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0:09:24

소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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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수법
3.1. 국내3.2. 해외
4. 장물 처분5. 소매치기가 나온 작품
5.1. 영화5.2. 드라마5.3. 게임5.4. 대중매체5.5. 괴담

1. 개요

Pickpocket

타인 몰래 주머니 가방 등을 열어서 안에 있는 물건을 훔치는 행위.

2. 역사

소매치기란 단어의 유래는 ' 소매를 치며 물건을 꺼내 간다'는 행위에서 비롯되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생각보다 오래된 절도 수법이다. 조선시대에 도포의 소맷자락이 장난 아니게 길어서[1] 외출시 도포나 두루마기를 입는 양반층이 허리춤에 차는 별도의 주머니 대신 소맷자락에 물건을 넣어 다니는 의복양식을 생각하면 바로 납득할 수 있다.[2] 넓은 소맷자락에서 손이 나오는 윗부분만 트여있고, 아래쪽은 전부 막혀있는 두리소매가 유행했을 시절부터 내려온 단어이고, 흥선대원군이 도포자락의 폭을 줄인 이후로는 물건을 넣기 힘들게 된 역사가 있으므로, 최소 고종 이전대부터 있어왔다고 추측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표낭도(剽囊盜)'라고 불리는 소매치기들이 존재했다. 주로 저잣거리에서 활동했던 이들은 주머니 속의 물건을 재빨리 훔친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조선 후기의 문인 이옥이 쓴 <이홍전[3]>과 <시간기(市奸記)[4]>에서 표낭도가 언급되는 부분이 있다. 이에 따르면 표낭도들은 현대의 소매치기들처럼 보통 2~3명이 1조로 행동하고, 한 명이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동안 나머지 바람잡이들이 쫓아오는 사람을 막아서 시간을 벌어주는 분업 체계를 갖추었다고 한다.
소매치기도 그 사이에 끼어 있어 남의 자루나 전대 속에 무엇이 든 것 같으면 예리한 칼로 째어 빼간다. 소매치기를 당한 줄 알고 쫓아가면 식혜 파는 골목으로 요리조리 달아난다.(중략) 거의 따라가 잡을라치면 대광주리를 짊어진 놈이 불쑥 ‘광주리 사려’ 하고 튀어나와 길을 막아버려 더 쫓지 못하고 만다.
이옥, <이홍전>中

<시간기>에서는 두 명의 칼 애호가가 벌이는 고가의 일본산 단도 쟁탈전에서 표낭도 3명이 나온다. 부산에 사는 김경화라는 자가 순금 30냥을 주고 산 일본 단도를 차고 서울로 놀러 갔는데, 박씨라는 사람이 1만 2천전을 줄테니 칼을 팔라고 제안했지만 김경화는 거절했다. 이에 박씨는 "어차피 소매치기 당할 건데 그럴 바엔 차라리 나한테 파는 게 이득일 걸?"이라며 도발했고, 오기가 생긴 김경화는 절대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씨는 표낭도 3명을 섭외해서 김경화를 만났고, 그 자리에서 표낭도들에게 칼을 보여주며 3일 내로 이 단도를 훔쳐오면 큰 보수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렇게 단도를 사이에 둔 박씨와 김경화의 3일간의 소매치기 대결이 시작되었다. 김경화는 항상 단도를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세 걸음 뗄 적마다 한 번씩 확인하는 식으로 철저하게 칼을 지켜냈고 그렇게 이틀이 지났다. 그런데 마지막 날 소광통교에서 마주친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이가 지나가는구려"라고 김경화를 놀리자 그는 얼굴을 붉히며 오른손으로 이를 털어냈는데, 그러고 나서 몇 발짝 걷고 보니 분명 지니고 있던 칼이 어느샌가 사라지고 없는 것이었다. 후에 숙소로 돌아와 보니 박씨가 칼을 가지고 있더라고.

소매치기 이외의 표현으로는 '도모(掏摸)'나 '쓰리꾼(スリ꾼)'이라고도 불리고 업계 은어로는 '땍끼'라고도 한다. 취객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를 가리켜 '아리랑치기'라는 용어를 쓴 적 있으나, 아리랑이라는 단어 선택에 문제가 제기되어[5] 지금은 '취객치기' 또는 '부축빼기'로 대체하여 쓸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한다. '소매치기 수()'라는 한자도 있는데, 이 한자는 손 수(手)자 세 개로만 이루어져 있다.

소매치기는 감옥에 넣어도 절대 갱생하지 않는 별종들이라고 한다. 오죽했으면 " 사기꾼들은 숨쉬는 것 빼고는 다 거짓말이지만, 소매치기는 숨쉬는 것조차 거짓말이다."라는 말이 있겠는가. '갱생하지 않는다면 사형으로 다스려야 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으나, 사형제 무용론 토론회에서 소매치기에게도 사형을 내린다고 공표하고 소매치기에게 사형을 집행했더니, 사형대 앞에서도 자기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는 18세기 영국의 실제 사례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게다가 정말 사형으로 다스린다면 어차피 죽을 거 더 큰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소매치기를 비롯한 절도범은 갱생이 힘든 부류다. 대부분 지능도 낮고, 충동을 억제하는 힘과 인내심 또한 일반인보다 지극히 낮다. 아예 정신병적인 이유로 이러는 것을 '병적 도벽'이라 부른다. 이를 두고 영국 작가 콜린 윌슨(Colin Henry Wilson)은 "일반인이 배설욕구를 느끼면 참거나 화장실을 찾지만, 범죄자들은 욕구를 느끼면 그 자리에서 싸 버린다."라고 비유한 바 있다.

이들에게 기생해서 이들로부터 상납금을 받는 사람들을 '소매치기 야당'[6]이라고 한다. 보통 그 세계 나름대로의 원로일 수도 있고, 조직폭력배일 수도 있다.

이것의 반대 행위로 소매넣기가 있는데, 셋업 범죄를 말한다.

3. 수법





마술사들이 해외여행 가서 이런 식으로 물건 털리지 말라고 경각심을 심기 위해서 많이 하는 게 소매치기 마술이다. 마술사 김준표는 '누구나 하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래의 문단을 보기 전에 가장 확실한 대처법은 Pacsafe로 맞춰놓는 것이다.

3.1. 국내

한국에서도 1980년대까지는 소매치기가 꽤 흔했지만, 21세기 들어서는 굉장히 줄어들었다. 대한민국 특유의 강력한 전산화 덕분에 신용카드 간편결제가 보편화[7]되면서 사람들이 예전처럼 고액의 현금을 들고 다니는 경우가 크게 줄어든데다가, CCTV가 도처에 깔리면서 과거처럼 잡혀도 "증거가 있느냐?"면서 발뺌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8] 소매치기가 멸종 단계에 진입하면서 경찰에서도 소매치기 전담반을 해체하는 지역이 늘고 있고, 소매치기범이라는 단어조차 사어가 되어가는 중이다. 관련기사1 / 관련기사2 / 관련기사3 소매치기범이 결제금액이 목적이 아니라 신용정보를 몰래 빼내 카드를 복제하려는 일명 스키밍(Skimming)을 시도한다고 해도 성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소매치기에 사용된 비접촉식 결제방식으로 카드 IC칩에서 빼온 정보가 복제해도 소용없는 일회성 혹은 가상 정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아무리 카드 결제가 대세라고 해도 비상금으로 다들 현금을 어느 정도는 갖고 다니겠지만, 소매치기 입장에서는 고작 그 정도 수준의 푼돈 훔치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카드를 긁는다고 해 봤자 카드도난신고로 해당 카드가 거래정지 처리가 되거나 거래지점이 전산망에 기록되기 때문에 빛의 속도로 잡히기 일쑤고, 길마다 CCTV가 깔려 있고 은행, ATM기에는 CCTV가 의무적으로 설치되며 깊숙한 골목에조차 블랙박스 달린 차들이 줄줄이 늘어져 있다. 게다가 소매치기는 팀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아 혼자 잡혔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범죄조직으로 간주하며, 조직폭력배들의 등쌀에 골치를 썩은 과거가 있던 한국에서는 범죄조직엔 일말의 용서도 없는 엄벌주의 기조가 강하고 판사나 검사 역시 감경을 별로 안 해주기에 처벌이 매우 무겁다. 그래서 체포되는 소매치기들의 연령대를 보면 중장년층이 대부분이다. 젊은 층이 이 길에 유입되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다. 소매치기 기술을 배우는 것도 나름 전문직(?)이라 끈기와 손재주가 있어야 하고, 상술됐다시피 결제수단의 변화 때문에 소매치기로 얻는 기대 수익이 적어지기 때문이다.[9]

때문에 한국은 소매치기나 단순 절도에 관해서만은 굉장히 안전한 나라로 꼽히곤 한다. 특히 해외 관광객들은 한국에 왔다가 길거리에 지갑이 떨어져 있어도 누구도 주워가지 않고 경찰서에 가져다놓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 한국인들의 태도에 컬쳐쇼크를 느끼는 경우도 많이 보이는 편. 2001년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실험 결과로는 이런 부분에서 노르웨이, 덴마크, 싱가포르에 이어 전세계 4위의 꽤 높은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물론 그럼에도 발생하는 사례로 사람들이 고액의 현금을 다루고 부조하는 예식장이나 장례식장 부근이나 은행에서 고액권을 인출하는 경우는 아직 요주의해야 한다. 취객털이로 속성을 바꾸어서 휴대전화와 지갑, 스마트 시계와 팔찌, 반지등을 털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마저도 현금 없는 사회의 영향으로 고작 1만원 훔치려다 CCTV에 검거되는 경우도 있다. 그 외 절도 빈집털이로 전직하거나 강도인 오토바이 날치기로 전직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대중교통 이용시 뜬금없이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는데, 소매치기의 바람잡이일 가능성이 있다. 피해자가 정신이 딴데 팔려 있는 동안에 속칭 ' 기계'라 불리는 소매치기꾼이 지갑을 터는 수법이다. 여기에 망을 보는 안테나 및 범행대상을 물색하는 찍새까지 조직적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혼자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바람잡이와 함께 2인 이상으로 행동한다. 이런 수법 때문에 길거리 전도하는 이들을 소매치기로 의심하는 경우도 있다. 나머지의 경우 대부분 도를 아십니까 하는 놈들이라고 의심한다.

지하철에서 잠자고 있으면 옆에 앉거나 서서 손가락으로 주머니를 슬금슬금 건드리면서 지갑을 찾기 시작한다. 이 때 맞은편이나 대각선 쪽에 있는 다른 승객은 바람잡이일 가능성이 있어서, 이를 눈치채고 옆에서 피해자를 깨우려고 하면 협박한다. 다만 지하철이나 철도, 버스에 감시카메라들이 속속 설치되고 있어서 이런 짓거리도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긴 하다. 소매치기에 성공했다고 생각하고 유유히 빠져나오면 경찰이 어느새 따라와 반갑게 맞이해 줄 확률이 크다.

시비가 붙거나 할 경우 보통 흉기를 휘두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공개수배 사건 25시>의 한 코너 중에서 경찰들과 동행해서 소매치기를 단속하는 영상이 있었는데, 다짜고짜 형사와 취재 VJ에게 칼부터 뽑아서 휘둘러 위협을 가했다. 사전에 용의자의 돌발행동에 대한 대처법을 교육받은 형사가 대동해 있었기에 다행히 현장에서 즉시 제압해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지만, 일반인들이 이런 상황에 처했다면 매우 위험하다.[10] 가끔 이런 무시무시한 인간도 있다.

3.2. 해외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아무리 소매치기가 많이 발생해도 유럽 국가들이나 아메리카 국가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인 데다 대부분 쉽게 검거된다. 이런 안전함에 익숙해 있던 한국인들이 해외여행 가서 멋모르고 한국에서처럼 행동하다가 가진 거 다 털리고 이국만리 땅에서 생고생해야 하는 경우가 꽤 많다. 그래서 Pacsafe로 무장하여 소매치기를 대비해야 한다.

비범한 소매치기들이 넘쳐나기로 유명한 동네로는 파리, 바르셀로나, 로마같은 서유럽 주요 대도시, 체코의 프라하가 있다. 서유럽은 온갖 관광객들이 몰려오는데다 집시가 있어 동아시아에 비해 소매치기가 흔한 편이다. 오히려 관광업이 덜 발달한 동유럽이 소매치기, 관광객 귀찮게 하는 소소한 사기는 서유럽보다 오히려 덜하다.

특히 남미 유럽 여행 시에는 소매치기를 정말 조심해야 한다. 소매치기의 신세계를 경험할 것이다. 이 동네는 무조건 Pacsafe로 무장하고 소득이 높은 유럽 국가라도 CCTV가 적은데다 소득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나 부랑자, 특히 집시들이 이쪽으로 많이 넘어와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같이 전유럽, 아니 전세계에서 매년 수백, 수천만씩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 대국들은 그만큼 아예 관광객 주머니 털어 먹고 사는 영화나 소설 뺨치는 실력의 전문 소매치기범들도 엄청나게 많다. 이들의 수법은 카페 테이블에 핸드백 올려놓고 30분 뒤에 돌아와도 멀쩡히 있는 광경에 익숙한 한국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교활하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선 항상 소지품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런 소매치기들이 워낙 창궐하기 때문에 현지 경찰도 손 놓은 수준으로 신고해봐야 제대로 수사도 하지 않는다. 안 털리는 것 이외의 해결책은 사실상 없으니 주의하자. 다만 배우 우현은 소싯적에 혼자서 이탈리아 배낭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피렌체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그의 몰골이 얼마나 초췌했는지 소매치기범이 도리어 우현을 불쌍하게 여기고 훔친 지갑을 다시 돌려줬다고 한다.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낯선 사람이 나에게 다가올 때는 무조건 주의할 것. 또한 모든 소지품은 눈 앞에, 그리고 손이 닿는 범위 내에 둘 것을 추천한다. 백팩 같은 경우는 열지 못하도록 지퍼손잡이를 옷핀으로 한번 꿰매거나 자물쇠를 달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앞이나 옆으로 매는 것이 현명하다. 현금과 카드, 신분증 등을 한 번에 털리기 쉽게 한 곳에 몰아두지 말고 분산해서 휴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렸을 때
    대중교통 이용 시 문이 갑자기 열리지 않거나 여러 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혼잡한 틈을 타 절도하는 것은 소매치기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출ㆍ퇴근 시간 같은 혼잡한 시간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3/4인조 소매치기들이 사람을 포위, 물건을 훔치는 사례가 많다. 장애인인 척 출입구를 막고 서서 동선을 차단하기도 하고, 심지어 면도날로 가방을 찢고 지갑만 빼가기도 한다. 에스컬레이터나 지하철, 버스에 타는 순간과 내리는 순간을 주의하자. 혼잡한 관광지에서 정신을 놓고 있으면 곤란하다. 모든 보관함을 Pacsafe로 무장한 상태라면 백팩은 전부 자물쇠로 틀어막은 상태일 것이다. 밀집지역(예:출퇴근 시간의 지하철)에 들어가면 힙색의 메인 지퍼까지 자물쇠로 관건해야 한다. 항상 휴대폰이랑 지갑은 힙색에 스트랩으로 고정이 되어야 한다.
  • 이해가 되지 않는 행위를 하여 사람의 주의를 끌고 소매치기를 하는 수법
    범인이 피해자에게 자신의 손에 물을 좀 부어 달라고 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물을 붓고 있는 피해자의 옆에 놓인 가방을 재빨리 들고 짼다던지, 갑자기 휴대폰이 고장났다고 하여 피해자의 주의를 끄는 사이 다른 사람이 피해자 옆에 놓인 가방을 들고 토낀다. 또한 바닥에 떨어져 있는 물건을 주워 달라고 한 후 가방을 가지고 가는 수법도 있다. 길가던 사람의 등을 툭 치고 하늘을 가리킨 다음 하늘을 쳐다보면 곧바로 소매치기를 해서 도망가는 경우도 있다. 버스에서 앉아 있는 사람의 다리나 허벅지나 엉덩이나 가슴이나 치마 속을 만지거나 해서 시선집중을 시킨 다음 뒤에서 재빨리 목걸이를 끊어 가져간다.
  • 이물질로 더럽힌 뒤 주의를 끄는 수법
    실수인 척 겉옷에 이물질(음료수, 화장품, 파마약, 페인트, 케첩, 마요네즈같은 소스류)을 대거나 튀긴다. 대놓고 침을 뱉기도 한다. 그러곤 누군가 옷에 뭐가 묻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피해자가 당황한 나머지 옷을 닦기 위해 옷을 벗거나 옷에 묻은 것을 닦느라 정신이 팔린 사이 가방을 턴다. 또는 지나가던 사람이 도와주겠다고 말해서 도움을 받으면 도와주는 척 하면서 소매치기를 한다.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하면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계속 도움을 받으라고 권한 뒤 소매치기를 한다. 따라서 이물질이 묻었다면 아무리 찝찝하더라도 바로 자리를 피해야 한다. 주위 사람들이 뭐라고 흉을 보든 그냥 이동해야 한다. 화장실이나 숙소 같은 안전한 장소에 도달한 후에 옷을 처리해야 한다. 옷까지 못 쓰게 될 때가 많아 몹시 악질적인 수법.[11]
  • 서명운동과 지도를 이용한 수법
    대여섯 명이 달라붙어 정신없게 만들고 주머니에 핸드폰이나 지갑을 슬쩍한다. 길을 물어보는 척 하며 지도를 보여주는 경우도 존재한다. 외국여행 나갔을 땐 마치 집시처럼 보이거나 여럿이서 서명해 달라고 하거나 지도를 보여주며 길을 물어보면 그냥 무시하자. 참고로 이들이 쓰는 서명운동에 쓰는 용품은 굉장히 조악한 경우가 많다. 예컨데 구세군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자선냄비를 운용하는데, 이들이 입고 있는 옷이나 냄비를 보면 굉장히 깔끔하다. 하지만 소매치기들이 하는 서명운동을 보면 종이도 그렇고 워낙 오랫동안 돌려써서 그런지 굉장히 꼬질꼬질하고 불결하고 지저분하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근처, 센 강의 다리 위에서 여럿이서 정신을 탈탈 털어가고, 불쌍한 척을 하면 다리 끝에서 물건을 다 돌려주기도 한다. 물론 곱게 돌려주지는 않고 바닥에 던져 버린다.
  • 거짓 정보를 주어 혼란시킨 뒤 소매치기하는 수법
    유레일 패스를 이용하여 기차를 탈 때 기점에서 기차가 출발하기 전 자리를 잡은 승객에게 다가와 복도 끝에 역무원이 있으니 패스에 스탬프를 받아야 한다는 거짓 정보를 주고 승객이 잠시 자리를 뜨면 가방을 통째로 훔쳐가는 사례도 있다. 참고로 유레일 패스 소지자라면 역무원이 칼같이 찾아와서 도장 찍으러 온다. 따라서 여행 중에는 소지품이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고객으로 위장
    음식점에 손님으로 온 척하면서 잠깐이라도 정신을 판 사이 훔치거나 싼 것을 사다 앉아 천천히 먹으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다. 특히 호텔 같은 곳에 입점한 레스토랑에서는 경계심을 사지 않을 근사한 신사나 귀부인으로 변장하고 자연스럽게 훔쳐서 눈치채기 더 힘들다. 감시카메라가 제대로 있고 경비원이 지키는 곳이라도 절대 물건을 방치하지 말고 몸과 연결할 튼튼한 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노상 환전상과 경찰로 위장한 소매치기
    관광지에서 불법환전을 해 주겠다며 접근한 뒤[12], 여행객에게서 지폐를 받아든 순간 어디선가 경찰로 위장한 패거리가 나타나면 "어머, 안 되겠네요."라면서 그 지폐를 그대로 되돌려 준 뒤 바로 사라진다. 그런데 막상 받고 나면 그 지폐는 당신이 줬던 지폐보다 형편없이 낮은 단위로 바꿔치기된 상태다. 이런 소매치기들은 대부분 긴 소매옷의 팔 안쪽에 특수 장치를 착용해서 낮은 단위의 지폐와 여행객의 비싼 지폐를 미세한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 바꿔 버린다. 심지어 윽박지르며 겁을 준 후 여권을 요구하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여권을 볼모로 거액의 돈을 요구하거나 아예 도망친다. 한국인들이 그 나라의 경찰 제복을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치안이 막장인 경우엔 아예 진짜 경찰복을 입고 위조된 경찰 신분증까지 내미는지라 당황하기 굉장히 쉽다. 낚이는 순간 벗어날 방법은 없으므로 애시당초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는 한이 있더라도 은행이나 환전소 같은 곳에서 정식으로 환전을 하는 게 답이다. 그리고 집시들이 잘 쓰는 수법이니 이들을 최대한 피하는 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 자동차를 탈 때
    미국이나 범죄가 심한 지역이라면 아예 유리를 깨고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가 있으니 차량 내 보이는 곳에 가방 및 귀중품을 보관하는 것은 위험하다. 주차 후 트렁크에 물건을 옮기는 행동은 시내 주요 명소를 떠도는 절도범의 표적이 되기 쉬우니 가급적 시내 주요 명소에서는 차 트렁크에도 귀중품을 절대로 두지 말자. 자동차가 신호대기에 걸려 있으면 몰래 다가와 차량의 뒤쪽 좌석 문을 순식간에 열어재껴 들고 있던 가방을 채어가 대기하고 있던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가는 경우도 있다. 이때 가방을 끝까지 잡고 있으면 포기하고 도망가는 놈들도 있으나, 흉기를 꺼내는 놈들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자동차 문은 운행 중에도 꼭 잠그고 다니자.
  • 스마트폰 낚아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특히 아이폰[13]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어느 나라를 가든 인기 대상이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뒤에서 빠르게 접근하여 낚아채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하며, 조직적으로 특정 지역에서 행하기도 한다.[14] 폰 화면에 정신이 팔린 채로 걸어가다 보면 현지인조차도 꼼짝없이 당한다. 심지어 눈앞에서 보는 중 낚아채가는데, 폰을 잡고 버티니 소매치기는 힘으로 빼앗아가려고 뿌리치고 주인은 폰에 대롱대롱 매달려 끌려가는 아찔한 상황도 자주 벌어진다. 다이소 등지에서 쉽게 구하는 피탈방지끈을 연결해서 허리띠에 고정해두거나,아예 목걸이 형태로된 스트랩 케이스를 달고 한적하고 어두운 밤길에서는 꼭 필요할 때를 빼고는 폰을 옷의 속주머니나 가방 속에 넣어두는 것이 낫다. 해외여행시에만 일시적으로 저가형 중고폰을 가져가는 것도 좋다.
  • 설문조사나 서명운동을 하는 중으로 위장
    보통 20대 초반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경우가 많은데, 주로 돈 많아 보이는 남자들에게만 소매치기를 한다. 만일 붙잡히면 매춘으로 때우기도 한다. 또는 매춘부인 척 하면서 접근한 뒤 남자가 씻으러 갔거나 자고 있을 때 털고 도주하기도 한다. 잡히지 않으면 소매치기, 잡히면 매춘이다. 잡혔을 때의 화대는 헐값이거나 아예 공짜다. 당연히 어느 정도 미모가 받쳐주는 경우가 많다. # 그러나 꽁으로 매춘을 하게 되어도 가급적 거들떠 보지 않는 게 좋다. 소매치기를 당했을 때 무턱대고 쫓아가거나 매춘을 제안할 때 응하다가는 강도를 당할 수 있다. 심하면 죽는 경우도 있다. 매춘이 위법인 국가라면 경찰이나 대사관이 구제하기에도 곤란한 경우가 된다. 성병은 덤이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과 동일한 포지션이다. 길에서 신천지를 만났을 경우 얘들을 가상의 몽마르뜨 싸인단이라 치고 대비해 보자.
  • 거지로 위장
    한 명이 돈을 달라고 손을 내밀 때 다른 한 명이 지갑을 슬쩍 하는 방법. 대개 내미는 사람은 팔을 붙잡는다. 은근히 자주 당하는 수법이다.
  • 치안이 좋지 않은 곳에 갈 때는 저가형 가짜폰과 가짜 지갑을 미끼(디코이)로 들고 다니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전자 소매치기( 스키밍)라는 신종 수법도 발생하였다. 이 경우 여러 종류의 카드를 한꺼번에 넣어서 전파교란을 유도하는 식으로 회피할 수 있다. 다만 기술적으로 가능하나 현실적인 문제로 전자 소매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 대부분의 의견이다. #, # 카드 결제를 하려면 카드 가맹점을 개설해야 하며, 자신의 명의로 된 은행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즉, 무선 결제기를 통해 금액이 결제돼도 카드사를 통해 그 돈을 받으려면 소매치기 일당이 개설한 카드 가맹점이 있어야 하고 결제 대금 지급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사실상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외국의 경우 카드 가맹점 개설 후 단기간에 전자 소매치기 후 도주하여 신분세탁을 한다는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지만, 대한민국은 모든 국민을 상대로 주민등록번호 발급과 지문 날인을 하기에 이런 수법조차도 써먹을 수가 없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최근에는 카드의 IC칩을 스캔, 복제해 실물카드없이 결제를 시도하거나, 마사지샵 등 물품을 일정시간 보관하는 업소에서 아예 IC칩을 가짜칩과 바꿔치기하는 수법까지 등장하였다.
  • 악명이 높은 탓인지 SNS 상에서는 우스갯소리로 해외 여행 시 소매치기 방지법으로 뱃살 힙색을 들고 다니라는 식의 유머 게시글이 떠돌아다닌다. 멀리서 보면 힙색이 아니라 진짜로 뱃살을 내놓고 다니는 듯해 인간의 존엄성과 가지고 있는 돈,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방식이다. 실제 과거에는 절도를 우려하여 아예 복대 형식으로 겉옷 아래에 얇은 주머니를 차고 다니는 경우도 있었는데, 안전성이야 높아지지만 돈을 꺼낼 때 무척 없어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어쨌건 돈 쓸 일이 잘 없다면 고려는 해볼 수 있다.

4. 장물 처분

소매치기들은 장물이 현금이 아닌 귀중품인 경우 장물아비를 통해 전당포나 보석상에 팔아넘긴다. 훔친 물건이 순금이나 은같은 귀금속으로 만들어졌을 경우 녹여서 다른 형태로 만든 후 처분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줄리메 컵도 도난당해서 이런 식으로 처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유력한 용의자가 잡혔지만 트로피의 행방이 불분명해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다.

수표는 훔쳐도 가급적 버린다. 수표는 해당 수표가 발행된 은행에 분실신고 처리되므로 꼬리를 잡히기 때문이다. 수표를 소지한 사람 대부분이 높은 확률로 수표 여러 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도난당하면 100% 신고가 들어온다고 봐도 무방하다. 과거와는 달리 신분증 위조가 매우 어려운 데다[15] 그걸 확인하지 않는 경우도 적으니 2010년대에 이르러서는 수표를 유통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5. 소매치기가 나온 작품

픽션에서는 궁극의 손빠르기를 가진 뭔가 손으로 하는 일에서는 초월적인 존재로 묘사되기도 한다. 확실히 소매치기에는 빠른 손놀림이 중요하긴 하다.

5.1. 영화

5.2. 드라마

  • 걸어서 하늘까지 (MBC.1993.01.18~1993.03.18)
  • 젊은이의 양지(드라마) (KBS.1995)
  • 매직키드 마수리 (KBS.2002) - 어린이 드라마인데도 소매치기가 나왔다! 184회에서 영미가 지하철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진솔미 선생님(이 두 사람이 똑같이 생겼다고는 하지만, 둘의 성격은 완전 딴판이다. 솔미가 친근하고 섬세하다면 영미는 보이쉬하고 투박하다.)의 지갑을 슬쩍했다. 그 직후 솔미는 영미를 추적하던 괴한들에게 영미 대신 납치당했고, 영미는 솔미의 지갑에서 교원자격증을 보고는 다음 날 수리의 학교에 들어가 선생님 행세를 했다. 얼마나 솔미와 영미가 똑같이 생겼으면 교무실에서 다른 선생님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고, 수리와 친구들의 재치로 영미의 정체가 들통난 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솔미를 괴한들로부터 구출해 냈다.
  • 네 멋대로 해라 (MBC.2002)
  • 유나의 거리 (JTBC.2014)
  •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2021) - 1화에서 기훈 경마로 456만원을 얻게 되었으나 어떤 인물에게 소매치기를 당하여 모두 잃는다(!)

5.3. 게임

  •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도둑의 스킬 중 하나. 소매치기 스킬의 수치에 따라 성공률이 달라지고, 성공하면 NPC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하나 가져온다. 상점에 있는 물건도 훔칠 수 있다. 좋은 아이템을 훔치면 대박. 몇몇 꼼수를 통해 돈을 아낄 수 있어 돈이 없다면 유용하다. 그런데 후반에는 돈이 남아돈다.
    <발더스 게이트 2>에서는 모험가의 상점 주인에게 리제네레이션 링을 훔칠 수 있으니, 잊지 말고 훔치는 게 좋다.
  • 네버윈터 나이츠 시리즈의 스킬
  • 대역전재판 시리즈 - 지나 레스트레이드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1편에서는 불량배만 소매치기가 가능하며, 보상은 투척 단검.
    돈 개념이 생긴 2편에서는 돈을 소량 훔치는데, 해당 키를 누른 채로 정면이든 뒤든 부딪히기만 하면 자동으로 돈을 훔칠 수 있다. 다만 할 때마다 악명이 높아진다. 사실 돈이 부족해 고생하는 일은 적은 데다, 워낙 적은 액수만 주니 별 쓸모는 없다.
    에지오 연대기 3부작은 극초반 때는 소매치기를 해도 악명도가 쌓이지 않으므로, 약간 시간만 들이면 초반에 쓸 자금 확보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다만 위에서도 이야기했었듯이 돈이 부족해 고생하는 일은 생각보다 적으므로 참고할 것. 가끔 대박이 나곤 하는데, 잘 되면 1000 이상의 돈을 한 번에 주는 경우도 있다.
  • 엘더스크롤 시리즈

  • 은신 상태일 때 가능하며, 은신(Sneak) 수치의 영향을 받는다. NPC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 '모로윈드'는 화면 좌측 하단에 소매치기 아이콘이 활성화되었을 때, '오블리비언'은 크로스헤어가 빛나지 않고 있을 때[16] - NPC에게 크로스헤어를 대면 손 형태의 아이콘이 뜨는데, 이 때 그 NPC에게 말을 걸면 해당 NPC의 인벤토리를 볼 수 있다. 이 때 플레이어의 아이템을 넣어줄 수도 있고 혹은 그 반대로 NPC가 소유한 아이템을 빼앗아 올 수도 있지만, 사실 플레이어가 넣어줄 수 있는 아이템은 무게가 1 미만이어야 한다는 제한이 있다. 다만 오블리비언의 경우 무게가 0인 장비(mage`s hood 같은)가 존재하기 때문에 여기에 데미지 인챈트를 하고 넣어주면 알아서 착용하고 사망하게 된다.[17] 스토리에 관련이 있는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하면 진행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계속 기절하게 된다.) 주의.[18]
    또한 아이템을 빼돌리는 것도 상대가 이미 착용 중이거나 하면 거의 불가능하며,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는 아이템의 경우는 빼돌리다가 걸릴 가능성이 높다. 걸리면 바로 인벤토리 창이 해제되며 소매치기를 당한 NPC가 적대적으로 변한다. 그 후는 죽이건 튀건 알아서.
    스카이림의 경우, 소매치기 기술이 일단 독립적인 스킬이 되었다. 소매치기를 하면 우선 상대 인벤이 열리고, 열린 상태에서 소매치기를 할 때마다 별도의 성공/실패 주사위를 한번 굴리는 것과 같다. 물건을 넣는 것도 마찬가지로 취급된다. 다른 시리즈와 달리 인벤토리를 열어보는 것 자체는 범죄로 취급되진 않지만[19], 들킨 상태에서 열어보려고 하면 "손 떼라 도둑아" 식으로 뭐라고 한다. 들킨 상태에서는 소매치기에 실패할 확률이 늘어나니 주의. 훔친 물건을 옆사람에게 넣어 물건 주인과 싸움을 유발할 수도[20] 있고, damage over time 옵션이 붙은 독약을 넣어놓으면 천천히 죽어가는 NPC를 볼 수 있으며, 보통 일반적인 NPC는 두세 개로 킬 가능. 죽어가는 모션 동안 재빨리 도망치지 않으면 살인으로 걸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대도시에서는 광분 옵션이 붙은 독약을 넣어서 주변 모든 NPC와 싸움을 붙여 더 손쉽게 제거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소매치기를 들키지 않는 한 범죄에 걸리지 않으나 투약한 NPC가 너무 강하면 그것대로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울티마 온라인
    Snooping과 Stealing 기술이 소매치기 관련 기술이다. Snooping은 몰래 인벤토리를 열어보는 기술이고, Stealing은 인벤토리에서 아이템을 훔치는 기술이다. 일단 Snopping으로 인벤토리를 열어보고 훔칠 아이템을 확인한 뒤, Stealing 기술로 훔치면 된다. NPC에게도 되지만 다른 플레이어에게도 된다. 단 플레이어를 털려면 해당 캐릭터의 플레이 타임이 48시간을 넘겨야 하고, Stealing 기술 60을 넘겨야 하고, NPC 도둑 길드에 가입해야 하는 제한이 있다. 전성기에는 도시에 소매치기가 하도 많아서 은행에서 오래 머무는 것은 금기였다. 물론 실패 확률도 있어서, 도시에서 실패할 경우 피해자에게 메시지가 뜨고, 그때 피해자가 'guard'를 부르면 경비병이 나타나서 도둑을 일격사시킨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도적(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기술명은 '훔치기'로 은신 상태에서 사용 가능하다.
  • 쿠키런 - 칠리맛 쿠키 소매치기가 전매 특허인 도둑 쿠키. 대표 대사는 *"어이! 주머니 조심하라구!"*
  • 폴아웃 시리즈

  • 1과 2에서는 Steal이라는 독립 스킬이었다. 후속작과는 달리 은신여부는 별 관련이 없다.
    3 이후부터는 은신 스킬로 통합되었다. 은신 상태일 때 상대의 뒷쪽으로 돌아서서 말을 걸면 할 수 있다. 단 엘더스크롤 시리즈와는 달리 이 쪽은 화면 상단의 은신 상태를 알려주는 메세지가 HIDDEN이라고 나올 때에만 가능하다. 은신(Sneak) 수치가 높을수록 더 오래 소매치기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역이용하여 그 주머니에 수류탄이나 지뢰를 넣고 재빨리 도망치면 폭탄이 들어간 적이 경악하면서 날뛰다가 폭발해 죽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선 성향은 물론이고 일부 악 성향 적들( 레이더)에게 이것을 해도 카르마가 나빠지는 버그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론 오블리비언처럼 플레이어의 아이템을 무게에 관계없이 선물로, 혹은 보급품으로 넣어 줄 수도 있다.
    뉴 베가스에서는 한층 더 흉악해졌다. C-4를 넣어두고 다른 구석진 곳으로 가서 은신하고 폭발시키면 평판이나 팩션 적대 염려 없이 아무도 모르게 암살하는 것이 가능하다. 만일 소매치기 하다가 발각되면 엘더스크롤 시리즈와는 달리 그 인물을 상대로는 더 이상 소매치기를 할 수 없다.
    거의 모든 인간형 존재들, 일반인을 비롯해서 탈론 컴퍼니 용병이나 레귤레이터, 엔클레이브 군인 및 장교(참고로 엔클레이브 인물들은 고난이도)와 야생 구울, 슈퍼 뮤턴트에게 사용이 가능하며, 공격력이 형편없는 일반 수류탄이라 할지라도 이것 하나만으로 '본좌 몬스터'로 일컬어지는 슈퍼뮤턴트 오버로드나 야생 구울 리버도 이것으로 일격에 보낼 수 있다. Mothership Zeta의 외계인들은 주머니가 없는 건지 불가능.
    4에서는 퍽을 찍어야 수류탄 소매넣기가 가능하며, 퍽을 끝까지 찍으면 NPC가 착용 중인 장비도 강제로 벗겨서 가져갈 수 있다. 파워 아머를 착용한 NPC에게서 동력원인 퓨전 코어를 소매치기하면 파워 아머에서 강제로 하차시킬 수 있다.
  • Invisible, Inc.
    경비들의 주머니를 털어 직원들 승급도 시키고 아이템도 사야 살아남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전기충격기나 총(!) 으로 제압한 뒤에 탈탈 털며, Anarky 스탯이 2 이상이면 기절시키지 않고도 주머니를 발가벗길 수 있다.
  • 콜트 익스프레스
    무법자들 중 강캐로 뽑히는 샤이엔(Cheyenne)이 소매치기 캐릭터이다. 상대방을 펀치로 공격하면 가지고 있던 돈주머니까지 털어오는 캐릭터. 막상 보면 소매치기보다는 대놓고 삥 뜯는 거에 가깝지만 아무튼 설정상 소매치기이다.
  • 서울2033
    '당할수만 없다, 소매치기 입문서'책을 읽거나 물건을 훔칠수 있는 인카운터에서 물건 훔치기에 성공하면 획득한다. 물건 훔치기 성공확률이 증가하며 레벨2부터는 모든 물건 훔치기가 성공한다.
  • Jailbreak
    죄수일 경우 경찰의 등 뒤에서 e키를 누르면 소매치기가 시작된다. 성공 시 죄를 지은 죄수 상태가 되며 카드키, 권총, 도넛, 50$중 하나를 얻는다.
  • Mad City
    죄수일 경우 경찰의 등 뒤에서 e키를 누르면 소매치기를 할 수 있다. 성공 시 카드키, 권총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다. 단, 경찰이 도중에 과도히 움직일 경우 처음부터 다시 꾹 눌러야 한다.

5.4. 대중매체

  • 빼꼼
    시즌1 36화 에피소드 제목이 "소매치기"로 빼꼼이 사서 들고 가던 속옷을 후다닥이 훔쳐 간다. 다만 후다닥이 훔쳐간 방식은 빼꼼이 압정들을 밟고 뛰어오르면서 놓치게 하고 그 틈에 주워간 것이므로 소매치기의 사전적 정의에는 맞지 않는다. 결국엔 빼꼼과 후다닥이 추격전을 벌이다 밧줄에 매달려 있는 상태에서 속옷이 든 상자가 찢어져 속옷들이 튀어나오고 줄이 풀리며 함께 착지해 빼꼼이 속옷을 모두 되찾는다[22].

5.5. 괴담

지하철에서 아기를 업고 있던 엄마가 아기가 너무 울어서 살펴 보니 아기 손가락을 자르고 반지를 빼 갔다는 도시전설이 있는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손가락이 6개 달린 아이'라고 공포특급류에 실렸다. 내용인즉슨 소매치기범이 이 때 자른 손가락을 감추려고 먹었는데, 볼일을 보고나서 뒤져보니 반지는 있는데 손가락은 없었고 나중에 낳은 아이가 육손이었다는 이야기.


[1] 이렇게 긴 길이로 인해 넓은 소매를 광수()라고 부른다. [2] 하지만 엽전 다발과 같은 무거운 중량의 소지품은 소매에 넣기 곤란해서, 주머니에 보관했다. [3] 이홍이라는 이름의 사기꾼이 벌이는 각종 사기 행각들을 삽화식으로 구성한 작품. [4] 시정의 교활한 무리의 행태를 고발, 풍자한 소설. [5] 이 때문에 개그공화국의 코너인 ' 달마야 웃자'에서는 해당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려다가 억울하게 구속되었다.'라는 개드립을 쳤다. [6] 보통은 줄여서 야당이라고 한다. 그럼 " 여당은 누구인가?" 할 수 있는데 여당은 당연히 소매치기들이다. [7] 한국은 캐시리스 비율이 90%가 넘는 세계 최상위권 국가이다. [8] 그래서 CCTV가 보편화되지 않거나 일부 중요 장소장소에나 겨우 한두대 설치되었던 과거에는 현행범으로 검거해도 증거있냐고 뻐대는 경우가 많아 소매치기를 하는 모습을 경찰이 미리 뒤에서 몰래 카메라로 찍어 증거를 확보한뒤 검거를 했다. 99.1.12일 방영된 경찰청 사람들 272회 1번째 에피소드에서도 주부들이 소매치기를 하는 것을 이미 검거된 소매치기 야당의 진술을 확보한 형사들이 몰래 카메라로 찍어 증거를 확보하여 검거하는 내용이 나왔다 [9] 단순하게 봐도 기대수익이 매우 낮을 뿐더러 얻은 수익도 단독범이 아닌이상 분배해야한다는 점 때문에 위험부담은 늘어나는 반면 수익은 더욱 낮아진다. [10] 예전에 소매치기가 사형이던 근대 유럽에서는 소매치기가 걸리는 순간 강도살인마로 돌변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단 요즘 유럽의 소매치기는 걸리면 그냥 태연히 자리를 뜰 뿐 무기를 써서 반격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소매치기는 절도죄지만 폭력을 휘두르며 강탈하려는 순간 강도죄로 죄질이 껑충 뛰어오르고, 흉기를 쓰면 흉기 특성상 위험한 물건으로 판단되어 특수강도죄까지 올라가며 피해자가 부상을 입으면 강도상해치상죄 크리가 뜬다. (다만 유럽의 집단 소매치기단에는 보디가드 역할의 멤버도 있기 때문에 소매치기를 먼저 공격하거나 할 시에는 위험해질 수가 있다.) [11] 명탐정 코난 검은 드레스의 알리바이에서도 해당 수법으로 소매치기를 하려다가 코난에게 잡히는 장면이 있다. [12] 시중의 은행이나 정식 환전상보다 높은 환전율을 적용해주겠다고 유혹한다. [13] 국가나 통신사별로 모델과 사양이 다른 안드로이드 폰들에 비해 아이폰은 전세계 모델이 대체로 동일하므로 특히나 소매치기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14] 실제로 영국 런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20건 이상의 아이폰 도난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수법은 똑같이 자전거를 이용한 소매치기였다. [15] 90년대 코팅형 신분증의 경우 위조가 쉬웠기 때문에 이걸 이용해 수표를 사용하는 경우는 있었다. 예시: 경찰청 사람들 제191회(97.6.3) 1번째 에피소드 [16] 크로스헤어가 밝게 빛나면 누군가에게 감지되었다는 뜻이고, 빛나지 않으면 아무에게도 감지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17] 보통 NPC는 머리에 아무 것도 장비하지 않기 때문에 쓸 수 있는 방법. 머리에 뭔가 쓰고 있는 NPC는 이 방법으로 암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18] 결국 남에게 아이템을 넣어주는 기능 중 가장 많이 하게 될 짓은 다크 브라더후드의 은신처에서 구매할 수 있는 독사과를 넣어 주는 것. 독사과를 넣어주면 NPC가 시간이 지나고 이를 먹다가 죽는다. 다만 그 먹는 타이밍은 순 랜덤이며 그 캐릭터가 스스로 인벤토리에 자기 먹을 것을 가진 상태라면 아예 건드리지도 않는다. 임페리얼 순찰병이 특히 이런 경우가 많다. [19] 경비병이 보는 앞에서 경비병 인벤토리를 열어봐도 험한 소리만 좀 들을 뿐, 현상금이 붙지 않는다. [20] 칼을 꺼내 휘둘러대기도 한다. [21] 부친이 없었던 고해준은 모친의 사망 이후 외삼촌 덕에 겨우 기숙사 신청이 가능해졌는데 비용을 내기 위해 전재산을 들고 나온 것이다. [22] 이때 빼꼼이 미처 챙기지 못한 속옷 하나를 후다닥이 집어들고 비웃다가 알아차리고 돌아온 빼꼼에 의해 한 대 쳐맞고 기절하고 빼꼼이 그 속옷까지 가지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