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0:25:51

출정병사를 보내는 노래

[[일본군/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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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가
軍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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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가사3. 여담

1. 개요

출정병사를 보내는 노래(出征兵士を送る歌)는 일본군의 군가다. 작사는 이쿠다 다이자부로(生田大三郎)가 맡았고, 작곡가는 하야시 이사오(林伊佐緒)이다. 중일전쟁 이후로 모병 선전에 크게 앞장서던 일본 언론(대부분 신문사)은 힘차고 당찬 군가를 원했다. 이유는 전시 일본 사회에서 사기 고양 차원으로 제작된 ''멋들어진 군가"를 자기네 신문사와 접목시키면 신문 부수 판매 확대로 이어진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일본 육군에는 전쟁터로 떠나는 병사들을 격려하는 힘찬 군가가 없었다. 이 노래가 나오기 이전에는 출정가로 노영의 노래가 가장 많이 연주되었지만 가사에 암울한 표현이 많고 곡조도 상당히 단조롭고 맥이 빠지는 것이어서 출정 환송에는 부적격하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1939년, <소년매거진> 등으로 유명한 코단샤의 전신인 '대일본 웅변회 코단샤(大日本雄弁会講談社)'라는 언론사에서 육군성과 제휴하여 9개의 잡지를 통해 노래 가사를 독자들에게 공모했다.

그 결과 128,952건의 가사가 공모되었으며 그 중 고베에 사는 이쿠다 다이자부로(生田大三郎)라는 독자의 것이 채택이 된다.
그리고 당대 최고의 킹 레코드(일본) 사(社)의 유명 가수를 총동원 하여 발매한 음반이 바로 "출정병사를 보내는 노래"이다.



최초의 녹음 SP판.
아래는 녹음에 참여한 가수 목록

林伊佐緒 : 하야시 이사오 (1912~1995)
樋口静雄 : 히구치 시즈오 (1911~1973)
児玉好雄 : 고다마 요시오 (1909~1986)
三門順子 : 미카도 준코 (1915~1954)
井口小夜子 : 이구치 사요코 (1914~2003)
横山郁子 : 요코야마 이쿠코
永田絃次郎 : 나가타 겐지로(김영길) (1909~1986) [1]
長門美保: 나가토 미호(1911~1994)

2. 가사

가사 원문 한국어 번역 한글 독음
1 我が大君に召されたる
命榮え有る朝朗け
讃へて送る一億の
歡呼は高く天を衝く
いざ征け兵日本男兒
천황폐하께 부름받았네
생에 영광이다 새벽녘에
칭송하며 보내는 1억의
환호는 하늘을 찌른다
나아가자 용사여 일본남아
와가 오오키미니, 메사레타루
이노치 하에아루 아사보라케
타타에테 오쿠루 이치오쿠노
캉코와 타카쿠 텐오츠쿠
이자유케 츠와모노 닛폰단지
2 華と咲く身の感激を
戎衣の胸に引き緊めて
正義の軍行く所
誰か阻まんその步武を
いざ征け兵日本男兒
꽃처럼 피는 몸의 감격을
군복의 가슴에 단단히 걸고
정의의 군이 가는 곳
그 누가 가로막으랴 그 보무를
나아가자 용사여 일본남아
하나토 사쿠 미노 칸게키오
쥬우이노 무네니 히키시메테
세이기노 이쿠사 유쿠토코로
다레가 하바만 소노호부오
이자유케 츠와모노 닛폰단지
3 輝く御旗先立てゝ
越ゆる勝利の幾山河
無敵日本の武勳を
世界に示す時ぞ今
いざ征け兵日本男兒
빛나는 어기를 앞에 세우고
넘고 넘는 승리의 산하
무적일본의 무훈을
세계에 보일 때가 지금이다
나아가자 용사여 일본남아
카가야쿠 미하타 사키다테테
코유루 쇼리노 이쿠사음가
무테키 니폰노 이사오시오
세카이니 시메스 토키조이마
이자유케 츠와모노 닛폰단지
4 守る銃後に憂ひ無し
大和魂搖るぎ無き
國の固めに人の和に
大盤石のこの備へ
いざ征け兵日本男兒
총후를 지키는것은 염려 말아라
야마토 혼은 흔들리지 않는다
나라의 굳건함에 사람들의 단결에
대반석과 같은 이 대비에
나아가자 용사여 일본남아
마모루 쥬-고니 우레이나시
야마토 타마시 유루기나키
쿠니노 카타메니 히토노와니
다이반쟈쿠노 코노 소나에
이자유케 츠와모노 닛폰단지
5 嗚呼萬世の大君に
水漬き草生す忠烈の
誓致さん秋至る
勇ましい哉この首途
いざ征け兵日本男兒
아아 만세의 대군(大君)께
물에 잠기고 풀이 자라는 충렬의
맹세할 때가 왔구나
용감하다 이 출정이
나아가자 용사여 일본남아
아- 반세이노 오오키미니
미즈키 쿠사무스 츄우레츠노
치카이 이타산 오키이타루
이사마 시이카나 코노카도데
이자유케 츠와모노 닛폰단지
6 父祖の血汐に色映ゆる
國の譽れの日の丸を
世紀の空に燦然と
揚げて築けや新亞細亞
いざ征け兵日本男兒
부조의 피에 선혈이 물들은
나라의 자랑인 히노마루를
세기의 하늘의 찬연히
세우기 위함이라 신아시아
나아가자 용사여 일본남아
우소노치 시오니 이로카유루
쿠니노 호마레노 히노마루오
세이키노 소라니 사음젠토
아게테 키즈케야 신아지아
이자유케 츠와모노 닛폰단지

3. 여담

영화 피와 뼈에서 초반부에 고신의가 태평양 전쟁에 출병하게 되자, 주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불러주는 것을 어린 주인공 마사오가 지켜보는 장면이 나온다.

[1] 재일 조선인이다. 1960년대 재일조선인 북송시에 북한으로 넘어가게 된다. 니가타 항에서 몰려온 자신의 팬들에게 노래를 부르고 "나가타 겐지로는 이만 사요나라."라고 말한 건 유명한 일화.