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9 00:12:40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F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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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일정3. 팀 전력
3.1. 벨기에3.2. 캐나다3.3. 모로코3.4. 크로아티아
4. 역대 전적 및 최근 맞대결5. 1경기 모로코 0 : 0 크로아티아
5.1. 경기 실황5.2. 경기 평가
6. 2경기 벨기에 1 : 0 캐나다
6.1. 경기 실황6.2. 경기 평가
7. 3경기 벨기에 0 : 2 모로코
7.1. 경기 실황7.2. 경기 평가7.3. 여담
8. 4경기 크로아티아 4 : 1 캐나다
8.1. 경기 실황8.2. 경기 평가8.3. 여담
9. 16강 경우의 수10. 5-1경기 크로아티아 0 : 0 벨기에
10.1. 경기 실황10.2. 경기 평가10.3. 여담
11. 5-2경기 캐나다 1 : 2 모로코
11.1. 경기 실황11.2. 경기 평가
12. 최종전의 시간대별 중간 순위13. 총평14. 여담

1. 개요

<rowcolor=#fff>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 3 2 1 0 4 1 +3 7 [1]
2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 3 1 2 0 4 1 +3 5
3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 3 1 1 1 1 2 -1 4 [2]
4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 3 0 0 3 2 7 -5 0
16강 진출 | 탈락
파일:2022 FIFA WC Qatar Group F.jpg
FIFA 월드컵 공식 사진의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캐나다의 알폰소 데이비스,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조별리그 F조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지난 대회 4강 진출 팀들이 2팀[3]이나 들어가 있으며, 2강(벨기에, 크로아티아), 2중(모로코, 캐나다)의 구조로 볼 수 있다.[4]

공교롭게도 위의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F조 4개국의 홈 유니폼이 모두 붉은색 계열이다. 또한 4개국의 국기에도 모두 공통적으로 적색이 들어간다. 크로아티아는 상대 팀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을 때 어웨이 유니폼을 입는 관례를 깼다. 이 조에서 탈락한 벨기에와 캐나다는 감독이 외국인(벨기에 감독은 스페인인, 캐나다 감독은 영국인)이었고, 진출한 모로코와 크로아티아는 감독이 자국인이었다.

2. 일정

<rowcolor=#fff> 경기 경기 시간 1팀 결과 2팀 경기장 비고
1경기 11월 23일 19:00 모로코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0 : 0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 알바이트 스타디움
2경기 11월 24일 04:00 벨기에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1 : 0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 아흐마드 빈 알리
3경기 11월 27일 22:00 벨기에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0 : 2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 알투마마 스타디움
4경기 11월 28일 01:00 크로아티아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4 : 1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 칼리파 스타디움
5-1경기 12월 2일 00:00 크로아티아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0 : 0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 아흐메드 빈 알리
5-2경기 12월 2일 00:00 캐나다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1 : 2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 알투마마 스타디움

3. 팀 전력

3.1. 벨기에

  • 예선 성적: 유럽 지역예선 E조[5] 8경기 6승 2무로 1위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지역예선 탈락, 2014 8강 최종 6위, 2018 3위
  • 최근 월드컵 성적: 2018년 6승 1패 전체 3위
  • 강점: 노쇠화가 시작되긴 하였으나 케빈 더 브라위너 티보 쿠르투아등 아직 건재한 스타 플레이어들의 파워
  • 약점: 노쇠화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황금세대 멤버들[6],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불균형한 선수층[7],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경기력[8], 선수들의 능력에 의존하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의 전술능력 부족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파일:스페인 국기.svg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본인의 첫 월드컵인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 황금세대의 최고 방점을 찍을 뻔했던 감독. 유로 2020에서는 8강에 그치며 기대 이하이긴 했으나 벨기에를 꺾은 팀이 결국 우승까지 하게 되는 이탈리아였다는 점을 보면 납득이 가기도 한다. 공교롭게도 마르티네스가 벨기에를 이끌었던 대회에서 벨기에를 꺾은 팀은 우승을 했다.[9] 그 황금세대가 이제 노쇠화의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그의 역할은 여전히 중추적이다. 16강에 진출하면 조국인 스페인을 상대할 가능성이 꽤 있다.
    • 공격: 로멜루 루카쿠(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이탈리아)
      벨기에 대표팀 A매치 최다 득점자. 구설수와 별개로 국가대표에서 루카쿠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루카쿠와 백업 스트라이커들의 실력 차가 매우 크고 에덴 아자르의 계속되는 부상/부진으로 인해 공격에서 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다만 인테르로 복귀한 이후에는 부상에 계속 시달리면서 활약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라 공격진에 비상이 걸렸다.
    • 중원: 케빈 더 브라위너( 맨체스터 시티 FC/잉글랜드)
      현 시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자 맨시티와 벨기에의 사령관이자 핵심. 벨기에 중원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이자 월드 클래스급 미드필더이다. 에덴 아자르의 폭망와 루카쿠의 잦은 부상으로 더욱 더 벨기에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할 것이다.
    • 수비: 얀 베르통언( RSC 안데를레흐트/벨기에)
      벨기에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지금도 경신 중인 살아있는 전설. 토트넘과 대표팀에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함께 정말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수비는 유럽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본인뿐만 아니라 대표팀이 하향세를 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생애 마지막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어떻게 거두느냐가 관건이다.
    •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 CF/스페인)
      첼시에서의 이적 사가 논란도 있었고 인터뷰에서도 매우 밉상스런 말들을 많이 하고 해서 첼시에서는 금지어지만 실력은 엄연한 월드 클래스 골키퍼.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첫 시즌은 매우 부진하였으나 두 번째 시즌부터는 월드 클래스 폼을 계속 보여주고 있고 2021-2022 시즌도 기어코 빅이어를 들어올리며 대활약했다.[10] 벨기에의 노쇠한 수비진 때문에 매우 바쁠 것으로 예상되므로 쿠르투아의 활약이 더 브라위너나 루카쿠 이상으로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의 황금세대 멤버들이 대부분 30대에 접어들었고, 저번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아프리카 강팀 모로코, 반전의 활약을 해 북중미-카리브 1위로 진출한 캐나다가 있지만 그래도 포트 1팀이니 최소 16강 진출이 예상되었으나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3.2. 캐나다

  • 예선 성적: 북중미 1차예선 B조[11] 4경기 4승으로 1위, 2차예선 vs 아이티 1,2차전 합계 4:0 승리, 최종예선 14경기 8승 4무 2패로 1위[12]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지역예선 탈락, 2014 지역예선 탈락, 2018 지역예선 탈락
  • 최근 월드컵 성적: 1986년 3패 24강 조별리그 C조 4위 최종 24위
  • 강점: 전반적으로 젊은 선수층, 멕시코와 미국을 제치며 증명한 뛰어난 경기력, 유럽파 흑인 트리오의 다이너마이트 같은 득점력
  • 약점: 타 대륙 팀들을 상대로는 검증되지 않은 경기력[13], 긴 세월 동안 월드컵에 나오지 못해 생긴 경험 부족[14], 홈 구장의 이점을 살려 득을 본 최종예선과는 정반대 성향을 가진 카타르의 구장들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존 허드먼
      남자축구보다 여자축구에서 경험이 많은 감독인데, 이는 남자 월드컵 감독들 중에서는 상당히 희귀한 경우이다. 캐나다 여자 대표팀을 이끌고 2012-2016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동메달을 획득하여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북중미에서도 변방으로 추락한 지 오래였던 캐나다 남자 대표팀을 압도적인 강팀으로 변모시켜 북중미 최종예선 1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허드먼의 캐나다는 본선 조 추첨 직전에 4포트 팀들 중 가장 피하고 싶은 팀으로 많이 선택될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월드컵 참가로 인해 허드먼은 FIFA 남-여 월드컵에 모두 참가한 최초의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 공격: 조너선 데이비드( LOSC 릴/프랑스)
      20대의 나이에 리그 1 수위급 스트라이커로 떠오른 캐나다의 최전방 자원. 이번 지역예선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알폰소 데이비스 못지 않게 절대적이다. 카일 래린과의 콤비도 국제 대회에서 얼마나 통용될지도 포인트.
    • 중원: 알폰소 데이비스( FC 바이에른 뮌헨/독일)
      캐나다와 바이에른 뮌헨이 자랑하는 2000년생의 초신성. 소속팀에서는 풀백으로 뛰지만 대표팀에서는 공격과 중원을 번갈아 맡고 있다. 코로나 19 감염으로 인한 심근염으로 최종예선 막판에 빠졌어도 캐나다가 무사히 본선에 진출했지만 본선은 전혀 다른 무대이다. 슈퍼 스타의 활약이 모든 걸 바꿀 수 있는 월드컵의 특성을 생각할 때, 그리고 만약 캐나다가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다면 데이비스가 그 주인공이 될 확률이 높다. 심근염에서 회복 중인 데이비스가 제 컨디션을 발휘한다면 상대 수비진은 그야말로 추풍낙엽처럼 쓰러질 수 있다. 그리고 11월 리그 경기 도중 허벅지 근육 파열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는가 싶었지만 천만다행으로 경미한 부상으로 밝혀지며 월드컵에 무사히 출전할 전망이다.
    • 수비: 샘 아데커비( 하타이스포르/튀르키예)
      하타이스포르의 주전이며 존 허드먼 감독의 전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소화하는 공격적인 레프트백. 온 더 볼 능력이 뛰어나며 데이비스와 함께 왼쪽 측면을 달릴때는 그 위력이 배가 된다. 쓰리백과 포백을 오가는 캐나다 축구에서 공수 양면으로 든든한 모습을 보인다.
    • 골키퍼: 밀란 보르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캐나다 역대 최고의 골키퍼.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같은 발칸 반도에 속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수문장이기도 한 보르얀은 동유럽인 특유의 엄청난 피지컬와 반사신경으로 무수한 세이브를 이끌어낸다. 최종예선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해 6번의 클린시트를 이끌어내며 팀을 본선으로 이끈 숨은 공신. 본인도 첫 월드컵 출전이긴 하나 젊은 스쿼드를 이끄는 베테랑으로써의 역할도 겸해야 한다. 2차전 상대이자 본인의 조국이기도 한 크로아티아에게 비수를 꽂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3.3. 모로코

  • 예선 성적: 아프리카 2차예선 I조[15] 6경기 6승으로 1위 → 최종예선 vs 콩고민주공화국 1,2차전 합계 5:2로 본선 진출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지역예선 탈락, 2014 지역예선 탈락, 2018 16강 실패 최종 27위
  • 최근 월드컵 성적: 2018년 1무 2패 조별리그 B조 4위 최종 27위
  • 강점: 지난 대회의 VAR 오심 피해를 만회하겠다는 확실한 동기부여, 아프리카 팀 중에서는 상당히 두터운 편에 속하는 선수 풀
  • 약점: 예선에서 시종일관 약체만 상대한 탓에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경기력, 독선적인 성격이 지나쳐서 일부 선수들과 불화를 일으키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의 성향[16]으로 인해 할릴호지치를 경질해 공석이었던 상태의 감독직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파일:모로코 국기.svg 왈리드 레그라귀
      9월 초까지 감독직이 공석이었던 상황은 모로코에게 아주 치명적이다. 카타르 월드컵 개최 일자가 11월 20일, 모로코의 첫 경기인 크로아티아전이 그로부터 3일 후인 11월 23일인데 새 감독은 아무리 명장이 부임해도 3개월 안에 팀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을지부터 미지수이다. 당장 지난 대회의 스페인도 줄렌 로페테기 감독이 한창 국대를 잘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 CF와 이중계약을 하는 바람에 경질되었고, 이 여파로 인해 별로 강하지도 않은 모로코와 졸전 끝에 비기고 16강에서 스페인은 한참이나 아래인 개최국 러시아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탈락한 적이 있다. 9월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이 선임되며 급한 불은 껐지만 2개월 만에 적응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인 상황.
    • 공격: 유세프 엔네시리( 세비야 FC/스페인)
      세비야의 주전 공격수이자 모로코의 명실상부한 주전 공격수. 뛰어난 신체 능력과 슛 능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득점 역량을 보이고 팀의 주포로 활약했으나, 2021-22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폼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노출했다. 시즌 막바지에 올라온 폼을 2022-23 시즌을 거쳐 월드컵에서도 이어가며 모로코에게 득점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건. 에이스 하킴 지예흐가 할릴호지치와의 갈등으로 대표팀을 은퇴한 상황이라[17] 엔네시리에게 더 무거운 책임감이 주어질 것으로 보였으나 지예흐가 9월 A매치 일정에서 복귀하면서 일단 부담을 덜게 되었다.
    • 중원: 소피앙 암라바트( ACF 피오렌티나/이탈리아)
      중앙, 수비 미드필더로서의 역할로서 필요한 넓은 시야를 통한 볼 배급이 강점이며 엘라스 베로나 시절에는 세리에 A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주역 중 한명이다.
    • 수비: 아슈라프 하키미( 파리 생제르맹 FC/프랑스)
      모로코가 자랑하는 유럽 최정상급 풀백. 소속팀에서는 오른쪽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상황에 따라 왼쪽을 뛸 정도로 다양한 역할이 가능한데다, 탁월한 스피드와 중거리 슛, 데드볼 처리 능력까지 갖춰 직접 득점에도 관여하고 있다. 2021-22 시즌에 파리 생제르맹 FC에서 다른 이적생들이 부진하는 가운데서도 이적 첫 시즌부터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다소 아쉬웠던 첫 월드컵에서의 기억을 만회하기 위해서도 이번 대회는 절치부심해야한다.
    •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 FC/스페인)
      세군다에서 성장하기 시작해 세비야에 제대로 정착한 라리가 최고의 골키퍼. 세비야에 오면서 매 시즌마다 두 자리 수를 넘는 무수한 클린시트로 팀을 유로파 리그 챔피언으로 올리고 지난 시즌에 개인적으로는 리그 최소 실점률을 기록해 사모라상을 수상하는 등 등 성과가 매우 좋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무니르 모하메디에게 밀리며 벤치만 지키면서 팀의 탈락을 바라봐야만 했지만 이번에는 당당한 주전으로써 월드컵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자신의 출생 국가이기도 한 캐나다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다만 2022-2023 시즌 팀이 강등권에 허덕이는 부진과 동시에 실점도 잦아진데다 아예 이따금씩 벤치로 밀려나는 등 컨디션이 우려가 되고 있다.

3.4. 크로아티아

  • 예선 성적: 유럽 지역예선 H조[18] 10경기 7승 2무 1패로 1위
  • 최근 월드컵 3개 대회 기록: 2010 지역예선 탈락, 2014 조별 리그 탈락, 2018 준우승
  • 최근 월드컵 성적: 2018년 4승 2무 1패 준우승
  • 강점: 중원 3인방의 뛰어난 중원장악력, 뛰어난 경기후반 집중력, 2/3선 자원의 좋은 득점력, 22/23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수비진의 세대교체 성공[19]
  • 약점: 공격진 세대교체 실패[20] 및 득점력이 매우 부족한 중앙 공격수들, 공격 전개시 모드리치에 대한 높은 의존도, 수비진의 메이저 대회 경험부족.
  • 포지션별 키 플레이어
    • 감독: 파일:크로아티아 국기.svg 즐라트코 달리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무려 준우승으로 이끌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현재 크로아티아가 세대 교체 과도기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지라 감독인 그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 공격: 이반 페리시치( 토트넘 홋스퍼 FC/잉글랜드)
      지난 월드컵에서 마리오 만주키치와 함께 공격진을 이끈 쌍두마차. 이제 33세임에도 소속팀에서 노련한 플레이로 보탬이 되고 있으며 윙어뿐만 아니라 윙백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21] 크로아티아의 최전방이 만주키치의 은퇴 이후 무게감이 떨어졌기에 페리시치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에는 도움도 많이 기록하는 등 그런대로 괜찮으나 소속팀의 경기력 문제가 겹치면서 애매한 상황에 처한게 변수.
    • 중원: 루카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 CF/스페인)
      크로아티아의 캡틴이자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 2021-22 시즌에 36세의 나이에도 아직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22] 나이는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들어 4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고[23]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위해 노익장을 불태우고 있다.
    • 수비: 요슈코 그바르디올( RB 라이프치히/독일)
      2002년생이지만 이미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는 유망주 수비수. 유로 2020에서는 주전 레프트백으로 뛰었지만 본 포지션은 센터백이고[24] 현재 크로아티아 축구 최고의 젊은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빌드업 능력이나 인터셉트 등 여러 방면에서 장점을 드러내지만 간간히 나오는 잔실수나 경기 기복은 고쳐야 할 과제.
    •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GNK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러시아 월드컵의 준우승 주역 다니엘 수바시치가 떠난 빈자리를 무리 없이 메꾸고 있는 디나모 자그레브의 스타 골키퍼. 수바시치가 선보였던 그 엄청난 클래스를 리바코비치가 재현할 수 있느냐가 크로아티아의 앞길에 중요한 열쇠다. 다만 지역예선에서 이보 그르비치에게 잠시 주전을 내주는 등 본선까지는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4. 역대 전적 및 최근 맞대결

  • 모로코 vs 크로아티아
    • 역대 전적: 1전 1무 백중세
    • 최근 맞대결: 1996년 12월 11일 하산 2세 트로피 준결승 2-2 무 (승부차기 7-6 크로아티아 승) ( 모로코, 카사블랑카)
  • 벨기에 vs 캐나다
    • 역대 전적: 1전 1승 벨기에 우세
    • 최근 맞대결: 1989년 6월 9일 친선경기 2-0 벨기에 승 ( 캐나다, 오타와)
  • 벨기에 vs 모로코
    • 역대 전적: 3전 2승 1패 벨기에 우세
    • 최근 맞대결: 2008년 3월 26일 친선경기 4-1 모로코 승 ( 벨기에, 브뤼셀)
  • 크로아티아 vs 캐나다
    • 역대 전적: 없음
  • 크로아티아 vs 벨기에
    • 역대 전적: 8전 3승 2무 3패 백중세
    • 최근 맞대결: 2021년 6월 6일 친선경기 1-0 벨기에 승 ( 벨기에, 브뤼셀)
  • 캐나다 vs 모로코
    • 역대 전적: 3전 2승 1무 모로코 우세
    • 최근 맞대결: 2016년 10월 11일 친선경기 4-0 모로코 승 ( 모로코, 마라케시)

5. 1경기 모로코 0 : 0 크로아티아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로고_좌우_White.svg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F조 1경기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19:00 (한국시각)
[25]
알바이트 스타디움 (카타르 알코르)
주심: 페르난도 라팔리니 (아르헨티나)
관중: 59,407명
파일: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0
파일: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
<rowcolor=#373a3c,#dddddd>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Player of the Match: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루카 모드리치

국내 중계
파일:MBC SPORTS+ 로고.svg 신승대 이상윤
파일:KBS MY K 로고.svg 김종현 임형철
파일:SBS 로고.svg [26] 이재형 이황재

크로아티아는 전 대회에 이어서 2회 연속으로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아프리카 팀을 상대하게 되었으며, 전 대회 조별리그 1차전 상대는 나이지리아였다.

공교롭게도, 이 둘은 나중에 3위·4위전에서 또 만나게 되었으며, 이 때는 크로아티아가 모로코에 2:1로 승리하면서 3위에 등극한다.

5.1. 경기 실황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 선발 명단 4-3-3
감독: 왈리드 레그라귀
GK
1. 야신 부누
RB
2. 아슈라프 하키미
CB
5. 나예프 아게르
CB
6. 로맹 사이스 파일:주장 아이콘.svg
LB
3. 누사이르 마즈라위 60′
25. 야히아 아티야트 알라 60′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8. 아제딘 우나히 81′
11. 압델하미드 사비리 81′
CDM
4. 소피앙 암라바트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8′
CM
15. 셀림 아말라
}}}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7. 하킴 지예시
CF
19. 유세프 엔네시리 81′
9. 압데라자크 함달라 81′
LW
17. 소피앙 부팔 65′
16. 압데 에잘줄리 65′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4. 이반 페리시치 90′
18. 미슬라브 오르시치 90′
CF
9.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71′
14. 마르코 리바야 71′
RW
13. 니콜라 블라시치 46′
15. 마리오 파샬리치 46′
}}}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10. 루카 모드리치 파일:주장 아이콘.svg
CDM
11.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CM
8. 마테오 코바치치 79′
7. 로브로 마예르 79′
}}}
LB
19. 보르나 소사
CB
20. 요슈코 그바르디올
CB
6. 데얀 로브렌
RB
22. 요시프 유라노비치
GK
1.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 선발 명단 4-3-3
감독: 즐라트코 달리치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MBC 하이라이트 영상

전반전 중반에 이를수록 모로코가 공세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크로아티아 역시 종종 역습으로 응수하고 있으며, 미드진에서 양측 간의 뺏고 빼앗기는 접전이 치열하다. 양팀 중원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미드필드 싸움을 이어가면서 한쪽으로 경기가 치우치지 않았다. 그러면서 좀처럼 이렇다 할 기회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뒤에서 계속 공을 돌리며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에 나섰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모로코가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50분 부팔의 연속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는데, 소피앙 부팔의 슈팅 과정에서 크로아티아 수비수의 팔에 맞았지만 주심은 PK를 선언하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한 차례씩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모두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변화를 줬지만 경기의 흐름은 그대로였고, 결국 양팀 모두 득점없이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5.2. 경기 평가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모로코 vs 크로아티아 결과.jpg

크로아티아가 상대적으로 우위임에도 모로코를 꺾지 못하고, 매우 지루한 승부 끝에 0:0으로 비겼다. 모로코 입장에서는 강적에게 승점을 잃지 않은 만큼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일정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크로아티아의 입장으로는 잡아가야 할 경기를 놓쳤기에 16강행에 다소 제동이 걸린 행보이다.

이날 경기를 통해 양 팀은 해결사 부재라는 약점을 보였다. 양 팀의 유효슈팅은 2대2 동률을 기록하는 등 공격의 파괴력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남은 2경기에서 공격진이 얼마나 살아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 되었다.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는 선발 출전하면서 37세 75일의 나이로 자신의 4번째 월드컵 첫 경기에 나섰다. 그러면서 크로아티아 역대 최고령 월드컵 출전 기록도 갱신했다.

이때만 해도 모로코에게 무승부를 내준 크로아티아가 부진하다는 여론이 있었으나 그뒤 2차전에서 모로코가 벨기에를 2점차로 완파하는 이변을 만들어 버리면서 그 말은 들어갔다.

이 둘은 훗날 3위 결정전에서 재대결을 펼치게 되었고, 결과는 크로아티아가 모로코를 2:1로 이기고 3위를 차지했다.

6. 2경기 벨기에 1 : 0 캐나다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로고_좌우_White.svg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F조 2경기
2022년 11월 24일 목요일 04:00 (한국시각)
[27]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카타르 알라얀)
주심: 재니 시카즈웨 (잠비아)
관중: 40,432명
파일: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1 : 0 파일: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
<rowcolor=#373a3c,#dddddd> 44′ 미시 바추아이 (A.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Player of the Match: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케빈 더 브라위너

국내 중계
파일:KBS 2TV 로고.svg 최승돈 박찬하
파일:MBC 로고.svg 정용검 박찬우
파일:SBS 로고.svg 이인권 김동완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캐나다는 차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공동개최국이면서 북중미 지역 예선에서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꼽히기에 주목받고 있다. 현재 캐나다 선수들이 모두 월드컵에 처음 출전하기에 이들의 월드컵 경기 행보 또한 주목받고 있다.

참고로 이 경기를 기준으로 1차전에서 북중미 팀[28]은 캐나다를 포함하여 단 한 팀도 승리를 기록한 팀이 없었고, 1득점 8실점이다. 그 1득점도 미국이 웨일스를 상대로 기록했으며, 8실점 중에 7실점을 코스타리카가 혼자서 허용했다는 게 함정.

이 경기 주심은 지난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카메룬 조별리그 경기에서 85분에 종료 휘슬을 불고 신의 뜻이라고 말해 큰 논란을 일으킨 재니 시카즈웨가 맡았다.[29]

6.1. 경기 실황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 선발 명단 3-4-3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GK
1. 티보 쿠르투아
{{{#!wiki style="margin: -16px -11px;" CB
19. 레안더르 덴동커르
CB
2.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CB
5. 얀 베르통언
}}}
RWB
21. 티모시 카스타뉴
CM
8. 유리 틸레만스 46′
18. 아마두 오나나 46′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6′
CM
6. 악셀 비첼
LWB
11. 야닉 카라스코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9′ 46′
15. 토마 뫼니에 46′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4′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7. 케빈 더 브라위너
CF
23. 미시 바추아이 파일:득점 아이콘.svg 44′ 78′
24. 로이스 오펜다 78′
LW
10. 에덴 아자르 파일:주장 아이콘.svg 62′
17. 레안드로 트로사르 62′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19. 알폰소 데이비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1′
CF
20. 조너선 데이비드
RW
11. 테이존 뷰캐넌 81′
23. 리암 밀러 81′
}}}
LWB
22. 리치 라레이아 74′
3. 샘 아데커비 74′
CM
7. 스테픈 유스타키오 81′
21. 조나단 오소리오 81′
CM
13. 애티바 허친슨 파일:주장 아이콘.svg 58′
15. 이스마엘 코네 58′
RWB
10. 주니어 호일렛 58′
17. 카일 래린 58′
{{{#!wiki style="margin: -16px -11px;" CB
4. 카말 밀러
CB
5. 스티븐 비토리아
CB
2. 앨리스테어 존스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3′
}}}
GK
18. 밀란 보르얀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 선발 명단 3-4-3
감독: 존 허드먼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MBC 하이라이트 영상

캐나다가 경기시작부터 압도적으로 벨기에를 몰아붙이며 슈팅을 퍼부었고, 급기야 7분에는 야닉 카라스코의 핸드볼 반칙으로 VAR 끝에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그리고 알폰소 데이비스가 키커로 나섰으나, 티보 쿠르투아의 멋진 선방으로 점수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는 계속해서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골문을 두드리면서 전반전 종반까지 벨기에를 압도했다.

한편, 벨기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를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18분, 순간 폭발적인 드리블로 수비 사이를 파고든 더 브라위너가 전방으로 공을 찔러줬으나 사인이 맞지 않으면서 소유권이 캐나다에게로 넘어갔다. 이어서 23분에는 에덴 아자르가 부드러운 터치로 수비수를 완벽히 벗겨냈고,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내준 컷백 패스가 유리 틸레만스에게 향했는데 퍼스트 터치가 안 좋아 수비진에게 둘러싸여 미시 바추아이에게 공을 급하게 넘겼으나 바추아이의 슈팅은 골문을 넘어갔다.

29분, 캐나다의 앨리스테어 존스턴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모서리에서 강하게 찬 슈팅을 티보 쿠르투아가 쳐냈다. 코앞에서 때린 킥이었는데, 쿠르투아는 슈팅의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날려 선방했다. 이어서 캐나다는 계속 슈팅을 가져갔다. 31분에는 조너선 데이비드가 문전에서 깔아찬 공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태클로 막아냈고, 굴절된 공이 높이 뜨자 쿠르투아가 안전하게 잡았다. 얼마지나지 않아 오른쪽 측면에서 얼리 크로스가 올라오자 데이비드가 다시 한번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다 전반 39분에는 캐나다의 페널티킥 관련 VAR이 다시 한 번 이어졌으나, 이번에는 노파울 판정이 내려졌다.

그렇게 캐나다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빌드업과 문전침투에 못지않은 처참한 결정력으로 점점 힘이 빠져갔고, 결국 44분 벨기에의 미시 바추아이의 뜬금포가 터지며 전반전은 벨기에의 1:0 리드로 종료되었다.

벨기에는 후반 시작부터 변화를 시도했다. 아마두 오나나 토마 뫼니에를 교체 투입하며 중원의 공격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벨기에는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캐나다에 주도권을 빼앗긴 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인지 리드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흥분하고 감정적으로 대하는 쪽은 벨기에 선수들이었다. 그렇게 캐나다는 기세를 몰아가기 위해 57분 카일 래린 이스마엘 코네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어 벨기에도 에덴 아자르를 불러들이고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투입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캐나다가 계속 몰아붙이고 벨기에가 역습에 의존하는 양상이 한동안 계속됐고, 65분이 지나면서 벨기에가 흐름을 가져가기 시작했지만 이마저도 오래 가지 않았다. 볼 점유율만 높였을 뿐, 위협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꾸준히 라인을 끌어올리며 벨기에를 괴롭힌 캐나다였지만 마무리 능력 등 정교함에서 부족했고, 벨기에는 노련하게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간헐적 문전 공략으로 상대를 더 조급하게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벨기에의 1:0 승리로 종료되었다.

6.2. 경기 평가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벨기에 vs 캐나다 결과.jpg
파일:벨기에캐나다1.jpg
파일:벨기에캐나다2.jpg

스쿼드 전원이 월드컵 첫 출전인 미지의 팀 캐나다가 골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벨기에를 압살했다. 하지만 골결정력의 부재, 그리고 벨기에가 살린 단 한 번의 결정적인 찬스가 승리의 향방을 갈랐다.

전반전 종반까지는 놀랍게도 캐나다가 벨기에를 시종일관 가두고 패는 반코트 게임을 했다. 젊은 공격진들이 강한 압박과 빠른 스피드로 압박하자 노쇠한 벨기에의 수비진은 당황하여 실수를 연발했다. 다만 캐나다는 월드컵에서의 경험 부족과 젊은 선수들의 침착함 부족으로 세밀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무수한 슈팅이 빗나갔고 특히 에이스 알폰소 데이비스의 페널티킥 실축이 치명적이었다. 이게 들어갔다면 흐름상 대승까지 가능할 수도 있었을텐데 캐나다 입장에서는 매우 아까울 따름. 전반전의 무수한 찬스를 조금 더 집중력있게 가져갔다면 한 골이라도 넣을 수 있었겠지만, 슛을 너무 낭비했고, 그 결과는 후반전 10분경부터 급격한 체력저하로 돌아왔다. 후반전에는 캐나다에게 교체불가인 데이비드와 데이비스를[30] 제외한 공격-미들진 전원을 교체했지만, 이들에겐 체력은 있었으나 스타팅 라인업만한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벨기에는 티보 쿠르투아의 페널티킥 선방 덕분에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F조에서 1차전의 유일한 골을 넣으며 이긴 것이 천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엉성했다.[31] 에덴 아자르의 경우는 역시 폼이 역시 올라오지 않았으며 주력과 전진성이 극도로 저하되어 있었으며, 케빈 더 브라위너도 생각보다는 부진한 모양새였다. 이런 벨기에의 졸전이 캐나다의 저력 때문인지 황금세대의 노쇠화 때문인지는 나머지 일정에서 밝혀질 전망이다.[32] 그리고 벨기에는 2차전에서 그 황금세대의 실상이 완전히 드러나버리며 제대로 사달이 난다.

캐나다의 애티바 허친슨은 1983년 생으로 현재 만 39세 290일의 나이인데, 이날 벨기에전 출전으로 역대 월드컵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로 등극했다. 2경기를 더 소화할 시에는 캐나다 역사상 최초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참고로 캐나다가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북중미 팀들은 1차전에서 단 한 팀도 1승 팀이 안 나왔는데,[33] 캐나다 역시 승리에 실패하면서 북중미 팀은 1차전에서 단 한 팀도 승리 팀이 나오지 않게 되었다. 이는 아프리카 팀도 마찬가지.[34]

7. 3경기 벨기에 0 : 2 모로코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로고_좌우_White.svg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F조 3경기
2022년 11월 27일 일요일 22:00 (한국시각)
[35]
알투마마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주심: 세사르 라모스 (멕시코)
관중: 43,738명
파일: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2
파일: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
<rowcolor=#373a3c,#dddddd> - 파일:득점 아이콘.svg 73′ 로맹 사이스
90+2′ 자카리아 아부클랄 (A. 하킴 지예시)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Player of the Match: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하킴 지예시

국내 중계
파일:MBC 로고.svg , 파일:MBC SPORTS+ 로고.svg 김나진 박문성
파일:KBS N SPORTS 로고.svg 김종현 임형철
파일:SBS Sports 로고.svg 이인권 김동완

벨기에는 같은 브래킷에 걸린 E조 상황[36] 때문에라도 반드시 이겨서 조 1위의 교두보를 놔야 했다. 독일이 2위 이하를 기록하고 스페인이 조 1위가 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1위가 되면 E조 2위가 유력한 그저 그런 일본과 맞붙을 공산이 크며 독일은 사실상 회생 불가능 상태라 제껴두고서 무조건 1위를 차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만 저번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잠가버린 모로코도 쉬운 상대는 아니라고 평가받고 있었다.[37]

벨기에는 2014년의 알제리, 2018년의 튀니지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모로코를 만나서 세 번 연속으로 북아프리카 팀을 상대하게 된다.

벨기에와 모로코는 2008년 열린 친선경기에서 모로코에게 4:1로 패배한 이후로 14년 8개월 만에 이번 월드컵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으며, 월드컵에서는 1994년 1994 FIFA 월드컵 미국 이후로 무려 28년 만이다. 그 당시에는 벨기에가 모로코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7.1. 경기 실황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 선발 명단 3-5-2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GK
1. 티보 쿠르투아
{{{#!wiki style="margin: -16px -11px;" CB
15. 토마 뫼니에 81′
9. 로멜루 루카쿠 81′
CB
2.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CB
5. 얀 베르통언
}}}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B
21. 티모시 카스타뉴
CM
18. 아마두 오나나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29′ 60′
8. 유리 틸레만스 60′
CM
6. 악셀 비첼
CM
10. 에덴 아자르 파일:주장 아이콘.svg 60′
14. 드리스 메르텐스 60′
LWB
16. 토르간 아자르 75′
17. 레안드로 트로사르 75′
}}}
CF
23. 미시 바추아이 75′
22. 샤를 더케텔라러 75′
CF
7. 케빈 더 브라위너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17. 소피앙 부팔 73′
14. 자카리아 아부클랄 73′ 파일:득점 아이콘.svg 90+2′
CF
19. 유세프 엔네시리 73′
9. 압데라자크 함달라 73′
RW
7. 하킴 지예흐
}}}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15. 셀림 아말라 68′
25. 야히아 아티야트 알라 68′
CDM
4. 소피앙 암라바트
CM
8. 아제딘 우나히 78′
18. 자와드 엘 야미크 78′
}}}
LB
3. 누사이르 마즈라위
CB
6. 로맹 사이스 파일:주장 아이콘.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73′
CB
5. 나예프 아게르
RB
2. 아슈라프 하키미 68′
11. 압델하미드 사비리 68′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90+5′
GK
12. 무니르 모하메디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 선발 명단 4-3-3
감독: 왈리드 레그라귀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MBC 하이라이트 영상

경기 시작 직전에 모로코의 골키퍼 자리에 야신 부누 대신 무니르 모하메디가 급하게 선발로 나섰다.국가 제창 이후 경기 시작 전에 교체를 이루었기 때문에 중계진들과 시청자들이 한동안 골키퍼가 바뀐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38][39]

벨기에가 경기를 주도하고, 모로코는 물러나 수비에 치중하였다. 다만 전반 중반을 지나며 모로코가 종종 위협적인 역습에 나서며 대등한 경기로 흘러갔다. 전반 추가시간 하킴 지예흐가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모로코 선수들이 골키퍼 시야를 가렸다고 판명되어[40] 골이 취소되었다. 그리하여 모로코의 팬들은 4년 전의 러시아 월드컵처럼 이번에도 VAR 때문에 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었으나...

73분, 모로코가 다시 프리킥 상황에서 골망을 갈랐다. 이번에는 골대와 거의 동일 선상에서 찬 프리킥이라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로맹 사이스의 선제골. 벨기에의 공세를 잘 버티던 모로코는 90+2분에 아부클랄의 추가골까지 적립하며 FIFA 랭킹 2위의 벨기에를 침몰시키고 승리를 확정했다. 모로코에게는 1998 월드컵에서 스코틀랜드를 3-0으로 이긴 뒤로 24년 만에 거둔 월드컵 승리이기도 하다. 이 대회에서 모로코는 이전 대회 2, 3위팀인 크로아티아, 벨기에를 상대로 연달아 승점을 따내면서 캐나다와의 최종전을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41][42]

7.2. 경기 평가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벨기에 vs 모로코 결과.jpg
파일:벨기에모로코1.jpg
파일:벨기에모로코2.jpg
Magnificent Morocco
멋진 모로코
BBC #
우리가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승을 할 거였으면 2018년이 기회였다. 우리는 나이를 먹었다. 많은 핵심 선수들이 떠났고,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지만 이전에 미치지는 못한다. 우리는 오히려 언더독이라고 생각한다.
캐나다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직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인터뷰

전반전에는 다소 밀렸던 모로코지만, 후반전에 우월한 체력과 카운터를 앞세워 벨기에에게 결정타를 먹였다. 이날 모로코의 수비는 마치 벽과 같았다.

반면 벨기에는 캐나다전에서의 승리가 단순히 운에 기반한 것이었다는 점을 스스로 증명해보였다. 그날 경기 내용으로는 오히려 캐나다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며 불안감을 자아내더니, 결국 모로코에게 완패하며 28년 전의 일을 완전히 복수당하는 것은 물론 4년 전 되살렸던 황금세대의 완전한 몰락을 알리고 말았다.

아르헨티나 vs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vs 일본에 이어서 또 업셋 경기가 나왔다.[43] 모로코는 24년 만에 월드컵 첫 승을 거뒀다. 만약 이 다음 경기인 크로아티아와 캐나다의 승부가 갈릴 경우, 벨기에는 순식간에 3위로 떨어져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 벨기에의 골득실이 -1이고 캐나다도 현재 -1인데, 캐나다가 단 1점차로 승리만 해도 득실차에서 근소하게 뒤집을 수 있게 된다.

전체적으로 벨기에는 캐나다전에서 보여줬던 한심한 경기력을 전혀 개선하지 못했고, 캐나다보다 노련한 모로코의 공격진은 노쇠한 벨기에의 수비진을 뚫고 골문을 완벽히 열어젖혔다.

벨기에는 월드컵 개막 직전 모로코를 대비해 가진 이집트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배하면서 이미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본선 무대에서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파일:모로코승리.webp
승리 후 기뻐하는 선수들과 관중들

이번 경기 결과로 인해서 모로코와 벨기에의 전적이 2승 2패로 백중세가 되었다.

참고로 벨기에는 역대 월드컵에서 모로코전을 치르기 전까지 아프리카팀을 4번 만났는데[44], 3승 1무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가[45], 이번에 모로코에 패하면서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팀에 패하게 되었고, 이로써 벨기에의 대 아프리카팀 전적은 3승 1무 1패가 되었다. 반면 저번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불운한 판정으로 1무 2패 4위에 그쳤던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는 결과까지 내며 16강 직전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46] 어떻게 보면 2014년의 알제리와 비슷한 셈이다.[47]

더 심각한 것은 이 경기에서 소문으로만 돌던 벨기에 선수단의 내분이 충격적이게도 사실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벨기에에서는 맨시티에서처럼 경기를 할 수 없다. 그것이 나에게 큰 좌절감을 준다. 현재 우리 팀은 노쇠화가 되어 우승할 수 없다. 2018년 때가 우승 적기였다."라는 내용의 말을 하면서 팀원들을 디스한 것을 시발점으로 해서 에덴 아자르가 "우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센터백 세 명을 보유하지 못했다."라는 말을 하면서 수비진을 디스하는 발언을 했고, 경기가 끝난 후 얀 베르통언이 이 발언을 마음에 담아두었는지 "우리는 어떠한 득점 찬스도 만들지 못했다. 아마도 우리는 너무 늙어서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많은 생각이 스치지만, 이 자리에선 하지 않겠다."라는 인터뷰를 하면서 공격진을 디스했다. # 이미 경기력에서 보여주듯 조직력과 동기부여가 완전히 사라진 모습이라 벨기에를 우승 후보로 꼽았던 사람들 대부분이 등을 돌리고 있다. 이미 라커룸 분위기가 안 좋았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돌긴 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며칠 후 대표팀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훈훈한 분위기의 훈련 장면을 공개했지만, 최종전에서 광탈하면서 실상은 끝끝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7.3. 여담

  • 네이버 스포츠에서 진행했던 월드컵 조별 리그 1차 승부예측은 두 번의 이변으로 인해 전원 탈락했는데, 이번 경기로 인해 200만 포인트를 건 2차 승부예측도 약 60만 명이 참여했으나 단 14명만이 남았다. #
  • 2번째 골을 넣은 아부클랄의 셀레브레이션이 기성용의 FC 서울 1기 시절 슈퍼매치에서 골 넣고 행한 캥거루 셀레브레이션과 비슷했다.
  • 위의 모로코의 골키퍼 교체 건에 대해 모 해설자가 이것도 모르고 경기 내내 아프리카 최고의 골키퍼, 이름부터 야신 등등으로 나오지도 않은 야신 부누만 띄워주다가 망신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자세한 건 야신 부누 교체 사건 항목으로.[48]
  • 모로코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이어진 4경기에서 캐나다가 탈락이 확정되면서 모로코는 사실상 16강을 확정지었다. 최종전에서 탈락이 확정된 캐나다를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만에 하나 지더라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아주 높다. 반면, 벨기에는 16강 진출을 걸고 크로아티아와 단두대 매치를 벌여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었다.

8. 4경기 크로아티아 4 : 1 캐나다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로고_좌우_White.svg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F조 4경기
2022년 11월 28일 월요일 01:00 (한국시각)
[49]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주심: 안드레스 마티아스 마톤테 카브레라 (우루과이)
관중: 44,374명
파일: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4 : 1 파일: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
<rowcolor=#373a3c,#dddddd> 36′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A. 이반 페리시치)
44′ 마르코 리바야 (A. 요시프 유라노비치)
70′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A. 이반 페리시치)
90+4′ 로브로 마예르 (A. 미슬라프 오르시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2′ 알폰소 데이비스 (A. 테이존 뷰캐넌)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Player of the Match: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국내 중계
파일:KBS 2TV 로고.svg 남현종 조원희
파일:MBC 로고.svg 신승대 이상윤
파일:SBS 로고.svg 김윤상 현영민, 장지현

캐나다와 크로아티아는 이번이 사상 첫 맞대결이다. 캐나다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로는 본선 진출이 없었고 크로아티아는 1992년 옛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하여 1998년 프랑스 월드컵 3위 이력을 가진 팀이고 이후로도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제외하고 본선진출도 많기에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최초로 대결을 벌이게 되었다. 심지어 크로아티아는 지난 대회 준우승이라는 큼지막한 기록을 달성해 1포트급 성적을 냈다. 이력면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우세한데 캐나다는 1986년 대회 이후 오랜만에 본선에 진출한데다가 현 선수들도 월드컵 무대는 처음이다. 그야말로 경험과 패기의 맞대결로도 볼 수 있다.

캐나다는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일방적으로 가두고 팼음에도 불구하고 진 것이 상당히 뼈아픈 상태다. 다만 벨기에전과 같은 경기력을 크로아티아전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면 일단 희망은 있는 상태다. 반대로 크로아티아는 이런 캐나다의 혈기와 스피디한 플레이에 대비하지 못한다면 벨기에와 마찬가지로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의 측면이 예상외로 무뎠었는데 측면 포지션이 강한 캐나다로써는 이 점을 잘 노릴 필요가 있다. 다만 캐나다가 패배할 경우 탈락이 확정된다. 관건은 노쇠화가 우려되는 크로아티아의 공격진이 젊은 패기로 나오는 캐나다의 공세를 막을 수 있을지다.

이날 캐나다는 흑색의 서드 유니폼을 입었다.

8.1. 경기 실황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 선발 명단 4-3-3
감독: 즐라트코 달리치
GK
1.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RB
22. 요시프 유라노비치
CB
6. 데얀 로브렌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6′
CB
20. 요슈코 그바르디올
LB
19. 보르나 소사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10. 루카 모드리치 파일:주장 아이콘.svg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5′ 86′
15. 마리오 파샬리치 86′
CDM
11.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CM
8. 마테오 코바치치 86′
7. 로브로 마예르 86′ 파일:득점 아이콘.svg 90+4′
}}}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14. 마르코 리바야 파일:득점 아이콘.svg 44′ 60′
16. 브루노 페트코비치 60′
CF
9.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파일:득점 아이콘.svg 36′, 70′ 72′
13. 니콜라 블라시치 72′
LW
4. 이반 페리시치 86′
18. 미슬라브 오르시치 86′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20. 조너선 데이비드 72′
9. 루카스 카발리니 72′
CF
17. 카일 래린 46′
21. 조나단 오소리오 46′
RW
11. 테이존 뷰캐넌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52′
}}}
LWB
19. 알폰소 데이비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2′
CM
7. 스테픈 유스타키오 46′
15. 이스마엘 코네 46′
CM
13. 애티바 허친슨 파일:주장 아이콘.svg 72′
3. 샘 아데커비 72′
RWB
22. 리치 라레이아 62′
10. 주니어 호일렛 62′
{{{#!wiki style="margin: -16px -11px;" CB
4. 카말 밀러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5′
CB
5. 스티븐 비토리아
CB
2. 앨리스테어 존스턴
}}}
GK
18. 밀란 보르얀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 선발 명단 3-4-3
감독: 존 허드먼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MBC 하이라이트 영상

경기 시작 후 1분이 겨우 지났을 즈음, 캐나다의 주포 알폰소 데이비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카타르 월드컵 최단 시간 골로 기록 경신이 됨과 동시에, 이제껏 캐나다는 월드컵 전경기 무득점이었는데, 알폰소 데이비스는 자국 캐나다의 월드컵 1호골의 주인공이 되면서 경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크로아티아를 간담이 서늘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2014 월드컵 결승전 마리오 괴체 이후 8년만에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가 월드컵에서 득점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크로아티아 중원이 완전히 살아나며 전반 중반부터 반코트 게임이 되었고, 동점골과 역전골이 연달아 터지며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노쇠했다는 평이 무색하게 크로아티아가 쌩쌩 날아다닌 전반전이었다.

크로아티아는 경험이 많은 팀답게 선제 실점 이후에도 조급함이 드러나지 않는 침착한 플레이로 천천히 중원을 장악해 나갔고 그 결과 지속적으로 정교한 패스를 상대 진영으로 밀어 넣으면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전 크로아티아의 평균 연령이 높은 스쿼드로 인해 에너지 레벨의 저하를 염려하는 평도 있지만 생각보다 전반전에 체력 소모가 많은 압박 플레이보다 점유율을 높인 정교한 패스플레이로 보낸 시간이 길어서 우려보다 후반전 체력 저하도 심각하지 않을 걸로 보인다. 오히려 캐나다가 전반전에 소유권 상실 이후 실속 없는 압박플레이가 거듭되면서 후반전에 방전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사실상 양팀의 메이저 대회 경험차가 크게 드러난 전반전이었다.

후반전의 승부처는 사실상 양팀의 중원 퀄리티의 격차였다. 캐나다의 3선은 알폰소 데이비스와 조너선 데이비드의 왕성한 움직임과 괴물 같은 운동능력에 기대는 확률이 낮은 패스를 연달아 집어 넣다 상대팀에 의해 커트 당하는 비율이 늘어났고 반대로 크로아티아는 명불허전인 3선의 정교한 패스가 거의 대부분 유효하게 상대 진영으로 투입되면서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후반전 추가 득점에도 성공했다.

그렇게 최종 스코어 4:1로 경기 종료되면서 캐나다는 카타르 월드컵 탈락 확정 국가 2호가 되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 개최국 다음 대회 개최국이 연달아 탈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심지어 얘네도 탈락했다.

8.2. 경기 평가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크로아티아 vs 캐나다 결과.jpg
파일:크로아캐나다1.png
파일:크로아캐나다2.jpg

캐나다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F조를 혼돈의 도가니에 빠뜨릴 뻔 했지만, 정신을 차린 크로아티아에게 갑절로 얻어맞으면서 완패했다. 마치 얼마 전 D조 프랑스 vs 호주 경기를 다시 보는 듯했다.[50] 이로써 캐나다는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 2호 탈락 국가가 되고 말았다.

이렇게 2경기만에 광탈해버린 캐나다는 모든 것을 압도하고도 단 한 번의 실점으로 패배해버린 벨기에전이 더욱 뼈아프게 되었다. 1차전에서도 페널티 킥 실축 등 기회를 모조리 날려먹고 벨기에의 베테랑 선수들이 준비한 단 한방에 허망하게 패배한 데다, 2차전에서도 선전하다가 전 대회 준우승 멤버들이 포진한 크로아티아의 노련함에 말려 패배하며 큰 대회 경험의 부재가 매우 아쉽게 되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자신들이 지난 대회 준우승을 이룬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며 선제골을 내주고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4:1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고지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똑같이 주전 선수들이 노쇠했다는 평을 듣는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였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벨기에가 형편없이 못하고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매우 잘 조직된 팀이었던 것으로 결론이 나버렸다.

참고로 캐나다는 다음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인데, 조별 리그 2차전 기준으로 공동 개최국들인 멕시코와 미국과 더불어서 승리 사냥에 실패하면서 셋 다 차기 월드컵 개최국들의 체면을 단단히 구기고 말았다.[51] 그래도 카타르보단 낫지.[52] 이 셋 중 잉글랜드와의 무승부를 포함해 그나마 경기력이 괜찮았던 미국의 경우 3차전에서 이란에 승리하며 16강행을 확정지으며 먼저 오명을 씻었고, 그나마 멕시코가 같이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캐나다를 외롭지 않게 만들어줬다.[53]

8.3. 여담

  • K리그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교체되어 나오자 3사 중계진들 모두 반가워했고, 심지어 오르샤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특히 SBS의 현영민은 현역 시절 말년에 전남 드래곤즈에서 오르시치와 같이 뛴 경험까지 있는지라 본인이 오르시치가 이른 나이에 한국에서 정착하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고 썰을 풀기도 했다.
  • 유일하게 2차전에서 1무 vs 1패 팀 중에서 1무 팀이 이긴 경기다.[54]

9. 16강 경우의 수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로고.svg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F조 경우의 수
국가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
7점
(1위 ~ 2위)
5점
(1위 ~ 2위)
4점
(2위 ~ 3위)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
7점
(1위 ~ 2위)
5점
(2위)
4점
(2위 ~ 3위)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
6점
(1위 ~ 2위)
4점
(2위 ~ 3위)
3점
(3위 ~ 4위)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 3점
(3위 ~ 4위)
1점
(4위)
0점
(4위)
1위 진출 | 2위 진출 | 탈락

경기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 승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무승부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 승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 승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7)/[55]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7)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3)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0)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7)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5)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4)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0)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7)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6)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4)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0)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무승부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7)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5)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3)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1)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5)[56]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5)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4)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1)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6)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5)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4)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1)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 승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7)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4)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3)/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3)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5)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4)/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4)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3)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6)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4)/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4)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3)
1위 진출 | 2위 진출 | 순위 경합| 탈락

16강 진출이 확정된 팀은 볼드체로, 탈락이 확정된 팀은 취소선으로 표시한다.
  • 모로코 - 16강이 가장 유력한 팀은 모로코이다. 모로코는 탈락이 확정된 캐나다를 상대로 승리 또는 무승부를 기록하면 무조건 16강에 진출하며, 패배하더라도 진출 가능성이 꽤 있는 편[57]이라 상대팀이 약팀인 것과 저실점 패배 시에도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합쳐져서 전체 팀 중 16강에 가장 압도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 크로아티아 - 모로코 다음으로 유리한 건 크로아티아이다. 벨기에를 상대로 승리 또는 무승부만 해도 16강에 진출한다. 만에 하나 패배하더라도 일말의 가능성이 남아 있긴 한데, 패배 시에도 16강 진출 확률이 나쁘지 않은 모로코와 달리 크로아티아가 벨기에에게 패배할 경우는 탈락 확률이 상당히 크다.[58][59] 축구라는 스포츠가 너무 수비적으로 나오는게 좋지는 않지만, 무승부 진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에서 다른 플레이를 제외하고 보면 최후방 수비 치중과 최전방 공격 치중 중에서는 최후방 수비쪽 강화를 택할 확률이 큰건 어쩔 수 없다.
  • 벨기에 - 모로코와의 2차전에서 치명적인 패배를 당한 벨기에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며, 패배하면 무조건 탈락이고 비겨도 탈락할 확률이 매우 높다.[60] 서로의 공격력이 둘 다 시원찮더라도 무승부를 노리는 작전은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며, 오직 승리만을 위한 경기를 하게 되기에 상당히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캐나다 - 탈락이 이미 확정되었다. 의미있는 플레이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탈락하는데 치중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크로아티아-벨기에전은 사실상 단두대 매치나 마찬가지인 상황이 되었고, 지는 팀은 사실상 탈락이다.

10. 5-1경기 크로아티아 0 : 0 벨기에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로고_좌우_White.svg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F조 5-1경기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00:00 (한국시각)
[61]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카타르 알라얀)
주심: 앤서니 테일러 (잉글랜드)
관중: 43,984명
파일: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0
파일: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
<rowcolor=#373a3c,#dddddd> - 파일:득점 아이콘.svg -
경기 다시 보기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Player of the Match: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루카 모드리치

국내 중계
파일:KBS 2TV 로고.svg 이광용 조원희
파일:MBC 로고.svg 김나진 박문성
파일:SBS 로고.svg 이인권 김동완

지난 대회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한 팀들의 총력전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피파랭킹은 벨기에가 더 높지만 지난 월드컵 본선 성적표는 크로아티아가 더 좋다. 크로아티아는 현재 2018년 준우승이라는 말도 안 되는 성적표를 기록해서, 더 큰 경험은 크로아티아가 먼저 했다. 벨기에의 마지막 황금세대들과 지난 월드컵 주축들이 떠나고 새로운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크로아티아와의 맞대결이 기대되는 매치이다.

앞선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2로 완패를 당해버린 벨기에는 어떻게든 사력을 다해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며, 패배시 그대로 탈락은 물론 무승부를 거두어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낮다.[62][63] 그만큼 절체절명의 상황에 이른 것이다.

크로아티아는 무승부만 거둬도 진출이 확정되는 유리한 상황이지만 지게 되면 캐나다가 모로코를 이겨야만 득실차를 따져 진출할 수 있는 입장이라 역시 방심은 금물이다. 본 경기와 함께 동시에 열리는 캐나다와 모로코와의 경기를 통해 이번 대회의 10호 탈락팀과 11호, 12호 16강 진출팀이 결정된다.

해당 경기의 주심에 H조 2차전( 가나전)에서 종료 직후 파울루 벤투 감독을 퇴장시킨 앤서니 테일러가 배정되었다.

10.1. 경기 실황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크로아티아 선발 명단 4-3-3
감독: 즐라트코 달리치
GK
1.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RB
22. 요시프 유라노비치
CB
6. 데얀 로브렌
CB
20. 요슈코 그바르디올
LB
19. 보르나 소사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10. 루카 모드리치 파일:주장 아이콘.svg
CDM
11.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CM
8. 마테오 코바치치 90+2′
7. 로브로 마예르 90+2′
}}}
{{{#!wiki style="margin: -16px -11px;" RW
9.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64′
15. 마리오 파샬리치 64′
CF
14. 마르코 리바야 64′
16. 브루노 페트코비치 64′
LW
4. 이반 페리시치
}}}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11. 야닉 카라스코 72′
25. 제레미 도쿠 72′
CF
14. 드리스 메르텐스 46′
9. 로멜루 루카쿠 46′
RW
17. 레안드로 트로사르 59′
16. 토르간 아자르 59′
}}}
LWB
21. 티모시 카스타뉴
CM
7. 케빈 더 브라위너 파일:주장 아이콘.svg
CM
6. 악셀 비첼
RWB
15. 토마 뫼니에 87′
10. 에덴 아자르 87′
{{{#!wiki style="margin: -16px -11px;" CB
5. 얀 베르통언
CB
2.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CB
19. 레안더르 덴동커르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67′ 72′
8. 유리 틸레만스 72′
}}}
GK
1. 티보 쿠르투아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벨기에 선발 명단 3-4-3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MBC 하이라이트 영상

10.2. 경기 평가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크로아티아 vs 벨기에 결과.jpg
사실상 로멜루 루카쿠 vs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였던 본격 역적 대전 경기로 뚫지 못하는 창 vs 막지 못하는 방패를 보는듯 했다. 서로 국가가 뒤바뀌어도 할말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나마 리바코비치는 이날 좋지 못한 움직임으로 실점 위기를 꽤 많이 허용하면서 위기를 자초했음에도 어찌저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역적 소리는 듣지 않았지만[64] 루카쿠는 골대 앞에서의 득점 기회를 무려 4번이나 허무하게 날려버리면서, 결국 득점에 실패했고 무승부로 끝이 났다. 모로코가 캐나다에게 승리했고 이로 인해, 크로아티아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골이 더 절박한 쪽은 벨기에였지만 전반전 내내 크로아티아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줬다. 크로아티아는 매끄러운 패싱 플레이를 전개하며 벨기에의 수비를 계속 흔들었고 이로 인해 벨기에는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다만 크로아티아도 공격이 원활했던 것은 아닌데, 중원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해결사[65]의 부재가 너무 뼈아팠다. 결국 양팀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상당한 시간을 날렸다.

후반전이 되어 벨기에가 루카쿠를 비롯한 공격진을 대거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루카쿠는 무려 4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이해할 수 없는 대처[66]로 허망하게 날렸다. 골대에 맞고 나간 슈팅은 운이 없었다 쳐도, 그냥 고개를 숙여서 머리를 갖다대거나, 무릎을 갖다댔어도 들어갔을 법한 공을 배에 맞히는 말도 안 되는 실수를 범했다. 결과적으로 트래핑이라기에는 너무 강하고, 슛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약한 이상한 볼 터치가 돼버려 리바코비치의 품 속으로 허무하게 들어가고 말았다. 벨기에의 탈락을 혼자 힘으로 이끌어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정도의 폼을 보여주었으며 해외축구 갤러리, 에펨코리아 등지에서 루카쿠가 부진할때마다 따라붙는 동팡카쿠 멸칭을 A매치 경기 반응에서조차 이끌어내었다. 덤으로 크로아티아의 12번째 선수로 보일 법한 눈 썩는 경기력에 루카 쿠비치(...), 루카 쿠드리치(...)라는 별명도 생겼다.

절박한 벨기에는 토마 뫼니에를 빼고 에덴 아자르까지 집어넣으며 마지막 불씨를 살리려 했으나 큰 의미는 없었고, 결국 허망하게 무를 캐내며 24년 만의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맞게 되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그나마 그바르디올과 모드리치의 활약이 돋보였다. 말 그대로 팀의 최연소 루키와 최고령 베테랑이 함께 팀을 멱살잡고 16강에 밀어넣었다. 하지만 밀어넣었다는 말을 알수 있듯이, 크로아티아도 썩 좋은 공격력을 보이지는 못했고 한 골만 먹히면 지는 상태인데도 수비력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던 상태여서 루카쿠의 최악의 골 결정력 때문에 운 좋게 16강에 갔지 벨기에가 골을 단 하나라도 넣었다면 크로아티아는 바로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그바르디올은 센터백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센터라인까지 튀어나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벨기에의 진영을 흔들고 주도권을 가져오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모드리치는 37세의 노장이지만, 27세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왕성한 활동량과 그의 클래스가 느껴지는 질 높은 패스 능력을 보여주며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크로아티아가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것은 단연 모드리치의 활약 덕분이었다.

10.3. 여담

  • 이 날 양 팀의 xg값은 크로아티아가 0.81, 벨기에가 무려 3.29였다. 특히 로멜루 루카쿠는 후반전 투입 출전했음에도 무려 1.98 xg값을 찍었다[67].
  • 루카쿠가 4차례의 빅찬스 미스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FotMob는 평점을 7.4점이나 주었다.
파일:벨기에 관중.jpg
* 루카쿠가 4번이나 찬스를 놓치자 망연자실하듯 머리를 부여잡고 절망하는 벨기에 관중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 > 박문성[68]: 10초 남았어요 10초!
김나진[69]: 자 양팀의 명운이 걸린 이 경기!
(종료 휘슬) 김&박: 어?????????????
박: 아니 왜? 이게 왜 또? 10초가 남았는데 불어 버리네요?
김: 여기 또 다시, 테일러 주심이 10초를 남기고 또 다시 붑니다! 이렇게 크로아티아가 2년 연속 16강에 갑니다!
MBC 중계진
  • FIFA 랭킹 2위 벨기에가 조별 리그에서 탈락합니다.



    벨기에가 16강 진출에 실패한 직후에 나온 KBS 이광용 아나운서의 중계발언

    그 와중에 주심 앤서니 테일러는 마지막 코너킥을 주지 않고 휘슬을 불어 논란이 된 H조 2경기 대한민국 vs 가나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후반 추가시간 종료를 약 10초 가량 남겨두고 벨기에가 역습을 하려는 시점에서 경기를 조기 종료하는 칼퇴 메타를 선보이며 또 논란이 되었다.[70]
  • 경기 종료 이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은 자신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벨기에 국가대표팀을 떠나게 되었다.
  • 벨기에는 이전 경기에서 팀 내 불화 논란이 터지자 화기애애한 모습을 올리면서 아니라고 해명했는데, 이 경기가 끝난 후 선수단 일부가 대표팀 비행기를 타지 않고 따로 귀국을 하면서 불화설이 더 대두되고 있다.[71]

11. 5-2경기 캐나다 1 : 2 모로코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로고_좌우_White.svg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F조 5-2경기
2022년 12월 2일 금요일 00:00 (한국시각)
[72]
알투마마 스타디움 (카타르 도하)
주심: 하파에우 클라우스 (브라질)
관중: 43,102명
파일: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1 : 2
파일: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
<rowcolor=#373a3c,#dddddd> 40′ (OG) 나예프 아게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4′ 하킴 지예시
23′ 유세프 엔네시리 (A. 아슈라프 하키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Player of the Match: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아슈라프 하키미

국내 중계
파일:SBS 로고.svg 김윤상 장지현
파일:KBS 2TV 로고.svg 딜레이 최승돈 임형철
파일:iMBC 로고.svg 정용검 박찬우

러시아 월드컵 2위, 3위팀인 크로아티아, 벨기에를 상대로 1승 1무(승점 4점)를 확보한 모로코가 36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캐나다와 맞대결하여 36년 만에 2번째 16강 진출을 노린다. 참고로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모로코는 아프리카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이었다.[73] 모로코는 무승부만 거둬도 자력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패배하더라도 16강을 진출할 수 있는 확률이 꽤 커서 현저히 유리한 상황이다. 크로아티아가 벨기에 상대로 승리하거나, 벨기에가 크로아티아 상대로 대승을 거둬 모로코가 크로아티아 상대로 득실차에 앞서거나,[74] 최대한 캐나다 상대로 적게 실점한 후 벨기에 크로아티아 경기가 무승부일 경우 16강에 진출한다.

즉, 모로코는 공격이 안 풀릴 경우에는 바로 무승부를 노리는 작전으로 갈 확률이 크고, 전반전 이후 크로아티아가 벨기에에게 조금이라도 앞선 상황이라면 1점 정도의 실점을 했을 경우에도 득점을 위해 최후방 수비가 약화되는 닥공 작전 같은 것들은 안 쓸 가능성이 높다. 벨기에가 이기지 않는 한, 패배 시 실점만 줄여도 진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캐나다는 동기부여가 다소 떨어지겠지만 2026년 대회 공동 개최국의 일원으로써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승점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캐나다가 무승부만 거둬도, 아니 캐나다가 모로코에게도 진다고 해도 골을 더 넣고 실점하면 같은 3전 전패라고 해도 골득실에서 캐나다가 앞서기에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개최국인 카타르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조별리그 3전 전패에 월드컵 32개국 전체 꼴찌가 되는 기록까지 세워진다.

11.1. 경기 실황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캐나다 선발 명단 4-4-2
감독: 존 허드먼
GK
18. 밀란 보르얀 파일:주장 아이콘.svg
RB
2. 앨리스테어 존스턴
CB
5. 스티븐 비토리아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84′
CB
4. 카말 밀러
LB
3. 샘 아데커비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45+2′ 60′
15. 이스마엘 코네 60′
RW
19. 알폰소 데이비스
CM
21. 조나단 오소리오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26′ 65′
22. 리치 라레이아 65′
CM
14. 마크앤서니 케이 60′
13. 애티바 허친슨 60′
LW
11. 테이존 뷰캐넌
CF
10. 주니어 호일렛 파일:경고 카드 아이콘.svg 7′ 76′
24. 데이비드 워더스푼 76′
CF
17. 카일 래린 60′
20. 조너선 데이비드 60′
{{{#!wiki style="margin: -16px -11px;" LW
17. 소피앙 부팔 65′
14. 자카리아 아부클랄 65′
CF
19. 유세프 엔네시리 파일:득점 아이콘.svg 23′
RW
7. 하킴 지예시 파일:득점 아이콘.svg 4′ 76′
9. 압데라자크 함달라 76′
}}}
{{{#!wiki style="margin: -16px -11px;" CM
11. 압델하미드 사비리 65′
15. 셀림 아말라 65′
CDM
4. 소피앙 암라바트
CM
8. 아제딘 우나히 76′
18. 자와드 엘 야미크 76′
}}}
LB
3. 누사이르 마즈라위
CB
6. 로맹 사이스 파일:주장 아이콘.svg
CB
5. 나예프 아게르 파일:자책골 아이콘.svg 40′
RB
2. 아슈라프 하키미 85′
26. 야히아 자브란 85′
GK
1. 야신 부누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모로코 선발 명단 4-3-3
감독: 왈리드 레그라귀
<rowcolor=#fff> SBS 하이라이트 영상
MBC 하이라이트 영상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캐나다와 달리 모로코는 분위기가 달랐다. 전반 시작부터 공격을 맹렬히 가하면서 겨우 4분만에 하킴 지예흐가 첫 골을 넣었다. 23분에 유세프 엔네시리가 2번째 골을 기록하며 2:0을 기록, 캐나다와 카타르를 공동 꼴찌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40분 모로코의 나이프 아구에르드 자책골을 기록해서 카타르가 다시 단독 꼴찌가 되었고, 캐나다는 꼴찌의 멍에는 벗어났다. 또한 나이프 아구에르드의 자책골은 이번 월드컵 첫 자책골이다.[75][76]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유세프 엔네시리가 멋진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골이 취소되었다.

후반 25분, 애티바 허친슨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했으나 공은 골대를 맞고 골라인 선 위를 걸치며 아쉽게 노골이 되었다.

11.2. 경기 평가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캐나다 vs 모로코 결과.jpg

양팀의 실력차가 명확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모로코는 여유있게 두 골을 선취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잡았고, 어이없는 자책골로 살짝 기분이 상하긴 했으나[77] 1986년에 이어 또 다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함으로써 최고조의 상태에서 8강 이상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캐나다는 경기 초반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책을 포함하여 모로코에게 2실점을 했지만, 전반 막판 상대의 자책골을 얻어내었고 결국 이 1골로 인해 전체 꼴찌를 면했으며 그 때문에 개최국 카타르가 월드컵 전체 단독 꼴찌라는 불명예까지 추가되기에 이르렀다. 경험 부족이 발목을 잡으며 경기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개최국 카타르와는 달리 후반전에는 모로코를 밀어붙이고 크로스바도 때리는 등 위협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만들면서 어떻게든 승점을 따려고 분전하며 탈락이 확정되었음에도 최선을 다하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홈에서 개최되는 다음 대회를 기약할 수 있게 되었다.[78]

12. 최종전의 시간대별 중간 순위

F조 최종전 두 경기에서 골이 나온 시점을 기준으로 순위를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승점, 승점이 동률일 경우 아래에 표시된 작은 숫자는 득실차.
<rowcolor=#FFF> 시간 득점자 점수 1위 2위 3위 4위
킥오프 전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4)
+3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4)
+2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3)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0)
킥오프 후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0 : 0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5)
+3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5)
+2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4)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1)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0 : 0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4' 하킴 지예시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0 : 1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7)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5)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4)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0)
20' 유세프 엔네시리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0 : 2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7)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5)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4)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0)
40' (OG) 나예프 아게르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1 : 2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파일:2022 FIFA 월드컵 모로코 아이콘.svg (7) 파일:2022 FIFA 월드컵 크로아티아 아이콘.svg (5) 파일:2022 FIFA 월드컵 벨기에 아이콘.svg (4) 파일:2022 FIFA 월드컵 캐나다 아이콘.svg (0)
크로아티아-벨기에 경기가 득점 없이 흘러가는 동안 모로코가 캐나다를 잡고 1위로 올라섰다. 무조건 이겨야만 했던 벨기에는 찬스를 다 날리며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13. 총평

파일: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F조 결과.jpg

다크호스였던 모로코가 벨기에를 잡는 파란을 일으키며 무려 조 1위로 16강에 진출[79]한 반면 황금세대의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가 3차전에서 희대의 코미디를 연출하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비참한 결말로 마무리하며 조기에 짐을 싸게 되었다. 또다른 다크호스로 꼽히던 캐나다는 3전 전패를 당하며 개최국 카타르와 더불어 큰 대회에서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예시가 되고 말았다.
  • 모로코는 예상을 뛰어넘는 훌륭한 경기력으로 전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무재배로 틀어막더니 3위 팀 벨기에를 아예 꺾어버리고 조 1위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선수들의 개인 기량과 조직력의 측면에서 모두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어 8강 진출의 가능성도 상당히 있어 보인다. 모로코는 16강에서 E조 2위 스페인을 만나게 되었는데, 충분히 해볼만 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만일 16강을 돌파하면 아프리카 팀은 12년 만에 8강 진출을 이루게 된다.
  • 크로아티아는 16강이라도 갔으니 벨기에보다는 나은 처지라고 볼 수 있지만, 지난 대회 2위 팀이라는 업적과 비교해서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세대교체와 신구 조화에 어느 정도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지난 대회의 마리오 만주키치를 대체할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너무 뼈아픈 상황이다. 노장 듀오 루카 모드리치 이반 페리시치가 열심히 분전하여 경기력을 유지했지만, 한 수 아래인 캐나다를 제외하면 상대의 골문을 제대로 두드리지 못하는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줬고, 이대로라면 16강 이후의 전망은 암울해보인다. 당장 유력한 16강 상대가 스페인인데, 스페인은 코스타리카를 말 그대로 학살하는 수준의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었기에 크로아티아가 지금과 같은 경기력으로는 이기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고 볼 수밖에 없다. 당장 1년 반 전 UEFA 유로 2020 16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3:5로 패배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일본을 만나게 되었는데, 현재 크로아티아 경기력이라면 독일과 스페인을 엄청난 집중력을 통해 꺾은 일본도 껄끄러운 상대인 건 매한가지라고 볼 수 있다. 일단 벨기에와 달리 16강 진출 성공으로 체면치레도 하고 최소한의 목표치는 달성했다.
  • 벨기에는 반면 지난 대회 3위라는 성적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결국 지난 대회 3위가 조별리그 3위로 바뀌며 광탈당했다. 여전히 케빈 더 브라위너를 비롯하여 황금세대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도 있었지만 로멜루 루카쿠 에덴 아자르는 참담한 실력을 보여주며 조국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치욕스러운 결말로 이끌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벨기에의 황금세대는 이번 월드컵에서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리게 되었다. 또, 벨기에의 탈락으로 인해 브라질의 저주와 체코의 저주, 4강의 저주가 이번에도 역시 적중하였다.[80] 여담으로 벨기에가 크로아티아전에서 단 한골만 넣어서 16강에 갔다면 2018년 월드컵과 자신들이 이긴 상대와 똑같이 16강에서 일본, 8강에서 브라질을 다시 만났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 캐나다는 비록 3전 3패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전력상 최약체로서 최선을 다 했다고 볼 수 있고, 또한 36년 만에 FIFA 월드컵에 재진출해서 워낙 경험이 없었다는 핑계라도 가능하다. 다만 다음 월드컵에서는 개최국의 일원 중 하나로 등장할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해볼 때 승점을 단 1점도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쉽게 남을 수밖에 없다. 공동 개최국들 중 미국은 어렵사리 16강에 진출했고, 멕시코도 비록 캐나다처럼 광탈하긴 했지만 북중미의 전통적인 강호로서 1승이라도 거두면서 자존심이라도 세우면서 군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월드컵에서 캐나다만이 사상 세 번째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개최국이라는 치욕적인 수모를 겪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지금처럼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카타르보다는 나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있기는 하다. 4년 내로 반드시 전력을 보강해내야 하는 깊은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사실 캐나다 치고는 굉장히 잘 한 것이다. 캐나다는 정말 오래간만에 본선에 올랐지만 16강에 올라간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에게 1점씩은 뽑아줬다. 게다가 2026 월드컵은 48개국이기 때문에 조별리그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한다.
  • 이후 토너먼트가 진행된 결과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각각 일본과 스페인을 승부차기 승부 끝에 꺾으며 8강에 진출하였고, 그 결과 F조가 다른 조들을 제친 진정한 죽음의 조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월드컵 열기 전 이 조의 최대 불운은 16강 올라와도 옆에 E조를 만난다는 것이었는데, 막상 대회가 시작되고 16강에서 F조의 팀들이 E조 팀들을 다 격파하면서 입장이 반대가 되었다.[81] 아무리 말 많고 잡음 많던 벨기에라지만 어찌 되었건 승점 4점을 확보하였으나 그럼에도 3위로 탈락하였고, 멕시코와 미국을 밀어내고 북중미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캐나다가 3패를 할 정도로 생각보다 강한 조였다는 것이 토너먼트를 통해 증명된 것이다.
  • 이어진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모로코가 각각 강호 브라질과 포르투갈마저 꺾고 4강까지 진출하면서 뚜껑을 열어보니 이번 월드컵 최고의 죽음의 조였음이 증명되었다. 다만 이 둘은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에 패하며 3위 결정전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14. 여담

아이러니하게도 벨기에를 누르고 16강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는 2018년의 벨기에와 평행이론의 행보를 걸었다. 이들은 각각 16강에서 일본, 8강에서 브라질이라는 똑같은 상대를 만나 격파하였고 4강에서 최종 우승국(18 프랑스, 22 아르헨티나)에 패하여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후 조별리그에서 한번 만난 상대(2018 잉글랜드, 2022 모로코)와 3위 결정전에서 재회해 이들을 꺾고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 36년 만에 16강 진출. [2] 24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 [3]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3위팀 벨기에. [4] 참고로 박지성은 이 조에서 모로코가 16강에 진출해 스페인을 이기고 8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모로코가 16강 진출에 성공하고 모로코가 16강에서 스페인마저 승부차기로 3대0으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해당 예측이 적중했다. 모로코가 16강에서 스페인을 만난다는 것도 사실이 되었다. 물론 박지성이 예상한 것은 모로코가 조2위를 해서 E조 1위 스페인을 만난다는 것이었겠지만, 현실은 모로코가 조1위를 해서 E조 2위 스페인을 만나는 이변이 일어났다. [5] 웨일스, 체코, 에스토니아, 벨라루스와 같은 조 [6] 29세의 로멜루 루카쿠를 제외하면 황금세대 멤버들이 월드컵 시작 시점에 모두 30대에 접어들었다. [7] 황금세대가 한창 잘 나가던 시절에도 벨기에의 선수층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는데, 바로 양쪽 풀백 자원의 열세였다. 다른 포지션은 준척급~월드 클래스급 선수들이 즐비한데 좌우 풀백만큼은 준척급 선수가 없어서 윙어로 뛰는 야닉 카라스코 토르강 아자르 등이 윙백 땜빵을 맡고 있는 게 현실이다. 오른쪽은 티모시 카스타뉴라도 있다지만(카스타뉴가 양쪽을 다 뛸 수 있지만 주 포지션은 오른쪽 풀백/윙백이다.) 왼쪽 풀백은 그냥 씨가 말라버린 수준. [8] elo랭킹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상위 20위 국가들 중 잉글랜드와 함께 가장 포인트를 많이 잃은 나라이다. [9] 2018 월드컵 4강에서 벨기에를 꺾은 프랑스가 우승, 유로 2020 8강에서 벨기에를 꺾은 이탈리아가 우승 [10] 챔스 내내 엄청난 활약을 했고 결승전에서의 원맨쇼는 역대급 퍼포먼스였다. [11] 수리남, 버뮤다, 아루바, 케이맨 제도와 같은 조 [12] 최종예선이 존재하는 대륙의 팀 중 유일하게 1차예선부터 시작해 본선까지 올라왔다. [13] 애시당초 이번 대회 지역예선 이전의 본대륙 대회조차 고전했었던 팀이니 당연할 수 밖에 없다. [14] 1986년 대회 이후 무려 36년만의 첫 본선진출이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첫 진출이었던 스위스 대회 이후 1986년 멕시코 대회 본선진출까지 걸린 기간이 32년이다. 당연히 대표팀 선수 전원이 월드컵 첫 출전이다. [15] 기니비사우, 기니, 수단과 같은 조 [16] 현재 에이스 하킴 지예흐가 국대를 은퇴한 상태이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풀백 누사이르 마즈라위 역시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지 1년이 넘었다. 월드컵에서의 성적이 급한 협회 측이 이 둘을 다시 복귀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할릴호지치가 이에 불만을 토로하는 등 내분 조짐이 보이고 있다. 결국 8월 11일에 할릴호지치가 해임되었고, 월드컵을 겨우 3개월 앞두고 절대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에이스 지예흐가 할릴호지치의 경질로 인해 국가대표 복귀를 할 것으로 보이므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17] 8월 11일에 할릴호지치가 경질되며 지예흐의 대표팀 복귀는 유력해졌다. 모로코에게는 엄청나게 좋은 소식. [18] 러시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몰타와 같은 조 [19] 특히 문제가 심했던 센터백 자리는 오스트리아와의 홈경기 0-3패배를 계기로 칼레타-카, 폰그라치치가 대표팀 선발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에를리치와 수탈로가 네이션스리그 3~4차전 덴마크, 프랑스 원정에서 완벽하게 대체하며 무실점 경기를 펼쳐 승점 3점씩 가져오게 된다. 5차전 덴마크와의 홈경기에서는 수탈로가 그바르디올과 함께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결선 토너먼트로 진출시키는데 이바지한다. 측면 수비자원 또한 유로 2020 때보다 성장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네이션스리그 1차전을 제외한 5경기 평균 실점률은 0.6골로 좋은 기록을 냈다. [20] 이반 페리시치와 루카 모드리치 같은 노장들이 이번에도 출전했다. 더욱이 이 둘은 조만간 선수생활도 마감을 앞두고 있는 처지라서 대체 인력의 육성과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21] 사실 클럽에서의 주 포지션은 왼쪽 윙백이고 토트넘도 왼쪽 윙백 자원으로 영입했지만 대표팀에서는 왼쪽 윙어로 뛴다. [22] 그 나이에도 카림 벤제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티보 쿠르투아를 제외하면 2021-22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드리치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 [23] 2006, 2014, 2018, 2022. 2010년 월드컵은 크로아티아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4] 두 포지션 다 주전급으로 무난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25]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3일 수요일 13:00 [26] 녹화 중계 [27]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3일 수요일 22:00 [28] 미국, 멕시코, 코스타리카, 캐나다 [29] 다만 이 일의 경우 경기 이후 인터뷰 등을 통해 당시 경기장의 살인적인 더위로 인해(34°C) 선수는 물론 시카즈웨 주심 또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었던 점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30] 한국으로 치면 손흥민 황희찬을 교체하는 격. [31] 특히 주력에서 심각한 차이를 보였다. [32] 주제 넘는 전망을 감히 해본다면 16강 진출은 무난히 이뤄지겠지만 그 이후에 대해서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물론 아직까지 각 조별 1차전만 마감된 상황이라서 섣부른 단정은 금물이긴 하지만 무려 36년만에 본선에 진출한 팀에게 고전한 팀이 엄청난 성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사실이고 여기에 지난 대회와도 다른 것은 이번에는 확실하게 황금세대들의 노쇠화가 진행되었다는 것이 눈으로 보였다는 점이다. 심지어 더 브라위너마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8강에 진출했을 때 상당한 치명타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33] 미국과 멕시코는 무승부, 코스타리카는 패배. [34] 하지만 아프리카 팀은 2차전에서 세네갈과 모로코가 승리를 적립하였다. [35]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7일 일요일 16:00 [36] E조에서 독일을 일본이 잡고, 그 일본을 스페인에게 7골을 허용한 코스타리카가 잡는 등 혼돈의 카오스 상태이다. [37] 더군다나 모로코는 카타르와 문화적으로 비슷하기에 적응하기 유리하다는 점도 무시할 수가 없다. [38] 다시보기 영상을 보면 경기 시작 직전 양팀 주장끼리 페넌트 교환하는 타이밍에 심판이 호각을 불며 모로코 선수단을 재촉하다가 상황을 들은 뒤 벨기에 주장에게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 보인다. [39] KBS가 전반 12분만에 소개한 것이 가장 빠른 것이었고, SBS는 후반 6분에, MBC는 경기 종료 10분 전이 되어서야 상황을 눈치챘다. [40]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것은 반자동 시스템으로 빠르게 확인되었으나, 시야 방해가 맞는지 판정하는 데에 시간이 조금 소요되었다. [41] 캐나다에게 지더라도 골득실에서 +2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42] 다만 24년 전 월드컵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도 노르웨이가 브라질을 이기는 이변이 발생하여 조별 리그 탈락한 적이 있기에 단단히 준비할 필요는 있다. [43] 다만 이번 경기의 경우 앞선 두 경기에 비해 임팩트나 주목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미 대부분의 해축팬들이 벨기에의 세대교체 실패 및 황금세대 특히 수비진의 노쇠화, 마르티네즈의 형편없는 지도력과 같은 오만 약점들이 모로코의 강점인 탄탄한 전력, 아프리카팀 특유의 스피드에 찔리면 모로코가 벨기에 따위도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거라 예상했고, 실제로 벨기에는 1차전에서도 느려터진 주력 등 노쇠화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캐나다 정도니까 그나마 어렵사리 이겼고, 이 때문에 2차전에서 캐나다보다는 훨씬 강한 모로코로 역배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벨기에와 캐나다의 1차전 경기를 본 사람들은 이번 벨기에와 모로코전의 결과가 딱히 이변이나 업셋으로 느껴지지도 않을 정도다. 박지성은 월드컵 직전 침착맨 방송에서 모로코가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고 고평가했고, 이광용의 옐로우카드에서도 비록 처음에는 벨기에를 16강 진출팀으로 선택하다가 방송을 살리기 위해 나중에 모로코로 바꾸긴 했으나 다른 해설위원들( 한준희, 임형철, 박찬하)이 벨기에의 16강 진출을 예상한 가운데 유일하게 황덕연만이 벨기에의 몰락과 모로코의 약진을 예상했을 때도 여기에 대해 반박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모로코 역시 나름 유럽파들이 대거 결집한 스쿼드고, 특히 벨기에의 아킬레스건인 수비진과 속도를 공략할 윙백은 각각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누사이르 마즈라위 아슈라프 하키미로 윙백만큼은 다른 월드컵 국가들과 비교해도 최상급인 막강한 선수들이다. [44] 참고로 특이하게도 전부 북아프리카 팀들만 만나왔다. [45] 1994 모로코전 1:0 승, 2002 튀니지전 1:1 무, 2014 알제리전 2:1 승, 2018 튀니지전 5:2 승. [46] 사실 저번 월드컵 때는 유럽의 강호 듀오 스페인과 포르투갈, 그리고 서아시아 1인자 이란과 만나는 등 대진운이 최악이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VAR 논란으로 크게 피를 본 것도 컸다. [47] 두 팀 모두 전 대회에서는 조 4위로 탈락했고, 바로 다음 대회에서 첫 경기를 승리하지 못 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자신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되는 상대를 이겼다. 공교롭게도 2014년 대회 때 알제리와 같은 조였던 팀 중 하나가 당시 3전 전승으로 16강에 갔던 벨기에였다. [48] 참고로 축구는 킥오프 직전까지는 공개된 선발 라인업에서 선수 교체가 발생해도 제재가 없을 뿐더러 교체 카드도 소모되지 않는다. [49]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1월 27일 일요일 19:00 [50] 호주도 선제골을 넣고 앞서가다가 프랑스에게 4골을 얻어맞고 역전당했다. [51] 더군다나 전날 코스타리카도 안 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북중미 첫 승 국가로 이름을 올렸는데, 다른 세 나라들은 차기 월드컵 개최국들임에도 승리를 못 했으니 코스타리카만도 못하다는 소리를 듣게 생겼다. [52] 캐나다는 카타르와 다르게 자력으로 진출해서 16강에 가지 못해도 진출할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53] 그런데 북중미의 맹주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멕시코는 캐나다와는 경우가 다르다. 왜냐하면 캐나다는 워낙 약체라서 대회 전부터 16강은 어렵다는 평이 중론이었던 반면, 멕시코는 북중미의 맹주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다가 차기 월드컵 개최국이니만큼 꼭 16강에 가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기에 멕시코는 한심하다는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2018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 2014 월드컵에서 2무 1패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한 직후의 입장과 같은 맥락이다. [54] B조 2차전 웨일스(1무) vs 이란(1패) 경기 결과 이란 승, D조 2차전 튀니지(1무) vs 호주(1패) 경기 결과 호주 승, H조 2차전 한국(1무) vs 가나(1패) 경기 결과 가나 승. [55]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의 승점이 같으나 현 골득실차가 유지되어 순위가 결정된다. [56]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의 승점이 같으나 현 골득실차가 유지되어 순위가 결정된다. [57] 모로코의 패배를 가정해도 가능성이 크다. 크로아티아가 벨기에와의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모로코가 진출한다. 크로아티아와 벨기에가 비겨도 모로코가 1점차나 2점차로 패배한다면 모로코가 진출한다. 벨기에가 이길 경우만 탈락 가능성이 커지는데, 심지어 이 경우도 벨기에가 득점을 많이 하고 모로코가 실점을 조금 해서 진다면 모로코가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진출할 수 있다. 상대적 약팀인 캐나다에게 무승부만 해도 자력진출인 판에 지더라도 진출 가능성이 꽤 있을 정도이니 모로코는 현재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58] 캐나다가 모로코에 이기는 것만을 기대해야 하나 쉽지 않다. 게다가 크로아티아가 벨기에에게 큰 점수차로 진다면 캐나다가 모로코를 이겨도 떨어질 수 있다. [59] 게다가, 크로아티아는 벨기에전 이전까지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국가를 상대로는 8전 6승 2무를 기록하고 있었으며, 그 2무조차도 승부차기로 승리하였기에 사실상 전승을 기록중에 있었다. [60] 무승부일 때 캐나다가 모로코에게 최소 3점차 이상의 큰 점수차로 이길 경우만 벨기에가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캐나다의 전력상 모로코에게 그런 다득점 승리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벨기에는 웬만하면 거의 탈락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 결국 무승부를 거두었고 캐나다가 적은 점수차로만 져서 벨기에는 탈락했다. [61]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2월 1일 목요일 18:00 [62] 캐나다가 최종전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다득점 대승하여 유종의 미를 거둔다면 무승부로도 진출이 가능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너무도 낮기 때문이다. 캐나다가 이겨도 적은 득점으로 이기면 벨기에가 탈락하므로 아무 소용이 없다. 캐나다가 크로아티아에게 1:4로 대패했기 때문에 4골차 이상 승리를 해줘야 하는데, 크로아티아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모로코를 부족한 공격력의 캐나다가 쉽게 뚫을 가능성이 낮고, 가뜩이나 공격보다 수비가 낫고 못 이겨도 진출하기 쉬운 모로코팀도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할 확률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사실상 벨기에는 승리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63] 의미없는 가정이긴 하지만 만약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의 경기가 결과처럼 0:0으로 끝이 났을 경우, 모로코가 캐나다에 4점차 이상으로 져야만 크로아티아와 벨기에의 동반 16강이 가능했다. 3점차로 지면 다득점에서 모로코가 벨기에를 앞서기 때문. [64] 무엇보다도 이날 이후 16강 일본전과 8강 브라질전에서는 이 경기 때와 같은 사람이 맞는지가 안 믿겨질 정도로 완벽히 각성하며 해당 경기들의 영웅이 되었다. [65] 지난 월드컵에서는 만주키치가 아쉬운 대로 해결사의 역할을 해줘서 꾸역꾸역 2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66]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의 니가가라 16강 슛 수준의 실수를 연발했다. [67] 루카쿠 45분 출전해서 나온 xg값은 모로코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기록한 xg값(1.35)보다 높다(!). [68] 이하 박 [69] 이하 김 [70] 한국과 가나의 시합에서는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을 일찍 끊어서 변명거리라도 있었지만, 벨기에vs크로아티아의 경우 정식 추가시간을 일찍 끊어서 더 욕을 먹었다. [71] 이런 팀 분위기라면, 루카쿠가 기회를 어떻게든 살려서 결승골을 넣고 크로아티아를 꺾었다고 할지라도 16강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잡고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던 일본에 그야말로 압도당하며 설욕당했을 수도 있다. [72] AST(아라비아 표준시) 기준 12월 1일 목요일 18:00 [73] 그 후 1990년 카메룬, 1994년 나이지리아, 1998년 나이지리아, 2002년 세네갈, 2006년 가나, 2010년 가나, 2014년 나이지리아와 알제리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74] 득실차 역시 동률시 다득점으로 결정되며, 만약 다득점 역시 동률인 경우 모로코와 크로아티아 승자승 원칙이 동률이기 때문에 페어플레이 점수로 결정된다. 여기까지 똑같을 경우(...) 추첨으로 결정된다. [75] 참으로 아이러니 한것은 모로코는 지난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첫 자책골을 기록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또 모로코가 첫 자책골을 기록했다. [76] 그리고 이 골은 이번 대회 100번째 골로 기록되었다. [77] 아이러니하게도 이 자책골이 카타르본선 진출팀 중 단독 꼴등으로 대못을 박아버리는 결과가 되었다. [78] 이러한 모습 덕분에 캐나다를 응원하러 온 팬들은 관중석에서 그런 캐나다 대표팀 선수들에게 기립박수로 응답하며 수고했다는 반응을 보냈다. [79] 우연인지 모르지만 바로 옆 조인 E조에서도 전혀 상상도 못한 일본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였다. [80] 더 눈물나게도 지난 대회 4강 팀들 중 다른 팀들은 전부 16강에 진출한 반면 벨기에 혼자만 창피하게 조별리그에서 광탈되었으니 치욕도 이런 치욕이 따로 없을 정도다. 더욱이 다른 팀들의 최종 성적도 프랑스는 준우승, 크로아티아는 3위, 잉글랜드는 8강으로, 벨기에와는 하나같이 완전히 대조되는 성적이다. [81] 사실 독일과 스페인의 이름값에 밀려 묻혀서 그렇지 지난 대회에서 각각 2위,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와 벨기에가 같은 조로 편성된 F조도 굉장히 치열한 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