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 대만 | 아르메니아 |
1. 개요
아르메니아는 세계적으로 마이너 중 마이너인 인구 300만명도 안되는 작은 국가이기에 중화권과의 교류는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몇 안되는 우호국중 러시아와 이란이 있기 때문에 이들과 동맹인 중국, 아르메니아계 미국인의 로비 활동과 니콜 파시냔의 친미 정책으로 얻은 미국의 동맹 대만과의 관계는 얽히고 얽혀있다.1.1. 역사적 관계
중국 상나라 말기에서 주나라 초기에 사용되는 전투마차의 제작방식 및 양식이 아르메니아 일대에서 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아르메니아인들은 고대 말에서 중세 초 사산조 페르시아에서 활발한 무역 활동을 벌였다. 중앙아시아의 소그드인들이 수입해오는 중국 물산은 페르시아에서 다시 아르메니아인 상인들의 손을 거쳐 동로마 제국으로 판매되었다.
원나라 때 상당수의 아르메니아인 상인들이 중국에 정착하였으나 자체적인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공동체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고, 원나라가 멸망한 이후 상당수가 회족이나 한족과 동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원나라 내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신도들은 인도 내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와 연락을 주고받던 상황이었다. 명나라 치세 중기 이후 예수회에서 파견한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약 1천여 명 상당의 아르메니아인 상인들이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중국인으로 흡수되었다 한다.
러시아 혁명 당시 일부 아르메니아계 러시아인들이 하얼빈과 상하이를 거쳐 미국, 호주 등으로 망명하였다.
중화민국 시기, 중화민국에 있었던 아르메니아인들은 대개 러시아 제국에서 상인으로 일하다가 만주 하얼빈에 피난한 경우가 많았다. 동시에 소련의 아르메니아인 출신 외교관 겸 요원 가레긴 아프레소프가 신장성의 성스차이 친소 정권에 파견되어 과거 백군 출신 인사들에 대한 숙청을 진행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2. 중국과의 관계
오늘날 아르메니아는 민주 국가이고 중국은 공산국가이지만, 아르메니아 민간 차원의 대중국 감정은 의외로 매우 좋은 편이다. # # 오늘날 아르메니아의 주요 맹방 이란이 미국과 사이가 무척 나쁘고, 그 외에도 아르메니아의 몇 안되는 우호국 중 하나가 러시아이다 보니 아르메니아 입장에서는 이란의 우방인 중국과 친교 관계를 중시하는 친중 노선을 타게 되었다.아르메니아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범죄를 저지르던 대만인들을 하나의 중국원칙에 따라 대만이 아닌 대륙 중국으로 송치시켰다. 보통 자국에서 범죄를 저지르든 사람들은 범죄자들의 국가로 송치시키는게 원칙이지만,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며 대만을 인정하지 않는 아르메니아입장에서는 당연한 조치이다. #
더 나아가 아르메니아는 중국과 군사적 교류도 존재하여, 양안관계나 티베트, 위구르나 나고르노-카라바흐 문제처럼 중국과 아르메니아 내부에서 벌어지는 주권침해문제에 대해 상호지지를 하고 있다. #
영국령 인도 제국 출신 아르메니아인 상인 일부가 홍콩에 정착하였으며, 현재 중국 내 아르메니아인 인구는 홍콩 포함하여 현재 8백명에서 1천명 정도이다.
3. 대만과의 관계
냉전 시기에는 아르메니아는 대만의 적성국가인 소련에 소속되어 있었고 중화민국이 대만으로 이주한 후 이념, 사상 대립, 정치적 갈등으로 아르메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과의 교류는 없었다. 소련 해체 이후 아르메니아가 독립한 이후에도 아르메니아는 상술한 것처럼 친 이란 노선을 타게 되면서, 친미인 대만과는 물과 기름 사이가 되었다.아르메니아에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던 대만인들을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이 아닌 대륙 중국으로 송치시켜, 대만 외교부의 항의를 받았다. 아르메니아가 친러 국가라 대만과 적대한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아르메니아의 반러 성향 이웃국가인 조지아의 경우도 대만 국적자의 비자를 불허한다.[1]
대만 여권 소지자는 아예 입국이 불가능한 수준의 친중 / 반대만 외교는 조지아 뿐만 아니라 아르메니아도 자국 내 산업 기반이 빈약해서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을 더 많이 받기 위해 대만인 관광객 유치를 하지 않는다. 특히, 조지아와 달리, 아르메니아의 친중반대만 여론 역시 이러한 정책에 힘을 실어다 준다.
대만과 아르메니아는 당연히도 수교를 맺지 않아서 대사관이 없다. 그래서 대만은 대표사무소를 두었으며, 러시아 모스크바에 대표사무소를 두어 아르메니아와 여러 교류들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깊은 관계를 맺고있는것도 아닌데, 예를 들어 대만기업인 아수스 지사가 아제르바이잔에 있는 반면, 아르메니아에는 아수스 지사가 있지 않다.
4. 관련문서
[1]
참고로 조지아는 한국, 일본, 유럽연합을 포함한 대다수 선진국 국민들 상대로 360일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는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만은 무비자는커녕 입국 자체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