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23:59

전우(일본 군가)

[[일본군/군가|
파일:일본 황실.svg
일본군가
軍歌
]]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5px -10px; padding: 5px 0 0; min-height: 31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B0313F><colcolor=#FFF> あ 嗚呼神風特別攻擊隊(아아 카미카제특별공격대) · あゝ紅の血は燃ゆる(아아 붉은 피는 불탄다) · 嗚呼特別攻擊隊(아아 특별공격대) · 愛國行進曲(애국행진곡) · 曉に祈る(새벽에 기도하다) · 朝日に匂う櫻花(아침해에 빛나는 벚꽃) · アッツ島血戰勇士顯彰國民歌(애투섬 혈전용사현창국민가) · アメリカ爆擊(아메리카 폭격) · 荒鷲の歌(성난 독수리의 노래) · 異國の丘(이국의 언덕) · 印度航空作戰の歌(인도항공작전의 노래) · 海の進軍(바다의 진군) · 海行かば(바다에 가면) · 英國東洋艦隊潰滅(영국동양함대궤멸) · 起てよ一億(일어나라 일억)
輝く海軍記念日(빛나는 해군기념일) · 海軍記念日の歌(해군기념일의 노래) · 海軍小唄(해군소패) · 加藤󠄁隼戰鬪隊󠄁(가토 하야부사 전투대) · 軍艦行進曲(군함행진곡) · 軍人勅諭の歌(군인칙유의 노래) · 軍隊小唄(군대소패) · 月月火水木金金(월월화수목금금) · 元寇(원구) · 興亞行進曲(흥아행진곡) · 皇軍の戰果輝く(황군의 전과 빛난다) · 皇軍萬歲(황군만세)
さくら進軍(사쿠라 진군) · 上海だより(상해소식) · 出征兵士を送る歌(출정병사를 보내는 노래) · 勝利の日まで(승리의 날까지) · 進軍の歌(진군의 노래) · 青年日本の歌(청년일본의 노래) · 戰友(전우) · 戰友の遺骨を抱いて(전우의 유골을 안고) · 空の神兵(하늘의 신병)
大航空の歌(대항공의 노래) · 大東亞決戰の歌(대동아결전의 노래) · 大東亞聖戰の歌(대동아성전의 노래) · 大東亞戰爭海軍の歌(대동아전쟁해군의 노래) · 太平洋行進曲(태평양행진곡) · 大陸行進曲(대륙행진곡) · 橘中佐(타치바나 중좌) · 父よ貴方は強かった(아버지여 당신은 강하셨다) · 朝鮮國境守備隊の歌(조선 국경 수비대의 노래) · 敵は幾萬(적은 수만) · 同期の櫻(동기의 벚꽃) · 獨立守備隊の歌(독립수비대의 노래) · 特攻隊節(특공대 타령)
日本海海戰(일본해해전) · 日本海軍(일본해군) · 日本陸軍(일본육군)
爆彈三勇士(폭탄삼용사) · 拔刀隊(발도대) · ハワイ擊滅の歌(하와이 격멸의 노래) · 比島決戰の歌(필리핀 결전의 노래) · 日の丸行進曲(히노마루 행진곡) · 廣瀨中佐(히로세 중좌) · 婦人從軍歌(부인종군가) · 北支派遣軍の歌(북지파견군의 노래) · 屠れ米英我等の敵だ(무너뜨려라 미영 우리의 적이다) · 步兵の本領(보병의 본령)
護れ滿蒙の生命線(지켜라 만몽의 생명선) · マレー沖の凱歌(말레이 앞바다의 개가) · 滿洲行進曲(만주행진곡) · 宮さん宮さん(미야상 미야상) · 麥と兵隊(보리와 병대) · 目指すはワシントン(목표는 워싱턴) · 燃ゆる大空(불타는 하늘)
勇敢なる水兵(용감한 수병) · 雪の進軍(눈의 진군) · 征けやロンドン(정복하자 런던)
ラバウル海軍航空隊(라바울 해군항공대) · ラバウル小唄(라바울 속요) · 露營の歌(노영의 노래)
我神州(우리 신주) · 若鷲の歌(젊은 독수리의 노래) }}}}}}}}}


1. 개요2. 가사

1. 개요

'전우(戰友)'는 1905년(메이지 38년)에 만들어져 태평양 전쟁때까지 불린 군가다. 마시모 히센 작사, 미요시 카즈오키 작곡.

전부 14절까지의 노래로, 러일전쟁이 배경이다. 젊은 일등졸이 러일전쟁에 나가 싸우다가 친구가 전사하고, 그 친구의 부모에게 아들의 죽음을 전하는 편지를 쓰며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젊은 병사의 비애를 나타낸 이 곡은, 군인 뿐만이 아니라 어린이, 가정, 여성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군가이다. 하지만 이 슬픈 분위기가 제국주의자들에게 전의를 상실시키는 반전곡이라고 비판받아 부르는 것이 자주 금지되었다.

2. 가사

ここは御國の何百里
離れて遠き滿洲の
赤い夕陽に照らされて
友は野末の石の下

思えば悲しき昨日まで
眞っ先驅けて突進し
敵をさんざん懲らしたる
勇士はここに眠れるか

あゝ戰いに最中に
隣に居ったこの友の
俄にはたと倒れしを
我は思わず驅け寄りて

軍律嚴しき中なれど
これが見捨てておかりょうか
「しっかりせよ」と抱き起し
仮包帯は弾の中

おりから起こる吶喊に
友はようよう顔上げて
「御國の爲だ構わずに
遅れてくれな」と目に淚

後に心は殘れども
殘しちゃならぬこの體
「それじゃ行くよ」と別れたが
永の別れとなったのか

戰い済んで日が暮れて
探しに戻る心では
どうぞ生きていてくれよ
物なと言えと願うたに

虛しく冷えた魂は
國へ還ったポケットに
時計ばかりがコチコチと
動いているのも情けなや

思えば去年船出して
御國が見えずなった時
玄界灘に手を握り
名を名乘ったが始めにて

それより後は一本の
煙草も二人分けて呑み
着いた手紙も見せ合わせ
身の上話繰り返し

肩を抱いては口癖に
「どうせ命はないものよ
死んだら骨を頼むぞ」と
言い交わしたる二人仲

思いもよらず我一人
不思議に命永らえて
赤い夕陽の滿洲に
友の塚穴掘ろうとは

隈なく晴れた月今宵
心しみじみ筆執って
友の最期を細々と
親御へ送るこの手紙

筆の運びは拙いが
行燈の陰で親たちの
讀まるる心思いやり
思わず落とす一滴
여기는 조국에서부터 몇 백리
떨어진 멀고 먼 만주의
붉은 석양에 비추어져서
벗은 들판의 바위 밑

되돌아보면 슬프게도 어제까지
가장 먼저 달려들어 돌진해
적을 호되게 혼쭐을 내주던
용사는 이곳에 잠드는가

아아, 싸움 한가운데에
옆에 있던 이 벗이
갑자기 풀썩하고 쓰러지는 걸
나는 엉겁결에 곁으로 달려들고

군율이 엄격한 속에서도
이걸 보고만 있을 수 있으랴
정신차려, 라고 안아 일으키지만
가붕대는 총알 속

마침 일어나는 함성에
벗은 이제서야 고개를 들고
조국을 위해서다 신경 쓰지마라
느지막히 와라, 라며 눈에 눈물

나중에 마음은 남을지라도
남기면 안되는 이 육체
그럼 간다, 라고 헤어졌지만
영원한 작별이 된 것이냐

싸움이 끝나고 해가 지고
찾으러 돌아가는 마음은
부디 살아있어라, 라고
말할 순 없어도 그리 빌었다

허무하게 식은 영혼은
조국으로 돌아가는 주머니 속
시계[1]만이 째깍째깍
움직이는 원통함이란

돌아보면 작년 배를 타고
조국이 보이지 않을 때 즈음
겐카이나타에서 악수를 하고
이름을 댄게 시작이었나

그 후부터는 한 개피의
담배를 둘이서 나눠 피고
온 편지도 서로 돌려보고
스스로의 이야기를 반복하고

어깨를 껴안고 말버릇처럼
어차피 없는 목숨이니
죽으면 유골은 부탁한다고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 사이

생각치 않게 나 혼자
이상하게도 명줄이 길어
붉은 석양의 만주에서
벗의 무덤을 팔 줄이야

휘영청 밝은 달밤
마음을 담아 붓을 잡고
벗의 마지막을 자세하게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붓글씨가 지저분하지만
등잔불 밑에서 부모들이
읽을 때의 마음을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흘린 한 방울

[1] 당시 시계를 유품으로 자주 챙겼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79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79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