 설정을 가진 분대인 "Z 분대" 세트와 Z 분대 무기 모두 총의 표식과 이름이 X로 변경되었다.
- 오버워치의 자리야 스킨인 북극 스킨과 시베리아 최전선 스킨에서 왼쪽 가슴에 있던 Z 문양이 사라졌다. 자리야는 마침 러시아군/ 러시아인 캐릭터다 보니 디자인 교체 필요성이 더더욱 컸다.
- 닛산 페어레이디 Z의 경우 이름이 갖는 상징성이 워낙 커서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진 않았다.
- 페이데이 2의 경찰 유닛 중 하나인 ZEAL 팀 불도저에는 바이저에 ZEAL 팀의 첫 글자 Z가 그려져 있었는데 안면 보호구 디자인이 바뀌고 Z도 사라졌다.
- HP의 워크스테이션 브랜드인 HP Z는 브랜드명과 라인은 존속되었으나 대신 2023년형부터 제품에 각인되어 있던 Z 로고를 모두 HP 로고로 교체하였다.
이런 금지 조치를 풍자하기 위해 일부 러시아군 차량에 A~Z의 모든 알파벳을 그려놓았다는 사진도 돌아다녔지만 합성으로 판명되었다. #
5.2. 사건사고
러시아 도타 2 프로 리그 경기 도중 러시아 팀인 버투스 프로 소속 선수가 해외대회 경기 중 퍼즈가 걸린 사이 미니맵에 Z를 그려 논란이 되었다. 다른 팀메이트들이 황급히 다른 기호들을 그려 가며 무마하려 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고,결국 해당 팀은 그 경기 및 모든 잔여경기 몰수패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해당 표식을 그린 선수는 바로 팀에서 방출당했다. # 게다가 상대 팀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도 있어서 더더욱 욕을 먹었다.6. 기타
이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상징 중 하나가 된 표식이지만 역으로 이 Z 표식은 러시아가 대책없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보여주는 장치이다. 위에서도 서술했지만 피아식별에 사용되는 중요한 표식을 전쟁 전에 체계화시키지 못하고 흰 페인트로 Z를 그리는 것으로 대신한 것이다. 또 급히 칠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려진 위치도 모두 다르다.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시리아 주둔 러시아군도 Z 표식을 사용하는 것이 확인된다.
역으로 우크라이나 쪽 웹에서는 Z가 좀비(Zombie, Зомби)나 짐승의 표(Znak Zverya, Знак Зверя)의 앞글자라는 식으로 돌려 까는 경우도 있다. 또 영어를 쓸 때 Russian을 RuZZian이라 부르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지역 어린이들이 러시아의 침공을 표현한 그림에서도 Z 표식이 발견되었다. 예시
러시아군이 평소에도 썼다고 하지만 이게 N과 합치면 NZ가 된다. NZ가 합쳐지면 위 사진에 보이듯 나치의 스와스티카처럼 되는데, 공교롭게도 스펠링까지 NaZi로 똑같기 때문에 러시아가 의도하지 않게 나치 세력으로 몰리게 됬다.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러시아 국방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이 Z나 V 기호가 조합된 단어를 나열하며 마무리된다.
공교롭게도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의 대통령 젤렌스키(Zelenskyy)의 라틴 문자 표기 첫글자도 Z이다보니 Z를 띄워 놓아 러시아를 지지하는 척하면서 정반대로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거나 Z의 의미는 사실 수취인 표기라는 농담도 간혹 보인다. 다만 Z 외에도 з이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때는 з 표식을 쓰는 것이 좋다. 페이크 치려다가 오히려 망신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절묘하게도 Z 이외의 V와 O 표식까지 합치면 해당 인물의 풀네임인 Volodymyr Oleksandrovych Zelenskyy(볼로디미르 올렉산드로비치 젤렌스키)의 머릿글자와 동일하다.
게다가 아조프(AZOV)에도 Z V O가 전부 들어간다. 그래서 이렇게 원래 Z였던 군사 표식에 AZOV로 덧칠해서 엿먹이는 경우도 있는 듯.
러시아-우크라이나 갤러리 등 디시인사이드, 뿐만 아니라 스팀, 유튜브 등에서도 러시아를 지지하는 매체들이 러시아를 찬양할 때 댓글로 Z를 달기도 한다. #
자유 러시아 군단은 Z에 대항하는 의미로 "L" 이라는 알파벳을 쓴다.
2022년 9월 우크라이나군이 하르키우 주에 대규모 공세를 개시했는데 우크라이나군은 이때 피아식별 표시로 "+"를 사용했다. 우크라이나 국군기의 십자가 문양을 상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공세에서 노획한 무기는 주황색 사각형을 칠해 피아식별을 하고 있다. 친러 진영에서는 백색 십자표식은 나치 독일군 전투차량 식별표지였으니 우크라이나 정부가 네오 나치임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여론전을 시도했으나 별 호응이 없었다. 친러 진영 주장을 반박하는 기사
바그너 그룹 반란 당시 바그너 그룹은 자신들의 차량에 붉은색 Z 표식을 새겨놓았다.
7. 둘러보기
[1]
상세 형식명은 왼쪽 위에서부터 오른쪽으로 각각
9P157-2 흐리잔테마-S,
KamAZ-5350,
KrAZ-255,
MT-LB,
T-72B3,
우랄-4320이다.
[2]
전쟁 발발 후 급히 만들어진 것이라 오류가 많다. Z가 사각형 안에 들어간 표식은 유인물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크림 반도나 남부 지역이 아닌 하르키우에서 주로 목격되었으며, V 표식 역시 해병대 표식이라고 적혀 있으나 실제로는 키이우 등 북부 전선에서 주로 목격되었다.
[3]
이와 관련은 없으나 공교롭게도
쓰시마 해전 이후 일본에서 승리, 성공의 상징으로 쓰이는 줄루 기 또한 원래 알파벳 Z를 의미하는
국제신호기다.
[4]
대략 '스바이흐 니 브라싸임' 정도로 발음되며, '우리의 동족을 내버려두지 않겠다'라는 의미다. 우리의 동족은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을 의미하며, 우크라이나 정권 하에서 탄압받는 러시아어 화자들을 구원하는 전쟁이라는 러시아 측의 전쟁명분을 상징한다.
[5]
이 때문인지 러시아에서
키릴 문자 З를 Z으로 바꾼다는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루머까지 나왔다. 여담으로 표트르 대제가 철자법 개혁을 단행하기 전에는 정말로 З를 Z 비슷하게 썼다. 여러 필사본에서 확인 가능. 정확히는 그리스 소문자 제타처럼 꼬리가 달려 있는 형태의 Z. 만약에 정말로 시행하게 된다면 표트르 대제 이전으로 회귀하게 되는 셈이다.
[6]
주요 멤버 중 하나인 안드레이 마카레비치는 공개적으로 반전을 지지했고 이에 이노아겐트에 지정되었다. 재혼한 아내와 함께 이스라엘에 거주 중.
[7]
벨라루스 출신 3인조 포스트펑크 밴드로 전쟁 직후 반전을 지지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8]
2020년 10월 재결성되어 기존 곡을 중심으로 투어를 돌고 있다. 대놓고 반전을 지지하지는 않았고 이에 현재도 러시아 내에서 투어를 돌고 있다. 다만 2022년 3월 핵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외치는 노래인 "나는 선언한다"(Я объявляю)의 리메이크곡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올리는 등 전쟁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점은 보여주었다.
[9]
타 가수들과 달리 여전히 러시아 현지에 남아 있으면서 반전 성향을 뚜렷이 드러내는 몇 안 되는 밴드 중 하나이다. 리더 유리 셰프추크는 2022년 5월 러시아 우파 공연 당시 "조국이란 여러분이 물고 빨아야 하는 대통령의 후장이 아닙니다"나 "어째서 우리의 아이들이 다음 차르의 나폴레옹적 계획을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죽어나가야 하는 겁니까?" 등 직설적인 반대 발언을 하였다가 러시아 당국에 고발당하고 40주년 기념 공연이 강제 취소당하는 등 탄압을 받고 있다.
[10]
전쟁 직후 파리로 도피했으며 전쟁을 직접적으로 저격하는 노래들을 연달아 발표하고 있다.
[11]
리더 보리스 그레벤시코프는 마카레비치, 셰프추크 등과 함께 이노아겐트로 지정된 대표적인 가수 중 하나이다. 현재 런던으로 도피해 거주하고 있으며 활발히 반전 활동을 벌이고 있다.
[12]
여담으로 러시아군 기갑차량을 재현한 레고로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예시 1(BRDM-2),
예시 2(T-90, 2S19. BMD-4는 Z 표식이 없음)
[13]
원래는 부패하고 타락한
소련 체제를 두고 "너희나 파시스트 새끼들이나 다를 게 뭐냐"는 식으로 비판하는 노래였지만... 이 노래를 부른 밴드는 사상이 불순하다는 혐의로
KGB에 의해
보컬은
정신병원에 끌려가고 기타리스트는
강제로 군입대를 당하며 한 번 해체된 전력이 있는 밴드다. 위의 이미지에서는 러시아 국기 위에
하켄크로이츠가 있다. 그리고 위 아래와 좌우를 보면 Z 2개가 수직으로 겹쳐져서 하켄크로이츠가 생긴 게 보인다. 서로 마주보는 면(위-아래 또는 오른쪽-왼쪽)을 합쳐보면 Z 하나가 나온다.
[14]
일각에서 러시아와 손절하고 1세계로 전환했다고 호도하는 의견도 있는데 지정학적 위치상 그럴 수 없다. 러시아와 무역 안하고 살 순 없고 중앙아시아 한복판이라 미군 주력이 투입되기도 애매하다. 성난 국민여론도 달랠 겸 이전의 확고부동한 친러 기조에서 벗어나 양 진영에서 최대한 이득을 취하는 노선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15]
벌금~징역 3년 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