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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 카호우카 댐 폭파 사건 Підрив Каховської Гідроелектростанції[우] Разрушение Каховской ГЭС[러] Kakhovka Dam Collapse[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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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
헤르손 주 드니프로 강 노바 카호우카 댐 | |
발생 시각 | 2023년 6월 6일 |
원인 | |
러시아군 또는 우크라이나군의 댐 폭파 | |
결과 | |
댐 하류
헤르손주 저지대 일시적 수몰 헤르손 러시아군 방어선 및 지뢰 매설 지대 수몰 댐 상류가 마르면서 자포리자주 도강 공격이 용이해짐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냉각수 공급 문제 발생 크림반도 용수 공급 차질 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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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규모 | |
노바 카호우카 동물원 내 동물 전원 폐사 매설된 지뢰 수몰로 인한 2차 피해 발생 80개 마을에서 이재민 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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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6월 6일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에 위치한 노바 카호우카 댐이 붕괴하여[붕괴] 드니프로강 하류가 일시적으로 범람하고, 충분히 범람된 이후에 우크라이나가 노바 카호우카 댐 상류의 드니프로 댐을 닫으면서 상류의 물 공급이 끊긴 자포리자 저수지가 메마른 사건이다.2. 원인 추정
전쟁 중이라서 양측의 선전전과 정보전 ,심리전이 치열하여, 정보를 신뢰하기 힘든 상황이다. 확실히 배후를 알 수는 없지만 사건으로 인한 이해득실과 동기, 사태의 발전 과정과 결과 같은 정황 증거로 어느정도 추론해 볼 수 있다.물론 현재로서는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자신의 소행임[5]을 인정한 크림 대교 붕괴 사건등과 달리 확실히 한쪽의 소행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
2.1. 누적된 피해로 인한 파괴
사건 초반에는 의도적 폭파가 아닌 포격으로 누적된 피해가 원인인 단순 붕괴라는 가설이 있었다.카호우카 댐은 이전에도 계속 우크라이나 측의 포격을 받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누적된 피해로 결국 댐이 붕괴되었다는 가설. 댐을 현재 실효지배하고 있는 러시아 측이 댐을 잘못 관리하여 피해가 더 악화되었다는 가설도 있다.
그러나 댐이 무너질때 폭발 지진파가 검출되고 인공위성이 폭발의 열기를 검출했다 밝혀졌는데 # 이전부터 계속된 포격으로 누적된 피해에다가 폭파시점의 원인을 알 수 없는 폭파로 충격이 더해져 댐이 붕괴 된 걸로 추정 할 수 있지만, 누적된 피해 자체를 결정적 원인으로 보기는 어려워졌다.
2.1.1. 2022년 우크라이나군의 여러차례의 댐 포격
과거 2022년 11월 6일에도 우크라이나군의 M142 HIMARS 미사일 포격으로 댐의 갑문이 파손된 적이 있었다. # 2022년 10월 21일에 우크라이나가 댐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다면서, 러시아가 유엔에 안전조치를 요청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2022년 러시아가 드니프르 강 서쪽의 헤르손 시를 점령하고 있을 당시에 헤르손 시로 연결되는 보급로가 카호우카 댐 위를 지났기에,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보급로를 절단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포격을 가했었다. 댐이 파괴되면 헤르손 시에 주둔한 러시아군이 고립될 위험이 있었기에, 러시아군은 헤르손 시에서 철수했었다[6].
한편, 우크라이나 육군 남부작전사령관으로 2022년 헤르손 반격 임무를 처음 맡은 안드리 코발추크 소장이 2022년 12월 19일 워싱턴 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코발추크는 러시아군의 헤르손 보급로를 절단하기 위하여 드니프로 강을 범람시키는 것을 고려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노바 카호프카 댐의 수문 중 하나에 HIMARS 미사일로 포격을 가하여 수문 금속에 3개의 구멍을 뚫었고, 드네프르 강의 물이 범람해서 러시아의 보급로를 파괴하지만 인근 마을을 침수시키지 않을 수 있는지 시험했다. 당시 시험은 성공했지만, 댐 폭파는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놓았다고 밝혔다.
Kovalchuk considered flooding the river. The Ukrainians, he said, even conducted a test strike with a HIMARS launcher on one of the floodgates at the Nova Kakhovka dam, making three holes in the metal to see if the Dnieper’s water could be raised enough to stymie Russian crossings but not flood nearby villages.
The test was a success, Kovalchuk said, but the step remained a last resort. He held off.
Maj. Gen. Andriy Kovalchuk, the initial commander of the Ukrainian counteroffensive in the Kherson region. (Ukrainian Operative Commandment South) The Ukrainian counteroffensive that shocked Putin and reshaped the war - The Washington Post
댐이 붕괴되기 며칠 전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지속적인 포격을 당한 댐에 이미 균열이 생겨 있었던 것이 관측되었다.
#The test was a success, Kovalchuk said, but the step remained a last resort. He held off.
Maj. Gen. Andriy Kovalchuk, the initial commander of the Ukrainian counteroffensive in the Kherson region. (Ukrainian Operative Commandment South) The Ukrainian counteroffensive that shocked Putin and reshaped the war - The Washington Post
2.2. 우크라이나
카호우카 댐은 현재 러시아군이 통제하고 있는 댐이다. 댐이 폭파되면서 러시아군이 확보한 수력 발전소를 잃어버렸으며, 헤르손 지역에 러시아군이 구축한 방어선이 침수되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육로 회랑을 절단하기 위해 자포리자 지역으로 진격하는 대반격을 2022년 12월부터 준비해왔고, # 6월 초에 드디어 대반격을 시작하였는데 마침 카호프카 댐이 폭파되면서 드니프로 강 하류지역은 수몰되었지만, 상류지역의 수위가 낮아져서 자포리자 지역으로 도강하여 공격하기에 용이해졌다. 러시아 점령지와 우크라이나 점령지의 드니프로 강 대치지역 중에서 수몰된 하류지역인 헤르손 저지대는 전체 접경지역의 3분의 1정도이고, 수위가 낮아진 상류지역은 3분의 2정도 되기 때문에, 카호프카 댐 폭파로 우크라이나군의 자포리자 육로끊기 공세에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었다. 게다가 드니프로 강 동안이 저지대라서 주로 러시아군 점령지역이 수몰 피해를 입었다. BBC 댐 폭파 지도 비교 애초에 침수되는 곳은 헤르손 주 저지대지, 우크라이나의 주공세 방향인 자포리자 주는 오히려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유리해졌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도 댐 폭파로 우크라이나의 영토 수복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영국 가디언이나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자포리자로 진격하여 크림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육로 회랑을 절단하는게 목적이었고, 강을 도하해야 하는 헤르손은 애초에 주요 목표가 아니었다고 한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헤르손 지역의 러시아군 방어선이 수몰되며 피해를 입었고,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 유리해졌다고 분석했다. 댐 붕괴, 우크라에 기회 됐나... “3곳 이상 전선서 동시다발 대반격”
Flooding has deprived Russian forces of previously held positions in at least 12 settlements on the east (left) bank of the Dnipro River and has pushed Russian lines back as far as 10 kilometers in some areas. The flooding has destroyed many Russian first line field fortifications that the Russian military intended to use to defend against Ukrainian attacks. Rapid flooding has likely forced Russian personnel and military equipment in Russian main concentration points in Oleshky and Hola Prystan to withdraw. Russian forces had previously used these positions to shell Kherson City and other settlements on the west (right) bank of Kherson. Russian forces have lost control over an estimated 375 square kilometers of territory on the left bank of Dnipro River to flooding as of June 9.
ISW 전쟁연구소 보고서 #
ISW 전쟁연구소 보고서 #
NYT 기자도 저수지가 마르면서 자포리자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사이를 막아주던 장애물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
스티븐 브라이언 미 안보정책센터(CSP) 선임연구원은, 5월~6월에 카호프카 댐이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포격을 당했으며, 이해득실을 보자면 댐 폭파로 상류 수위가 낮아져 도강하기 쉬워졌기에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 이익이 되며, 댐이 폭파되자 마자 우크라이나인들이 강 하류 저지대에 수십 척의 배를 보냈는데, 그러한 구조를 그렇게 빨리 조직하는 것은 우크라이나가 이미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아마 우크라이나가 댐을 폭파했을 것으로 보았다. #
전문가들은 댐 폭파는 우크라이나에게 유리하며, 러시아에게는 불리하다고 분석했다. 저지대인 러시아군 점령지역이 주로 수몰 피해를 입게 되고, 러시아 크림반도 수자원이 파괴당하며 러시아가 확보한 자포리자 원전 냉각수가 고갈되어 장기적인 피해를 받는 반면에, 수공으로 인한 진격 저지 효과는 매우 단기적이라고 한다. #
댐 폭파로 인하여 기존에 헤르손 지역에 건설된 러시아군 방어선이 침수되었으며, 물이 금방 빠지기 때문에 진격 저지 효과는 매우 단기적이고, 기존에 댐 상류에 자포리자 저수지가 말라서 사라지면서, 러시아군이 방어선을 건설하지 않은 지역으로 도강해서 공격하기가 쉬워졌다. 홍수 피해는 일주일도 안되어서 물이 거의 빠졌다고 하며, # 상류 지역은 강이 마르면서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 댐 폭파 후 2주일 만에 자포리자 저수지가 거의 다 마르게 되었다고 한다. #1 #2
자기가 소유한 시설이나 장비를 파괴하는 것은, 보통 패퇴할 때 적에게 넘겨주지 않기 위하여 이루어진다. 만약 러시아군이 댐을 폭파한다면, 러시아군의 방어선이 이미 붕괴되었고, 댐도 어차피 빼앗기게 되었을 때에 도주하면서 폭파하는게 합리적이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군이 헤르손 방어선을 돌파해서 밀고 들어오는 상황이 아닌데도 댐이 폭파되면서 러시아군 방어선이 수몰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군은 대공세 이후 한달이 넘게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돌파하기는커녕, 용치나 대전차호 같은 본격적인 방어선은 구경도 못하였으며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 심지어 젤렌스키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대반격이 부진한 상황을 인정했다. #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군 방어선의 전방 지뢰지대에서만 전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북한군이 공격을 시작하고 한달 동안 한국군의 방어선을 돌파하기는커녕, DMZ 지뢰지대만 전전하면서, GP나 GOP를 함락하려고 애쓰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는 한국군이 북한군을 저지하기 위하여 한강 다리를 폭파할 이유가 없듯이, 러시아군도 댐을 폭파할 이유가 없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의 대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아내면서 매우 효과적이라는게 입증된 방어선을 러시아가 스스로 수몰시키면서 일시적인 진격 저지 효과 밖에 없는 댐 폭파를 실행할 가능성은 낮다. 그리고 러시아는 저수지가 가로막고 있는 자포리자 지역에는 본격적인 방어선을 건설하지 않았는데, 저수지가 메마르면서 방어선이 건설되지 않은 자포리자 지역으로 우크라이나군이 도강 공격할 가능성이 생겨났다. 특히 자포리자 원전이 공격받아 원전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생기고 있다. 자포리자 원전 문서 참고.
애초에 강이 막아주고 있는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몇개월 동안 지어놓은 자신의 방어선을 스스로 파괴하고는, 3~4일만에 물이 빠져서 기존 수위로 낮아질 홍수의 일시적 범람에 의존하여 방어하려 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몇 주만에 아예 강바닥이 메마르게 되면서 오히려 우크라이나의 도강 공격에 유리해졌다. 단기적으로는 하류의 유량이 늘어 잠시 공격을 지연시키는 효과는 주었을지언정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댐 여러 강들과 자포리자 저수지가 말라붙어서 사람이 건널 수 있을 정도가 되어서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 유리해졌고 곧 크린키 전투가 시작됨에 따라 결론적으로는 주장에 설득성이 없다는 반론이 있다. 단순한 러시아 측의 오판이라는 주장도 있긴 하나, 이런 큰 오판을 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
댐 폭파 수공으로 헤르손 주둔 러시아군의 방어선이 손상 되고, 땅이 마르자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주 도강 공격을 시작했다고 한다. #
2.3. 러시아
반대로 우크라이나의 경우 러시아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으며,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 당시의 서구 미디어의 보도와 마찬가지로 많은 서구 언론들도 조사나 신빙성 있는 증거없이 러시아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보도하고 있다.[7] 하류 우크라이나의 공세를 우려한 러시아 측이 자신들의 피해를 어느정도 감수하고 폭탄 등으로 댐을 붕괴시켰다는 것.댐이 폭파된 것은 우크라이나가 공세를 펼치는 중에 폭파된 것인데,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은 댐의 폭파로 강을 건널 방법이 줄어들어 현재 방어를 하고 있는 러시아 측이 득을 봤다는 것. 현재 러시아가 지배중인 러시아령 헤르손 주의 임시 주지사 블라디미르 살도[8]는 댐의 폭파로 유량이 늘어나 강을 건너기가 어려워져 방어를 하는 러시아 측에 유리해졌다고 평했다. #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측이 댐의 붕괴후 강 방어에 사용되던 병력들을 다른 곳으로 돌린 점을 지적하며, 댐의 붕괴로 러시아는 드니프로 강을 방어하던 병력을 다른 곳으로 재배치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러시아군이 댐이 붕괴되었음에도 병력에 큰 손실을 보지 않고, 오히려 동부전선으로 이동시켰다는 정황이 있다. 이 경우 당시 병력부족에 시달리던 러시아가 댐의 폭파로 전선의 크기를 줄이는 것을 계획했다는 이야기다.
댐의 붕괴로 일시적으로 하류 유량이 증가함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계획했던 공격 계획이 깨져 공격하지 못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증언이 있다. # 원래 우크라이나는 댐 하류의 헤르손을 공격하여 장악하고 더 나아가 크림 반도까지 공격할 계획이었으나, 댐의 폭바로 계획을 변경해야 했을 것이라는 네덜란드의 러시아 반체제 언론인 모스크바 타임스의 분석도 있다. #
런던의 전문가 Tracey German은 이 사건으로 우크라이나가 군사적 피해는 적었을지언정 큰 재앙을 일으키고 사건의 해결에 행정력과 관심이 쏠리는 것 만으로도 우크라이나의 공세에 방해가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
댐의 붕괴로 우크라이나에 큰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농업이나 전후 재건 등에 큰 타격을 입었는데, 우크라이나가 과연 이런 큰 피해를 입으면서까지 댐을 폭파했을 가능성은 낮다. 키이우 전투 당시에 우크라이나군과 주민들이 협력하여 제방을 터뜨려서 자신들의 농지를 범람시킴으로써, #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려고 한 전례는 있으나 # 이는 주민들의 동의를 받고 미리 대피시킨 뒤에 이루어진 것들이라 비교대상이 아니다.
댐을 미사일이나 포격으로는 부수기 어렵다는 점에서, 많은 폭발물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나 카호우카 댐은 외부폭발에 강한 사력댐이다. 폭발물 전문가인 닉 글루맥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교수는 미사일이 직접 맞는다고 하더라도, 댐을 붕괴시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으며, 댐 전문가인 그레고리 배처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교수는 댐의 양쪽 둑에서 붕괴가 시작된 것이 아니라, 중간지점에서 붕괴가 시작된 것은 포격으로 인한 손상 이후 물의 무게로 무너진 것이 아니라 내부폭발이 원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한다. #
거기다가 상술했듯이 노르웨이 연구소에서는 지진파를 검출했을 뿐 아니라 인공위성에서 섬광이 관측되었는데, 이것은 포격이 아니라 폭발이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다.
내부폭발로 붕괴된 것이 맞다면 러시아일 확률이 높다. 별다른 저항 없이 댐의 내부로 들어가 댐을 붕괴시킬 수 있을만큼 강력한 폭발물을 설치하고 기폭시키려면 댐을 실효지배하고 있는 러시아가 아니면 힘들다는 것. 물론 내통자를 이용하는등의 방법이 있는 만큼 우크라이나 측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댐을 붕괴시킬 폭탄이면 수백kg 이상을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 하는데, 이를 들키지 않고 댐 내부에 설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우크라이나 측은 폭발 얼마전 드론으로 댐 위에 지뢰와 드럼통 등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장치가 실려 있는 흰색 차량을 포착한 사진을 제시하며 러시아가 이 차량의 장치와 댐 내부에 설치된 폭발물으로 댐을 폭파시켰을 것이라고 자신들의 추측을 주장했다. #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2023년 6월 9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댐의 폭파가 러시아의 소행이라는 증거라면서, 남자 두명이 러시아가 댐을 폭파했다고 서로 러시아어로 말하는 도청 음성 파일을 제시했다. # 물론 음성파일은 충분히 날조될수 있는 만큼 확실한 증거로 보기는 어렵다.
네덜란드 소재 법률회사 글로벌라이츠컴플라이언스는 내부통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증거를 찾았다며,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 다만 현장조사를 하지 못했기때문에 얼마만큼의 신빙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애초에 글로벌라이츠컴플라이언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의뢰를 받아 조사를 했다.
3. 피해
3.1. 우크라이나
강가를 중심으로 휩쓸려 나가고 있으며, 특히 헤르손 시의 저지대가 침수되어 곳곳에서 구조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동시에 향후 우크라이나 남부 농업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염려된다. 본래 드니프로 강 남부는 비옥했으나 건조한 스텝 기후라 농사에 부적합했다. 그러다 소련이 1950~80년 사이 댐과 수로, 운하를 만들면서 유럽 최고의 곡창지대로 변모했고, 크림반도에도 물이 충분히 공급되었다. 그런데 그 중요한 댐이 사라졌기에 향후 댐이 재건될 때까지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다. 또한 러시아군이 장악한 동안(東岸)의 자포리자 원전도 이 댐이 가두고 있던 강물을 냉각수로 쓰고 있었는데, 냉각수 공급이 줄어들고 냉각수용 저수지도 붕괴될 조짐이 있어 노심용융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러시아에선 딱히 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아 과거 소련 시절에 일어난 체르노빌 사태가 또 발발할 위험성이 높아졌다.[9]
게다가 한국의 파로호처럼 자국의 영토로 완전히 감싸지 못하고 드니프로 강을 끼고 휴전할 경우 러시아의 비협조로 댐 재건이 요원해지거나 # 수풍댐처럼 공동관리로 재건해도 러시아의 변심에 따라 이런저런 제약이 가해질 수가 있다.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카호우카 댐 붕괴로 하류의 관개시설과 운하 등에 1조5천~1조6천 흐리우냐(5조3천억~5조5천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
사망자가 100명이 넘는다고 한다. #
3.2. 러시아
러시아군의 익사체로 추정되는 시신들도 보이고 있다.러시아가 임명한 블라디미르 리온티예프 시장은 최소 5명이 사망했으며 41명이 다쳐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
러시아 점령하 헤르손주의 올레쉬키가 피해를 입었다. #
유엔이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구호를 하려 했지만 러시아가 거부했다고 밝혔다. #
4. 반응
4.1. 우크라이나
포돌랴크 대통령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의 반격 공세를 저지하기 위한 수공 작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2023년 6월 9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댐의 폭파가 러시아의 소행이라는 증거라면서, 남자 두명이 러시아가 댐을 폭파했다고 서로 러시아어로 말하는 음성 파일을 제시했다. #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카호프카 댐 폭파에 대한 유엔 차원의 국제 공동 조사를 제안하였다. # 이에,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국영 방송 TV 인터뷰에서, '유엔의 국제 공동 조사는 모두가 우크라이나의 범행이라고 믿게 하려는 것'이라면서 거부했다. #
4.2.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댐 폭파 사건이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튀르키예 대통령 에르도안과의 통화에서, 댐 폭파가 대규모 인도주의 재앙을 초래한 야만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댐 폭파를 조사하기 위한 유엔 차원의 국제 위원회를 발족시키는 것을 제안했다. #
4.3. 미국
아직 배후를 단정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5. 기타
홍수로 인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전사한 독일 국방군 장병들의 유해들이 드러나고 있다. ##
[우]
우크라이나어
[러]
러시아어
[영]
영어
[붕괴]
원인인 폭발이 러-우크라이나 어느쪽의 소행인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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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자작극을 주장하다가 여론의 관심이 식은 한참뒤에야 자신들의 행위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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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조롱의 대상이었지만 훗날 정말로 댐이 파괴되었고 전선 축소와 방어선 증강으로 우크라이나의 6월 대반격을 성공적으로 저지한 결과를 보면 영토에 집착하기보다는 정치적 명예손상을 감수하고 전략적 측면을 우선시한 푸틴과 러시아군의 판단과 결단력은 매우 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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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관폭발보도도 처음엔 일방적으로 러시아의 소행이라는 논지의 기사들이 주류였는데 이후 용의선상에 정작 미국의 소행이라는 탐사기사와 추정들이 올라오자 서구 미디어에서 가스관 폭발관련 애기가 급격히 수그러들었는데 이번건도 서구 미디어에서는 적절한 증거나 조사없이 러시아짓이라는 늬앙스의 보도와 논평들을 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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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러인사이며, 댐의 폭파는 우크라이나의 소행이며 자충수라는 평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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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원전이 가동중지중인데다가 냉각수용 저수지의 규모도 큰고 비상 펌프등등의 여러가지 대책를 러시아가 나름 준비한 덕분인지 이것으로인한 문제는 아직발생하지는 않고 있다 2024년 2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