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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owcolor=#fff> 순위 | 국가 | 경기수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차 | 승점 | |
1 | 아르헨티나 | 3 | 2 | 0 | 1 | 5 | 2 | +3 | 6 | |
2 | 폴란드 | 3 | 1 | 1 | 1 | 2 | 2 | 0 | 4 | |
3 | 멕시코 | 3 | 1 | 1 | 1 | 2 | 3 | -1 | 4 | |
4 | 사우디아라비아 | 3 | 1 | 0 | 2 | 3 | 5 | -2 | 3 | |
■ 16강 진출 | ■ 탈락 |
|
FIFA 월드컵 공식 사진의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 폴란드의 주장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장 살만 알파라지,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조별리그 C조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1강(아르헨티나) 2중(멕시코, 폴란드) 1약(사우디아라비아)의 구조로 볼 수 있으며, 이 조는 가장 강한 팀과 가장 약한 팀이 매우 명확해서 누가 16강에 진출할지 반 정도는 윤곽이 잡혀있는 상태이다. 아르헨티나는 C조 3팀 상대로 모조리 우세한 전적에 전력 조차 다들 평범하거나(멕시코, 폴란드) 하위권(사우디아라비아)인데 아르헨티나 혼자 압도적인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C조 3팀을 이겨보지 못해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르헨티나가 피날리시마 2022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어 여전히 월드컵 우승후보임을 과시했다.
재미있게도 C조는 전원이 도시철도 보유국으로 구성돼 있다. A조, F조와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감독인 나라들은 모두 탈락했다.
또한, 카타르 월드컵의 모든 조 중, 유일하게 선진국이 없는 조이다.
C조의 경우, 유니폼이 녹색인 나라들이 모두 탈락했다.
2. 일정
<rowcolor=#fff> 경기 | 경기 시간 | 1팀 | 결과 | 2팀 | 경기장 | 비고 |
1경기 | 11월 22일 19:00 | 아르헨티나 |
1 : 2
|
사우디아라비아 | 루사일 스타디움 | |
2경기 | 11월 23일 01:00 | 멕시코 |
0 : 0
|
폴란드 | 스타디움 974 | |
3경기 | 11월 26일 22:00 | 폴란드 |
2 : 0
|
사우디아라비아 | 에듀케이션 시티 | |
4경기 | 11월 27일 04:00 | 아르헨티나 |
2 : 0
|
멕시코 | 루사일 스타디움 | |
5-1경기 | 12월 1일 04:00 | 폴란드 |
0 : 2
|
아르헨티나 | 스타디움 974 | |
5-2경기 | 12월 1일 04:00 | 사우디아라비아 |
1 : 2
|
멕시코 | 루사일 스타디움 |
3. 팀 전력
3.1. 아르헨티나
- 예선 성적: 남미 지역예선 17경기[1] 11승 6무로 2위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8강 최종 5위, 2014 준우승, 2018 16강 최종 16위
- 최근 월드컵 성적: 2018년 1승 1무 2패 16강 최종 16위
- 강점: 예전에 비해 탄탄해진 수비진과 골키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같은 공격수들의 등장으로 한층 더 성장한 공격진의 연계력과 결정력, 에이스이자 슈퍼스타인 리오넬 메시의 존재, 리오넬 스칼로니의 안정적인 지도력, 코파 아메리카 2021과 피날리시마 2022를 모두 우승하며 36경기 연속 무패로 최상을 달리고 있는 팀 분위기,[2] 조 1위로 진출할 시 폴란드전과 16강전 이외의 모든 경기가 전부 한 경기장이라는 행운.
- 약점: 점차 드러나고 있는 메시의 노쇠화[3],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파울의 중원 파트너 부족, 상대가 누구든 경기가 풀리지 않을 시 분위기를 전환할 전술 부족.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
초짜 감독으로 참가한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를 놀라게 한 감독. 메시의 첫 국가대표 우승으로 조명받았지만 스칼로니의 공이 그 누구보다 크다. 아르헨티나 선수진이 이보다 훨씬 화려했을 때도 이루지 못했던 업적이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준우승으로 이끈 알레한드로 사베야처럼 극강의 수비에 중점을 두고 1~2골로 승부를 보는 실리축구를 구사하기에 월드컵 같은 토너먼트 대회에서 기대되는 감독이다. 참고로, 1978년 생으로 이 월드컵 최연소 감독이다. -
공격:
리오넬 메시(
파리 생제르맹 FC/프랑스)
그 탄탄한 아르헨티나의 스쿼드 중에서도 항상 핵심을 담당해 온 선수로, 벌써 생애 다섯 번째 월드컵이다. 그러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정도로 고령이기에 어찌 보면 그의 존재 자체가 장점[4]이자 단점[5]이다. 메시의 단점을 장점으로 커버를 치려면 메시가 그동안 쌓아온 노련함으로 팀의 공격진인 디 마리아, 라우타로 등 선수에게 어시스트를 쌓는 일을 하는 일과 같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
중원:
로드리고 데파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후안 로만 리켈메의 그림자가 느껴지는 플레이메이커. 수비 가담력도 좋고, 중원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다. 라리가 진출 이후에는 기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나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수 밸런스를 책임지는 선수로써는 이만한 적임자가 없다. -
수비:
크리스티안 로메로(
토트넘 홋스퍼 FC/잉글랜드)
2010년대 중반 이후로 휘청이던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을 안정화시킨 주역. 비록 토트넘 이적 후에는 잦은 부상, 거친 플레이와 대표팀 차출로 소속팀에게 골머리만 썩히고 있지만 정상 컨디션의 로메로가 있는 수비진은 쉽게 허물어질 수 없다고 평가받는다. -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아스톤 빌라 FC/잉글랜드)
세르히오 로메로의 전성기 이후로 골키퍼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던 아르헨티나를 단번에 해결시켜준 아스톤 빌라의 주전 골키퍼.[6] 그의 선방으로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의 우승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쳐버린 심리전 능력과 PK 선방도 무척 뛰어날 정도의 순발력은 우승을 바라보는 아르헨티나에게 더할 나위가 없는 전력임에 틀림없다.
3.2. 사우디아라비아
- 예선 성적: 아시아 2차예선 D조[7] 8경기 6승 2무 1위 → 아시아 최종예선 B조[8] 10경기 7승 2무 1패 1위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지역예선 탈락, 2014 지역예선 탈락, 2018 16강 실패 최종 26위
- 최근 월드컵 성적: 2018년 1승 2패 A조 3위 최종 26위
- 강점: 자국 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탄탄한 조직력, 카타르와 인접 국가라 사실상 홈이나 다름없는 지리적 이점
- 약점: 국제 대회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선수층과 전력,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 팀들, 매 월드컵마다 나오는 대량 실점 경기[9], 월드컵 적성국가 징크스, 키플레이어인 파하드 알 무왈라드가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으로 출전 불가능.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재미로 갈아치운다는 비아냥을 듣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에서 이례적으로 오랫동안 감독을 맡고 있다. 2019년에 부임해서 3년째인데, 이는 르나르가 얼마나 감독을 잘하고 있는 것인지를 보여준다. 최종예선에서 일본, 호주가 있는 조에서 승승장구하며 초반부터 치고 나가 결국 두 경기를 남겨놓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잠비아와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으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거두었고 모로코 감독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모두가 기억하듯이 그때 모로코는 정말 잘했으나 VAR의 최대 피해자였다. 같은 조 국가들에게 선수층이 압도적으로 처지는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믿을 수 있는 부분은 르나르 하나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공격:
피라스 알부라이칸(
알 파테 FC/사우디아라비아)
알 파테 소속이자 최종예선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전 스트라이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오랜만에 발굴한 2000년생의 유망주 공격수인데, 6월 A매치 기간에 치른 경기에서도 모두 선발로 출전했기에 월드컵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최종예선 당시 알부라이칸이 득점한 3골은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이었다. 매 득점 후 선보이는 기타 세리머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 -
중원:
살렘 알다우사리(
알 힐랄 SFC/사우디아라비아)
자국 명문팀 알 힐랄에서 활약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윙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24년 만의 승리를 이끈 골, 도쿄 올림픽에서의 첫 번째 골 등 필요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 중 몇 안 되는 유럽 빅리그 경험자이기도 하다. -
수비:
압둘레라 알암리(
알 나스르 FC/사우디아라비아)
하우사위 듀오의 은퇴로 인해 세대 교체가 필요했던 사우디아라비아였는데, 알암리가 기회를 잡아 이번 월드컵 지역예선부터 적극적으로 기용되며 명실상부한 주전 센터백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후방에서의 볼 전개에 관여도가 높은 스타일의 선수로, 르나르가 지향하는 패스 축구에 알맞다고 볼 수 있는 프로필이다. -
골키퍼:
모하메드 알오와이스(
알 힐랄 SFC/사우디아라비아)
지역예선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2021년 AFC 챔피언스 리그의 우승을 이끌었던 알 힐랄의 주전 골키퍼이기도 하다. C조 팀들의 공격력이 상당히 막강하기 때문에 알오와이스가 슈팅 세례를 얼마나 막을 수 있느냐가 포인트.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우루과이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던 경험 또한 존재한다. 당시 결과는 1:0 아쉬운 패배.
3.3. 멕시코
- 예선 성적: 북중미 최종예선 14경기 8승 4무 2패 2위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16강 최종 14위, 2014 16강 최종 10위, 2018 16강 최종 12위
- 최근 월드컵 성적: 2018년 2승 2패 16강 최종 12위
- 강점: 자국 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단단한 조직력과 기동력, 저돌적인 압박 능력, 강팀의 수비진들도 까다로운 해외파 공격수들의 존재, 항상 16강은 진출하여 15위권 이상 기록과 2018월드컵에서 피파랭킹 1위 & 디펜딩챔피언 독일을 격파했었던 경험의 DNA
- 약점: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한 세대 교체와[10] 주전 선수들의 노쇠화 등으로 인한 공백, 그다지 좋지 않은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의 지도력, 지긋지긋한 16강 탈락 징크스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헤라르도 마르티노
파라과이 대표팀을 이끌고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 진출, 2011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을 거둔 것으로 유명한 감독. 이번 대회 2차전에서 자신의 조국인 아르헨티나를 상대하게 되었다. 다만 마르티노는 멕시코 대표팀을 맡았던 전 감독들에 비해 딱히 좋은 평가는 듣지 못하고 있다. 마르티노는 2018년 지역예선 당시 아르헨티나를 이끈 감독이었는데, 그 강성한 팀으로도 홈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해 결국 경질당한 인물이다. -
공격:
라울 히메네스(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잉글랜드)
자타공인 현재 멕시코 최고의 스타로, 당초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진 줄 알았으나 극적으로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육각형 공격수로서 멕시코 공격의 핵심인 히메네스는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으로 보여지는데, 21살의 유망주이자 멕시코 공격의 기대주인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남은 공격진의 각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본인의 부재 시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자국 리그 클루브 아메리카 소속인 엔리 마르틴을 비롯하여 김민재의 팀 동료 이르빙 로사노, 올림픽에서 한국 상대로 맹활약한 알렉시스 베가 등이 히메네스의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 -
중원:
안드레스 과르다도(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스페인)
멕시코 대표팀 출전 2위에 빛나는 멕시코 중원의 사령탑. 현재 팀의 주장이며 그의 리더십과 멕시코 중원 조율 능력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외에 미드필더진에서 주목할만한 선수는 현재 멕시코 중원의 미래라 평가받는 AFC 아약스의 에드손 알바레스. -
수비:
엑토르 모레노(
CF 몬테레이/멕시코)
당초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동메달을 차지함과 동시에 2021년 제노아 CFC 임대를 통해 본격적인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서며 주전으로 도약하고 있었던 US 크레모네세의 요한 바스케스에 주목도가 쏠렸으나 6월과 9월 A매치에서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하며 사실상 마르티노 감독의 플랜에서 밀린 상태이다. 결국 이번에도 유럽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노장 모레노에게 기대를 걸어야 할 듯 하다. 또한 수비에서는 최근 AFC 아약스에 입단해 기대를 받고 있는 호르헤 산체스가 있지만 기복이 심해 오히려 불안하다는 반응이 많다. -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
클루브 아메리카/멕시코)
멕시코의 후방을 지키는 베테랑 골키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이래로 쭉 국가대표의 베테랑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로써 동메달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의 경험이 있는 만큼 선방 능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팀플레이도 조율해 줄 것이라 기대된다.
3.4. 폴란드
- 예선 성적: 유럽 지역예선 I조[11] 10경기 6승 2무 2패 2위 → 플레이오프 패스 B 결승 vs 스웨덴 2:0 승리[12]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지역예선 탈락, 2014 지역예선 탈락, 2018 16강 실패 최종 25위
- 최근 월드컵 성적: 2018년 1승 2패 H조 4위 최종 25위
- 강점: 에이스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운 공격진
- 약점: 유럽예선에 비해 월드컵 본선에서 유달리 좋지 못한 경기력[13], 매우 높은 레반도프스키 의존도와[14]불안한 수비진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파울루 소자가 2022년 1월에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며 후임으로 선임된 감독이다. 플레이오프 준결승으로 예정된 러시아전이 러시아의 실격으로 부전승 처리되었고 스웨덴과의 결승에서 2:0으로 승리하여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와 폴란드의 2위 싸움이 예상되긴 하지만 메흐니에비치가 월드컵 본선 전까지 폴란드 감독으로서 치르는 경기가 많아봐야 10경기 정도밖에 안 되어서 이것이 변수이다. -
공격: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FC 바르셀로나/스페인)
폴란드의 주장이자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 그동안 러시아 월드컵을 포함한 국제 대회 본선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였기에[15] 이번 대회에 나서는 각오가 누구보다도 남다를 것이다. 사실 상술한 레반도프스키에 대한 의존도가 아르헨티나의 메시보다도 더 크기에 레반도프스키 역시 선봉에서 팀의 경기력을 올려야 할 것이다. -
중원: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SSC 나폴리/이탈리아)
세리에 A의 대표 미드필더. 나폴리에서는 마렉 함식의 후계자라 불리고 있으며 플레이오프까지 몰렸던 폴란드를 이번 본선으로 이끄는데 성공한 일등공신이다.[16] 킥력이 매우 좋아서 2020-21 시즌에는 전체 10-10 클럽도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 -
수비:
카밀 글리크(
베네벤토 칼초/이탈리아)
현 폴란드 대표팀의 로스터 중에서 레반도프스키 다음으로 A매치 경력이 많은 베테랑 센터백. 세리에 A와 리그 1을 오랫동안 뛰었던 경험은 풍부하지만 정작 국제 대회 본선마다 허당스러운 모습만 연발하고 있는데, 마지막 메이저 무대가 될지도 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제 실력을 보여줘야 폴란드의 경기력도 안정될 수 있다. -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유벤투스 FC/이탈리아)
프리미어 리그와 세리에 A에서의 잔뼈가 굵은 베테랑 키퍼. 아스날에서는 그리 안정적이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유벤투스로 이적하고 나서는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발돋움했다. 다만 국제 대회에서의 퍼포먼스는 이름값에 걸맞지 못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17]
4. 역대 전적 및 최근 맞대결
5. 1경기 아르헨티나 1 : 2 사우디아라비아
루사일 스타디움 (카타르 루사일) | ||
주심: 슬라브코 빈치치 (슬로베니아) | ||
관중: 88,012명 | ||
|
1 : 2 |
|
아르헨티나 | 사우디아라비아 | |
10′ (PK) 리오넬 메시 |
48′
살레 알셰흐리 (A.
피라스 알부라이칸) 53′ 살렘 알다우사리[19]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모하메드 알오와이스 |
자세한 내용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C조/아르헨티나 vs 사우디아라비아 문서 참고하십시오.
사우디아라비아가 첫 경기부터 카잔의 기적에 버금가는 초대형 이변을 일으켰다. 그리고 이 경기의 승리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국을 잡아낸 유일한 국가로 등극했다.
국내 중계
|
||
남현종 | 조원희, 한준희 | |
김성주 | 안정환, 서형욱 | |
배성재 | 박지성, 이승우 |
|
6. 2경기 멕시코 0 : 0 폴란드
스타디움 974 (카타르 도하) | ||
주심: 크리스 베스 (호주) | ||
관중: 39,369명 | ||
|
0 : 0 |
|
멕시코 | 폴란드 | |
<rowcolor=#373a3c,#dddddd> - | - |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기예르모 오초아 |
국내 중계
|
||
이영호 | 임형철 | |
정용검 | 박찬우 | |
이인권 | 김동완 |
- SSC 나폴리 - 이르빙 로사노(멕시코) vs 피오트르 지엘린스키(폴란드)
요상하게도 FIFA 월드컵만 나왔다 하면 작아지는 폴란드지만, 그런 폴란드도 유독 월드컵 본선에서 북중미 팀들한테만큼은 4전 전승으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는 좋은 징크스가 있다.[21] 과연 폴란드의 그 징크스가 이번에도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이것도 다 옛날의 기록들이라서 지금도 쉽사리 멕시코를 이기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22] 더군다나 폴란드는 1980년대 이전까지나 유럽 내에서 최강자였지 현재는 최강자에서도 멀어진 지 오래고, 멕시코는 토너먼트 승리의 벽을 깨려는 확실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닥치고 조 1위를 하여 프랑스를 필사적으로 피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폴란드에게 치명적인 징크스가 하나 있는데, 폴란드는 21세기부터 치러진 월드컵에서 1차전, 2차전을 이긴 적이 없고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시나리오가 반복되었다. 다만 이번 월드컵에서 폴란드의 3차전 상대가 무려 아르헨티나인 만큼 징크스가 깨질 가능성은 100%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폴란드는 1차전, 2차전에서 반드시 승점을 쌓아야 하는 일정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는 희대의 대이변을 일으키며 이 경기에서 두 팀의 머리가 정말로 복잡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에게 패한 아르헨티나는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 무조건 2승을 노릴 텐데, 아직 남아있는 상대인 폴란드와 멕시코의 경기에서 엄청난 공격 일변도로 나올 게 뻔하기에 두 팀은 무조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고 아르헨티나를 상대해야 하는 계획을 세울 것이다. 문제는 양 팀의 전력이 비슷하여 덴마크 vs 튀니지처럼 무득점으로 비길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6.1. 경기 실황
- 호르헤 타일러 61′
멕시코 선발 명단 4-3-3 감독: 헤라르도 마르티노 |
|||||||
GK 13. 기예르모 오초아 |
|||||||
RB 19. 호르헤 산체스 29′ |
CB 3. 세사르 몬테스 |
CB 15. 엑토르 모레노 56′ |
LB 23. 헤수스 가야르도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16. 엑토르 에레라 ▼ 71′ 8.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 71′ |
CDM 4. 에드손 알바레스 |
CM 24. 루이스 차베스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W 22. 이르빙 로사노 |
CF 20. 엔리 마르틴 ▼ 71′ 9. 라울 히메네스 ▲ 71′ |
LW 10. 알렉시스 베가 ▼ 84′ 21. 우리엘 안투나 ▲ 84′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20.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 87′ 7.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 87′ |
CF 9.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RW 19. 세바스티안 시만스키 ▼ 71′ 24.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 ▲ 71′ 76′ |
}}} | |||
LWB 21. 니콜라 잘레프스키 ▼ 46′ 6. 크리스티안 비엘리크 ▲ 46′ |
CM 10.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 |
CM 13. 야쿠프 카민스키 |
RWB 2. 매티 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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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14. 야쿠프 키비오르 |
CB 15. 카밀 글리크 |
CB 18. 바르토시 베레신스키 |
}}} | |||
GK 1.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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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선발 명단 3-4-3 감독: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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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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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전반적으로 우위를 보였고, 폴란드는 수비에 치중하는 모양새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골 결정력에서 크게 애를 먹어 지루한 경기가 되어갔다.
대체로 멕시코가 공격을 주도하는 입장이었으나, 폴란드는 공을 탈취하기 위해 섣불리 달려들지 않고 슈팅을 최대한 허용하지 않는 선에서 자리를 지키는 수비를 했다. 수비가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멕시코는 주로 측면으로 공을 돌려 크로스를 올렸으나 박스 안으로 공이 들어와도 미리 자리를 잡고 있는 폴란드 수비진들이 공을 걷어내는 장면이 많이 나왔고, 멕시코는 공격이 실패할 때 역습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앞쪽에서 적절하게 압박을 걸어주는 등 양 팀 모두 꽤 신중한 축구를 했다. 그에 따라 딱히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다가 전반 44분이 돼서야 양 팀의 첫 유효슈팅이 나왔고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는 레반도프스키가 자신이 얻은 PK를 직접 찼으나 오초아의 선방에 가로막히면서 0의 균형은 유지되었다. 결국 덴마크 vs 튀니지의 경기처럼 똑같은 무득점 무승부가 2경기 연속으로 나오고 말았다. 또한 이 조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사우디아라비아는 단독 조 1위, 유일하게 패배한 아르헨티나는 조 4위로 1차전을 마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에게는 정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까지 맞았는데...
6.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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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만족할 수 없이 사우디아라비아 혼자 싱글벙글 웃음만 안긴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안 그래도 이 조에서 최약체인 줄 알았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라는 대어를 낚으면서 향방을 혼돈으로 몰고 갔기에 서로를 반드시 이겨야만 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그나마 폴란드는 21세기에 들어서 생긴 1차전 패배 징크스를 극복한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수없이 슈팅을 날려대고도 비긴 멕시코의 감독 헤라르도 마르티노는 자신이 왜 무승부의 명인인지를 확실히 입증해 버렸다.[23]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가 후반전에 얻었던 PK를 실축한 것이 굉장히 뼈아픈 점으로 남게 되었다.
7. 3경기 폴란드 2 : 0 사우디아라비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카타르 아라얀) | ||
주심: 위우통 삼파이우 (브라질) | ||
관중: 44,259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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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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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 사우디아라비아 | |
<rowcolor=#373a3c,#dddddd> 39′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A.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82′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국내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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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 박찬하 | |
신승대 | 이상윤 | |
이재형 | 이황재 |
- 알 샤바브 FC -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폴란드) vs 나와프 알아비드, 하탄 바헤브리, 하산 일탐바크티(이상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는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조별리그 1경기부터 무조건 유럽 국가들에게 무득점 석패, 혹은 무득점 대량 실점으로 패배한다는 징크스[25]가 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카타르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유리한 점이 있는 데다가 폴란드는 독일, 러시아보다 다소 쉬운 상대다. 무엇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차전에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를 이기면서 자신감이 완전히 올라온 상태이다. 폴란드 입장에서 보면 조 최약체와 겨루는 것이기 때문에 비겨서도 안 된다. 폴란드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고,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겨간다면 폴란드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지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그것도 조별리그 32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되며[26], 만에 하나 아르헨티나 vs 멕시코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다면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원정 월드컵에서 조 1위까지 예약하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27] 하지만 앞선 아르헨티나전에서 주전 선수 6명이 옐로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 몇 명이 옐로카드를 또 받는다면 그 선수들은 경고 누적으로 3차전 멕시코전에 출전할 수가 없다. 최악의 경우 2승을 하겠다고 거칠게 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을 거 다 받고 폴란드에게 패배한다면 폴란드가 1승 1무로 조 1위, 아르헨티나가 1승 1패로 조 2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아르헨티나가 막강한 화력으로 중무장해서 멕시코에게 최소 2점차 이상 승리할 것이 뻔하기 때문.[28] 행여나 폴란드에게 패배하고 다음 멕시코전을 이기더라도 아르헨티나가 폴란드에게 2점차 이상 승리를 거두면 골득실이나 다득점으로 아르헨티나에게 조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90% 이상이다. 주전 선수들 중 일부가 향후 일정에서 완전히 이탈한 것도 불안 요소다.
폴란드는 앞선 멕시코전에서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잡아버리면서 C조는 혼돈의 카오스로 접어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보여준 지옥 같은 오프사이드 수비 라인에 대한 해법이 없다면 폴란드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특히 1차전에서 보여준 무딜 대로 무딘 공격 전개를 이번에도 고치지 못할 경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게 그야말로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는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조별리그 1경기는 무조건 유럽 국가들에게 무득점 석패, 혹은 무득점 대량 실점 패배한다는 징크스가 있어서 폴란드 입장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게 반드시 승리해서 이 징크스를 유지하고 16강 진출 가능성도 높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폴란드가 21세기부터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에서는 패배하고 3차전에서 승리한다는 징크스가 있는데 3차전 상대는 무려 아르헨티나다. 그리고 이 징크스도 1차전에서 멕시코와 비겨서 깨졌다. 비록 아르헨티나가 당연히 승리를 확정짓고 출발했어야 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뜻밖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지만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충격 역전패를 당해서 분명히 이를 갈고 나와 멕시코와 폴란드에 다득점 대승을 거두고 프랑스를 피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려고 칼을 갈고 경기에 임할 것이 확실하다. 만약 폴란드가 승리한다면 1승 1무로 단숨에 조별리그 1위로 뛰어오른다.[29]
7.1. 경기 실황
폴란드 선발 명단 3-4-1-2 감독: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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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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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CB 18. 바르토시 베레신스키 |
CB 15. 카밀 글리크 |
CB 14. 야쿠프 키비오르 15′ |
}}} | |||
RWB 2. 매티 캐시 16′ |
CM 10.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 |
CM 6. 크리스티안 비엘리크 |
LWB 24.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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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 20.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39′ ▼ 63′ 13. 야쿠프 카민스키 ▲ 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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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7.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19′ ▼ 71′ 23. 크시슈토프 피옹테크 ▲ 71′ |
CF 9.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82′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10. 살렘 알다우사리 |
CF 11. 살레 알셰흐리 ▼ 85′ 24. 나세르 알다우사리 ▲ 85′ |
RW 9. 피라스 알부라이칸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23. 모하메드 칸노 |
CDM 8. 압둘레라 알말키 20′ ▼ 85′ 20. 압둘라흐만 알아부드 ▲ 85′ |
CM 16. 사미 알나지 ▼ 46′ 18. 나와프 알아비드 ▲ 46′ ▼ 90+5′ 19. 하탄 바헤브리 ▲ 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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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6. 모함메드 알브레이크 ▼ 65′ 2. 술탄 알간남 ▲ 65′ |
CB 5. 알리 알불라이히 |
CB 4. 압둘레라 알암리 45+4′ |
RB 12. 사우드 압둘하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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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1. 모하메드 알오와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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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선발 명단 4-3-3 감독: 에르베 르나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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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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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사우디아라비아는 계속 밀어붙였고, 이에 폴란드는 이른 시간에 지엘린스키를 빼면서 수비를 더욱 강화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계속 골문을 위협했지만 좋은 찬스에서 날린 슛이 자꾸 골문을 미세하게 벗어나거나 홈런으로 이어지며 번번히 무산되었고, 결국 70분에 접어들자 전반전부터 미친 듯이 뛰어다닌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은 방전되며 점점 미스가 잦아졌다. 이에 따라 폴란드의 역습도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레반도프스키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그토록 바라던 월드컵 데뷔골을 성공시켰다.[31] 막판에 사우디아라비아가 결국 무너지면서 폴란드에게 득점 찬스가 계속 주어졌지만, 레반도프스키가 시도한 칩샷이 모하메드 알오와이스의 선방에 무산되는 등 추가골을 넣지 못하면서 2:0으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7.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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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9분 폴란드는 한 번 잘 찾아온 역습 찬스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치고 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슛을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골키퍼 모하메드 알오와이스의 손에 맞고 튕겨나왔고 이를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게 빠르게 어시스트해서 골로 성공시켰다. 그리고 44분에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페널티킥을 2차 선방까지 해내며 폴란드의 사기는 완전히 올랐다. 그리고 82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형 미드필더 압둘레라 알말키가 실수로 흘린 공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켜 월드컵 본선 첫 골 득점 신고를 했다.[32] 한 마디로 폴란드는 몇 안 되는 역습 찬스를 놓치지 않고 치고 나가 골로 연결한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페널티킥 실축과 더불어 완벽한 세컨볼 기회마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에게 막혀버리며 넣어야 할 때 못 넣은 것이 1차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그리고 앞선 아르헨티나전에서의 체력 소모 여파로 82분 수비형 미드필더 압둘레라 알말키가 수비에서 대형 실수를 터트리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추가 실점을 내주며 승부가 완전히 폴란드 쪽으로 기울었다.
폴란드도 경기력이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전반전 35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점유율을 내줬고, 선수들의 플레이도 매우 투박하고 거친 편이었다. 그러나 선이 굵은 축구가 결국 통하면서 이상적인 결과를 가져왔고, 게다가 그토록 고대하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본선 첫 득점 신고가 터진 부분에서 모멘텀에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다. 승리라는 보험을 확보해둔 덕분에 최종 3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심적으로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렇게 되면서 무승부만 하더라도 최소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설사 아르헨티나에 1, 2점차로 패배하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하거나, 멕시코가 2, 3점차로 승리하지 않는 이상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폴란드가 C조 1위건, C조 2위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면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이후 36년 만에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폴란드에 0:2로 패배하면서 아르헨티나 vs 멕시코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33] 아르헨티나를 잡아낸 국가인 만큼 경기력은 좋았으나 아쉬운 결정력으로 인해 승리하지 못했다. 문전에서 침착하지 못했던 부분, 그리고 무엇보다도 피지컬이 좋은 유럽 팀과 경기할 때 여전히 몸싸움에서 밀리는 고질적인 문제를 결국 해결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그래도 위안거리라면 대회 때마다 꼭 유럽 한 팀에게 대패를 당한다는 징크스는 깨졌다는 점.
여담으로 두 국가 모두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8. 4경기 아르헨티나 2 : 0 멕시코
루사일 스타디움 (카타르 루사일) | ||
주심: 다니엘레 오르사토 (이탈리아) | ||
관중: 88,966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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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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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 멕시코 | |
<rowcolor=#373a3c,#dddddd> 64′
리오넬 메시 (A.
앙헬 디 마리아) 87′ 엔소 페르난데스 (A. 리오넬 메시)[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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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리오넬 메시 |
국내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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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 임형철 | |
정용검 | 박찬우 | |
이인권 | 김동완 |
-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 귀도 로드리게스, 헤르만 페첼라(이상 아르헨티나) vs 안드레스 과르다도(멕시코)
예상과 달리 헬게이트가 열려버린 아르헨티나가 머릿속이 복잡해진 멕시코를 만난다. 두 나라는 이 경기 전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총 3번 만났는데[36], 이번에는 1930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초대 월드컵 이후 92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만나게 되었다. 두 나라의 역대 월드컵 본선 전적은 아르헨티나가 3전 전승이다.[37] 과연 멕시코가 아르헨티나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시 아르헨티나가 승리를 거둘지가 관심사. 하지만 멕시코는 예전 월드컵들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2018 독일전 1:0, 2014 브라질전: 0:0 2010 프랑스전: 2:0)을 보였기에 아르헨티나에겐 생각보다 힘든 상대이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자존심까지 털어먹은 독일까지 꺾은적이 있기에 더더욱. 또 멕시코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 헤라르도 마르티노는 아르헨티나인인데, 어쩌다 보니 마르티노는 조국인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입장에서는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상대로 다득점 완승을 거두어주기를 바래야 한다... 였는데, 이 경기와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이겨서 서로 무승부를 거두길 바랄 것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가 카타르 월드컵 티켓 예매 신청 기간 동안 팬들이 가장 많이 신청한 경기로 뽑혔다. 축구가 종교나 다름없는 양 국가 팬들의 미친 물량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 게다가 아르헨티나는 인도, 파키스탄 등 축구 변방국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팀이라는 점 역시 한 몫 했다.
이 경기는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서로에게 단두대 매치이다. 아르헨티나는 당연히 승리를 확정짓고 출발했어야 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뜻밖의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거기에 멕시코도 폴란드와의 경기가 무재배로 끝났기 때문에 서로가 백척간두의 상황이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무승부라도 하면 직전 월드컵 때처럼 사정이 매우 어려워지며[38], 패배하면 더 말할 것도 없이 16강 진출은 완전히 무산된다. 그리고 멕시코에게는 최강 수준의 골키퍼인 기예르모 오초아가 여전히 건재하고 있어서 아르헨티나가 멕시코의 골문을 가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러한 멕시코 역시 사정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멕시코는 공격의 핵심인 라울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월드컵 개최 직전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이는 결국 폴란드전에서 무승부로 이어지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오초아가 레반도프스키의 PK를 선방했기에 망정이지 사실상 질 뻔한 경기나 다름없었다. 거기에 폴란드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2차전 패배 징크스를 깨뜨려 준 것은 덤. 멕시코 또한 아르헨티나에게 패배한다면 1무 1패가 되어버리므로 16강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간 것이나 마찬가지다.
사실 100% 16강 진출이 물 건너간 것은 아닌 게, 폴란드가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기고 멕시코가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겨서 골득실이나 다득점 등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겠지만 자력 진출은 불가능에 가깝다. 월드컵에서만큼은 아르헨티나가 멕시코에게 3전 전승으로 강했다고는 하나, 1차전 패배의 충격 여파를 고스란히 짊어진 채 경기에 나선다는 것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39] 또한, 현재 시스템[40]이 시작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래로 1승 2패를 기록하고 2위가 된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다. 같은 승점 3점인 3무로 진출한 사례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B조 칠레의 사례 밖에 없다. 1승 2패로 진출할 수 있었던 가장 유력한 대회가 지난 대회 F조의 대한민국, 독일, 스웨덴이었다.[41] 당시, 멕시코가 스웨덴에 승리하고 대한민국이 독일에게 승리하면 대한민국, 독일, 스웨덴 3팀이 1승 2패가 되어 골득실을 따지게 될 상황이었으나 스웨덴이 승리하는 바람에 1승 2패 진출은 무산되었다.[42]
여담으로, 이 날은 디에고 마라도나의 별세 2주기 다음날이다. 세상을 뜬 마라도나를 생각해서라도 아르헨티나는 반드시 이 경기를 잡아야 할 것이다. 반면, 전날 경기에서 북중미 첫 승을 거두길 기대해 줬던 미국이 잉글랜드와 졸전 끝에 0:0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면서 북중미 팀은 2차전도 초장부터 승리에 실패했다.[43] 이제 멕시코에게 북중미 첫 승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어졌다.
8.1. 경기 실황
아르헨티나 선발 명단 4-4-2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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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3.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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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4. 곤살로 몬티엘 43′ ▼ 63′ 26. 나우엘 몰리나 ▲ 63′ |
CB 19. 니콜라스 오타멘디 |
CB 25.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
LB 8. 마르코스 아쿠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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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 11. 앙헬 디 마리아 ▼ 69′ 13. 크리스티안 로메로 ▲ 69′ |
CM 7. 로드리고 데 파울 |
CM 18. 귀도 로드리게스 ▼ 57′ 24. 엔소 페르난데스 ▲ 57′ 87′ |
LW 20.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 69′ 14.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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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10. 리오넬 메시 64′ |
CF 22.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 63′ 9. 훌리안 알바레스 ▲ 63′ |
||||||||
CF 10. 알렉시스 베가 ▼ 66′ 21. 우리엘 안투나 ▲ 66′ |
CF 22. 이르빙 로사노 ▼ 73′ 25. 로베르토 알바라도 ▲ 73′ 89′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CM 24. 루이스 차베스 |
CDM 18. 안드레스 과르다도 ▼ 42′ 14. 에리크 구티에레스 ▲ 42′ 50′ |
CM 16. 엑토르 에레라 66′ |
}}}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RB 23. 헤수스 가야르도 |
CB 15. 엑토르 모레노 |
CB 3. 세사르 몬테스 |
CB 2. 네스토르 아라우호 22′ |
LB 26. 케빈 알바레스 ▼ 66′ 9. 라울 히메네스 ▲ 66′ |
}}} | |||
GK 13. 기예르모 오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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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선발 명단 5-3-2 감독: 헤라르도 마르티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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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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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시스 베가의 위협적인 슈팅이 날아왔으나 그걸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캐치해 버리는 탈인간급 골키핑을 보여줬다.[44]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이 골키핑은 후반전 아르헨티나의 사기를 크게 올려버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전반전 추가시간에 들어서야 아르헨티나가 처음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멕시코 수비수들에 컷 당하면서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고, 그렇게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되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전에는 아예 중원이 통째로 삭제되는 처참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보다 못한 메시가 아예 3선까지 내려와 볼을 배급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공만 잡으면 바로 멕시코에게 헌납하고 수비하기에 급급하던 아르헨티나는 서서히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반대로 멕시코가 내려앉아 수비에 치중하며 상황이 역전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저조한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으로는 멕시코의 수비를 뚫기는 어려워 보였는데, 63분에 디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벼락같은 왼발 땅볼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선제골로 균형이 깨지자 멕시코는 10백을 집어치우고 다시 공세를 시도했지만, 시작부터 거하게 압박을 넣은 탓에 슬슬 체력이 바닥나기 시작해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메시의 골에 고무된 아르헨티나 선수들만 사기와 활동량이 더 늘어났다. 그리고 57분에 귀도 로드리게스의 교체로 투입된 아르헨티나 대표팀 막내 엔소 페르난데스가 87분, 데파울의 패스를 받은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아 멕시코 선수 2명을 개인기로 제치고 기예르모 오초아를 넘기는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에도 멕시코에게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죽어라 뛰어다니며 이를 모조리 저지하였고 결국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8.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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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아르헨티나를 구원하는 선제골로 자신이 크랙임을 다시 한 번 증명 해냈다. 최전성기만큼은 아니었지만 단 한 번의 마법같은 득점 능력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이란전 후반전 추가시간 결승골, 2018년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전 선제골에 이어 침몰하는 아르헨티나를 다시 한 번 건져내는 하드캐리를 했고, 1골 1어시에 팀 내 최고 평점으로 당당히 POTM에 선정되었다. 메시의 골 이후 아르헨티나 선수들 전원이 경기 끝까지 멕시코의 공격을 육탄 방어로 저지하며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정신적 지주임도 명백히 보여주었다.[45]
멕시코는 2006년 독일 월드컵 16강,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 이어 또 다시 아르헨티나에게 무릎을 꿇었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충격패로 압박감에 굳어있는 아르헨티나의 중원과 메시를 경기 초반에 침묵시키면서 전술적으로 잘 준비했지만, 현저한 전력 차이는 어쩔 수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멕시코 선수들은 폴란드전 체력 소모의 여파로 제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도 못했고 결국 패배했다.
아르헨티나의 두 득점 모두 멕시코에겐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작은 신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슈팅들이 하나같이 구석으로 순식간에 빨려들어가며 천하의 기에르모 오초아라도 어쩔수가 없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기예르모 오초아는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보다 반 피트나 키가 작다.
이로써 멕시코의 8회 연속 16강 개근 신화는 이번 대회에서 매우 불투명해졌다. 산술적으로는 아직 16강 가능성이 남아있으나, 2경기 무득점이라는 빈공을 보여주는 지금 경기력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이기기 힘들어 보인다. 멕시코 팬들은 여태껏 멕시코의 공격을 책임졌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카를로스 벨라를 찾으며 수준 낮은 공격을 성토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가 패배하면서 이제 남은 북중미 팀들은 코스타리카와 캐나다만 남았는데, 이 국가들에게 승리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2차전도 북중미 전원 무승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이 또다시 나올 위기에 처하고 있었다. 특히나 코스타리카의 경우 첫 경기만으로 골득실이 -7이라는 굉장히 심각한 상태라 팀 사기도 땅 속 깊이 떨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코스타리카는 일본전에서 유효슈팅 하나만으로 1:0으로 승리해 1승을 챙기면서 북중미 전원 무승은 면한 상태다.[46]
8.3. 여담
- 이날 경기는 축구가 거의 종교에 가까운 두 나라의 맞대결답게 88,966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 볼에 91,194명의 관중이 입장한 이래 FIFA 월드컵에서 28년 만에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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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는 영상에서 상의를 벗은
리오넬 메시가 바닥에 놓인 멕시코 유니폼을 발로 건드리는 장면이 담겼는데, '멕시코 유니폼을 걷어차고 있는 메시'라는 제목으로
SNS에 빠르게 퍼졌다. 이에 메시가 멕시코 유니폼을 걷어찬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멕시코 축구 팬들은 메시가 멕시코를 대놓고 무시했다며 비판했으며 멕시코 유명 복서
카넬로 알바레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메시는 내 눈에 띄지 않기를 신에게 기도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메시의 행동은 고의가 아니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메시는 경기가 끝난 후 멕시코 선수와 교환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니폼 상의를 바닥에 놓은 채 축구화를 벗다가 무심코 발이 앞으로 나가면서 유니폼을 건드리는 것으로 보인다. 세르히오 아궤로와 멕시코 주장 안드레스 과르다도 또한 메시를 옹호했다. 논란에 대해 메시 본인은 " 카넬로 알바레스의 트위터를 봤다. 오해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누구도 무시하지 않았다는 걸 알 것이다. 당연히 멕시코 국민과 유니폼, 그 무엇도 무시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알바레스는 "며칠 동안 나는 조국과 멕시코 축구를 향한 열정에 사로잡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라며 사과했다. 차후 대회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끝난 뒤 알바레스가 직접 아르헨티나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며 축하를 전하는 것으로 사건은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다. #
그러나 멕시코 여당 국가재건운동[47] 소속인 '마리아 클레멘테 가르시아' 의원이 메시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할 것을 외교부에 제안했다고 한다. 이는 외교적 기피인물을 의미한다. 비엔나 협약에 따라 대사나 공사 등 외교사절 중 특정 인물을 정부가 받아들이고 싶지 않거나, 해당 인물이 주재국에서 문제를 일으켰을 때 지정할 수 있다. 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되면 추방되거나 입국이 금지되며 외교관은 면책특권도 인정되지 않는다. 페르소나 논 그라타는 통상 외교적·국제정치적 영역에서 주로 이뤄지는데, 스포츠계에서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가르시아 의원의 주장대로 될 지는 의문.
9. 16강 경우의 수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C조 경우의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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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승 | 무 | 패 | ||||||||
폴란드 |
7점 (1위) |
5점
(1위 ~ 2위) |
4점
(2위 ~ 3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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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
6점
(1위 ~ 2위) |
4점
(2위 ~ 3위) |
3점 (3위 ~ 4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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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
6점
(1위 ~ 2위) |
4점
(2위 ~ 3위) |
3점 (3위 ~ 4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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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
4점
(2위 ~ 3위) |
2점 (4위) |
1점 (4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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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진출 |■ 2위 진출 | ■ 탈락 |
경기 |
폴란드 승 |
무승부 |
아르헨티나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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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승 |
폴란드(7)
아르헨티나(3)사우디아라비아(6) 멕시코(1) |
사우디아라비아(6)
아르헨티나(4)폴란드(5) 멕시코(1) |
아르헨티나(6)/
폴란드(4)사우디아라비아(6) 멕시코(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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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 |
폴란드(7)
아르헨티나(3)사우디아라비아(4) 멕시코(2) |
폴란드(5)
사우디아라비아(4)아르헨티나(4)[48] 멕시코(2) |
아르헨티나(6)
멕시코(2)폴란드(4)/ 사우디아라비아(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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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승 |
폴란드(7)
아르헨티나(3)/멕시코(4) 사우디아라비아(3) |
폴란드(5)
사우디아라비아(3)아르헨티나(4)/ 멕시코(4) |
아르헨티나(6)
사우디아라비아(3)폴란드(4)/ 멕시코(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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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진출 |■ 2위 진출 | ■ 순위 경합| ■ 탈락 |
- 폴란드 - 최종전을 승리하면 조 1위로 16강 진출 확정이고, 비기더라도 동시간대에 진행되는 사우디 VS 멕시코의 경기 결과에 따라 골득실이나 상대전적 우위로 조 1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문제는 최종전 상대가 아르헨티나라는 것이다. 패배하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하지 않는다면 골득실에 따라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남아있다.[49]
- 아르헨티나 -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높은 확률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고, 패배하면 무조건 조별리그 탈락이다. 만약 무승부를 거두면 멕시코와 사우디가 비길 경우 진출 확정, 사우디 승리시 탈락, 멕시코 승리시 골득실을 따져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 사우디아라비아 - 멕시코에 승리하면 동시간대에 진행되는 폴란드 VS 아르헨티나 경기 결과에 따라 운좋게 골득실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고, 패배하면 무조건 조별리그 탈락이다. 만약 무승부를 거두면 폴란드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조 2위로 16강 진출이다.[50]
- 멕시코 - 최하위 팀인 멕시코는 사우디에게 일단 승리해야만 기회가 있다. 만약 폴란드가 아르헨티나에게 승리하면 골득실과 상관없이 멕시코가 16강의 기회를 얻는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이 경우는 사우디 상대로 4점차 이상 승리 또는 다득점에서 앞선 3점차 이상 승리를 해야만 한다. 최종전이 조1, 2위팀간 대결이라 2위 최대 승점은 무승부 시 4점, 득실차 +1이 최대 가능선이므로[51] 이를 추월 가능하기 때문이다. 단 그 이하의 차이로 승리했더라도 아르헨티나가 다득점차로 폴란드를 꺾는다면 멕시코가 올라갈 가능성도 남아 있다.[52]
10. 5-1경기 폴란드 0 : 2 아르헨티나
스타디움 974 (카타르 도하) | ||
주심: 대니 마켈리 (네덜란드) | ||
관중: 44,089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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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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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 아르헨티나 | |
<rowcolor=#373a3c,#dddddd> - |
46′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A.
나우엘 몰리나) 67′ 훌리안 알바레스 (A. 엔소 페르난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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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
국내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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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검 | 박찬우 | |
김윤상 | 현영민 | |
딜레이 | 김종현 | 황덕연 |
- AS 로마 - 니콜라 잘레프스키(폴란드) vs 파울로 디발라(아르헨티나)
- 아스톤 빌라 FC - 매티 캐시, 얀 베드나레크(이상 폴란드) vs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 유벤투스 FC -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이상 폴란드) vs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이상 아르헨티나)
- ACF 피오렌티나 - 시몬 주르코프스키(폴란드) vs 니콜라스 곤살레스(아르헨티나)
전 FC 바르셀로나 에이스 vs 현 FC 바르셀로나 에이스라는 가슴이 웅장해지는 빅매치. 우선 두 국가는 팀메이트의 수준 차이가 아주 심한데, 리오넬 메시는 앙헬 디 마리아, 훌리안 알바레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로드리고 데 파울, 엔소 페르난데스, 귀도 로드리게스, 니콜라스 오타멘디, 크리스티안 로메로, 마르코스 아쿠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등 쟁쟁한 동료들이 있는 반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해봤자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전부다.
두 국가 모두 2차전을 2:0으로 승리하여 16강 고지에 유리한 상황을 점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아르헨티나를 잡은 사우디를 이긴 폴란드가 분위기는 더욱 좋은편, 멕시코 vs 사우디아라비아 경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나 멕시코의 3점차 승리가 아니라면 무승부로 사이좋게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 단 D조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에도 극강의 폼을 보여주는 프랑스의 1위 진출이 유력한지라 2위보다는 1위로 16강에 진출해서 호주를 만나는 것이 훨씬 좋으니 막판까지 승리를 위한 총력전이 벌어질 듯하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4년 6개월 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D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서 C조 1위 프랑스를 만났는데, 3골을 득점하고도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과 앙투안 그리즈만의 솔로골, 그리고 뱅자맹 파바르에게 골을 내주면서 4:3으로 패배한 아픈 기억이 있다. 따라서 아르헨티나는 폴란드보다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더욱 확실할 것이다. 현재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 뿐만 아니라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로 중무장해서 호주와 덴마크에 압승을 거두며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때 본인들이 만들었던 세네갈 쇼크를 완벽하게 깨부수고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따라서 한참 물오른 상태인 프랑스를 16강보다 더 높은 곳에서 만나는 것이 좋다. 경기가 많아질수록 부상,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 금지 등 변수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폴란드는 이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을 확보할 경우,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이후 36년 만의 토너먼트,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아르헨티나에 승리하면 무조건 C조 1위로 16강 진출하고, 아르헨티나와 비기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하지 못하면 C조 1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설령 아르헨티나에 패배하더라도 1, 2점차 이내로 패배한다면,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에 2, 3점 차 승리하지 않는 이상 C조 2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앞선 멕시코전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월드컵 본선 첫 골 득점을 신고했고,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도 사우디아라비아의 페널티킥을 2번이나 선방해내면서 폴란드의 사기와 경기력이 다소 올라간 상태이다. 그러나 여전히 플레이들이 좀 투박하다는 것이 걱정거리다.
아르헨티나는 폴란드에 승리하면 높은 확률로 C조 1위로 16강 진출, 패배하면 무조건 조별리그 탈락이다. 폴란드와 무승부 할 경우 멕시코 vs 사우디아라비아의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탈락할 수도 있고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면 4년 6개월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본인들을 탈락시킨 D조 1위 프랑스를 다시 16강에서 만나기 때문에 폴란드에 반드시 승리해서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둘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아무도 예상치 못한 충격패를 당해서 멕시코전 후반전 15분경까지 정신 못차리고 시무룩한 경기력을 보여줬다가, 리오넬 메시가 후반전 18분에 환상적인 왼발 땅볼 중거리 슛으로 골을 터트리고, 후반전 12분에 귀도 로드리게스의 교체로 투입된 아르헨티나 대표팀 막내 엔소 페르난데스가 후반전 42분에 로드리고 데 파울의 패스를 받은 리오넬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아 멕시코 선수 2명을 개인기로 제치고 기예르모 오초아를 넘기는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승리하여 다시 월드컵 개최 전처럼 사기가 충만한 상태이며 멕시코전 후반전부터 경기력이 꽤 올라간 상태이다.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아르헨티나와 폴란드 역사상 최고의 스타이자 전, 현 FC 바르셀로나 에이스이자 축구사에 길이 남을 선수인 리오넬 메시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둘 중 하나는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될 지도 모르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경우의 수에 따라 둘이서 사이좋게 16강에 올라가는 확률도 없는 건 아니나, 이 경기의 승패가 완벽하게 갈린다면 패배한 쪽은 현역 선수로 참가하는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된다.
이 경기와 같은 시간에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VS 멕시코 경기를 통해 이번 대회의 8, 9호 조별리그 탈락 국가와 9호, 10호 16강 진출 국가가 결정된다.
10.1. 경기 실황
폴란드 선발 명단 4-4-2 감독: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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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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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2. 매티 캐시 |
CB 15. 카밀 글리크 |
CB 14. 야쿠프 키비오르 |
LB 18. 바르토시 베레신스키 ▼ 72′ 3. 아르투르 옝제이치크 ▲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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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 20.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
CM 6. 크리스티안 비엘리크 ▼ 62′ 8. 다미안 시만스키 ▲ 62′ |
CM 10.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 78′ ▼ 83′ 23. 크시슈토프 피옹테크 ▲ 83′ |
LW 24.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 ▼ 46′ 13. 야쿠프 카민스키 ▲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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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16. 카롤 스비데르스키 ▼ 46′ 26. 미하우 스코라시 ▲ 46′ |
CF 9.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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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9. 훌리안 알바레스 67′ ▼ 79′ 22.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 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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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20.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46′ ▼ 83′ 16. 티아고 알마다 ▲ 83′ |
CAM 10. 리오넬 메시 |
RW 11. 앙헬 디 마리아 ▼ 59′ 5. 레안드로 파레데스 ▲ 59′ |
}}} | |||
CM 24. 엔소 페르난데스 ▼ 79′ 6. 헤르만 페첼라 ▲ 79′ |
CM 7. 로드리고 데 파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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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8. 마르코스 아쿠냐 49′ ▼ 59′ 3.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 59′ |
CB 19. 니콜라스 오타멘디 |
CB 13. 크리스티안 로메로 |
RB 26. 나우엘 몰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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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3.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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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선발 명단 4-2-3-1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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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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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에는 아르헨티나가 폴란드를 반코트로 두들겨팼다. 폴란드는 비겨도 36년만의 토너먼트 진출, 16강행 확정이기 때문에 시작부터 주저앉아 두줄수비를 펼쳤으며, 이따금 레반도프스키까지 내려와 10백을 구사하기도 했다. 덕분에 폴란드는 아르헨티나 진영을 몇 번 못 밟아봤고 제대로 된 찬스도 전혀 없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도 탄탄한 폴란드 진영을 뚫지 못하긴 매한가지였다. 수비가 워낙 촘촘해서 틈을 비집고 때린 슈팅도 위협적이지 못해 슈체스니가 잘 막아냈고, 크로스도 폴란드의 떡대 형님들이 다 걷어냈다.
그러던 와중 리오넬 메시가 헤딩 경합을 하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손에 얼굴을 맞으면서 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슈체스니가 사우디전에 이어서 이번에도 메시의 페널티킥의 방향을 읽고 선방해내면서 그대로 골라인 아웃되었다. PK 외에도 앙헬 디마리아의 코너킥 슛 등 위협적인 슈팅이 여럿 있었으나 슈체스니가 다 쳐내며 전반전은 0: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슈체스니가 PK선방을 포함해 꾸역꾸역 막아내는 모습이 흡사 지난 사우디전을 보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 1분만에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디마리아의 컷백을 논스톱으로 골대 구석에 꽂아넣으며 전반전 아르헨티나의 답답함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선제골을 기록한다. 반대편 경기에서는 비슷한 타이밍에 멕시코가 선취골을 넣으며 폴란드는 C조 2위로 내려앉아 16강 진출이 위협받게 되었지만, 폴란드는 압박의 강도를 올리지 않고 하던 대로 했다. 기껏 볼을 탈취해도 선수들이 도통 올라가질 않아서 레반도프스키 혼자 버벅대다 다시 볼 소유권을 넘겨주는 일이 빈번했다.
67분에는 훌리안 알바레스가 좁은 공간에서 수비를 뚫고 오른발로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아르헨티나가 사실상 C조 1위를 확정한다. 그러자 폴란드는 최전방에서 찬스를 노리다가 바보가 된 레반도프스키를 다시 내리고 전반전처럼 영혼의 10백을 구사했지만, 그럼에도 위협적인 찬스가 계속 나오며 폴란드는 계속 얻어맞기만 했다. 설상가상으로 16강 공무원 멕시코가 2골을 득점하며 득실차까지 따라오는 바람에 화면에 잡힌 폴란드 관중들은 아주 죽을 상이었다. 나중에는 집중력까지 떨어져 백패스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줘버리는 정신나간 실수를 했다가 라우타로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한숨을 돌리거나, 1대1 찬스를 슈체스니가 간신히 저지하고 골대로 공이 들어가는걸 수비수가 간신히 걷어내는 등 폴란드 입장에서 무시무시한 상황이 속출했다.
멕시코랑 승점(4), 득실차(+0), 다득점(2)까지 동일해진 상황에서 페어플레이 점수는 폴란드가 3이나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후반 막판에는 레반도프스키가 메시를 대놓고 손으로 잡아끌 정도로 반칙까지 불사하였다.[54] 추가시간 2분에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막히자 남은 4분은 서로 시간만 때우다 추가 득점 없이 2:0으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가 종료된 시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0:2로 패배하고 있었으니 아르헨티나가 C조 1위를 확정지은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아르헨티나 관중들이 환호를 터트렸다. 반면 폴란드 선수들과 관중들은 기뻐하지 못하고 한숨만 푹푹 쉬다가, 멕시코가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가 후반전 추가시간에 골을 득점하면서 폴란드도 환호하였다.[55] 결국 메시와 레반도프스키 모두 사이좋게 C조 1, 2위로 16강을 확정지었다.
10.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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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에 무기력한 공격력에 고민했던 아르헨티나는 후반전에는 정신 바싹차리고 폴란드를 잘 공략하며 순조롭게 2득점을 하고, 무난하게 경기를 끝내면서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C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아르헨티나가 준비를 엄청나게 잘했는데,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전 패배의 부진을 다 집어치우고 강팀의 자격을 몸으로 증명해보였다. 아르헨티나의 수비수들은 폴란드 공격의 핵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발에 절대 공이 가지 못하도록 빗장을 채워버렸으며 이로 인해 경기 내내 레반도프스키는 보조출연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원 수비 태세로 하고 역습 시 레반도프스키의 결정력을 믿는다는 흡사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독일전 대한민국이 생각나는 전술을 들고 왔다.[56] 객관적인 전력이 많이 밀린다는 점, 그리고 무승부만 해도 16강 진출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름 합당한 선택이었으나, 정작 경기 내에서는 시종일관 뭘 하려는건지 알 수 없는 축구만 하다가 깔끔하게 패배했다. 9백이긴 했으나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에 계속 뚫리면서 위험한 상황이 많이 나왔고, 어쩌다 공을 잡아도 역습의 핵심이 되어야 할 레반도프스키가 아르헨티나 수비진에게 철저히 블로킹 당하니 공격다운 공격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다. 플메를 해줄 선수가 없으니 최고의 스트라이커도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폴란드에서 빛났던 선수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 뿐이었다. 전반전의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을 포함해 수많은 유효슈팅을 다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도 후반전에는 아르헨티나의 맹공을 버텨내지 못하고 2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에 허무하게 실점하는 와중에도 메시의 슛은 다 막아버리며 호날두 팬이 아니냐는 농담성 개그가 나오긴 했어도 1, 2차전에 이어 위협적인 슛을 여러번 막아내면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만에 조국의 2라운드 토너먼트 진출, 16강행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그러나 폴란드가 16강에 진출할 자격이 있는 국가인지 의구심이 느끼게 하는 경기였다. 중앙 수비라인을 떡처럼 뭉쳐서 아르헨티나가 절대로 못 뚫게 견고한 방어막을 쌓았고 그게 효과를 보긴 했으나, 지지만 않으면 된다는 태도로 아예 드러누워놓고도 2실점을 했고 공격은 빵점이었다. 주력이 아르헨티나보다 심하게 느린 탓에 이게 뛰어가는 건지 걸어가는 건지 분간이 안 갈 정도였으며, 선수들이 워낙 느려터진 나머지 레반도프스키에게 공을 배급해주고 엄호해야 할 동료 선수들이 아예 레반도프스키 근처에 얼씬도 못했다. 기껏 롱볼을 올려도 레반도프스키가 걷어차는 개그를 선보였다.
그리고 D조 1위가 프랑스라서 만나면 죽을 확률이 높은데도 신경쓰지 않고 시작부터 주저앉아 이길 생각이 없어보이는 폴란드를 운빨만 노린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그리스와 비슷하게 경기를 운영하였다. 공교롭게도 스코어도 똑같이 2:0. 자기들이 아르헨티나보다 뒤쳐지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실리축구를 했다고 좋게 보는 시선도 있긴 하다. 어찌됐든 폴란드 입장에서는 36년만에 토너먼트 진출, 16강행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은 것이다. 폴란드 인민 공화국 시절 이후, 즉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고 냉전이 종식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의 성인 대표팀 합류 이후로 언제나 메시 하나만 바라봐야 하는 게 고질적인 약점이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메시 이외의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음으로서 공격 루트가 다양해지는 걸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두 골 모두 순도 높은 득점이었다. POTM은 선제골을 넣은 맥 알리스터.
11. 5-2경기 사우디아라비아 1 : 2 멕시코
루사일 스타디움 (카타르 루사일) | ||
주심: 마이클 올리버 (잉글랜드) | ||
관중: 84,985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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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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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 멕시코 | |
<rowcolor=#373a3c,#dddddd> 90+5′ 살렘 알다우사리 (A. 하탄 바헤브리) |
47′
엔리 마르틴 (A.
세사르 몬테스) 52′ 루이스 차베스[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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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루이스 차베스 |
국내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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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돈 | 박찬하 | |
김민호 | 김정용 | |
이재형 | 이황재 |
멕시코는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7회 연속 16강에 진출했지만, 현재는 C조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국가이고, 아울러서 44년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59][60] 만일 멕시코가 이번 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하면 44년 전 월드컵 개최국이 자신들을 조별리그 탈락시키는 기구한 운명을 맞이하는 셈이다. 따라서 멕시코는 이 경기에서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폴란드에 패배하면서 16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기에 이 경기에서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피지컬에서 압도하지 못하고, 여러번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수많은 득점 기회를 날리다가 유효슈팅 두 번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아르헨티나를 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피지컬이 우수한 폴란드를 상대할 때보다 멕시코를 더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주전 선수들의 노쇠화, 스트라이커의 부재, 폴란드전과 아르헨티나전에서의 극심한 체력 소모라는 결정적인 문제가 노출된 멕시코가 폴란드처럼 견고하게 수비를 하고 전방을 압박하여 사우디아라비아의 약점을 노리지 못한다면 분명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61][62]
사우디아라비아는 승리하면 16강 진출이 확정되지만, 골득실에서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에 +3, +2로 뒤지기 때문에 C조 1위로 16강 진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많이 힘들게 되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가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한다는 전제하에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승리하면 2승 1패, 승점 6점, 3득점 2실점, 골득실 +1이 된다. FIFA 월드컵은 UEFA 챔피언스 리그처럼 승자승 원칙으로 조별리그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골득실→다득점→승자승으로 조별리그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가 멕시코에 3:0이나 4:1 등 3점차 이상 승리하면 5득점 3실점 혹은 6득점 4실점으로 골득실은 같으나 다득점 우위, 승자승으로 아르헨티나를 C조 2위로 밀어내고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리고 폴란드와 아르헨티나가 비긴다는 전제하에, 사우디아라비아가 멕시코에 점수에 상관없이 승리하면 사우디아라비아가 2승 1패, 승점 6점으로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위의 말처럼 쉽게 되면 참 좋겠지만, 그렇게 안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냥 폴란드 VS 아르헨티나 경기 결과 상관 없이 무조건 멕시코에 승리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해야 한다.[63]
사우디는 루사일 경기장에서 다시 한번 루사일의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고 있다.
멕시코는 비기면 무조건 탈락이고, 승리하더라도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없고 아르헨티나 VS 폴란드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멕시코는 현재 C조에서 유일하게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이 모두 사라진 국가다.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최대인데, 방법은 3가지다. 첫번째는 폴란드가 아르헨티나에 승리한다는 전제하에,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에 4점차 이상 승리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폴란드와 아르헨티나가 0:0으로 비긴다는 전제하에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에 4점차 승리하는 것이다.[64] 세번째는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에 2:0으로 승리한다는 전제하에, 아르헨티나가 3:0으로 폴란드에 승리하는 것이다.[65] 그러나 이렇게 되기가 정말 쉽지 않다. 거기다 아르헨티나와 폴란드는 16강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두들겨패는 결과는 거의 나오지 않을 것이다.[66] 현실적으로 멕시코가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4점 이상의 다득점 대승 외에는 사실상 없다. 특히 기예르모 오초아가 앞선 아르헨티나전에서 문제점으로 드러났는데, 뛰어난 반사 신경과 빠른 몸놀림만으로 골키퍼치고는 매우 작은 신장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 드러났다. 멕시코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절대로 패배하지 않는다는 전술을 기본 전제로 하되 사우디아라비아가 약점을 드러내면 빠른 역습으로 공격해서 이길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멕시코가 16강에 꼭 가야 될 이유가 또 있는데, 16강 단골손님이라는 타이틀도 있지만 바로 차기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67] 캐나다야 일찌감치 광탈이 확정되었고 또 그 전부터 3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FIFA 월드컵에 못 온 데다 원래부터 16강에 갈 수 있는 실력이 전혀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그렇다 쳐도, 미국도 어렵게 16강에 진출한 마당에 멕시코가 16강 진출에 실패하면 차기 월드컵 개최국의 체면은 더더욱 구겨지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멕시코는 북중미의 맹주라는 타이틀도 있는 팀인데, 16강에 못 가면 이 타이틀도 미국한테 넘겨줘야 할지도 모른다.[68][69]
11.1. 경기 실황
사우디아라비아 선발 명단 4-4-1-1 감독: 에르베 르나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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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21. 모하메드 알오와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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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17. 하산 알탐바크티 52′ |
CB 5. 알리 알불라이히 ▼ 37′ 26. 리야드 샤라힐리 ▲ 37′ |
CB 4. 압둘레라 알암리 90+1′ |
LB 12. 사우드 압둘하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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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 15. 알리 알하산 34′ ▼ 46′ 3. 압둘라 마두 ▲ 46′ 81′ |
CDM 23. 모하메드 칸노 |
CDM 2. 술탄 알간남 ▼ 88′ 19. 하탄 바헤브리 ▲ 88′ 90+7′ |
LW 9. 피라스 알부라이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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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11. 살레흐 알셰흐리 28′ ▼ 62′ 20. 압둘라흐만 알아부드 ▲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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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10. 살렘 알다우사리 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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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10. 알렉시스 베가 ▼ 46′ 21. 우리엘 안투나 ▲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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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20. 엔리 마르틴 47′ ▼ 77′ 9. 라울 히메네스 ▲ 77′ |
CAM 22. 이르빙 로사노 |
RW 24. 루이스 차베스 52′ |
}}} | |||
CM 17. 오르벨린 피네다 ▼ 77′ 8.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 77′ |
CM 4. 에드손 알바레스 16′ ▼ 86′ 11. 로헬리오 푸네스 모리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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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23. 헤수스 가야르도 |
CB 15. 엑토르 모레노 |
CB 3. 세사르 몬테스 |
RB 19. 호르헤 산체스 ▼ 86′ 26. 케빈 알바레스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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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13. 기예르모 오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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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선발 명단 4-2-3-1 감독: 헤라르도 마르티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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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
MBC 하이라이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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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보다도 더욱 승리와 다득점이 필요한 멕시코가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찬스가 몇 번 있었으나 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그리고 오버페이스의 멕시코는 점차 체력이 떨어지며 슈팅의 영점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급기야 사우디에게 밀리기 시작하며 전반 종반에 몇 번 위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득점은 나지 않고 그렇게 전반이 0:0으로 종료되었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한 지 겨우 2분만에 멕시코가 코너킥에서 전반전의 득점변비를 만회하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멕시코의 대회 첫 골이 들어가며 혈이 뚫리더니 불과 5분만에 차베스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추가골까지 들어갔으며, 마침 옆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넣으며 폴란드와 승점이 같아진 터라 멕시코의 16강 연속진출 신화가 되살아날 조짐이 보였다. 득실차만 맞춰주면 진짜 16강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멕시코는 계속해서 사우디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찬스가 여럿 있었음에도 계속 한끝차이로 사우디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20분대에 옆집에서 아르헨티나가 추가골을 넣으며 이제는 폴란드랑 똑같이 1승 1무 1패, 득실차 0에 2득점으로 승점, 득실차, 다득점, 승자승이 모두 똑같아졌다. 승자승까지 동률이 되어버리며 페어플레이 점수가 등판하였는데, 이 시점에서 멕시코는 옐로카드 7개를 적립한 반면 폴란드는 경고 4개에 그쳤기 때문에 폴란드가 카드빨로 간신히 2위를 수성하는 웃긴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폴란드는 추가실점을 했음에도 라인을 올릴 엄두를 못 내고 있었고, 반대로 멕시코는 사우디를 반코트로 패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16강 가능성이 살아 있었다. 모든 팀이 상황파악이 다 됐는지 멕시코는 남은 힘을 쥐어짜 파상공세를 펼치고 폴란드는 아예 주저앉으며 기도메타를 시전하는 가운데, 득실차가 밀려서 비겨도 탈락인 사우디는 반칙을 서슴지 않으며 끝까지 멕시코의 발목을 붙잡았다. 사우디에게 카드가 우수수 쏟아지고 '다음 경기 출장 불가'라는 자막이 계속 떴지만 별 의미는 없었다.
결국 폴란드가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옐로카드 1장을 더 받는 선에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멕시코는 득점이 두 번이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3:0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다 후반 추가 시간에 사우디의 역습이 성공해 만회골을 넣고 마는데, 사우디는 비겨도 득실차로 탈락이므로 3:2로 무조건 이겨서 승점 6점을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남은 추가시간 4분 동안 두 골을 더 넣기엔 시간이 너무나 촉박했다.
비록 사우디가 골을 넣었지만 멕시코는 페어플레이로 밀리던 상황이 득실차로 밀리는 상황이 된 거라 어차피 탈락이었고, 여전히 한 골만 더 넣으면 득실차를 다시 맞추고 다득점에서 폴란드를 밀어내 16강에 갈 수 있었다.[70] 하지만 마지막 크로스를 사우디의 알오와이스 골키퍼가 쳐내고 라울 히메네스의 골키퍼 차징 반칙이 선언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 멕시코와 사우디가 사이좋게 탈락하고 만다. 이로써 멕시코의 월드컵 16강 연속 진출 신화도 여기서 막을 내리게 되었다.
11.2. 경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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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결정력은 너무 실망스러웠다. 전반부터 찬스가 쏟아지다시피 했음에도 그걸 하나도 못 넣으면서 무득점으로 마쳤고 2:0이 된 후에도 못 넣으면 국민역적이 될 수준의 찬스를 우수수 날려버렸다. 주어진 기회의 극히 일부만 살렸어도 순식간에 대량득점을 할 수 있는 분위기였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 그 와중에 어려운 볼은 골로 연결시키며 멕시코 팬들을 열받게 하거나 기어코 집어넣은 골이 두 번이나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나면서 멕시코 선수들의 멘탈에도 점점 금이 가기 시작했고, 문전에서 침착성을 잃기 시작했다. 마지막에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해 아쉽게 16강에 실패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첫 경기 C조 최강팀인 아르헨티나를 잡아놓고 폴란드, 멕시코에 내리 패배하며 결국 조별리그 탈락에 그치고 말았다. 그나마 멕시코가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는 세번째 골을 주지 않으면서 끝까지 버티다가 마지막에 득점 하나를 추가하며 갈 길 바쁜 멕시코에게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고 길동무를 만들었다는게 위안. 수비진이 어찌어찌 정신줄을 붙잡으면서 자칫하면 대량 실점을 할 뻔한 위기를 막아냈다.
12. 최종전의 시간대별 중간 순위
C조 최종전 두 경기에서 골이 나온 시점을 기준으로 순위를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승점, 승점이 동률일 경우 아래에 표시된 작은 숫자는 득실차 / 득점 / 승자승 순. 이마저도 같다면 페어플레이 점수[72]를 비교하게 된다.<rowcolor=#FFF> 시간 | 득점자 | 점수 | 1위 | 2위 | 3위 | 4위 |
킥오프 전 | (4) |
(3) +1 |
(3) -1 |
(1) | ||
킥오프 후 | 0 : 0 | (5) |
(4) +1 |
(4) -1 |
(2) | |
0 : 0 | ||||||
46' |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 0 : 1 | (6) |
(4) +1 |
(4) -1 |
(2) |
47' | 엔리 마르틴 | 0 : 1 | (6) |
(4) +1 |
(4) -1 |
(3) |
52' | 루이스 차베스 | 0 : 2 | (6) |
(4) +1 |
(4) 0 |
(3) |
67' | 훌리안 알바레스 | 0 : 2 | (6) |
(4) 0 / 2 / 무 -4 → -5[73] |
(4) 0 / 2 / 무 -7 |
(3) |
90+5' | 살렘 알다우사리 | 1 : 2 | (6) |
(4) 0 |
(4) -1 |
(3) |
후반전 폴란드가 1:0으로 밀리고 있는 사이 멕시코가 2골을 넣으며 앞서나갔지만 여전히 폴란드가 득실차에 앞서 2위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67분 폴란드가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폴란드와 멕시코는 득실차(0)-득점(2)-승자승(무승부)까지 같아졌고, 폴란드가 적은 옐로카드 갯수로 겨우 2위를 지키는 살얼음판이 되었다. 멕시코는 한 골만 더 넣으면 득실차에 앞서 2위로 올라설 수 있기에 막판까지 사우디에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터진 살렘 알다우사리의 추격골에 발목을 잡히며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3위로 탈락했다.
1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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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는 첫 경기에 충격패를 당했지만 똑같은 충격패를 당하고 그대로 추락한 독일과는 달리 마음을 완전히 다잡으며 각성한 끝에 예상대로 C조 1위를 달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역전패 이후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이 경기는 안한 겁니다.로 일축하고 멕시코와 폴란드전에서 2:0으로 연승해서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처참했던 경기력도 한 경기씩 치를 때마다 원래 아르헨티나의 모습으로 회복했고 토너먼트 대진운도 4강 진출까지는 무난한 편이어서[74]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이후 3번째 우승과 리오넬 메시의 라스트 댄스의 피날레를 위한 동력을 얻었다. 그리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점점 붙기 시작하고 강팀다운 노련함이 점점 배어나오는, 그야말로 남미 강자 축구(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또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너무나 잘해줬는데 특히 멕시코전에서 그 엄청난 캐칭이 아니었으면 그게 골이 되어 아르헨티나가 단 두 경기만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자국 역사상 최대의 치욕을 맛볼 뻔했는데 그걸 캐칭해서 아르헨티나를 구해준 그 장면이 이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아르헨티나의 백미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해 36경기 무패 기록을 더 이상 갱신하지 못한 것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 폴란드는 저번 러시아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레반도프스키 한 명에게만 의존하고, 레반도프스키는 집중 견제를 받아서 필드에서 지워지는 상황이 반복되었으나 이번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는 골키퍼의 선방쇼가 더해져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폴란드는 멕시코전에서 승리할 뻔 했으나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비기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힘으로 2:0으로 승리했으나,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실력에서 완벽히 밀리며 완패했다. 게다가 폴란드는 이번 아르헨티나전에 2대0으로 패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막판에 지나치게 소극적인 대응으로 버티면서 16강에 진출한 탓에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 축구팬들이 폴란드를 비판하는 여론이 상당하다. 여기에는 멕시코에서 축구가 엄청 인기가 많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데, 사실 16강 탈락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멕시코 네티즌들은 FIFA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동영상에 멕시코가 진출했어야 하는 댓글로 도배를 한 면이 어느 정도는 있다. 아무튼 여론이 어떻든 폴란드가 비난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프랑스에 승리하지는 못하더라도 16강에서 프랑스 상대로 최소 졌잘싸는 해야 할 것이다.
- 이른바 16강 공무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멕시코는 결국 이번 카타르에서 16강 행진을 멈추게 되었다. 멕시코가 바라던 것은 16강 징크스를 깨고 제발 좀 8강 이상 좀 가보자였는데, 오히려 조별리그를 탈락하는 방향으로 16강 징크스를 깨버렸다. 이게 무려 44년만의 조별리그 탈락[75]이란 점에서 상당히 충격적이다. 멕시코는 결정력 부족으로 마지막 경기 후반전까지 무득점 행진이 이어졌고, 이로 인해 길고 길었던 16강 행진이 막을 내렸다. 특히 마지막에 멕시코를 벼랑 끝에 몬 것은 바로 카드관리였는데, 그 이전에 수많은 찬스를 하나만 더 살렸어도 페어플레이까지 따지는 상황은 안 갔을 것이다. 강력한 전방 압박을 구사하다 카드를 지나치게 많이 수집한 것이 아쉽게 되었다.[76] 게다가 이 광탈로 차기 월드컵 개최국의 체면이 구겨진 것도 아쉽게 되었다.[77][78]
하지만 반대로 1차전과 2차전에서 승리를 따내질 못하고 16강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 상태에서 마지막까지 분전하며 기어코 토너먼트행 불씨를 살려놓은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79] 조별리그 3차전 직전까지만 해도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멕시코도 결국 조별리그 탈락을 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그걸 다음 라운드 진출 코 앞까지 갔다 간발의 차이로 떨어지는 16강 본능을 보여주면서 괜히 16강 공무원 타이틀이 붙은 게 아니라고 호평을 받았다.
-
사우디아라비아는 첫 경기에 아르헨티나라는 대어를 격파하는 기적을 보였으나,
결국 나머지 두 경기에서 패배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마지막 경기에는 또다시 전통의 참패를[80] 기록하는가 싶었지만, 잘 버텨내고 카운터 추격골까지 먹여 미약하게나마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81]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린 마의 오프사이드 트랩은 멕시코의 골도 두 개나 취소시키며 멕시코를 무너트리는 위엄을 보였다. 마치
요술을 연상케 할 정도의 전술로 아르헨티나를 쓰러뜨려서 저 유명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로 하여금 조별리그 탈락의 공포에 시달리게 했다. 하지만 한 번 써먹은 요술은 다시는 통하지 않아[82] 결국 이후 나머지 2경기를 모두 패배하면서 조 최하위로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하였다. 그래도
1994 FIFA 월드컵 미국 때를 제외하면 늘
승점자판기 신세였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여담으로 지난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때와 또
AFC 소속 국가가 일을 냈는데,
대한민국이 독일을 무려 사상 첫 1라운드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22등)시키는 기록을 세우더니 이번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멕시코를 44년만에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는데 기여를 하면서 AFC 소속 국가들의 손으로 쓰는 월드컵 역사가 진행 중이다.
거기에 이어서 일본도 드디어 뭔가를 해내게 된다. 그것도 2연속으로 말이다.
C조 역시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적인 역전패 당한 것과 멕시코의 8회 연속 16강 진출 실패를 제외하면 예상대로 끝났다. C조의 흐름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H조와 흡사한데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스페인이 스위스에게 패배하는 이변이 나왔지만, 스페인은 남은 경기 차근차근 승리를 챙기면서 사상 첫 우승까지 이뤄냈고 정작 이변을 일으킨 스위스는 이후 2경기에서 힘을 쓰지 못하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사례가 있다. 첫 경기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지만 잘 추스르고 C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아르헨티나가 12년 전의 스페인처럼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이후 36년 만에 별을 추가하고 경제난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C조는 폴란드를 제외하고 사우디아라비아<멕시코<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라는 가위바위보 구조가 성립했다. 또한 멕시코를 제외하고 사우디아라비아<폴란드<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도 성립한다. 멕시코와 폴란드의 경기는 무승부이므로 두 가지를 합치면 사우디아라비아<멕시코=폴란드<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폴란드라는 형태가 된다.
[1]
취소된 브라질전 제외
[2]
2007년-2009년의 스페인, 1993년-1996년의 브라질이 거둔 3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넘은 역대 2위 기록이다. 이 분야 최고 기록은 이탈리아가 2021년 9월까지 기록했던 37경기 연속 무패.
[3]
클래스는 영원하다고는 하지만 파리에서의 첫 시즌인 2021-22 시즌은 바르셀로나 에이스였던 리오넬 메시가 맞나 싶을 정도로 부진했었다. 2022-23 시즌에는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닐지라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패스 및 천부적인 공간지각능력 등
[5]
전성기 때에 비해 떨어진 스피드와 체력, 골결정력 등
[6]
당장 지난 월드컵에서의 아르헨티나 골키퍼들의 호러쇼를 생각하면 마르티네스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든든하다.
[7]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싱가포르, 예멘과 같은 조
[8]
일본, 호주, 오만, 중국, 베트남과 같은 조
[9]
사우디아라비아는 첫 출전한 1994년을 제외하고 1998년부터 본선에 진출한 월드컵에서 매번 4골 이상 실점하며 대패하는 경기가 한 번씩 나오고 있다.
[10]
항목에서도 설명되었다시피 이란과 함께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가 없다. 앞으로 멕시코가 상당히 골머리를 앓을 부분이다.
[11]
잉글랜드, 알바니아, 헝가리, 안도라, 산마리노와 같은 조
[12]
준결승으로 예정되어 있던 러시아전은 러시아의 실격으로 부전승. 여기서 스웨덴이 이겼으면 멕시코랑 스웨덴은 4년만에 또 만날수도 있었다!
[13]
폴란드는 예선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도 정작 대회 본선에서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매우 많았다. 이는 월드컵만이 아니라 유로에서도 마찬가지.
[14]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크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절실하다.
[15]
가장 최근에 출전했던 국제 대회인
유로 2020 24강 본선에서는 3경기에서 3골을 득점하며 분전하였으나 아쉽게도 폴란드의 24강 조별리그 탈락(21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6]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폴란드의 쐐기골을 넣었다.
[17]
유로와 월드컵을 통틀어 클린시트가 단 1번뿐이다. 오죽하면
우카시 파비안스키가 한동안 슈체스니를 밀어내고 국대 주전을 꿰찼을 정도.
[18]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2일 화요일 13:00
[19]
이번 대회 베스트 골 6위를 기록했다.
[20]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2일 화요일 19:00
[21]
1974 FIFA 월드컵 서독에서는
아이티를 7:0으로 대파했고,
1978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에서 멕시코를 3:1로 완파,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도 미국을 3:1로 완파한 바가 있다.
2006 FIFA 월드컵 독일에서도 역시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같이 탈락이 확정된 코스타리카를 2:1로 격파했다. 참고로 2002년에 미국을 이겼을 당시 같은 조 1위는 알다시피 대한민국. 미국은 포르투갈이 대한민국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에서 포르투갈에게 1점 차로 앞서서 2위를 차지했다.
[22]
게다가 멕시코도 더 이상은 그때의 멕시코가 아니며, 또한 멕시코는 북중미의 맹주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코스타리카, 아이티와는 질적으로 전혀 다른 상당히 강한 팀이다. 당장 4년 전에 스웨덴, 대한민국, 독일과 같은 조를 이뤘을 때 서로 물고 물리는 싸움을 벌였지만 그때도 16강을 간 팀이다.
[23]
마르티노는 파라과이를 이끌고 남아공 월드컵 8강 진출,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 등의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 당시 축구를 본 사람들은 기억하겠지만 이때 파라과이는 무승부로 유명했다. 특히 0:0이 많았다. 또한 코파아메리카는 결승까지 오직 무승부만으로 결승에 올라간 이색 기록도 갖고 있다.
[24]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6일 토요일 16:00
[25]
1998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서 덴마크에 0:1 패배/프랑스에 0:4 패배,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E조에서 독일에 0:8 패배/아일랜드에 0:3 패배,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우크라이나에 0:4 패배/스페인에 0:1 패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개최국 러시아에 0:5 패배
[26]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최소 승점 6점을 확보하게 되고, 폴란드는 최대 4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뛰어넘을 수 없으며 아르헨티나 vs 멕시코 경기에서 어느 결과가 나와도 최소 한 팀은 사우디아라비아보다 승점이 낮게 된다.
[27]
대한민국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적이 있지만 그때는 대한민국이 홈팀이었다. 아시아 팀이 원정으로 16강에 진출했을 때에는 모두 조 2위였다.
[28]
FIFA 월드컵은 조별리그 순위를 골득실→다득점→승자승으로 매긴다.
[29]
문제는 레반도프스키가 잠잠하면 득점이 없다는 고질적인 약점인데 만약 사우디가 집중마크로 다시 한번 레반도프스키를 침묵시킨다면 폴란드는 다시 한번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버리게 된다.
[30]
키커
살렘 알다우사리는 표정부터가 잔뜩 긴장해서 PK를 실축하는 그 표정이었고, 킥도 다소 아쉬웠다. 반면 슈체스니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PK만 수십 번을 경험했을 베테랑답게 알다우사리가 타이밍을 뺏기 위해 잠깐 멈칫했음에도 전혀 낚이지 않고 방향을 완벽하게 읽어냈다. 심지어 세컨볼 슛도 정확했는데 슈체스니가 반사적으로 쳐냈다.
[31]
그동안의 한을 풀듯 격한 환호와 세레머니를 하였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후 끝내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32]
이후 상황을 보면 폴란드가 이 골로 36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1:0 폴란드 승으로 끝났으면 다득점에서 멕시코한테 밀렸기 때문.
[33]
가장 좋은 건 두 팀이 비기는 것. 만약 승부가 나버리면 다음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멕시코를 무조건 잡아야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34]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6일 토요일 22:00
[35]
이번 대회 베스트 골 3위를 기록했다.
[36]
조별리그에서 1번, 토너먼트에서 2번
[37]
초대 월드컵인
1930 FIFA 월드컵 우루과이 조별리그 1조에서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6:3으로 압살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 16강에서 아르헨티나가 연장 접전 끝에
막시 로드리게스의 원더골로 멕시코에게 2:1 신승을 거두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도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3:1로 완파했다.
[38]
언급된 것과 같이 1무 1패가 되는데다 폴란드가 사우디전에 승리, 승점을 4점을 확보해 둔 상황이라서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인 폴란드전에서 승리해야 16강의 희망을 둘 수 있다. 참고로 아르헨티나는
직전 월드컵의
조별리그에서
아이슬란드와 비기고
크로아티아에게는
재앙 수준의 대패를 당해 1무 1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나이지리아를 접전 끝에 겨우 꺾으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간신히 성공한 적이 있다.
[39]
이미 8년 전의 브라질이 독일에게 1:7로 대패를 당한 뒤에 치른 3, 4위전에서도 네덜란드에게 0:3으로 참패한 바 있다. 그나마 네덜란드와 독일은 체급 차가 그렇게 심한 나라는 아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는 체급 차가 어느 정도 나는 나라다. 심지어 이게
3위 결정전도 아닌 조별리그라는 점에서 압박감이 훨씬 더 심할 것이다. 적어도 그때 브라질은 못해도 4위는 어떻게 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여기서 떨어지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2014년의 브라질이 나을 정도의 굴욕을 당하게 되는데, 문제는 2014년의 브라질이 그렇게까지 허무하게 무너진 것은 우승하라는 브라질 각계각층의 압박이 한몫을 했다. 그때와는 달리 우승까지 해야 할 이유는 없긴 하지만(2014 브라질 월드컵은 정치적인 이유로도 우승해야 할 이유가 있었다.) 적어도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패배한 이유로 나머지 조별리그 경기에서의 완승은 요구될 수 있다.
[40]
32개국 출전 16개국 16강 진출.
[41]
스웨덴은 3차전에 승리하며 2승1패(1위)로 진출.
[42]
참고로 16강 진출 최소 승점은 이론상 2점(2무 1패)이다. 1팀이 3승을 하고 3팀이 2무 1패로 물리는 상황.
[43]
반면 아프리카 팀은 세네갈이 카타르를 잡고 2차전 첫 승을 거뒀다.
[44]
펀칭하기도 힘든 것을 아예 잡아내는 진기명기급 장면이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기세에 눌려 소극적으로 움직인 탓에 애매하게 처리했으면 세컨볼까지 허용할 수 있었을 정도로 위험했다.
[45]
만약 이 경기를 패배했다면 역적 1순위가 되었을
로드리고 데 파울은 90분 내내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체력이 후달리는 메시도 전방 압박에 가담하며 끝내 승리를 사수하였다.
[46]
한편 코스타리카가 경기를 치르고 이후에 경기를 치른 캐나다는 경기 시작 1분만에
알폰소 데이비스가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크로아티아한테 4골을 허용하고 1:4로 대역전패 당하며 조별리그 탈락.
[47]
MORENA(모레나)
[48]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승점은 같으나 현 골득실차가 그대로 유지되어 아르헨티나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49]
폴란드의 골득실은 +2, 사우디아라비아는 -1, 멕시코는 -2인데, 사우디아라비아가 무승부를 거둘 경우 3점 미만의 차이로 패하면 골득실에서 앞선다. 멕시코가 승리할 경우 두 경기의 점수차를 합쳐 4점 미만이면 마찬가지로 골득실에서 앞선다. 사우디아라비아 승리시는 탈락확정.
[50]
혹은 반대로 폴란드가 아르헨티나에게 4점차 이상 패배를 당하거나 3점차 패배+사우디아라비아가 폴란드보다 1점 이상 더 득점하는 경우도 진출이 가능하다.
[51]
무승부 시 아르헨티나/1점 차 패배시 폴란드의 최종 승점/득실이다.
[52]
예를 들어 멕시코가 1:0 진땀승을 했다고 쳐도 아르헨티나가 4:0으로 폴란드를 잡는다면 골득실이 역전된다.
[53]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30일 수요일 22:00
[54]
레반도프스키가 메시에게 미안함을 표했다가 무시당했다. 물론 경기 종료 후 서로 포옹했고, 레반도프스키는 36년만에 조국이 토너먼트 진출, 16강행이라고 아주 좋아라 했다. 메시 또한 C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서 좋아했다.
[55]
엄밀히 말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1득점과는 상관없이 멕시코가 한 골만 더 득점하면 멕시코가 다득점으로 16강이었으니, 그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셈이다.
[56]
마찬가지로 당시 대한민국 전술은 손흥민 제외 전원 수비로 벽을 쌓고 역습 때 손흥민을 믿는다는 플랜이었다.
[57]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30일 수요일 22:00
[58]
이번 대회 베스트 골 2위를 기록했다.
[59]
공교롭게도 멕시코가 조별리그 통과에 마지막으로 실패했던 때가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이었다. 그나마도 8강 진출을 위한 조별리그였으며, 16강 진출을 위한 조별리그로서는 이것이 최초가 된다.
[60]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멕시코는 그 월드컵을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이미 출전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아 아예 나오지도 못했다.
[61]
사우디아라비아가 폴란드전에서 절대로 밀리지 않고 몰아붙이는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폴란드 선수들과 몸싸움만 하면 맥아리를 못 추고 쓰러지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이는 60분이 넘어가자 급격한 체력 저하와 집중력 저하로 이어졌으며, 결국 82분 수비형 미드필더 압둘레라 알말키가 수비에서 대형 실수를 터뜨리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추가 실점을 내주며 승부가 완전히 폴란드 쪽으로 기울었다. 결정적으로 문전 앞에서 경합할 때 피지컬의 열세가 발목을 잡아버린 모습을 보여줬는데, 멕시코는 폴란드처럼 피지컬, 힘적인 우위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도록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유럽 팀이나 아프리카 팀이라면 모를까 중남미 팀과 경기를 하면 패배하더라도 대패하거나 경기력이 크게 밀려서 패배한 적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점도 멕시코에게 큰 악재로 꼽힌다.
[62]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때도 러시아에게 5:0 대패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미 팀이랑 붙었을 때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디에고 고딘이 이끄는 우루과이에 0:1 석패, 동년 11월 네이마르, 쿠티뉴, 제수스가 뛴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는 심지어 한 명이 퇴장을 당했음에도 0:2 석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인 종료 시간 직전에 실점한 거라 사실상 브라질 상대로 0:1 석패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63]
아시아팀들 가운데 16강 진출 가능성이 제일 높았던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비기기 위한 수비 축구를 구사하다 결국 결승골을 먹고 패배하며 탈락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사우디는 일단 이긴다는 생각으로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해야 한다.
[64]
아르헨티나가 현재 1승 1패, 승점 3점, 3득점 2실점, 골득실 +1인데 폴란드와 0:0으로 비기면 1승 1무 1패에 승점 4점에 득실점, 골득실은 그대로 유지된다. 멕시코는 현재 1무 1패 승점 1점, 0득점 2실점, 골득실 -2인데 사우디아라비아에 3점차 승리하면 1승 1무 1패, 승점 4점, 3득점 2실점, 골득실 +1로 아르헨티나와 골득실, 다득점까지 같은데 앞선 2차전 아르헨티나에 2:0으로 패배해서 승자승에서 밀리기 때문에 반드시 4점차 승리해야 골득실, 다득점 우위로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65]
폴란드가 현재 1승 1무, 승점 4점, 2득점 0실점, 골득실 +2인데 아르헨티나에 0:3으로 패배하면 1승 1무 1패에 승점 4점, 2득점 3실점, 골득실 -1이된다. 멕시코는 현재 1무 1패 승점 1점, 0득점 2실점, 골득실 -2인데 사우디아라비아에 2:0으로 승리하면 1승 1무 1패, 승점 4점, 2득점 2실점, 골득실 0으로 골득실, 다득점 우위로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66]
특히, 아르헨티나는
지난 월드컵에서 킬리안 음바페가 있는 프랑스를 16강에서 만나 결국 3:4로 패배하여 떨어진 적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67]
이웃나라들인 미국과 캐나다와 공동 개최한다.
[68]
다만 저번 러시아 월드컵 때 미국은 본선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비록 이번 대회에서 탈락이 확정될지라도 그냥 이번 월드컵에서만큼은 미국보다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2026년 월드컵부터 계속 세대교체를 실패한 채로 이런 추세가 지속되어버린다면 멕시코의 북중미의 맹주의 타이틀을 진짜로 미국에게 빼앗길지도 모른다.
[69]
더구나 미국은
MLS를 바탕으로 착실하게 유망주들을 육성시켜 나가고 있으며, 캐나다 역시
토론토 FC와
밴쿠버 화이트캡스 같은 MLS 팀들과 자체적으로 창설한
캐네디언 프리미어 리그를 통해 축구 인재들을 구축하기 위해 시도 중이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알폰소 데이비스 같은 신성도 배출했으니 만큼 더 이상 축구가 멕시코 혼자만의 전유물이던 시절은 지나고 있다.
[70]
와중에 KBS 해설진은 다득점 차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사우디와 멕시코 모두 16강을 위해 두 골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헛소리를 시전해서 빈축을 샀다.
[71]
2:2로 비기게 되면 사우디가 승점 4점이 되지만 골득실에서 폴란드에 1골 뒤져 멕시코를 조 꼴찌로 떨어뜨리는 것에 그치게 된다.
[72]
경고 -1점, 경고누적 퇴장 -3점, 즉시퇴장 -4점, 경고 후 즉시퇴장 -5점
[73]
78분 폴란드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의 경고.
[74]
16강에 호주를, 그리고 8강에 진출한다면 전력이 약해진 네덜란드 혹은 미국을 만난다. 따라서 준결승 진출까지 한 번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준결승에서는 전통 라이벌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개최했던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패배해 아르헨티나가 자국에서 28년만에 코파 아메리카 우승하는 것을 보았기에 이를 아주 갈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준결승부터는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75]
1978 월드컵 당시는 16강 조별리그였고, 멕시코의 최초의 32강 조별리그 탈락이다.
[76]
결과적으로 멕시코는
차기 월드컵 개최국 징크스를 피해가지 못했다.
[77]
참고로 차기 월드컵 개최국들 중에서는 미국만 유일하게 16강에 갔다. 캐나다야 원래 약체니까 기대도 안 했었으니 그렇다 쳐도 멕시코는 북중미의 맹주라는 타이틀도 있으니만큼 16강은 꼭 가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게 되었다.
[78]
단, 멕시코의 16강 좌절은 이미 그 징조가 보여왔던 터였다. 근래 있은 월드컵 지역예선도 고전하는 모습이 자주 비쳤고 이번 지역예선에서도 비록 원정경기였지만 캐나다에게 패배했던 일도 겪었고, 심지어 미국도 제대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형국이었다. 물론 잡을 팀은 확실히 잡는 모습이었지만 과거의 월등한 기량으로 상대를 제압하던 그 모양새는 분명 아니었다. 멕시코 축구계가 분명하게 우려해야 할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
CONCACAF 챔피언스 리그 우승마저
MLS의
시애틀 사운더스에게 넘겨주는 등, 멕시코 축구가 위기의식을 느껴야 할 상황임에는 틀림없다.
[79]
게다가 같은 조의 폴란드가 아르헨티나 상대로 0:2으로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막판에
지난 월드컵 때의 그 모습과 같이 역시 될 대로 되라 식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공격 전개 과정을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멕시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더 상승했다.
[80]
월드컵마다 한 경기씩 0:4 이상의 대패.
[81]
예전처럼 2골 정도 실점 후 손놓고 자멸하는 버릇은 고친 듯하다. 사실 폴란드전에 폴란드의 슛이 골포스트에 2번 맞는 등 아찔한 상황이 많이 나왔고 멕시코전에서는 멕시코 선수들이 좀 더 침착하게 문전에서 대응했으면 오프사이드에 안 걸리고 골로 연결되어 대량 득점을 할 수 있었다. 아무튼 대량 실점의 위기에서 정신줄 놓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한 것이 최소한 실점으로 아쉽게 탈락했으며 다음 월드컵 대회가 기대되는 팀으로 만들었다.
[82]
원래 이렇게 특별한 전술로 큰 성과를 거둘 경우 그에 대한 파훼법 연구를 즉시 시작하기 마련이다. 게다가 없던 전술을 만들어낸 게 아니라 원래 있던 오프사이드 트랩 전략을 더더욱 강화했던 것이라 파훼 방법도 사실상 미리 공개가 되어있던 셈이다. 하필 첫 경기에서 임팩트가 강해 파훼당한 불운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C조 자체가 죽음의 조에 가깝기 때문에 누구와 1차전을 했든 마찬가지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