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9:47

원구(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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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가
軍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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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인기3. 가사

1. 개요

일본 제국 시절 만들어진 군가로 1892년 만들어졌다. 작사·작곡은 나가이 겐시(永井建子)가 맡았다.

2. 인기

흥겨운 곡조로 인기가 많았던 노래다. 당시 청일전쟁이 코앞이었기 때문에 더 인기가 많았다. 다이쇼 천황도 매우 좋아해서 자주 애창하고 그걸 본 측근들에게 못 본 척 하라고 웃으면서 말했다고 한다.

가사만 바꿔서 다른 노래에도 쓰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지금은 바뀌었지만 와세다대학의 교가였던 「煌々五千の炬火」의 원곡이기도 했다. 맨발의 겐에서는 가사만 바꾼 패러디 노래를 주인공이 흥얼거린다.

3. 가사

一、鎌倉男兒

肆四佰余州を拳る拾萬余騎の敵
시햐쿠 요슈-오 코조루 쥬만요키노 테키
國難茲に見る弘安肆年夏の頃
코쿠난 코코니 미루 코안 요넨 나츠노 코로
何ぞ怖れん我に鎌倉男子有り
난조 오소렌 와레니 가마쿠라 단지 아리
正義武斷の名壹喝して世に示す
세이기부단노 나 이카츠시테 요니 시메스

1절-가마쿠라 사나이

사백 여 주를 동원한 10만 여 기병의 적들
국난이 여기 보이는 홍안 4년의 여름
무얼 두려워하느냐? 우리에겐 가마쿠라 사나이가 있다.
정의무단의 이름, 일갈하여 세상에 알린다.

二 、多々良浜

多々良浜辺の戎夷其は何蒙古勢
타타라 하마베노 에미시 소와나니 모-코제이
傲慢無礼者倶に天を戴かず
고-만부레이모노 토모니 텐오 이타다카즈
いでや進みて忠義に鍛へし我が腕
이데야 스스미테 츄-기니 키타에시 와가 카이나
茲ぞ國の爲日本刀を試し見ん
코코조 쿠니노 타메 닛폰도오 타메시 미은

2절-타타라하마 해변

타타라하마 해변의 오랑캐들, 저것은 무엇이냐? 몽고군이로구나.
오만무례한 것,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구나.
씩씩히 떨쳐 나가서 충의로 단련된 내 실력을,
여기서야말로 나라를 위해 일본도를 시험해 보자.

三 、筑紫の海

心筑紫の海に浪押し分けて行く
코코로 츠쿠시노 우미니 나미 오시 와케테 유쿠
益猛荒夫の身仇を討ち歸らずば
마스라 타케오노 미 아다오 우치 카에라즈바
死して護國の鬼と誓ひし箱崎の
시시테 고코쿠노 오니토 치카이시 하코자키노
神ぞ知ろし召す大和魂潔し
카미조 시로 시메스 야마토 타마 이사기요시

3절-츠쿠시 바다

마음은 큐슈 바다의 파도를 가르며 간다.
장부 된 몸으로써 원수를 갚고 돌아오지 못하는 것은,
죽어서 호국의 혼이 되리라 맹세한 하코자키의
신만이 아시는 야마토 정신의 떳떳함이다.

四 、玄海灘

天は怒りて海は逆卷く大浪に
텐와 이카리테 우미와 사카마쿠 오오나미니
國に仇を爲す拾余萬の蒙古勢は
쿠니니 아다오 나스 쥬요만노 모-코제이와
底の藻屑と消えて殘るは唯參人
소코노 모쿠즈토 키에테 노코루와 타다 미타리
何時しか雲晴れて玄界灘月清し
이츠시카 쿠모 하레테 겐카이나다 츠키 키요시

4절-현해탄

하늘이 노하여 바다를 뒤집을 정도의 큰 파도에
일본을 적대하는 십여만명의 몽고군은
바다 밑바닥의 부스러기처럼 사라져 남아있는 것은 단지 세 명[1]
어느샌가 구름은 걷히고 현해탄의 달이 밝구나.

현재도 후쿠오카시 히가시구에 위치한 하코자키 하치만 궁에 일본 제국 시절 세운 이 군가의 기념비가 남아있는데, 패전후 군가라고 하긴 뭣하니 오늘날에는 가곡이라고 눈 가리고 아웅을 해놓았다.

[1] 1302년( 충렬왕 8년) 일본을 탈출해 고려로 귀부한 남송 출신 포로 우창, 막청, 오만오. 나머지는 죄다 학살당하거나 노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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