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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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효과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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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효과상 | ||||||||||||||||||||||||||||||||||||||||||||||||||||||||||||||||||||||||||||||||||||||||||||||||||||||||
제91회 ( 201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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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 → | 1917 | → | 사운드 오브 메탈[1] | ||||||||||||||||||||||||||||||||||||||||||||||||||||||||||||||||||||||||||||||||||||||||||||||||||||
촬영상 | ||||||||||||||||||||||||||||||||||||||||||||||||||||||||||||||||||||||||||||||||||||||||||||||||||||||||
제91회 ( 201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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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 202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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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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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전쟁, 액션, 밀리터리, 스릴러, 시대극, 버디[스포일러], 로드, 공포 |
감독 | 샘 멘데스 |
제작 |
샘 멘데스 피파 해리스 칼럼 맥도걸 제인앤 텡그렌 브라이언 올리버 |
각본 |
샘 멘데스 크리스티 윌슨케언스 |
출연 |
조지 맥케이 딘찰스 채프먼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 베네딕트 컴버배치 리처드 매든 앤드류 스콧외 |
촬영 | 로저 디킨스 |
음악 | 토머스 뉴먼 |
음향 |
스튜어트 윌슨 올리버 타니 마크 테일러 |
편집 | 리 스미스 |
미술 |
리 샌들스 데니스 가스너 |
의상 |
데이빗 크로스맨 자클린 듀란 |
분장 | 나오미 돈 |
제작사 |
드림웍스 픽처스 릴라이언스 엔터테인먼트 뉴 리퍼블릭 프로덕션스 닐 스트리트 프로덕션 모감보 앰블린 파트너스 |
배급사 |
유니버설 픽처스 [[대한민국| |
수입사 |
[[대한민국| |
스트리밍 |
[[Wavve| Wavve ]]
▶ ▶ ▶ |
개봉일 |
2019년
12월 25일 2020년 1월 9일 2020년 1월 10일 2020년 1월 31일 [[일본| [[대한민국| 2020년 8월 7일 |
촬영 기간 | 2019년 4월 1일 ~ 2019년 6월 26일 |
화면비 |
2D 4K DCP (2.39:1) (1.90:1)[3] |
상영 타입 | | | | |
상영 시간 | 119분 (1시간 59분 19초) |
제작비 | 9,5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159,227,644 ( 최종) |
월드 박스오피스 | $384,479,940 (최종) |
대한민국 관객 수 | 883,478명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clearfix]
1. 개요
TIME IS THE ENEMY
시간은 적이다
북미 포스터 공식 태그라인
샘 멘데스 감독의
제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 영화.시간은 적이다
북미 포스터 공식 태그라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수상작 |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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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공식 예고편 한글자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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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식 예고편 한글자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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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예고편 |
3. 시놉시스
두 명의 병사, 하나의 임무!
그들이 싸워야 할 것은 적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에게 하나의 미션이 주어졌다.
함정에 빠진 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에린무어' 장군(콜린 퍼스)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
둘은 1,600명의 아군과 '블레이크'의 형(리차드 매든)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사투를 이어가는데…
그들이 싸워야 할 것은 적이 아니라 시간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에 의해 모든 통신망이 파괴된 상황 속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에게 하나의 미션이 주어졌다.
함정에 빠진 영국군 부대의 수장 '매켄지' 중령(베네딕트 컴버배치)에게
'에린무어' 장군(콜린 퍼스)의 공격 중지 명령을 전하는 것!
둘은 1,600명의 아군과 '블레이크'의 형(리차드 매든)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사투를 이어가는데…
4. 등장인물
-
윌리엄 "윌" 스코필드(William "Will" Schofield) (
조지 맥케이 분)
영국 육군 55여단 8대대 준부사관, 상병(Lance Corporal).[4] 20대 초반의 영국 육군 부사관. 본 작품의 주인공으로 이전에 솜 전투에 참전한 경험도 있는 베테랑이다. 다만 해당 전투가 지옥도에 가까운 상황이었기 때문인지 블레이크와의 대화에서 당시 정확한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한다. 전쟁을 이미 겪어본 만큼 어떤 환상 없이 현실적인 모습이다.
초반부에는 블레이크 병장의 형이 관련되었고 스코필드를 구하거나 화면의 중앙에 나오는 느낌이 강해서 블레이크가 주인공인 줄 안 사람이 많지만, 그가 사망하고 스코필드가 진짜 주인공임이 밝혀진다.[5] 짬밥은 어디 안 가는지 작중에서 블레이크보다 훨씬 숙련되고 노련하게 임무를 수행한다.
처음 임무를 맡아 출발했을 때는 왜 동료로 자신을 골랐냐며 블레이크를 원망도 하는데, 실제로 철조망에 부상을 입거나 붕괴하는 참호에 깔리고, 뒤통수가 깨지고 익사할뻔 하는 등 온갖 고생을 한다. 그럼에도 목숨을 걸고 격전지를 질주하여 기어코 명령을 수행하는 데 성공한다.
처자식을 두고 징집된 유부남이다. 군복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담배 상자에 가족들의 사진을 보관하고 다닌다. 마지막에 윌리엄 스코필드가 본명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
토마스 "톰" 블레이크(Thomas "Tom" Blake) (딘찰스 채프먼 분)[6]
영국 육군 55여단 8대대 준부사관, 상병[7] 19세의 어린 영국 군인. 스코필드와는 다르게 어리숙하고 어리버리한 경향이 있으며, 형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자 물불 안 가리고 무인지대로 돌격하는 저돌적인 면도 있다. 그래도 독도법과 길을 찾는 능력이 탁월해 작중에서 길 안내를 맡는다. 독일 육군의 함정에 빠진 데번셔 연대 2대대의 공격을 중지시키라는 에린모어의 지시를 받아, 2대대에서 장교로 복무 중인 형을 구하기 위해 스코필드와 여정에 나선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겨우 도착한 농가에서 타죽을 뻔한 독일 육군 조종사를 구출하는데 도리어 조종사에게 칼로 배를 찔려 절명한다. 스코필드의 언급이나 작중 묘사에 따르면 입담도 좋은 편이고, 위기상황에서도 동료는 물론 적군에게도 선행을 베풀 정도로 선한 인물이다. 그런 선한 행동이 오히려 죽음을 불러온 것에서 반전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훈장도 받은 스코필드와 대비되는, 군인보다는 아직 민간인에 가까운 인물.[8] 여담으로 어머니가 과수원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
에린모어(Erinmore) (
콜린 퍼스 분)
영국 육군 대장. 블레이크와 스코필드에게 전령으로의 임무를 부여한다. 지도 보는 법을 잘 아는 블레이크에게 형의 목숨이 달려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
스미스(Smith) (
마크 스트롱 분)
영국 육군 대위. 스코필드, 블레이크와 다른 부대에 속한 영국 육군 장교. 농가에서 실의에 빠져 있던 스코필드를 발견한 뒤, 그를 트럭에 태워 목적지에서 최대한 가까운 위치까지 데려다 주는 선의를 베푼다. 그와 작별하기 전 "전쟁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라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명령서의 내용을 알리도록 조언한다.
간지나는 트렌치 코트에 헬멧이 아닌 정모를 쓰고 다니며 지팡이를 짚는다. 옷차림과 여유로운 태도 등 여러 면에서 장교라는 점이 티가 난다.
-
매켄지(Mackenzie) (
베네딕트 컴버배치 분)[9][10]
영국 육군 데번셔 연대 2대대장. 중령. 이번에야말로 독일과의 전쟁을 마무리지을 수 있다며[11] 전투를 속행하려 하지만, 스코필드가 가져온 에린모어 장군의 명령서를 받아들고 전투를 중단한다. 하지만 '어차피 다음주가 되면 다시 돌격하라는 명령이 내려올 것이다.'[12]라며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은 다 죽는 것 뿐이다' 라고 말한다.
-
조셉 블레이크(Joseph Blake) (
리처드 매든 분)[13]
영국 육군 데번셔 연대 2대대 소속 중위. 데번셔 연대 2대대의 장교로 스코필드와 같은 소속인 블레이크의 형이다. 블레이크의 설명에 의하면 '자기와 닮은 얼굴에 나이만 조금 더 많은'인 모양. 겨우 전선에 도착한 스코필드의 소속부대 이름을 듣고 반가워하나, 블레이크의 죽음을 전해듣고 슬픔에 잠긴다.
-
레슬리(Leslie) (
앤드류 스콧 분)[14]
영국 육군 55여단 8대대 소속 중위. 지시를 받은 스코필드와 블레이크가 만난 장교. 원래 지휘관이었던 소령이 전사하여 대신 지휘를 하고있다. 술 마시고 참호에서 자고 있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어딘가 나사 빠진 괴짜같은 인상에, 두 사람이 맡은 임무에 어이없어 하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러면서도 임무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해 주고, 적 상황, 철조망 통과 지점 등 요긴한 정보를 자세히 알려주며 해줄 건 다 해준다. 독일군이 후퇴했다는 얘기만을 듣고 즉시 함정임을 간파해내는 통찰력도 보인다. 혹시 적에게 당하면 잘 숨어있어야 밤에 데리러 간다는 충고에 얹어서 힙 플라스크에 든 술까지 뿌리면서 강복을 해준다. 정작 자기 지휘하에 있는 킬고어[15]라는 병사 하나는 뭘 잘못 보였는지 번번이 눈에 걸릴 때마다 갈군다(...)
-
헵번(Hepburn) (에이드리언 스카버러 분)[16]
영국 육군 데번셔 연대 2대대 작전장교. 소령. 평소에는 매켄지 중령 옆에서 작전을 보좌한다. 여담으로 임무를 마친 스코필드에게 수고했다고 칭찬을 해주는데, 그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준 유일한 간부이다.
-
리처즈(Richards) (제이미 파커 분)
영국 육군 데번셔 연대 2대대 중위. 2대대 참호 돌격 직전에 만난 장교. 매켄지 중령의 위치를 묻는 스코필드에게 250m 앞 참호에 있으니 1차 공격이 끝난 뒤에 전령을 전하라고 말하는데, 끝끝내 참호 위를 가로질러 가는 스코필드에게 소리를 지르며 만류한다.
-
로리(Lauri) (클레르 뒤뷔르크 분)[17]
스코필드가 이동 중 만난 프랑스 민간인 여성. 독일군에게 점령당한 마을에 숨어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아기를 주워서 데리고 있다.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을 떠올린 스코필드로부터 식량과 우유를 제공받는다. 스코필드가 떠나며 더 이상의 등장은 없다.여러모로 전쟁의 참상속에서 남겨진 민간인을 상징한다.
5. 줄거리
자세한 내용은 1917(영화)/줄거리 문서 참고하십시오.6. 사운드트랙
자세한 내용은 1917(영화)/사운드트랙 문서 참고하십시오.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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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8 / 100 | 점수 8.3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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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89% | 관객 점수 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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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Top 250 123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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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2 / 5.0 | 관람객 별점 4.3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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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9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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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0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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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1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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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5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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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7.07% | 별점 4.1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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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187321" {{{#!wiki style="display:none; display: inline-block; display: 187321; margin:-5px -9px"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7321|{{{#!wiki style="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wiki style="margin:-10px 0; width:calc(100% + 16px - 1e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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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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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A- |
카메라로 증명한 극도의 리얼리즘
공격 중지 명령을 전달하려 지난한 참호전의 흔적을 통과하는 두 병사의 여정을 함께 한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시체, 참혹한 전투의 흔적, 무너진 건물과 공포에 질린 사람들을 지나는 과정을 그저 담아낼 뿐이다. 영화는 다양한 서사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의 부피보다는 인간이 내몰린 극단적 현실에서 느끼는 절실함에 집중한다. 메시지를 찾는 것은 체험을 함께한 관객의 몫이다. 동적인 롱테이크로 느끼는 현장감과 몰입감은 이 영화의 기술적 진보를 증명하고도 남는다. 전쟁 영화가 주는 시각적 리얼리즘을 넘어 모든 감각으로 다가오는 체험적 리얼리즘을 경험할 수 있다.
-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 (★★★★)
공격 중지 명령을 전달하려 지난한 참호전의 흔적을 통과하는 두 병사의 여정을 함께 한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시체, 참혹한 전투의 흔적, 무너진 건물과 공포에 질린 사람들을 지나는 과정을 그저 담아낼 뿐이다. 영화는 다양한 서사 속에서 드러나는 감정의 부피보다는 인간이 내몰린 극단적 현실에서 느끼는 절실함에 집중한다. 메시지를 찾는 것은 체험을 함께한 관객의 몫이다. 동적인 롱테이크로 느끼는 현장감과 몰입감은 이 영화의 기술적 진보를 증명하고도 남는다. 전쟁 영화가 주는 시각적 리얼리즘을 넘어 모든 감각으로 다가오는 체험적 리얼리즘을 경험할 수 있다.
-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 (★★★★)
가장 영화적이라고 할 만한 체험
<1917>은 오늘날 가장 영화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것들의 체험이기를 자처한다. 단순한 플롯, 촬영과 사운드를 포함한 압도적 기술력의 조합은 이 작품의 배경이 왜 허허벌판에 가까운 1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이어야 했는지를 증명한다. 전장의 한 가운데서 홀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달려나가는 병사의 휘청이는 걸음걸이와 파리한 얼굴에 <1917>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명분 없는 싸움을 지속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러 가는 그 발걸음 하나를 포착하기 위해 탄생한 영화처럼 보인다. 명장 로저 디킨스의 촬영은 매 장면 경외감이 일 정도다.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1917>은 오늘날 가장 영화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것들의 체험이기를 자처한다. 단순한 플롯, 촬영과 사운드를 포함한 압도적 기술력의 조합은 이 작품의 배경이 왜 허허벌판에 가까운 1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이어야 했는지를 증명한다. 전장의 한 가운데서 홀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달려나가는 병사의 휘청이는 걸음걸이와 파리한 얼굴에 <1917>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명분 없는 싸움을 지속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러 가는 그 발걸음 하나를 포착하기 위해 탄생한 영화처럼 보인다. 명장 로저 디킨스의 촬영은 매 장면 경외감이 일 정도다.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감쪽같이 교묘하게
오프닝부터 엔딩 크레디트가 오르기까지, 샘 멘데스는 흡사 솜씨 좋은 이태리 장인처럼 신(scene)과 신 사이를 한 땀 한 땀 교묘하게 이어붙여 영화 전체를 한 정면처럼 보이도록 구현했다. 샘 멘데스의 야심에 날개를 달아 준 로저 디킨스의 카메라는 주인공에 그림자처럼 밀착돼 관객이 전투를 밖에서 관찰하게 하는 게 아니라 전장 한복판에서 함께 체험하게 한다.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인물들의 연극적인 등퇴장, 1인치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는 프로덕션 디자인 등 그 정교함이 후덜덜하다. 형식이 볼거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그 자체로 스토리의 머리가 되는 <1917>은 ‘극장’이라는 공간의 존재 이유를 명료하게 설득시킨다.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오프닝부터 엔딩 크레디트가 오르기까지, 샘 멘데스는 흡사 솜씨 좋은 이태리 장인처럼 신(scene)과 신 사이를 한 땀 한 땀 교묘하게 이어붙여 영화 전체를 한 정면처럼 보이도록 구현했다. 샘 멘데스의 야심에 날개를 달아 준 로저 디킨스의 카메라는 주인공에 그림자처럼 밀착돼 관객이 전투를 밖에서 관찰하게 하는 게 아니라 전장 한복판에서 함께 체험하게 한다. ‘시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인물들의 연극적인 등퇴장, 1인치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는 프로덕션 디자인 등 그 정교함이 후덜덜하다. 형식이 볼거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그 자체로 스토리의 머리가 되는 <1917>은 ‘극장’이라는 공간의 존재 이유를 명료하게 설득시킨다.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강타적인, 몰입감 있는, 인상적인 기술적 성과인 <1917>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참호전을 생생하고 놀라운 즉각성으로 포착한다.
- 로튼 토마토 총평
전쟁 영화 중 손에 꼽는 명작으로 평가받으며
샘 멘데스 감독의 최고작 중 하나로도 거론된다.- 로튼 토마토 총평
평론가 및 전문가들의 반응은 상당히 호의적으로 골든 글로브, BAFTA, 그 외 각종 메이저 조합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유력후보로 점쳐지기도 했다. 관람객들의 평도 굉장히 좋은 편으로 특히 IMDb에서는 다른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들이 개봉 후 관객 평점이 크게 하락한 것과 달리 개봉 후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생충, 조커와 함께 IMDb Top 250에 계속 머무르는 중이다.
해외보다 개봉이 늦은 국내에서는 오스카 레이스의 후발주자였단 1917이 갑자기 다크호스로 떠오른 것에 반감을 가지는 의견도 일부 있었지만,[18] 극장 개봉 후에는 이러한 부정적인 의견은 줄어든 편이다. 오히려 기생충이 이 정도 수준의 영화와 경쟁해서 수상했단 사실이 대단하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
실제 전쟁터에 있는 듯한 생생한 사운드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음악, 1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그대로 표현해낸 미술과 세트,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 전체를 하나의 롱테이크처럼 연출해내는 기법인 '원 컨티뉴어스 숏' 촬영을 통해 연출해냈다.[19]
주인공들의 시점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며, 주인공이 처한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실제로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영상미가 크게 호평을 받았다. 중간중간에 주인공이 있던 공간이나 낮밤을 확 바꿔버리는 식으로 시간의 흐름과 장소 이동을 연출해낸 버드맨과 달리 1917은 스코필드가 중간에 넘어지며 아침까지 기절했던 걸 제외하면 그러한 연출이 없는 것을 보면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스코필드와 블레이크의 시점을 시간의 흐름 그대로 따라간 것일 가능성이 큰데, 멘데스 감독 역시 인터뷰에서 관객들이 주인공들의 시점을 실시간으로 따라가며 같은 체험을 하는 것을 의도하여 원테이크로 연출했다고 언급하였다. #[20]
특히, 스코필드와 독일군 스나이퍼와 대치하는 장면에서 이 특징이 부각되었는데, 일반적인 액션영화의 총격전처럼 주인공과 적이 서로 총을 쏘고 피하는 모습을 교차하며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투 처음부터 끝까지 카메라가 스코필드의 시점을 따라 움직여서 저격수가 언제 어디에서 공격을 해오는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터라[21] 긴장감이 배가 된다.
롱테이크 촬영에 묻히는 감이 있지만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의 특기인 조명과 그림자를 활용해서 연출해낸 영상미 역시 주목할만한 부분. 특히 독일군이 점령한 마을에서 조명탄을 쏘는 장면에서 이러한 장점이 두드러진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을 수상했던 촬영감독계의 거장 로저 디킨스와 편집상을 수상했던 놀란 사단 멤버인 편집 기술자 리 스미스를[22] 섭외한 것이 자연스러운 원 컨티뉴어스 숏과 아름다운 영상미를 연출해낼 수 있던 신의 한 수 였다고 평가 받는다.
아카데미에 무려 14차례나 노미네이트 된 거장 작곡가 토머스 뉴먼이 작곡한 사운드트랙도 호평일색이다.[23] 음악 퀄리티도 좋은데다가 긴박한 상황에서는 빠르고 긴장감 넘치는 음악을, 영상미가 부각되는 장면에선 웅장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선율의 음악을, 감정적인 장면에서는 슬픈 느낌을 주는 선율의 음악을 적재적소에 삽입하여 영화 감상 시 몰입감을 높여준다. 특히 블레이크가 전사하고 슬픔에 빠진 스코필드의 감정선을 뚜렷하게 보여준 'A bit of Tin', 야간 조명탄 장면에서 흐르는 The Night Window, 클라이맥스인 스코필드의 질주에서 흐르는 Sixteen Hundred Men이 대표적으로, 처참한 전쟁 앞에 놓인 한 인간의 감정선을 훌륭하게 전달한다. 아름다운 영상미에 감성적인 음악이 곁들여져서 한 편의 시를 전쟁영화로 표현한 것 같다는 호평도 있다.
비판으로는 기술적인 성취와는 별개로 스토리가 너무 단순하다는 의견이 있다. 때문에 후술하듯이 오스카 레이스 동안 1917이 선전하며 작품상의 유력후보로 떠오르는 동안 1917이 다른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 혹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과 같은 기존의 명작 전쟁 영화들과 비교해 영화의 깊이가 부족하고, 무엇보다 기생충이란 영화가 있는데 1917이 작품상을 수상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회의적인 의견도 존재했다. # 다만 후술하듯 결국 작품, 감독상은 기생충에게 돌아가며 논란이 끝났다.
그렇다고 해도 그래비티처럼 스토리가 일직선상의 로드무비로 좀 단순할 뿐이지 전쟁의 참혹함과 반전 메시지, 영웅적 행동 등을 담아낸 인물들 간의 드라마, 대사, 연출의 완성도는 높다. 오히려 액션 장면이 다른 전쟁 영화들에 비해 적은 편이고, 내러티브의 비중이 크다. 이동진 평론가 역시 단순히 기술적인 성취 뿐만 아니라 영화의 드라마, 연출 구도, 각본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였다. 또한 미국 작가 조합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각본 부문 후보로 오르기도 하였다.
8. 흥행
자세한 내용은 1917(영화)/흥행 문서 참고하십시오.9. 수상 및 후보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수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분장상, 음향편집상, 미술상, 음악상 등 후보
-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 BAFTA) 작품상, 영국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수상./ 음악상, 분장상 후보
-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수상./ 음악상 후보
- 제31회 미국 제작자 조합상(PGA Awards) 영화제작자상 수상
- 제72회 미국 감독 조합 시상식(DGA Awards) 영화감독상 수상
-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감독상[24], 촬영상, 편집상 수상./ 작품상, 미술상 등 8개 부문 후보
- 제24회 새틀라이트 어워즈 촬영상 수상
- 제3회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 작품상 수상
9.1.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사실 샘 멘데스 감독이 '버드맨처럼 롱테이크로 연출한, 초호화 캐스팅의 1차 세계 대전 영화를 찍겠다'고 했을 때부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를 것이란 예측은 많았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게 주목 받는 작품은 아니었다. 올해 오스카를 앞두고 초반에 작품상, 감독상의 유력 후보로 주목 받던 작품은 아이리시맨과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기생충이었기 때문에 #, 1917은 촬영, 음향, 음악 부문을 수상하고,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로 그칠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골드더비의 골든글러브 수상 예측 배당률을 보면 알겠지만,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 글로브에서 1917이 음악상만 수상하고 작품상은 아이리시맨, 감독상은 봉준호가 탈 것이란 예측이 대다수였다.하지만 놀랍게도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1917이 아닌 조커가 음악상을 수상했고, 1917은 감독상과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문서에도 나왔지만 이는 시상식 최대 이변 중 하나였다.[25] 이 이후에 배당률이 원어할에 이어 2위로 오르는 등 아카데미의 다크호스로 떠오른다. #
여기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도 봉준호 감독과 감독 부문 공동 수상에 성공, 그리고 결정타로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과 수상작이 거의 일치하는 미국 제작자 조합상과 미국 감독 조합상까지 수상하며,[26] 이제는 기존 1순위였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마저 제치고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작이 되었다.
이에 영화 팬들은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여겼다.[27] 1917은 다른 후보작들에 비해 개봉시기가 상당히 늦은 편이었는데, 오히려 이 덕분에 다른 작품들보다 주목도가 올라갔고, 다크호스가 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그동안의 전례를 고려해도 아카데미에 출품할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들은 회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연말에 개봉하는 경향이 있으며, 작품상 수상작들의 대다수가 연말 개봉작이었다. 실제로 1917는 감독 조합에서 개최하는 시사회 불과 6일 전에 영화를 완성하였는데, 이 덕분에 주목도가 올라갔다고 한다. #
하지만 또다시 반전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1917은 촬영상, 시각효과상, 음향효과상, 이렇게 기술 부문에서 3개의 상을 수상하는 데 그쳤으며, 작품상과 감독상은 기생충에게 돌아갔다.[28]
다만 기생충이 작품상을 타는 게 맞다는 여론과는 별개로 기존의 아카데미의 행보나 성향을 감안하면 엄청난 이변이었단 사실은 변함이 없다. 애초에 여태까지 아카데미에서 비영어권영화가 상을 탄 적이 없었다. 또한 아카데미의 경우, 어두운 내용이지만 높은 예술적 성취를 달성했고 지지도가 높은 걸작보다는 작품성도 잡으면서 재미도 보장하는, 흔히 말하는 호불호가 적게 갈릴 만한 '무난한 수작'이라고 평가 받는 영화들이 작품, 감독상을 수상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29] 그래서 외국어영화인데다가 암울한 결말로 끝맺은 기생충보다는[30] 뛰어난 기술적인 성취도 달성한 데다 연출과 드라마 파트의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는 1917이 이러한 아카데미의 취향에 부합하는 케이스였다.[31]
여기에 더해 주요 시상식 결과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1917의 수상을 예측했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의 기생충에 대한 지지와 호평과는 별개로, 상은 1917이 수상할 것이란 예측이 대다수였다. 당장 바로 직전 시상식 때에도 수많은 시상식에서 기생충 못지 않게 상을 휩쓸고 다니던 로마가[32] 아닌 그린 북이 작품상을 수상해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기에 더욱 그렇다. 실제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기생충이 작품상을 타야하지만 실제로는 1917이 작품상을 탈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었다.
10. 실제 역사와의 비교
감독의 할아버지인 영국 육군 중사 출신 참전자인 알프레드 H. 멘데스(1897~1991)의 경험담의 일부를 기본으로 두고 있다고 한다. 영화가 끝난 후 엔딩 크레딧 시작 부분에 이야기를 전해주신 알프레드 멘데스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내용의 글귀가 나온다.[33] 잘 보면 외모가 작중의 블레이크와 정말 흡사하며 영화상에서 손이 자주 언급되는 것도 참호전의 경험으로 생긴 손을 깨끗이 씻는 할아버지의 평생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전쟁 이후 알프레드 H. 멘데스는 1930년대에 작가로 활동했으며 서인도 제도의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한다.실제 역사에서 주인공이 구해낸 데본셔 2대대는 안타깝게도 1918년 제3차 엔 강 전투 첫째 날 약 550명을 잃었고 성공적으로 후퇴한 병력은 두 자릿수에 불과할 정도의 피해를 입었지만 독일군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지연시켜 영국군 연대 중에는 처음으로 프랑스 측으로부터 전쟁 훈장(Croix de Guerre)를 받았다.
중간에 영국령 인도 출신 군인들이 보인다.[34][35] 이 장면은 많은 인도인들이 인도 제국의 처우 개선과 자치권 확보를 위해 영국군에 종군한 것을 묘사한 것이다. 개전 후 영국군에 복무한 인도인들은 110만 명에 이른다.[36] 다수는 오스만군을 상대로 중동과 이집트 전선에 동원됐지만 프랑스를 비롯한 서부전선에도 11만 5000명이 동원되었다. 흑인도 가끔씩 보이는데, 이들은 대개 카리브 제도 식민지나 이민자 출신이다. 영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역시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인도차이나인들을, 독일 제국도 서아프리카 흑인들을 동원하였다. 다만 인도 연대는 1917년에 유럽에서 모두 철수했다.
다만 영국이 식민지에서 병력을 많이 동원한 것은 사실이나, 영화에서처럼 백인 사이에 흑인/인도인이 섞여 싸우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인종별로 부대를 따로 운용하였다. 하지만 이건 언제나 식민지 출신 유색인종 이야기이고, 영국 국적자인 유색인종들도 분명히 존재했고 많은 이들이 일반 영국군으로 입대하였다. 흑인 영국 축구선수였던 월터 툴(Walter Tull)은 자기 축구팀과 동반입대하여 같은 대대에서 근무하다 장교로 현지임관까지 한 케이스다.[37] 그러므로 유색인종이 일반 부대에 근무하는게 그렇게 흔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분명 드문 케이스도 아니다.
주인공 스코필드의 앞날도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작중 시간상으로 고작 10일 후에 13만 규모의 영국군과 18만명의 프랑스군이 독일군의 기관총앞에 가루가 되어버렸던 니벨 공세가 있었고 3달뒤면 솜, 베르됭과 더불어 최악으로 꼽히는 소모전인 파스샹달 전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스코필드의 모티브가 되었던 샘 멘데스의 조부 알프레드 멘데스는 1차 세계 대전에서 살아남아 고향으로 돌아갔고, 작가로 활동하며 1990년대까지 장수했다.
영화 중반에 영국 육군 항공대와 독일 육군 전투기들 간의 교전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고증에 어긋난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전투기들은 영국의 솝위드 카멜 전투기와 독일의 알바트로스 D.V 전투기가 등장하는데 이 두 기체들은 영화의 배경인 아라스 전투가 끝난 후에야 투입된 기종들이다. 솝위드 카멜 전투기는 1917년 7월에 서부전선에 배치됐고 알바트로스 D.V 전투기는 5월이 되어서야 전장에 투입됐다. 영화의 배경인 아라스 전투에서 영국 육군 항공대의 항공기들은 부족한 성능으로 인하여 4월 한 달 동안 엄청난 피해를 입었었지만 영화에서는 그 당시 무적으로 일컬어지던 알바트로스 전투기가 간단하게 격추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실제 성능대로라면 신형기인 솝위드 카멜 전투기가 알바트로스 전투기를 손쉽게 격추시키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겠지만 이 당시 영국 병사들은 자국의 구형 항공기들이 알바트로스 D.III 전투기에게 속수무책으로 격추 당하는 모습에 더 익숙할 것이다.
영화를 보다보면 체리 나무들이 전부 쓰러져 있고 젖소들이 죽어 있거나 황폐화된 가옥의 모습[38]이 보이고,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큰 나무들이 도로에 쓰러져 있거나[39] 다리가 파괴된 모습들이 묘사돼 있는데, 이는 독일군이 힌덴부르크 선으로 전략적 후퇴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후퇴 경로의 기반시설을 모조리 파괴한 것을 묘사한 장면이다. 실제 독일군은 힌덴부르크 선으로 후퇴하는 과정에서 마을과 도로, 다리, 철도, 하수 시설 등을 모조리 파괴해서 영국군의 진격을 방해했으며 이외에도 마을이나 다리 등에 지뢰나 부비트랩을 설치하거나 잘 은폐된 기관총 진지를 설치해서 영국의 정찰병들과 공병들의 활동을 더디게 만들었다.[40]
영화 초반부에 영국군과 독일군의 참호를 세세하게 묘사한 것과 대조되게 후반부의 참호가 매우 간소하다. 적이 침투해 기관총을 설치하거나 포격으로 파편이 튀면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참호는 구불구불하게 지어졌다.[41] 또 파이어스텝, 옹벽, 덕보드, 예비참호 등의 참호의 기본적인 요소들이 하나도 묘사되어 있지 않다. 공격 전에 계속 땅만 팠다는 영국군의 대사로 알려주듯, 공격 개시선을 조금이라도 전방으로 밀어붙이기 위해 짧은 시간에 임시로 급히 판 참호를 묘사했다고 보면 될 듯.
11. 기타
-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장면이 하나의
롱테이크인 것처럼 만들어진 영화다. 몇 개의 롱테이크 장면들을 적절한 편집을 통해 하나로 이은 것.[42] 그래서
버드맨이 그랬듯이 어디서 컷이 끊기는지 찾아보고 추측해보는 재미가 있다.
이렇게 두 개 이상의 컷을 하나의 샷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편집은 알프레드 히치콕이 영화 '로프(rope)'[43]를 찍을 때 고안해낸 컷 전환 방식이며, 버드맨과 1917 외에도 칠드런 오브 맨이나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이를 응용한 편집 기법이 사용되었다. # 1917에서 가장 쉽게 모두가 알아챌 수 있는 편집점은 두 지점으로, 폭탄이 터지고 참호가 무너져 스코필드가 무너진 천장재에 깔리는 장면과 독일군이 쏜 총에 스코필드의 철모가 맞아 기절하고 낮에서 밤으로 시간 점프를 하는 장면이다. 그 외에도 각종 사물에 가려지는 순간을 이용한 편집점이 있다. 예상 편집점 모음[44] - 정글북으로 유명한 영국의 작가 및 시인 루디야드 키플링의 시구가 인용되었다. 영화 초반 두 병사가 에린모어 장군을 만나 명령을 받고 떠나기 전 스코필드가 에린모어에게 저희 둘만 가게 되는거냐고 물었을때 한 대답이 바로 이것. 원문으로는 'Down to Gehenna, or up to the throne. He travels the fastest who travels alone.'이라고 한다. 즉 너네 둘만 간다는 뜻. 이 말 이후 에린모어가 옆에 있던 중위에게 동의하지? 라고 묻기도 한다.
- 쟁쟁한 영국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콜린 퍼스, 앤드류 스콧, 마크 스트롱, 베네딕트 컴버배치, 리처드 매든 등. 하지만 이들의 비중이 크진 않고, 영화는 주연인 조지 맥케이 중심으로 돌아가며, 작전이 진행될수록 피폐해져가는 모습을 잘 살려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45]
- 스코필드역을 맡은 배우 조지 맥케이는 이전에 '프라이빗 피스풀' 이라는 영화에서도 1차 세계 대전 참전군인 역을 맡았었는데, 이때 맡은 배역인 토모 피스풀은 스코필드가 애타게 찾던 데본셔 연대 소속이다
- 촬영 장소 중 스톤헨지가 있는 솔즈베리 평야가 있었는데, 유적과 관련해서 환경단체의 문제제기가 있었다.
- 드림웍스 제작에 미국 배급이 같은 계열사인 유니버설 픽쳐스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선 CJ ENM MOVIE 수입, 스마일이엔티가 배급하게 된다. 참고로 드림웍스의 전작인 드래곤 길들이기 3는 한국, 미국 둘 다 유니버설 픽쳐스에서 배급하였으며, CJ는 드래곤 길들이기 3 전까지 드림웍스의 한국 배급권을 가지고 있었다.
- 번역가를 엔딩크레딧에 올리지 않는 관행을 깨고 황석희 번역이라고 기재했다. 아예 개봉 전에 황석희를 초청한 GV 시사회를 열어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 이 자리에서 황석희는 등장인물들의 군사 계급을 번역하느라 고생했다고 밝혔다. ' 중령'은 Lieutenant colonel이고 ' 대령'은 Colonel인데, 호칭은 둘 다 Colonel이기 때문에 수장을 확인해야 했는데, 배급사 측에서 자막 작업을 위해 보내준 파일이 480p 정도의 흑백 저화질 영상이어서 계급장을 식별하는 데 한참 걸렸다고 한다. 본인도 선명하게 본 게 GV 시사회 자리가 처음이었다고. 그러나 계급상 오역이 존재하는데 엄연히 부사관인 Sergeant를 병장으로 번역해버렸다. 이는 영미권 군대의 병 계급이 국군보다 적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계급을 일대일로 대응시키다보면 부사관이 병급으로 내려오는 것으로서 의외로 국내에서 꽤 흔한 오역이다. 참고 초반부 임무를 하달받고 두 주인공이 장비를 챙기는 부분에서 Torch를 손전등이 아닌 신호탄으로 오역한 것이 있다.[46] 비록 15세 관람가 영화임에도 섹드립[47]과 새끼, 씨발 등의 욕설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 특징.
- 반지의 제왕이 연상된다는 의견도 있다. 예를 들어서 무인지대의 크레이터가 연못이 되어 양쪽 전사자들의 시체가 둥둥 떠다니는 장면이 있는데 톨킨이 실제로 거기에서 죽음늪의 영감을 따왔기도 하고, 비행기는 나즈굴, 폐허가 된 프랑스 마을은 오스길리아스가, 숲에서 노래를 듣는 장면은 로슬로리엔이 연상된다고 하기도 한다. [48]
- 영화를 보니 스코필드가 왜 훈장을 받았는지 알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스코필드는 거의 특공대 수준인데, 처음 부비트랩에 독일군 참호가 붕괴되었을 때도 부비트랩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 것도 스코필드였고, 매몰되었지만 죽지 않고 살아있어서 블레이크 덕분에 구조 됐고, 저격수가 쏘는 총탄을 피해 강을 건넌 뒤 단 두 방에 저격수를 행동불능 상태로 만들었으며, 건물 안에 있는 저격수를 사살하면서 저격수가 쏜 총이 헬멧에 맞고 비껴나가 기절했지만 살아남기도 하고, 독일군과 독일군이 점령한 마을에서, 독일군인과 육탄전을 벌이며 사살까지 하고, 은엄폐를 잘 활용해서 독일군들을 따돌리며 아침에 추운 강 물 속으로 뛰어들었지만 결국 살아남아, 목적지에 도달해 끝내 임무를 완수하는 스코필드의 모습을 보면 훈장을 100개 수여해도 안 아까울듯. 이외에도 건물 수색 할 때에 총기파지법이나 참호까지의 돌격 수색이나 작품 내내 여러 방면에서 마치 특공대 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 2020년 6월 4일 올레TV에서 더빙판으로 출시되었다.
- 이동진 영화당 1편 2편
- 부기영화의 리뷰
- 마지막 엔딩씬 비하인드에 따르면 일반 병사들로 출연한 사람들이 대기시간이 하도 길어지고 화장실도 없어서 근처 나무에다가 오줌을 쌌는데 맥카이가 그곳에서 앉아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았다고 한다.
- 2021년 2월 11일 JTBC에서 설 특선 영화로 방영되었다.
- 최고의 명장면이자 클라이막스인 참호 돌격씬에 옥의 티가 있는데, 돌격 시작 직후, 화면 왼쪽 끝에서 영국군 병사 몇 명이 돌격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총도 없이 달리고 있다. 카메라를 촬영차량에 재빨리 설치하는 역할의 카메라 팀인데, 타이밍이 안 맞아 병사들 틈에 섞여들기 전에 카메라에 잡힌 것.
- 쇼생크 탈출과 샘 멘데스 감독의 전작 007 스카이폴에서 만났던 음악감독 토머스 뉴먼과 촬영감독 로저 디킨스가 다시 이 영화로 만났다.
12. 둘러보기
2020년 대한민국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1위 영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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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 785,040명 | 7,136,581,760원 | |||
주말 | 라라랜드재개봉 | 미국 | 3,662,420명 | 30,445,989,068원 | ||
17주 차 (04/20~04/26) |
주간 | 3,689,715명 | 30,586,494,168원 | |||
주말 | ||||||
18주 차 (04/27~05/03) |
주간 | 트롤: 월드 투어 | 미국 | 57,115명 | 435,292,000원 | |
주말 | ||||||
19주 차 (05/04~05/10) |
주간 | 118,771명 | 914,453,520원 | |||
주말 | 레이니 데이 인 뉴욕 | 미국 | 46,728명 | 419,833,060원 | ||
20주 차 (05/11~05/17) |
주간 | 프리즌 이스케이프 |
영국 호주 |
67,815명 | 593,931,000원 | |
주말 | ||||||
21주 차 (05/18~05/24) |
주간 | 126,975명 | 1,110,240,120원 | |||
주말 | 위대한 쇼맨재개봉 | 미국 | 1,449,682명 | 11,804,468,320원 | ||
22주 차 (05/25~05/31) |
주간 | 1,514,465명 | 12,206,272,700원 | |||
주말 | 언더워터 | 미국 | 58,251명 | 488,702,980원 | ||
23주 차 (06/01~06/07) |
주간 | 침입자 | 대한민국 | 288,925명 | 2,678,792,220원 | |
주말 | ||||||
24주 차 (06/08~06/14) |
주간 | 결백 | 대한민국 | 314,864명 | 2,891,030,280원 | |
주말 | ||||||
25주 차 (06/15~06/21) |
주간 | 558,204명 | 5,056,621,240원 | |||
주말 | ||||||
26주 차 (06/22~06/28) |
주간 | #살아있다 | 대한민국 | 1,060,001명 | 8,855,344,340원 | |
주말 | ||||||
27주 차 (06/29~07/05) |
주간 | 1,546,929명 | 13,057,144,940원 | |||
주말 | ||||||
28주 차 (07/06~07/12) |
주간 | 1,782,928명 | 15,113,437,300원 | |||
주말 | ||||||
29주 차 (07/13~07/19) |
주간 | 반도 | 대한민국 | 1,803,970명 | 15,881,451,600원 | |
주말 | ||||||
30주 차 (07/20~07/26) |
주간 | 2,862,835명 | 25,134,223,700원 | |||
주말 | ||||||
31주 차 (07/27~08/02) |
주간 | 강철비2: 정상회담 | 대한민국 | 1,019,937명 | 8,390,205,560원 | |
주말 | ||||||
32주 차 (08/03~08/09) |
주간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대한민국 | 2,025,071명 | 17,797,226,740원 | |
주말 | ||||||
33주 차 (08/10~08/16) |
주간 | 3,543,185명 | 31,450,494,470원 | |||
주말 | ||||||
34주 차 (08/17~08/23) |
주간 | 4,106,131명 | 36,462,040,930원 | |||
주말 | ||||||
35주 차 (08/24~08/30) |
주간 | 테넷 | 영국 | 660,405명 | 6,018,063,040원 | |
주말 | ||||||
36주 차 (08/31~09/06) |
주간 | 1,059,797명 | 9,700,895,860원 | |||
주말 | ||||||
37주 차 (09/07~09/13) |
주간 | 1,335,224명 | 12,273,393,850원 | |||
주말 | ||||||
38주 차 (09/14~09/20) |
주간 | 1,536,369명 | 14,155,933,150원 | |||
주말 | ||||||
39주 차 (09/21~09/27) |
주간 | 1,683,350명 | 15,500,525,670원 | |||
주말 | ||||||
40주 차 (09/28~10/04) |
주간 | 담보 | 대한민국 | 821,459명 | 7,093,228,600원 | |
주말 | ||||||
41주 차 (10/05~10/11) |
주간 | 1,241,304명 | 10,743,084,250원 | |||
주말 | ||||||
42주 차 (10/12~10/18) |
주간 | 소리도 없이 | 대한민국 | 220,433명 | 1,975,248,760원 | |
주말 | ||||||
43주 차 (10/19~10/25) |
주간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 대한민국 | 358,705명 | 3,077,658,880원 | |
주말 | ||||||
44주 차 (10/26~11/01) |
주간 | 931,740명 | 8,183,047,880원 | |||
주말 | ||||||
45주 차 (11/02~11/08) |
주간 | 도굴 | 대한민국 | 565,477명 | 5,271,470,080원 | |
주말 | ||||||
46주 차 (11/09~11/15) |
주간 | 1,001,220명 | 9,276,809,020원 | |||
주말 | ||||||
47주 차 (11/16~11/22) |
주간 | 1,276,613명 | 11,772,477,220원 | |||
주말 | ||||||
48주 차 (11/23~11/29) |
주간 | 이웃사촌 | 대한민국 | 200,280명 | 1,712,105,580원 | |
주말 | ||||||
49주 차 (11/30~12/06) |
주간 | 326,651명 | 2,811,197,820원 | |||
주말 | ||||||
50주 차 (12/07~12/13) |
주간 | 조제 | 대한민국 | 78,846명 | 712,418,720원 | |
주말 | ||||||
51주 차 (12/14~12/20) |
주간 | 139,430명 | 1,263,522,550원 | |||
주말 | ||||||
52주 차 (12/21~12/27) |
주간 | 원더우먼 1984 | 미국 | 303,839명 | 2,763,788,970원 | |
주말 | ||||||
53주 차 (12/28~01/03) |
주간 | 461,430명 | 4,145,067,430원 | |||
주말 | ||||||
본 자료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자료를 출처로 하고 있으며, 관객수와 매출액은 주마다 갱신된 총 수를 기준으로 한다. | }}}}}}}}} |
[1]
음향상으로 통합
[스포일러]
초중반까지만 한정
[3]
전 장면이 IMAX 디지털 화면비로 리마스터링되었기에 IMAX 상영관이 아닐 경우 위아래가 잘려서 나온다.
[4]
영국 육군에서 부사관 중 최말단 계급이다. 과거 병사들이 창(
Lance)을 들고 싸우던 시기에 만들어진 용어로, 병사에서 부사관으로 진급하였지만, 부사관도를 지급받지 못해 병사용 무기인 랜스를 들고 싸우던 신참 부사관을 지칭하던 용어가 계급으로 굳어진 것.
영국군/계급 참고. 한국에는 일병 또는 상병, 병장으로 번역되었다.
[5]
국내 관객들 중에서는 이 부분이 의외였다는 평가가 많다.
[6]
왕좌의 게임에서
토멘 바라테온 역할을 맡았다. 형제가 된 롭과 토멘
[7]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는
일병으로 번역되었다.
[8]
스코필드는 훈장을 그리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다. 솜 전투에서
훈장을 받았는데 이를 '쇠쪼가리'라고 부르고, 프랑스 장교의 와인 한 병과 교환해 버렸다고 한다. 블레이크는 전쟁에서 공을 세우는 것을 굉장히 멋있게 여긴다.
[9]
역시 1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워호스에 출연한 적이 있다. 묘하게도 그때도 콧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출연하는데 여기서도 콧수염이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닥돌을 감행하려다 자제한 본작과 달리 워호스에서는 기병 닥돌 중 기관총 세례를 받으며 부대가 몰살당하고 자신은 생포당한다.
[10]
레슬리 중위 역할을 맡은 앤드류 스콧과 셜록에 출연했다.
[11]
전쟁이 정말로 끝나기를 바란 모양이다. 전투 중지 명령은 병사들의 목숨을 살린 지극히 올바른 명령이었지만 그에게는 전쟁이 아직 끝이 아니라는 절망 역시 동시에 안겨준 셈. 결국 다음해 말까지 전쟁은 더 이어진다.
[12]
안타까운 것은 스코필드가 전령을 전한 날(4월 7일)로부터 9일 후 영국군과 프랑스군은 정말로 죽음의 돌격이었던
니벨 공세로 엄청 깨진다.
[13]
에디 레드메인 주연인 2012년 BBC 드라마 버드송(1차 세계 대전 막바지 서부전선 아미앵 부근이 배경.)에 출연한 적이 있다.
[14]
드라마
셜록에서 짐 모리아티 역을 맡았다.
[15]
배우는 스파이크 리튼
[16]
영국 드라마 미란다에서 주인공 미란다의 골때리는 소개팅 상대로 출연한 적 있다
[17]
Claire Duburcq
[18]
사실 개봉 전까지는 샘 멘데스가 연출을 맡았고, 원테이크로 촬영한 영화란 것 외에는 정보가 거의 풀리지 않았던 것도 개봉 전에 영화가 평가절하당하는데에 한몫했다. 이미
버드맨이란 훌륭한 선례가 있어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작품이 갑자기 다크호스로 떠올랐기 때문.
[19]
진짜 1개의 컷으로 찍은건 아니고,
버드맨처럼 몇개의 롱테이크를 찍고서 이들을 하나인 것처럼 연결한 연출 기법이다. 유심히 보며 그 편집점(어디서 끊고 새 컷을 시작하는지)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20]
사실 애초에 두 사람의 목적지까지 거리가 약 15km로 그리 먼 편은 아니고, 중간에 스미스 대위가 목적지인 데번셔 연대에서 약 1km가량 떨어진 마을까지 태워다준데다가 강물에 휩쓸려 이동한 거리까지 감안하면 주인공의 시점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었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다.
[21]
스코필드가 계단 뒤에 숨어서 저격수와 공격을 주고 받을 때도 저격수가 숨어있는 건물을 카메라에 제대로 잡지 않다가 스코필드가 총을 쏘기 위해 상체를 드는 순간에만 잠깐 따라 움직이며 적의 상황을 잠시 동안만 보여주는 터라 스코필드는 물론 관객들 역시 제대로 적을 처치했는지 예측하기가 힘들다.
[22]
두 사람은 각각
블레이드 러너 2049로 촬영상,
덩케르크로 편집상을 수상하였다.
[23]
영화 음악계의 거장
알프레드 뉴먼의 아들로 참여작품으로 무려
쇼생크 탈출이 존재하기도 하는 엄청난 작곡가.
아메리칸 뷰티,
로드 투 퍼디션,
레볼루셔너리 로드,
007 스카이폴 등등
샘 멘데스 감독의 모든 작품에 참여했다.
[24]
기생충(영화)의
봉준호와 공동수상
[25]
그나마 음악상의 경우에는 조커가 2순위로 예측되고 있던 터라 큰 이변은 아니었다.
[26]
92회 아카데미 이전까지 PGA와 아카데미 작품상의 일치율의 거의 70% 가까이 되며, DGA와 감독상의 일치율은 거의 90% 가까이 된다.
[27]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즌 당시에는
보이후드가 수많은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고,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도 수상하며 많은 이들이 아카데미에서도 작품, 감독상 유력 후보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결국
버드맨이 PGA와 DGA에서 상을 타더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부문상을 전부 가져가고, 보이후드는 여우조연상 하나만 탔다.
[28]
앞서 언급했듯이 촬영, 음향, 시각효과 부문은 당연히 탈 것이라고 예측했기에 이변은 아니다.
[29]
대중들 사이에서 아카데미의 선택에 논란이 많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작품들 역시 비슷한 케이스인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콜세지의 감독의 걸작으로 꼽는 영화는 택시 드라이버, 좋은 친구들, 성난 황소지만 정작 스콜세지에게 오스카를 안겨준 영화는 큰 기대를 받지 않던
디파티드였고, 당장 92회 오스카 때도 1917과 경쟁하던
아이리시맨은 갱스터 영화의 거장들이 다 같이 모여 탄생한 걸작이라고 칭송 받으며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지만 무관에 그쳤다. 다만, 디파티드는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수상을 했으며, 흥행도 스콜세지 작품 중 매우 높았던 편이다.
[30]
때문에 역시나 굉장히 암울한 분위기의 영화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작품상을 수상했을 때도 작품상을 받을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긴했지만 기존의 아카데미 성향과는 좀 거리가 있는 수상이었던 터라 의외라는 반응이 좀 있었다. 물론 1917 역시 완전히 해피엔딩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기생충이나 노인을 위한 나라보다는 전체적으로 감동적인 휴먼드라마를 강조한 작품이었기에 기존의 아카데미 성향에 더 가까운 작품이었다.
[31]
실제로 이동진 평론가도 92회 아카데미 중계 당시 아카데미 작품상은 투표 방식도 좀 달라서 상대적으로 호불호가 적게 갈릴만한 작품이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였고, 본인도 작품상, 감독상의 유력후보로 1917을 골랐다.
[32]
로마는 오스카 레이스 동안
무려 상을 248개나 수상하였다. 어지간한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들이 메이저, 마이너 시상식들에서 상을 100개~200개 가량 수상하는 걸 감안하면 로마의 수상 실적은 굉장한 편이다.
[33]
하지만 그 당시 전쟁의 기억이 너무나 끔찍했는지 70대 이전까진 참전내용에 관해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34]
예를 들어 트럭을 구덩이에서 밀고 넘어진 스코필드를 부축 해주고 괜찮냐고 물어봐준 인도인.
[35]
터번 모양을 보면
펀자브인
시크교 신도들이다. 시크교도 군인들이 1차대전 당시 영국군에서 활약했던 역사를 반영한 것으로 당시는 아직
구르카들이 영국군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이전이었다.
[36]
인도는 전쟁 후 영국으로부터 독립까지는 아니어도 자치권을 받을 수 있으리라 여겼기에 많은 인도인들이 유럽 전선에 자원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인도의 자치를 허용하지 않았고,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의 인도 독립 운동은 인도 민중으로부터 큰 반향을 받게 된다. 특히 1차대전 이후 벌어진 간디의 단식투쟁과 소금 전매제도의 혁파를 요구하는 "소금의 행진"이 큰 지지를 받은 것은 이런 배경이 있다. 인도는 이후 1935년 자치권을 획득하고, 2차대전 이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다.
[37]
토트넘 홋스퍼 FC 선수였다.
[38]
심지어 가정집의 강아지까지 죽이고 갔다!
[39]
병사들이 쓰러진 나무를 치우는 장면 말고도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또다른 도로에도 나무 밑둥이 베어져 쓰러져있다.
[40]
"Bloody April: Slaughter in the Skies Over Arras, 1917" Peter Hart.
[41]
특히 독일군은 톱니 모양으로 호를 구축하면서 칼각으로 딱딱 맞게 지었는데, 심지어 이 참호 꺾어지는 각도와 포탄 파편 피해의 상관 연구까지 했었다.
[42]
롱테이크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기법은 지루해지기 쉽다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전쟁이라는 배경, 주역들이 일반 병사라는 점,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긴장감, 잊을 만하면 나오는 시체, 독일군과의 추격 신, 특유의 음향이 겹쳐서 분명 롱테이크인데 거의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오히려 후기를 보면 몰입감이 엄청났다는 반응이 많다. 사실상 단점을 완벽하게 극복한 것.
[43]
이 영화 역시 버드맨과 1917처럼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롱테이크처럼 보이게 촬영하였다.
[44]
영상에 CUT라고 뜰 때가 편집점이다.
[45]
이는 감독의 의도라는 의견이 많다. 의도적으로 거물급 배우들을 조연으로 배치하고 상대적으로 무명인 조지 맥케이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며 영화의 메시지를 더욱 잘 전달했다.
[46]
이 대사 직후에 블레이크가 군장 어깨끈에 사각형의 손전등을 결속하는 장면이 바로 나온다. 이후 독일군 벙커에 진입해서 쓰는 그것. 게다가 독일군 참호로 가기 전에 스콧 장교가 신호탄이 있느냐고 이들에게 묻고 없다고 말하자 신호탄 권총을 주는 장면까지 있다.
[47]
스코필드가 철조망 때문에 손에 부상을 입은 후 응급 처치를 하는 장면에서 블레이크가 그를 안심시키며 "다음 날이면
자위 해도 될 거다"라고 한다. 스코필드는 그쪽 손으로 안 한다고 응수한다(...).
[48]
톨킨(영화)에서도 이런 식으로 1차대전의 풍경과
호빗 및
반지의 제왕의 장면을 연결시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