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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뉴질랜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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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중국 대만
1. 개요2. 역사적 관계3. 중화인민공화국과의 관계
3.1. 경제 교류3.2. 교통 교류3.3. 대사관
4. 중화민국과의 관계
4.1. 경제 교류
4.1.1. 교통 교류4.1.2. 대표부
5. 중국계 뉴질랜드인6. 관련 문서

1. 개요

중화인민공화국, 중화민국 뉴질랜드의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중화인민공화국과 뉴질랜드는 냉전시절에 외교관계를 맺은 이후부터 교류, 협력이 활발한 편이다.

2. 역사적 관계

중화민국과 뉴질랜드는 1912년부터 외교관계를 맺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까지는 뉴질랜드와 동맹을 맺어 추축국에 대항하기도 했으며,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배하여 대만으로 물러난 이후에도 뉴질랜드와 중화민국은 두 나라 간의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냉전시절에 미국, 일본 등이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하고 서방 여러 국가들이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하면서 뉴질랜드 측도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했다. 1972년 뉴질랜드는 중화민국과 단교하고 중화인민공화국과 공식 수교하게 되었다.

3. 중화인민공화국과의 관계

뉴질랜드는 1997년 중화인민공화국이 WTO 가입을 시도할 당시 서방 국가들 중에서 가장 먼저 이를 지지하고 찬성한 나라이다. 뉴질랜드는 호주처럼 지리적인 이유로 무역에서 중화인민공화국 혹은 동남아 국가들과 주로 교역하게 된다. 물론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를 장악한 것은 화교 자본이고[1] 뉴질랜드 내에도 중국인 및 동남아 각자의 화교 유학생들이 많이 오고 중국어는 뉴질랜드에서 주요 외국어로 지정되어 있어서 일부 중국어 수업이 실시되고 있다. 뉴질랜드 내로 중국인 관광객들도 자주 찾아오고 있다.

뉴질랜드는 2020년 이래 호주-중국 무역 분쟁을 통한 반사 이득을 얻고 있다. 현재 5개의 눈 국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중화인민공화국과 큰 마찰이 없이 그럭저럭 '무난히' 지내는 편. 대중 정책을 비교하는 기사

물론 2020년에 중화민국의 WHO 가입을 두고 갈등이 일어난 적도 있었다. # 또한, 뉴질랜드는 중화인민공화국의 태평양 해군 기지 건설에 대해 반대했다. #
뉴질랜드의 나나이아 마후타 외무장관은 2021년 4월 19일(현지시간) 뉴질랜드와 중화인민공화국의 교류증진 기구인 뉴질랜드-차이나카운슬에서의 연설에서 파이브 아이즈는 회원국들간의 기밀정보 공유라는 본래의 역할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파이브 아이즈의 역할 확대는 우리로서는 불편하다"면서 "여러 이슈에서 우리 고유의 이해관계를 드러낼 다원적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마후타 장관은 이어 "뉴질랜드는 파이브 아이즈를 여러 문제에 관한 대외 메시지 창구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마후타 장관의 이날 연설은 미국과 호주 등 파이브 아이즈 핵심국들이 중화인민공화국과 대립하며 반중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 뉴질랜드의 독자적인 대중 관계 추진 선언은 중화인민공화국과의 교역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중화인민공화국은 뉴질랜드의 최대 교역상대국으로, 양국은 지난 1월 자유무역협정(FTA)을 확대하는 등 상대적으로 돈독한 관계를 다져왔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뉴질랜드가 무역을 최우선시하면서 파이브 아이즈가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해선 4개국으로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뉴질랜드, 정보동맹 미국 압박에도 중국관계 '독자노선' 선언

2021년 5월 3일에 저신다 아던 총리는 중화인민공화국 측에 위구르족의 인권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밝히면서 중화인민공화국에 대해 비판했다. # 다만 호주나 미국, 영국과는 달리 소극적이었던데다 최대한 자제하였으며 중화인민공화국 역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중화인민공화국에게 무역 분쟁까지 감수하며 반중 노선을 걷고 있는 호주와는 대조적이다.

다른 한편으로 저신다 아던 총리는 뉴질랜드 노동당 출신 좌파이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의 신장 재교육 캠프 위구르 인권 문제에 대해 간과하지 않고 소신껏 비판했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비교하자면 대한민국의 경우 경제규모도 뉴질랜드보다 훨씬 크고, 중화인민공화국 입장에서도 한국이 매우 중요한 무역 파트너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차원에서 위구르나 티베트 인권 탄압 관련해서 단 한 번도 공식적으로 규탄 성명을 낸 적이 없다.

그러나, 뉴질랜드 대법원이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한국 교포를 중화인민공화국으로 인도하는 결정을 내렸는데, 범죄인 인도조약이 없다는 점부터 비판이 커지고 있다. #

3.1. 경제 교류

전술했다시피 뉴질랜드와 중화인민공화국은 경제적인 교류가 활발한 편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은 뉴질랜드의 최대교역국이다. # 뉴질랜드는 중화인민공화국에 주로 농축산물과 수산물, 목재 등을 수출한다. # 양국은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적이 있었다. # AIIB에 뉴질랜드가 가입했다.

2021년 1월 26일부로 양국은 기존 FTA를 적극 강화 및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코로나19 책임론을 두고 호주와 전방위적 갈등을 빚고 있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지난 2008년 FTA를 체결한 뉴질랜드와 13년만에 경제 협력을 적극 강화해 우군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합의는 호주-중국 무역 분쟁, 미국-중국 무역 전쟁 와중에 발표된 것이라 의의가 더 크다. 또한 뉴질랜드가 중화인민공화국과의 FTA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중 수출 문턱을 한층 낮추고, 매년 수백만 달러의 규제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비교하자면 2021년 중화인민공화국이 가장 맹렬하게 비판한 지역이 중화민국과 호주 두 곳인데, 2021년 당시 중화인민공화국의 외화를 가장 많이 벌어간 나라 역시 중화민국과 호주였다. 중국과 '맞짱' 뜬 대만·호주, 지난해 中 상대 무역흑자 1·2위 그러나 뉴질랜드의 경우 이렇게 중화민국이나 호주를 따라갈 만한 형편이 되지 못한다. 뉴질랜드는 1인당 GDP 수준은 높은 편일지는 몰라도 국가 전체로 보면 중화민국처럼 산업이 발전한 것도 그렇다고 호주처럼 영토가 넓어서 천연자원이 남아도는 상황이 아니다. 뉴질랜드/경제 문서에서 보듯 뉴질랜드 주력 수출 품목은 농산물이다. 뉴질랜드의 최대 교역국 5개국은 중화인민공화국, 호주, 일본, 한국, 중화민국 등 아태 국가이고 이 중 호주는 수출산업에 있어서 잠재적 경쟁자이다. 여타 뉴질랜드와 연계된 동남아시아 국가들 역시 화교가 현지 경제를 장악한 동남아시아 특성상 중국계 자본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이런 상황에서 뉴질랜드는 정치현실주의 차원에서 안보는 파이브 아이즈 구성원들에게 기대되 경제는 중화인민공화국에게 의존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3.2. 교통 교류

양국은 일반적으로 주변국의 항공노선을 통해 왕래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항공노선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오고 있다.

경제적인 교류가 활발한 것과는 달리 중화인민공화국과 뉴질랜드는 무비자협정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중국인들의 뉴질랜드 입국은 뉴질랜드측에서 비자를 요구하고 있다.

3.3. 대사관

웰링턴에 주 뉴질랜드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 베이징에 주 중화인민공화국 뉴질랜드 대사관이 존재한다.

4. 중화민국과의 관계

관계 단절 이후에도 비공식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양국은 교류가 활발하며 대만인 관광객들이 뉴질랜드로 어학연수, 관광하러 오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뉴질랜드인들도 대만에 관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양국 모두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에 속해 있다.

2013년 7월에는 경제협력협정, 자유 무역협정을 체결하기도 했었다. #, #

2021년 9월 22일, 중화민국은 CPTPP 협정문 국가 중 하나인 뉴질랜드에 CPTPP 가입을 신청했다. #, #

4.1. 경제 교류

중화민국은 뉴질랜드로부터 사과를 수입하기도 하는데, 뉴질랜드산 사과에 사과좀나방이 나오면서 한동안 뉴질랜드산 사과 수출을 금지한 적 있었다. # 2013년 이후 다시 중화민국에 수출하기도 했다. #

4.1.1. 교통 교류

두 나라들을 잇는 공항 노선과 취항지가 있다. 중화항공이 뉴질랜드도 운항하고 있다. 비자의 경우 두 나라 간 여권을 가진 시민들은 90일 동안 무비자로 각자 입국할 수 있다.

4.1.2. 대표부

양국은 비공식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로 대표부를 두고 있다. 중화민국 외교부는 웰링턴에 주뉴질랜드 타이베이 경제문화판사처를 세우기도 했다.

5. 중국계 뉴질랜드인

뉴질랜드에도 시진핑 정권의 독재와 탄압을 피하기 위해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망명하러 오는 경우도 존재한다. 중국계 미국인들이 고소득층이 많은 것과 다르게 중국계 뉴질랜드인들의 평균 소득 수준은 여타 뉴질랜드인들에 비해 그닥 높지는 않다.

이는 뉴질랜드의 국가 규모가 작다보니 고용 시장도 협소한 편이라, 전문직 직종 취업 기회가 이민자들에게 잘 배분되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에 뉴질랜드는 영국계 백인들도 괜찮은 일자리가 부족해서 영국이나 호주, 미국, 캐나다 로 일하러 나가는 상황이다.

이민자 입장에서 그나마 제일 진입 장벽이 낮은 비즈니스가 동네 슈퍼 아니면 식당이다보니, 뉴질랜드에 요식업에 종사하는 중국인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이게 어느정도냐면 뉴질랜드 한인들이 오클랜드 맛집 투어를 돌면 지금 우리가 뉴질랜드에 있는지 중국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

과거 크로아티아계 이민자들이 그리스계 이민자들이 운영하던 식당들은 인건비 경쟁에서 밀려서 하나둘씩 문을 닫고, 뉴질랜드의 요식업계과 동네 슈퍼 상권에서 인도계 이민자들과 중국계 이민자들이 서로 박 터지게 싸우는 중이다.

2018년 기준 뉴질랜드에는 231,386명의 중국계 뉴질랜드인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통계 시점 기준 뉴질랜드 전체 인구의 4.9%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물론 불법체류자나 단기 유학생 등을 포함하면 이보다는 훨씬 더 많다.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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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화교들이라고 무조건 다 중국 공산당에 마냥 우호적인 것은 아니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이 개혁개방 이후 급성장한데 동남아 화교들의 기여가 상당한 수준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