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07:56:24

정무문

파일:이소룡 서명.svg
이소룡
주연 5부작
{{{#!wiki style="margin: 0 -10px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당산대형|
파일:The Big Boss Logo.png
당산대형 (1971)]]
[[정무문|
파일:Fist of Fury Logo.png
정무문 (1972)]]
[[맹룡과강|
파일:The Way of the Dragon Logo.png
맹룡과강 (1972)]]
{{{#!wiki style="margin: -15.5px -10.5px" [[용쟁호투|
파일:Enter the Dragon Logo.png
용쟁호투 (1973)]]
[[사망유희|
파일:The Game of Death Logo.png
사망유희 (1978)]]
}}}
}}}}}}}}} ||

1. 개요2. 원작
2.1. 줄거리2.2. 이야깃거리
3. 파생작
3.1. 신정무문(新精武門 New Fist of Fury, 1976)3.2. 속 정무문(精武門續集 Chinese Connection 2, 1976)
3.2.1. 절권응조공(截拳鷹爪功 Fist Of Fury 3, 1979)
3.3. 달마철지공(達魔鐵指功 Bruce and Shaolin Kung Fu, 1978)3.4. 중건정무문(重建精武門 The Supergirl of Kung Fu,1975)3.5. 당산정무문 (唐山精武門 Fist of Fury in China,1974)3.6. 최후의 정무문 (The Last Fist of Fury, 1977)3.7. 불타는 정무문 (Fist of Fury part 3, 1978)3.8. 신정무문 (Fist of Fury New Part, 1978)3.9. 정무가정(精武家庭 House of Fury, 2005)3.10. 대협 곽원갑 (大俠霍元甲 The Legendary Fok, 1981)3.11. 정무영웅(精武英雄 Fist of Legend, 1994)
3.11.1. 개요3.11.2. 원작과의 차이점
3.12. 정무영웅 2 (Fist of Legend 2: Iron Bodyguards, 1996)3.13. 중진정무문(重振精武門 Return of Dragon 1998)3.14. 신정무문 1991(新精武門 一九九一 Fist of Fury 1991, 1991), 신정무문 뇌전영웅(新精武門 雷電英雄, 1992)3.15. 정무문(精武門 Fist of Fury, 1995)
3.15.1. 개요3.15.2. 등장인물
3.16. 정무풍운 (精武風雲 Legend of the fist - Return of Chen Zhen, 2010)3.17. 정무진진 (精武陈真 Chenzhen Legend, 2019)3.18. 정무영웅:곽가권지 정예무영 (霍家拳之精武英 Fist of the Fury Hero, 2019)3.19. 정무문:전설의 흑협 (精武陳真 Fist of Legend, 2020)3.20. 신 정무문:무혼 ( 新精武门:武魂 New Fist of Fury, 2021)
4. 만화 정무문5. 모바일 게임 정무문

[clearfix]

1. 개요

이소룡 주연의 1972년작 홍콩 영화. 영문 제목은 분노의 주먹(Fist of Fury).[1] 일본 개봉명은 ドラゴン怒りの鉄拳(드래곤 분노의 철권).

실존인물 곽원갑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로, 중국에는 아직 정무체육회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상해정무체육총회. 깨알같은 부시 오바마. 그러나 이소룡이 맡은 진진이란 인물은 가상인물이다. 진진은 곽원갑의 제자인 진공철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다.

2. 원작

<colbgcolor=#000000> 정무문 (1972)
精武門, Fist of Fury
파일:attachment/정무문/jwm.jpg
<colcolor=#ffffff> 감독 나유
제작 추문회
노량화[2]
각본 나유
출연 이소룡
묘가수
이의
전준
이곤
전풍
한영걸
하시모토 치카라
로버트 베이커
나유
장르 드라마, 액션
음악 고가휘
촬영 진청거
제작사 골든하베스트
공개일 파일:영국령 홍콩 기.svg 1972년 4월 1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1949-1997).svg 1973년 7월 27일
상영 시간 90분
제작비 $100,000
수익 $100,000,000

개봉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 리메이크 되었다. 리메이크작 제목은 조금씩 다른데, 우리나라에선 이들을 구분하기 위해 보통 주연배우 이름을 앞에 붙여 '아무개의 정무문'이라고 부른다.

물론 영화의 내용은 실제 역사와는 차이가 있는데, 가장 큰 차이는 곽원갑의 죽음. 곽원갑은 암살을 당한 게 아니라 지병인 폐질환이 악화되어서 사망했다. 또한 곽원갑이 참여했던 공개무술시합은 순수하게 실력을 겨루는 스포츠 시합에 가까웠으며 곽원갑에게 원한을 가질 일도 없었다.[3][4]

사실상 이소룡 스타일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데 이소룡하면 떠오르는 쌍절곤, 플라잉 킥, 창파오[5] 등이 여기서 첫등장 한다. 액션도 상당히 무자비하고[6] 박력도 있다.

2.1. 줄거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서양 열강 각국의 조계가 설치되어있던 상하이.

정무문 창시자이자 비종권 명인 곽원갑이 사망하고 그의 제자 진진[7][8]은 스승의 주검 앞에 오열한다. 의사는 병으로 사망했다고 진단하지만, 사실은 정무문의 주방장이 독살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주방장의 정체는 일본 무술단체인 홍구도장의 부사범 요시다의 동생이었다. 정무도장, 아니 중국인 전체를 하대하는 홍구도장 패거리의 소행에 진진은 분개하지만, 대사형은 문제를 확대하지 않도록 참으라고만 한다.

그러나 하수인인 주방장과 풍 집사의 얘기를 엿들으며 스승이 살해당했다고 확신한 진진은 그 주방장과 풍 집사를 죽이고[9] 관장의 통역관에게서 자백을 받아내고 처단한 뒤 홍구도장에 침입하여[10] 요시다, 관장의 측근들, 러시아인 마피아 보디가드, 스즈키 관장 등을 차례로 죽여버리고 정무문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정무문은 이미 홍구도장의 패거리에 의해 문하생들이 대거 피살된 뒤였고, 이후 일본 대사가 경찰 병력으로 정무문을 포위하고 진진을 내놓지 않으면 정무문을 폐쇄시키고 정무문 사람들을 모조리 체포하겠다고 협박한다.

이러한 정무문의 위기에 결국 자수를 결심한 진진은 연인이던 스승의 딸 려아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일본 대사에게는 정무문을 건드리지 말라고 다그친 뒤[11] 자신에게 겨누어진 총부리를 향해 마지막 포효를 하고 뛰어오르면서 영화가 끝난다.

파일:external/kaleidoscope.cultural-china.com/culturalchina6d068de99d69f326cebd.jpg

2.2. 이야깃거리

명장면들도 여러 장면 나온다. 중국인과 개는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는 공원 입간판을 날아차기로 박살내 버리기도 하고[12] 동아병부[13]라고 적힌 액자를 들고 홍구도장에 찾아가서는 일본 무술인 다수를 호쾌하게 때려눕힌 후에 액자에 들어가있던 종이를 구겨 일본인에게 먹이는 등(...).[14][15] 특히 동아병부 장면은 중국인들에게 통쾌한 것도 있고 도장깨기가 박력도 있어서 정무문 시리즈에선 대부분 패러디된다.

일본인 뿐만 아니라 러시아인과 싸우기도 한다. 웬 뜬금없이 러시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중국이 청나라 말기에 러시아와 일본에 의해 연해주와 대만 등의 영토들을 빼앗긴 것을 생각해 보면 납득이 갈 것이다.[16]

참고로 이 러시아인을 맡은 배우는 이소룡의 친구이자 제자인 로버트 베이커(Robert Baker)라는 무술인이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실제 러시아인은 아니고 미국인이다.[17] 부업으로 바텐더를 했다고 하는데 영화상의 복장도 그것을 반영한 듯. 웃긴 건 러시아인이라면서 영화에서는 대놓고 영어를 쓴다. 정작 일본인들은 중국어만 쓰니까 따질 일은 아니다정무문이 시사회에서 반응이 좋자 이소룡과 함께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후반에 홍구도장으로 난입한 이소룡을 막다가 오른쪽 눈을 다치며 쓰러지는 사람은 영환도사 임정영이다. 재미있게도 임정영은 오우삼의 영화 영웅무루(1986)에서도 오른쪽 눈을 다친다.[18] 그 외에도 맹해, 원규 등의 배우들도 단역으로 등장한다.

참고로, 스즈키 관장이 이소룡의 발차기를 맞고 날아가는 장면의 스턴트는 다름아닌 무명시절의 성룡이 맡았다. 성룡은 후에 나유가 만든 정식후속인 신정무문에 주연으로 발탁된다.

이 작품에서 대사형 역을 맡은 전풍은 1993년에 대만에서 방영된 판관 포청천에서 여러 역할을 맡았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역할은 진가포공 편에서 등장한 반역자 석국주 역.

진진이 약혼녀 려아와 마지막 눈인사를 나누는 장면은 이소룡이 단지 싸움만 잘 하는 게 아니라 배우로서의 연기력도 뛰어난 인물임을 확실히 증명해 준 장면이다. 아무런 대사도 없지만 굉장히 많은 것을 전하고 있다. 참고로 본작은 이소룡의 주연작 중에서 유일하게 직접적인 키스 장면이 있는 작품이다.

작중 홍구 도장은 기도류[19] 현판과 가노 지고로[20]의 사진을 걸어 놓는 등 훌륭한 고증을 보여주고 있다. 정무문과 관련된 대부분의 매체들이 곽원갑의 사망 당시(1910년)엔 식민지 오키나와 출신 깡패 무술 취급 받던 가라테 대일본제국의 성명절기라도 되는 양 다루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부분. 그리고 실제로도 이소룡과 맞붙으려 하던 첫번째 홍구 도장 단원은 유도 기술을 걸려고 이소룡의 허리춤을 잡으려 했다가 맞고 쓰러지며, 이후 덤벼드는 단원들도 유도로 패싸움했으면 보였을거 같은 움직임들을 보여준다. 유도가 한번 잡히면 무서운 기술이 많은것을 생각하면 후대에 나올 정무문 시리즈 통틀어서도 주인공에게 가장 위험한 상황이었을듯...

그런데 자세히 보면 홍구 도장의 일본인들이 일본 전통 바지인 하카마를 반대로 입고 있는 고증 오류를 범했다. 하카마를 입을 때 요판(허리받침)이 허리 뒷쪽으로 가도록 입어야 하는데 모두 요판이 배쪽으로 오도록 돌려 입었다. 홍콩인 배우 및 스태프들이 그 부분까지는 잘 몰랐던 것 같다. [21] 이후의 정무문 시리즈에서는 1995년작의 이시이 히데아키를 제외하면 일본인 캐릭터들이 하카마를 고증에 맞게 요판이 허리 뒷쪽으로 가도록 입는 것으로 나온다.

이 영화의 촬영 과정에서 감독 나유에게 화가 단단히 난 이소룡은 결별을 선언한다. 나유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졸거나 경마 중계 라디오나 듣는 등 본업을 망각한 태도를 보여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이소룡과 마찰을 빚었고, 당산대형에서부터 그런 나유의 행태에 질린 이소룡은 새로운 회사를 세워 맹룡과강에서 자신이 각본/감독을 맡게 된다. 그리고 나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묘가수가 이소룡을 따라갔다.[22]

엔딩에서 진진이 총에 맞아 죽는 엔딩[23][24]은 이소룡이 원한 것으로[25], 복수를 위하여 사람을 많이 죽였던 주인공이기에 그가 살아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이소룡 사후에 개봉되어서 본의 아니게 추도개봉 형식이 되었다.[26] 웃긴 것은 중국인들이 일본인을 마구 두들겨 패고 죽이기까지 하는 내용인데, 이 영화를 시청한 일본인들이 기립박수를 쳤다고(...) 전해진다.[27] 일본의 철학자이자 합기도 7단 무술가인 우치다 다쓰루는 이 영화를 감상하며 이소룡이 홍구도장을 상대로 도장깨기를 하는 장면에서 이소룡에 이입해 열렬한 박수를 쳤던 본인의 경험을 예로 들어 롤랑 바르트의 구조주의를 설명하기도 했다. 그가 든 다른 예시는 조지 래프트가 노예선 선장으로 나오는 영화에서 추격전 중 '짐짝'인 흑인 노예들을 바다에 던져버리는 장면에 코트디부아르의 한 영화관의 관객들이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는 일화.[28]

일본에서는 오리지널 주제가 대신 별도의 영어 가사를 만들어 따로 녹음한 주제가를 사용했다. 그렇게 된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원곡을 부른 진미령(陳美齡)[29]과의 저작권 문제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973년 7월 27일[30] 국내 개봉하여 당시로서는 흥행 대박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 관객 31만 7천 명을 동원했다. 2013년 8월 29일에 한국에서 재개봉되었는데 전국관객은 5,536명. 그리고 같은 해에 KBS에서 추석 특선 영화로 방영했으며, 이소룡의 더빙 성우 양석정이 맡았다.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fury.jpg
(1973년 당시의 신문 광고)

3. 파생작

3.1. 신정무문(新精武門 New Fist of Fury, 1976)

파일:attachment/정무문/320.jpg
파일:external/www.lovehkfilm.com/new_fist_of_fury.jpg

이소룡 사후 나유 성룡을 주연으로 제작한 정식 속편.

진진을 잃고 일본의 압박에 견디다 못한 정무관은 대만으로 이주하지만 그곳도 이미 일본이 좌지우지하는 상황이었다. 정무관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던 려아는 길거리 건달인 성룡을 발탁하여 정무관의 간판으로 키우려고 한다. 성룡의 캐릭터가 어정쩡해서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성룡이 초반에는 진진의 유품인 쌍절곤을 쓰다가 삼절곤으로 바꾸는데 이 싸움 장면 정도가 볼만하다.

이소룡의 모습이 회상 장면에서 살짝 등장한다. 악역인 일본인 관장 역으로 '홍콩의 찰스 브론슨'이라 불렸던 진성(陳星)이 출연한다. 또한 이소룡의 데뷔작인 당산대형에서 최종보스 역할로 출연했던 한영걸이 정무체육회의 관장 역할로 나왔으며 맹룡과강의 히로인으로 나왔던 여배우인 묘가수가 본작의 여주인공인 려아 역으로 나왔다. 그 외에도 전작의 배우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여러 파생작들중 이질감이 가장 적다.

한국에선 1984년에 금성비디오에서 "성룡의 끝없는 용기" 란 제목으로 비디오가 나왔다가 이후 다른 업체인 씨앤씨 미디어에서 같은 제목으로 비디오를 또 냈는데 1989년 신정무문이란 제목으로 개봉했다. 서울관객은 11,178명으로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금성비디오에서 재출시한 제목이 성룡의 정무권.

엔딩에서 일본인 관장에게 죽을 뻔했으나 발을 이용해 일본도로 관장을 무찌르고 나왔다. 그러나 일본군들의 총격에 주인공은 사망한다.[31]

원작 정무문에서 공식적으로 스토리가 이어지는 유일한 작품이라는 데에 의의가 크다.

3.2. 속 정무문(精武門續集 Chinese Connection 2, 1976)

파일:external/achoolegends.ocnk.net/f5f9caf90d.jpg

여소룡( 하종도) 주연으로 만들어진 리메이크라기보다 일종의 짝퉁. 일본인들이 술과 고문으로 대사형을 폐인으로 만들고는 정무관을 가로챈다. 이때 진진의 동생 진산이 시골에서 급거 달려와 일본인들을 박살내고 정무관을 지킨다. 스토리는 원조 정무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고[32], 캐스팅도 물론 전원이 새로 바뀌었지만 대사형만큼은 원조 정무문의 전풍과 삼사형이던 이곤이 그대로 나와서 어이없게 만든다. 홍콩 영화계에서는 불가능하지 않은 이야기.

3.2.1. 절권응조공(截拳鷹爪功 Fist Of Fury 3, 1979)

파일:external/3.bp.blogspot.com/Jeet+Kune+the+Clawsand+the+Supreme+Kung+Fu-1979.jpg

'속 정무문'의 또 속편. 제목부터 정무체육회와는 상관없게 되었지만, 일단 스토리는 이어진다. 진진의 유골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간 진산이 거기에서 또 싸우게 되는 이야기. 설정상 모친을 비롯한 진진의 가족들이 등장하는 점은 다소 흥미롭다. 그리고 오리지널 앞잡이 '통역관' 위평오도 얼굴을 비춘다.

3.3. 달마철지공(達魔鐵指功 Bruce and Shaolin Kung Fu, 1978)

파일:external/hkmdb.com/BruceandShaolinKungFu+1978-50-b.jpg

남석훈 감독, 여소룡 주연의 또 다른 한 편의 '속 정무문'. 원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관계가 꽤 먼 짝퉁이다.

3.4. 중건정무문(重建精武門 The Supergirl of Kung Fu,1975)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050E000053FD94AA67379F113B0BE3F6.jpg

대만서 촬영. 주연은 한때 이소룡의 여동생으로 불리웠던 가능(嘉凌). 영화 초반부에 개찰구로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 승객이 들락거리는 상해역이 등장하는, 시간을 달리는 작품.

3.5. 당산정무문 (唐山精武門 Fist of Fury in China,1974)

파일:CHINA GODFATHER.jpg

마치 당산대형과 정무문을 합친 듯한 제목, 내용도 고스란히 그대로이다. 마피아 대부 역으로 네덜란드 배우인 얀 빌렘 스토커(Jan Willem Stoker)가 출연하고, 고웅, 이곤 등이 출연한다. 이곤 같은 경우는 정통 원조 정무문의 출연 배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안타깝지만 이런 게 당시의 홍콩 영화 업계.[33]

3.6. 최후의 정무문 (The Last Fist of Fury, 1977)

파일:attachment/정무문/0080.jpg

훗날 소림사 용팔이나 암흑가의 황제 등의 액션영화에 출연한 거룡(문경석) 주연으로 만들어진 역시 일종의 짝퉁. 훗날 「Real Bruce Lee」라는 다큐멘터리에서 이소룡을 제치고 절반을 차지해버렸다.

거룡은 이 최후의 정무문 말고도 돌아온 정무문이라는 제목으로 정무문 영화 한 편을 더 찍었다.

3.7. 불타는 정무문 (Fist of Fury part 3, 1978)

파일:attachment/정무문/lee.jpg

한국에서는 발음이 같아서 여소룡(黎小龍)과 자주 혼동되는 여소룡(呂小龍) 주연의 한국영화. 감독은 그 유명한 남기남이다. 조선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정무문에 돌아온 소청룡이 일본군을 무찌른다는 스토리. 도대체 어느 시대

3.8. 신정무문 (Fist of Fury New Part, 1978)

파일:new fury.jpg

역시 남기남 감독에 여소룡, 백호, 진성 등이 출연. 성룡 주연의 신정무문과는 정말로 손톱만큼의 관련성도 없다. 평가도 '역시 남기남 감독!' 한마디로 귀결된다.

3.9. 정무가정(精武家庭 House of Fury, 2005)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House_of_Fury_movie_poster_2005.jpg

이쯤 되면 제목에 정무가 들어갔을 뿐 완전히 북극으로 가버린 단계. 그래도 주연은 왕년에 영화판에서 제법 이름을 날렸던 황추생(黃秋生). 조연으로 나온 배우들도 중화권에서 유명한 배우 오언조와 풍덕륜, 그리고 트윈스라는 그룹으로 유명한 종흔동과 채탁연. 의외로 배우진은 화려하다.

3.10. 대협 곽원갑 (大俠霍元甲 The Legendary Fok, 1981)

파일:attachment/정무문/52.jpg

홍콩 RTV(現 aTV)에서 제작한 TV 시리즈. 총 20부작. 감독은 서소명(徐小明).

곽원갑의 일대기를 그린 TV시리즈여서 약간 범주가 다른 듯 하지만 끝부분에 가서 곽원갑이 암살당하고 제자가 복수에 나선다. 요컨대 정무문 내용 그대로다.

홍콩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으며 이후 RTV는 속편인 진진과 곽동각[34]을 제작했다. 진진 역은 양소룡이 맡았다.

주제곡은 엽진당(葉振棠)의 만리장성 영부도(萬里長城永不倒). 여담으로 해당 곡은 중국 공산당 중앙 선전부(中共中央宣傳部) 등에서 2009년에 선정한 애국가곡(愛國歌曲) 100곡 중 하나로 뽑혔다. 일단 노래 가사부터가 애국심을 띄었기에 홍콩, 중국 대륙 등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3.11. 정무영웅(精武英雄 Fist of Legend, 1994)

파일:external/farm4.static.flickr.com/2902873967_c077771180.jpg

3.11.1. 개요

주연은 이연걸. 이소룡이 주연한 원작 정무문의 정식 리메이크 영화.

한국에서는 "이연걸의 정무문"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리메이크로 나온 정무문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작품. 원작과 다른 점은 진진이 일본 유학생이란 설정으로 이연걸의 일본어 연기를 잠깐이나마 볼 수 있다. 액션만이 아니라 일본 여인과의 로맨스 요소도 들어가 있어서 여성들이 보기에도 나쁘지 않은 작품이다. 구성이 의외로 원조 정무문보다 맹룡과강에 가깝다. 중간에 도장 수련장면중 샌드백을 걷어차서 수련생이 날아가는 장면은 명백한 맹룡과강의 오마주.

해외시장 수출을 의식했는지 민족주의적 감성은 많이 순화되었다. 이소룡의 원조 정무문조차 강한 중화사상을 내비치는것과 비교해보면[35], 이연걸 주연의 정무문은 유일무이하게 중립적이다. 일본인들 쪽에서도 꽤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진진( 이연걸 분)의 애인으로 나오는 미츠코(나카야마 시노부 분)와, 미츠코의 삼촌이자 진진에게 깨달음을 주는 일본인 고수이자 흑룡회의 교두 후나코시 후미오(쿠라타 야스아키 분).[36] 사실 작중 묘사를 보면 일본군과 일부 일본인이 나쁜 거지, 그 밖에 일본 무술인이나 보통 일본 사람은 긍정적인 이미지로 많이 등장한다. 당장 도장 내에서 사형(전소호 분)과 싸울 때도 사형이라 차마 때리지 못하고 제지에만 그쳐서 일방적으로 맞고 있었으나, 사형을 응원하던 다른 문하생들이 '일본인 따위는 필요없다'며 미츠코를 욕하자 본격적으로 싸우기 시작한다.

상술한 미츠코의 삼촌 겸 일본인 고수인 후미오와의 싸움도 말이 무승부지 후미오와 '대련'하며 한 수 배우는 느낌이 강하다. 싸우기 이전에 '강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주먹으로 돌을 부수고 손날로 종이를 베며 짧게 논하는 장면이 포인트. 홍구도장 사범이자 흑룡회 소속인 아쿠타가와 류이치는 본인이 정말 곽원갑과 정정당당히 싸워 이긴 것으로 알았으며, 이후 진진과 싸우기 전에도 서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면서 자신의 말을 지켰고, 이에 진진 역시 문하생들과 싸울 때와는 달리 얌전히 구두를 벗고, 허리띠를 뽑아서 무기로 사용하지도 않는다.

이후 아쿠타가와 류이치는 후지테라오카 장군이 곽원갑에게 독을 먹인 사실에 대해 무도인의 정신을 더럽혔다며 따지다가 살해당한다. 홍구도장과 정무문의 패싸움에서도 홍구도장 쪽 수련생들이 진진에게 억울하게 죽은 스승의 원수를 갚기 위해 실제로는 정무문으로 쳐들어간 것이니 무협물 기준으로는 악당도 아니다. 실제로는 후지테라오카 장군이 죽이고 진진이 한 짓으로 꾸민 뒤 시체를 홍구도장 앞에 전시하듯 내다 버렸다. 당연히 스승이 죽고 시신까지 모욕당한 홍구도장 측은 딥빡...

또한 이러한 소재의 작품들이 대개 '중국 전통무술 최고'라는 국뽕에 빠져들기 쉽지만,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진진은 오히려 중국 전통 무술의 결함들을 지적하면서 일본무술의 단련법을 적용한 개혁을 주장한다. 양쪽 도장의 패싸움도 진진 개입 이전에는 홍구도장 쪽이 좀 더 밀어붙이는 느낌이 강하다. 홍구도장 수련생들은 일본도, 정무문 문도들은 대도와 장봉을 들고 맞서서 조건은 동일했는데도 말이다.

이소룡의 정무문과는 달리 진진이 일본 여성 미츠코와 플라토닉한 사랑을 나누며 미츠코는 이연걸의 앞날을 위해서 스스로 떠난다. 히로인으로 나카야마 시노부[37]가 출연했고 홍콩에서 오래 활동한 쿠라타 야스아키가 후나코시 후미오 역으로 나와 이연걸과 한 판 대결을 펼치는 장면도 나온다.[38]

액션씬이 풍부해 볼거리가 많다. 1대1 대결부터 패싸움까지 다양한 액션을 넣었다. 홍구도장에서의 싸움이라든지, 홍구도장 대 정무문과의 패싸움이라든지, 후나코시 후미오와의 싸움이라든지, 곽원갑의 묘 앞에서 쌩뚱맞게 팔극권의 대팔극투로를 하면서 전의를 불태우는 장면도 있다. 팔극권에 흥미가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볼거리. 액션 장면 중간중간 멋진 장면에 영웅본색에서나 볼 수 있는 슬로 모션을 집어넣어 연출에도 공을 들였다. 슬로 모션으로 마지막 대결에 보여주는 섬머솔트킥이 멋지다.

클라이맥스는 극중 후지테라오카 장군 역을(필살기는 허리꺾기) 맡았으며 킥복싱 챔피언을 했던 빌리 초우(주비리)와 싸우는 장면으로, 탈골된 팔도 끼우며 싸우는 명장면을 보여준다. 후지테라오카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밀리다가 막판에는 (아마도 유학시절 배웠을 듯한) 복싱스탭과 킥복싱에서 응용한 듯한 동작들을 가미하여 후지타를 요리하는데, 무도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졌던 곽원갑의 제자라는 암시로 보아도 되겠다. 물론 이소룡에 대한 경의 표시도 될 수 있다.[39] 중반의 후미오와의 대결 후 후미오가 진진의 무술을 썼다고 하는 대사도 나오는데 진진도 이에 느낀 바가 있어 다른 쪽의 무술로부터도 좋은 것을 배우는 모습을 보여줬다고도 볼 수 있다. 이 장면은 후미오가 한창 진진과 싸울 때 진진이 자세를 바꾸어 대응하자 "그게 뭔가?"라고 물었으나 진진이 "보면 압니다!"라고 말하자, 재미있다고 여겼는지 후미오도 복싱(?) 자세로 바꾸며 대응하는 씬에 등장한다.

원작에서는 정무문의 폐쇄를 막으려고 정무문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홀로 일본 헌병대에게 덤벼들며 끝났다. 이것은 이소룡 본인이 원했던 엔딩이었다고 한다.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서라지만 사람을 너무 많이 죽였기 때문에 그 또한 무사하게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여기서는 후지테라오카와 사이가 나쁜 일본 영사[40]가 후지테라오카를 죽여준 것에 대한 보답이라며 살려주지만, 그 대신 진진은 사망했다는 걸 보여줘야 윗선이 납득하고 넘어간다며 스승에게 독을 타 죽인 첩자 아강의 시신을 가져다 진진의 시신이라고 속여 그가 총으로 자살했다 위장하고, 진진은 몰래 빠져나가는 결말로 나온다.

이연걸판에서는 진진이 사람을 죽인 것은 스승의 원수인 후지테라오카 장군이 유일하므로 딱히 원작의 엔딩을 곡해한 것은 아니다. 진진이 죽어 안타깝다는 대화를 나누던 행인 둘이 때마침 곁을 지나가던 진진의 모습을 보고는 놀라더니 자기가 뭘 잘못 봤다며 현실을 부정하는 연출이 깨알같다.

특기할 점으로 광둥어 원판과 쿠엔틴 타란티노가 수입하여 제작된 영어 더빙판에서 진진의 마지막 대사가 180도 다르다. 원본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일본인이 많은 동북 3성으로 가 정무문의 위력을 보여 주기 위해(=일본인과 싸우러) 떠나지만, 영어 더빙판에서는 죽은 사람이 되었으니 사랑이라도 얻어야겠다며 미츠코를 만나러 가는 로맨틱한 대사로 바꾸어 결말이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에는 광둥어 원작이 비디오로, 영어 더빙판이 DVD로 들어와 한국 시청자들은 서로 다른 2개의 결말을 모두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지상파에서 방영한 한국어 더빙판은 광둥어 버전을 기반으로 번역했고, 케이블 영화채널들은 영어 더빙판을 방영했기 때문이다.

국내 관객은 서울관객 181,740명.

재미있게도 이연걸은 훗날 곽원갑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그 곽원갑을 연기했다. 국내 개봉명은 ' 무인 곽원갑'.

3.11.2. 원작과의 차이점

결말도 그렇고 로맨스 부분도 그렇고 이소룡판 원작과는 다른 부분이 여럿 있다.
  • 이소룡의 격정적이고 난폭한 진진에 비해, 이연걸의 진진은 다소 차분하고 진중한 편이다. 특히 일본인 고수 후미오와의 '대련'에서 배움을 즐기는 듯이 싸우다가 돌풍이 불면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후미오에게 불리해지자, 공평해지도록 천으로 눈을 가리고 싸우자며 제안하는 등 공정함을 주로 나타내고 있다.
  • 히로인도 곽원갑의 딸이 아니라 일본 유학 시절 동급생이 연인 역으로 나온다.
  • 이연걸의 아이덴티티를 보여 주기 위함인지 여기서 진진은 절대 웃통을 까거나 괴성을 지르지 않고, 피도 과다하게 흘리지 않는다. 다만 이소룡 특유의 표정과 비스무리한 얼굴이 한 번 나오는데, 홍구도장에서 문하생들과 싸우다가 양 주먹으로 2명을 동시에 날려보낼 때 그 표정이 나온다.[41]
  • 정무문의 필수 아이템 쌍절곤 또한 나오지 않는다. 대신 일본도에 대항하기 위해 혁대를 뽑아 쓴다.[42] 혁대를 휘두르는 모습이 보기에 따라서 쌍절곤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리고 구두를 항상 신고 싸운다. 점점 더 학원폭력물 다만 구두의 경우 흑룡회의 아쿠타가와가 대표끼리의 싸움을 통해 마무리짓자며 깔끔한 결말을 제안하자 구두를 벗고 싸우긴 한다.
  • 원작에서는 진진이 사부님을 죽인 내부자를 잡아서 직접 처단하지만, 여기서는 후지테라오카 장군이 진진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첩자를 직접 죽인다. 그 첩자는 정무문의 문하생 중 한 명이었다.
  • 최종 보스인 후지테라오카 장군은 원작의 러시아 무술고수 페트로프와 홍구도장 사범 스즈키를 합친 듯한 캐릭터로, 간에 못을 맨손으로 박거나 몽둥이를 박살내거나 하는 등의 힘 자랑하는 장면도 그대로 나온다. 그래서 진진과의 최종결전에선 단순히 진진하고만 싸우는 게 아니라 체급 차이를 나타내기 위해서인지 난간, 기둥, 정원의 돌 의자, 가느다란 나무 등 부술 수 있는 건 다 때려부순다(…). 후반부엔 일본도도 그대로 쓰지만, 검술을 배운 건 아닌지 결국 진진이 휘두른 허리띠에 휘말려서 자기 목을 베고 만다.
  • 엔딩 역시 당당히 죽음을 맞이하는 이소룡과, 죽은 척한 뒤 변장을 하고 떠나는 이연걸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3.12. 정무영웅 2 (Fist of Legend 2: Iron Bodyguards, 1996)

파일:attachment/정무문/14533.jpg

'이연걸의 정무문' 속편을 표방하고 나온 작품이지만 주연배우부터 듣도 보도 못한 인물. 청대가 배경인 다른 무협물[43]에 진진 장면만 새로 찍어 짜깁기했다. 악역으로 용쟁호투 양사가 등장한다. 주연 배우의 이름이 이연걸의 영어 이름인 'jet li'와 한글자만 다른 'jet le'로 되어 있지만 이 뭔지 모를 주연 배우[44]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bolo yeung'으로 알려진 양사쪽이 배우로서의 인지도나 급이 더 높아 보이는 괴작이다.

3.13. 중진정무문(重振精武門 Return of Dragon 1998)

파일:external/www.jkdclub.com/200961193759471.jpg

석천룡 주연. 양리칭과 고웅 등의 유명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다. 원조 정무문의 뒷이야기라는 형식으로 진진이 사실은 죽지 않고 은거하며 살고 있다가 일본인들의 만행에 다시 분노를 폭발시킨다는 내용.

3.14. 신정무문 1991(新精武門 一九九一 Fist of Fury 1991, 1991), 신정무문 뇌전영웅(新精武門 雷電英雄, 1992)

파일:external/farm4.static.flickr.com/3308861388_4985fa022b.jpg

주연은 주성치. 감독은 좌송승(左頌昇). 제작은 유진위, 원규.

정무문에서 이야기의 틀만 가져왔으며 배경을 현대로 바꾸고 주성치적 요소를 가미한 리메이크 아닌 리메이크작. 속편으로 '신정무문 2 뇌전영웅'이 있는데 1, 2편을 같이 제작해서 비교적 빨리 후속작이 나왔다. 주성치를 비롯, 장민, 오맹달 등 주성치하면 생각나는 배우들이 다수 등장하며, 주성치의 또다른 대표작인 도성의 주성조(1인 2역)가 등장하면서 사실상 도신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45]

주인공 유정(주성치)은 중국 본토에서 홍콩에 돈을 벌러왔다. 그런데 역전에서 짐을 날치기 당하고 도둑을 쫓게 된다. 막다른 골목에서 도둑 멋쟁이( 종진도)와 싸움이 벌어지고, 유정의 오른손은 태어날 때부터 신기한 괴력을 갖고 있기에 도둑 멋쟁이를 제압하고 두사람은 우연찮게 친구가 되어 취직을 한다. 식당 종업원으로 취직된 그들은 출근 첫날부터 재수없게 암흑가의 싸움에 말려 결국 쫓겨난다. 우연히 난 격투기 시합 광고를 본 멋쟁이는 유정을 종용하여 시합에 참가하라고 한다. 상금이 천만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중 추천이 없어 아무 도장에 찾아가지만 역시 발을 잘못들어 도장 사부와 사람을 습격하는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본성이 착한 그들은 상대방 고사부(원규)를 도와주게 되고 이것을 계기로 고사부 도장에 머물게 되면서 두 사람 모두 고사부의 딸 아민(장민 분)을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아민은 유정을 좋아하고 멋쟁이는 헛다리만 짚게 되지만 그래도 몰래 유정을 도와준다. 이런 광경을 지켜본 고사부의 큰 제자 정위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유정을 못 살게 굴고, 심지어 아민을 기절시킨 뒤 겁탈하려 한다. 마침 편지를 전해줄려는 멋쟁이가 아민의 방 장농 속에 숨어 이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위기일발일 때 유정이 들이닥쳐 기절 중인 아민을 구하지만 오히려 정위에게 자신이 범인이라는 모함을 받고 도장에서 쫓겨난다. 그리고 유정은 편지 전달 사건때문에 멋쟁이를 오해하게 되고 두사람은 헤어진다. 유정은 친구따라 다른 도장으로 가게되고 그곳에서 사부 4명에게 훈련을 받고 시합에 참가한다. 준결승때 탈의장에서 정위와 다투게 되고 그 날 상황을 고사부가 밖에서 듣게 되어 오해가 풀린다. 옛 스승과의 시합에서 승리하고 스승의 인정을 받은 유정은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지만, 지병을 앓고 있는 고사부를 제자인 정위가 자신의 행위가 탄로나자 락커룸에서 고사부를 살해하고 그 죄를 유정에게 뒤집어 씌운다. 고사부가 자기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해 멘붕한 유정은 시합을 포기하다시피 일방적으로 정위에게 두들겨 맞는다. 하지만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 아민에게서 고사부를 죽인 범인이 정위라는 걸 알게된 유정은 분노의 오른주먹으로 정위를 KO시켜 스승의 복수를 한다..는 것이 1편의 줄거리.

2편에선 유정에게 패배한 정위가 자신의 형 정횡도(원화)에게 복수를 부탁하고 사망하고, 이에 빡친 정횡도는 유정과 복수전을 치르기 전에 유정의 최대 무기인 오른주먹을 망가트리려 하는데.. 정횡도의 부하들에게 습격을 당한 유정은 오른팔을 심하게 다쳐 예전처럼 괴력을 낼 수 없게 되고, 정횡도는 유정에게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던져 시합장에서 완전히 박살내려 한다. 이대로 가다간 유정의 패배는 불보듯 뻔한 상태. 이에 유정을 동경하던 극성팬 우피(진백상)는 유정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요양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우피의 집에서 부상당한 오른팔을 치료하던 유정은 어느날 우연히 우피의 고모 모란(소방방)이 엄청난 쿵푸의 고수라는 것을 알게 되고 모란에게 가르침을 청하지만 모란은 무술을 가르쳐주지 않으려 한다. 그러던 차에 유정의 은신처를 알아낸 정횡도 일당은 우피와 우피의 약혼녀 완군(장민)을 납치하고, 열흘 이내에 시합에 나서지 않으면 이 둘의 목숨은 없다고 협박하고, 이에 모란은 유정에게 우씨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오의 '전각신권'을 전수해주기로 한다. 말 그대로 주먹에 전기를 두르고 상대를 공격하는 일격필살의 전각신권이었지만 문제는 이걸 구현해 낼 방법이 없었다는 것. 그러다 우연히 낚시꾼이 쓰던 전기봉을 물에 담궈, 그 물에 손을 넣으면 비록 1분(...)밖에 지속되지 않지만 전각신권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착안한 유정은 우피를 구하기 위해 다시 한번 링에 오르는데..

정무문의 틀을 가져와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1편과 달리 2편은 스토리만 전작과 이어지고, 전개방식은 정무문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주성치식 코믹 스토리로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46] 장민은 2편에선 1인 2역을 맡았고, 훗날 이연걸과 함께 방세옥 시리즈에서 코믹한 쿵푸모자로 출연하는 소방방이 거의 히로인급의 비중을 차지하는 숨은 고수 모란 역으로, 종진도의 멋쟁이는 우피의 고모인 모란에게 추파를 던지는 연하남으로, 주성치의 사이드킥은 이후 당백호점추향, 도학위룡 3에서도 비슷한 캐릭으로 나오는 진백상이 맡았고, 도성타왕, 신격대도 등에서 주성치와 호흡을 맞췄던 쿵푸허슬 주인집 아저씨 원화의 정횡도는 초중반엔 시종일관 동생의 복수심에 불타는 진지한 캐릭터로 나오다, 후반에 아주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02년 1월 26일에 SBS에서 2편으로 김환진, 손정아, 김태훈, 김관진, 손원일, 장성호 등 초호화 성우로 한국어 제작 더빙 방영하였다. 유튜버 B급 리뷰가 학생 시절 이 영화 더빙현장을 견학간 적이 있었는데, 극 중 완군(장민)이 아성을 떠올리며 쓴 일기를 우피가 읽으며 아성이 필사적으로 자신이 일기 속 주인공이 아니라는걸 온몸으로 거부하는 씬을 더빙하면서 다들 웃음을 참지 못했었다는 후일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3.15. 정무문(精武門 Fist of Fury, 1995)

파일:external/www.stephenau.com/fury_p_20.jpg

홍콩 aTV 정무문 홍보사진.

파일:external/www.lovehkfilm.com/fist_of_fury_1995.jpg

견자단의 포효

3.15.1. 개요

홍콩 aTV, 스타 TV 합작 드라마.

용소기(龍紹基) 감독[47] 진목승(陳木勝), 등연성(鄧衍成), 양흔전(梁欣全)[48], 황금세(黃錦鈿), 정위문(鄭偉文), 호명개(胡明凱) 연출.

주연은 견자단, 윤천조(尹天照), 만기문(萬綺雯), 고웅(高雄), 유지영(劉志榮)[49] 등. 홍콩 aTV 첫방송은 1995년 8월.[50] 비디오로 출시되었을 때에는 90분 분량에 13부작이었고 은근히 인기가 있었다. 원판은 총 30편이었으며 국내에서는 채널 CGV의 전신인 현대방송을 통해서 박일 등의 호화배역으로 더빙 방영했다. 이 작품이 인기를 얻자 아예 KBS 2TV를 통해 재더빙되어 판관 포청천의 후속작으로 1996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 포청천과 같은 시간대에 2회씩 방영되었다. 광동어 원어판은 무협 TV나 영화 TV 등 다양한 채널에서 방영되었는데 최근 칭 TV에서 방영중이다.

비슷한 시기 경쟁 방송사 TVB에서 내보냈던 작품은 신조협려로, 그 바로 고천락, 이약동이 주연한 명작이었다. 시간대는 일부만 겹쳤지만(신조협려: 21:00~22:00/정무문 21:30~22:30).

기본적으로 중국인을 위한 작품이기 때문에 전편들에 비해서 민족주의가 노골적인 게 흠이라면 흠. 다만 신세대 시청자들을 위해서 태국의 킥복싱이나 일본의 여러 무술가나 영국 여자 무술인 등을 동원해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아냈다. 일본인이 중국 무술을 하는 건 따지지 말자

기본적인 인물구성이 복잡하고 이연걸판에서 인기를 얻은 일본 여자와의 사랑(정확하게는 일본 남자+중국 여자 사이에서 얻은 혼혈아지만)을 강조하였으며, 원작이나 다른 속편들보다도 특히 암울한 분위기가 특징. 물론 원작부터도 대체적으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에서 진진이 주먹 하나로 모든 것을 헤쳐나가다 결국 쓰러지는 스토리라 밝은 분위기따윈 없지만, 기본적으로 작품을 관통하는 감정은 분노라고 볼 수 있다. 반면 견자단의 정무문은 암울한 시대상에서 배어나오는 답답하고 암담한 상황을 영화판보다 훨씬 긴 분량 내내 밀도있게 묘사해서 전반적으로 분노보다는 우울한 감정이 강하게 드러난다. TV판으로 30편이라는 긴 분량을 제작하다보니 곽원갑의 죽음 직후에서 시작되는 원작과 달리 진진이 곽원갑을 만나서 정무문에 들어가게 되는 과정부터 그려지는데, 이 때 TV판 오리지널 캐릭터로 진진의 어린 여동생이 등장한다. 여동생과 함께 큰 도시로 온 진진은 힘겨운 세태에 부대끼면서도 가난하게 살아온 여동생을 잘 먹이고 입히려고 고군분투하지만, 여동생은 그런 진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초반에 죽고 만다. 진진은 곽원갑에게 은혜를 입고 정무문에 들어가지만, 기존에 정무문에 있던 곽원갑의 여러 제자들과 끊임없이 대립하거나 친해지거나 하는데 이렇게 미운정 고운정 든 사형들도 작품 후반부에서 갑자기 몰살당한다. 곽원갑의 운명도 원작과 비슷해서 중독을 당한 채로 일본인 무술가와 싸우다 죽게 되고, 원작과는 달리 진진은 사부가 선 채로 죽는 모습을 똑똑히 보게 된다.

그나마 진진의 인생에 빛을 던져주던 일본 여자친구에게는 약혼자가 있었지만 그 약혼자는 진진과의 대결에서 패한 후 할복을 하게 되고 이 일로 인해 여자친구는 진진의 곁을 떠나게 된다. 가면 갈수록 위태로워지는 정무문을 돕는 조력자들도 등장하지만 하나같이 명줄이 길지 못해 암살당하는 등 여러모로 암울하기 그지없다.

후반부는 중국을 침략하려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맞서는 지사형 연기를 강조했으며 진진도 무술가답지 않게 인민복 코스프레를 하고 나온다. 실제 인물인 장작림과 장학량이 가명으로 주요 인물로 출연하는 게 특징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일본인들은 천하의 개쌍놈으로 731부대 지부를 영사관 지하에 설치하고 시간을 달리는 731 영사관 지하에는 수십 명의 무술인들이 기거하는 본부가 있다.

견자단의 눈이 휘둥그레지는 전혀 그답지 않은 열혈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역시 마지막은 이소룡판의 호쾌한 결말과 같다. 이소룡 특유의 포효에서부터 표정 연기까지 꽤 그럴싸하게 재현해 멋지다. 그러나 알고 보면 페이크라는 게 후속작에서 나온다

기교 없이 쌈박하게 멋을 낸 OST[51] 는 곰TV의 스타2 예능(?) 절대지존에서도 마구 쓰인다. 어딘가에서 많이 들은 곡 느낌이 팍팍 나서 재미있다.

일본인 중에서도 꽤 괜찮은 남자로 나오는 이시이 히데아키(石井英明)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일본인 중에서도 유일하게 혼자만 하카마를 거꾸로 입고 있다. 일부러 캐릭터를 만들려고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하카마는 원래 그 사다리꼴형 천이 뒤로 가게 입는 것이다. 중국이나 한국에서 일본인 캐릭터가 나올 때 복색이나 시대 고증이 잘못되는 것은 흔한 일. 원조 정무문에서도 잘못 입고 나온다(...) 그런데 여기선 왜 얘만? 다들 그러면 차라리 고증이 좀 잘못됐구나 하고 넘어갈 수나 있겠는데 이건 뭐...

3.15.2. 등장인물

  • 진진(陳真) - 견자단(KBS 성우는 이재용)
  • 곽원갑(霍元甲) - 고웅(高雄)(KBS 성우는 이강식)
  • 타케다 유미(武田由美) - 만기문(萬綺雯) (김수경(성우))
    • 유진성(劉振聲) - 오정엽(吳廷燁)
  • 채육근(蔡六斤) - 유지영(劉志榮)
  • 채학부(蔡學富) - 윤천조(尹天照)
  • 이시이 히데아키(石井英明) - 임지호(林志豪)
  • 타케다 유키오(武田幸雄) - 양택림(楊澤霖)

3.16. 정무풍운 (精武風雲 Legend of the fist - Return of Chen Zhen, 2010)

파일:external/english.cri.cn/507331f1296d49ad873435ab6e3d3c3c.jpg



홍콩 aTV, 스타 TV 합작 드라마인 95년 드라마 정무문의 최신 속편이다. 견자단이 주연을 맡았으며 무간도의 유위강 감독에 서기, 황추생 등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였다. 95년작 리메이크 드라마의 후속작으로 진진이 죽지 않고 살아서 1차 세계대전 당시 노동자로 서부 전선에 파견을 나가 독일군의 기관총 공격을 파쿠르가 생각나는 회피로 피해서 접근한 다음 무술로 바른다.[52] 이후 파리에 은거하다 20년대 격동의 상해로 돌아와 죽은 동료의 신분으로 위장하여 카사블랑카라는 이름의 클럽에서 상해 유력 인사들과 접촉한다.[53] 한편 가면을 쓰고[54] 중국인을 일본군의 테러로부터 구하는 역할도 맡는다. 그리고 일본군의 테러 행위에 상해는 완전히 공포의 도가니가 되었고 진진은 상해 일본군의 중심인 홍구도장과 싸우기로 한다.

최종보스는 진진이 젊었을 때 죽인 홍구도장 사범[55]의 아들.[56] 아버지 쪽이 손도 한 번 못 대보고 떡처발렸던 것을 생각하면 나름 진진을 궁지로 몰아넣은 아들 쪽의 능력치가 좀 더 출중한 듯하다. 하지만 진진이 고문받다 풀려나서 몸을 추스른 지 얼마 안된 시점이란 것을 생각하면... 게다가 이미 수하들과 난전을 벌인 후란 것까지 감안한다면...

홍구도장과의 싸움에서는 거의 이소룡의 정무문과 흡사하다. 결국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소룡 오마쥬인 셈. 다만 영화 전체에 깔려있는 민족주의적 정서는 역대 정무문 작품중 가장 강한 편.[57] 영화 초반부터 엑스트라들이 모여 앉아 대만을 친일한다는 식으로 까는 대화를 나누고, 진진과 일본인 여성과의 로맨스는 정무영웅과 다르게 그냥 민족감정의 벽을 넘지 못하고 서로 다른 길을 걷는 비극으로 끝나고, 일본인들은 그냥 전부 악당으로 그려서 정무영웅의 후나코시같은 그나마 좀 괜찮아 보이는 일본인 캐릭터는 한명도 안나오는 반면 중국인 캐릭터중에는 분명 존재했을 친일 인사는 한명도 안나온다. 영화평론가 중에는 아무리 제국주의 일본에게 향해 있다고는 하지만 그 좀 진한 민족주의적 감성이 관람에 방해된다고 표현한 사람도 있었을 정도.

한국에서는 2011년 6월 23일에 '정무문: 100 대 1의 전설' 이라는 이름으로 개봉했으며 제목의 오글거림만으로는 이미 전설이다. 전국관객은 117,141명.

3.17. 정무진진 (精武陈真 Chenzhen Legend, 2019)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정무문: 레전드 파이터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18. 정무영웅:곽가권지 정예무영 (霍家拳之精武英 Fist of the Fury Hero, 2019)

곽원갑의 제자 진진은 일본으로 유학을 가고 우연히 위험에 처한 야마다 히로코를 구해 준 후 서로 호감을 갖게 된다. 청나라 유학생들 모임인 자강사는 실종된 청나라 유학생들을 찾아헤매고, 일본 군부에서 청나라 사람으로 생체 실험을 자행한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자강사는 야마다의 집을 급습했다가 잡히고, 소식을 들은 진진이 친구들을 구하러 가는데...

장문걸, 조신유 주연. 대일본제국 군부가 중국인 유학생들을 납치하여 전쟁병기를 만들려는 목적의 생체실험의 음모를 막아낸다는 내용인데 일본군 군부와 흑룡회가 주요 조직으로 나온다. 막판에는 일본군에게 생체실험으로 잡혀간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 곽가권으로 모든것을 박살낸다. 한국에서는 정무문 2:1대 100의 전설 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했는데 아무래도 바로 위의 작품이자 견자단이 주연한 정무문:1대 100의 전설 (원제:정무풍운)과 연관성을 넣고 싶었던 모양이다.

3.19. 정무문:전설의 흑협 (精武陳真 Fist of Legend, 2020)

중화민국 시대, 정무문의 제자 진진은 일본에서 신분을 숨기고 대학에서 공업 기술을 배우고 있었다. 그러나 일본 흑룡회는 가면을 쓰고 나타나 낭인들을 패배시킨 신비의 남자가 진진이라고 의심한다. 흑룡회 부회장 치요 시노부는 계속해서 진진을 도발하고, 진진은 가면 쓴 남자의 정체가 형의권 사부 설자립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진진은 설자립의 조언에 깨달음을 얻지만, 치요 시노부는 진진을 끌어내기 위해 그의 친구들을 희생시키려 하는데...

주연은 서명호, 황미정, 서소항, 왕구승. 검은 교복에 흑색 가면을 쓰고 나타나서 일본 낭인들을 때려잡는 내용이다. 이 작품도 바로 위 작품처럼 흑룡회가 나온다. 1912년의 일본을 배경으로 해서 곽원갑의 제자 진진이 일본에서 흑룡회의 사무라이와 대결을 펼치는 영화. 다양한 중국 무술로 사무라이, 닌자와 상대하는 액션신은 볼만하다.

3.20. 신 정무문:무혼 ( 新精武门:武魂 New Fist of Fury, 2021)

  • 중국 원판 시놉시스
    나라의 혼란을 틈타 생겨난 흑우회는 모든 문파를 제압한 후 멋대로 세상을 휘젓는다. 정무문의 문주 곽장공은 죽을힘을 다해 흑우회의 혈마라와 싸우지만 결국 패하고 필생의 정수인 오기정문을 아들에게 전해 준후 눈을 감는다. 그로부터 14년이 흐른 이후, 유정이라는 소년이 곽가권관에 찾아와 무예를 배우고 싶다고 하자 곽 사부는 살기가 강하다며 돌려보내는데...
  • 한국 개봉명 시놉시스
    무림대회에서 혈마와 무신(武神)간의 치열한 결전이 벌여져 혈마가 승리를 거두자, 맹주 곽장공은 자신의 무술 공력을 소년 유정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숨을 거둔다. 14년 후, 무술 연마를 꿈꿔왔던 유정은 우연한 기회로 하늘이 내린 재능을 가진 자만이 입문이 허락되는 곳이라 불리는 ‘곽가권관’에 오게 된다. ‘곽가권관’의 맹주 곽사부가 유정에게 입문할 기회를 주지만 실패하고 만다. 그 길로 거리를 배회하던 유정은 무림 고수 당백백을 따라 절대 무림고수를 찾아 떠났으나 정작 혈마를 만나게 되는데...

2021년 9월 8일 개봉한 영화로 진관영, 장맹안, 장춘중 주연. 정무문 시리즈의 수많은 파생작들중 일본과 관계가 전혀 없는 이색작품. CG가 가미된 전형적인 중국의 무협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며 정통 타격액션을 추구하는 정무문과는 달리 검을 무기로 한 무협영화로 변질된 작품이다. 극장용이 아닌 중국의 영화 스트리밍 사이트인 아이치이의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되었고 한국에도 IPTV를 통해서 소개되었다.

4. 만화 정무문

파일:attachment/정무문/003.jpg

위의 정무문들과는 눈꼽만치도 관계없는 해묵은 대만산 에로무협만화. 1990년대쯤 엄청난 삭제 후 정식발매되었다. 이런 마이너한 만화가 정식발매된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아직도 공유 사이트 등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는 것을 보면 은근히 아는 사람이 많을 듯하다.

참고로 정식발매명이 좀 대단한데 '드래곤러브' 다(...)

5. 모바일 게임 정무문

당연히 위의 영화들과는 전혀 관계없는, 한국의 픽토소프트에서 발매한 모바일 게임으로 3편까지 나왔다.

샤오샤오처럼 검은 실루엣의 스틱맨을 조종하는 액션 게임으로, 스승의 복수를 한다는 위의 영화 내용과는 달리 1편에서는 납치당한 연인. 2편에서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싸운다는 내용.

기술 모션의 경우 아랑전설 시리즈의 모션을 가져왔으며 메가크래시는 파워 챠지를 사용하며 2편에서는 반격기로 라이징 태클을 사용하며[58] 기를 전부 모았다면 초열파탄을 사용한다. 3편의 일섬의 경우 참영권을 사용한다.

1편에서는 기본적인 스테이지만 있으며 일반모드 이외에 시간제한이 존재하는 타임어택과 서든데스 모드가 있다. 일반모드에서는 제한시간이 없으나, 타임어택은 체력이 무제한인 대신 제한시간이 존재하며 서든데스는 일반모드에 시간제한이 추가된 정도이다.

3편의 경우 정무문1, 2와 다르게 단색 실루엣 인물 구도도 바뀌어 주인공과 적의 모습이 도트 그래픽으로 그려졌다.[59]

콤보와 반격기 및 공방 총 30여종이 넘는 스킬 트리가 추가되었으며 스킬콤보라는 것을 도입하여 스킬을 시전하면 딜레이없이 다른 스킬로 이어줄수 있는 등의 막나가는 플레이도 가능하여 콤보 연타만 제대로 걸리면 웬만한 적은 물론이고 보스도 뼈도 못추리고 요단강을 건넌다.

또 전작 특유의 던전식 게임진행 방식[60]을 버리고 일직선으로 진행하도록 단순화시켜 전작 미로식으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헤매던 유저들을 배려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일직선식 구성이기 때문에 굉장히 단조롭다. 장애물도 기껏해야 상자더미 하나 뿐이고, 적들 패턴도 다 거기서 거기라 오히려 재미만 반감되고 말았다.

전작에서는 경험치로 스킬을 획득했던 반면 스킬트리라는 시스템이 생겼는데 이것도 영 좋지 않다. 스킬에 숙련도라는 게 있어서 더 높은 레벨의 스킬을 달성하려면 적어도 50번은 적에게 마구 갈겨야한다[61] 게다가 초반에서는 쓸 수 있는 것도 별로 없어서 스킬 하나 배우려고 그것만 주구장창 파는 어이없는 상황도 발생한다.

또 정무문1, 2에서 보스만 만나면 수십번을 죽어서 유저들이 불평한걸 감안했는지 적들이 굉장히 느리다. 어느 정도냐면 주인공은 달리면서 싸우는데 적들은 나몰라라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으면서 승부한다.

그리고 이 게임의 가장 큰 맹점은 무한 공중 콤보.

핸드폰 상에서 0번을 누르면 주인공이 유도 자세를 하는데, 이 상태에서 적이 전면공격을 날렸을때 5번을 누르면 어퍼컷을 날리면서 적은 그걸 맞고 제자리에서 공중에 뜬다. 이 때 적이 공중에 뜬 상태에서 어떤 공격을 해도 적이 뒤로 밀리지 않고 그냥 계속 그 자리에서 뜬다. 다시 말해서 그냥 가만히 주먹질하던 발차기를 하던 스킬을 쓰던 적은 일반적인 격투게임처럼 뒤로 날아가지 않고 그저 위로 솟아오르기만 한다. 게다가 보스, 심지어 최종보스마저도 여기서 예외가 아니라서 땅을 딛어보지도 못하고 죽게 만들 수도 있다.

물리의 기본 법칙마저 어긴 이 괴이한 현상 때문에 자연히 '가드 - 반격기 - 공중에 뜬 적을 공중콤보로만 공격'이라는 패턴으로 흘러가게 되어 게임 난이도가 매우 낮아졌다.

텐션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적을 타격할 때마다 텐션게이지가 조금씩 게이지가 상승하면서 50% 이상이면 공격력이 소폭 증가, 방어력이 소폭 감소하며 텐션이 100%일땐 공격력과 반격기가 2배이상 강화된다. 대신 방어력이 매우 낮아지며 스킬을 사용할 수 없다. 이 상태에서 반격기를 쓰면 웬만한 놈들은 다 나가떨어진다. 하지만 일부 보스는 데미지를 입어도 바로 일어서서 때리므로 그냥 공중 콤보로 하늘을 날게 해주는게 훨씬 낫다. 쌓인 텐션게이지는 명상을 사용해 줄일 수 있으면 소모된 텐션게이지에 비례해 조금씩 체력을 회복 할 수 있다.

시나리오 모드, 무한 모드, 보스 모드의 총 3개의 모드가 존재한다. 시나리오는 기존처럼 스테이지로 진행되는 모드이며 무한은 증원되는 적들을 얼마까지 쓰러트릴 수 있는지 도전하는 모드이다. 보스 모드의 경우 시나리오 어려움 난이도를 클리어해야 해금되며 기존에 나왔던 보스들과 대결하는 모드이다.

엔딩의 경우 멀티 엔딩을 채택했는데, 난이도별로 엔딩이 바뀐다. 기본적으로 쉬움은 배드, 보통과 어려움은 해피로 진행된다. 일부 SKT 기종에서는 쉬움과 보통이 해피, 어려움이 배드로 나온다.

기게이지를 모아 사용하는 필살기는 일반적으로 2번째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며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스킬 조각을 얻어야 한다. 필살기 4번째인 필승전타의 조각 중 일부는 랭킹등록을 해야 얻을 수 있으며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쓸 수 없고 무한모드나 보스모드 전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평가는 거의 쿠소게. 무료게임타운에 버젓이 전시되어 있는걸 보면 그 실상을 알 수 있다.


[1] 단 미국에서는 Chinese Connection이라는 제목이 많이 쓰이는데 이는 처음 미국 개봉 당시 배급사가 당산대형과 제목을 바꿔서 개봉하는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2] 나유의 부인. [3] 당시 정무관 측의 무술가와 시합하던 일본인 무술가가 골절상을 입고 패하자, 정무관 측에서 급히 사람을 보내서 치료해주었다. 시합 후에도 부상당한 무술가 본인을 포함해서 양자 간에 덕담이 오갈 정도로 굉장히 우호적인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4] 곽원갑의 사인에 대해 이설이 있긴 한데, 폐질환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 이를 치료하기위해 복용했던 비상때문에 비소 중독이 생겨서 사망했다는 설이 그것이다. 실제로 후대에 중국 고고학자들이 그의 시신을 발굴한 결과로는 정말로 비소가 검출되긴 했으나, 이것이 진짜 사인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어느 쪽이든 분명한 건, 곽원갑이 독살당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5] 중국 전통의상 중 하나. 정무문, 맹룡과강, 용쟁호투에서 입고 나온다. [6] 쌍절곤에 머리를 맞고 피를 뿜거나, 등에 칼이 꽂혀 죽는 장면이 나온다. [7] 가상의 인물로, 모티브는 곽원갑의 제자인 진공철(陳公哲). [8] 실존 인물인 진공철은 무술로 일본인들 조지고 다닌 인간 백정(...)이 아니라 문무를 겸비한 엘리트였으며, 무보다도 문 쪽에 좀 더 큰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무술 관련 역사가이자 저술가로서 상당한 양의 저술과 업적을 남겼고, 홍콩의 고고학에도 상당히 많은 공을 남겼다. [9]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스승을 죽인 이유를 알아내려고 했지만, 진진의 강력한 주먹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죽었다. 진진은 그 주방장과 풍 집사의 시체를 나란히 전봇대에 매달며 홍구도장을 향해 선전포고한다. [10] 홍구도장에 침입하기 전 도장 내부의 상황을 파악하고자 사전에 전화 수리기사로 위장한 채로 도장에 들어갔는데, 안경을 쓰고 영업용 미소까지 지어서 평소 이소룡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꽤 맹해 보여서 깬다. [11] 이 때, 진진의 카리스마가 어찌나 대단했는지 정무문을 폐쇄시키고 정무문 사람들을 모조리 체포하겠다는 협박을 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던 일본 대사조차도 겁에 질린 나머지 결국 진진에게 머리를 숙이며 굴종하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12] 웃긴 건 이소룡과 공원지기가 이 간판을 가지고 실랑이를 하는 중에 웬 여자가 개를 데리고 공원에 들어가는데 이건 또 제지하지 않는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이소룡이 저 개는 왜 들어가게 내버려 두냐고 따지니 공원지기는 '외국 개니까 괜찮다'고 한다. 참고로 이장면 촬영지는 마카오에 위치한 카모에스 공원이다. 다만 공원 입간판 부분은 영화에서 각색된 것으로 실제 공원에 있었던 안내문의 내용은 '개와 자전거 출입금지'였으며, 모든 중국인의 출입을 막은 게 아니라 중국인 중에서도 하층민의 출입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13] 東亞病夫. 중국을 동아시아(東亞)의 병든 늙은이(病夫)라고 모욕하는 것. 특히 일본인들이 중국인들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라고 한다. [14] 사실 곽원갑의 장례식에 온 일본인들이 "패자들은 동아병부 글자가 적힌 종이를 먹는다"는 말로 도발하다가 결국 다음날 홍구도장의 일본 무술인들을 때려눕힌 진진한테 액자에 들어갔던 동아병부 글자가 적힌 종이를 먹히는 수모를 당한 것이다. 거기에 다음에는 깨진 유리(!)를 먹여주겠다는 경고까지 덤으로 들었다. [15] 홍구도장에서 벌이는 1대 다수의 대결은 훗날 킬빌 1부 후반의 녹엽정 대결로 오마주된다. 차이가 있다면 배경이 일본이고, 쌍절곤 대신 카타나를 들고 마구 썰어댄다는 것 정도? [16] 지금도 중국은 연해주를 비롯한 무려 300만 평방km라는 엄청난 러시아 영토가 중국 땅이라고 주장한다. 하긴 이게 맞는 말인 게, 청나라 최전성기 시절 영토가 1300만 평방km이 넘었던 것을 19세기 중반 러시아에게 넘겨버리면서 영토면적이 1100만 평방km로 줄어들어버렸으니... 지금도 극우 성향의 중국인들이 연해주 등 러시아의 동북부 지역 영토로 가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꽂고 영유권 주장 시위를 하며 러시아 경찰과 충돌이 벌어진다. 사실 아편전쟁으로 홍콩과 마카오를 중국으로부터 임대 형식으로 받은 영국인과 포르투갈인을 적측 세력으로 넣으려다가, 당시 홍콩과 마카오가 영국과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에 이 적측 설정을 러시아와 일본으로 수정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17] 용쟁호투, 맹룡과강, 사망유희에 등장한 로버트 월과 생김새가 비슷해서 같은 배우로 착각하던 사람이 많다. [18] 차이점이 있다면 정무문에선 이소룡 손에 다치고,영웅무루에서는 달아나는 여인을 저격하려 오른쪽 눈을 스코프에 대고 있다가 난데없이 나타난 주인공이 쏜 총알에 다친다. [19] 유도의 전신 [20] 유도의 창시자 [21] 하지만 스즈키 관장 역 배우가 일본인 하시모토 치카라였는데, 조언을 안해준건지 말을 해도 무시당한 건지는 알 수 없다. [22] 이 때 나유가 이소룡 대신 왕우를 데려와서 찍은 영화가 냉면호. [23] 단 총을 맞았다는 것은 발차기 장면이 멈추면서 이후 들리는 총소리로 암시되는 방식으로 처리됨. [24] 이러한 연출은 당대의 흥행작이었던 내일을 향해 쏴라의 오마주로 보인다. [25] 본작의 감독이였던 나유는 당산대형처럼 진진이 잡혀가는 걸로 끝나기를 원했다고 한다. [26] 일본에서는 이 작품 개봉일이 이소룡 사망 1주년인 1974년 7월 20일. [27] 사실 이 때만 해도 일본 제국 시절에 겪은 무자비한 강제징병과 침략전쟁, 그리고 엄청난 패배의 충격이 생생하게 남아 있었을 때라 일본 제국에 대한 반감은 일본 민간인들에게도 똑같이 남아 있었을 것이다. 당시 어린 시절을 보낸 많은 문화인들도 대부분 일본제국에 대해 온 국민들을 굶주리게 하고, 강제로 전쟁터에 끌고가 죽이던 매우 고통스러운 시대였다고 회고한다. [28] 우치다 다쓰루,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이경덕 옮김, 갈라파코스(2010), p.136. [29] 일본에서 인기가 높았던 홍콩 가수로, 코미디언 전유성의 전 부인과는 아무 상관없는 동명이인. [30] 개봉 날짜가 공교롭게도 이소룡이 사망한 지 딱 1주일 뒤였다. [31] 진진과 달리 이건 대놓고 총맞아 피범벅이 되니 사실상 배드엔딩이다(...). [32] 곽원갑의 장례식 장면과 흡사한 진진의 장례식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어처구니없이 려아가 이 장례식에서 할복자살을 하고 만다. [33] 쓰던 배우를 계속 쓰고 돌려쓰고 어떤 작품이 성공하면 따라하는 식으로 그 작품이 그 작품이 되면서 홍콩 영화계는 홍콩 느와르 전성기 시절의 흥행을 잃고 추락하게 된다. [34] 다만 곽동각에서는 진진이 등장하지 않는다. 진진 마지막에 진진이 죽었기 때문. 곽동각에서는 곽원갑의 아들인 곽동각을 위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35] 이는 서방권 중국인 이민자들이 현지의 숱한 인종차별에 지친 탓에 자연스레 중화사상에 이끌림을 받은 탓이 크다. 이소룡 본인부터가 이런 분위기때문에 미국에서는 내내 조연이나 단역만 전전하다가, 홍콩에서 대성공을 거둬서 금의환향한 케이스였으므로, 이런 기질이 상당히 드러나는 편이다. [36] 이 역을 맡은 배우 쿠라타 야스아키는 훗날 굉굉전대 보우켄저 극장판에서 치프 아카시 사토루의 아버지 역할로 특별 출연한다. [37] 일본의 유명 가수 겸 배우인 나카야마 미호의 동생. 평성(헤이세이) 가메라 시리즈 가메라: 대괴수 공중 결전, 가메라 3: 사신각성의 여주인공인 나가미네 마유미 역을 맡기도 했다. [38] 사실 쿠라타는 원조 정무문 촬영 때 스즈키 관장 역으로 물망에 오른 적이 있었지만, 당시 장철 감독 파벌에 속해 있었던 탓에 캐스팅되지 못했다. [39] 실제로 이소룡은 자신만의 무술인 절권도를 창시할 때도, 펜싱이나 복싱, 태권도 등의 중국 무술이 아닌 무술 종목들의 특징을 대거 참고했다. 무술에 대한 열린 자세를 보여주는 장면이야말로, 진짜로 그에 대한 경의를 드러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40] 이 사람은 중일 양국의 체급 차이, 그리고 영미 등 나라들의 개입을 우려하여 후지테라오카 등이 밀어붙이는 중국 침략 전쟁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41] 이소룡 특유의 표정이나 아뵤!하는 소리는 주성치가 영화에서 제일 많이 했다. 주성치는 이소룡을 엄청나게 좋아해서 이소룡과 별 연관이 없어보이는 작품에도 이소룡 오마주를 꼭 한다. [42] 이 혁대는 나중에 이연걸의 히트맨(원제: 살수지왕)에서도 나온다. 최종보스의 서양인 경호원(폴 라포브스키 扮)이 반지와 구두 끝으로 레이저눈뽕 공격을 일삼자 눈부셔서 당황하다가 혁대로 깨부순다. 히트맨도 최종보스가 일본인(사토 케이지 扮)이고 칼을 사용한다. [43] 이건곤이 주연한 1974년작 적담호한(赤膽好漢) 으로 추정된다. [44] 호소자 시리즈에 출연했던 좌효호(左孝虎)로 추정되지만 확증은 없다. [45] 본편의 주인공인 유정도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건너온 시골뜨기인데, 이 때 유정을 본 출입국 직원이 "어? 당신 혹시 도성 아니오?"하고 묻는 장면이 초반에 나온다. [46] 1,2편을 전부 리뷰했던 B급 리뷰는 2편의 부제를 뇌절영웅(...)이라고 표기했다. 아닌게 아니라 처음엔 정통 액션으로 가나 싶다가 후반엔 전각신권으로 대표되는 뇌절파티와 엔딩을 생각하면 적절하다. [47] 이 외에 대표작은 드라마 'Fated Love(天長地久)'. [48] 미인심계의 감독. [49] 1951.11.09~2008.05.15. 폴리스 스토리에서 주도의 변호사 역을 맡은 배우. [50] 이후 2003년과 2010년에 재방송했다. [51] 재일교포 음악가 양방언의 작품이다. 그는 이와 함께 견자단이 부른 주제가의 작곡도 맡았는데 견자단 본인이 가수가 아닌지라 녹음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시공사에서 낸 양방언의 책 '프런티어' 상상력을 연주하다' 192-193쪽으로. [52] 북양 군벌 정부는 당시 승전국 자격을 얻어 독일의 식민지가 된 산동반도를 되찾기 위해 10만명이 넘는 노동자를 전선에 파견했다. 그 결과 승전국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그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것은 하나도 없었고 뒤이어 반장전쟁 중일전쟁이... [53] 이 대목에서 일본군 장교들이 제 안방인 양 자신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틀라고 하며 꼬장을 부리자 견자단이 말쑥한 정장을 입고 피아노로 인터내셔널가를 연주하는 놀라운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에 일본군의 행태를 불쾌해하던 모습을 보여주던 서양인들은 반가워하고, 일본군 장교들은 뭐 씹은 표정을 짓는게 백미. 원래 견자단의 취미가 피아노라고 한다... 참고로 이 장면은 카페의 이름이기도 한 카사블랑카(영화)의 오마주이다. [54] 모습을 숨기기 위해서 '천산흑협' 이라는 이름의 가상의 영화 캐릭터로 코스프레. 이는 그린호넷에서 이소룡이 맡았던 카토에 대한 오마쥬. [55] 이 홍구도장 사범으로 쿠라타 야스아키(倉田保昭)가 출연했다. 이연걸의 정무문에서도 주인공의 애인인 미츠코의 할아버지이자 무도가인 후나코시로 출연했던 배우. [56] 하지만 스즈키(鈴木) 성을 썼던 이소룡의 원작과는 다르게 이 영화에서는 치카라이시(力石)라는 성을 사용한다.입양보냈나 [57] 원작의 중국을 욕하던 동아병부가 액자 대신 진진의 일방적인 호통으로 변한 것도 모자라 대사 직후 두둥 하는 효과음과 함께 클로즈업되지 않나, 마지막에 광폭화한 진진이 치카라이시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무다무다 펀치를 먹이는데 중간중간에 숙청된 중국인 무술가들과 중국인들의 시위가 오버랩되면서 대놓고 이것은 중국인의 몫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아 다소 억지스럽다. [58] 후반부의 적들 또한 같은 라이징 태클을 반격기로 사용한다. [59] 전작의 사오샤오 캐릭터는 필살기 3번째의 외기격인, 필살기 4번째의 필승전타 사용시에 옆에 잠깐 같이 나와서 도와준다. [60] 2층으로 되어있어서 위로 올라갈 수 있다던지 연기 같은 함정이 있다던지 [61] 특히 쉬움 난이도의 경우 적들의 방어력이 낮아서 스킬 한두방에 픽픽 쓰러져 숙련도가 잘 모이지 않는다. 만약 모든 스킬을 마스터하려면 원하는 스킬만 사용하는것은 줄이고 최대한 모든 스킬을 골고루 사용해서 숙련도를 전부 올려야 거의 최종 직전 스테이지에서야 전부 배울 수 있다. 어려움에서는 졸개들의 방어력이 늘어나서 스테이지 중간쯤이면 전부 마스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